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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B노선 갈매역 정차를” 백경현 구리시장 국토부 장관에 건의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건의했다. 18일 구리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 17일 국토부에서 원 장관을 만나 GTX B노선 갈매역 정차를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백 시장은 “구리는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에서 소외돼 출퇴근 시간대 차량정체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갈매지구가 지난 11일 광역교통 개선 집중관리 대상지로 결정돼 광역버스 증차 등이 계획됐지만 혼잡한 도로교통 여건상 단기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한 광역교통 대책으로 도로 정체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며 “GTX B 갈매역 정차에 비용이 발생한다면 비용 부담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또 경기북부 반도체 연구단지와 연계한 구리 테크노밸리 건립,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원 장관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GTX B노선 갈매역 정차 등 현안에 대한 구리시와 시민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차·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2년 연장

    전기차,수소차와 사업용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2024년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 31일 종료할 예정이던 통행료 할인제도를 2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할인기간 연장에 필요한 유료도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관보 게재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심야시간(21시~06시)에 고속국도를 이용하는 사업용 화물차·건설기계는 통행료를 30~50% 할인해주고,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전기차·수소차는 50% 할인해준다.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 통행료 할인은 2000년 도입 이후 12차례, 친환경차 할인제도는 2017년 9월 도입돼 두 차례 연장됐다. 국토부는 사업용 화물차·건설기계 및 전기차·수소차 통행료 할인기간이 2년 연장되면 연간 1344억원 이상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통행료 할인기간 연장은 화물운송업계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향후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

    오는 2027년 강원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된다. 정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지자체,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 용산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이어지는 국가철도망의 핵심 노선(93.7㎞)으로 2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설계속도는 시속 250㎞이고, KTX-이음 준고속 열차를 투입한다. 용산~춘천 구간은 하루 12회, 용산~속초는 하루 20회 운행할 예정이다. 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역 등 5개 역이 건설되고, 춘천역은 개량된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KTX-이음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속초까지 환승 없이 1시간 3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존 기차(ITX)+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 구간을 터널로 건설해 폭설 등 기후영향 없이 상시 운행이 가능하다. 접경지역 특성상 지역 발전에 제약이 따랐던 화천, 양구, 인제에도 철도역이 건설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에서 동해선과 연결돼 강릉~제진 구간을 따라 포항, 울산, 부산까지 철길이 이어진다. 기존 경강선과 함께 강원권 고속철도망의 구축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동서고속화철도는 물론 강원권 교통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교통 불균형을 없애 살기 좋은 국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드론택시 뜨는 청량리 위한 첫걸음, 동대문구 ‘드론 관련 설명회’ 개최

