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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민영화/ 민영화 ‘일지’

    ◇2000년. ●26.26 노사합의로 회사발전연구위원회 설치 가동. ●9.25 회사발전연구위원회 연구보고서 완료. ●10.18 ‘대한매일 새출발을 위한 노사합의문’ 체결. ●10.18 ‘편집국장 임면규정에 대한 노사합의서’ 체결. ●11.1 첫 직선 편집국장 선출. ●11.6 여야의원,대한매일 국정감사에서 소유구조개편 촉구및 지원 언급. ◇2001년. ●1.16 문화관광부에 ‘소유구조개편 추진 협조’ 공문 발송(1.29 김한길 장관 “소유구조개편의 큰 방향에 공감”). ●4.9 ‘소유구조개편 추진 노사공동위원회’ 설치. ●5.2 문화관광부와 ‘소유구조개편 실무협상 기구’ 설치및 협의 착수. ●5.10 주주 및 여야당에 민영화 방안 브리핑 및 협조 요청. ●6.25 김한길 장관 국회 문광위서 소유구조개편 추진 긍정답변. ●6.29 국회언론발전연구회,‘정부소유 언론사 개혁방안’토론회. ●7.3 경영컨설팅 완료 및 결과보고서 문광부에 제출. ●7. 문화관광부,삼일회계법인에 대한매일 제시안(감자후유상증자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평가의뢰. ●7.31 삼일회계법인,평가 결과보고서 문화관광부에 제출(“대한매일 제시안이 타당하고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증자방안이 현실성 있다”). ●8. 문화관광부,‘감자후 유상증자’로 민영화 추진키로결정,부처간 협의 착수. ●9.13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 ●9.26 대한매일 노사,소유구조개편 전제로 상여금 500% 삭감 등 단체협약 체결. ●10.11 임시 주주총회서 53.4% 감자 결의(자본금 54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축소). ●11.1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 및 임원 선출. ●11.15 이사회 100.4% 유상증자 결의. ●11.30 대한매일 노사,소유구조개편 전제로 퇴직금 누진제폐지 합의. ●12. 기업체 등 각종 단체 상대로 증자 유치 작업. ●12.27 이사회 실권주 배정 결의 및 우리사주조합 등에 실권주 배정. ◇2002년. ●1.15 우리사주조합 등 주식대금 납입(예정). ●1.16 자본변경에 따른 증자 등기(소유구조개편 1단계 완료)(예정).
  • 대한매일 향후 민영화 일정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사회적 의제인 ‘언론개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으로 지적됐다.13일 열린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황병선 대한매일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민영화 추진경위와 구체적인 방안,자구노력,향후추진일정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황 이사의 주제발표를요약한다. ◆추진경위=대한매일과 관련한 내·외적인 요인들이 민영화의 당위로 작용하고 있다.우선 외적으로는 언론개혁의 선행조치로서 정부소유 언론사들에 대한 민영화 문제가 사회적요구로 등장한 가운데 대한매일 민영화는 ‘자율적 언론개혁’으로 평가될 수 있다.특히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관영매체에서 ‘공기(公器)’로서의 기능을 회복,공익매체로의 재탄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80년대 이후 신문의 잇따른 창간과 민주화의 진전으로 관영언론의 설자리가 현저히 축소돼 95년이후 대한매일은 매년 평균 192억원의 경영적자가 발생,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한 실정이다. 그동안 대한매일은 3년간에 걸쳐 41%의 인력 구조조정 등의 경영개선노력을 해왔으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채 갈수록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민영화 방안=민간기업의 ‘워크아웃’ 방식을 준용한 형태로,국유재산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과거의 부실에 대해 주주(재정경제부 등)는 감자(減資)로 책임을 지고,임직원은 30%가 넘는 임금삭감으로 고통분담을감내하기로 했다. 독립언론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과 함께 퇴직금 누진제 등 경영상 부담요인을 제거한다. 또 책임경영을 위해 경영진 선발제도와 성과관리제도 구축등도 추진한다.주주 일각에서는 감자후 증자가 아닌 공개매각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이럴 경우 당초 의도하던 ‘클린 머니’가 아닌 특수목적의 자본유입으로 공익언론의 취지를 살리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기관에 문의한 바 ‘감자후 증자’방안은 법적 타당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정부의 필요한절차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임시주총을 통해 감자,증자과정을 거쳐 1단계로 정부지분을 현재 49.9%에서 24.9%로 낮춘뒤 2단계로 잔여정부지분을 정부가 공익재단에 출연하거나 공기업 등에 분산매각하는 방식으로 완전 해소토록 한다.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일정=57년간 정부소유 신문사에서민영화를 통해 언론민주화를 달성하고 언론의 경영혁신 모델을 창출,자율적 언론개혁을 선도한다. 13일 공청회 개최에 이어 이달 하순경 민영화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주총에서 감자를 결의한 후 11∼12월중 증자를통해 민영화를 이룩한다. 정운현기자 jwh59@. ***민영화 추진 일지. ▲2000년6월=노사합의로 회사발전연구위원회 설치 가동▲10월=대한매일 새출발을 위한 노사합의문 체결,편집국장임면규정에 대한 노사합의와 선출투표▲11월=여야의원,대한매일 국정감사에서 소유구조개편 적극 지원 약속▲2001년1월=문화관광부에 소유구조개편 추진 협조 공문 발송▲4월=소유구조개편 추진 노사공동위원회 설치,문화부와 소유구조개편 실무협상기구 설치▲6월=국회언론발전연구회,‘정부소유 언론사 개혁방안’토론회▲7월=경영컨설팅 완료 및 결과보고서 문화부에 제출,문화부 삼일회계법인에 대한매일 제시안(감자후 유상증자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평가 의뢰▲8월=문화관광부,‘감자후 유상증자’를 통한 민영화 추진키로 정책 결정하고 부처간 협의
  • ‘정부소유 언론 개혁방안’토론회

    국회언론발전 연구회(회장 高興吉의원·한나라당)는 29일아침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부소유 언론사의 개혁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정부소유 언론사의 소유구조 개편 방향을 모색했다.고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토론회에서 김영만(金榮晩) 대한매일 경영기획실장, 박정찬연합뉴스 편집부국장이 각사의 개혁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했다. 박영상(朴永祥) 한양대교수, 유재천(劉載天) 한림대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역사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연합뉴스법 제정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주제 발표= 대한매일 김영만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주주의감자와 임직원의 구조조정을 통한 민영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감자의 방식으로 54.8%를 감자한 후 100.4%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민영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실장은 증자후 남게되는 정부지분 24.9%는 특별법을 제정하여공익재단에출연하거나, 정부에서 지분권 행사를 포기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그러나 “새로운 자금 유입이 어렵고,우리사주가대주주로 등장했을 때 리더십 부재와 사원들의 고통분담이예상돼 정부와 국가에서 새로운 건전 자본 유입을 도와 줘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경영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박 부국장은 공영통신사로서의 성격을 담보하기위해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지분 49%를 환수,연합뉴스에출연하고,6명으로 연합뉴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연합뉴스법제정을 제안했다.연합뉴스법이 제정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공도서관 비영리 사회단체에 뉴스서비스를 무상으로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자 의견= 유재천 교수는 대한매일이 소유구조개편과관련,“민주주의국가에서 정부소유 언론사가 있다는 것은부끄러운 일로 민영화에 대해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으며언론 시민단체에서도 계속 주장해 왔다”며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을 지지했다.유교수는 그러나 “문제는 유상증자를 했을때 인수자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전제,“특별법을 만들어 정부의 나머지 지분을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것은 편의주주적 발상이고,과연 사원들이 주식을 살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그 연장선상에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상 교수도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에 찬성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영욱 위원은 “대한매일은 공영성을 띤 일간신문이 돼야한다”면서 “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실장은 이에 대해“자본 유입이 없으면 스포츠서울이 10%를 인수하고,나머지 190억원을 사원의 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면서 “민영화가 되면 3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 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한포럼] 정치권력과 언론

