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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의혹’ 윤관석 “표 매수 목적 없었다”

    ‘돈봉투 의혹’ 윤관석 “표 매수 목적 없었다”

    첫 공판서 “감사 표시…지시 안 해”보석 심문에선 ‘증거인멸 우려’ 공방‘지검 앞 농성’ 송영길 “조작 수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21년 전당대회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이른바 ‘돈봉투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이 10일 첫 공판에서 ‘표를 매수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 의원의 보석 청구 심문도 함께 열려 증거인멸 가능성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구속)씨의 첫 공판도 진행되면서 관련 재판들이 속도를 내는 만큼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이날 열린 윤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윤 의원 측은 “금품 수수 등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다만 의원들의 표를 매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감사 표시’였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 측이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있어 향후 쟁점은 혐의에 대한 법리 해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 측은 금품을 전달한 이들에게 ‘지시·권유·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당법에 따르면 지시 등의 행위는 단순히 금품을 주고받은 행위보다 더 세게 처벌된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현금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윤 의원 측은 “봉투 10개씩 총 2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한 윤 의원에 대한 별도 심문에서 검찰 측은 “수사가 본격화한 뒤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캠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등 증거인멸 전력이 있다”며 구속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먼저 전화한 적이 없고, ‘문자 폭탄’을 많이 받아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빠른 편”이라고 맞섰다. 한편 검찰은 이달 내 송 전 대표의 소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부터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며 “제 주변 사람 간의 일을 연관시켜 억지로 진술을 조작하고 없는 증거를 만들어 별건 수사를 하는 정치적 표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 제주 행정구역 개편 1순위는… 서제주시·서귀포시·동제주시 등 3개시 “가장 적합”

    제주 행정구역 개편 1순위는… 서제주시·서귀포시·동제주시 등 3개시 “가장 적합”

    제주도 행정구역 개편안 중 충족도를 분석한 결과 현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한 서제주시, 서귀포시, 동제주시로 나누는 3개 행정구역 개편안이 1순위 적합대안으로 제시됐다. 뒤 이어 기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포함해 서제주군(한림읍·애월읍·한경면·추자면·대정읍.·안덕면), 동제주군(남원읍·성산읍·구좌읍·조천읍·표선면·우도면)으로 동서분리하는 4개 행정구역 개편안이 2순위로 꼽혔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행정구역 개편대안별 장단점, 기준충족도, 추계비용 및 비용효과분석 등의 연구결과와 이에 따른 적합대안이 제시됐다. 후보에 오른 8개 모델은 ▲현행 행정구역 적용 ▲2개 동서 행정구역 분리 ▲3개 국회의원 선거구 적용 ▲3개 경찰서 관할구역 적용 ▲4개 군 남북분리 ▲4개 군 동서분리 ▲5개 군 남북분리 ▲5개 군 동서분리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모델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해 3개 시(市)를 만드는 안으로 27점을 받아 가장 높은 충족도를 보였으며, 4개 군 동서분리는 2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용역진의 행정구역 비용효과(선거비용, 청사건축비용, 인건비 포함)를 추계한 결과 2개 행정구역 시군구 기초단체는 1595억 9100만원, 3개구역 분리땐 97억 9100만원인 반면 4개 행정구역은 1249억 5300만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오는 12일 제주문학관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16~20일 도 전역(16개 지역)에서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 이어 23~26일 도민여론조사, 11월 4일 2030 청년포럼, 11월 22일 도민토론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12월까지 행정체제 주민투표 실행방안 및 개편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경숙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은 “행정구역에 대한 도민 공론화 과정에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며 “도민 주도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행 2개시 체제안이 행정구역 ‘개편’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용역에서 임의적으로 제외한 것과 관련 김경학 도의회의장은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60% 이상 지지를 받았던 현재와 같은 2개시 체제를 유지하는 안은 적합대안에서 임의적으로 제외했다”며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해놓고, 도민이 원하는 안을 적합대안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가상 해킹에 뻥 뚫린 선관위…국정원 “투·개표 결과 해킹 가능”

