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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에 손짓하는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

    바이든에 손짓하는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

    반미를 기치로 내걸고 철권통치를 거듭해 온 니콜라스 마두로(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며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와 오랫동안 대립해 온 마두로 대통령은 올 들어 ‘독재자’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미국의 환심을 살 만한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부정의 수위를 다소나마 낮추고 야권에 대화의 손짓을 하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기아에 허덕이는 자국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용했다. 부패 혐의로 감금했던 미국 정유회사 시트고의 임원 6명을 석방하고 2017년 반체제 인사를 감금·고문해 숨지게 한 사건 등에 대한 재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2013년 남미 좌파 포퓰리즘의 상징 격이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한 후 부통령이던 마두로가 강압적으로 권력을 잡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베네수엘라에 전방위 제재를 가해 왔다. 미국은 마두로 부부와 측근들의 금융거래를 제한하고 자국 기업에 베네수엘라와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원유의 미국 수출길이 끊기면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은 1940년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가경제 규모는 2013년 그의 집권 이후 70% 이상 쪼그라들었고 인구의 3분의1이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다.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미국 정부는 현재 마두로 대통령 체포 관련 정보 제공에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있다. 마두로의 유화적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제재로부터 벗어나고 정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제거하려는 시도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이 제재 해제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헌법전문가 10명 중 7명 개헌 필요성 공감

    헌법전문가 10명 중 7명 개헌 필요성 공감

    개헌 찬성 이유…‘새로운 기본권 등 인권보장’ 응답 가장 많아헌법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헌법학회는 1일 국회입법조사처와 함께 개최한 ‘국민통합과 헌법개정 공동학술대회’에서 헌법개정 인식에 대한 이같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날 공동학술대회는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개헌을 주제로 공식 토론하는 자리였다. 한국헌법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헌법 개정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95명 중 76.9%가 헌법개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매우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19%에 달했고 ‘찬성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57.9%였다. ‘찬성하지 않는 편’ 12.6%,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0.5%였다. 개헌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기본권 등 인권보장 강화’(5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통령 또는 국회의 권한이나 임기 조정(49.3%) ▲공정 등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가치 제시(27.4%) ▲국민의 직접민주주의적 참여 확대(20.5%) 등의 순서였다. 헌법개정안의 발의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헌법개정특위 구성(38.8%) ▲정당 및 시민사회 각각의 헌법안 작성과 협상(21.1%) ▲시민의회 방식을 통한 국민의 직접 참여와 논의 결과대로 국회 발의(18.9%) 순으로 응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 통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2년 차에 접어든 21대 국회가 국민통합의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국민통합 관점에서 헌법의 역할에 대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임지봉 한국헌법학회장도 “헌법개정에 대한 연구는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과 국민통합을 위해 헌법학계에서 연구해 온 중요한 화두”라며 “오늘 학술대회가 기존의 헌법개정 논의를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개헌논의의 바람직한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수현 “두렵고 떨리는 맘”…文정부 첫 대변인에서 소통수석으로

    박수현 “두렵고 떨리는 맘”…文정부 첫 대변인에서 소통수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57) 전 대변인이 28일 국민소통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다. 청와대를 떠난 지 3년 4개월 만으로,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며 언론과 국민의 마지막 소통 수장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박 신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첫 대변인으로 이 자리에 섰을 때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인사드린다”며 “‘민심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대 총선 때 공주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충남도당위원장·정책위 부의장·제3정책조정위원장·전략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했다. 탁월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으로 대변인 직책만 총 여섯 번을 맡았다.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맡았고, 2017년 대선후보 경선 때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시절 홍보소통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러나 19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선거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20·21대 총선에서 모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밀렸으며, 2018년 2월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가정사와 여성 공직자 특혜 공천 시비가 불거지면서 중도 사퇴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신임수석은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언론에서 많은 신뢰 받아 왔다”며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검증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 교감하며 국민의 시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속보]靑소통수석에 박수현…시민사회수석 방정균·경제보좌관 남영숙

