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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광장] 정치의 품격

    [의정광장] 정치의 품격

    정치를 하기 전 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에게 아이 낳을 권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정책 제안 및 정책 개선을 통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가며 20년간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었다. 그 결과 ‘난임부부정부지원사업’, ‘난임’ 용어사용 법 개정,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난임휴가제’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저출산 정책에서는 현재까지도 좋은 정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정책의 혜택을 본 난임부부들이 “덕분에 아이가 태어났어요”라고 소식을 전해줄 때면 지난 20년간 묵묵히 일해 왔던 시간들이 ‘보람’이자 ‘최고의 선물’로 보상받았음을 느낀다. 정치 입문 초년생으로 18개월 차에 접어든 나는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보람도 있다. 좋은 조례를 만들고, 좋은 정책을 제안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하고, 이타적인 마을 공동체를 위해 힘을 합쳐 안전과 복리증진을 실현시킬 때 보람이 있다, 특히 주민들이 나를 지켜보면서 붙여 준 닉네임 ‘강동엄마’를 좋아한다. ‘해결사’라는 기대치에 여러 가지의 재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원들은 역할이 많은 것에 비해 일할 수 있는 여건과 제도적 장치는 제한적이고 부족하다. 국회의원의 경우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국회법에 따라 의원 1명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9급 비서 각 1명, 유급 인턴까지 모두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반면 시의원은 의원 두 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두고 있는 실정이어서 정작 필요할 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5배 정도 많은 일본의 경우는 상하원 의원 722명(2019년 기준), 의원 1인당 국민수 약 17만명, 보좌관 7명이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약 300명, 의원 1인당 국민수 약 17만명, 보좌관 9명으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따라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시의원 1명당 1~2명의 정책보좌관(현장지원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치의 권력과 품격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휴머니즘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이타적인 행동에서부터 출발해 이타적인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타적인 힘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기 존중, 자기 존엄, 자기 윤리가 평소에 자연스럽게 훈련돼야 한다. 그 사람의 어떤 태도에서 사용하는 언어, 표정, 행동을 보면 그가 상대방을 존중하는지 무시하는지 자기 우월감인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무례함에는 사소한 예의를 무시하거나 배려가 부족한 태도나 말투 등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 전부가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예의를 지키는 정치의 품격에서 이타적 긍정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할 때 품격 있는 정치, 좋은 정치가 시작되지 않을까?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의원
  • 민주 “尹 우이독경 회담” 하루 만에 강공… 5월 내내 특검 정국 예고

    민주 “尹 우이독경 회담” 하루 만에 강공… 5월 내내 특검 정국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양자회담 이튿날인 30일에 곧바로 대여 강공 모드로 전환했다. 양측이 의료개혁과 의대 정원 증원 의제에만 공감했고 특검법을 중심으로 극명한 입장 차를 확인하면서 압도적인 의석을 토대로 입법 공세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21대 국회의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 내내 ‘특검 정국’으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이 회담’에 배석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본인 주장만 장황하게 늘어놓은 ‘우이독경 마이웨이 회담’이었고, 모든 의제와 현안에서 큰 간극을 느꼈다”며 “민주당은 입법 계획을 예정대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야당의 국정 기조 전환 요구를 거부했고, 협치 의지도 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민생과 특검법의 ‘투트랙’ 입법에 나선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특검법에 반대하는 것은 수사 방해이자 진실 은폐”라고 비판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이날 정의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야 4당 공동 기자회견에서 “5월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의결하자”고 촉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찾아 채 상병 사망 외압과 관련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 촉구서를 접수시켰다. 민주당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강조하며 21대 국회 막바지에 쟁점 법안을 통과시킬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정부가 대안을 내놓은 다음 논의하자고 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의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면 동의해 줄 수 있으나 정쟁 유발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본회의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애초부터 대통령과의 회담을 입법 독주의 불쏘시개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 윤 원내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5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윤 원내대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내일(1일)부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협의 중인 사항이지만, 어느 순간 의장이 결심하셔야 한다”고 했다. 야당 단독의 본회의 개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22대 국회에선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과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운영위원장 자리도 요구하며 김건희 여사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국민의힘, 민주당 ‘임시국회 단독 소집요구’에 “협치 파괴 폭거” 반발

