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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법 개정안 제출 이후

    자민련이 1일 민주당과 공동발의로 국회법 개정안을 냈다.개정안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고 이에 맞춰 ▲의사일정 변경 ▲의안발의 요건 ▲국무위원 출석요구 ▲의원석방 동의 ▲긴급현안질문 요구 등도의원 2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총재에 재선출된 직후 “자민련을 위한 교섭단체 구성요건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으나 자민련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다.오히려 “이총재의 재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논평을 냈다.이날 아침 주요당직자 회의에서도 이총재 발언을 성토하는당직자는 아무도 없었다.개정안 통과를 위해 불필요하게 한나라당과 충돌할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자민련은 개정안 통과를 낙관하는 모습이다.민주당과 의석을 합치면 136석. 1석만 보태면 과반수(총의석 273석)가 된다.민주당 입당을 앞두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나 자민련에 우호적인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의 도움이 있다면 산술적으로는 법안통과가 가능하다. 그러나 장애는 있다.한나라당 반대로 법안이 아예 운영위에서 통과되지 못해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할 경우다. 이럴 경우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할 수는 있다.민주당과의 공조가 시작된자민련으로선 이만섭(李萬燮)의원을 국회의장으로 밀고 의장 직권으로 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처리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물론 이는 정국 경색이불 보듯 뻔한 최악의 수다. 황성기기자 marry01@
  • 16대 국회 임기 개시

    제16대 국회가 30일 4년 임기의 막을 올린다. 국회의원 273명으로 출범하는 16대 국회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펼쳐질 남북교류협력과 2002년 월드컵대회,그리고 16대 대통령선거 등 굵직한 국가적 현안을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민 염원인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깊게 팬 지역주의를 청산,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하는 책무도 지니고 있다.IMF란 긴 터널의 끝에서다시 흔들리고 있는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하고 우리 사회의 정보화·지식화,소득 재분배를 통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 박재창(朴載昌) 숙명여대 교수는 29일 “16대 국회는 정치개혁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한편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정치사회체계를 갖추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큰 변화가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다음달 5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 의정활동에 나서게 되는 16대 국회는 원 구성과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및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둘러싼여야간 대립으로 개원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민주당과자민련이 공동추진할 계획이고,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이를 ‘밀실담합’으로규정,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16대 국회는 개원만 하고 당분간 공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金명예총재, DJP회동 왜 늦추나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회동이 늦어지고 있다.김명예총재가 조기회동을 꺼리고 있어서다.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은 지난 28일 오전 청구동을 방문,김대통령의 조기 DJP회동 희망의사를 전달했다.JP는 회동의 필요성은 수긍했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예총재가 조기회동을 꺼리는 까닭은 실리 챙기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는 회동을 늦추며 최대한 과실을 따내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듯 보인다.금주 초 성사될 것으로 여겨졌던 회동도 6월 초로 늦춰질 전망이다. 자민련측은 공조복원의 공식화에 앞서 몇가지 조건들을 생각하고 있다.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석으로 낮추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각료 2∼3자리 배분,국회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자리 보장을 내부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김학원(金學元)대변인이 29일 DJP회동에 대해 “여러 각도로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런 조건에 대한 양쪽의 조율이 필요함을 뜻한다. 따라서 이런조건들이 제대로 충족되는 시점을 택해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게 김명예총재의 뜻이며 아무리 늦어도 두 분이 남북정상회담 전에는 만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P측과 자민련내 분위기, 정치 일정을 미뤄볼 때 회동은 16대 국회 원구성예정일인 6월5일 이후에서 정상회담 전 사이에 날짜가 잡힐 것 같다. 황성기기자 marry01@
  • 6월정국 남북회담이 최대변수

