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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시국회 열고 쪽지예산 금지 추진… 의원들 ‘셀프 방울’ 달까

    상시국회 열고 쪽지예산 금지 추진… 의원들 ‘셀프 방울’ 달까

    법 개정 통해 매달 1일 임시국회 의무화 여야 합의 운영 관례상 현실화는 의문 이해충돌방지, 의원 아닌 외부인사 심의 지역구 예산 나눠먹는 ‘小소위’ 폐지도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밥 먹듯 하는 국회 문화를 바꾸고자 매달 의무적으로 국회를 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국회의장 직속 심의기구를 신설해 이해충돌 여부를 판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 직속 2기 국회혁신자문위원회가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자문위 권고안이 실현되려면 국회법 등을 고쳐야 하는데 국회의원이 스스로를 개혁하는 법 개정에 적극 나설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자문위는 매달 1일(예산안 의결이 있는 12월에만 10일) 임시국회를 열어 상시국회화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연간 국회 운영 기본 일정을 작성하되 2, 4, 6, 8월 임시국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만 해도 여야 대립으로 2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 등 일상화된 국회 파행 때문에 상시국회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임의규정에 불과한 국회법을 개정한다 해도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한 국회 운영 관례에서는 탁상공론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강행규정은 아니지만 법 개정을 통해 상시국회 체제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며 “계속 임시회를 개회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 등 여야 의원 사이에 공공연한 국회의원 이해충돌 현상에 대해 자문위는 심의기구 외에도 상임위 위원 선임 과정에서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척·회피 제도를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또 부정청탁금지법 입법 과정에서 삭제됐던 공직자 대상 이해충돌 방지 관련 내용을 추가하라고 권고했다. 지역구 예산 챙기기의 온상이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의 비공개를 엄격히 제한하고 예결위 간사 간 협상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소(小)소위’도 열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간 소소위는 속기록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예산 심사, 지역구 예산 나눠 먹기가 은밀히 이뤄지곤 했다. 자문위는 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민주화운동 모독 망언 등과 관련,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윤리특위가 일정 시한이 지난 징계안을 자동 심의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2기 자문위 결과 발표 이후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3기 자문위는 이 같은 자문결과의 이행을 점검하는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시한 못 맞춘 선거구 획정, 한국당은 협의에 임하라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이 어제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10일까지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실현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심 위원장은 또 한국당이 선거제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4당도 현재 논의 중인 선거제 개혁을 패스트트랙(산속처리 안건 지정 절차)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확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5년에 개정한 선거법에 따라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질 21대 총선은 선거 실시 1년 전에 선거구 획정을 끝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획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원은 200석으로 줄여 소선구제로 뽑고, 비례대표를 100석으로 늘려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각각 선출하는 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당 등 야 3당은 의원 정수를 330석으로 확대하고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협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선거제 개편 논의는 국무총리 추천제와 같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원포인트 개헌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며 개헌과 연계하면서도 아직 당론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유권자의 지지에 비례해 의석수를 배분해야 공정한 선거가 된다. 한국당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선거제 개혁을 외면한다면 ‘지역주의에 기댄 정당’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끝내 한국당이 선거구제 협상을 회피할 경우 민주당과 야 3당은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한다.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하면 상임위 심의(180일), 법사위 심의(90일), 본회의 자동회부(60일) 등 330일을 거쳐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그러나 총선 2개월 전인 내년 2월 중순에야 선거구가 확정되면 총선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공산이 크다. 이런 점에서 황교안 새 대표 체제를 맞은 한국당은 지난 연말 선거구제 개편을 1월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 하루속히 당론을 정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 ‘평화, 다시 하나로’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 ‘평화, 다시 하나로’

    문희상(가운데) 국회의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열린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 ‘평화, 다시 하나로’ 개막식에 참석해 4·27 남북정상회담 사진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동희(왼쪽)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버티는 마두로 뒤엔, 640만명 빈곤층 ‘차비스타’

    버티는 마두로 뒤엔, 640만명 빈곤층 ‘차비스타’