    드론택시 뜨는 청량리 위한 첫걸음, 동대문구 ‘드론 관련 설명회’ 개최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의 새로운 미래 도시로 구를 육성하기 위해 4차 산업 핵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드론 산업을 도입하고자 드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7일 동대문구청에서 ‘UAM(드론택시) 구청장 공약사항 추진을 위한 드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청과 협력해 드론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인 이노뎁 관계자가 드론 활용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 구청장의 공약사항인 UAM(드론택시)와 드론을 활용해 구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구청장은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가 무궁무진하다”며 “산불 예방 감시 등 행정 업무에 도입 가능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검토하고 단계별로 수행 가능한 계획을 세워 앞선 행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2025년 수도권 지역에서 UAM(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발맞춰 UAM(드론택시)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청량리를 중심으로 UAM(드론택시) 등 미래교통 체계를 구축해 동대문구가 서울의 새로운 미래 도시, 서울 동북권 교통·상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부동산 정책은/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시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부동산 정책은/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오늘날 우리나라는 거대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위험’(리스크)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위험은 확률과 나올 수 있는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고, 위험선호 행위와 위험회피 행위를 통해 위험을 중립화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결과물을 알 수 없고, 그 확률 분포 역시 알 수 없기 때문에 예측된 위험에 비해 더 큰 사회적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급등한 부동산 가격, 초거래절벽, 고금리, 주거복지 등 여러 가지 사회적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 예전에는 경제회복을 위해 저금리에 의존한 통화 확대 전략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금융 부문이 과잉 팽창하게 됐고, 막대한 부의 양극화와 부채의 증가, 자산가격 버블 등으로 이어져 경제의 불안을 초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핵전쟁, 지구 온난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미래의 전망이 어두울 때 사람들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표현을 한다. 이는 저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가 경제와 사회에 대해 논평한 것이었지만, 부동산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부동산 근대사에서도 규제 강화와 완화라는 추세가 반복됐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개인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해 신도시 건설 등의 처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온 것이 한 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도시 용지의 부족, 사유 재산권의 존중 등의 기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을 둘러싼 계층 간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시장경제보다는 사회주의경제 체제가 훨씬 수월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려면 극렬하게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옛날 군사독재 시대에나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제는 국민들에게 무조건적 강요보다는 여러 방법으로 설득하고, 공익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우리나라가 새로운 부동산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신자유주의는 금융 위기, 불평등 악화, 주거 복지 문제 심화 등 많은 부분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정책으로는 균등한 분배, 지속가능한 개발, 저렴한 주거 공급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 신자유주의의 실패 이후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경제 불평등의 심화, 초고령화 사회 등의 문제로 국가가 전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거대한 불확실성에 대처하면서도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부동산 정책들을 마련해 작동시켜야 한다. 먼저 정부는 국토 정보의 디지털화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둘째, 고금리ㆍ유가 등 거시경제의 불안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세 체계와 주거 복지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 넷째, 초고령화, 노동인구의 감소 등 장기적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감정은 공포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온다. 미혼 인구의 증가, 저출산 등의 문제도 부동산에 대한 공포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술한 방향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인구 감소 등의 사회적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거래절벽·역입주난·자금경색… 주택시장 대혼란

    거래절벽·역입주난·자금경색… 주택시장 대혼란

    주택시장이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거래절벽과 고금리로 집주인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개발업체가 신규 사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하는 사례도 늘었다. 주택시장에 경착륙 우려가 짙어지면서 정책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마지막 주부터 20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눈에 띄게 커졌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떨어져 9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9로 2019년 6월 둘째 주(76)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마저 시세보다 수억원 싸게 내놓은 급매물이 폭증하고 있지만 거래는 끊긴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8만 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 7317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세 거래도 급감했다. 전세는 월세보다 주거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동안 세입자가 선호하는 주거형태였지만,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 비용이 월세보다 비싸지자 전세 대신 월세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전셋값 폭락으로 이어지는 ‘역(逆)전세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매매 감소와 전세 감소는 신규 아파트 ‘역(逆)입주난’ 악재도 불러왔다. 준공 아파트는 쏟아지는데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 지연·포기가 이어진 것이다. 입주 지정 기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거나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도 3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절반 정도는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준공 아파트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4.7%),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 대출 미확보(21.3%) 등으로 분석됐다. 건설사 자금 조달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물론 약속했던 대출도 끊겼다. 2금융권 금리는 연 10%대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밝힌 금융권 PF 대출 규모는 6월 말 현재 112조 2000억원으로 늘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0.18%에서 0.50%로 커졌다. 최근 대전에선 부동산 개발업체가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끌어들여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했다가 분양률이 20%대에 그치자 계약금을 돌려주고 사업을 무기한 연장했다. 분양률이 저조하자 약속했던 금융기관이 자금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주택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려면 불필요한 규제와 과중한 조세 부담을 과감히 해제하는 주택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7호선 연장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2024년 착공

    7호선 연장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2024년 착공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철도가 없는 경기 포천시까지 연장된다. 경기도는 서울 도봉산역에서 경기 양주 고읍지구까지 연결 중인 지하철 7호선을 포천시청까지 약 17㎞ 더 연장하기 위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7호선 도봉산역에서 차량기지가 있는 의정부 장암역~민락동~양주 고읍동을 연결하려던 것이 양주 옥정지구~포천 송우지구~대진대~포천시청~차량기지 간 17㎞를 연장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당초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으나 양주·포천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지역 정치권이 하나가 돼 노력한 덕분에 2019년 1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면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총사업비는 국비 7432억원을 포함해 1조 3370억원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에 기본설계에 착수한 후 2024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을 단축해 2029년 개통하기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건설되는 최초의 철도다.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만성 정체를 겪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 교통 여건의 개선과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과방위, 김범수 국감 증인 채택