    6월에는 굵직한 정치현안들이 많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16대 국회 원구성,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DJP 공조복원에 따른 정계구도 변화 여부,한나라당의 새 지도체제 출범 등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들이 놓여 있다. 때문에 6월 정국의 전개 여하에 따라서는 여야관계는 물론 국민의 정부 중·후반기 국정운영의 틀이 재조정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남북정상회담이다.분단 이후 첫 남북 정상간 만남에서 남북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중대합의를 도출할 경우 그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여겨진다.다른 정치현안은 여기에 함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DJP회동’은 민주당과 자민련이 그간의 소원한 관계를 털고 명실상부한 공동정권의 ‘두 축’임을 재선언하는 자리다.공조복원의 마무리 수순이기도 하다. 이럴 경우 여권은 민주당 119석,자민련 17석 등 모두 136석으로 한나라당(133석)보다 3석 많아 지금의 ‘여소야대(與小野大)’가 ‘여대야소(與大野小)’구도로 바뀌게 되는 의미를 띠고 있다. 여권은 아울러 민국당,한국신당과의 ‘전략적 제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추진 등 ‘비(非)한나라당 연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하지만 여권의 이런 시나리오는 당장 야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게뻔하다.그런 점에서 5.31 전당대회 후 한나라당 새 지도부의 성격과 면면은정국 기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총재로 다시 선출될 공산이 높고,한나라당은 DJP공조에 맞서 한층 강화된 대여투쟁에 나설 것으로 읽혀진다. 이런 맥락에서 원구성과 이 총리서리 임명동의는 6월정국을 ‘한랭전선’으로 이끌 ‘소재’로 꼽힌다.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추는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는 16대 국회 첫 파행으로 이어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야 모두 대화정치를 바라는 여론을 감안,일단 ‘국지전’ 양상의대결구도를 유지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宗鎬총재대행 기자간담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26일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와 관련,“원 구성이 되면 국회의장 직권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자민련생존이 달려있다”며 “교섭단체 구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혀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음을 시사했다.그는 자민련에 국회 부의장직이 할당될 경우 거취를 묻는 질문에 “열에 아홉은 국회직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국회 부의장직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표시했다.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 시절 충북도지사를 지냈고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때 내무장관(44대)을 역임했던 그는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와 함께 16대 국회에 몇 남지 않은 민정계 출신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여야 대치 갈수록 심화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에 강력히 반발하며 여야정책협의회참여를 중단한 데 이어 16대 국회 상임위 구성 및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개원연설에 협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여야 대치정국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국회 운영을 연계시키기로 당론을 정한 데 반해 민주당과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명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금명간 제출할 예정이어서 16대 원구성 문제가 또다시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25일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5일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이뤄지는 김대통령의 개원연설과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당론을 정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인사청문회 이렇게/ (하)장단점과 정착방안

    ‘상원의 승인은 대통령의 사사로운 편애와 편견,혈연,개인적 이해관계,나아가 대중적 인기에 따른 인사를 막을 수 있게 한다.또한 행정부의 안정에효율적인 기틀이 된다’. 213년 전인 1787년 미국 연방헌법 제정회의에 참여한 알렉산더 해밀턴이 의회의 인사인준권에 대해 남긴 글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미국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우리나라에 ‘수입’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를 상대로 첫 시험가동에 들어간다.역사와 토양,문화가 다른 우리 정치에 이 ‘수입 청문회’를 어떻게 착근시키느냐가 이제 우리의 당면과제인 것이다. □미국의 인사청문회 미국은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6,000여명의 관리가 바뀐다.이 중 각료와 차관보급 이상 고위직,연방검사,주요국 대사 등 600여명의주요직이 의회의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의회의 인준기간은 대략 2개월 안팎이다.이 기간 미 상원의 해당 상임위는 서면질의를 통해 당사자의 정견이나 소신을 파악하고 재산·사생활 등을 실사한다.당사자를 직접불러 실시하는 청문회도 횟수에 제한이 없다.의회가 청문회에서 가장 비중을 두는 잣대는 도덕성과 정치신념이다.시민단체 등 여론의 향배도 주요변수다. □미국 제도의 장단점 미국 의회의 공직자 인준권이 막강한 힘을 갖는 데는역사적 배경이 있다.건국 당시 대통령과 의회가 공직임명권을 서로 갖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고,그 타협의 산물로 의회 인준권이 탄생한 것이다. 미국의 인사청문회는 해밀턴의 말처럼 많은 순기능을 갖고 있다.그러나 역기능도 적지 않다.우선 행정공백이 길다.자질이나 사생활 시비에 휘말려 몇달을 끄는 청문회가 다반사다.지난 97년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은7개월간 줄다리기를 하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직을 포기했다.많은 경우 당사자의 자질보다 여야간 정략에 따라 인준이 갈리는 것도 맹점이다.다른 사안에서 정부의 양보를 얻기 위해 예비관료를 볼모로 삼기도 한다. □한국형 인사청문회 필요 미국형 인사청문회의 이런 명암이 바로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특히 인사청문회를 정쟁(政爭)의 수단으로 삼아 여야가 흥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인신공격성 질의나 흠집내기식 공세도 차단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여당 또한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우려해무조건 감싸고 도는 식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윤영오(尹泳五)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25일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흠집내기용으로 활용하려는 유혹을,여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조건 보호하려는 중압감을 떨치기 힘들 것”이라며 “청문회의 취지를 살려 여야 모두 정략의 대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임현진(林玄鎭) 서울대 교수는 “당사자의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되 사생활을 파헤치고 흠집을 내려는 자세를 버리고 공직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기고] “진정한 모습 찾아주는 청문회돼야”. 