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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찬성 160, 반대 134

    [속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찬성 160, 반대 134

    21일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에는 29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사태 직후 정국의 중대 고비로 떠올랐던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동의안은 무사히 국회 문턱을 넘어서며, 헌재소장과 대법원장이 동시에 비는 헌정 사상 초유 사법부 공백 사태는 피해가게 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인사청문 특위의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임명동의안 상정이 20여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어제 심사 보고서가 채택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아직까지 특위에서 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현재 최종 문구 수정작업 중인 것으로 보고 받았고, 보고서가 제출되는대로 본회의를 개의하겠다”며 의원들에게 의석 대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투표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전날 저녁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입장이 병기된 심사보고서를 자유한국당 퇴장 속 채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 시작

    [속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 시작

    21일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시작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사청문 특위의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본회의 상정이 20여분간 지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어제 심사 보고서가 채택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아직까지 특위에서 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현재 최종 문구 수정작업 중인 것으로 보고 받았고, 보고서가 제출되는대로 본회의를 개의하겠다”며 의원들에게 의석 대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현재 표결이 진행 중이다. 앞서 전날 저녁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입장이 병기된 심사보고서를 자유한국당 퇴장 속에 채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 지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 지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지연되고 있다.국회는 2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사청문 특위의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표결을 잠시 연기한 상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어제 심사 보고서가 채택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아직까지 특위에서 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현재 최종 문구 수정작업 중인 것으로 보고 받았고, 보고서가 제출되는대로 본회의를 개의하겠다”며 의원들에게 의석 대기를 요청했다. 앞서 전날 저녁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입장이 병기된 심사보고서를 자유한국당 퇴장 속 채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국회다운 국회’는 언제 만들어지나

    [김형준의 정치비평] ‘국회다운 국회’는 언제 만들어지나

    국회는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은 크게 요동칠 것이다. 만약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인준이 부결되면 대통령 권력과 여소야대로 상징되는 의회 권력 간의 파행적 충돌이 심화될 것이다.‘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을 저술한 고(故) 헌팅턴 교수는 어떤 나라도 두 번의 평화적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진정한 민주주의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우리 사회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세 번의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적폐 청산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했지만 민주주의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회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갈등을 증폭시키는 장으로 변질되었고 극단과 배제의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국회가 국민에게 힘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짐이 되면서 대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8월 29~30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78.7%)이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국민의 57.7%는 ‘국회가 입법과 예산·결산 심사 등 입법부의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여야 간 소통과 협치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77.9%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국회는 왜 바뀌지 않는가. 의원들의 인식, 국회 운영 절차, 의정 문화가 뒤틀리고 왜곡됐기 때문이다. 국회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동등한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 구속력 있는 법을 만들기 위한 회의체다. 어느 조직이든 회의체가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생산적인 성과를 내려면 구성원들이 대화하고 타협하며 소통하고 협치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국회의원들은 진영의 논리에 빠져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증오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여당은 무조건 정부를 옹호하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매몰되면서 협치는 사리지고 대치가 판을 친다. 갤럽 조사에서 국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로 ‘여야가 상대방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39.7%), ‘야당의 무조건적인 반대가 여전하다’(19.5%)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회 운영 절차가 잘못된 합의의 덫에 빠져 파행과 교착이 일상화되는 것도 문제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모든 의사일정이 원내 교섭 단체들 간의 협의를 통해서만 이뤄지게 되어 있다. 합의를 존중하기 위해 제정되었지만 오히려 합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어느 한쪽이 반대하면 모든 의사일정은 중단되고 국회는 장기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구조다. 김이수 헌재 소장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10일 만에 표결이 이뤄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우리 의정 문화에서는 의원들 간 상호 존중의 기반이 거의 없다. 국회에 의회 과정을 질서 있게 조직해주는 생산적인 불문율(informal rule)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의원들 간에 막말과 조롱이 난무한다.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국회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능동적인 국회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여야가 함께 행정부를 견제해야 건강한 정부가 만들어진다. 야당 시절엔 정부를 향해 끊임없이 비판했던 의원들이 여당이 되었다고 정부 실정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침묵하고 순응만 한다면 실패한 이전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이제부터라도 대통령을 향해 할 말은 하고 당당하게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민주당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 야당도 마찬가지다. 지난 9년간 여당을 하면서 야당을 향해 어떤 요구를 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복기해 봐라. 이제는 반대를 위한 반대, ‘내로남불’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보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협조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의원들에게 “당신은 누구를 대표하고 있습니까?”라고 묻고 싶다. 국회의원은 분명히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정당도 지역도 아닌 오직 국민만을 대표해야 한다. 권력과 계파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만 줄을 서야 한다. 그래야만 국회다운 국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 추미애·안철수 내일 회동…김명수 인준 급물살 주목

