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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적층량 수수료 감면

    울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적층량 수수료 감면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지적층량 수수료가 감면된다. 울산시는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울주군 특별재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산불 피해를 본 주민은 2년 동안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주택 등 건축물이 전부 파손되거나 유실된 경우 지적측량 수수료가 전액 감면되고, 그 외 토지 등은 50% 감면된다. 수수료 감면 혜택은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하는 지적측량에 적용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난달 24일부터 2년간 유지된다. 수수료 감면을 받으려면 피해 지역의 시장·군수 또는 읍·면장이 발급하는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울주군청 민원실 지적측량 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바로처리콜센터를 통해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해 주민이 일상과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형 싱크홀’ 서울 강동구 또 땅꺼짐 발생

    ‘대형 싱크홀’ 서울 강동구 또 땅꺼짐 발생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소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2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쯤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지점의 차량 통행 등이 일부 통제됐으며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땅꺼짐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동구에서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9분쯤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17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와의 연관성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 토허제 풀리자 ‘부모찬스’… 父한테 30억 빌려 47억 아파트 매입

    토허제 풀리자 ‘부모찬스’… 父한테 30억 빌려 47억 아파트 매입

    #1. 30대 남성 A씨는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47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본인 예금 17억원과 아버지에게 빌린 30억원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구청에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적었다. 국토교통부는 차입금이 과다하다고 판단해 편법 증여를 의심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2. B씨 부부는 장인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의 아파트를 15억원에 사들이면서 장인을 임차인으로 하고 보증금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은 11억원을 받는 전세 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조달했다. 국토부는 특수관계인 간 보증금 과다 의심 사례로 판단하고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달 10일부터 서울시·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정밀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위법 의심 사례 20여건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포함해 올해 1~2월 거래 신고분 중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204건을 추적해 거래 당사자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발표된 ‘3·19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앞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었다가 35일 만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인 뒤 투기 수요가 규제 지역 인근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사 대상은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포함해 강동·마포·성동·동작구 등 11개구 아파트 35곳이다. 3~4월 거래 신고를 대상으로 한 2차 조사도 예정돼 있다. 위반 여부가 판단되면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 FBI 첩보로… ‘역대 최대’ 200만명분 마약 1t 적발

    FBI 첩보로… ‘역대 최대’ 200만명분 마약 1t 적발

    강릉 정박 벌크선서 5000억 상당코카인 추정… 해경, 20여명 수사 세관당국과 해양경찰이 국내 정박한 외국 선박에서 밀수된 것으로 의심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을 적발해 조사에 착수했다. 적발한 마약은 총 1t가량의 코카인 의심 물질로 추정되며 이는 국내 유통될 경우 사회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는 양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2일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3만 2000t급 벌크선(포장하지 않은 화물로 그대로 적재할 수 있는 화물선)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과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이 선박이 마약 의심 물질을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정보를 입수하고 해경과 세관 90여명을 동원해 옥계항에 입항한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선적지가 노르웨이인 A호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거쳐 국내로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앞서 전날 FBI와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해경과 세관은 해당 선박에 대한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보안을 유지한 상태로 이날 오전 옥계항에 합동 검색팀을 긴급 투입했다. 선박의 규모(길이 185m) 및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동해해경청·서울세관 마약 수사요원 90명,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대규모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이어 합동 검색팀은 선박 내부의 특수 밀실 등 선박 전체를 집중 수색했다. 세관 마약탐지견이 마약탐지 반응을 보여 밀실 내부를 집중 수색한 결과 선박 기관실 뒤에 마련된 밀실 창고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이 담긴 약 20~30㎏의 상자 50여개를 발견했다. 해당 물질이 들어 있던 상자는 비닐로 겹겹이 포장됐으며, 검색팀이 비닐을 뜯자 하얀색 가루가 나왔다. 발견된 물질의 전체 중량은 1t, 시가 5000억원 상당으로 200만명에게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파악됐다. 이는 중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21년에 적발된 필로폰 404kg이었다. 합동 검색팀은 발견한 마약 의심 물질을 긴급하게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했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향후 해경청과 관세청은 합동 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으며 FBI와 HSI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해상을 통해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점 등을 감안해 앞으로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FBI·HSI 등 해외 기관들과도 공조를 확대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역대 최대 규모 밀수량의 필로폰을 항공기에 숨겨 밀수한 마약사범에게는 징역 30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바 있다.
  • 259조 가치의 숲을 더 푸르게… ‘3월 중순 식목일’ 주장도 자란다