    가상 해킹에 뻥 뚫린 선관위…국정원 “투·개표 결과 해킹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북한 등 외부 해킹 세력에게 언제든 침투당할 수 있는 부실한 상태로 드러났다. 대통령, 국회의원 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 사용되는 선관위 내부망의 보안관리도 부실해 공격 세력이 의도하면 실제 투·개표 결과까지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정보원과 선관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판교 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관위·국정원·KISA 3개 기관 합동으로 7월 17일~9월 22일 실시한 선관위 사이버 보안관리에 대한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합동 점검은 가상의 해커가 모든 기술을 동원해 실제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를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쉽게 통해 침투할 수 있고, 접속 권한과 계정 관리도 부실해 수시로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인명부에서 사전 투표한 인원을 투표하지 않은 인원으로 표시하거나, 반대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했다. 심지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유권자를 정상적인 유권자로 등록할 수도 있었다. 가상 해커들은 사전 투표용지에 날인되는 선관위 청인과 투표소 사인을 빼내는 데 성공했고, 용역업체 직원이 쓰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 사전투표용지와 QR코드가 같은 투표지를 대량 인쇄할 수 있었다. 개표 시스템 보완 관리 미흡해 개표 결과도 조작 가능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통신장비에 외부의 비인가 컴퓨터도 연결할 수 있어 내부 선거망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투표지 분류기에서는 비인가 휴대용 저장장치를 무단으로 연결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개표 결과가 저장되는 ‘개표 시스템’에 해커가 개입해 실제 후보별 개표 결괏값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의 전반적인 시스템 자체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시스템에 접속할 때 선관위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12345처럼 단순하게 쓰거나 관리자 패스워드로 손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중요 정보를 처리하는 내부 전산망의 보안 정책이 미흡해 전산망 간 통신이 가능했고 선관위 업무망·선거망 등 내부 중요망까지 침입할 수 있었다. 실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선관위의 후속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1년 4월 선관위의 인터넷 컴퓨터가 북한 ‘김수키’ 조직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메일함에 저장됐던 대외비 문건 등 업무 자료가 유출된 사실도 드러났다. 선관위는 지난해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 대책 이행 여부 점검’을 자체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이었다고 통보했지만, 이번 점검에서 재평가했더니 31.5점에 불과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국제 해킹조직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해킹 수법을 통해 선관위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어 북한 등 외부 세력이 의도할 경우 어느 때라도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선관위에 선거 시스템 보안 관리를 국가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와 연동시켜 해킹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취약한 비밀번호는 즉시 보완했다”고 밝혔다.
  • “신원식 임명 철회” 野 피케팅에 국방부 국감 파행

    “신원식 임명 철회” 野 피케팅에 국방부 국감 파행

    국방부 국정감사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피케팅과 이에 반발한 여당의 참석 거부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올해 첫 국정감사로 국방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야당 국방위원들이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라는 피켓을 국방위원 좌석 테이블 앞에 일제히 내걸었다. 이에 여당 국방위원들은 피켓을 내릴 것을 요구하며 국감장 입장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결국 국감 개의가 지연됐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에선 이번 청문회 때 신원식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했는데 임명됐다”며 “이(야당의 피케팅)를 구실로 국민의힘과 (국방)위원장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감은 국회의원의 고유 임무인데 이렇게 의사표현을 했다고 국감장을 들어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일단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들어와서 시작을 하고 여기에 불만이 있으면 그 때 얘기해라. 국감장에 들어오지 않는 것 자체는 국회의원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신원식 장관 후보자 막말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냥 임명해 버렸다. 우리는 그것을 대변하기 위해 피켓으로 의사를 대신 전달하려는 것인데 그것조차 못 하게 하면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여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피켓을) 철회하지 않으면 여기 들어올 이유가 없다”면서 “야당이 야당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리를 세게 낼 수는 있지만 이런 보여주기식으로는 안 된다. 장병들이, 국민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느냐”고 항의했다성 의원은 “장관이 충분히 여러번 사과를 했다”면서 “임명된 장관을 지금 임명 철회하라고 하는 건 이 회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간 대치 상황은 성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과거 욕설 논란을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졌다. 성 의원은 이 대표를 겨냥해 “왜 야당 얘기만 하느냐. 성남시장 때 형수 쌍욕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고, 이에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왜 이 대표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양측이 거친 발언을 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성 의원이 국감장에서 퇴장한 이후 여당은 오전 10시 35분까지 피케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이를 거부해 국방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는 예정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기고도 개의하지 못했다.성 의원은 국감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임명된 장관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정치적인 행위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국방부 국감을 할 수 없다고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파행을 선언했다. 그는 “국방에 있어서만큼은 충돌을 가능하면 피한 것이 지금까지 전통이고 관례였는데, 장관 임명 철회는 국감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고 (국감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막말을 했다고 장관직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 장악력, 전문성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도 100% 공감했다“고 주장했다.
  • 전여옥·전원책도 비판한 김행…국힘 내부 “尹 부담” 사퇴론 솔솔

