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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박찬구 특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박찬구 특보

    서울시는 6일 박찬구(57) 서울시 정무특보를 신임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다. 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언론·정당 등과 업무를 조율하는 자리로,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이다. 박 신임 부시장은 2006~2010년 서울시의원, 2021년 시 정무수석을 거쳐 2022년부터 정무특보로 재직했다.
  •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수도권 일부 지역 외 농지거래 한파농사지을 땅·사람 부족이 더 문제균등상속 제도 탓 농지 파편화 심각외국은 세제 혜택 등 일괄 승계 유도영세 고령농·음성 임대차 해소 시급대규모 영농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기술·자본 투입 경쟁력 제고 가능 ‘농지농용’ 합의가 선진농업의 열쇠사상 첫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농지개혁 이후 76년 만의 일이다. 국토 면적의 19%에 달하는 195만 4000㏊, 전국 1450만여 필지의 실태를 2년에 걸쳐 낱낱이 들여다본다. 총예산 약 1100억원에 신규 조사 인력만 5000명이 투입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가 조사 대상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등 투기 위험군 72만㏊는 별도의 심층 점검을 병행한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농지 투기 근절이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훼손되면서 농지 가격이 왜곡됐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문제의식이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를 투기 단속에만 가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상 첫 전수조사라면 소유권 확인을 넘어 토지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을 만나 전수조사의 의미와 한계, 과제에 대해 들었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번 조사가 단순히 투기 적발이나 소유권 확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농지가 생산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농지농용’(農地農用) 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업적 이용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적 전환 없이는 지금의 뒤엉킨 농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조사의 목적이 단순 단속인지, 농지법과 현실의 괴리 확인인지에 따라 방식과 범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농지가 직면한 진짜 위기는 투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2021년 LH 사태 이후 농지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농지 거래는 이미 한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농지 가격은 처참한 수준이고 거래도 거의 없다. 지금은 투기보다 농지가 매년 줄고 있는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전남(8만 2000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생산 기반인 농업 용지는 매년 2만㏊ 안팎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발한 농지만 서울시 면적의 3.3배에 달한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지주와 소작의 굴레를 끊어낸 역사적 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고갈이 심화된 현장을 소유의 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땅의 부족이 아니라 ‘농사지을 사람의 부족’이다. 누가 땅을 가졌느냐는 해묵은 논쟁을 넘어, 농지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경자유전이 현장에서 이토록 무력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도시 거주 자녀들이 상속으로 농지를 물려받으며 소유권이 극도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비농민도 일정 규모까지 상속 농지 소유가 가능하다 보니 세대를 거치며 필지가 잘게 쪼개졌다. 이 소유권 파편화가 결국 농업 규모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상속 제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렇다. 민법상 균등상속 구조 아래 농지가 분할되면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상속인이 늘었고, 현장엔 조각난 필지만 남게 됐다. 문중 땅처럼 소유관계가 흐릿해진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공적 장부와 현장의 괴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다. “부재지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현실에서 농지 소유와 이용은 이미 장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소유주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실태를 추적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제다.” 유럽은 파편화 방지를 위해 단독 상속인에게 상속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괄 승계를 유도한다. 동시에 공공기구가 농지 거래에 개입해 비농민의 진입을 차단하고 실경작자에게 선매권을 부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춘 영농 기반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지농용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농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8년 자경 양도세 면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 지주들이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면서 임대차가 음지로 숨어들었다. 결국 지주는 허위 자경을 하고 실제 임차농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이미 50%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고령화율의 2.5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농가 경영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이다.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농지 임대차는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불법을 잡겠다며 실제 농사짓는 임차농을 쫓아내선 안 된다. 임대차를 양성화하고, 국가 지원이 장부상 주인이 아닌 실제 땀 흘리는 경작자에게 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 신고센터 운영과 임대차계약서 작성 유도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8년 자경 양도세 감면 등 ‘가짜 자경’을 부추기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고령농이 농지를 놓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도 있지 않나. “농민 지위를 유지해야 받는 건강보험료 감면이나 연금 혜택이 은퇴를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의 ‘농지중간관리기구’처럼, 고령농이 안심하고 은퇴할 길을 열어 줘야 농지가 청년농에게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꼬인 소유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이제는 ‘누가 가졌나’가 아닌 ‘생산적 기능’ 복원에 정책 역량을 쏟아야 한다. 