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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수도권 일부 지역 외 농지거래 한파농사지을 땅·사람 부족이 더 문제균등상속 제도 탓 농지 파편화 심각외국은 세제 혜택 등 일괄 승계 유도영세 고령농·음성 임대차 해소 시급대규모 영농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기술·자본 투입 경쟁력 제고 가능 ‘농지농용’ 합의가 선진농업의 열쇠사상 첫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농지개혁 이후 76년 만의 일이다. 국토 면적의 19%에 달하는 195만 4000㏊, 전국 1450만여 필지의 실태를 2년에 걸쳐 낱낱이 들여다본다. 총예산 약 1100억원에 신규 조사 인력만 5000명이 투입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가 조사 대상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등 투기 위험군 72만㏊는 별도의 심층 점검을 병행한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농지 투기 근절이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훼손되면서 농지 가격이 왜곡됐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문제의식이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를 투기 단속에만 가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상 첫 전수조사라면 소유권 확인을 넘어 토지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을 만나 전수조사의 의미와 한계, 과제에 대해 들었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번 조사가 단순히 투기 적발이나 소유권 확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농지가 생산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농지농용’(農地農用) 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업적 이용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적 전환 없이는 지금의 뒤엉킨 농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조사의 목적이 단순 단속인지, 농지법과 현실의 괴리 확인인지에 따라 방식과 범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농지가 직면한 진짜 위기는 투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2021년 LH 사태 이후 농지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농지 거래는 이미 한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농지 가격은 처참한 수준이고 거래도 거의 없다. 지금은 투기보다 농지가 매년 줄고 있는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전남(8만 2000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생산 기반인 농업 용지는 매년 2만㏊ 안팎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발한 농지만 서울시 면적의 3.3배에 달한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지주와 소작의 굴레를 끊어낸 역사적 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고갈이 심화된 현장을 소유의 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땅의 부족이 아니라 ‘농사지을 사람의 부족’이다. 누가 땅을 가졌느냐는 해묵은 논쟁을 넘어, 농지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경자유전이 현장에서 이토록 무력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도시 거주 자녀들이 상속으로 농지를 물려받으며 소유권이 극도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비농민도 일정 규모까지 상속 농지 소유가 가능하다 보니 세대를 거치며 필지가 잘게 쪼개졌다. 이 소유권 파편화가 결국 농업 규모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상속 제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렇다. 민법상 균등상속 구조 아래 농지가 분할되면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상속인이 늘었고, 현장엔 조각난 필지만 남게 됐다. 문중 땅처럼 소유관계가 흐릿해진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공적 장부와 현장의 괴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다. “부재지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현실에서 농지 소유와 이용은 이미 장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소유주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실태를 추적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제다.” 유럽은 파편화 방지를 위해 단독 상속인에게 상속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괄 승계를 유도한다. 동시에 공공기구가 농지 거래에 개입해 비농민의 진입을 차단하고 실경작자에게 선매권을 부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춘 영농 기반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지농용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농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8년 자경 양도세 면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 지주들이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면서 임대차가 음지로 숨어들었다. 결국 지주는 허위 자경을 하고 실제 임차농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이미 50%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고령화율의 2.5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농가 경영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이다.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농지 임대차는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불법을 잡겠다며 실제 농사짓는 임차농을 쫓아내선 안 된다. 임대차를 양성화하고, 국가 지원이 장부상 주인이 아닌 실제 땀 흘리는 경작자에게 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 신고센터 운영과 임대차계약서 작성 유도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8년 자경 양도세 감면 등 ‘가짜 자경’을 부추기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고령농이 농지를 놓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도 있지 않나. “농민 지위를 유지해야 받는 건강보험료 감면이나 연금 혜택이 은퇴를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의 ‘농지중간관리기구’처럼, 고령농이 안심하고 은퇴할 길을 열어 줘야 농지가 청년농에게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꼬인 소유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이제는 ‘누가 가졌나’가 아닌 ‘생산적 기능’ 복원에 정책 역량을 쏟아야 한다. 파편화된 소유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엔 이미 늦었다. 흩어진 필지를 물리적으로 집적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용 권한을 체계적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현대적 기술과 자본이 유입될 토양이 마련된다.” -우리 농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이를 ‘전환지체’로 본다. 산업화 초기 농업은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이었으나, 제조업이 세계로 나갈 때 농업은 대농으로 변신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농 구조에 머물러 버렸다. 국가 경제를 위해 소임은 다했지만 정작 자신을 혁신할 기회는 상실한 것이다. 농민 80%가 농업소득 연 1000만원 이하인 현실 자체가 증거다.” -우리 사회를 ‘농업문맹’이라 진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첨단 기술은 선망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담을 그릇인 농업의 본질은 모른다는 뜻이다. 농업은 유한한 농지를 공동체 자산으로 관리할 합의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선진국 산업’이다. 농지라는 생산 자원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지금의 인식을 깨야 한다.” -산업적 돌파구를 위한 전략을 꼽는다면. “보조금과 표심에 의존하는 ‘정치 산업’의 틀을 깨야 한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흐름을 타서 농산물 가공과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업면적조사, 농업경영체등록정보, 농지대장 등 흩어진 통계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통합이 이번 조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농지대장 기록을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우리 농업이 마주해야 할 최종 과제는 무엇인가. “경자유전 원칙 아래 소유권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소유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생산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단계는 끝내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우리 농업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진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농정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 5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펴냈으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 정책을 설계해 온 전문가다. 박상숙 논설위원
  • 2차 공공기관 이전 안갯속인데 지자체는 총성 없는 전쟁

