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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엔저에 일본 ‘쇼핑여행’ 증가…“예상치 못한 할인 같아”

    역대급 엔저에 일본 ‘쇼핑여행’ 증가…“예상치 못한 할인 같아”

    최근 한국인 일본여행 증가엔데믹에 역대급 엔저까지종량세 매기는 주류도 인기 대학생 김수민(26·가명)씨는 지난달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 ‘쇼핑 여행’을 다녀왔다. 함께 간 지인에게 ‘경기도 오사카시’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주요 관광지에는 한국 여행객들로 붐볐다. 쇼핑한 짐을 담기 위해 여행용 가방의 절반을 비워간 김씨는 “이번 여행에서 좋아하는 피규어와 일본 브랜드 옷 4벌을 포함해 의약품, 생활용품, 술 등을 사는 데 90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세연(24)씨도 쇼핑에 큰 흥미가 없는 편인데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물건을 사느라 일본으로 돌아올 때 짐이 5㎏ 늘었다고 했다. 김씨는 “예전엔 1000엔을 쓰면 1만원을 지출했다고 여기는데 통장에서 9000원이 빠져나갔다”면서 “예상치 못한 할인을 받는 기분 때문에 계획보다 많은 소비를 했다”고 웃었다.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크게 줄었던 일본 여행객이 다시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의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국제선 여객(263만 6673명) 중 일본으로 향한 여객 수는 75만 45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을 찾는 해외여행객 중에서도 한국인 비중이 높다. 지난달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89만 8900명 중 한국인이 51만 5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슈퍼 엔저’에 쇼핑 품목도 다양화 8년 만에 나타난 ‘슈퍼 엔저’로 일본에 쇼핑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19일 100엔당 897.49원까지 하락하면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8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기준 900원대 초반대다. 엔저 현상 전에도 잡화점 쇼핑은 일본 여행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여겨졌다. 다만 엔저가 두드러지면서 과거에 여행객들이 주로 샀던 생활용품이나 의약품 외에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말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임지윤(26)씨는 평소 좋아하던 일본 브랜드 옷이 현지에선 20만원대로, 40만원대에 파는 한국의 반값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한국에서 챙겨간 여분의 캐리어로는 부족해 현지에서 가방을 더 샀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여행객들의 장바구니에 자주 등장하는 품목은 위스키다. 국내와 다른 주류세 적용과 엔저 현상까지 더해져 국내와 큰 가격 차를 보여서다. 한국은 주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를 부과한다. 반면 일본은 주류의 양이나 알코올양에 비례해서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를 채택한다. 한국에서는 술값이 비쌀수록 세금이 높아지지만, 일본은 가격에 상관없이 주종이 같은 술은 양에 따라 주세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지난달 16일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다녀온 김재은(28)씨는 삿포로 시내에서 위스키 두 병을 약 2만엔에 샀다. 세금도 환급받아 실제 구입비는 한국 돈 약 16만원이었다. 평소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김씨는 “일본에서 산 술 두 병의 한국 시세는 40만원 정도라서 24만원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 [단독]매년 22만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단…이의신청은 한 해 평균 7.6건[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단독]매년 22만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단…이의신청은 한 해 평균 7.6건[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빈곤층 가운데 해마다 평균 22만명은 소득이 약간 늘었다는 이유 등으로 지원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 없는 부양의무자나 가족 구성원의 재산이나 소득이 증가해 수급이 중단되는 등 억울한 사례가 적지 않은데도, 복잡한 절차 탓에 이의신청하는 경우는 지난 11년간 77건에 그쳤다. 2일 서울신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확보한 기초생활보장제도 이의신청 현황을 보면,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거쳐 복지부까지 이의신청이 접수된 경우는 1년에 10건이 채 되지 않았다. 2018년 6건이었던 이의신청은 2019년 9건, 2020년 4건, 2021년 3건, 지난해 4건이었다. 올해 4월까지는 1건에 그쳤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한 해 평균 7.6건에 그친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수급자나 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수급 중단이나 신청 이후 급여 선정이 되지 않으면 지자체장 처분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지자체장 조치에도 이의가 있으면 복지부(의료·생계급여)·교육부(교육급여)·국토교통부(주거급여)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두 단계를 거쳐야 복지부까지 이의신청이 접수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1년간 이의신청이 한 자릿수라는 것은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는 의미”라며 “수급을 받던 저소득층은 중도에 지원이 끊기면 생존과 직결되는 위기를 겪게 되지만 수급 중단이 잘못됐다고 호소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던 빈곤층 10명 중 2명은 사망으로, 또 다른 2명은 소득 증가로 자격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3년 16만 9655명이었던 수급 중도 탈락자는 2015년 하반기 맞춤형 급여로 개편된 이후인 2016년부터 20만명 안팎을 오가다 지난해 24만 7866명이 됐다. 7년 기준으로 연평균 22만명꼴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까지 8만 3163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다 중단된 215만 3972명의 사유를 보면 입대, 해외 체류, 연령 도래 같은 기타 사유가 92만 2109명(42.8%)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사유를 제외하면 수급자의 사망(20.4%), 소득 증가(19.2%)로 소득인정액을 초과하면서 받던 수급이 중단된 경우가 다수였다. 이 밖에도 신규 취업 및 창업(8.4%), 신규 재산취득(3.9%), 재산가액 증가(2.9%)로 수급이 중단됐다. 실제 소득이 늘어 수급이 중단된 경우는 자립을 도와 빈곤에서 탈출하도록 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문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을 정도로 어려웠던 형편이 더 이상 수급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개선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이다. 생활은 변변치 않음에도 수급이 중단돼 고통을 겪는 빈곤층이 많다는 얘기다. 김윤민 창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 구성원, 부양의무자의 소득이나 재산이 늘어 수급이 중단되는 경우도 많다”며 “특히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수급이 끊기면 이후의 삶을 계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급이 중단되면 모든 지원이 끝나는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방식도 빈곤층을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 넣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이 일부 높아져 소득인정액 기준을 넘었다고 해도 경제적 상황이 확 나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일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이어가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외국인 불법 토지거래 ‘437건’ 적발…중국인 절반 이상