    전여옥·전원책도 비판한 김행…국힘 내부 “尹 부담” 사퇴론 솔솔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도 김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임명을 거두는 것이 진정한 정면돌파”라며 “이번 김행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한마디로 ‘여성판 아수라’였다. 추한 모습으로 원색적으로 싸우는 여자들이 바로 이 나라 국회의원, 이 나라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김행 후보였다. 의혹에 대해 전혀 방어도 못하고 ‘주식파킹’ ‘인터넷매체 보도’ ‘코인의혹’에 딴소리만 되풀이했다”라며 “청문회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김 후보자가 장관직은 어떻게 지키냐? 35일만에 사임한 조국보다 더 빨리 물러날 수도 있다. 김행 임명을 거둬들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다. 김행 후보자도 자진사퇴하길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행 후보자가 내 얘기를 들으면 섭섭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김행 후보자의 지금 거론된 문제는 비상장주식 문제들 그리고 돈에 연관된 여러 가지 문제들”이라면서 “이 문제를 말끔하고 깔끔하게 제가 보기로는 해명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신문이 사설에서 김행을 포기하라고 그럴 정도”라며 “김행 같은 경우는 돈에 얽힌 문제가 계속 나왔다. 그게 투명하게 증명이 되지 않으면 국민들이 정말 실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윤 대통령이 하나도 양보를 안 했다”며 “이번에는 한번 정도 양보하면 국민들이 대통령의 뜻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용호 “김행, 대통령 부담 덜어주는 것도 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금으로 봐서는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는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사회자가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는 의미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가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정치 쪽을 전혀 모르는 분도 아니고 나름대로 정치 쪽에 많이 몸을 담고 있었던 분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본다”며 “나름대로는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판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김 후보자에게 많은 사람들이 또 얘기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그분이 그런 정도의 판단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이게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를 본인이 면밀히 보고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낙마할 이유 없어”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전히 김 후보자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강서구청장 현장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우선 반성부터 해야 한다. 망신을 주겠다고 그렇게 하면 되겠나”라고 민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일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의사진행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기다렸지만, 민주당이 가짜뉴스 공세를 하고 있다”며 야당의 ‘줄행랑’ 주장을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지금 상태에서 김 후보자를 낙마시킬 이유가 없다”면서 민주당의 지명 철회 요구에 선을 그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리엔파크 3단지 지하 주차장 램프 개보수 공사 승인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리엔파크 3단지 지하 주차장 램프 개보수 공사 승인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고덕리엔파크 3단지 지하 주차장 램프 개보수 공사 승인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고덕리엔파크 3단지는 2011년 준공된 2283세대 단지로 장기전세·국민임대·일반분양 단지가 혼합된 서울시에서 가장 큰 혼합 단지이다. 지상 주차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됐지만, 지하 주차장 출입 높이가 낮아 대형차량의 지하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박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단지 지하 주차장 문제해결에 지속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제318회 임시회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는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적극 행정을 주문했었다. 또한 SH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런 결과로 지난 6일 SH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지하 주차장 램프 개보수 공사 승인이 이뤄졌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승인의 소식을 전한 박 의원은 “그간 전주혜 국회의원님(강동갑 당협위원장)과 문현섭 구의원과 함께 기울였던 노력이 결실을 거둬 생계형 대형차량의 주차 문제가 해소될 수 있게 됐다”라며 “또한 지상 대형차량 주차에 따른 보행 안전 우려가 컸던 문제도 동시에 해소되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지하 주차장 램프 개보수 공사가 단지 주민의 불편 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 완료 시까지 꼼꼼히 진행 상황을 점검해달라 주문했다.
  •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여파…그린벨트 해제 총량 ‘위태’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여파…그린벨트 해제 총량 ‘위태’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군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와 대구지역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이 대폭 소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공항 이전부지가 해제총량에 포함되기 때문으로,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군공항 부지를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10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은 8.88㎢(269만평)다. 하지만, 현재 추진중인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특화단지·의료특화산단 조성, 에너지산단 확대 등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물량은 25.21㎢(762만평)에 이른다. 결국 최소 16.33㎢(493만평)의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광주와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대구는 그린벨트 해제가능 총량이 14.84㎢(449만평)인데 반해 실제 필요물량은 15.07㎢(456만평)에 이른다. 군공항 이전에 6.98㎢, 배후지역 조성에 2.59㎢ 그리고 제2작전사령부 이전 등에 5.5㎢가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로선 0.23㎢(7만평)이 부족한 셈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4월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30만㎡이하에서 100만㎡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하면서, ‘국가산단·물류단지 조성사업, 그 밖에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으로서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 예외 사업으로 적용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사업은 국가안보와 대규모 국가정책사업임에도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 예외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지역핵심 현안사업에 장애물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와 대구처럼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 문제가 지역현안사업과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와 성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 정부와 지방 간 협업이라는 국토부의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정 취지에 맞게 군공항 이전부지는 반드시 해제가능총량 예외규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 2월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그린벨트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군 공항 이전 부지도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대구-의성, ‘신공항터미널 위치’ 확전 양상 속…경북도, 해법 찾기 분주