    2차 공공기관 이전 안갯속인데 지자체는 총성 없는 전쟁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정부가 이전 대상과 시기 등을 미루는 사이 지자체마다 ‘알짜 기관’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유치전에 돌입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은 부지 선정 기준과 기관별 이해관계 조정 등의 이유로 아직도 ‘검토 중’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4년 총선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전 계획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다. 그러나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은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각 지자체는 독자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타깃 기관’을 선정해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역 특화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군별 집적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과 산업 연계 기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원 방향을 마련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직접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여 정부의 공공기관 배치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분야를 중심으로 농생명, 기후에너지 등 5대 특화 분야에 맞춘 40개 기관을 타깃으로 정했다. 경북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 산업 파급력이 큰 기관을 정조준했다. 원자력과 에너지 클러스터가 형성된 동해안권의 이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강원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 핵심 기관과 국방연구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약속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지연’에 따른 역차별론을 내세우며 대형 기관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항공·방산 관련 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되, 단순한 나눠먹기식 배치는 지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는 과거 1차 이전 당시 제기됐던 ‘기관 흩뿌리기’ 식 배치가 지역의 실질적인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자체들은 ‘왜 우리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단순히 건물을 짓고 인원을 옮기는 수준을 넘어, 관련 기업이 함께 내려오고 지역 인재가 채용되는 ‘산업 생태계’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유치전의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결정이 지연될수록 지자체 간의 과열 경쟁과 갈등이 깊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농협중앙회 등 특정 기관을 두고 여러 지자체가 중복 유치 신청을 하면서 지역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도 포착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아 지역의 행정력 낭비와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존 혁신도시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해, 올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2차 이전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 李대통령 “퇴임은 세종에서” 했는데…집무실 당선작 발표 연기 왜? [강기자의 세종실록]

    李대통령 “퇴임은 세종에서” 했는데…집무실 당선작 발표 연기 왜? [강기자의 세종실록]