    외국인 불법 토지거래 ‘437건’ 적발…중국인 절반 이상

    최근 5년간의 외국인 토지거래 중에 해외자금을 불법으로 반입해 토지를 매수하는 등 위법의심행위 총 437건이 적발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 매수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 1만 4938건을 조사한 결과 이상거래 920건을 선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소명자료 징구·분석 등을 통해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는 437건이다. 적발사항은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 61건, 명의신탁·불법전매 등 경찰청 통보 6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5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419건, 기타 금융위 등 통보 6건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외국인 국적 부부가 경기 평택시 소재 토지를 2억 6800만원에 직거래하며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증여세 신고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심 사례로 적발됐다. 또 외국 국적을 가진 공동매수인 2명은 제주 소재 토지를 11억 5000만원에 매수하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소명자료를 미제출하는 등 자금출처 확인이 불가해 해외 불법자금 반입 의심으로 관세청에 통보했다. 이 외에 부모가 부동산 거래대금을 자녀에게 대여하면서 차용증이 없거나 적정 이자 지급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토지 거래를 하면서 실제 거래가격과 다른 거래금액으로 신고한 경우 등이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다. 가장 높은 시세차익을 취득한 사례는 중국인이 인천 계양구 토지를 2017년 8월 800만원에 사들인 후 2020년 4월 9450만원에 팔아 약 1081% 상승률을 기록한 거래다. 또 중국인이 인천 서구 토지를 2020년 10월 9억 7000만원에 매수하고 1년 후 12억 3000만원에 매도해 약 2억 6000만원 시세차익을 기록한 사례도 있었다.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위법의심행위는 중국인이 21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79건(21.0%), 대만인 30건(8.0%)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지역별로는 경기 177건(40.7%), 충남 61건(14.0%), 제주 53건(12.2%), 서울 34건(7.8%) 순이다. 명의신탁이 적발되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해외자금 불법반입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편법 증여, 거래금액 거짓신고 등은 탈세 분석을 통해 미납세금 및 가산세를 추징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437건에 대해 국세청·경찰청·관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각 기관의 범죄 수사, 탈세·대출 분석, 과태료 처분 등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사 대상 920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농지거래 490건에 대해선 농림축산식품부에 자료를 제공했으며, 농식품부는 자기의 농업경영 의무 위반 등 농지법 위반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하반기에 외국인의 주택 대량매입, 이상 고·저가 매수 등 투기성 주택거래에 대한 2차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래에 대해서도 외국인 투기성 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는 엄정 관리한다는 원칙하에 지난 5년간 이루어진 거래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외국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9자녀 가족, 32평 아파트 간다… 10년 무상 임대

