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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오후 2시30분 대국민담화…“큰 틀에서 내려놓겠다” 무슨 말?

    朴대통령, 오후 2시30분 대국민담화…“큰 틀에서 내려놓겠다” 무슨 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취재진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공지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 이은 3차 담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과 관련, “당장 하야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큰 틀에서 내려놓겠다는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임기단축을 전제로 제기된 ‘질서있는 퇴진’ 또는 ‘명예퇴진론’을 큰 틀에서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국회 추천 총리에게 국정 전권을 넘기고 순차적으로 퇴진하는 방안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통령은 임기단축 개헌도 함께 제안하면서 향후 본인의 퇴진시기와 대선일정 등을 정치권에서 논의해줄 것을 당부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전직 국회의장 등 정치권 원로들은 지난 27일 박 대통령의 하야 선언과 내년 4월까지 퇴진 일정을 담은 ‘질서있는 퇴진’을 제시한 데 이어 새누리당 친박 중진 의원들도 대통령 임기단축 등을 담은 명예퇴진을 건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질서 있는 하야’ 원로 고언 숙고해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탄핵안이 의결되면 박 대통령은 즉각 모든 직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 새 총리를 세우지 않는 한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국정 컨트롤타워의 붕괴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 때까지 최장 6개월간 대한민국호(號)는 극심한 혼돈의 바다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고 표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은 탄핵의 길로 매진하는 중이다. 헌재의 탄핵 인용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은 더이상 국가지도자 리더십을 행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어린 학생들조차 최씨의 국정 농단을 비호한 박 대통령에게 실망해 강한 비판을 하고 있지 않은가. 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예측 가능한 ‘퇴진 일정표’를 제시해야만 한다. 난국을 수습할 수 있는 마지막 의무와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그제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안팎의 원로들이 긴급 회동을 통해 ‘질서 있는 하야’를 제언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원로들은 박 대통령의 자진 퇴진을 요청했다. 다만 대선 일정과 시국수습 등을 위해 내년 4월 이내로 시한을 정해 물러나 달라고 했다. 탄핵 국면에서 직면하게 될 국가적 불확실성과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길이라는 것이다. 6월로 예상되는 대선 때까지의 국정은 거국중립총리에게 맡기면 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결단하고, 여야는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지금 혼돈과 수습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헌재의 탄핵 인용 여부를 포함해 숱한 불확실성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다음달 2일 또는 9일로 예정된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 헌재의 탄핵 인용 때까지 광장의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헌재의 탄핵 심리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의 국정 공백으로 인해 우리는 막대한 정치, 경제, 사회적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 ‘최순실 게이트’ 블랙홀에 빠져 지낸 두 달간 누구 하나 민생 문제를 거론하는 정치인이 있었는가. 혹시라도 헌재가 탄핵을 기각한다면 국가 리더십 실종 기간은 훨씬 더 길어지게 된다. ‘질서 있는 퇴진’에 주목했던 것은 국가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에서였다. 실제 전격적인 하야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정국 혼란이 우려되고, 탄핵은 불확실성이 너무 큰 데다 혼돈의 장기화가 불 보듯 뻔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박 대통령의 ‘임기 단축 불가’ 고집과 야 3당의 동상이몽으로 아까운 기회를 날려 보낸 채 불확실한 탄핵 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 어제 박 대통령이 검찰의 대면조사 최후통첩까지 거부함에 따라 최순실 일당의 ‘공범’으로 지목된 박 대통령의 혐의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낼 수밖에 없다. 얼마나 더 충격적인 내용이 드러날지 걱정된다. 국민 불신은 이미 극에 이르렀다.
  •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소향 등 ‘석세스 대상’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소향 등 ‘석세스 대상’