파편화된 소유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엔 이미 늦었다. 흩어진 필지를 물리적으로 집적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용 권한을 체계적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현대적 기술과 자본이 유입될 토양이 마련된다.” -우리 농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이를 ‘전환지체’로 본다. 산업화 초기 농업은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이었으나, 제조업이 세계로 나갈 때 농업은 대농으로 변신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농 구조에 머물러 버렸다. 국가 경제를 위해 소임은 다했지만 정작 자신을 혁신할 기회는 상실한 것이다. 농민 80%가 농업소득 연 1000만원 이하인 현실 자체가 증거다.” -우리 사회를 ‘농업문맹’이라 진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첨단 기술은 선망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담을 그릇인 농업의 본질은 모른다는 뜻이다. 농업은 유한한 농지를 공동체 자산으로 관리할 합의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선진국 산업’이다. 농지라는 생산 자원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지금의 인식을 깨야 한다.” -산업적 돌파구를 위한 전략을 꼽는다면. “보조금과 표심에 의존하는 ‘정치 산업’의 틀을 깨야 한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흐름을 타서 농산물 가공과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업면적조사, 농업경영체등록정보, 농지대장 등 흩어진 통계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통합이 이번 조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농지대장 기록을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우리 농업이 마주해야 할 최종 과제는 무엇인가. “경자유전 원칙 아래 소유권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소유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생산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단계는 끝내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우리 농업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진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농정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 5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펴냈으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 정책을 설계해 온 전문가다. 박상숙 논설위원
  • 대선·총선 민주 강세 지역… 마곡지구 외부 유입이 변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대선·총선 민주 강세 지역… 마곡지구 외부 유입이 변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강서구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갑·을·병을 석권할 만큼 전통적인 강세 지역이다. 2022년 대선 때 넓은 의미의 ‘한강벨트’ 중 유일하게 이재명(49.2%) 후보가 윤석열(47.0%) 후보를 앞선 곳이다. 다만 수도권의 축소판으로 불릴 정도로 인구 구성이 복잡다단한 데다 마곡 개발로 외부 유입이 늘어 표심의 역동성이 커졌다. 또 강서을에서 김성태 전 의원이 3선을 할 만큼 보수세도 만만치 않다. 재보궐을 포함한 10차례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이 네 번 이겼다. 재선 도전에 나선 경찰 출신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시절의 ‘픽’으로 정부, 서울시와 원팀을 강조한다. 국민의힘에선 강서구청에 35년 몸담은 김진선 후보가 나선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 “마곡 과학·문화복합시설 확충재개발·재건축 속도감 높일 것”“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강서를 ‘더 큰 강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진교훈(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인생 첫 집으로 강서를 택하는 30대가 늘고 있다는 건, 생활 환경 전반이 살기 좋고 미래에 머물고픈 곳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구정 운영과 대국회 업무에서 14만 경찰 조직의 ‘기획통’ 경력을 살렸다. 진 후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찾아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기초 지자체 최초로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마곡)’를 단독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에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풍요로운 균형성장도시 ▲출산부터 노년까지 챙기는 안심복지도시 등 3가지 방향으로 강서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화곡2·4·8동 공공주택복합사업을 비롯해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임기 내 2만 가구 공급 토대를 닦고 마곡에 과학·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학진학 상담 확대,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 연장 등 ‘소확행’ 공약도 내놨다. 그는 “생활폐기물 수거 주기를 주 5일로 확대하고 동네가 깨끗해졌다는 칭찬에 힘을 얻는다. 생활밀착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진 후보는 “보궐선거에 나섰을 때 ‘늘 3표 부족하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라’는 이재명 대표 말씀을 기억한다”며 “지금은 정부, 서울시와 보폭을 맞춰 강서의 미래 비전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진선 후보“구립요양원 등 생애 맞춤형 복지고도제한 100m 안팎 완화 추진”“(강서구) 생활복지국장 시절 개선 방안을 제시했던 주민 민원이 지금도 반복되는 게 마음 아픕니다.” 김진선(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구정의 변화는 공무원 마음가짐에 달렸다”면서 “임기 100일 안에 오래된 민원을 추리는 동시에 업무 일몰제 등 주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구청장 직무대리에 이르기까지 강서구 공무원으로 35년을 일한 김 후보는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즉각 행정’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문화체육과장 시절 가양 유수지에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 부서 칸막이로 좌초될 뻔했지만, 과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시의회에 예산 편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국대 도시재생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정비 사업의 밑그림도 그렸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2년 안에 재개발·재건축이 가시적으로 진척되지 않으면 강서의 발전은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지역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노력이 없었다”며 “우장산, 개화산 등과 비슷하게 100m 안팎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서형 온종일 돌봄’ 확대와 구립요양원 설치 등 생애 맞춤형 복지 공약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늘공’ 출신은 관료적이란 편견이 있지만, 젊은 감각의 쇼츠로 공약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춰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를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청 외벽에 내걸린 ‘헌법 전문 개정안’