    국민의힘, 민주당 ‘임시국회 단독 소집요구’에 “협치 파괴 폭거” 반발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데 대해 “국회 여야 협치를 파괴한 폭거”라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야 원내수석 간 한 번도 의사일정 협의조차 없었고,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정리나 별도의 의사표시가 전혀 없는 상채”라며 “(민주당이) 선거 승리에 도취돼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국회법에 따라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당의 일방이 아니라 이미 합의된 대로 처리하는 국회법 절차”라며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강행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법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의 협상이 우선이며, 법조문에 의지해서 하는 것은 큰 정치를 하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또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 제76조(의사일정의 작성)에 따라 특히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에만 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를 통지할 수 있다”라며 “본회의 개의 일정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사전에 충실히 협의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관련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9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5월 임시국회 개의 필요성과 구체적 의사일정에 관해 협의할 방침이다.
  • 민주, 채상병·이태원법 처리 위한 5월 임시회 소집요구…“합의 안돼도 본회의는 의무”

    민주, 채상병·이태원법 처리 위한 5월 임시회 소집요구…“합의 안돼도 본회의는 의무”

    더불어민주당이 26일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여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압박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채상병 특검법 처리 등을 처리하겠다는 취지나,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 쟁점 법안 처리에 들러리를 설 수 없다”고 반발해 5월 본회의 일정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사과에 5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소집 요구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30일간이다. 박 부대표는 “국회법상 5월에는 임시국회를 열도록 돼 있고 회기 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개의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법상 변경하고 싶다면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만 가능하다.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니 원칙대로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의장이 국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다음 달 2일과 28일에 본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박 원내수석은 “2일과 28일에 하겠다고 했는데 협의가 안 된다면 2일과 23일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본회의가 열리면 어떤 법안을 처리하느냐는 질문에 “핵심 법안 3가지”라며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채상병 특검법을 꼽았다. 이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처리하는 게 국회법에 맞다. 처리 안 하는 것조차도 국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건 민주당이 임의로 여는 게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여는 것”이라며 “국회법 제5조의 2, 2항에는 임시회 소집에 대한 내용이 법적으로 규정돼있다. 법적 절차에 따라 국회 소집을 해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걸 어기면 국회법을 어기는 게 된다”며 “이 일정을 변경할 경우, 본회의에서 의결하거나 교섭단체 대표 의원이 의장과 협의해 임시국회 한 달 동안 본회의를 2번 연다거나 1번만 연다거나, 필요하면 5~6번 열거나, 또는 본회의 일정을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바꾸거나 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된 재량의 범위”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5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채상병 특검법이나 이태원특별법 등 여야간 합의되지 않은 법안을 강제로 밀어붙이는 데 들러리를 서 줄수는 없지 않겠나”라며 “관련해서 여야 원내대표간 협의가 있긴 할텐데 구체적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장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야당이 소집 요구를 할 수는 있는데 의사일정 결정은 또 다른 트랙”이라면서도 “의장님도 이대로 본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고 21대 국회를 마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조국당 앞 ‘3개의 벽’…교섭단체 꿈 미루나

    조국당 앞 ‘3개의 벽’…교섭단체 꿈 미루나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나선 조국혁신당이 벽에 부딪혔다. 당내에서는 22대 국회 개원 후에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18일 “22대 국회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거나, 무소속 의원들이 생길 경우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직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던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점을 늦춘 데는 상황이 여의찮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 의석수를 기존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총선 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18개 상임위원회에 모두 간사를 배치할 수 없는 정당에 교섭권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을 우려하는 속내도 엿보인다. 비례대표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은 모든 야권을 다 흡수해야 20명을 채울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등 다른 야권 당선인들과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 당적이 없는 시민사회 몫 당선인 2명(서미화·김윤)의 합류 여부가 관건이다.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당선인들이 무소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민주당에 합류한다는 전망도 있다.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당선인 김종민 의원도 정무특임 장관 보도가 나오면서 당내에 부정적인 기류가 번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심판 및 검찰독재 조기 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조국혁신당과는 가치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특임장관은 부인했지만, 김 의원과 같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당내에 있다”고 했다.
  • 조국당 앞 ‘3개의 벽’…교섭단체 꿈 미루나