    언론사 세무조사와 신문시장에 대한 공정거래위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 가운데 ‘정치권력과 언론’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高學用)주최로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있었다. 제1발제자 김동익(金東益)중앙일보 고문은 정치권력과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의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역사적으로 정치권력과 언론은 ‘끊임없는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오늘날 한국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언론이 정치권력과 당당하게 맞서자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며,그러기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 특권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이 권력기관화한 나머지 특혜와 특권을 당연히 누릴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 고문은 우리 언론이 유별나게 내세우는 ‘불편부당’‘공정중립’의 허구를 지적해서 주목을 끌었다.독자와 시청자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상업주의적 외장(外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언론사의 상업주의는 당연히 발행부수 부풀리기로 이어진다.광고 수입 증대를 위한발행부수 부풀리기는 무가지 살포에 이어지고,그 결과 국가자원 낭비라는점에서 신문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을 촉구했다.발제자는 당연히 언론계의 현안 쟁점 가운데 하나인 ‘신문고시’ 부활문제를 거론했다.공정위가 신문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현행 공정거래법과 시행령을 동원하면 되는 데도 굳이 고시를 부활하는 것은 정치권력이 언론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의심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발제자는 언론은 정치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지만 결코 동반자는 아니며,언론은 정치를 냉정하게 검증하고 비판하기 위해 ‘한발짝 물러서 있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정치권력과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를 나름대로 설정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온 원로 언론인 정경희(鄭璟喜·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는 언론개혁이 ‘우리 시대의 소명’이라는 관점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발제자는 과거 32년간에 걸친 군사독재 시기 정치권력과 언론관계를 ‘가해자-피해자’에서 ‘권언유착’으로 변질·퇴행한 과정으로 정리했다.그러면서 그는 ‘문민정부하의 이변(異變)’을 지적해서주목을 받았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1994년 언론사세무조사 결과 드러난 언론사와 사주들의 엄청난 비리를 볼모로 ‘밀실 야합’을 통해 언론사 사주들을 정치권력의 ‘충성스러운 동반자’로 만들었다는 것이다.환경감시의 임무를 등진 채 문민정부의 나팔수로 기능했던 거대 언론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거뜬히 살아 넘기고는,막강한 권력기관으로 군림하면서 정부·여당과 야당에권력을 배분하면서 정치게임의 제왕(帝王)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이점과 관련해서,필자는 발제자의 지적이 다소미흡하다는 느낌이다.5·6공을 거치는 동안 권언유착을 통해 재벌급 거대 언론으로 이상 비대해진 족벌언론사들은 국민의 정부에 ‘통치권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발제자는 이른바 ‘빅3’라는 거대 족벌언론의 이같은 방자한 행태는 신문시장의 과점(60∼75%)에 기초한 ‘여론의과점’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그럼에도 거대 족벌언론이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선출되지 않은 언론권력이 그동안 탈세와 불법행위를 자행해 왔다면 당연히 법적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면서 그는 언론개혁을 위해 국회 언론발전위 설치와 정기간행물법 개정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언론개혁은 정권이나 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중앙과 지방 언론사 주필,논설·해설위원 등 30여명 가운데 일부는 정부의 이번 조처를 언론 탄압으로 보기도 했지만,언론개혁이 시대적 과제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정부와 족벌언론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언론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점에서 여론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장 윤 환 논설고문 yhc@
  • [사설] 언론학자들의 용기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의 조사결과 발표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전국의언론학자 107명이 ‘조사결과의 투명한 공개’‘국회 언론발전위 설치’‘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주장하며 언론개혁을촉구하고 나왔다. 이들은 22일 발표한 ‘전국 언론학자 100인 선언’에서 “언론사의 불법과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고 언론의 양면성이드러난 데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하고,“독자 시민과 언론학자들이 힘을 모아 언론개혁운동을 전개해나가자”고 제안했다.이들은 또 “세무조사를 통한 언론의투명성 확보와 신문시장 정상화 등 신문개혁의 기초적 쟁점조차 여야간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고 정치권을규탄했다.족벌언론과 야당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탈세나 부당내부거래는 ‘비리 기업주’차원의 문제이지 ‘언론자유’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몇가지 이유에서 이들의 선언에 주목한다.첫째,이들의 용기다.언론학자들이 거대언론의 막강한 위력을 모를 턱이 없다.그럼에도 이들은 학자적 양심에 따라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다’고 나선 것이다.둘째,이들 언론학자들은 오늘날 우리 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보수 족벌신문에서 사주 1인 중심의 소유지배구조가 편집 간섭을 낳고,사주의 편집권 장악이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 언론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핵심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언론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큰 흐름이 됐다.다른 분야의 불법과 비리에 대해서는 질타해 마지않는 언론이뒷구멍으로는 불법과 비리를 서슴지 않은 부도덕성은 굳이말할 필요도 없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수구 족벌언론이 개혁에 저항하고 있는 한 개혁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는사실이다.언론개혁 없이는 어떤 사회적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우리 사회의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이 언론개혁에 다함께 발벗고 나서야 한다.
