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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거부권에 거부감… 정치 아닌 통치” “정쟁만 하는 국회, 행정부도 입법권 있어야”

    “대통령 거부권에 거부감… 정치 아닌 통치” “정쟁만 하는 국회, 행정부도 입법권 있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국회법 개정안을 비토(거부권 행사)한 데 대해 시민들과 네티즌의 여론도 들끓었다. 박 대통령과 국회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속에서 국민과 상관없는 정쟁만 벌이고 있다는 한숨도 나왔다. ●“하루만에 입장 바꾼 與… 왕 역정에 조아리나” 직장인 이모(37)씨는 26일 “사석도 아니고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라는 격한 용어까지 쓸 만한 상황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이 국회를 하부 기관으로 보며 정치가 아닌 통치를 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음 아고라에서 ‘maru*******’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국회가 대통령 국정 운영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말이야말로 헌법에 명시한 국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의 일성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여당도 헌법의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자영업자 김모(42)씨는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거부권이야 행사할 수 있지만 마치 왕이 역정을 부리자 조정 대신들이 머리를 조아리며 ‘죽여주시옵소서’를 외치는 사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반대로 국회법 개정안 합의가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기 위한 여야의 야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samb***’를 쓰는 네티즌은 “시행령은 대통령이, 시행 규칙은 국무총리나 장관이 만드는 법령”이라면서 “이번 국회법 개정안의 속셈은 국회가 행정부 권력을 견제하겠다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밀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르스 아직 비상인데… 민생부터 챙겨라” 경기 김포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방정규(62)씨는 “여야가 정쟁을 하느라 수많은 민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행정부라도 일부 입법 권한을 갖고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7·여)씨는 “국회가 행정입법까지 간섭하는 것은 행정부보다 강한 권력을 가지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사공이 많아져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치권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모(45·여)씨는 “메르스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기들끼리 입법권을 놓고 싸우는 상황 자체가 짜증스럽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ston****’를 쓰는 네티즌은 “국회가 표만 의식하는 표퓰리즘 성격의 법만 통과시킨다”면서 “대통령과 국회가 맞선 국회법은 정쟁이지 국민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기업의 50대 간부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내용은 전하지 않고 정치 싸움만 부각하는 언론을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이 국회법 개정안 내용도 정작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여야의 정치공학적 해설만 난무하고 있다”면서 “왜 국회법 개정안이 나오게 됐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고개 숙여 공개사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고개 숙여 공개사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고개 숙여 공개사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머리를 숙여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점은 훗날 박근혜 정부의 개혁과제로 길이 남을 공무원연금 개혁이었고, 어떻게든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이뤄내 이 정부의 개혁 성과로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나나 당 대표, 국회의원 모두의 진심이었다”면서 “대통령도 100% 만족스럽지는 못하겠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 통과를 가장 절실히 원했던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법도 30개 중 23개 처리됐다. 이제 5개 정도 남은 경제활성화법들은 야당이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법들”이라며 “우리 국회의 사정상 야당이 반대하면 꼼짝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자성했다. 이는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운 법안만 통과시키고 정작 민생에 필요한 법안은 처리하지 않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박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유 원내대표는 또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당·정·청 관계를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시켜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당·정·청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느냐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나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나는 박근혜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다. 그 길만이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합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공개적으로 사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공개적으로 사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공개적으로 사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점은 훗날 박근혜 정부의 개혁과제로 길이 남을 공무원연금 개혁이었고, 어떻게든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이뤄내 이 정부의 개혁 성과로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나나 당 대표, 국회의원 모두의 진심이었다”면서 “대통령도 100% 만족스럽지는 못하겠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 통과를 가장 절실히 원했던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법도 30개 중 23개 처리됐다. 이제 5개 정도 남은 경제활성화법들은 야당이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법들”이라며 “우리 국회의 사정상 야당이 반대하면 꼼짝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자성했다. 