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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앞둔 경남지사 선거…김경수 ‘진보진영 결집’·박완수 ‘우주항공 비전’

    사전투표 앞둔 경남지사 선거…김경수 ‘진보진영 결집’·박완수 ‘우주항공 비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경남지사 선거가 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의 지지를 끌어내며 진보진영 결집을 강화했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제2회 우주항공의 날 맞이 메시지를 내며 민선 8기 성과와 비전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이날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정영두 김해시장 후보 지지, 경남도당 당원 총동원’을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도당은 “멈춰버린 경남의 엔진을 다시 돌릴 적임자는 오직 김경수”라며 “김경수의 승리는 곧 조국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국혁신당 당원들은 김경수 후보를 정점으로 창원·김해를 잇는 민주진보의 벨트를 단단히 묶어 경남 전역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이봉수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지위를 내려놓고 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이제 조국혁신당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없지만 민주 단일후보를 위해 우리의 심장을 더 뜨겁게 뛸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곧 조국혁신당 후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모든 조직력을 총동원해 우리 당 후보를 선거에 내보낸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 우주항공의 날 메시지 우주항공청 유치 등 민선 8기 성과 부각우주항공복합도시 등 미래 공약도 관심같은 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우주항공의 날’ 축하 메시지를 내고 표심 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난 2024년 5월 27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축이 경남으로 이동했음을 알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개청은 330만 경남도민의 열망과 지역 산업계, 학계,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저 역시 우주항공청 설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주항공청 개청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선 9기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재양성, 기업 성장, 관광·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경남의 주력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을 결합한 과학영재학교 설립, 서부권 경제자유구역 확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 李대통령 “부산은 ‘해양수도’·동남권은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

