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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움직임

    개혁의 대상인 정치권에 정치개혁을 맡겨둘 수 없다.- 참여 속에 정치개혁을 추진하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이 계기가 됐다.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독자안을 만들어 국회에 청원하고,정치개혁 작업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실련 정치개혁위원회(위원장 梁建 한양대 법대학장)는 9일 국회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정당법,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국회법,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등 정치제도개혁 6개 법안에 대한 청원안을 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회의 徐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을 통해 정치권은 더 이상 정치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고,그 의지도 없다는 것을입증했다”면서 “이제는 시민적 힘에 근거,시민운동으로 정치개혁을 풀 수밖에 없다”고 청원 배경을 밝혔다.경실련은 관심의 초점인 선거구제와 관련,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를,의원정수는 250명선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이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자정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정치개혁을 할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민사회단체가 결합,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개혁이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나섰다. ‘연대회의’는 이를 위해 여야는 당리당략을 버리고 철저한 정치개혁을이뤄낼 것 여야 3당은 시민사회단체와 가칭 ‘정치개혁위원회’를 구성할것 여야 3당은 구체적인 개혁일정 및 프로그램을 밝힐 것 등을 촉구했다. 이어 4월을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시민의 달로 선포,지속적인 정치개혁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14일에는 정치개혁공청회도 가질 예정이다. 金石洙 정치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의 독자 개혁안을 만들어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간사 李康俊)는 국민회의가 마련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쟁점사안에 대한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李간사는 “정치개혁에 대한 입법 청원 등을 오래 전부터 해오고 있으나 徐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을 계기로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개혁국민연합(공동대표 咸世雄신부 외 8명)과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李在禎 성공회대 총장) 등도 독자적인 개혁안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들어갔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특히 선거법 87조에 명시된 시민사회단체의 정당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단서조항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정치활동에 시민단체의목소리를 확대,참여정치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다.시민사회단체의 이같은움직임은 16대 총선을 앞두고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서상목 먹구름’ 너머 햇살정국 오나…표결 이후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어서 정국향배와관련,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98년 9월부터 7번이나 계속돼 온 한나당의 ‘방탄국회’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체포동의안의 강행처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총재단은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표결처리를 저지할 경우,국회 경위권 발동 등 다각도의 대책을 이미 추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여권 기류와 비난여론을 의식,한나라당이 정상적 표결처리에 응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여권측은 보고 있다. 여야가 7일중 국회법테두리에서 徐의원을 표결처리할 경우,그의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공동여당의 결속은 3·30 재보선이후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徐의원이후 정국’이 순탄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여권은 徐의원문제가 매듭되면 2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등 민생현안과 정부조직법,각종 규제개혁입법안,정치개혁안을 일사천리로 강행처리할 움직임이다.반면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에 대한 부정선거 공세를 최우선으로 택할 전망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적지않다.추경예산안처리는 한나라당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정략적으로 발목잡힐 공산이 여전히 있다.그러나 여권은 어민·실업대책을 담은 추경안은 민생문제여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미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법안이나 정치개혁관련 입법은 당위의 문제로 미룰 명분도 여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선거부정 이슈화가 정국의 큰 변수는 되지못할 거라는판단이다.3·30 재·보선 자체가 한나라당의 원인제공으로 실시되는 선거였다.더욱이 이번 선거를 선거부정 문제로 귀착시키는 것은 선거패배에 따른인책론을 모면하고 徐의원 표결처리에 따른 부담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徐의원 이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장외공세등 대응수위가 최대변수가될 전망이다.여야 총재회담 이후 기대됐던 대화 분위기의 유지가 쉽지않을것 같다. - 표결 어떻게 될까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표결처리될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될까.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중요한 안건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지만 의원 체포동의안은 일반안건이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6일 현재 재적의원은 296명이지만 중앙선관위는 7일 鄭相千해양부장관의 의원직 사퇴에 따라 예비후보 1순위인 자민련 宋業敎씨의 의원직 승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재적의원은 297명으로 늘어난다.의원정족수는 299명이지만 국민회의 李基文 전의원과 한나라당 洪準杓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2명이 공석이다.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원은 모두 159명.국민회의 徐廷華의원,자민련 金復東의원은 와병(臥病)중이다. 국민회의 朴定洙의원은 7일 유럽출장을 갈 예정이라 동원가능한 의원은 모두 156명이다.이들이 모두 참석,찬성표를 던지면 동의안은 가결된다. 한나라당 의원은 134명이다.이중 崔炯佑의원은 와병으로 출석할 수 없다.鄭在文의원도 몸이 썩 좋지 않아 출석이 불투명하다.무소속의원은 鄭夢準 韓利憲 姜慶植 洪思德의원 등 4명. 한나라당이 불참하면 徐의원 체포동의안은 쉽게 가결된다.공동여당의 동원가능한 의원 156명의 과반수인 89명의 찬성이 있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출석하면 문제는 다소 복잡해진다.공동여당 156명,한나라당 132명,무소속 3명(鄭夢準의원 제외)이 모두 출석할 경우(출석의원 291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146명의 찬성을 얻어야 된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의원 135명이 모두 반대한다면 공동여당에서 10표의 이탈표가 있으면 부결될 수 있다. - 한나라 입장선회 배경 한나라당이 ‘徐相穆국회’의 꼬리를 떼고 여당의 ‘3·30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徐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徐의원 문제를 둘러싼 따가운 여론의 시선도 의식한 듯 싶다. 