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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對野관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야(對野)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은 ‘대화와 타협’‘민주주의의 발전’으로 평가할 수있다.그러나 임기절반의 대야 관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소수당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했다.‘짧은 상생(相生)의 정치,길고긴 갈등과 대립의 정치’로 요약할 수 있다.그러나 지나온 궤적을 살펴보면 조금씩 진전된 것도 사실이다. 대야 관계는 3단계로 나눌 수 있다.첫단계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1년6개월 동안. 김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정치문제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던 이 시기는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었다.취임초 상생의 정치를 선언했지만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국회인준 때부터 발목이 잡힌 여당은 세 불리기에 나섰고,야당은 방탄국회와 장외투쟁으로 맞섰다.‘세풍’‘총풍’으로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다. 두번째는 외환위기 극복에 자신감을 얻은 김대통령이 국내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치개혁을 추진한 시기다.중선거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1인2표제)로 지역주의와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민련과의합당을 시도했다. 그러나 집권 여당은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여기에는 대통령의통치 철학도 한 몫을 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무리수를 두지 말고 야당과 대화·타협할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16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는 영수회담 등을 통해 상생의 정치를 선보이기도 했다.현재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대립구도가 재현되고있지만 아직은 낙관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야 모두 상생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집권 2기를 맞는 김대통령이 대야관계에 어떤 변화를 추진할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오늘의 눈] 뇌사상태 국회

    국회의 ‘뇌사(腦死)상태’가 지나칠 정도로 계속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론 8월 임시국회는 허송세월이 될 게 뻔하다.9월 정기국회마저 제대로 운영될지 불투명한 실정이다.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는 여야 정당이 정작 가장 기초적인 문제는 등한시한 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만 연출하고 있다. 국회가 긴 낮잠에 빠져 있는 사이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은 50년 만에 만나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이제는 헤어지지 말자’는 눈물겨운 혈육의 정은 아직도 온 국민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이 뿐인가.의료계 재폐업에 따른 의료대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시급한 민생현안인 금융지주회사법이나 추가경정예산안,산불 및 구제역에 대한 피해보상법은 또 어떤가.이들 법안은 그야말로 국민의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국리민복’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또 경제·교육부총리 직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여전히 낮잠을 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 하고 있다.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신통치 않을 판에 정치가 나라의 발목을 잡고 있는셈이다. 더 큰 문제는 여야 모두 국회를 조기 정상화할 의지가 별로없다는 데 있다. 민주당은 당초 ‘항명 3인방’의 출국으로 국회법 개정안의 단독처리가 어려워지자 이들이 돌아오는 이달 20일쯤 민생을 위한 단독국회를 다시 열겠다고 공언했었다.그러나 오는 30일 최고위원 경선에 당력이 집중돼 있어 국회 운영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15명의 최고위원후보 가운데 14명이 현역의원인 만큼 의결정족수를 채우기도 어렵다. 한나라당도 국회법 개정안의 변칙처리 사과 원칙에서 꿈쩍도 않고있다.마치 이 문제가 국가의 존립이라도 위협한다는 듯한 자세다.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것이 포기”라는 말이 있다. 국민들이 정말 정치권을 포기하는 사태까지는 이르지 않아야 한다.정치권의 대오각성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촉구해 본다. [주현진 정치팀기자 jhj@]
  • 국회정상화 합의 실패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1일오전 전화접촉을 갖고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각 당의 기존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2일 총무단 회의와 원내대책회의·의원총회를잇달아 열어 내부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국회법 변칙처리에 대한 사과와 원천무효,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는 한 등원(登院)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오는 26일 국제의원연맹(IPU) 참석을 위해 출국하고,앞서 자민련 소속인 김종호(金宗鎬)부의장도 22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WSPU)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어서 여당 단독 국회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 항명 3인방 중징계는 없을듯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난 2일 지도부의 ‘출국금지령’을 어기고 몰래 미국으로 떠난 민주당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정범구(鄭範九)의원 등 ‘항명 3인방‘이 20일오후 귀국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당의 징계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당 지도부는 당초 ‘일정한 책임을 묻겠다’며 ‘중징계’ 얘기를꺼냈던 것과 달리 이들이 공식 사과를 표시하는 선에서 사태를 매듭짓겠다는 분위기다. 