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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폴란드 피격 미사일과 우방의 두 얼굴/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폴란드 피격 미사일과 우방의 두 얼굴/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지난 15일 폴란드 동부 국경도시 프셰보두프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미사일이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튿날인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을 두고 “궤도를 볼 때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에서 발사된 것 같지 않다”고 하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가 쏜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부 대변인도 이 주장에 동조했다. 이런 발표는 이상하다. 폴란드 방공망에는 미사일이 탐지된 적이 없다. 그렇다면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하루 만에 어떻게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었을까.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 미사일로 의심했다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물어보기라도 했어야 했다.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다. 정작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적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만일 우크라이나가 발사했다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방국에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을 것이다. 왜 부인하느냐는 거다. 게다가 문제의 지대공미사일 S300은 그렇게 엉터리 무기가 아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모두 발사하지 않았을 제3의 가능성, 즉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은 왜 배제했는가.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러시아 지상군과 특수군 1만여명이 벨라루스에 잠입해 있었다. 왜 이들을 의심해 보지 않았는가. 지난 5월 미국 전략연구센터(CSIS)의 보고서 ‘다가오는 폭풍’(The Coming Storm)에서는 러시아가 폴란드의 나토 무기 창고를 제압하기 위해 벨라루스에서 순항미사일 몇 발을 폴란드로 발사하고 딱 잡아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폴란드를 제압하지 않고서는 서방의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것을 견제할 수 없고, 결국 전쟁에서 진다. 그렇다고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를 대놓고 공격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정체불명의 미사일을 벨라루스에서 은밀하게 발사하는 ‘회색지대 전쟁(Gray Zone War)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는 경고였다. 5월에 이런 경고가 있었다면 이번 사건에서 미국은 그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확전을 원치 않았던 미국과 나토는 서둘러 진실을 은폐했다. 그 민낯을 들춰낸 당사자는 러시아의 두 코미디언이었다. 미사일이 떨어지던 바로 그날 이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사칭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다.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두다 대통령은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사일을 러시아 책임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7분 30초 분량의 통화 녹음은 러시아 유튜브인 러튜브에 그대로 공개됐다. 여기서 조심스러운 결론이 도출된다. 폴란드는 그 미사일이 러시아 소행이라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 그러니 안됐지만 우크라이나가 그 누명을 뒤집어쓰길 원한다. 이에 격분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 공동조사단에 우크라이나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력히 밝혔다. 이게 바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체감하는 우방의 실체다. 우리라고 해서 다를까. 만일 서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대한민국 편에 설 것인가. 그 질문을 뒤집어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중국과의 전쟁을 각오하면서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미국 편에 서야 할까. 이 사건을 겪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치 않는 전쟁을 감수할 만큼 동맹이 만능의 안전판은 아니라고 우리에게 충고해 줄는지 모르겠다. 더 나아가 동맹이나 우방은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더더욱 강조할 것이다. 최고의 생존 전략은 스스로 강해지는 길밖에 없다.
  • [데스크 시각] 세일즈맨과 철밥통/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세일즈맨과 철밥통/박상숙 산업부장

