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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여성계 대표/일 심포지엄서 첫 회동

    【도쿄 연합】 남북한 여성계 대표들의 만남이 29일 도쿄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일본 그리스도교협회 주최로 31일부터 6월2일까지 도쿄와 고베(신호)에서 개최될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온 한국의 이우정(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이효재(여성단체연합 회장),윤정옥씨(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 3명은 북한의 여연구씨(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과 이날 하오 3시 일본 참의원회관에서 처음으로 만나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 정치협상 회의/8월 소집 촉구/북 조평통 부위원장

    【내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부위원장 윤기복은 23일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대표들이 참가,민족공동의 통일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 소집을 거듭 제의하면서 민간급대화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 남북여성 첫 해외교류/일 학술회 동시참가/남 이우정·북 여연구씨등

    남북한 여성대표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함께 참석,해외에서 남북한 여성교류가 이루어지게 됐다.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JNCC)가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의 평화를 만들기 위한 여성의 역할」 심포지엄에 한국의 이효재(67·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 이우정(68·신민당 수석대표) 윤정옥씨(68·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와 북한의 여연구(62·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정명순(43·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참사) 이연화씨(40·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 지도원)가 초청됐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한국침략과 여성」 「분단 45년과 여성」 「재일한국·조선인의 인권보장」 등에 대한 토론이 있게 된다. 한편 통일원은 이효재씨 등의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22일 승인했다.
  • 외언내언

    조평통. 북한 노동당의 외곽단체로 대남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줄인 말. 우리 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는 단체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대남보도 및 성명을 발표하고 남쪽에 무슨일만 있으면 반정부투쟁을 부추긴다. 주한미군 철수,정치협상제의,연방 제통일방안선전 등은 단골메뉴이고 요즈음에는 운동권 학생과 근로자들의 반정부 투쟁열기를 북돋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조평통이 발족한 것은 61년 5월13일. 4·19의거가 일어난 뒤 제2공화국이 출범했으나 데모만능 풍조로 남쪽이 극도로 혼란해지자 이를 「남조선혁명전략」과 연계시키기 위해 급조한 단체가 조평통. 당초에는 대남공작 기구로 출발했으나 84년 1월1일 허담이 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식적인 대남 창구역할을 맡아왔다. ◆넓적한 얼굴에 뿔테 안경을 썼던 허담의 인상은 부드러우면서 소탈한 편. 그러나 원칙에서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깐깐한 성격. 김일성의 고모 딸과 결혼한 탓으로 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는 일찌감치 북한 외교의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70년 7월 41살때 외교부장에 오른 이후 83년 12월 노동당 대남 담당비서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13년 동안이나 북한 외교를 요리해 왔다. 28년 동안 소련 외상을 지낸 「교활한 곰」 그로미코에는 못미치지만 그의 외교능력과 김일성 부자에 대한 충성심은 높이 평가된 듯. ◆허담이 지난 11일 사망하자 북한의 방송들은 일제히 일대기를 보도했고 노동신문은 추모사설까지 게재. 장례도 국장으로 치러졌으니 그의 비중은 짐작할 만하다. 그가 조평통을 맡고난 뒤 문익환·임수경·서경원 등의 비밀 방북을 주도했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금강산공동개발에 합의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북쪽의 밀사로 서울을 다녀갔다는 설도 신빙성있게 나돌았다. ◆허담에 대한 김일성 부자의 신임은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굳이 편을 가르자면 아버지 보다는 아들쪽. 오진우와 함께 김정일 세습체제구축에 앞장섰고 김정일이 현지지도에 나설때는 빠짐없이 수행했었다. 말하자면 세습군주의 보호자 역할을 맡은 셈. 든든한 보호자 한사람을 잃어버린 김정일의 심경이어떤지 궁금해진다.
  • 민자 광역후보 1.4 대 1 경쟁/공천 신청접수 마감

