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회의원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수지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개인주의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휴양시설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고가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183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성동구 내 정비사업 현장 방문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성동구 내 정비사업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월 28일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모아타운 대상지와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마장세림아파트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윤희숙 前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황철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각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시, 성동구 관계 공무원 및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각 대상지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방문한 응봉동 모아타운(4만 2268.9㎡)은 2022년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1차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리계획을 마련하여 2026년 하반기에 관리계획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인 대상지는 대현산 남측 기슭에 위치한 구릉지형 노후·저층 주거지로, 과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던 지역임에 따라 현행 규정상 용적률 한도에 근접해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에서는 높이제한 의견을 제시하여 추가 용적률 확보를 위한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이번 주민 간담회에서는 용도지역 상향, 높이계획에 관한 사항, 인접 공원부지 편입 가능성 등 사업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응봉동 모아타운은 건물의 노후화가 심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함에도, 건축계획을 인접한 대현산보다 낮은 높이로 수립하라는 서울시 의견은 사업을 추진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면서, 서울시에 “용도지역 상향, 유연한 높이계획 등을 통해 현재보다 더 나은 수준의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 현장은 2022년 정비계획이 결정되어 조합설립인가 및 시공자 선정까지 완료됐으나, 대상지내 일부 제2종일반주거지역 부분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서 용적률 및 세대수를 늘리기 위한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변경계획안에 따라 세대수가 1천세대를 초과하여 도시공원법상 공원설치 의무가 발생하였는데, 공원의 위치 및 형태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부서의 부정적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원 설치계획과 관련해 “내부 기준에 따라 대로변으로 정방형의 공원을 설치하라는 서울시의 입장도 이해되나, 마장세림아파트와 인접하여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 2개소(마장동 382일대 262세대, 사근동 293일대 526세대)에는 공원 설치의무가 없어 이 일대에 2000세대 규모의 주택이 건설됨에도 공원은 마장세림 재건축 한 곳에서만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조합이 제시한 공원 위치는 이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워 커뮤니티 활성화 측면에서 합리적인 계획일 수 있으므로, 서울시는 향후 도시계획위원회에 이러한 사정을 충분하게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조합이 제시한 위치에 공원을 조성한다면 청계천변까지 보행축 연결이 가능할 뿐 아니라, 마장역으로부터 한양대학교 기숙사까지의 보행을 연결하여 주민과 학생을 위한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면, 이용자의 활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한양대 소유 임야를 둘러보며 “단지와 인접한 한양대학교 부지는 도시계획상 녹지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서울시는 재건축사업으로 조성될 공원과 녹지보전구역과의 연계방안을 한양대학교와 조속하게 협의할 것”을 주문하며 모든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 코스타리카도 우파 승리…또다시 블루타이드

    코스타리카도 우파 승리…또다시 블루타이드

    ‘마약범죄 엄단’ 페르난데스 당선 확정대규모 교도소 건설 등 공약 1일(현지시간) 치러진 코스타리카 대통령선거에서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 후보가 승리했다. 최근 중남미에 몰아친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바람이 코스타리카까지 번진 것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표율 81.24% 기준으로 페르난데스 후보가 48.94%를 득표해 33.02%를 얻은 국민해방당(PLN) 알바로 라모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대선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40% 이상 득표한 인물이 나오면 1위 후보를 확정한다. 39세인 페르난데스는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의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이번 대선에 차베스의 정치적 후계자로 나섰다. 우파 성향인 그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외국인 범죄자 즉각 추방과 이민통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거 기간 마약 범죄를 엄단하고 대규모 교도소 건설을 공약했다. 코스타리카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에 가장 안전한 국가로 꼽혔지만, 최근 마약 유통의 중심지로 바뀌며 치안이 악화했다. 앞서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등에 이어 코스타리카까지 우파 정권이 집권하며 중남미 우경화 흐름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중남미 유권자들이 경제난 심화와 부패 척결 실패 등에 대해 좌파 정부 책임을 물으며 우파에 힘을 실은 결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중남미 국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우파 후보를 지지하는 언급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임기 4년의 코스타리카 새 대통령은 오는 5월 8일 취임한다. 페르난데스는 코스타리카에서 1950년 처음 여성에게 선거권을 허용한 이후 두 번째 여성 국가수반이 된다. 한편 이날 코스타리카에서는 5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함께 실시됐다. 현재 코스타리카 국회는 여소야대 지형이다.
  • 2월 임시국회 개회

    2월 임시국회 개회

    국회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민형배 “서울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 있는 ‘신성장특별시’ 만들 것”