    마두로, 차베스의 빈곤율 완화 정책 계승 복지 혜택 차비스타 “우파로 회귀 안돼” 美 퇴진 압박·경제난에도 마두로 지지‘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베네수엘라가 한 달이 넘도록 국난 극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퇴진 압박과 정적의 등장, 극심한 경제난에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버틸 수 있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전임자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부터 함께해 온 지지 세력 ‘차비스타’ 덕분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1월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2주간의 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인근의 이케티아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과이도 의장은 지지자들에게 “모든 베네수엘라인은 길거리로 다시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과이도 의장은 그러나 국민들의 전적인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차비스타들이 경제난에도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PBS방송에 따르면 마두로 정권 하에서도 식료품과 교육, 의료 등 각종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빈민층은 마두로 지지 시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미국의 정치적 개입을 막아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벌이며 정권교체 위기에 맞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차비스타들이 베네수엘라 인구의 5분의 1인 640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차비스타는 우파 야권의 집권이 차베스 시대 이전 상황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20년 전 베네수엘라는 경제적으로는 부유했으나 40년간 지속된 보수 양당체제 하에 빈곤율이 60%에 달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은 1998년 12월부터 2013년 3월 사망할 때까지 ‘빈곤율 완화’를 목표로 각종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해 2011년 빈곤율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13년 집권한 마두로 대통령도 각종 복지 정책을 계승해 전체 인구의 90% 이상인 700만 가구에 고탄수화물 식단을 배급하고 있으며 여기에 매달 4억 달러(약 4500억원)의 정부 예산이 소요된다. 마두로 정권은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의 원인이 미국의 경제 제재에 있다고 강조해왔다. 차비스타들에게 과이도는 ‘미 제국주의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한편 차베스 정권 때부터 베네수엘라의 우방임을 자처한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미 국무부가 1959년 쿠바혁명 이후 피델 카스트로 정권이 압수한 자산을 토대로 한 쿠바 기업을 상대로 미국민이 미국 법원에 자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소송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평생 의료계 몸담은 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별세

    평생 의료계 몸담은 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별세

    삼성그룹 창립자 이병철 선대 회장의 맏사위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솔그룹 측이 4일 밝혔다. 94세. 고인은 지난 1월 30일 별세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이다. 와병 중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매형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부이기도 하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인은 대구금융조합연합회장을 지낸 조범석씨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북대 의대(옛 대구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원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종사했다.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 고문과 결혼해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으나 한평생 의료계에서만 활동했다. 결혼 후 고려병원 원장과 이사장을 지냈고,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슬하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조자형씨 등 3남 2녀를 뒀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포토] 문희상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

    [서울포토] 문희상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3월 국회 사실상 정상화…여야 치열한 난타전 예고

    3월 국회 사실상 정상화…여야 치열한 난타전 예고

    여야가 양보 없이 맞서면서 지난해 말부터 방치했던 국회가 4일 정상화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자유한국당이 갑자기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하면서 파행 국면이 봉합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3월 국회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한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 등 쟁점이 남아 세부 의사일정 합의를 포함한 원활한 국회 운영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3월 임시국회 개회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안 발표 없이 30여분 만에 헤어졌다. 원내대표들은 ‘손혜원 청문회’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여전히 서로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3월 국회는 열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면서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당이 손혜원 청문회 등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국회 보이콧을 풀 수 없다는 기존의 강영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셈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실 민생을 챙겨야 하는 1차 책임마저 방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는 데 급급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는 데만 급급하다”면서 민주당을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요 현안과 일정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방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국회가 정상화돼서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3월 국회를 통해 그 동안 미뤄왔던 시급한 민생입법, 개혁입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한국당의 조건 없는 복귀를 요구하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국회 소집까지 검토했던 만큼 한국당의 소집요구서 제출은 사실상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국회 정상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그 동안 폐업 상태의 국회를 여는 데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던 손혜원 국정조사 내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의 청문회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 차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실질적인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 간에는 향후 3월 임시국회의 구체적 의사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절차도 남아 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게 “한국당이 제가 낸 중재안(손혜원 청문회)을 수용하겠다는 것까진 됐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조건 없이 국회를 열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야가 3월 국회를 소집하기로 하면서 조만간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협상을 통해 의사 일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기에 오는 7일부터 3월 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3월 국회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를 열겠다고 했지만 외교·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 등을 다룰 상임위원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배경 역시 ‘노딜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외교·안보나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면서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집중해 진실을 밝혀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가 정상화 수순에 돌입한 것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는 열리고 봐야 한다.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면서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두근두근 해지는 봄”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인과 사별 한달만에”…‘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前이사장 별세