    259조 가치의 숲을 더 푸르게… ‘3월 중순 식목일’ 주장도 자란다

    3월 중순 서울 평균 기온 6.5도 4월 5일보다 나무 심기에 알맞아산림면적 630만㏊… OECD 4위 지난달 경북 청도를 시작으로 경북, 울산, 경남, 충북, 전북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은 산림 약 4만 8000㏊를 불태우고 가장 큰 인명·재산 피해까지 발생시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며칠 앞으로 다가온 식목일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식목일은 1343년 조선시대 성종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데리고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구기 시작한 것과 1910년 순종이 친경제(親耕祭)를 열어 손수 나무를 심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이자 ‘날이 풀리고 화창해지기 시작한다’는 청명, 한식과 식목일이 겹치는 이유는 이때가 나무 심기 적합한 날씨였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6.5도일 때가 나무 심기에 가장 적당한 때다. 해방 이후 미군정청이 식목일을 공휴일로 정한 1946년만 해도 서울, 강릉, 광주, 대구, 부산, 제주 6개 도시의 식목일 평균 기온이 10도 이하로 나무 심기에 적당했지만 1970년대 말부터는 식목일 평균기온이 10도를 웃돌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서울의 경우 일 평균기온이 나무 심기에 적당한 온도인 6.5도가 되는 때는 식목일보다 20일가량 이른 3월 중순이다. 이 때문에 식목일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조선 후기 산림 면적은 전 국토의 76%에 해당했지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전국 대부분의 산은 민둥산이 됐다. 이후 한국은 1972년부터 시작된 치산녹화 사업으로 전 세계 유례없는 산림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정부는 5년 단위로 산림통계를 조사·발표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 통계치인 ‘2020 산림기본통계’(2022년 개정판)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한국 산림면적은 629만 8000㏊로 남한 면적의 62.7%를 차지한다. 국토 면적 대비 산림 비율로 따지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핀란드(73.7%), 스웨덴(68.7%), 일본(68.4%)에 이은 4위 수준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나무와 숲의 기능에 관해 관심이 더 커지고 있지만 사실 산림은 인류의 역사와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어 왔다. 과거에는 식량 공급원이나 연료, 건축자재 등으로 쓰이는 한편 종교나 신앙의 대상이 됐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나무를 직접 활용하기보다는 산소 공급을 통한 대기질 개선, 산사태와 가뭄 방지, 산림 휴양, 생물 다양성 확보, 온실가스 흡수, 열섬 완화와 같은 공익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산림의 공익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5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 기능 중 가장 큰 것은 기후변화 원인인 온실가스를 흡수, 저장하는 기능으로 나타났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와 흙, 낙엽이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다. 탄소 저장 효율은 침엽수림보다는 활엽수림이나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는 혼효림이 더 높다. 그렇지만 국내 산림은 경제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소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종이 38.8%로 가장 많고 활엽수종이 33.4%, 혼효림이 27.8%로 구성돼 있다. 산림학자들은 “무분별한 산림자원의 파괴가 지구 환경 악화와 자연 자원 고갈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산림자원을 파괴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는 만큼 산림이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선박에 마약 은익”…FBI 정보 입수한 해경, 코카인 적발

    “선박에 마약 은익”…FBI 정보 입수한 해경, 코카인 적발

    해경이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대량의 마약 의심 물질을 적발해 수사 중이다.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입항한 벌크선 A호(3만2000톤, 승선원 외국인 20명)에서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과 관세청은 하루 앞선 지난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멕시코를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한 후 옥계항에 입항하는 A호에 마약이 은닉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호 수색 결과 선박 기관실 뒤편 밀실에서 개당 20kg에 달하는 박스 수십개에 담긴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 의심 물질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코카인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과 관세청은 향후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밀수 공모 여부, 마약 출처,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 전북 숙원, 대광법 통과됐으나 정부 거부권 우려

