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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정상 오늘 제주회동/내일 정상회담

    ◎「월드컵 공동위」 설치 등 논의 【서귀포=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그에 앞서 22일 저녁 환영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는다.〈관련기사 2·3면〉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22일 저녁 김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한반도 주변정세등 국제문제를 집중협의할 예정이라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어 23일 상오 조찬을 겸한 단독정상회담에서 4자회담과 대북문제에 있어 한·일 공조문제를 논의하는데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관련한 협조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외무장관은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조찬회담을 갖고 양국현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벌인다. 양국정상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구축을 위한 청소년 및 직장인 교류확대를 집중 논의하며 그밖에 ▲양국 어업문제 ▲배타적 경제수역(EEZ)문제 ▲한·일 역사 공동연구 ▲무역역조 시정방안 ▲리옹 G­7 정상회담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92년 중단된 한·일축구정기전을 올해부터 부활하도록 정부가 후원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한·일 양측은 그러나 이번 회담의 우호적 분위기를 감안,독도문제와 종군위안부등 민감한 현안은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키로 하고 회담후 공동기자회견때 답변형식으로 언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제주정상회담을 위해 21일 하오 청와대를 떠나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저녁에 숙소인 호텔신라에서 지역유지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22일 하오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 야 공조 파행정국 장기전 돌입

    ◎DJ,양당 3역과 만찬… 야권협력 주문­국민회의/일상적 행사·일정에 비중… JP 지방행­자민련 개원협상을 위한 여야 공식창구가 개점휴업 상태다.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두 총무도 개인일정에 바쁘다.현 상태로라면 여야 경색정국은 정기국회까지로 이어질 공산도 있다.야권의 부정선거 백서가 발간되면서 대치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야권의 부정선거 백서는 의례적인 일』이라며 『개원을 위한 여야 총무협상이 이 문제로 꼬일 까닭이 없다』고 여전히 대화자세를 보이고는 있다.그러나 이는 앞으로 전개될 책임공방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일 뿐 지금으로는 난관을 극복할 비책은 없어 보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서서히 「제 갈길」을 준비 중이다.아주 대화를 안하겠다는 뜻은 아닐테지만,대치정국의 장기전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에 대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주재로 서울 63빌딩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3역 만찬을 갖는 것도장기전에 대비한 「집안단속」인 것으로 관측된다.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은 『지난번 김종필 총재가 주재한 데 대한 답례의 성격』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국현안에 관해 많은 얘기들이 오고갈 것이라는 데에는 이의를 달지 않았다. 또 장기전의 필수조건인 야권 공조강화의 의도도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자민련 의원들은 그동안 양당의원 합동 연석회의 때나 개인적인 접촉을 할 때마다 내각제에 대한 국민회의의 명쾌한 답변을 요구해온 상황이다.이날 모임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지난 19일 수원 경기대 행정대학원 세미나에서 『15국회에서의 내각제 불가 입장』을 천명한 뒤끝인 데다,자민련 김종필 총재 또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바 있어 양당 3역간에 이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열린 특보회의에서 개원국회 폐회이후의 당행사 일정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다음달 5일 지난 총선때 젊은이들과의 대화를 시도했던 「호프집 광장」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으나 장외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일단 천명한 셈이다.한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관계자들이 함께 서울을 비롯,주요 도시를 돌아다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민련도 비슷한 행보이다.김총재는 지역행사를 이유로 지방나들이 중이며 이정무 총무는 지난 20일 서울을 떠나 지역구 행사 참석차 대구에 머물렀었다.자민련은 또 최근 회의에서도 앞으로 일상적인 행사와 일정에 비중을 두기로 결의해 태도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처지다. 이렇게 볼때 돌파구는 여야가 개원협상 책임및 부정선거 백서를 둘러싼 하바탕의 접전을 치른뒤에나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양승현 기자〉
  • 여·야 대치 계속…개원정국 최대고비/3당총무 막후협상…이견 여전

    ◎“법정개원일 준수” 단독국회 강행시사­여/“등원명분 못얻었다” 실력저지 등 검토­야/양측 대화는 계속키로… 막판 극적타결 가능성 15대 국회 법정 개원일을 이틀 앞둔 3일 여야는 단독개원 강행과 등원거부 방침을 재확인,개원정국은 최대고비를 맞게 됐다.여야 3당 총무는 지난 1일에 이어 이날도 비공식접촉을 통해 막후협상을 시도했으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신한국당◁ 원칙과 「법대로」를 강조하면서 끈질기게 야권의 등원을 설득키로 했다.「선등원 후협상」의 방침에 변함이 없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상오 고위당직자 간담회에 이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타협과 협상을 거부하고 우리 갈 길만 찾는다는 비난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여야합의로 정해진 국회법상의 개원날짜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해 단독개원 방침을 강력 시사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도 『원칙에 입각해 국회를 운영해 나갈 작정』이라면서 『5일 의장과 부의장을 뽑는 원칙적인 수순을 밟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남은 이틀동안모든 힘을 다해 야권이 개원식에 참여하도록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이 내건 6개항의 등원조건과 관련,상기된 표정으로 『정권을 내놓으라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왜 법으로 정한 개원에 다른 부분까지 연계해 문제를 어렵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철 대변인은 이대표의 야당당사방문과 관련,『야당이 수용해 일정을 잡으면 추진할 수 있지만 억지로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여권 내부의 기류가 강경대응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암시했다.그는 국민회의 국회부의장으로 내정된 김영배의원과 원내 사령탑인 박상천 총무를 겨냥,『개원일을 법으로 정한 국회운영·제도개선특위에 참여했던 것으로 안다』며 『자기들이 정한 날짜를 지키지 않으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아직까지 등원을 위한 명분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개원 마감시한인 5일 야권 합동의원총회 개최를 검토하고 여권의 단독개원에 대한 실력저지를 주장하는 등 대여 강공책을 고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신한국당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당지도부 및 자민련과 논의중』이라고 설명.박총무는 『당 3역간에 논의를 해봐야겠지만,현재로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신한국당의 의장단 선출 투표강행에 대비,의원회관에서 자민련과 합동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언. 자민련도 당분간 현 대치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중앙당 사무처요원을 대구로 파견하는등 협상을 통한 등원보다는 장외집회 준비에 당력을 집중. 김종필 총재는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등원거부를 기정사실화한 뒤 『월드컵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로 해결했는데,민주주의의 근본인 타협을 왜 국내정치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지 알 수 없다』면서 여권의 자세전환을 촉구. 김총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의 방문추진 움직임과 관련,『정국현안과 관계없는 월드컵 유치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라면 필요없다』고 미리부터 쐐기. 야권은 그러나 1일에 이어 이날하오 시내 모처에서 여야총무접촉을 갖는 고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을 시도해 막판타결을 통한 등원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둬 주목.국민회의 박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여권과의 대화노력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양승현 기자〉
  • 여·야 총무 접촉… 개원접점 못찾아/2야,“새달 5대도시 집회”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등 여야3당 총무들은 30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나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 신한국당의 서총무는 『개원전까지 영입작업은 없을 것』이라며 등원과 대화를 요구했으나 야권의 총무들은 『경색정국의 책임이 여당에 있으며 여소야대를 파괴한 데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맞서 각당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총장회담을 갖고 내달 8일부터 대구등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신한국당의 야당파괴 및 4·11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특히 당초 중진들만 참석하려던 것과 달리 김대중·김종필 두 총재와 양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쪽으로 변경,야권의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백문일·박찬구 기자〉
  • LG 북에 컬러TV 생산공장 추진/구본무 회장