    사회 발전·혁신에 공헌한 인물 정치·경제·문화 부문 15명 수상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수영 서울 양천구천장,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 등이 각 분야 혁신가에게 돌아가는 ‘2016 서울 석세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경제·문화 부문 수상자(단체) 15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인 석세스 어워드는 서울신문과 STV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 주는 상이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자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치 부문의 정치대상은 박 위원장, 광역단체장대상은 남 지사가 받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 이후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비대위원장까지 맡아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했고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여야가 협력하는 국내 첫 연정을 이뤄내는 등 새로운 정치 실험을 벌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지도자는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탄핵의 길도, 수습의 길도 국민의 뜻에 따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늘의 시대정신은 ‘공유’”라면서 “권력과 부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치·경제 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단체장대상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에게 돌아갔다. 김 구청장은 ‘혁신교육사업’과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 등을 통해 주민이 지역사회 변화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생활정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군수는 매달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며 정책을 만들기 전에 군민들의 공감을 우선 얻으려 했고 ‘횡성 한우’와 같은 농축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제 부문에서는 사회공헌대상에 그래미, 카드대상에 KB국민카드, 글로벌뷰티대상에 토니모리, 스포츠의류대상에 그렉노먼, 의료기대상에 아시안스타가 선정됐다. 숙취해소제 ‘여명808’로 잘 알려진 그래미는 기업의 이익을 모두 사회에 되돌려 줘야 한다는 창업 철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발명가 후원, 스포츠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부문의 문화대상은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소화하며 대중을 매료시킨 가수 소향이 차지했다. 성악대상은 미성의 소프라노 김수연이 받았다. 또 뮤지컬대상은 데뷔 10년을 맞은 배우 윤형렬에게 돌아갔고 신인가수대상은 우주소녀, 국악대상은 국악예술단 고창이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한류 전파를 적극적으로 도운 남태평양의 국가 피지가 수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탄핵 정국] ‘탄핵안’ 속내 복잡한 與 비주류, 돌발 변수되나

    황영철 “朴, 질서있는 퇴진을”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정국을 앞두고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당내 탄핵 동력을 더욱 넓혀가면서 세를 굳혀야 하지만 안팎으로 고민거리가 많은 모양새다. 특히 탄핵 추진 일정을 주도하는 야권을 향한 불편한 심경은 향후 탄핵 국면 과정마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28일 “탄핵안에 새누리당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담겨 ‘디테일’ 때문에 탄핵에 반대할 빌미를 제공하지는 않아야 한다”며 야당에 촉구했다. “검찰의 공소장과 헌법적 가치를 대통령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는 선에서 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날 비상시국회의에서 황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탄핵 절차와 일정은 야당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탄핵과 관련된 어떤 조건을 붙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주류에서 탄핵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힌 의원이 40여명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한 ‘안정권’은 60여석으로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탄핵 추진 과정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은 유리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와 관련,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야당이 탄핵안에 여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을 포함시키면 상황은 더욱 꼬이게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탄핵소추안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여당 의원이 많아서 소추안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사이에서도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벗어나 세월호 참사나 백남기 농민 사건,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 입장이 달랐던 사안들까지 모두 포함시키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는 전날 전직 국회의장 및 원로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4월까지 하야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무겁게 검토해야 하고 거기에 대한 대답은 대통령이 할 것이지만 반드시 덧붙일 것은 사법처리는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도 “탄핵 절차를 밟고 있지만 가장 질서 있게 퇴진하는 모습, 대통령이 결단해주는 모습이 가장 낫겠다는 생각을 많은 분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 석세스 어워드 수상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 석세스 어워드 수상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가수 소향 등이 각 분야 혁신가에게 돌아가는 ‘2016 서울 석세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경제·문화 부문 수상자(단체) 15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인 석세스 어워드는 서울신문과 STV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 주는 상이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자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치 부문의 정치대상은 박 위원장, 광역단체장대상은 남 지사가 받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 이후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비대위원장까지 맡아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했고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여야가 협력하는 국내 첫 연정을 이뤄내는 등 새로운 정치 실험을 벌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지도자는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탄핵의 길도, 수습의 길도 국민의 뜻에 따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늘의 시대정신은 공유”라면서 “권력과 부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치·경제 질서를 만들어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초단체장대상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에게 돌아갔다. 김 구청장은 ‘혁신교육사업’과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 등을 통해 주민이 지역사회 변화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생활정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군수는 매달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며 정책을 만들기 전 군민들의 공감을 우선 얻으려 했고 ‘횡성 한우’뿐 아니라 농축사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중앙정부가 지붕이라면 지방정부는 이불이라는 표현을 서울신문에서 읽었다”면서 “우리 정세가 엄동설한에 지붕이 무너진 판인데 이불이라도 따듯이 덮어 드려 국민을 지키고 견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군수는 “일자리만 있다면 사람이 찾아온다는 신념에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작은 지역이지만 200여개 기업이 있다 보니 우리 군 인구는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사회공헌대상에 그래미, 카드대상에 KB국민카드, 글로벌뷰티대상에 토니모리, 스포츠의류대상에 그렉노먼, 의료기대상에 아시안스타가 선정됐다. 숙취해소제 ‘여명808’로 잘 알려진 그래미는 기업의 이익을 모두 사회에 되돌려 줘야 한다는 창업 철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발명가 후원, 스포츠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부문의 문화대상은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소화하며 대중을 매료시킨 가수 소향이 차지했다. 성악대상은 미성의 소프라노 김수연이 받았다. 또 뮤지컬대상은 데뷔 10년을 맞은 배우 윤형렬에게 돌아갔고 신인가수대상은 우주소녀, 국악대상은 국악예술단 고창이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남태평양 국가 중 한류 전파를 적극적으로 도운 피지가 수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 실세들 朴대통령에 ‘명예퇴진’ 직접 건의키로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 실세들 朴대통령에 ‘명예퇴진’ 직접 건의키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가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핵심 중진 의원들이 박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을 직접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들이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데 이어 친박 핵심들도 사실상의 ‘하야’를 요청하기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류측 중진 의원들이 오늘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에 대해 임기를 채우는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국가와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전직 국회의장 등의 제안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퇴진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회동에는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이대로 간다면 국회에서 탄핵될 수밖에 없는데 박 대통령이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스스로 입장을 표명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다른 참석자들도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탄핵 정국이 계속되면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까지는 국정혼란이 이어지고, 박 대통령도 식물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며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부 참석자는 박 대통령이 아직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의 기회도 갖지 못한 상황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을 내놓기도 했으나 일단 이런 건의를 전달하자는 데는 찬성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3+3 회동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추천” 합의…후보군 누구?