    조국당 앞 ‘3개의 벽’…교섭단체 꿈 미루나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나선 조국혁신당이 벽에 부딪혔다. 당내에서는 22대 국회 개원 후에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18일 “22대 국회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거나, 무소속 의원들이 생길 경우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직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던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점을 늦춘 건 상황이 여의찮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 의석수를 기존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총선 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18개 상임위원회에 모두 간사를 배치할 수 없는 정당에 교섭권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지만, 조국혁신당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을 우려하는 속내도 엿보인다. 비례대표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은 모든 야권을 다 흡수해야 20명을 채울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등 다른 야권 당선인들과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 당적이 없는 시민사회 몫 당선인 2명(서미화·김윤)의 합류 여부가 관건이다.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당선인들이 무소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민주당에 합류한다는 전망도 있다.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당선인 김종민 의원도 정무특임 장관 보도가 나오면서 당내에 부정적인 기류가 번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심판 및 검찰독재 조기 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조국혁신당과는 가치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특임장관설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김 의원과 같이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당내에 있다”고 했다.
  • 민주당, 양곡법·세월호특별법 본회의 직회부

    민주당, 양곡법·세월호특별법 본회의 직회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이 18일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 세월호참사 특별법 개정안 등을 본회의에 직회부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농업 민생 4법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표결했다. 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 현재 농해수위 소속 전체 의원은 19명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합세해 5분의 3 요건(12명)을 맞췄다. 결과는 참석 의원 12명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민주당 소속인 소병철 농해수위 위원장은 표결 전 “상정 안건들은 지난 2월 1일 법제사법위원회에 부쳐졌으나 60일이 지났음에도 심사를 마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법에 따르면 부쳐진 법률안에 대해 이유 없이 60일 이내 심사를 마치지 않았을 때는 심사 대상 법률안의 소관위원회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이의 없는 경우 의장에게 법률안의 본회의 부의를 서면으로 요구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최초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다. 야권은 거부권에 이어 국회 본회의 재투표에서도 부결되자 목표가격제 도입을 내용으로 한 새로운 개정안을 내놓았다.
  • 김진표 ‘3대 정치개혁안’… 양당, 총선 끝나자 뒷짐

    김진표 ‘3대 정치개혁안’… 양당, 총선 끝나자 뒷짐

    여야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3대 정치개혁 과제 법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4·10 총선을 계기로 내놓았던 정치 개혁안들도 후순위로 미루는 분위기로, 결국 ‘총선용 반성문’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국회의장이 상당 부분 일리가 있고 합리적인 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선거에서 떨어진 의원들도 있고 추진 동력이 다 떨어져서 되겠나 하는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선거구 획정 완료 기간 1년→6개월) ▲헌법개정절차에 관한 제정안(국회 헌법특별위원회 설치) ▲국회법 일부 개정안(법제위원회 신설) 등 3대 정치개혁 과제 법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 중 선거구 획정 완료 기간을 앞당기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만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당과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사실상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문을 닫았고 우리 입장에서는 논의할 여력도 없다”며 “김 의장이 발의한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도 여야 모두 이견이 있는 터라 21대 국회에서 극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양당이 (3대 과제에) 관심 없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는 양당이 유불리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합의 가능성이 있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거대 양당은 이번 총선 때 국회의원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무노동·무임금’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를 포함해 정치개혁 논의 자체가 힘들다는 게 여의도의 중론이다.
  • 김진표 ‘3대 정치개혁법’ 발의에…與野 모두 회의론 우세