    지난달 29일 당선작 공개 돌연 취소당선작 확정 이틀 전 행정수도 건설특별법안 국회 보류…“공청회 필요”‘행정수도 위헌 논란’ 법적 부담 해석“보안 설계·공개 방식 등 전반 검토 중”이르면 다음 주 발표…건립 취지 잘 살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퇴임식은 세종에서 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보였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공모 당선작 발표가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당초 당선작을 지난달 29일 공개하겠다고 언론에 공지했었는데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행복청은 올해 1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 설계 공모를 냈습니다. 이후 참가자 대상 현장설명회, 기술심사, 1·2차 심사, 국민참여투표를 거쳐 3개월여 만인 지난달 24일 당선작을 포함한 5개의 수상작 순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임기 중인 202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하는 일정인 만큼 당선작 확정 닷새 뒤 언론 공개는 큰 무리가 없는 일정이었거든요.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달 14일 브리핑에서 다음 날 있을 대통령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 안내와 함께 집무실 준공 일정을 직접 밝히며 “이 대통령이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종집무실 모습이 공식 공개될 당선작 발표 연기 배경을 놓고 말들이 무성했습니다. ‘대통령이 당선작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 ‘당선작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무산됐다’, ‘지방선거 앞두고 부정 탈까 봐 피했다’ 등 근거 없는 낭설이 나돌았습니다. 실제로 당선작 발표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통과가 보류됐습니다. “위헌 논란이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 절차가 필요하다”며 여야 다수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인데요. 소위원회는 앞서 3월 30일과 지난달 14일에도 열렸지만 두 차례 모두 마지막 안건으로 밀려 논의조차 못 했습니다. 그러다 세 번째 만에 보류 결정이 난 겁니다. 법적 문제가 진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당선작부터 먼저 공개하는 게 맞느냐는 내부 부담이 있었을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6일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를 통과한 게 아닌 만큼 완공이 되더라도 ‘완전 이전’보다는 세종을 대통령 제2집무실로서 청와대 집무실과 병행하는 ‘부분 이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안 입법’ 공청회는 국토위원장과 국토위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법안에는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대통령 집무실·국회 설치,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는 정부 부처 상당수가 세종시에 있는 만큼 지금까지 대통령 보고 등을 위해 수시로 공무원들이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따른 업무 비효율과 행정 비용(예산) 증가, 정책 협의 지연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는 신행정수도법은 23년 전인 2003년 12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를 처음 통과했지만, 곧바로 헌법소원이 제기돼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 수도 이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방향을 바꿔 2012년 세종시가 출범했고 지금까지 45개 중앙행정기관(정부 부처 23개·소속기관 22개)이 이전하면서 다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안(총 5개)들이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발의된 상태입니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당선작 공개 연기에 대해 지방선거 피하기 등 온갖 낭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상징성과 특수성이 있는 곳인 만큼 내부적으로 공개 방식과 보안시설 등의 공개 범위, 향후 건립 일정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언론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답변’ 준비가 필요했다는 의미겠죠. 행복청 관계자는 통화에서 “경호처 등 보안시설도 있고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등 특수성이 있어서 보안 확보를 위해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공개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을 충분히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1등 당선작이 나온 만큼 계약하고 설계 작업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설 경우 교통이 혼잡해질 것을 감안해 광역 철도 등 광역 교통 체계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상징구역인 만큼 통행량 급증에 대비해 ‘세종의 지하철’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중심으로 광역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행복청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민 공간 등 세종시의 국가상징구역이 조성되면 방문객 급증으로 주변 교통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해 기존 주요 도로의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복청은 이르면 다음 주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당선작을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전에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며 지방선거 이전에 속도감 있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년 뒤 세종시 세종동에 완공될 대통령 세종집무실에는 38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이전 취지에 맞게 잘 만들어져야 하고 이후 잘 쓰여야 합니다. 세종에 멋지게 만들어놓은 국무회의실은 장관들이 잘 모이지 않아 활용 빈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국정감사를 위해 마련한 회의장 역시 국회의원들이 자주 내려오지 않아 놀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공모 취지대로 우리나라의 국격과 정체성을 구현하고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개방성과 보안 유지가 동시에 되는 공간으로 제대로 탄생할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한전,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에 95MW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한전,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에 95MW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한국전력은 공공기관 K-RE100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를 활용해 모두 500곳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한전은 ‘송변전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공급에만 활용되던 변전소 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변전소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지, 조경부지, 자투리땅 등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가능한 약 500곳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보유한 유휴자산을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공공기관 K-RE100의 이행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산지형 변전소’의 수목 조경부지를 태양광 설비로 전환할 경우 ‘산불 확산 경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재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전담 TF를 구성해 올해 1MW 규모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2030년까지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 K-RE100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세금 늘면 매물 잠기고 폭등… 盧·文정부 부동산 잔혹사 끊을까

    세금 늘면 매물 잠기고 폭등… 盧·文정부 부동산 잔혹사 끊을까

    참여·문정부 때 부동산 세수 급증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매물 급감年 24%·13.5% 집값 급등 부작용김용범 “일정에 따라 공급 노력” 정부가 예고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9일 종료된다. 종료 이후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증여세 등 세수 변화폭과 매물 잠김 여부, 집값 변동 폭이 3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5일 관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양도세는 총 36조 7000억원 걷혔다. 1년 전인 2020년(15조 1000억원)보다 2.4배 늘어난 규모다. 종부세수도 3조 6000억원에서 6조 1000억원으로 2조 5000억원 급증했다. 다주택자들이 거래 대신 증여를 선택하면서 상속증여세 역시 같은 기간 10조 4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1.4배 늘었다. 이 시기 세수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시기 유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 가격 급등이 꼽힌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과세 기준인 과표도 함께 상승해 보유세든 거래세든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보유세와 거래세를 중과한 당시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세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에도 부동산 관련 세금은 7조 8467억원으로 전년보다 36.5% 더 걷힌 바 있다. 매물 잠김 여부도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양도세 중과가 시행·강화된 직후 ‘거래 절벽→매물 잠김’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직전인 2018년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 6533건이었으나 강화 조치가 적용된 2분기에는 1만 7062건으로 53% 급감했다. 세율을 높인 2021년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대책 발표 직후인 2020년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6002건이었지만, 정책 시행 이후인 2021년 6월에는 4240건으로 줄었다. 집값 변동 폭도 관심사다. 국토연구원이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도권 71개 시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 양도세율이 1%포인트 오를 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뿐 아니라 보유세까지 함께 강화했던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집값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 서울 부동산 가격은 연간 24% 상승했고,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에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3.5% 올랐다. 정부는 이미 양도세 재시행을 공식화한 데 이어 보유세 인상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만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가격은 결국 미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에 달려 있으므로 투기 목적 초과수익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 매물이 다시 나올 수 있다”며 매물 잠김과 집값 폭등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불안 심리로 패닉바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일정에 따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 보험료 연 13만원 인하

