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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하스 ‘아토피 어린이를 찾아라’ 경품 이벤트…친환경 살균수 가습기 10대

    코하스 ‘아토피 어린이를 찾아라’ 경품 이벤트…친환경 살균수 가습기 10대

    수돗물로 살균수를 만들어 가습하는 친환경 살균수 가습기 회사 코하스(www.cohas.co.kr)는 실내외 일교차가 커지는 초겨울 맞아 ‘코하스 살균 가습기, 아토피 어린이를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12월 3일 자정까지 코하스 살균가습기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ohas4u)에서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고 개인 개정으로 공유와 친구 추천 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코하스 살균 가습기가 필요한 사연을 메시지로 남기면 된다. 5일 오후 2시 사연 응모자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코하스 살균 가습기 1대씩 준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99.9% 살균력을 인증 받은 ‘코하스 살균 가습기’는 특허받은 수중저온 플라즈마 전기분해를 통해 수돗물을 살균수로 생성 · 분무하는 가습기다. 1주일에 한 번 물통의 물때를 헝겁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돼 관리가 쉬우며, 크기가 작고(12cm X 12cm X 23cm) 무게(1.5kg)가 가벼워 이동이 편리하다. 코하스 살균수 가습기는 인터파크,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 9000원.
  • 김혜련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사회복지사 증원 필요”

    김혜련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사회복지사 증원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동작 제2선거구)은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이루어진 서울시 시립병원과 시민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시립병원에 사회복지사 인력을 증원할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하여 증원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사회복지사를 채용할 것을 주장했다. 김혜련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01네트워크 사업의 수행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301네트워크로 대표되는 의료사회복지사업의 확대에 대하여 서울시 시립병원들 병원장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301네트워크사업은 의료, 보건, 복지를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로 지역사회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시 지역사회복지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의료인력보다 사회복지 인력의 충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집행부가 소극적인 예산편성등으로 인하여 직영병원(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북병원)등에는 공무원 조직의 확대를 이유로 미온적이며, 반대로 서울의료원이나 민간위탁병원(보라매병원 등)의 경우에는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하여 사회복지사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진료와 관련하여서는 의료취약계층이 병원이 내원하여 치료를 받더라도 건강습관의 부재, 낮은 수준의 영양섭취 등으로 인하여 다시 병원으로 내원하고 이로 인하여 의료비용이 발생 다시 빈곤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구조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병원에서 퇴원 하는 경우에 사회복지사를 통해 지역사회 사회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의 공적 서비스로 연계되는 경우 이러한 빈곤과 질병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의료법은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은 사회복지사를 1인 이상 두기로 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법상의 최소요건일 뿐 병원 내에서 충분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웠던 상황이다. 이에 김혜련 의원은 시립병원에서 선도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도하고 이를 전국화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경우 전국적으로 이 사업이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김혜련 의원은 이후 예산심의 등에서 이에 대한 고려를 하겠다고 밝히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사회복지실을 확장하고 선도적으로 의료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양한 장르의 대결… 이게 ‘진짜 음악’

    다양한 장르의 대결… 이게 ‘진짜 음악’