    李대통령 “부산은 ‘해양수도’·동남권은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 필생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개막을 기념해 부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출범한 ‘대한민국호’의 출발점은 바로 이곳 바다였다”며 “이 거대한 뱃길을 최일선에서 열었던 주역들은 바로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인 여러분들”이라고 상찬했다. 이어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처럼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묵묵한 발자취 역시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에 당당히 새겨져야 할 위대한 업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6년 김영삼 정부의 해양수산부 출범은 해운과 항만, 조선과 해양산업,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우리 대한민국을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의 수호’, ‘새로운 해양 질서의 주도’라는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는 토대가 “우리 해운·항만의 저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 구축,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서비스 산업도 폭넓게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유능한 선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고, 평화의 길을 열고, 공동번영의 터전을 만드는 진정한 해양 강국의 비전을 바로 이곳,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동남권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남부 해양수도권’으로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지역개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대한민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동시에 해양강국의 비전을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직결시키는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했다. 동남권 육성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워내겠다”고 설명했다.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이곳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이미 약속드렸던 동남권 투자 공사까지 모두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에 한국해양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또 수도권에서 오는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고 한다”며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기대에 정부가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키르기스 국회의원단과 도로·환경 협력 논의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키르기스 국회의원단과 도로·환경 협력 논의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오전 시의회에서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원단 및 국내 기업인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도로 인프라 개선과 환경보전 정책, 문화·교육 교류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우호 협력 증진과 지방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원(‘25-현재)이자 국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주누시바예바 라하트 미르자베코브나(Zhunushbaeva Rakhat Myrzabekovna)’등과 함께 서울시의회 운영 시스템과 문화·관광을 비롯한 지역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관광지이자 자연유산인 주변 산맥의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해발 1600여m)로 일컫는 ‘이식쿨 호수’ 일대 도로의 노후화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다. 특히, 국회의원 대표단은 “이식쿨호수 주변 도로는 포장 훼손과 포트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유지관리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도로 유지관리 기술과 정책 경험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원 대표단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아스팔트 유지관리 및 포트홀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련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현재 ‘이식쿨 워킹’ 조직을 구성하고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주지사 역시 한국을 방문해 국내 도로공사 연구소와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기술 지원과 정책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수루 의원은 “도로 인프라는 시민 안전과 관광 경쟁력,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한국의 유지관리 기술과 정책 경험이 키르기스스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보전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상수원보호구역 제도를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식쿨호수 역시 세계적인 자연자산인 만큼 장기적인 환경보호 대책과 관리체계가 함께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아이수루 의원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은 인프라와 환경이 함께 가야 한다”며 “문화·관광·환경·기술 협력이 결합된 국제교류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도로 유지관리 기술 협력 ▲환경보전 정책 공유 ▲문화관광 자원 활성화 ▲교육 및 정책 교류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 확대 등 양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끝으로 아이수루 의원은 “향후 서울시의회에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협력 확대와 실질적인 정책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국제도시 서울의 경험이 다양한 국가와 공유될 수 있도록 지방외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지방자치제, 독재의 방패에서 민주주의 보루로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지방자치제, 독재의 방패에서 민주주의 보루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3일 실시된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된 지방선거는 30년 만인 1991년에 부활했고 1995년에는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지방자치제는 정권 유지에 악용되던 흑역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실현의 척도라는 본연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미군정은 1946년 11월 15일 도지사·부윤·군수·읍장·면장과 각급 지방의회 의원을 보통선거로 선출하도록 하는 법령을 공포했다. 친일파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이 법령은 우리 손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까지 뽑는 길을 열어 줬지만 시행되지 못한 채 사문화되었다.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제헌헌법은 제8장에 지방자치 조항을 두었고 국회는 정부 수립 닷새 만인 8월 20일에 지방자치조직법 제정을 결의했다. 이듬해 국회는 지방자치법을 제정했다. 이승만 정부는 당시만 해도 정세 불안과 치안 문제를 핑계로 시행을 미뤘지만,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돌연 지방선거를 강행했다. 1950년 5월 30일 치러진 제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이승만이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재선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었다. 1952년 4월 25일 시·읍·면의원 선거, 5월 10일 도의원 선거가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여당인 자유당과 친여 무소속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각급 지방의회는 제일 먼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 앞에서 관제시위를 벌였다. 결국 7월 4일 ‘발췌 개헌안’이 통과되었고 이승만은 8월 5일 선거를 거쳐 재선에 성공했다. 이승만 정부는 1956년 정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지방의회의 권한 축소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지방의회가 반대하며 지방자치권 확립과 함께 지방경찰제 도입까지 요구했다. 이승만 정부는 2월 13일 도지사·서울특별시장은 임명하고 시·읍·면장은 직선제로 선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그런데 5월 15일에 실시한 정부통령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 소속 장면이 부통령에 당선되자 민심 이반에 놀란 이승만 정부는 8월 8일에 실시된 지방의원 및 단체장 선거, 8월 13일 실시된 서울시 및 도의회 선거에서 노골적인 부정을 저질렀다. 쓰레기 무단 투기·문패 미부착 등을 구실로 야당 후보들에게 구류 처분을 내려 입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후보 등록서류를 노상에서 강탈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선거 결과는 자유당의 압승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시·읍·면장과 의원 100%가 자유당 쪽이었고 전국적으로도 90% 이상이었다. 다만 서울시 의원 당선자 47명 중에 자유당은 1명에 그쳤고 민주당이 40명을 차지했다. 1958년 12월 24일 자유당은 무장 경관 300여명을 동원해 국회의사당에서 야당 의원을 끌어내고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2·4 파동이었다. 이때 자치단체장 임명제를 부활하고 지방의원 임기를 4년 재연장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통과되었다. 의원 임기 연장의 목적은 지방선거를 1960년 8월로 미뤄 정부통령선거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는 데 있었다. 또한 이승만 정부는 자치단체장 임명제 개정을 빌미로 대구시장을 시작으로 기존 민선 자치단체장을 압박해 사퇴하도록 만들었다. 이승만 정부에서 지방자치제는 집권 연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고 부정선거로 얼룩졌다. 결국 3·15 부정선거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유린을 일삼은 이승만 정부는 4·19혁명으로 무너졌다. 4·19혁명 이후 치러진 7·29 총선으로 구성된 국회는 1960년 11월 모든 자치단체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12월에는 서울시·도의원, 시·읍·면의원, 시·읍·면장, 서울시장·도지사 순으로 네 차례에 걸친 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그리고 5개월 후인 1961년 5월 16일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은 당일 오후 8시에 각급 지방의회를 일제히 해산해 버렸다. 6월에는 자치단체장을 임명하고 자치단체를 행정기관으로 격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군사정부는 1962년 12월에 개정한 헌법의 부칙에 “이 헌법에 의한 최초의 지방 의회의 구성 시기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고 명기했다. 박정희 정부는 1972년 유신헌법 부칙 제10조에 “이 헌법에 의한 지방의회는 조국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구성하지 아니한다”고 못박았다. 그리고 마침내 1987년 전두환 정부는 6월 항쟁에 굴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함께 지방자치를 약속하는 6·29선언을 발표했다. 1952년에 처음 시행된 지방선거는 이승만 정권의 독재 강화에 동원됐다. 4·19혁명으로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했지만 군사쿠데타로 중단되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평화적 정권 교체와 함께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까진 또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제에는 독재의 방패가 되거나 철저히 부정당했던 아픈 역사,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염원의 결실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 나와 우리의 민의를 담은 오늘의 한 표가 새삼 소중히 느껴진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씨줄날줄] 혐오 규제와 차별금지법

