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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막아라’…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앞장선다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막아라’…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앞장선다

    지난 14일 오후 수원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 ‘도로 정비 공사 차량’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트럭 두 대가 나타났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작업자 3명이 트럭에서 내려 차량을 통제하고, 능숙한 동작으로 도로가 파인 부분을 메웠다. 길이 1m, 폭 30㎝, 깊이 3㎝가량의 포트홀을 정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안팎이었다. 푹 파였던 도로는 금세 매끈해졌고, 잠시 통제됐던 도로에는 다시 차들이 달렸다. 도로를 보수한 이들은 ‘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으로 활동하는 유지관리업체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사거리 곳곳에 생긴 작은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이어갔다. 작업반장 권영광씨는 “비나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 포트홀 발생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며 “안전에 위협이 되는 큰 포트홀로 확인되면 한 시간 안에 출동하고, 작은 포트홀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하면 출동해 신속하게 정비하며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움푹 파인 것을 말한다. 차량이 포트홀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핸들이 틀어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수원시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21년 3167건, 2022년 3738건, 2023년 639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원시가 지난해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를 순찰하다가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조치를 하고, 포트홀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기동대응반은 공무원, 유지관리업체 직원 등 5개 반 107명으로 구성된다. 정비 대상은 수원시 도로 951㎞(총연장)이다.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3인 1조로 활동한다. 한 명이 차량을 통제하며 안전을 확보하고, 한 명은 ‘록하드’라고 불리는 긴급보수재(포대 아스콘)를 도로가 파인 곳에 붓는다. 다른 작업자가 ‘콤팩터’로 도로를 평평하게 다져주면 작업은 마무리된다. 지난해에는 해빙기인 2~3월과 장마철인 6~7월에 기동대응반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운영 기간을 2~4월, 7~9월로 2개월 늘렸다.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포트홀 기동대응반 운영 후 포트홀 민원 처리 기간은 단축됐고, 정비 건수는 대폭 늘어났다. 기동대응반 운영 전에는 민원 처리까지 3~7일이 걸렸는데, 지금은 24시간 이내에 처리된다. 2023년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2~3월, 6~7월) 포트홀 정비 건수는 204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061건)보더 92.5% 증가했다. 포트홀이 신속하게 정비되면서 도로 환경은 한결 나아졌다. 수원시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경기도 도로정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로 정비 분야 중앙합동평가’ 시·군·도 분야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수원시는 최근 포트홀 대처법, 수원시의 포트홀 대응 정책 등을 안내하는 카드뉴스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대처법’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대처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먼저 차량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하고, 시청이나 관할 구청에 신고해 포트홀이 있는 위치를 알려야 한다. 포트홀로 인해 타이어 등 차량이 파손됐으면 관할 구청에 영조물(營造物) 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3월부터 6월까지 117억원을 투입해 도로 245개소를 재포장하는 공사를 추진한다. 또 실시간 도로위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AI(인공지능) 기술로 포트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포트홀을 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하게 정비하겠다”며 “포트홀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에서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아이유 아파트’ 공시가 128억 ‘넘버2’ 등극…4년째 1위는?

    ‘아이유 아파트’ 공시가 128억 ‘넘버2’ 등극…4년째 1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공동주택)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완공된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은 올해 곧바로 전국 공시가 2위 아파트 자리에 올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시가격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더펜트하우스 청담(전용면적 407.71㎡)으로 공시가격만 16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62억 4000만원보다 1억 6000만원 올랐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1개 동 29가구(2020년 입주) 규모로 공시가격 산정 첫해인 2021년 163억 2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여제’ 박인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해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전용 464.11㎡ 공시가는 128억 6000만원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가수 아이유가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을 받았다는 뉴스에 일명 ‘아이유 아파트’로 유명세를 치렀고 최근 배우 송중기도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공시가는 106억7000만원, 한남더힐 전용 244.75㎡의 공시가는 98억 92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1단계씩 순위가 떨어졌다. 나인원한남은 빅뱅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하고 한남더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재계 인사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배우 소지섭, 안성기도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 273.93㎡ 공시가는 90억 8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억원가량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는 아파트로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9억 4600만원으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가 됐다. 이 밖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가 77억 6900만원으로 7위,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가 77억 1100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234.8㎡(74억 9800만원), 10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 269.41㎡가 71억 5100만원이다. 지난해 공시가 7위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전용 244.62㎡ 공시가격 68억 2700만원)는 올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올해 상위 공시가 10위 안에 드는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전용면적 17.76㎡)으로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73만원이다.
  • 용인시, 교차로 47곳 신호체계 개선해 혼잡 최소화