이는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운 법안만 통과시키고 정작 민생에 필요한 법안은 처리하지 않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박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유 원내대표는 또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당·정·청 관계를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시켜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당·정·청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느냐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나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나는 박근혜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다. 그 길만이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합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맹공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맹공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

    배신의 정치 심판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맹공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여당 원내사령탑”이라고 지목하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만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선거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정치수준도 높아져서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오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 국무위원들께서 자기 자리에서 소신 있게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실 때만이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당선이 되기 위해 정치권에 계신 분들의 한결 같은 말씀은 ’다시 국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신뢰정치를 하고 국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에 가까운 선언을 했다”며 “그러나 신뢰를 보내준 국민에게 그 정치적 신의는 지켜지지 않았고, 저도 결국 그렇게 당선의 기회를 달라고 당과 후보를 지원하고 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정치적·도덕적 공허함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정도로 가지 않고 오로지 선거에서만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정쟁으로만 접근하고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국민의 삶을 볼모로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는 이제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정부가 제출한 경제활성화·민생 법안이 장기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서 위헌 논란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가 막힌 사유들로 처리 못 한 법안들을 열거하는 것이 어느덧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가 돼 버린 현실 정치가 난감할 따름”이라며 민생법안 지연 및 연계법안 처리 행태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년 총선까지도 통과시켜주지 않고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껍질을 씌워놓고 갈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진정 정부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한번 경제법안을 살려라도 본 후에 그런 비판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제때 해내지 못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정치의 문제가 경제와 민생을 위협하는 상항이 지속돼 오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정부 비판과 반목만을 거듭해오고 있다”며 “국회가 꼭 필요한 법안을 당리당략으로 묶어 놓고 있으면서 본인들이 추구하는 당략적인 것은 빅딜을 하고 통과시키는 난센스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저는 보다 근본적 문제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의 존재 이유는 본인들의 정치생명이 아니라 국민에게 둬야 함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 요구 일축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유승민 사퇴 요구 일축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유승민 사퇴 요구 일축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국회법 개정안, 유승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사퇴 요구를 한 데 대해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일축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 거취 문제는 일부 의원들이 그런 요구가 있었지만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당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이 조금 잘 이뤄지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고, 특히 원내대표인 나와 청와대 사이에 소통이 원활치 못했던 점에 대해 걱정도 하고 질책도 했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내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도 사실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당·청 관계에 대한 의원들의 걱정에 대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당·청 관계를 다시 복원시키고자 나나 당 대표, 최고위원과 같이 의논해 복원시키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청와대 식구들과 함께 (당청)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고 의총 참석자들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토끼 잡은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일단 성공했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궁지에 몰린 유 원내대표를 재신임하며 살려냈고,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은 폐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박 대통령의 체면도 지켰다. “박 대통령에게 사과할 일은 사과해야 한다”는 말로 유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을 이끌어 낸 것도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 그는 의원총회 직후 “대통령이 어렵고 고뇌에 찬 결정을 한 것을 당이 절대 존중한다”며 박 대통령의 편을 들다가도 “의원들의 입법 행위도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법은 재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며 유 원내대표의 입장도 배려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문서를 훑어보며 “여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가 있네”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했고, 박 대통령이 ‘여당 원내사령탑’을 겨냥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 전체에 대해 한 얘기”라며 유 원내대표를 보호했다.