    과방위, 김범수 국감 증인 채택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에 ‘카카오 먹통’ 사태 증인으로 출석한다.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고자 최태원 SK 회장도 국감장에 나온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7일 국회에서 김 의장과 최 회장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감사에 추가로 부르는 증인 채택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앞서 여야는 김 의장 증인 채택을 두고 이견을 보였으나 오전 간사 협의 끝에 합의 처리에 성공했다.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는 여야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김 의장 등 ‘오너’를 국감장에 부르는 것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은 구체적 진상 파악을 위해 ‘실무대표’, 민주당은 총체적 경영 시스템을 따지기 위한 ‘오너’ 출석을 주장했다. 여야는 신경전 끝에 김 의장, 최 회장, 이 GIO 등 3개사 총수와 실무 경영진까지 6명의 증인을 모두 부르기로 했다. 과방위뿐 아니라 정무위도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오는 24일 금융분야 종합 감사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내 최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카카오톡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 온 탓에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함께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국토교통위도 류긍선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를 증인으로 추가했다.
  • [단독] 부산엑스포 전 신공항 띄우기… 전 세계 전례 없는 공법 안전성 논란

    [단독] 부산엑스포 전 신공항 띄우기… 전 세계 전례 없는 공법 안전성 논란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법으로 기존 매립형 대신 바다 위에 구조물을 띄우는 부체식(floating) 방식으로의 변경을 추진하게 된 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이전에 신공항 가동이 긴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립식에 비해 저렴한 비용, 세계 최고의 한국 해양 구조물 기술력 등 부체식 공법의 이점이 논의 과정에서 부각됐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부체식 공법으로 공항을 건설한 선례가 없다는 점과 토목업계를 중심으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공법을 둘러싼 논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체식은 현수교처럼 강한 선을 이용해 군함급 대형 해양구조물을 부력으로 붙잡는 방식으로 바다를 메우지 않기 때문에 지반 공사 없이 구조물을 연결하면 된다. 부체식 활주로는 설계 기간 1년에 국내 조선소 3사가 공동 참여하면 약 3년이면 건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기본계획 결론이 나오는 내년 7월 이후 착공한다 해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2028년으로 당겨진다. 지난해 초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뒤 국토부가 밝힌 매립식 공항 건설 계획에 따르면 바다를 46.8m 메워야 하고 파고를 막기 위해 ‘ㄷ자’ 형태로 방파제를 빙 둘러 11.6㎞를 건설해야 한다. 이 경우 완공 시기는 2035년으로 공사 기간이 1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그러나 부체식 공법의 활주로는 세계에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이 점이 부체식 공법을 최종 선택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1970년대 일본에서도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오사카만에 부유식으로 띄우자는 제안이 나와 1000m 길이의 실제 활주로까지 바다에 띄우고 대형 항공기 이착륙 실험까지 진행했으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결국 채택이 불발된 바 있다. 당시 항공기 이착륙 시 활주로에 가해지는 충격을 구조물이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결국 간사이공항은 1987년부터 해상 매립 방식으로 인공섬 조성에 착수해 1994년 개항했다. 1999년 제2활주로 건설 때도 기존의 매립 방식을 선택했다. 이후 플랜트 등 해양구조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2005년 개항한 나고야 주부공항을 비롯해 고베공항(2006년), 도쿄 하네다공항 D활주로(2010년), 오키나와 나하공항 제2활주로(2020년) 등 일본의 해상 공항들은 모두 전통적인 매립식을 선택해 건설했다. 부체식 공항의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해상 공항 건설을 자주 하는 일본에서도 채택되지 않은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역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부체식으로 완공할 경우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도시 근처 신공항뿐 아니라 해상 스마트도시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32년간 해양구조물의 설계와 규정 작업을 해 온 엄항섭 박사는 17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는 태풍, 바람, 조류 등 최악의 해상 조건으로 매립이 안 되는 구조”라면서 “해양구조물이 움직이지 않느냐는 반대 의견이 있는데 이미 인장계류계 고정식 해양구조물(텐션레그) 플랫폼으로 멕시코만 등에서 적용된 잘 알려진 기술이고, 방파제 하부구조를 15%만 개방하는 방식으로 공법을 변경하면 파도의 90%가 감소하기 때문에 군함급 구조물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그는 “부체식이 부족하다면 착저식(하이브리드) 공법은 더 단단한 콘크리트 기둥을 써서 완전히 해저에 고정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다에 띄워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매립식 공법으로 활주로 1개를 만들 수 있는 데 반해 부체식 공법은 인천국제공항을 대체할 국제공항 특성상 2개 이상의 활주로를 만드는 것도 구조물 연결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땅을 모두 메워 버려 해저 공간을 활용할 수 없는 매립형과 달리 바다에 띄우는 부체식은 활주로 아래 40만평(132만㎡)의 빈 공간을 거대한 물류 공간으로 쓸 수 있으며, 바다를 인공적으로 메우는 매립식에 비해 부체식 공법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관건은 부체식 신공항을 건설할 기술력이 확보돼 있느냐인데, 이를 두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김성태(부산 해상스마트시티 민관위원장) 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은 “조선·토목·건축 등이 구조물에 다 들어가는 부체식 공법은 국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기술로 같은 면적의 구조물을 만드는 데 가격 대비 효과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해상스마트시티 네옴에 지름 7㎞ 규모의 팔각형으로 구축되는 바다 위 산업단지 옥사곤 건설 논의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참여할 정도로 국내 기업의 역량이 갖춰져 있다는 것인데, 내년 7월 공법 관련 연구용역을 마칠 때까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대목으로 꼽힌다.
  • [단독] 여 “건설 기간 단축은 긍정적”… 야 “강풍 땐 활주로 흔들려 위험”