    추미애·안철수 내일 회동…김명수 인준 급물살 주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회동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추 대표와 안 대표가 내일 만날 예정”이라며 “회동에서 김 후보자 인준 문제를 포함해 정국 현안이 두루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두 대표 간의 회동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는 날 오전에 성사됨에 따라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여소야대의 현재 의석수로는 후보자 인준을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김 후보자 인준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민주당 의석 121석에다 김 후보자에게 호의적인 정의당(6석)과 새민중정당(2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더한 130석 이외에 20석이 더 필요하다. 40석을 지닌 국민의당한테서 최소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추 대표는 앞서 안 대표에게 각당 원내대표와 함께 ‘2+2’ 형태로 만나 김 후보자 처리 문제를 포함해 협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당 측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김명수 인준 표결… 캐스팅보트 국민의당은 ‘자율투표’

    내일 김명수 인준 표결… 캐스팅보트 국민의당은 ‘자율투표’

    사법부 공백 장기화 책임론 우려 국민의당 의총서 ‘찬성’ 분위기 與, 국민의당 전방위로 설득 나서 국회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21일 열기로 19일 합의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2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가 합의로 채택되면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직권상정 절차로 처리될 것 같다”면서 “청문특위에서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본회의 표결 처리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따른 자동 부의 형태가 될지, 정 의장이 직권상정하는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여야는 표결을 위한 본격적인 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과 관련, 국민의당을 비판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도 야당을 향해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호소했다.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읍소했던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국 교착을 계기로 원내대표 취임 당시 여야 협치와 소통을 위한 상머슴이 되겠다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겠다”면서 “목전에 닥친 사법부 대혼란을 참작해, 국민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초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당·정·청 모두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방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의원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표결에 찬성하는 기류가 당내에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 의총에 참석한 의원의 전언이다. 정동영, 채이배 의원 등이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 의지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데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사법부 공백 장기화에 따른 책임론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이 21일 진행된다.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진사퇴에 이어 김 후보자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표결을 기점으로 정국이 또 다른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동성애 찬성과 코드인사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이다.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다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이후 감정이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투표 원칙만을 재확인, 인준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틀 뒤인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하기로 합의했다. 적격·부적격 병기 방식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특위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 인준 표결에 막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표결조차 하지 못한 채 사법부 수장이 공백 상태가 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다만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 지형에서 어느 한쪽도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여야 양 진영 모두에서 남은 이틀 동안 치열한 표 단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김이수 전 후보자 부결로 쓴잔을 들었던 여권에선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큰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이전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부했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모두 국민의당이 문제 삼았던 ‘땡깡’ 등 일부 격앙된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당정청은 ‘디데이’가 잡힌 만큼 마지막까지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밀착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고 할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강도가 높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호소문을 통해 “김 후보자는 사법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임이 확인됐다”며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여야의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보수야당은 인준 절차에는 협조하겠지만, 여전히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 여부는 원칙과 근본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법치의 최후 보루로서 정치적 성향과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이 돼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이 어렵게 된 것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임명될 수 없는 사람을 코드인사에 의해 임명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이전 김 후보자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본회의 날짜가 잡히게 되면 인청특위에서 합의에 이르면 이르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중재, 적어도 표결 당시에는 종합 평가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표결 전략을 논의했지만 찬반양론이 혼재해 자유투표 원칙만 재확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직 김 후보자가 사법부의 독립을 실질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후보인지, 사법개혁에 적합한 후보인지, 사법 행정에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보인지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의원 각자의 소신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며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의원 소신에 따른 자율투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김명수 인준안 처리 ‘원포인트 본회의’ 21일 진행 합의

    여야, 김명수 인준안 처리 ‘원포인트 본회의’ 21일 진행 합의

    여야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와 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가 21일 오후 2시에 원포인트로 본회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우원식 사과에 김명수 인준안 숨통