    ◎2005년까지 중국시장 100억달러 투자/북경사옥 올 착공… 사업기반 지속확대/중국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토착화” 【장사(중국 호남성)=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컬러브라운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7일 상오 호남성 장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까지 중국지역에 1백억달러를 투자,매출 5백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기,전자·통신은 물론 정유·석유화학분야,유통,부동산개발,금융 등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전개해 사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생산·판매·서비스를 실현하는 현지토착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국현지에 그룹연수원을 건립해 중국 전문인력을 1천명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LG브랜드에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북경 천안문 광장대로변에 최고급 오피스빌딩을 지어 그룹 및 계열사의 본부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구회장은 덧붙였다. 그룹사옥은 총 3억달러를 투자,3만6천평규모로 세울 계획이며 올해말에 착공해 9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구회장은 『앞으로 남북한 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에 컬러 TV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회장 중국서 기자간담회/“신규사업 집중투자… 중서 일 추월”/장사·천진 세계 최고의 가전생산기지로 육성/통신 등 주력사업·SOC·국영사 관리도 참여 다음은 구본무 LG그룹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장사 컬러브라운관 공장은 중국진출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중국은 9차 5개년계획(96∼2000년)을 통해 기존의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중서부내륙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장사공장도 내륙지역인 호남성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LG그룹은 장사지역을 천진과 함께 2대 가전생산거점으로 삼고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생산기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배경은.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다.경제도 장기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시장은 부단히 확대될 것이며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게다가 우리에게 부족한 토지,광산,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산업구조면에서도 양국은 상호보완관계가 강해 합작 등을 통한 신규사업 기회가 많다. ­LG그룹의 중국진출 현황은.또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지난해 무역액이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연산 10만t 규모의 PVC 레저사업,분산염료등 석유화학부문,컬러브라운관,오디오,에어컨,전자교환기,부동산개발분야 등 2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지역도 북경,상해,장사,천진,심천등 주요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아직 협의중인 프로젝트도 있지만 우선 정유,대형석유화학기지,가전,반도체,통신등 주력사업은 물론 도로,공항,항만,발전소 등과 같은 SOC건설 그리고 유통,부동산개발,금융사업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중국의 국영기업 위탁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일본기업들이 한발 앞서 생산,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복안은. ▲일본업체가 우리그룹이 주요전략지역으로 지목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 및 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유,석유화학,전기·전자등 우리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운영,부동산개발사업등 신규유망사업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포착해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야 한다. ­LG그룹의 대북경협 전략은. ▲우리그룹은 북한과 임가공사업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해왔다.그동안 임가공을 통해 반입했던 의류는 물론이고 최근 들여온 컬러TV도 품질이 국내수준 못지않은 것으로 안다.앞으로도 임가공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내외환경이 조성되면 평양근교에 컬러TV등 전기·전자제품의 북한내 현지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기업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규제는 완화하되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기본방향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정책의 본래 취지는 살리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검토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 ­지난 20일 출국했는데 그동안 뭘 했나.북한 방문설도 있는데. ▲근거없는 추측이다.상해,청도,중경등지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중국지역에 대한 사업구상을 했다.〈장사(중국호 남성)=권혁찬 특파원〉
  • 「한국역사의 이해」등 22권선정/출협,청소년들이 읽어야할책 발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좋은 책 22권을 발표했다.출협 청소년도서 운영운영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사이에 발간된 책들 가운데 선정한 이달의 청소년도서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지은이 및 엮은이·출판사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해리의 발견 1,2(황경식 열림원) ▲한국윤리의 재정립(김태길 철학과현실사) ▲튀는 인생이라야 산다(웨인다이어 보성출판사) ▲21세기를 여는 상상력의 창조자들(이동욱 여성신문사) ▲성공적인 뉴리더십(김창원 서울프레스) ▲북한 50년(이병용외 연합통신) ▲책읽는 사람이 세계를 이끈다(김영진 웅진출판) ▲96 우수단편소설모음(김석희 등 삼문) ▲살아 있는 느낌을 위해(D H 로렌스 훈민정음) ▲첫눈송이에 관한 전설(롤랑 뮈블러 새로운 사람들) ▲연어(안도현 문학동네) ▲중국현대단편선(루쉰 등 혜원출판사) ▲우리말 바로 써야 한다 1­3(박갑수 집문당)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환경상식 백가지(구자건 현암사)▲즐거운 과학산책(강건일 학민사)▲성의 기원(김학현 민음사) ▲자연의 슈퍼모델(현원복 동아출판사)▲한국역사의 이해(이성무 집문당) ▲삼국유사의 현장기행(이하석 문예산책) ▲까레이스끼 또 하나의 민족사(정동주 우리문학사) ▲문화의 산길 들길(정재훈 화산문화)
  • 여야,개원협상 돌입/3당총무 어제 비공식 접촉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등 여야3당 총무는 9일 하오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총무접촉을 갖고 개원협상등 정국현안과 관련,빠른 시일내에 총무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등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열린 15대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만찬에 참석,『개원정국을 대화로 풀어나가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공 외무 방러… 양국현안협의 어찌돼가나