    익산 9자녀 가족, 32평 아파트 간다… 10년 무상 임대

    전북 익산의 ‘9자녀 가족’이 48㎡(15평) 임대주택을 떠나 84㎡(32평) 규모의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익산시가 이들에 대한 아파트 무상 임대를 지원하면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열읍에 사는 이 가정은 익산 지역 최다 다자녀 가구로, 4년 전인 2019년 아홉째 아이를 낳았다. 이들 부부는 5명의 아들과 4명의 딸 등 모두 9명의 자녀들과 함께 48㎡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저출산 시대에 아홉 자녀를 낳아 기르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11명 대가족이 살기에는 비좁은 주택에 머물러야 했다. 시는 최근 이들을 위해 함열읍에 84㎡ 규모의 아파트 2층을 매입했다. 다자녀로 인한 층간소음을 고려해 수개월 동안 1층을 물색했으나, 시골 동네인 함열읍에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1층 매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2층을 사들였다. 시는 이 가정의 셋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가량을 이곳에서 임대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생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아울러 입주 예정인 주택에 도배·장판을 새로 하고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매트를 까는 등 다둥이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몄다. 부부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이들이 더 넓고 큰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수술실엔 CCTV 설치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수술실엔 CCTV 설치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피해자 의사 무관전세 피해 지원 가동…나쁜임대인 공개자동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 종료해수욕장 ‘알박기’ 금지…배달봇 통행 가능전세사기 피해 지원…나쁜 임대인 공개알뜰교통카드 적립 최대 6만 6000원11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새달부터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원 절차도 가동된다. 9월 말부터는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횟수월44회→60회 확대…교통비 절감 정부는 3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담았다. 정부는 우선 서민·중산층의 문화생활 지원 차원에서 영화관람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영화관람료를 결제하면 연말정산 때 30% 소득공제를 해준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종료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탄력세율을 30% 인하하는 정책(100만원 한도)을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기로 했다.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은 월 44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이 경우 월 교통비 절감 폭이 1만 1000~4만 8000원에서 1만 5000~6만 6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조치는 다음달 2일부터 가동한다.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특례 지원하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공공이 매입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에 긴급 금융·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9월 말부터는 전세사기 예방과 악성임대인 근절을 위해 상습 다주택채무자인 나쁜 임대인의 이름과 주소, 미반환 보증금 등의 정보도 공개된다.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법도 개정된다.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중개 시 임차인이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에 대한 열람 권한 등을 설명해야 하며 중개 보조원은 중개 의뢰인을 만날 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한다.환자·보호자 요청시 수술 장면 촬영해야적립식 여행상품 위약금 기준 신설1개월 전 계약 취소시 15%만 위약금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9월 25일부터는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또 환자(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도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및 법률 구조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다.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고(반의사불벌죄 폐지)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 범위에 포함했다. 온라인 스토킹은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온라인으로 사칭하는 행위 등이다. 적립식 여행상품에 대한 위약금 기준도 신설된다. 선불식 할부거래 형태의 여행상품 가입자가 여행 당일 여행을 취소하더라도 사업자가 위약금(관리비·모집수당 공제액 포함)을 65% 넘게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기준이 마련됐다. 출발 1개월 전 계약을 취소했다면 15%만 위약금 등으로 내면 된다. 전국 280여개 해수욕장에 이른바 ‘알박기’ 텐트 방치 행위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안에 물건 등을 반복·상습적으로 방치하거나 안전상 위험 요소가 있으면 해수욕장 관리청은 즉시 물건 등을 치워버릴 수 있다. 그동안 캠핑인구 증가에 따라 해수욕장 안에 캠핑하기 좋은 자리를 선점해 장기간 야영용품 등을 방치하는 ‘알박기’ 행위로 해수욕장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집 보유시주거환경개선비 최대 2400만원 지원 공항서 집까지 짐 찾아 배송서비스 확대법정 주차대수 이상 확보시 분양가 가산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집을 갖고 있다면 다음달부터 주거환경 개선비용을 집값의 30% 이내(1200만~2400만원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배달 로봇이 도보나 공원 등을 통행할 수 있게 돼 실외로봇의 사업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공항 이용 승객의 편의 차원에서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는 김포·청주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 극단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기상청이 읍면동 단위로 위험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질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과 질병,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는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공급 사업자들은 법정 주차대수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면 분양가에 이를 가산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가산항목에 주차항목을 신설, 주차공간 추가 설치에 따라 기본형 건축비에 1~4%의 비용을 가산할 수 있게 된다.피해자 직접 현금 전달 보이스피싱도지급정지·환급 등 법률 구제 가능마약류 교육 강화…‘천원의 아침밥’ 확대빈집 농어업 분야 외국인 거주용 활용가락도매시장 전자송품장 시범 도입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오는 11월 17일부터 지급정지, 피해자 환급 등 법률적 구제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계좌 간 송금·이체된 보이스피싱에만 적용돼 왔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2018년 2547건에서 2021년 기준 2만 2752건으로 약 9배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처벌수위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됐는데 앞으로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범죄수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게 되며 징역형과 벌금형에 동시에 처할 수도 있다. 점차 심각해지는 마약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예방·재활교육 및 부처별 마약류 정보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비대면 상담과 맞춤형 온라인 교육·정보제공 등 서비스가 마련하고 마약이 유발하는 정신적, 신체적 폐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이용한 체감형 콘텐츠도 제공한다.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도 11월쯤 출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전국 단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거래 등이 도입된다. 8월부터는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6개 품목에 대해 전자송품장을 시범 도입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공영도매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7월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가리비, 우렁쉥이(멍게), 방어, 전복, 부세가 포함된다.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은 기존 15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난다. 9월 29일부터는 공공기관이 매입한 빈집을 농어업 분야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거주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지원 규모가 69만명에서 234만명으로 확대된다.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는 7월 초 지방자치단체, 공공 도서관, 점자 도서관 등에 1만 2000여권이 배포·비치된다. 이날부터 기재부 홈페이지(정책>정책자료>발간물)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트럼프, ‘中 대만 침공시, 美 군사 개입하냐’는 질문에 답변 거부