    광주시청 외벽에 내걸린 ‘헌법 전문 개정안’

    ‘대한민국 헌법 전문 개정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총 452자로 쓰인 전문 개정안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광주시청 외벽에 내걸려 있다. 39년 만의 이번 개정안은 기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 4·19혁명에 더해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을 계승해야 할 민주이념에 추가했다. 헌법 전문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6·3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광주시 제공
  • 살상무기 빗장 푼 日… 필리핀과 호위함 수출 협의

    양국 국방, 실무협의체 설치키로미사일 탑재 ‘아부쿠마급’ 팔 듯인니·뉴질랜드도 일본산에 눈길일본과 필리핀이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 수출 협의에 들어갔다. 일본이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푼 뒤 첫 호위함 수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마닐라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 수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1일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그동안 구조·수송·경계·감시·소해 분야로만 방산 수출 품목을 제한해 왔지만 개정 이후 살상 능력을 가진 호위함 수출도 원칙적으로 가능해졌다. 수출 대상으로는 해상자위대의 ‘아부쿠마급’ 호위함이 거론된다. 1989~1993년 취역한 함정으로 대잠 미사일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을 탑재한 범용 호위함이다. 일본 정부는 노후화에 따라 해당 함정의 순차 퇴역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호위함 외에도 해상자위대 훈련기 ‘TC90’ 이전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훈련·정비·운용 등을 포함한 ‘포괄적 장비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필리핀 해군 전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내 자위대 정비 거점을 확대하려는 계산도 깔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필리핀이 일본 호위함을 도입하면 현지에서 해상자위대 함정 정비가 가능해져 유사시 운용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고 해설했다. 일본 정부는 사용하지 않는 중고 방산 장비를 무상 또는 저가로 공여할 수 있도록 내년 정기국회에서 자위대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이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함정 수출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중고 잠수함에, 뉴질랜드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金총리 “보완수사권 폐지 전제”… 당정 “檢 수사 요구권만 두자”

    金총리 “보완수사권 폐지 전제”… 당정 “檢 수사 요구권만 두자”

