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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방송 6월부터 허가/난시청지역 TV시청료 감면

    ◎간행물 모니터제 실시… 퇴폐언론 근절/공보처 업무부고 정부는 지역민영방송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DBS) 특수방송 등 방송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상반기중 이를 심층연구할 「방송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6월말까지 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과 규칙을 제정하고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구성,방송국 및 프로그램 제작업자에 대한 허가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의 백과사전과 교과서 등에 잘못 수록된 한국관련자료를 수정·보완하는 시정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오보로 인한 언론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 등 각종 위원회의 자율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한 간행물 모니터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남북방송교류에 대비,『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교류사업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정부시책에 대한 민의수렴을 위해 수시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모니터요원을 5백50명으로 늘려 「국정모니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내무부와 협조,TV시청료를 포함시킨 종합공과금 부과지역을 확대하고 난시청 지역의 수신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현행 TV수신료 징수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처 올 업무보고 내용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지지확산◁ 6공 출범 4주년및 「6·29선언」5주년을 계기로 『민주개혁·북방정책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선정,영화·간행물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한다.「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국토종합개발계획」등 국가 청사진을 부각하고 통일과 2000년대의 국가미래상을 제시한다.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지속,추진하고 언론사 자체캠페인을 전개한다.방송의 국민계도기능을 확충하고 민주시민상및 수범사례 등을 적극 부각시킨다.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통일·안보관 정립을 위해 홍보논리를 정립하고 「한국현대사 재조명」등 건전이념도서를 출간하며 국정홍보의 체제·기법을 개선한다. ▷건전언론 풍토조성과 선진방송 구조정착◁ 언론연구원 주관으로 언론인 연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신문」의 위상을 정립한다.언론중재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방송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전언론단체 활동을 지원한다. 사이비기자 추방을 위해 신고·고발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해 행정·사법조치를 강화하고 사회단체의 감시기능을 확충하며 퇴폐간행물 모니터제를 실시한다. 지방민영방송·특수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연차적 시행계획을 검토하고 이를 위해 「연수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난시청지역 해소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남북방송교류협력사업을 강구한다. 광고산업의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신문발행부수 공사제도(ABC)를 시행하고 광고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한다. ▷국제질서변화에 부응하는 해외홍보◁ 「브리태니커 92연감」에 대통령기고문,회견기를 수록하고 한국소개 영상기획물을 제작,보급한다.「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워싱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워싱턴공보원을 설치,운영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한 국제적지지기반 확충을 위해 「한반도 통일문제」관련,서울국제회의를 개최하며 한·중 관계개선 분위기를 조성한다. 모스크바에 한국자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한국순회홍보관을 운영한다.교포언론을 초청하거나 교포방송·신문등을 통해 통일홍보를 강화하고 잘못 기록된 한국관련 자료를 수집,「시정 3개년계획」을 착수한다. 한국생활문화,전통음악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 저명박물관·미술관에서 한국문화기획전을 개최한다.
  • 신춘화단에 대규모 기획전 2제

    ◎우리미술단면전/신·중진작가 96명이 참가/근대미술명품전/호암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특정 계파와 장르를 초월하여 한국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조감해 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들이 잇따라 열려 미술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개막됐거나 곧 개막될 예정인 「90년대 우리미술의 단면전」과 「한국근대미술명품전」이 그것. 「90년대 우리 미술의 단면전」은 최근 국내 최초의 미술문화 사설 종합 연구기관인 「우리 미술문화연구소」를 개설한 미술평론가 윤범모씩다 설립기념전으로 내보이는 첫 전시회이다.1백명에 가까운 각 장르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까닭에 이례적으로 인사동의 네 군데 화랑에서 동시 개최를 하게 되는데 전시일정은 17일부터 25일까지,장소는 가람화랑(732­6170)갤러리상문당(732­4188)학고재(739­4937)현화랑(733­3339)등이다. 50대 중진작가로부터 30대초반의 신진작가까지 망라되는 이 전시회에는 다양한 색깔의 작가 96명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주요 출품작가는 한국화의 이종상 홍석창 심현희 서양화의 신학철 김봉순,조각의 강관욱 강대철,공예의 윤광조,연변거주의 김광일,재일작가 홍성익,재미작가 최동열등 이른바 제도권과 민중,그리고 지역성을 탈피하여 다채로운 얼굴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11일 서울 호암갤러리(7515­114)에서 개막된 「한국근대미술명품전」은 국내최대의 사설미술관인 호암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는 올해 여러 기념사업 가운데 첫 선을 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호암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 1백51점을 전시하는데 1910년대부터 60년말까지 우리 근대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대가들의 작품을 거의 다 만날 수 있다.
  • 한국과학자 “칠판 아닌 기계앞에 서고있다”