    엠넷(Mnet)이 달라졌다. 과감한 편집과 빠른 전개, 극도의 서바이벌 경연으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오명까지 썼던 엠넷이 음악의 본연으로 돌아오겠다며 ‘다양성’에 방점을 찍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 마스터’를 새롭게 내놓았다. ‘음악의 공존’이라는 부제로 시작한 ‘더 마스터’는 밴드, 트로트 등 대중음악부터 뮤지컬, 클래식, 국악, 재즈까지 한 무대에 올려놓았다.지난 10일 첫 방송에서는 첫 번째 경연자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제시된 주제는 ‘운명’이었다. 바로크 시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 아리아가 임선혜의 입술에서 고요히 흘러나왔다. 종지부에서 화려한 고음의 카덴차(즉흥적이고 화려한 기교)가 관객을 압도하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음악이 이어지는 6분 14초 동안 중간에 인터뷰 영상이 끼어드는 식의 교차 편집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자막도 곡 소개 외에는 거의 볼 수 없었다.이어 최백호가 1960년대 나온 이미자의 노래 ‘아씨’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들국화 1집 ‘그것만이 내 세상’과 뮤지컬 넘버 ‘메모리’(캣츠)를 편곡해 차례로 불렀다. ‘사랑일 뿐이야’를 열창한 이승환과 밴드는 후반부에 세월호를 기리는 4·16 합창단을 등장시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명창 장문희는 판소리 ‘춘향가’의 소리 대목 중 하나인 ‘천지삼겨’를 부르며 현대 음악을 반주로 깔았고 재즈 가수 윤희정은 빅밴드와 함께 ‘세노야’를 차례로 선보였다.이미 입지가 탄탄한 가수들이 나와 노래 경연을 펼치는 ‘나는 가수다’(MBC)가 있었고 비주류로 간주되던 크로스오버 음악을 경연 프로그램에 끌어와 흥행한 ‘팬텀싱어’(JTBC)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전혀 다른 장르에서 분야별 마스터들이 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새롭다. 이를 기획, 제작한 신정수 PD는 기자간담회에서 “‘더 마스터’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은 음악의 진정성”이라며 “클래식, 국악, 재즈 역시 시청자 수요가 분명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시청자들에게 똑같이 줄 때 우리 음악과 문화 수준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음악 장르의 대결이라는 이번 콘셉트는 편중화된 음악 산업에 대한 자성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엠넷은 지난 10년간 ‘슈퍼스타K’, ‘쇼미 더 머니’, ‘프로듀스 101’ 등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지만, 한편으로는 대중음악 시장을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편중되게 만든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최근에는 비주류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며 외연을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흥행면에서 그닥 빛을 보진 못했지만 지난해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에서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기도 했다. 신 PD는 “엠넷이 장사가 잘되는 음식만 만들어 판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음악채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살려 더 깊고, 더 넓은 음악을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자는 얘기를 꾸준히 해 왔다”고 덧붙였다. ‘더 마스터’의 첫회 시청률은 1.4%(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흥행을 장담하기엔 다소 미흡하다. 탈락자 없이 1위(그랜드 마스터)만을 뽑는 시스템이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도 있었다. 화려한 오케스트라나 밴드, 군무 없이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건 최백호의 트로트나 장문희의 판소리는 상대적으로 풍성함이 덜해 보였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부 교수는 “다양한 장르로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는 좋지만 국악과 대중음악을 같은 선상에 놓고 우위를 정하는 방식이 음악 자체의 감동을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경연의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자들 탈출 도왔던 고창석 교사 영결식 “잊지 않겠습니다”