    유승익 교수 “검사는 사건 검토자판결 검색·양형 자료 접수는 허용”“검경 책임 소재·전환권 명시해야”“90%는 檢 수사, 감당 못 해” 반발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6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국회의 형사소송법 개정 작업에 앞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전제로 논의하라고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에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당정은 6일 보완수사권이 아닌 보완수사 요구권을 원칙으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겸 검찰개혁추진단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 개선 당정 공통 토론회’에서 “보완수사 요구 원칙 하에서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로서 어떤 실질적, 실효적 방안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검찰개혁안 관련 6차례 토론회를 진행했고, 이날을 마지막으로 당정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토론회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도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유승익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검사를 수사하는 플레이어로 봤지만 앞으로는 검토자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검사는 수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공소시효가 임박하거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도 보완수사 요구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수행하는 부수적·임의적 활동은 수사가 아닌 기소 전 사실 확인 및 공소 심사로 명확히 해야 한다”며 “판결문 검색, 양형 자료 접수와 같은 활동을 수사로 묶어 금지하기보다 공소권 행사에 부수되는 행정 작용임을 입법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에게 보완수사 요구권만 주어진 상황에서 검경의 협력 방안도 거론됐다. 김필성 법무법인 양재 변호사는 “기소까지 이르는 각 절차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수사 기록 등을 한 묶음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최호진 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사건의 핑퐁’을 방지하기 위해 보완수사 전환권을 명문화해 보완수사 요구가 일정 횟수 이상 반복되면 검사가 사건을 가지고 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인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는 전체의 10% 정도뿐이고, 나머지 90%는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한다”면서 “급증할 수 있는 보완수사 요구를 감당할 시스템을 만들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보완수사권 폐지를 원칙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지난 2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반영해서 보완수사권은 원칙적으로 없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민주 첫 연임 원내대표 한병도… “특검법, 지선 후에 판단하겠다”

    민주 첫 연임 원내대표 한병도… “특검법, 지선 후에 판단하겠다”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논의 시점을 6·3 지방선거 이후로 못박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를 강조하며 사실상 속도 조절을 주문한 데 발맞춘 것으로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한 원내대표를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했다. 민주당 원내대표가 연임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내년 5월까지 1년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다. 한 원내대표는 원내 수장 복귀 일성으로 “국정조사를 통해서 온 국민이 정치 검찰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했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과 사법 정의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법 처리 시기, 절차, 내용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이후에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처리 시점을 선거 이후로 처음 못 박았다. 한 원내대표 앞에는 특검법 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등 까다로운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재명 정부 초반 국정동력을 좌우할 지방선거도 한 달이 채 안 남았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선거는 누가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게 임하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우리는 모든 열정과 땀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쏟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도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라면서 “지방선거 승리부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까지 할 일이 산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신발 끝을 다시 조여야 한다”면서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정청래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할 경우 공정한 규칙 수립 등 안정적 관리도 그의 몫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지선 이후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할 경우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격돌이 예상되면서 한 원내대표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특검법 놓고 법사위도 충돌… 정성호 “숙의 필요”

    특검법 놓고 법사위도 충돌… 정성호 “숙의 필요”

    여야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특검 당위성을 내세웠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특검법 취지는 공소취소에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숙의’를 강조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등 사건을 언급하며 “전대미문의 정권·검찰 권력이 총동원된 국정농단 사건이다. 공소취소돼야 한다”고 하자 정 장관은 “재심에 준하는 사유가 발견됐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김동아 의원은 “특검을 통해 역사적인 단절을 해야 대한민국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을 보탰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을 집중 추궁했다. 윤상현 의원이 “장관이 아니라 법조인으로 이 법안은 안 된다고 이 대통령에게 말씀드릴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국회 국정조사 과정을 통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상당한 위법 행위를 했다는, 변명하기 힘들 정도의 증거가 나왔다”고 했다. 다만 정 장관은 “입법 취지는 공감하지만 국회 숙의를 통해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속도 조절 주문에 따른 답변으로 해석됐다. 그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셀프 공소취소한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지적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그런 의도 갖고 하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선거 앞두고 표 떨어질 것 같으니 끝나고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정 장관이 법안 폐기를 설득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하자 정 장관은 “법안의 취지는 공소취소에 있는 게 아니라 국가기관들의 권력의 오남용과 잘못된 결과를 바로 잡기 위한 것에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내용을 담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국힘 한지아 표결 참여 밝혔지만 당론 반대로 정족수엔 미달 전망李, 금융사에 ‘포용적 금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라며 “모든 정치권이 이때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개헌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헌법개정안”이라며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며 “세상이 변했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 옷을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개헌안에 포함된 계엄 요건 강화에 대해선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 통제를 강화하자’는데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는가”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있을 순 있다. 그 사람들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5·18 및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헌법 전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는데 왜 반대하는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도 없이 지방선거 전 졸속으로 추진하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7일 개헌안 표결에 불참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개헌 논의에 참여했던 개혁신당(3석)도 ‘공소 취소 특검법’ 항의 차원에서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선 의원 191명(재적 의원 286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52석)과 범여 군소 정당 전체(18석), 무소속(7석)을 모두 합쳐도 177석으로 개헌안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과 달리 표결 참여를 예고했으나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에 ‘금융기관은 준공공기관’이라고 언급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아주 잘 지적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융기관이 ‘돈 버는 게 능사’라고, 그것이 존립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포용적 금융도 금융기관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 군산을 박지원·군산갑 김의겸·광주 광산을 임문영… 與 재보선 5곳 전략공천