    민형배 “서울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 있는 ‘신성장특별시’ 만들 것”

    민형배(광주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번째 시장으로 출마한다”며 “전남과 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서울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 전남과 광주는 언제나 하나의 생활군, 하나의 경제권, 하나의 문화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따로 떨어져 있을 이유도 , 필요도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남광주 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소멸 걱정없이 나라 전체를 골고루 잘살게 만들고자 하는 전남과 광주의 선도적 시도” 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자리와 소득을 키우기 위한 수단, 삶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장치, 다음 세대가 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만드는 도구가 바로 통합” 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 통합의 원칙으로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성장을 위한 통합’과 관련해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를 남해안 신산업 수도이자 미래형 성장동력을 갖춘 메가 도시권으로 육성, 에너지·우주·바이오·디지털 산업이 촘촘히 연결된 거대한 일자리 및 소득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느 지역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 ‘균형통합’에 대해서는 “ 말이 아니라 제도와 법으로 전남의 불이익을 원천 봉쇄하고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 대한 ‘ 최소 보장 ’ 과 ‘ 우선 지원 ’ 원칙을 명문화하겠다 ” 고 강조했다. 또 “ 전남 동부와 중부, 서부, 광주 권역의 대표성을 가진 부시장을 두어 ‘균형’ 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위원은 아울러 ‘기본소득’을 특별시 핵심 정책으로 채택, 4차 산업혁명 시대 불안정 노동과 기술 실업에 대비하는 사회 안전장치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RE100 실현, 재생에너지 기반 녹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통합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주민투표·공론조사·시민의회 등 숙의 민주주의 장치를 상설화해 ‘시민주권 통합’ 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는 성장통합과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통합의 다섯가지 기둥으로 세우겠다”면서 “다섯 개의 기둥 중에서도 ‘시민주권 통합’이 전남광주특별시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하나의 중심도시가 아닌 ‘4 개 권역이 분업하고 순환하는’ 신경제 구조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지역에 ‘대한민국 남부권 신산업 수도 개발청’ 을 설치해 국가 신산업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우주항공, 수소, 반도체, 신소재, 첨단 제조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부권인 목포·영광·신안·무안·영암·해남·진도에는 ‘전남광주에너지산업공사’를 설립해 해상풍력·태양광·수소 산업을 추진하고, 에너지 전환 수익을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부권인 나주·강진·장흥·보성·완도는 AI 기반 스마트 농어업과 농식품·바이오·치유 산업이 결합된 전환 경제권으로 재편하며, 광주권인 광주와 담양·장성·함평·화순에는 국가인공지능혁신진흥원과 AI 데이터청을 설치해 AI· 문화·생활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민 의원은 “4개 권역은 경쟁이 아니라 기능적 분업과 순환으로 연결돼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수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특히 국회에 발의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특별법’을 근거로 ‘실질 자치정부 구현’을 약속했다. 그는 “산업·에너지·재정·행정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대한민국 남부권 최초의 자치정부를 구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별법이 담고 있는 인공지능 수도·에너지 수도·문화 수도 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어느 한 지역의 상징이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 모든 지역을 관통하는 생활과 산업의 공통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자신이 대통령과 함께 지역 통합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를 같은 시기에 시작해 성남시장과 광산구청장으로 똑같이 8년을 보냈다” 며 “호남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고, 단식과 탈당을 감행하며 검찰 독재에 맞섰다 ”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걸어온 16년의 역사가 통합의 실익을 챙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완주 행정통합 찬성으로 급선회하나

    전주·완주 행정통합 찬성으로 급선회하나

    반대 기류가 강해 답보 상태였던 전북 전주·완주 행정통합이 찬성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완주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전주·완주 통합이 급물살을 탈 수 있어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행정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전북 지역 중진 정치인들의 의지에 따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완주군에 지역구를 둔 안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추진되면서 통합 광역권인 5극에 정책과 재정이 집중되는 반면 전북과 같은 특별자치도는 실질적인 국가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통합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안 의원은 “정동영 장관과 이성윤 최고위원, 김윤덕 장관을 비롯한 전북 의원들과 힘을 모아 전주·완주 통합을 완성하겠다”며 “완주가 흡수되는 방식이 아니라 완주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상생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완주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또 “완주군민과 완주군의회, 전주시민과 전주시의회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른 시일 내 통합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5극과 대등한 수준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반도체 산업 유치, 전북 KAIST 설립, 남원 인공지능(AI) 공공의료 캠퍼스 조성 등 전북의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국가 지원 과제를 제시했다. 전주·완주 행정통합은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추진됐으나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돼 이번 시도가 네번째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안 의원의 결단은 전북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국무회의에서도 통합 추진 의지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전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결단하고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온 안호영 의원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정치권이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이라는 거대한 국가적 전환점 앞에서 전북이 소외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공유하고 전북의 미래를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도 전주와 완주 지역 정치권의 전주·완주 행정통합 추진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전북이 국가 균형발전의 주변부가 아닌 주도적 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 전주·완주 통합을 계기로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대한민국의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재생에너지·피지컬AI·농생명바이오·K-컬쳐를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전북이 국가 발전 전략에서 맡아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완주군의회는 통합 여부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채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주갑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안 의원의 이번 발표는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전북의 오랜 갈등 과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전주·완주 행정통합은 군의회와 주민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북도 “행정구역 통합 대응 충북특별자치도법 만들자”