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주파수를 맞춰야 하는 동시에 자신과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에 있는 여당 원내대표도 지켜야 하는 딜레마적 상황을 비교적 능수능란하게 대처한 것이다. 그의 이런 처세술은 오랜 정치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는 것은 역대 정권에서 여당이 대통령과 맞서 이득을 본 사례가 전무했다는 것을 몸소 체득한 결과로 비쳐진다. 또 박 대통령의 지지층 흡수 없이는 차기 대권 주자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대응법으로도 여겨진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분석] 朴, 국회 맹공…국정 장악 ‘거부권 승부수’

    [뉴스 분석] 朴, 국회 맹공…국정 장악 ‘거부권 승부수’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정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야·청 사이의 ‘3각 갈등’이 첨예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 업무를 마비시키고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면서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안을 의결했다. 표면적으로는 국회의 수정 권한에 강제성이 있다는 위헌 논란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서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정 장악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초강수’를 꺼내 들면서 행정부와 입법부 간 관계는 물론 당·청 관계, 여야 관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우선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법률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인해 강한 충격파가 덮친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여당의 원내 사령탑도 경제 살리기에 어떤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사실상 유승민 원내대표를 정조준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 동반자인 여당 지도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사실상 일축했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으로 대표되는 당·청 관계가 ‘회복 불가’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무성·유승민 ‘투톱 체제’ 등장 이후 움츠러들었던 친박계의 반격이 거세질 분위기다. 내년 4월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간 헤게모니 다툼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회로 다시 돌아온 개정안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재의결하지 않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의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헌법에 따라 본회의에 부쳐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면 투표가 성립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여야 합의가 없다면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도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야당, 국회, 국민과 싸우자는 것으로,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면서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전면전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법 처리 외에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경제 법안도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힘겨루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되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이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한국정치 난맥 드러낸 국회법 개정안 거부 파동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위헌 시비에 휘말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면서다. 국회가 개정안을 처리할 때 삼권분립 논란이 일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그래서 거부권 행사 자체보다 정치권과 여당의 원내 사령탑을 작심 비판한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정국에 더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여당 내 분란은 물론 야당의 반발이 야기할 정국 혼란이 길어질까 사뭇 걱정스럽다. 거부권 행사는 헌정사를 통틀어 이번이 73번째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지만 놀랄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의 당위성을 설명하느라 국회를 정면 비판하면서 정국에 쓰나미를 몰고 온 형국이다. 즉 “국회의 행정 간섭의 ‘저의’를 이해 못해”, “배신의 정치는 국민이 선거에서 심판해야”라는 등 정치권에 강한 불신감을 표출하면서다. 우리는 이런 후폭풍을 여야가 자초했다고 본다. 대통령의 언급처럼 국회법 개정안이 “행정 업무를 마비시킨다”고 단정할 순 없겠으나, 삼권분립 위반 소지가 큰 건 사실이다. 시행령 등 행정입법의 수정·변경 요구권을 국회가 갖는 대목이 그렇다. 국회가 입법하면 정부가 필요한 시행령을 만들어 변화하는 민생 현장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건 당연하다. 시행령이 모법에 어긋나는지는 사법부가 가리고, 정부의 자의성이 의심되면 국회는 모법을 바꾸거나 새 법을 제정하면 된다. 이런 법리 해석상의 차이를 떠나 여의도 정치권과 청와대 사이의 불신감이 이번 거부권 파동의 본질이란 생각도 든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지 않나. 경제 활성화 법안들은 3년째 깔아뭉개면서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으로 정쟁을 부른 데 따른 이유 있는 불만 표시다.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국회법 개정이란 혹을 달 당위성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이는 박 대통령 스스로의 소통 노력 부족을 탓해야 할 근거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처럼 악재를 만날 때마다 늘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곤경을 자초했지 않는가. 까닭에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위헌 소지는 개정된 국회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문제가 빚어질 때 다툴 수도 있다. 가뜩이나 온 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야권의 반발과 정치 일정 중단도 문제지만, 친박 대 비박으로 갈라치는 ‘뺄셈 정치’도 국정 동력 약화 요인이다. 