  • “세무조사 결과 밝혀라”

    전국 대학의 언론학자 107명은 22일 신문개혁을 촉구하는선언문을 발표, 일부 신문사에서 사주 1인 중심의 소유구조가 부당한 편집 간섭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민적인 언론개혁 운동을 제안했다. 이번 선언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공정거래 조사결과가 발표된 직후 언론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학천(金學泉) 건국대 교수를 비롯한 언론학자들은 이날한국프레스센터 12층 연수센터에서 ‘신문개혁을 촉구하는전국 언론학자 100인 선언식’을 갖고 ▲세무조사 및 불공정거래조사 결과의 투명 공개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설치▲편집권독립 확보를 위한 정기간행물법 개정 등 3개항을요구했다. 언론학자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최근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 언론사의 불법·비리가 사실로 확인되고 언론의 양면성이 드러남에 따라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전제한 뒤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행하는 온갖 위법행위까지 언론자유의 범위에 넣어서 보호할수는 없으며 그것들은 오히려 편집 자율성과 언론자유를 해치는 악성요인과 다름없다”고주장했다. 언론학자들은 또 “신문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외부적으로 편집권의 독립과 자율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면서 “언론사주 1인을 중심으로 한 강고한 소유지배구조가 부당한 편집 간섭을 낳고 있는 현실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신문개혁의 기초적인 쟁점조차 여야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개혁 대상이자 이해당사자인 보수족벌신문에 의해 곡해되고 있는 현실에서 독자ㆍ시민ㆍ언론인ㆍ언론학자들이 힘을 모은 신문개혁운동이 절실하다”면서 언론인들의 자율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 2일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 정책위원회의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김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강명구(姜明求)ㆍ전북대 강준만(康俊晩)ㆍ한일장신대 김동민(金東敏)ㆍ고려대 김민환(金珉煥)ㆍ성공회대 김서중(金瑞中)ㆍ성균관대 방정배(方廷培)ㆍ건국대 유일상(柳一相)ㆍ광운대 주동황(朱東晃)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위원장최문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서울지역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자진공개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그간 언론사가 권언유착으로 세금감면 등의각종 특혜를 받아왔음이 이번 세무조사 결과 드러났다”며“언론사는 자진해서 세무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매체비평] 부진한 언론개혁 해법

    **중은 제 머릴 못 깎는다. 지난 1월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부터 언론개혁이라는 말이 신문,방송에 오르내렸다.신문개혁 문제가 2001년에 와서야 불거진 사인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그러나이미 오래 전부터 신문개혁의 필요성은 존재했으며,시민언론운동 진영에서 신문개혁이 필요하다는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지도 이미 10여년이 다 되어간다.그런데 일반인들은 이런 주장이 있음을 왜 몰랐을까.바로 언론이 언론답게 기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일반 개혁의 의제들을 언론이 다루기 시작한 것이 몇 년이나 될까? 하물며 언론과 관련된개혁 의제를 언론이 다룬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언론이 다루지 않았는데도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이것이 언론개혁이 필요한 이유다.그런데 최근 세무조사,공정거래위원회 조사,신문고시,언론문건,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등등 언론개혁 또는 언론정책과 관련된 문제들을 끊임없이 보도한다.언론이 개과천선을 한 것일까.그렇지는 않다.이전에는 언론개혁이 한낱 운동단체들의 주장(?)에 불과했지만,이제는 정부의 정책,국회의 입법으로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어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언론개혁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언론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기사를 생산하는 것이다.따라서 수용자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언론의 행태를 보면 언론개혁이 필요한 것 같은데,언론에 따르면 이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란다.더군다나 일부 언론들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있다고 비판한다.‘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언론을 개혁하자는 ‘명분’이 언론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지금 정부는 어떤 의도일까? 정부가 할 수 있는 개혁 즉,관영 언론사 독립의 문제는 신경쓰지도 않으면서,각종 조사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아도 마땅할 것이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왜곡과 편파보도,족벌에 장악된 언론 사유화 현상,소수 언론에 장악된 여론 독과점 현상 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즉 개혁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올바른 개혁’이 더욱 중요해질 뿐이다. 언론개혁이 사회 의제로 부상한 이후 신문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변화는 ‘미디어비평’란의 신설이다.이전에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방송의 신문비평도 상설화되었다.언론의 발전을 위해서 상호 비평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그런데 문제는 신문들이 이 난들을 많은 부분 자사 보호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데 있다.신문들은 미디어렙 문제가 나왔을 때 언론의 공익성을 강조하더니,이제는 신문고시 문제가 공익이 아니라 정치적 개입의 문제라고 호도한다.방송은 미디어렙 문제에서 방송의 상업적 성격을 이해해 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신문의 공익성을 강조한다. 언론개혁 문제가 왜 이리 혼란스러울까.그것은 정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도로 나아가지 않기 때문이다.언론개혁은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같은)공개된 장에서 정간법 개정과 같은 핵심사항을 중심으로 포괄적인 문제 접근을 통해이루어져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반개혁 세력에의해 정치적 의도라고 공격받고 혼란만 가중될 것이다.물론 언론들도 언론개혁의 대의에 동조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언론개혁이 마무리되는 날 설자리가 있을까? [김 서 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 ‘신문개혁 국민행동’ 출범

    148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장 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과 ‘출범식 및 정기간행물법 개정 촉구대회’를 갖고 신문개혁을 위한 전국적 대중운동에 본격 돌입했다.성본부장은 발족 취지문을 통해 “정간법 개정과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설치,신문시장 정상화를 포함한 신문관련 제도 개선,독자 주권 실현을 3대목표로 국민적 염원인 신문개혁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새달 임시국회 잘 굴러갈까

    국회법이 정한 2월 임시국회가 여야 합의로 다음달 5일부터 열린다. 안기부예산 지원 파문을 둘러싼 대치정국의 와중에 열리는 데다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자칫 여야 공방만 오가는 ‘정쟁(政爭)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안과 쟁점 안기부 예산파문을 놓고 회기 내내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상임위 활동을통해 강도 높은 대여(對與)공세를 펼칠 태세다.특히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 해임 건의안과 검찰수뇌부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벼르고있어 올 들어 첫 여야의 표대결이 점쳐진다.민주당과 자민련의 복원된 공조가 어떤 ‘위력’을 보일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지난 20일 무산된 공적자금 청문회 재개 여부도 관심이다.한나라당은 이번 국회에서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3월부터 분기별로 정례화되는 국회보고로 대신하자는 주장이어서진통이 예상된다. 자민련의 협상 참여를 놓고 3당이 적지 않은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지난 27일 ‘3당 교섭단체 연설’에 합의함으로써 자민련을 국회법상 합법적 교섭단체로 인정했다.그러나 정치적 의견을주고받는 대상으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나라당이 제출한 재정건전화법·예산회계법 등 금융관련법과 민주당의 반부패기본법 등 계류법안도 관심대상이다.그러나 이는국회가 순항해 상임위 활동이 제대로 이뤄져야 본격적으로 다뤄질 듯하다.자칫 대정부질문 등에서 여야가 충돌,의사일정이 차질을 빚는다면 처리가 늦춰질 것이다. ■여야 전략 지난해 말 새로 구성된 민주당 집행부로서는 이번 국회가 정국 주도권 확보의 시험무대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바탕으로‘이끌어가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안기부 예산 1,200억원의 국고환수를 일관되게 요구,한나라당을 압박한다는 방침을세워놓고 있다.다만 모처럼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도록야당의 공세에 대응하는 선에서 압박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상력을 발휘하되 표 대결도불사한다는 복안이다. 국회 남북관계특위를 통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분위기를 다지는 한편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구성 문제도 적극 추진할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적 파문과 안기부예산 지원 파문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파상적인 대여공세를 벼르고 있다.안기부예산 국고환수소송으로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태가 ‘야당 죽이기’ 차원의 공작임을 강조,냉랭해진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민생을 챙기는 제1당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지난해 정기국회때 유보됐던 금융관련법안 처리와 공적자금 청문회 재개가 주된 공격의 재료다. 공적자금 부실 집행을 강도 높게 추궁,청문회 재개와 함께 현 정부의경제 실정(失政)을 부각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삼웅 칼럼] 누가 언론개혁 가로 막는가