    용인시, 교차로 47곳 신호체계 개선해 혼잡 최소화

    경기 용인시는 주요 도로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지대입구사거리 등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종전 ‘양방향 직진, 양방향 좌회전’ 신호 방식이던 명지대입구사거리는 처인구청 방면에서 용인소방서 방면 좌회전 시 교통량에 비해 신호 시간이 짧아 상시 교통혼잡이 심각했다. 이에 시는 이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양방향 직진, 직진좌회전, 양방향 좌회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처인구청에서 용인소방서로 좌회전할 수 있는 시간은 종전 38초에서 53초로 15초 증가했다. 시는 15초 동안 평균 9대의 차량이 추가로 좌회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처인구 남사읍 남곡사거리도 한숲시티에서 남사 방향 직진좌회전 신호가 종전 23초에서 34초로 11초 늘어 평균 7대의 차량이 추가로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대형 화물차가 자주 드나드는 백암면 근곡사거리는 양지IC 방면에서 이천 덕평IC 방면으로 향하는 좌회전 신호도 6초 늘었다. 아울러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사거리의 횡단보도 보행 시간은 종전 32초에서 36초로 4초 연장됐다. 이곳은 상시 보행자가 많은 데다가, 양방향 8차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길이가 30m에 달해 보행 신호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온 곳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국도 감응 신호 구축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처인구 마평동에서 양지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중부대로 신평삼거리~추계1리입구삼거리 7.1km 구간 등 6곳에 감응 신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신흥리입구사거리,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용인TG 교차로 등 관내 교차로 51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는 안 된다

    [마감 후]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는 안 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알파인경기장이 조성된 가리왕산 복원을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강원)가 정면충돌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가리왕산에 스키장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강원도 내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한 유일한 지역으로, 올림픽 후 복원이 전제돼 가능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워 존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정부는 사상 첫 공공부문 대집행까지 경고하며 원형 복원을 압박했다. 스키장 전체 면적(154㏊) 중 142㏊를 국유림이 차지하고, 복원 대상지(81㏊) 가운데 71.2㏊가 국유림이다. 지자체가 국가 행사를 내세워 국유림을 이용한 후 복원하지 않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명분도 컸다. 논란이 길어지자 2021년 6월 복원에 착수하되 곤돌라를 한시 운영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런데 2024년 운영 종료를 앞두고 가리왕산 곤돌라가 느닷없이 소환됐다. 정부는 지난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가리왕산 활용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에서 요구하는 올림픽 국가 정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곤돌라 존치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지역 소멸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접근 논리가 궁색하다. 곤돌라가 올림픽 유산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생태계 복원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모니터링을 위해 활용하게 해 달라는 ‘읍소’가 더 타당할 수 있다. 2018년 복원을 주장했던 부처 중 이번에 이의를 제기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선거용이라는 비판은 차치하고 지자체가 국제행사를 위해 국유림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 준 셈으로, 후유증은 거셀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삭도)를 거론하며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산악관광 수요가 크지만 국유림이어서 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산지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지리산과 계룡산, 북한산 등에서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자칫 정부가 케이블카 설치를 용인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국에 설치된 삭도는 관광용 41개, 스키장용 19개를 포함해 66개에 이른다. 이 중 흑자를 내는 곳은 많지 않다. 지자체는 돈이 되고, 관광객 유인 효과가 있다면 ‘황금알 낳는 거위’라도 되는 것처럼 경쟁적으로 시설을 설치한다. 드라마 세트장과 출렁다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관광객 발길이 끊기자 방치되고 폐허로 전락한 세트장이 속속 생겨났다. 삭도 설치는 자연이 만들어 낸 경관을 활용한 ‘무임승차’다. 그나마 희소성이 있어야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데 전국 어디서든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랜 사회적 갈등 끝에 착공한 오색 케이블카를 삭도 설치의 출발 신호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다. 국토의 63%가 산림인 대한민국에서 산지 활용이 불가피하더라도 분명한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려면 큰 비용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 그린벨트 해제에 이은 산지 규제 완화가 지금은 달콤할 수 있지만 미래 큰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난개발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국장급
  • [인사]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금융정책과장 이수영 ■국토교통부 ◇국장급 신규 임용△비상안전기획관 이경진 ■한국문화재재단 ◇본부장급△무형유산진흥본부장 조진영 ■조선비즈 △국제부장 오윤희△콘텐츠전략팀장 류현정△영상팀장 이경신
  •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 이끌 것”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 이끌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1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완수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도권 항공·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염태영 후보는 수원시장 재임 시절, 수원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남부권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모았고,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반영되면서 사업의 단초가 마련된 바 있다. 또한 염 후보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재임 시절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을 만들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밑그림을 그렸고, 현재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에 대한 경기도의 타당성 조사 용역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염 후보는 “경기 남부에는 이미 반도체 밸리가 형성되어 있고, 용인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물량 확대로 영종도 공항이 곧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와 있다”며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은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자연스럽게 공론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후보는 “그 이후에는 수도권 신공항 건설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열린다”면서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명분이 마련되기 때문에, 국토부가 나서 ‘경기 남부 민간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염 후보는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어려움도 풀어낼 수 있다”면서 “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예비이전 후보지를 고집할 이유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화성 군공항이 떠나간 자리에는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온 저 염태영과 수원의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 국방부·육군본부에 이어 방위사업청, 방산전시회 ‘KADEX 2024’ 공식 후원