부정선거 의혹을 도마에 올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를 불사(不辭)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徐의원이 A4용지 4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에서 “여권이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꼬집은 것도 대여(對與)총공세에 나서는 당의 속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면 오는 5월 송파갑등 2곳의 재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도 “하나마나 한 선거가 될 것”이며 “야당의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徐의원이 회견에서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것도 당운(黨運)을 건 부정선거 공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李會昌총재도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徐의원 문제는 아무런 정치적인 고려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의 뜻을 밝혔다. 여권의 ‘3·30 부정선거’ 의혹으로 호기를 맞은 마당에 ‘徐의원 건(件)’에 발목을 잡힐 수 없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특히 여권이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공세를 ‘徐의원 처리 문제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몰아붙이자 당지도부가 지난 이틀동안 徐의원과 함께 모종의 결단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여당의 재보선 특위활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지역별 장외투쟁도 갖는다.여당 후보 당선지역인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무효소송도 제출하고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를 발족,부정선거백서도 발간한다.여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엄중 처리하지 않으면 5월 재선거를 보이콧하는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서상목 체포동의안 7일 국회 표결처리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7개월 가량 끌어오던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과 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는 6일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앞서 한나라당이 제출한 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총장 탄핵 소추안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徐의원의 요청에 따라 체포동의안 처리절차에 정상적으로 응하기로 입장을 바꿨으며 9일부터 시작하는 203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徐의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국회가 민생과 유리되고 정치불신과 혐오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徐의원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며 표결처리 강행 방침을 확인했다. 당사자인 徐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체포동의안을 7일 본회의에서국회법이 정한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으며 최근 다시 경색되고 있는정국을 푸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표결처리에 대비,와병중인 의원 등을 제외한 156명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徐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당분간 경색정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金鍾泌국무총리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3·30 재·보선 부정선거 의혹 등 정치현안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정부는 고발된 불법선거 사례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金총리는 이어 “그동안 참여했던 수많은 선거에 비해볼 때 지난번 선거는 잘못된 점이 있지만 지난날에 비하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질문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薛勳의원,자민련 金七煥 姜宗熙의원,한나라당 安澤秀 鄭文和 李佑宰 李思哲의원등 여야 의원 8명이 차례로 나서 재·보궐선거의 불법선거 의혹과 정부조직개편안 등 정치현안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회는 이에 앞서 9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위를 구성했다.
  • [사설] 체포동의안 처리해야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가 이번 임시국회의 막바지에 또 한차례진통을 치를 것 같다. 공동여당이 徐의원 채포동의안을 7일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린 데 대해 한나라당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야말로 徐의원 채포동의안이 가부간에 처리돼야 한다.한나라당은 徐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회기중 의원 불체포 특권을 악용해 ‘방탄국회’를 다섯 차례나 소집했다.그러고도 8일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또 임시국회를 소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산적해 있는 의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여러번 지적한 바 있지만 한나라당의 이같은 처사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악용해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의원 불체포 특권은 정치활동과 관련해예상되는 정치적 탄압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범법자까지 비호(庇護)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徐相穆의원 자신도 지난 15대 대선 당시 국세청차장이던 李碩熙씨에게 ‘개인적으로 대선자금 모금을 부탁했다’고 모금사실만은 시인하고 있다.백보를 양보해 ‘국세청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것은 아니라’고 치자.그렇다면 현직 국세청차장이 재벌이나 기업 말고 어디서 불법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었겠는가.이 국세청 동원 선거자금 불법모금 사건과관련해 당시 국세청장이던 인사가 이미 감옥에 가 있는 마당이다.따라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표적수사나 희생양론을 떠나 범법 혐의가 분명한 徐의원을 계속 보호하는 것은 범법자를 감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방탄국회’를 지켜보다 못한 시민 사회단체들은 한나라당이 헌법과 국회법을 악용해 국가형벌권과 평등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제기문제를 거론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제라도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체포동의안 처리에 참여하기 바란다.부표를 던져도 좋다. 다음은 공동여당에 대한 지적이다.공동여당은 지난 1월 여야의원 9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기로 야당과 합의해 국민의 비판을 받았다.문제의 徐의원 체포동의안은 표결에 자신이 없어 말로만 강행처리를 들먹이며 처리를 미뤄왔다.그 결과 徐의원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게됐다.徐의원 문제를 처리하지 않고는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런 상태를 지속할 것인가.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설혹 부결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매듭을 지어야 한다.이번에도 대화분위기 조성을구실로 처리를 미룬다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 野 ‘稅風의원 보호’ 방탄국회 6번소집