    앞으로 전기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배달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이 연간 13만원 줄어든다. 국토교통부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오는 6일부터 배달용 전기 이륜차 공제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1%에서 17.5%로 대폭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 후 1년간 무사고를 가정하면 전기 이륜차의 연간 보험료는 기존 78만원에서 약 65만원으로 낮아진다. 이는 일반 보험사의 다이렉트 평균 보험료(약 106만원)와 비교해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기존에는 전기 이륜차 보험료가 내연기관 이륜차(약 79만원)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번 할인 확대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배달 종사자들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올 하반기 중 전면 번호판 장착, 안전교육 이수, 운행기록장치(DTG) 부착 시 제공하는 안전 할인 특별약관의 할인율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할수록 보험료 부담을 추가로 낮추겠다는 취지다. 사고 발생 시 배달 종사자의 치료와 복귀를 지원하는 ‘운전자 상해 특화 상품’도 선보인다. 공제보험 상품은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 대구 유일 국보 자존심 인각사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 학소대와 더불어 ‘명승’ 지정 노력‘왕사남’ 엄흥도 진묘 확인도 추진팔공산엔 자연친화 숲속 야영장군위 시티투어 총 4개 코스 운영동대구~군위역 DRT 관광노선도 대구 유일의 ‘국보’와 국립공원 팔공산을 보유한 군위군이 ‘대구 역사문화관광의 1번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8년까지 삼국유사면 일연공원(13만 7000㎡) 일대에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구가 2만 2000여명인 군위는 대구 전체 인구(235만명)의 1%에 못 미치는 지역이지만 대구에서 제일가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부계면 남산리에는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인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 있다. 통일신라 초기 석굴사원의 원형을 보존해 세계적 보물로 평가받는 삼존석굴은 세계 유산인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연대가 100여년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역사 문화 자원인 삼존석굴에 더해 일연공원 일대에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5억원 등)을 투입해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삼국유사 테마로드 등 체험·휴식·캠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일연공원을 정비하고 군위댐·삼국유사테마파크·인각사·화본역·화산산성·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또 일연공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사적 제374호)의 체계적인 조사·보존 관리 및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1만 3302㎡인 사적지 범위를 6만 9992㎡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신청 절차를 밟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1차례 걸친 인각사 발굴 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지와 유구 등 606점의 유물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23년과 2025년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 1823㎡ 등에 대한 발굴 조사 당시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통일신라 시대 구들식 기와가마가 발견되면서 사적지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이 생애의 마지막 5년을 머물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등 두 가지가 전해진다. 군은 인각사와 인근 학소대 일원 8만 8616㎡를 국가지정 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학소대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백학이 서식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음풍영월’(자연 경치를 시로 노래하며 즐김)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죽음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또 다른 주인공 엄흥도의 발자취를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유산청에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충의공 엄흥도 묘소에 대한 진묘 진위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진묘로 확정되면 국가 지정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진묘와 엄흥도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집터 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역사적 인물이 머문 지역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충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민에게 교훈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대 2만 7271㎡에는 자연친화형 숲속 야영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의 사업 유치로 국립공원공단이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 5900만원을 투입해 야영 데크 37곳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또 전망대(2층), 숲속 놀이터(800㎡), 계곡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야영장이 들어설 곳은 평균 해발 600m 정도로 일대는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팔공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동산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뛰어난 자연생태를 자랑한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데다 대구공항과 중앙선, 중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국도 5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 중심에 ‘군위 시티투어’가 있다. 지난달부터 재개된 투어는 기본, 파크골프 A, 파크골프 B, 특별 등 총 4개 코스로 운영된다. 기본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삼국유사테마파크, 화본마을, 충의공 엄흥도의 묘소, 삼존석굴, 혜원의 집(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을 거쳐 다시 군위역으로 돌아온다. 파크골프 A코스는 군위역에서 삼국유사파크골프장과 화산마을 등을 거친다. 화산마을은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오지마을로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위호의 윤슬과 화산풍력단지, 구름보다 높이 서서 바라보는 절경은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파크골프 B코스는 군위역과 군위읍 파크골프장, 사라온이야기마을, 군위전통시장, 김수환 추기경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은 군위의 역사를 재현한 테마공원이다. 적라촌, 적라청, 적라골 3개의 테마로 옛 관아 본청과 검안소, 치안대의 모습과 서당과 주막, 성황골 점집, 동제당 등을 재현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별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한밤마을과 사유원을 거쳐 군위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운영된다. 사유원은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약 33만 578㎡ 규모의 수목원이다. 올 하반기부터 군은 대구교통공사와 함께 도심 교통 거점인 동대구역과 군위를 연결하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방식의 관광 노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 교통 촉진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한 덕분이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군위아미타삼존여래석굴-한밤마을-부계면 창평리-사유원 노선 ▲군위역-삼국유사테마파크-화본마을-사유원 노선 ▲화본마을-사유원 노선 등 3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군위는 TK신공항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신설로 약 1400만명의 배후 시장을 2시간 거리에 거느리는 등 차세대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 입안 주도, 정치학자 출신 이홍구 前총리 별세