    트럼프, ‘中 대만 침공시, 美 군사 개입하냐’는 질문에 답변 거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내가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내 협상 입지를 해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4년 동안 위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쿠바에 있는 스파이를 철수하지 않으면 관세 100%를 부과할 것이라고말급했다. 그는 “미국 해안에서 90마일(145km) 떨어진 쿠바 섬에 중국 스파이가 있다”며 “중국에 48시간의 시한을 주고, 만약 스파이를 철수하지 않으면 10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쿠바에 있는 중국의 스파이 기지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했으며, 중국이 48시간 내에 기지를 폐쇄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트럼프 정부가 중국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그들은 이틀 안에, 아니 한 시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입지가 다소 약해졌고, 이때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를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의 반란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소 약해졌다”며 “지금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을 중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이 말도 안 되는 전쟁으로 죽어가는 것을 멈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양도하는 전제 하의 평화 협상안에 대한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수복 전까지 평화 협상에 절대 임하지 않겠다는 안을 고수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년에 러시아에 모든 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10개항의 평화 계획을 제안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령한 영토를 반환한 뒤 철수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초 대반격을 시작해 러시아 군대를 조금 몰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것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국토를 지키기 위해 격렬하게 싸워온 우크라이나 국민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며 “나는 그들이 얻은 것의 대부분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러시아도 이에 동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중재자 또는 협상가가 필요한데,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부대인 바그너 그룹과 그 지도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푸틴은 여전히 건재하고 여전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다소 약해졌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더 이상 권력을 잡지 못한다면 대안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더 나아질 수도 있지만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여수 섬섬백리길 관광도로 지정 추진

    여수 섬섬백리길 관광도로 지정 추진

    여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10개 섬을 11개 다리로 연결하는 섬섬백리길이 제 1호 관광도로로 지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자연경관이 우수한 도로를 관광도로로 지정해 관리하는 관광도로 제도 도입을 위한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 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도로관리청이 소관 도로 중 도로 또는 도로 주변의 자연경관 등이 우수한 도로에 대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은 심의 등을 통해 관광도로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광도로 안내 정보체계를 구축해 일반 국민에게 관광도로와 그 주변 관광 정보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아름다운 여수의 백리섬섬길을 대한민국 제 1호 관광도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에 접하는 등 뛰어난 경관을 지닌 세계적인 도로망을 보유하고 있으나 도로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자연경관과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등 매력적인 관광지역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 루트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관광도로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 김회재 의원은 “도로와 도로 주변 경관, 자연의 관광과 문화적 의의를 담을 수 있는 ‘도로의 브랜드화’ 를 추진할 것” 이라며 “다리 11개로 섬과 섬을 잇는 여수 섬섬백리길의 관광도로 지정을 통해 ‘세계적 드라이브 코스’ 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끝이 아닌 시작/윤수경 산업부 기자

    [마감 후] 끝이 아닌 시작/윤수경 산업부 기자

    “지난 1월부터 고소장 접수부터 하고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하라고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요. 완전히 체념한 눈치예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이야기하다가 한 30대 청년의 소식을 들었다. 미추홀구 일대에서 ‘건축왕’으로 알려진 건축업자 남모씨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청년이 몇 달째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문제는 그 청년과 같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열고 피해 인정을 신청한 268명을 심의해 이 중 265명을 전세사기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갖춘 이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전세사기특별법이 공포·시행된 지 28일 만의 일이다. 피해자로 인정받은 이들은 경매·공매 우선매수권 행사 권한과 낙찰 주택에 대한 구입 자금 대출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만약 피해자가 집을 직접 사길 원하지 않을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권을 양도하고 LH가 경매에서 낙찰한 집(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다. 다른 집으로 이사하길 원할 경우에도 저금리로 전세금을 빌려주고, 경매·공매 과정을 직접 밟기가 어렵다면 절차를 대행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심사를 기다리는 신청자가 30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실제로 이번에 피해자로 인정된 10명 중 7명 이상이 건축왕 남씨 일당에게 보증금을 떼인 임차인이지만 남씨 일당의 피해 주택이 2700가구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극히 일부만 피해자로 인정받은 셈이다. 아예 구제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도 수두룩하다. 더는 아무도 믿을 수 없어 타인을 만나기조차 꺼리는 피해자부터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이 불법건축물인 것을 나중에 알게 돼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LH가 매입을 거부할 수도 있는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까지 그들이 피해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특별법이 만들어지는 사이 집이 매각돼 버린 경우도 있다. 이날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로 인정했으니 정부의 할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특별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피해자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심화되는 역전세난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발생할지 모르는 깡통전세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특별법 추가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직 사각지대에서 피해자로 불리지 못하고 홀로 견디는 이들이 있다. 이번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이 끝이 아닌 시작이 돼야 하는 이유다. 구제의 속도도 신경써야 한다. 과거 중증외상센터, 지금의 권역외상센터를 취재하며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시간인 ‘골든아워’,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중증외상 환자는 1시간, 뇌졸중 3시간, 심장마비의 골든타임은 4~6분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금도 누군가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든타임의 초시계가 째깍거리며 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또 결정 미룬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난항’

