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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 ‘아산만’ 첨단산업 거점 구축”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 ‘아산만’ 첨단산업 거점 구축”

    김태흠 충남지사의 강한 ‘소신과 뚝심’이 속속 결실을 거두면서 충남이 대한민국을 이끌 ‘힘센 지역’으로 비상하고 있다. 국토의 중간에 있는 충남이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과 경기, 전북을 아우르는 ‘초광역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우뚝 솟았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동쪽으로 세종·충남·충북, 북쪽으로 경기, 남쪽으로 전북과 생활권·경제권·역사 문화를 연계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할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힘센 충남’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쪽으로는 중국 등 환황해권을 중심으로 우뚝 서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구상도 있다. 김 지사가 메가시티를 넘어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기 위해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충남·전북 상생발전’ 현황을 서울신문이 5일 들어 봤다. -취임 후 1호 결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현재 상황은. “아산만권을 충남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가고 있다. 아산호를 중심으로 주거·산업·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충남·경기의 새로운 정주 거점 도시를 구상 중이다. 미래 신성장산업을 이끌도록 융복합 도시 등 6곳을 지정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충남도와 경기도가 미래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큰 그림을 그리고 채워 나가겠다.” -충청권 특별지자체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교통·환경 등 최근 사회문제는 특정 행정구역이 아닌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 발생해 지자체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수도권 집중화로 국가균형발전 위기 극복을 위한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토 면적의 11%에 불과한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GRDP(지역내총생산)는 52%를 차지한다.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쟁력 강화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 극복의 단초 역할을 할 것이다.” -충남·전북 상생발전을 통한 계획은. “충남은 역사와 문화 정서를 함께하는 전북과 함께 ‘백제권’ 그리고 ‘서해안권’이라는 초광역 협력을 추진하겠다. 백제 역사 문화를 활성화하고 서해안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 또 수소·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충청과 호남을 연결하는 ‘하나의 생활권’을 빠르게 완성하겠다. 실무협의체를 통해 말뿐이 아닌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겠다.”
  • ‘메가시티 폭풍’ 부울경까지 들썩

    ‘메가시티 폭풍’ 부울경까지 들썩

    국민의힘 총선 1호 공약인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이 수도권부터 부울경(부산·울산·경남)까지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총선 표심을 노린 지역 갈라치기 정책이라는 비판에도 집값 상승과 교통 문제 해소 기대감이 더욱 커서다. 여당 의원들은 메가시티의 낙수 효과를 통한 지역 발전을 주장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지역 균형 발전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다만 여야 의원들은 메가 서울 구상을 국토 발전 정책이라기보다 표심에 기반한 정치 사안으로 봤다. 총선 이후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이 5일 ‘6대 권역’(서울·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의 여야 의원에게 메가 서울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여당 의원들은 핵심 도시를 메가시티로 연결하는 구상을 지지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여기서 서울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지난 30년간 추진한 수도권 억제 정책은 실패했다. 공공기관을 다 지방으로 내려보냈지만 지방 균형 발전이 이뤄졌느냐”며 “지방자치단체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부산, 광주를 축으로 국토 균형 측면에서 3축 메가시티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고,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도 “도시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할 때”라고 밝혔다. 충청권의 한 여당 의원도 “메가 서울로 인해 충청 메가시티도 다시 한번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서울 강서을) 의원은 “수도권이 지방의 청년 인구를 다 빨아들이는데 서울의 행정구역까지 넓히면 지방이 살아남겠느냐”고 비판했다. 홍성국(세종갑) 의원은 “메가시티는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등 지방에서 해야지 서울을 왜 붙이느냐”고 했고,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논의는 다 됐고 실천만 하면 되는데 정부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도 “가덕도 신공항, 엑스포 등 영남권 지원은 가시적인데 호남권은 소외되는 분위기인 데다 메가시티도 진척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전남 의대·제주 제2공항… 총선 달굴 전국 숙원사업 쏟아진다

