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토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속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표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368
  • 여야, 8월 임시국회서 도시침수법 제정안 우선 처리하기로

    여야, 8월 임시국회서 도시침수법 제정안 우선 처리하기로

    행안위 소하천정비법, 안전관리기본법국토위 건축법, 자동차관리법 개정안도 대상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도시침수법) 제정안 등 수해방지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31일 합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5+5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라가 있는 도시침수법은 8월 중 처리가 가능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침수법은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제정법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제출한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안도 8월 중 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법률 중에서는 소하천 무단 점용 행위에 대한 변상 증액을 상향하는 내용의 소하천 정비법, 농작물·가축·수산생물의 피해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의 피해액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8월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수해 등 재난 취약 주거건물의 지하층에 거실을 설치하지 않는 건축법,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8월 중 처리 가능한 법안으로 꼽힌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에 계류된 정부 지원 재해복구비보다 재해보험금이 적을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산림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이 담긴 산림재난방지법 등도 8월에 처리할 방침이다. 이 수석은 “8월 9일에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양당 간사가 최대한 협의해서 많은 법을 8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8월 임시국회는 16일에 열린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실련, “검단신도시 붕괴사고 관련 LH 전관 특혜 조사하라”

    경실련, “검단신도시 붕괴사고 관련 LH 전관 특혜 조사하라”

    경실련, 3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검단 붕괴사고 관련 업체, LH 전관 영입해LH “전관 부정행위 처분 사례 없어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예우 때문에 발생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붕괴 사고 이후 자료를 검토한 결과, 아파트 공사의 설계·감리를 맡은 업체들이 모두 LH 전관 영입업체였다”고 주장했다. LH 출신을 영입한 업체들이 사업 수주 과정에서 혜택을 받았고, 부실한 업무 처리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 이 단체는 “당시 사고조사위원회가 붕괴사고의 원인이 설계·감리·시공 등 공사 전반에 걸친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실태조사나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전관예우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내용은 ▲전관 영입업체 부실설계 봐주기 ▲전관 영입업체 부실감리 봐주기 ▲공공사업 전관 영입업체 밀어주기 등이다. 단체는 “감사원은 수의계약 및 종심제 과정에서 불공정한 평가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공정한 평가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정을 강력하게 권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감사원이 LH 뿐 아니라 모든 퇴직 공직자들에 대해 고착화된 전관 특혜 실태를 철저히 조사 후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경실련은 2015∼2020년 LH 설계용역 수의계약 536건, 건설사업관리용역 경쟁입찰 290건에 대한 수주 현황을 분석해 LH 전관 영입업체 47곳이 용역의 55.4%(297건), 계약 금액의 69.4%(6582억원)를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LH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실련의 공익감사 청구를 적극 수용하고 감사원 조사에도 협조하겠다”며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관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그간 여러차례 진행된 내·외부 조사 및 감사에서 전관 부정행위 처분 사례가 없었다”며 “다른 공공기관보다 더 엄격하고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전관 등 이권이 개입될 여지를 적극 차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민주당 경기도당 “원희룡 장관 공수처에 추가 고발” 예고

    민주당 경기도당 “원희룡 장관 공수처에 추가 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1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고발할 내용은 국가재정법, 도로법,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3개 법률, 5개 조항 위반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도당은 “국가재정법 제50조에는 완성에 2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규모 사업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주무 중앙관서의 장이 그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 사업 기간을 미리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는데 원 장관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도로법 제5조 7항, 제6조 8항에 따르면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변경 또는 고속도로 건설계획 변경 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조 3항, 제7조의2 제3항에는 광역교통기본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시 국가교통위원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발인은 민주당 경기도당과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 등이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지난 13일 원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 이제 공은 국토부로… 제2공항 2만 5746명 의견 제출