정동채(鄭東采)기획조정실장은 “당시 국회가 안될 줄 알고도 국회에 남아있었던 116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핫바지냐”면서 “징계는 없겠지만 당에는 규율과 질서가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본인들이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회기 중에 외국으로 나간 국회의원들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음을 실감케 했다. 이날 귀국한 3인방은 “당에 어려움을 끼칠 의도는 없었지만 (당에)심적인 부담을 주었다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사를표명했다. 그러나 “특별히 형식적인 사과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밝혀 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강도 높은 사과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들은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만나 귀국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미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이들이 돌연 출국하면서 빚어진 의결정족수 미달 사태로 민주당은 어쩔 수 없이 8월 임시국회 중단을 선언했었다.이들은 ‘여당만의 단독국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정치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정상화 난항

    여야는 17일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중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했으나 해법 마련에 실패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국회파행의 원인이 됐던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또 민주당은 의료계 재폐업 사태를 다루기 위한 보건복지위와 교육위,그리고 예결특위 가동을 제의한 반면,한나라당은 국회법 강행처리에 대한 사과와 원천무효,재발방지 등 3개항을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강동형기자
  • 새천년 첫 광복절 김대통령 경축사/ 연설 전문-2

    둘째는 4대 개혁과 지식정보화를 통해서 세계 일류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의 4대 개혁을 흔들림없이 완성시킬 것입니다.이제는 외적 구조조정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내적 체질개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취임 직후에 1년반 안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었습니다.그리고 그 약속은 지켜졌습니다.이제 다시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내년 2월이면 취임3년이 됩니다.저는 그 취임 3년이 되는 날까지 4대 개혁을 마무리지어 새천년 우리 경제의 탄탄한 발전의 터전을 닦아 놓겠습니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으로 설치해 가동함으로써 공공부문이 다른 분야의 개혁에 모범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우리 당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후손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당장의 고통을피하려고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개혁이야말로 국민과 시대가 국민의 정부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임이라고 믿고,저는 개혁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4대 개혁에 성공하려면 지식정보화를 촉진시키고 접목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하여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국가차원의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교육입국을 통하여 지식정보강국을 이룩했을 때 한국은 세계 일류국가 대열에 당당히 등장할 수있을 것입니다. 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 인프라를 조기에 건설하고 돈이 있건 없건정보화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평생학습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수 벤처기업에 대해 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확대해서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쌍두마차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기존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산업과 생명산업을 포함해 국가산업 전체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시켜 세계 일류의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생산적 복지의 정착입니다.생산적 복지는 국민 각자의 능력을 개발하여 저소득층도 중산층으로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획기적인 정책인 것입니다.우선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기초생활은 이미 말한대로 국가가 보장하겠습니다.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보화 교육 등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해서 자력으로 고소득과 안정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학생과 농어민,주부,군인,장애인과 노인,그리고교도소의 재소자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문화·관광·스포츠·레저의 확충과 환경의 개선과 보존에 힘쓰겠습니다. 넷째는 국민의 대화합을 실현하는 일입니다.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남북의 화해협력을 이루어가고 있는 우리입니다.하물며 우리 내부에서 국민화합을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국민화합을 위해 무엇보다 여야간의 화합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현재의 상태는 국민을 실망과 분노로 이끌고 있습니다.실로 민망하기 짝이 없는 현실입니다. 여야간의 진지한 대화와 협력이 있어야겠습니다. 저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각 정당의 대표와 만나 국사를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그러나 정치는 국회 안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국회법에 따라 운영해나가되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몰아내고 남북이 평화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서 민족 상생의 시대를 반드시 이룩하고자합니다.