이번 거부권 파문으로 극심한 진영 논리와 정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한국 정치의 난맥상이 재확인됐다. 거부권 행사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이라 해도 정국 급랭이 문제다. 하지만 물은 엎질러졌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로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오래 방치해선 안 된다. 여당은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에 부쳐 3분의2 의결할 명분이 없다고 본다면 당론을 모아 자동폐기 수순을 밟는 등 신속히 결자해지하기 바란다. 야권도 이번 사태를 다른 사안과 연계하는 구태를 재연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朴대통령,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朴대통령,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朴대통령,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정작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무능과 거부권 행사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부무능에 대한 책임면피용이자, 국민적 질타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완벽하게 실패한데 대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대통령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외면한 채 한국 정치를 악성 전염병에 감염시켜버렸다. 의회능멸이 도를 넘었고, 경제무능의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면서 “국민 고통을 외면한 채 정쟁을 부추기고 있는 까닭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를 능멸하고 모욕했으며, ‘배신’이니, ‘심판’이니 온갖 거친 단어를 다 동원해 할 수만 있다면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한달 국민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정부와 대통령은 국민 곁에 없었다. 이것 만으로도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면서 “야당은 국가적 위기 앞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 국회법도 의장 중재를 받아들이는 대승적 결단을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대통령의 정쟁선언이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국회법 개정 발의에 참여한 것을 언급, “법률을 무시하고 시행령으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건 행정독재적 발상”이라며 4대강 사업과 관련 국가재정법 시행령, 누리과정 예산 관련 시행령, FTA(자유무역협정) 직불금 관련 고시 등을 예로 들어 “행정부가 법 위에 군림하는 건 국회 입법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헌법정신의 유린이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정부의 무능을 국회와 야당에게 뒤집어 씌웠다”면서 “대통령은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아 경제가 어렵다고 국회 탓을 하지만 이는 국민을 속이는 끔찍한 거짓말”이라며 초당적 협력 사례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대통령은 2013년 국회 시정연설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만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고, 우리 당은 양보하며 처리에 협조했다”면서 “그런데 지난 3월까지 고작 170여개의 직접 일자리밖에 창출하지 못했다. 대통령은 이것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문 대표는 “국민은 지금 메르스, 가뭄, 민생고와 싸우고 있지만, 대통령은 국회, 국민과 싸우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데 전력하지 않으면 국민이 대통령과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입법부의 권능을 포기하고 행정부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 추진은 자기배반이자 청와대 굴복선언으로, 여야 합의를 뒤엎으면서 국회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대통령의 뜻에만 따르겠다면 삼권분립과 의회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복종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으로, 국회의 책무을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국회법을 본회의에 즉각 재의하고 의결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민에게 호소한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책임을 물어주고, 국회를 무시하는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심판해달라”면서 “피폐해진 국민의 삶을 지키고 추락한 의회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당·청 소통 못해 송구…靑 식구들과 관계 개선하겠다”

    유승민 “당·청 소통 못해 송구…靑 식구들과 관계 개선하겠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5일 사퇴 압박에 사실상 ‘버티기’로 맞섰다. 국회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을 겨냥한 책임론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등 한발 물러선 자세를 취했다. 박 대통령과의 ‘전면전’은 비켜 간 형국이지만 향후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식구들과 함께 (당·청)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미숙한 외교적 대응과 관련, “청와대 얼라(어린아이)들이 하는 거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그동안 청와대와 각을 세워온 유 원내대표의 관계 인식에서 변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 원내대표는 또 사실상 ‘재신임’이 이뤄진 의총이 끝난 뒤 “당·청 사이에 소통이 잘 이뤄지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걱정도 하고 질책도 있었다”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당·청 관계에 대한 의원들의 걱정에 대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 열린 이날 의총은 장장 5시간 동안 쉼 없이 진행됐다. 19대 국회 들어 열린 의총 중 가장 많은 40명의 의원이 발언대에 나서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당초 박 대통령이 “여당의 원내사령탑이 경제 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유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직접 거론한 탓에 의총에서도 친박계를 중심으로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셀 것으로 예상됐다. 의총 직전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김현숙 의원도 브리핑을 열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 대한 유 원내대표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총은 이러한 장외 분위기와는 달리 차분하게 진행됐다. 발언자 40명 중 ‘사퇴’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한 의원은 김태흠, 이장우 의원 단 2명뿐이었다. 이에 앞서 박민식·강석호 등 재선의원 13명은 이날 낮 회동을 갖고 “우리 손으로 뽑은 원내대표를 대통령 말 한마디에 내칠 수는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의원들 대부분은 “박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야 하고 유 원내대표도 협상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사과하고 당·청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절충론’을 제시했다. 유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은 유 원내대표를 겨냥해 “자가당착에 빠진 책임질 줄 모르는 정치인”이라는 등 경고성 발언을 내놓고 있어 사퇴 논란을 ‘꺼진 불’로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일문일답]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사과… “대통령 탈당 있을 수 없는 일”