    [속보]靑소통수석에 박수현…시민사회수석 방정균·경제보좌관 남영숙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57) 전 대변인이 국민소통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 전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는 방정균(54)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 경제보좌관에는 남영숙(60) 주노르웨이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박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을 지냈다. 탁월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안정적 국정운영과 함께 새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단행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4선…끔찍한 내전 속 60년 부자세습 달성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4선…끔찍한 내전 속 60년 부자세습 달성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57)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95%라는 비상식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새로 시작하는 7년 임기를 마치면 알아사드 대통령은 총 28년간을 재임하게 된다. 함무다 사바그 시리아 국회의장은 27일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95.1%를 기록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압달라 살룸 압달라 전 국무장관과 야권 지도자 마흐무드 마레이는 각각 1.5%와 3.3%의 득표율에 그쳤다. 투표율은 유권자 1800만명 중 1420만명이 참여, 78.7%로 집계됐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열렬한 애국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시리아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요 광장에는 지지자 수천명이 모여 “피와 영혼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키겠다”, “우리는 신,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셋만 선택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철권통치를 이어가며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투표 전부터 당선을 사실상 확정하고 있었다. 야권 후보 2명은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어용 후보’들이었다. 지난 3일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알아사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이유였다. 또 반군이 장악한 북부 지역 주민들과 6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난민들이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득표율은 앞선 2014년 대선 때의 88%보다도 상승했다. 이번 선거는 많은 나라들로부터 제대로 된 선거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을 400만명가량 수용 중인 터키는 “이번 대선은 불법”이라고 비판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외무장관도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부친 아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0년 정권을 잡았다. 아들이 이번에 임기를 7년 연장함에 따라 알아사드 부자는 약 60년간 시리아를 통치하게 됐다. 시리아는 2010년 ‘아랍의 봄’이 일어나고 이듬해 오랜 세습독재에 반발한 반군이 봉기한 이후 10년째 내전 상태에 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15년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현재 반군은 북서부 이들립 일대에서 저항하고 있다. 내전의 영향으로 38만 8000명이 사망하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난민이 됐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포토] ‘마주보고 웃는’ 박 의장-제만 체코 대통령

    [포토] ‘마주보고 웃는’ 박 의장-제만 체코 대통령

    체코를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현지시간) 프라하 대통령 관저에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1.5.28 국회 제공·연합뉴스
  • 한국예총, ‘제 34회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한국예총, ‘제 34회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27일 오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서울시 양천구 목동) 2층 대공연장에서 ‘제34회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을 개최했다. 한국예총은 지난 한해에 대한민국 예술문화 발전과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에 기여해 온 각 부문별 예술가와 예술문화관련 정책개발과 예술계 지원에 앞장선 지자체장 및 후원자들 중 10개 회원협회와 17개 광역연합회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7명에게 예술문화대상과 특별공로상 및 외부기관장상을 수여했다. 한국예총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은 1987년 12월에 ‘예총예술문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예술인에게 시상하며 그 공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가 COVID-19와 전쟁을 치루는 엄중한 시기에 예술인 여러분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고 고통 속에서 꽃피운 예술창작이 결실을 맺어 오늘 수상에 이르게 된 예술인들에게 축하드린다”면서 “한국예총은 예술인들이 창의적 열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삶의 풍요를 더하고, 예술문화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시상은 외부기관장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특별공로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었다. 제34회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기관장상 : 유수찬(국회의장상), 곽석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강정화(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전기홍(서울특별시장상), 김진원·이수돈·김광철(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이상구(신협중앙회장상)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 강철희(건축), 이호연(국악), 김선정(무용), 김호운(문인), 이경수(미술), 이경래(사진), 민병구(연극), 천진철(연예), 허성수(영화), 최승원(음악), 박병두(문인), 박유미(미술), 손병태(연극), 이치우(음악), 이종관(음악), 함태선(국악), 김영예(무용), 김정호(음악), 유영화(사진), 김영주(무용), 성낙훈(미술), 이승원(연극), 소덕임(국악), 송호종(국악), 김상용(음악), 김태호(건축), 김남규(사진) ▲특별공로상 : 허성무(창원시장), 정순균(강남구청장), 박성수(송파구청장), 신원철(서울시의원), 유연식(서울시 문화본부장), 김선영(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 류영득(서울시설공단 이사회의장), 안영일(가요TV회장), 김현욱(에프앤에스 부회장), 윤지호(영화사 DA필름 대표), 김한정(아트코리아방송 대표), 이금자(전 한국미술협회 고문)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박병석 의장, 체코 의장에 “한국, 원전 건설 최적 파트너”