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 7천만 겨레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 있는 바와 같이 우리의 남북연합과 북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는 상당한 공통성이 있습니다.우리는 이를토대로 평화공존,평화교류를 확립하는 통일의 제1단계를 실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장관급 회담을 통하여 군사,경제,사회·문화의 3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아울러 남북간의 군사직통전화의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경제적으로는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력의 길을마련하겠습니다. 남북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정을 이룩하는 데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대단히 긴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미·일·중·러 등 주변 4대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또한 미국·일본과의 긴밀한 공조관계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전쟁억지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에도 매우 긴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동유럽에서 공산위협이 사라진 이후에도 유럽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NATO와 미군이 존속하고 있듯이 한반도와 일본에서의 미군의 존속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마지막으로 저는 21세기의 벽두에서 우리 민족이 지켜야 할 역사적소명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그 소명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5대 과제 중에서 두 가지를 특별히 들 수 있습니다.첫째는 지식정보강국을 건설해 세계 일류국가를 만드는것입니다.그 둘째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장차에는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100년전인 19세기말,우리 민족은 세계사의 큰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망국의 한을 초래했습니다. 당시의 우리 민족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은 무엇이었습니까?안으로는 국민이 단합하고 밖으로는 근대화를 추진하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그러한 소명을 도외시한 채 우리는 내부분열로 국력을 소진했고,쇄국주의를 고집하며 근대화를 거부하다 시대에 뒤처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국권을 상실하고 일제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이로 인해 해방이 되어서도 민족의 분단과 동족간의 전쟁과 총칼에 의한 반세기 동안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한때의 잘못이 100년간의 앙화를 후손에게 남겨주게 된 것입니다.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합니다.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의 역사의 소명을 충실히 받들어야합니다. 하나는 지식정보화의 혁명입니다.21세기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격변기입니다.그 격변의 중심에는 지식정보화의 대혁명을 이루라는 역사의요구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산업화의 지난 세기에는 자본과 토지,인간의 노동력과 같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요소가 경제를 이끌어 갔습니다.그러나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문화 창조력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창의적인 두뇌가 경쟁력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우리는 세계 그 어느 민족,어느 국민보다도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지적기반,그리고 탁월한 문화창조의 전통과 자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또한 새로운 정보화 시대에 적응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의가 있습니다.우리 국민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 수가 금년 말이면 2,000만명에 이르고,2002년이면 3,000만명이 될 것입니다.세계에 유례가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장점을 살려 세계 일류의 지식정보강국을 건설해 낼 자신이 있다고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남북간의 화해협력이 또 하나의 시대적 소명입니다.그것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평화와 번영을 기약하는데절대 필요한 전제조건입니다. 적화통일도 흡수통일도 전쟁과 파멸을 가져올 것입니다.평화공존,평화교류 속에 남북이 손잡고 민족의 앞날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 자원이 합쳐진다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 대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지금껏 남한만의 무대에서 살아왔습니다.그러나 남북이 손을 잡으면 한반도 전체로 무대가 확대될 것입니다.그뿐 아닙니다.아시아와 유럽,그리고 태평양으로 우리의 활동영역이 뻗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남북은 이미 경의선 철도를 다시 잇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경원선도 연결될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두 길을 통해 유럽에 이를 수 있습니다.두 줄의 ‘철의 실크로드’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양에서 대륙으로 진출하는 거점이 되고,대륙에서 해양으로 나아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주변국가가 이제 당당히 세계의 한 중심국가가 되는 것입니다.바야흐로 한반도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꿈이 아닙니다.우리가 능히 이룰 수 있는 내일의 모습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 앞에 역사가 제시하는 길이 분명하게 열려 있습니다.평화와 도약을 통한 자랑스러운 한반도 시대를 이룩하는데 총력을 다합시다.오늘 우리의 행복은 물론 내일의 후손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역사의 소명을 충실히 받들고 나아갑시다. 국민 여러분! 한강의 기적,외환위기의 극복에 이어 다시 한번 세번째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일어섭시다.저는 국민과 역사에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의의무를 다할 것입니다.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해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조조정 급물살…금융·기업개혁 청사진 곧 제시