    [일문일답]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사과… “대통령 탈당 있을 수 없는 일”

    [일문일답]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사과… “대통령 탈당 있을 수 없는 일”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준비해 온 A4용지를 꺼내 사과내용을 읽었고, 이 사과문은 유 원내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공개 사과 및 발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가졌다. 다음은 유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 ▶청와대와 연락했거나 연락할 생각이 있는가. -연락을 아직 하진 못했고 그냥 간접적으로 이야기 전해 듣는 그 정도 상황이다. 오늘 금요일이니 주말에 자연스럽게 연락해 보겠다. ▶당내 친박계라 불리는 의원들이 거취 문제가 일단락 된 것이 아니라고 반발하는데 그 분들을 만날 계획은 있나. -자연스럽게 서로 당내 의원님들과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7월 1일 본회의가 재의결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는데. -어제 본회의 끝나고 늦게 국회의장 찾아 뵀다. 야당이 계속 재의를 위한 본회의 요구하는 중이고 의장님도 재의를 위한 본회의 소집하겠다는 생각은 있는거 같다. 다만 시기가 언제될지 모르겠다. 7월 1일 본회의는 미리 잡힌거라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내 입장에서 새누리당 의총에서 결론이 표결하더라도 표결에 참여안하는걸로 결론이 났다는 말씀을 의장께 설명하는게 도리다. ▶반성문으로 대통령의 마음이 열릴까. -대통령께서 마음을 좀 여시고, 나 뿐만 아니라 당 전체에 대해서도 우리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잘하고 대통령도 마음을 여시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서. ▶어떤 부분이 죄송한가. -저 나름대로 아까도 말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통과를 위해서 국회 상황이 이렇게 야당이 반대하면 한발짝도 못나가는 상황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성사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햇는데 아마 그 과정에서 국회법이나 부수적으로 야당이 요구해서 따라온 부분에 대해서 약간 대통령이 걱정하신 만큼 생각 덜했던 거 아닌가 생각한다. ▶사과 말고 당청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것을 할 계획인가. -당청관계는 서로 마음을 열고 협력해서 나라일을 하는게 중요한거죠. 그래서 메르스 사태도 그렇고 그 이후 경제문제, 추경도 그렇고 경제활성화법 남은것도 그렇고 당정청이 힘 안합치면 굉장히 어려울거라고 본다. 그래서 국민을 위해서 한몸이 돼서 일해야 한다는거랑 계속 이런 갈등이 있으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갖고 서로 마음을 합치는게 가장 중요하다.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야관계는 어떻게? -야당 반발에 대해서는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만 지난번 국회의장 중재안 받아들일때 그 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나에게 수차 전화로 ‘재의 표결할때 새누리당이 참여하는 거 약속해달라’요구했고, 나는 개인적으로는 재의 표결이 헌법이 정한 원칙이라 생각하지만 재의 표결에 참여하느냐는 개인적으로 정할 수 없다. 의총 결정사항이라 약속 못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 결정을 어제 의총에서 한거니까 결정에 대해서 야당 반발은 십분 이해하고. 앞으로 민생이나 여러 나라 일들을 위해서 국민 위해서 야당도 국회를 가급적 빨리 정상화 시켜주시면 좋겠고.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유승민은 할 말을 하고 소신 있다”는 평가가 있다. 대통령에게 사과한 것은 이와 배치되지 않나. -아니다. 어제 나도 상당히 놀랐고 충격받았고. 국민들 당원들 국회의원 모두 그랬을거다 . 일단 경색된 관계부터 푸는것이 먼저다. 그걸 푸는데 대통령께 죄송하다 말하고 그런게 필요하다면 더 할 수도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 탈당설도 들린다. -저는 들어본 적이 없고. 그럴 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청와대에서 유 원내대표의 상황 인식이 안이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던데 -모르겠다. 직접 듣지 못햇다 ▶국회 상임위가 계속 파행되고 있는데. -상임위 파행, 국회 파행은 다 야당이 협조해야 정상 가동된다. 상임위든 본회의든 야당 협조 구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은 나나 원내대표단이 노력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정안 내용 불명확… 행정입법권 침해 소지”

    “개정안 내용 불명확… 행정입법권 침해 소지”

    제정부 법제처장은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 개정안은 내용이 불명확하고 행정입법권과 사법심사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정부의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며 앞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 입장을 전했다. 제 처장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행정입법(시행령 등)에 대한 수정이나 변경을 요청하면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여부가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릴 정도로 법안 내용이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요청을 정부가 의무를 진 것처럼 그대로 따른다면 헌법상 정부의 고유 권한인 행정입법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또 국회법 개정안이 헌법상 법원의 권한 역시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헌법은 법원에서 명령·규칙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심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시로 행정입법이 수정되면 정부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정책이 자주 바뀌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법적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고,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갑자기 행정입법이 바뀌어 예상치 않았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구체적인 사례로 현재 야당이 병원의 부대사업으로 수영장업, 체력단련장업 등을 규정한 의료법 시행규칙의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면 이미 부대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손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직격탄 “선거에서 심판해달라” 대체 왜?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직격탄 “선거에서 심판해달라” 대체 왜?