    충북도 “행정구역 통합 대응 충북특별자치도법 만들자”

    행정구역 통합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충북도가 역차별을 우려해 충북도특별자치도법 제정에 나섰다. 충북도는 2일 민간사회단체, 도내 11개 시군 등과 함께 충북도특별자치도법 제정을 위한 대책 회의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충북도가 입법 제안한 충북특별자치도법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원, 공공기관 우선 유치, 국가산업단지 지정 요청 특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신설, 조세 감면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특례가 담겼다. 충북도는 도내 국회의원 8명에게 이 법안의 발의를 요청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단체들은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과정에서 민간과 행정, 정치권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의원 10명이 필요하다”며 “충북과 관련된 다른 지역 의원들도 찾아가 발의 참여를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행정통합 추진 지역들이 서울 수준의 성장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데 행정통합 대상이 아닌 충북은 또다시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국가균형발전 완성과 충북의 미래를 위해 충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도는 수도권 등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며 환경가치 보전에 이바지해왔지만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나 지원은 없었다”며 “정부는 충북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실질적인 권한이양과 제정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충북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국토의 균형은 무너진다”며 “충북특별자치도 설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구조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주장했다.
  • 전현희, 서울시장 출마 선언 “돈 벌어오는 CEO 서울시장 되겠다”

    전현희, 서울시장 출마 선언 “돈 벌어오는 CEO 서울시장 되겠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돈 벌어오는 CEO(최고경영자) 서울시장’을 핵심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서울시민들이 직면한 많은 문제점의 원인은 바로 ‘돈’이라고 진단한다”면서 “예산이 없어서, 예산이 부족해서 시민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시장이 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에서 민주당 출신이지만 국회의원을 했고, 강북 지역 성동에서 국회의원을 하며 강남·강북을 아우르는 유일한 서울시장 후보”라며 “강남·강북이 함께하는 균형성장, 진짜 ‘서울 대통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K-POP 공연과 축구·야구·e스포츠 등 스포츠 시설이 복합된 7만석 이상 규모의 국내 최대 아레나 ‘서울 돔’ 건설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서울은 ‘오세훈 표 겉멋 정치 전시행정’이 아닌 ‘이재명표 실리주의 실용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동대문 일대 상권을 부흥시켜 서울의 핵심 문화관광 특구로 조성하여 다시 강북 시대를 열겠다”고 언급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경력을 가지고 정계에 입문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강남을에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에서는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 의원까지 총 5명이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출판 기념회를 여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박용진 전 의원 등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의료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이용 제한, 구조적 문제 진단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박재용 경기도의원, 의료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이용 제한, 구조적 문제 진단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월 30일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용 제한, 무엇이 문제인가 – 선택권 충돌 구조 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회장 나윤채)이 공동 주최했으며,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용 제한 문제에 대한 현장의 실태 및 제도와 재정 구조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지역 돌봄의 지속가능성과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서비스 접근권 보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주소지 기준에 따른 이동 제한과 기초지자체 재정 부담의 집중으로 돌봄의 연속성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를 개별 민원이 아닌 제도와 재정 구조의 문제로 짚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성호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와 서면 축사 등을 통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하며,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접근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의 중요성에 공감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용 제한이 반복되는 원인에 대한 구조적 분석이 제시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추용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급여 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분리, 그리고 지방비 100% 부담 구조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하며 “공동 책임을 선언한 법 취지와 달리 실제 재정 부담이 기초지자체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송은옥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 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장 사례를 토대로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동 제한이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 재정 부담을 방어하기 위한 구조적 결과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이러한 제도 구조가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고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진용삼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 정책국장은 의료급여 수급자 증가로 인한 시·군 재정 부담이 종사자 처우 개선과 인력 양성 축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돌봄의 질 저하와 인력 이탈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임선화 이화실버케어요양원 시설장은 주소지 기준 중심의 행정이 어르신의 돌봄 이력과 생활권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행정 편의적 기준에서 벗어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연 양주시의회 의원은 해당 문제가 지방의회로 반복 접수되는 대표적인 구조적 민원임을 짚으며 법률상 공동 책임이 선언돼 있음에도 시행 단계에서는 국가 책임이 사실상 비어 있는 현행 구조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금숙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의료급여 시설급여 증가에 따른 실제 재정 부담 현황을 설명하며 관외 유입 비율 확대가 기초지자체 재정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박미정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러한 현장 문제 인식에 공감을 표하며 돌봄의 연속성과 지역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비 확대와 함께 광역 차원의 역할과 책임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논의를 정리해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급여비용에 대한 국가 책임 명확화 및 국비 지원 확대 ▲주소지 기준 중심 행정에서 탈피한 돌봄 연속성·생활권 우선 판단 원칙 확립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급여에 대한 도비 70% 지원 적용과 광역 차원의 재정 분담·차등 지원 체계 마련 ▲기초지자체의 이용 제한을 구조적 재정 부담에 따른 방어적 선택으로 규정하고 국가·광역지자체 책임 분담을 통한 이용권·선택권 회복이 담겼다. 좌장을 맡은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이용 제한의 책임을 현장이나 지자체에 돌리는 자리가 아니라 제도의 설계와 국가 책임을 묻는 자리였다”며 “공동결의문에 담긴 요구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김경 녹취 속 의원들… 쪼개고 몰아주는 ‘수상한 후원’ 받았다