    ‘회장들도 일 따내려고 저러고 있는데 국회는 뭐하는 건지….’ 한국에 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앞에 재벌 총수들이 일렬로 앉아 있는 사진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사우디 국영 언론이 찍은 사진 속 삼성, SK, 현대차그룹 등 내로라하는 한국 기업 회장들이 마치 영업 뛰러 나온 부장님들처럼 보여 화제가 됐다. 참석자들 머리 위로 개인 재산이 표시돼 노골적인 ‘페킹 오더’(pecking order·우열순서)를 보여 주는 패러디 사진도 돌며 세계 최고 갑부의 위세가 대단하다는 말들도 무성했다. 재벌 회장들을 이렇게 집합(!)시켰던 권력자가 있었던가, 굴욕을 느낄 만도 한데 의외로 여론은 긍정적이다. 내년 경제가 더 암울하다는 상황에서 ‘40조 투자 보따리’를 들고 온 ‘미스터 에브리싱’에게 체면도 내려놓고 한달음에 달려간 모습에 “난다 긴다 하는 총수들이 한국민 살림 챙기느라 수고가 많다”, “진정한 애국자들”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위기로 내년 경제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판국에 어떻게든 사업 기회를 잡으려 회동의 모양새 따위 상관 않는 사주들의 모습에서 안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런데도 정작 민생을 챙겨야 하는 정치권은 극한 대치로 허송세월이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 개편안 등 주요 쟁점 법안 논의는 뒷전이고 ‘이재명 사법 리스크’, ‘이태원 참사’ 등을 둘러싼 정쟁에만 여념이 없다. 국가의 진로와 방향을 설정하는 예산안 심의를 위해 모인 여야 의원들은 내내 말꼬리 잡기와 막말 경연만 벌이다 회의를 접었다. 민생은 정치인들에게 과오를 덮는 ‘방패막이’일 뿐이다. 자신을 향한 수사 압박을 탄압으로 규정한 야당 대표는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국익 앞에 여야 없다”며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던 대통령과 여당은 불리한 보도를 일삼은 언론사와 체급이 맞지 않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예산안을 쥐고 흔들며 정부ㆍ여당에 공세를 퍼붓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여당 또한 금융투자세 유예와 관련해 여론 악화를 빌미로 또 공세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인 경제 원로들이 한탄을 쏟아낸 이유다. “행정의 정치화에다 정치의 사법화마저 심화돼 어떤 해법이 나와도 어떻게 실행할지가 지난한 과제가 된 현실”이라는 개탄에서 민생은 양두구육에 불과한 여의도 국회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국회가 하릴없이 탁상공론으로 날을 새우는 이유는 단도직입적으로 의원님들의 생계 걱정이 일반 서민만큼 크지 않아서일 것이다. 기업에서는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데 의정활동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고액 세비를 꼬박꼬박 받으니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는 불안과 공포는 ‘강 건너 불’이다.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는 ‘비정규 귀족’의 삶은 민생체감지수를 떨어뜨릴 수밖에.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의정활동에 대해 ‘사후 실비정산’을 한다고 한다. 일한 만큼 받는 것이다. 공직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이자 기부라고 선거 홍보물에서만 입이 닳도록 말하지 말고 언행일치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무직 차관 이상과 선출직인 의원과 단체장의 봉급을 물가나 최저임금에 연동해 주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간절하다. 물가가 올라가면 거꾸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의 보수는 줄어들게 한다. 이래야 시세가 어떤지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체감하지 않을까.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으르렁대다가도 세비 인상과 보좌관 증원 등 ‘밥그릇’과 관련해서는 단 한 번도 싸운 일이 없는 국회에 가망 없는 기대인 것 같기는 하다.
  • 4년 만에 열린 한일의원 축구

    4년 만에 열린 한일의원 축구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26일 오후 열린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오른쪽)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과 에토 세이시로 일본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이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 기념도 함께 한 이날 대회는 2018년 도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의원 한일전’은 5-3 한국의 승리로 끝나 한국이 7승2무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與, ‘이재명 방탄’ 이어… 김건희 여사 의혹 제기 민주당 때리기

    與, ‘이재명 방탄’ 이어… 김건희 여사 의혹 제기 민주당 때리기

    국민의힘은 주말 내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대표 방어에 앞장서는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각각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과 장경태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더불어거짓(당)’, ‘공갈당’ 등으로 표현하며 맹폭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 “데이트 폭력 냄새가 물씬 나는 연인 사이의 사적인 대화를, 어마어마한 권력 비리 폭로로 몰아가던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꼬리를 내렸다”면서 “경천동지할 오보를 해 놓고 반성과 사과가 없다. 흑색선전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방문 사진을 놓고 연출 의혹을 제기한 장 의원을 향해서도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깨알같이 물고 늘어지면서, 근거없는 흑색선전을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는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민주당과 장 의원, 김 대변인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양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당이 자성과 성찰 없이 오로지 ‘이재명 방탄’에 이어 최고위원, 대변인 모두 ‘더불어 거짓’에 나선 민주당은 가히 고민을 위한 공당이 아닌 ‘공갈당’이라 할만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법안도 내년도 예산안도 국가적 비극도 모두 당 대표를 지키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정당은 민주 정당이라 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지난 25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온라인상의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 공동체다’라는 해시태그 달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권유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은 정치 공동체를 넘어 거짓 공동체, 그리고 사법리스크 공동체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양 대변인은 장 의원을 향해서 “입만 열면 가짜뉴스 내지는 거짓말이라 놀랍지도 않다. 역시 ‘더불어거짓당’을 이끄는 지도부다운 면모”라고 맹공했다. 이어 “올해 연말 국회의원 거짓말 대상을 뽑는다면 같은 당 김 대변인과 공동 대상감으로 충분하다”고도 힐난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국감에서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24일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한 진술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 등에게 유감을 표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 “윤·한 등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분” 더탐사가 내건 채용 조건