    제자들 탈출 도왔던 고창석 교사 영결식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3년 만에 유해를 찾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열렸다.지난 5월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처음으로 유해 일부가 발견된 이후 긴 기다림 끝에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겨울 초입에서야 장례를 치르게 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이 있던 객실을 뛰어다니며 탈출을 돕다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고 교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제자들과 동료 교사들의 헌화가 잇따랐다. 참석자들은 소리 죽여 눈물을 흘리며 차가운 바닷속에서 돌아온 고인이 따뜻한 세상에서 영면하길 기원했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도 고인의 관 위에 흰 국화를 놓으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는 세월호가 놓인 목포신항을 천천히 한 바퀴 돌며 수습 활동을 함께한 현장 작업자들과 인사를 한 뒤 오전 9시 신항을 떠났다. 3년 넘게 마음을 졸여온 고 교사 부인은 “아이들한테 아빠를 못 찾아줄까봐 항상 두려웠는데 일부라도 유해를 수습하고 많은 도움으로 명예롭게 보내드려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 교사의 운구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오후 2시30분 조문이 시작됐다. 조문객들과 유족은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침착한 모습으로 추모의 뜻을 나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후 3시20분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하고 조문한 뒤 자리를 떠났다. 장례식장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 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 등의 화환이 놓였다. 고 교사는 2014년 3월 단원고로 발령받은 지 한 달여 만에 참변을 당했다. 대학생 때 인명 구조 아르바이트를 했을 정도로 수영을 잘 했고 다른 학교 근무 시절에는 학교에 불이 나자 가장 먼저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던 고 교사는 세월호 참사 때도 앞장서서 학생들의 탈출을 도왔다. 제자들은 고 교사의 짧은 머리카락이 고슴도치를 닮았다면서 ‘또치쌤’이라고 불렀다. 고 교사는 참사 당일 아침 부인에게 ‘애들을 돌보느라 고생했다.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고 교사는 직무수행 중 순직한 것으로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사흘간 장례식을 치른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안타깝게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아시아 지역의 맹주 다툼이 치열하다. 전통적으로 대륙세력 중국과 해양세력 일본의 다툼 속에 최근 떠오르는 경제 대국인 인도가 가세한 구도다. 일본은 2010년 세계 2위 경제 대국 자리를 중국에 내준 이후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일본은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1951년 체결한 미·일 군사동맹을 활용했다. 미·일 군사동맹은 원래 소련을 겨냥한 것이다. 구소련 붕괴 이후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목표물로 삼았다. 중국이 일본 경제를 추월한 직후인 2011년부터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천문학적인 무역·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막는, 미국판 이이제이(以夷制夷 )나 다름없다.21세기 들어 아시아에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바로 인도의 부상이다. 12억 8000만명의 인구 대국 인도가 급격한 경제발전을 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인도는 2017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6위가 확실시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1962년 티베트 독립 문제 등으로 중·인 전쟁을 벌였고 지난해 6월에는 소국 부탄을 둘러싸고 양국 간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의 야심 찬 경제 개발은 중국과의 경제 전쟁으로 불이 붙고 있다. 중국 역시 인도의 부상을 잔뜩 경계하며 파키스탄 등을 이용해 인도 견제에 나서는 형국이다. 인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미·일·인 3국은 지난 7월 인도 근해에서 군사 훈련을 했고 지난 10월엔 벵골만에서 3국 간 합동 훈련을 하면서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강화 중이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태평양 주변국들과 연대해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인도를 끌어들인 4자 연대가 기본 구도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다. 이 전략은 원래 아베 총리의 작품이다. 지난해 8월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으나 트럼프를 설득해 이번에 구체적인 구상으로 발전했다.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파워와 일본 대국화를 향한 일본의 집념, 중화부흥을 외치는 중국의 열망, 새로운 경제 대국을 향한 인도의 질주가 대립하는 아시아 지역은 실로 21세기 생존경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로선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에 직면했다. oilman@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옥수수죽·文고향 거제 가자미·독도 새우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옥수수죽·文고향 거제 가자미·독도 새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함께한 국빈 만찬에는 옥수수죽과 구황작물 소반이 올랐다. 고구마와 호박범벅, 우엉 조림, 연근 튀김 등 6·25전쟁 때 같은 어려운 시절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구황작물을 백자 그릇에 담고 상추순 무침에 국화잎을 올렸다. 청와대는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한 건강식이 된 구황작물처럼 한·미 동맹의 가치도 더욱 값있어졌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국빈 만찬에는 이렇듯 한·미 동맹과 우리 문화, 미국 정상에 대한 예우의 의미를 담은 음식이 올랐다.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다. 국빈 만찬에 오른 가자미는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산이다. 거제도산 가자미는 다른 나라 가자미보다 식감이 좀더 쫄깃하다. ●트럼프 좋아하는 가자미 올려 가자미에 곁들인 맑은 국은 우리나라 최초 된장으로 알려진 한안자 명인의 동국장에 여러 갑각류를 넣어 시원하고 구수하게 끓였다. ‘360년 된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 색깔을 조화시킨 요리다. 360년 넘은 기순도 간장 명인의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웠다. 밥은 토종 쌀 4종에 송이버섯을 올려 돌솥에 지어냈다. 독도 심해에서 건져 올린 독도새우와 잡채를 복주머니에 넣어 반상을 차렸다.●토종 쌀 4종으로 송이버섯 솥밥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의 맛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디저트다. 케이크는 국내 중소기업 ‘한스케익’에 특별 주문해 만들었다. 건배 제의용 만찬주로는 국내 중소기업 ‘풍정사계’가 제조한 청주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이 올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건배주 ‘풍정사계 春’, 만찬메뉴 가자미구이·한우갈비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건배주 ‘풍정사계 春’, 만찬메뉴 가자미구이·한우갈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 방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국빈만찬의 메뉴에도 관심이 쏠린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함께 국빈만찬을 한다. 두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될 공식 만찬주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청주인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 알려졌다. ‘풍정사계 춘’은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의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와대는 건배주를 비롯해 이날 국빈만찬 테이블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는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로는 크게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등 4종류로 구성됐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주목받는 건강식인 구황작물의 의미처럼 한미동맹의 가치가 더욱 값있게 됨을 상징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1인당 정갈한 소반 위에 올려진 백자 그릇 안에 옥수수 조죽과 고구마 호박범벅, 우엉조림, 연근튀김, 국화잎을 올린 상추순 무침을 담아내 그 재료들의 색감과 식감의 조화로움을 나타내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해 왔던 음식 이야기와 함께 음식 가치가 귀하게 바뀌는 동안 동맹의 가치는 더욱 값지게 됐음을 돌아보는 의미다.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이자 6월 백악관 만찬에서 문 대통령을 위한 메뉴이기도 했던 가자미구이를 활용해 만든 요리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가자미로 만들었다. 거제도산 가자미는 다른 나라 가자미보다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고, 흔한 서양 조리법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 된장이라고 알려진 한안자 명인의 동국장을 사용해 여러 갑각류를 넣고 만든 시원하고 구수한 맑은 동국장국과 함께 곁들여 국빈의 입맛을 배려하는 동시에 한식의 특별한 맛을 선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 색깔을 조화시킨 요리다. 기순도 간장 명인의 보물인 360년 넘은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워냈다. 우리 토종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독도 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함께 반상을 차린다.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다. 바닐라의 고소한 맛과 트리플 초콜릿의 풍부한 맛의 어우러짐 속에 산딸기의 새콤하면서도 달콤함이 맛의 오감을 완성한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순수국내 중소기업인 한스케익에 특별 주문해 만든 케이크와 함께 수정과를 얼려 케이크와 어우러지는 그라니타를 선보이며, 감속을 이용해 만든 조그마한 감을 표현해 입동을 맞는 계절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0만여원으로 7000m 고난도벽 초등, 아시아 황금피켈상 영예