    12일 마감된 민자당 광역의회의원선거 후보자신청접수 결과 의원정수 8백66명에 1천1백91명이 신청,전국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13일 잠정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구 대전 강원 충북 등 4개 시도가 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반면 광주와 전남은 각각 2명(정원 23명),3명(정원 52명)만이 신청,가장 저조했다. 그러나 서울 노원구 제3선거구 등 5개 지역은 6 대 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성별분포는 남자가 1천1백63명으로 전체의 97.6%를 차지했으며 여자는 28명(2.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병사 허담은 누구인가/김일성 인척… 8년간 대남전략 총괄

    지난 11일 병사한 허담은 북한 노동당 정치국위원 겸 대남담당비서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맡아 대남전략을 총괄해 온 직업외교관. 숨진 허담은 1925년 함북에서 출생,48년 모스크바대를 졸업한 후 외교부 참사로 출발,62년 외교부 부부장,70년 외교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김일성 종매부라는 인척관계를 이용,눈부신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73년부터는 부총리 겸 외교부장으로 사실상 북한외교를 전담했으며 83년 11월 정치국원(서열 10위)으로 승진하면서 부총리 겸 외교부장자리는 김영남에게 넘겨주고 대남담당비서로 대남사업에만 전념해 왔다. 김일성에 대한 충섬심이 대단하고 정치감각도 뛰어나 큰 신임을 받고 있었으며 88년 김이 제안한 남북연석회의의 북측 준비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89년부터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도 활약해 왔다. 또 이 해에 방북한 문익환 목사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임수경양을 접견했으며 6월에는 모스크바에서 김영삼 당시 민주당 총재와 회동하는 등 남측 인사들도 자주 접촉해 왔다. 또 최근에는 김정일을 거의 빠짐없이 수행해 왔다.
  • 허담 북한 조평통위원장 사망

    【서울 내외】 북한 노동당 정치국원 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허담이 지난 11일 저녁 병으로 사망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중앙인민위원회 정무원 명의로 부고를 발표,그같이 밝히고 허담의 장례를 위해 김정일,인민무력부장 오진우,총리 연형묵 등 73명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3일 치러질 장례식은 국장으로 거행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김일성은 지난 6일 허담이 입원중인 병원으로 문병을 했고 김정일도 허담 사망 직후 총리 연형묵,당비서 김중린 등 당·정간부들과 함께 조문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 한시해등 북한 고위급 8명/미 대학서 초청… 24일께 방미

    【로스앤젤레스=홍윤기 특파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한시해 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당국자 4명과 북한 기독교연맹 고기준 서기장 등 기독교계 지도자 4명이 오는 24일을 전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한 부위원장은 주체사상연구소의 박승덕 박사·김구식 박사·로철수 교수 등과 함께 미국 장로교총회 및 몇 개 대학의 초청을 받아 정식경로를 통해 미국을 방문,3∼4주간 미국에 머물 것이라고 미국 장로교총회와 미 국무부의 한 당국자에 의해 확인됐으며 이들은 교계·학계 지도자들과 남북한 통일문제 및 이산가족 상봉문제 등을 협의하고 대도시를 순회하며 교포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위원장이 전 유엔대사이긴 하지만 북한의 외교관이 아닌 고위당국자가 정식경로를 통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외교관측통들은 한 부위원장의 미국방문이 북한과 미국간의 관계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 기독교연맹 고기준 서기장을 비롯,리성봉 평양봉수교회 담임목사,신학생 최옥희,통역관 김혜숙씨 등도 오는 6월초 볼티모어에서 열릴 미국 장로교 정기총회 참석차 오는 24일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국방장관 발언 사실상 선전포고/북한 조평통

    【도쿄 AP 연합】 북한은 14일 한국의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시설물에 대한 기습공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이를 비난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한국 국방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이기 때문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경부고속도 남이∼대전구간 엑스포 93 대비,추가확장을”