    박병석 의장, 체코 의장에 “한국, 원전 건설 최적 파트너”

    朴 “기술능력·시공·운영능력 세계적 수준” 한국-프랑스-미국,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경쟁탈원전 정책 기조 속 해외 원전 수출은 계속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밀로시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원전 건설에 있어 체코의 최적 파트너가 한국”이라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의 참여 의지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프라하 상원 의사당에서 회담하며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거듭 강조했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 지역에 사업비 8조원 규모로 1000∼1200㎿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미국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 의장은 한국의 풍부한 국내외 원전 건설 경험과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한 원전이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기술능력, 시공,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한국은 대(對)체코 투자국 중 4번째이고,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체코는 배터리의 필수소재인 리튬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배터리 산업과 관련한 투자 논의도 희망했다. 박 의장은 “현재 LG 에너지 솔루션이 배터리 공장 추가 건설계획을 가지고 있고, 체코를 포함해 독일, 폴란드 등이 검토 대상”이라면서 “서로 좋은 조건으로 성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체코 의장 “원전 건설 투자 현지화 중요”박의장 “원전 건설 현지·기술이전 가능”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한국이 (원전과 배터리 분야 등) 건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자 박 의장은 “우리가 체코에 원전을 건설한다면 현지화와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회담에 배석한 파벨 피셰르 상원 외교국방안보위원장은 “원전은 우리에게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국내 에너지 정책의 탈원전 정책 방향과는 별개로 해외 원전 수출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술실 CCTV 의무화법 공청회 …“환자 보호할 것” vs. “소극적 의료 문화 만들 것”

    수술실 CCTV 의무화법 공청회 …“환자 보호할 것” vs. “소극적 의료 문화 만들 것”

    국회 복지위 공청회, 환자·의료계 입장 엇갈려국회 보건복지위는 입법공청회에서 수술실 폐쇄회로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 환자단체는 불법 의료행위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의료계는 과도한 조치라며 맞섰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는 수술실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복지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규백, 신현영 의원이 발의한 수술실 폐쇄회로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환자단체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는 수술실의 특성상 무자격자의 대리수술이나 의료사고, 성범죄 등 문제가 발생해도 진실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무자격자 대리수술이나 유령수술에 참여한 사람 모두 공범관계이기 때문에 내부자 제보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국가인권위원회도 수술실에 폐쇄회로 (CC)TV 설치와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 표명했다”면서 “오히려 고위험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들이 불필요한 의료분쟁에 휘말리지 않게 보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의료계에서는 사생활 침해 등 인권 문제를 지적했다. 김종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수술실 내 폐쇄회로 (CC)TV 설치는 현장 의료진에게 치료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경직된 문화를 조성한다”면서 “고난이도 수술에서 ‘발생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분쟁 상황을 피하려 소극적 수술 문화가 만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주형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위원장은 “환자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되지만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수술실 내부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하고, 득보다 실이 더욱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복지위 1소위원장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술실 출입구에 설치하거나 혹은 환자가 요구하고 의사가 동의할 때 설치가 가능하도록 자율적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등 여러 의견들이 더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안이 다듬어야 할 내용도 많은 데다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인권 침해 요소 없는지 등 세밀하게 들여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위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법안 처리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서울포토] 김부겸 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서울포토] 김부겸 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2021. 5.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文,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오늘 임기 시작