    ‘徐相穆 방탄국회’는 지난해 9월 검찰이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徐의원이 연루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이에 한나라당은 9월4일 197회 임시국회를 단독소집했다.진상규명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국회 회기중 불체포특권’을 이용,徐의원의 구속을 막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자동적으로 정기국회가 소집돼 徐의원의 방패막이 구실을 했다.정기국회 회기중인 11월10일 여야 총재회담이 열렸지만 徐의원 문제에 대한 어떤합의도 이뤄내지 못했다.결국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일정이 끝나기 직전 199회 임시국회를 단독소집했다.민생현안을 방치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의식,여당도 마지못해 국회에 출석했다. 여당은 199회 임시국회 막판인 1월6∼7일 경제청문회 조사계획서 등 쟁점안건을 기습처리했지만 徐의원 등 10명의 여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무기명 비밀투표를 해야 하는 체포동의안 처리의 특성상,한나라당이 극력저지하는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199회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자 곧바로 200회와 201회 임시국회를 연이어 단독소집했다.여야는 201회 임시국회 회기내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02회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그러나 201회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9일 국회법이 통과되지 않음으로써 202회 임시국회도 6번째 ‘徐相穆 방탄국회’로 전락해버렸다.여당은 7일 徐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이 실력저지할 태세여서 방탄국회가 막을 내릴지 여부는 아직도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 [사설] 국회에 집중하라

    ‘3·30’재·보선을 핑계로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팽개쳤던 여야는 선거가 끝났는데도 아직 의사일정에 합의조차 못하고 있다.제202회 임시국회가한 일이라고는 고작 지난 18일에 휴회결의를 한 것 말고는 단 한건의 의안도 처리한 게 없다.이것을 어떻게 국회라 할 수 있겠는가. 지금 국회에는 60여개의 규제개혁 관련법,국회법,정부조직법,추경예산안 등 처리해야 할 의안들이 산적해 있다.이번 재·보선으로 개혁할 필요성이 더욱 도드라진 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도 서둘러 처리해야 함은 물론이다. 여당은 지난달 31일 수석부총무회담에서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다루기 위해 예결위와 상임위의 가동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의 불법선거문제를 따지기 위한 대정부질문을 요구하며 맞섰다.한·일어업협정으로 피해를 본 어민들에 대한 보상 1,000억원과 실업대책에 소요될 2조6,000억원의 추경예산안 처리가 급한 일인가,정치공방으로 시종할 불법선거 시비가 급한가.또 심각한 노동계의 동요는 손 놓고 구경만 할 것인가.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불법선거문제를 앞세우고 있다.대정부 공세를 강화함으로써 이번 선거결과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을 잠 재우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불법선거문제는 고소·고발을 해서 검찰과 법원에 맡겨두고 선거법 개정작업에 나서면 된다.이제 정치권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든 관심과 노력을 국회에 집중해야 한다.국민들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한술 더 떠서 추경예산안과 법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서는 이번 임시국회에 이어 다시 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체포동의안이 제출돼 있는 자당 소속 徐相穆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가 아니냐는 시비는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한나라당은 이번 회기의 남은 기간이나마 의안심의에 전념하면서 그런 주장을 해야 옳을 것이다.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속도감있게 의안들을 처리하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다시 임시국회를 열면 된다는 말이다. 내친 김에 한마디 정치권에 고언을 하고 싶다.국회는 국회의원들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존재한다.국민들이 오늘의 정치,특히 공전을 되풀이 하는 국회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은 정치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현역 국회의원 절반은 내년 총선때 국민들에 의해 여의도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이제라도 국회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는 것만이 금배지를 유지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재·보선이후 정국 전망