    군산을 박지원·군산갑 김의겸·광주 광산을 임문영… 與 재보선 5곳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5개 지역구의 전략공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광주 광산을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군산·김제·부안을에는 박지원 최고위원, 제주 서귀포에는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 대구 달성에는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됐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보선이 열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후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출마가 유력했던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사퇴 시한을 넘겨 군수직을 내려놓으면서 출마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원성수 전 국립공주대 총장이 공주 토박이이자 교육자로서 공주시 발전을 위해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제 만나 직접 (출마를) 제안했다”며 “젊은 법조인 출신 한 분을 추가로 접촉 중이다. 다만 아직 어떤 분인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최고위원과 임 부위원장에 대한 ‘발탁인재 환영식’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박 최고위원은 무려 11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이라고 추켜세웠다.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은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시삽(운영자),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 경기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가AI전략위에서 활동해왔다. 정 대표는 “(임 부위원장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AI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력한 곳인 만큼 임 부위원장 등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등원할 가능성이 높다. 박형룡 위원장은 대구 달성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와 맞붙게 됐다. 박 위원장은 2020년,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두 차례 모두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 박찬대 캠프 “1년 전 개헌 찬성했던 유 시장, 입장 밝혀야”

    박찬대 캠프 “1년 전 개헌 찬성했던 유 시장, 입장 밝혀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 캠프는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박록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헌안은 계엄 선포 요건을 엄격히 하고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을 계승해야 할 민주정신에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캠프는 “유 시장은 지난해 윤석열 탄핵으로 나라가 흔들리던 그때 대선 경선에 출마해 지방자치, 지방분권 강화를 제안하며 개헌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그러나) 원포인트 개헌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졸속’을 이유로 반대 당론을 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을 향해 “1년 전 개헌 주장이 진심이었다면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중견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가치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했는데 지금은 개헌 표결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개헌을 원한다면 장동혁 대표의 반대 당론에 정복당하지 말고 지금 당장 소속 당 의원들부터 직접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고검 TF “연어회·술 파티 존재” 결론

    서울고검 TF “연어회·술 파티 존재” 결론

    수원지검의 ‘연어회·술파티’ 의혹을 감찰했던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TF가 ‘당시 술 파티가 있었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은 서울고검TF의 감찰 결론을 바탕으로 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TF는 이 같은 결론을 내고 해당 내용을 대검 감찰부에 보고했다. 감찰 결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과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쌍방울 관계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교도관들의 진술 내용 등이 근거가 됐다고 한다. 대검 감찰부는 해당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는 11일 대검 감찰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과 관련한 박 검사의 징계 시효는 3년으로, 오는 16일까지다. 연어회·술파티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수원지검 창고로 쓰이던 1313호실에서 연어회와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 회유를 당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의 이런 주장에 대해 박 검사는 ‘외부 음식은 먹었지만, 음주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지목된 김성태 쌍방울 회장도 지난달 28일 국회 국정조사에서 “5월 17일날 정확히 술은 안 먹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서울고검TF 감찰 결과와 관련해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거가 이 전 부지사 주장뿐인데, 감찰 결과의 근거가 될 수 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직 부장검사는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거가 진술이 유일하다.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감찰과 관련해) 해명할 기회를 전혀 안 주고 있다. (감찰위원회에) 의견서 같은 것을 제출하려고 한다”며 “(징계가 결정되면) 당연히 그것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은 검찰의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날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2023년 11월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지만 검찰은 이듬해 10월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김 여사가 2024년 5월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에게 수사 상황을 묻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셀프 수사무마’ 의혹이 제기됐다.
  • ‘독자 선대위’ 엄포 경기도, 장동혁과 ‘양향자 필승결의’