    ◎노 대통령 지시 【대전=박국평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오는 93년 8월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무역박람회 행사 때 충북 청원군 남이∼대전간 경부고속도로의 병목현상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이 구간 28㎞에 대한 확·포장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EXPO기공식에 참석한 뒤 참석자들과 한국과학재단에서 다과를 같이하는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93 대전EXPO에 대비,정부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간은 현재의 4차선에서 8차선으로,천안∼남이간은 현재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으로 있으나 현재 3차선인 남이∼대전간은 확장계획이 없어 교통체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확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이∼대전간 경부고속도로 확·포장공사에 기간이 촉박하다는 관계장관의 설명을 듣고 『군공병대를 동원해서라도 EXPO개최 이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현재 6차선인 남이∼회덕간 22㎞ 구간은 8∼10차선으로,4차선인 회덕∼대전간 6㎞ 구간은 6차선으로 각각 확·포장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 공사에는 1천2백억원의 사업비가 추가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한,총리회담 거부 시사/유엔가입협의등 재개조건 제시

    북한은 10일 남북고위급회담 재개문제와 관련,▲불가침 선언 채택 ▲유엔가입문제의 계속 협의 ▲국가보안법 철폐 ▲임수경양 등 방북인사 석방 ▲범민련남측본부 결성허용 등의 전제조건을 제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 당분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11일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안병수는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위급회담의 재개를 위해서는 남조선 당국의 반대화적이고 반통일적인 입장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 증인 채택한 바 없다/담당판사 공식 부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전금철 부위원장이 지난 1일 북한방송을 통해 『서울법정의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3단독 나채규 판사는 2일 『재판부는 전 부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 범민족회담 공판 증인/북한 전금철,수락의사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전금철 부위원장은 2일 서울형사지법이 조용술 목사 등 베를린 범민족3자회담 참가자 3명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한 사실과 관련,김덕주 대법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에 응하겠다』며 『4차 공판 일자와 검찰의 기소내용을 공판 개시 10일 전까지 문서로 판문점을 통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 북한 조평통 부위장 전금철,“방한 용의”/「범민족」 증언 위해

    【내외】 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금철은 1일 서울 형사지법 나채규 판사가 지난 25일 조용술 목사 등 베를린 범민족3자회담 참가자 3명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북한의 중앙방송으로 보도된 이 담화에서 전금철은 조용술 목사 등 범민족3자회담 참가자에 대한 구속을 「불법·비법의 부당한 처사」라고 거듭 비난하는 가운데 『원래 이 같은 재판에 나설 의사가 전혀 없으나 조용술·이해학·조성우 대표들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서울에 나가 증언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면서 한국측에 필요한 증언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보장할 것으로 요구했다. 서울형사지법 나채규 판사는 지난 25일 조용술 목사 등 3명에 대한 3차공판에서 최병모 변호사 등 변호인단의 신청에 따라 전금철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 여야,전열다듬기 어떻게 하고있나