    전북 숙원, 대광법 통과됐으나 정부 거부권 우려

    전북특별자치도의 숙원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으나 반대도 만만치 않아 한덕수 총리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대도시권 기준을 조정해 전라북도의 광역 도로망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대광법 개정안은 재석 246명 중 찬성 171명, 반대 69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대도시권의 기준이 되는 지자체 범위에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중 도청 소재지인 도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을 추가했다. 지난 2월 기준 인구가 63만 3000여명인 전주시에 교통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관계기관 간의 이견 등으로 신속히 시행되지 못하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를 조정하도록 하고, 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조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 본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나 정부 부처는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 의견도 거세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이날 반대토론에서 “개정안은 사실상 전라북도 전주만을 대상으로 하는 법안”이라며 “대도시권의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대광법의 입법 취지에 전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별·광역시가 없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는 데 국비 176조원이 투입됐지만, 전라북도에는 단 1원도 투입되지 않았다. 전라북도만 차별받고 있다고 도민들은 생각한다”며 “이 법은 전라북도가 지금까지 받은 차별을 치유하는 법”이라고 반박했다. 전북자치도는 “숙원이었던 대광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입법 과정에 여당과 기재부 등의 반대가 심해 거부권의 행사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전북의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탄핵정국에…윤석열 대통령 ‘인천 공약’ 줄줄이 표류

    탄핵정국에…윤석열 대통령 ‘인천 공약’ 줄줄이 표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인천 공약’이 표류하고 있다. 1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서에 인천지역 공약으로 7가지가 제시됐지만 완료된 사업은 없다.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고 경인선 지하화는 우선사업에 제외돼 인천시민들의 실망이 크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인천을 방문해 대통령이 되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현재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한다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이행 방안으로 ‘국무총리실 내 전담기구 설치’를 내세웠다. 그러나 취임 3년이 다 되도록 전담기구는 설치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 공약이 제자리를 걷고 있는 동안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더 꼬여가고 있다. 그간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를 세 차례나 했는데도 불구하고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네 번째 공모를 준비하고 있지만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만일 대체매립지 조성에 실패하면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은 물 건너갈 공산이 크다. 윤 대통령은 또 인천 도심을 단절시키는 경인선 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경인선 인천역~온수역 22.63㎞ 구간을 지하화하는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국토부는 받아주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경인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에서 제외된 이유로는 사업비 분담 문제가 대두된다. 경인선은 인천시부터 경기도, 서울시까지 연결돼 있어 3개 시도가 사업비 분담에 합의해야 한다. 인천시는 경인선 인천역부터 부개역까지 인천 구간(13.9㎞)에만 철도 지하화 3조4000억원, 상부 부지 개발 3조2000억원 등 총 6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측한다. 이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신설 공약은 올해 하반기 국토부가 고시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또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육성 ▲제2의료원 설립, 국립대병원 유치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나머지 공약들도 일부만 이행됐거나 미이행 상태다. 인천시는 정치적 상황 변화를 주시하면서 상황별로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러 방식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향후 정치적 상황이 변화하면 거기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 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지거래허가 현황·용도 한눈에”… 용산구, 전국 최초 ‘정보광장’ 구축

    “토지거래허가 현황·용도 한눈에”… 용산구, 전국 최초 ‘정보광장’ 구축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시스템’을 구축해 3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용산구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용산구는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시하고 6월 예정이었던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개통을 앞당겼다.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의 주요 기능은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 확인, 허가 대상 여부 조회, 건축물 용도 조회, 허가 신청 상담 등이다.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에서 지도를 통해 지정 구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토지이음과 세움터 시스템과 연계돼 토지거래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사전 신청 기능을 넣어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이 정보광장에서 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조회한 후 허가 사전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이를 검토한 뒤 허가 가능 여부를 답변한다. 또한 지역 곳곳에 설치된 1만 4000여개의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통해 정보광장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7일 개업 공인중개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9월까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갑작스러운 부동산 정책으로 구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정책을 통해 구민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경주·포항 “전철망 연결… 에너지 신산업 단일경제권 추진”