    [단독] 여 “건설 기간 단축은 긍정적”… 야 “강풍 땐 활주로 흔들려 위험”

    국토교통부가 가덕도 신공항을 플로팅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두고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기 단축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및 성공을 향한 지역 여론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정치권이 드라이브를 걸 수도 있다.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장을 맡은 서병수(부산 진갑)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전성 문제가 없다면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영남권 관문 공항이란 취지에 맞는 규모로 지을 수 있는지도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빠르게 하는 것도 좋지만 공학적으로 안전성을 제대로 검토해 봐야 한다.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가덕도 신공항을 플로팅 공법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정 의원이 주최하고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주관한다. 토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태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 의원은 “공사를 빨리 진행해야 하지 않겠나.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검토해 보자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전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은 “플로팅 도크 방식으로 지으면 활주로가 떠 있기 때문에 태풍이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파도가 치면서 활주로가 움직일 것”이라며 “활주로 위치에 10㎝ 이상의 편차가 생기면 이착륙할 때 비행기가 튀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며 “일본에서 먼저 기술력을 앞세워 간사이공항과 고베공항, 나고야의 주부공항 등을 부유식 공법으로 짓겠다고 검토했지만 모두 비행기 이착륙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공법 변경 추진 배경에 대구공항을 ‘영남권 물류거점’으로 밀어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깔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부울경 공항 기획단’에서 전문가 검토를 받은 안이 준비돼 있는데 그걸 따르지 않는 건 지연전략”이라고 주장했다.
  • [단독] 건설 기간도, 예산도 3분의1… 부산엑스포 전 가덕 신공항 띄우기