    3·30 재·보궐선거가 ‘무난히’ 끝남에 따라 여야는 당장 총재회담 후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정치복원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투표율에서 나타났던,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공통 인식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우선 다음달 초 임시국회에서 이미 합의한 국회법 개정과 60여개 규제개혁법 재개정안에 대한 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정치개혁을 앞당기지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화정치의 복원과정에서 여야가 넘어야 할 고비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당장 예고되는 것은 선거 후유증이다.선거일인 31일까지 선관위에 접수된후보진영의 상호 고소·고발건수는 30여건.여기에 후보 개인별로 고소·고발한 것이 수십건에 달해 여야의 ‘진흙탕 싸움’은 선거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이 때문에 선거전의 책임전가 문제가 정치권으로 불똥이 튈 경우,어렵사리 마련된 정치복원의 장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마저있다.당선자에 대한 불법사례를 끝까지 추적해책임을 묻겠다는 중앙선관위의 방침도 이같은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 경우,정치권의 대화중단은 노동단체의 노사정위원회 탈퇴로 시작된 노동계의 춘투(春鬪)와 맞물려 정치권이 또 한차례 ‘정치공백’을 맞을 공산도있다. 선거 후 정국의 ‘핵’은 무엇보다 여여간 정치구조개혁협상,내각제 협상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선거 직후 양당 4명씩으로 구성된 ‘정치개혁협상팀’을 즉각 가동,선거법등에 대한 여당 공동안을 이끌어낼 방침이다.하지만 자민련이 내각제를 둘러싼 선(先)정치체제 매듭 주장으로 여여간 타협안 도출이 쉽지않을 거라는 얘기다. 내각제 문제 매듭은 선거후 정국의 최대 ‘물밑 이슈’.현재 공동여당 내부에서는 ‘이원집정부제 타협설’이 나돌아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여여간 내각제 문제의 매듭은 향후 정치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얘기다.따라서내각제 문제가 매듭단계에 들어설 경우 정치권의 ‘격변’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개혁과제를 떠안겼다는점도 정국 추이와 관련해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선거 직후 착수할 여권 내부 ‘물갈이’가 야당에 ‘충격파’를 던지고 이어 여야 내부의 ‘개혁수혈’이 시작되면정치권도 변화의 몸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與‘정치개혁 단일안’잰걸음

    공동여당이 24일 ‘8인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정치개혁안에 대한 여권 단일안을 마련키 위한 잰걸음이다.정치개혁특위의 비중을 고려해 대표는 부총재급으로 했다.국민회의 安東善지도위의장,자민련 金宗鎬부총재가양당의 대표다. 국민회의 鄭均桓·자민련 朴俊炳총장은 이날 만나 위원 선임문제를 최종 조율했다.정치개혁특위는 구성됐지만 본격 가동은 ‘3·30 재·보선’이 끝난4월 초부터다.요즘은 양당의 지도부들과 특위위원들이 재·보선 현장에 출동돼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동 정치개혁 특위를 일단 구성해 단일안 마련을 위한 토대는 마련했지만 단일안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자민련은 그동안주장했던 ‘선(先) 내각제 논의,후(後) 정치개혁 협상’에서 한발 물러나 내각제와 정치개혁을 분리해 협상하는 쪽으로 바뀌기는 했다.하지만 내각제를전제로 하는 협상이라는 점은 분명히 하고 있다.지난 22일 총재단회의에서도 이렇게 입장을 정리했다. 인사청문회 대상을 제외한 국회법분야는 여야간에도 거의 합의를 한 상태에서 공동여당의 8인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선거와 정당분야의 정치개혁이 주로논의된다.현재 국민회의의 당론인 정당명부제에 대해 자민련은 내각제를 전제로 찬성한다는 쪽이다.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놓고도 서로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바쁘다. 이해가 엇갈린 사안이 아닌 의원정수 문제에는 단일안 마련이 어렵지 않을것 같다.국민회의는 당초 현재의 299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안을 마련했지만 자민련이 주장하는 270명선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의원을 덜 줄이겠다는 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정당명부제를 전제로 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도 2대 1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당초 국민회의는 1대 1,자민련은 3대 1을 주장했다. 정치개혁에 관한 공동여당의 단일안을 마련하는 1차 시험도 어렵지만 한나라당과의 최종 담판인 2차 시험은 더욱 어려울 것 같다.
  • [오늘의 눈]정치개혁 쉬운 것부터