    “윤·한 등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분” 더탐사가 내건 채용 조건

    유튜브 매체 ‘더탐사’가 채용 공고를 통해 “윤·한 등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분”이라는 조건을 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매체는 거짓으로 밝혀진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더탐사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웹디자이너를 모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구인 조건 7가지를 내걸었다. ▲남양주 별내까지 출퇴근 가능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리고 싶은 사람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활용 ▲자바스크립트·CSS 활용 ▲자립적이고 자존감 강한 사람 ▲압수수색에도 의연한 사람 ▲윤·한 등이 때려 죽어도 싫은 사람이 이들이 내건 조건이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근무 가능한 웹디자이너를 모신다”며 “근무 조건은 개별 상담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조건의 ‘윤·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매체해당 의혹, 거짓으로 드러나…“전 남자친구 속이려” 더탐사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지난 7월 19일이나 20일쯤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이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 같은 의혹을 공론화했다. 그러나 문제의 술자리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 A씨는 지난 23일 서초경찰서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며 기존 주장을 모두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했던 김 의원은 유감을 표명했다. 의혹의 당사자였던 한 장관은 “법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여당도 “대변인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김 의원 “목격 당사자 부인…사실이라면 유감”한 장관 “법적 책임 묻겠다…책임 질 시간” 김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파도가 밀려가면 누가 바지를 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파도가 물러났고 책임을 질 시간이다”이라고 김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렇게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도 (김 의원이)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서 선량한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며 해코지를 하고 다닐 것이다”라며 “앞으로 그러지 못하게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 더탐사 내세운 정황 증거, 사실 아닐 가능성해당 매체, 여전히 의혹 제기 한편 더탐사가 A씨의 주장 외에도 정황 증거로 내세웠던 상황도 실제로는 없었던 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 경제부시장이 A씨 등과의 식사 자리에서 업체 민원을 받았고 실제도 민원이 해결됐다’고 주장했지만, 저녁 식사가 있었다는 날 이 부시장은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고 반박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나 더탐사는 A씨의 경찰 진술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여전히 의문을 제기했다.
  • 국회의원들 축구실력은? 日의원들 이겼다[포착]

    국회의원들 축구실력은? 日의원들 이겼다[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 속에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26일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축구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이 주최해온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1997년 제1회 대회로 첫 발을 뗐다.이때부터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등 문제로 교류가 잠시 중단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에토 세이시로 일한의원축구연맹 회장에게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축구대회를 제안했다. 이에 에토 세이시로와 더불어 누카가 후쿠시 일한의원연맹회장은 환영의 뜻을 밝혀 대회가 성사됐다. 훈련과 시합에 자주 참여하고 몸놀림이 가벼운 사람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4:0 한국팀의 승리로 끝났다.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내년 중 폐막전 장소였던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 화성시-KAIST, 동탄에 ‘사이언스 허브’ 개소