    ‘한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 입안 주도, 정치학자 출신 이홍구 前총리 별세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정부를 걸쳐 요직을 두루 역임했던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92세. 1934년 경기 개성시 남산동(현재 북한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입학 이듬해 자퇴한 뒤 미국 에모리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예일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귀국한 뒤부터는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지냈다. 고인은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내는 등 20년간 학자로 생활했다. 이때 학술지와 신문 등에 쓴 당대 정치 관련 글들로 주목을 받았다.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국토통일원 장관으로 입각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고인이 주도하고 여야가 합의해 만든 통일 정책이 1989년 나온 ‘한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이다. 자주·평화·민주의 3대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연합 체제를 거쳐 통일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게 골자다. 이후 대통령 정치특별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역임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를 거쳐 1994년 제28대 국무총리에 올랐다. 이후 1996년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합류하며 정계에 몸 담았고, 같은 해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책임 총리제, 통일 대통령 등을 앞세워 신한국당 대선 경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1998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초대 주미대사로 부임하며 IMF 외환위기 조기 수습에 나섰다. 주미대사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학계를 넘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아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박한옥씨와 아들 현우(EIG 아시아 대표)씨, 딸 소영·민영(동덕여대 교수)씨, 며느리 황지영(홍콩한인여성회장)씨, 사위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8일 오전 9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다.
  • 이홍구 전 국무총리, 92세로 별세…학계·정계 넘나들며 여야 아우른 원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 92세로 별세…학계·정계 넘나들며 여야 아우른 원로

    김영삼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주미대사를 지낸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92세. 1934년생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에모리대와 예일대 등을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학자로서 학술지와 신문에 당대 정치를 조명한 논문과 논설로 주목받은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토통일원 장관과 주영대사를 역임한 고인은 김영삼 정부 시절엔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거쳐 제28대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1996년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어 같은 해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김대중 정부에서도 중용돼 1998년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외환위기 조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주미대사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학계를 넘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아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박한옥씨와 아들 이현우(EIG 아시아 대표)씨, 딸 이소영·이민영(동덕여대 교수), 며느리 황지영(홍콩한인여성회장), 사위 이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등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빈소가 마련됐다.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 탐나는전 2만원에 렌터카 30% 할인도… 고유가에 흔들리는 제주 관광 ‘긴급 처방’

    탐나는전 2만원에 렌터카 30% 할인도… 고유가에 흔들리는 제주 관광 ‘긴급 처방’