    文,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오늘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의 임기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한다. 이후 김 총리는 오전 11시 20분 취임식을 갖고,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문화체육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 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로 이동해 오후 3시 20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다. 전날 국회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인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두 번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힘 불참 속 김부겸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與 “임혜숙·노형욱도 채택” 野 “폭거”

    국힘 불참 속 김부겸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與 “임혜숙·노형욱도 채택” 野 “폭거”

    찬성 168·반대 5·기권 1·무효 2표박병석 의장, 김부겸 임명동의안 직권 상정국민의힘 “오기 인사 폭거” 반발김기현, 文에 면담 요청…“결단해달라”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세번째 총리이자 제47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인준안이 처리한 뒤 상임위원회를 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표결 불참 앞서 여야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임명동의안이 상정됐다. 총리 인준 표결과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연계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도 나머지 임혜숙 과기·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보궐선거에 승리했다고 사사건건 발목 잡고 어깃장을 놓고 국정을 마비시킬 권한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식의 딴죽걸기,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기 인사이자 야당을 거부하는 폭거”라면서 “재보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도부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서 스스로 달라지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오늘로써 허언이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맞받아쳤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와 총리 인준을 연계하지 않겠다”며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민주당 “인내의 시간 끝났다”“야당 총리 인준 꽃놀이패 삼아” 앞서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이 처리된 후 2개의 상임위도 소집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윤호중 원내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미 총리 인준 처리 시한이 4일 지났는데 (민주당은) 그간 인내의 시간을 가졌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포함해 야당과 9차례 협상했다”면서 “또 민주당은 총리 인준안 처리를 (장관 후보자들과) 따로 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국난이라는 엄중한 시간에도 야당은 총리 인준을 꽃놀이패로 삼았다”면서 “야당이 과연 국정을 생각하고 있느냐 의심될 정도로 야당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지금까지 여러 협상, 인내의 시간 통해서 야당이 국정운영에 대해 전혀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여당으로선 국정, 국익에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인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정서에 맞춰서 자진사퇴까지 했음에도 (국민의힘이) 저렇게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말하는 내로남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2명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또 ‘14일 장관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의견은 있었나’라는 질문에도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김기현 “산수 숫자 놀음 안돼, 文 결단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장관 후보자 3인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김 대표 대행은 민주당이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계기로 김 총리 후보자 인준 및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와 장관을 선정하면서 한 명이 자진사퇴 했으니 나머지 세 명에 대해서는 임명하겠다는 이런 식의 산수에 의한 숫자 놀음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이 문제는 인사권자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김부겸 총리 인준안 통과, 찬성 168표…與 표결 강행, 野 “인사 폭거”

    [속보] 김부겸 총리 인준안 통과, 찬성 168표…與 표결 강행, 野 “인사 폭거”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세번째 총리이자 제47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한 후 상임위를 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임명동의안이 상정됐다. 총리 인준 표결과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연계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도 나머지 임혜숙 과기·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보궐선거에 승리했다고 사사건건 발목 잡고 어깃장을 놓고 국정을 마비시킬 권한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식의 딴죽걸기,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기 인사이자 야당을 거부하는 폭거”라면서 “재보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도부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서 스스로 달라지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오늘로써 허언이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맞받아쳤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와 총리 인준을 연계하지 않겠다”며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이 처리된 후 2개의 상임위도 소집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윤호중 원내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후 7시 본회의 개최” 김부겸 총리 인준 결국 여당 단독 처리할 듯