    전남 의대·제주 제2공항… 총선 달굴 전국 숙원사업 쏟아진다

    ‘김포발(發) 메가 서울’ 구상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달굴 전국 각지의 숙원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 국민의힘과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지역 민심을 부채질하고 있어 향후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은 이미 여야 간 책임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여야 의원들은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5일 부산 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이 정확한 찬반 입장을 부산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의 ‘삭발 투쟁’ 릴레이를 촉발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문제는 민주당의 ‘현역 교체론’과도 맞물린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관련 예산의 78%를 삭감했다.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특정 사업이 아닌 모든 SOC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잼버리 사태’ 이후 일종의 ‘지역 탄압’ 논란이 불거진 만큼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린 국립의대 전남 유치도 뜨겁다. 국민의힘 전남도당도 지난 2일 김기현 대표에게 전남 의대 설립을 공식 요구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전남에서도 순천과 목포 어느 지역에 의대를 설립하느냐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충북은 내륙 시도에 각종 특례를 보장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에서 속도를 내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청주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이번 정부 들어 농지전용 문제로 205만평에서 125만평 수준으로 축소돼 민주당 충북도당은 원안대로 추진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은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을 둘러싸고 갑론을박 중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논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제주는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6조 8900억원)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총선쯤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기본계획 중단과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 인천, 부산, 제주, 경북 경주가 유치전을 벌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도 내년 총선쯤 결정된다. 2005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뜨겁다. 실제 2005년 대회 당시에도 개최지 선정이 2004년 17대 총선 일정과 맞물려 총선 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 어깨 부상 복귀 ‘장타자’ 정찬민, 연장 대역전극으로 시즌 2승…우승 퍼트 2번 놓친 강경남 통한의 준우승

    어깨 부상 복귀 ‘장타자’ 정찬민, 연장 대역전극으로 시즌 2승…우승 퍼트 2번 놓친 강경남 통한의 준우승

    ‘장타왕’ 정찬민(CJ)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정찬민은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39야드)에서 열린 2023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강경남(대선주조)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올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고군택(대보건설·3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350야드를 넘나드는 무시무시한 장타를 뽐내던 정찬민은 어깨 부상으로 두 달간 쉬다가 9월 복귀한 뒤 이번 우승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정찬민은 이글 1개, 바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6타를 줄인 강경남과 나란히 최종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연장전을 벌였다. 정찬민은 “한타 한타 집중하먄 선두를 잡을 수도 있겠다고 캐디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정말 우승하게 될지는 몰랐다”면서 “다음주 최종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적어도 톱10에는 들고 싶다”고 말했다. 18번 홀(파5) 1.8m 버디 퍼트와 1차 연장 2m 버디 퍼트를 거푸 놓친 강경남은 통산 12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는 최종 4라운드가 폭우로 두 차례 중단됐다가 끝내 취소되며 3라운드 선두 성유진(한화큐셀)이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2언더파 204타를 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성유진은 전반에만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 버디 1개로 5타를 잃으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경기 시작부터 내리던 비가 폭우로 바뀌며 4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우승 상금 1억 6200만원을 챙겼다. 이날 전반까지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데뷔 첫 승을 꿈꿨던 김재희(메디힐)는 이예원(KB금융그룹)과 공동 2위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상금 2위(9억 7247만 9385원)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원)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왕을 조기 확정했던 이예원(14억 1218만 4197원)은 이날 대상 포인트 42점을 더하며 651점을 쌓아 2위 임진희(안강건설·558점)와의 간격을 70점 이상 벌리며 대상 수상도 확정했다.
  • LH,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593세대 규모

    LH,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593세대 규모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가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C-1블록 1필지에 대한 신청·접수를 다음 달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의 면적은 4만 1488㎡로 593세대 규모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00% 이하다. 공급가격은 약 2479억원으로 평당(3.3㎡)당 1975만원 수준이다. 대금 납부조건은 5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을 갖춰야 한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총면적 789만㎡, 수용인원 8만 6000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나아가 사업지구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건설 중이고 고양~은평 광역철도도 계획돼 있어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철수, 마라톤 완주로 ‘강철 심장’ 증명…장성철에 ‘1억원’ 손배소

    안철수, 마라톤 완주로 ‘강철 심장’ 증명…장성철에 ‘1억원’ 손배소

    국민의힘 안철수(61) 의원이 자신에 대한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장성철(53) 공론센터 소장에 대해 손해배상 1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안철수 의원 심장에 문제가 있다’던 장 소장의 라디오 발언을 접하고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하며 지난달 29일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바 있다. 5일 서울남부지법은 안철수 의원이 장성철 소장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에게 배당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 건강이상설’은 지난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안 의원에 대해 “나는 아픈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불거졌다. 장성철 “안철수, 지난해 쓰러져 심폐소생술” 주장 다음날 장 소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2일 안 의원님이 쓰러지셨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다”고 발언했다. 이에 안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 허위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소장은 오히려 ‘안철수 심장 문제’ 주장의 근거를 밝히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당시 장 소장은 “존경하는 안 의원님 심기를 상하게 해드려 더욱 송구하다”면서도 “하지만 저를 법적 조치 하겠다고 협박하셔서 저도 어쩔 수 없이 대응해야 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저는 안 의원님께 악의가 없다”고 했다. 이후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 참가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이날 풀코스를 완주한 안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 33분 만에 완주했다”며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로 있던 2020년에도 ‘400㎞ 국토 대종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는 등 활력을 과시한 바 있다.
  • 2차대전 격전지 日이오섬 앞바다, 새로운 화산섬 생겼다