    김진표 ‘3대 정치개혁법’ 발의에…與野 모두 회의론 우세

    여야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3대 정치개혁 과제 법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4·10 총선을 계기로 내놓았던 정치 개혁안들도 후순위로 미루는 분위기로, 결국 ‘총선용 반성문’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국회의장이 상당 부분 일리가 있고 합리적인 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선거에서 떨어진 의원들도 있고 추진 동력이 다 떨어져서 되겠나 하는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선거구 획정 완료 기간 1년→6개월) ▲헌법개정절차에 관한 제정안(국회 헌법특별위원회 설치) ▲국회법 일부 개정안(법제위원회 신설) 등 3대 정치개혁 과제 법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 중 선거구 획정 완료 기간을 앞당기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만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당과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사실상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문을 닫았고 우리 입장에서는 논의할 여력도 없다”며 “김 의장이 발의한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도 여야 모두 이견이 있는 터라 21대 국회에서 극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22대 총선에서도 선거구 획정을 총선 직전에야 마쳤던 거대 양당이 이마저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양당이 (3대 과제에) 관심 없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는 양당이 유불리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합의 가능성이 있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거대 양당은 이번 총선 때 국회의원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무노동·무임금’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를 포함해 정치개혁 논의 자체가 힘들다는 게 여의도의 중론이다.
  • 민주 “교섭단체 20석 유지해야”…조국혁신당과 불편한 경쟁적 협력관계?

    민주 “교섭단체 20석 유지해야”…조국혁신당과 불편한 경쟁적 협력관계?

    조국혁신당이 16일 “단독이든 공동이든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행 (교섭단체 20석 기준)은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답하며 22대 국회를 앞두고 두 야당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1박 2일간의 당선자 워크숍을 마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향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 및 방식 등을 조 대표에게 일임하는 정도의 공감대를 (워크숍을 통해) 형성했다고 밝혔다. 원내 교섭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20석이 필요하다. 차기 국회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8석의 의석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다른 범야권 군소정당들과의 연합을 통한 공동 교섭단체 구성·민주당의 ‘의원 꿔주기’·국회법 개정을 통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등이 방법으로 거론된다.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는 현재 원내 1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개혁 공약 중 하나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내걸었지만, 조국혁신당이 ‘캐스팅 보트’를 쥘 수도 있어 해당 구성 요건을 완화해 줄지는 미지수다. 이날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현행은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고, 정성호 의원 또한 “물론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내리면 된다”면서도 “이것도 저는 여야 간에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의원꿔주기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그건 편법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 DJP연합 때 한 번 있었던 것인데, 정치 의도적으로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선명성’을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지난 15일 조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친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정 의원은 “조국 대표도 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분들 아닌가”라면서 “적절하게 경쟁하면서 협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또한 “조국혁신당은 우당이지만 타당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에 범야권 내 군소정당들과 연대해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안이 유력하게 떠오른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은 3석(정혜경·전종덕·윤종오), 새로운미래(김종민)·기본소득당(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은 1석씩 얻었다. 이날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합류 가능성에) 우선 논의해 봐야 하며 교섭단체는 5월이 지나야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 ‘제3교섭단체’ 구성 노리는 조국… 민주당 속내 복잡

    ‘제3교섭단체’ 구성 노리는 조국… 민주당 속내 복잡

    22대 총선에서 ‘반윤’(반윤석열) 기치를 내세우며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어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대여투쟁의 ‘선명성’을 부각했다. 조 대표가 3당의 지위를 강조한 것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목표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단독이든 공동이든 우리는 교섭단체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섭단체가 되면 각 상임위원회·특별위원회에 간사를 둘 수 있고, 원 구성 시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을 수 있다.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등의 추진을 공언한 조국혁신당으로서는 ‘대여투쟁 입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 이상이지만 조 대표는 지난달 5일 “현재는 20석이지만 (교섭단체 의석수를) 최소 10석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같은 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역시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실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석으로 완화할지는 미지수다. 조국혁신당이 이미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군이라 할지라도 조 대표의 존재감이 지나치게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의가 될지 안 될지는 22대 국회에 가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논의가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국혁신당이 범진보 군소 정당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은 3석(정혜경·전종덕·윤종오), 새로운미래(김종민)·기본소득당(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은 1석씩 얻어 총 6석이다.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시민사회 추천 몫이었던 2명(서미화·김윤)이 나선다면 20석을 만드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조국혁신당은 15~16일 예정된 당선자 워크숍에서 교섭단체 추진 등 원내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현재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조 대표와 당선인들 간 (워크숍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국, 尹 회동 제안…공동 교섭단체 구성 주력도