    배신의 정치 심판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직격탄 “선거에서 심판해달라” 대체 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여당 원내사령탑”이라고 지목하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만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선거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정치수준도 높아져서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오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 국무위원들께서 자기 자리에서 소신 있게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실 때만이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당선이 되기 위해 정치권에 계신 분들의 한결 같은 말씀은 ’다시 국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신뢰정치를 하고 국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에 가까운 선언을 했다”며 “그러나 신뢰를 보내준 국민에게 그 정치적 신의는 지켜지지 않았고, 저도 결국 그렇게 당선의 기회를 달라고 당과 후보를 지원하고 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정치적·도덕적 공허함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정도로 가지 않고 오로지 선거에서만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정쟁으로만 접근하고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국민의 삶을 볼모로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는 이제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정부가 제출한 경제활성화·민생 법안이 장기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서 위헌 논란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가 막힌 사유들로 처리 못 한 법안들을 열거하는 것이 어느덧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가 돼 버린 현실 정치가 난감할 따름”이라며 민생법안 지연 및 연계법안 처리 행태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년 총선까지도 통과시켜주지 않고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껍질을 씌워놓고 갈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진정 정부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한번 경제법안을 살려라도 본 후에 그런 비판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제때 해내지 못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정치의 문제가 경제와 민생을 위협하는 상항이 지속돼 오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정부 비판과 반목만을 거듭해오고 있다”며 “국회가 꼭 필요한 법안을 당리당략으로 묶어 놓고 있으면서 본인들이 추구하는 당략적인 것은 빅딜을 하고 통과시키는 난센스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저는 보다 근본적 문제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의 존재 이유는 본인들의 정치생명이 아니라 국민에게 둬야 함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정치권 향해 맹공… “누구를 위한 정치 하나”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정치권 향해 맹공… “누구를 위한 정치 하나”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정치권 향해 맹공… “누구를 위한 정치 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여당 원내사령탑”이라고 지목하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만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선거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정치수준도 높아져서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오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 국무위원들께서 자기 자리에서 소신 있게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실 때만이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당선이 되기 위해 정치권에 계신 분들의 한결 같은 말씀은 ’다시 국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신뢰정치를 하고 국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에 가까운 선언을 했다”며 “그러나 신뢰를 보내준 국민에게 그 정치적 신의는 지켜지지 않았고, 저도 결국 그렇게 당선의 기회를 달라고 당과 후보를 지원하고 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정치적·도덕적 공허함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정도로 가지 않고 오로지 선거에서만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정쟁으로만 접근하고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국민의 삶을 볼모로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는 이제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정부가 제출한 경제활성화·민생 법안이 장기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서 위헌 논란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가 막힌 사유들로 처리 못 한 법안들을 열거하는 것이 어느덧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가 돼 버린 현실 정치가 난감할 따름”이라며 민생법안 지연 및 연계법안 처리 행태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년 총선까지도 통과시켜주지 않고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껍질을 씌워놓고 갈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진정 정부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한번 경제법안을 살려라도 본 후에 그런 비판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제때 해내지 못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정치의 문제가 경제와 민생을 위협하는 상항이 지속돼 오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정부 비판과 반목만을 거듭해오고 있다”며 “국회가 꼭 필요한 법안을 당리당략으로 묶어 놓고 있으면서 본인들이 추구하는 당략적인 것은 빅딜을 하고 통과시키는 난센스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저는 보다 근본적 문제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의 