    현대사태 해결을 계기로 정부의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물결이 한결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투명한 구조조정과 불필요한 시비를 막기 위해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곧 마련키로 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4일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일정과 구체적 내용을 국민이 알도록 청사진을 발표해서 공정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위원장은 “기존 경제팀의 정책은 그대로 끌고간다”면서 중단없는 개혁방침을 확인했다. 금감위는 정건용(鄭健溶) 부위원장 책임아래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청사진 제시는 왜 하나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일정을 투명하게 밝힘으로써 공정성 시비를 막겠다는 취지다.금감위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피감기관장을 해본 이위원장이 시장에서 투명하게 받아들일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제시하려는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권이나 업계에서는 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 선정기준,워크아웃 기업의 선정 및 퇴출문제 등을 놓고 혼란이 있었다는 비판이제기돼 왔다. 실제로 금융지주회사 편입기준의 경우,당초 공적자금 투입은행 중심에서 최근 스스로 독자생존하기 어려운 은행과 공적자금 직접 투입은행 등으로 표현이 바뀌면서,일부 은행들은 자기은행이 대상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게 사실이다. 또한 예금보장한도 상향 조정이나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 등에 있어서도 전임 경제팀과 새 경제팀간에 미묘한 입장차이가 드러나면서정부 방침에 대한 입장이 불투명했었다. ■투명성을 토대로 구조조정 앞당긴다 정부는 금융 및 기업구조정에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을 제시한 뒤 구조조정 작업을 가속화할전망이다. 진념(陳념) 재정경제부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연말까지,늦어도 내년상반기까지는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천명했다. 기업구조조정의 경우,17일 예정된 금융감독원의 44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발표를 계기로 구조조정 작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12개 대우 워크아웃 계열사는 9월말까지 매각할 방침이다.나머지 32곳의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퇴출여부는 11월중결정된다.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부실기업 연명(延命)수단이라는 비난이 많았던 워크아웃제도는 대폭손질된다.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사전조정제도가 도입되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자동적으로 폐지되고,법정관리 절차도 한층 신속해진다. 금융권의 구조조정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7월 국회법 파동으로 불발됐던 금융지주회사법이 늦어도 다음달초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정부는 이에 맞춰 9월중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중 경영평가를 거쳐 10월 이후에는 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으로 결정된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을 한다는계획이다.이밖에 내년부터 2,000만원까지만 보장해 주기로 한 예금보장 한도를 확대할지도 9월중으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eagleduo@
  • 여야, ‘의료대란’ 조기 수습 총력

    여야는 의료계 집단 재폐업과 관련,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특별기구를 구성하는 등 사태의 조기수습에 주력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료계의 진료복귀 때까지 당을 비상체제로 운영하기로 한 데 이어 14일부터 지구당위원장들을 현지 진료기관에 보내 의사들의 진료복귀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이13일 밝혔다. 민주당은 또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료대란과 관련된 상임위를 일제히 열자고 한나라당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정부가 관련 구속자석방 등을 통해 협상 분위기를 조성할 것과 문제점 보완을 위해 의약분업의 6개월 연기를 주장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과 양천보건소를 방문,폐업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조속한 진료복귀를요청했다. 한나라당 이총재도 이주걸(李柱傑)원로의사회장 등 원로의사회 대표단과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폐업중인 의료계가 국민 고통을 감안,‘선(先)복귀,후(後)협상’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의료대란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3역회담을 제의했으나 한나라당은 국회법 변칙처리에 대한 사과 등이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국회의 조기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여의도 클릭/ 뒷북도 제대로 못치는 정치권