    국방부·육군본부에 이어 방위사업청, 방산전시회 ‘KADEX 2024’ 공식 후원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이어 방위사업청이 올 가을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를 공식 후원한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지난 15일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이어 방위사업청이 KADEX 2024를 공식 후원을 승인하면서 대한민국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KADEX 2024을 주최하는 육군협회는 “방산전시회는 일반 산업전시회와는 다르게 군의 장비와 인력 지원이 필요하므로 국방부와 육군본부로부터의 군의 지원과 방위사업청의 후원이 절대적”이라면서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의 후원 승인으로 KADEX 2024는 정부가 후원하는 전시회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의 정통성을 확보, 방산수출은 물론 국익에 기여하는 전시회로 그동안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에 대한 방산업체의 혼란도 종식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 25~29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리는 KADEX 2024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500여개(1600개 부스)의 방산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미래, 지원 등 관련 분야별 혁신 기업들이 방위산업의 첨단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격년 주기로 방산전시회를 주최해온 육군협회는 장소선정 관련해 “군 자원의 효율성 및 국가적 행사 일정 반영, 충남도, 대전시, 계룡시 등 지자체와의 협조 등을 토대로 국토의 조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K-방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이를 통해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장소를 계룡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룡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지난 10년간 방산 전시회가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병과학교 등이 소재하는 지역에서 250㎞ 떨어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면서 현역의 참여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과감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육군협회는 올해 전시회를 육군본부 등 주요 군 시설이 위치하고 방산 연구기관들이 30분 이내에 대거 밀집한 계룡대에서 처음으로 개최함에 따라 2022년 21개국보다 두 배 많은 50개국 해외 인사 초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육군협회는 계룡대가 우리나라 주요 지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곳에 있고, KTX와 SRT가 하루에 약 115대가 운영돼 전국 각지에서 현역 군인들과 산업관계자들이 방문하기에 다른 지역보다 훨씬 편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육군협회는 KADEX 2024 개최지인 충남·계룡 지역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1 MICE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MICE 산업 개최로 인한 1인당 지출액은 내국인 22만 9259원, 외국인 223만 4605원으로 나타났다. KADEX 2024 예상 참관객 6만5000명으로 이 가운데 ‘국제 인증 전시회’ 기준으로 5%인 3250명은 해외 바이어이고, 6만1750명은 국내 참관객이다. 이들의 총 지출액을 환산해보면 내국인 142억원, 외국인 73억원 등 총 21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참가하는 국내외 참가기업 임직원과 초청 바이어, 정부 초청 해외 귀빈의 지출까지 합산하면 소비 금액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 육군협회의 설명이다.
  •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아파트촌 된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아파트촌 된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이 최고 20층 2437가구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노원구는 백사마을로 불리는 중계본동 104 일대에 대한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 이 지역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주거지다.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개발방식과 사업비 등으로 인한 주민갈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러다 구가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33회의 회의 및 심의 끝에 백사마을은 2019년 5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서 백사마을은 내년 착공돼 2028년 완공이 목표다. SH는 계층 간 차별과 소외 없는 혁신 디자인을 도입해 일반분양단지와 임대단지 구분이 없도록 정비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이 이주한 뒤 빈집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 설치, 방범 관리 상황실 및 순찰조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은 노원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대표하는 곳으로서, 오랜 노력의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지역 최대의 현안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허물고 재난 대응한다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허물고 재난 대응한다

