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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회담 南대표 김기웅·北대표 황철

    통일부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 본부장이, 북측에서는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연락 간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나설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남측은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김 본부장과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을, 북측은 황 부장과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을 각각 정해 상대방에게 전달했다. 당초 북측은 2013년 6월 당국회담 실무접촉 때 수석대표로 나온 김성혜 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황 부장을 낙점했다. 이로써 ‘남남북녀(南男北女) 회담 대표’ 그림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대남일꾼’인 김 부장은 서기국 부국장으로 승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장은 ▲2005년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실무접촉 단장 ▲2006년 6·15 남북당국 공동 행사 실무접촉 단장 ▲2006~2007년 제18~20차 남북장관급회담 수행원 등으로 남북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번 실무접촉과 관련, “정부는 8·25 합의를 차근차근 이행해 한반도에 더욱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당국회담 실무접촉 대표는 ‘남남북녀’?

    당국회담 실무접촉 대표는 ‘남남북녀’?

    오는 26일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 우리 측 김기웅(왼쪽·54)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과 북측 김성혜(오른쪽·50)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 ‘남남북녀’가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주목받고 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당국회담 실무접촉의 우리 측 수석대표는 김 본부장으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2013년 6월 당국회담 실무접촉 때 수석대표로 나온 김 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지난 20일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제안하면서 수석대표가 조평통 서기국 부장이라고만 했다”며 “이번에도 회담 전문가인 김 부장이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흔치 않은 여성 ‘대남일꾼’인 김 부장은 20년 경력의 남북 회담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 5월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3박 4일 방북 기간 밀착 수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김 본부장은 통일부 내 대표적인 회담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남북회담사무국 회담기획과장과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정세분석국장, 통일정책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회담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남북 회담에 잔뼈가 굵은 김 본부장과 김 부장은 26일 실무접촉 때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과 북이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과 의제 등을 놓고 다른 견해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남측 통일부 장관과 북측 통전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른바 ‘통·통 라인’ 회담을 희망하는 반면 북한은 남측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조평통 서기국장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회담의 의제도 남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반면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김 부장은 2013년 6월 실무접촉 때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정책실장과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회담 대표의 격을 놓고 대립하다가 당국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26일 판문점서 개최 합의

    남북이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지난 8·25합의에서 개최키로 한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키로 20일 합의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정부도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한에 발송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당국회담 개최에 따른 형식과 개최 시기 및 장소 등 제반 실무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등 3명이 참석하고 북측도 조평통 서기국 부장 등 3명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국회담 실무접촉 수석대표는 김기웅 통일부 회담본부장이 맡게 된다. 북한 수석대표로는 2013년 6월에도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온 김성혜 서기국 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남북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합의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북은 지난 8월 25일 판문점 고위당국자접촉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9월 21일과 24일, 10월 30일 세 차례에 걸쳐 당국회담 예비접촉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이에 호응하지 않았다. 북한은 당시 정부의 첫 당국회담 예비접촉 제안에 대해 “남북 고위당국자 합의가 성실히 이행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대북전단 살포, 북한인권법 제정 논의, (목함지뢰 등)북한 도발설 확산 등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들이 남북대결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답변을 같은 달 23일 보내오는 등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실무접촉 과정에서 양측이 당국회담의 수석대표급과 의제를 놓고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른바 ‘통·통’라인 회담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은 이날 실무접촉을 제안하면서 전통문을 조평통 서기국 명의로 보내 당국회담이 성사되더라도 통일부 장관의 상대가 조평통 서기국장이라는 뜻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 안을 채워 주세요