    조국, 尹 회동 제안…공동 교섭단체 구성 주력도

    22대 총선에서 ‘반윤’(반윤석열) 기치를 내세우며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어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대여투쟁의 ‘선명성’을 부각했다. 조 대표가 3당의 지위를 강조한 것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목표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단독이든 공동이든 우리는 교섭단체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섭단체가 되면 각 상임위원회·특별위원회에 간사를 둘 수 있고, 원 구성 시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을 수 있다.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등의 추진을 공언한 조국혁신당으로서는 ‘대여투쟁 입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 이상이지만, 조 대표는 지난달 5일 “현재는 20석이지만, (교섭단체 의석수를) 최소 10석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같은 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역시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실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석으로 완화할지는 미지수다. 조국혁신당이 이미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군이라 할지라도 조 대표의 존재감을 지나치게 부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의가 될지 안 될지는 22대 국회에 가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논의가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국혁신당이 범진보 군소 정당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은 3석(정혜경·전종덕·윤종오), 새로운미래(김종민)·기본소득당(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은 각각 1석씩 얻어 총 6석이다.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시민사회 추천 몫이었던 2명(서미화·김윤)이 나선다면 20석을 만드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조국혁신당은 15~16일 예정된 당선자 워크숍에서 교섭단체 추진 등 원내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현재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조 대표와 당선인들 간 (워크숍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헌재 “이동관·검사 탄핵 재발의 적법”…권한쟁의 각하

    헌재 “이동관·검사 탄핵 재발의 적법”…권한쟁의 각하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한 것이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1명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28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있다”며 “청구인들에게는 탄핵소추안 철회 동의 여부에 대해 심의·표결할 권한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한 자체가 없으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것도 부적격하다는 취지다. 헌재는 “이 사건 탄핵소추안과 동일한 내용으로 발의된 재발의 탄핵소추안은 적법하게 발의된 의안으로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작년 11월 9일 이 전 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는 당일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민주당은 하루 만에 탄핵안을 철회했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은 보고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민주당은 표결 시효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기 어렵다고 판단해 철회를 결정했다. 그대로 탄핵안이 폐기될 경우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회기 중 발의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일련의 과정이 국회법을 어겼다며 김 의장이 철회를 수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법 90조에 따라 의원은 발의한 안을 철회할 수 있지만 본회의에서 의제가 됐다면 본회의 동의를 받아야 철회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은 민주당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국회 사무처는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이 정식 의제로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철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꼼수’로 규정하며 지난해 11월 13일 헌재에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을 냈다. 김 의장이 발의 철회를 수리한 행위가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으므로 무효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었다. 민주당이 재발의한 탄핵안은 11월 30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 전 위원장이 탄핵안 처리 전 사퇴하면서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만 12월 1일 국회를 통과했다. 헌재는 손준성 검사장과 이정섭 검사의 탄핵 심판 절차를 이미 진행 중이다.
  • 한동훈 “‘범죄자 세력’ 이·조 심판해야…네거티브 아닌 민생”