    이제 공은 국토부로… 제2공항 2만 5746명 의견 제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전개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1만 3060명이 참여했다. 반면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가 전개한 제주 제2공항 추진 촉구 서명운동에는 8107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2만 5746명의 주민 의견과 제주도의 의견을 이같은 내용과 함께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항시설법 제4조 및 공항시설법시행령 제8조에 근거한 조치로, 제주도는 3월 9일~5월 31일 접수한 주민 의견과 이를 분석한 결과 자료, 제주도의 의견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제주공항 수용능력 한계로 이동권에 제한을 받고, 기상 악화 시 빈번한 회항과 결항으로 도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제주권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임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도민사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안)에 대해 ▲항공수요 예측 적정성 ▲조류충돌 위험성과 법정보호종 문제 ▲조류 등 서식 지역 보전 ▲숨골의 보전가치 ▲제2공항 부지 내 용암동굴 분포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성산지역 제2공항 건설 시,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들의 이주대책과 공항 소음 문제, 도시화에 따른 기반시설(도로·하수도) 확충 등 주민들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는 공항운영권 참여 등 상생지원 대책과 인프라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민 갈등이 해소되고, 이해와 협력 속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현 제주공항 확충 활용 방안을 결사반대하고 제2공항 추진을 주장하는 용담2동 주민 185명의 입장도 들어 있다. 이들 주민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은 30여년 전부터 제주 사회가 도민적, 사회적 공감대와 필요성을 바탕으로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사업”이라며 “현재 제주공항은 주변지역이 외도, 도두, 이호, 용담2동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지역적, 경제적, 사회적, 생존권 침해 등 확장이 거의 불가능하며,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해 제주의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 교통환경의 원활한 분산, 낙후된 동남부 지역의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1703명)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제주도에 두 개의 공항은 필요 없다”면서 “성산은 공항이 들어서기에 부적합한 곳으로 국토부의 수요예측과 대비해서도 제주공항의 1.5배에 이르는 대규모 공항을 지을 이유가 없으며 공군기지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제2공항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1~4차 도민경청회에서 찬성측은 “국책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주민투표없이 도의회에 결정하면 될 것으로 조속한 진행만이 갈등을 없앨 수 있다”면서 “제2공항이 건설되면 비행기 연발착과 결항사태를 해결하고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이 상호 보완되면서 제주시 동서부 지역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민투표실시에 대한 의견이 많은 지역은 제주시 5288명(64.1%), 서귀포시 1249명(48.0%), 서부지역 1510명(75.1%), 도외 지역 3587명(76.6%)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추진에 대한 의견이 많은 지역은 성산읍 3066명(80.6%), 동부지역 2690명(70.0%), 주소불명 290명(52.0%)으로 나타났다.
  • 尹,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에 전수조사 지시

    尹,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에 전수조사 지시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과 같은 부실 시공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전날 국토부는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무더기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단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0년 연속 1위…대우건설 3위 진입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0년 연속 1위…대우건설 3위 진입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0조 729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2위는 지난해와 같이 현대건설(14조 9791억원)이 차지했다. 3위는 대우건설(9조 7683억원)로 지난해 6위보다 3단계 올랐다. 4위도 세 단계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9조 7360억원)이 차지했다. 5위 GS건설(9조 5901억원)은 순위를 지켰고, 6위 디엘이앤씨(9조 5496억원)와 7위 포스코이앤씨(8조 9924억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3단계씩 하락했다. 8위 롯데건설(6조 935억원)과 9위 에스케이에코플랜트(5조 9606억원)도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호반건설(4조 3965억원)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톱10’으로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건설업자의 상대적인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나타낸 지표다. 입찰제한이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을 적용할 때 활용된다. 올해엔 건설업체 8만 9877개사 중에 7만 7675개사(86.4%)가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했다.
  • ‘여당 내 야당’ 유승민 “윤 대통령, 선택적 침묵” 비판