    울산·경주·포항 “전철망 연결… 에너지 신산업 단일경제권 추진”

    울산·경주·포항이 초광역 전철망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연계 육성을 통해 단일 생활·경제권을 추진한다. 울산·경주·포항으로 구성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3개 도시 연계 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3개 도시는 지난 1월 경주에서 9명으로 구성된 상설협력 기구인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 체계·제도 등 5대 분야 43개 공동 협력사업의 추진 방향과 전략을 담았다. 43개 사업은 계속 사업 35개와 신규 사업 8개로 구성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추진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육성, 해오름산업벨트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이다. 초광역 전철망 구축은 현재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 구간을 운행 중인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을 오는 2033년까지 울산~경주~포항으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132.8㎞ 구간에 사업비 276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3개 도시는 지난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에 이어 국토교통부도 방문해 요청했다. 특히 추진단은 단일 경제권 형성을 위해 수소 메가시티 조성과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국가 도심항공교통(UAM) 테크노 비즈니스 벨트 조성, 차세대 원전산업 선도 프로젝트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의 경우 울산과 포항이 2023년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에 지정돼 지난해부터 전략적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 간 수요 공급망 확장을 통한 초광역 이차전지 클러스터가 조성돼 해오름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육성된다.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2028년까지 국내 유일의 수소 배관 공급 방식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만든다. 울산시가 실증 테스트베드를, 경주시는 핵심 부품 개발 및 인증을,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수소화합물 기반 친환경 선박 전환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인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위해 결성한 행정협의체다.
  • 이동환 고양시장 “시의회, 무차별 예산 삭감… 시 발전 막아”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회의 반복적 예산 삭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시장 관심 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백억원의 민생·경제 사업이 회기마다 무차별 삭감되고 있다”며 “시민을 외면하고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비상식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8일 끝난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고양시가 제출한 올해 첫 추경 예산안 중 약 161억원이 삭감됐다. 공립수목원·공립박물관 조성, 원당역세권 발전계획, 킨텍스 지원부지 활성화, 창릉천 우수저류시설, 일산 호수공원 북카페 조성 등 모두 47건의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 상당수는 3차례 이상 많게는 7차례 삭감됐다. 시의회의 무차별 삭감 사례로 이 시장은 경쟁 끝에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기반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들었다. 그는 “24시간 민원 서비스, 차량흐름 최적화, 재난 예방, 드론 순찰, 자율주행 버스 등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시에 대한 혁신적 투자”라며 “정부가 약 400억원 중 절반을 지원하는 데도 시의회는 고양시 부담분조차 온전히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반복된 예산 삭감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도시 발전의 엔진을 끄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그는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예산은 4차례 삭감된 뒤 이번 추경에서 ‘반쪽짜리’로 돌아왔다”며 “이 계획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도 연결돼 고양시의 중장기 도시 전략에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영향력이 큰 고양시의회는 3년 전 국민의힘 소속 이 시장이 당선된 뒤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운남 시의회 의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의회의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예산 심사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본인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사업을 밀어붙이는 게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 악성 미분양 2만 3000가구 넘었다… 11년 5개월 만에 최다

    악성 미분양 2만 3000가구 넘었다… 11년 5개월 만에 최다

    아파트를 짓고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규모가 전국 2만 3000가구를 넘어섰다.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다. 미분양이 늘면 자금 여력이 없는 중견·중소 건설사는 돈줄이 막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12월 결산법인 실적이 나오면 중견건설사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4월 위기설’이 제기된 배경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위기설은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설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2만 3722가구로 전월(2만 2872가구)보다 3.7% 늘었다. 2013년 9월(2만 4667가구)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악성 미분양 중 80.8%는 지방에 몰려있다. 공사가 끝났는데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자 건설사들의 미수금이 쌓여가고 있다. 대출 상환 부담 가중으로 중소 건설사를 압박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저건설,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기업회생 신청을 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 브리프’에서 “4월 위기설은 다소 과장됐다”면서도 “현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에 준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진단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4월 위기설이 뜬금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방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과 사업장은 제2금융권, 저축은행과 연계한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앞세워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을 발표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요가 없는 곳의 미분양 물량은 일반 수요로 해소할 방법이 없지만, 정부가 돈을 넣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지적했다.
  • [서울광장] 대권 법정의 오징어게임