    이 안을 채워 주세요

    강북구는 국채보상운동 통문, 김구 선생 혈투사, 대한독립운동과 임시정부 투쟁사 등 근현대사 유물을 수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4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북한산 자락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조감도)을 착공했으며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근현대사기념관을 운영할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는 98점의 전시유물을 정해 본격 수집에 나섰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동학운동 당시 북접의 최시형이 발행한 첩지(문서), 관동창의대장 차첩(의병대장의 문서), 국채보상운동 통문(문서), 김구 주석 최근 언론집, 김구 선생 혈투사, 여운형 선생 투쟁사, 대한독립운동과 임시정부 투쟁사, 순국선열혈투사 등 98점을 전시유물로 정했다. 구한말부터 정부 수립 전후와 4·19혁명까지의 근현대사 관련 유물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은 강북구 문화체육과(02-901-6204)로 연락하면 판매할 수도 있다. 도굴품, 도난품 및 문화재 관련 사범은 판매가 불가능하다. 사발통문, 오방색군기, 손병희 초상화, 을사조약문, 정미7조약문, 병합조약문, 순종의 칙유, 데라우치 유고, 헤이그특사 위임장, 만국평화회의보, 대동단결선언문, 무오독립선언서, 2·8독립선언서 등 전시에 필요하지만 구입이 불가능한 유물은 독립기념관 등 9개 기관으로부터 복제해서 갖추게 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근현대사기념관은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고 애국심을 키우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북한산둘레길 수유탐방지원센터 뒤편 4·19길에 연면적 951㎡,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세워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 오픈… 일자리창출 견인 위해 등록수수료 무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 오픈… 일자리창출 견인 위해 등록수수료 무료

    마이누리컨소시엄(회장 이효제)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단체들의 집단지성을 결집, 등록수수료 제로의 소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www.mynuri.org)를 오픈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포털을 이용해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직접 조달(Funding)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방식. 프로젝트 기획자는 십시일반 모인 돈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고, 투자자는 유무형의 리워드(보상)를 착한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등 플랫폼 운영자는 보통 총 펀딩금액의 7%를 수수료로 받는다. 그런데 마이누리 플랫폼은 등록수수료가 무료다. 청년과 농민희망펀드, 일자리창출과 후원형 프로젝트는 이용수수료도 면제다. 기타 쇼핑형 프로젝트는 최저 수수료 5%를 고수했다. 그나마도 수수료의 절반을 크라우드펀딩 일자리창출에 지원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수수료정책은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로 일자리창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경력단절여성, 청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Start-Up) 등 아이템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마이누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다. 마이누리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손쉬운 통로개척과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꼽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카드결제 수수료 3%를 포함, 최소 10%가 넘는 이용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크라우드펀딩은 보상가치에 비해 자금투자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도 문제다. 마이누리가 여기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무료개방 플랫폼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 양성’과 ‘ICT 융합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이다.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한국직업능력개발원등록 민간자격증 제2015-004880호 자격관리기관: 한국체험학습교육협회, 한국평생교육시설협회)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일자리창출의 메신저로 양성된다. 비즈니스모델 기획, 프로젝트 개발, 자금모집과 SNS 홍보마케팅까지, NCS(한국직업능력표준)기반 펀드매니저 과정은 매월 마이누리 플랫폼에서 무료로 개강된다. 마이누리는 또 안정적인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ICT 융복합 6차산업을 더했다.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산업(유통/체험/관광/교육 등)을 핀테크로 연계한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마이누리는 내고장 농산물 직거래 펀드 ‘착한송이 송미버섯’을 직접 런칭했다. 소비자위탁 버섯생산, 다이어트샐러드 가공, 버섯 유통, 영농 교육, 스마트팜 체험, 음식돌봄서비스, 귀농귀촌마을 프로젝트 등 6차산업의 융합가치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연결한 시범모델이다. 이와 함께 평소 건강식단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메디셰프 프로업(Medichef Pro-Up)’으로 양성, 힐링 푸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자연스럽게 국민 생활 속 일상으로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명 마이누리 이사는 “프로업은 스타트업, 특히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을 활용해 사업화를 전개하려는 프로젝트업(Project-Up)” 이라며 “프로업을 위한 무료교육과 플랫폼 개방으로 융합의 가치를 디자인하는 청년의 희망을 펀딩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마이누리는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설 K-컬쳐밸리 뷰티포털 ‘뷰텍스 헤어아카데미 프로젝트’를 런칭, 국내외 이, 미용인들의 기술연수와 일자리창출, 체험과 판매, 한류문화관광 등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뷰티 마이스(MICE) 6차산업을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귀한 용인, 감차 방침에 속앓이