    독재시대에는 ‘언론의 자유’가 화두였는데 민주시대에는 ‘언론의횡포’가 문제다. 우리 신문은 언론의 자유가 요구될 때는 책임을 내세우고 언론의 책임이 필요할 때는 자유를 주장한다. 흔히 신문을 제4부라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최고의 권부다. ‘밤의 대통령’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신문은 입법·사법·행정부를 마음대로 비판해도 ‘3부’는 신문을 비판하지 못한다. 비판은커녕 눈치보거나 영합에 급급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부 수장은 선출직이거나 임기제인데 언론 사주는 종신 또는 세습제다. 3부는 각종 감사와 상호견제를 받는데 사주는 초월적 존재처럼 군림한다. 신문사가 아무리 불공정거래를 해도 국세청은 외면한다. 탈세를 해도 세무조사를 하지못한다. 방계회사 세무조사도 ‘언론탄압’으로몰아치기 때문이다. 정치인·관리들이 허위보도의 피해를 입고 승소가 뻔한데도 소송을 취하한다. ‘후환’이 두려워서다. 재벌기업의세습을 질타하면서 자신들은 세습을 일삼고, 불편부당을 사시로 내걸고는 대선때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고, 경영과 편집의 분리를말하면서 사주가 사설의 논조까지 간섭한다. ‘민족언론’을 내세우면서 남북화해를 방해하고 지역주의를 부채질한다. 노동자를 위하는척하면서 자기회사 노동조합은 무력화시킨다. 신문이 공정보도와 공익을 제대로만 대변한다면 독선과 부패하기 쉬운 국가권력을 견제하는 힘을 갖는 것은 백번 좋은 일이다. 그게 아닌 데서 언론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언론개혁은 시대과제다 김대중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언론개혁을 언급한 것을 두고 수구언론은 일제히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항변한다. 재벌신문으로 꼽히는 신문은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좌파적인소유구조개편을 정부가 힘을 실어주는 듯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밝혀야 할 것”이라며 음모론적 시각을 보이며, 족벌언론의 소리를듣는 신문은 “‘언론개혁’이란 미명아래 포퓰리즘적 수법을 동원해언론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저의”라고 포퓰리즘적 시각으로 접근한다.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는 언론계는 물론 시민단체와 일반국민에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그동안 수없이 제기된 언론개혁을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거대수구언론이 거부하고 이들의 눈치보기에급급한 정부와 국회가 이를 외면해왔을 뿐이다. 최근 한국기자협회가 실시한 ‘신문개혁관련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과 현직기자 86.9%가 국세청의 언론사세무조사 실시에 찬성하고,일반국민의 85.1%가 공정거래위의 신문시장 불공정거래 단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유지배구조 개선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정간법개정 필요성은 기자들의 93.5%가 찬성했으며 사회각계가 참여하는 국회언론발전위원회설치에 58.3%가 지지했다. 이런 여론을 두고 ‘좌파적’이니 ‘포퓰리즘적 수법’이니 하는 것은 그야말로 민심을 왜곡하는 ‘위험한 언론관’이다. 언론은 성역일수 없다. 투명하지 않은 경영과 무책임한 비판을 일삼는 수구언론이개혁되지 않고는 국가발전이 불가능하다. 오늘의 시대정신은 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와 남북화해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일제 때 독립운동을 방해하고 군사독재시대에 민주화를 용공으로 몰았던 수구언론이 더 이상 민족적 과업에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언제까지사주와 여기에 영합하는 소수 간부들의 전횡에 묶여 언론이 불신의대상으로 전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신뢰성 회복위해서라도 최근 일부 수구언론이 대북관련 공조를 서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광고·판매시장 쟁탈에 아귀(餓鬼)싸움을 하면서도 대북문제는 ‘입맞춰서’남북화해를 방해한다면 씻기 어려운 죄악이다. 이들은 북한인권론을 내세워 남북화해를 역류시키려 한다. 남쪽의 인권에는 침묵하거나 억압자 편에 섰던 언론이 언제부터 그렇게 인권의 기수가 된 것인지 가소롭다. 본심을 벗겨보면 내놓고 남북화해를 거부하기 어려우니까 엉뚱하게 북쪽 인권을 제기한 것이다. 최근 조사한 언론매체의 신뢰성 분석에 따르면 국민이 여론매체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것은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신문의 순위다. 신뢰도에서 신문이 꼴찌다. 신문 종사자들이 부끄러워 하고 각성해야 할 때이다. 이런 처지에서도 언론개혁을 거부한다면 ‘보신주의’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 김삼웅 주필 kimsu@
  • 시민단체 “언론개혁법 제정을”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성유보)·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등 언론운동 3단체는 7일낮 명동성당 앞에서 언론개혁법 제정 및 국회내 언론발전위원회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나흘간의 농성에 들어갔다. 3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더이상 정부와 국회에 신문 개혁을 기대할수 없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한국신문이 언론 본연의 기능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3단체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98년 신문사의 소유지분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신문개혁법을 입법청원하였으나 15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되자지난달 13일 다시 입법청원을 한바 있다. 3단체는 농성 돌입과 동시에 대국민 가두서명과 집회 등을 통해 언론개혁법 제정및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설치를 촉구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사 지분 분산… 언론개혁을”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신문개혁법(정간법 개정안) 입법청원 및 국회언론발전위원회 설치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언개연은 회견문에서“한국신문은 시민사회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으로 부상하면서 온갖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으나 정부는 ‘자율개혁’만 되풀이한 채 오히려 신문개혁에 역행하는 처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언론사에 대한 특혜성 시책이 잇따르고 있어 ‘신 권언유착’이우려된다”고 밝혔다. 언개연은 지난 15대국회에서 자동폐기된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재정비,10일 국회에 다시 입법청원할 계획인데,주요골자는 ▲신문사 소유지분 분산 및 지배구조 개혁과 관련,대기업의 신문사 소유 금지 ▲1인 사주나 족벌 소유지분의 30% 이내 제한 ▲발행 및 판매부수,수입구조,구독료 및 광고단가,소유지분 이동 등에 대한 신고 의무화 ▲편집 및 경영 등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화 ▲편집위원회 구성 및 편집규약 제정 의무화 ▲독자위원회 구성 ▲구독강요,무가지 살포금지 등이다. 이와함께 언개연은 지난 7월 국회에서 발의돼 현재 운영위에서 계류중인 언론발전위원회 구성을 국회에 촉구하기로 하고 오는 16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이밖에 언개연은 ▲서명운동 동참 ▲구독강요 고발 등 ‘신문개혁국민행동 10대 운동지침’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안상운 변호사(민변 언론위원),김영호 언개연 신문개혁위 공동위원장,김재범 언론정보학회장(한양대 교수),최문순 언론노련 위원장,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새 국면맞은 안티조선 운동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안티조선 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상의 비평에 이어 오프라인에서의 서명운동과 각종 이벤트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식인 사회를 중심으로 ‘안티조선’의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갈수록 확산추세에 있으며 일각에서는 ‘안티조선운동’이 언론개혁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안티조선운동’은 지난 98년 11월 조선일보의 최장집교수 사상검증 관련보도가 단초가 됐다.문제의 기사를 쓴 조선일보 이한우 기자를 가리켜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스승의 등에 칼을 꽂은 청부살인업자’,월간 ‘말’의정지환 기자는 ‘마조히즘적인 정신분열증상’이라고 비판했다.이후 두 사람은 이 기자측으로부터 피소된 후 재판에서 각각 700만원,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네티즌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사이버상에서 성금모금에 나선것이 안티조선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지난 1월초 문을 연 안티조선운동의 사이버 활동무대인 ‘우리모두(www.urimodu.com)’는 7개월쯤 지난 2일 현재 방문자가 50만명에 이르고 있다.이 사이트는 ‘죄선(조선)일보를 말한다’ 등 조선일보와 관련된 항목이 주류를이루고 있으나 큰 틀에서는 ‘언론개혁의 공개토론장’이라고 할 수 있다.