    [씨줄날줄] 혐오 규제와 차별금지법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계기로 혐오와 조롱 표현의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뜨겁다. 불을 지핀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엑스(X)에서 “엄격한 조건 하에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 배상, 혐오를 방치하는 사이트 폐쇄 등에 대한 공론화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비하 마케팅 의혹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일베 티셔츠를 입은 청년들이 조롱성 손동작을 하며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처벌과 규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특정 지역, 성별, 이념, 역사를 향한 혐오와 조롱이 플랫폼 알고리즘과 결합해 일종의 놀이문화로 소비되는 퇴행적 현상의 폐해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스타벅스 사태가 광범위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음에도 한편에서는 2차 가해가 버젓이 이어지고 있는 게 한국 사회의 참담한 현실이다. 사회를 분열시키고 폭력을 선동하는 혐오 표현에는 단호한 대응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 사안을 처벌의 시각으로만 보는 건 단편적인 접근이다. 무엇보다 민주주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와 충돌하는 지점을 신중히 살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혐오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공통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혐오와 차별의 기준을 정립하는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19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 성적 지향,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누군가를 부당하게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피해를 구제하는 사회적 기본 규범에 관한 법이다.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선거용 쟁점으로 소비하는 정략적 행태에서 벗어나 혐오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점이 될 차별금지법 논의를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기고] 설탕부담금 논란, 골목상권과 ‘공생’으로 풀어라

    [기고] 설탕부담금 논란, 골목상권과 ‘공생’으로 풀어라

    지금 골목상권과 중소 제조업 현장은 하루하루가 팍팍한 살얼음판이다. 이란 정세 등 중동발 위기로 국제 유가와 물류비가 출렁이고 석유화학 원부자재 수급마저 요동치고 있다. 페트병, 포장재, 냉장고를 돌리는 전기요금까지 현장의 사장님들이 고스란히 짊어져야 할 ‘원가’다. 이 무게를 견디다 못해 사장님들은 본인의 인건비를 깎고, 가족들의 밤잠을 줄여가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이 골목상권의 뼈아픈 현실이다. 다행스럽게도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제분업계의 불공정한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단호하게 대응한 것은 현장의 막힌 숨통을 트여 준 쾌거였다. 힘없는 소상공인들에게 납품가 부담을 전가하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시켜 납품가 연쇄 상승을 막아낸 정부의 결단에 현장은 깊은 안도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민생을 촘촘히 보듬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설탕부담금’ 도입 역시 현장의 온도를 세밀하게 살피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당류 섭취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숭고한 정책적 방향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는 민생 정부로서 당연히 나아가야 할 길이다. 다만 고유가·고물가의 파도가 덮친 지금, 이 제도가 자칫 현장에 예기치 않은 비용 상승으로 작용해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반감 효과를 내지 않도록 정책의 ‘디테일’을 다듬어야 할 때다. 설탕부담금이 도입되어 납품 단가가 몇십 원, 몇백 원 오르는 것은 지표상으로는 작은 숫자일지 모른다. 하지만 동네 식당의 찌개 세트메뉴, 학교 앞 분식집의 음료수, 편의점의 1+1 행사 상품을 구성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생계를 위협하는 직격탄이 된다. 정책의 선의가 의도치 않게 골목상권의 눈물로 이어지는 일은 정부와 국회 모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국민 건강과 민생 경제는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두 수레바퀴다. 반드시 세금이라는 획일적인 잣대보다는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이 민생 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의 성공 사례들처럼 기업의 자발적인 저당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명확한 영양표시 제도를 안착시키는 한편 식생활 개선 교육 확대 등 ‘상생형 인센티브’와 ‘비과금적 대안’을 우선적으로 모색해 주시기를 간곡히 제안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국민주권 정부인 만큼, 중동발 원가 상승이라는 폭풍우 속에서 힘겹게 노를 젓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민의 건강도 챙기면서 골목상권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공생의 해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
  •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관악 어린이공원 새단장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관악 어린이공원 새단장

    서울 관악구는 낡고 오래된 어린이공원 4곳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단장한 곳은 국회단지어린이공원(은천동), 은천어린이공원(은천동), 원당어린이공원(인헌동), 탑골어린이공원(낙성대동)이다. 주택가나 어린이집 등과 가깝지만, 조성된지 10년 이상 지나 놀이시설이 부식되고 바닥이 파손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던 곳이다. 구는 국·시비 등 10억원 가량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시설물을 정비하고 편의시설,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원 환경이나 규모에 따라 트램펄린, 회전무대 등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감각 발달을 촉진하는 놀이기구를 도입했다. 범죄예방설계(CPTED)를 적용해 폐쇄회로(CC)TV를 갖추고 공원을 더 개방감 있게 설계했다. 일부 공원은 조명을 늘리거나 나무를 심고, 추후 CC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합실·새숲·중앙·비안 등 어린이공원 13곳을 재정비한 바 있다. 그중 4곳은 집 근처에서 가족들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터’로 단장했다. 지난해 7~8월까지 약 한달간 1만 3000명이 물놀이터를 찾았다. 구는 올해도 7월 중순쯤부터 어린이공원 4곳을 물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곳곳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고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TK 신공항 신속 추진 당론으로 채택해야”[우리동네 선거는]

    “TK 신공항 신속 추진 당론으로 채택해야”[우리동네 선거는]