    늘 그래왔지만 ‘정치개혁’은 시대의 요청이다.온갖 비난과 지탄을 받아온 정치권이 최근 정치개혁에 한 목소리를 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정치에 ‘염증’을 느껴온 국민들로서는 일단 환영할만한 일이다. 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도 지난 17일 총재회담에서 “정치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해 조속히 합의처리한다”고 대(對)국민 약속을 했다.정치개혁의 마지막 키를 쥐고 있는 여야 총재가 머리를 맞대 합의도출한 ‘총론’이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사정이 복잡해진다.자민련은 내각제개헌문제와 정치개혁입법 논의를 연계하는 ‘포괄협상론’을 들고 나왔다.내각제 밀어붙이기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기세다.야당인 한나라당의 ‘발목잡기’징후도 엿보인다.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틈새’를 노려 ‘잇속’을챙기려는 속내인듯하다. 李총재가 총재회담에서 정치개혁에 앞서 ‘내각제’ 개헌여부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헌법상 권력구조 문제는 국회·정당·선거제도 등 정치관계법보다 상위개념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법리(法理)논쟁이라도 벌일 기세다. 李총재의 지적이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순서는 그 것이 옳다.그러나 선후를 따지는 이 방법만이 능사(能事)일까.지난해 12월 거창하게 발족한 ‘국회정치구조개혁특위’만 해도 그렇다.정당법 및 선거법과 달리 ‘이해관계’가 크게 갈리지 않았던 국회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고 활동시한을 3월말에서5월말로 2개월 연장했다. 앞으로 ‘정치개혁’이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권력구조(내각제)문제에만 너무 집착하다 정치개혁은 입 언저리에서 맴돌다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여야 모두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의 흑백논리(黑白論理)를 고집하면 그 길은 더더욱 멀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해진다.우선 ‘쉬운 것’,‘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면 된다.金대통령도 “선거법과 정당법은 현재의 권력체계내에서 개정가능하다”고 방법을 예시했다.정치개혁이 ‘구두선(口頭禪)’에 불과해서는 안된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
  • [사설] 정치개혁 입법 서둘라

    3·17 여야 총재회담 합의사항 6개항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항목은 없겠지만,그래도 가장 주목되는 항목을 꼽자면 역시 “여야가 국정 및 정치개혁을위해 공동 노력하고 정치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해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한다”는 대목일 듯하다.따라서 우리는 정치권이 두 총재의 합의정신을 살려지체없이 정치개혁 입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가 특히 정치개혁 부문에 주목하고 정치개혁 입법을 서두르도록 여야에 촉구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줘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정치가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의 발목을 잡고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난 한해 동안 국회는 연중무휴로 열려 있었으나 정쟁으로 밤낮을 지새우는 바람에 정작 국정을 심의한 날보다 공전(空轉)한 날이 더 많았다.또한 각종 개혁법안들은 심의과정에서 변질돼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 일쑤였다.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는 뼈를 깎는 고통속에 구조조정이 이뤄졌지만 정치권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고비용 저효율의 구시대적정치행태에 안주하고 있다. 둘째,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감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외면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불행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불행한 일이다.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의 규정력이 크기 때문이다.본분을 벗어나 있는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관련법을 개정해 타력으로나마 정치인들을 제도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그것이 우리가 정치권에 대해 정치개혁 입법을 서두르도록 촉구하는 또 다른 이유다. 정치관련법 가운데 핵심사안은 역시 선거법이다.여야 3당은 국민여론을 의식해 의원정수를 줄인다는 데는 암묵적으로 합의했지만,선거구 조정 등 각론에서는 ‘3당 3색’이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문제,소선거구제 유지,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문제 등에서는 각당의 이해득실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있다.이밖에 국회법·정당법·정치자금법에서도 각당의 이해가 일치할수는 없다.이렇듯 정치관련법들은 현역 정치인들의 직접적인 이해와 여야 각당의 앞날이 걸려 있기 때문에 현상을 변화시키는 개혁입법은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그렇다고 정치개혁 입법을 마냥 천연시킬 수 있는가.그렇게는 되지않는다.국민들이 더는 그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민복리 우선’ 원칙과 ‘여야 합의’ 원칙에 따라 양보와 타협을 통해 정치개혁 입법을 서둘러주기 바란다.
  • 이후 정치 개혁