    700만여원으로 7000m 고난도벽 초등, 아시아 황금피켈상 영예

    두 산악인이 700만원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황금피켈상의 영예는 지난 8월 파키스탄 카라코람의 시스파레 북동벽(해발 고도 7611m)을 초등한 일본의 히라이데 가스야와 나카지마 겐로에게 돌아갔다. 히라이데는 “시스파레 북동벽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이었는데 두 차례 도전 끝에 그 동안의 여정을 매듭지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산악잡지 편집 책임자와 유명 산악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고난도벽의 신루트 개척이란 성과도 두드러지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원정을 소화한 점이 수상 요인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총 원정 비용은 약 700만원으로 촬영기사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두 사람이 산악 영상을 찍으며 모은 것이라고 했다. 나카지마는 유럽 촬영 일정 때문에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트레킹 비용도 국내 여행사에서 일인당 600만원을 부르는 실정에 비춰도 고난도 벽 등정의 총 비용이 700만원대 밖에 들지 않은 것은 놀라움을 안긴다.마지막까지 경합했던 한국의 김창호, 안치영, 구교정, 이재훈 팀은 지난 6월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쿨루 산군의 다람수라 북서벽(6446m)에 신루트를 낸 것으로 유명하며 젊은 후배 산악인들을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여러 나라의 산악인들에게 귀감이 됐다. 한편 이 상은 알파인 스타일의 신루트 벽 등반을 추구하며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등반하는 소규모 원정대가 수상하고 있다. 2006년 11월 아시아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했으며 프랑스 산악전문지 ‘몽따뉴(montagnes)’가 그해 최고의 등반팀에게 황금피켈을 수여하는 행사에 앞서 아시아 지역 등반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10회 골든클라이밍슈도 시상했는데 천종원(21)이 영예를 차지했다. 중학 3학년 때 볼더링을 처음 시작해 단 6년 만인 2015년, 그리고 2017년 두 차례나 아시아 남성 최초로 IFSC 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산악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자연바위에서도 여러 루트를 개척하고 있는데 광주 무등산에 v14, v15급 볼더링 루트를 개척, 초등했다. 특히 이치미야 다이스케(일본), 왕청화(중국) 등 쟁쟁한 실력파들을 제치며 영광을 차지해 기쁨이 갑절이 됐다. 천종원은 “경기가 우선인 만큼 상에는 관심과 비중을 두지 않는 편인데 골든클라이밍슈는 선수로서 꼭 받고 싶었다”며 “그동안 후보에만 오르고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던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과 산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함께 시상한 각종 산악상 수상자는 제23회 한국산악문학상 소설 부문 양진채(‘그대 이름 부르리’), 시 부문 당선자 없음, 제17회 알파인클라이머상 코리안웨이 인도 원정대, 제17회 스포츠클라이머상 천종원, 제13회 환경대상 우두성 사단법인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 대표, 제2회 꿈나무클라이머상 정지민(온양 신정중 1학년) 전유빈(충남 거산초 6학년), 특별공헌상 박종석 한국화가, 박하선 다큐멘터리사진가, 김상훈 산악사진가 , 김상일(중국청도산악연맹), 우수클라이머상 김정덕, 서강호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화 잦아진 한·미·일 軍 수뇌부…연합훈련은 제한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미국 미사일방어(MD)체제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등 세 가지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NO 정책’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현재의 한·미·일 군사협력 수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의 강도와 빈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증대 및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군 수뇌부 간 논의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하와이에서는 정경두 합참의장,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 간 3국 합참의장 회의가 열렸다. 미 측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3국 합참의장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정보 공유와 대비 태세 등 안보 분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대화’에 이어 지난달 필리핀 클라크에서 개최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3국 국방장관은 북핵 대응책 등을 별도 논의했다. 활발한 논의와는 달리 3국 간 연합훈련은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3국이 함께 실시하는 연합훈련은 연간 2~3차례의 미사일경보(탐지) 훈련과 대(對)잠수함훈련 등에 국한된다. 그나마 미국이 앞장서서 성사됐다. 대북 공조를 뛰어넘는 일본과의 군사협력 확대에 대한 우리 측의 거부감이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우경화,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감도 일본을 포함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문 대통령도 이 점을 지적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文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과는 아니다”