    역설적으로 제 2의 의료대란은 ‘식물 국회’가 소생할 수 있는 실낱 같은단초를 제공했다.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와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으르렁거리던 여야가 여론의 눈총을 못이긴 나머지 마지못해 보건복지위 회의실에 마주앉은 것이다.부끄러운 일이다. “한나라당이 복지위를 열겠다는 것을 환영한다”는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의 반어법을 곱씹으면 우리 정치판의 현실이 서글퍼지기도 한다. 지난 ‘4·24 영수회담’ 이후 여야의 행태는 영수간 합의정신인 ‘상생(相生)’이 아니라 ‘상살(相殺)’을 향한 무한질주와 다름 없었다.정략과 당리당략에 치중하느라 민생과 국정은 뒷전이었다.현대 사태와 국토 난개발 문제,한·중어업협정,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작업 등 굵직한 현안들도여의도에만 가면 ‘책임공방’의 소재로 전락해 버렸다. 의료재앙의 우려로 온 나라가 들끓은 11일에도 민주당은 “법 질서에 의한의료계 구속자 문제에 정치권이 관여해선 안된다”며 구속자 석방을 주장한야당을 비판하는 데 바빴다.게다가 의료대란의해결 의지는 최고위원 경선출마자들의 잇따른 ‘출마의 변’에 묻혀 버린 듯한 분위기였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준비소홀로 인한 의료대란은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고 내탓보다는 네탓에 치중했다. 이날 오후 부랴부랴 소집된 당내 의약분업대책특위에서도 참석자들은 아무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의료대란의 현상적 상황을 개진하는 데 그치는 등 이해 당사자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했다.게다가 특위 위원장인 강재섭(姜在涉)부총재는 개인 일정으로 바다 건너 미국에 체류 중이었다. 먼저 무신경과 안이함에 빠진 정치권에 ‘메스’를 대야 할 것 같다. 박찬구 정치팀기자 ckpark@
  • ‘반미 방치 의혹’공방

    의료대란과 현대사태 등 정국현안이 가로놓여 있는데도 여야는 국회를 공전시킨 채 소모적 장외 공방만 계속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전날‘반미 방치’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력 비난하면서 한나라당이 이날 제의한 국회 내 ‘의약분업협력기구’ 제의에 대해서도 일단 거부 의사를 밝혀 국회법 파동으로 경색된 정국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오전기자회견을 갖고“이 총재는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고 앞으로 이러한 발언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독자의 소리/ 정책보좌관 지구당직원 활용 안될 말

    고비용 정치타파를 명분으로 정당법을 개정할 때 지구당에는 유급직원을 둘수 없도록 한 법률의 시행이 오는 17일 발효된다. 그러나 지난 2월 16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개정한 정당법을 시행해보지도 않고,예견되는 부작용에대해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하기도 전에 여야가 법을 바꾸자고 합의했다는사실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다.법개정 당시에는 총선을 치러야 하고 다음선거는 4년 후에 있을 것이라는 느긋한 의도는 아닐까? 더구나 이달 중순부터는 지구당 회계보고에 인건비가 잡혀선 안된다고 하면서 그간 정책개발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을 줄기차게 요청한 결과 어렵게 이번 16대부터 정책보좌관 1명을 추가로 증원받은 국회의원들이 이들을 지구당 직원으로 편법 채용한다는 것은 정당법과 국회법을 동시에 위반한다고 생각한다. 정치를 지망하는 모든 공직선거의 예비후보들은 최소한 관할 지구당이나,당지부,중앙당 등에서 1년 이상의 자원봉사기간 경력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방안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강재수[서울시 관악구 봉천4동]
  • 여야 대치속 간담회 개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위원장 李祥羲)가 9일 소속의원 간담회를 갖고 IMT-2000사업 관련소위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국회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대치로 국회가 ‘뇌사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여야 의원들이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지난달 다짐했던 ‘무파행’ 선언을 실천에 옮긴 셈이다. 간담회에서 여야의원들은 ‘IMT-2000 사업소위’ 구성문제와 연말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 여부 등을 논의했다.이상희 위원장(한나라당)은 “IMT사업은정보통신산업 구조개편의 가장 중요한 계기”라며 “입법부의 역할이 있는만큼 국회 공전이라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여야의원들이 함께 모였다”고간담회 개최배경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상임위를 갖자는 의견도 나왔다.현장방문 중심의 ‘열린 정치’를 펴나가자는 뜻에서다.위원회는 이에 따라 국정감사 이후에 실리콘밸리를 방문,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문제를 긍정검토키로 했다. 이밖에도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인터넷을이용한 사이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소속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러나 ‘IMT-2000 소위’는 정부가 투명하게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속의원 18명 가운데 이 위원장과 민주당 김영환·김경재(金景梓)·남궁석(南宮晳)·허운나(許雲那)의원,한나라당의 박원홍(朴源弘)·윤영탁(尹榮卓)의원,그리고 자민련의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등 8명이참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은 8일 오후 서영훈(徐英勳)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회관에서 대구시지부 개편대회를 열고 장태완(張泰玩)의원(비례대표)을 대구시지부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구시지부 개편대회를 끝으로 8·30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모두 마쳤다. ■한나라당은 8일 현대의 소떼 방북을 문제삼아 현대그룹과 정부를 집중 성토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나라 전체가 현대에 휘둘리고 있는 모습”이라며“정부는‘공포탄’만 남발하고,현대는 시간 벌기식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인사 ‘개각 불참’을 공언해 난처한 입장에 빠진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아무런 공식일정도 갖지 않은 채 8일 저녁 강원도 고성에서열리는 잼버리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을 떠났다. 당사 주변에선 김 대행의 지방행을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추는 국회법 개정안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지어 해석하는 분석도 상존.