불안정한 정치,불신의 정치인은 우리 사회의 부정적 표상이자 개혁의 과제가 된 지 오래다.그 원인 중의 하나는 분명 자질이나 능력이 부족한 인격체의 고위공직 등용이다.따라서 늘 이야기되어 온 것이 인사청문회였다.국회법 제46조의3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두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있다.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이유는 고위공직자 임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비록 어느 정도 형식적 절차에 그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하더라도,그러한 제도는 최소한 두 가지의 정당한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가급적 하자가 적은 인물에게 주요한 직책을 맡기자는 것이다.후보자의 과거 행적,경력,자질,인품을 공개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공직의 투명성,도덕성,직무적합성을 기대한다.다른 하나는,인사청문 과정을통해 공직자 임명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이것이바로 참여민주주의 실현의 한 형태이고,이론적으로는 임명될 사람에게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하게 된다. 본격적인 인사청문회의 시행을 앞두고 몇 가지가 뜨겁게 논의될 전망이다. 첫째는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별법의 제정 문제다.일부에서는 법률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으로 인한 지연을 우려한 나머지,국회법만으로 시행하자고한다.어떤 형태로든 후보자에 대한 의견만 청취하면 되고,필요한 세부규정은국회규칙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선 개별법이 불가피하다.우선 개정된 국회법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다른법률에 위임하고 있다.게다가,지금 국회법만으로는 헌법상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공직자에 대해서만 인사청문회가 가능할 뿐이다.그 외의 주요공직자에대해서도 청문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다른 법률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 둘째,인사청문회의 공개에 관한 문제다.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예외를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이냐가 쟁점이다.국회법의 일반규정에 의하면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의 경우 필요에 따라 비공개로 결정할 수 있다.미국에서도 대통령이 후보자를 통보하면,상원은 과반수의 찬성으로 인준심사를 비공개로 할 수 있다.이 부분에선 아무래도 임명권자측인 여당은 비공개 결정을 쉽게 하려 할 것이고,야당은 어렵게 하고자 할가능성이 크다.하지만 국가의 주요 공직자가 되려는 자의 개인적 신상비밀이 국민의 알 권리를 넘어서는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셋째,청문 결과에 대해 어떠한 효력을 부여할 것이냐의 문제다.개인의 공직취임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그것이 부정적으로 기울었을 때의 처리가 관심사다.가장 편한 방법은 위원회의 보고서를 공개하여 개별 의원들이 스스로 표결에 참고하도록 하는 것이다.그러나 청문절차에 무게를 두고자 하면,비록 동의를 거쳤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하고자 할 때는 청문보고서의 부정적 의견에 이유를 밝히도록 하는 장치를 둘 수 있다. 인사청문회는 우리 주위의 어느 한 사람에게 진정한 자기의 실체를 밝혀주는 심각하고도 다소 흥겨운 이해와 소통의 마당으로 펼쳐져야 한다.우리가너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주고,우리도 언젠가는 나를 찾는 무대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그런 청문회를 보고 싶다. 車炳直 변호사·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국회 예산낭비 5대사례

    국회가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매월 수십만원씩의 돈을 지급하고,낙선 국회의원들의 나눠먹기성 외유에 수천만원씩을 써버리는 등 예산 낭비를 일삼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는 24일 ‘16대 국회에서는 없어져야 할 예산낭비관행’ 5개를 선정,발표했다.다음은 국회의원 5대 예산낭비 사례. ■전직 국회의원에 매달 50만원씩 지급 참여연대는 국회가 명확한 법적근거없이 국회사무처 예산에서 65세 이상의 전직 국회의원에게 매월 50만원씩을지원해 왔으며 총 지원 액수는 지난해 31억여원,올해 33억여원에 이른다고밝혔다. 이 지원금은 국회 예산서상 민간 경상보조 명목으로 국회가 전직 국회의원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에 ‘연로 회원 지원금’이란 이름으로 돈을 지급하고 다시 이 단체가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지급했다. 참여연대는 “보조금 교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제 2조에 따르면 국가가 헌정회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운영비 정도로 연금지급은 법률상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낭비성 외유 지난 9일부터 13일간 일정으로 15대로 임기가 끝나는 민주당C의원,한나라 P의원,자민련 K의원이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미국 브라질 3개국여행을 다녀왔다. 참여연대는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과 여흥으로 채워진 이같은 외유에 국회는 6,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국회사무처 직원 1명씩을 수행원으로 보냈다”면서 “이는 국회 폐회전 남은 예산을 나눠먹기식으로 집행하자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 주장했다. ■임기는 48개월인데 수당은 49개월분 참여연대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법률 제 4조에 따라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인 달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달의수당을 전액 지급하도록 한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일반 공무원은 발령일을 기준으로 날짜를 따져 계산하고 있지만 국회의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정무직 공무원으로 분류,계산법이 다르게 돼 있다. ■중앙선관위의 10배가 넘는 헌법재판소 예비금 국회 예산에 편성된 예비금액수가 헌법재판소(5억900여만원),중앙선관위(5억9,700여만원) 예비금의 10배가 넘는 60억4,000여만원에 이른다. 