    ‘독자 선대위’ 엄포 경기도, 장동혁과 ‘양향자 필승결의’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양향자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6일 경기도당에 총출동했다. 경기는 후보 확정 전부터 현역 의원들이 중앙당을 배제한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예고해 장 대표의 현장 지원이 불투명했으나 이날 출정식은 ‘필승 결의’로 마무리됐다. 장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앞서 서울시당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면서도 의도적으로 지도부를 초청하지 않고 배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명령을 쫓아서 사법부를 파괴했던 ‘파괴의 여왕’ 추미애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자로 냈다”며 “추 후보가 (경기지사가) 되면 좌파 비즈니스로 똘똘 뭉쳐서 먹이 사슬을 형성하고 있는 파괴자들이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유능한 양 후보는 신화를 써온 인물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 의원이 TV 토론하는 걸 보니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왜 나왔냐’ 할 정도로 준비가 안 됐다”며 “경기도민을 2등 시민으로 취급하는 추 의원보다 경제를 알고 평택의 반도체 공장을 사수할 수 있는 양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민은 이념도 진영도, 계파도 중요하지 않고 내 삶이 중요하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그 희망을 국민의힘이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약속한 게 있다. 경기지사가 되면 하루에 한 시간씩 업고 다니기로 했다”며 “그래서 (장 대표가) 다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선교 의원은 “중앙당 지도부에서 장 대표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총출동했다”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 보내달라”고 했다. 이날 필승대회에는 김 위원장과 안철수·김성원·송석준·김은혜·김용태 등 경기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 의원 6명은 지난달 21일 “자체 선대위 발족을 통해 직접 엔진을 돌리겠다”며 장 대표와 선제적으로 선을 그었다. 서울·경기·인천이 뭉친 ‘수도권 독자 선대위’도 거론했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장 대표 참석 소식에 필승대회 불참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승대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장 대표를 향한 불만은 표출됐다. 축사에 나선 김용태 의원은 “양 후보에게 당이 큰 힘이 되어드려야 했지만, 지난 8개월 동안 우리가 잘못하다 보니 뒷배가 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장 대표의 실책을 겨냥한 것이다. 친한(친한동훈)계 송석준 의원은 “부산에서부터 전국으로 우파 대연대를 통해 승리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 추경호 “주호영 부의장 모실 것”…김부겸 향해선 ‘특검법 입장’ 촉구

    추경호 “주호영 부의장 모실 것”…김부겸 향해선 ‘특검법 입장’ 촉구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일 공천 과정에서 경쟁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이른바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 부의장은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 보수 정당을 이만큼 키워온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부의장께서 (공천 과정에서) 마음이 꽤 상하고 불편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장동혁 대표도 개소식 때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저 역시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뜻을 모았다”며 “마음으로는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대구의 문제를 국민의힘 책임으로 전부 돌리는데 지난 10년 동안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기간이 6~7년”이라며 “문재인 정부, 이재명 정권 때 대구를 위해 한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출마 결심을 굳힌 3월 하순은 대구경북 통합법이 충분히 통과될 수 있었던 시점이었다”며 “그때 왜 정청래 대표를 만나 ‘통합법을 통과시켜 달라, 그러면 내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합법이 통과됐다면 대구경북 통합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것인데, 그 판에서는 민주당이 아무리 기세가 좋아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갑자기 ‘진영 싸움 그만하고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태도를 바꾼 건 이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기 조절론도 웃기지 않느냐. (김 후보가) 아직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촉구했다.
  • 김영록 지사, SK그룹에 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팹 설립 요청