    ◎영 과학전문지 네이처,한국특집/국책연,학술서 상용기술연구로 전환/G7과제등 과기드라이브정책 “괄목”/GNP의 3% 투자계획… 엄청난 재원확보가 문제 영국의 국제적인 과학전문잡지 「네이처」지 최신호가 한국의 과학기술드라이브정책과 G7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한국현지취재 기사를 게재,관심을 끌고있다. 「한국,G7 지위를 넘보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네이처지 도쿄특파원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박사가 지난 연말 서울과 대덕연구단지 등을 직접 방문,작성한 것으로 「아시아의 작은용」한국이 과학기술 입국으로 일본의 뒤를 쫓으려 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과학기술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했던 과학기술세와 한국의 연구소들을 별도 박스로 다루고 「한국의 과학기술자들은 이제 흰색 실험가운을 벗어 던지고 손에 기름때를 묻히기를 요구받고 있다」고 연구소 분위기를 전했다. 기사요지를 소개한다. ▷G7의 지위를 넘보다◁ 한국은 2000년까지 과학기술수준 선진 7개국권 진압을 목표로 한 70억불 규모의 연구개발과제(G7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87년 민주화 추진과 함께 동반된 임금상승과 복지욕구증대로 제조원가 상승 및 수출경쟁력 약화를 겪어왔다. 게다가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로 산업발전이 제한을 받자 첨단기술개발에 의한 선진국 추격만이 유일한 대책임을 깨닫게 됐다. 2000년까지의 목표는 너무 야심적인 것으로 보이긴 하나 한국은 과거 30년간 과학 및 기술하부구조에서 경이로운 발전능력을 보여왔다. 한국은 65년 GNP대비 연구개발투자 0.3% 수준에서 현재 2%까지 투자를 늘려왔으며 오는 96년까지 이를 3.2%까지 끌어오릴 계획을 갖고있다. 또 민간연구소설립 붐과 함께 석·박사급 인력도 대량 배출,현재 일본의 10분의 1 수준인 5만명을 확보했고 다음세기초까지는 이를 3배로 늘릴 계획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은 96년까지 2백56메가디램을,2000년까지 1기가디램을 개발할 것이다(한국은 이미 16메가디램을 독자개발한 바 있다). 일본 유럽과 경쟁할 고선명 TV(HDTV)모니터는 93년까지,평판스크린은 97년까지 개발되며 전기자동차도 96년 상용화될 것이다. 97년에는 신경망컴퓨터,2000년에는 종합정보통신망이 각기 개발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과제에 대한 연구비확보다. 서울에 있는 한 서방과학요원은 한국정부관리가 제시한 숫자는 3으로 나누어야 현실성 있는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G7프로젝트는 추진될 것이며 한국은 선진국추격을 위해 급가속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제◁ 연구비부족으로 애를 태워온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이 아이디어는 아주 음미할만한 것이다. 방위세도 있는데 일본 및 서방국가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과학기술세가 없으란 법도 없지 않느냐는게 제안자들의 논리다. 그러나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세금부과는 어려우리라는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실제로 과학기술세추진은 백지화 됐다) ▷흰색가운과 기름때◁ 한국은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등 많은 국책연구소들을 설립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소들은 산업계의 당면과제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그결과 89년 상공부 산하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설립됐다. 이 연구원의 설립은 한국 과학기술정책의 중요한 변화를 입증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종전까지 과학기술연구개발의 중심기관이었던 과학기술처 이외의 다른 정부부처가 연구개발정책에 직접 관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영욱 생산기술원장은 『지난 20년간 우리는 KIST와 같은 고급학술연구기관을 육성,미국식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왔으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식의 생산기술연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박사중 80%가 산업에 기여를 하지않고 칠판위에 분필만 끄적거리고 있다』면서 그들이 흰가운 대신 푸른 작업복을 입고 기계앞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한국 박사들의 손에 기름때를 묻히기 위해 기술료수입의 50%를 개발자에게 돌리도록 하는 등 강력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 현대그룹임원 2백49명 인사

    ◎건설회장 정훈목씨/전자회장 정몽헌씨 현대그룹은 3일 정몽헌현대전자사장과 정훈목현대건설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김정국현대건설부사장을 현대중전기 및 현대전동기산업 대표이사 사장(겸직)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등 모두 2백49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또 현대중전기와 현대전동기산업의 사장을 겸직하던 김주용사장은 현대전자 대표이사사장으로,도영회현대종합목재부사장은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전보 발령됐다.현대건설 이명박회장과 이래흔사장은 퇴임했다. ◇대표이사 회장 ▲현대전자산업 정몽헌 ▲현대건설 정훈목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 김정국 ▲현대중전기및 현대전동기 유재목 ◇부사장 ▲현대건설 박찬규 ▲현대중공업 권수식 ▲현대자동차 임채원▲현대정공 박정인 고도웅 ▲현대자동차써비스 윤명중 ▲대한알루미늄공업 어충조 ▲고려산업개발 연제원 ◇전무 ▲현대건설 심옥진 오용남 정중배 전계종 곽륭태 원상준 ▲현대중공업 이연재 이영기 신익현 ▲현대자동차 홍두표 권순묵 이수일 한상준 정달옥 서창명 ▲현대전자산업 윤장진 ▲현대정공 서태원 송병렬 김평기 최남식 김진홍 임승근 ▲현대자동차써비스 이기진 김정길 ▲인천제철 이강성 채경석 ▲금강개발산업 최화진 ▲고려산업개발 최도현 ▲현대중장비산업 김성훈 최홍준 ▲현대엔지니어링 박희동 ▲현대중기산업 이복성 ◇상무 ▲현대건설 정상구 박동서 이지송 장효성 김형준 정승일 오진영 ▲현대중공업 최용화 황무수 이세혁 양만영 임승의 김대두 ▲현대자동차 원정남 김종일 김원일 태영식 윤국진 신준호 이헌영 이명군 신도철 김판곤 ▲현대종합상사 최동호 ▲현대전자산업 이상근 김태신 이현희 주숭일 ▲현대상선 김충식 ▲현대자동차써비스 이동용 김도영 이상일 배기훈 이영익 김태원 김종대 이상오 김용원 ▲인천제철 조문현 ▲현대산업개발 김정중 ▲금강개발산업 장락종 ▲현대강관 조경래 이성철 ▲현대중전기 하재규 ▲현대미포조선소 김용우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송병훈 ▲현대중장비산업 김종기 ▲현대철탑산업 김무홍 ▲현대엔지니어링 조서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완규 ▲현대자원개발원종 영▲현대알렌브래들리 유현규 ▲현대중공업 수석연구원(상무급) 박동환 ◇이사 ▲현대건설 김성기 차재근 손성태 안성환 노무섭 최동수 김연호 백용준 이창신 이정치 유준만 김광찬 이용구 주철응 이병규 ▲고려산업개발 한대익 ▲현대중공업 김경현 김욱근 이춘식 강언선 이무남 최충영 ▲현대자동차 박황호 박동준 윤병휘 조린수 김상권 이순영 전명헌 김호경 박종서 이보우 ▲현대전자산업 김영철 김대준 이백영 고태호 정광석 ▲현대정공 박민식 이종수 김상도 한규환 ▲현대자동차써비스 이수환 강연희 이주은 김봉수 이현옥 ▲인천제철 고성소 김태연 ▲현대산업개발 장세덕 임무언 한병삼 ▲금강개발산업 김기현 ▲현대강관 남궁성 김기병 유의렬 ▲현대종합목재산업 이영상 임순혁 ▲현대중전기 강길건 ▲현대미포조선소 이규식금춘곤 권령도 ▲현대석유화학 김재옥 강헌식 이건우 김충엽 ▲현대엔지니어링 오서균 이완태 ▲현대증권 함재완 ▲현대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주용 ▲현대자동차 부사장 도영회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사 김정호 ▲현대건설 해외토목사업본부장겸 국내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 김광명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종합목재산업회장 현대자원개발사장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 이래흔 전무 조용준 ▲현대건설 고문 이성출 이호윤 이규재
  • “위성방송장비 미 시장 35% 석권”