    김진열 국민의힘 대구 군위군수 후보는 26일 대구경북(TK) 신공항 조기 착공과 관련해 여야 정당과 대구시장 후보들에게 “당론과 문서화된 합의서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군위군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중대 사업이지만 지금까지 각 정당 후보들이 말로만 외칠 뿐 당론으로 확정하거나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TK 신공항 추진의 핵심은 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재원 확보”라며 “재원 마련 없이는 토지 보상, 설계, 착공, 개항 등 모든 일정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존 특별법이 신공항 추진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으나, 현행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대규모 군공항 이전 재원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가 사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여야 양당과 대구시장 후보가 TK 신공항 신속 추진을 당론으로 정하고, 군공항 이전 재원 확보를 위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합의서 작성으로 군위군민과 대구경북 시도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군위 방문에 대해서도 “군위 군민이 바라는 것은 관심이 아니라 착공이고, 정치적 방문이 아니라 국가적 책임”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더 이상 TK 신공항 후보지인 군위·의성의 희생을 담보로 잡아선 안 된다”며 “여야 양당은 당론으로 답하고, 대구시장 후보들은 합의서로 답하며,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 개정과 예산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與 “철근 누락 은폐” vs 野 “불안 조성”… 서울시장 선거 대리전

    민주 “알고도 늑장 보고했다”국힘 “국토부 매뉴얼 따랐다”6·3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섰다. 여당 행안위원들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알고도 늑장 보고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서울시가 국토부를 대면으로 만난 게 17번인데 단 한 번도 철근 누락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오기형 위원도 “(지난해) 11월 5일 철근 누락이 보고된 이후 4월 30일에 김성보 부시장이 처음 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는데, 질책하지 않았다”며 “은폐가 아니면 이럴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은 “조속히 철도공단과 국토부하고 협의해서 (철근 누락) 보강 방안을 확정하도록 제시했다”며 “서울시에서 은폐하려는 의도도, 시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 현대건설로부터 철근 누락 사실을 처음 보고받은 뒤 같은 달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통해 국토부에 처음 알리고, 총 6번에 걸쳐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다만 시장 권한대행인 김 부시장에게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시장 직무정지 직후인 지난 4월 30일 보고가 이뤄졌다. 야당 행안위원들은 시가 국토부 매뉴얼을 따랐고,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다. 또한 국토부가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위원은 “국토부에서는 4월 30일 일시 중지했던 GTX-A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을 5월 4일 재개했고, 총 138회의 시험운행을 했다”면서 “공사 중단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면 시험운행도 중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며, 시가 제시한 보강 공법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만약 필요하다면 공사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철근이 절반 빠진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 日자민당 ‘의원 그룹’ 다시 꿈틀… 총리 주무르는 ‘파벌’ 부활인가[글로벌 인사이트]

    日자민당 ‘의원 그룹’ 다시 꿈틀… 총리 주무르는 ‘파벌’ 부활인가[글로벌 인사이트]

    2023년 비자금 스캔들로 계파 해산 옛 니카이파·아베파 등 모임 재등장당 기반 약한 다카이치 지원 그룹도‘다카이치 이후’ 권력재편 준비 분석“과거식 킹메이커 정치 어렵다” 반론파벌 해체 이후 잠잠했던 일본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최근 ‘의원 모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때 정치자금과 인사, 총리 선출까지 좌우했던 거대 파벌은 사라졌지만 내년 총재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사이에서는 ‘세 모으기’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1960~70년대 사토파·다나카파처럼 수십 명 규모 의원들을 강하게 묶어 움직이던 거대 계파의 부활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내각제인 일본에서 자민당 파벌은 수십 년간 사실상 총리를 결정해온 핵심 권력이었다. 그러나 정치자금과 인사 독점에 따른 폐쇄적 구조는 꾸준히 비판의 대상이었고, 2023년 말 기시다 후미오 정권 당시 불거진 아베파의 비자금 스캔들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면서 아소파를 제외한 대부분 계파가 해산을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자민당에서는 ‘파벌 부활’을 떠올리게 하는 의원 모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옛 니카이파 출신인 다케다 료타 전 총무상이 만든 ‘종합안전보장연구회’에 20명 넘는 의원이 참여했고, 옛 아베파 인사들도 별도 모임을 통해 다시 결집하고 있다. 하기우다 고이치·니시무라 야스토시 측 그룹에도 중견·젊은 의원 약 20명이 합류했으며, 이나다 도모미 전 방위상과 후쿠다 다쓰오 전 총무회장도 각각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참의원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시이 준이치 참의원 간사장이 주도한 횡단형 모임에는 참의원 의원 절반 가까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기반이 약한 다카이치 총리를 중심으로 한 세 결집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자민당 총재선에서 다카이치의 경쟁 상대였던 후보들 가운데 하야시 요시마사를 제외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국력연구회’(JiB)가 대표적이다. 현재 417명의 자민당 의원 가운데 347명, 83%가 가입한 상태다. 잇따르는 의원 모임 배경에는 ‘다카이치 이후’ 권력재편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과거 파벌이 사실상 총리 선출을 위한 ‘표의 집합체’였다면 지금 의원 그룹은 향후 권력 지형 변화에 대비해 미리 입지를 확보하는 ‘예비 파벌’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자민당 안팎에서는 다카이치 총리 체제가 예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높은 지지율에도 관저 중심 운영에 대한 당내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정책적으로도 존재감을 보여줄 만한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다카이치 총리의 ‘건강 이상설’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일본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파벌 부활론’을 제기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정책 연구나 의원 교류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보 공유, 차기 권력 구도 탐색, 인사 네트워크 구축 등 과거 파벌의 핵심 기능이 일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많은 의원 모임이 정책 연구 성격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과거 파벌 관행처럼 목요일마다 모인다는 점은 파벌 부활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자민당에서는 국회 회기 중 각 파벌 의원들이 목요일 점심을 함께하며 결속을 다지는 관례가 있었다. 다만 이를 곧바로 과거식 파벌 정치의 부활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겉으로는 파벌이 돌아오는 듯 보이지만 예전처럼 정치자금과 인사, 선거 지원을 묶어 ‘총리 만들기’를 주도하던 조직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의원들을 강하게 끌어당길 ‘포스트 다카이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로 꼽힌다. 자민당 선거 전략을 30년 넘게 담당해온 ‘일본 선거의 신’ 구메 아키라 선거 어드바이저는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자민당 내 의원 그룹 재편 움직임에 대해 “예전처럼 총리를 만들기 위한 조직과는 거리가 멀다”고 진단했다. 구메 어드바이저는 “예전 파벌처럼 정치자금을 모으거나 인사 자리를 요구할 정도의 힘은 아직 없다”며 “지금은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여 술 마시고 정보를 교환하는 수준에 가깝다”고 했다. 내년 총재선에서 의원 모임이 과거 파벌처럼 성장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구메 어드바이저는 이를 어렵게 봤다. 그는 “예전 파벌은 모두가 총리를 목표로 전력 질주하는 조직이었지만 지금 자민당에는 의원들을 끌어당길 중심축이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처럼 권력과 인사를 움직이는 강한 파벌이 다시 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원 그룹이 늘어나는 현상 자체가 자민당 리더십 공백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 “李 심장 사수” 민주 또 호남행… “李 오만 심판” 국힘 서울 유세