    [서울광장] 대권 법정의 오징어게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왜 지연되고 있을까. 이 질문의 힌트는 지난달 7일 이미 제시된 듯하다. 헌재 선고가 예상됐던 그날,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속도전으로 진행되던 윤 대통령 사법 절차에 급제동을 건 사건이자, 사법부가 절차적 엄격성을 심리하겠다는 선언이었다. 또한 법원과 헌재라는 별개 기관이 암묵적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신호였다. 정치적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사법 소극주의 속에서 육성된 법관들이 자신의 결정으로 파면이나 피선거권 제한이라는 정치적 결과가 초래되는 상황을 회피하려는 전략이 엿보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은 거대한 사법 시스템의 작동이지만,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리는 건 법관 개인이다. 87년 체제는 사법부의 위상을 강화했으나 법관이 자율성과 재량으로 판단했을 때 존중받고 보호되는 체계까지 만들었는지는 의문이다.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여론과 흔들리는 사법부 권위 속에서 법관들의 운신 폭은 더욱 좁아졌다. 결국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아닌, 그들의 사건을 맡은 법관들이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되어 게임을 무난히 끝내기에 급급해졌다. 윤 대통령 구속이 취소된 이후 사법부의 시계는 속도와 방향을 바꿨다. 헌재는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선언했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앞서 국무총리 탄핵 사건을 선고해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라는 안정적인 국정운영 체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서울고법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법리 해석의 엄격성을 강조하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제 공은 다시 헌재로 넘어왔다. 헌재는 이 대표 판결의 법리를 윤 대통령 탄핵 심리에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마치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이 동일한 규칙 아래 게임을 수행해야 하듯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가 참가자들의 미세한 움직임을 세세히 보듯 서울고법은 이 대표의 선거법 관련 행위를 쪼개서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렇다면 탄핵심판에서도 윤 대통령의 계엄 행위를 세세하게 봐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서울고법 재판부는 특히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관해 다른 합리적 해석 가능성을 배제한 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만 해석하는 것은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형사법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고 판시했다. 윤 대통령 측의 “극소수 병력으로 국회의원을 끌어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는 항변에도 형사법 기본원칙을 적용한다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도형이 깨지는 ‘행위’로 탈락하는 달고나 게임처럼 서울고법은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 처장이 기억에 없다고 한 것이 ‘인식’에 관한 것이어서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했다.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협박을 받은 변경”이란 이 대표 발언도 “과장된 표현일 뿐 허위로 보긴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이 논리가 탄핵심판에 적용된다면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는 윤 대통령의 ‘인식’과 실제 국회의원 체포가 없었던 ‘행위’는 정치적 맥락에서 더 넓은 해석의 여지를 가질 수 있다. 법정 밖 줄다리기 게임의 열기는 더 뜨겁다. 국민의힘이 “법원이 사진 확대를 조작으로 인정한 건 판사들의 문해력을 의심케 한다”고 성토하면, 이 대표는 왜곡된 프레임을 보여 주는 우화 그림으로 반박하는 식이다. 민주당의 ‘국무위원 줄탄핵’에 국민의힘은 ‘내란선동 고발’로 맞선다. 양측이 팽팽한 줄 끝에서 기습의 틈을 노린다. 사법리스크에만 국한된 일도 아니다. 연금개혁 전장에선 1% 포인트 차이로 난항이었고, 추경은 일인당 25만원 지역화폐 이견에 묶여 논의의 적기를 놓쳤다. 대권 스케일의 혈투가 ‘사법리스크’라는 좁은 경기장에 갇혀 자구와 숫자 고치기에 역량을 소진하는 사이 체제개혁 논의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이야말로 87체제가 보여 주는 비극이다. 서로의 발목을 잡는 데는 능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불가능한 교착 속에서 게임의 판을 바꿀 거시적 개혁 어젠다는 제시하지 못한다. 우리는 계속 오징어게임에 갇혀 시즌마다 다른 참가자가 등장하는 모습만 보게 될 것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자치광장] 금천구의 도시공간 혁신과 미래 전략