    ◎한­러/경협 확대로 우호관계 강화/경제협력­9월 경제공동위에서 자원개발 등 논의/공관부지­대사관 신축용 부지교환협정 연내 서명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6일 만난 비탈리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대표적인 한국통이다.특히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는 특별하다.이그나텐코는 김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시절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현재 러·한친선협회장도 맡고 있다.타스통신 사장까지 겸임중인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공식적으로는 언론담당이지만,한국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옐친 대통령이 남북한 양측 모두와의 경제공동위원회 러시아측 대표에 임명했다. 공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주로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옐친 대통령을 지원한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지만,양국간의 기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경제분야이므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경제협력◁ 양국은 오는 9월쯤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한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액은 32억 달러이며,우리기업의 대러 투자액은 4천만 달러이다.우리나라는 러시아의 12번째 무역상대국이며,러시아는 우리나라의 17번째 무역상대국이다.우리측에서도 러시아측에서도 양국의 발전 가능성에 비하면 흡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경제공동위에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나호트카에 1백만평 규모의 한­러 공단을 설치하는 문제와 모스크바에 한국무역센터 건립,경협차관 상환,시베리아 자원개발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러시아는 옐친 대통령이 지난 3월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발표하면서 나호트카 공단에 관심이 많다.또 양국은 우리가 지난 90년 제공한 14억7천만 달러의 경협차관을 상환하는 문제도 협의하게 된다.양국은 지난해 93년까지의 미상환원리금 및 연체이자분 4백51만 달러를 95∼98년 방산물자와 원자재로 상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양국은 94년이후분에 대해서는 재협의하기로 했다. 한러무역센터는 모스크바대가 소유하고 있는 1백23㏊ 부지 가운데 5㏊를 49년 동안 임차,연건평 4만5천평 규모의 백화점 호텔 사무실 아파트를 건립하고,10만평을 공동개발하는 계획이다. 이그나텐코는 한­러 경제공동위의 러시아측 대표이면서,동시에 러­북 경제공동위 대표이기 때문에 남·북한­러시아간의 3각 경제협력 관계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당초 5월안에 열리기로 양국간 의견접근이 됐으나,러시아의 6월 대통령선거 때문에 가을로 연기됐다. ▷공관부지◁ 서울시내의 옛 배재고 터와 모스크바 중심부 트루제니코프가 1의 15번지 2천4백평 부지를 교환,양국의 대사관을 신축하기로 한러간에 대체적인 합의를 이루었다. 양국은 국내절차를 거쳐 부지교환과 관련한 협정에 올해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문제는 러시아가 구한말 당시 공사관으로 사용했던 정동부지에 대한 보상이다.정부는 소련과 국교가 없던 지난 70년 정동부지를 국유귀속조치한 바 있다.옛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는 이를 수용으로 간주,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러시아측의 요구액은 공시지가와 그간의 이자등을 합쳐 4천만 달러에 이른다.이에 비해 우리정부가 제시하는 타협액은 2천만 달러 정도이므로 그 중간선에서타협이 이뤄질 전망이다.〈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 4자회담 성사 국제공조 모색/공 외무 3국순방의 함축

    ◎하반도 평화구축 러협조 요청/한국 선발개도국 입지 확보 계기될듯 공로명 외무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에 참석하고,오스트리아·러시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7일 하오 출국했다.공장관의 러시아방문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방문에 이은 것으로 4자회담과 관련한 4강외교의 마무리작업으로 볼 수 있다.또 오스트리아방문에서는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UNCTAD총회에서는 국제사회에 선발개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UNCTAD총회에 참석,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재편된 세계경제체제에 개도국이 원활하게 편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이번 UNCTAD총회에서는 막대한 인원과 예산에도 불구,비효율적·비생산적으로 운영되어온 점을 비판하고 UNCTAD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조직을 재편하려는 미국·유럽연합등 선진국과 이에 저항하는 개발도상국간의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공장관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공장관은 또 총회기간중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케다 장관과는 4자회담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과 어업협정 개정,월드컵 유치등 양국현안에 대해 논의한다.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 공동개최문제가 다시 불거져나와 관심을 모은다.공장관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북한의 김동운대외경제부위원장(차관급)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당국에서는 『격이 맞지 않는다』면서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나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2일부터는 5일까지의 방문기간중 볼프강 쉬셀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프란츠 브라니츠키 총회 및 의회지도자들과도 면담,양국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한다.또 아시아·유럽정상회의등 유럽연합과 아시아·태평양지역간의 협력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5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방문에서 공외무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우리의 4자회담 제의배경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협조요청에 초점을 맞출 것 같다.비록 4자회담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동북아의 역학관계로 볼 때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4자회담」의 순항에 「한계」가 노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속내는 동북아에서 일정한 역할을 꾀하려는 러시아가 이번 회담에서 소외된 데 대한 불만을 다독거리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나아가 최근 중국 북경에서 열린 강택민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동북아현안에 대한 탐색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도운 기자〉
  • 눈부신 봄날 화사한 춤판

    ◎이정희무용단 「국토순례 봄날 문밖에서 춤」/한국현대춤협회의 「현대춤작과 12인전」/이정희현대무용단­마라도·철원 등 문화소외지역 12곳 순회/현대춤협­40∼50대 초반의 중견무용인 초대무대 우리춤의 현주소가 어디인지를 짚어보고 춤으로 우리 땅을 쓰다듬어 보는 의미있는 춤판 두개가 잇따라 펼쳐진다. 이정희현대무용단이 오는 30일부터 5월10일까지 마라도와 제주도 철원 등 전국 12개 지역을 찾아 마련하는 「국토순례 봄날 문밖에서 춤 96­마라도에서 비무장지대까지」와 한국현대춤협회(회장 조은미)가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하는 「96 현대춤작가 12인전」. 「국토순례…」는 지난 84년부터 매년 봄,아파트단지나 도심의 공원,강가 등을 찾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춤」을 파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선사해온 이정희 교수(중앙대)의 13번째 기획춤판.『이제까지 거리공연이 순수무용의 대중화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지역을 직접 방문,우리의 땅과 그속에 스며있는 역사를 보듬는데 의의가 있다』고 이교수는 설명한다. 30일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에서 2회공연을 시작으로 5월 1일에는 제주도 애월읍 한라산 중턱 초원(낮 12시)과 서귀포해변(하오 2시30분),애월읍 어촌(하오 5시)을 찾아 세차례 공연한다.또 3·4일에는 독도를 찾고 5일 서울 예술의 전당,6일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빌딩 앞뜰,8일 경기도 안성 문화예술회관앞에서 춤판을 벌인다.이어 9·10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의 노동당사 등 몇곳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12개 지역의 야외공연을 마무리한다. 「현대춤작가 12인전」은 한국현대춤협회가 지난 87년부터 주목받는 무용가들을 초청,그들의 춤세계를 조명해온 무대.10주년을 맞는 올해 공연에는 국내 무용계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40대∼50대 초반의 무용인들이 한무대에 초대됐다. 26일 출연자와 작품은 김영희(이대교수)씨의 「아무도」,남정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씨의 「신부」,박인자(숙대〃)씨의 「가만히 있는 눈물」,이정희(중대〃)씨의 「풍경 1」.이가운데 이정희교수의 무대에는 올해 환갑을 맞은 무용평론가 김영태씨가 무대에 올라 함께 탱고춤을 출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에는 전홍조(미래춤학회 이사)씨가 「시클라멘이 있는 창가」를,이홍이(성대무용학과 교수)씨가 「향음(향음)을,김복희(한양대〃)씨가 「장승과 그림자」를,김현자(부산대〃)씨가 「생춤6­메꽃」을 무대에 올린다.28일에는 김해경(현대춤협회이사)씨의 「화이트」와 임학선(수원대 교수)씨의 「새다림」,조승미(한양대 〃)씨의 「최승희여라,그리고」가,국수호(국립무용단장)씨의 「북한강가에서 2」가 공연된다.〈김수정 기자〉
  • 중국 현대문학 아버지 루쉰 산문시집 「들풀」