    ◎“넘치고 처지고”… 광역의원 후보 인선난/선정작업 착수… 계파별 조정에 고심/민자/통합계기 비호남인사 영입 주력/평민/민주/「이름 알리기」 겨냥,조기확정·연합공천 모색 여야는 정당공천제로 실시되는 광역지방의회선거에 있어 승패를 가름짓는 1차 관건은 추천후보선정에 있다고 보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광역선거에서는 여권 후보 난립방지를 위한 사전후보 조정작업을 치밀하게 벌일 계획이며 여당에 비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당측은 유력인사 영입 등을 추진중이다. ○공고일 10일전쯤 확정 ○…민자당은 광역의회 공천자를 일찍 확정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공천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을 우려,선거공고일 10일전쯤에 최종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 그러나 이미 지구당별로는 지역기반이 탄탄한 인사를 중심으로 내부 후보자 선정작업에 돌입했으며 특히 당내 계파별 후보조정에 고심. 민자당내에서는 3당 합당으로 탈락한 구지구당위원장들이 민정동우회·민우회·민주산악회·월계수회 등의 이름으로 광역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지도부가 바짝 긴장. 민자당은 이들 사조직이 독자후보를 내거나 특정 무소속후보를 지원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 여권조직에 균열이 생겨 야당측에 어부지리를 줄수도 있다고 판단,당공천자 이외의 여권내 후보출마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이를 위해 현재 현역 및 전직 지구당위원장간,또 공조직과 사조직간 조직분규를 빚고 있는 전국 20여개 지구당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해 독자후보추천 등의 행위를 당기확립차원에서 엄중조치한다는 생각. 또 후보선정에 있어 계파별 안배도 지양하고 지역신망 및 당선가능성을 중시함으로써 광역선거도 기초와 마찬가지로 「인물본위 선거전」으로 몰고간다는 전략. 민자당은 광역의회 선거일이 6월10일 전후로 확정될 경우 4월말 지구당별로 후보신청접수를 받아 지구당추천심사위 심사를 거쳐 중앙당에 단수 혹은 복수후보자를 추천토록 한뒤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거쳐 5월초쯤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 이 경우 경합이 없는지역부터 먼저 공천하고 경합지역은 후보단일화작업이 완료된후 공천자를 확정하는 등 공천발표를 2∼3차례 나눠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중. 민자당이 광역후보공천에서 신경을 쓰는 부분은 여성 등 참신한 인사추천과 사무처요원들의 광역의회진출,그리고 다른 지역에 비해 출마희망자가 적은 호남지역에서의 공천자 선정 등. 공천후보자 결정은 1차적으로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일임한다는 원칙이나 여성 및 사무처요원의 상당수 공천을 위해서는 중앙당이 적극 간여할 예정. ○전선거구에 공천 계획 ○…평민당은 오는 4월9일 신민주연합당(신민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계기로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운다는 목표아래 조직점검과 유력인사 영입작업에 착수. 평민당은 우선 신민당 창당준비위에 가담한 4천8백50명의 발기인 가운데 지구당위원장이나 광역의회출마를 희망하는 1백여명중 60여명 정도를 광역선거에 내세울 방침. 또 신당준비위 인사들 가운데는 중부·영남권출신의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이들을 통해 유력인사를 끌어들인다면 전선거구 출마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는 설명. 그러나 기존의 지구당에서 확보하고 있는 광역선거 출마희망자들은 지구당 부위원장급 등 「함량미달」이 지구당간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당선가능성을 고려할 때 고질적인 「인물난」은 여전하다는 것이 고민. 이들 지구당 간부들은 투쟁경력으로만 무장돼 있을뿐 성장배경과 학력·자금력 등이 우선시되는 광역의회후보로 내세우기에는 무리라는 평가. 평민당은 이에따라 지구당 위원장이 단수로 추천한 인사를 중앙당이 임명하는 당초의 후보추천방식을 복수추천방식으로 바꿔 후보공천에 있어 중앙당의 재량권을 강화하기로 결정. 김봉호 사무총장은 이는 ▲후보 결정자와 기존조직과의 마찰을 피하고 ▲탈락자들의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저항을 방지하며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평민당은 여권에서 5월에 「기습선거」를 실시할 것에 대비,4월말까지는 외부인사영입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각지구당 위원장들에게 4월 임시국회 이전까지 후보추천자명단을 제출하라고 통보. ○당대회통한 “바람” 모색 ○…민주당은 4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44개 지구당 창당대회와 기존 68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통해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바람을 확산시키는 한편 이들 창당 및 개편대회에서 광역의회 의원후보를 선출해 일찌감치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계획. 광역의회후보자 추천은 지구당 위원장의 재량권하에 지역내 지명도 및 당선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토록하고,특히 참신한 인물쪽에 비중을 두어 차제에 민주당의 이미지 제고도 겨냥할 방침. 민주당은 현재 당내 지자제대학을 수료한 지구당당직자 등 2백명을 대상으로 출마여부를 타진중에 있으며 지역내 유명인사 및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중에서도 유망한 인물을 탐색중. 민주당은 특히 광역의회선거에서 영남과 중부권에서 대량득표,전국평균 30% 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평민당 및 재야 등과의 연합공천에도 문호를 개방해둔 상태. 한편 민중당도 내주초 지자제대책위를 구성,광역의회의원 후보자 선정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인데 현재까지는 기존 60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1백여명이 후보자를 낸다는 계획이며 인물난 극복 대책으로는 국민연합·노총 등 사회단체들과의 연합공천문제도 검토중.
  • 수질개선에 95년까지 2조 투입/당정,5년계획 마련