    ‘여당 내 야당’ 유승민 “윤 대통령, 선택적 침묵” 비판

    ‘여당 내 야당’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법정 구속 등을 놓고 “대통령이 자기한테 불리하거나 잘못한 문제는 국민 앞에 떳떳하게 나서서 이야기를 못 하고 선택적인 침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틀린 이야기를 했다. ‘장모는 사기를 당한 피해자다.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했다”며 “(지금은) 처가 리스크에 대해 선택적인 침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가리스크 등 문제는) ‘결과적으로 불법이 드러났으니, 국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된 불법·부패는 없도록 하고 성역 없이 수사받도록 하겠다’ 정도의 이야기는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입장을 안 밝히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계속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이나 대통령 부인 일정은 전부 다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다. 제2부속실을 설치해서 모든 걸 투명하게 하고,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항시 받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윤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두고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정부나 국토교통부, 국민의힘이 전부 다 의혹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밝히려면 민주당이 원하는 국정조사를 깨끗하게 받는 것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 2년 만에 최고치…악성 미분양 1만건 육박

    서울 아파트 거래 2년 만에 최고치…악성 미분양 1만건 육박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량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격 바닥 다지기를 확인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꾸준히 늘고 있고,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아직 본격적인 시장 회복기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 25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2만 83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지방은 2만 8603호로 0.01%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13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4건)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도 4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로 분양 일정을 늦춘 데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잇달아 분양 흥행을 기록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꾸준히 늘어 9399호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도 5.7%(507호) 늘어난 것으로 이는 2021년 4월(9440호)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388호로 전달보다 3.6%(2477호)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올 초 7만 5000가구까지 늘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분양 감소는 전체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6만 644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줄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586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늘었다. 인천(-54.2%)·경기(-37.9%)와 다른 흐름으로,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뚜렷했다. 박영도 다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나타나는 미분양 감소는 역대급으로 줄어든 분양물량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감소세…하반기 입주 리스크 본격화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 921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만 2297호로 24.8%, 지방은 11만 6916호로 28.5%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6월 누계 9만 249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줄었다. 특히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착공 물량은 8639호로, 지난해 상반기(2만 5164호)보다 65.7% 줄었다. 백광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는 입주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함께 헤쳐 나가요, 가장 청년들… 서울시, 전국 첫 전담기구

    함께 헤쳐 나가요, 가장 청년들… 서울시, 전국 첫 전담기구

    서울시가 가족을 부양하며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할 전담 기구를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일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 내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의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상태, 소득, 돌봄 생활 등을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하며 필요한 정책을 연계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900명의 가족돌봄청년이 돌봄과 생계 부담, 학업 유지, 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복지법인 등을 통해 주택과 병간호·생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 동 주민센터, 병원 등과 협력해 가족돌봄청년 발굴 체계를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가족돌봄청년 유형(학생, 학교밖청소년, 청년 등)에 따라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축해 지원 대상자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시는 가족돌봄청년의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자조 모임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교류도 지원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가족돌봄청년들을 만나 현실적인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지원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다양한 복지 정책에도 여전히 소외돼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제도권 내에 흡수하려면 단편적 지원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유형화하고 빈틈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하남, 이웃 사정 볼 것 없는 ‘다리 혈투’

    남양주·하남, 이웃 사정 볼 것 없는 ‘다리 혈투’

    남양주 “왕숙신도시 대비 시급”하남 “교통난 부채질 결사 반대”11월 수요 등 타당성 결과에 촉각 한강을 마주 보는 경기 남양주시와 하남시가 두 도시를 잇는 ‘수석대교’ 건설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망 대책의 일환으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새로운 한강 다리인 수석대교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왕숙지구 개발로 인해 강변북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에 집중될 교통량을 수석대교를 활용해 한강 남쪽 올림픽대로 등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약 1.3㎞ 구간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왕숙지구 개발 이익 3225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남양주시와 하남시가 각각 ‘조기착공’과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남양주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 주요 접근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데, 왕숙지구까지 들어서면 인구가 16만명 더 늘어 수석대교 없이는 교통난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수석대교 건설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는다면 왕숙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는 물론 이미 입주를 마친 남양주 다산과 하남 미사 등 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이 불편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하남시는 수석대교가 또다른 교통난을 유발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수석대교 건립 반대를 선언했다. 수석대교 건설로 남양주 지역 차량이 하남으로 넘어온다면 그 피해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1일에는 하남지역 시민단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남시 관계자는 “수석대교를 통해 남양주에서 하남으로 넘어오는 차량 비율은 86%인 반면 하남에서 남양주로 향하는 차량은 14% 수준”이라며 “강동대교 확장과 같은 다른 대안도 있다”고 밝혔다. 찬반 대립으로 수석대교 건설이 답보 상태에 놓이자 LH는 양측 주장을 확인하고자 수석대교 예상 수요 등 타당성 검증에 나섰으며 오는 11월 관련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 철근 빠진 아파트, 나사 빠진 LH… 15개 단지서도 무더기 누락