    지하차도 등 201곳 경보알림 설치‘AI 전화 상담’으로 위기가구 식별재난 안전훈련 참여학교도 확대‘협업형 정원’ 통해 인력 신속 파견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난·재해 대응 기관들의 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人災)였다. 차량 통행을 막았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지만, 508번 지방도 관리주체인 충북도는 매뉴얼상 지하차도 중심 부분에 물이 50㎝ 이상 차올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청주시는 오송 일대 침수 피해 현장을 살폈지만 508번 지방도가 충북도 관할이란 이유로 위험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경찰 상황실에는 “궁평 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막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파출소 직원들은 엉뚱한 곳에 배치됐다. 오송 참사를 계기로 기존 재난 예방 매뉴얼로는 다양해진 재난 양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중 호우가 내려도 지하차도를 통제하는 규정이 미비했기 때문에 상세한 행정규칙을 마련해야 했다.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와 도로 시설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지하차도 제도 개선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6차례 실무 협의를 하는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한 까닭이다. 17일 행안부는 이르면 4월 도로법 행정규칙을 개정해 지하차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기로 한 TF 논의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하차도에 15㎝만 물이 차도 차량 진입 전면 통제를 의무화하고 지하차도 등 201개소에 진입 차단 시설 및 경보 알림 장치를 설치하는 등 부처 협업을 통해 재난 안전 관리의 고삐를 죄기로 했다. 2024년 행안부의 화두는 재난관리를 비롯한 부처 간 협업이다. 오송참사 이후 대응 과정에서 보듯 민생 현안이 한 부처에 국한되는 경우가 드문 만큼, 칸막이를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민생과제를 풀기 위한 협업은 중앙과 지방,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도 이뤄진다. 단전·단수 또는 생활 요금이 체납된 가정에 전화를 걸어 위기가구를 사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전화 상담’이 대표적이다.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가구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시에 주민센터 공무원들로부터 “위기가구 고위험군만 2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매일 이들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1월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을 만들었다. 추진단의 해법은 민관 협력이다. 네이버·SKT 등 민간기업이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고, 지자체가 프로그램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르면 4월부터 수원·경주·부천·전주에서 의료비·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 정보가 보이면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긴급상황 여부를 식별하게 된다.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가 방문하기 전 일손을 덜어주는 셈이다.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산해 위기 징후 대상자를 한발 빨리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추진단 목표다. 행안부는 또 교육부와 함께 재난 안전훈련 참여학교를 확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공공정보화사업의 대기업 참여 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협업 행정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100명 규모의 부처 간 교류·파견 정원인 ‘협업형 정원’을 마련했다. 과거에는 부처를 넘나드는 과제를 수행하려면 파견 정원을 신청하고 결재하는 등 준비 기간만 2~3개월이 걸렸지만, 앞으론 별도 정원을 사전 운용해 이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주관부처 팀장을 중심으로 협조부처 인원을 팀원 형태로 파견해 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파견 부처에서 업무를 담당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기후위기와 같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중앙과 지방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행안부는 중앙과 지방의 혁신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칸막이 없는 원팀 정부, 민생문제를 잘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잦은 오작동에 화재 수신기 꺼놔소방청 “명백한 소방법 위반·처벌”공장 경매 넘어가 소방 관리 안돼‘위험 경고 무시’ 샌드위치 패널 건물화재사고 시 소방관 진입 안할 수도 두 젊은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1월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당시 “사람이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진입한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구조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고립돼 숨졌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경 순직 사고가 발생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브리핑을 듣는 내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참사였던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사고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수신기를 강제로 꺼놓아 대형 화재로 번졌고 결국 순직 사고로 이어진 점은 소방관 유가족 입장에서는 통탄할 노릇입니다. 왜 공장 측은 사고 직전 화재수신기를 강제 정지했을까요. 고장난 식용유 온도제어기현장 정보 공유 안돼 사고 키워 두 소방관을 집어삼킨 건 식용유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 사고 조사 결과, 그날 오후 7시 35분쯤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이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반자(천장을 가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전기 튀김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식용유가 발화하는 온도 이상(383도)으로 가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도제어기 고장으로 식용유가 조리를 위한 일정 온도(200도 부근)가 되면 가열이 멈춰야 하는데 계속 열이 가해지면서 급기야 불이 난 거죠.문제는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평소에도 고온의 조리 환경으로 인해 오작동했던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켜버린 겁니다. 결국 불은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공장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게 됩니다. 건물 천장 등에 있는 화재 감지기는 불을 감지하면 화재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게 되고 위험을 알리기 위한 경종이 울리게 되는데 이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꺼둔 것이죠. 소방청은 경종 강제 정지 등을 명백한 ‘소방법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 상태여서 소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문제를 인지하고도 공장 측이 방치했다는 거죠. 주 가연물인 식용유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유증기가 가득 찬 상황에서 현장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당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등 구조대원 4명은 사람들의 대피 여부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위해 건물로 들어갔고 인명 검색을 위해 출입문을 열자마자 공기 중 산소가 유입되며 갇혀 있던 고온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순식간에 밀려 나온 강한 열과 짙은 연기에 이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천장 반자가 녹아내리며 붕괴됐고 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1시간도 안돼 두 소방관은 주저앉은 구조물 속에서 고립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가 안에 있었다는 내용을 대원들이 사전에 인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취득하지 못했다”면서 “초기에 화재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좀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해 신고하고 저희도 더 일찍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온도제어기 불량이 제조 과정의 문제인지, 관리의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동 중인 튀김기의 온도제어기를 누군가 제대로 확인했거나, 화재 수신기의 경종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애당초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건물을 짓지 않았거나 혹은 이미 불이 붙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부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제대로만 전달됐어도 소방관들은 황망하게 순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입니다.불난 ‘샌드위치 패널’ 건물 ‘사람 없으면’ 소방관 진입 안 한다… SOP 명기 추진신속동료구조팀 현장에 동시 편성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원 안전 중심으로 재난현장표준절차(SOP)를 전면 개정하고 기존 샌드위치 화재에 대한 SOP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소방관이 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SOP에 명기로 했습니다. 지휘관 판단 아래 소방관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무리하게 내부에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것이죠. 현행 SOP에는 소방관의 진입 불가 상황이나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실제 만난 소방관들은 사람이 내부에 없더라도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리 들어가 불을 꺼달라”는 민원 요청을 받게 되면 거부할 수가 없고, 자칫 진입을 안 했을 경우 소극 행정에 따른 질타로 이어질 수 있어 일단 진입부터 하고 본다고 합니다. 김 차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진입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 기획조정관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모든 상황마다 위험성이 달라 다 명기할 수는 없고 결국 지휘관이 신속하게 판단해 전술을 채택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현장에서 반드시 우리 대원들의 위험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화재 진압을 통해) 보호해야 할 이익이 대원이 감수해야 할 위험보다 클 때 현장에 진입하는 대원칙을 만들어 현장에서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재 진화를 할 때 소방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 화재 진화는 불가피한 경우 ‘하지 않음’으로부터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재료를 쓴 건물주에 불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또 고립 사고 발생 시 즉시 신속동료구조팀(RIT)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별도 RIT팀을 동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화재 현장에 두팀이 배치됐을 경우 한 팀은 위험 상황 감지와 사전 사다리 전개 등 위험 상황에서 내부 진입팀이 무사히 탈출하도록 대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모바일 전파 등 예방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장 소음과 개인보호장비 착용에 무전이 쉽도록 송수신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내화시간, 방화구획 등 안전기준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배 기획조정관은 “(불이 난 건물에) 준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이 사용됐지만 화재 초기에 이미 방화구획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3층 전반에 확산됐고 1시간도 채 안돼 건축물의 변형, 붕괴 조짐이 보였다”면서 “이는 어떤 재료나 시공의 문제라고 볼 수 있어 국토부와 협업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SOP를 마련해 신속한 진화와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기준 강화나 대체로 인한 기업 부담 증가에 따른 반발에는 “샌드위치 패널을 경제성과 시공(이 쉬운) 부분 때문에 건축을 하는 입장에선 활용하려고 하는데, 안전 측면에서 샌드위치 패널이 철골조나 시멘트 구조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축 재료나 구조물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10년간 소방관 42명 순직 비극 화재유발자, 응당한 책임 직시해야 소방청은 이번 순직 사고에 대해 공장 측의 책임이 있는 만큼 법적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공장 관계자 2~3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명백한 건 소방시설 정지와 폐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만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공장이 경매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위험 직무에서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관이 문경 화재를 포함해 42명에 달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드러난 원인은 철저하게 제거·보완하고, 화재 예방 수칙과 안전 경고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살신성인 끝판왕’ 소방관들이라 할지라도 외면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고 화재유발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직시하도록 해 더는 억울한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춘천 기업혁신파크 개발 ‘속도전’