    대구-의성, ‘신공항터미널 위치’ 확전 양상 속…경북도, 해법 찾기 분주

    대구경북 신공항(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해법 찾기에 나선다. 도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연구원 주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공항의 성공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차원에서 마련된다. 특히 ‘의성군-대구시 간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에 따른 전문가 견해를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동욱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해외 물류공항 성공사례 분석 및 성공적인 물류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과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유병철 아시아나항공 부장이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학술 행사를 시작으로 항공물류 전문가와 입주 희망 기업들 의견을 모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여객·화물터미널, 민간 공항시설을 합의문대로 군위군에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성명을 내고 “군위군과 의회는 일련의 사태를 앞장서 해결하고 군민과 협의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성명은 또 다른 신공항 예정지인 경북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조성을 요구하며 대구시와 충돌한 가운데 나왔다. 추진위는 대구공항 이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즉각 면제,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대구 군부대 이전지 군위군 지정 등도 요구했다. 추진위는 “공동합의문과 요구 사항들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신공항을 (단독 후보지였던) 군위군 우보면으로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은 ‘공동합의문’ 해석 차이에서 촉발됐다는 지적이다. 2020년 대구경북신공항을 군위·의성군 공동후보지에 짓기로 하면서 대구시·경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 당국은 두 지역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취지로 각 지역과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그해 7월 군위군에는 ‘대구 편입’과 함께 이곳에 민간공항 터미널을 설치한다는 약속을 했다. 다음 달에는 의성군에 항공물류단지 등 항공물류 관련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경북도·의성군은 ‘항공물류 관련 시설’에 화물터미널도 포함된다고 보는 반면 대구시·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여객·화물터미널을 아우른다고 해석한다. 이와 관련, 의성지역에선 “TK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의성군에 배치하지 않으면 신공항과 관련한 업무 추진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20일 “민간공항 터미널 문제는 이미 공동합의문에 명시한 사항”이라며 “의성군민들의 주장처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사설] 일하지 않는 국회, 국민이 부끄럽다

    [사설] 일하지 않는 국회, 국민이 부끄럽다

    내년 4월 10일 제22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 시작되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총선 정국으로 돌입한다.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정치 난맥상을 보면 내년 총선이 제대로 치러질지 걱정부터 앞선다. 내달 8일까지 이어질 국정감사만 해도 정책 감사는커녕 무한정쟁의 소모전이 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야당은 해병대원 사망 조사,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을 집중 공격해 총선 전초전으로 활용하겠다는 태세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감이 정쟁 마당으로 전락할 판이다. 민생이 뒷전인 국회가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회사무처 자료를 보면 말문이 막힌다. 지난해 우리 국회의 본회의 개최는 37회로 미국 하원 본회의 개최(100회)에 턱없이 못 미친다. 상임위는 우리가 336회, 미 하원이 1873회다. 회의가 능사는 아니겠으나 어쩌다 회의를 열어도 여야 의원들이 고성만 지르다 끝나는 게 허다하다. 이러고도 국회의원 특권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민생 정치에 손놓은 국회는 결국 여야 모두의 책임이지만 근원적으로는 168석을 끝까지 무기로 삼는 야당의 몫이 더 크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의 국정 발목 잡기는 도를 넘어섰다. 국무총리 해임 요구, 법무부 장관 탄핵 주장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마저 당론으로 부결시켰다. 국정에 충격을 주는 결정을 쏟아내면서 민생 후폭풍을 고민하는 기색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 정쟁에 빠진 국회에 신물을 내면서도 유권자들은 지금 낱낱이 지켜보고 있다. 민생 정치에 계속 찬물을 끼얹는 쪽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내년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20분마다 고성·막말…“의장 질서유지권 써야”[일하지 않는 국회, 이젠 바꾸자]

    20분마다 고성·막말…“의장 질서유지권 써야”[일하지 않는 국회, 이젠 바꾸자]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국회의원들의 고성·막말이 일상처럼 된 가운데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거의 20분마다 장내 소란이 벌어지는 상황이 유권자들의 국회 불신을 강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달 21일 본회에서 고성·막말 등 장내 소란은 10회로, 평균 19.7분마다 한 번씩 소란이 있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연설에 민주당 의원들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 “증거를 대라”, “여기가 재판부냐”라고 외치거나 야유를 보냈고, 여당 의원들은 “듣기 싫으면 나가라”, “뭐가 문제냐”며 고성으로 맞섰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의원들은 조용히 경청해 주시고, 한 장관은 요약해서 설명해 달라”고 중재했지만 소란은 계속됐다. 결국 김 의장이 “의장에게 발언권을 받지 않고 의석에서 소리 지르는 행위를 그만해 달라”며 호통까지 쳤지만 질서유지권은 집행하지 않았다. 지난달 8일 325분간 진행한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도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으로 14번이나 멈췄다. 23분마다 한 번꼴로 장내 소란이 일어난 것이다. 국회의장은 의원의 막말이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경고·발언 금지·퇴장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이를 실제 행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의원의 소란에 회의장 퇴장은 물론 직무 정지까지 시키는 영국 의회와 비교해 우리 국회에서 장내 소란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리 국회도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집행을 넘어 중상·모욕적 발언을 하는 경우 ‘면책특권’ 적용 범위에서 제외하자는 목소리가 2014년에 나왔지만 논의가 흐지부지됐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장이 국회의원의 ‘발언 취소’를 명령하는 권한을 재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제도는 제12대 국회까지 운영된 바 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여야를 불문하고 강성 당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표심에 호소하는 정치가 득세하다 보니 막말을 쏟아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강성 당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략이 된 상황”이라며 “품격 있는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은 양극단이 아니라 가운데 놓인 보편적 국민의 견해를 들어야 하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보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 美·佛 등 의원 구속 땐 보수 삭감… 한국은 특활비 3만원만 깎여[일하지 않는 국회, 이젠 바꾸자]