    ◎오염방지시설 대폭 확충/하수처리율 70%선으로 높여 정부와 민자당은 낙동강 수질오염 사태를 계기로 전국 상수도원의 오염방지를 위한 「환경개선 중기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개선종합대책은 금년부터 95년까지 총 5개년 계획으로 대도시 하수처리장,공단폐수종말처리장,농공지구 오·폐수처리장,분뇨처리장 등 각종 수질오염방지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대폭 확충,하수처리율을 현재 전국평균 32% 수준에서 60∼70%선까지 끌어올리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에따른 재원마련을 위해 우선 금년도에 1천2백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이 기간동안 모두 2조여원의 특별회계를 책정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25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낙동강 수질오염실태 현지조사단(위원장 허재홍 환경보전위원장)의 구체적인 보고를 토대로 당차원에서 이번 사태의 수습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페놀」 소동 계기로 본 전국 수계별 실태·문제점(식수원오염:1)

    ◎낙동강 수계/7개 공단서 폐수 하루 25만t 방류/생활하수도 매일 1백50만t 유입/구미 하수처리 능력 10만t에 불과/농공단지 추가건설 백지화등 국가차원의 대책 절실 낙동강의 오염사건으로 영남지역일대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의 부도덕한 독성폐수의 불법방류와 당국의 공해단속 소홀,수질검사부실 등이 빚은 것이어서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세대가 강들을 죽였다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식수원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도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식수원 오염실태가 노출된 낙동강을 비롯,한강·금강·영산강·만경강 등 국민들의 식수원인 전국 주요 강들의 오염실태와 문제점,그리고 그 대책 등을 긴급 점검해 본다.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대구·경남·부산시민의 젖줄 낙동강이 인근에 들어선 대규모 공업단지 등에서 무분별하게 흘려보내는 폐수와 당국의 수질관리부재로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역의 식수오염 사태도 바로 이러한 폐수가 낙동강 다사수원지에 유입돼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은 1천만 경남북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여오던 낙동강이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한낱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었다. 낙동강은 멀리 강원도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경북·경남을 거쳐 부산까지 장장 1천3백리를 굽이쳐 흐르는 큰강. ○60년대부터 흐려져 고대가야·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지금도 유역에서 국내농업생산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젖줄로 한몫을 하고있는 민족의 영강이다. 낙동강이 오염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0년대부터. 최상류인 태백산일대가 탄광지대로 개발되면서 그 발원지부터 시커먼 잿물로 오염되기 시작,지난 73년부터 구미공단이 들어서고 이어 안동·진주·양산·점촌·현풍 등 낙동강수계에 공업·농업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공업폐수와 생활오수 등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낙동강 주변에는 현재 7개 공단에 2천6백68개 공해배출업체가 들어서 하루 25만t 이상의 폐수를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대구 염색공단을 비롯,안동공단과 구미공단,현풍지역의 농공단지,진주의 상평공단,양산공단 등은 하루평균 43만8천여㎥의 공장폐수와 1백50만4천여㎥의 생활하수를 낙동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 ○두곳에 새공단 계획 그러나 이같은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은 우기에 댐방류량을 늘리는 등으로 현재까지는 정화 또는 희석이 가능하나 앞으로 더이상 공단이 조성돼 입주업체가 늘어날 경우 낙동강은 영원히 죽음의 강으로 변할것이라는게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점에서 최근 