    ◎“암울하고 메마른 상징들로 가득”/혁명가의 인간적 고뇌 담긴 작품 24편 묶어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루쉰(노신)의 산문시집 「들풀」이 솔출판사의 세계시인선 21번으로 나왔다. 루쉰 하면 무엇보다 20세기 초엽 중국 혁명기를 대표하는 작가라는 점이 먼저 떠오른다.신해혁명,5·4운동 등을 겪은 중국 격동기에 누구보다 진보적 열정으로 행동했던 그의 이력은 작품소개가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입소문으로 떠돌았다.「광인일기」「아Q정전」등 대표적 소설 이외에 90년대 들어 산문·서한·전기 등이 활발히 번역되면서 이같은 진보적 혁명가로서의 인상은 더욱 굳어졌다. 「들풀」은 이처럼 혁명가,사상가로 알려져온 루쉰의 또다른 면모를 엿볼수 있게 해주는 작품.24년부터 3년간 쓴 24편의 산문시를 묶은 이 책에는 그의 다른 글에서 접하기 힘든 한 인간으로서의 내면적 갈등과 고뇌가 잘 나타나 있다. 이 시기는 루쉰이 북경여자사범대학 교장 반대운동을 지지했다가 수배돼 상해로 도망치는 시기와 겹친다.새세계에 대한 높은 열망이 번번이 현실의 걸림돌에 좌절되는 것을 보면서 강고한 혁명가의 마음속에도 고민이 싹트지 않을수 없었을 것. 이같은 지은이의 심사는 「들풀」을 암울하고 메마른 상징들로 가득 채웠다.「들풀」의 세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한 절망이나 지옥 그 자체가 아니다.〈지옥은 이제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칼들의 숲은 예리한 광채를 잃었고,끓어오르던 기름 가장자리는 일찌감치 잦아들었고…〉(「아름다운 은 지옥」중)〈절망은 허망한것.희망이 그러하듯!〉(「희망」중).대적할 지옥마저 사라지고 절망과 희망사이의 구분조차 지워진 좌표잃은 현실을 시인은 〈그리하여 내 앞에는 결국 진정으로 어두운 밤조차도 없는 것이다〉라고 한탄한다(「희망」). 싸워볼 대상마저 보이지 않는 갑갑한 현실 앞에서 루쉰의 대응은 어떠했을까.그는 죽음과 썩음의 미학으로 대응한다.〈나 자신을 위하여,벗과 원수,사람과 짐승,사랑한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나는 이 들풀의 죽음과 썩음,그것이 빨리 도래하기를 희망한다.그렇지 않으면 나 일찍이 살아 있지 않았던 것이되니 이는 참으로 죽거나 썩는 것보다 훨씬 불행하리라〉(「서시」중). 옮긴이 유세종 교수(한신대 중국어과)는 『「들풀」은 중국현대사와 따로떼어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시대적 배경과 연관된 「들풀」해설서도 따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손정숙 기자〉
  • 서재필 박사 파란만장의 삶 한눈에

    ◎독립신문 1백돌 기념전… 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박사 유품·희귀자료 8백여점 선보여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신문이자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1백주년을 기념하는 「서재필과 독립신문」 특별기획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이상하)와 서재필기념회(이사장 권오기)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서재필 박사 유품등 희귀자료를 포함,당시의 사진과 관련자료등 8백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1864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1951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운명할 때까지 언론인,독립운동가,의사로서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아온 서재필 박사의 일대기를 ▲갑신정변과 미국망명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조직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50년만의 귀국등 연대별로 4개 전시구역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1882년 과거에 급제,벼슬길에 오른 서박사는 1884년 스무살의 나이로 갑신정변에 참여했다가 정변이 「3일천하」로 끝나는 바람에 역적이되어 미국으로 망명했다. 10년간의 미국망명 생활중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사가 된 서박사는 1894년 갑오경장으로 갑신정변의 죄가 면제되자 1895년 12월 귀국,1896년 4월7일 독립신문을 창간했다. 독립신문의 창간은 우리나라 언론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사건으로 지난 1957년 제정된 신문의 날(4월7일)은 바로 독립신문 창간을 기념한 것이다. 서박사는 1896년 7월 개화독립세력을 규합,독립협회를 창설하고 11월 서대문에 있던 영은문을 헐어내고 독립문과 독립관,독립공원 등을 세웠다. 서박사는 독립신문의 논설과 배재학당의 강연등을 통해 민족에게 세계 정세를 알려주고 독립사상을 고취했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을 두려워한 수구파 정부와 열강의 압력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해방이 될 때까지 미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계속했다. 1947년 7월 미국 군정청 고문관 자격으로 귀국한 서박사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활동하다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1948년 9월11일 다시 미국에 돌아가 1951년 미국 필라델피아 몽고메리병원에서 87세로 운명했다.문화체육부는 4월의 문화인물로 서재필 박사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던 서박사의 삶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보여주게 된다.
  • 선관위,국민회의·민주 강경대응 안팎(정가초점)

    ◎선관위·야당/시국강연 “불법”·“강행” 공방/선관위­“명백한 선거법 위반… 법적조치”/야당­“통상적인 정당활동” 계속키로 중앙선관위가 15일 시국강연회를 강행하고 있는 민주당을 서울지검에 고발함으로써 시국강연회를 둘러싼 선관위와 야당간의 공방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민주당이 영등포역과 노량진역에서 지금까지의 경고조치를 무시하고 시국강연회를 열자 서울시선관위 명의로 민주당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선관위는 또 국민회의가 18일부터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주제로 시국강연회를 열 경우에도 역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특정 현안없이 시국강연회를 여는 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다』며 『민주당이 2차례의 경고를 무시하고도 강연회를 강행한 것은 공명선거 의지가 없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해 선거에 영향을 준다면 위법이겠지만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시작도 않은 집회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선관위의 주관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강행방침을 밝혔다. 민주당도 『대선자금이나 독도문제등은 국민의 관심사이자 정국현안이다』며 『이같은 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통상적인 정당활동에 포함된다』며 선관위의 고발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선관위는 『정당이 개최하는 정강·정책설명회나 시국강연회에서 입후보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지 않아도 사실상의 선거운동의 효과가 있다』며 『선거법 254조에도 집회를 통한 선거운동의 금지를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이미 민주당에 2월12일과 지난 7일 두차례의 중지 공한을 보냈으며 다른 정당에 대해서도 집회의 자제을 촉구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2차례나 중지를 촉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 것은 공명선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이를 허용하면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역사바로세우기와 내각제의 이유로 장외집회를 열 것이고 내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사전선거운동의 빌미가 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선관위의 태도에 주목된다.김호열 홍보관리관은 국민회의가 시국강연회를 강행할 뜻을 비치자 『제1당을 표방하는 정당이 선거법을 어기면서까지 선거를 치르려 한다』며 『선거법 자체를 무시하는 불법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 국민회의 18∼25일 시국강연/선관위,“중지” 요구