    춘천 기업혁신파크 개발 ‘속도전’

    강원 춘천시가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기업혁신파크는 민간 기업이 주도해 개발하는 산업·연구·주거·문화 복합 도시로 ‘기업도시 시즌2’로 불린다. 앞선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강원도는 오는 18일 김진태 강원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용찬 더존비즈온 정밀의료 도시개발사업단 대표가 기업혁신파크 사업 예정지인 남산면 광판리를 현장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혁신파크 조성 계획과 협력사항 등을 논의한다. 강원도는 조만간 광판리 일원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혁신파크는 더존비즈온이 주축을 이루고 강원도와 춘천시 등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광판리 368만㎡ 부지에 2033년까지 조성한다. 사업비는 9364억원에 달한다. 기업혁신파크에는 350개 이상 기업과 6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기업혁신파크 조성 단계에서 97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1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800명의 취업유발효과, 운영 단계에서는 5조 5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만1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춘천시는 예상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업혁신파크를 정밀의료분야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시가 선도하는 교육발전특구와도 연계해 교육도시 춘천에 걸맞은 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與, 4·10 총선 선대위 첫 회의한동훈 “민주당 장악 국회 심판 선거”“후진 민주당의 대한민국 후진 막아야”나경원 “심판 아닌 국민 치유 선거”안철수 “민심 흐름 데이터 매우 엄중”원희룡 “이재명 치워야 모든 게 해결” 4·10 총선을 24일 앞둔 국민의힘이 17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체제 전환을 알리며 이번 총선을 ‘일당독재 더불어민주당 심판’으로 규정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비상대책원장은 4월 총선을 “거대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 한번 안 주고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 게 정상적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회의장 백드롭을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로 내걸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의석수 열세로 ‘자력 입법’이 불가능했던 21대 국회와 달리 4월 총선 승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힘을 보태 달라는 호소다. 한 위원장은 “저희에게 조금의 의석만 더 있었다면, 21대 국회가 ‘일당 독재’로 운영되지만 않았더라면 더 많은 변화를 이뤄냈을 것”이라며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3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대권·당권 주자이자 수도권 험지 최전선에서 뛰는 만큼 정계 입문 갓 두 달을 넘긴 한 위원장의 선거 지휘를 보완할 예정이다.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필승의 각오로 절박하게 움직여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어려운 결정도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적절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 등 단호한 태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선대위가 민심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심판론’ 선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여야 각자 유리한 프레임으로 누구를 심판해 달라고 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론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선거가 아닌, 고물가로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는 위로와 치유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발목 잡힌 통한의 시절을 넘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국정 주도권을 넘겨주고 뒤처지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 위기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은 매우 엄중하다”며 “개별 정당 지지도만 바라보는 착시효과 대신에, 여소야대가 우려되는 민심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엇비슷하지만, 조국혁신당 등을 모두 더한 ‘야권 지지’ 강도가 ‘여권 지지’보다 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 의원은 또 “앞으로도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은 여당이 비판 대상이지만, 여당은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홍근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언론을 겁박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썼다.원 전 장관은 자신과 ‘명룡대전’을 치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이 온 뒤에 민생이 실종됐고,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이재명이 싫다고 조국이 뜨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빨리 이재명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회의에서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 대사 거취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 현장에서 “(이 대사가)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이 대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조사받을 수 있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대사의 귀국을 촉구한 것이다.
  • 전세 대신 ‘기업형 장기임대’ 활성화…임대료 규제 풀고 세제·금융 지원