    “오후 7시 본회의 개최” 김부겸 총리 인준 결국 여당 단독 처리할 듯

    윤호중 “박준영 자진사퇴했으니 협조 요청”김기현 “국민 눈높이에 임혜숙도 부적격자”여야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7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대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표결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럽게도 여야가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의 입장은 오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 인준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주길 요청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국민 눈높이에는 장관 후보자 3명 중 한 명도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3명 중 최소한 2명, 박준영 후보자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만큼은 적어도 부적격자로서 다른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그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與,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 별개 문제” 여야 합의가 결렬됐음에도 박 의장은 이날 오후 7시에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은 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등 3명만 참석해 1시간 가깝게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회담에서 야당은 장관 후보자 중에 최소 1명은 부적격자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여당은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산회가 선포된 상태”라면서 “이에 따라 박 의장은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은 윤 원내대표에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 민심의 목소리를 청와대가 경청하고, 이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해 박 후보자가 사퇴한 부분에 대한 것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박의장 “오후 7시 본회의 열어 김부겸 총리 인준안 처리할 것”

    [속보] 박의장 “오후 7시 본회의 열어 김부겸 총리 인준안 처리할 것”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소집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 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지만, 김 권한대행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무위로 돌아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시-박병석 국회의장, 지역에서 현안 간담회 가져

    대구시-박병석 국회의장, 지역에서 현안 간담회 가져

    대구시는 14일 시청별관에서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의장의 대구방문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가장 격전을 치른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와 현안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및 현안 소관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현안토론 후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의 지역 방문이 흔치 않은 만큼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교감을 높이면 향후 국회 지원을 보다 수월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안 건의 사항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등이 요청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시청별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장소를 삼성창조캠퍼스로 옮겨 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아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진 후 대구 공식방문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께 감사드린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 등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현안 해결에 국회가 앞장서 달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태원 “경제현안 기업 관점서만 보면 안 돼”

    최태원 “경제현안 기업 관점서만 보면 안 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상의 회장단과의 첫 회의에서 기업의 관점에서만 경제현안을 바라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고 이튿날 국회 방문, 한미 정상회담 동행 등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우리(기업)만의 입장이 아닌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회의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경제현안 대응방식에도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최 회장이 신임 서울상의 회장단과의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견례 성격이 짙은 회의였기 때문에 회장단 소개를 간단히 한 이후 최 회장 체제에서의 회장단 운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주로 코로나19 이후의 경영 환경이나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최 회장을 수장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대표나 고위 임원 등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기존 멤버에다가 올해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창업자들이 합류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김범수 의장은 다른 일정이 있어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는 13일 처음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규제 개혁 등 재계의 애로사항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여론을 정치권에 전달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미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현 정부 들어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더불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미 행정부의 주요 경제 관심사인 반도체·배터리 기업 경영자들이 함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청문회 개편은 ‘與’로남불?

    민주, 정책·도덕성 검증 분리 실시 추진국민의힘도 여당 시절 비슷한 법 발의野 “왜 지금까지 개선 노력 안 했나”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기념연설에서 ‘무안 주기식 청문회’라고 ‘작심 발언’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청문회 제도 개편 논의는 수없이 반복돼 왔지만, 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여야 입장이 달랐기 때문이다. 여당이 되면 제도 개선을 외치다가도 야당이 되면 입을 닫다 보니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12일 국회 의안검색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해 실시하자며 발의한 법안은 3건이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 등 46명은 지난해 6월 청문회를 공직윤리청문회와 공직역량청문회로 분리하고, 윤리청문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성호 의원 등 12명과 김병주 의원 등 12명도 비슷한 취지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 개정안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청문회가 과도한 신상털이나 망신 주기로만 진행돼 인재 발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공통된 제안 이유다. 문 대통령이 “능력은 제쳐 놓고 흠결만 따지는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한 발언과 맞닿아 있다. 19대 국회에서는 오히려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야당의 호응이 없었다. 장윤석·권성동·윤명희·김영우·강은희 의원 등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별다른 논의 없이 폐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이 민주당에 대해 “왜 야당일 때는 청문회 후보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셨는지, 지금까지 제도 개선 노력은 왜 안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이유다. 문제의식에는 여러 의원들이 동의하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11월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도로 인사청문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현실적 문제도 있다. 청문회에서의 도덕성 검증은 야당이 가진 유일한 무기다. 국민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후보들을 적절히 걸러 낼 수 있다는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언론이나 제보 등의 검증 기능을 생각한다면 도덕성 문제를 청문회에서만 비공개로 하자는 아이디어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면서 “차라리 사안별로 여야 합의를 통해 ‘이런 부분은 당시 관행적 부분이었으니 문제 삼지 않기로 한다’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청와대의 검증 기능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문제가 있는 인물이 계속 중용되는 것을 제도 탓으로만 덮어서 될 일이 아니다. 청와대 인사 검증의 취약함부터 인정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도 野도 국회 대기령… ‘김부겸 인준’ 전운