한 언론학자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라는 특정사 하나를 겨냥한 것이라기 보다는 조선일보로 상징되는 국내 보수신문 전체에 대한 반대운동”이라고지적한 바 있다. ‘우리모두’가 역점을 둔 첫 사업은 온라인 서명운동.재불 문화비평가인홍세화씨가 이한우 기자의 글을 비판하면서 한겨레에 기고한 ‘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이 발표된 후 진중권씨 등이 ‘우리모두’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는데 그 수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우리모두 측은 지난 7월7일자 한겨레신문에 서명자 명단을 전면광고로 실었는데 이후로서명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특히 이 광고가 나간 후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와 중진작가인 박태순씨가 동참의사를 밝혀 서명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까지 서명에 동참한 문인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우리모두측은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우선 조선일보의 불법 판촉운동에 대한 감시강화를 비롯해 조선일보 불매운동 가두서명 및 스티커 부착,조선일보 기고자 및 광고주에 대한 항의전화,그리고 ‘나를 고소하라’의 서명자 3,000명 기념 서명자대회 등을 준비중이다.이들을모두 안티조선운동의 ‘투사’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또 안티조선운동이 ‘조선일보 취재거부’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6월21일 민간인학살 진상규명모임은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조선일보 취재거부’를 행사장에 공개적으로 써붙였다.이에 앞서 5월 30일 소설가 황석영씨는 한 공개강좌 자리에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었다.이같은 ‘조선일보 취재·인터뷰거부운동’은 급기야 지식인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달부터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일장신대 신방과 김동민 교수는 “현재 진보성향의 학자·문인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있다”면서 “장차 각 분야로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운동은 결과적으로 언론개혁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언론개혁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강준만 교수 등 비판자들로부터호된 질타를 받아온 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된것은 없으나 상집위에서 이 문제가 거론된 이상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동춘성공회대 교수)에서 내부토론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국회에서언론발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어 언론개혁문제는 올하반기에도 언론계내외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운현기자 jwh59@
  • 國調청문회 물건너 가나

    지난 19일 구성된 국회 ‘언론문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겉돌고 있다.증인과 참고인 문제로 국정조사계획서 조차 작성하지 못하는 등 여야간 대치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조특위 여야 3당간사들도 협상을 중단한 채 총무들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청문회는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설사 특위가 가동된다하더라도 조사기간을 20일로 못박아 협상이 길어지면 질수록 실질적인 ‘진상 캐내기’활동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부실’이예고되고 있다. 여야는 휴일인 21일 총무간 비공식 접촉을 통해 막바지 이견 절충에 들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당사자인 정의원 없는 청문회는 의미가없다”며 정의원의 증인 채택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비서관까지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적어도 22일로 예정된본회의까지는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야당측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당이 ‘정형근 청문회’로 몰아가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정의원을 참고인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절충안도 제시했으나 여당은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20일 당차원에서 대책위를 갖고 22일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처리가 어려울 경우 특검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 국조특위 3당 간사회의를 갖고 증인문제에 대한 막판협상에 나설 방침이다.한나라당측 간사인 이신범(李信範)의원은“협상 진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타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여야간 협상의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정조사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야 모두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예결특위 17일부터 심사 착수

    2000년 예산안을 다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7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어 본격 심사활동에 들어간다. 예결위는 이날 예결위원장과 간사 선임의 건을 처리한 뒤 국무총리 인사,재정경제부장관 제안설명 등에 이어 의원들의 종합정책질의에 들어간다. 예결위원장에는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의원이 내정됐다. 국회 ‘언론문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나라당박희태(朴熺太)의원이 내정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성훈 농림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유통 개혁·환경농업 육성 전력투구”/옥수수 등 기초식량 남북 계약재배 추진/벼 수매가격은 농가 소득 감안 신중 결정 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소파에 깊숙히 앉질 않는다.IMF 여파로 헝클어진 농심을 수습하고 농산물 유통개혁과 남북한 농업협력사업 준비 등 현안을 챙기랴,대통령 업무보고를 준비하랴 바쁜 탓도 있지만 아직은 장관자리가 익숙치 않아서다.김장관은 지금 휴직 중이다.새 정부에 입각한 뒤 몸담았던 중앙대 교수직 사퇴서를 냈으나 학교측이 반려했다.“입각한 교수가 휴직처리되기도 처음있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재임기간동안 소신있게 일하라는 학교측의 배려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18일 하오 과천집무실로 김장관을 찾아갔다. □대담=권혁찬 경제부 차장 ­학자로 계시다 장관이 되시니까 어떻습니까. ▲말 한마디,한마디가 막중하다는 걸 실감합니다.바깥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관련부처와 국회,언론,농정의 수혜자인 농민들,소비자 등 모든 분들의 협조 없이는 농정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장관께서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FAO 경험’ 신농정에 접목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사람이 교수와 학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중앙대 안성캠퍼스(부총장)에서 1만1천명의 학생,8백여명의 교·강사와 함께 지냈으면 합격 아닙니까(웃음).지구상에서 가장 관료적이라는 UN의 식량농업기구(FAO)에서 48개국 유통 및 금융·협동조합 책임자로 2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신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농민들이 지금 무엇을 가장 고민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농축업을 계속 해야 할 지,망설이고 계실 겁니다.정말 농업이 희망이 있는가 하는 회의에 빠진 분들도 계실 겁니다.또 부채는 경감될 수 있는 것인 지,영농자재 값은 뛰는 데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 지,국민정부인 새 정부는 농업인의 아픔을 알아주고 제대로 대접해 줄 것인가도 생각하실겁니다. ­어떤 답을 해주시겠습니까. ○농정계획에 농업인 참여 ▲농민들이 농자재 가격급등과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그러나 역대 대통령중 김대중 대통령만큼 농업에 애정과 의지를 갖고 계신 분도 안 계십니다.이 점은 농민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농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한다면 직무유기가 됩니다.주어진 자원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농촌이 하루빨리 희망과 자신감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정책계획단계부터 농업인과 소비자계층을 참여시킬 생각입니다. 절대 관료들만의 일방적인 정책결정은 하지 않겠습니다.참여농정 봉사농정 현장중심의 농정이 결코 구호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농정방향은. ○소비자협동조합법 마련 ▲기계화 영농 등 기존의 정책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기대하지 않겠습니다.유통개혁과 환경농업 육성이 우선은 절실한 과제입니다.기관끼리의 직거래는 의미가 없습니다.유통은 물처럼 흘러야 되고,농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합니다.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를 통해 근본적인 개혁작업에 착수하겠습니다. 농지규모화 사업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식품은 꼭 먹어야 하기 때문에 품질과안전성을 높여나가면 농축수산물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마케팅 능력에 따라 같은 제품도 엄청난 경쟁력의 차이가 납니다.돈이 적게 들고 성과가 많이 나야 합니다.그같은 차원에서 소비자협동조합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문민정부에서는 슈퍼체인 등 기존 소매상협회에서 저항해 ‘칭찬도 받지 못할’법이라고 도입을 미뤘습니다.올 정기국회때 현실에 맞게 도입할 생각입니다.