    “李 심장 사수” 민주 또 호남행… “李 오만 심판” 국힘 서울 유세

    연휴 내내 텃밭 훑은 민주당제3지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 위기감 고조한병도 “패배 안돼”강진 등 순회 예고‘민심 몰이’ 6·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무소속이나 제3지대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텃밭 성적이 저조할 경우 선거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보니 지도부 ‘투톱’ 모두 호남 사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광주와 전남을 두루 방문했다. 전날 전북 정읍을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지원사격하는 등 연휴 내내 호남을 훑었던 정청래 대표와 바통 터치를 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나선 임문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데 이어 함평·나주·영암 등 격전지를 방문해 “우리가 많은 지지를 받는 전남에서 한 곳도 져서는 안 된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27일에도 전남 강진·보성·순천·광양·여수를 순회하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이날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전북에서 무너지면 이재명 대통령 심장부에서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전북 선거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 대표의 전북 유세 일정 현장에서 벌어진 ‘당대표 퇴진 기습 시위’에 대해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배후가 있거나 사전에 기획된 조직적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호남에 화력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민주당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다수 낙선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전북지사 선거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다면 그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김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선거는 후보와 유권자의 영역”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에 끌어들이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삼가해달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 6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 “6개의 접전 지역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목표”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출근길 인사를 함께 한 뒤 경기 여주·이천, 충북 제천을 찾았다. 적극 투표 호소하는 국민의힘“심판 않으면 헌정 파괴 봉인 풀려”장동혁, 서울에서 첫 현장 지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며 ‘기호 2번’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내 집을 지키고 내 월급봉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속아선 안 된다. 행동해야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표해야 지킬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적극적 투표를 당부했다. 이어 장 대표는 “요즘 우리 국민의 삶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 지옥’이 일상이 됐다”며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지방선거 끝나기만 기다린다. 집을 갖고 있어도, 팔려 해도 세금 폭탄”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선만 끝나면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이 당장 현실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심판하지 않으면 헌정 파괴의 마지막 봉인마저 풀릴 것이다. 법치가 무너지면 독재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 잘하겠다”며 “선택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처음으로 서울 지역 현장 지원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지역 후보들의 거부로 사실상 ‘서울 밖’ 지원만 이어왔으나 이날은 처음으로 성동구 금남시장, 마포구 경의선숲길 유세를 진행했다. 이른바 당권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지역이다. 애초 방문하려던 강서구는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불편함을 내비쳐 방문이 불발됐다. 장 대표는 금남시장 유세에서 “이곳이 지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정원오가 구청장 하던 곳”이라며 “구청장 할 때 그렇게 잘했다고 자랑하더니 떠난 자리 보니까 냄새가 진동하고 있지 않느냐”고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마포 유세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지면 이 대통령이 국민들 숨 쉬는 것까지 간섭할지도 모른다”며 “커피 사는 것도 간섭하는 사람이 숨쉬기 간섭을 안 하겠는가”라며 ‘스타벅스 사태’를 겨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유의동 후보 지원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을 엄단하겠다면, 말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불법 사금융 김용남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유 후보에게 가야 할 보수 진영 지지를 일부 분산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선 “평택에서부터 보수의 단결과 집결을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라며 “그분은 어차피 안 된다. 안 되는 분에게 표를 주면 사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 李 “사고 수습·부상자 치료에 만전”