예비금은 예산 회계법상 독립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해 국회법 등의 개별법에 의거해 편성 운영하는 경비로서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에만책정된다. 참여연대는 이밖에 국정감사때 예산지원받고 대접까지 받은 사실을 예산낭비의 다섯번째 사례로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인사청문회 이렇게/(중)3당 입장과 쟁점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앞서 ‘인사청문회법’제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 등 여야 3당 대표들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해 첫 회담을 갖고각당의 입장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협상 첫날부터 청문회 기간과 절차,TV생중계 여부 등 쟁점사항을 놓고 이견을 보여 앞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당 청문회가 정략적으로 활용돼 야당의 공세장이 되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청문회 준비기간을 3∼5일로 하고,실제 청문회는 1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질문의 경우 재산형성 과정 등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서면질의하고 청문회 하루 전까지 답변서를 받으면 시간도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청문회 위원은 11명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여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총인원은 홀수로 해 가급적 부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청문회에 소극적이다.여야간 의견이엇갈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경우 ‘특위’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대신하는 쪽으로 여야간 협상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 이번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총리서리를 공격,여권 전체에 타격을 주겠다는 속셈에서다.자료수집 기간은 최소 1주일은 넘겨야 하고,실제 청문회도 3∼5일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연희 의원은 “법조계 출신인 이총리서리의 경우 판결기록과 사건수임 내역,부동산 및 재산보유 실태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문회 위원은 15명선으로 하되 위원장은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순리(順理)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TV 생중계도 요구하고 있다. ■자민련 청문회 위원은 홀수로 하되 9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준비기간은 3∼4일,실제청문회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민주당과 같은 자세를 취했다. TV 생중계는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국가안위에 관계되면 제외할 수도 있다는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특히 청문회가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의 장(場)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학원 의원은 “심각한 명예훼손의 경우 면책특권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鄭浩永 수석위원 문답. 국회 운영위원회 정호영(鄭浩永)수석전문위원은 24일 “인사청문회란 고위공직자 임명에 었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심사해 임명토록 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객관적 평가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법 제정의 과제는. 청문회 대상이 지난 2월 국회법 개정때 정해진 만큼 현재 주어진 과제는 관련 법의 구성과 운영이 실효성에 중점을 맞춰 제정되도록 하는 것이다.인사청문회를 상임위처럼 상설화할 것인지,그때그때 특위방식으로 구성할 것인지,특위 위원수는 여야 동수인지 의석비율로 정할 것인지,청문회 예비조사 및실시 기간,위원 발언시간,후보에 모두(冒頭)발언기회 부여 여부 등을 정해야한다.특히 질의 내용에 있어서는 인신공격·인권침해 등 모독발언이없도록규제하되 후보에 관해 전반적으로 질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을 고려할 요인은. 현재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그들의 경우 600명의고위 공직자들이 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1만8,000여 공직자는 국회의 인준을받아야 한다.그만큼 공직인사에 대한 국회의 견제 권한이 막강하다.그러나우리나라의 경우 대법원장 등 고위공직자와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법재판관등 모두 23명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다.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막대한 권한가운데 일부분만을 견제하는 소극적 견제 시스템에 불과하다.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나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인사청문회를 받는 임명공직자의 대상을 순차적으로 넓혀 국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사청문회의 키포인트는.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신상을 다루는 만큼 신중성이 요구된다.여야가 각각인사청문회를 볼모로 지루하게 시간을 끌기보다 청문회의 취지에 부합하도록실시하되 조속히 끝내도록 유도하기 위해 TV생중계 등의 장치를 이용,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현진기자 jhj@. *金대통령·李총리서리 인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는 24일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조찬은 당초 부부동반으로 예정됐으나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배석자없이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다.따라서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정국과 관련해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서로의 품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관계를 잘 맞춰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의 첫 인연은 지난 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서울지검 공안부 검사였던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됐다가 서울로 돌아온 뒤 주한 일본대사가 신병인도 확인을 위해 동교동 자택을 방문했을 때 우리 정부의 참관인 자격으로 동행했다.