    與 3+3 회동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추천” 합의…후보군 누구?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중진 6명은 28일 비주류 측이 추천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가운데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인명진 목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조순형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인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의원과 비주류인 김재경 나경원 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른바 ‘3+3 회동’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비주류가 추천한 3명의 비대위원장 후보 가운데 1명을 3+3 협의체에서 선택한 뒤 의총 추인을 거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또 비대위 구성의 전권을 비대위원장에게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다시 회동해 비주류 측이 추천하는 3명의 비대위원장 명단을 받기로 했다. 다만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다음 달 21일 사퇴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이 같은 방안에 부정적인 상황이어서 중진협의체가 비대위원장을 추천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강성 주류와 비주류에서 ‘3+3 협의체’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도 걸림돌이다. 이정현 대표는 “당내 여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생각”이라면서도 “거기(중진협의체)에서 추천했으니 무조건 받으라고 하는 부분은 나머지 초재선 의원을 포함한 당의 구성원, 그리고 국회의원 외에 평생을 두고 당비를 내가며 당과 보수 가치를 지키는 수십만 당원이 있는데 가능하겠느냐. 그런 식으로 가면 당이 화합하기 어려우니 어떤 안이든 내라”며 다소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화 “반기문 귀국하면, 제3지대 논의 가능…유승민, 안철수도”