    또 결정 미룬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난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중요한 승인국 중 하나인 유럽연합(EU)이 승인 결정 시점을 미루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노선 독점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EU가 받아들인 것이다. 합병이 미뤄지면서 양사에 소속된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경영에 차질을 빚는다며 속을 끓이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7일 합병 승인 여부 결정을 근무일 기준 20일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결정 시점을 연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U 집행위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미국도 EU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미 외교 소식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독점 문제에 대해 강한 원칙을 갖고 있다”며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제트블루 합병도 불허된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8월 3일 양사의 합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승인이 다시 미뤄지면서 양사에 속한 LCC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합병 후 ‘통합 LCC’가 빨리 생겨야 경영 계획을 세우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18일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몽골 노선 배분에서 제외된 것도 쓰라린데 합병 이슈마저 부각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근 호황인 일본 노선의 경우 진에어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역시 국제노선 운수권을 최근 2년간 받지 못하면서 손발이 묶인 상태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몽골, 중국, 필리핀 등 12개 국제노선 운수권을 LCC에 배분했지만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받지 못했다. 업계는 양사가 합병될 경우 통합 LCC에 운수권이 쏠려 독점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운수권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규정과 정책에 따라 배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역내에서는 그런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강뷰’ 수방사가 띄운 뉴홈 열풍…고덕강일·남양주왕숙까지 불었다

    ‘당첨 로또’로 불린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역대급 흥행한 것을 비롯해 정부의 6월 사전청약이 평균 경쟁률 48대1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수방사 부지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 본청약은 내년 9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방사를 포함해 서울 고덕강일3단지,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등 이달 진행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 결과 총 1981가구 공급에 9만 5963명이 신청했다. 한강변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5억 로또’라고 불린 수방사 부지는 255가구 모집에 7만 2172명이 몰려 283대1이란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의 80%로 분양됐으며 추정 분양가는 8억 7225만원이다. 공공분양으로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지만, 주변 시세 대비 4억~5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수방사의 역대급 흥행은 다른 사전청약으로도 이어졌다. ‘반값 아파트’로 불린 고덕강일3단지 590가구 공급에 1만 779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8.3대1이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지만 매월 토지임대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받는 나눔형 남양주왕숙 932가구 공급엔 8960명, 안양매곡 204가구 공급엔 405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각 9.6대1, 19.9대1이다. 특별공급 유형별로는 나눔형에서 청년 특별공급이 37.4대1을 기록했다. 일반형에선 신혼부부가 210.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전체 청약 신청자의 76.7%가 20~30대였다.
  • ‘용산시대’ 주도 비서관 출신[尹정부 첫 개각 프로필]

    ‘용산시대’ 주도 비서관 출신[尹정부 첫 개각 프로필]

    김오진(57)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은 ‘용산 시대’를 주도한 비서관 출신 인사다. 국민의힘 전신 보수 정당에서 보좌관, 당직자로 정치 경험을 쌓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 용산 대통령실 이전 물밑 작업을 주도하며 국토부와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김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 여의도 1호 복귀한 ‘4선’ 권영세… 국민의힘 ‘총선 모드’ 전환 속도

    여의도 1호 복귀한 ‘4선’ 권영세… 국민의힘 ‘총선 모드’ 전환 속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9일 개각으로 ‘여의도 1호 복귀’ 국무위원이 된다. 서울 용산의 4선 현역인 권 장관의 복귀를 시작으로 국민의힘의 총선 모드 전환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권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를 ‘폭파’한 후 구원투수로 나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대선을 이끌었다. 후보 단일화 후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게 되자 부위원장으로 투입됐고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대선 후 원내대표 1순위로 거론됐으나 인수위와 내각 차출을 마다하지 않았다. 권 장관은 김영호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공식 취임한 뒤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최근 “당에 돌아가면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를 뒷받침하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고 한다. 일각에서 김기현 지도부의 대체재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정치 1번지’가 과거 서울 종로에서 용산으로 이동한 만큼 지역구 방어에 나서는 권 장관의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추경호(재선·대구 달성)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말 복귀가 점쳐진다. 원 장관은 옛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이나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적 인물을 꺾을 이른바 ‘자객 공천’ 형식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 장관의 거취에는 야권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심상정(4선·경기 고양갑) 정의당 의원 등은 국토부 주관으로 30일 열리는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초청받았다가 배제됐다며 반발했다. 심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원 장관에게 “국민의힘에서 고양갑에 원 장관을 자객 공천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출마하느냐. 지역구에 파다하게 난 소문”이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진들도 총선 출마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실 차출설이 꾸준히 나온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은 4선으로 체급을 올려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 측근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용퇴론’은 윤핵관들이 직접 풀어야 할 숙제다.
  • 대통령실 거친 행정전문가[尹정부 첫 개각 프로필]