    ◎사전선거운동 해당 중앙선관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회의가 오는 18∼25일 수도권 등에서 개최할 시국강연회는 특정선거를 위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결정,국민회의에 공한을 보내 중지를 촉구했다. 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시국현안이 없는 데도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주요정책을 설명하는 대중집회를 반복적으로 여는 것은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이의 중지를 촉구했다. 선관위는 또 지난 2월10일부터 민주당이 서울 등에서 시국강연회를 연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임에도 계속 강행,조만간 서울지검에 민주당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자민련 김종필 총재 관훈토론 문답

    ◎“「독도폭파」 발언 일에 못준다는 취지”/「캐스팅보트」 가능한 의석 확보 자신/무소불위 권력 갖는 대통령제 한계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8일 저녁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독도폭파」발언과 「보수논쟁」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소상히 밝혔다. ­지난 62년 한·일회담 당시 독도를 폭파하겠다고 말했나. ▲「청구권」문제만 관여했다.독도문제는 일본측이 『한국영토라고 주장하면 양국간 논쟁이 될 것』이라고 먼저 꺼냈다.일본측에 줄 수 없다는 취지에서 농담조로 말한 것일 뿐이다. ­당시 독도문제를 미국에게 맡기자는 제3국 거중조정론을 제의했는지. ▲그런 것 없다. ­「굴욕외교」를 서두른 이유와 오히라 외상과의 밀약이 있었는지. ▲경제건설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밀약은 없었으며 메모지에 유상 3억달러,무상 2억달러,기타 1억 플러스 ○를 적어 양국원수의 승인을 받으면 합의한 것으로 하자는 약속을 했다.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는데. ▲한·일국교정상화에 관여했건 안했건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에게 가슴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총선에서의 목표의석은.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다.적어도 「캐스팅 보트」할 수 있는 의석은 확신한다. ­동화은행 1백억원 계좌설은. ▲그런 계좌는 없다.연초에 부대심청한이라고 말했듯이 항간의 설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자금출처조사금지는 중산층을 겨냥한 선심공약 아닌가. ▲자금출처조사는 돈의 흐름을 경색시킨다.금융실명제로 자금의 투명성은 충분히 확보된다.검은 돈은 자금추적이 아니더라도 언제고 드러난다. ­내각제주장은 권력을 분점하려는 의도 아닌가. ▲우리 사회가 내각제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한사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는 대통령제는 한계에 이르렀다.지역감정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5·18특별법제정을 반대했는데 쿠데타의 원조이기 때문인가. ▲5·16은 동기나 과정·결과로 볼 때 분명한 혁명이다.특별법은 위헌이기 때문에 반대했다.특별법이 없더라도 5·17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다.혁명을 한 사람으로 다시는 위헌이 없어야 한다는 충정에서 반대했다. ­김대통령은 5·16을 쿠데타라고 했는데. ▲역사의 해석은 자유다.후세에 우리의 아들딸이 가려줄 것이다. ­자민련이 지역감정을 부추긴다는 비난이 있는데. ▲왜 자민련만 비난하나.김대중씨는 호남이 있고 김영삼대통령은 영남이라는 기반이 있다.충청도에서 자민련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다.두 김씨가 전국적인 기반을 다지는 우리를 두려워해 하는 비난일 뿐이다. ­대권도전의사는. ▲민주절차의 당내경선을 하겠다. ­TK(경북·대구)지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나. ▲이 지역은 박대통령과 아내의 고향이다.인정상 어느 지역보다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 미 코네티컷주의 영재교육(G7으로 가는 길:16)