    철근 빠진 아파트, 나사 빠진 LH… 15개 단지서도 무더기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의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고 지하주차장 일부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진 사실이 적발되는 등 부실 공사 논란이 계속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모든 책임은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전면적 인사 및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원 장관은 30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국민 앞에 무겁게 사죄드린다”며 이한준 LH 사장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LH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에서는 2017년 입주 직후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또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하중을 견디는 철근(절단보강근)이 누락된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이미 입주한 5개 단지에서도 철근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완이 필요한 단지는 수도권 8개, 지방 7개다. 주택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5개, 임대주택이 10개 단지다. LH는 시흥은계의 수돗물 이물질 문제와 관련해 공동주택, 학교, 유치원 등 20곳에 대해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끝냈다. 문제가 된 관로(1.7㎞)를 포함해 밸브실 간 모든 관로 3㎞를 교체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정밀여과장치를 인근 단독주택, 상가 등에도 설치하고 관로시공 20㎞ 전 구간의 관로를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철근 누락 결함의 경우 이미 입주한 4개 단지는 입주자와 협의 또는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으로 신속히 보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1개 단지는 보완 공사 범위가 크지 않아 이미 보완 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시공 중인 10개 단지 중에 6개 단지는 보완 공사를 하고 있으며, 4개 단지는 입주 전에 보완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부실 공사의 책임으로 ‘이권 카르텔’을 지목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좌든 우든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나오게 된 불량자재 구매 및 감독책임자, 무량판 설계를 시공하며 철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을 생기게 한 설계·감리책임자에 대해 무거운 징계 조치와 즉각 수사·고발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원희룡, LH ‘순살 아파트’에 고개 숙여…“인사·고발 조치”