    정의화 “반기문 귀국하면, 제3지대 논의 가능…유승민, 안철수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귀국하게 되면 (제3지대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 전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제3지대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라든가 유승민 의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다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희망하면 물론”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정 전 의장은 또 “소위 친문 친박으로 나뉘는 양극단을 제외한 나머지 정치세력 중에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라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2020년 5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도록 내년 대선에 당선된 사람을 중심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시켜야 한다”며 “이 부분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한계를 느꼈다”며 “대통령제가 나은 것인지 이원집정부 권력분산구조가 나은 것인지 다당제가 나은 것인지 지방분권을 이대로 둬서 될 것인지를 좀 더 증폭시켜나간다면 (개헌) 동력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전직 국회의장·원로들 주장(종합)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전직 국회의장·원로들 주장(종합)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벌어진 국정 혼란을 해결하려면 박 대통령이 빨리 사퇴 선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기 대선 등 정치 일정과 시국 수습 등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물러나야 한다는 제안이다. 정·관계 원로들은 지난 27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원로들은 국회가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조속히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퇴 시점을 내년 4월로 제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행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궐위 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돼 있는데 현재 각 정당의 사정이나 형편을 보면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면서 “각 정당이 대선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여러 현안을 수습할 게 있기 때문”이라고 박 전 의장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새 총리에게 맡겨야 할 ‘국정 전반’의 범위에 내치 뿐만 아니라 외치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박 전 의장은 “물론”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국가적 위기의 중대 요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다고 보고 여야에 개헌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전 의장은 “오늘 제언은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 여·야 모두에 대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제언을 언론에 공개한 만큼 박 대통령을 따로 면담할 계획은 없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을 (박 대통령이)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 만날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박 전 의장을 비롯해 김수한·김형오·강창희·정의화·박희태·김원기·임채정 전 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신경식 대한민국 헌정회장, 권노갑 전 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 김덕룡 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송월주 스님, 최성규 목사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에게 선택의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지난 주말 5차 촛불집회에서 헌정 사상 최대 인원이 운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촛불집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한 달 연인원 40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성난 민심은 사그라지기는커녕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5차 촛불집회와 관련, 정치권은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원칙하에 여당은 질서있는 국정 수습을 강조했고 야권은 박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하면서 탄핵안 가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여야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국가 원로들이 어제 현 시국과 관련해 정국 혼란을 타개할 해법을 논의했고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라는 의견을 모았다. 검찰 역시 어제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밝힌 기소장에 박 대통령의 지시로 KT 등 기업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적시했다.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번 주부터 박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소추안 마련과 특검 임명, 국정조사 기관 보고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도 28일 박 대통령의 출당 문제와 관련한 징계안 심의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정당성과 도덕성을 모두 상실한 상태다. 특검을 포함해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던 대국민 약속을 뒤집고 불공정 검찰로 매도하면서 수사를 거부했고 국회 추천 총리를 수용하겠다는 제안도 정치 상황이 불리해지자 철회의 뜻을 내비치며 스스로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도 최근 한국 정부의 마비 상태를 우려하면서 “박 대통령이 신뢰 회복을 바란다면 최씨의 비행을 모두 인정하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할 정도가 됐다. 대통령 한 사람의 아집적인 태도와 권력에 대한 미련 때문에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망신 대상으로 추락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 됐다. 부득이 국민이 부여한 헌법의 권리를 총동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핵심 변수라는 점에서 검찰은 막바지 수사 과정에서 강도를 높여 체포영장 청구와 피의자 소환 등의 모든 압박 수단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박 대통령은 촛불 시위가 거대한 횃불 민심으로 바뀌는 지난 3주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민심을 계속 외면할 경우 일부 국민에게 마지막 남은 인간적 연민마저 분노로 바뀔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더이상 부끄럽지 않은, 마지막 선택을 촉구한다.
  • 여야 비주류, 개헌 깃발 ‘3지대론’ 재점화

    여야 비주류, 개헌 깃발 ‘3지대론’ 재점화

    與탈당파 “새달 9일 탄핵 표결” 탈당 세몰이… 분당 위기 확산 ‘최순실 사태’로 가라앉을 듯 보였던 ‘제3지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매개로 ‘파이 키우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7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 측에 따르면 정 전 의장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회동을 갖고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에 대응하는 대안 세력을 형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전 의장은 “서로 공감대를 넓혀 가는 과정이며 앞으로 자주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19대 국회 종료 직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중도 성향의 싱크탱크인 ‘새한국의 비전’을 만들었고, 손 전 대표 역시 최근 정계 복귀 선언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 전 의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과도 접촉하며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개별 접촉을 통해 합의점이 도출되면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정기적인 만남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분당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제3지대론에 대한 기대 심리를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탈당파 전현직 의원 10명은 이날 모임을 결성했다. 탈당 모임에 참여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2월 9일까지 탄핵안이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탄핵 찬성 의원을 중심으로 탈당 대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정 전 의장이나 손 전 대표와 손을 잡거나 새누리당 탈당 후 ‘늘푸른한국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 등과 연대할 수도 있다. 더욱이 최근 “친박·친문이 아니라면 누구와도 연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탈당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간 연합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 전 대표 측 핵심 인사는 “(상도동계) 김 전 대표와 (동교동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주 교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관계 원로들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