    “부인과 사별 한달만에”…‘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前이사장 별세

    재벌가 맏사위였지만 평생 의료계만 활동삼성그룹 창립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맏사위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오후 2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솔그룹 측이 4일 밝혔다. 94세. 고인은 지난 1월 30일 별세한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이다. 부인과 사별한 지 한달여만에 타계한 것이다. 고인의 재벌가의 맏사위였지만 한평생 의료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와병 중인 삼성 이병철 회장의 매형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부이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인은 대구금융조합연합회장을 지낸 조범석씨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영남 명문가’로 통하는 한양 조씨 집안으로, 시인 조지훈(본명 조동탁) 선생과도 같은 가문이다. 경북대 의대(옛 대구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東京)대학원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종사했다.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 고문과 결혼해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다. 고인의 경북중 1년 선배인 박 전 의장은 이건희 회장의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조카다. 고인은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으나 한평생 의료계에서만 활동했다. 결혼 후 고려병원 원장과 이사장을 지냈고,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모교인 경북대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경북대 총동창회장과 의과대 총동창회장을 맡았고, 은퇴 후에는 자신의 호를 딴 ‘효석(曉石) 장학회’를 설립해 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쳤다. 슬하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조자형씨 등 3남 2녀를 뒀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30분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회의 찰나, 역사를 찍는 남자

    국회의 찰나, 역사를 찍는 남자

    탄핵안 가결·트럼프 연설 장면 촬영 등 4명의 국회의장과 함께하며 역사 기록오는 4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행사 준비가 한창인 국회에서 또 다른 100년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국회 미디어담당관실 사진팀에서 6년차 촬영관으로 일하는 김진원(37) 주무관이다. 국회 사진팀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동정, 국회의 주요 의사일정 등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김 주무관은 3일 “1950, 60년대는 기록의 의미나 중요성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며 “지금도 우리 국회가 직접 찍거나 보관하고 있는 사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명으로 구성된 사진팀은 오늘의 사진 한 장이 100년, 200년 뒤의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2014년 국회 촬영팀에 합류한 김 주무관은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로 8일간 이어진 필리버스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등 주요 장면을 기록했다. 김 주무관은 강창희·정의화·정세균 전 의장과 문희상 의장 등 4명의 의장과 함께했다. 그는 “정의화 전 의장님은 본인이 개인 사진전을 열 정도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그래서 국회 촬영관에게도 관심이 많았고 사진에 대해 이것저것 묻곤 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주무관은 의장단의 순방 일정과 전 세계에서 국회를 방문하는 외빈의 순간을 기록하면서 의회외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문 의장님을 수행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첫 공식방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저마다 문화가 다른 세계 각국의 의회를 접하다 보니 나라마다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다르다고 한다. 김 주무관은 “독일 의회 방문 때는 촬영 가능한 스케치 시간이 30초밖에 안 돼 딱 10컷만 찍었다”며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 의장님과 상대국 참석자 모두의 베스트컷을 찍으려고 극도로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의회는 지도자의 등 뒤에서 촬영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한 김 주무관은 대학 졸업 후 2007년 첫 직장이던 스튜디오가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일을 맡게 되면서 정치권과 첫 연을 맺었다. 그는 “이명박 후보와의 치열했던 경선으로 매일 새벽 서울과 지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며 “당시 박 후보는 눈에 잔상이 많이 남는 플래시에 민감해 경호팀의 요청이 있었고 가급적 반사광을 쓰려고 노력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정은, 부은 눈으로 “베트남에 감사”…주석궁 방문