    추미애·우원식 사과에 김명수 인준안 숨통

    禹 국민의당·한국당 찾아 몸낮춰 민주 투톱 읍소에 반대기조 변화 보수 2野당 김후보 불가론 고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 대해 ‘뗑깡’ 발언을 한 것과 관련, 18일 공식 사과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문 발표와 함께 청와대와 여당이 한껏 몸을 낮추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여당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24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야당에 최대한 읍소했다. 추 대표는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의 열쇠를 쥔 국민의당은 앞서 추 대표의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며 비판한 것을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 후보자 문제를 협조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추가경정예산 처리 때도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놓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결국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신 사과했다. 이전과 달리 추 대표가 직접 사과한 것은 문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자의 국회 처리를 호소한 만큼 김 후보자를 낙마시킬 수 없다는 여당의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사과한 우 대표는 “추 대표의 사과와 마찬가지로 그 과정에 있던 과도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의 협치를 위해 과도한 발언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국회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투톱’의 사과로 국민의당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 절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주말 민주당에서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 국민의당 측에서 안철수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함께 만나 김 후보자 문제를 논의하는 ‘2+2’ 회동을 제안했지만 안 대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것(추 대표 사과)과 별개로 국정이 대단히 소중하고 중차대하므로 이후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여당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당 내부에서 김 후보자 반대 기조가 바뀌는 가운데 선명한 야당을 강조한 안 대표의 의중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국민의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추 대표의 사과에도 김 후보자 불가론을 고수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은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회 처리에 앞서 필요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는 협의를 이어 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19일 다시 접촉해 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에 올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 의장은 국회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19일부터 예정됐던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난항…“남은 카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김명수 인준안 난항…“남은 카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자신의 ‘땡깡’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정국’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을 계기로 여야 합의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에 가능하다면 19일, 늦어도 24일 이전 표결로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야당과의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여전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조차 쉽지 않다.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된다면 결국 여야 합의로 24일 이전에 본회의 일정을 잡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데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도 “저의 과도한 얘기로 국민의당을 불편하게 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투 톱’이 이른바 ‘땡깡’ 발언 이후 경색된 국민의당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그동안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에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고 언급한 것까지 포함하면 당청이 공히 몸을 낮추며 인준안 처리에 전력하는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준과 관련된 절차협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반응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인사청문특위는 여야 간사 간 입장차로 이날도 전체회의조차 소집하지 못했다. 보고서 채택이 불가하다는 한국당과, 적격과 부적격 입장을 병기하자는 민주당 사이에서 국민의당이 중재안까지 냈지만,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 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해지면서 결국 남은 것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뿐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임명동의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한 경우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수 있다.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돼 이미 심사기한을 넘긴 상태다. 다만 양승태 현 대법원장이 퇴임하는 24일 이전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려면 여야가 그 이전에 본회의 일정을 추가로 합의해야 한다. 현재 잡혀있는 본회의는 28일로 양 대법원장의 퇴임 이후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4일 이전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직권상정을 하겠다면 (본회의) 날짜는 잡아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국회가 24일 이전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역시 직권상정을 통한 본회의 표결이 불가피한 수순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제2의 김이수 부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분위기다. 우 원내대표는 오전 국민의당 김동철,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연쇄 회동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회동, 고위전략회의 개최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직권상정 시의 표 계산 등 관련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19일부터 예정한 해외 순방일정을 전격 연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121석)이 찬성, 한국당(107석)과 바른정당(20석)이 각각 반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이번에도 찬반 당론이 아니라 자유투표 방침을 정한 국민의당(40석)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국민의당이 그동안 ‘코드인사’라고 비판해 온 김 후보자에 찬성표를 던진다면 ‘선명 야당’의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혼재한 상황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믿지 못하고 정략적인 입장을 정해 강제하는 것이 바로 구태정치다. 모든 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국회의 인사투표에서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며 당론 투표 대신 자율투표 방침을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김명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또 불발…19일 다시 논의

    국회, 김명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또 불발…19일 다시 논의

    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18일에도 무산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번 주 안으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고서 기술 방식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보고서 자체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려면 청문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낸 청문위원의 숫자를 적시하자고 대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또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서 부적격하다면서도 양 대법원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한다며 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렇게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게 특별한 하자가 없으니 오늘 중에 보고서를 채택해주십사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보고서를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할 것인지, 아니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할 것인지 문제는 청문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특별위의 여야 간사는 오는 19일 다시 접촉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국회 본회의로의 직권상정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결국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표결 절차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역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秋 유감표명에 김명수 정국 숨통…청문보고서 채택 청신호