이총리서리는 가끔 사석에서이 일화를 거론하면서 “김대통령은 당시 동교동을 방문한 검사가 이한동인줄을 모르는 것 같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총리서리가 정치에 입문한 81년은 김대중 대통령이 ‘5·18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이던 때다.이후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과 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한동안 이총리서리와 직접 정치현장에서만날 기회는 없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총리서리가 여당 원내총무였던 89년 5공청산 청문회에서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국회 증언을 성사시키고,95년 통합선거법개정안을 타결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원만한 협상력을 높이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89년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사건에 이어진 ‘공안 정국’으로평민당 총재였던 김대통령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당시 내무부장관과 원내총무를 맡았던 이총리서리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검찰에 맞서 온건론을 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여야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협상

    여야가 합의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앞두고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우리 헌정 사상 처음 도입하는 것이고,세계적으로도 미국을제외하고는 유례가 없는 제도로서 우리의 정치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여야는 24일 인사청문회법 제정을 위한 첫 협상을 갖고 청문회법 입법문제를 논의한다.여야는 내달 8일까지 협상을 타결짓는다는 목표를 잡고 있으나청문회 기간과 절차,TV 생중계 허용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이견이 많아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 대상자는 지난 2월 국회법 개정에 의해 대법원장,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과 대법관 13명 등 고위 공직자 17명과 국회에서 선출하는헌법재판관 3명,중앙선관위원 3명 등 모두 23명이다. 미국에서는 각료 14명과 차관보급 이상 행정부 고위 관리 400여명,연방검사93명, 주요국 대사 150여명 등 600여명의 주요직 인사에 대해 인사청문회를통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청문회 첫 대상자인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가 23일 임명됨에 따라 여야는국회 임명동의를 위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나섰으며,이 총리서리에 대한청문회는 정치개혁의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청문회가 공직자의 자질을 올바로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나 인신 공격을 일삼으며 한낱 여야간 정치 공방의 장(場)으로 전락한다면 인사청문회도입 취지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림대 김재한(金哉翰)교수는 “인사청문회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며 “재산관계 등 공직자의 자격과 자질을 평가할 요소들을 가칭 공직자윤리항목 등으로 만들어 이들 내용을 청문회가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도 “인사청문회는 이른바 저격수들을 앞세운 여야간 정치 공방의 무대가 아니다”면서 “공직자의 자질을 엄정히 가려낼 정치권의 의식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이한동 총리서리 체제/ 인사청문회 일정 어떻게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한동(李漢東)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만 밟으면 곧바로 ‘서리’꼬리를 뗄 수 있었으나 이총리지명자는 ‘인사청문회’라는 장애물을 한개 더 넘어야 한다.지난 2월 국회법을 개정하면서 국무총리·대법원장·대법관·헌재소장·헌법재판관 등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도록 근거규정을 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절차와 방식은 별도의 법(인사청문회법)에 규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법제정이 안된 상태다.여야 총무들은 6월8일까지 법제정을 추진하고,그것이 안되면 특위를 구성,약식으로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다.이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6월15일쯤 열릴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한동총리서리’임명장을 23일 줄 예정이다.인사청문회 및 인준절차가 최소한 20여일 후로 미뤄지면서 ‘총리공백 상태’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는 어떤 방식이든 공개리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청문회는 TV 생중계를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질의 답변 방식은 이전의 일반 청문회처럼 일문일답식을 원칙으로 한다.인신공격을 막고 답변의 구체성을 위해 미리 서면으로 질의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청문회 결과에 대한 구속력은 없다.그러나 여론이 부적격자라고 흐를 경우 국회 동의절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오는 7월10일에는 대법관 6명의 임기가 끝나고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헌법재판관 5명의 임기가 만료됨으로써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李漢東총리’ 자민련의 得과 失