    고유가 여파로 항공 유류할증료가 급등하고 항공편까지 줄어들면서 제주 관광시장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주도가 30억원대 긴급 예산을 투입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4일 제주관광공사에서 관광 유관기관과 항공업계가 참여한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총 31억 5000만원 규모의 긴급 예산 투입과 항공편 증편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제주 노선의 가장 큰 변수는 유류할증료다. 국내선 기준 할증료는 전월 대비 4.4배 급등했다. 일부 항공권은 ‘운임보다 할증료가 더 비싼’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하계 스케줄 기준 국내선 항공편이 주 24회 줄고 공급 좌석도 1000석 이상 감소하면서, 수요는 유지되는데 공급은 줄어드는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수익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며 “비선호 시간대 감편은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도는 개별 관광객과 단체 관광객을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전략’을 내놨다. 우선 6월 초부터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는 2박 이상 체류 관광객에게 공항 도착 즉시 지역화폐 ‘탐나는전’ 2만원권을 지급한다. 여행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공공 관광 플랫폼 ‘탐나오’에서는 숙박·렌터카·식음료 할인율을 최대 30%까지 확대한다. 이미 조기 소진된 단체관광·수학여행 인센티브 예산 23억 5000만원도 추가 확보해 단체 수요를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임시편 증편과 대형기 투입을 요청하고, 제주 노선 공급 유지 기준 마련도 건의할 방침이다. 여객선 확대 등 대체 교통수단 검토도 병행한다. 항공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사실상 적자 구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적은 비선호 시간대 감편은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항공사는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 등 공항 인프라 부족으로 증편에 한계가 있다”며 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항공사뿐 아니라 공항 운영 체계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중화권 등 외항사의 경우 고유가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제주 기점 국제선 항공편을 주 2회에서 주 7회(데일리)로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을 준비하는 등 공급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처방과 함께 구조 개선도 병행된다. 도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유류할증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순 방문객 확대를 넘어 ‘오래 머무는 관광’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코로나19 당시 장기 체류자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활동과 연계했던 해외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체류 기간을 늘리면 지역 소비가 확대되고, 관광 변동성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제주 관광객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름이 분수령이다. 5월 초 기준 누적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 늘었다. 그러나 업계는 “항공권 발권 시기를 고려하면 유류할증료 영향은 여름 성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영훈 제주 지사는 “5월부터 유류할증료 인상과 국내선 항공편 감축으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유관기관과 항공업계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준 덕분에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면서 “긴급 투입하는 31억 5000만원이 관광수요를 지키고 회복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통일정책실 정책협력관 박성림△평화교류실 평화경제기획관 박상돈△북한인권기록센터장 오미희 ■국토교통부 ◇과장급 인사△도시재생과장 박희민
  • 금천 건강관리 거점 한내보건지소 새달 개소

    금천 건강관리 거점 한내보건지소 새달 개소

    서울 금천구는 한내보건지소를 4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 1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취약계층 비율이 높던 이 일대의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내보건지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금천구가 공동 건립한 금천한내이음센터 2~3층에 연면적 649.88㎡로 조성됐다. 2층에는 의사상담실, 물리치료실, 측정실을 갖춘 건강관리센터와 건강장수센터가 있다. 3층에는 다목적실, 주민운동실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5대 중점 사업이 진행된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이나 스마트핏 체력 측정교실이 준비됐다. 건강장수센터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걷기 자조 모임과 전문가 특강,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도 예정돼 있다. 재활 운동, 마음 건강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소식 등은 한내보건지소 네이버 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진료나 예방접종, 임산부 관련 사업은 금천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 분양시장 초양극화

    분양시장 초양극화

    지난 3월 공고한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에 11만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강남권 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쏠린 탓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이 많아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분양 아파트(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는 27개 단지 8545가구로, 1순위 청약에만 10만 9928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는 8개 단지 2529가구 분양에 10만 549건, 2월에는 11개 단지 3842가구 분양에 2만 7313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분양 단지 수와 청약자 수 모두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1월 4.2대 1, 2월 7.1대 1, 3월에는 12.9대 1 등으로 상승세다. 특히 서울은 지난 3월 6개 단지가 분양한 가운데 1순위에서만 9만 322건이 접수됐다. 전국 청약자의 82%가 집중된 것으로, 2024년 9월(9만 6434건) 이후 1년 반 만에 최다 건수다. 지난 3월 30일 분양 공고를 낸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30가구)의 일반분양에선 1순위 청약에 3만 2973명이 몰리며 무려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 이후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이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43가구)의 일반분양에도 3만 540명이 접수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동작구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로또’로 불렸다. 4월에도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26.91대 1)과 마포구 도화동 공덕역자이르네(79.99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비중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2월 3만 1307가구에서 3월 3만 429가구로 2.8% 줄었지만 여전히 3만건대를 유지했다. 특히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85.5%가 비수도권(2만 6003가구)에 집중됐다.
  • 오세훈 측 “정원오 청년주택 5만호는 숫자 합산형 공약”

    오세훈 측 “정원오 청년주택 5만호는 숫자 합산형 공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한 청년 주택 5만호 공급 공약에 대해 “그럴듯하지만 숫자 합산형 공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이창근 대변인은 4일 “임기 4년에 청년 주택 5만호가 과연 현실성이 있을지조차 의문”이라면서 “정 후보가 자랑하는 상생학사는 7년여간 48호 공급에 그쳤는데 이를 4년 안에 2만호 공급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문학적 재정 부담을 담당해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소재 모든 대학교의 동의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며 “서울시의 막대한 재정 추계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대학생 기숙사 7000호 공급 공약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 행정 편의,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지만 서울시 통제 밖의 각 대학의 영역”이라며 “대학 자율의 영역을 정 후보는 공권력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서울 시정은 해본 사람이 제일 잘 안다”면서 “특히 부동산 공급 (정책)은 허황된 꿈을 쫓는 게 아니라 (경험자가) 실효성 있게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후보는 청년들의 주거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임기 안에 1%대 저리 융자 등으로 시세 반값 수준의 원룸을 제공하는 청년 주택 ‘상생학사’ 등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 김윤덕 “중동전쟁發 업계 어려움 잘 알지만…부실시공 용납 불가”