    [단독] 건설 기간도, 예산도 3분의1… 부산엑스포 전 가덕 신공항 띄우기

    왜 매립식 아닌 부체식인가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법으로 기존 매립형 대신 바다 위에 구조물을 띄우는 부체식(floating) 방식으로의 변경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이전에 신공항을 가동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립식에 비해 저렴한 비용, 세계 최고의 한국 해양 구조물 기술력 등 부체식 공법의 이점이 논의 과정에서 부각됐다. 다만 부체식 공법으로 공항을 건설한 선례가 없다는 점과 토목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우려 때문에 향후 공법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체식은 현수교처럼 강한 선을 이용해 군함급 대형 해양구조물을 부력으로 붙잡는 방식으로 바다를 메우지 않기 때문에 지반 공사 없이 구조물을 연결하면 된다. 이에 따라 부체식 활주로는 설계 기간 1년에 국내 조선소 3사가 공동 참여하면 약 3년이면 건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개항 시기는 기본계획 결론이 나오는 내년 7월 이후 착공한다 해도 2028년으로 당겨진다.지난해 초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뒤 국토부가 밝힌 매립식 공항 건설 계획에 따르면 바다를 46.8m 메워야 하고 파고를 막기 위해 ‘ㄷ자’ 형태로 방파제를 빙 둘러 11.6㎞를 건설해야 한다. 완공 시기는 2035년으로 공사 기간이 1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32년간 해양구조물의 설계와 규정작업을 해 온 엄항섭 박사는 17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는 태풍, 바람, 조류 등 최악의 해상조건으로 매립이 안 되는 구조”라면서 “해양구조물이 움직이지 않느냐는 반대 의견이 있는데 이미 인장계류계 고정식 해양구조물(텐션레그) 플랫폼으로 멕시코만 등에서 적용된 잘 알려진 기술이고, 방파제 하부구조를 15%만 개방하는 방식으로 공법을 변경하면 파도의 90%가 감소하기 때문에 군함급 구조물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부체식이 부족하다면 삭저식(하이브리드) 공법은 더 단단한 콘크리트 기둥을 써서 완전히 해저에 고정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다에 띄워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매립형 공법은 활주로를 1개만 만들 수 있는 데 반해 부체식 공법은 인천국제공항을 대체할 국제공항 특성상 2개 이상의 활주로를 만드는 것도 구조물 연결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땅을 모두 메워 버려 해저 공간을 활용할 수 없는 매립형과 달리 바다에 띄우는 부체식은 활주로 아래 40만평(132만㎡)의 빈 공간을 거대한 물류 공간으로 쓸 수 있다. 활주로 아래 공간을 국제물류기지로 사용하면 4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체식 공법은 바다를 인공적으로 메우는 매립식에 비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 김성태(부산 해상스마트시티 민관위원장) 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은 “부체식 방식은 생물자원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이라며 “조선·토목·건축 등이 구조물에 다 들어가는 부체식 공법은 국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기술로 같은 면적의 구조물을 만드는 데 가격 대비 효과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부체식 공법으로 만든 활주로는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이 점이 부체식 공법을 최종 선택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지만, 역으로 가덕도 신공항이 완공된다면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대도시 근처에 신공항이 필요한 국가나 침수국가 등에서 해상도시 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해외에서는 파고 12m의 멕시코만, 캐나다, 호주 등에서 대형 해양구조물의 ‘텐션레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해상스마트시티 네옴에 지름 7㎞ 규모의 팔각형으로 구축되는 바다 위 산업단지 옥사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함께 논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 박사는 “부체식 공법은 방파제가 필요 없지만 방파제를 만든다 해도 기존 예산의 3분의1로 구축할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중공업 회사들이 건설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가덕도 신공항, 바다에 띄워 짓는다

    [단독] 가덕도 신공항, 바다에 띄워 짓는다

    가덕도 신공항을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전에 완공하기 위해 매립식 대신 바다 위에 활주로를 띄우는 부체식으로 짓는 방식을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이 17일 파악됐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해양구조물 전문가의 관련 보고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자문위원회의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해 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국토부는 13조 8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매립식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부산시와 조선·해양 전문가 등이 부산엑스포 개막 전 신공항 완공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도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건설하는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이라고 한 바 있다.국토부에 정통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국토부가 공사 기간과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기존 안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공법 방식을 논의하고자 자문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국내 기업이 부체식 구조물 시공 경험이 있어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게 해양 구조물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7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건설공법분과에서 공법 변경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위 회의의 한 참석자는 “50명 정도가 와서 논의를 시작했는데 건설공법분과에서 기존 국토부가 발표한 매립형과 물에 띄우는 부체식, 해저에 기둥을 박은 뒤 상판을 얹는 착저식(하이브리드) 공법 등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2028년에 완공 가능해 매립식보다 공기를 7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 부체식의 최대 매력으로 꼽힌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에다 부체식 공항 건설 선례가 없어 추가 논쟁이 불가피하다. 가덕도 신공항 기본설계는 내년 7월쯤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다.
  • 성남시, 분당 등 ‘도시정비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성남시, 분당 등 ‘도시정비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경기 성남시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2030 성남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을 오는 20일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6월까지 진행될 용역에는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정비 방안과 수정·중원구 원도심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타당성 검토 대상 면적은 판교를 제외한 분당지역과 수정·중원구 원도심의 시가화 용지 및 시가화 예정 용지 총 21.42㎢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비예정구역을 확정 고시하고 이후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정비 일정은 2024년까지 5곳 해당 지자체별 정비 기본계획을 포함하는 종합계획 수립 후 선도지구(시범지구)를 지정,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 김범수, 지난해 ‘ 3관왕’ 이어 올해도 국감 소환…카뱅·카페·카택 대표도 국감장으로