존재 이유는 본인들의 정치생명이 아니라 국민에게 둬야 함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 요구 일축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유승민 사퇴 요구 일축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유승민 사퇴 요구 일축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국회법 개정안, 유승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사퇴 요구를 한 데 대해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일축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 거취 문제는 일부 의원들이 그런 요구가 있었지만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당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이 조금 잘 이뤄지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고, 특히 원내대표인 나와 청와대 사이에 소통이 원활치 못했던 점에 대해 걱정도 하고 질책도 했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내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도 사실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당·청 관계에 대한 의원들의 걱정에 대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당·청 관계를 다시 복원시키고자 나나 당 대표, 최고위원과 같이 의논해 복원시키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청와대 식구들과 함께 (당청)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고 의총 참석자들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대통령께 죄송, 대체 무슨 일?

    유승민 대통령께 죄송, 대체 무슨 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6일 당·청 갈등과 거부권 정국까지 야기한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당·정·청 관계를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시켜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느냐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나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朴 “당선 뒤 배신의 정치, 국민이 심판해야”… 국회에 직격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자구를 수정한 중재안을 내놓은 직후부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굳힌 듯 보인다. “위헌 논란이 있는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문제였다”는 게 25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결정은 근본적으로는 ‘위헌 논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임기의 절반을 남겨둔 대통령의 권능에 대한 문제도 포함돼 있다. 청와대에는 “개정안이 실행되면 남은 임기 동안 정부의 정책 추진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돼 있다. 이 결정은 ‘원칙’을 지키면서 국정 장악력에서도 손실을 보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국정 장악력 측면에서 박 대통령은 도리어 더욱 적극적인 선택을 했다. 국회와의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이를 국정에 ‘생산적’으로 활용하려 한 듯 보인다. 국회와 정치권에 대한 비판에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의 심각하고도 강력하며 구체적인 표현을 동원한 배경으로 여겨진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선거 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 주셔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부 발언에서는 박 대통령의 목소리 크기가 평소보다 세 배 정도는 커진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국무위원들도 예상 밖으로 계속 이어지는 박 대통령의 강도 높은 발언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의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놓은 대정치권 발언만 12분으로 4100여자 분량이었다. 박 대통령은 1차적으로 국회의 책임 방기를 부각시켰다. “기가 막힌 사유들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을 열거하는 것이 어느덧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가 돼 버린 현실 정치가 난감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제출한 일자리·경제살리기 법안이 3년째 국회에 발이 묶인 현실을 거론하며 “내년 총선까지도 통과시켜 주지 않고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껍질을 씌워 끌고 갈 것인지 묻고 싶다. 한번 경제법안을 살려본 후에 그런 비판을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계처리 행태’에 대해서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묶인 것들부터 서둘러 해결되는 것을 보고 비통한 마음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민생법안도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서 시행령 등 행정입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를 또다시 통제하려 한다’는 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회가 행정입법의 수정 변경을 강제할 수 있느냐는 논란을 국회 스스로 깔끔하게 해소하지 못한 약점을 파고들었다.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 없이 여야가 합의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당·청 관계, 여야 관계 등 정치권 전반, 전방위적 영역에서 질서의 재편을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런 만큼 그 파장에 대한 예단도 섣불리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후 빚어질 혼돈을 감수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머리 숙여 공개 사과…직접 작성한 사과문 읽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머리 숙여 공개 사과…직접 작성한 사과문 읽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머리 숙여 공개 사과…직접 작성한 사과문 읽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준비해 온 A4용지를 꺼내 사과내용을 읽었고, 이 사과문은 유 원내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점은 훗날 박근혜 정부의 개혁과제로 길이 남을 공무원연금 개혁이었고, 어떻게든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이뤄내 이 정부의 개혁 성과로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나나 당 대표, 국회의원 모두의 진심이었다”면서 “대통령도 100% 만족스럽지는 못하겠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 통과를 가장 절실히 원했던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법도 30개 중 23개 처리됐다. 