    2차대전 격전지 日이오섬 앞바다, 새로운 화산섬 생겼다

    일본 남동쪽의 이오섬 앞바다에 화산 분화로 새로운 섬이 생겼다.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이오섬 남쪽 앞바다 1㎞ 부근에서 분화가 일어나 대량의 암석이 쌓이며 새로운 섬이 형성됐다. 지난달 30일 항공 관측으로 수증기 부근에서 지름 100m 규모로 형성된 이 섬을 확인한 도쿄대 지진연구소 마에노 후카시 준교수는 “분화로 분출된 암석이 쌓여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부근에서 마그마를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새로운 섬에 분화구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속돌(화산의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생긴, 다공질의 가벼운 돌)이 떠 있거나 바닷물이 변색되고 있는 현상으로 보아 이 장소에서 마그마 분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마에노 교수는 적어도 두 곳에서 분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지역에서는 과거에도 분화가 일어났지만, 마그마가 영향을 줘 섬을 형성할 정도로 분화 활동이 활발해진 사례는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들어서도 섬이 확대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분화가 계속되는 한 섬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오섬은 일본과 미국령 괌 사이 중간쯤 위치에 자리 잡은 섬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병대원들이 일본군과 격전(일명 이오지마 전투) 끝에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진 장소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 섬이 활발한 화산활동으로 융기하면서 최근 9년간 면적이 약 1.3배로 커진 것으로 올해 초 분석한 바 있다.  
  • “서울시 김포구가 답이다”…첫 주민설명회 ‘박수갈채’

    “서울시 김포구가 답이다”…첫 주민설명회 ‘박수갈채’

    “경기도 김포시가 하루빨리 서울시 김포구로 돼야 한다.” 조한승 전 김포문화원 원장이 4일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 연합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창립총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300여명을 향해 “김포의 뼈아픈 역사를 극복하려면 서울 편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새 뉴스에서는 김포가 자주 나오는데 매우 좋은 현상이다. 강서구, 김포공항, 계양, 검단 등 모두 김포의 것이었지만 지난 수십년간 결국 뺏겼다”며 “이번에는 잃어버린 땅을 찾아야 할 때다. 그래야 집·땅값이 오르고 지옥철이 된 김포골드라인이 지하철 5호선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자 주민들은 다같이 “맞습니다”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김포의 서울 편입, 토지 보상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하는 등 주민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간담회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당론 추진 가능성을 언급한 뒤 첫 주민 공론의 장이라 눈길을 끌었다.이곳에서 만난 김포시민 최인숙(60)씨는 “15년 전부터 김포에 생활권을 두고 살고 있는데, 그동안 지역이 다른 지자체에 빼앗겨 점점 좁아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다들 서울 편입이 정치적 포퓰리즘이라고들 하는데 내막을 알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마치 섬처럼 느껴지는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서울시 김포구가 돼야한다. 서울 편입이 현실화 되면 지역발전은 물론 교통 문제도 시간문제”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김포에 지역구를 둔 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다만 박 의원은 서울 편입론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요새 김포가 전국에서 가장 핫하죠?”라면서도 “시민 여러분들도 궁금한 게 많고 어떻게 하면 더 김포가 발전할 것인가 의견이 많을 거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발표 이후 시민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많은데, 얼마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지역을 다시 한번 살폈다”며 지역 내 교통·주거 등 전반적인 현안에 대한 발언을 했다. 한편 ‘콤팩트시티’,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는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에 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도시개발계획을 말한다. 사업기간은 2024~2033년이며 내년 지구지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국토인생’ 정책…정책 효과성 의문”