    김범수, 지난해 ‘ 3관왕’ 이어 올해도 국감 소환…카뱅·카페·카택 대표도 국감장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카카오 먹통’ 사태 증인으로 출석한다.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고자 최태원 SK 회장도 국감장에 나온다. 과방위는 17일 국회에서 김 의장과 최 회장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감사에 추가로 부르는 증인 채택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앞서 여야는 김 의장 증인 채택을 두고 이견을 보였으나 오전 간사 협의 끝에 합의 처리에 성공했다.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는 여야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김 의장 등 ‘오너’를 국감장에 부르는 것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은 구체적 진상 파악을 위해 ‘실무대표’, 민주당은 총체적 경영 시스템을 따지기 위한 ‘오너’ 출석을 주장했다. 여야는 신경전 끝에 김 의장, 최 회장, 이 GIO 등 3개사 총수와 실무 경영진까지 6명의 증인을 모두 부르기로 했다. 피해 규모와 대처가 달랐던 네이버까지 총수를 부르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대처를 잘한 네이버의 오너와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부분은 이해하기가 힘들다”며 “네이버는 화재 상황에서도 BTS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공연) 실황 중계를 성공적으로 했다. 책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출석시키는 건 형평에 맞지 않다”고 했다.김 의장과 이 GIO는 지난해에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2018년 나란히 국감장에 섰던 두 사람은 지난해 과방위 국감에 함께 출석했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와 플랫폼 갑질 등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정무위·과방위 등 3개 상임위에 불려나가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과방위 출석 요구에 응하면 첫 번째 국감 출석이다. 10대 그룹 오너 중 국감장에 나온 사례는 201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과방위뿐 아니라 정무위도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오는 24일 금융분야 종합 감사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정무위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국내 최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카카오톡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온 탓에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로 함께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국토교통위도 류긍선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를 증인으로 추가했다.
  • “포항-수서 고속열차 편성해야”… 시민·철도노조 한 목소리

    “포항-수서 고속열차 편성해야”… 시민·철도노조 한 목소리

    포항에서 강남권인 수서행 고속열차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노선을 이용할 경우 KTX로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에서 내려 SRT로 갈아타든지, 서울역에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 환승에 따른 시간 지체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시와 시민단체, 철도노조 등은 포항~수서 고속철도 운행을 촉구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충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17일 “같은 국민으로서 세금을 내고 있는데 포항과 경남 창원·진주, 전남 여수·순천, 전북 전주·남원 시민 600만명은 환승해야 수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이는 지역 차별에 더해 교통불평등 문제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와 철도노조는 선로와 차량 등을 적절하게 편성하면 현행 철도 체계에서도 포항~수서 노선은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현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은 “KTX 산천 열차의 경우 강릉에 들어가던 7편 정도가 지금 임시편으로만 운행하고 있는 데, 이 열차를 활용해서 동대구역에서 부산과 수서를 잇는 SRT 열차와 연결하면 수서역으로 진입시킬 수 있다”고 했다. 변종철 전국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도 “2개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경우 이를 오송이나 천안아산역에서 분리해 한 대는 서울로, 한 대는 수서로 운행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수서행 KTX 운행이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경실련이 경실련이 포항과 경남, 전남, 전북 주민 1017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70.6%가 노선 신설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장관도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철도운영과 관계자는 “동해선 뿐만 아니라 경전선, 전라선에서도 같은 요구가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9년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