    대통령실 거친 행정전문가[尹정부 첫 개각 프로필]

    백원국(56)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은 부처 내부 출신으로 대통령실을 거쳐 금의환향한 행정 전문가다. 기술고시 31회 건축직렬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국토정책관 등을 거쳤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후 국토교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경남 거창 ▲성균관대 건축공학과·KAIST 미래전략대학원 공학석사 ▲국토부 국토정책관,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 새바람 불까, 후폭풍 일까… ‘실세 차관’ 발탁에 관가는 뒤숭숭

    새바람 불까, 후폭풍 일까… ‘실세 차관’ 발탁에 관가는 뒤숭숭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배치됐다.” “문책성 인사로 해석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후폭풍이 예상된다.” “전날까지도 우리 부처는 인사 명단에 없는 줄 알았다. 당황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하자 관가에선 예상을 크게 벗어난 인선에 대한 당혹감이 감지됐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무렵이던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인사 대상 부처와 명단이 여러 차례 바뀌며 회자됐음에도 이날 발표된 인사에 대해 예상외 인선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위원에 아시아국 통계청장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발표했던 한훈 통계청장이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발탁됨에 따라 한국이 위원직을 내놓게 되면서 차관 인선 막판까지 명단 교체 작업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한 청장이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시절 농식품부 예산 담당을 하긴 했지만 통상 농식품부 내부 출신이 차관으로 승진하던 관례에서 벗어난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하반기 식품·외식물가 관리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기재부 출신을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가 공공연하게 나오면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에선 긴장감이 감지됐다. 속도를 내지 못하는 노동개혁과 미진한 환경정책에 대한 책임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 들어 두 차례 연속 외부에서 차관이 임명돼 내부 승진이 막히게 됐다. 더욱이 임상준 차관이 국정과제를 총괄해 강력한 업무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폭적인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는 침울한 분위기다. 이성희 차관의 경우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비서관을 역임한 것 외에 인선 배경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1962년생으로 차관으로선 나이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에 1·2차관이 모두 바뀐 국토교통부 내에선 “왜 우리만 양 차관이 다 바뀌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기존에 있던 1·2차관의 내부 평가가 좋았던 만큼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 협조가 중요한 국토부 업무 특성상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오는 김오진 신임 1차관과 백원국 신임 2차관이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도 많다. 백 2차관은 국토부 내부 출신이기도 하다. 1·2차관이 모두 바뀌면서 국토부에 인사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이 해외 출장 중인 상태에서 명단 교체를 통보받았다. 과기부에서 과학 분야를 담당하는 오태석 1차관은 한국 측 수석대표로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런던에서 진행하는 ‘제15차 한영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 중이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 역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중소기업·기업가정신 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다. 해양수산부 내에서도 박성훈 신임 차관의 인선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관 교체 대상에 해수부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해운·수산 관련 경력이 거의 없는 박 차관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국내 연안 및 수산물 안전, 수산업 보호 등의 현안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다. 다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해 해운 및 수산업계 현황에 밝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수부의 각종 난제를 풀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존한다. 부처 종합
  • 尹心 전진배치…그립 더 세진다

    尹心 전진배치…그립 더 세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왼쪽)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오른쪽)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내정하는 등 집권 2년차 첫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 12개 부처 차관을 새로 임명한 대규모 인사에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포함돼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용산 참모’들을 관료사회 전면에 배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들 비서관에게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하며 국정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통일부 장관 지명과 더불어 장관급인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윤 대통령과 검찰 시절 ‘특수통’으로 인연이 깊은 김홍일(가운데) 전 부산고검장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로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 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신임 김홍일 권익위원장에 대해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 기관으로서 권익위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당초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장관 인사는 통일부 장관 1명에 그쳤지만 차관 인사는 10명이 넘는 대규모로 단행됐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워졌다. 국토교통부 1·2차관에는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되며 부처 차관이 모두 교체됐다. 환경부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각각 차관으로 임명됐다. 이들 비서관 출신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시작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1년 넘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철학을 몸으로 익힌 인사들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잘 아는 인물들을 전면에 투입해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개혁과 민간보조금 감사 등 굵직한 이슈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비서관들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일선 부처에 전파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서관 출신 신임 차관들을 만나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다.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체육계 출신으로 검토돼 온 문체부 2차관에 장 교수가 발탁됐고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희 전 노동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오기웅 중기부 기조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가 임명됐다. 신임 차관들의 공식 임기는 다음달 3일부터다. 이 밖에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인사파동’으로 논란이 됐던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김규현 원장과 주요 간부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장차관 인사 발표와 함께 그간 어수선했던 국정원에 대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도 유임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한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장관급 방송통신위원장 인사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산업부 장관 발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 지시로 인사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대곡소사선 개통식 야당 배제 논란...“대통령실 지시냐” vs “어깨띠 매고 환영”