    김윤덕 “중동전쟁發 업계 어려움 잘 알지만…부실시공 용납 불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재 수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아스콘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 현장의 부실 시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안전 및 품질 확보는 건설산업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규격 미달 제품을 사용하거나 시공 절차를 건너뛰는 등의 부실시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기간 준수와 비용 감축을 이유로 들어 불량 자재를 사용하거나 안전 관리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건설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김 장관은 지난달부터 국토부 차원에서 운영 중인 건설현장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주요 건설자재를 현장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국토안전관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불량 자재 사용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현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업 관계자는 ‘내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토부도 건설업계와 원팀이 되어 건설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주민 건강 밀착 케어 ‘금천한내보건지소’ 개소

    주민 건강 밀착 케어 ‘금천한내보건지소’ 개소

    서울 금천구는 한내보건지소를 4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 1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취약계층 비율이 높던 이 일대의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내보건지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금천구가 공동 건립한 금천한내이음센터 2~3층에 연면적 649.88㎡로 조성됐다. 2층에는 의사상담실, 물리치료실, 측정실을 갖춘 건강관리센터와 건강장수센터가 있다. 3층에는 다목적실, 주민운동실 등이 마련됐다. 같은 건물에 있는 주민센터(분소), 데이케어센터, 공동홈 등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5대 중점 사업이 진행된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이나 스마트핏 체력 측정교실이 준비됐다. 건강장수센터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걷기 자조 모임과 전문가 특강,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도 예정돼 있다. 재활 운동, 마음 건강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소식 등은 한내보건지소 네이버 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진료나 예방접종, 임산부 관련 사업은 금천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 정청래 “경북에서 부르면 언제든 오겠다”…포항서 세몰이 나서

    정청래 “경북에서 부르면 언제든 오겠다”…포항서 세몰이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에서 경북지역 공천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천자대회에는 경북 전 지역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 공천 후보들이 참석해 정청래 당대표가 직접 공천장을 수여했다. 정 대표는 “그간 경북은 1당 독점 체제였지만 변한게 없는 만큼 민주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북지역 후보자들이 선거를 치르기 위해 나를 부른다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천자대회를 앞두고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동해 권역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 체력이자 국가 안보 산업”이라며 “중앙정부와 함께 철강 기업 등에 대한 전기요금 및 설비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 수익 배당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포항과 환동해 권역의 변화는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의지와 함께 경북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서해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로 미래 100년의 기틀 세우자