    秋 유감표명에 김명수 정국 숨통…청문보고서 채택 청신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땡깡’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꽉 막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정국’이 숨통을 틀지 관심이 쏠린다.여야는 지난 12~13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직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 부결 이후 추미애 대표의 ‘땡깡’ 발언을 문제 삼아 사과 없이는 김명수 후보자 인준절차 협의에 응할 수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추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인준안 처리절차에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다. 추 대표 측은 국민의당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는 가운데 국민의당 내에서도 미흡하지만 인준 절차에는 응하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된 절차 협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 측 핵심 관계자도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른정당까지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에 반대하고 있지만 오후 예정된 인사청문특위 회의에서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형태의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중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하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차 출국하는 날인 19일 오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연쇄적으로 만나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 전망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24일 이전 표결이 가능할지, 실제 표결에 들어갈 경우 가결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민주당(121석)이 찬성, 한국당(107석)과 바른정당(20석)이 각각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이번에도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40석)이 찬반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이념적으로 편향된 분, 또 소위 양심적 병역 거부와 동성애 문제 등에서 국민적인 법 상식과 동떨어진 분을 지명했기 때문에 이런 반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사법부 독립 수호문제, 사법부를 통솔할 경륜 여부 등을 들어 부적격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국민의당 내에서는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의당이 ‘코드인사’라고 비판한 김 후보자에 찬성표를 던진다면 선명야당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믿지 못하고 정략적인 입장을 정해 강제하는 것이 바로 구태정치”라며 “모든 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국회의 인사투표에서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찬종 서울시의원, 명신초 강당 준공식 참석

    유찬종 서울시의원, 명신초 강당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열린 명신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유 의원 외에도 정세균 국회의장, 조희연 교육감 등 주요 내빈과 200여 명의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예산 확보 및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해온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준공식은 교장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과 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유찬종 의원을 비롯한 여러 리더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신 결과”라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찬종 의원 또한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렇게 성공적으로 준공까지 하게 된 데에는 평소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계신 정세균 국회의장의 적극적 관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종로구 관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정 의장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명신초등학교 특별교실 및 다목적강당은 지상 4층(연면적 1,972.01㎡) 규모로서, 국비 15억원, 시비 23억원 등 총 38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5월 준공됐다. 이후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를 통해 ‘꿈누리관’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됐으며, 학생들의 체육 및 특별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축전에 조롱거리 된 싱가포르 대통령

    北 축전에 조롱거리 된 싱가포르 대통령

    싱가포르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 할리마 야콥이 북한의 축하 메시지를 받아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현지 매체 뉴네이션이 16일 전했다.2013년 싱가포르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할리마는 소수인종을 배려한 대통령 선거 선출 방식 때문에 싱가포르 대통령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싱가포르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주목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 직선제인 싱가포르가 투표 없이 대통령을 선출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중국계가 다수인 싱가포르는 1991년 직선제 도입 이후 대통령 자리가 중국계에 집중되자 지난해 장기간(30년 또는 대통령 임기 5회) 대통령이 배출하지 못한 소수인종에게 단독 입후보 권한을 주도록 헌법을 고치고 말레이계에 첫 번째 혜택이 돌아간 것이다. 할리마가 지난 13일 당선되자 뉴네이션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싱가포르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목의 풍자 기사로 무투표 대통령 선출을 비꼬았다. 특히 “북한은 팩스로 보낸 축하 서한에서 위대한 지도자께서 국민의 화합을 위해 특정 인종집단에서 의무적으로 리더를 뽑게 한 싱가포르 시스템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조롱했다. 이런 가운데 북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할리마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하면서 풍자가 사실이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文대통령 “사법수장 공백 없게” 호소… 국민의당 “秋 사과부터”

    文대통령 “사법수장 공백 없게” 호소… 국민의당 “秋 사과부터”