    심미경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국토인생’ 정책…정책 효과성 의문”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지난 2일 열린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1차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국토인생 정책에 진정성 있는 고민이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토인생’ 정책을 강조했다. ‘국토인생’에서 ‘국’은 국제공동수업, ‘토’는 토론수업, ‘인’은 인공지능, ‘생’은 생태전환교육을 말한다. 에듀테크 강화, 생태교육, 국제화(국제공동수업)을 통해 세계 수준의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감소의 대안으로 제시한 ‘도시형캠퍼스’는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시 도시형 캠퍼스도 폐교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는 적정규모의 학생 수를 유지해 아이들이 또래문화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곳이어야 함에도 도시형캠퍼스는 그보다 작은 학교있기 때문에 또래문화가 위축되는 것이 염려된다”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역시사지형 토론교육’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년 동안 학생의 창의적 사고와 토론문화를 만들고자 ‘혁신교육’을 실시했음에도 IB교육을 탐색단계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이뤄진 교육의 실효성이 떨어짐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18일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중학교 31곳을 ‘2023 국제바칼로레아(IB) 탐색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생태교육과 관련, 심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관내 초중고 학교급식에서 잔반으로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가 3만 4000t이 넘고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1만 3000t, 2만 6000t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교육청이 강조하는 ‘생태 환경, 생태 전환교육’의 성과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심 의원은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썩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라며 “교육청은 이에 대해서 아무런 대안도 없으면서 기후환경 관련 생태교육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조 교육감이 강조하는 ‘국토인생’ 정책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 정책의 효과성에는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라며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고,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서울 편입론은 선거 앞둔 대국민 사기극”

    김동연, “서울 편입론은 선거 앞둔 대국민 사기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고 재차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 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이라며 “세계적 조롱거리고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는 일관되게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해 왔고 윤석열 정부 역시 살기 좋은 지방시대 만들겠다고 쭉 해 왔다”며 “국민의힘이 특위까지 구성한 바로 그날 윤 대통령은 대전에서 지방시대를 주창했다.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주장하는 윤 대통령은 왜 아무 말도 없냐”며 “계속 침묵한다면 윤 대통령의 공약과 정부의 정책은 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하는 것을 자인하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 외 다른 서울 인접 시들의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서울 일극 체제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잘못된 방향”이라며 “저희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달리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으로 오랜 시간 검토와 분석, 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고 주민 공론화와 도의회 의결까지 거쳤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김포시는 지금 국회에 제출된 3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엔 포함돼 있는데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발표에는 김포시를 넣지는 않았다”며 “그것은 김포시에 선택권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지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번 21대 국회 내에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민투표가 2월 초까지는 실시해야 한다”며 “만약에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주민투표를 지연하거나 방해한다면 그야말로 경기도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데 대해서는 “당연히 서울 확장을 반대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당”이라며 “민주당마저 표 계산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면 민주당스럽지 못하다. 민주당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말로만 지방시대를 얘기하면서 서울 확장과 일극 체제로 간다면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이고, 어불성설이고, 양두구육”이라며 “정말로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으로 참 나쁜 정치, 참 나쁜 정치인들”이라고 국민의힘을 재차 몰아세웠다. 앞서 김 지사는 이달 1일 중국 현지에서 동행기자단에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비판한 바 있다. 또 2일 칭화대 한국 유학생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검토하고 숙성된 대안과 갑자기 뜬금없이 나온 대안의 신뢰성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달리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해 의원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의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 과정에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게 됐고, 총선용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충분한 검토 없이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김포시의 서울 편입)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우리 당은 이전부터 부산·울산·경남 또 호남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 ‘메가시티’를 주장해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볼 생각입니다.”(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주민이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교통 문제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노선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습니다.”(지난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을 제기하자 연일 이에 대응하는 홍익표(5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홍 원내대표가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한편, 서울시장의 꿈도 이루고자 하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힘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응해지역균형·지하철 5호선 연장 역제안 ‘정책통’ 면모 유감없이 발휘 주목 민주당으로서는 여권의 ‘김포 서울 편입론’을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수도권 표심을 무시할 수 없고, 찬성하기에는 여당에 끌려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에따라 홍 원내대표는 무조건적 반대보다 김포 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에 지역균형발전까지 꺼내 대응했다. 홍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를 거듭 촉구하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 국회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두 가지 요건(지하철 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하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친명계이자 온건·합리 성향으로 분류‘험지’ 출마로 귀감…강서 승리 이끌어“서울시장이 꿈”…내년 총선에 달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9월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치러지게 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남인순·김민석 의원과 경쟁해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당선됐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강성·핵심이 아닌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친명 색채가 강해진 민주당 지도부에서 그나마 분열된 당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내리 3선을 했다. 당내에서도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아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로 거쳤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달 9일 한 방송에서 “홍 원내대표는 기본 성향이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에서 3선 이상 현역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제한론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있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은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적 꿈’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정치의 영역보다 도시의 미래와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이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취임 후 한 달여간 홍 원내대표는 비교적 원활하게 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식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당무를 놓고 있던 이 대표를 대신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승리로 이끈 공로가 있다. 하지만 시험대는 내년 총선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홍 원내대표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김포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까지 서울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점을 설득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지방선거가 2년 이상 남아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당이 승리해도 홍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초을에서 낙선한다면 의원이 아닌 상황에서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홍 원내대표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시민주거안정 위한 매입임대주택 매입 계속되어야”