    李 “사고 수습·부상자 치료에 만전”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에게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태 수습과 인명 구조가 먼저라며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가 최소화되고 구조도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빠른 시간 내 구조가 완료되고 부상자가 쾌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한 뒤 오후 3시 10분과 5시 40분쯤 각각 두 차례 사고 현장을 찾아 서울시 재난안전실장 등으로부터 구체적인 상황을 전달받았다. 그는 “현재는 직무가 정지돼 있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 분의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관계자에게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북 안동 유세를 취소하고 상경해 현장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 부분은 이른 시간 안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따져 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과도한 율동과 로고송 등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유세 지침을 각 시도당과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서울 마포구 유세 이후 일정을 전면 취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현장을 방문했다. 장 대표는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 등에게서 재난 발생 현황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사고가 수습되기 전까지 선거 유세, 율동 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李 “사고 수습·부상자 치료에 만전”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에게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태 수습과 인명 구조가 먼저라며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가 최소화되고 구조도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빠른 시간 내 구조가 완료되고 부상자가 쾌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한 뒤 오후 3시 10분과 5시 40분쯤 각각 두 차례 사고 현장을 찾아 서울시 재난안전실장 등으로부터 구체적인 상황을 전달받았다. 그는 “현재는 직무가 정지돼 있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 분의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관계자에게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북 안동 유세를 취소하고 상경해 현장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 부분은 이른 시간 안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따져 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과도한 율동과 로고송 등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유세 지침을 각 시도당과 후보자 캠프에 전달했다. 서울 마포구 유세 이후 일정을 전면 취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현장을 방문했다. 장 대표는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 등에게서 재난 발생 현황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사고가 수습되기 전까지 선거 유세 율동 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李 심장 사수” 민주 또 호남행… “李 오만 심판” 국힘 서울 유세

    “李 심장 사수” 민주 또 호남행… “李 오만 심판” 국힘 서울 유세

    연휴 내내 텃밭 훑은 민주당제3지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 위기감 고조한병도, 강진 등 순회 예고‘민심 몰이’ 6·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무소속이나 제3지대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텃밭 성적이 저조할 경우 선거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보니 지도부 ‘투톱’ 모두 호남 사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광주와 전남을 두루 방문했다. 전날 전북 정읍을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지원사격하는 등 연휴 내내 호남을 훑었던 정청래 대표와 바통 터치를 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나선 임문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데 이어 함평·나주·영암 등 격전지를 방문해 “우리가 많은 지지를 받는 전남에서 한 곳도 져서는 안 된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27일에도 전남 강진·보성·순천·광양·여수를 순회하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이날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전북에서 무너지면 이재명 대통령 심장부에서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전북 선거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 대표의 전북 유세 일정 현장에서 벌어진 ‘당대표 퇴진 기습 시위’에 대해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배후가 있거나 사전에 기획된 조직적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호남에 화력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민주당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다수 낙선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전북지사 선거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다면 그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김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 6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 “6개의 접전 지역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목표”라고 했다.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중 인천·경기·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제주 등 나머지 9곳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출근길 인사를 함께 한 뒤 경기 여주·이천, 충북 제천을 찾았다. 적극 투표 호소하는 국민의힘“심판 않으면 헌정 파괴 봉인 풀려”장동혁, 서울에서 첫 현장 지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며 ‘기호 2번’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내 집을 지키고 내 월급봉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속아선 안 된다. 행동해야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표해야 지킬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적극적 투표를 당부했다. 이어 장 대표는 “요즘 우리 국민의 삶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 지옥’이 일상이 됐다”며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지방선거 끝나기만 기다린다. 집을 갖고 있어도, 팔려 해도 세금 폭탄”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선만 끝나면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이 당장 현실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심판하지 않으면 헌정 파괴의 마지막 봉인마저 풀릴 것이다. 법치가 무너지면 독재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 잘하겠다”며 “선택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처음으로 서울 지역 현장 지원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지역 후보들의 거부로 사실상 ‘서울 밖’ 지원만 이어왔으나 이날은 처음으로 성동구 금남시장, 마포구 경의선숲길 유세를 진행했다. 이른바 당권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지역이다. 애초 방문하려던 강서구는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불편함을 내비쳐 방문이 불발됐다. 장 대표는 금남시장 유세에서 “이곳이 지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정원오가 구청장 하던 곳”이라며 “구청장 할 때 그렇게 잘했다고 자랑하더니 떠난 자리 보니까 냄새가 진동하고 있지 않느냐”고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마포 유세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지면 이 대통령이 국민들 숨 쉬는 것까지 간섭할지도 모른다”며 “커피 사는 것도 간섭하는 사람이 숨쉬기 간섭을 안 하겠는가”라며 ‘스타벅스 사태’를 겨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유의동 후보 지원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을 엄단하겠다면, 말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불법 사금융 김용남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유 후보에게 가야 할 보수 진영 지지를 일부 분산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선 “평택에서부터 보수의 단결과 집결을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라며 “그분은 어차피 안 된다. 안 되는 분에게 표를 주면 사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 지지율 답보에 급해진 하정우?… 이틀 연속 김어준 방송 출연