    文 “국회와 소통 노력 부족했다” 24일까지 대법원장 인준 요청 민주당, 국민의당 의원 개별 설득…소속 의원들엔 해외 출장 금지령 캐스팅보트 국민의당 일단 강경…또 낙마 땐 여론 역풍 우려에 고민 박지원 “文대통령에 협력할 준비”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빚어질지 여부가 이번 주 국회에서 결정된다. 야당은 13일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여전히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은 17일 “(김 후보자)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유엔총회(미국 뉴욕·18~22일)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박성진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사퇴 이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일 이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읍소했지만 야권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인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까지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자율투표를 하기로 한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의 운명을 가를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주말 국민의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설득 작업에 매달렸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금지하고 121명 의원 전원이 긴장 속에 대기하도록 했다. 여당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처럼 정작 본회의에서 가결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국회 동의 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정치 편향적이라며 반대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좌편향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탈 많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오히려 청와대를 압박했다. 국회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은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며 국민의당을 폄훼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공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다만 김 후보자가 낙마한다면 국민의당으로서도 존재감 부각 차원을 넘어 사법부 공백 사태를 주도했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님과 사법개혁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협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갈등 해소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 대표 사과 요구 등은) 민주당이 국회 내 협의 과정에서 잘 풀어 줄 것”이라며 당에 공을 넘겼다. 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부터 30일까지 해외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인준안 통과 1차 마지노선을 정 의장 출국 전으로 삼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국회에서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청와대의 임종석 비서실장도 지난 15일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15일 국회에 호소한 바 있다.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는 17일 현재까지도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않았다.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안에 심사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현행 인사청문회법을 국회가 어긴 것이다. 문제는 여야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주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앞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쓴맛을 경험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명수 후보자를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만일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1948년 정부 수립 이래로 사법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일이 벌어진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부결로 적잖은 정치적 타격을 입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명수 후보자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향후 정국 운영 과정에서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계속 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은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하는 과정에서 야당 주도의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묵인하며 사실상 협조해 준 만큼 이번에는 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에 협조해줘야 한다고 입장이다. 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는 18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자리에서 야당을 상대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바른정당 역시 김 후보자에 대해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양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는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캐스팅보트’도 역시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자유 투표에 맡기겠다는 원칙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이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절차 자체에도 협조해 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는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자율 투표에 임할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잘 지킬 수 있는가,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 전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이 두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차기 사무총장 김교흥씨 내정

    국회 차기 사무총장 김교흥씨 내정

    주러시아 대사에 임명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김교흥(57)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내정됐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14일 “우 사무총장이 러시아로 떠나면 김 비서실장이 사무총장직을 이어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경기 여주 출신으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인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과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유치특별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방문단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당마저…’ 정치적 부담 커진 文대통령 침묵 속 장고 돌입

    ‘여당마저…’ 정치적 부담 커진 文대통령 침묵 속 장고 돌입

    靑 “당분간 상황·추이 보겠다” 임명 강행 땐 野 강력반발 불 보듯 野大로 대법원장 동의안 어려워 조국·조현옥 책임론도 거세질 듯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자질과 업무능력 모두 부적격”이라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13일 오후 청와대는 깊은 침묵에 빠졌다. 비록 국회 산업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채택됐지만 사실상 여당 묵인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은 한껏 커진 상황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야 3당이 반대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채 보고서가 채택되고도 임명을 강행했지만 당시 여당에서 청와대의 판단을 지지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전혀 다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당분간 상황과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송부 등이 필요 없고 임명을 하느냐, 마느냐이기 때문에 ‘당분간’이란 것은 기한이 없다”면서 “설사 물러나더라도 정기국회, 대야(對野)전략까지 큰 틀에서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쉽사리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문보고서는 국회의장 결재를 거쳐 정부(인사혁신처)로 보내진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규정상으로는 9월 18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송부하면 되지만, 관례에 따라 내일 송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적어도 하루 이상 숙고할 시간을 갖게 된 셈이다.진퇴양난이다.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로 ‘여소야대’를 절감한 청와대로선 임명 강행으로 당·청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강행하면 야당 반발이 불 보듯 훤해 추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나 후임 헌법재판소장 등도 쉽지 않다. 개혁입법도 번번이 ‘거야’(巨野)의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대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야권이 ‘국정 발목잡기’에 대한 부담을 느껴 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국회에선 무기력하게 된다. 박 후보자를 물러나게 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박 후보자 본인은 자진 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나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스스로 물러났던 것과는 다르다. 지명 철회도 가능하지만 ‘잘못된 인사’를 자인하는 격이라 인사·검증 책임으로 비화할 개연성이 크다. 이미 야권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지휘하는 조 수석의 낙마는 국정운영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 박 후보자가 물러난다고 해도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가결을 낙관할 수 없다는 점 또한 고민을 깊어지게 하는 대목이다. 청와대 인사라인을 정조준한 야당이 박성진 후보자로 만족할 리 없기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김이수 부결’ 협치 부활 전기로 삼으라