    김정은, 부은 눈으로 “베트남에 감사”…주석궁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만나 전날 결렬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지원한 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전날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김 위원장은 쉽게 웃지 않았다. 눈두덩이 부어 간밤에 잠을 설친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전날 회담 종료 이후 25시간 동안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두문불출했다. 후속 대책 마련에 고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측이 주석궁에서 연 성대한 환영행사를 거치고 오후 3시 50분부터 쫑 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 수뇌회담 기간에 베트남 동지들이 우리의 활동을 위해서,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성심성의로 모든 것을 다 해서 보장해주신 데 대해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조선(북한)·베트남 사이의 친선의 역사는 가리울 수도, 지울 수도 없는 그런 친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에 들어서는 국경에서부터 전 기간에 걸쳐서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고 뜨겁게 맞아주신 것에 대해 베트남 인민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접할 수 있었다”며 양국의 유대를 강조했다. 쫑 주석도 김 위원장의 공식친선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내년이 양국 수교 70주년이라는 점 등을 언급했다. 쫑 주석은 이어 김 위원장의 방문이 양국관계 역사에 중요한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방문은 양 정상이 자국의 상황을 서로 알려주고 관계발전 방안과 역내 및 국제적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대외 군사교류를 담당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이날 회담에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쩐꾸억브엉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사무국 상임위원 등 고위 인사들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쫑 주석과의 양자회동이 끝난 후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연이어 면담하고 국제컨벤션센터(ICC)로 이동해 환영만찬을 했다. 김 위원정의 이번 방문 전까지 북한 최고 지도자는 55년간 베트남 땅을 밟지 않았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노이 선언 무산 25시간 만에 외출한 김정은 표정은

    하노이 선언 무산 25시간 만에 외출한 김정은 표정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하노이 선언’을 발표하지 못한 채 끝난 다음날인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외출에 나섰다. 25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시중일관 어둡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8일 메트로폴 호텔에서 보였던 밝은 표정은 찾기 어려웠다.이날 오후 3시 15분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는 호텔 로비 앞에는 수십명의 경호원이 검은 차량 여러대를 둘러 쌌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난 28일 이후 두문불출하던 김 위원장의 첫 외출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여느 때처럼 경호는 삼엄했다. 오후 3시 20분. 5~6명의 경호원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더니 그 뒤로 김 위원장이 나타났다. 아무런 환영 인파가 없는 곳에서 그는 미간은 찡그렸고 입꼬리는 불편한듯 일그러뜨렸다. 경호원들은 브이(V) 대형으로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을 엄호하면서 호텔을 떠났다. 그 시각 주석궁 앞에서는 김 위원장 환영 행사가 준비 중이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미리 도착한 수행원도 표정이 굳은 채였다 수십명이 어린이들이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와 인공기를 들고 길목과 광장 앞을 메웠다. 오후 3시 25분부터 주석궁 앞 의장대가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계단으로 응웬푸쫑 주석이 걸어내려왔다. 30분쯤 주석궁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쫑 주석과 포옹해 인사하고 환영 행렬에 손을 흔들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받은 꽃을 건네 받아 수행했다. 이내 의장대가 환영 연주를 시작했지만 연단에 선 김 위원장의 표정은 줄곧 어둡게 굳어 있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눌 때 잠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이내 다시 표정은 굳어졌다. 3시 40분쯤 김 위원장은 쫑 주석과 주석궁 안으로 들어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주석과 회담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응웬쑤언푹 총리와 응웬티킨응언 국회의장과 만난다. 오후 6시 30분에는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일에는 오전 9시 30분 호찌민 전 주석의 묘를 방문한 뒤 오후 10시쯤 하노이에서 랑선역 동당역으로 항?다. 당초 오후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을 내지 못하면서 일정을 오전으로 앞당겼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3·1절 기념식에 최신 IT 기술 총출동

    3·1절 기념식에 최신 IT 기술 총출동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이달 본격 상용화되는 5G 이동통신 기술과 최신 정보기술(IT) 기기들이 동시에 등장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대표, 일반 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됐다. 세계 곳곳 각계각층 국민이 참여한 ‘영상 낭독’에 이어 박유철 광복회장 등 22명의 현장 낭독이 이어졌는데 현장 낭독 첫 주자인 박 회장은 무대에 설치된 LG전자 롤러블TV 화면을 통해 독립선언서 일부를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을 장식한 경기고·보성중·보성고·중앙고 학생 6명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들고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낭독했다.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아직 시중에 판매되지 않은 상태지만, 각 사는 정부 요청에 따라 이날 기념식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는 전국에서 진행된 ‘만세삼창’을 5G 네트워크와 방송 중계 시스템을 활용해 생중계 했다. KT는 독도와 마라도의 주민, 경비대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현장을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생중계했고, 경남 진해항에 있는 잠수함인 유관순함, 광주 5.18 민주광장 등도 유선 방송 회선으로 연결했다.SK텔레콤은 백령도, 백록담 주민들이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LG유플러스는 서울 명동성당, 안동교회, 조계사, 천도교중앙대교당 행사장 모습을 광화문 광장 기념식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전송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보수 통합” 황교안 취임 첫날 메시지