    美·佛 등 의원 구속 땐 보수 삭감… 한국은 특활비 3만원만 깎여[일하지 않는 국회, 이젠 바꾸자]

    국회의원이 구속기소돼 의정에 참여하지 않아도 월 1200만원이 넘는 보수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구속기소된 의원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한 월 평균 1208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통상 보수액인 1286만원의 94%에 이르는 수준이다. 구속기소로 깎이는 수당은 특별활동비뿐이다. 이는 본회의·상임위원회 등 각종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3만원씩 주는 수당으로 정기국회처럼 한 달 내내 회의가 있는 경우에도 최고 월 78만원(26일)에 불과하다. 이를 제외한 직무 활동과 품위 유지에 필요한 수당(월 평균 894만원), 입법 기초자료 수집·연구 명목의 입법활동비(월 314만원) 등의 경비는 정상 지급된다. 반면 예산 낭비를 막는 조례를 도입한 지방의회의 경우 구속기소될 경우 지역에 따라 27~100% 수준의 보수를 감액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쳐 보수의 100%를 지급 정지하고, 서울시의회는 보수의 27%에 해당하는 의정활동비를 삭감한다.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기소될 경우에도 보수의 82%를 깎는다. 해외 선진국들도 구속기소 시 보수를 대폭 삭감한다. 미국은 의원이 구속돼 회의에 결석하면 그 기간만큼 수당을 지급 정지하고, 프랑스는 수당의 3분의2를 감액한다. 독일은 의원이 구속돼 본회의에 결석하면 1회당 200유로(약 28만원)를, 그 밖의 회의에 불참하면 회당 100유로씩 줄인다. 한편 21대 국회 들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국회의원의 구속 시 수당과 활동비 지급을 정지하도록 하는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 과도한 제약에… ‘고향사랑기부제’ 날개가 없다

    과도한 제약에… ‘고향사랑기부제’ 날개가 없다

    과도한 홍보 규제와 기부 제약으로 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제주시 갑·행안위 )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실적이 다소 미진하고 지역별 기부액 편차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2021년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일본의 고향세(고향납세제)를 벤치마킹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송 의원은 “국내 시행 이후 과도한 홍보방식 규제와 연간 500만원 상한의 기부 한도, 기부주체 제약(법인 및 이해관계자)과 거주지 기부제한 등 과도한 제약으로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면서 “특히 단일 플랫폼(고향 e음) 을 활용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도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나♥도 제주도 , 제주고향사랑 기부 캠페인’을 통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제주지역의 경우 8월 말 기준 기부자 수 3955명, 모금액 5억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른 행정체계상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선택해서 기부할 수는 없는 상황도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모금액은 265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고, 전체 기부자 수는 13만 8000명으로 알려졌다. 각 권역별 기부자 수는 경북 (2만 4398명), 전북 (2만 3000여명), 경남 (2만여명), 강원 (1만 4531명), 경기(9266) 등 순으로 확인됐다. 기부액 순으로는 전남 (73억 2000만원), 경북 (43억 3000만원), 전북 (약 36억원 ), 경남 (약 30억 5000만원), 강원 (21억 6000만원), 충북 (12억 9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역순으로는 세종 (5000만원), 인천 (1억 5000만원), 대전 (1억 7000만원), 울산(3억 1000만원), 부산 (3억 2000만원)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대도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세부자료를 제출한 지자체 중 기부액 순으로는 경북 예천 (6억 3000만원), 제주 (5억 6000만원), 전북 순창 (3억 9000만원), 경북 의성 (3억 4000만원), 전북 무주 (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국내 연간 10조원이 넘는 개인기부금 수준과 비교하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제도 활성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셈 ”이라며 “일본의 경우 고향세로 지난해 8조 7000억원이 넘는 모금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도 규제 중심의 사고를 벗어나 민간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지자체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 답례품으로는 감귤 (944건), 돼지고기 (658건), 탐나는전 (498건), 갈치 (349건), 오메기떡 (156건)으로 나타나 지역특산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 [사설] 대법원장 공백 사태 최소화에 여야 힘 모아라