    전세 대신 ‘기업형 장기임대’ 활성화…임대료 규제 풀고 세제·금융 지원

    정부가 전월세 위주의 주택임대시장 패러다임을 장기임대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시세를 반영해 인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합리적 수준의 세제·금융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열린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의 성숙을 위해 기존 규제 위주의 임대주택 틀을 규제 완화와 합리적 수준의 지원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임대시장은 60% 이상이 개인 간 비제도권 전월세로 구성돼 2~4년 내 비자발적 퇴거 위험에 노출돼 있고 역전세, 전세사기로 주거 불안이 가중돼 있다는 게 정부의 지적이다. 박 장관이 제시한 패러다임 전환은 장기임대다. 그중에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은 의무 임대 기간 이후 매각을 전제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 아닌, 지속적인 임대운영을 하면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최근 1~2인 가구를 위한 코리빙(Co-living·공유주거)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와 지속적인 임대운영에 특화된 기업형 임대주택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행 민간임대 제도 체계에서는 임대료 등 각종 규제로 어려움이 많다. 국토부는 민간에서 시도되고 있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임대료 등 규제가 완화되고 합리적 수준의 세제·금융 지원 방안을 포함하는 기업형 장기임대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기업형 장기임대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은 ‘승자독식 깨기’

    김동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은 ‘승자독식 깨기’

    대전·충남서 이틀째 특강…“기득권 정치 금기 깨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 거듭 역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승자독식 구조 깨기, 승자독식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5일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 그리고 경쟁의 대가로 얻어지는 보상 또는 응징보다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쟁에서 뒤떨어지거나 힘없는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하고, 우리 사회가 다 같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쾌한 반란’을 주문하고 ‘추격경제의 금기 깨기’, ‘세습사회의 금기 깨기’,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 등 3가지 금기 깨기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연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2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준비했고 마지막 단계로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다가 총선 앞두고 여당의 직전 대표가 경기분소를 들고 나왔고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앞서 14일 대전 충남대와 충남 공주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토균형발전 경기도-충청권 상생 방안’과 ‘경기도가 만드는 청년의 유쾌한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와 특강을 했다.
  • “한국인 15명 우크라戰 참전, 5명 전사” (러 국방부)

    “한국인 15명 우크라戰 참전, 5명 전사” (러 국방부)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에 용병으로 참전한 한국인은 15명이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우크라이나 지원 외국 용병 현황’ 자료에서 2022년 2월 24일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에 용병으로 참전한 외국인은 1만 3387명이며, 이 가운데 59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군에 가장 많은 용병이 자원한 나라는 인접국인 폴란드였으며, 2960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해 1497명이 전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다. 이어 조지아 용병 1042명 중 561명, 미국인 용병 1113명 중 491명, 캐나다 용병 1005명 중 422명이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국 용병 822명 중 360명, 루마니아 용병 784명 중 349명, 독일 용병 235명 중 88명이 전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는 용병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356명이 참전해 147명이 사망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 자료에는 한국인 용병 피해도 포함돼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5명이 우크라이나군 용병으로 참전했으며, 이 중 5명이 전사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외국인 용병의 신원 정보 같은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초기인 2022년 6월에도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군 용병으로 참전해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는 일부 동행자와 함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가 부상을 이유로 귀국했다. 이후 이씨는 일부 고등학생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입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씨 외에도 일부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 가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10년 만에 열린 북방항로… 속초, 환동해 관광·물류 도시로 간다”

    “10년 만에 열린 북방항로… 속초, 환동해 관광·물류 도시로 간다”