    ◎무역의 날 금탑훈장 받은 대륭정밀 권성우사장/자체기술로 개발… 일제성능 앞질러/노사화합으로 불량률 0.1% 도전 『최고의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모든 공을 저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온 8백여명의 근로자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대륭정밀 권성우사장(41)은 오늘의 영광을 가져다주기까지의 어려움을 잊기라도 한듯 활짝 웃었다.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위성방송수신장비(SVR)를 자체기술로 개발,지난해 1억5백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2천만달러가 늘어난 1억2천6백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의 날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상과 1억달러수출의 탑을 동시에 받은 저력은.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 수신장비를 개발한 것이 원동력이 되었다.또 원만한 노사관계만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사협의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부서별로 노사협의회 회원을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대화를 수시로 가졌다. ­제품의 품질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우리 제품은 미국시장의 35%,유럽시장의 25%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 짐작할 수 있듯이 품질면에서도 일본제품보다 훨씬 낫다는 평을 듣는다. ­기술개발에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지난해 매출액의 3.3%인 2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고 올해는 4% 수준인 30억원으로 늘렸다.내년에는 미국현지에 연구원 10여명 정도 규모의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올해는 불량률을 1%이내로 줄이자는 전사적 품질관리운동인 「프로젝트 99」를 가동시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내년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제품·전공정의 품질수준을 불량률을 0.1% 이내로 낮추겠다.
  • 「별장재벌」 회장등 8명 송치/경찰청

    ◎삼우토건 김재정사장 포함/농지·임야 무단형질변경 확인 불법 호화별장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대는 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일대 호화별장 소유자인 현대증권 이양섭회장,현대계열사인 인천제철 박재면사장,현대건설 김광명·유재환·김정국부사장,현대건설 이명박회장의 처남인 삼우토건 김재정사장,신철규전현대종합상사 사장등 전현직 현대그룹간부 7명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등 8명을 도시계획법위반(불법형질변경)혐의로 입건,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호화별장소유자인 이들 8명이 농지와 임야를 진입로와 농구장및 잔디밭등으로 불법형질변경한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별장소유자의 책임을 물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인수설악면장(53)등 관계공무원 5명에 대해서는 불법형질변경 사실을 제대로 적발 조치하지 못한 사실을 들어 경기도에 자체조사후 처리하도록 통보했다. 이양섭현대증권회장과 김광명·유재환·김정국현대건설부사장 3명및 최원석동아그룹 회장은 지난 8월30일 소유하고 있는호화별장들의 불법조성 사실이 드러난뒤 경찰의 소환에 계속 불응해오다 여론이 끓어오르자 지난 5일과 6일 모두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 조 경위 선처 탄원/신림2동 주민들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사망사건과 관련,서울 관악구 신림2동 주민 8백28명(대표 장국현·41·신림의원 원장)이 『신림2동 파출소장 조동부경위의 총기발사행위는 정당방위』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청와대,법무부등 7개 기관에 보낸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 사치생활 기업인등 16명 세무 조사/국세청

    ◎추석 선물 5백만원 이상 구입자도/대상자/고홍명 신민수 김기문 이주용 곽계순 송문식 강영식 이원모 김승욱 이국현 안향환 김상조 김진순 이경재 송관용 이상윤 호화사치생활과 음성불로소득·불건전 해외여행 등과 관련,한국 빠이롯드전자 회장 고홍명씨등 기업인 11명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호화생활을 해온 5명등 모두 16명이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18일 정부의 호화사치생활 추방방침에 따라 ▲기업자금으로 호화별장을 마련한 사람 ▲골프회원권등 각종 고가회원권 소지자 ▲불건전 해외여행자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착수,고씨등 16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신민수(중경종합건설사장) ▲김기문(로만손시계사장) ▲이주용(한국전자계산주식회사회장) ▲곽계순(주식회사 868기념품 도소매업) ▲송문식(경안모방사장) ▲강영식(남북전기사장) ▲이원모·김승욱(한국빠이롯드화학) ▲이국현(삼호축산사장) ▲안향환(명화극장대표) ▲김상조(서울거주)▲김진순(〃)▲이경재(〃) ▲송관용(〃) ▲이상윤씨(대구거주)등이다. ◎52명 명단 확보 추석을 앞두고 전국 백화점등 대형 유통업체의 선물상품 판매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국세청은 지난 16일 현재 5백만원어치 이상 선물을 구입한 52명의 명단을 파악,이들이 구입비를 정당하게 처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북한 외교관의 귀순을 보고(사설)