    “보수 통합” 황교안 취임 첫날 메시지

    “文정부 폭정 막으라는 게 국민 뜻” 한국당 사무총장 한선교 의원 내정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의 첫 메시지는 ‘보수 통합’이었다. ‘비박’(비박근혜), ‘친박’으로 나뉜 당내 계파들의 화합을 이루고 나아가 바른미래당 등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황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선 당부터 통합하고 넓은 통합까지 차근차근 확실히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황 대표로 인해 한국당이 ‘도로 친박당’이 될 것이란 걱정도 있었다. 이 때문에 황 대표가 첫 일성으로 당내 화합과 보수 통합을 강조함으로써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려 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황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한국당이 이뤄내겠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내부적으로 화합, 통합을 외쳤지만 정부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가장 큰 바람은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폭정을 막아 내라는 것”이라며 “과감하게 싸우자는 것이었고, 세상을 바꾸자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만났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에서 요청한 게 있는데 그런 것들이 하나둘씩 안 받아들여져 정상화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문 의장은 “최종 책임자는 정부와 여당인데, 여당도 양보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양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안보 걱정 없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합의나 합의이행을 하지 않았던 것이 걱정된다”고 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서도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비핵화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정의돼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라는 보수층의 시각을 강조한 것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황 대표와 만나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이런 얘기를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황 대표는 “이야기들을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으로 4선의 한선교 의원을 내정했다. 황 대표는 “중립적인 분들로 앞으로 팀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며 “앞으로 균형 있는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이 친박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황 대표는 “전체적으로 누구에게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미러, 베네수엘라 결의안 놓고 유엔 ‘표대결’

    베네수엘라 ‘두 대통령 사태’가 미국과 러시아의 유엔 내 표 대결로 번졌다. 미러는 유엔에서 두 대통령의 난립으로 혼란 속에 빠진 베네수엘라 상황과 관련, 서로 상반되는 결의안을 각각 내놓았다. 중동, 동유럽 등에 이어 남미에서도 미러가 전략적인 대결 구도의 각을 세운 것이다.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가 대선을 다시 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의 식료품·의약품 등 원조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초안을 제시했다. 초안은 또 “지난해 5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이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면서 “각국 옵서버 참관 아래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평화적 해결이 급선무”라는 내용과 함께 “마두로 대통령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원조 물품은 일단 회수해야 한다”고 초안에서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어 “평화적인 방법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제시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방식”을 환영했다. 러시아는 특히 “미국의 원조 물품 전달은 내정 불간섭이라는 유엔 헌장을 무시한 채 이번 사태에 개입해 정권 교체를 도모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쇼’”라고 비난했다. 미러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각각의 초안에 대해 표결을 할 것을 요청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퇴진 압박에 저항하는 가운데 과이도 국회의장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고 국내외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압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날 브라질로 향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북미정상회담 결렬됐지만…베트남 “김정은 공식 친선방문 예정대로”

    북미정상회담 결렬됐지만…베트남 “김정은 공식 친선방문 예정대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합의가 결렬됐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은 베트남 일정을 예정대로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가 결렬되면서 남은 일정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55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큰 틀에서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베트남 외교부는 28일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친선방문이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환영행사,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묘에 헌화,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및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행사 시간과 장소는 바로 공개하지 않고, 외신 특파원들이 공동취재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공식 친선방문’이라는 명칭을 썼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국빈 방문과 같은 수준이라고 베트남 당국이 앞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3월 1일 오전 주석궁 앞에서 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 사열을 받으며 공식 친선 방문이 시작됐음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주석궁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근처에 있는 전쟁영웅·열사 기념비 헌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에는 쫑 주석이 마련하고 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만찬장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사전에 2차례나 답사한 것으로 확인된 국제컨벤션센터(ICC)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또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3월 2일 오전에는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하노이에서 2차례나 정상회담을 한 호찌민 전 주석의 묘에 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2, 3위인 푹 총리와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이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떠나 승용차로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베트남 교통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멜리아 호텔에서 동당역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통행을 막겠다고 예고한 만큼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동안에 숙소에서 출발해 특별열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가는 도중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밖에도 애초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 일정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외교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28일 오후 늦게나 3월 1일 쫑 주석과의 회담과 만찬 사이에 있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하노이 시내에 있는 ‘베트남-북한 우정 유치원’ 등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가 불발됐고, 공식 친선방문의 촘촘한 일정을 고려할 때 추가 일정을 잡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2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뒤에도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깜짝 심야 외출’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숙소에 머물렀다. 이런 측면에서 하노이와 떨어져 있는 박닌성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과 하이퐁시에 있는 빈그룹의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 등 산업 현장이나 김일성 주석이 방문했던 하롱베이를 둘러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7일 오수용 경제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외교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 수행단에 빈그룹 계열사와 하롱베이 시찰을 하도록 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김 위원장이 핵 담판 결렬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일정을 잡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합의가 결렬된 뒤 오후 1시 23분쯤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에서 나와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돌아간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에 머무르면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핵화와 관련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 부족했다는 취지의 40분짜리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도 멜리아 호텔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순실 “박영수 특검법은 위헌”…오늘 헌법소원 결론