    대곡소사선 개통식 야당 배제 논란...“대통령실 지시냐” vs “어깨띠 매고 환영”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30일 열리는 ‘대곡소사선’ 개통 기념식에 야당 의원들의 참석이 배제된 것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해당 구간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김상희·김경협·서영석·진성준·한준호·홍정민·이용우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은 당초 행사에 초대받았지만, 이후 돌연 초청 취소 통보를 받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은 이날 “저도 (개통식에) 당연히 참석 예정이었는데, 초청받은 다음 날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국토부 주관 행사로 알고 있는데 왜 초청이 취소됐는지, 누가 결정한 건지 알 수 있느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 주관인지도 몰랐다. 일정만 통보받았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혹시 대통령이 오는 것인가”며 “국민의힘에서 고양갑에 원희룡 장관을 자객 공천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출마하는가. 야당 의원들을 못 오게 하고 대통령이 참석하면 사전 선거운동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제가 심 의원과 대결하면 영광”이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한 의원은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고 확인해보니 대통령 경호실 측으로부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취소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국토부 직원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원 장관에게 “대통령실 지시냐”고 재차 따져 묻자, 원 장관은 “잘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 경위 파악은 추후에 다시 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원 장관은 “이것저것 따질 게 뭐 있겠나. 오시라. 어깨띠 매고 환영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토위원장도 “제가 생각해도 좁쌀 같은 일이 나온 것”이라며 “경위가 어떻게 돼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가 질의 내용인데 장관님의 답변이 궁색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권의 문제 제기에 반발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도 야당 할 때 ‘패싱’ 많이 당했다”며 “그래도 좁쌀 같다는 이야기는 안 했다. 위원장님은 사회를 합리적으로 보시라”고 항의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추측이고,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측성으로 불편한 단어를 쓰니 저희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야당 배제 논란과 관련해 서면브리핑을 내고 “의도적으로 야당 국회의원들을 배제해서 여당 관계자들만 참석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치졸하고 옹졸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 1천억 투입한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김동연 패싱’…경기도의회, “정치 행사로 전락” 비판

    1천억 투입한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김동연 패싱’…경기도의회, “정치 행사로 전락” 비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초대하지 않은 정부를 비판했다. 민주당 고양·부천 의원들은 2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전 도민의 축하 행사로 개최돼야 할 개통식을 얄팍한 정치행사로 축소 및 왜곡했다”고 질책했다. 경기 서부권 도민들의 숙원인 대곡~소사선 복선전철은 지난 2016년 착공 후 7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오는 7월 1일 개통된다. 대곡-소사선이 개통으로 인해 서부권 도민들이 만성적인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들은 “개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동환 고양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대곡–소사선 개통에 큰 역할을 한 경기도의 수장인 김동연 지사는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초청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뿐만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인 조용익 부천시장도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곡~소사선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을 앞당길 핵심 과제 중의 하나였다”며 “사실상 윤석열 정부가 대곡-소사선 개통을 위해 한 일이라곤 개통식을 준비한 것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원 장관이 집중 부각되는 개통식 그림을 그리기 위해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이러한 지적이 사실이라면 현 정부는 치졸하게도 정치적인 이유로 개통식을 축소하고 왜곡한 것이 된다. 정치행사로 전락시킨 개통식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곡~소사선은 기존 대곡역·능곡역에 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3개 역을 신설해 고양시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길이는 18.3㎞이다. 사업비는 총 1조5251억원 규모인데 이 중 도가 1040억원을 투입했다. 패싱 논란에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도민 숙원 사업 해결이 중요하지, 행사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교통 문제 해결에 중앙과 지방, 여야간 차이를 두고 싶지 않다”며 “그간 대곡~소사선 개통을 위해 많은 이들이 애썼다. 앞으로도 도는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권영세 ‘여의도 1호 복귀’…원희룡은 ‘자객설’에 野 신경 곤두