    경기 화성시-KAIST, 동탄에 ‘사이언스 허브’ 개소

    경기 화성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사이언스 허브’를 구축했다. 화성시는 2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KAIST-화성시 사이언스 허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원국·양향자·전용기 국회의원 등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사이언스 허브는 롯데백화점이 시에 공공기여로 제공한 동탄점 지하 3층 1870㎡에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비롯한 스타트업 오피스, 강연 라운지 등을 갖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오피스에는 중소기업 22곳과 1인 기업 24곳이 입주할 수 있다. KAIST는 이들에게 기술자문부터 KAIST 홀딩스, KAIST 청년창업지주, K-벤처스 등을 연계한 컨설팅 및 투자자문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역량 있는 반도체 스타트업을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연장과 카페로 구성된 공용 라운지에서는 카이스트 교수진의 기술 동향 강연과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과학강연이 펼쳐져 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는 지난 16일 동탄 2식도시에 반도체 기업 ASML의 ‘화성 뉴 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한데 이어 사이언스 허브 개소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인 카이스트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이언스 허브가 새로운 산·학·관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본격화에 커지는 반대 목소리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본격화에 커지는 반대 목소리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첫 초광역협력체인 부울경 특별연합의 파기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는 지난 7일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을 행정예고했다. 규약은 특별연합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3개 시도가 특별연합을 경제동맹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실효성이 없어졌다는 이유다. 3개 시도는 오는 28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 후 규약 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규약 폐지는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3개 시도가 각자 의회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은 뒤에 고시하면 마무리된다. 규약이 폐지되면 특별연합 출범을 위해 조직된 합동추진단도 자연히 해산될 전망이다. 3개 시도 의회는 내달 중 규약 폐지안 승인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부산시의회가 13일, 경남도의회가 15일, 울산시의회가 16일 규약 폐지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부울경 특별연합이 파기 수순을 밟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도당은 26일 경남도당 민주홀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정주철 부산대 교수가 ‘부울경 특별연합 구체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장동석 경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관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지낟. 패널로는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 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경남도당 위원장), 송원근 경상대 교수, 강재규 인제대 교수, 조덕호 대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부울경 단체장이 특별연합의 대안으로 내놓은 경제동맹의 허구성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따져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특별연합 해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경실련 관계자는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추진했던 특별연합을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3개 시도 단체장의 합의 만으로 포기한다는 것은 시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또한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공론화 과정없이 규약안을 폐지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댐 피해 보상 당당히 요구할 것”…손잡은 김진태·김영환

    “댐 피해 보상 당당히 요구할 것”…손잡은 김진태·김영환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댐 주변지역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기호·이양수·허영·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 춘천·인제·양구와 충주·제천·단양 지자체장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충주댐과 소양강댐 주변지역은 수몰 피해와 과도한 규제로 지역발전이 저해돼 인구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지만, 이러한 희생의 산물인 귀중한 수자원의 사용과 수익은 정부가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도와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소양강댐과 충주댐을 운영하며 발전(發電)과 용수 판매로 거둬들인 수익은 올 한 해에만 2622억원에 달하는 반면 댐 주변지역에 지원한 금액은 모두 합쳐 202억원에 불과하다. 두 지사는 “그동안 댐 주변지역 주민들이 희생을 감수한 대가치고는 터무니없는 금액이다”며 “정당한 물 권리를 되찾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댐 운영·관리에 유역 지자체 참여 ▲댐 주변지역 지원금 확대 ▲규제 완화 및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김진태 지사는 “혹시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그동안 정당한 요구를 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주민들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지난달 강원연구원 김문숙 책임연구원이 낸 연구보고서 ‘강원분권시대에 소양강댐 이용권, 강원도에 넘겨야’에서 1973년 소양강댐 건설 뒤 댐 주변지역이 본 피해액은 6조 8000억~10조원으로 추산됐다. 충북연구원이 2019년 가진 조사에서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역 및 주변지역 피해액이 10조원으로 산출됐다.
  • 정성호 “이재명, 檢 소환할 때쯤 입장 표명할 것”

    정성호 “이재명, 檢 소환할 때쯤 입장 표명할 것”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동지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유감 정도는 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당안팎의 주문에 대해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해 소환하면 어떤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84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 처음 만났고, 사법연수원 동기(18기) 시절 ‘노동법 연구회’ 활동을 같이 했다. 이 대표가 과거 농담으로 “나는 정성호계”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정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유감 표명여부에 대해 “이 사건이 김용·정진상의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처음부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의도된 정치 보복적인 수사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유감을 표시하는 것 보다는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 (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할 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런 상황쯤에서는 적절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어떤 수준으로 유감을 나타낼지에 대해선 “어쨌든 본인의 측근 참모인 김용 부원장이 기소됐고 정진상이 구속됐기에 이를 정리하는 측면의 의견 표명이 있어야 된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전날 비명계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지도자급은 최측근이나 가족의 구속·스캔들에 대해 일정 정도 유감 표명을 통해 책임을 밝힌 전례가 있었다”며 이 대표의 유감 표명을 재차 요구한 바 있다.민주당이 이재명 방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선 “당이 총력을 다한다? 우리가 무슨 장외 투쟁을 하고 있는가, 그런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결코 그렇지 않다고 부정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인식해야 할 건 검찰의 타깃은 이재명 당대표만이 아니고 당 전체다(는 점이다)”며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부 강제 북송 사건, 송영길 의원 송치, 김태년 의원 등등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총선 때 어떤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진행자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 소환한다면 당대표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서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보느냐”고 묻자 “당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확실히 못을 박았다. 정 의원은 “왜냐하면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당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고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선 후보로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 않는가”라며 “여기서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 그러면 그야말로 당이 분열상으로 가기 때문이다”고 대표직 사퇴는 야당 분열을 바라는 검찰 의도에 말려들어가는 길이기에 ‘안될 말’이라고 했다.
  • [김균미 칼럼] ‘좋은 시민’과 ‘좋은 국가’의 조건/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좋은 시민’과 ‘좋은 국가’의 조건/논설고문