    지지율 답보에 급해진 하정우?… 이틀 연속 김어준 방송 출연

    6·3 국회의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틀 연속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여부 등에 시선이 쏠린 상황에서 하 후보가 막판 여권 지지층 결집을 위해 친여 성향 유튜브 활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 후보는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지면 안 된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같은 유튜브에서 “북구 주민분들 그리고 당원분들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하 후보는 김씨 유튜브 방송 이후 후원 계좌(1억 5000만원)가 다 찼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늘면서 6만명을 넘겼다. 당초 북구갑 선거에서 3자 구도가 지속될 경우 보수층의 투표 분산 효과로 인해 하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선거 막판 보수 표심이 결집하면서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일보·에이스리서치의 지난 23~24일 조사(무선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선 하 후보 지지율 34.0%, 박 후보 23.3%, 한 후보 38.2%로 집계됐다. 또 세계일보·한국갤럽의 지난 21~22일 조사(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선 하 후보 35%, 박 후보 19%, 한 후보 36%로 조사됐다. 하 후보의 지지율이 30%대에서 정체된 상황에서 여권 지지층 결집을 넘어 중도·보수 등 외연 확장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북구갑 지역구 의원이었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그 지역에서 진정성, 지역 밀착형 행보를 했고 과도한 민주당 당성을 자제했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왕 김어준씨가 ‘하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김어준으로 북구 민심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민심의 유속만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과감한 실용주의 앞세운 李…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이재명 정부 1년]

    과감한 실용주의 앞세운 李…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이재명 정부 1년]

    올 신년사서 41회… 국정 비전 제시노동안전·균형발전까지 성장 표현대선 때 내건 ‘중도 보수’와 맥 닿아규제 완화·에너지 믹스가 대표 사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년 동안 가장 자주 꺼내 든 단어는 ‘분배’나 ‘복지’가 아니라 ‘성장’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선 당시 ‘중도 보수 선언’을 했던 이 대통령은 성장 담론을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았고, 실제 정책도 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에 무게를 두는 실용주의 방향으로 전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26일 이 대통령의 첫 1년간 취임사, 국회 시정연설, 신년사 등을 분석한 결과 ‘성장’은 대다수 연설에서 빈번히 등장했다. 지난해 6월 4일 취임사에서는 22회 등장해 빈도수 2위에 올랐다. 같은 달 26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12회(5위), 지난해 11월 4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11회(9위) 등장했다. 2026년 1월 1일 신년사에서는 41회 사용돼 1위에 오르며 국정 비전 전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기능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같은 기간 ‘성장’을 한 자릿수 언급하는 데 그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1월 1일의 2018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17회(8위) 사용한 것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경우 진보적 가치를 성장론의 틀 안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방 균형발전, 중소기업 지원, 창업 육성, 노동 안전, 문화 산업, 평화 정책까지 모두 ‘성장’의 범주 안에 포함시켰다. 노동 안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 산업은 ‘필수 성장 전략’, 지방 균형발전은 ‘지방 주도 성장’으로 표현했다. ‘성장’은 연설 속 다른 핵심 키워드와도 연결됐다.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인공지능’이 28회 등장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대전환에 집중 투자해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성장’을 반복 언급한 것은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중도 보수 실용주의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중도 보수 경제정책도 과감히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규제 완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 배임죄 등 경제 형벌의 정비를 지시했고, 재계 총수들을 만나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보 진영에서 금기시되던 금산 분리의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규제 시스템을 ‘네거티브’(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에너지 정책 역시 실용주의 노선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AI·반도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 문제를 동시에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월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노선을 사실상 폐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재계 총수의 의견을 들어 기업 투자를 유도한 것 등은 성장에, 반대로 노란봉투법 등은 분배에 방점을 찍은 정책”이라며 “전체적으로 성장과 분배를 균형 있게 다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했다.
  •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대통령 이름 훔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 사과·사퇴” 촉구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대통령 이름 훔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 사과·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대통령의 이름을 훔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도민 앞에서 사과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얄팍한 정치로 전북의 미래를 인질로 삼지 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최근 김관영 후보가 지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전 이 대통령과 교감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이다. 특히, 이 후보는 “명백한 금품 제공 사실이 영상으로 폭로돼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물고 깨끗한 선거를 염원하는 전북도민과 민주당의 얼굴에 먹칠을 한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의 범죄 사실이 드러났을 때 반성하기는커녕 아무 상관도 없는 정청래 당 대표를 끌어들였고, 이제는 한술 더 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신의 명분 없는 출마를 대통령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민주당과 연결된 후보인 것처럼 착시를 만들어 표를 얻으려는 양두구육식 정치 행태이자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꼼수 정치인에게 전북의 100년 대계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김관영 후보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또 강력히 요구한다”며 “대통령의 이름을 선거판에 끌어들여 도민에게 가짜 민주당 행세를 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금품 선거로 제명된 인물이 대통령의 이름까지 팔아 전북 선거를 왜곡하고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책임을 지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중앙정부와 국회, 그리고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진짜 민주당 원팀만이 전북에 찾아온 100년 만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김관영 후보는 “대통령이 야당 소속 단체장하고는 대화도 안하고 여당하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대통령에게 내가 제명이 되고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나갈 사정이 있다면 인간적인 도리상 이만저만해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가 아니겠냐”며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일 생각도 전혀없다”고 말했다.
  • 정용진 사과에 與 “가식적, 더 숙여야”…“이제 그쳤으면” 감싸기도