    다른 지역에 비해 택시가 부족한 경기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택시 감차 방침에 냉가슴을 앓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구 98만여명인 시의 택시보유 대수는 1575대로 1대당 인구비율은 628명이다. 전국평균인 201명보다 3배 이상 많다. 인구가 20만여명 많은 인근 수원시의 4700대와 비교하면 33% 수준에 불과하다. 인구가 비슷한 성남시는 용인시보다 택시가 2배 이상 많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가동률과 실차율(운행 택시의 탑승률) 등을 고려한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에 따라 시의 적정 택시 대수를 1281대로 산정했다. 택시 가동률이 떨어지기 쉬운 도농복합도시의 특수성 등을 반영해 달라는 시의 거듭된 건의 끝에 국토부가 산정방식을 일부 변경해 지난달 시의 적정 대수는 1371대로 늘었지만, 여전히 204대를 줄여야 한다. 시는 1대당 인구비율을 전국 평균까지는 낮추지 못하더라도 2배 수준인 402명에는 맞춰야 택시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려면 오히려 811대를 늘려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용인지역 택시업계도 “지자체별 택시시장이 서로 다르고 특수성이 있는데 감차 숫자에만 매달려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방침에 불만을 표시했다. 일부 지역에선 감차를 앞두고 택시 면허값이 오르는 부작용도 겪는다고 한다. 시는 이달 안에 일단 택시운수사업자 등과 함께 택시감차위원회를 꾸리지만, 국토부에 1대당 인구비율을 고려해 달라는 건의를 재차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택시는 인구 139명당 1대”라며 “인구 대비 택시 공급 대수를 고려해 달라고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식도시락 배달하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식도시락 배달하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종필(사진) 관악구청장은 5일 시흥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제9회 시흥시 평생학습축제 ‘2015 전국평생학습실천대회’에 참가해 관악구의 평생학습 정책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식복지 도시, 관악’을 주제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신청하면 차량이 지역을 돌며 도서관 책을 배달해주는 ‘지식도시락 배달 사업’ △주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기 위한 ‘인문학 대중화 사업’ △서울대를 포함한 17개 대학과 함께하고 있는 131개의 ‘대학협력 사업’ △무학력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 어르신 자서전 등 ‘어르신 지식복지 사업’ △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평생학습축제’ 등 생생한 사례를 풀어내며 관악구의 지식복지 사업을 널리 알렸다.  유 청장은 “배움은 보다 풍요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특별한 놀이, 축제다”라며 “평생학습이라는 축제에 더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 우수사례 발표에는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김미란 광명시평생학습원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도 함께 참가했다. 관악구는 2004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고 지난 1월에는 유 청장이 전국 138개의 시·군·구, 75개 교육지원청 등 2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구는 이달 초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평생교육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평생학습 분야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재능나눔학교’, ‘인문학강좌 운영’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을 개발해 활성화한 점과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기초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서 가르쳐주는 ‘찾아가는 문해교실’ 등 평생교육에 대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등 우수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대학과 대학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민이 직접 마을을 찾아 지역정보를 발굴, 취재하는 ‘구민기자단’도 양성해 은퇴자, 주부 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뉴스 분석] 무사히 마친 이산가족 상봉…남북 당국 간 회담도 ‘훈풍’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일정이 26일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 남측 644명, 북측 329명 등 총 186가족은 어려운 기회를 얻어 60여년 만에 재회의 감격을 맛봤다. 일부 ‘잡음’에도 8·25남북합의 이행의 첫 단추인 상봉 행사가 대체로 순조롭게 끝나면서 남북 당국 간 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 변수 역시 무시할 순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리충복 북한 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남측 가족들에게 “마음 후련하게 돌아가시라. 또 만난다는 희망을 갖고”라며 추가 상봉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 위원장은 전날에도 “북·남 관계 개선은 공화국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상시 접촉과 편지교환 등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이날 발언이 단순한 인사치레로만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북한이 이번 행사에 상당한 정성을 들였다는 건 당국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 24일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한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두고 반발했지만 수위 조절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기자와의 문답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 전부였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민간교류 역시 활발해지는 상황에 적십자 본회담이 열리면 내년 설 계기로 추가 상봉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물론 북한이 요구하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더불어 근본적인 이산가족 해법 논의, 경원선 복원 등 남북 이슈를 폭넓게 다루기 위해서는 적십자 채널보다는 당국 간 회담이 더 요긴하다. 한 전문가는 “두 채널을 동시 가동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섣불리 회담 시기를 예측하기에는 변수가 적지 않다. 다음달 초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공동선언 채택이 예상돼 그 내용에 따라 북한의 태도가 바뀔 수 있다. 