    [단독] 김경 녹취 속 의원들… 쪼개고 몰아주는 ‘수상한 후원’ 받았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차명이나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전 시의원의 로비 정황이 담긴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이례적인 후원 패턴이 확인됐다. 특정 날짜에 고액 후원이 몰리거나 두 명의 후원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후원을 반복하는 등의 유형이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들여다보고 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하는 민주당 의원 7명 가운데 최소 6명 이상에서 수상한 후원 유형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 120여개 녹취파일에는 최소 9명의 민주당 의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한 사람이 하루에 여러 건으로 나눠 연 최대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채운 ‘분할 후원’ 패턴이 3명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2022년 10월 김모씨는 A 의원에게 하루 동안 101만원, 199만 5000원, 199만 5000원을 세 차례에 걸쳐 연달아 후원했다. B 의원은 후원자 한모씨에게 지난해 5월 하루 동안 120만원을 네 번, 20만원을 한 번 받아 총 500만원을 후원받았다. 특정 날짜에 여러 명이 동시에 고액을 넣는 ‘몰아주기’ 패턴도 눈에 띈다. B 의원은 조모씨 등 총 5명의 후원자에게 2016년 4월 하루 동안 총 18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12월 봉모씨 등 후원자 4명은 C 의원에게 하루에만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집중 후원했다. 서로 다른 후원자들 간 유사한 후원 패턴이 발견되기도 했다. D 의원의 2024년 후원 기록을 보면 오모씨 등 두 명의 후원자가 한 해 동안 매달 41만 6000원의 금액을 거의 같은 날짜에 반복 입금했다. 한모씨와 문모씨는 2020년 11월 동시에 A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2021년 1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최고 금액을 후원했다. 또 다른 A 의원 후원자 방모씨도 2021년에는 김모씨와, 2022년에는 한모씨와 짝을 이뤄 각각 500만원씩 후원한 기록도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후원 패턴이 후원금의 투명성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는 한 사람이 돈을 대고 여러 명 이름으로 나눠 넣는 대리·차명 후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300만원 이상 정치 후원금을 내면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해야 한다. 타인이나 법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건 불법이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전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4번째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 김 전 시의원이 실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양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 등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소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박찬우 “도시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출판기념회 ‘세 과시’

    박찬우 “도시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출판기념회 ‘세 과시’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가 확실한 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를 과시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행정과 국회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의 정치 철학 등을 담은 저서 ‘도시의 미래전략’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책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경쟁력을 도시라는 단위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책을 통해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선언적 구호가 아닌 도시가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그 경쟁력이 어떻게 국가 경쟁력으로 확장되는가를 과제와 대안으로 제시한다. 박 전 의원은 “책은 지역적 경쟁력을 갖춘 천안시 같은 중견 도시 성장이 국가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천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자 도시 경쟁력 논의를 현실에서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는 더 이상 중앙정책 수혜 대상이 아니라 국가 경쟁의 주체”라며 “이 책이 균형발전과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공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성무용·박상돈 전 천안시장과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국민의힘 소속 광역·지방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해 박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시장은 “박 전 의원은 대전에서 함께 일했던 사이. 그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단호하고 정치적 신념이 강하며 신의가 있다”며 “이 책은 도시와 국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박 전 의원은 행정을 함께 배우고 같이 일한 친구 이상”이라며 “원칙이 바로 선 그는 행정 현장에서 겸손하고 조용하지만, 판단은 정확하고 명확하다”고 치켜세웠다.
  • 이재준 시장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