    “‘좋은 시민’의 조건에 대한 19개국 설문조사 결과” 미국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에서 얼마 전 보낸 이메일의 제목이다. 새로울 것이 없어 삭제하려다 주요 국가의 사람들이 ‘좋은 시민’의 요건으로 무엇을 꼽았는지 궁금했다. 설문조사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11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이스라엘 등이 참여했다. 설문은 지난 2~6월 사이에 실시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제시한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조건은 7개였다. 한국과 미국, 스웨덴 등 14개국 국민은 투표권 행사를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뽑았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은 미세한 차이로 투표권 행사를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기후변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하는 실천적 행동,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관심, 국제 이슈에 대한 관심,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안 관련 집회·시위 참여 순이었다. 종교활동 참여가 좋은 시민이 되는 데 중요하다는 응답은 40%로 가장 낮았다. 서구 관점이 반영됐지만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묻는 보편적 조건들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좋은 시민’ 요건의 중요도는 다른 나라들과 비슷했다. 투표권 행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84%로 스웨덴에 이어 캐나다와 함께 두 번째로 높다. 19개국의 중위값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 항목은 백신 접종과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이다. 백신 접종은 중위값(57%)보다 16% 포인트나 낮아 아래에서 세 번째였다. 반면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일본에 이어 2위로 중위값보다 21% 포인트나 높았다. 한국의 국제 이슈에 대한 관심은 딱 중간이다. 하지만 국내 정치와 국제 상황에 대한 관심도 편차는 24% 포인트로 19개국 중에서 가장 컸다. 국민의 시선이 국내 정치 상황에 쏠려 있다는 얘기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반면 일본은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74%)과 국제 상황에 대한 관심(68%)이 비슷하게 높다. 나라 밖 상황에 관심이 적고 외국으로 유학 가는 학생도 많지 않았던 그동안의 일본 추세가 바뀐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본에 대한 선입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한국 국민이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이념적 양극화, 정치적 갈등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같은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정치적 갈등 수준은 19개국 중 1위였다. 대선 불복 주장과 의회 난입 사건 등으로 위기를 맞은 미국보다도 정치적 분열이 더 심각하다는 응답이 14% 포인트나 높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사람들이 아직은 정치 혐오나 무관심보다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의 국내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려를 ‘좋은 정치’로 풀어내는 것이 ‘좋은 국가’, ‘좋은 국회’의 역할이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복지를 향상시키며 미래에 대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국내 정치 현안들을 풀어나가되 국제사회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다양한 사회 계층의 요구는 숙의 과정을 통해 수렴해 나가야 한다. 국회와 정치인은 말이 아닌 의정 활동으로 답해야 한다. 국민에게 꼭 필요한 법을 만들고,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 특정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떤가. 책임 공방만 무성할 뿐 ‘내 탓이요’라며 나서는 이가 없다.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는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지 정쟁의 장으로 변질한다면 ‘좋은 시민’의 냉엄한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 국회의원 선거가 멀게 느껴져도 해가 바뀌면 코앞이다.
  • [사설] 첼리스트 거짓말에 춤춘 김의겸, 어떻게 책임질 텐가