    아프리카 콩고주재 북한대사관의 1등서기관으로 있다가 자유를 찾아 귀순한 고영환씨는 지금까지 귀순했던 북한의 현직관리중 가장 높은자리의 사람이며 최초의 외교관이다.그는 또 북한외교부장 김영남의 측근으로 대아프리카 외교정책의 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그의 증언은 경청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씨는 지난 13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귀순동기와 경위,북한의 실상등에 관해 비교적 담담한 심경으로 토로했다.그는 이날의 증언에서 북한이 60년대 중반 평북 박천에 지하핵연구시설을 건설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평북 영변과 황북 평산외에도 2개 지역에 핵관련시설이 더 있음을 폭로했다.그는 또 김현희의 KAL기 폭파사건은 평양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히고 김일성부자의 권력승계는 93년10월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증언은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사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북한의 현직고위관리였던 사람의 입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그가 가진 정보중에는 성질상 공개되지 않은것도 많을 것이다.외교관은 대체로 국제정세와 그자신의 조국현실을 냉철하게 비교,관찰할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씨는 알바니아사태를 지켜보면서 공산주의체제를 비판한 것이 화근이 돼 평양으로 소환될 위기에 처하자 귀순의 모험을 감행했다고 하는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김일성주석은 최근 『우리는 우리식의 사회주의 구축을 확고하게 지속해 왔기때문에 소련과 동구에서 일어난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주민들의 사상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식 사회주의체제에도 금이 가고 있음을 현직 고위외교관의 「탈출」에서 감지할수 있다.그의 귀순을 계기로 북한은 외교관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한층 강화할 것이며 「의심이 가는 반동분자」들을 동구유학생들처럼 집단으로 소환하는 강경책을 쓸지도 모른다.그러나 사상통제와 교육의 강화만으로 체제를 수호할수 있다고 믿는것은 큰 잘못임을 알아야 한다.우리는 고영환씨의 귀순이후 북한이 취할 대남정책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은 지난8월 유도선수 이창수씨의 귀순을 트집잡아 예정됐던 남북체육회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켰으며 남북고위급회담도 콜레라라는 엉뚱한 핑계를 내세워 오는 10월로 연기시켰다.따라서 고씨의 귀순이 남북고위급회담에도 영향을 주지않을까 우려된다. 북한은 엘리트외교관의 탈출로 큰 충격을 받을수 밖에 없겠지만 이 충격을 슬기롭게 받아들여 폐쇄와 고립의 틀에서 조금씩이나마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씨의 귀순은 자유와 민주의 대세는 아무도 막을수 없으며 참담한 물질적인 고통마저 겪으면서 오로지 물리적인 힘에 눌려 사는데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것에 지나지 않는다.북한은 고씨의 탈출에 분개하기 앞서 천하대세의 흐름과 순리에 따라가는 현명함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무단외유」의 전말/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자당이 공식 신고절차없이 출국했던 소속의원 3명에게 총재명의의 경고친서를 내리기로 한 것은 퍽 이례적인 일이다. 좁게 보자면 수차 물의를 일으켰던 의원외유에 대해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린 것으로 이해된다.나아가 13대 마지막 국회인 올 정기국회가 느슨하게 운영되는 것을 방임치 않겠다는 뜻이 함축됐으리란 생각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정치풍토를 확립하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가 확연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사태의 전말은 이렇다. 소련 쿠데타 발생으로 국내외 상황이 예측키 어려웠던 지난달 23일 국회는 외무통일위를 소집,소련사태를 논의키로 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종호총무는 외무·통일위 소속 의원들의 출국현황을 알아보고 의사정족수가 충분히 이뤄질수 있다고 판단해 상임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실제 참석한 인원은 전체 정원 16명중 6명,의사정족수 3분의1은 가까스로 넘었으나 「전체회의」로서의 「모양」이 갖춰지지 않았다.결국 회의는 간담회로 전락했고여론은 중대사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을 비난했다. 이날 불참자가 이처럼 많았던 이유를 알아본즉 이상회·김두윤·도영심의원등 3명이 일반여권으로 국회신고절차없이 무단 출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과거에도 국회의원들이 신고절차가 번거롭다며 일반여권으로 개인외유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이상회의원은 최고위원 한사람에게 출국사실을 보고했다.출국목적은 「해외평통위원특강」을 위한 것이었다.김두윤의원은 재일교포출신으로 생활근거지가 일본이며 도영심의원은 직계가족간병차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되어있다. 어찌 보면 이들 세의원은 재수없이 걸려든 케이스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민들은 「과거에도 그랬는데」 「나쁜 짓도 하지 않았는데」라고 되뇌이며 구태를 답습하는 국회의원들을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 이제 국회의원들은 특권층이기를 자부하기이전에 스스로 법과 질서를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한다. 일부 소문처럼 불법적으로 관용여권과 일반여권을 함께 가지고 있는 의원이 있다면 즉시 일반여권을 반납해야한다.이번 조치를 일벌백계로 삼아 새 정치풍토확립을 바라는 수뇌부의 의지가 모든 정치인에 의해 수용되는 시간이 보다 단축되어야 할 것이다.
  • 농지소유 전산화… 투기 차단/올 충남·경북부터

    ◎내년말까지 전국현황 입력/정부,소유상한 확대·폐지 앞서 대책마련 정부는 올해 충남·경북을 시작으로 내년말까지 전체농지의 소유상황·임대차관계등을 전산입력,농지에 대한 소유및 거래상황을 점검해 투기를 막기로 했다. 또 농민이 소유한 경지면적이 20㏊를 넘을 경우 재산세·취득세·등록세 등을 무겁게 물릴 방침이다. 27일 농림수산부는 현재 3㏊로 되어있는 농지소유상한을 20㏊로 대폭완화하거나 상한선 자체를 폐지할 방침에 따라 농지에 대한 투기가 대규모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지투기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 대책은 전국 농지의 소유및 임대차상황등을 92년말까지 컴퓨터 입력,농지의 거래나 소유상황을 점검키로 하고 우선 올해부터 충남·경북지역 농지의 전산화에 착수키로 했다. 또 농지투기가 대규모화 하는 것을 막기위해 농지소유면적이 20㏊를 넘을 경우 재산세·등록세·취득세등을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특히 농지소유면적별로 지원책을 차등화,농민이 농사만으로 도시근로자 수준의 소득이 가능한 7㏊까지는 소유농지규모를 늘리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그 규모를 넘을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 충북 진천 토지/세모,불법매입