또 여전히 장거리 로켓 발사 ‘카드’를 든 북한이 최근 미국에 평화협정 논의를 주장한 만큼 북·미 관계도 간과할 수 없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당국 간 회담을 두고는 우리 정부도 주판알을 튕길 것이기에 국정교과서 논란 등 국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軍, NLL 넘어온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軍, NLL 넘어온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우리 해군이 지난 2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을 가해 퇴각시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어선단속정 1척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서해 연평도 동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100여척을 단속하던 도중 서해 NLL을 700여m 침범했다. 우리 해군 고속정은 즉각 출동해 “NLL을 침범했으니 돌아가라”고 경고방송을 실시했다. 해군은 북한 어선단속정이 이에 응하지 않자 40㎜ 기관포 5발로 경고사격을 했고 포탄은 주변 해상에 떨어졌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NLL을 침범한 지 18분 만에 북한 해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지난 24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우리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북방한계선 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이산가족 상봉도 언급하며 “모처럼 마련된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 놓고 (8·25) 북남 합의 이행 과정을 완전히 파탄시키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24일 서해 NLL침범 북한 어선 단속정에 경고사격

    해군이 지난 24일 오후 서해 연평도 동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경고사격을 가해 퇴각시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관계자는 25일 “북한 어선단속정은 24일 오후 3시 30분쯤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연평도 인근 서해 NLL을 수백여m 침범했다”라면서 “NLL 일대에서 초계활동을 하던 우리 해군 고속정이 즉각 출동해 NLL을 침범했으니 북쪽으로 돌아라고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40㎜ 기관포 5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침범한지 7~8분 만에 북한 해상으로 북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을 퇴각시키는 과정에서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지난 24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서해상 우리(북)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북방한계선 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된 이번 포사격 망동은 첨예한 조선 서해 수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조선 반도의 정세를 또다시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면서 “최근 군부 우두머리들이 연평도 등 최전연 일대를 싸다니며 ‘단호한 응징’을 떠들어대고 미 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여 각종 북침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벌어진 데 대해 더욱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이산가족 상봉도 언급하며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 분위기를 망쳐놓고 북남 합의 이행 과정을 완전히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감행된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면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사건을 조작해 대결을 추구하는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무모한 군사적 망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예측할 수 없는 무력 충돌이 일어나 북남관계는 또다시 8월 합의 이전의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정] 최문순 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 ,백선기 칠곡군수, 박래학서울시의장, 정진엽 복지부장관, 김기찬 세계중기학회장

    [동정] 최문순 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 ,백선기 칠곡군수, 박래학서울시의장, 정진엽 복지부장관, 김기찬 세계중기학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오후 1시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제6차 산불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2일 오후 포스텍 학내 창업 인큐베이터인 지곡연구동 APGC-lab과 C5(융합동)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산학협력 현장 둘러보고 입주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2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리는 개관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국제의료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서울시 중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병원 내 국제진료소를 찾아 국제의료코디네이터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듣는다. ●김기찬(가톨릭대 경영학 교수)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은 7∼9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 20회 남미 중소기업대회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핵심으로 하는 아르헨티나 선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또 아르헨티나 델 리토랄 국립대학과 국립과학기술대학에서 ‘한국식 경영과 한국의 기업가정신’에 관해 특강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몽골에서 사막화와 황사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울란바토르시 최고훈장을 받았다고 서울시의회가 12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초청으로 시의회 대표단과 함께 몽골을 방문 중인 박 의장은 앞서 9일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의 엔 바트레첵 장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과 기후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무슨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무슨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최근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무슨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무작정 묻지마 북소행으로 몰아붙이는 대결모략꾼들의 기질을 남김없이 보여준 또 하나의 광대극”이라고 꼬집었다. 