    [사설] 첼리스트 거짓말에 춤춘 김의겸, 어떻게 책임질 텐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한 정치 행태를 보이나 싶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자면 그런 생각이 든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회동’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의혹을 제보했다는 여성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를 속이려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한다. 날조 사실이 확인되자 김 의원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한마디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청담동 술자리’는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 의원이 처음 제기했던 의혹이다. 윤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들이밀며 한 장관을 질타했다. 한 장관이 직을 걸겠다면서 부인했는데도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고 외려 민주당은 이를 기정사실인 양 몰아가며 압박했다. 통화 녹취록을 틀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며 특검을 하자 했다. 그 난리를 치다 사실이 아님을 먼저 알았는지 어느 날 갑자기 잠잠했다. 김 의원은 툭하면 왜곡 거짓 주장을 일삼는다. 얼마 전에는 외국 대사 발언까지 날조해 국제적 망신을 샀다. 사이버 레커들 수준으로 허위 사실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유포하는 사람이 제1야당의 대변인이니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당대표 사법 리스크보다 김의겸 리스크가 더 문제”라는 자조가 터진다. 김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회부돼 있다. 징계는 당연한 수순이나 그 정도로 어물쩍 넘길 사안이 아니다. 허위 사실이 어떻게 입수되고 유포됐는지 사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를 먼저 하고 김 의원에게 대변인은커녕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냉정하게 짚어 보길 바란다.
  • 탈북민,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힘들 수도 없다

    탈북민,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힘들 수도 없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가 3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사회 각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탈북민들이 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2명이 활동하며 탈북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법조계, 산업계, 학계 등에서도 탈북민들이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반면 탈북민 고독사 사건이 수년째 반복되는 등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정착 과정이 녹록지 않은 것은 여전하다. ‘먼저 온 통일’ 탈북민 3만명 시대에 한국 사회는 더디지만 뚜렷이 변화하고 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숫자는 3만 3857명이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으로 급격히 시작된 탈북 행렬은 30여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3만 탈북민을 바탕으로 ‘국민의 대표’인 21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인물이 국민의힘 태영호(60)·지성호(40) 의원이다. 태 의원은 탈북민 출신 의원 중에서도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에서 승리한 정치인이다. 보수의 심장인 서울 강남갑에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탈북민인 태 의원이 공천받으면서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끌었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남북 관계 분야와 탈북민 권익 보호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랩을 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태영호와 미국 인기 가수 에미넴을 합친 ‘태미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에는 탈북민 최초로 외통위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지 의원은 북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쪽 팔과 다리에 장애를 입었지만 목발을 짚고 북한을 탈출한 뒤 인권단체 활동에 나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비례대표 후보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북한이탈주민권익센터’를 설치해 탈북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전국의 탈북민 자영업자와 영농인을 방문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지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부터는 외통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옮겨 탈북민들의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발의한 북한이탈주민법률 개정안에는 탈북민들의 고용 창출과 유지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 의원은 “탈북민들이 한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자유 및 인권 침해, 부당한 법 집행이나 행정절차로 인한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회로 찾아오는 탈북민 대부분이 억울한 일을 해결해 달라고 온다. 나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탈북민 권익을 위해 계속 뛸 것”이라고 말했다.여의도 밖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탈북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철(33)씨는 지난 4월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현재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법 연구와 탈북민들의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임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탈북민들의 처우 개선과 역할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김정은 체제가 붕괴된 뒤 북한 법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영환(56) 100년 한의원 원장은 ‘하나사랑협회’를 꾸려 탈북민 건강 등에 대한 자원봉사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애플 제품 수리 전문 기업인 ‘서강잡스’ 김학민(36)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 우연히 아이폰을 수리한 것을 계기로 사업체를 세워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학계 등에서 근무하는 탈북민 수도 상당하다.그러나 사선을 넘어 탈북했지만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전하다.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고독사한 탈북민이 뒤늦게 발견되는 사건도 반복된다. 2019년 7월 서울 관악구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민 모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통장은 텅 비어 있었고 사인은 아사로 추정됐다. 지난달에도 탈북한 지 10년이 넘은 40대 여성이 서울 양천구에서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겨울 옷차림을 하고 있어 사망한 뒤 1년 가까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적응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은 상당하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전체 인구와 결혼이민자와 비교한 탈북민 사회통합 수준’ 논문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비율은 탈북민의 경우 33.8%, 일반 국민의 경우 6.8%로 나타났다. 탈북민 집단에서 월소득이 1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 국민 평균치의 5배 수준인 셈이다. 윤 교수는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르거나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 공과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한 경험을 가진 탈북민 비율이 전체 인구에서의 관련 비율 대비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정부가 탈북민 지원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내놓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는 지난 2월부터 탈북민 안전지원팀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금숙 남북하나재단 전문상담사는 최근 국회 ‘탈북민 고독사 대책 TF’ 간담회에서 “탈북민 정착 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고 여러 갈등을 겪으며 일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탈북민 지원 현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탈북민 지원 체계는 통일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맡고 있어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태 의원은 “탈북민 대다수는 무연고로 온 경우가 많아 고독사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한 단계 진일보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정쟁으로 ‘북한인권재단’ 6년여 표류… 尹정부 출범 속도 낼지 주목