    【진천 연합】 충북 진천경찰서는 8일 진천군 진천읍 행정리 일대 대규모 토지를 토지거래 신고및 허가없이 불법매입한 (주)세모 총무부장 이재영씨(인천시 북구 십정동 588의2)및 현지 토지관리인 정기현씨(50·진천군 진천읍 행정리)등 2명과 이들에게 땅을 판 최국현(80·진천군 진천읍 행정리 산17) 안구용씨(39·서울 성동구 성수2가 662의4)를 비롯한 20명 등 모두 22명을 국토이용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 내각제 어떤가/JP의 타진

    ◎최근들어 잇단 발설… 미묘한 여운/“DJ선회 정보 가진 것 아니냐” 추측 JP(김종필최고위원)의 계속되는 내각제 가능성 시사는 뭘 의미하는가.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만들어내는 제주구상의 격랑을 JP는 연일 「내각제」와 「궤도론」으로 거슬러오르고 있다.『대통령이 후계구도에 대해 확고한 결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1일)『국민이 선택한 궤도를 벗어나는 행동은 대세에 영향을 줄수 없다』『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민자당을 선택할 것이다』(2일)등이 이런 것에 해당한다. 다소는 현학적이고 선문답 같은 뉘앙스를 갖는 말들이다.그러나 이들 발언들은 김최고위원의 평소발언방법과 당내기류를 고려하면 금방 뜻이 분명해진다.내각제의 가능성 시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한 걸음 더 나아가 김대표가 이 흐름을 거스를때 그가 거세될 수도 있다는 뜻도 포함돼 있음직하다. JP가 내각제를 이야기한 것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때부터다.민자당 창당 이후에도 그는 계속해 『내각제만이 우리가 살길』이라고 이야기해왔다.그러므로 그가 내각제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고 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관심은 김대중 신민당총재의 내각제선회가능성이 새로 정가의 화제가 되고 있고 김대표가 조기후보지명을 공론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가 희망이 아닌 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정가의 분석은 이렇다.내각제가 실제로 실현되는가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내각제에 대한 논의가 간헐적이나마 꾸준히 진척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국민들은 내각제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여야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내각제는 순수한 제도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이익과 당략적 차원에서의 논의에 맴돌았던 것이 사실이다. 노태우대통령이 몇차례에 걸쳐 『국민이 원하지않는 한 개헌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부분은 바로 이같은 거부세력의 존재를 인식한 말이다.거부세력이 지지세력으로 돌아선다면 대의정치의 논리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된다.이런 관점에서 김최고위원의 내각제가능성 시사는 야당의 변신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됐거나 적어도 그럴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만한 상황변화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는다.김최고위원이 지난달 16일 이후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장시간 요담했다는 이야기는 이런 추측의 신빙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16일은 노대통령이 김대중신민당총재를 만난데 이어 박태준최고위원과 장시간 정국현안에 관해 복안과 입장을 밝힌 날이다. 16일 이후 후계구도를 둘러싼 새로운 발언들이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JP의 발언들은 이러한 새로운 흐름의 한줄기이거나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JP는 개인적으로는 내각제에 정치인으로서의 사활을 걸고 있다.한시대를 이끌었던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는 내각제만이 현재의 동서분열을 치유하며 정치에 들어가는 국력낭비를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이러한 이유에서 내각제만이 통일을 앞당길수 있는 권력구조로 믿고 있는 듯하다. 정치인으로서의 사활이 걸려있음은 새로운 것일수 없다.그의 집권당내 지분은 전체의 2할에도 미치지 못한다.또한 지나간 시대의 책임을 공유해야하는 이미지를 가진정치인으로서 그가 현행 대통령중심제에서 새로운 정권구성에 참여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시피하다.그러나 내각제가 도입될 경우 그가 어느시기 정권을 구성하는 책임자가 될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 내각제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느냐는 것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김 신민총재가 변신할 경우 민자당 김대표가 그 흐름을 거스를 명분은 거의 없다.3당합당의 기본정신이 내각제였음은 그의 당내투쟁 여지를 좁히게 될것이고 야당의 변신에도 국민이 원치않는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반대로 김 신민총재의 변신에는 김대표가 내각제를 반대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권세력의 한 핵심인사는 『김 신민총재가 변신할 가능성은 반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그는 그러나 『아직 총선전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내년초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 신민총재가 내각제지지로 선회할 경우 그시기는 내년초가 될것이란 견해들이 많다. 결국 JP는 진전되고 있는 내각제추진 상황을 알리면서 김대표가 이 작업에 동참하도록 촉구하고있는 셈이다.여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오고 있는 김대표의 반응이 경선제 찬성 등을 통한 조기 정면돌파로 이해 할수 있을 듯하다. 현 시점에서 내각제개헌 가능성 여부에 대해 누구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는 없다.그러나 내각제에 대한 정치적 논의가 언제까지나 금기일 수는 없으며 어느 시기에 가서는 그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 투기근절·집값 안정에 총력/정 총리,「국민과의 대화」