    ‘서해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로 미래 100년의 기틀 세우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확장을 위해 인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진지역과 영종도 북서지역, 서도·석모도 일대 갯벌 위 약 4억평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세울 것을 제안한다. 반도체 산업의 5대 필수조건은 토지(Land), 전력(Power), 용수(Water), 공항물류(Logistics), 인력(Man Power)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서해 초대형 산업벨트 기본구상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토지는 강화군 남단, 영종도·북도면 북서 해역, 석모도와 서도 일대의 약 4억평을 활용한다. 세부 산업 전략은 이 지역을 제2의 이천 및 용인 반도체 벨트로 개발하는 것으로 수립해야 한다. 이곳은 에너지, 배터리, 수소, AI데이터센터(대규모 부지와 전력 집약산업), 바이오 단지 등도 함께 갖출 수 있는 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 외해 심해항(덕적외항, 반도체·바이오 물류) 등을 활용하면 해공 복합물류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자원은 빈약하고 국토는 좁은 상황에서 제조업과 수출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도권 용지 부족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공장부지 가격이 세계 최고가인데, 그나마 땅도 부족하다. 높은 교육열과 교육 수준으로 갖춰진 고급 인력에 맞는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반도체, 바이오, 최첨단 지식상품 등이 그것이다. 전 세계가 뛰어든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 투자와 대형 공장 건설이 필요한 바, 여기에는 토지, 용수, 전기는 물론 고급인력과 대형 공항이 필요하다. 이같은 5가지 조건을 동시에 해결 할수 있는 지역은 이곳 뿐이라고 생각한다. 5대 요건을 모두 갖춰진 지역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역사적으로도 국토 확장사업의 의미는 크다. 국토가 절대적으로 좁은 우리나라는 고려말 몽고 침략 당시 강화로 천도했다. 20만의 인구가 개성으로부터 강화로 유입, 토지와 농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였으나 간척사업으로 3개의 섬을 연결해 30만 주민을 품고 국난을 극복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사업이 될 것이고 인천은 그 중심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강화 남단-영종 축의 결정적 우위는 여러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토지에 있어 확장성이 압도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 특히 대규모 일괄개발이 가능하다. 평지와 연계된 계획형 도시를 구축하면 용인 대비 대폭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땅이 곧 경쟁력’이다. 전력 분야에서도 해안 입지로 절대 우위에 있다. 반도체 공장 1개가 소도시 전력 소비량을 필요로 한다. 해안 입지 장점으로는 화력 발전소 직접 연계, 원자력 발전소 입지 가능, LNG 터미널 연계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존 모든 화력발전은 해안가에 위치한다. 송전 손실 및 송전선 민원을 줄일 수 있고, 공급 안정성 및 생산비 면에서 앞선다. 매립 후 생성되는 서해안 갯벌을 활용하면 좁은 국토를 넓히는 동시에 임해공단과 항만, 공항까지 확장함으로써 수도권 경쟁력이 강화된다. 중국, 일본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다. 국제 경쟁력 있는 수도권 확장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임해전진 기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공항과 항만이 산업 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물류비를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컨벤션 효과도 만만치 않다. 국제회의 장소를 적절한 장소에 설치하게 되면 짧은 동선으로 많은 인적교류가 가능해진다. 용수의 풍부함도 빼놓을 수 없다. 한강수계 이용에 더하여 임진강, 예성강 수계까지 이용 가능하다. 긴급 시에는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해수 담수화를 활용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필수조건인 토지, 전력, 공항 접근성에서 강화 남단-영종 지역은 수도권 내 가장 큰 확장성을 갖췄으며, 경쟁력 있는 입지이다. 인력과 용수는 기존 수도권과 동일한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3대 요소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 이천·용인은 오늘의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성공 모델이라면 강화·영종은 미래의 확장 모델이다.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18,19대 국회의원)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인사 △국토공간대전환정책실무추진단장 권혜린△민정실장 나승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장 임성환△문화산업정책관 김경화△저작권정책관 최영진△지역문화정책과장 이관표△전통문화과장 최재환△문화기반과장 손미숙△미디어정책과장 강민아△저작권정책과장 박현성△저작권산업과장 안미정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윤태욱
  • [데스크 시각] 한예종 이전과 정치

    [데스크 시각] 한예종 이전과 정치

    지방선거 국면에 예기치 않게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문제가 논란이다.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면서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한예종을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옮기고 한예종에 정식 대학원 과정을 둔다는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문화예술의 지역 확산, 한예종의 법적 지위와 예술 전문 교육 강화 등이 법안 발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국내 유일 국립예술대학인 한예종은 대통령령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근거해 1993년 문을 열었다. 애초 실기 중심의 전문 예술인 양성에 방점을 둬 교육부 산하 ‘대학’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각종 학교’로 분류됐고 학위 과정도 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학원에 준하는 예술전문사 과정은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학부에 해당하는 예술사 과정의 경우 학사 학위를 인정받는다. 현재 서초캠퍼스(음악원·무용원)와 석관캠퍼스(연극원·영상원·미술원·전통예술원)로 이원화돼 있는 한예종 이전 논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있어 왔으나, 석관캠퍼스 일부와 맞닿은 의릉(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서울 송파구, 경기 고양시와 과천시, 인천시 등이 유치에 나섰으나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학교 입장에서는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설치법 제정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석박사 과정 운영은 이뤄야 할 숙원이며 캠퍼스 통합 이전(또는 분산 이전)은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번 법안을 놓고 반발이 거세다. 한예종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정치적 편의를 위해 학생들에 대한 고려나 일말의 예고 없이 추진된 주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학교가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단절로 인해 우수한 인재가 서울 소재 예술대학에 쏠리는 등 결국 한예종은 현재의 경쟁력과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교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예종은 “학교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풍부한 공연·전시 인프라, 예술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에서 나온다. 충분한 준비가 전제되지 않은 물리적 이전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예술 교육 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국가적 예술 자산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옮긴다는 생각은 지금껏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니다. 열린 공간에서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하는 일”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최근 비판이 거셌던 문화예술 공공기관장 인사 문제와 맞물려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반발에 직면했던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 문제와도 겹쳐 보인다. 정권이 바뀌고 여야가 공수를 교대해도 문화예술을 대하는 정치권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문화예술계는 좌절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과 문화예술의 지역 확산은 분명히 필요하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앞다퉈 유치전에 나서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광역 행정 통합의 첫 사례가 나오면서 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역시 이해는 간다. 한예종의 광주 이전 법안 발의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법안이 당사자인 학생과 학교,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숙의하고 깊이 고민한 결과인지는 되짚어 볼 일이다. 한예종 총학생회 성명 중에 이런 대목이 눈에 띈다. ‘문화예술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홍지민 전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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