    한동훈 “‘범죄자 세력’ 이·조 심판해야…네거티브 아닌 민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8일 서울 마포 망원역 앞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정치개혁과 민생 개혁, 범죄자들을 심판한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선의 핵심 프레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심판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거론하며 “우리는 이런 정치개혁을 할 진심을 갖고 있고, 그 정치개혁을 통해 민생을 개혁하고 규제를 혁파할 진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조 심판을 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다. 민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것은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곳(마포)을 비롯해 서울 전 지역의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우리는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여러분의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이것이 ‘그냥 하면 되는 것이지’ 식으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한다.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에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승리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도 국회의 완전 이전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그걸 해내겠다”고 했다.
  • 野 “교섭단체 요건 완화… 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野 “교섭단체 요건 완화… 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고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를 차단하도록 하는 정치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우군이 될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 주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상생 국회로” 정치 개혁안 발표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이 다음 국회에서 제1당이 되면 정치를 갈등의 공간이 아닌 상생하고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20명인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얼마까지 완화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의 요구나 현실을 감안해 하는 게 적절하고 큰 원칙만 제시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국당 힘 실어주고 尹 압박 포석 김 실장은 특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가 조국혁신당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선거 상황을 감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선거제도하에서 일정한 소수 정당의 존재나 탄생의 개연성이 항상 존재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개연성이 높아졌기에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우군으로 공생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읽힌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6일 CBS라디오에서 “현재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나 10석+알파(α) 정도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는 1만여명에 가까운 인사 대상에 대한 검증권을 국무총리에게 부여하겠다”며 “대통령비서실법을 만들어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김 실장은 “의원 세비에 성과급제 정신을 반영해 국회법이 정한 회의 일정에 불참한 의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도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 이런 정치개혁의 상징적인 완성으로 여의도 정치의 끝,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고 했다. 다만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선거 분위기를 되살릴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세종과 서울 후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충청 선대위원장은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법안 3개를 마련해 놨다”고 했다. 과거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반대했던 나경원(서울 동작을) 공동선대위원장도 “세종시 국회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脫 여의도 정치개혁 ‘마침표’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脫 여의도 정치개혁 ‘마침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갔다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역시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회의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힌 것은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이전’에 윤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까지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승부수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열세인 상황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것이 중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집권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정책 선거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이게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충주맨’ 자처한 이재명 “일부러 시간 내서 충주 왔다”

    ‘충주맨’ 자처한 이재명 “일부러 시간 내서 충주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충주 시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27일 충북 충주를 찾아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와 함께 합동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지만 돌아온 것은 민생 경제 몰락과 민주주의 파괴, 미래 실종, 평화의 위기”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했다. 국가 책임을 강화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주 무학시장과 자유시장 등을 찾은 그는 처가가 충주라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충주 산척면은 이 대표 장인의 고향이다. 이 대표는 무학시장에서 “충주 산척면이 제 처가 동네”라며 “충주의 사위 이재명 대표를 생각해서라도 꼭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시장에서도 그는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처가에 왔다. 처갓집이 울고 넘는 박달재 및 산척면”이라며 “충주는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일부러 시간 내서 왔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방문에는 일부 소란도 있었다. 무학시장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이 대표를 향해 “안동(이 대표의 고향)에서 제일 부끄러운 네 이놈”이라고 외치다가 제지당했고 몰려든 인파 속에서 말싸움 끝에 몸싸움을 한 남성 2명이 퇴장당하기도 했다. 자유시장에서는 이 대표가 “여러분이 바꿔줘야 정치가 바뀌고 여러분의 삶이 바뀐다”고 호소하자 한 시민이 “거짓말”이라고 소리치고 가기도 했다.제천을 찾은 이 대표는 제천 동문시장에서 대파를 들어 보이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민생점검차 찾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가격이 875원인 것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주요 홍보 아이템이 됐다. 이어 청주를 찾은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그 일(국회 세종시 이전)이 이미 진행 중이잖나”라고 지적했다. 국회는 2021년 9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해 10월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국회 상임위를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규칙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나란히 약속한 바 있다.이 대표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데 이런 때는 그런 약속을 할 게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면서 “야당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정부·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우리가 관련 예산과 법안을 민주당 중심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기도 했다”며 “그런 것들을 보면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주호영·정진석·추미애·조정식·… 22대 입법부 수장 노리는 ‘5선 그룹’