    ◎지능보다 관심·소질따라 중점학습/좋아하는 영역 탐구하는 심화학습에 치중/교실마다 풍부한 교구갖춰 동기유발 촉진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시 웹스터 초등학교 5학년생인 캘리.캘리는 어릴 때부터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그러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억지로 외워야 하는 공부 탓에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그 자신도 이러다가 학교생활을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부모의 직장을 따라 이곳 웹스터 초등학교에 전학온 뒤 그는 말 그대로 신바람 나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캘리의 표현대로 라면 『학교생활이 정말 재미있어 행복하다』는 것이다.그의 수학적인 재능이 선생님들의 눈에 띄어 수학영재로 선발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맘껏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캘리는 어릴적부터 셈 개념이 빨랐고 초등학생이 된 뒤에도 수학에 관한한 누구보다 자신을 가졌다.캘리는 현재 1주일에 두세차례 영재들의 모임인 「심화학습반」에 나가 또래 보다 3단계 높은 수준의 고교수학 과정을 학습하고 있다.다음 학기부터는 1주일에 한차례 학교밖의 항공모함 클럽에도 나갈 예정이다.항공회사 엔지니어들의 지도를 받으며 비행기 날개를 설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그의 수학적 재능이 날로 향상되자 영재 교사들도 그를 올 여름방학에는 코네티컷대 영재프로그램에 보내서 수리공학 관련 대학과정을 이수토록 해줄 예정이다.캘리는 요즘 학교생활이 마치 블록쌓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할수록 즐겁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현재 뉴햄프셔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영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다만 구체적인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각 교육청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있다. 코네티컷주의 영재교육 방식은 지능지수 보다 흥미와 관심 영역별로 영재를 선발,교과서 위주의 학습이 아닌 실제 생활속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창의성이란 각자의 관심 영역을 학습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때 개발될 수 있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코네티컷대에 본부를 둔 미국 국립영재교육연구소(NRC­GT) 주도 아래 이뤄지는 코네티컷주의 영재교육은 우선 영재를 설정하는 기준부터가 기존의 방식과 궤를 달리한다.영재의 범주를 지능과 학업성적이 뛰어난 1%이내의 학생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지닌 15∼20%의 집단을 대상으로 삼는다.공부를 잘하는 아이만 영재가 아니라 학습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예·체능계에도 특출한 소질을 보이거나 리더십이 뛰어난 아이들도 영재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코네티컷대 영재교육학과 샐리 리즈 교수는 『어느 분야의 능력이 더 인정받는가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전제,『학생들의 흥미와 관심·학습스타일·성격을 위주로 영재교육을 전환하는 것은 불가피한 추세』라고 말했다.타고난 영재를 선발하는 것보다 모든 학생으로 부터 영재적 특성을 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네티컷주 영재교육은 월반등의 속진학습 보다는 심화학습에 더많은 비중을 둔다.심화학습이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같은 학년에 머물면서 남은 시간을 활용,관심 분야를 더 탐구하고 실제 문제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그 분야의 경험을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교육방식.이는 캘리군처럼 좋아하는 영역을 집중 탐구할때 창의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영재란 마치 초등학교에 일찍 들어가 학년을 껑충 건너뛰고 중·고·대학도 빨리 졸업시킨 뒤 병역면제등의 특혜를 주면 그만인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 현실과 큰 차이가 나는 점이다. 하트포드시의 사우스 이스트 초등학교는 이러한 심화학습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 이 학교의 심화학습은 평소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관심영역을 찾아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모든 아이에게 각자의 흥미에 따라 활동하고 동기를 유발시켜 주기 위해 교실에는 늘 풍부한 교구자료를 갖춰 놓는다.그리고 지역사회의 인사나 부모 가운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아이들의 흥미에 맞는 활동을 소개해 주는 시간을 1주일에 두세차례 마련한다.또 소방서나 우체국 정도가 아닌 전혀 엉뚱한 곳,예컨대 공사장이나 화실·관현악 연습장 같은 곳을 수시로견학시켜준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특정 분야에 재능이나 흥미를 보이는 학생들만 골라 영재교실인 「리소스 룸」에서 1주일에 두세차례 심화학습을 시킨다.수학에 탁월한 능력과 흥미를 갖는 아이라면 보통 학생과 같은 시간에 걸쳐 같은 수준의 수학교육은 의미가 없다.보통 학생들이 1시간동안 배워야 알 수 있는 방정식도 이들은 10분만 들어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대신 나머지 50분간은 「리소스 룸」에 보내져 좀 더 깊은 차원의 수학공부를 하게 만든다.수학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 걸쳐 이런식으로 심화학습이 이뤄진다.따라서 모든 학생에게는 똑 같은 기회가 부여되게 마련이어서 우리나라처럼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거부반응이 생겨날리가 없다. 이 학교 세인트 린제이씨는 이러한 교육방식의 필요성을 두고 『능력과 적성이 다른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똑 같은 교육을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비능률적이고 비교육적인 처사가 아니냐』라는 말로 대신했다. 코네티컷주 영재교육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얻고 있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독특한 학습방법 말고도 영재교육기관과 대학간의 연계체제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코네티컷대는 올해로 18년째 여름철 영재교사 연수과정인 「컨프라튜트」를 개설해 지역 영재를 위한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있다.또 여름방학에는 영재교육프로그램을 개설,초·중·고생영재들에게 영역별로 3주동안 집중적인 대학수준의 학습을 시키기도 한다. 코네티컷대에서 영재교육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박성희씨는 『대학에 영재교육학과 하나 없어 영재교육을 하고 싶어도 가르칠만한 교사가 전무한 우리 현실에서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될 대목』이라며 이제 국가가 나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영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인터뷰/미 국립영재교육연구소장 조셉 렌쥴리 박사/심화­소기학습은 상호 보완관계/영재전문가 양성에 과감한 투자를 코네티컷대에 본부가 있는 미국 국립영재교육연구소(NRC­GT)는 연방정부로부터 5년간 7백5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 받는 미국 최대의 영재교육 연구기관이다.이대학을 비롯,예일·조지아·버지니아·스탠퍼드등 5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이 연구소는 영재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개발등 효과적인 영재교육을 위해 현장 중심의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NRC­GT 소장이자 코네티컷대 영재교육학과 주임 교수인 조셉 렌쥴리박사는 『영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영재를 조기에 발굴,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을 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재를 규정할 때 지능지수(IQ)보다 창의성과 문제집착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데. ▲영재를 얘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아이를 「영재아」로 단정하기 보다는 영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한 때 영재로 판별된 아이들이 나중에는 보통아이로 전락하는 사례를 흔히 보지 않는가.이런 의미에서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생각해 내는 창의성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본다.그러나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성을 지녔더라도 과학자나 음악가를 만드는 것은 결국 주어진 과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능력이다.집착력은 저절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길러지는 것이다. ­미국의 영재교육방식은 갈수록 심화학습에 비중을 두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그렇다면 최근 한국에서 도입한 속진제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심화와 속진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다.흔히 영재교육하면 속진제 조기학습인 것으로 잘못 생각해 수직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속진제는 속성재배와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특히 나이가 어릴 수록 속진보다 심화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어린 아이들의 영재성은 아직 잠재적인 만큼 그러한 영재성이 계속 발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 속진학습이다.영재교육의 미래는 사고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영재교육에서 교사나 학부모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조기 발견을 통한 조기 개입이다.교육 방법상으로 교과서 중심의 내용 위주가 아닌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학교 전체의 틀속에서 심화학습을 강조하는 당신의 이론이 사교육을 많이 실시하는 한국현실에 얼마나 설득력을 갖는다고 보는가. ▲영재교육이 성공을 거두려면 우선 이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한국에도 영재교육에 대한 욕구가 매우 크지만 영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정부의 투자도 빼놓지 못할 중요한 요소다.이러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내 이론은 한국적인 상황에 오히려 더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선 어떠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어린이에게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보다 어떤 방법으로 가르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엉뚱한 생각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이를 수용하는 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국민회의는 온건보수 정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관훈토론 문답