    정·관계 원로들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원로 10여명은 27일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인한 국정 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하야를 선언하고 늦어도 내년 4월까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의 국가적 위기의 중대 요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다고 보고 여야에 개헌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원로들과 모임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4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원로들은 먼저 당면한 국가 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이 빨리 사퇴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사퇴의 ‘데드라인’은 시국 수습과 차기 대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내년 4월로 제시했다. 또 국회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조속히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의장은 회동 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헌법 절차를 떠난 하야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다수는 대통령이 명백한 시한을 정해 하야를 선언하고, 여야는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하야 시점을 4월로 정한 데 대해 “현행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르게 돼 있는데 현재 각 정당의 상황을 봤을 때 대선을 치르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러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크다. 각 정당이 대선을 준비하고 현안을 수습하려면 4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박 전 의장을 비롯해 김수한·김형오·강창희·정의화·박희태·김원기·임채정 전 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신경식 대한민국 헌정회장, 권노갑 전 민주당 상임고문, 김덕룡 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文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文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는 야3당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여권인사들도 다수 모습을 나타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대통령을 엄호한 새누리당은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 탄핵안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게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며 “누구도 지금 국민의 명령에서 비켜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 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법·예산·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12월 초 탄핵안 통과를 위해 탄핵 참여 의원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온 가짜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말했다. 그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우리 힘으로 바꾸자”고 했다. 국민의당은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를 갖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동참을 촉구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양심적인 비박 의원들과 협력해 4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박근혜 피의자’는 정상참작이라도 받으려면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호칭했다. 정동영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 요구에 더해 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오만과 교만이 도를 넘었다. 야당은 11월 혁명에 무임승차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걸 인정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이동당사 출범식에서 “만일 국회에서 탄핵을 반대하면 그 반대세력과 정치인을 국민이 자르면 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민 뜻과 다른 판결을 낸다면 헌법을 고쳐서라도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국민탄핵으로 박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여권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등이 집회 현장에 나왔다.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이날 지인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고, 오 전 시장은 부인과 함께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걸어가 집회현장에 머무르다 귀가했다. 그는 집회가 열린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차 촛불집회] 靑 “박 대통령, 관저에서 5차 촛불집회 주시”…“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5차 촛불집회] 靑 “박 대통령, 관저에서 5차 촛불집회 주시”…“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5차 촛불집회를 TV 등을 통해 밤 늦게까지 지켜보면서 정국 해법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법원의 허용 결정에 따라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포위하듯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과 신교동 교차로,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등 청와대로 진입하는 3개 경로로 가두 행진이 이뤄졌다. 시위대가 외친 박 대통령 퇴진 구호가 청와대 관저에서도 또렷이 들렸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앞 200m까지 육박한 시위대 중 일부는 허용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넘겨 늦은 시간까지 남아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늦은 밤까지 관저에서 TV로 집회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하루종일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민심 수습 방안과 정국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면서 국민의 뜻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겸허한 자세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다음 주 정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음 주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거나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 정국과 관련해 간략히 입장을 밝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은 오는 27일 오후 만나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국 혼란을 타개할 해법을 모색한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주최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동에는 여권 출신의 김수한·김형오·정의화 전 의장과 야권 출신의 김원기·임채정 전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홍구(김영삼 정부), 고건(김대중·노무현 정부), 한승수(이명박 정부) 등 민주화 이후 역대 정권의 전직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 총리급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안 추진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의견을 모아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차 촛불집회]靑 “박 대통령, 관저에서 5차 촛불집회 주시”…“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5차 촛불집회]靑 “박 대통령, 관저에서 5차 촛불집회 주시”…“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5차 촛불집회 상황을 관저에서 TV로 지켜보면서 참모들로부터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5차 촛불집회 집회가 시작된 가운데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하루종일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민심 수습 방안과 정국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면서 국민의 뜻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겸허한 자세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다음 주 정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한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전체회의를 열어 집회 상황을 점검하고 ‘최순실 파문’에 대한 수습책을 전반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다음 주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거나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 정국과 관련해 간략히 입장을 밝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은 오는 27일 오후 만나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국 혼란을 타개할 해법을 모색한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주최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동에는 여권 출신의 김수한·김형오·정의화 전 의장과 야권 출신의 김원기·임채정 전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홍구(김영삼 정부), 고건(김대중·노무현 정부), 한승수(이명박 정부) 등 민주화 이후 역대 정권의 전직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 총리급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안 추진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의견을 모아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탄핵 정국] 친박 ‘의총 보이콧’·탄핵 각론 중구난방… 새누리 ‘핵분열’