    “속초가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우보천리(牛步千里·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책, 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며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성과로는 북방항로 재취항, 속초사랑카드 발행, 문화도시 후보지 선정 등을 꼽았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환동해 관광·물류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오가는 오리엔탈펄6호가 취항했다.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번 재취항은 속초항이 환동해권 여객·물류 거점 항만으로 재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물론 현재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 동해신항 개발이 본격화하고 강릉 옥계항의 복합물류항 개발도 추진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장기화하고 있다. 하지만 속초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키워 나간다면 여객과 화물 수요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다. 국제여객터미널 안정화와 보세구역 재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영동권 항만 중 크루즈(대형 유람선), 카페리(자동차를 운반하는 선박) 항로를 동시에 운항하는 유일한 항만인 속초항이 이제 국제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다.”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진행 상황은. “속초시민의 35년 숙원인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이 설계를 모두 마치고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개통에 맞춰 속초역 역세권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과 협의체를 구성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사통팔달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구 지정, 토지 보상 등 남은 절차를 차곡차곡 밟으며 차질 없게 추진하겠다.” -시청사 신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지난해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가 4차례 회의를 열었고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시민토론회도 가졌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부지를 선정할 것이다. 이후 신청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공공건축 심의 및 설계 등을 거쳐 착공할 것이다.” -문화도시 후보지로 지정됐다. 향후 계획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광도시로 급속하게 팽창하는 이면에서 문화적 소외를 경험한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5년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적 문화 역량을 키워 왔다. 이를 바탕으로 ‘속초다움의 발견’, ‘창조 커뮤니티 구축’, ‘영감 비즈니스 활성화’, ‘글로컬 문화 확산’ 등 4개 과제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연말 문화도시로 공식 지정을 받겠다.”-설악동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75년 정부 주도하에 대단위 관광단지로 조성된 설악동은 1990년대까지 전국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이후 관광 트렌드 변화로 관광객이 급감했다. 속초는 매년 25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으나 설악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멈췄다. 설악동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6년간 총 26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길이 863m의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조성하고 산책로를 정비해 순환형으로 만든다. 유휴부지에 버스킹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공원도 조성한다. 내년에는 노후 건축물을 공유오피스, 문화전시공간, 족욕시설 등을 갖춘 관광거점시설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특히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산림휴양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관광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청년들을 불러들일 묘책이 있다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사는 게 중요하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및 월세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 준비 쿠폰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구직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도 해소해야 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스텝-서포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서비스 질을 향상하겠다. 도내 최초의 영어도서관 건립과 지역인재 육성사업 등을 통해 양질의 아동·청소년 교육환경도 조성하겠다.”
  •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서비스업 편중’ 산업구조 개선국제무역항 활성화로 경제 선순환기업 유치 위한 인센티브 조례화천연물바이오 산단 유치도 총력‘문화도시’ 경쟁력 강화대규모 숙박 단지·골프장 등 확충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 추진도시 곳곳 축제 등 콘텐츠도 다양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일강릉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강릉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비전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강릉은 산업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다양성과 깊이를 겸비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경제와 관광에서 도시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옥계항만 활성화와 천연물바이오 허브 조성을 통해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며 “경제와 관광을 두 축으로 더 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문화와 농어촌 지원, 복지로 민생을 더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환동해권 물류거점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옥계항만 개발은 ‘더 크고,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한 첫걸음이다. 옥계항이 환동해권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물류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더 나아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옥계항은 지난해 8월 일본, 10월 러시아를 노선으로 하는 국제 컨테이너선 정기노선 개설을 시발점으로 국제무역항의 모습을 조금씩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 미주 신규 정기항로 개설도 추진하고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지난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며 강릉의 산업 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할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최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미 앵커기업 1개사, 중기업 11개사, 소기업 54개사 등 66개 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국내 600여개 바이오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바이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접촉도 늘려 나가겠다.” -취임 초기부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했다. “강릉은 지역소멸위기에 봉착했다. 강릉을 먹여살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조업에 대한 반감을 가지며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문화, 관광에만 지나치게 치중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비중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산업 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됐고 그 결과 건강하지 않은 도시가 돼 버렸다는 게 제가 분석한 강릉 경제 위기의 원인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꺼져 가는 경제에 불씨를 지피기 위해 토대부터 탄탄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유치를 위해 강릉만의 특색 있는 인센티브가 담긴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스마트항만 전공학과 운영 등 산학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기업이 입주할 강릉과학산업단지는 14만 8257㎡, 주문진 제1농공단지는 2만 2468㎡ 규모로 넓힐 것이다. 각각 250억원, 7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5층 65개 실 규모로 짓고 있다.”-관광을 빼놓고 강릉을 말할 순 없다. “강릉은 오랫동안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이제는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시기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보하겠다. 디오션 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종합숙박시설 등 대규모 숙박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오토캠핑장과 골프장, 케이블카, 전망대, 루지, 스카이밸리를 포함한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과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 향호 지방정원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또한 강릉이 가진 경쟁력인데.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 조성 4년차인 동시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해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 문화적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문화로 공동체가 살아나고 경제가 활력을 찾는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반기는 창의적인 미식도시로 거듭나겠다. 또 강릉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소중한 문화유산과 새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서 매력 가득한 축제를 열겠다.”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준비 상황은.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하반기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아태총회를 여는 경기 수원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총회가 열릴 주무대인 컨벤션센터는 1250억원을 들여 2~4층 연면적 1만 8927㎡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강릉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춘 도시, 첨단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임을 입증하겠다.”
  • “文정부 집값 통계 125회 조작”… 김수현 등 11명 불구속 기소