    정쟁으로 ‘북한인권재단’ 6년여 표류… 尹정부 출범 속도 낼지 주목

    ●북한인권법 2016년 국회 통과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열악한 북한 인권 현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 등 외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이 첫 결실이다. 그러나 핵심인 북한인권재단은 여야의 힘겨루기 속에서 6년 가까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임명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단 역시 출범 절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대사 임명 24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내 인권 실태 조사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다. 유엔에서 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미국이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진 만큼 북한을 향한 건설적 관여가 가능한 토양을 만들자는 취지다. 북한인권법은 2016년 당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국면에서도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그러나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구성이 지연됐다. 재단은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이사를 두는데 이 중 2명은 통일부 장관이, 나머지 10명은 국회에서 여야가 5명씩 추천한다. 법 통과 직후에는 당시 새누리당이 5명, 국민의당이 1명의 이사를 추천했는데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근이사직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듬해 대선으로 여야가 바뀌자 민주당은 이사 후보 5명의 명단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지만 총합 11명이 되면서 구성 절차를 밟지 못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북미 대화가 시작되면서 점차 관심에서 멀어졌다. 일각에서는 인권 문제가 부각되면 협상 당사자인 북한 정권이 반발할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與 ‘적극적’… “후보 추천 서둘러야”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지난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정부 몫 이사 후보 2명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이사진을 추천한 데 이어 올해 8월 5명의 이사 후보를 국회 사무처에 다시 제출하면서 적극적인 모양새다. 국회에서도 물밑 교섭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북한인권재단 이사진 추천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출범을 반대하고 막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라고 말했다. 북한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며 도발을 이어 가는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한 상황에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여전하다. 지난 17일 유엔에서는 대북인권결의안이 7년 연속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취임 이후 지난 3개월간 국내외 많은 인사를 만났지만 아직 우리 국회의원들만 만나지 못했다”며 “야당이 더이상 이사직 후보 추천을 미루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재단 출범은 한참 전에 갚았어야 하는 채무와 같다”고 강조했다.
  • ‘청담동 술자리 제보 거짓’ 진술 김의겸 “尹대통령 등에게 유감”

    ‘청담동 술자리 제보 거짓’ 진술 김의겸 “尹대통령 등에게 유감”

    윤석열 대통령 등의 ‘청담동 술자리’ 참석을 주장한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 도중 “해당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히자, 관련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감을 표명했다. 의혹의 당사자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적 책임을 지라”고 김 의원을 몰아세웠고, 여당도 “대변인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A씨는 23일 서초경찰서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기존 주장을 모두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한 장관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지난 7월 19일 청담동의 한 술집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파도가 밀려가면 누가 바지를 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나”며 “이제 파도가 물러났고 책임을 질 시간”이라며 김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의겸, 첼리스트 주장 번복에 “尹 등에 유감”…한동훈 “법적 책임 져라”

    김의겸, 첼리스트 주장 번복에 “尹 등에 유감”…한동훈 “법적 책임 져라”

    윤석열 대통령 등의 ‘청담동 술자리’ 참석을 주장한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 도중 “해당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히자, 관련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의혹의 당사자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적 책임을 지라”고 김 의원을 몰아세웠고, 여당도 “대변인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A씨는 23일 서초경찰서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기존 주장을 모두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한 장관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지난 7월 19일 청담동의 한 술집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의혹 제기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과 책임’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A씨와 전 남자친구의 통화 내역을 공개하며 한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따져물은 바 있다. 그러자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해당 사안을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언급하는 등 민주당 지도부도 이에 보조를 맞춰줬다. 그러나 이후 김 의원은 해당 술자리를 입증할 어떤 물증도 제시하지 못했고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치달았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로 들어서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파도가 밀려가면 누가 바지를 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않나”면서 “이제 파도가 물러났고 책임을 질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은 의혹을 제기했던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사과를 요구한 뒤, 김 의원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렇게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도 (김 의원이)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뱃지 뒤에 숨어서 선량한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며 해코지를 하고 다닐 것”이라며 “앞으로 그러지 못하게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의 뻔뻔함에 경악을 넘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장관은 모든 직을 걸었는데, 이제 무엇으로 책임질 것인가. 사퇴가 사죄다”고 밝혔다. 한편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된 이 전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 A씨, 유튜브 채널 더탐사, 김 의원 등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 한동훈 “저질 음모론 부추긴 이재명 등에 사과 요구”