원래 협동조합은 소비자부터 시작됐습니다. 도시 소비자단체와 농·축·수협 등 생산자단체가 연결돼야 합니다.유통혁신을 통한 생산증대,품질증진,안전성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증대가 정책의 요체가 될 것입니다.소농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친환경·유통개혁적 농업뿐입니다. ­농산물수출도 강조하고 계신데. ○농산물수출탑 제정 시상 ▲무역진흥팀을 만들겠습니다.산업자원부 행사와 별개로 수출탑을 제정,시상할 생각입니다.전체수출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농산물 수출은 큰 상을 받을 기회가 적었습니다.그러나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수출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습니다.외국서 곡물의 75%를,쇠고기의 50%를 수입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출해야 경상적자가 나지 않습니다.쇠고기의 경우 환율이 달러당 1천400원일 때 1.1배 정도밖에 한우고기가 비싸지 않습니다.돼지고기 값은 수입육의 75%로 오히려 쌉니다.지금이야 말로 역전의 찬스입니다.곡물과 쇠고기가 연 30억달러 정도 들어오는 데 수출목표는 22억달러입니다.배가운동을 하면 2004년에 50억달러 수출계획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1월에 돼지고기 수출만해도 작년 1월대비 45∼46%가 늘었습니다.맛과 향기,품질이나 안정성 면에서 우리농산품이 훨씬 뛰어납니다.김치 등 토속음식도 발전시켜 수출증진으로 연결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축산기반이 붕괴됐습니다. ○음식물 사료화 적극 추진 ▲소는 위가 4개인 동물입니다.그런데 위가 하나인 동물 취급을 하다보니(배합사료 사육을 뜻함) 타격이 큰 것입니다.볏짚부터 먹어야 됩니다.초지 다 어디 갔습니까.농민들이 너무 편하게 배합사료를 먹였습니다. 풀을 덜 먹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그러다보니 우리 젖소의 수명도 짧아져 미국이나 네덜란드에 비해 절반밖에 안됩니다.경제적으로도 문제입니다.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음식물 사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지방자치단체가 음식물을 한 곳에 모아주기만하면 이 사업은 전망이 밝습니다.음식물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쓰레기를 받아주지 않고,안 실어주는 벌과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북한식량문제 전문가로서 남북한 농업협력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남은 논,북은 밭입니다.상호 보완관계입니다.FAO에 있을 때 북한 중국이 제 담당이었습니다.기술 원료 자본을 대주는 현재의 남북한간 임가공사업을 농업분야로 확대하면 농산물 계약재배가 됩니다.콩 팥 녹두 옥수수 참깨 등은 미국의 이해에도 부딪치지 않아 지금도 계약재배가 가능합니다.남한에서 남아도는 비료와 농약은 물론,씨감자 송아지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북한에는 냉해와 병해에 강한 품종이 많습니다.토종에 대한 선호도도 점차 높아져 남북한간계약재배가 추진되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이 됩니다.아직은 민간차원의 교류에 그치고 있지만 신뢰를 얻으려면 어려울 때 도와주어야 합니다. 쌀도 여유가 있으니까 도와줄 수 있습니다.북한은 비료 농약이 거의 없고 트랙터를 돌릴 기름도 없습니다.협동농장체제 역시 비효율적이어서 협력의 대상입니다.상반기 중 세부 협력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쌀을 굳이 100% 자급해야 하느냐는 시각이 있습니다. ○쌀 품질 높여 경쟁력 제고 ▲불안한 세계 식량사정과 북한의 식량문제를 생각할 때 우리 힘으로 쌀 등 기초식량을 확보해야 합니다.국가안보와 민생안정차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쌀의 자급입니다.IMF 시대를 맞아 쌀마저 자급이 안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겠습니까.인도네시아를 보십시요.우리 쌀은 미국 캘리포니아 쌀과 비교할 때 생산비에서 3.7배 비싸지만 농지 값을 빼면 1.7배에 불과합니다.최근에는 환율상승으로 가격차가 더 좁혀지고 있어 안전성과 품질개선이 이뤄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쌀 시장의 추가개방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입니까. ○2천년 UR협상 탄력 대처 ▲제2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과 식량의 무기화 가능성에 차질없이 대처해 나갈 생각입니다.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본부에서 농업각료회의가 열렸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조각때문에 구본영 OECD대사를 참석시켰습니다.2000년부터 재개될 농산물 협상과 관련해 매우 의미있는 회의였습니다.구대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훈령을 내렸습니다.노력한 결과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는 내용을 각료회의의 결의문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농산물의 경우 무역만 강조해서는 곤란하다는 얘기이며,2000년부터 재개될 농산물 협상에서 개방시기와 폭에서 상당한 탄력성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외교적 성과이지요. ­올해 쌀 수매가 문제는. ▲98년도 쌀 수매가격은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약속,농가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돼야 합니다.지난해 정부가 제출한 쌀 수매가에 대한 결정배경을 충분히 검토해 곧 처리할 생각입니다.98년산 쌀 약정수매 등 추진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장관이 강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바른 말 한다고 신운동권 교수니,강성이라느니 하는 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안성캠퍼스가 전국에서 1차로 한총련에서 탈퇴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칭찬을 받을 정도였습니다(웃음).부친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제가 39년생인 데 생후 7일만에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가 있는 만주 봉천(현 심양)으로 갔습니다.아버님께서는 농촌계몽운동을 하다 미결수로 복역 끝에 만주로 가셨지요.해방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중학교때부터 4­H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김장관은 UR협상때 인터넷과 FAO인맥을 통해 정부보다도 더 빨리 협상정보를 입수,정부관계자들을 공격해 곤혹스럽게 한 일로 유명하다.‘우리 쌀 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의 전면에 서기도 했다.그래서 농림부나 통상부처 관리들 사이에선 골치아픈 학자로 불렸다.취미는 바둑(1급)이나 55세를 넘기고 부터는 끊었다.일단 두면 승부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라고.다산 정약용 선생을 존경해 조순 한나라당 총재 등 몇몇 학자들과 다산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입각 전까지는 시간이 날때 마다 강진의 다산회당을 찾곤 했다.‘우리 쌀 어떻게 지킬 것인가’‘북한의 농업’‘장보고 대사 해양 경영사연구’ 등 저서에서 보듯 학문의 폭이 넓다.
  • 김영환 건교부 고속철도기획단장(폴리시 메이커)

    ◎철저 시공으로 「고속철 불신」 씻겠다/상반기내 감리·검증 완료 획기적 개선책 마련 『새해에는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전문가들이나 국회·언론·학계 등도 이제는 애정을 갖고 해결가능한 대안을 제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부고속철도건설에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연말 신설된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기획단의 김영환 단장(48·부이사관)은 고속철도건설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고 철저하게 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속철도기획단은 고속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기획기능을 보강하고 집행주체인 고속철도공단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김단장은 건교부내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토목전문가로 신설기구의 총책임을 맡게 됐다. 김단장은 『그동안 고속철도집행과정에서 재경원·건교부·문체부·지자체 등 관계부처의 협조가 무척 중요했는데도 행정적인 지원체제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고속철도 전반에 대해 상반기까지 필요한 감리 및 검증을 철저히 실시,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시공된 구조물에 대해서는 미국의 WJE사가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며 설계부문은 프랑스의 시스트라사가 감리를 맡고 있어 이달말쯤 결과가 나오는대로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폐광 등에 따른 상리터널의 노선변경,문화재보호를 위한 경주노선변경 등의 현안도 한국광업진흥공사와 교통개발연구원 등의 협조를 얻어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1천800여개에 이르는 각종 민원사안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수용보상금문제는 『가능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불가피할 경우 공특법(공공용지취득 및 손실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4월1일부터 발효되는 고속철도건설촉진법에 따라 행정절차 등의 간소화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92년6월에 착공된 경부고속철도는 현재 천안∼대전 시험선구간이 65%,서울∼천안이 9.9% 등 전체적으로 10.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총사업비 10조7천4백억원(93년 가격기준) 가운데올해에는 1조6천5백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단장은 서울대 공대 토목과(72년)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79년)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토목석사학위(86년)를 받았다.기술고시 7회(72년)에 합격했다.상하수도와 댐·도로구조 등에 대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테니스가 수준급이다.