    “文정부 집값 통계 125회 조작”… 김수현 등 11명 불구속 기소

    3년간 81% 오른 서울 실거래가부동산원 압박해 ‘12% 상승’ 왜곡‘비정규직 86만명 증가’ 문구 삭제檢, 장하성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영장 기각 등 용두사미 수사 논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수현 사회수석·김상조 정책실장·황덕순 일자리수석·홍장표 경제수석 등 전직 대통령비서실 인사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11명이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하성·이호승 전 정책실장과 통계청 관계자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됐다. 대전지검은 14일 국가통계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의 통계 조작으로 국민은 시장 상황을 오판하고, 국가통계의 신뢰성이 무너지며, 주택통계 산정에 들어간 세금 368억원이 허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 등은 2018년 1월 서울, 인천, 경기 주택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수치를 낮춘 뒤 2021년 8월까지 125차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들은 4년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하는 변동률이 공표되기 전 매주 3차례 대통령비서실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고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압박하는 수법을 썼다. 이에 해당 기간 서울 아파트의 부동산원 주택가 상승률은 12%에 그쳤지만 실거래가는 81% 뛰었다. KB국민은행 변동률과도 최대 30% 포인트 격차가 났다. 해당 조작은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및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집중됐다. 황 전 수석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은 고용 통계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통계 방식이 달라 늘어난 것처럼 호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자료 초안의 ‘2019년 비정규직 86만 7000명 증가’ 문구를 삭제하고 ‘전년 통계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왜곡해 ‘정책 실패’ 비난을 피했다는 것이다. 홍 전 수석은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가계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자 통계청을 압박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불법 통계 기초자료를 받아 제공한 혐의다. 정부는 이를 받아 “최저임금 인상으로 개인근로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는 홍보를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통계법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작성된 통계를 공표 전에 변경하거나 통계 종사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수사는 감사원이 국토부, 통계청 등을 감사한 뒤 지난해 9월 김 전 수석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 시작됐다. 검찰은 주요 인사들을 줄소환하며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이어 왔다. 다만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이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주요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수사 대상자 중 절반은 혐의 없음 처리에 그쳤다. ‘용두사미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총선을 앞두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도 논란거리다. 서정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관여 정도와 공모 관계 등을 판단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에 한해서만 기소 대상자에 포함했다”며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지연됐다”고 말했다.
  • 대전 찾은 이재명 “尹정부 R&D예산 삭감은 폭력적”

    대전 찾은 이재명 “尹정부 R&D예산 삭감은 폭력적”

    세종서 여당 ‘김포-서울 편입’ 비판李 “지금 못 살겠다면 1번 찍어야”오송참사 유가족 만나 “국가 책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총선에서 ‘캐스팅보트’로 평가되는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시 등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내세워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또 여당의 ‘메가서울’ 공약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총선에서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가 가능할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덕 연구단지 등을 감안한 듯 “과학기술은 대전의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의 민생”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 전통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여당의 대표 공약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서울로 (인구가) 다 몰려서 서울은 폭발 직전이고 지방은 인구소멸로 사라질 위기인데 계속 수도권에 집중시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민주당만이 국가 균형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을 해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며 “못 살겠다고 생각하면 1번(민주당)을 찍어야 한다.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 편을 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충북 청주시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사 유가족·생존자와 면담하고 “현 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형 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이상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참사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11일 충남 방문에 이어 사흘 만이다. 대전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현재는 대전 현역 의원인 이상민(유성을)·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 의원 등 3명이 탈당했고 박병석(서구갑) 전 국회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 호남 간 尹 “2.6조 투입해 영암~광주에 K아우토반”

    호남 간 尹 “2.6조 투입해 영암~광주에 K아우토반”

    첫 전남 민생토론회서 지원 약속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도 속도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4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약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제20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 업무보고를 겸해 새해부터 시작한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열린 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전남 내 지방자치단체들의 현안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 송정부터 시작해 전남 영암까지 초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영암 F1 경기장까지 자율형 주행차의 테스트베드로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 길을 통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남권을 더 많이 찾게 되고 전남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영암~광주의 ‘한국형 아우토반’ 구상은 국토교통부가 이달 연구용역 발주를 요청해 5월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아직 초고속도로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상황으로, 이를 통해 교통과 관광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게 정부의 청사진이다. 국토부는 현재 고속도로의 설계 속도 상한이 시속 120㎞이기 때문에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이 무제한으로는 어렵지만, 시속 140㎞ 이상으로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체 용역 준공은 내년이지만 연말까지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며 초고속도로 외에 다른 교통 인프라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해서 광주에서 강진을 거쳐 완도까지 고속도로로 연결해 관광과 비즈니스에 더욱 활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19회까지 민생토론회가 비호남에 집중됐다는 야권 비판을 우회적으로 반박하듯이 전남 각 지역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산업의 한 축인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관련해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거점이자 아시아의 우주항, 스페이스 포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차전지와 콘텐츠 분야 발전 가능성이 큰 광양과 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무안과 함평 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해 농축산업의 첨단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을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서양에서도 김을 아주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10조원 수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서해안 등에서의 중국 불법 어업 행위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전남에 한 번 오고 안 올 것도 아니고 앞으로 민생토론회를 전남에서 또 여러 차례 개최할 것”이라며 “오늘 토론에서 완결 짓지 못한 부분들은 계속 후속 조치를 검토해 다음번에 올 때 논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토론회가 총선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용으로 열리고 있다는 비판을 에둘러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국정 기조에 따라 연중 지속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대한 많은 지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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