    이재준 시장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저서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를 경기아트센터 도움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는 기존의 일방향적 형식에서 벗어나 프랑스 투르의 창의 플랫폼, 브라질 쿠리치바의 교통 혁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에너지 자립 사례 등 세계 9개국의 도시 혁신 사례를 시각화한 대규모 전시와 시민 소통형 북토크가 결합된 ‘정책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북토크에서 이 시장은 “책에 담긴 세계 도시들의 지혜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를 위한 실전 지침서”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빛, 다채로운 빛, 따사로운 빛’으로 요약되는 3색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귀한 걸음을 해 주신 5000여 수원시민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시설계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 지난 시간 쌓아온 역량을 쏟아부어, 세계가 부러워하고 시민이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사법농단’ 양승태 1심 무죄 뒤집힌 이유는…“재판에 실질 개입하면 직권남용”

    ‘사법농단’ 양승태 1심 무죄 뒤집힌 이유는…“재판에 실질 개입하면 직권남용”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직권남용죄의 범위에 대해 대법원 판례와 다른 법리 해석이 나오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부 수장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재판에 실질적으로 개입하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4부(부장 박혜선)는 지난달 3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 1심 무죄를 뒤집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했다. 고영한 전 대법관은 원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은 대법원장의 직무상 재판에 개입할 권한이 없으므로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기존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사건의 재판에 개입하는 행위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형식적으로 법관 등을 상대로 사법행정사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및 협조받는 것으로 보여도 실질적으로 법원의 구체적 재판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면 정당한 권한 이외의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의 독립성 보호’를 내세워 1심 논리를 반박했다. 재판부는 “원심에 따르면 중하게 보호해야 하는 ‘재판 사무의 핵심 영역’에 관해 언제나 직권남용이 성립하지 않는 결론에 이르게 돼 재판의 독립을 보호하지 못하는 모순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 관여 행위는 사건 관계인이나 일반인 입장에서 재판이 사법 행정권으로부터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의심할 외관에 해당하고, 이는 재판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2015년 4월 서울남부지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취소하게 한 혐의, 2015년 11월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이 낸 지위확인소송의 1심 결과가 뒤집히도록 서울고법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가 유죄로 판단됐다.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등 검찰이 적용한 나머지 45개 혐의는 무죄로 결론 내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 측 변호인이 상고 방침을 밝히면서 대법원이 기존 판례와 다른 2심 판결에 대해 심리하게 됐다. 항소심 판단이 양 전 대법원장 외 사법농단 피고인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관련 혐의로 기소된 14명의 전·현직 법관 중 유죄 선고를 받은 건 5명이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나머지 9명은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거나 무죄 선고에 관한 상고심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임성근 전 부장판사는 2022년 4월 대법원에서 ‘직권 없이는 직권남용도 없다’는 법리에 따라 무죄가 확정됐다.
  • 포항 해오름대교 5년만에 준공…오는 2일 오후부터 통행 가능

    포항 해오름대교 5년만에 준공…오는 2일 오후부터 통행 가능

    경북 포항구항을 가로지르는 해오름대교가 개통됐다. 경북도는 지난 31일 오후 남구 송도부두에서 해오름대교를 포함한 국지도 20호선 ‘효자∼상원 간 도로’ 개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경북도의회 의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2021년 6월 착공한 해오름대교는 포항구항을 가로질러 포항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395m, 왕복 4차로 규모 다리다. 시민과 관광객이 포항 도심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주탑 전망대도 갖췄다.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이 다리 완공으로 차 이동 시간이 현재 약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차량 통행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안전 공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해서 조처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해오름대교는 경북 유일의 해상전망대를 갖춘 해상교량으로, 영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포항으로 관광객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과거사정리법 개정 통과… 4·3 희생자 유해발굴·신원확인 탄력