    박석 서울시의원 “시민주거안정 위한 매입임대주택 매입 계속되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3일 2023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장의 개인적 감정으로 매입임대주택 매입에 소홀한 SH공사를 질타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9월 개인 페이스북에 매입임대주택 사업 관련 부정적인 글을 포스팅했으며, 박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부정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작성한 이유를 물었으며 “사장께서 디스커버리 펀드 자급이 흘러들어온 것이 매입주택사업의 부작용으로 설명하시는데, 이는 현장조사와 감정평가 후 6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매입을 결정하는 현 제도의 신뢰성을 위협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사장이 포스팅에 ‘신혼·청년에게 공급 혜택 내세워 나랏돈과 공기업 돈을 엄청나게 썼다’라고표현한 것에 대해 “당장 살 곳이 필요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의 투자가 잘못됐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매입목표를 13%밖에 채우지 못했고, 올해 매입목표는 5250호이나 9월 말 기준 538호 매입에 그쳤다”라며 “사장의 개인적 편견이 SH공사의 매입 실적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매입공고별 접수 내역을 확인한 결과, 작년에만 1912호, 올해는 2927호가 심의에서 부결됐다”라며 “서울시는 부결 사유를 해소하고자 국토부와 지속해 협의하고 있지만, SH공사는 특별재난구역 내 침수피해이력이 있는 주택들조차 ‘입지 부적정(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나 ‘국고지원예산 초과’ 등을 이유로 부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매입임대주택 입주 신청 경쟁률은 지난 2022년 하반기 기준 평균 3.8대 1로 높아지는 추세이고, 노후 임대아파트 단지의 재개발도 추진 중으로 향후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불경기로 주택 인허가 건수까지 급감해 수년 내에 다시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므로,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반그룹, 협력사와 양극화 해소 나선다

    호반그룹, 협력사와 양극화 해소 나선다

    호반그룹이 협력사와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호반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 협력사와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협력사 강요석 강석종합건설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협약 기업은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시행한다. 호반그룹과 동반위는 2020년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번에 재협약을 체결하며 상생협력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은 협력사를 위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반위는 호반그룹과 협력사의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홍보를 지원한다. 호반그룹과 동반위는 기술혁신 인프라 지원,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협력사 복리후생 증진, 경영 컨설팅 및 국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 및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오 위원장은 “건설자재 원가 상승과 고금리 현상의 지속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향후에도 호반그룹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상생협력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반위와 함께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동반위와 2020년에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호반그룹의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회의…21대 국회 내 산은법 개정 모색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회의…21대 국회 내 산은법 개정 모색

    한국 산업은행 본점의 조속한 부산 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 시민단체, 여·야 국회의원들이 3일 머리를 맞댄다. 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1대 마지막 정기 국회 내에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법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이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이 외에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하는 등 행정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현재 산업은행법 개정안은 여야 의원 4명이 발의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성권 부산기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정동만·박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이 참석한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 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실련 공동대표도 참여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일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법 개정을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생산·고용·기업·인구 등 분야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가 재도약 하려면 서울과 부산 2개의 성장축이 작동해야 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로공사·경찰, 연말까지 버스 등 대형 차량 고속도 지정차로 위반 집중단속