    [자치광장] 금천구의 도시공간 혁신과 미래 전략

    시간이 흐르면 강은 스스로 길을 넓혀 가고 도시는 사람들의 꿈을 품으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도시에 색과 성격을 부여하고 공존과 협력을 이루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도시정책의 본질이다. 금천구 도심 한복판에는 약 12만 5000㎡ 규모의 공군부대가 있다. 공군부대는 80여년간 지역 단절을 초래했고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돼 여러 차례 이전이 시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지난해 공군부대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창의적인 도시정책을 펼칠 수 있다. 금천구는 공군부대 부지에 세 가지 도시정책 전략으로 도시 공간을 혁신하려고 한다. 첫째, 기존의 틀을 완전히 뛰어넘는 혁신적 개발모델을 구축한다. 제약이 없는 도시계획 특례제도를 활용해 업무, 주거, 상업시설 등의 용도를 모두 담아내는 고밀 복합개발로 직(職)·주(住)·락(樂)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G밸리와 연계한 첨단기술 기반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포함돼 있다. 도시 공간의 고밀화·입체화에 대한 제도 개선 사항과 디자인 혁신을 도입한다.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도시설계에서 벗어나 수직적 공간을 활용한 입체 공원과 중심 녹지 축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건물 내·외부를 연결한다. 둘째, 강력한 추진력과 협업을 통한 민·관·군 상생 개발을 추진한다. 공군부대 부지개발은 2005년부터 군부대 완전 이전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이전 후보지 지자체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2021년부터 주민들과 논의하며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발 방향을 현 부지 내에 기존 부대를 도심형 부대로 압축 배치하고 잔여 부지를 개발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이후 국방부,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구체적 공간재구조화계획을 마련 중이다. 구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소통함으로써 사업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셋째, 도시개발에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다. 입체공원 등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탄소를 저감·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등 친환경 건축 기술을 도입해 건축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성장과 환경이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겨졌다. 현재는 환경 기술 발전으로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 공군부대 복합개발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금천구의 미래 30년을 바라보며 추진하는 공군부대 복합개발은 도시공간 대개조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일본 아자부다이힐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같은 세계적 고밀 복합개발 사례에 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금천구는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주민과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혁신적 도시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실무협의체 개최···주민 소통 강화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실무협의체 개최···주민 소통 강화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2단계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회의를 27일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실무협의체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입주자 대표 간 소통 창구로, 도시 개발과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다. 기존에는 지식정보타운 내 공동주택단지 10곳의 입주자대표와 LH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지난 2024년 6월 1단계 준공 이후 과천시와 과천경찰서 등 관계기관까지 포함해 협의체가 확대됐다. 2단계 공사는 단설중학교 부지와 지하철 상부 공원을 제외한 주요 하천, 공원, 녹지 공간을 포함하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기반 시설이 조성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기 전 하천 정비, 2·4·5호 근린공원 조성, 과천대로 축소공사, 공공지하보도 설치, 단설중학교 건립, 송전탑 철거 현황 등을 논의하고, 주민 질의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공원과 녹지 등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해 지식정보타운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용산구, 전국 최초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구축

    용산구, 전국 최초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구축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시스템’을 구축해 3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용산구 내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용산구는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하고, 6월 예정이었던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개통을 앞당겼다.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의 주요 기능은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 확인, 허가 대상 여부 조회, 건축물 용도 조회, 허가 신청 상담 등이다.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에서 지도를 통해 지정 구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부의 토지이음과 세움터 시스템과 연계돼 토지거래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사전 신청 기능을 넣어 One-Stop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이 정보광장에서 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조회한 후, 허가 사전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이를 검토한 뒤 허가 가능 여부를 답변한다. 또한 관내 곳곳에 설치된 1만 4000여개의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통해 정보광장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7일 개업 공인중개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9월까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갑작스러운 부동산 정책으로 구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정책을 통해 구민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괴물 산불’ 대응책 싹 바꾸고, 물렁한 처벌법 손봐야