    이낙연 총리가 그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협치”라고 말했다. 총리 하면 ‘의전’, ‘대독’ 총리를 떠올릴 정도로 역대 총리 가운데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한 이가 드물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발언은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자 ‘고언’일 것이다.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말고는 협치가 빵점이다”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부결된 것도 야권과의 협치를 외면했던 여권의 오만한 태도에 대한 경종이다. 도덕적 흠결이 없는 김 후보자이기에 청와대의 “헌정 질서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도 틀린 말은 아니다. 야당이 수개월간 그의 인준을 반대하며 헌정 질서의 공백을 초래한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여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촛불 민심에 취해,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에 기대어 불통과 독주해 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보수 야당은 차치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온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호남 출신 인사를 내치겠느냐는 안이한 상황 인식과 전략 부재 등 여권의 무능만 드러냈다는 점에서 여권의 ‘남 탓’은 공감받기 어렵다. ‘김이수 부결’에 대한 “탄핵 보복, 정권 교체 불복”, “신야권의 적폐연대” 등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막무가내식 비난도 외려 야권의 결속력만 강화시키고 있다. 여당 내에서조차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는 ‘수’(數)로 한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는 것도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여소야대라는 절묘한 정치 지형을 만든 것은 어느 당도 독주하지 말고 대화하고 소통하며 정치하라는 지상명령이었다. 높은 국민 지지율도 여소야대의 벽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만큼 여권은 국정 운영 방식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당장 야당의 협조 없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황찬현 감사원장 후임자 국회 인준 등이 불가능하다. ‘문재인 케어’, 복지정책, 권력기관 개혁 등에 대한 개혁 입법도 야당이 어깃장을 부리면 한 발짝도 떼기 어렵다. 대의를 실현하려면 그럴수록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속담을 되새기기 바란다. 더구나 지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
  • 싱가포르 첫 여성 대통령 눈앞

    싱가포르 첫 여성 대통령 눈앞

    첫 말레이계… 이르면 14일 취임 새 선출방식 인종분열 조장 논란싱가포르에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 임박했다.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싱가포르 대통령선거위원회(PEC)가 할리마 야콥(63) 전 국회의장에게 ‘후보 적합’ 결정을 내려 이르면 14일부터 대통령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PEC는 전날 대통령 선거 입후보 신청을 한 5명의 지원자를 심사한 뒤 할리마 후보에게 이 같은 통보를 했다. 싱가포르의 제8대 대통령이 될 할리마 후보는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말레이계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할리마 후보는 “선거청으로부터 후보 적합 통보를 받았다. 선거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싱가포르 국민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나의 열정과 임무는 같다”고 말했다. 인도계 아버지와 말레이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할리마 후보는 노동법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01년 정계에 입문했다. 지역공동체 담당 국무장관 등을 거쳐 2013년 리셴룽 총리의 지명을 받아 싱가포르의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됐다.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았지만 싱가포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바뀐 대통령 선출방식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1991년부터 직선제를 도입한 싱가포르는 인구의 74%를 차지하는 중국계가 대통령을 독식해왔다. 이 때문에 소수인종 그룹에 차기 대통령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헌법을 고쳐 이번에는 말레이계에 단독 입후보 권한이 부여됐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내에서는 인종 간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누가 말레이계인지에 대한 정의도 명확하지 않다. 할리마 후보 역시 인도계와 말레이계 부모를 두고 있다. 또 정부 요직을 거치지 않은 경우 최근 3년간 평균 시가총액 5억 싱가포르 달러(약 4200억원) 이상인 기업 대표를 지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하는 등 대통령 후보 자격을 엄격히 함으로써 정부가 선거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국식 의회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싱가포르에서 행정 수반은 총리지만 대통령도 재정지출 등에 개입해 내각을 견제하고 주요 공직자 임명 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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