    도로공사·경찰, 연말까지 버스 등 대형 차량 고속도 지정차로 위반 집중단속

    한국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연말까지 화물차, 버스 등 대형 차량의 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소형차는 왼쪽 차로, 화물차·버스 등 대형차는 오른쪽 차로로 주행해야 하고, 1차로는 앞지르기 시에만 이용해야 한다. 승용차에 비해 주행속도가 낮고 차체가 큰 대형 차량이 지정 차로를 위반할 경우, 속도 편차로 인해 교통 흐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뒤따르던 소형 차량의 시야를 방해해 자칫 대형 추돌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이에 공사는 경찰청과 함께 안전순찰차 및 경찰순찰차를 지정차로 상시 위반구간에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고, 취약시간대 사이렌을 활용한 알람순찰도 병행한다. 또 드론 약 400대를 추가 투입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지정차로 위반 집중단속 메시지를 도로전광표지(VMS), 플래카드 등에 지속 표출해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7년 도입된 고속도로 드론 단속 실적이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드론 단속 건수는 6759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단속 건수가 3116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4년 간 2배 넘게 증가했다. 연도별 단속 건수는 ▲2019년 3519건 ▲2020년 3983건 ▲2021년 6398건 ▲2022년 6759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한 단속 건수도 4672건을 기록해 연말까지 건수를 합할 경우 지난해 기록과 비슷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올림픽대교 등 시설물 유지관리 지적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올림픽대교 등 시설물 유지관리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2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올림픽대교, 송파지하차도, 성내5교의 손상 상태를 지적,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주문했다. 남 부의장은 일본의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가 늘어나는 노후 시설물들을 예산과 기술 부족으로 제때 보수하지 못하고 폐쇄하고 있다는 방송을 소개하며 서울시도 30년을 지난 시설물이 한강교량 11개, 일반교량 125개이며 고가차도 등 322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낡은 SOC가 결국 우리에게 흉기가 될 것이다”라는 말은 시설물 유지관리가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 부의장은 의원실이 직접 조사한 올림픽대교의 부족한 안전 관리와 손상 상태로 ▲남·북단 진입부 충돌완충장치 미설치 및 미비 ▲북단 강변북로 방향 분기점에 파손된 충돌완충장치 ▲남단 교대 옹벽 철근노출 ▲남단 본선 교각 하부 대형 균열 ▲남단 올림픽대로 방향 신축이음 콘크리트 파손 ▲북단 램프 교대 철근 부식 ▲북단 본선 교좌장치 부식 ▲북단 탈락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 위험 ▲남·북단 구조물 감싼 잡목으로 안전점검 불가 ▲사장교 경관조명 등기구 파손 ▲남단 전선관 및 엘리베이터 탑승로 돌출 볼트 등의 문제점을 상세히 지적했다. 또한 송파지하차도의 양방향 진입부 충돌완충장치가 지면에 고정되지 않고 놓여 있어 차량 충돌 시 위험하다고 했고 성내천에 있는 성내5교의 교각 하류층이 심하게 세굴된 상태를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서울시 직원들이 각자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 검진하는 것처럼 시설물을 점검하고 적기에 보수하면 예산도 절감되고 구조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라며 각별한 유지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남 부의장은 지난 2022년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이후 국토교통부 관리지침이 8월 강화됐고, 방음터널과 주거지역 간의 거리를 위험도 지수로 고려하도록 개정됐으므로 강화된 기준을 반영해 서울시 19개 방음터널을 안전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올림픽대교 등 시설물의 미비한 유지관리 지적에 대해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약속했고 방음터널 질의에 대해서는 강화된 기준을 반영해 규정에 부합하도록 재난기금과 예산으로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
  • 강원 양구군 산불 진화…3.9㏊ 태워

    강원 양구군 산불 진화…3.9㏊ 태워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3.9㏊(3만9000㎡)를 태우고 하루 만에 진화됐다. 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두무리에서 난 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치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32분께 발생한 산불은 산림 3.9㏊를 태웠다. 산림 당국 등은 헬기 6대, 인력 223명, 장비 25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철수하고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갔으나 산세가 험해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목조 건축’ 친환경 도시 미래, 종로가 그린다