  • 14개부처 개각 하던날 정관가 표정

    ◎“무기악재로 올것이 왔다” 국방부 허탈/“감사원 한솥밥” 총리·총무처 팀원기대/“대북정책 갈등 씻게됐다” 통일원 환영/“교육개혁 잘해낼까” 교육부 일각선 능력 의심 김영삼대통령이 「제2의 건국」「제2의 광복의 전기」라고 의미를 부여한 전면개각이 21일 하오 마침내 그 두껑을 열었다.이번 김대통령의 제2기 내각 개편도 「너무 하다」싶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져 김대통령의 독특한 인사스타일을 실감케 했다.청와대와 각부처,그리고 여야의 표정을 살펴본다. ▷총리실◁ ○…새정부 출범때의 조각과는 달리 신중하면서도 전문성을 살린 인선으로 청와대에서 상당히 고뇌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평가. 이회창 새총리의 제청권행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이날 개각이 단행되자 최소한 2∼3명 정도는 총리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총리 활동폭 커질것”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각에서는 발표에 앞서 대통령이 총리와 만나 개각내용을 협의한 점과 실제로 발탁된 장관의 면면을 볼 때 총리의 제청권 행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서도 총리의 활동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 ▷비경제부처◁ ○…전임 최창윤장관이 합리적인 업무스타일로 대과가 없었던 점을 들어 유임을 기대했던 총무처직원들은 막상 황영하전감사원 사무총장이 장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소 아쉬워하는 눈치. 그러나 신임 황장관이 오랜 감사활동을 통해 총무처의 업무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데다 합리적인 성품으로 간부들과도 오랜 친분을 지켜오고 있어 앞으로 업무추진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특히 간부들은 『황장관이 기용된 데는 감사원에서 호흡을 맞춘 이총리의 강력한 건의가 바탕이 된 것 아니겠느냐』면서 『앞으로 공직사회의 기강확립과 정부행정의 경쟁력확대를 위해 총리실과 총무처가 더없이 좋은 팀웍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김덕용장관의 당사무총장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김장관의 퇴진보다는 앞으로의 거취에 신경을 쓰는 모습. 신임 서청원정무1장관은 이날하오민자당사 2층 기자실에 들러 언제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어젯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알았다』며 『그러나 무슨 자리를 맡을지는 몰랐고 대통령도 직책은 얘기않고 「중책을 맡길테니 국가를 위해 일하라」고만 말씀하셨다』고 소개. ○…최근의 무기수입사기사건으로 어수선하던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개각에 국방부장관이 포함되자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허탈해하는 모습. 특히 국방장관의 경질설과 유임설이 막판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해오다 정작 장관경질로 결론이 나자 직원들은 「결국 군개혁과정에서 욕만 먹고 물러나게 됐다」며 애석해 하기도. 대부분의 직원들은 지난15일부터 불거져 갈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무기수입사기사건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한 게 아니겠느냐면서 민심수습 차원에서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일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 ○…교통부는 정재석장관이 경제부총리로 임명되자 축하 일색의 잔칫집 분위기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표시. 교통부 직원들은 정장관이 취임 2개월여만에 떠나게되자 『장관 개인으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교통부로서는 섭섭한 일』이라고 한마디씩. 교통부 직원들은 그러나 정장관이 과거 교통부 요직을 두루 거친데다 장관까지 지내 앞으로 경제부처간의 정책조정 과정에서 교통부의 입장이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 ○…환경처 직원들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뜻밖의 인물이 장관으로 임명된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들. 그러나 신임 박윤흔장관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혀 문외한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안도하면서 『신임장관이 법률가인 만큼 앞으로 환경정책에서도 법적보완작업 등을 무리없이 할것』이라고 전망. 한편 황산성전임장관이 경질된데 대해서는 개각폭이 대폭인 만큼 국회·언론과 자주 불협화음을 일으킨 것이 치명타로 작용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 직원들은 그러나 『전임장관이 직설적인 성격으로 여러차례 돌출적인 행동을 했지만 환경처의 입지를 살리는데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평가. ○…이번 개각에서 이병대보훈처장과 이충길보훈처차장이 각각 국방부장관과 보훈처장으로 영전,2명의 장관을 한꺼번에 배출한 국가보훈처는 부처 창설이래 최대의 경사를 맞아 전직원이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훈처 직원들은 대부분 이같은 경사를 전혀 예상치 못한 탓인지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문의전화와 축하전화 속에 신임 장관의 약력자료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모두가 들뜬 표정. 또 신임 두 장관 역시 발표직전에 연락을 받고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돌아온 정장고」로 불린 정▦석교통부장관이 경제부총리에 발탁되자 환영과 긴장의 엇갈린 반응.정부총리가 과거 기획원의 전신인 부흥부 출신으로 기획원에서 잔뼈가 굵고 차관까지 지내 대부분의 간부들이 익히 아는 인물이지만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미루어 『뭔가 일을 벌일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 한 관계자는 『정부총리가 과거 기획원 관료 시절 치밀한 기획력에 다소 모가 날만큼 완벽을 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치밀한 업무자세 확립을 강조. ○“유임 당연하다” 반색 ○…재무부 직원들은 TV를 통해 홍재형 장관의 유임을 확인하고 박수를 치며 환호. 당초부터 유임이 확실하다는 관측에도 불구,막판에 정치권에서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며 궁금해 하던 재무부 직원들은 『일도 많이 하고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은 홍장관의 유임은 당연한 게 아니냐』며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홍장관은 21일낮 갑자기 기자들과의 오찬을 가져 경질대상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었다. ○…상공자원부는 김철수 장관이 유임되고 경제 부총리에 상공부장관 출신이 기용되자 경사가 겹쳤다며 잔칫집 분위기. 김장관은 유임사실이 알려진 뒤 기자실에 들러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 하겠다』며 『상공부를 잘아는 분이 경제총수를 맡게 돼 상공정책을 추진하는데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당연한 경질대상으로 관심을 모았던 농림수산부 장관에 김양배 청와대 행정수석 비서관이 발탁되자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대체로 무난한 사람』이라는 평.그들은 『신임 김장관은 전남도 부지사와 광주직할시장을 역임하는등 내무관료 출신인 만큼 농정에 대해 잘 알 것』이라며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따른 새로운 농업정책 수립에 적임자』라고 기대. ○…건설부 직원들은 대통령의 측근이 장관으로 발탁되자 『경제부처 가운데 홀대받던 건설부에 모처럼 실세 장관이 들어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며 환영. 건설행정에 대한 김우석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거론하면서도 토개공사장으로 8개월간 재직하며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것이라며 실세인 만큼 다른 부처와의 의견대립에서 다소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통일원은 한완상전부총리의 경질을 아쉬워하면서도 남북관계에 밝은 이영덕명지대총장이 신임부총리로 임명되자 그동안에 제기된 대북정책팀내 불필요한 잡음제거와 함께 보혁갈등을 씻고 일사분란한 통일정책추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통일원 관계자들은 특히 이신임부총리가 남북문제에 오랫동안 관여해오면서도 관련부서간 마찰없이 일을 원만히 처리해온데다 조정업무에 노련해 청와대·통일원·외무부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 대북정책 추진부서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좌장」역을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 ○…교육부 직원들은 신임 김숙희장관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김장관 특유의 「추진력」에 큰 기대를 거는 표정. 이는 이화여대 직선총장 후보,YWCA연합회장,한국영양학회장,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장등 굵직한 직책을 맡으면서 보여온 탁월한 업무추진력이 널리 정평이 나 있기 때문. ○…이민섭장관이 유임된 문화체육부는 너무나 당연하다는듯 차분한 분위기.문체부 직원들은 이장관이 이날 상오 제주에서 있은 국립제주박물관 기공식에 참석,예정대로 행사를 치르는 것을 보고 장관의 유임을 확신했다는것.