    文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과는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열린 한-미-일 정상들끼리 가진 오찬 때 “일본은 우리 동맹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으며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에 이렇게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은 일본이 요구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인터뷰 때도 문 대통령은 “한미일 삼각 공조가 긴밀해져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지 이 공조가 3국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군사동맹이 가능할 만큼 한일 관계가 정리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군사동맹을 맺을 경우 합동군사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본 자위대가 한국의 영해와 영공에 들어오는 것을 한국민이 선뜻 용나하기 어렵고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또 문 대통령은 CNA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북한 핵을 이유로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한·미·일 군사동맹은 바람직 안 해”

    “美·中과 관계 중시… 균형외교 할 것” 사드 해빙 한·중 관계도 중요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미·일 3국 공조가 더욱더 긴밀해져야 하는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고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도 더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균형 있는 외교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10~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반도 안보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한·미 동맹이 최우선이지만,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 갈등을 ‘봉인’하면서 해빙을 맞은 한·중 관계 역시 중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녹화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공조를 군사동맹으로 확장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밝힌 뒤 “일본이 북한의 핵을 이유로 어떤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우리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싹을 자른 것은 북한 도발을 빌미로 끊임없이 군사대국화를 도모하려는 일본 아베 정부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균형외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에 있어서 한·미 동맹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미 공조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NA는 아시아 22개국, 약 7000만 가구로 송출되는 뉴스전문 영어 방송으로, 이번 인터뷰는 8~15일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동남아(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순방을 앞두고 이뤄졌다. 현지 방송은 9일로 예정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CJ ‘비비고’ 가정간편식 누적 판매 3000만개 돌파

    CJ ‘비비고’ 가정간편식 누적 판매 3000만개 돌파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의 HMR 브랜드 ‘비비고 가정간편식’이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넘어섰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출시한 ‘비비고 가정간편식’이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말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로 환산하면 약 800억원 수준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비비고 육개장’이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비비고의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 8월 기준 국내 국·탕·찌개 완전조리식품 시장에서 점유율 43.7%를 달성했다. 오뚜기와 아워홈이 각각 15.9%, 4.6%로 뒤를 이었다. 업계는 국내 HMR 시장 규모를 올 1~8월 기준 9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김국화 CJ제일제당 HMR마케팅팀 부장은 “연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비비고 가정간편식’에서 올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푸틴·로하니, 벌써 10번째 만남… ‘反美’로 밀착

    러 “美, 핵합의 일방적 파기 반대” 이란, 자국화로 무역거래 제안 등 美 제재 피해 전략적 동맹 강화 반미(反美)의 깃발 아래 러시아와 이란의 밀월은 깊어져만 간다.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에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 수뇌부와 잇따라 회담했다. 이번 만남은 푸틴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의 10번째 회담이었다. 특정 국가 정상들이 10번이나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푸틴 대통령이 10차례 만난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로하니 대통령뿐이다. 로하니 대통령이 10회 회담한 정상도 푸틴 대통령밖에 없다. 양국은 ‘공동의 적’ 미국과 대립 중이다. 회담이 끝난 뒤 로하니 대통령은 “러시아는 친구이자 이웃이며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역시 “이란은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합의 파기 위협에 대해 “국제적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은 핵합의 위반이 아니라 자주국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관계는 시리아 내전을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다. 러시아는 2015년 9월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냉전 시기가 끝난 이후 러시아가 외국에서 벌인 첫 군사작전이었다. 러시아의 참전에는 이란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목적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을 몰아내는 것이었다. 이란은 2011년 시작된 내전 초반부터 시아파 민병대를 참전시켜 정부군을 도왔다. 지난 6월에는 자국에서 테러를 벌인 IS를 응징하겠다며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공개적으로 전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이 지난 7월 내전에서 발을 빼면서 러시아와 이란을 등에 업은 정부군의 승리로 끝나 가는 모양새다. 정부군이 시리아 영토의 85% 이상을 장악했다. 알자지라는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참전은 성공적이었다”면서 “일각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했다가 수많은 사상자를 낸 미국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는 선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시리아를 발판으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사우디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이자 이란의 적국이다. 뉴욕타임스는 살만 국왕의 방러에 대해 “사우디가 반발해 온 러시아의 시리아 정부군 지원을 암묵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산유국인 러시아와 사우디는 최근 석유 감산 합의 연장 가능성을 함께 시사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란의 정치평론가 무스타파 코슈체흠은 “러시아가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았다”며 “소련이 분해되고 붕괴되면서 러시아는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러시아는 곧 과거의 힘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영향력 강화는 이란에도 반갑다. 알자지라는 “강력한 동맹국을 얻는 것은 전략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그 강력한 동맹국이 이란이 믿을 만한 국가인 러시아라면 더할 나위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의 해빙 무드에 관해서는 “이란과 관계가 악화될 경우 러시아는 정치·경제적으로 잃을 것이 너무 많다. 러시아와 사우디의 관계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만남은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면서 “모스크바가 이란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양국 관계가 향후 중동 질서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로하니 대통령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하메네이는 “이란과 러시아의 목적은 같다. 우리가 협력해 미국을 고립시킬 수 있다”며 “양국 간 무역거래를 달러화가 아닌 자국화로 해 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를 무력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는 300억 달러(약 33조 4000억원) 규모의 합작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일탈과 상술에 얼룩진 핼러윈