  • 8·7개각/ 자민련 인사 입각후 전망

    8·7 개각에 자민련 추천 인사가 2명 입각함으로써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완전 복원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조체제 복귀] 공조의 모양새만으로 볼 때 양당은 4·13 총선 전으로 회귀했다.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도 자민련 인사를 적극 입각시킴으로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와의 ‘DJP 공조’를 확인했다.이로써 지난 총선 때내각제 문제로 불거진 양당의 불편한 관계는 거의 해소된 듯 보인다. [향후 정국 영향] 총리와 함께 자민련 몫의 각료가 정부에 참여함으로써 자민련은 명실공히 공동 정부·여당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JP가 추구해 온‘실사구시(實事求是)’의 대부분을 챙긴 만큼 정부·여당에 대한 적극적 협력도 불가피하게 됐다. 자민련이 한나라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개각 참여’를 결정한 것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민주당측의 확고한 다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이후 열릴 임시국회가 완전한 공조복원의 시금석이 될 전망으로자민련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민주당이 얼마나 적극 협력할지 주목된다.황성기기자 marry01@
  • 李총리 자민련몫 절충 ‘한밤 행보’

    이한동(李漢東)총리가 6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를 잇달아 만났다.회동은 자민련 각료 추천과 관련된것으로 여겨진다. ■개각 참여로 선회? 이 연쇄 회동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명예총재가 ‘개각 불참’을 선언하고 JP가 “개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의 일들이다.회동 내용은 일체 함구에 붙여져 있지만 자민련이 김의재(金義在)전의원 등 복수의 각료 대상자를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일본에서 귀국한 김명예총재는 김대행으로부터 당무를 보고받는자리에서 “(개각문제는)대행이 총재(이총리)와 상의해 처리하라”고 밝힌바 있다.결국 이 말은 자민련의 개각 참여의사를 청와대쪽에 완곡하게 밝힌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같은 의사를 받아들여 한비서실장이 이총리를 만났고 이총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JP에게 전달하는 릴레이 회동이 된 셈이다.릴레이 회동 직후 청와대측은 7일 오전 11시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자민련 몫의 자리 정리가 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공조복원 자민련의 개각 불참이 한나라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실리와 명분을 노렸다면 개각 참여로의 입장변화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한 모종의 다짐을 자민련이 받아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각료 참여는민주당과의 ‘완전 공조 복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결국 이달 20일 이후열릴 국회 운영과 관련한 여권의 방침도 가늠케 한다. 경위야 어쨌건 자민련의 ‘개각 불참’은 민주당을 역으로 자극시켜 자민련몫을 확실히 챙기려는 제스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오늘 총무 회담…국회정상화 이번주 고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7일 회담을 갖고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운영위의 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견해 차이가 쉽사리 좁혀들지 않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접점 모색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20일이후 임시국회 재개’와 ‘여당 단독국회 강력 저지’라는 대치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어 이번 주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국회법개정안의 운영위 통과는 유효하다’는 전제하에 원내교섭단체 의석기준을 17∼18석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법사위에 제출하는형식으로 절충점을 모색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회법개정안의 운영위 변칙처리는 원천무효”라며 최소한 민주당이 문제의 개정안을 운영위에 되돌리는 성의는 보여야 국회 정상화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한나라당 총무는 주말인 지난 5일 전화접촉을 가졌으나 이같은 견해차이를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한편 여야 총무들은 국회가 추천하도록 돼 있는 헌법재판관 3명 가운데 2명이 다음달 14일 임기를 마침에 따라 후임 헌법재판관 추천을 위한 사전협의도 병행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鄭 - 鄭총무 대화채널 주초 복원

    개점휴업 상태의 국회가 이번 주부터 재가동을 위한 워밍업에 들어간다.여야간 대화채널인 ‘정-정라인’,즉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원내총무의 대화가 이번 주초 재개되는 것이다.꽉 막혔던 정국에 일단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셈이다. ■정-정라인 재가동 여야의 두 총무는 6일 전화통화를 갖고 이르면 7일 만나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지난달 국회법 변칙처리와 ‘밀약설’파문 이후 완전 불통됐던 ‘정-정라인’이 열흘 만에 재가동되는 셈이다. 정-정라인 복원은 곧 여야간 대화채널의 정상화를 의미한다.한때 민주당 3역이모두 나서야 할 정도로 대화채널이 헝클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일단 대화의틀은 갖춰지는 형국이다. ■접점찾기 탐색전 여야 모두 냉각기를 거치면서 약간의 변화 조짐을 보이고있다. 특히 파행의 원인인 국회법 처리에 있어서 양측은 어떤 형태로든 접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은 이미 교섭단체 요건을 17석으로하는 별도의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에 다시 내는 방안을 제시해 놓고있다.이에 한나라당 정 총무는 6일 “날치기 법안부터 먼저 운영위로 되돌려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수정안을 제출하는 것은 그쪽 문제”라고 말해 이전보다 다소 유연해진 반응을 보였다.