이들은 이장관이 지난 3월 문화부와 체육부의 통합작업을 무리없이 처리한데다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문화창달 5개년계획과 체육진흥 5개년계획의 기반을 튼튼히 닦았고 문화체육부의 최대 현안인 국립박물관 신축과 구총독부 건물철거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이장관의 유임은 마땅하다고 한마디씩. ○…노동부는 신임 장관에 남재희 민자당 전의원이 임명되자 전혀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신임 남장관의 노동관과 노동정책에 관심을 표시. 노동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남장관의 발탁배경에 대해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이어 내년에 있을 세계무역기구(WTO)의 노동문제 협상과 연계된 노동관계법 개정에 대비키위한 포석이 아니겠느냐』며 남장관의 발탁배경을 나름대로 분석. 한편 노동부 직원들은 「무노동 부분임금」파동등으로 시련을 겪었던 이인제 전임 장관이 실무감각을 익혀 노동관계법 등 관련업무의 이론과 실무를 익힐만한 시점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무척 아쉬워 하는 분위기. ○…보사부 직원들은 2명의 여성장관에 이어 경제전문가로 오랜 당료생활로 균형감각을 갖춘 민자당 정책조정실장인 서상목의원이 신임장관으로 임명되자 대체적으로 반기는 모습. 직원들은 『신임장관이 해박한 경제지식과 당내의 기반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에의 과감한 정부투자지원을 유도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당정협조를 비롯한 대외관계에서 보사부의 위상이 한결 높아 질것』이라고 전망. ○“실망감 금할길 없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는 이날 개각에 관한 성명을 발표,『여성계는 문민정부가 출범하던 10개월 전에는 김대통령이 3명의 여성장관을 임명해 공약실천의지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고 말한뒤 『그러나 이번 개각에서 여성장관을 2명이나 줄인 것을 보고 실망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 대통령 “농촌 챙기려 측근 임명” ○…김영삼대통령은 21일 하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각발표후 처음으로 외부인사인 국민홍보위원들과 다과회를 갖고 농림수산부장관과 노동부장관의 발탁 배경을 설명. 김대통령은 『김양배행정수석을 농림수산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모든 일을 꼼꼼히 챙기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한뒤 『역대 정권이 전문인,교수등을 장관으로 임명해 수많은 돈을 투자했으나 농촌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 김대통령은 또 『청와대수석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 내가 직접 농촌문제를 챙기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 김대통령은 이어 노동부장관의 발탁 배경과 관련,『올해부터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등 경제의 큰 흐름이 잡힐 것 같다』며 『내년의 노사관계가 아주 중요해 오랜 경륜과 정치적 감각을 가진 남재희전의원을 임명한 것』이라고 강조. ○…이에앞서 김대통령과 이회창총리의 최종 협의가 끝난 것은 이날 상오 10시30분.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개각은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는 후문.김대통령은 이어 이총리에게 인선내용을 설명하면서 이총리의 의견을 물었고 이총리는 이에대해 특별한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신임총무처장관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전했을 것이라는 관측. ▷민자당◁ ◎“미래 지향적” “미흡” 엇갈린 평가 ○…21일 단행된 개각에 대해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하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 강재섭대변인은 이날 『집을 수리하기 보다는 새로운 설계로 신축함으로써 제2의 건국을 이루겠다는 대통령의 새로운 각오가 담긴 개각』이라면서 『깨끗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그리고 생산의 경험이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과감히 기용한 것은 앞으로의 국정운영방향을 가늠케 해주고 있다』고 논평. 대부분의 민정·공화계 의원들도 최형우전총장의 중용과 김덕용전정무장관의 당직 중용설과 관련,당이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나갈 것으로 전망.민주계의원들은 대체로 『들어갈 인물들로 채워졌다』며 긍정적 평가. ▷민주당◁ ○…개혁의지의 퇴색을 반영하는 인선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개혁과 실무,정권유지라는 세가지 목표가 질서없이 혼재된 개편이라는 것이다.또 김영삼대통령이 구두선처럼 외쳐온 국제화·개방화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개혁인사들의 퇴진으로 통일문제등 전체적인 개혁의 후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최형우·서청원의원,김우석토개공사장등 민주계를 대거 기용함으로써 친정체제 구축을 시도한 것을 특징으로 꼽고 있다.이부영의원처럼 『더욱 확고한 개혁을 추진해나갈 기틀이 마련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다.
  • 조세형(민주 최고위원 8인의 면모)

    ◎합리적 성품… 민주당 대표하는 논객 민주당을 대표하는 논객.한국일보 편집국장출신으로 옛 신민당에서 영입,10대 국회에 전국최다득표로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88년 국회언론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펴 주목받기도 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이나 자기주장이 강해 지난 전당대회에 이어 계보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부인 박경자씨(57)와 2남1녀. ▲전북 김제·62세 ▲서울대 독문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10·13·14대 의원 ▲신민당 정책위의장 ▲국회 교청위원장
  • “농도 명예걸고 전남쌀 권합니다”/서울 예약판매 모임 대성황

    ◎“농민시름 덜고 쌀값안정 기여”/1천5백여명 3천가마 즉석 예약/부산·울산등서도 설명회 계획 「가을쌀을 미리 팝니다」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가을쌀 예약판매제」설명회가 29일 하오6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농어민을 사랑하는 큰 모임」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효계전남지사·국장근전남도의회의장·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등 정부및 국회·언론계·학계·재계인사와 재경전남향우회원등 1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이효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전환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남도가 쌀 판촉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농도인 전남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질 좋은 전남쌀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자신있게 권하니 올해는 전남산 가을쌀을 많이 사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김대중 민주당대통령후보 그리고 정래혁 재경향우회장·허신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를 겸한 만찬과 전남도립국악단의 민속공연이 인기 코미디언 김병조씨의 사회로 2시간동안 펼쳐졌다. 쌀음식을 시식한 참석자들은『잊었던 고향의 맛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즉석에서 직접 예약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김대중 민주당대통령후보가 각각 80㎏들이 1백가마씩,최수증 한국유리공업대표가 2백10가마를 예약한 것을 비롯,이 자리에서 모두 3천여가마가 예약됐다. 전남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1㎏들이 시식용 쌀과 도의 대표적인 쌀가공식품인 창평쌀엿을 증정했다. 가을쌀 예약판매제는 최근의 쌀소비감소추세와 정부의 추곡수매량 제한에 따른 농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도가 지난해 성과를 거둔 「고향쌀 사주기 운동」을 확대,발전시킨 것으로 올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대도시 소비자나 쌀 대량 소비처로부터 소요량을 미리 예약 받은다음 추수가 끝난 11월이후에 농협 슈퍼마켓이나 직판장 또는 유명백화점을 통해 전남산 간척지쌀 위주의 양질미를 시중가격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직거래 방식이다. 도는 가을쌀 예약판매 첫해인 금년에 도내 정부수매와는 별도로 쌀 생산량의 10% 수준인 60만섬을 예약·판매할 목표로 지난 2월1일부터 도청과 27개 시·군청,읍·면·동사무소및 농협점포에 예약신청 접수창구를 개설해 현재까지 14만여섬이 예약접수되는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가을쌀 예약판매제」가 정착하면 단기적으로는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장기적으로는 이제까지 정부에만 의존해온 농업에서 탈피,농업자체가 상업농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 쌀값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서울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부산·울산·제주등 전국주요 도시에서도 소비자초청 설명회를 계속 가질 예정이다. 예약접수안내는 전남도(062)222­0700,농협전남도지회(062)222­3715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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