    2029년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9년 경기 포천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옥정~포천선은 양주 고읍동부터 포천 군내면까지 17.1㎞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조 3370억원이 투입된다. 옥정, 송우지구, 대진대입구, 포천시청역이 생긴다. 군내에는 차량기지도 건설된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1단계 도봉산~옥정 구간은 공사 중) 사업이다.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을 거쳐 포천까지 광역교통 서비스망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시행한다. 옥정~포천선은 양주, 포천 지역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철도운영방식 결정, 철도운영기관 협의가 끝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던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철도 건설과 함께 연계되는 환승센터, 광역버스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 강동 지하철 8·9호선 연장 위해 ‘동분서주’

    강동 지하철 8·9호선 연장 위해 ‘동분서주’

    “보여 주기식 행정, 편파 인사 없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으로 강동구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100여일 동안 진심을 담은 주민과의 소통행정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구정 운영을 했다. 이 구청장은 크고 작은 재건축·재개발과 젊은층 유입 등으로 변화를 맞은 강동구의 상황에 발맞춰 교통 인프라 구축 등 공약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투명한 정보공개로 이목을 끌었다. 18개 모든 동을 찾아가 구의 재정 현황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그러고는 “그간 방만하게 운영된 재정 탓에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내 집 앞 도서관,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지길 원하면서도 정작 얼마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지 정확한 정보를 몰랐다”며 이 구청장의 솔직한 설명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대로변 복합개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대규모 사업들로 큰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현장을 뛰며 주민들의 변화 열망을 느낀 이 구청장은 그간 민선 8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세심하게 다듬는 작업에 집중했다. 공약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주민 설문조사도 했다. 조사 결과 주민이 가장 원하는 공약사업은 지하철 9호선 조기 완공이었다. 이 외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조속 착공, 한강변 친환경적 개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신속 추진 지원 등이 꼽혔다. 이에 구는 지하철 8·9호선 연장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5호선 직결화 사업과 GTX D 노선의 강동구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4일 ‘자치구와 동행하는 현장소통’의 첫 대상지로 암사초록길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강동구의 개발 현황과 교통 문제의 시급·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는 공약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분기별로 추진 실적을 평가해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반기별로 공약이행평가단에서 이행률 평가를 하는 등 사업추진 전 과정을 공유해 주민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16일 “강동구 민선 8기 핵심 키워드는 ‘마음 심(心)”이라며 “구민들의 곁에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 공감 어린 소통으로 마음을 다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 ‘먹통’ 30시간 만의 정상화 공지…일부 항목 복구 ‘여전’