    김영록 지사, SK그룹에 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팹 설립 요청

    전라남도가 SK그룹에 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팹 설립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은 지난 4월 28일 국회 특별강연에서 최 회장이 언급한 AI 산업 성장의 ‘4대 보틀넥(자본·에너지·GPU·메모리)’과 “전기가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소신 발언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가 준비된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샘 올트만 오픈에이아이(OpenAI) CEO와 함께 결정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결단에 대해서도 “소외된 지역민에게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뜨거운 희망을 준 쾌거”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는 그 희망을 반도체 산업 유치라는 더 큰 결실로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서한문을 통해 “통합특별시는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0%를 공급하고 잠재량만 444GW에 달하는 에너지의 보고”라며 “신안·영광·해남의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 단지는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생존 조건인 RE100을 실현할 사실상 국내 유일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광주특별시는 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핵심 거점으로서 ARM스쿨,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대, 전남대학교 등 특화 대학을 통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격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통합지원금 20조 원을 전향적으로 활용할 모든 준비가 돼 있으며, ‘반도체 특별법’에 따른 클러스터 지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그룹의 위대한 결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판을 여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SK그룹의 비전을 신속하게 실현하는 영원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력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 김부겸·추경호 SNS 설전에…홍의락·정장수 전 부시장 가세

    김부겸·추경호 SNS 설전에…홍의락·정장수 전 부시장 가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경제 발전 방안을 두고 벌인 설전에 전직 대구시 경제부시장들이 가세했다. 민주당 소속의 홍의락 전 부시장과 국민의힘 소속의 정장수 전 부시장이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다. 정 전 부시장은 6일 낮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마치 추 후보가 본인의 공약을 가져다 쓴 것처럼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시절 경제부시장을 지낸 그는 최근 추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가) 1호 공약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도시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수성알파시티에 5500억원의 국비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는데, 이미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 주관 국무회의에서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의결됐다”며 “DGIST 글로벌 캠퍼스를 알파시티에 유치하겠다고 한 공약 또한 2024년에 대구시와 DGIST가 업무협약까지 체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숟가락 올리기가 1호 공약이라면 너무 궁색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정 전 부시장은 김 후보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관련 공약과 관련해서도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그는 “TK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자기금 5000억원을 빌리고, 정부특별지원금 50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며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5월 말까지 재정경제부 장관이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정부 부처의 내년도 예산요구안도 같은 시기까지 제출돼야 한다. 힘 있는 대구시장 후보의 공약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 이달 말까지 시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정 전 부시장은 또 홍 전 부시장을 향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일명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을 언급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구미래경쟁선언문이라고 했는데, 말의 성찬이라 겨우 가려 읽었다”면서 “실컷 두드려 패놓고 이제 그만하자고 성인군자처럼 악수를 청하는데, 공소취소 특검법부터 내려놓으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겁하게 속도 조절이니 지방선거 후에 추진하겠다느니 얄팍하게 국민을 속이려 들면 안 된다”며 “그렇게 대통령 죄 지우기를 입법화하겠다면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대통령 취임 전의 모든 죄는 묻지 않는다’고 한 줄만 추가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김 후보와 추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가 대구 경제와 관련한 추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본 뒤 “제 이야기와 거의 똑같은 말씀이지만,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인데, 추 후보의 말씀은 공약이라기보다 논평”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등이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추 후보는 “기사를 찾아보거나 공개된 공약 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시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런 제게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이에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부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과 추경호는 SNS를 통해 하나의 합의에 이르렀다”며 “대구 경제를 위해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합의”라며 ‘대구미래경쟁선언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선언문에는 두 후보가 더 이상 진영으로 싸우지 않고 오직 대구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 ‘84세’ 최고령 의원 박지원의 도전…“국회의장 끝나면 손주 곁으로”