    ‘목조 건축’ 친환경 도시 미래, 종로가 그린다

    ‘문화 1번지’ 서울 종로구가 탄소중립 소재로 각광받는 목조건축 연구를 통해 친환경 미래 도시 구상 그리기에 나섰다. 고궁과 한옥 등 문화재와 현대 고층 목조건축이 어우러진다면 종로구만의 도시 경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복안이다. 종로구는 지난달 31일 한국목조건축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세미나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경희궁 인근에 전국 최초로 12층 규모의 공공 목조건축물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종로구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미래도시국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서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궁, 한옥, 사찰 등 목조 문화유산이 많은 종로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나무는 친환경 건축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 등 기존 건축 자재를 탄소 흡수 속도가 둔화된 노령의 나무를 가공한 공학용 목재로 대체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2의 숲’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목조건축은 쉽게 연상할 수 있는 한옥을 포함해 고층 건물까지 다양하다.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선 고층 목조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미국 밀워키의 지상 25층 주상복합아파트 어센트는 25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다. 한국에선 2021년 준공된 2층 규모의 철원 남북 산림협력센터가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지어졌다. 오정권 서울대 교수는 세미나에서 “목재는 건축물의 수명이 다한 뒤에도 재활용되거나 재생될 때까지 지속 사용이 가능한 건축 자재”라며 “세계는 앞다퉈 친환경을 고려한 대형 목구조빌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종로구는 목조건축활성화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작하고 경희궁 인근 신문로 240-4에 12층 규모의 목조 공공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옥과 고궁 등 목조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건물에도 목재 사용을 권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구는 목조 문화유산을 천적인 흰개미로부터 지키기 위해 거주민을 위한 목조주택 건강검진도 진행하고 있다. 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은 세미나 축사에서 “자연이 만든 탄소 저장고인 목재가 친환경 건축 자재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목조건축 활성화의 절호의 시기”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목조건축 규모 제한을 삭제해 고층 목조건축의 전기를 마련했고 산림청은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의 건축물을 목조건축으로 시공하도록 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풍부한 목조 문화유산의 중심지 종로가 앞장서서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한국목조건축협회 등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해 목재친화도시 조성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경기 김포시 등 수도권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메트로폴리탄 서울’이 내년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 중이다. 김기현 당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시를 방문해 김포의 서울 편입을 꺼낸 김포시장 발언에 화답하며 서울 편입 카드를 공론화한 이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여론을 선점한 여당은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특별법안 발의도 준비하며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공식 논평도 내지 못할 정도로 당황하는 눈치다. 이재명 대표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총선용 포퓰리즘을 접고 행정구역 체제 개편부터 논의하자”(홍익표 원내대표),“국토 갈라치기”(김동연 경기지사) 등의 반응만 나왔을 뿐이다. 당 홈페이지에서는 2일 현재 한 줄의 논평도 찾아볼 수 없다. 여당의 선거 프레임에 말리지 않겠다는 ‘무시전략’으로, 행정구역 개편 카드 등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속내가 보인다. 서울 메가시티 논쟁은 여당이 특별법안을 내면 여야가 논의해 원안 통과든 수정안 마련이든 결론을 내면 될 일이다. 김포시 등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이 선택이 국가 전체의 이익에 최선의 방안인지는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 그러니 지켜보자. 현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치가 국민의 요구를 대하는 태도다. 김포는 왜 경기도에서 탈출하려 하나? 공간적으로 보면 이해된다. 김포는 경기도 산하 지자체이나 경기도와의 지리적 연결고리는 약하다. 아래로는 인천과 접해 있고 위로는 한강을 접하고 있어 경기도와는 동떨어진 섬 같은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의 연결고리는 강하다. 서울로 연결되는 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의 출근시간 이용객의 81.5%는 행정구역상 서울인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이러니 김포시민들로서는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김포의 열망에 대한 두 당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국힘은 추진해 보자는 것이고, 야당은 행정구역 체제 개편 등 다른 주장을 한다. 국민의 고충 해소에 선거를 의식한 당리당략적 접근은 옳지 않다. 김포 같은 지역은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만 일자리가 몰린 상황에서 광역버스에 지친 몸을 싣거나 지옥철을 오가는 시민들의 고단함을 생각해 보라. 이런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어떻게 풀 것인지 고민하는 정치가 민생정치일 것이다. 김포발 서울 편입론은 경기도의 경기북도 설치 움직임에 김포가 반발하면서 나왔다. 민주당으로서는 왜 김포 주민들이 경기북도안을 거부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성찰을 토대로 수도권 행정체제 개편안을 만들고 정부ㆍ여당을 설득한다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는 받지 않을 것이다. 여당이 추구하는 서울 메가시티 방안은 비수도권 주민들의 이해와는 맞지 않는다. 정부는 ‘서울 공화국’으로 상징되는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중심의 균형발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수도권 위성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더라도 수도권 비중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힘을 실으면 실을수록 지방시대 구현은 그만큼 동력을 상실할 것이다. 부울경 경제공동체 추진 등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 제고 방안도 필요하다. 국민은 전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교육·주거·문화·보건의료·교통·통신 등 보편적 기본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민주당의 강령 내용이다. 정부도 전국 어디에서 살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꿈꾼다. 선당후사 이상의 ‘선국후당’의 정치로 김포의 열망도 반영하고 지방도 살리는 방안을 내는 정당이 총선 승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세계유산·스마트허브·복합리조트… 사람도 기업도 머물고 싶은 고창