    과거사정리법 개정 통과… 4·3 희생자 유해발굴·신원확인 탄력

    제주도외에서 행방불명된 4·3희생자를 비롯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회가 과거 국가폭력 피해자 유해를 보존·확인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제주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전부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외에서 행방불명된 4·3 희생자를 포함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유해의 임의 화장 금지다. 그동안 6·25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는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일괄 화장돼 안치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발굴된 유해를 보존해 유족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유해 발굴을 전담할 조직을 설치하고, 유족 채혈을 통한 과학적 유전자 감식 체계를 법률에 명시했다. 이번 개정은 제주도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이 법에 반영된 것으로, 도외 형무소 수감 후 행방불명된 희생자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오는 2월 26일 출범하는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협력해 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는 이미 2023년부터 도외 민간인 학살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법 개정으로 전담 조직과 예산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25년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행방불명 4·3 희생자 7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 가운데 5명은 도외 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이며, 2명은 도내에서 행방불명됐다. 도외 희생자 중 3명은 대전 골령골에서 추가로 확인됐고, 대구형무소 수감자들이 학살된 경산 코발트광산 유해에서 처음으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도내 희생자는 2007년과 2009년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유해에서 각각 신원이 밝혀졌다. 이번 신원 확인은 직계뿐 아니라 방계 유족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카와 손자, 외손자 등 8촌 이내 방계 유족의 유전자 정보가 신원 확인의 열쇠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채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426구의 유해 가운데 도내 147명, 도외 7명 등 총 15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올해도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이어가며, 일본에 거주하는 행방불명 희생자 유족에 대한 유전자 확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2월 3일 도외에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5명의 유해를 고향 제주로 봉환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4·3 희생자의 실질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행방불명된 마지막 단 한 분의 유해를 끝까지 찾고, 4·3 희생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치유하도록 행방불명인 신원 찾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안 통과를 계기로 과거사의 상처를 씻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을 발의한 김성회·용혜인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국가폭력 피해자 및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함께 힘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안도걸 민주당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무죄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박재성)는 30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의원에게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안 의원은 2023년 12월부터 3개월간 민주당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사촌 동생 A씨가 운영한 전남 화순군의 전화홍보방을 통해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 5만여건을 대량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또 문자 발송 담당자 10명에게 총 2554만원을 지급하고, ‘안도걸 경제연구소’ 운영비 명목으로 A씨의 법인 자금 4302만원을 수수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대량 발송이 목적이었다면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여러 명을 고용해 문자 발송을 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화홍보방 운영 사실을 안 의원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 역시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용 지출과 관련해서도 재판부는 “정산이 완료되지 않았을 뿐 환수·환급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부담 사실만으로 불법 기부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개인정보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전송한 것으로, 피고인의 고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안 의원은 선고 직후 “공정한 판단을 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수지역 대토론회’ 열려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수지역 대토론회’ 열려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은 여수시, 여수시의회, 전남동부권 열린포럼과 함께 30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수지역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수 시민과 전남 동부권 각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동부권의 주요 현안과 행정통합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와 의견이 이어지며 2시간 30여 분간 진행됐다. 주제 발제에 나선 이정록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규모의 경제 확보와 공간적 불균형 완화 등을 행정통합의 논거로 들며 동부권은 국가 기간산업을 기반으로 한 역할 분담 중심의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철 전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동부청사 기능 설정과 기존 산업고도화, 미래 성장 산업 설계 등을 통합 이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돼야 하며, 전남 동부권은 통합의 주변부가 아니라 산업·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여수산단 국세 환류 구조 제도화와 율촌산단 기업도시화와 소부장 실증 거점 조성, 여수공항 국제선 유치, 전남 동부권 광역 교통망 확충, 해상풍력 기반 전남 동부권 에너지 전략 반영 등을 요구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행정통합의 성패는 선언이 아니라 특별법에 무엇을 담느냐에 달려 있다”며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인 만큼, 통합특별시 체제에서도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분명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국세 환류 구조, 소부장 실증 거점 조성, 공항·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는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라며 “국회에서 특별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여수와 전남 동부권의 이해가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양승태 항소심 ‘직권남용 범위’ 해석이 갈랐다… “재판 실질 개입 따져야”