    17일 여야 총재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정치개혁과 정계개편 등정국해법의 ‘밑그림’이 도출된 만큼 정치권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한치 진전도 보지 못했던 ‘정치개혁 협상’이 최대 관건이다.이번 회담으로 협상의 물꼬는 터졌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여야 3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 문제까지 겹쳤다.결코 만만치 않은 ‘복합 방정식’으로 진행될 조짐이다.이날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정치개혁 입법시한이 당초 ‘상반기’란 문구가 ‘조속히’로 바뀐 것도 여야의 시각차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둘러싼 선거법 협상은 여전히 ‘예측불허’다.공동여당인 자민련도 내각제 채택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한나라당은 ‘민주주의 후퇴’라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이 때문에 金大中대통령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내심 선호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회법 협상은 이번 회기내에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인사청문회 대상 등 쟁점이 남아있지만 여야 모두 ‘일괄타결’ 형식으로 총재회담의 가시적 성과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생과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한 초당적 대처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시금석은 지난해 출범했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협의체(3당 경제협의회)’의 정상가동이다.기업구조조정 특별법 제정과 실업대책을 중심으로민생·경제개혁 관련법의 여야 단일안 마련에 적지않은 기여가 예상된다. 이날 합의한 ‘미래지향적인 큰 정치실현’ 여부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바로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다.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회담 후 ‘해결’쪽에 무게를 둔 반면 국민회의는 ‘이렇다’할 반응이 없었다.여야 총무-총장 회담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국가 기강 확립과 법적용의형평성 문제가 남아있다.미국에 도피중인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귀국 여부가 시금석이 될 듯하다. 이외에 이날 합의한 대북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나 생산적인 정책경쟁 등은 여야 관계 복원에 따라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는 ‘종속변수’라는 것이대체적인 시각이다.
  • 국회개혁 논의 어디까지 왔나

    ‘국회개혁’은 이번 202회 임시국회에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야 3당 총무들은 지난 4일 회담을 갖고 국회법은 정치구조개혁특위에서,국회사무처 구조조정문제는 운영위에서 각각 다룬 뒤 회기 안에 끝내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핵심쟁점이랄 수 있는 ‘인사청문회’의 도입문제를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9일 끝난 201회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다.인사청문회 문제를 뺀 나머지 분야는 거의 합의가 도출된 상태다. 인사청문회 도입문제도 ‘접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최근 국민회의는 “대통령의 임명권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검증 차원이라면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신축적인 입장을 취했다.여야의 절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국민회의는 이 제도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는 만큼 헌법상 국회의 선출 및 임명 동의절차가 필요한 국무총리,대법원장,감사원장에 한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제도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이른바 ‘빅4’도 당연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현재 한나라당의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여당이 일부 양보함으로써 인사청문회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할 공산이 크다.한나라당 안에서도 ‘빅4’를 모두 인사청문회 대상에 넣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드물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국회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 林采正)는 세세한 부분까지 손을 대 대부분 합의를 이끌어 냈다. ●2,4,6월 임시국회 자동개회 등 상시개원 체제 도입 ●예결위 상설특위화●기록표결제 도입 ●법안실명제 도입 ●긴급현안질문제도 활성화 ●국조권발동요건 재적의원의 4분의 1로 완화 ●청문회 불출석·위증 고발요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으로 완화 등을 꼽을 수 있다.또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 문제는 16대 국회부터 실시하자는 데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 이와 함께 국회사무처 구조조정도 ●국회 인사위원회 설치 ●국회 정책연구위원 증원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으나 조만간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
  • 202회 임시국회 오늘 개회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올 7월부터 시행키로 한 의약분업제도를 1년간유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 등 14개 법안을 처리하고 제201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약사법 개정안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자식 투표를 거쳐 처리됐으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8개 건설 관련 법안을 포함한 나머지 법안들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국회제도 개혁을 위해 여야가 이번 회기 내에 처리키로 한 국회법 개정안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10일부터 개회되는 제202회 임시국회로 넘겨졌다. 국회IMF환란조사특위가 채택한 국정조사결과 보고서와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朴相千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3개 안건도 유보됐다.또 규제개혁 법안 104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0여건밖에 처리하지 못했다.
  • 人事청문회 구속력 놓고 티격태격