경북도가 낙동강에 인접한 안동의 풍산과 상주의 낙동·구잠리 일대 4백29만㎡에 계획중인 공단조성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남대 이철희교수(환경공학)는 『현재 경북도에서 오는 95년까지 낙동강변에 이들 공단을 조성,전자·통신·조림금속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들 공단이 조성될 경우 이곳에서 배출하는 폐수가 낙동강의 수질오염을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낙동강상류 점촌지역에 조성계획인 마성농공단지는 상수도원에 인접해있어 규정상 농공단지건설이 불가능한데도 경북도에서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조성허가를 내줘 공단이 들어설 경우 큰 오염원이 될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이 일대에 조성중인 공단도 문제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낙동강 상수도취수원인 달성군 다사면 강정취수장에서 15㎞ 떨어진 칠곡군 왜관읍주변 1백4만2천㎡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중인데 이 공단은 오는 93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섬유·조립금속 등 2백3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가동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현재 낙동강에는 상류지역인 안동시에서 생활오·폐수가 1일 평균 80t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40만t이 자체건물에서 정화되고 있을뿐 나머지 40t은 그대로 낙동강에 버려지고 있다. 낙동강의 최대오염원인 구미공단에서도 공단폐수 4만8천t,생활하수 15만t 등 1일 평균 20만t 가량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구미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이 1일 10만t에 불과해 나머지10만t은 낙동강에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장난 소각로 방치 관계기관에 따르면 낙동강 수질오염도(90년10월 조사)는 상류인 안동지역이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2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9ppm,구미시 위쪽인 선산지점은 BOD가 1.4ppm,COD 2.0ppm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나 구미공단폐수가 흘러드는 성주지점에서는 BOD가 2.4ppm,COD는 3.1ppm으로 오염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주범이랄 수 있는 두산전자측은 전자회로기관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9.5t의 페놀폐수를 2기의 소각로에서 처리해 오다가 지난해 10월 1기가 고장나자 소각로를 고치지 않고 이제까지 하루평균 1.7t씩을 폐수를 방류해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한 대구지방 환경청의 지난해 11월15일자 「두산전자 점검실적보고서」에는 「지적사항 없음」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두산전자측은 낙동강지류인 옥계천으로 통하는 폐수비밀배출구 2개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역시 환경청보고서에는 90년 3월31일,5월9일,6월29일,8월23일,9월23일 등 모두 5차례 「지적사항 없음」 「수질기준 적합」 또는 「폐수 미발생」 등으로 적혀있어 오염물질 배출단속이 소홀했음을 알수 있다. ○광역 관리체제 시급 이번 사건과 관련,전문가들은 「중병」을 앓고 있는 낙동강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폐수단속이나 정수강화 등만으로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고 말한다.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수계별 종합대책이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영국의 경우 이미 50년대에 TVA(템즈강관리청)를 설립,템즈강의 댐관리·상수도공급·수질측정 및 보호·하수처리 등 일체의 업무를 총괄,수질관리 업무를 일관성있게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국가차원에서 낙동강 수질업무를 총괄하는 광역관리체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사회부=김용원·황성기기자 △제2사회부=박국평·임정용차장,김동진·임송학기자 △사진부=이종원·최해국기자
  • 박형규목사 「친 북한발언」 물의/미 대학 심포지엄서 한국정부 매도