조평통은 “이것이 내부위기로 궁지에 몰릴 때마다 그로부터의 출로를 새로운 북풍 조작에서 찾는 남조선통치배들의 악습으로부터 출발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남조선당국은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써먹는 그 낡디 낡은 북풍에 재미를 계속 보다가는 그것이 모략과 음모의 복마전을 강타하는 폭풍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또 하나의 광대극” 맹비난 이유보니..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또 하나의 광대극” 맹비난 이유보니..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최근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무슨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무작정 묻지마 북소행으로 몰아붙이는 대결모략꾼들의 기질을 남김없이 보여준 또 하나의 광대극”이라고 꼬집었다. 조평통은 “이것이 내부위기로 궁지에 몰릴 때마다 그로부터의 출로를 새로운 북풍 조작에서 찾는 남조선통치배들의 악습으로부터 출발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남조선당국은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써먹는 그 낡디 낡은 북풍에 재미를 계속 보다가는 그것이 모략과 음모의 복마전을 강타하는 폭풍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서울메트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제출한 ‘해킹 사고 조사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메트로의 ‘PC 관리 프로그램 운영 서버’ 등 서버 2대가 해킹당해 컴퓨터 213대에 이상 접속 흔적이 확인됐고 특히 58대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조사한 국가정보원은 서울메트로에 대한 해킹이 지난 2013년 3월 방송사와 금융기관 등을 해킹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져, 같은 사이버 테러 조직인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서울메트로 해킹을 부인하며 남측의 모략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사진 = 서울신문DB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北, 이산가족 상봉을 또 볼모로 삼을텐가

    북한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해 무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 남북 관계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그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극악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한 뒤 “이산가족 상봉이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위협했다. ‘8·25 합의’ 이후 북한이 대북전단과 북한인권법을 비난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직접 거론하면서 위협을 가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조평통 담화문에 이어 어제 노동신문까지 동원해 “이성을 잃고 날뛰는 전쟁광신자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는 박 대통령이 제7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북한이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미·중 정상들에 이어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도 어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혈육 상봉이란 인도적 사안을 들고 나와 국제사회와 한국을 향해 공세의 ‘불쏘시개’로 삼는 행위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통일부도 어제 “남북고위급접촉 합의사항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북한이 정치적·군사적 이유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이산가족들과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의지 표명이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적 카드로 활용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면 선심 쓰듯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이용했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헌신짝처럼 버렸던 사실을 국민들은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2013년 9월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일방적으로 무산시켜 국제적 공분을 일으킨 전례도 있다. 당시 북한이 내세운 궤변은 그제 조평통 대변인 담화와 너무도 흡사해 가슴이 철렁할 지경이다. “남측 정부가 남북 대화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는 이유를 앞세웠고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사건까지 걸고넘어지면서 60년 이상 이산가족 상봉을 고대해 온 실향민들은 물론 남북 대화의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했던 국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혈육상봉이라는 인도적 사안마저 자신들의 대외전략에 악용하는 북한 당국의 행태와 그들이 늘어놓은 궤변에 공분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협력의 시금석이자 8·25 합의 이행의 첫걸음이며 남북 화해 협력으로 가는 분수령이다.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군사적으로 연계하려는 북한의 그 어떤 책동도 중단돼야 하며 이산가족 상봉은 그 어떤 이유로든지 무산시키지 말 것을 다시 한번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 北, 朴대통령 유엔연설 비난… “이산가족 상봉도 위태” 위협

    북한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극악한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하며 “이산가족 상봉이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인용해 “남조선 집권자가 밖에 나가 동족을 물고 뜯는 온갖 험담을 해대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 무대에서 또다시 동족 대결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힐난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자들이 지금처럼 대결악담을 늘어놓는다면 판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이 내외 여론의 일치한 목소리”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 집권자는 유엔총회 제70차 회의에서 ‘북핵은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느니, ‘북의 추가 도발은 남북대화 분위기를 해치고 6자회담 당사국들의 비핵화 대화 재개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라느니 하고 악담질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통일 외교는 역겨운 구걸질”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외교’를 직접 겨냥해 연일 비난전을 펴고 있다. 