    4·10 총선을 앞두고 ‘제1당 최다선 의원’ 중 한 명만 앉을 수 있는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어느 당이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 정치 양극화 심화로 국회에서 합의 문화가 사라지면서 국회의장의 역할이 더 커진 만큼 여야 모두 의장직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6일 “의장의 결단이 본회의 개최부터 직권상정까지 좌우한다. 반드시 1당이 돼 국회의장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도 “대통령·행정부를 견제하는 데 국회의장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했다. 실제 국회의장은 ‘국회법의 빈틈’이 발생하면 유권해석을 내리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김진표 의장은 야권이 추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철회와 재발의가 가능하도록 국회사무처의 유권해석을 이끌기도 했다. 또 국회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이자 대통령에 이은 국가 의전 서열 2위다. 최다선이 되더라도 소속 정당의 총선 성적이 나쁘면 국회의장이 될 수 없다. 20대 국회 전반기에 서청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8선으로 최다선이었으나, 민주당이 1석 차이로 제1당을 차지해 6선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이 됐다. 국회의장 후보군인 다선 의원으로는 국민의힘의 경우 5선 그룹인 주호영(대구 수성갑)·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서병수(부산 북구갑)·조경태(부산 사하을)·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이 있다. 원외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는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전 국회부의장도 6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5선 그룹 중 상당수가 탈락하거나 탈당하면서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대표,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올드보이’인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정동영(전북 전주병) 전 의원은 당선되면 5선이 돼 선수(選數)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장 당내 경선도 치열하다. 19대 후반기 의장은 당시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황우여 의원을, 비박(비박근혜)계는 정의화 의장을 지지하는 계파전을 치렀다.
  • 추미애·조정식·주호영·정진석…국회의장 도전 조건은 ‘제1당’

    추미애·조정식·주호영·정진석…국회의장 도전 조건은 ‘제1당’

    22대 전반기 국회 이끌 ‘제1당 최다선’ 경쟁‘입법부 수장’ 최고 영예…국가 의전 서열 2위‘선진화법 빈틈’ 해석·합의 불발 땐 정치적 결단지역구 당선·소속 정당 1당·당내 경선 승리 與 6선 도전 서병수 조경태 이상민 심재철 등민주당 5선 그룹 연쇄 탈당으로 후보군 줄어 22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여야 다선 의원들이 4·10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구 당선뿐 아니라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돼야만 입법기관의 수장이 될 수 있는 만큼 누구보다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은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삼부 요인(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의 중책이다. 입법부의 가장 영예로운 자리이자 교섭단체 협의가 불발되면 의장의 결단에 따라 본회의 등 의사진행이 이뤄진다. 본회의 개최 여부는 물론 의사일정, 본회의 직회부, 안건 직권상정 등은 모두 국회의장이 마지막 결정을 내린다. 또 ‘국회법의 빈틈’이 발생할 때는 국회의장이 유권해석을 내린다. 지난해 11월 김진표 의장은 야권이 추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철회와 재발의를 가능케 한 국회사무처의 유권해석을 이끌었다. 22대 총선에 나선 다선 ‘국회의장 후보군’들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은 ‘당선’이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5선 그룹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서병수(부산 북구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 원외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는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전 국회부의장 등이 6선 고지에 도전 중이다.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5선 그룹 중 상당수가 공천받지 못하거나 탈당해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대표,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후보군이다.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석현(6선) 전 의원이 당선되면 7선 최다선이 되지만 새로운미래 소속이라 의장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5선인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올드보이’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정동영(전주 전주병) 전 의원은 5선이 돼 의장 도전에는 선수(選數)가 부족하다. 지역구에서 승리해 당선되더라도 소속 정당의 성적표가 관건이다. 국회의장은 제1당의 최다선이 맡는 게 관례다. 20대 국회 전반기는 서청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8선 고지에 오른 최다선이었으나 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로 제1당을 차지해 당시 6선이던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았다. 마지막 관문은 당내 경선과 국회 본회의 선출이다. 당내 경선은 치열한 선거전 또는 합의 추대가 이뤄진다. 이후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다. 당내 계파전으로 경선 구도가 짜이면 사생결단의 경선을 치르기도 한다. 19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당시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는 황우여 의원을 밀었으나, 비박(비박근혜)계 정의화 의장이 당선됐다.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의 향방도 관건이다. 국회의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제1당과 제2당이 나누던 국회 전통은 21대 국회에서 깨졌다. 21대 전반기 국회는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대치 끝에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독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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