    ◎“남은 미제앞잡이,북은 민족주체 확립”/“너무 지나친 이야기”… 교포들 항의 소동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대)에서 지난주에 열린 「한반도 통일전망 심포지엄」에 남측 대표로 참석했던 제일교회 박형규목사가 한국정부와 정치인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북한은 자주성을 지키고 있다고 치켜세운 발언을 해 심포지엄이 끝난 뒤에도 교포들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고 있다. 박목사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연합 감리교회에서 남북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가 끝나고 교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민주화가 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정치범이 감옥에 있다고 말한뒤 『한국 정치인은 미국 국익을 위해 정치했지 한국 국익을 위해 정치한 사람없다』면서 『한국은 정부수립후부터 미국에서 무상으로 무기를 지원받았기 때문에 자주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18일 현재 언론과 참석 교민들이 전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옆자리에 앉은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박영수 부위원장에게 『북한은어떻습니까』하고 질문,박부위원장이 『북조선은 소련에서 돈을 주고 무기를 사왔다』고 답하자 『보십시오. 북한은 이랬기 때문에 자주성을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북을 저쪽으로 남한을 이쪽으로 비교해 가던 중 『이북은 해방이후 일제시대의 친일파를 다 제거해 민족주체를 확립했으며 이북 사람 모두가 평등하게 먹고입고 교육받고 사회보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남한을 미제국주의 앞잡이로,주체성도 없는 불평등한 나라로 부각시켰다고 예배에 참석했던 한 교민은 전했다. 박목사가 이같이 말하자 이자리에 참석했던 교포들이 『지나친 일방적 이야기』라며 강력히 항의해 교회 안이 소란해져 같이 참석했던 이영희교수와 북한의 조국통일평화위원회 박영수 부위원장이 분위기를 가라앉혀 예배를 마쳤다. 박목사는 이날의 소란을 의식해서인지 16일 심포지엄에서는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극복하는 길」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민족의 분단을 초래한 역사적 책임을 묻지 말고 지금은 분단 극복의 길을 찾을 때』라고방향을 제시했다. ○박목사 현지보도 부인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박목사는 19일 이같은 현지 언론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 기초의회 선거 출마판도 분석