    원희룡, LH ‘순살 아파트’에 고개 숙여…“인사·고발 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고 지하주차장 일부 기둥에선 보강 철근이 빠진 사실이 적발되는 등 부실 공사 논란이 계속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모든 책임은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전면적 인사 및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원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은 30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앞으로 국민들이 신뢰를 회복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런 일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의 기초인 먹는 물과 안전의 기본인 시설물 문제가 생긴 건 어떤 변명으로도 덮을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안”이라면서 “LH에 대한 감독부처로써 공공주택에 대한 사업감독 책임을 지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부실 공사의 책임으로는 ‘이권 카르텔’을 지목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좌든 우든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나오게 된 불량자재 구매 및 감독책임자, 무량판 설계를 시공하며 철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을 생기게 한 설계·감리책임자에 대해 무거운 징계 조치와 즉각 수사 고발 조치해주길 바란다.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해 전반적 조사를 해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거나 책임이 있는 경우 인사 및 계약에 불이익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H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에선 수돗물에 검은 이물질이 걸러져 나왔다. 2018년 샤워기 필터에 이물질이 나온다는 민원이 처음으로 제기됐고, 조사 결과 2020년 상수관로 피복 탈락 문제가 드러났다. 당시 상수관로를 납품한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 담합이 적발됐지만, 현재 과징금도 내지 않고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LH가 발주한 남양주 공공주택 지하주차장에선 철근(전단보강근)이 누락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무량판구조는 보가 없고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해 하중을 견디는 철근인 전단보강근이 중요하다. 그러나 남양주를 포함해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미 입주한 5개 단지의 지하주차장에서도 철근 미흡이 적발됐다. 지역별로 보완이 필요한 단지는 수도권 8개, 지방 7개다. 주택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5개, 임대주택이 10개 단지다.LH는 시흥은계의 수돗물 이물질 문제 관련 공동주택, 학교, 유치원 등 20개소에 대해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끝냈다. 문제가 된 관로(1.7㎞)를 포함해 밸브실 간 모든 관로 3㎞를 교체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정밀여과장치를 인근 단독주택, 상가 등에도 설치하고, 관로시공 20㎞ 전 구간의 관로를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철근 누락 결함은 이미 입주한 4개 단지는 입주자와 협의 또는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으로 신속히 보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1개 단지는 보완공사 범위가 크지 않아 이미 보완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시공 중인 10개 단지 중에 6개 단지는 보완공사를 하고 있으며, 4개 단지는 입주 전에 보완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LH는 무량판구조 자체에 대한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박철흥 LH 부사장은 “무량판구조가 펀칭전단(뚫리고 끊어짐)에 의해 하자가 발생할 여지가 다른 구조에 비해 높아 철저한 시공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철저하게 관리된다면 무량판 구조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실 공사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단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사장은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이고, 결과에 따라 LH가 책임질 것이 있으면 전적으로 지겠다”면서 “LH가 시공사 뒤에 숨어서 은폐, 축소, 책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 LH ‘순살 아파트’ 15곳 더 있었다…‘무더기 철근 누락’

    LH ‘순살 아파트’ 15곳 더 있었다…‘무더기 철근 누락’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 사례가 다른 공공 아파트에서도 무더기로 확인됐다. 30일 국토교통부는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발주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91개 단지 중 이미 준공된 단지는 38개(38%),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62%)다. 앞서 LH는 지난 4월 공사에서 발주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무량판공법이 적용된 LH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전수 검사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조사 결과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10개 단지는 설계 미흡으로 철근이 빠져 있었다. 구조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구조계산은 제대로 됐으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린 것이다. 5개 단지는 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이 빠진 15개 아파트의 콘크리트 강도는 설계 기준 강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드러난 곳 중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5개 단지다. LH는 입주한 4개 단지에서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이 단지에서는 보완 공사를 할 예정이다. 1개 단지에 대해서는 현재 보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주 전인 곳은 10개 단지다. 입주 전 단지 중 6개 단지는 보완 공사 중이며, 4개 단지는 입주 전 보완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LH는 밝혔다.이날 원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은 LH 철근 누락과 경기 시흥 은계지구 상수관 문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전면적인 인사 조처와 수사 의뢰, 고발 조치 등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데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고발 조치도 예고했다. 원 장관은 LH에 “무량판 구조로 설계·시공하면서 전단보강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함께 즉각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사장도 “(철근 누락) 15개 단지의 설계·감리가 언제 발주됐고, 여기에 관여된 사람은 누구인지 조사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관련자가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라, 철근 누락 아파트는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
  •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사건 피해자 한 명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50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위치와 간단한 마지막 메시지를 예약 전송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구 선화동 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A씨가 거주하던 다가구주택 소유자 40대 임대인 B씨는 지난달 중순 연락이 끊겼다. B씨는 동구 가양동과 서구 탄방동 등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세입자 5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 금액은 39억원에 달한다. 대전경찰청이 임대인 B씨와 공동소유주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B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날렸다.피해 세입자들과 A씨 유족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이유가 전세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 유족은 “회사에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실직하고 본인이 힘들게 모은 돈 8000만원까지 날리게 됐으니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사망한 당일 아침에 다른 세입자들에게 ‘돈 받기는 틀렸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 세입자들도 A씨가 숨지기 전날, 전체 세입자들과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A씨 유족은 A씨에 대해 “남한테 신세를 지거나 피해를 주는 걸 싫어했던 사람으로, 아무래도 돈(보증금)은 받아낼 길이 없고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피해 주기 싫어서 가족들에게도 말을 안 한 것 같다”며 “(A의) 집에 가보니 공과금이나 보험금도 한 번을 밀린 적이 없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수시로 연락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공범 등 관련 수사를 다각도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의심 사례 1249건을 수사해 3466명을 검거(367명 구속)했다. 피해자는 5013명, 피해 금액은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인 2903명(57.9%)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였다. 피해 주택 유형으로 보면, 다세대주택이 2494명(49.7%)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오피스텔(32.7%), 아파트(16.5%), 단독주택(1.1%) 순이었다. 경찰은 또 무자본 갭투자 조직 13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34개를 적발했다. 무자본 갭투자 조직이 보유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1680여채에 달했고, 전세자금 대출 조직이 가로챈 전세보증금은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으로 주택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629명도 덜미를 잡혔다. 전세사기를 방조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자와 불법 중개행위자 88명,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을 도운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됐다.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이달 끝날 예정이었던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당정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내달 재난대응체계 개편안 마련”