    [사설] ‘괴물 산불’ 대응책 싹 바꾸고, 물렁한 처벌법 손봐야

    서울 면적 80%가 넘는 국토가 잿더미가 됐고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3만 7000여명에 이른다. 경북과 경남 지역 등을 휩쓴 산불이 남긴 사상 최악의 피해가 참담하기만 하다.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이 슬픔과 고통을 딛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다. 여야가 산불 추경을 두고도 정쟁을 벌이는 행태에는 기가 막힌다. 그래도 국가 재난 때마다 그래 왔듯 이번 역시 민간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의 일상화와 대형화 경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림청은 2023년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일어난 대형 산불을 계기로 대응 개선책을 담은 백서를 펴냈다.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 산불 진화 인력과 헬기 등 장비 부족, 임도 등 기반 시설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개선책을 내놨다. 문제는 지난 2년간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 헬기로의 전환, 12개 산림항공권역당 최소 대형 헬기 2대 이상 확충,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인력 2500명 규모로 확대 등 제안된 개선안들이 실행되지 않았다. 백서에 정답을 뻔히 써 놓고도 예산 한계 등을 이유로 방치된 것이다. 뼈아프게 각성해야 할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다. 산불 재난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더라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방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한다. 산불 실화자에 대한 처벌도 물렁하기 짝이 없다. 산림보호법상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이 고작이다. 이마저 집행유예 선고로 그친다.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워도 30만~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는 산불 예방의 경각심을 주기는 애초에 역부족이다.
  • 웃음이 피식피식… 감독 하정우의 ‘로비전’ [영화 프리뷰]

    웃음이 피식피식… 감독 하정우의 ‘로비전’ [영화 프리뷰]

    상대방이 더럽게 싸움을 걸어오면 그저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 “우리도 더럽게 싸우자”며 기세 좋게 외쳤지만 영 쉽지 않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하정우 주연·감독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다 로비전에 뛰어든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의 분투를 그린다. 창욱은 뒷거래에 능한 어린 시절 친구 광우(박병은)에게 번번이 뒤통수를 맞았다. 4조원에 이르는 국책 사업인 스마트주차장 계약에 회사의 운명이 달린 상태. 광우가 국토교통부 조 장관(강말금)을 일찌감치 포섭했다는 소식을 듣고, 창욱은 실무를 쥐고 있는 조 장관의 남편 최 실장(김의성)에게 골프 접대를 하기로 한다. ‘로비 초보’인 창욱의 좌충우돌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립도 잡아 본 적 없지만 빗자루로 열심히 스윙을 날려 보기도 하고, 상대방의 골프공이 러프나 숲속에 들어갔을 때 주머니에서 새 공을 꺼내 내려놓는 ‘알까기’ 등을 시험공부하듯 배우기도 한다. 창욱은 최 실장에게, 광우는 조 장관에서 골프 접대를 하는 날 공교롭게도 둘은 같은 골프장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라운딩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로비 대상인 조 장관과 최 실장의 천박함이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묘한 쾌감을 준다. 특히 최 실장은 원리원칙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욕망 앞에서 한없이 흔들리는 인물이다. 창욱의 접대 이야기에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열렬하게 좋아하는 진세빈(강해림) 골프 프로가 라운딩에 참여한다고 하자 의뭉스럽게 받아들인다. 영화 ‘부산행’(2016)에서 악역 연기로 유명한 배우 김의성이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을 통틀어 가장 비호감”이라 했을 정도로 ‘빌런’(악당) 역할을 톡톡히 한다. 창욱과 광우 주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엉뚱한 행동이 영화 내내 잔웃음을 던진다. 거친 입담을 선보이는 조 장관을 비롯해 최 실장과 학연으로 이어진 박 기자(이동휘), 조 장관의 비위를 맞추려 동행했지만 엉뚱하기 짝이 없는 배우 마태수(최시원)와 그의 옛 연인이자 골프장 안주인인 다미(차주영), 다른 꿍꿍이가 있는 골프장 대표(박해수) 등이 이리저리 얽히고설키며 골고루 양념을 친다. 하정우는 “10명의 배역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게 만드는 ‘캐릭터 영화’여서 인물들이 잘 보이게 연출하는 게 중요했다”고 전했다. 블랙코미디이긴 하지만 심각하게 볼 필요가 전혀 없다. 영화 내내 웃음을 피식피식 터뜨리면서 즐기면 된다.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 호반건설 “협력사 상생 모델 구축 앞장”