    22일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총리지명 이후 자민련은 여러 변화 양상을 맞고있다.자민련이 얻은 것과 잃은 것,그리고 앞으로 체제개편 방안을 알아본다. [득과 실] 실(失)쪽을 먼저 찾자면 한나라당과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점이다.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요건완화(20석→15석)를 주장했던 자민련은 잠재적 우군을 잃은 셈이다.한나라당을 업은 국회법 개정은 일단 물건너갔다고 본다. 총선 전 야당을 선언했다가 다시 여당으로 돌아온 점도 ‘말바꾸기’란 점에서 아픈 상처다. 반면 득(得)도 적잖다.4·13 총선 참패 후 무력감에 빠졌던 당에 활력이 생긴 점이다.6·8 재·보선을 앞두고 최근 충청권에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자민련은 민주,한나라당에 이어 3위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특단의 조처가 없으면 당 간판마저 내려야 하는 위기감 속에 민주당과 공조의 실마리를 찾고 공동정부의 한축임을 확인하면서 기력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남북정상회담 후 있을 개각에 자민련 인사의 기용이 예상되면서 17명의16대 당선자는 물론 낙선자들도 기대에 부풀고 있다. 민주당 및 다른 군소정당과 연대,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민련 체제] 총재와 사무총장이 공석인 셈이다.당으로선 초비상이다.먼저총재는 당분간 김종호(金宗鎬·6선)부총재의 대행체제가 불가피할 것같다.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총재직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있다.당 일각에선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 의장의 영입도 거론되지만 반발도 만만찮아 성사가 쉽지는 않다.대행체제는 다각(多角)의 의미가있다.민국당,한국신당과의 연대를 고려,자리를 남겨둔다는 점 때문이다. 이한동 총재의 총리행에 반발해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를 찾아 JP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강총장은 “앞으로의 거취는 JP와의 결별을 포함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당내 갈등이 예상된다. 자민련 체제는 김명예총재가 귀경하는 25일 이후에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보인다.총선 후 외곽을 겉돌아온 김명예총재는 당무에 복귀는 않더라도 친정체제는 보다 강화할 것같다.황성기기자 ma
  • 민주·자민련 국회법 개정안 제출키로

    민주당과 자민련은 16대 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인으로 완화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22일 “원내교섭단체 정족수는 원래 10명이었으나 군소 정당의 발언권을 막기 위해 유신 이후 20명으로 늘린 것”이라면서 “16대 국회부터는 교섭단체 정족수가 10인으로 감축되어야 마땅하다”고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 후임총리 인사청문회 논란

    여야가 후임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제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이번만은 종전처럼 찬반토론을 거쳐 임명동의를 받도록 하자는 주장이나 한나라당은 국회법 개정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듭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21일 “인사청문회는 지난 2월 개정된 국회법에 근거 규정을 두고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옳다”면서 “그러나 관련 법의 세부사항이 마련될 때까지 총리 인준을 미루고 서리체제로가면 현정부 출범 초기에 빚어졌던 위헌 시비처럼 국정 공백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으므로 종전 관례대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총무는 인사청문회의 세부사항과 관련,외국 입법 선례 검토와 청문회 기간,청문회 공개 여부와 범위,자료 제출 요구 종류와 범위 등 예상 쟁점,사법부 등 관련 기관 의견 청취,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 절차법만만들면 되는 상황에서 시간 부족을 내세우는 것은 후임 총리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 당은 이미 절차법에 대한 골격을 마련했다”며 “대상과 기간만 정하면 되므로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새 총무들이 협상에 나서면 2시간 만에 법 제정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이같은 대립에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복원’이란 변수가 깔려 있다.서로 물러설 수 없는 힘 겨루기 양상으로 진행되는 이유다. 주현진기자 jhj@
  • 박태준총리 사퇴/ 후임 총리 인준 인사청문회 거칠듯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에 이어 내각(內閣)을 진두지휘할 후임 총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5대 국회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9일까지 총리 인준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지난 2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이 16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이달 30일부터 발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회 관계자는 19일 “15대 국회 임기안에 국회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26일까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기간 중 총리 임명동의를 받지 못하면 16대 국회에서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도 “후임 총리는 반드시 인사청문회를 거쳐임명해야 한다”면서 “16대 원구성이 되는대로 인사청문회 문제를 여당측과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6대 국회가 열려도 바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없어 ‘총리서리딱지’는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여야가 국회법을 손질하면서 후속조치로 인사청문회관련 법안을 만들지 않은 탓이다.따라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려면 먼저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6代 국회…전문가 제언

    ■김태기(金兌基·경제학) 단국대교수. 16대 국회는 ‘디지털화’해야 하는데그런 싹이 아직 안보여 안타깝다.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앞서가려면 국회도법정 개원일을 지키고 바로 생산적 활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여야를 초월해 정국을 운영할 것과 함께 지금의 ‘의원 오리엔테이션제도’의 일대 혁신을 제안한다.지금은당선후 각 정당에서 등원전에 간단한 국회 운영방안을 사전에 교육받는 정도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정책적 오리엔테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의원 스스로도 ‘386’ 등 숫자나 세력을 앞세운 새로운 정파를 만드는 데몰두하지 말고 스터디그룹이나 정책연대를 만들어 16대 국회 초반부터 무엇을 개혁해 나갈지 주제설정부터 해야 한다. ■김영호(金暎浩·정치학) 성신여대교수. 원 구성 지연은 양당의 총무 선임절차와 시기에 문제점이 있으며 이는 입법부의 책임 방기다.원 구성후 국회가 다룰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제만 해도 IMF에 이은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구조조정과 관련해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다.