    일탈과 상술에 얼룩진 핼러윈

    “당신 혹시 가짜 경찰 아닌가요.”핼러윈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파출소에 112 신고가 빗발쳤다. 각종 파티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취객들 사이에 시비가 붙는 건 예삿일이었고, 절도·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소동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을 ‘경찰 복장’을 한 시민으로 인식하고 통제에 따르지 않는 ‘핼러윈 취객’들도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모두 372건으로 하루 평균 74건에 달했다. 핼러윈데이를 비롯해 밸런타인데이 등 국내로 유입된 서양의 기념일 문화가 각종 ‘일탈’과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핼러원은 유럽, 미국 등에서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만화 주인공 등으로 분장하고 “과자 안 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를 외치며 초콜릿과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마을 축제다. 과거에는 일부 젊은층에서만 이벤트 형식으로 즐겼지만 해가 갈수록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대다수가 핼러윈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학부모 강모(35)씨는 2일 “유래도 모르는 서양 기념일을 어린이집에서 가르치고 있으니 앞으로 부모와 자녀 간 문화적 이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유통 업계의 상술이 무분별한 ‘데이(Day) 열풍’을 키웠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체들은 ‘고급 엘사 드레스’, ‘영웅 코스튬 세트’ 등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어린이 전용 의상을 앞다퉈 내놨다. 이 때문에 부모들 사이에서는 값비싼 의상비에 등골이 휜다는 의미의 ‘등골 핼러윈’이라는 표현이 입에 오르내릴 정도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일부 유치원은 “핼러윈에 단체복을 입습니다”라고 공지했다. 물론 서양에서 온 기념일을 반기는 목소리도 있다. 직장인 유모(27)씨는 “젊은이들이 핼러윈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즐길 행사가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크리스마스처럼 우리 사회에 잘 흡수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직장인 박모(32)씨도 “한국의 기념일이 젊은층의 기호에 부합하지 않는 탓”이라면서 “외국 문화를 한국화해 즐기는 것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고강섭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이 불러온 과도기적 상황”이라면서 “유통업계는 자극적인 상업 전략을 지양해야 하고 유입된 문화에 대한 창의적인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가을, 한강을 노래하다” 여주보 한강문화관 문화행사 다채

    “가을, 한강을 노래하다” 여주보 한강문화관 문화행사 다채

    깊어가는 가을 K-water 한강보관리단과 워터웨이플러스 한강문화관은 지역주민을 위해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를 11일부터 여주보 인근에서 연다고 밝혔다.한강문화관에서는 11일 오후 2시부터 로비홀에서 가을음악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가을, 한강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전문 뮤지션을 초청하여 진행되며,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세계민요와 동요 그리고 평소 귀에 익은 친근한 가요와 팝송이 무대에 오른다. 여자들 피리피그 플라워 싱어즈와 피아노·바이올린 듀오인 투썬이 참여하며 늦가을 어느 멋진 날에 클래식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선율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한강의 가을을 음악으로 선물한다. 한강문화관에서는 이달 다양한 작품 전시도 열린다. 오는 5일까지 관상국화연구회원들이 지난봄부터 정성으로 가꾼 80여점의 국화분재 작품을 전시하며, 8일까지는 미술교과교육연구회 제31회 미려전이 13일부터는 한경은 작가의 민화 개인전이 마련 되어있다. 여주보 홍보관에서는 13일까지 어린들이 직접 만든 목공예 창작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15일부터는 여주시 도예기능장 1호인 도예가 박광연 작가의 다양한 작품도 전시된다. 이밖에도 한강문화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놀이, 물과학 실험 등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소극장에서는 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이 주말을 문화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모든 전시, 공연, 체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한강문화관 관계자는“한강문화관이 시민들의 행복한 소통의 공간이자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물풀이라고 무시마세요