    정용진 사과에 與 “가식적, 더 숙여야”…“이제 그쳤으면” 감싸기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이 초래한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가식적 사과”라고 맹공했다. 내부에서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지지자들의 항의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정계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정 회장의 사과에 대해 “그동안 (정 회장의) 극우적 언행을 봤을때 ‘소나기 피하기’성 가식적 사과가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진정한 사과는 책임과 실천이다. 상처받은 분들께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노력하시라”라고 일갈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5·18 영령들께 더 머리숙여 사죄하고, 민심에 더 진정성있고 더 책임지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면서 “맨입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님을 명심하시라”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원인과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 사고의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서 진정성이 없다”며 “도저히 납득하거나 용납하기 어려운 황당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내부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지만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강준현 수석 대변인은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박지혜 대변인은 “총수가 나서서 사과했고, 스타벅스 파트너와 점주들의 어려움을 언급한 것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항의가 쏟아지자 강 수석대변인은 “개인적인 판단과 표현에서 비롯된 발언”이라며 “미숙한 답변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며 비교적 유화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 회장이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이 사과했으니 정부와 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면서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핵 내놓으면 달러 줄게” 트럼프, 이란 내 핵폐기 OK

    “핵 내놓으면 달러 줄게” 트럼프, 이란 내 핵폐기 OK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회수하는 방법 외에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핵심 쟁점인 핵 문제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공습하는 ‘강온전략’을 병행했다. 이란 전쟁을 수행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 공습으로 배에 타고 있던 혁명수비대원 4명이 사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들이 기뢰와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하고 있었다”면서 “이란군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 차원의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라라크 섬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혁명수비대 관련 인물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반정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핵무기 11개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60% 고농축 우라늄 440㎏을 자국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지상군 파병도 시사했지만 한발 물러섰다. 그는 미국 원자력위원회(AEC)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우라늄을 이란 내부에서 폐기 또는 희석하거나 제삼국인 러시아 등으로 이전하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농축 우라늄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처분 방식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양보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 직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6일 인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안 초안 문서의 특정 표현을 두고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 타결에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식으로든 개방되어야 한다”며 이란이 주장하는 해협 통행료에 찬성하는 국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찾았다. 갈리바프 의장은 카타르에 동결된 자산 120억 달러(약 18조 원)의 해제를 포함한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120억 달러 가운데 절반인 60억 달러는 2023년 한국이 카타르 계좌로 송금한 석유 대금이다. 동결 자금 해제와 관련해 카타르가 이란에 먼저 일부를 제공한 뒤 나중에 미국으로부터 상환받을 수 있다는 이란 측 보도가 나왔지만, 카타르 외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국가적 자존심인 핵과 관련해 “우라늄을 내놓지 않으면 달러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미국은 고농축뿐 아니라 이란이 보유한 총 우라늄 2t에 대한 처리를 최종 합의안에 포함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을 더 많이 포기할수록 동결자산 해제를 포함한 더 많은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 현근택, “삼성전자 팹, 지방 이전할 경우 시장직 사퇴하겠다” 배수진

    현근택, “삼성전자 팹, 지방 이전할 경우 시장직 사퇴하겠다” 배수진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가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을 강하게 일축하며 ‘원안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선거 과정에서 무책임하게 제기되는 이전설이 용인시민의 불안과 우려를 싹틔우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용인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가 전략사업으로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직을 걸고 원안 그대로 지키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국가산단에 계획된 삼성전자 반도체 팹이 지방으로 이전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책임지고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낼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현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서 중앙정부·경기도·국회와 완벽한 ‘원팀’을 이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사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당선 즉시 ‘용인반도체 민·관·정 협의체’를 가동해 토지 보상, 용수, 전력 등 핵심 인프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용인에 필요한 최대한의 국가 예산과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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