행정부가 지체하고 있으면 의회가 선도해야 하는데 현재 16대 국회는 이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정치개혁 법안들도 시급하고 무엇보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회 차원의대책 수립도 시급하다. 여야가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상생(相生)의 정치를이루기 위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김석수(金碩洙) 정치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16대 국회는 정해진 날짜에 당선자들이 모두 모여 국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무엇이 문제인가?국회법에 규정된 대로 원 구성을 하면 되는 것이지 반드시 총무들이 합의해야 한다는 발상은 전근대적이다.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총무회담은 필요하다.그러나 원칙을 훼손하는효율성이어서는 곤란하다.많은 사안이 총무회담에서 논의되겠지만 원 구성과같은 경우는 국회의 자율성을 위해서도 모든 국회의원이 직접 참가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대통령이나 정당의 실력자들이 ‘지명’하는총무가 아닌 전체 의원들의 존경을 받는 인사가 국회를 대표하게 되고,그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의미하게 된다.
  • 임시국회 무산…16代개원 차질 우려

    15대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이 무산된 데 이어 여야의 원(院)구성 협상도 사실상 잠정중단돼 다음달 5일의 16대 국회 개원에 차질이 우려된다. 여야 3당은 12일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의제선정을 둘러싼 논란 끝에 임시국회 대신 재정경제·국방·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를 오는 15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회 지지결의안 채택’을,한나라당은 ‘린다 김 사건 국정조사’를,자민련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위한 국회법 개정’을 각각 임시국회 안건으로 제시했으나 각자의 이해차이로 절충에 실패했다. 여야는 특히 16대 국회의 정상적인 개원을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아 법정시한인 6월 5일 개원이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책임있는 개원 협상을 위해서는 민주·한나라당의 후임총무가 회담에 나서야 한다”며 원구성 협상을 후임총무에게맡길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총무경선이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어 법정 개원일까지협상이 타결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15일부터 열릴 3개 상임위에서는 린다 김 사건과 경기도 화성의 미군기 오폭(誤爆)사건(국방위),경부고속철도 로비의혹 사건(건교위),공적자금 대책(재경위) 등을 다루게 된다. 여야 총무들은 15일 다시 회동, 한나라당이 요구한 행정자치위와 정무위의소집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임시국회 소집이 무산되고 16대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논란을 벌였다.민주당 박 총무는 “한나라당의총무경선이 다음달 2일 실시된다면 사실상 16대 국회의 정상 개원이 불가능하다”며 한나라당의 총무경선을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국회가 열리는 것을 민주당이 원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
  • 15대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 난항 안팎

    15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맥빠진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여야 3당은 지난 8일에 이어 10일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했으나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회담에서 여야는 국회 소집 자체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으나 처리안건을놓고 실랑이를 벌였다.먼저 린다 김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 문제가논란이 됐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검찰의 수사의지가 없으므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에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가리자”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15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 끝나는상황에서 국정조사는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사건의 성격도 국정조사에 맞지않는다”고 반대했다. 반면 박 총무와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법을개정,현재 ‘의원 20명’인 국회 교섭단체 구성조건을 10명으로 낮추자고 제의했다.하지만 한나라당 이 총무는 “16대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를 가동키로 합의한 만큼 그때가서 논의하자”고 맞섰다.대신 이 총무는최근 불거진‘경부고속철도 로비의혹’과 총선 부정선거 문제,산불 및 구제역피해 대책등을 다루자고 역제의했다. 현안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한나라당측이 후임 총무들에게 맡기자고 주장해 논의조차 못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별로 아쉬울 것이 없다며 버티는 상황에서 자민련은다소 급해졌다.16대 국회 개원 전에 교섭단체 정수를 낮춰 3당 구도를 만들어야 하는 고민이 깔려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태도는 완강하다.이 총무는 “교섭단체 구성기준을낮추는 것은 양당구도를 만들어 준 총선 민의에 어긋나는 것으로,민주당과자민련간의 야합을 위한 발상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의결정족수 확보 문제도 여야 3당의 고민거리로 남았다.5·18 관련행사와 1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금강산 방문,오는 30일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등의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여전히 성원미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 16代 당선자 첫 만남