    ‘84세’ 최고령 의원 박지원의 도전…“국회의장 끝나면 손주 곁으로”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인생을 건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저 박지원을 보내 달라.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을 불사르겠다”고 했다. 그는 “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단연코 거절했다”며 “DJ를 충성스럽게 끝까지 모시겠다고 했다. 결국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우리 당 후보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타도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방송에 수천 회 출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 왔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 마지막 정치 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 그 후에는 나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5선 중진이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 외 민주당에서는 6선의 조정식, 5선의 김태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한병도…최초 연임 성공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한병도…최초 연임 성공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에서 최초로 두 번 연속 원내사령탑을 맡은 그는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원내 전략을 이끈다. 한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과반 표를 얻어 원내 사령탑 자리를 지켰다. 투표는 의원 표 80%와 권리당원표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그는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입법으로 국정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선 오는 12월까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끝내야 한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다시 ‘비상입법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이후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을 거쳐 처리 시기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원내 사령탑으로 처음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문(친문재인)계 출신이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도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중립 성향으로 알려졌다.
  • “의사가 만졌어요!”…성폭력 저지르는 의료진에 日 발칵, 한국 상황은? [핫이슈]

    “의사가 만졌어요!”…성폭력 저지르는 의료진에 日 발칵, 한국 상황은? [핫이슈]

    일본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에 의한 환자의 성폭력 발생 건수가 공개돼 일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아동·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일본 어린이 가정청이 실시한 의료기관 내 성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관 903곳 중 15.5%인 140곳이 의사 등 의료 종사자로부터 성적 피해를 봤다는 환자의 호소나 관련 불편 사항 접수가 있었다고 답했다. 피해 발생 장소는 입원실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찰실과 검사실 등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공간에서도 피해 호소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19세와 20∼30대가 4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8세 이하 미성년자 피해도 10.1%로 집계됐다. 40~50대는 18.3%, 60대 이상은 29.4%로 확인됐다. 피해 유형은 복수 응답을 기준으로 ‘성적 부위를 제외한 신체 접촉’이 44.2%로 가장 많았다. ‘성적 부위 접촉’은 37.2%, ‘성희롱성 발언’은 21.2%였다. 불법 촬영이나 동의 없는 성관계 등 중대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차원의 첫 의료기관 성폭력 실태 발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 의료기관 10곳 중 1곳 이상에서 의사 등 의료진에 대한 환자 성폭력 피해 호소가 있었으며, 환자가 의료진에게 신체를 맡길 수밖에 없는 공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자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도 10명 중 1명꼴로 포함돼 의료기관 종사자의 성범죄 이력 확인 제도를 둘러싼 논의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아동 관련 직종 취업 시 성범죄 이력 확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해당 제도에서 의료기관은 제외돼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일본 정부는 ‘어린이 성폭력 방지법’ 재검토를 토대로 의료기관을 제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국, 의사 면허 취소 가능해졌지만…국내에서도 의료인의 성범죄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한의사·치과의사는 793명으로 집계됐다. ‘강간·강제추행’이 689명으로 86.9%를 차지했고, ‘불법 촬영’ 80명,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19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명 순이었다. 2024년 공개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는 962명으로, 전문 직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없었으나, 2025년 10월과 11월 각각 성폭력처벌법 위반(불법촬영)과 미성년자 의제강간으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사례가 나왔다. 현행법에 따르면 2023년 의료법 개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 취소 범위를 확대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경우 일정 기간 면허 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더 장기간 면허를 제한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다만 의료법 개정 후에도 성범죄로 면허가 취소될 수는 있지만, 의료법 제65조 제2항에 따라 의사는 면허 취소 후 3년이 지나면 재교부 신청이 가능하다. 또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의사들이 성범죄 후 고액의 합의를 통해 금고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형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송영길 “李와 특별한 관계…박찬대·김남준과 ‘원팀’”

    송영길 “李와 특별한 관계…박찬대·김남준과 ‘원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저와 박찬대·김남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라며 “우리가 원팀이 되면 선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 대통령을 인천이 품어주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막아냈고 정권교체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 자신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패배했을 때 이 대통령이 자신의 지역구(계양을)에서 정치적 재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고,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송 후보와 김 후보(계양을)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박 후보는 인천시장에 각각 출마한다. 세 후보가 뭉쳐 원팀으로 선거에 임할 경우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게 송 후보의 생각이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한 공항 운영사 통합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에 확인한 결과 ‘공항 운영사 통합 검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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