    최순실 “박영수 특검법은 위헌”…오늘 헌법소원 결론

    최순실씨가 변호인을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범과 활동은 위헌’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결론이 28일 오늘 나온다. 사건이 접수된 지 약 2년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최씨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의 특정 조항이 위헌이라면서 낸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의 결정을 내린다. 최씨가 문제를 삼은 조항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항 및 제3항이다. 제3조 제2항은 ‘대통령은 특별검사 임명 요청서를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날부터 3일 안에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위한 후보자 추천을 더불어민주당 및 (당시) 국민의당에 서면으로 의뢰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같은 조 제3항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은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의뢰서를 받은 날로부터 5일 안에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를 지낸 적이 있는 변호사 중 두 당이 합의한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최씨는 이 조항들이 특검 추천 과정에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을 배제, 즉 특정 정파에게만 특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위헌이라면서 2017년 3월 자신의 국정농단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특검법이 여야 합의에 따라 다수결로 가결돼 국민주권주의·의회주의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신청을 기각하자 그 다음 달 변호인을 통해 헌재에 직접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2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200억원 및 추징금 70억 5200여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받은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충원·전직 대통령 참배 황교안 “봉하마을, 일정 생각하고 있다”

    현충원·전직 대통령 참배 황교안 “봉하마을, 일정 생각하고 있다”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화합’과 ‘미래’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 대표에게 축하난을 전달하고, 당선 축하를 위한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원 현충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모두 찾아 참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제는 우리나라가 하나되고 화합해서 미래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간절함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황 대표는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마음을 선열들 앞에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후 이승만·김영삼·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찾았다. 그는 방문순서에 의미가 있는 질문에 “그냥 담백하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에 대해 생각을 하며 참배했다”며 “이 분들의 헌신과 애국심이 이어져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지금 일정들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날 참배에는 전날 함께 지도부로 선출된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함께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해 당선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두로 “과이도 출국금지 법 어겼다” 체포 시사