    물풀이라고 무시마세요

    저수지와 강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식물인 ‘큰고랭이’ 추출물이 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큰고랭이 추출물을 이용한 항염증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지난 9월 출원한데 이어 지난달 국제화장품 원료집에 생물자원 국명과 학명, 화장품 원료 명칭, 원료번호, 이용부위, 기능 등을 수록했다. 미국화장품협회가 만드는 국제화장품 원료집은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으로 쓰인다.사초과 식물인 큰고랭이는 저수지·수로·강가 등 얕은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중국·러시아·미국 등 북반구 대부분의 국가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총’이라 불리며 오줌의 생성을 돕거나 몸이 부을 때 치료제로 썼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통지식을 참고해 경북 예천에서 채취한 큰고랭이 추출물을 염증이 유발된 실험쥐의 대식세포에 투입해 유용성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염증유발물질인 산화질소가 61.5%, 프로스타글란딘이 65.2%,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와 인터루킨-6를 각각 48.0%, 62.5% 줄이는 등 항염증 효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항염증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 및 반응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평가기관에서 인체피부 1차 자극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약용으로는 활용하고 있어 기능성 화장품을 목표를 정했다”면서 “물질과 작용기전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 및 염증 치료제 개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노인 동네의원 진료비 부담 20%로

    내년 1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이 줄어든다. 정부는 진료비가 1만 5000원이 넘을 때 본인부담금이 급증하도록 설계된 ‘노인외래정액제’를 장기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갖고 현재의 노인외래정액제에 ‘구간별 정률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노인외래정액제는 노인이 동네의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총진료비가 1만 5000원 이하이면 본인부담금을 1500원만 내도록 한 제도다. 다만 진료비가 1만 5000원을 넘으면 총액의 30%를 내야 한다. 많은 노인이 정액 기준을 넘을 때 급증하는 본인부담금에 불만을 표했지만 정부는 지난 16년 동안 한번도 기준을 바꾸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행 노인외래정액제를 유지하되 1만 5000원을 넘는 진료비에 대해서는 구간별 정률제를 적용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내년에도 외래진료비가 1만 5000원 이하일 경우 1500원을 내는 정액제는 유지된다. 1만 5000원 초과~2만원 이하일 때는 본인부담금이 진료비의 10%(1500~2000원), 2만원 초과∼2만 5000원 이하면 20%(4000∼5000원), 2만 5000원 초과면 30%(7500원 이상)다. 진료비가 1만 5000원 초과~2만 5000원 이하일 때 본인부담금이 줄어드는 것이다. 복지부는 중장기적으로는 정액제를 폐지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외래진료는 30%인 본인부담률을 20%로 낮출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캡슐’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입랜스의 약값은 월 500만원이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환자 부담이 15만원으로 줄어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김주혁 추모 손편지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김주혁 추모 손편지엔...