    [사설] 대법원장 공백 사태 최소화에 여야 힘 모아라

    우려했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현실이 됐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과반 의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당론으로 부결 처리한 것이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은 1988년 7월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이후 35년 만의 일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등을 임명 반대의 이유로 내세웠으나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을 높이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겨냥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뜻이 커 보인다. 사법부 수장의 공백에 따른 혼란을 무릅쓰고 당략을 우선했다는 점에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달 24일 퇴임하면서 시작된 대법원장 공백은 새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 등을 감안하면 최소 한 달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전원합의체 재판이 불투명해졌다. 선임인 안철상 대법관이 대법원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으나 권한의 행사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재판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연말까지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퇴임하는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 후임 임명 제청과 후속 법관 인사도 어렵게 된다. 지금도 심각한 재판 지연은 더 악화될 판이다. 사법부 수장 공백이 길어질수록 국민 피해만 늘게 된다. 정부·여당은 새 대법원장 인선을 서두르기 바란다. 특히 민주당은 사법부 혼란을 줄이는 데 협력해야 한다. 정말 민생을 걱정하는 정당이라면 후임 대법원장 인사청문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정략적 검증 태도는 버려야 할 것이다. 사법부 혼란에 따른 민생 피해는 아랑곳 않고 내년 총선에서 다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제 입맛에 맞는 사법부를 꾸리겠다는 생각이라면 결코 공당이라 할 수 없다.
  •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이념 논쟁에 이은 임옥상 작가의 위안부 조형물 철거 논란과 관련, 예술 작품과 작가의 정치적 이념 및 개인사 간 연관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벌어졌다. 5선 국회의원 출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최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만나 문화예술과 정치, 예술의 창작 자유를 위한 정부 역할, 문화예술 후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순수예술 지원 사업을 하는 그의 사무실 벽에는 스웨덴어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글이 적힌 포스터가 걸려 있다.-청바지가 잘 어울린다. 정치인 물이 쏙 빠진 것 같다. “예전 국회의원 할 때 양복만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양복 입으면 너무 불편하다. 편하게 청바지에 캐주얼 재킷을 입고 다닌다.”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 없다. 예술위에 와서 보니 할 일이 너무 많다. 국회에서 이전투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보람을 느낀다.” ●예술위 국회보다 생산적, 출마 뜻 없어 -예술위는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기관장을 임명하지 않고 선출하는데. “지난 1월 위원 12명의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가 국회 문방위원으로 있을 때 위원회 전신인 문예진흥원이 지나치게 정부 간섭을 받아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위원회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치인 출신 위원장은 처음이다. 정치인이니까 외풍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 문방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냈는데. “국회에서 11년간 문방위에서 활동하면서 정부 문화정책을 감시·비판하고 장관으로 정책을 실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문화 정책 고객들에게 그 정책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점검하기 어려웠다. 순수 문화예술인들을 직접 만나고 정책이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 국회의원이나 장관 때를 되돌아보게 된다.” -중공군과 북한군 국가를 만든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이 논란이 됐다.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은 국가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만약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안부 조각상을 만든 임옥상씨의 성추행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 그의 작품이 철거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를 기억하자는 작품을 성추행범 조각가가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가 남산에 있는 그의 위안부 관련 작품을 철거했는데, 아무리 작품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대다수 서울시민이 철거에 찬성한다면 철거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예술품·작가 삶 분리할 수 없다고 생각 -일각에서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예술 작품과 작가의 삶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작가의 영혼이 담긴 것 아닌가.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최종 소비자의 판단이지만, 누가 성추행범의 작품을 보려고 하겠나.”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등을 거론하며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계에 영향이 없을까.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 때 벌어진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보수 이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그런 언급은 없었다. 원칙을 가지고 문화행정을 펼치면 된다.” -예술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제의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이었다. 무슨 문제가 있었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수·진보를 구별해 이념을 잣대로 차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창작의 자유가 있는 만큼 보수건 진보건 정부가 지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문제가 있었는데 특정 예술인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명단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반대로 끼리끼리 편중되게 운영되는 화이트리스트도 있었다. 예술가들이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순수 창작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다.” -정부의 간섭이 없을 수 있겠나. “얼마 전 스웨덴 출장길에 미술관을 갔는데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 말에 공감한다.” -정권 교체 때마다 문화계의 이념 논쟁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 “예술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예술단체 재원 조달 내역을 보면 공공지원금 80%, 자체 수입 20%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기부금은 2%대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공공지원금 10%, 자체 수입 90%이며 특히 기부금이 20%를 차지한다. 정부 지원금을 주는 문화 예술 공모사업에 응모한 예술가들은 정부 성향에 맞춰 제안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공모 당선율이 22%에 불과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정치적인 예술인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든 작가든 정권 홍보 유혹 떨쳐야 -과거 문화 예술을 통한 정권 홍보도 있지 않았나. “어느 정권이든 그런 유혹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올드한 생각이고 별 실효성도 없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예술 작품은 관객들이 보지 않는다. 작가든 정부든 그런 유혹을 떨쳐야 예술이 길게 갈 수 있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일반 시민과 기업의 문화 예술 후원을 대폭 확대해야 정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요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문화예술 투자도 포함된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실적을 통계화해서 가칭 ‘문화지수’로 평가하고 소비자들은 그 문화지수를 근거로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선진국에 비해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국민 인식이 낮다.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예술나무 운동’을 통해 후원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예술가들이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유치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예술위 출범 50주년을 맞아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도 후원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문화예술의 가치와 후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예술나무 운동’으로 후원 문화 확산을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 고갈이 최대 현안인데, 대책은. “영화관·박물관 등의 입장 티켓에 부과되던 문화예술진흥기금 모금이 2003년 위헌 판정을 받은 이후 기금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기금이 고갈되면 지원은 축소된다. 