    호반건설 “협력사 상생 모델 구축 앞장”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지원과 제도 운용을 이어가며 동반 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를 합산해 산정·공표되는 지표로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구분된다. 호반산업은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분야 등을 평가한다.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총 986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건축·토목·안전 부문에서 40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는데, 2018년부터 800개 이상의 협력사에 지원했다. 협력사 임직원의 직무 교육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과 복리후생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며 수상기업에 기술개발비와 사업화지원금 등 지원 범위도 넓히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산불 끌 헬기·인력 턱없이 부족… “산림청 → ‘부’로 승격 필요”

    [단독] 산불 끌 헬기·인력 턱없이 부족… “산림청 → ‘부’로 승격 필요”

    ① 산림청 하루 운용 헬기 30대뿐면적당 강원 50대·경북 40대 필요5만ℓ 물 싣는 ‘고정익 항공기’ 도입② 진화·인명 구조 시스템 개편 시급산불예방전문진화대 대부분 60대거주지 맞춤 대피 지도도 만들어야③ 산림 재구조화하고 임도 확충을불에 강한 활엽수 함께 심어 숲 조성환경단체 반발·사유림에 임도 못 내 여의도 면적의 160배가 넘는 국토를 폐허로 만들고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산불이 30일 잡혔지만 진화 시스템을 뜯어고치지 않는다면 언제든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로 겨울과 봄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산불 발생 기간은 길어지는데 정부·지자체의 시스템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진화 시스템 정비 ▲산림 재구조화 ▲인명 구조 시스템 개편을 과제로 꼽았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임상준 교수(산림공학) 연구팀에 따르면 산불은 연평균 5.82건씩 증가하고, 2000년대 들어 발생 기간이 25일 길어졌으며 80%는 4~5월에 집중됐다. 진화 시스템의 핵심은 헬기와 인력이다. 산림청 보유 헬기는 50대지만 점검 등으로 하루 운용 가능 대수는 30대 남짓이다. 지자체 임차 헬기가 경북 19대, 경남 8대, 강원 8대 있지만 골든타임(30분) 이내에 출동하기엔 부족하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30일 “강원과 경북, 경남 산림 면적을 단순 계산해도 진화 헬기가 각각 50대, 40대, 30대씩은 필요하다”며 “지자체 임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은 “고정익 항공기를 도입할 때가 됐다”며 “밤에도 투입할 수 있고 5만ℓ 규모의 소화수를 뿌려 줄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에 산불예방전문진화대가 9600여명 있지만 대부분 60대다. 채희문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예산을 확보해 젊은 대원을 고용하고 잔불 정리 그룹, 고도 진화 그룹 등으로 나눠 교육한 뒤 보수체계도 달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림청을 ‘부’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채 학장은 “국토의 64%가 산악 지역이다. ‘청’급으론 역부족”이라며 “더 많은 국고를 끌어와야 시스템 재정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냥갑 같은 산림도 재구조화하고 임도(林道)를 확충해야 한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는 “침엽수 단일 수종으로 숲을 조성하기보다는 산불에 강한 굴참나무 등 활엽수를 함께 심어 내화수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학장은 “나무 사이 간격을 두고 숲을 가꿔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67%가 사유림이어서 임도를 내기가 힘든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벌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명 구조 시스템 리모델링도 시급하다. 산촌 주민 대다수가 70~80대 고령자여서 재난 문자도 무용지물이다. 구형 핸드폰 사용자는 재난 문자를 받을 수조차 없다. 강호상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는 “거주지 특성에 맞춘 대피 지도를 만들어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성용 국립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어느 지역은 어떤 경로로 대피하라는 식의 맞춤형 재난 문자가 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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