    ◎대권도전,총선뒤 여론따라 결정/전·노씨 형집행 사법부 재량권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정계복귀 이유와 20억원 수수 배경,총선전망등 정국현안에 대해 소상하게 자기의 생각을 밝혔다.그러나 「20억원의 성격」「총선가능 의석」등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비켜갔다. ­국민회의의 창당으로 야당이 분열되고 정부에 대한 비판기능도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민회의가 창당되자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과 5·18 문제가 다뤄졌고 우리당이 중소기업부 신설을 주장하자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신설하는등 창당의 명분은 충분하다. ­국민회의도 5공세력과 안기부·군출신들이 뒤섞여 「위장보수」라는 지적이 있는데.국가보안법 폐지여부는. ▲국민회의는 온건보수 정당이며 나는 보수주의자라고 얘기하지도,위장한 적도 없다.국가보안법은 폐지가 아니라 민주수호법으로의 대체를 주장했다. ­「햇빛론」을 주장하고 있는데,북한에 온건파가 있다고 보는지. ▲정책을 볼때 온건파가 있다고 본다.튼튼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햇빛」 정책을 추진하면 북한의 온건세력에 힘을 보태줘 북한이 제2의 중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5·18과 관련해 두 전직대통령의 사법처리 문제는. ▲줄곧 얘기했지만 법정에서의 판결을 통해 진상을 가려야 한다.형집행 문제는 본인의 반성여부에 따라 사법부가 재량권을 발휘할수있을 것이다. ­총선에서 의석 3분의 1이상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3분의 1이상 확보해야 국정감사와 국무위원 불신임등이 가능하다.선거를 치러봐야 알지만 젖먹던 힘까지 다하면 가능하리라고 본다.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돈은. ▲20억원 플러스설은 전혀 근거없다.노씨를 조사해도 나오는 것이 없지 않느냐.당시 노씨가 중립적이었고 받지 않으면 노씨와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받았다. ­대권도전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의석을 얻어야한다고 보는가. ▲의석만 보고 하는 것은 아니고 총선이 끝난뒤 국민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 ­총선후 내각제 개헌론의 근거는. ▲자민련이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고,대통령의 뜻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변에서도그런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경각심을 갖자는 얘기이며,당론이 대통령제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대권도전 의사를 밝혔는데,활성화할 용의는. ▲누구든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도전할 용의가 있으면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각자의 자유에 맡기고 있다. ­총선후 헌정사상 처음으로 부자등원이 예상되는데. ▲부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는 법은 없으며 결격사유도 없다.무엇보다 더이상 자식의 앞길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증권가에선 제3자 명의의 김총재 재산이 상당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런 재산은 하나님에 맹세코 한푼도 없다.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하면 재산을 공개하겠다. ­독도문제와 관련,『정부가 발작적인 난리법석을 펴고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이성적인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현실적으로 우리 땅이 분명하다.답답한 쪽은 일본인데 우리정부가 선거를 의식,강경책으로 치닫는 것 같아 이를 지적한 것이다.국민은 흥분해도 정부는 신중해야한다는 뜻이다.
  • 방콕 사흘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한·일 정상 「독도」 중압감속 80분간 대좌/하시모토,김대통령에 일출사진 선물/“총리취임 축하”에 “선배로 지도해 달라” 아시아·유럽정상회담 3차회담을 마친 2일 하오 열린 한·일정상회담은 최근 미묘한 현안으로 떠오른 독도 영유권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의 「수위 높은」입장 전달과 함께 하시모토 총리의 원론적 원칙천명이 이뤄졌으나 선린우호 관계를 다져나가기 위한 공동인식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2일 하오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폐막된 직후 숙소인 쉐라톤호텔 2층 소회의실에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영유권문제등 한일양국현안에 관해 깊이있게 논의. 하오5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회담시작시간 3분전에 미리 와있던 김대통령은 곧이어 도착한 하시모토총리를 맞아 얼굴에 웃음을 띠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양국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다만 양국 모두 독도문제라는 어려운 현안을 다뤄야한다는 중압감때문인지 회담장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김대통령의 안내로 회담장중앙에 나란히 마련된 자리앞으로 이동한 두 나라 정상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시한번 악수를 교환. 하시모토 총리는 이때 『금년도 새해 첫날 일출장면을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신문지크기만한 액자를 선물로 증정하자 김대통령은 『매우 값진 선물이 되겠다』며 사의를 표했는데 액자 오른쪽맨위에는 금분으로 「김영삼 대통령각하」라고 씌어있었다. 김대통령은 자리에 앉은뒤 『지난번 전화통화를 했지만 총리에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하자 하시모토 총리는 『대통령각하께서 선배로서 잘 가르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화답.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지난해 오사카 APEC정상회의때 많이 협조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특히 농업분야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셨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처음 열린 ASEM회의도 잘 진행됐다』면서 『통역시설이 발달돼 각국 정상들이 자유스럽게 발표한 의견이 전부 통역됐는데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두 나라 정상은 이어 보도진을 전부 물리친채 양국외무·통산장관등 8명의 배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 5시45분까지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이어 6시20분까지 공로명 외무장관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만이 배석한 단독정상회담을 계속.
  • 훔친 오토바이로 범행/우체국 강도… 내부공모 수사

    ◎현장부근서 헬멧 발견… 모발감식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우체국현금 탈취사건을 수사중인 북부경찰서는 29일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지난 27일 권모씨(41·부산 동래구 온천2동)가 도난당한 부산 동래 라 3178호 오토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오토바이와 체크무늬 현금 수송가방 사진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고 1천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범인들을 뒤쫓고 있다. 또 김봉우 국장(56) 등 구포우체국 직원 22명과 퇴직자 23명의 명단을 확보해 범행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이는 범인들이 우체국의 현금수송 시간과 수송경로 등을 알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한 것으로 미뤄,내부 직원들과의 공모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은 한편 사건현장의 목화장여관 1층 세면장에서 찾아낸 흰색오토바이 헬멧에서 머리카락 4개를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혈액감정을 의뢰했다.
  • 우리 건설기술 세계 76국서 “우뚝”/해외건설 현장을 가다