    ◎지자제 발전돕게 지방세입 확충/설악·금강산 연결 관광 특구 추진/박철언 장관 【속초=양승현기자】 정원식국무총리는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취임후 첫 「국민과의 대화」행사를 갖고 『정부는 지방자치제도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지방세입을 자율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날 이 지역주민 2백여명과 시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주택가격안정 및 부동산투기근절문제와 관련,『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조세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실수요자들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으며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초과이득세 부과제도를 합리적으로 시행,투기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특히 8월27일부터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수 있도록 북측의 이해와 호응을 얻어내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총리를수행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남북문제와 관련한 보충답변에서 『남북한이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관광특구로 개발하는 문제를 추진하기위해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93년 봄까지는 남북정상회담등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앞서 정총리는 이날 상오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고성을 방문,대회준비관계자들에게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시설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폭우에의한 피해가 있으면 빨리 복구하여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총리는 이날 박체육청소년부장관,한석용강원도지사,김석원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등과 함께 대회준비상황을 둘러봤다.
  • 「반덤핑관세」 유감/염주영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우리정부가 외국상품에 대해 처음으로 폴리아세탈수지에 부과키로 한 반덤핑관세는 덤핑관세율에서 아무래도 너무 약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덤핑관세란 원래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무역질서를 깨뜨리는 덤핑행위를 「바로 잡는」제재조치라는 의미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4%에 불과한 반덤핑관세를 매겨 1백%를 오르내리는 고율의 덤핑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관세심의위원회가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23일 재무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인 듀폰사와 독일계 미국현지법인인 훽스트셀라니스사,일본의 아사히케미컬등 전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거대기업 관계자들이 바쁘게 들락거렸다.이들 3개사는 모두 폴리아세탈수지를 국내에 덤핑공급한 혐의로 제소당한 기업들이다.미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의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이들의 관심사는 반덤핑관세율이 어느 수준으로 결정되느냐는 것이었다. 듀폰사의 경우 미통상대표부(USTR)를 앞세워 이문제에 대한 양국 정부차원의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한국정부가 그동안 준사법절차라는 점을 들어 반덤핑관세 부과 방침을 거듭 밝혀왔기 때문에 이날 재무부를 찾은 이들은 잔뜩 긴장하는 모습들 이었다. 그러나 관세심의위가 결정한 반덤핑관세율이 4%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이들의 얼굴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변했다.『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가볍다』는 것이 이들의 일치된 반응이었다.이들중에는 도리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정부가 개방화 시대에 합법적인 덤핑규제장치를 처음으로 발동해 국내산업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목은 충분히 평가받을만 하다.그러나 4%에 불과한 반덤핑관세로 이들의 덤핑행위에 대한 「시정효과」가 있을 것인지에는 많은 의문이 간다. 관세심의위의 한 핵심당국자는 이에대해 『칼을 빼들기는 했지만 이를 휘두르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휘두르는 칼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세계 12위권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상대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무역 약자의 입장에서는 강자를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다는 얘기다. 물론 일리 있는 말이다.그러나 그럴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뒤탈이 없다.시장개방의 확대에 따라 듀폰등의 덤핑행위와 유사한 사안이 앞으로 계속 발생할 것이 분명한데 이번의 반덤핑관세율이 불리한 선례로 남아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붙들어 매는 격이 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 민자 각계파 수면하모임 활발

    ◎소그룹서 보스들까지 잦은 회동/후계구도 관련,당내파장에 관심/참석자들은 부인하지만 결속·이해조정 움직임 최근 민자당내에서 계보별모임및 초계파성 회합이 끊이지않고 있어 이들 모임이 향후 여권의 후계구도 정리등과 관련한 당내기류에 어떤 파장을 던질지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정·공화계의 관리자·중진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최근 일련의 모임은 특히 지난주초 국회 대정부질문때 민정·공화계일부 의원들의 세대교체론,내각제개헌론제기와 11일 노태우대통령의 정치일정논쟁중지지시에 이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모임참석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향후 정치일정 마련등과 관련,수면아래에서 각계파가 의중을 탐색하고 이해조정을 시도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 주말부터 눈에 띄었던 모임은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주재로 14일 안산제일컨트리클럽에서 이뤄진 민정계8인중진 골프회동과 13일저녁 공화계의 김종필최고위원중심의 대전·충남출신의원모임을 비롯,김윤환사무총장자택에서 14일 저녁 이뤄진 당내외 4·19세대의원모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모임자중 민정계8인 모임에는 김윤환사무총장,이종찬·이춘구·이한동·이자헌·심명보의원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등 민정계중진들이 참석,민정계의 단합문제를 집중 거론. 특히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대권후보결정에 대해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있는 민정계내 소그룹의 리더격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아니라 이들이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모종의 입장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목.그러나 이날 참석의원들은 당내 타계파,특히 민주계의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정치적인 현안과 관련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이날 2개팀으로 나눠 가진 골프회동에는 박최고위원은 이종찬·이자헌·심명보의원과 한팀을 이뤘고 김윤환총장·박철언장관·이한동·이춘구의원이 다른 한팀을 구성했는데 김총장팀 멤버는 대체로 최근 김총장이 친YS경향을 보이는데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노출했던 인물들로 짜여져 이와 관련한 의견교환이 있을것이란 관측이 우세. 이날 회동이 끝난뒤 박최고위원은 『앞으로도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 정례적 회합을 통해 민정계 행동통일 방안등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 이날 모임을 추진했던 박최고위원등 참석자들의 일부는 5시간여의 골프를 끝낸뒤 기자들을 피해 곧바로 서울시내 모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2차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14대총선및 전당대회시기·방법등 정국현안과 관련된 의견교환이 깊숙하게 이뤄졌으나 특별한 결론은 없고 민주계등 타계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행동방향을 재론키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후문. 또 이날 저녁 김총장자택에서있은 4·19세대모임에는 이치호 안병령의원 등 민정계 의원외에 박관용(민주계)·서석재의원(무소속)등 친YS 멤버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김총장은 지난12일 청와대 당무보고때 노대통령과 나눈 대화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계파를 초월한 당의 결속을 부탁. 김총장은 이날 모임에서 최근 정치일정 논의,내각제·세대교체 등의 논쟁이 가속화될 경우 자칫 여권의 분열을 노리는 신민당의 전술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같은 논쟁을 더 이상 계속하지 말도록 강조한 노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소 그룹별 모임과는 별도로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 각계파 보스들이 자파계보원들에 대한 관리뿐아니라 타계파 의원들과의 독대등을 통해 「교분」의 폭을 넓히고 있고 각계파 중간보스들에 의한 범계파적 교류도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어 계파별 세결집움직임은 한층더 빨라질 전망이다. 또 후계결정방법등과 관련,일찌감치 자유경선을 내세우며 「신정치그룹」이라는 민정계 일부중진의원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광역선거이후 초·재선의원 그룹과 호남지역 원외지구당위원장등 원외인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지지기반 확산을 시도하고 있고 이춘구 이한동의원등도 자신들의 세를 바탕으로 영향력확대를 기도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거취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당내 소그룹별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정기국회 후반 정도까지는 계파별충돌및 갈등의 노출보다는 「언젠가」 본격화될 후계구도 결정논의 등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계파내 소그룹간 또는 계보간연합 등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물밑대화도 활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차기대권주자와 관련,대세론을 폈던 민주계나 민정·공화계 모두 노대통령이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 현상황에서는 섣불리 자신의 카드를 내보여 집중포화를 받기보다는 세를 축적하며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동상이몽식의 공동인식을 갖고 있다는게 당주변의 해석이다. 특히 노대통령이 지난11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의 주례회동에서 정치일정논쟁중지를 지시한 것과 관련,각계파가 서로 아전인수격의 자파에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어 계파간 「세력균형」의 모습은 한동안 더 지속될 전망이다.
  • 서울대 직선총장 득표전 치열/예비후보 5명중 누가 뽑힐까