민주당 정 총무 역시 “국회법을 운영위로 되돌리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보겠다”고 말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국회법 타결될까 여야가 다시 대화를 시작해도 국회법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이에 관한한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양상이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6일 “17석의 소수당 때문에 국회가 마비되는 것은어리석은 일”이라며 국회법 논의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반면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 역시 다른 현안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의결절차를 거쳐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과의 협상과 별개로 오는 21일에는 국회를 재가동, 국회법과민생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 때까지 타협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다시 정국은 긴장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 즉각재개 與野에 촉구…이만섭 국회의장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4일 국회 파행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국회 재개와 8·15 광복절 이전 민생법안 처리를 제안했다. 이 의장은 특히 국회법 처리문제와 관련,“3당이 협의한다는 것은 과거를 묻지 않고 새로 의논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원천무효’에 가까운 수준에서의 여야간 협상재개를 촉구했다. 또 “여야 지도자들이 언필칭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한다고 나서는데,국민이절실히 바라는 것은 무조건 민생문제를 다루라는 것”이라며 “지금은 사과문제로 여야가 옥신각신할 정도로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등원을 요청했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자민련의 입각 불협화음

    개각을 앞두고 자민련 출신 인사 중 누구를 입각시키느냐는 문제를 놓고 자민련 안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일고 있다.현역의원을 포함해서 상당수 인사들이 ‘입각운동’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신경을 쓴다는 내부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고 한다.실제로 개각 하마평에는 ‘자민련 몫’으로 일부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입각 경쟁자 사이에는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한 낯뜨거운 비방전도 펼쳐지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자민련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비난을 자초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여야 대치정국의 주요 원인은 자민련이다.지난달 말 국회법개정안 파동은 의원수 17명인 자민련을 원내교섭단체로 인정하는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이 때문에 지난 번 임시국회는 민생현안을단 한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폐회됐고 이번 임시국회도 여야의 지루한 힘겨루기 끝에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자민련 문제로 정치권 전체가 욕을 먹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자민련은 당의 사활(死活)을 걸겠다고 공언했던 국회법 개정을 조속히 매듭짓도록 당력을 총집결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원내교섭단체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자민련의 주장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한나라당도겉으로는 국회법 개정에 반대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민련의 원내위상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회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여야의 정쟁도 다소 수그러든 상태이므로 한나라당의 동의를 받아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자민련 몫의 입각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한나라당의 감정만 자극할 뿐이다.국회법 개정의 가능성을 자민련 스스로 꼬이게만드는 셈이다. 자민련의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이번 개각에서 자민련 출신 인사를 추천하지 않도록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 건의하겠다고 4일 밝혔다. 그렇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김 명예총재가 일본 체류 일정을 앞당겨 5일 귀국하는 것은 개각에서 자민련 인사를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기때문이다.자민련인사가 내각에 참여하는 것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이를 통해 공동정권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꾀한다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다만 자민련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망각한 채 ‘자리 다툼’에만 골몰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자민련 구성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덧붙인다면 ‘나눠 먹기’식으로 자격 미달 인사를 추천해서 개각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골프장 오찬회동 후 국회법 ‘밀약설’ 파문으로 톡톡히 곤욕을 치른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4일 원색적인 비난전을 전개했다.한나라당이 JP의 ‘골프정치’를 비아냥대는 보도자료를 내자 이에 격분한 자민련도 ‘막가파식 추태’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오전 대변인실을 통해 ‘JP가 골프를 좋아하는 7가지 이유’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밀약설 ‘앙갚음’을 시도했다.먼저 ‘JP가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의 첫번째는 이름대로 “(종)일토록 (필)드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 등이다. 이에 대해 자민련 박경훈(朴坰煇)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대변인실에서 배포한 JP비난 자료는 기본적인 정치도의의 상실은 물론 정당 대변인실의 기능과 존재이유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4일 ‘결렬된 중동 평화회담의 교훈’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동평화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상이한 결과가 도출된 것은 지도자 리더십의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본보기였다는 이색주장을 폈다. 장의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한 반면,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의장은 강·온으로 분류된 국내 정치적 상황에 발목을 잡혀 대승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남북은 당사자간 직접협상과 주변국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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