향후 당국 회담에서 이를 문제 삼아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압박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北 ‘통일 외교 = 남측의 흡수통일’ 강한 반발 북한은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외교’에 대해 “체제통일 계책에 대한 외세의 승낙을 받자는 역겨운 구걸질”이라며 날을 세웠다. 노동신문은 이날 실린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통일외교 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 당국이 그 무슨 통일외교에 대해 떠들면서 외세와의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북한은 그동안 정부의 ‘통일 외교’를 남측의 ‘흡수통일’이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지난 10일 우리민족끼리가 ‘북남합의가 빛을 보자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과 남의 각계각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만나 동포애의 정도 나누고 이해를 증진시켜 나간다면 자연히 신뢰가 두터워지게 된다”고 대화 공세를 한 뒤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비난전에 나선 것이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내용을 문제 삼으며 “해외 행각에 나선 남조선 집권자가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이 대남 비난전과 대화 공세를 반복하는 이면에는 향후 당국 회담에서 이를 문제 삼으며 회담 의제화를 시도해 자신이 원하는 금강산 관광, 5·24 조치 해제 등 남북 경협과 맞바꾸려는 속내가 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북회담에 참여했던 한 정부 관계자는 “대남 비난의 저의는 향후 당국 회담을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이 이를 의제화할 경우 대화는 공전을 거듭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남측은 정치적 결단을 통해 무엇과 맞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도 “북한이 대남 비난과 대화 공세를 거듭하는 것은 당국 회담 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손해 볼 것 없는 북한으로서는 중단된 남북 경협을 대가로 받아 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北 의제화하면 남측 정치적 결단 필요”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내부에서 갖은 명목의 조달을 통해 이를 만회하려고 하지만 그만큼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남북 이산 상봉 장소·시기 ‘심야 진통’

    남북 이산 상봉 장소·시기 ‘심야 진통’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이 7일 오전 10시 50분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시작돼 밤늦도록 이어졌다. 정부는 이번 실무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물론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 이산가족 고향 방문 ▲상봉 행사 정례화 등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각각 3명의 대표단이 협상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달 25일 판문점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장소, 시기 등을 집중 논의했지만 쉽사리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통일외교’를 강조한 것에 불만을 품은 북측이 적십자 실무 접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을 ‘진통’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초 회담은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50분 늦은 10시 50분에 개최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무 절차 협의 문제로 (시작 시간이 예정보다) 조금 지연됐다”고 말했다. 양측 수석대표의 인연도 새삼 화제가 됐다. 이 위원과 박 위원은 2013년 8월과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당시에도 수석대표를 맡아 협상을 진행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 위원은 1960년생으로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을 겸임하고 있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 위원은 1966년생으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참사를 맡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 전승절 열병식] 최룡해, 시 주석 면담 못하고 ‘빈손’ 귀국

    북한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사태’를 언급한 데 대해 “극히 무엄하다”고 반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해외 행각에 나선 남조선 집권자가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의 비무장지대 도발 사태니 언제라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느니 하면서 최근 조성된 사태의 진상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그 누구의 ‘건설적 역할’까지 운운했다”며 비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DMZ 도발 사태로 한반도 긴장 상황이 야기됐다”,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줘 감사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경색된 북·중 관계를 반영하듯 지난 2일 방중했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는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여러 차례 시 주석과 접촉할 기회를 얻긴 했지만, 단독 면담은 결국 하지 못한 채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세계를 신명나게 뒤흔든 사물놀이 공연예술단체 “천우”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세계를 신명나게 뒤흔든 사물놀이 공연예술단체 “천우”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LA타임스는 우리의 ’사물놀이’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이 역동적인 리듬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는 인생을 활기차게 하드는 최고의 음악과 춤이다.” 사물놀이는 1978년 공간사랑 소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4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 부단한 모색과 반성을 계속하고 있다. 