    與도 野도 국회 대기령… ‘김부겸 인준’ 전운

    윤호중 “본회의 열자” 김기현 “저지” 경고여야 원내대표 오늘 회동 열고 담판 시도본회의 가능성… 송영길·김기현 만찬 예고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여야가 12일 각각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령을 내리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국회법에 따라 김 후보자 동의안 단독 처리를 불사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으로 결론 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3인과 김 후보자 인준을 연계하며 반발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구했다. 국회의장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임명동의안이 표류하면 곧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인준 때도 청문특위의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문희상 당시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부의해 처리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으나 “여당의 요청을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의장에게 공석이 된 4개 상임위원장 보궐선거도 요청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이 끝내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 몫 법제사법위원장 선거까지 모두 끝내겠다는 경고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김 후보자도 여전히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여당의 단독 처리 경고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동원해 국민의 의사를 관철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담판을 시도한다. 여야 원내대표가 접점을 찾으면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청문특위 전체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3인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으로 잡은 14일까지 여야 대치가 불가피하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13일 첫 만찬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文 대통령 작심발언 후폭풍…여야따라 입장 달라지는 청문회 바뀔까

    文 대통령 작심발언 후폭풍…여야따라 입장 달라지는 청문회 바뀔까

    ‘무안주기식 청문회’ 文 대통령 작심 발언정치적 유불리 따라 입장 달라“청와대 검증 기능부터 강화해라” 쓴소리도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기념연설에서 ‘무안주기식 청문회’라고 ‘작심 발언’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청문회 제도 개편 논의는 수없이 반복돼 왔지만, 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여야 입장이 달랐기 때문이다. 여당이 되면 제도 개선을 외치다가도, 야당이 되면 입을 닫다 보니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12일 국회 의안검색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해 실시하자며 발의한 법안은 3건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6명은 지난해 6월 청문회를 공직윤리청문회와 공직역량청문회로 분리하고, 윤리청문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성호 의원 등 12명과 김병주 의원 등 12명도 비슷한 취지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 개정안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청문회가 과도한 신상털이나 망신주기로만 진행돼 인재 발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공통된 제안 이유다. 문 대통령이 “능력은 제쳐 놓고 흠결만 따지는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한 발언과 맞닿아 있다. 19대 국회에서는 오히려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야당의 호응이 없었다. 장윤석·권성동·윤명희·김영우·강은희 의원 등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별다른 논의 없이 폐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이 민주당에 대해 “왜 야당일 때는 청문회 후보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셨는지, 지금까지 제도 개선 노력은 안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이유다. 문제 의식에는 여러 의원들이 동의하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11월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도로 인사청문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현실적 문제도 있다. 청문회에서의 도덕성 검증은 야당이 가진 유일한 무기다. 국민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후보들을 적절히 걸러낼 수 있다는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언론이나 제보 등의 검증 기능을 생각한다면 도덕성 문제를 청문회에서만 비공개로 하자는 아이디어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면서 “차라리 사안별로 여야 합의를 통해 ‘이런 부분은 당시 관행적 부분이었으니 문제 삼지 않기로 한다’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청와대의 검증 기능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문제가 있는 인물이 계속 중용되는 것을 제도 탓으로만 덮어서 될 일이 아니다. 청와대 인사 검증의 취약함부터 인정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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