    한동훈 “저질 음모론 부추긴 이재명 등에 사과 요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자가 경찰 진술에서 거짓이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범계, 장경태 의원 등에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제 파도가 밀려났고 책임질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한테 사과하는 것이 모양 빠져서 싫으면 국민께라도 사과하길 바란다”며 “그게 그분들이 대표하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술자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향해선 “사과할 필요가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앞으로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를 하고 다니지 못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노관규 순천시장,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 ‘눈길’

    노관규 순천시장,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 ‘눈길’

    노관규 순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시장은 24일 국회를 방문해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철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소병철 국회의원, 조수진 국민의 힘 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노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국립민속박물관 지방분관(호남관, 순천)건립 465억 ▲애니메이션클러스터(순천)조성 300억 ▲순천 정원도시 조성 400억 ▲순천 조례처리분구 소안(대안)마을 하수관로 정비 68억 6000만원 ▲황전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92억 9000만원를 요청했다. 또 ▲순천만 갯벌 블루카본 강화 사업 70억 ▲갯벌복원지 주변 갯벌생태마을 조성 40억 ▲순천만 친환경(전기)선박 지원 10억 ▲목재 이용 증진 사업 12억 1000만원 등 9개 사업 1458억 6000만원을 국회에서 증액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소병철 순천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은 시가 요구한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노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선 8기 시정목표인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 완성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다음 달 2일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동향 등을 사전에 파악해 국비 반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전남도 전환사업으로 순천만국가정원식물원 건립 27억, 정원 시설 보완 20억 5000만원, 동천변 저류지 생활숲 야간 경관 명소 조성 20억, 동천변 야간 문화콘텐츠 공연장 조성 15억, 뱃길 조성 9억 5000만원, 저류지 정원화 도시숲 조성 25억 등 올해보다 101억원이 늘어난 357억원을 확보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7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18억원과 도비 270억원 등 지난해 보다 994억원이 늘어난 국고 1264억원을 확보해 공모사업 선도 도시로 우뚝 서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 경기도의회,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 등 도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경기도의회,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 등 도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24일 시작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민 후보자는 경기도 버스정책위원을 역임했으며, 도의원 시절인 지난 2월 경기도의회의 ‘출퇴근용 수륙양용 버스 도입을 위한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결의안’을 주도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경제노동위원회가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와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진행된다. 조 내정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채 내정자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8일에는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29일에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5일 열린다. 지난 21일 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 협약’에 따라 청문회 실시 시간은 ‘8시간’에서 ‘1일’로 늘어났다. 인사청문회 결과 송부는 청문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서 ‘17일 이내’로 연장했다.
  • 임대계약 맺은 국회의원 52명 중 임대업 신고자는 18명 뿐

    임대계약 맺은 국회의원 52명 중 임대업 신고자는 18명 뿐

    국회의원이 임대업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에 대한 심사제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의 영리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본인 소유 재산을 활용한 임대업은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다. 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개한 ‘국회의원 임대업 신고 및 심사내역’을 보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접수된 21대 국회의원의 임대업 신고 29건(19명)은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 경실련은 “국회법 규정은 있지만, 실제로는 전부 통과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국회사무처에 문의한 결과 심사에 대한 별도 규정 없이 국회의원이 자진 신고하면 모두 허용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임대계약은 맺었지만, 임대업 신고를 하지 않은 의원도 많았다. 경실련이 임대업 신고·심사와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재산공개 당시 전세보증금으로 세입자에게 받은 돈 등 본인의 임대채무를 신고한 의원은 52명, 배우자의 임대채무를 신고한 의원은 82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임대업을 신고한 국회의원은 18명에 그쳤다. 임대채무를 신고하지 않았지만, 실거주 주택 이외 부동산이나 비주거용 건물이나 대지를 소유해 임대업이 가능한 국회의원도 66명에 달했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임대업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미신고자를 징계해야 한다”며 “윤리심사자문위의 심사기준 등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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