    [탄핵 정국] 친박 ‘의총 보이콧’·탄핵 각론 중구난방… 새누리 ‘핵분열’

    새누리당이 25일 의원총회에서 ‘핵분열’하듯 쪼개졌다. 먼저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의원들의 참여 거부로 ‘반쪽짜리’ 의총이 돼버렸다. 당 소속 의원 128명 가운데 과반에 2명이 부족한 63명이 참석하는 데 그쳤다. 주류는 이정현 대표와 일부 원내부대표 한두 명이 전부였다. 이 대표는 의총 내내 눈을 감은 채 비주류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기만 했다. 비주류만의 단독 총회로 진행된 까닭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탄핵 시점과 정국 해법 등 각론을 놓고선 견해가 엇갈렸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탄핵안을 12월 2일 또는 9일에 처리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 뒤 탄핵 협상 전권을 달라며 박수를 요구했지만 박수 소리는 크지 않았다.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의 주장에 동의한 적 없다. 그런 취지로 탄핵 협상 권한을 준 것이 아니다”라며 반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촛불 민심을 달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탄핵을 늦추면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발에 짓밟혀 깔려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원내대표의 2·9일 탄핵안 처리 거부는 이해되지 않는다. 처리를 늦출 이유가 없다”면서 “탄핵 표결은 자유 투표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유 의원은 탈당·분당론에 대해 “이 당은 이회창, 박근혜 당이 아니라 보수 국민의 당이기 때문에 탈당·분당에는 신중히 처신하자”며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비대위원장을 어디서 물색해야 하는지를 놓고선 견해가 나뉘었다. 김재경 의원은 “지금 비대위 체제 말고는 해법이 없다”며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인명진 목사를 위원장 후보로 제시했다. 이철우 의원은 “거국적 보수대연합 등 정계 개편을 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모셔와야 한다”고 했고, 홍문표 의원도 ‘외부 위원장’을 주장했다. 그러나 김영우 의원은 “덕망 있는 외부인사는 막연하게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개혁적 당내 인사가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장제원 의원은 “당의 쇄신과 중도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승민 의원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할 생각도 없고 욕심도 없다”고 밝혔다. 개헌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의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방법론은 제각각이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보다 더 중요한 게 개헌”이라면서 “개헌하지 않으면 누가 대통령이 돼도 이런 일이 또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용기 의원은 “개헌을 고리로 대선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김 전 대표의 주장에 동조했다. 이주영 의원은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철우 의원도 “탄핵 대신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날 선 신경전도 벌어졌다. 정운천 의원이 “앞으로 의총에서 싸우면 초선 의원 46명 전원 퇴장하겠다”고 하자, 김 전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초선이 몇 명이나 왔는지 한번 보라”고 되받아쳤다. 김 전 대표는 또 “당 사무총장이 (박맹우 의원으로) 바뀌었는데 오늘 인사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 대표를 질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법인세 인상 ‘與 분열’ 덕 보나 ‘與 눈치’ 동력 잃나

    탄핵 땐 與 협조 필요해 미지수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여당이 극심한 자중지란을 겪는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이르면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등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주장해 온 법인세와 소득세의 최고세율 구간 신설을 통한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과 초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최고 41%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예산안과 함께 부수법안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올라가 표결이 진행된다. 예산부수법안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고 정세균 의장은 법인세 인상에 찬성한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 찬성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 3당 정책위의장 간담회에서 “여야 협의로 예산안이나 부수법안이 원만하게 타결되길 기대한다”면서도 “만약 이게 이뤄지지 않으면 할 수 없이 헌법이나 법률, 관행, 양심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야를 압박했다.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의석이 171석에 이르는 만큼 법인세 인상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다. 하지만 탄핵안 표결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탄핵 의결정족수 200명 확보를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의 협조가 필요한 터라 예산부수법안 처리 등으로 굳이 여당을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법인세 예산부수법안 처리 방침에 대해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의회 질서에도 어긋나는 다수의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예산 처리가 탄핵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 헌법이 정한 12월 2일 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고, 지금부터 밤을 새워서라도 예산부수법안을 확정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특검 후보 추천의뢰서 재가···오늘 국회 송부