    고(故) 김주혁씨의 교통사고 현장에 손편지 두 통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1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주혁 사고 현장에 놓인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구겨지고 흙이 묻은 종이에 투박한 글씨로 쓰인 편지가 담겨있습니다. 그의 사고 장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보면 메모지에 검정색 펜으로 적은 편지 한 장이 바닥에 놓여 있다. 첫 번째 편지에는 “구탱이형 아니 삼촌을 너무 좋아하는 학생이에요. 향초 하나 못 놓아 드리는 사정이라 죄송해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늘 사랑합니다. 1박! 2일!”이라는 글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혀있다. 구탱이형은 김주혁씨가 KBS 1박2일을 촬영할 당시 얻은 애칭이다. 또 다른 편지에는 국화꽃 그림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쓰여 있다. 이 편지는 흙으로 덮여있고, 구겨져 있었다.두 통의 손편지는 누가 썼고, 어떤 경로로 발견됐는지가 전해지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김주혁을 함께 애도하며 안타까워했다.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일 오전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빈소가 개방되었다.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 3일 개최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 3일 개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 및 전국화와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와 정관계 인사,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춘화 감리교 감독 등 종교계 인사들, 해외의 민족대표 및 독립유공자 후손, 전국 각지의 3.1운동 및 독립운동 관련단체 임원 등 500명이 참석하며, 정세균 국회의장, 도종환 문체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도 있을 예정이다.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 및 전국화와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 1부에서는 2017년도의 ‘3.1운동 100주년’ 사업성과를 보고하는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전국화와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이 이어진다. 3.1운동 100주년 민족대표보고회는 2018년도 100주년 기념사업의 방향을 제안하면서 성공적 실행을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독립대장정-3.1운동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까지 ▲전문가포럼-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사업의 방향과 방안 ▲3.1운동 역사왜곡 바로잡기 ▲학술토론회-민족대표33인은 어떻게 만세를 외쳤나 ▲3.1올레길 걷기(서울, 지역) ▲3.1운동 사진전시회 ▲청년서포터즈단 ▲소식지와 웹진 발행 등 홍보사업 등이 있다. 2부에서는 2019년의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단체별로 진행되는 3.1운동 기념행사 외에 민간 차원의 3.1운동 100주년을 전국 차원으로 일원화하기 위하여, 각 단체(지자체)별 3.1운동 100주년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다. 이어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개최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 마중물로 삼자는 취지의 한반도평화 추진 선언식이 마련된다. 첫째, 북측에 3.1운동 100주년 공동개최 준비를 제안하고 둘째, 최근 엄중해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3.1운동 당시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만세운동의 역사를 계승하여, 한반도의 평화 안착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자는 취지로 대국민, 대정부, 주변 강대국에 대한 선언을 채택한다. 한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국내 민족대표 5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15년 국내 7대 종단 중진지도자 및 원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종교인 및 각계인사들이 모여 구성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최대의 민간 단체다. 2017년 현재 학술사업, 문화사업, 조직사업, 해외조사사업, 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3.1운동 100주년 기념 조형물 건립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 일본회화의 현대적 해석, 아라이 케이전(展),

    전통 일본회화의 현대적 해석, 아라이 케이전(展),

    전통 일본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 아라이 케이(50)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갤러리담에서 27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일본과 중국, 한국을 무대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화가인 동시에 이론가이기도 한 아라이는 지난 해 6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한국화 심포지엄에서 “한국화와 마찬가지로 일본화 역시 근대화 과정에서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요지로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012년 갤러리담의 전시를 통해 선보인 ‘프러스안 블루’ 시리즈에서 원경의 푸른 마을 풍경을 보여주었고, 2015년 ‘하늘’ 시리즈에서는 하늘과 구름의 무한한 공간을 표현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제목으로 나무의 줄기가 무한대로 뻗어나간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전의 작품에서 색을 중시했던 그는 이번에는 일본 수제 종이에 먹으로 표현한 전통 수묵화의 방식을 도입한 신작을 선보인다.나무를 소재로 하지만 작품에 그려진 나무들은 실제로 나무를 사생해서 그린 것이 아니다. 작가는 “느티나무와 목백일홍 2종의 나무들을 관찰하며 나무 가지가 뻗어나가는 법칙을 이해한 뒤 붓의 필치로 종이 위에 나무를 키우듯 그려나갔다”고 설명한다. 나무는 불특정한 것 같지만 특정한 법칙에 의해 기하학적으로 가지를 뻗어나간다. 가지에서 또 다른 가지가 뻗어 나가는 프랙탈 법칙을 선필의 운용으로 그린다. 무심하면서도 규칙에 따른 붓의 필치가 반복된 결과 수목의 형태가 이뤄지고, 흑백이 교차하는 시각적 체험을 유도해낸다. 작품 중에는 가로 5.8m, 세로 2.45m에 이르는 대작도 포함돼 있다. 작품의 크기 또한 시각적 효과를 위한 장치가 된다. 그가 표현한 나무는 잎이 져버렸지만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양분을 쌓아놓은 결기에 찬 나무의 모습이다. 다가올 추위를 감내하기 위해 잎도 떨구어내고 담담하게 자신을 자연에 드러낸 모습은 우리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아라이 케이는 츠쿠바 대학에서 일본화를 잔공하고 동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일본화 보존수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보존수복 일본화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일본화와 재료- 근대에 만들어진 전통’(무사시노미술대학 출판사, 2015)로 윤아미술상(미술평론부문 장려상)과 문화재보존수복학회 업적상을 수상했다. 전시는 11월8일까지. 함혜리 선임 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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