    당정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내달 재난대응체계 개편안 마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지원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을 기존 13곳 외에 추가로 선포하고 재난 복구 비용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가칭 ‘기후위기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8월 중 재난 대응시스템 전반의 개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유 대변인은 “당정은 이번 폭우로 인한 호우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며 “당은 기존 재난지원금 대비 대폭 증액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13개 지역에 대해서 재난 복구비용을 신속 지원하고 나머지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중앙합동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또 “정부는 즉시 기후위기 대응 범정부 TF를 구성하고 이번 호우상황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재난 대응 시스템 전반의 개편방안을 8월 중 마련하기로 했다”며 여기에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소통·보고 체계 향상, 지하차도 인명피해 재발 방지 등 기후위기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물관리를 환경부에서 국토부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유 대변인은 밝혔다. 유 대변인은 “당정은 집중호우로 농업분야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농업인에 대한 지원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복구비가 농가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지원금은 피해규모 조사를 통해 8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유 대변인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닭고기, 상추, 배추, 무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계 종란 수입 및 배추, 무 비축물량 등 공급을 늘리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인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재원과 관련해 유 대변인은 추경에 반대하는 데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정부는 예비비와 재난예산, 재난기금을 더하면 현재 피해상황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다고 밝혔다.
  • 무단 경작지가 주민 쉼터로…‘서초 원터골 마당’ 개장

    무단 경작지가 주민 쉼터로…‘서초 원터골 마당’ 개장

    그동안 무단 경작지로 방치돼왔던 서울 서초구 청계산 원터골 일대가 친환경 만남의 쉼터로 탈바꿈했다. 구는 청계산 원터골 입구(원지동 368-1 일대)에 다목적 커뮤니티 공원 ‘서초 원터골 마당’을 28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청계산은 서울시민이 즐겨찾는 서울 대표 명산이다. 만남과 휴식을 가질 만한 공간이 없어, 청계산 입구인 원터골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것은 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구는 2000년 원터골 입구지역을 도시계획시설(광장)으로 지정하고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토지주와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의에 실패했다. 이후 2007년까지 이어진 도시계획시설(광장) 관련 소송에서도 패소해 만남의 광장 조성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청계산 이용객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불법경작, 쓰레기무단투기 등 자연경관의 훼손이 심각했다. 이에 구는 원지동 368-1일대 공원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되돌려 주기 위한 사업을 재추진했다. 그 결과 2021년 사유지 공원 보상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국비 11억원과 구비 6억 8000만원 등 총 17억 8000만원을 들여 서초 원터골 마당을 만들었다. 23년 만에 주민숙원을 해결한 것이다. 서초 원터골 마당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만남·휴게·치유의 공간 조성 ▲보행 약자 배려 ▲둘레길을 거점으로 한 치유 공간 등을 주요 골자로 조성했다. 규모는 총 2100㎡다. 주요 시설은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데크로드 ▲의자와 잔디가 있는 ‘나무그늘 잔디마당’ ▲지붕이 설치돼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하늘쉼터’ ▲휴게시설 등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계산 등산로 입구인 서초 원터골 마당이 지역 명소로서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원 조성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野, 양평고속도 건설 안중에나 있나