    ◎최종후보 2자리 놓고 표밭 일구기/김영국부총장·김종운·조순씨 물망 서울대 첫 직선총장은 누가 될까. 개교 45년만에 처음으로 전체교수들의 직접투표로 조완규총장의 후임인 19대 서울대총장후보로 김영국부총장(61·정치학)등 5명으로 9일 압축됨에 따라 신임총장후보에 대한 학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총장선정위원회는 이날 하오 교수회관에서 44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명의 총장예비후보중 오는 16일에 치러지는 투표대상이 될 5명의 총장후보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학맥과 개인적 연고등을 통해 보이지 않게 진행되어온 각 후보들의 「득표전」도 수면위로 부상,선거열기는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후보선정위는 당초 지난 5일 김부총장등 현직교수 8명과 학교밖인사인 조순전부총리(62·전경제학교수)등 모두 9명의 총장예비후보를 선정했으나 자연대 분자생물학과 하두봉교수(60)는 현 조총장과 같은 학과라는 이유로,법대 공법학과 이수성교수(52)는 『선배(배재식교수 법대 공법학과)를 모셔야 한다』는 이유로 이날 후보사태를 공식선언했다. 후보들의 경력이 대체로 비슷한 점을 감안할 경우 서울대의 숙원사업인 「장기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대외교섭력을 갖춘 후보가 일단은 유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이때문에 김영국현부총장이 우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학계의 원로인 김부총장은 학·관·정계등에 직계제자들이 폭 넓게 포진하고 있는데다 각계의 영향력있는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외교」능력이 다른 후보보다 앞선다는 평을 받고있다. 인문대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종운교수(62·영문과)는 보수성이 강한 서울대 풍토에서 대표적인 비관료적 원로교수로 꼽히고 있으며 교수뿐 아니라 교직원·학생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또 이번 후보선정과정에서 최대 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는 조순전부총리는 2년여동안 학교를 떠나 있었다는 약점에도 불구,경제학과교수들의 적극적인 추대로 후보로 나서게 됐으며 서울대 소장학자들 사이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또한 의대 이광호교수(60)도 의대및 치의대교수의 수가 전체교수 1천3백여명가운데 4분의 1이나 되는 3백여명 이상이 돼 역시 최종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의대학장을 지낸 이교수는 전남 순천고를 졸업한뒤 64년부터 서울대에 몸담고 있으며 스케일이 크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이 나 있다. 또 전용원공대교수(60·자원공학)는 전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인간관계가 좋다는 평이나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보직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 되고 있다. 한편 직선총장의 첫관문을 통과한 이들 후보들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대 관악·연건·수원등 3개 캠퍼스를 돌며 교수간담회를 가진 뒤 지지를 호소,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게 된다.
  • 한국원양어업의 개척자/심상준씨 미서 별세