    양승태 항소심 ‘직권남용 범위’ 해석이 갈랐다… “재판 실질 개입 따져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았다.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은 결론이다. 전직 대법원장이 형사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 박혜선·오영상·임종효)는 3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는 1심과 같이 무죄가 선고됐다. 2심에서 1심과 달리 재판 개입에 대한 직권남용 성립 범위를 넓게 판단한 것이 유무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2심 재판부는 “사법행정권자의 행위가 형식적·외형적으로는 법관 등을 상대로 사법행정사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의 제공 및 협조 등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실질적으로 법원에서 진행 중인 구체적 사건의 재판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인 경우에는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사법행정권자가 ‘재판사무의 핵심영역’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무감독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성립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모해 한정위헌 취지 결정 사건 등 재판에 개입해 법관의 정당한 재판권 행사를 방해했고, 박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심의관에게 재판 개입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의 독립은 양보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이고, 신뢰 없이 법치주의가 유지되기 어렵다”며 “피고인들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부정한 의도에서가 아니라 헌법재판소와의 관계에서 사법부의 위상을 제고하려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르렀다고 해도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인해 재판의 독립이 훼손되고 공정한 재판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초래됐다는 점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2015년 4월 서울남부지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취소하게 한 행위를 유죄로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재판부는 당시 원고의 신청을 받아들여 사학연금법에 대한 한정위헌 결정을 구하는 위헌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이에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해당 재판부에 전화해 결정을 직권 취소하고 단순 위헌 취지의 위헌제청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또 2015년 11월 서울고법에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이 낸 지위확인소송의 1심 결과를 뒤집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당시 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다시 심리·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 이에 이민걸 당시 행정처 기조실장은 항소심 재판부 재판장에게 1심과 달리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전 위원과 이 전 실장의 행위에 대해 각각 “형식적·외형적으로는 일반적인 직무권한 내의 직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갖췄지만, 실질은 재판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쳐 재판 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보고 받고 묵시적으로 승인한 양 전 대법원장의 공모를 인정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 이상원 변호사는 이날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즉각 상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직권남용죄에 대한 확립된 법리에 반하는 판단이고, 사실인정을 1심과 달리 판단하려면 절차법에 따라 심리가 이뤄져야 함에도 전혀 그러한 심리가 이뤄진 바 없다”며 “대법원에서 당연히 무죄로 결론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전 대법원장 등은 사법부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의 협조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강제징용 사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사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등 주요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2019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파견 법관을 통해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를 수집하고,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도 받는다.
  • 6선 주호영의 대구로 향한 전심전력 [주간 여의도 WHO]

    6선 주호영의 대구로 향한 전심전력 [주간 여의도 WHO]

    국민의힘 최다선 ‘여의도 부처님’‘필버’ 사회 거부에 국회법 개정도대상 2회 포함 백봉신사상 5회 수상국민의힘 위기마다 ‘비상당권’21대 총선 김부겸 대구 재선 제동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6선, 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7월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사회를 거부해왔다.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거대 여당의 여야 협의 없는 의사일정 강행과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일상화하면서 “사회 거부는 의회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거부권 행사”라며 의장석에 오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주 부의장에 대한 ‘국회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도 발의했다. 주 부의장은 우원식 의장이 야당의 마이크를 끄는 등 반(反)의회주의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주 부의장은 우 의장을 향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입법 폭주를 비호하는 시녀(侍女) 노릇을 자처한 것”이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의 의회주의에 대한 판이한 소신과 원칙은 29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의장이 상임위원장에게 사회권을 넘길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뒤틀린 의사일정 강행과 필리버스터 관행을 바로잡는 게 아니라 거대 여당이 일방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예고로도 해석됐다. 우 의장은 본회의에서 “국회 의장단 중 한 분이 오랜 기간 동안 사회를 거부하는 비정상적인 형태의 무제한 토론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개정 의견에 동의했다”며 주 부의장을 다시 한번 겨냥했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주 부의장의 의회주의와 대타협에 대한 원칙은 경험을 통해 체화한 그의 정치적 자산이다. 2008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2009년 대한민국 특임장관, 2013년 국회 정치개혁특위원장, 2014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원장, 2015년 대통령 정무특보, 2015년 국회 정보위원장, 2017년 바른정당 원내대표, 2020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2년 또다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운영위원장, 2022년 국회 연금개혁특위원장,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까지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역할을 모두 거쳤다. 특히 2015년 그가 위원장을 맡은 공무원연금개혁특위의 연금 개혁은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여야와 정부가 꼬박 18개월을 매달려 해낸 대업으로 꼽힌다. 2000년 이후 대부분의 연금 개혁을 밀실에서 진행한 것과도 질적으로 다르다. 처음으로 대타협 기구를 가동했고, 하후상박의 소득재분배 장치를 마련했고, 수급자에게 고통을 분담했다. 60년간 총재정부담금 333조원을 절감한 개혁이다. 10년이 지난 지난해 국민연금 개혁 때 여야가 모두 그를 연금개혁특위원장으로 다시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여의도 부처님’으로도 불리는 그의 의회주의에 대한 원칙과 철학은 백봉신사상 수상 경력에서도 나타난다. 백봉신사상은 가장 신사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독립운동가이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는 취지에서 1999년 제정된 상으로 국회출입기자, 동료 의원, 국회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주 부의장은 2025년 백봉신사상 ‘베스트 10’에도 선정됐다. 앞서 21대 국회에서는 무려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2020년에는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고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수상을 거부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과 법관 탄핵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에서 대여 투쟁을 이끌어야 하는 야당 원내대표로서 수상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2022년에 두 번째 대상에 선정됐을 때야 상을 받았다. 한나라당부터 국민의힘까지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비상당권도 여러 차례 맡았다. 정치적 부침으로 당이 휘청일 때마다 비대위원장을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주 부의장은 이제 대구로 향한다.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도전한다. 지난 25일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판사 출신의 주 부의장은 정계 입문 후 대구에서 내리 6선을 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순탄한 길이 아니었다. 20대 총선 때는 바로 옆 지역구 현역 의원인 공관위원장의 공천 학살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21대 총선 때는 당의 요청에 따라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진영으로 31년 만에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재선을 막기 위해서다. 결국 주 부의장이 김 전 총리를 꺾었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를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투입해 국민의힘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선거 전략을 고심 중이다. 국민의힘에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더 비극적인 패배를 안기겠다는 것이다. ‘김부겸 대구시장’ 카드가 현실화할 경우 대구에서 김 전 총리를 꺾을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주 부의장은 대구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는 전심전력(全心全力)을 예고했다. 주 부의장은 특히 대구를 ‘꼴보수’라 칭하는 오해에 격분한다. 동대구역 출마 선언 때도 “대구는 오랫동안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르는 강한 비판정신을 가진 강직한 선비의 고장이었다”며 “지금의 대구 정치, 대구 정신이 제대로 된 보수라는 이름에 걸맞은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명백한 잘못이고, 폭정을 거듭해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선 국민의힘 경선부터가 만만치 않다. 30일 윤재옥(4선, 대구 달서을)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앞서 추경호(3선, 대구 달성) 의원, 최은석(초선, 대구 동·군위갑) 등도 출마 선언을 마쳤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로 향한 주 부의장의 ‘전심전력’이 국민의힘 당원들과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이제 곧 찾아올 ‘대구의 봄’에 달려 있다.
  • 김영록 전남지사 “통합특별법 발의 환영, 대부흥 첫걸음”