지난해 900억원이던 기금 적립금을 올해 1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체육기금·복권기금 같은 공공재원, 기부금 등 민간 재원뿐 아니라 골프장 운영 수익 확대 같은 자체 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K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과제는. “50년 전 배고팠던 시절 문화예술위를 출범시키고 기금을 조성했는데 그게 문화강국의 토대가 됐다. 그런데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은 문화 콘텐츠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문화 콘텐츠 산업 예산은 1조 4000억원인 반면 순수예술 분야는 1300억원에 그쳤다. 순수예술 기반이 없으면 콘텐츠 생산이 어렵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우 정부는 인큐베이팅하는 데만 지원하면 되는데 많은 수익을 남기는 사업 분야까지 지원하는 건 문제가 있다. K문화의 인기로 제품 판매 증가 등 과실을 챙기는 기업들이 후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정병국 위원장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정계에 입문한 상도동 막내다. 5선(16~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남경필, 원희룡 의원 등과 ‘남원정’으로 불리며 개혁 소장파로 활동했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문화정책통이다.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문예진흥기금 확충과 사회적 후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에 대한 ‘국정 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난과 국정 난맥상에 따른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배수진을 쳤다. 어느 쪽이 혁신 인재 확보를 통한 ‘개혁 공천’을 단행해 무당층을 더 흡수할 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히지만 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내 갈등이, 여당은 소위 ‘윤심’에 따른 공천 잡음이 장애 요소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지도부 출범 후부터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찾는 영입 작업이 상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도 “김기현 대표가 여의도에서 오전 일정 후 영입 대상 인재들이 있는 지역에서 오찬을 하고 서울로 복귀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내 ‘험지 출마’를 하겠다며 개혁 공천에 힘을 실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MBN에서 총선 공천에 대해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한테 공천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갖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3선의 홍 원내대표는 이미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서초을)를 택했고, 재선 김두관 의원도 하 의원의 험지 출마를 거론하며 개혁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복병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 이 대표가 ‘방탄’을 위해 당내 이탈을 막고자 한다면 혁신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가 짙어진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중이 보는) 구속영장 기각의 유통기한은 2~3주밖에 안 되나 사법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친윤 신인’들이 ‘기호 2번’ 국민의힘 공천장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 집권 초부터 수십 명에 이르는 ‘검사 공천설’이 나왔다. 당 지도부는 낭설이라며 일축했고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선거 때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억울한 낙천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대통령실은 일단 행정관과 비서관, 수석급, 장·차관 순으로 차출하는 방안에 대해 당과 조율 중이다.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 대통령의 입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보수 빅텐트’ 구상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옛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규모와 함께 최근 들어 현안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는 문 전 대통령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 양극화에 대한 유권자 혐오가 깊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10~30%나 되는 점도 변수다.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도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소수당의 운명을 쥔 선거제 개편도 관건이지만 향배는 오리무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논의는 진전이 없다. 이번에도 총선 40~50일 전에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운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이번에도 위성정당이 난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차기 대권 주자가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가 위태로울 경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전 총리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잠룡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현역 광역단체장을 따르는 이들의 성적표도 관심이다.
  •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내년 4월 10일에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에 대한 ‘국정 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난과 국정 난맥상에 따른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배수의 진을 쳤다. 어느 쪽이 혁신 인재 확보를 통한 ‘개혁 공천’을 단행해 무당층을 더 흡수할 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히지만 야당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당은 소위 ‘윤심’에 따른 공천 가능성이 장애 요소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총선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김기현 당대표가 서울 오전 회의 뒤에 대전 등지에서 점심을 먹으며 인재를 만나고 서울에서 오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상징성 있는 인재 공천이 중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내 ‘험지 출마’를 하겠다며 개혁 공천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3선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서초을)를 택했고 재선 김두관 의원도 전날 민주당의 개혁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 586(50대·80번대 학번·60년대생) 의원 중에는 자기반성을 담은 저서를 출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복병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검찰은 백현동·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 이 대표가 이른바 방탄을 위해 당내 단합을 꾀할 경우 혁신 공천이 어려워지고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가 짙어진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중이 보는) 구속영장 기각의 유통 기한은 2~3주밖에 안 되나 사법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이른바 ‘친윤 신인’들이 ‘기호 2번’ 국민의힘 공천장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 집권 초부터 수십 명에 이르는 ‘검사 공천설’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낭설이라며 일축했고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선거 때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억울한 낙천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대통령실은 일단 대통령실 행정관과 비서관, 수석급, 장·차관 순으로 차출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 대통령들의 입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소위 ‘보수 빅텐트’ 구상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옛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규모와 함께 현안마다 전해지는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정치 양극화에 대한 유권자의 혐오가 깊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10~30%나 되는 것도 변수다.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도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선거제 개편도 관건이나 향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간 논의는 별 진전이 없다. 이번에도 내년 총선 40~50여일 전에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21대 총선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운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여야 간 선거법 협상 실패로 이번에도 위성정당이 난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대권 주자가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가 위태로울 경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전 국무총리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잠룡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에 당 안팎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현역 광역단체장 그룹의 성적표가 중요하다.
  • 주일 우크라 대사관 ‘분노’…日의원 러시아 무단 방문·지지에 “일본 국익에 어긋나”