    국회법 분야 정치개혁 협상이 인사청문회 대상을 어떻게 정리할지를 놓고난항을 겪고 있다.여야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씩 후퇴했지만 아직까지 극적합의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林采正 정치구조개혁 입법특위 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생과 직결되는 자리인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사전에 결함이 있는지를 걸러보는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林위원장은 “그런 경우라도 그 결과는 (단순히)참고자료로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金大中대통령이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드시 지켜야하는 강제조항이어서는 안된다는의미다. 그동안 국민회의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등 헌법상 국회의 동의나 선출대상 공직자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검찰총장이나 경찰청장처럼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공직자까지 인사청문회대상으로 하는 것은 위헌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얘기다.그렇기 때문에 林위원장은 ‘비공식적이어야 하고 구속력이 없어야 한다’는토를 달기는 했지만 종전보다는 한발 후퇴한 제의를 한 셈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민회의의 수정 제의를 일축했다.李富榮총무는 의원총회에서 “편법적인 발상”이라며 “단호한 입장으로 대처하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동안 한나라당은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외에 국가정보원장과 국세청장 국무위원으로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지난 주에는 국무위원 카드는 버렸다. 자민련은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만 ‘정식’으로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중재안을 내놓았었다.
  • 檢·警총장 인사청문회 검토

    여권은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법 개정을 위해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를 위헌 요소를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국회 정치구조개혁특위 위원장인 국민회의 林采正의원은 8일 기자 간담회에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 한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사전검증을 하는 수준이라면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林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이다. 姜東亨yunbin@
  • [외언내언]‘노는 국회’損賠訴

    ‘노는 국회’에 대한 한 시민단체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기각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7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국회 공전(空轉)에 따른 민생입법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는 시민 1,123명을 대리해 1인당 1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기했다.그동안 사건을 심리해온 재판부는 지난 25일 “국회의원들이 관련입법을 소홀히 한 것은 정치적 책임이지 법적으로 의미있는 개별 국민들의 정치적 손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을 두고 얼핏 생각하면 재판부가 ‘노는 국회’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보인다.물론 사법부란 법리적으로 따져야지 국민정서로 재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판결문에서도 지적했듯이 원고측인 시민단체가 재판에서 이기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따라서 재판부의 법리적 판단은 일단 논외로 칠수 있다.그러나 “‘노는 국회’가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명제가 정당화되는 것은아닐 것이다.또 ‘노는 국회’가 국민정서에 부합되는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지난해 국회는 회기가 계속되는 동안 4일중 3일이 헛돌았다.국회사무처가재판부에 낸 지난해(2월25일∼10월12일 기준) 회기는 123일이었으나 94일은회의가 열리지 못해 76.4%의 공전율을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5∼7월에 소집된 193,194,197회 임시회는 단 하루도 회의를 하지 않았다.표적사정문제로여야가 국회 바깥에서 공방을 벌였기 때문이다.작년 12월 25일 기준으로 볼때 법안 1건 처리하는데 든 비용은 5억원이었고 의원들은 회의 한번 출석에66만원의 국민세금을 받은 것이다.국회의 고유한 헌법권한인 입법활동을 굳이 돈으로 계산해보자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국회,국회의원,정치권을 걱정한다.정치가 국민의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것보다 더 많이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 현재 여야는 국회의 비효율적·역(逆)생산적 운영을 획기적으로 뜯어 고치기 위한 국회법개정안을 놓고 그 어느 때보다 심도있게 논의를 하고 있다.그러나 인사청문회의 대상이라든가대정부 질문방식,의장의 당적이탈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무엇보다 각 정파는 현재의 여야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여야는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시각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그리고 선거제도,정당구조의 개혁에 앞서 우선 국회개혁에서부터 정치개혁의 실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이경형 논설위원
  • 與, 국정 후속책 마련 골몰

    국민회의가 22일 국민화합과 개혁 추진을 위해 당정간 전방위(全方位) 협력체제 강화를 선언했다.金大中대통령이 전날 밤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시한 국정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당은 이날 당직자회의 등을 통해 대야(對野)관계 개선,정치개혁,관료주의 병폐 척결,신(新)노사문화 정착을 통한경제회생,실업대책 마련 등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정치개혁 작업과 관련해서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국가보안법 개정·부패방지법 제정 등 개혁입법을 적극 추진,정부의 개혁 작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관료주의의 병폐에도 메스를 대기로 했다.국민연금 확대실시는 물론,한자병용문제 등에서 나타난 정책 실수와 시행착오는 민주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인 관료주의 병폐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판단에서다.경기회복과 실업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중소기업·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인턴 사원제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을마련키로 했다.
  • 與野 총무·총장회담 안팎