    세계유산·스마트허브·복합리조트… 사람도 기업도 머물고 싶은 고창

    무섭게 닥쳐오는 인구 감소의 위기. 비수도권의 공통된 고민이자 최대 과제다. 전북 고창군 역시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마주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총력전도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관광산업’, ‘민자유치’ 등을 꺼내 들었다. 심 군수는 고창이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이른바 ‘내발적 발전 전략’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동행 고창군의 주력 산업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농·어업이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출산율 감소와 급격화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힘들게 키워 놓은 작물을 수확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인력은 부족한데 일손은 필요하니 노동자들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고창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859명의 계절근로자 배정 승인을 받아 현재까지 483명의 결혼이민자 가족 및 캄보디아 근로자가 입국해 일손을 돕고 있다. 연말까지 130여명이 추가 입국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을 막으려면 송출비용을 최소화해 근로자가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연속해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5개월로 농번기가 긴 작물을 키우는 농가에서는 중간에 인력 공백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고창군은 앞장서서 법무부에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일부터 법무부가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면서 농촌 인력 공백 문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세계유산 7곳, 관광 메카로 고창군은 올해를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곱 가지 세계유산을 보유한 고창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이다. 3월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4월 청보리밭 축제, 5월 바지락페스티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 축제, 갯벌 축제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7월에는 활용도를 찾지 못해 풀밭으로 비어 있던 ‘복분자 유원지’에 연못을 파고 주변에 야자수와 라탄 그늘막을 설치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올해는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사, 고창읍성 등의 입장료를 무료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했다. 버스 하나로 고창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과 빅데이터 분석(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분석)에 따른 관광객 수가 6월 기준 지난해 대비 33% 정도 증가했다. 삼성 등 3개 기업 유치 인구 5만 2000명. 고창군은 주민 대부분이 농·어업에 종사하는 작은 지역이다. 이러한 고창군이 민선 8기 들어 삼성전자㈜, ㈜지텍, ㈜에스비푸드 등 3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초일류 대기업 삼성전자는 신활력산업단지 18만㎡에 3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허브단지를 구축한다. 민선 출범 이후 고창군의 기업 유치 사례(관광 제외)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 있는 종합물류센터(CDC) 이전 등을 추진하며 권역별 최첨단 자동화 시설이 구축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고창 스마트 허브단지의 경우 투자 규모와 건설 과정을 따져 볼 때 생산유발효과 304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14억원, 고용유발효과 2450명으로 분석됐다. 물류센터는 연내 건축 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부지 분양 계약 및 건축 허가 등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텍은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로 신활력산업단지 3만 3000㎡에 생산설비 150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총 3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에스비푸드(올리고당·물엿 제조) 역시 고추 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하반기부터 생산설비 40억원을 시작으로 2년간 총 26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명품호텔·리조트와 테마파크 고창군에 레저시설과 호텔이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군은 7월 국내 최대 규모 스키장을 운영 중인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전북도와 3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고창 갯벌과 맞닿은 심원면 만돌 바람공원 인근에 273실 규모의 리조트와 200실을 갖춘 럭셔리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선다. 고창군과 업체는 종합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용평리조트 내에 홍보관을 마련해 2025년부터 리조트 사전 청약을 추진하고 이듬해 계약까지 마칠 계획이다. 중대형급 숙박 시설이 조성되면 그간 대규모 관광객 및 행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온 고창군 입장에서는 ‘머무르다 가는 관광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폐업터미널, 랜드마크 탈바꿈 이용자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농촌 터미널이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아 순항하고 있다. 사업은 국비 250억원과 민간 자본 144억원 등 총 1707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추진한다.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다. 50여년간 지역민의 발이 돼 줬던 고창터미널은 1973년부터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시작해 1986년 지금 위치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 규모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 왔지만 올해 초 폐업 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후 고창군은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 구역을 확장하기 위해 주변 상가들과 협의 중이다. 터미널 승차권 매매 등 운영은 임시로 고창군에서 직영한다. 청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계획 변경 협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한 민간 사업자와의 협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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