    마두로 “과이도 출국금지 법 어겼다” 체포 시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대 정적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을 이유로 사법 처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며 정권에 맞서고 있는 과이도 의장이 출국금지 명령을 어겼다고 지적하며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체포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과이도 의장에 대해 “헌법질서를 위반하는 중범죄를 저질렀다”며 수사를 개시함과 동시에 출국을 금지했다. 과이도 의장은 콜롬비아 NTN24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의무와 역할은 수도 카라카스에 있다”며 체포 위협에도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25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미주 14개국이 발족한 리마그룹 회의에 참석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비롯한 우방국가들과 협력을 다졌다. 미국은 26일 베네수엘라에 인도주의적 구호물품 반입을 촉구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이번 주 내로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진 러시아와 중국이 마두로 정권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채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자신을 인터뷰하면서 불편한 질문을 건넨 미국 스페인어 TV 방송 유니비전 관계자 6명을 3시간가량 억류한 뒤 추방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멕시코 출신 미국 앵커 호르헤 라모스는 “젊은 베네수엘라인이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먹는 휴대전화 동영상을 보여 주자 마두로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글로벌 In&Out] 문희상 의장 발언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문희상 의장 발언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2018년 10월 초순까지는 김대중·오부치 게이조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덕분에 그리 나쁘지 않았던 한일 관계가 10월 30일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 레이더 문제,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 ‘악재’가 겹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국면에 빠졌다. 새 ‘악재’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과 발언’도 등장했다. 일본 정부는 문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문 의장은 ‘적반하장’이라며 일본의 자세를 비난하고 거부했다. 최근 일본에선 한국에 대한 여론이 북한에 대한 여론보다 더 나쁜 것 같다. 일본 사회의 대한국 여론 악화를 한국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한국 사회도 둔감해진 듯하다. 우선 문 의장 발언에는 중대한 사실 오인이 있다. 쇼와 천황을 ‘전범’이라고 했지만, 쇼와 천황은 전범으로 지정되기는커녕 천황의 지위를 유지했다. 미·소 냉전이 격화하면서 일본의 정치적 안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천황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천황은 ‘전범의 아들’이 아니다. 한국 언론은 으레 일본을 ‘전범 국가’, 일본 기업을 ‘전범 기업’이라고 부른다. 이런 말은 중국에서조차 거의 쓰이지 않고 한국과 북한에서만 사용될 정도다. 그런 표현을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은 그만두는 게 좋다. 문 의장 발언에 대한 일본의 반응에도 이성을 결여한 측면이 있다. 일본 국민에게 천황은 ‘특별한 존재’다. 그러나 한국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일본 국민과 같은 시각을 한국에 요구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항일독립운동 영웅으로 존경받는 안중근, 김구가 일본에서는 테러리스트로 취급되는 것을 한국이 비난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 의장 발언은 ‘일왕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피해자가 납득하고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필요하다’는 일본의 진지함을 시험해 본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천황을 모욕했다’는 비판은 본질에서 빗나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전에도 몇 차례 역사 문제 해결을 위해 ‘천황의 역할’을 기대하는 발언이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 ‘일왕이 방한하려면 항일독립운동가에게 사과하라’는 식의 발언이 있을 때마다 천황의 방한 가능성은 더욱 줄었다는 역설이 있다. 한국 내 지일파가 ‘천황 역할’을 기대하는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역시 ‘천황은 정치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 헌법의 기본 이념이다. 그 점은 한국이 이해해야 한다. 영토·역사를 놓고 한일 관계는 더욱 격랑에 휩싸일 것이다. 우선은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아 갈등을 고조시킬 게 아니라 발언의 진의를 간파하고 전달해야 한다. 정치인들도 오해를 사는 발언을 삼갔으면 한다. 문 의장의 발언을 둘러싼 한일 관계에서 새삼 그런 중요성을 절감했다. 동료로부터 한일 관계는 도대체 왜 이러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일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적 힘을 키우는 데 노력해 온 필자로선 매우 아픈 말이었다. “서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가 나빠도 그다지 곤란한 것은 없다”면 어쩔 수 없다. 분명히 한반도 현상 인식이나 바람직스러운 모습에 대한 한일 간 괴리가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정말 그래도 좋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크게 움직일 것이다. “한일 관계쯤이야” 혹은 “관계 악화 책임은 상대방에 있다”고 포기해도 되는가.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있어서 일본’, ‘일본에 있어서 한국’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1945년 이후 한일 관계를 떠받쳐 온 선인들은 지혜를 짜내 고민해 왔다. 나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통절한 외침이다.(일본인 필자의 요청으로 일왕을 ‘천황’으로 표기하니 양해 바랍니다.)
  • 한국 “과이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인정”

    브라질 “접경지 공공보건 재난지역 선포”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원조 물품 반입을 불허해 최소 4명이 사망한 유혈 충돌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야권 대표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25일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5월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선이 정당성과 투명성 결여로 현재의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지난달 23일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한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발포로 인해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과이도 임시 대통령 주도로 조속한 시일 내 민주적이며 투명한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과이도 의장은 미국 등 우방 국가로부터 일찍이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아 마두로 정권에 대항하는 야권의 선봉에 서 있는 인물로 이번 성명은 우리 정부가 이 같은 국제적 흐름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다. 충돌 사태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의 접경지역은 ‘공공보건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예정이다.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의 안토니우 데나리움 주지사는 이날 “베네수엘라군과의 충돌 과정에서 부상당한 주민들이 주내 병원으로 몰려들고 있으나 이들을 모두 수용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서 25일 중 대통령실 관계자와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만날 예정인 과이도 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조국 해방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아야 한다”며 국제사회에 군사개입 카드를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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