    주일 우크라 대사관 ‘분노’…日의원 러시아 무단 방문·지지에 “일본 국익에 어긋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무단 방문한 일본 국회의원 스즈키 무네오 참의원(상원) 의원이 러시아의 승전을 100% 확신한다는 지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7일 일본 지상파 니혼TV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5일 소속 정당인 일본유신회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스즈키 무네오 의원이 방문 일정 중 국영통신사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승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지지 않을 것이라는 100% 확신이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푸트니크는 해당 인터뷰 영상의 촬영 목적에 대해 ‘4일 현지에 있는 자사 독자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로서 촬영한 것’이라는 상세한 설명도 덧붙인 바 있다.스즈키 의원은 영상에서 “러시아의 미래와 내일을 믿는다”면서 연신 러시아의 승리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발언 영상이 공개되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분노를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X’에 “일본 정부와 의회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지해준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단 한 명의 일본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 않는 듯한 모순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 국익과 어긋나는 행위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스즈키 의원은 지속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태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올 초에도 그는 러시아 방문을 검토했으나 일본유신회 집행부의 자제 요청이 있자 러시아 방문 일정을 취소한 바 있을 정도다. 반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스즈키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비난이 도를 넘어섰으며, 해당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억울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러시아 지지 발언과 관련한 대중들의 비판에 대해 “사실 러시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발언을 촬영한 부분이 삭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현재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한 뒤 “(우크라이나가)전쟁 무기와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끊기만 하면 전쟁 장기화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이번 러시아 무단 방문 사실이 알려진 직후 소속당 일본유신회는 그를 제명 처분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유신회는 그가 외국 방문 시 제출하도록 한 신고서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은 채 러시아를 무단 방문했다는 점을 들어, 빠르면 오는 10일 그에 후속 처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경북도의회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이 지난 5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주최)과 한국지방자치학회 및 한국지역개발학회(후원)가 선정하는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은 올해 7회째로 지방자치 및 교육자치의 발전에 이바지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의원, 공무원 등 4개 부문(국정, 광역, 기초, 기타) 37명에게 시상했다. 경북도내 수상자는 광역부문 자치단체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광역 의원 김창혁, 남영숙, 이선희, 조현일 경산시장, 김철수 포항시의원 등 총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 위원장은 시의원 3선, 도의원 재선의 현직 합계 최다선의 여성 지방정치인으로서, 현재 국민의힘 여성 지방 의원협의회 공동대표 및 경북 회장직을수행,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 또한 농수산위원장으로 여성농업인, 농어업유산, 양잠산업, 관상어산업 등 소외당하던 분야의 정책개발과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 위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제가 어렵게 지났던 가시덤불이 조금씩 걷히고, 후배들이 이 길을 따라오고 계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선배 여성 정치인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후배들께서 따라오신 이 길은 더욱 넓고 단단해져 또 다른 여성 인재들을 위한 신작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응원했다.
  • ‘2023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막 올랐다…9일까지 진행

    ‘2023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막 올랐다…9일까지 진행

    경기 안성시가 ‘202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을 6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은 안성맞춤랜드 내 바우덕이 축제장 메인게이트에서 진행됐으며 김보라 시장의 타종식과 함께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자매결연 도시 관계자(중국 허위엔시) 등이 참석하며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어 바우덕이 축제의 개장을 축하하는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와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며 오는 9일까지 진행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바우덕이 축제 위원장인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성을 강화한 공연과 퓨전음악,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어느 때보다 알찬 콘텐츠를 준비해 흥이 넘치고, 즐거움과 낭만이 더해지는 가을 축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됐다”며, “안성맞춤 도시 안성에서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일상의 행복을 만끽하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우덕이 축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안성맞춤랜드 내 메인무대에서 김일중 아나운서와 박은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되며 ‘바우덕이의 나래’를 주제로 전통과 비보잉의 콜라보를 통한 화려한 무대와 평인 댄스 컴퍼니, 성악가 염진욱·소프라노 성희진·어린이 코러스의 합동공연,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 등이 장식된다. 이와 함께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으로 무대를 나눠 가족뮤지컬과 남사당 상설공연, 조선시대 어가행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고 특별 콘텐츠의 일환으로 1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햄지가 행사장을 방문해 바우덕이 축제의 첫날을 국내외로 생생히 전하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황금연휴를 맞아 바우덕이 축제장에 부담 없이 오셔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등을 편안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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