    朴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특검 후보 추천의뢰서 재가···오늘 국회 송부

    지난 23일부터 시행된 일명 ‘최순실 특검법’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검사 후보 추천의뢰서를 재가해 국회에 송부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의 추천권은 야당에게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 추천의뢰서를 재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중 국회로 의뢰서를 보내 야당에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해줄 것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이 법 시행일로부터 3일 이내에 특검을 임명할 것을 대통령에게 서면 요청해야 하며, 대통령은 국회의장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1명의 특검을 임명하기 위한 후보자 추천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서면 의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중 의뢰서를 보내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5일 이내에 2명의 특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그로부터 3일 이내에 그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예산안·법안처리 ‘게이트’에 매몰돼선 안 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벌집을 건드려 놓은 듯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는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법인세 인상안 등 예산 부수법안과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400조 70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의 핵심은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노동과 보건·복지 관련 예산만 130조원에 달할 정도여서 국회 예산 심의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각 상임위 예산 심의는 감액보다는 증액 일색이어서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증액한 항목만 4000여건에 예산 규모는 40조원이나 됐다고 한다. 최순실 게이트에 매몰돼 상임위의 예산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통상적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의 1%인 4조원가량을 삭감하거나 증액하는 것이 관례다. 상임위에서 칼을 댄 예산 가운데 10%가량만 예결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최순실 예산’에 대해서도 진위를 가리는 중이다. 예산조정소위에서 이른바 최순실 예산 4000억원가량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산 처리 시한인 12월 2일이 다가오면서 예산 부수법안 등 변수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법인세 인상안과 소득세 인상안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기순이익 500억원 초과기업에 대해 법인세 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인상하고, 5억원 이상 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율을 38%에서 41%로 인상하는 소득세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 야 3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충돌이 불가피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법인세인상안을 세입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예산안에 앞서 처리하게 된다. 따라서 여당이 이 법안을 막을 방법은 예산안 합의를 거부하거나, 야당이 예산안을 부결하도록 해 법안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일시적인 데다 정부와 여당이 예산안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법인세 인상을 거부하고 미르 재단 설립자금을 거둬 들였느냐는 비판적인 여론도 부담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누리예산 역시 뜨거운 감자다. 이 밖에도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활성화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정부 예산안 회기 내 처리에 걸림돌이 되는 쟁점 법안들이 즐비하다. 1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최순실 국정조사도 예산안 처리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여소야대 예산 국회에서는 국회선진화법도 무용지물이다. 정부 원안대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도 야 3당이 부결시키면 그만이다. 여야가 협치의 길을 모색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 나라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만큼 국회라도 예산안의 기한 내 처리로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민주당 법인세·소득세 인상법안 예산부수법안 지정 처리 공식화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경제민주화·서민경제·민주주의 회복 등 세 가지 부문에서 상법 개정안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법안 22개를 발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은 탄핵이고 정기국회의 법안과 예산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생 사안들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과 초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최고 41%까지 끌어올리는 게 골자인 소득세법을 우선 통과시키기로 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두 법안이 예산안과 함께 부수법안으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2월 2일이 예산 처리 시한이기 때문에 정기국회 만료일인 12월 9일보다 더 먼저 처리될 법안”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을 당론으로 정하고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예산부수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데는 최순실 게이트가 정경유착에 기인했고 정부가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을 하는 등 사실상 준조세를 거둔 만큼 차라리 법인세를 올리는 게 투명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법인세 인상안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여야 합의로 통과되기는 쉽지 않지만 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산안 부수법안 지정 권한을 가지고 있어 법인세 인상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예결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올라가 표결이 진행된다. 국민의당도 법인세 인상에 찬성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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