    ◎“농다 도소”… 자영업출신이 절반 넘어/40∼50대 76%… 정당경력자 60% 차지/경쟁률 저조,“과열방지” 긍정적 평가/전문지식인 빈곤 지역이익 집단화 우려도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후보등록이 13일 마감됨에 따라 전국의 유권자들은 어떤 사람이 어느지역에 얼마만큼 나와서 당선의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4천3백4명의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마감일인 13일까지 총 1만1백24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전국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3대 총선 경쟁률이 4.7대 1이었던데 비하면 경쟁률이 절반수준에 머문 셈. 당초 선관위측과 정치권에서는 30년만에 재개되는 지자제선거가 주민자치를 갈구하는 국민들의 관심으로 미루어 볼때 평균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후보등록 마감결과 경쟁률은 3대 1에도 못미쳤고 전국의 전 선거구중 12.4%나 되는 4백40여곳이 경합자가 없어 무투표당선이 확실시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무투표 당선지역도 훨씬 많았다. 이같은당초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정치불신이 국민들간에 뿌리깊이 자리잡은데다 각 정당들이 후보난립을 막기 위해 친여야 후보들을 사전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등록률이 저조하다고 해서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지역내 유지그룹과 문중·동창들간의 사전조정에 의한 후보난립 방지는 오히려 과열·타락선거의 예방효과와 함께 주민자치의 조기정착 효과를 가져온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무투표 당선지역이 평균 13%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등록률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경기·강원·충남 등 중부권 지방은 평균 3대1 가까운 높은 경합을 나타냈으며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대도시는 2대 1에도 못미치는 낮은 경쟁률을 보여 대도시 일수록 입후보자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주민자치를 위한 지방의원 후보들이 어떤 사람들로 돼있나 하는 점이다. 12일까지 등록한 8천5백29명의 후보중 자영업을 포함한 상업종사자가 2천5백14명(29.4%)으로 가장 많고 농축수산업 2천4백96명(29.2%),기업가 1천4백95명(17.5%),사회단체종사자 4백43명(5%),전직공무원 3백25명(4%)순이며 기타직종이 1천2백29명 등이다. 직업을 세분해보면 기업체사장·농협조합장·의사·약사·간호사·세무사·부동산중개인·건설업자·운수업자·새마을금고 이사장·농어민후계자·자영농어민 등 1백여종이 넘는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는 상업 및 회사원·의·약사 등 자영업·전문직종인의 등록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중 운수업과 공인중개사·세무사·노조관계자 등의 진출도 눈에 띄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방에서는 농·축·수산업 및 자영사업자의 후보등록이 과반수를 넘고 있으며 전문직종인의 등록은 20%에 못미치고 있다. 이들 직종중에는 자영사업이외에 지역방범위원·새마을관계자·구동자문위원 등 명예직을 겸직하고 있는 친여성향 후보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탄광촌이 있는 강원도와 공단 밀집지역엔 전·현직 노조간부들도 입후보했는데 한국노총은 전국적으로 모두 4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들 후보자중 지역문제 또는 교육·공해·교통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거의없어 자칫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명예 또는 사익보호 차원에서 「지역이익 집답화」할 우려도 없지않다. 또 이들중 정당경력자가 59.7%나 되고 친여야 무소속후보자까지 합치면 전체 75% 이상이 정당 색을 띠고있어 기초의회가 지역문제보다는 기존 여야 정치권을 소규모화한 대결상을 나타낼 가능성도 크다. 현재 후보자중 정당출신을 보면 민자당 45.2%,평민당 12.6%,민주당 1.8%,민중당 0.1%이며 무소속은 39.3%에 이르고 있다.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정당추천을 배제했음에도 60%가 정당소속 임을 미루어 볼때 지난 60년 시·읍·면 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81.3%나 되는 무소속이 당선된 사실과 크게 대비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3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국민들의 정치성향이 높아진데다 현재의 정당들이 기초의회를 중앙정치의 「말단신경조직화」를 겨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전국 지방의회 의원후보자중 연령별 분석을 보면 50대가 43%,40대 33.9%,60대 12.5%,30대 9.8%,20대 3%순이며 70대 이상 고령자도 몇명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40∼50대가 주축이된 지방의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참고로 지난 60년 시행된 시·읍·면 의회선거 당시에는 40대 34.8%,30대 42.1%,20대 12.2%,50대 10%,60대 이상이 0.9%로 나타나 30년전보다 현재가 평균 10년 정도 고령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60년 기초의회선거 당시에는 직업별 분포가 농업이 85.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현재의 상업 또는 전문직종 출신이 두드러지는 점과도 크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기초의회선거 후보자들의 학력을 살펴보면 12일 마감기준으로 전체 8천5백29명중 국졸이하 6백80명(8%),중졸 9백87명(11.6%),고졸 4천10명(47%),대졸 2천8백43명(33%)으로 고등학교졸업 수준이 가장 많으며 다음이 대졸학력순이다. 60년 지자제선거에서 국민학교졸업이 60.5%나 되는 대졸자가 2.4%에 불과했던 사실로 미루어보면 30년간 국민들의 학력도 엄청나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91.5%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국회의원들과 비교해본다면 기초의회 의원후보자의 학력은 한단계 정도 낮은 수준이며 연령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다. 또 이번 기초의회의 여성후보자는 12일까지 총 71명으로 전체후보자의 8.3%에 이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여성후보자의 비율이 2.2%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지방의회에서의 여성참여 및 활동에 대한 기대가 상당수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여성후보들의 직업 및 학력을 보면 대부분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거나 사회단체 또는 유아원 운영 등 자영사업자이며 특히 고졸 또는 대졸의 학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남성후보들보다 학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통일문제 논의 미국도 참여를”/북한 조평통부위원장

    【샌프란시스코 연합】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박영수 부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는 조선반도 통일과 평화보장 등 모든 문제는 미국을 빼놓고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 통일문제에 미국이 직접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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