    *민주 연수회. 경기도 성남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연수회는 16대 국회에서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이 펼쳐갈 ‘새정치’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장(場)이 됐다. 당선자 115명 중 110명이 참석한 연수회는 당초 당 3역의 현황보고와 초선당선자들을 상대로 한 의정활동 안내,재선 이상 의원들의 당 발전방안 토론,한상진(韓相震)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강의,분야별 분임토의 순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새 당선자들에게는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재선 이상 의원들은 당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을 계획했다.초선들로서는 발언 기회를 원천봉쇄당한 셈이다.그러나 오후 들어 초선 당선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자 당 지도부는 3개 조 분임토의를 취소하고 당선자 전원이 참여해 전체토론을 벌이는 쪽으로 연수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초선인 장성민(張誠珉)당선자는 “당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면서 초선을 배제하는 것이 당이 표방하는 참여민주주의냐.배제민주주의의 시작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정범구(鄭範九)당선자는 한상진 원장의 강연 직후 긴급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초선은 민심의 현장을 뚫고 들어왔고 아직도 국민의변화욕구가 가슴에 살아있다”며 초선들에게 발언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전체토론에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 도입 등 당내 민주화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초선들의 당내 민주화 요구에 맞서 중진들은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수위조절을 시도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사소한개인의견은 당에 우선될 수 없다”면서 “사전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이견과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당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 연찬회. 이날 오후 천안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 등당선자 130여명이 참석,열기를 뿜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원내 제1당이 된 것은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있는 정치를 펴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되새긴 뒤 “‘5·31’ 전당대회는 ‘제2 창당’의 기회로 삼아 과거 경선의 불쾌한 기억들을 말끔히 씻고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이 모든 게 당선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나 오전 당무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던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행사에 아예 불참했고,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도 행사내내 구석에 앉아 이 총재의 당 운영에 간접적인 불만을 내비쳤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당내 젊은 정치인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이 나와 교황선출방식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할 것과 총재·부총재 후보들의 합동정견발표회를 공개 제의했다. 본행사가 끝난 뒤 당선자들은 연수원 뜰에서 함께 건배하며 화합을 다졌다. ‘정권창출’이라고 적힌 불꽃이 점화되는 순간 분위기가 최고에 달했다. 노래자랑 등 뒤풀이 행사에서는 총재·부총재 출마 후보자들이 초·재선 당선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구애(求愛) 공세를 펼쳐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앞서 당선자들은 박봉국(朴奉國) 국회수석전문위원의 ‘제16대 국회개원대비 국회법 강좌’,이한구(李漢久) 정책실장의 ‘향후 1년간 경제 정책과제’, 백진현(白珍鉉) 서울대 교수의 ‘남북정상회담의 전개과정과 의의’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野 국회의장 경선 의견접근 안팎

    16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이 여야의 표대결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집권당 몫’을 주장하던 민주당이 자세를 바꿨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7일 “한나라당이 경선을 고집하면 거부할 방법이 없다”고 말해 국회의장 경선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로 선출해온 게 관례였다.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무기명투표를 거쳤지만 요식에 그쳤다.여야가 합의한 인사를 국회의원들이 투표용지에 적어내기만 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하지만 지금 논의되는경선은 성격이 다르다.사전합의 없이 여야간 표대결로 의장을 뽑겠다는 것이다. 협상을 좀더 지켜봐야겠으나 의장 선출방식의 변화는 각 당에도 적지 않은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선 각 당은 표대결을 전제로 내부 표단속이 ‘발등의 불’이 될 수밖에 없다. 경선이든 지도부의 교통정리든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도 골칫거리다. 현재 여야에는 10명 안팎의 중진들이 본회의 ‘단상’을 향해 뛰고 있다.민주당은 이만섭(李萬燮)·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김원기(金元基)당선자 등이 우선 거론된다.‘창조적 개혁연대’를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층에서는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이 거명되고 있다.자민련의 공조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를 미는 방안도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내달초 후보경선을 앞두고 서청원(徐淸源)·박관용(朴寬用)·김영구(金榮龜)·현경대(玄敬大)의원 등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내정해 의장경선에 내보내도 결과는 예측불허다.어느당도 과반수를 넘지 못해서다.때문에 17석의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이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이래저래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등 3당의향후 관계설정과 각 당 내부의 역학구도,그리고 당내 민주화 등 여러 측면에서 4·13 총선 이후 정국을 읽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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