    해외진출 30년을 넘긴 우리건설업체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기념비적 건조물을 세우고 있다.그들은 단순한 건조물을 지은 것이 아니라 여기에 한국의 「혼」과 「자부심」을 불어넣었다.총알과 포탄이 날아드는 전쟁터,뜨거운 사막,험준한 산악지대를 가리지 않고 이역만리를 달려가 피와 땀을 쏟았기 때문이다. 열사에 기적을 갖다준 「위대한 인공 강」 리비아 대수로 공사,세계적 자랑거리인 초고층 첨단 빌딩 KLCC,아시아 최장을 자랑하는 페낭대교 등은 바로 우리의 얼이 깃든 대역사다.뿐만 아니라 어려운 해외공사 현장에서도 1천만인시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곧 우리의 기술력과 자긍심이다.그 공사현장을 소개한다. ◎동아건설/“사막을 옥토로” 리비아 대수로공사 한창/총연장 5천㎞… 3단계 공사 수주 눈앞에 끝없는 사막을 오아시스로 바꿔 놓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GMR)는 이제 동아건설의 해외사업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지난 84년 1월16일 첫 삽을 뜬 이 공사는 7년6개월만인 91년 8월 1단계 공사를 끝냈다.또 90년 6월부터는 2단계 공사에 착수,공사 일정을 2년 앞당겨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강행군 중이며 3단계 공사까지 수주를 앞두고 있다. 동아는 2단계에 걸친 대수로 공사에서 94억달러어치를 수주,지난 94년에는 단일공사 부문 연간 기성고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억1백만 달러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동아는 지난 83년 해외건설의 침체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단일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36억 달러짜리 리비아 대수로 1단계 공사를 수주,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행운도 따랐지만 여기에는 지난 74년부터 해외건설사업에 진출,사우디아라비아의 콰디마·주베일 등의 항만공사와 세계 10대 험로 중의 하나인 알주와 산악도로 공사 등 중동지역에서의 숱한 난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한 저력이 밑바탕이 됐다. 1단계 공사에서는 리비아 동남부 사리르 우물지역에서 북부 해안도시인 시르트까지 9백40㎞,동남부 타저보까지 9백2㎞ 등 총 연장 1천8백42㎞에 이르는 송수관로를 건설했다.지름 4m에 이르는 2개의 송수관로를 통해 하루에 2백만t의 물이 쏟아지고 있다. 2단계 공사는 서남부의 자발 우물지역에서 서북부의 트리폴리까지 하루 2백만t을 나르는 송수관로 1천7백10㎞가 건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수주계약을 체결할 3단계 공사는 56억달러 규모이다.공사구간은 아즈다비아∼토브록간 5백㎞,사리르∼쿠프라간 3백25㎞,시르트∼트리폴리간 1백80㎞ 등으로 총 연장 1천5㎞의 송수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동아가 이 공사를 위해 투입한 인력과 장비도 엄청나다.1·2단계 공사에 인원 1만4천명,6천6백여대의 건설 중장비가 동원됐다. ◎현대건설/방글라 자무나 연륙교 4.8㎞ 건설 구슬땀/쿠웨이트 발전소·말련 랑카위섬 개발 진행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2백80㎞ 떨어진 시라간즈 지역의 자무나강.해마다 홍수로 범람이 거듭되는 이 강의 험한 물살위에는 지금 내륙교로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우리의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한다고 할만큼 방글라데시로서는 엄청난 국가사업이다.길이가 4.8㎞나 되는 이 초대형 다리 공사는 현대건설이 94년미국과 일본,영국등의 유수 건설회사들을 누르고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해외건설사업은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사와 시발을 같이한다.지난 65년 국내 최초로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따 낸 이후 현대의 총수주액은 2백75억2천여만달러.국내 총수주액의 23%나 된다. 해외진출 30년만에 현대는 세계건설사에 길이 남을 웅장한 건축물을 세계 곳곳에 남겨놓았다.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산업항은 세계 건설업계에서 「20세기 최대의 역사」라고 부르는 「대작」이다.76년 당시 우리 예산의 25%에 가까운 4천6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 공사는 바다속에 3.35㎞의 철구조물을 설치,30만t급 유조선 4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도록 한 해상유조선 정박시설이다. 동양최대의 초현대식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도 현대가 지난 86년부터 4년반동안 건설한 역작.연간 1천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이 공항은 국제적인 건축상인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할만큼 건축미를 자랑한다. 말레이시아 페낭대교와 사우디 내무부 본청도 현대건설의 건축이력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말레이시아 본토와 천혜의 관광명소 페낭섬사이 8.5㎞를 연결한 이 다리는 동양에서 최장,세계에서 3번째로 긴 다리.역피라미드형태의 사우디 내무부건물도 마치 사뿐히 내려앉은 비행접시의 모양을 한 환상적인 첨단 건물이다. 현대건설은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쇠망치소리를 우렁차게 울리며 한국 건설의 자존심과 명성을 지키고 있다.쿠웨이트에서는 4억1천만달러 규모의 초대형발전소를 건설중이며 말레이시아에서는 8.5㎞의 방파제와 활주로를 신축하는 랑카위섬 개발공사를 절반 가량 마쳤다.인도네시아에서는 바탐섬 공항공사를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수도 자카르타 서쪽 탕게랑 지역에 우리의 일산·분당과 비슷한 규모의 신도시 개발에도 참여,51·41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립중이다. 세계 32개국의 대형 건설공사장을 누비며 건설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온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계획은 지난해보다 11억달러나 많은 30억달러다. ◎삼성건설/콸라룸푸르 92층 450m 높이 빌딩 6월 준공/스카이브리지 난공사 “척척”… 해외수주 박차 오는 6월이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세계적인 명소가 탄생한다. 지상높이 4백50m 층수 92층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KLCC빌딩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 빌딩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94년 3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92층까지 골조 공사를 끝낸 상태로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과 삼성의 최훈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가졌으며 현재 건물내부와 외부의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쌍둥이빌딩중 1동은 삼성이 극동건설과 함께 시공하고 다른 한동은 일본의 하자마(간조)건설이 시공해 수주때부터 한일간의 건설기술을 건 자존심의 대결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삼성은 당초 예정대로 공사 시작후 23개월만에 92층까지의 골조공사를 마쳤다.하자마건설보다 한달 늦게 공사에 들어갔으나 10일 먼저 끝내면서 건설기술을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실제 삼성은 일본 하자마건설이시공하는 빌딩과는 달리 공사초기부터 지상 3백73m인 최상층부까지 콘크리트를 중간기착없이 직접 쏘아 보내는 방법으로 이부분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등 세계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대의 공사로 알려진 41층과 42층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공사를 지난해 8월 7일 성공시켰다.세계건축사상 처음 시도하는 공사였다. 삼성은 난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성공적인 건설을 자신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건설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물산과의 통합으로 17개국 19개지점에서 58개국 1백9개 지점으로 해외지역 지점망도 크게 확충되어 해외시장 확대의 적기로 보고 있다. 그래서 올해 해외수주목표도 지난해보다 4억달러가 늘어난 11억달러로 잡았다.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주력으로 하되 파키스탄을 비롯한 서남아시아와 중국 베트남 등 신규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경건설/해외현장 1천만인시 무재해 “대기록”/태 유화플랜트·원유터미널 공사 등 자랑 지난 13일 태국 레이용주의 매타풋에 있는 선경건설 석유화학 플랜트공사 현장에서는 조촐한 행사가 하나 열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선경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 해외 공사장에서 이룩한 「1천만인시 무재해」의 대기록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1천만인시 무재해란 쉽게 말해 단일공사에서 근로자가 1천만시간동안 산업재해를 당하지 않은 것을 뜻하며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물론 해외진출에서도 전례가 없다.해외에서 국내업체가 세운 무재해기록은 현대건설이 파키스탄 도로공사에서 작성한 「5백만인시 무재해」가 최고기록. 선경건설은 이 기록만으로도 국내건설업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여놓았다. 1천만인시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까지 물론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태국현지 일용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위태로웠던 순간순간들이 많았다는 게 현장관계자들의 전언이다 8백만인시 기록을 달성할 즈음 플랜트타워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마침 아래를 지나던 태국인 근로자의 머리에 부딪쳤다.대기록 작성이 깨질 위기의 순간이었다.그러나 헬멧덕분에 근로자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고,이로 인해 무재해행진이 지속될 수 있었다. 1천만인시 무재해기록을 자축한 이날 행사에서는 선경건설 정순착사장이 그 태국인 근로자에게 금빛 찬란한 「황금헬멧」을 만들어 기증하는 행사도 곁들여졌다.당시 근로자가 썼던 헬멧은 공사현장에 영구 보존되고 있다. 1천만인시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남긴 선경건설의 태국공사는 방향족 제조시설용 플랜트공사. 대기록을 남긴 태국공사 규모는 4억6천7백만달러.선경은 이미 태국의 스리라차 원유터미널 확장공사와 천연가스 탈황처리 플랜트,저유시설 확장공사 등을 성공리에 마쳤다. 선경의 해외진출은 앞으로 더 폭넓게 이뤄질 것 같다.지난해 가나와 쿠웨이트,미국,멕시코,인도네시아,태국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중국과 방글라데시,인도,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선경건설의 올해 해외사업 목표는 수주 1천8백65억원,매출 2천2백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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