    권영세 ‘여의도 1호 복귀’…원희룡은 ‘자객설’에 野 신경 곤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9일 개각으로 ‘여의도 1호 복귀’ 국무위원이 된다. 서울 용산의 4선 현역인 권 장관의 복귀를 시작으로 국민의힘의 총선 모드 전환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를 ‘폭파’한 후 구원투수로 나서 선대본부장으로 대선을 이끌었다. 후보 단일화 후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게 되자 부위원장으로 투입됐고,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대선 후 원내대표 1순위로 거론됐으나, 인수위와 내각 차출을 마다하지 않았다. 권 장관은 김영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공식 취임한 뒤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최근 “당에 돌아가면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를 뒷받침하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고 한다. 일각에서 김기현 지도부의 대체재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정치 1번지’가 과거 서울 종로에서 용산으로 이동한 만큼 권 장관의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추경호(재선·대구 달성)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말 복귀가 점쳐진다. 원 장관은 옛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이나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적 인물을 꺾을 이른바 ‘자객 공천’ 형식으로 투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 장관의 거취에는 야권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심상정(4선·경기 고양갑) 정의당 의원 등은 국토부 주관으로 30일 열리는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초청받았다가 배제됐다며 반발했다. 심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원 장관에게 “국민의힘에서 고양갑에 원 장관을 자객 공천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출마하느냐. 지역구에 파다하게 난 소문”이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진들도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실 차출설이 꾸준히 나온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은 4선으로 체급을 올려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 측근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용퇴론’은 윤핵관들이 직접 풀어야 할 숙제다.
  • [인사] 경기도

    ◇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조정실장 이희준 ◇ 이사관 ▲안전관리실장 최병갑 ▲시흥시 전출 연제찬 ◇ 부이사관 ▲균형발전기획실장 윤성진 ▲ 경제투자실장 박승삼 ▲수원시 전출 김현수 ▲자치행정국장 정구원 ▲문화체육관광국장 안동광 ▲노동국장 금철완 ▲인재개발원장 김향숙 ▲의정부시 전입·전출 김재훈 ▲양주시 전출 박성남 ▲안성시 전출 유태일 ▲양평군 전출 지주연 ▲국토교통부 전출 김충범 ◇ 서기관 ▲평생교육국장 심영린 ▲여성가족국장 윤영미 ▲교통국장 김상수 ▲수자원본부장 송용욱 ▲포천시 전출 이현호 ▲농수산생명과학국장 박종민 ▲축산동물복지국장 김종훈 ▲하남시 전출 김교흥 ▲도시재생추진단장 직무대리 김기범 ▲건설본부장 직무대리 박재영 ▲연천군 전출 우종민 ▲안전관리실 자연재난과장 추대운
  • 차관 인선 어떻게 이뤄졌나…관가 ‘당혹·울상·긴장’

    차관 인선 어떻게 이뤄졌나…관가 ‘당혹·울상·긴장’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대거 배치됐다.” “문책성 인사로 해석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후폭풍이 예상된다.” “전날까지도 우리 부처는 인사 명단에 없는 줄 알았다. 당황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하자 관가에선 예상을 크게 벗어난 인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무렵이던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인사대상 부처와 명단이 여러 차례 바뀌며 회자되었음에도 예상 외 인선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전날 아시아국 통계청장 중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위원에 선정된 한훈 통계청장이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발탁돼 위원직을 내놓게 되면서 차관 인선 막판까지 명단 교체 작업이 이루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한 청장이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시절 농식품부 예산을 담당하긴 했지만, 통상의 경우 농식품부 내부 출신이 차관으로 승진하던 관례에서 벗어난 인사란 평가가 많다. 하반기 식품·외식물가 관리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자 대통령실·기재부 출신을 전진배치했다는 평가가 공공연하게 나오면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에선 긴장감이 감지됐다. 속도를 내지 못하는 노동개혁과 미진한 환경정책에 대한 책임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환경부, 두 번 연속 외부 인사 차관에 울상국토부, ‘왜 우리만 1·2차관 다 바뀌나’ 볼멘소리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들어 두 차례 연속 외부에서 차관이 임명돼 내부 승진이 막히게 됐다. 더욱이 임상준 차관이 국정과제를 총괄한 점을 감안하면, 강력한 업무 드라이브와 함께 대폭적인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는 침울한 분위기다. 이성희 차관이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비서관을 역임한 것 외에 인선 배경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1962년생으로 차관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에 1·2차관이 모두 바뀐 국토교통부 내에선 “왜 우리만 양 차관이 다 바뀌나”라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기존에 있던 1·2차관의 내부 평가가 좋았던 만큼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 협조가 중요한 국토부 업무 특성상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오는 김오진 신임 1차관과 백원국 신임 2차관이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도 많다. 백 2차관은 국토부 내부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본부에서 실장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있다가 곧장 차관에 올랐기 때문에 승진이 빠르다는 평가다. 1·2차관이 모두 바뀌면서 국토부에선 인사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예상 외 인선에 갸웃 과학기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이 해외출장 중인 상태에서 명단 교체를 통보 받았다. 과기부에서 과학 분야를 담당하는 오태석 1차관은 한국 측 수석대표로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런던에서 진행하는 ‘제 15차 한·영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 중이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 역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중소기업·기업가정신 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다. 해양수산부 내에서도 박성훈 신임 차관의 인선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관 교체 대상에 해수부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해운·수산 관련 경력이 거의 없는 박 차관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진 않았던 탓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국내 연안 및 수산물 안전, 수산업 보호 등의 현안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다. 다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해 해운 및 수산업계 현황에 밝고,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수부의 각종 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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