이제 5개 정도 남은 경제활성화법들은 야당이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법들”이라며 “우리 국회의 사정상 야당이 반대하면 꼼짝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자성했다. 이는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운 법안만 통과시키고 정작 민생에 필요한 법안은 처리하지 않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박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유 원내대표는 또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당·정·청 관계를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시켜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당·정·청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느냐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나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나는 박근혜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다. 그 길만이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합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직접 작성한 사과문 읽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직접 작성한 사과문 읽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마음 풀어주시길 기대” 직접 작성한 사과문 읽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준비해 온 A4용지를 꺼내 사과내용을 읽었고, 이 사과문은 유 원내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점은 훗날 박근혜 정부의 개혁과제로 길이 남을 공무원연금 개혁이었고, 어떻게든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이뤄내 이 정부의 개혁 성과로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나나 당 대표, 국회의원 모두의 진심이었다”면서 “대통령도 100% 만족스럽지는 못하겠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 통과를 가장 절실히 원했던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법도 30개 중 23개 처리됐다. 이제 5개 정도 남은 경제활성화법들은 야당이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법들”이라며 “우리 국회의 사정상 야당이 반대하면 꼼짝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자성했다. 이는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운 법안만 통과시키고 정작 민생에 필요한 법안은 처리하지 않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박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유 원내대표는 또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당·정·청 관계를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시켜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당·정·청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느냐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나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나는 박근혜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다. 그 길만이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합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직격탄 “여당 원내사령탑도 협조 구했는 지 의문”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직격탄 “여당 원내사령탑도 협조 구했는 지 의문”

    배신의 정치 심판 배신의 정치 심판, 朴대통령 직격탄 “여당 원내사령탑도 협조 구했는 지 의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여당 원내사령탑”이라고 지목하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만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선거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정치수준도 높아져서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오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 국무위원들께서 자기 자리에서 소신 있게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실 때만이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당선이 되기 위해 정치권에 계신 분들의 한결 같은 말씀은 ’다시 국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신뢰정치를 하고 국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에 가까운 선언을 했다”며 “그러나 신뢰를 보내준 국민에게 그 정치적 신의는 지켜지지 않았고, 저도 결국 그렇게 당선의 기회를 달라고 당과 후보를 지원하고 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정치적·도덕적 공허함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정도로 가지 않고 오로지 선거에서만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정쟁으로만 접근하고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국민의 삶을 볼모로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는 이제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정부가 제출한 경제활성화·민생 법안이 장기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서 위헌 논란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가 막힌 사유들로 처리 못 한 법안들을 열거하는 것이 어느덧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가 돼 버린 현실 정치가 난감할 따름”이라며 민생법안 지연 및 연계법안 처리 행태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년 총선까지도 통과시켜주지 않고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껍질을 씌워놓고 갈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진정 정부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한번 경제법안을 살려라도 본 후에 그런 비판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제때 해내지 못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정치의 문제가 경제와 민생을 위협하는 상항이 지속돼 오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정부 비판과 반목만을 거듭해오고 있다”며 “국회가 꼭 필요한 법안을 당리당략으로 묶어 놓고 있으면서 본인들이 추구하는 당략적인 것은 빅딜을 하고 통과시키는 난센스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저는 보다 근본적 문제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의 존재 이유는 본인들의 정치생명이 아니라 국민에게 둬야 함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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