    [사설] 野, 양평고속도 건설 안중에나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어제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숙원사업이 재개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지역민들에게는 답답하기 짝이 없을 노릇이다. 지역 현안이자 국가 사업의 해법을 한시바삐 찾아도 모자란데 기약 없이 일이 더 꼬이는 형국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인 양평 현장을 방문했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제기에 지난 6일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뒤로는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전문가 의견과 주민 의사를 물어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사실상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의 변경안을 고수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여러 견해를 들어 다시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그런 마당에 민주당이 기어이 국정조사로 판을 흔들겠다고 한다. 민주당은 머리 맞대고 대안을 찾을 마음이 애초에 없어 보인다. 국토부는 특혜 의혹 해소를 위해 지난 7년간의 사업 관련 자료를 전부 공개했다. 도로 건설 계획 단계부터 민간 설계 업체의 타당성 조사 등을 빠짐없이 공개해 국민 검증을 받겠다는 취지였다. 정부가 국가 사업 자료를 탈탈 털어 보여 준 전례가 없다. 특혜 정황이 있다면 민주당이 정당하게 지적하고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그런데 막무가내다. 자료를 공개했더니 없다던 자료가 왜 나왔냐고 따지고 편집·조작 의혹을 또 제기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행태가 상식 있는 국민 눈에 온전하게 보일지 돌아봐야 한다. 김건희 여사 특혜를 위해 노선이 변경됐다는 구구한 의혹만 제기할 때가 더는 아니다. 의혹을 입증할 움직일 수 없는 근거를 내놓지 않은 채 국정조사를 밀어붙인다면 정치공세로 비칠 뿐이다.
  • 도봉 산책로·체육시설 12곳, 국가지점번호판 새로 설치

    서울 도봉구가 주요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12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기한 위치표시 번호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 하천 등 비주거 지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스마트폰 카메라로 번호판 QR코드를 찍으면 구조 요청 문자에 신고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구는 2015년부터 도봉산 등산로, 북한산 둘레길, 중랑천변에 국가지점번호판 62개를 설치해 관리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나 소방서에서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구조·지원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 왕래가 잦은 산책로와 체육시설 위주로 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출…국힘 “못된 방탄 레퍼토리”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출…국힘 “못된 방탄 레퍼토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기기 위한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입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8월 임시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168명 전원이 요구자로 이름을 올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했다. 민주당은 요구서에서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일대에 대통령 처가가 소유한 토지가 다수 있어 특혜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해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노선 변경을 인지했는지와 처가 인척들이 노선변경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 종점 변경 경위 ▲신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되는 제반 절차에 대한 의혹 규명 ▲특혜 의혹 관련 인물들의 토지 취득 경위 등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적었다. 아울러 노선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등 권력층 개입 여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사업 변경 관련 자료 파기 여부도 조사 대상에 넣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위해 교섭·비교섭단체의 의석 비율에 따라 18명 규모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명백한 국정농단 사례”라며 “국민들께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리고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전날 자정을 넘기면서 국토교통위 회의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의구심만 더 증폭됐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조속히 국조 특위를 구성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의 입법을 재추진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다. 간호법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5월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법의 수용성을 높이고 의료 직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기각에 대해선 트위터에 “탄핵 기각이 (정부가) 잘했다는 상장도 아니고 면죄부도 아니다”라며 “159명의 목숨을 빼앗은 책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적었고, 페이스북에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상민 장관 해임·사임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가서 양평군민이 원하는 사업을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정쟁의 수단으로 국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하고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시키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다. ‘못된 방탄 레퍼토리’”라고 비꼬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