    카카오, ‘먹통’ 30시간 만의 정상화 공지…일부 항목 복구 ‘여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회사 측이 30시간 만에 서비스 대부분을 정상화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정상화 항목에도 일부는 여전히 복구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모빌리티 등 피해…플랫폼 없는 주말 앱 ‘카카오T’를 통한 호출에 의존하는 기사들은 주말동안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발생한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T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92.8%인 22만 6000명이다. 서울은 71만 1000명으로 가입률은 100%에 달한다. 승객까지 포함한 앱 이용자는 3000만명을 넘는다. 이 앱의 유료 서비스인 프로멤버십을 쓰는 기사는 월 3만 9000원을 낸다. 쇼핑하기도 중단돼 카카오채널로 연동한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 등 기업체는 톡채널 문의 등을 하지 못했다. 전날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킥보드 반납하기를 누르지 못해 50만원에 달하는 요금을 낼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카카오 “주말동안 큰 불편, 죄송” 카카오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9시 30분 현재,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 주말동안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지글은 카카오톡 채널 상단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정상화된 기능은 보이스톡, 페이스톡, 채팅방 생성, 초대, 톡게시판 공지, 투표, 채팅 내 송금, 이모티콘 수발신, 이모티콘 스토어, 이모티콘 플러스 주요 기능, 프로필 편집 기능 등이다. 챗봇 서비스, 주문하기 등도 정상화됐다. ● 정상화 공지 항목도 일부 ‘복구 중’ 그러나 선물하기·쇼핑하기, 메시지 수신·발신은 아직 복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역시 정상화됐으나 일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모티콘 검색, 챗봇 관리자 센터, 톡채널·톡서랍은 아직 복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바이크 기능을 제외하고 모두 복구됐다. 또한, 카카오페이 역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상화됐으나, 일부 항목의 경우 점검을 끝낸 후 정상화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은 아직 공유된 바 없다. 앞서 카카오톡은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서 오류가 생겼다. 이후 약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고, 30시간 만에야 대부분 정상화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꾸려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밤새워 복구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 카카오, 일부 서비스 보상안 마련…원희룡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카카오, 일부 서비스 보상안 마련…원희룡 “마른 하늘에 날벼락”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가 안내를 통해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카카오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보상안 마련을 촉구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카카오 계정 로그인·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멜론은 이날 기준으로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을 미뤄 주고, 티켓 이용자는 기존 만료일을 3일 늦춘다. 애플·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 일부 제휴 이용권은 멜론 캐시 1500원을 준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인 이들에게도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이날 공지를 통해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며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장기화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는 서비스 장애 기간 안에 대여하고 있던 웹툰의 회차·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늦춘다.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는 다시 준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이날 공지를 통해 “서비스를 복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추후 확인되는 사항을 별도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를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은 이번 오류로 한동안 손님을 받지 못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들어 카카오 T의 택시·대리·퀵·택배 등 기능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크·주차 등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내비 검색·카카오지하철·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모빌리티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이용자 일부는 카카오 장애 사태로 인해 빌린 킥보드를 반납하지 못하게 돼 수십만 원을 물게 됐다고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 킥보드를 반납하려면 카카오 T 앱에 접속해 ‘이용종료’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앱 오류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학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날 “킥보드 반납을 못해 요금이 50만원을 넘겼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킥보드는 직접 운영이 아니라 업체 서비스를 중계하는 ‘채널링’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부당한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어 “고객이 요금 문제를 고객센터에 신고하지 않더라도 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되지 않도록 조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와 관련해 원희룡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카카오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 보상에 나서길 바란다”며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T 호출에 크게 의존하는 택시 기사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다. 카카오T를 통해선 대리·퀵·택배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네이버의 전산 시설이 자리한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해 당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카카오톡·포털 다음을 포함한 여러 카카오 서비스·네이버의 일부 서비스·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생겼다.
  • [이가영 우승 인터뷰] “자신감·자기확신 커져... 팬들께 쇠고기 쏠 것”

    [이가영 우승 인터뷰] “자신감·자기확신 커져... 팬들께 쇠고기 쏠 것”

    “많이 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안 나더라구요.”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41야드)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가영(23)은 동료들의 축하에 “눈물이 나왔다가 들어갔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전 97번의 대회 출전에서 준우승 4번, 톱10 22번을 거둬 ‘준우승 전문’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가영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또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아마추어 시절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내며 동갑내기 최혜진(23)과 주니어 여자 골프 최강자로 불렸다. 특히 2018년 KLPGA 드림투어 데뷔 후에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 KLPGA 투어에서도 ‘우승 단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데뷔 이후 이가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4번에 ‘톱10’ 22번을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시절의 최강자 모습은 보여주지 못 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그 동안의 우승에 대한 갈증을 깔끔하게 해소했다. 평소 마음이 여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이가영은 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하지만 동료들의 축하에 눈물 대신 큰 웃음을 지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가영은 “18번 홀 그린에 올라오자 나도 (우승을) 하는구나. 내가 우승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 우승에 대한 감회를 털어놨다.이가영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독해지자”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그리고 좀 더 단단해졌다. 이가영은 “이등을 많이 하니까 그런 마음이 생겼다. 또 오기도 생겼다”면서 “정신적으로 좀 더 강해진 것 같다. 샷을 할 때, 경기 마지막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솔직히 코로나19에 걸리고 나서 한 두 달간 성적이 안 좋았다. 성적도 좋지 않고,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내가 다시 또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던 것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 후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가영은 “한 번 이렇게 우승을 했으니까 또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말하자면 자신감과 자기 확신이 커졌다”면서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첫 우승을 하면 팬들에게 쇠고기를 사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다. 이가영은 “첫 우승을 하면 팬들에게 소고기를 사기로 약속했는데, 드디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팬들에게 진짜로 소고기를 대접하겠다. 날짜를 잡아보겠다”며 공약 이행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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