    김영록 전남지사 “통합특별법 발의 환영, 대부흥 첫걸음”

    김영록 전남지사는 30일 전남광주 통합특별법 발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특별법 발의를 320만 시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며 “광주·전남 대통합과 대부흥의 역사적 대장정의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조력과 지원이 시도민의 단합된 힘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다”며 “통합 추진 선언 이후 찬성 여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 달 만에 법안을 제출하도록 밀어주고 지혜를 모아준 전남·광주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제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안, 새로운 정책 대안들, 정부와의 협의 등이 잘 이루어지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대전,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위한 특례 조항이 담긴 특별법을 각각 민주당 당론으로 발의했다.
  • 4선 윤재옥,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 리더십 바뀌어야”

    4선 윤재옥,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 리더십 바뀌어야”

    4선의 윤재옥 국민의힘(대구 달서을) 의원이 30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구시정을 이끄는 리더십을 바꾸지 않으면 잘사는 대구도, 희망찬 미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네 번째 출마 선언이다. 이에 따라 선거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하게,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의 강점으로 ‘야전사령관 같은 추진력과 통찰력’을 꼽았다. 윤 의원은 “대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정 분야의 경험이나 전문성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대구 문제를 풀기 위해선 속도나 방향 모두 중요하고, 통찰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보수의 품격과 자부심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만드는 유능한 실속에서 나온다”며 “중앙정부의 곳간을 열고 대구의 몫을 챙겨 시민의 삶을 챙기는 실용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한 질문에 “애초에 선거 유불리와 상관없이 대구·경북이 신속하게 통합해야 지역 문제와 숙원사업 등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않으면 대구·경북은 영원히 낙마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한시도 늦춰선 안 된다”고 했다. 지역 주요 현안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두고는 “물 문제는 길을 닦고 공항을 만들고 항만을 건설하는 어떤 사회간접자본(SOC)보다 훨씬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시장이 되면 지금까지 방식과 달리 반드시 이른 시간 안에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최고위 의결 전에는 합리적으로 봉합이 됐으면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도 “이제는 의결이 됐기 때문에 장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 선거를 치르고, 당 중진으로서 선거에서 이기는 데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동성로 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 조성 ▲앵커기업 육성 ▲미래신산업 유망기업 유치 ▲벤처생태계 조성 등을 ‘대구 대전환’ 공약을 내세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