    여야 대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정치복원의 기운이 곳곳에서 감지된다.장애물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총무접촉이 시작되고,사무총장 만남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李富榮 3당 원내 총무는 18일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임시국회 일정 및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결과도 좋았다. ▒여권은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방미 등 일정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늦추자는 의견을 내놓았다.한나라당은 이를 흔쾌히 받아 대표연설을 다음 임시국회로 넘겼다.대화 정국의 최대 난관인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도 내달 2∼4일 본회의 대정부 질문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물론 야당이 상정할 예정인 朴相千 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 검찰총장의 탄액소추안과 일괄처리하는 선이다.그러나 여야의 합의대로 표결처리까지 갈지는 미지수다.여권이徐의원을 대화정국의 ‘볼모’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볼모가 필요 없는 대화정국이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총재회담도 시기와 의제만 남겨 놓고 있다.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 양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의중을 탐색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辛총장은 “대통령이 야당을 파괴하지않겠다는 선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에 鄭총장은 “야당이 지역감정을조장하지 말고,경제회생을 막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서로의 입장을 지도부에 보고한 뒤 다시 만나 총재회담의 시기와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이날접촉에서 辛총장은 그동안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이었던 ‘정계개편 포기선언’을 ‘야당파괴 중지’로 표현,눈길을 끌었다.‘야당파괴 중지’는 ‘정계개편 중단’과 일맥 상통한다.좀더 좁혀 말하면 여권이 주장하는 ‘인위적정계 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표현에 오히려 가깝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중요한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시기는 유동적이다.金大中 대통령의 21일 국민과의 대화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서다.安澤秀 대변인은 “오는 21일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여권은 그러나 25일 취임 1주년 이전에 여야 총재회담이 이뤄질 것을 고대하고 있다. ▒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의미 심장한 ‘화두’를 던졌다.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올해는 국민화합과 민주화의 신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정국을 대화 정국으로 이끌어 국민들의 정치불안과 불신을 씻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간부회의 분위기를 전했다.향후 정국의 바로미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나라당은 선거법 및 정당법개혁에 여전히 미온적이다. 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회기내에 국회법 개정에 합의,가능성을열었다.대화정국이 만개해 가는 느낌이다. 吳豊淵 姜東亨yunbin@
  • 정국정상화 본격 절충

    여야는 18일 사무총장및 총무회담을 갖고 총재회담 등 정국정상화 방안을논의했다. 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은 회동에서 총재회담 일정과 의제등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다.鄭총장은 “야당이 경제회생의 분위기를 살려나가기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고,辛총장은 “대통령이 야당을 파괴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李富榮총무도 오후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다음 달 2∼4일중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 일괄 처리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일정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 3당 총무는 이번 임시국회 기간 중 국회법만이라도 개정,국회의 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그러나 당초 합의했던 3당 대표연설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5일 갖기로 했던 대정부 질문도 5∼7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국회의원 축구시합 등 친선모임이 있어 하루씩 앞당기기로 했다. 吳豊淵 郭太憲poongynn@
  • 경제 청문회…張在植 특위위원장 인터뷰

    張在植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특위’ 위원장은 11일 사실상 청문회를 마감하며 “청문회를 통해 환란원인이 규명된 것이 최대 수확”이라며 “金泳三전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張위원장은 “청문회 성적은 80점은 된다”고 자평했다. ▒경제청문회를 평가한다면. 경제문제가 어려워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전문가인 심판관 입장에서는 결과는 좋았다고 본다.일부 증인과 참고인들이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을 변호하는 궤변을 늘어놓아 청문회 진행을 어렵게 했지만 환란의 원인이 규명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金전대통령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야당이 불참했다는 점이다.金전대통령은 청문회에 나와서 깨끗이 해명하고 책임의 소재를 밝혔어야 했다. ▒진행상 문제점과 앞으로 보완할 점은. 국회 청문회(특위)의 권한이 더 있어야 한다.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구인까지 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한다. ▒金전대통령 등 불출석 증인 7명을 고발하나. 국회법에 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 대해서는 고발하도록 돼 있다.13일 고발할 것이다. ▒환란원인은.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과다한 물류비 등으로 인해 수출진흥정책이 제대로 펼쳐지지 못했다.단기적으로는 원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했어야 하는데 인위적으로 높게 한 게 문제였다.환율정책이 잘못됐다. 張위원장은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재경통이다.그는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96∼97년 경제팀이 환율정책을 잘못썼다는 말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해 ‘張환율’로 불린다. 郭太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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