    한국원양어업의 개척자이자 전경련창립멤버로 전경련부회장을 지낸 심상준씨(제남기업회장)가 6일 상오6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의 네브래스카주립대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4세. 고심회장은 일본 명치대상과를 졸업한후 재계에 투신,47년 국내최초의 원양회사인 대원기업을 설립했으며 제동산업회장·수산개발공사회장을 역임했다. 영결식은 11일 미국현지에서 가족장으로 거행될 예정.연락처 서울 752­1686.
  • 우리는 큰 부자인가/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몰라보게 좋아지고 넓어진 세상에서는 정말 할일도 많고 보고 싶은 것들도 쌓여있다.복잡하고 어려운 세상 살아가다가는 더러 내 나라와 고장을 떠나 세상을 주유하며 갖은 풍물이나 신기한 세상일에 접하는 재미 또한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얼마나 부자인가.아주 꽤 큰 부자인가.막혔던 봇물 터지듯 세상물정찾아 몰려나가고 서방으로 북방으로 달려간다.벌써 여러해 전에 미국의 한 주간지가 「한국인이 달려온다」면서 현기증을 보였는데 이제 세계가는 곳마다 한국인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북방지역 쪽으로는 더하다.사할린스크의 하늘 아래서 만나 눈물을 쏟는 동포들이 있고 중국쪽 백두산에 오르는 길목은 사철없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메어진다는 얘기도 들린지 오래다.이십수년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때 거기 가보지 못한 사람은 말상대가 안된다고 한적이 있다.이른바 「월남 특수」때 얘기다. 이제 중국쪽인가.급기야 그곳으로부터 우리 여행객들의 혼탁상을 꼬집는 내용의 기사들이 터져나왔다.중국을 여행하는 일부 한국인들의 「졸부행각」을 놓고 그들의 반감이 폭발한 것이다.얼마전에 그곳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격일간 「종합참고지는 그 조선어판에 「무지하고 거만한 한국의 유람객들」이라는 기사를 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는 꽤 오래됐다.연변의 조선족 자치주등에서 벌어지는 우리 여행객들의 천박한 몸가짐과 돈자랑행태를 신랄하게 비난한 것이었다. 그 무렵 북경의 외교 소식통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자극하거나 허황된 투자약속등을 남발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공식 지적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부끄러운 일이다.참으로 면괴스럽다. 남의 고장에 가면 거기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언동을 살피고 조심하는게 인간사회의 기본예의이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했다.우리조상들은 예로부터 유독 이 남과의 관계에서의 예절에 유의하여 이웃나라로부터 존중되어왔다. 찾아온 손님은 후하고 편안하게 모시되 남의 손님이 되면 그집가풍이나 사회관습에 어긋나지 않도록 숨조차 절제하는게 당연했다.백의민족동방예의지국의 미풍양속이었다.그 안존하고 중후한 우리의 옛모습이 사라지고 희미해져감을 이웃나라로부터 지적받고 있는 것이다. 70·80년대 개발후기의 경제적 신장세를 타고 한국인들 해외나들이도 잦아졌다.외국의 다양한 풍속과 이질문화와의 접촉이 많아졌고 갖가지 문화적인 쇼크도 겪었다.그로부터 빚어지는 오해와 갈등도 불가피했을 것이다.그러나 외국현지에서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평균적인 한국인의 모습은 조급하고 무례한 것이었음이 분명하다. 현지 백화점이나 음식점·호텔등에서 벌이는 과소비행태라든지 까닭없이 현지인들을 얕잡아보는 경박함을 보고 한국여행객 모두를 싸잡아 무뢰배로 몰지않았을까 생각하면서도 뭔가 단단히 짚이는게 없는 것이 아니다. 70년대 한시기 일본인들의 「깃발관광」이 한창 줄을 잇던 시절에 세계곳곳에서는 그들의 조잡스럽고 절제안된 행태가 계속 조소의 대상이 된 일이 있었다.기내에서의 소란은 물론이고 가는데마다 제 세상인양 우쭐대는 짓거리에 아무리 달러수입을 거둔다한들 현지주민들의 심기가편할리가 없었을 게다. 세상일 바뀌어 이제는 우리가 그 조악했던 일본 관광객들의 행태를 전해받고 있다면 그것은 안될 일이다.그런데 신화통신은 한국여행객들을 꼬집으면서 일본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석을 달고 있다.일본인들은 중국을 이해하려하고 점잖고 예의바르다고 했다.사실이 그러한지 아니면 시각이 왜곡됐는지는 몰라도 어떻든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대륙은 우리에게 반세기에 가깝도록 흡사 금단의 지역이었다.그만큼 중국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컸다고도 할 수 있다.역사·지리적 관계는 물론 우리 동포가 2백만이상 살고 있으니 한국인들이 구경삼아 찾고 싶고 연줄찾아 가고싶은 땅이다. 무역대표부는 교환설치돼 있으나 아직 수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런데도 작년 한햇동안 6만명이 왕복교환됐고 91년에는 10만에 이르리라는 예측이다.작년 한해 양국 교역은 38억달러였다. 해외여행이 거의 자유화된 89년부터 국민들의 해외나들이는 부쩍 늘어났다.작년의 경우 1백73만명이나 되는데 이는 자유화 첫해인 89년에 비해 43%나 증가한 것이다.그들이 외국에서 쓴 외화만도 37억달러로서 그해 무역수지적자 47억달러와 비교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다. 올들어서 지난 3월이전 출국한 사람도 작년의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늘어나 벌써 4천2백10만달러의 여행수지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여행객들은 점점 인색해지면서 검약·절제된 행동을 보이는데 우리들은 거꾸로 밖에 나가 저들 표현대로 돈을 물쓰듯 하고 「무지하고 거만한 행동」을 예사로 한다면 정말이지 안될 일이다. 당국이 앞으로 중국을 방문하려는 내국인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리라 한다.지금도 소양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출국전에 현지소개와 당부가 있다.하나 그것만으로 될 일은 아니다.그보다는 이른바 해외여행문화가 성숙되고 기본적으로는 여행자 개개인의 인격과 소양이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
  • 이 상공 오늘 출국

    이봉서 상공부 장관은 오는 26일까지 EC(유럽공동체) 집행위 및 영국,아일랜드,벨기에 등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각국 통상장관들과 회담을 갖는 데 이어 안드리센 EC집행위 부위원장 등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UR) 등 다자관계와 양국현안에 대한 통상협력강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C측은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와 관련,한국이 미국에 허용한 소급보호원칙을 EC에도 똑같이 적용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시장개방과 관련된 한국의 무역·투자제도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한·EC간 지적재산권문제의 해결 및 시장개방의 지속적 추진노력에 대해 EC측의 이해를 촉구할 방침이다. 한국측은 또 EC통합의 무역장벽화가능성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대한 반덤핑제소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전엑스포에의 참가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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