전통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그것이 현재에 가장 빛나는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다듬는 동안, 미래를 지향하는 창조적 계승의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 힘써 왔다. 그리하여 사물놀이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한국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들은 사물놀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꽹과리, 징, 장구, 북 4가지의 악기를 예부터 사물악기라고 해왔다. 우리 불교악기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이 있는데, 사실은 우리 고승님들께서 불교를 전파하려고 신라 때 세속화시킨 게 바로 사물악기다. 늘 부처님의 큰 울림과 정신 자비로움을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신명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한다. 따라서 꽹과리, 징, 장구, 북은 우리 민족의 삶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잔치, 초상, 일을 할 때라든지 항상 기본으로 가지고 있었던 삶 속의 악기이자 도구였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이 모두 다 없을 때는 북 하나라도 주야로 일을 하면서 즐겼다. 세계를 뒤흔든 우리의 장단! 신명의 뿌리, 나눔, 평화! ‘사물놀이로 평화통일을 노래하다!’ 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열린 「2015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축제에서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가 영광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를 이끄는 임종현 대표를 만나 세계사물놀이한마당 대회에 관해 재미있는 얘기를 나눠봤다. →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어떤 대회인가. ― 올해 25주년을 맞는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전세계에 우리의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사물놀이 김덕수 집행위원장이 맡고 있어 더욱 빛나는 한마당이다. 사물놀이의 종횡무진한 활약은 전국 100만명에 이르는 사물놀이 동호인들과 스스로 사물노리안(Samulnorian)’이라 자처하는 세계 곳곳의 애호가들을 만들어냈다. 사물놀이는 한국전통문화예술계를 통틀어 현대화는 물론 세계화에도 성공한, 가장 훌륭한 표본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단지 하나의 공연 프로그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족음악의 기운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그것을 넘어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는 보편적 문화예술로 자리잡은 것이다. 열정과 젊음의 상징인 「2015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에서 <신명의 뿌리, 신명의 나눔, 신명의 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111개팀, 총 5000여명이 참가했다.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사물부문, 창작부문, 뽐내기부문 등 111개 팀 중에서 최종 4개 부문 8개 단체만이 결선에 오르기 때문에 긴장감이 넘치는 경연이었다. 우승까지는 많은 팀들이 모두 라이벌이였지만 함께 즐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광복 70주년과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은 겨루기뿐만 아니라 독립예술무대, 칠곡인문학축제 홍보관, 어뮤즈먼트 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꾸몄다. 더욱 새로워진 면모를 잠깐 소개하자면 우선 경연대회가 모두 4개의 부문으로 확대됐다. 사물놀이 부문, 창작 부문, 뽐내기 부문, 외국인·재외동포 및 주한외국인 부분으로 다양하게 나누어, 기량과 경력은 다르지만 사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든 사물노리안들이 용기 있게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 전에 집중적으로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사물노리안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물놀이 네트워크가 한층 탄탄해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 최우수상 국회의장상,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경상북도지사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경상북도교육감상 등이 수여됐다. →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의 역사와 단원구성은. ― 천우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구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동문들인 1988년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를 졸업해 2012년 단체 결성을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희 단체는 모두 친구들로 이루어져서 따로 단원을 지도하지 않는다. 서로 아이디어 및 의견을 조율하거나 회의를 한다.천우를 이끄는 임종현 대표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연희과 출신이고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과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 장원 ’국무총리상’, 제10회 구미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22회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종합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원들의 경력도 모두가 화려하다. 징과 소고를 담당하는 김용훈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신으로 제10회 김제 지평선축제 대상 ‘국무총리’, 제17회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북을 담당하는 박다열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졸업으로 국방부 60주년 미국순회공연,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를 맡은 박세웅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창작음악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국제 군악제 참가, 제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작곡 은상을 받았고, 대금과 태평소를 맡는 성휘경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13호 강릉단오굿 전수자이며 서울시무형문화재 44호 삼현육각대금보존회 전수자, 제21회 동아 국악콩쿠르 대금부문 금상,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제5회 기산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꽹과리가 주특기인 전대진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전수자,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 제10회 구미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단원 모두가 내로라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는 지난해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선정(국악과 함께하는 - 힐링 콘서트 공연)됐고,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특집 초청공연, 전통풍물활성화사업 청주 2개지역 야외상설 공연, 국립국악원 별별연희 야외 상설공연, 한·태 우호문화축제 초청 공연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했다. 올해들어서는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선정, 인천부평풍물대축제 무대 초청공연,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사업 “만판 – 풍류서울”에 선정되기 했다. →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가 대통령상을 거머쥔 원동력은. ― 세계 20개국 111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한 결과 우리 천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합주를 통해 사물놀이의 대중화를 위한 작품 창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천우팀은 대회준비를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작품 창작 작업을 통해 사물놀이의 대중화, 21C 사물놀이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의 과정을 확대시키고 있다. 대회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산출된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대회를 만든 22년 만에 처음으로 창작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만큼 사물놀이에 대한 창작의 필요성과, 사회적 시기가 대두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사물놀이라는 전통을 수용하는 시기적 상황에서 동해안별신굿의 장단과 무가에 사용되는 메나리조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 구성이 대회에 적절성 있는 장점으로 작용되어 우승을 거머쥐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천우의 앞으로의 계획은? ― 국내적으로는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빛날 화(華) 작품이 포함되어 있는 연희융합프로젝트 – JATI라는 작품으로, 2015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사업 “만판 – 풍류서울”에 선정돼, 오는 11월28일 북촌창우극장에서 천우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10월3일 인천부평풍물대축제 무대 초청공연, 10월25일(일)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천우(千遇)는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연희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월드뮤직의 창조를 지향한다. 나아가, 우리가 진행하는 활동은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여, 국내예술계는 물론 세계무대에 신선한 방향을 이끌어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사물놀이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사물놀이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보다 더 널리 크게 활용됐으면 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지뢰 도발에도 대화 강조… ‘통 큰 제안’ 빠져 北 변화는 미지수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지뢰 도발’에도 불구, 남북 관계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남북 간 대화를 통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북측의 태도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정부의 이런 노력이 바라던 결과로 이어질지는 낙관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 향상과 경제 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북측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박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 다음날인 16일 “남북 간 정상회담도 그것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면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향후 정부가 다양한 방식의 대화 제의를 통한 관계 개선 노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장관이 비록 전제를 달긴 했지만 남북 간 대화의 최고 단계인 정상회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 경축사에서 이산가족 명단 교환 및 수시 상봉을 제안하고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및 남북 철도·도로 연결, 자연재해 및 안전문제 협력 등을 재차 제안하는 등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6만여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북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는 지난 4일 북한의 DMZ 도발로 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분석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큰 틀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풀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북한이 요지부동인 점이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의 이번 경축사에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 낼 만한 ‘통 큰 제안’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정상회담을 포함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환경 조성과 분위기 마련이 중요하다”며 “(북측) 자신들이 요구하는 선제적 조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정부의 대화 제의에 지금처럼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박 대통령의 경축사를 거친 언사로 비난하며 의미를 축소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반통일분자의 극악한 망발”로 규정하면서 ‘평화공원 조성’, ‘이산가족 상봉’ 등 제안에 대해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대변인은 “박근혜는 어떤 요설로도 북남 관계를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은 책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으며 우리를 걸고든 악담질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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