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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남부광역철도 왜곡 말라”…용인·성남시에 경고

    경기도 “남부광역철도 왜곡 말라”…용인·성남시에 경고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0일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왜곡된 주장으로 사업을 방해하지 말라”고 용인성남 시장에게 경고했다. 고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기초자치단체장이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우선순위 노선 3개 선정과 관련해 순위에 들지 않으면 반영도 안 된다는 것처럼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려 도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가 도내 철도 신설사업 40개 노선 중 3개만 (우선순위로) 찍으라는 비현실적인 요구를 했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대응했을 뿐,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김동연 지사는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을 만나 사업 반영을 요청했고, 도는 관계 부처와 깊이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도마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 도민의 착시를 유발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와 달리,국민의힘 소속인 용인·성남시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가 국토부에 보고한 5차 철도망계획 반영 요청 우선사업 목록 3건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외된 것을 놓고 “자기 공약사업만 챙긴다”며 김 지사를 비판해왔다. 전날 이상일 용인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요청한 도민의 ‘경기도청원’에 대한 김 지사의 답변은 남 탓만 하는 책임회피용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거짓말로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같은 날 도민청원에 대한 김 지사의 답변 내용에 대해 “김 지사는 공약사업에만 치중하지 말고,사업성이 월등히 높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수 있게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도 관계자는 “작년 국토부 요구에 따라 부득이 우선순위 3개 사업을 건의했지만,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다른 사업들도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지금은 도내 신규사업이 최대한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건설사업은 용인·성남·수원·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4개시 공동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왔다.
  • 한승구 건단련 회장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아 비전 만들 것”

    한승구 건단련 회장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아 비전 만들 것”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와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 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듯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한 “대한민국 해외 건설이 1965년 해외 건설 시장 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고, 건설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맞춰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젊은 인재가 찾아오는 산업이 되도록 이미지 개선 사업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민과 건설인 여러분께 보탬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 건설 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 무안 찾은 與 “유가족 편에 서서 최선 다할 것”

    무안 찾은 與 “유가족 편에 서서 최선 다할 것”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잇따라 찾은 국민의힘은 30일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유가족의 편에 서서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된 직후 무안으로 향했다. 오후 3시쯤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한 권 위원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부터 현장에 머무르고 있는 권영진 당 대책위원장 등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 위원장은 유가족들과 만나 “유가족분들이 느꼈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은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의 모든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도 중앙당 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을 만난 권 위원장은 “장례를 하기 위해 검시 절차가 끝나야 하는데 희생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라며 “(정부) 실무자들이 책임 문제 때문에 (검시의) 표준운영절차를 고집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협력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같은 목소리를 내면 (검시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여야는 각각 대책위를 가동 중이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주재한 현장대책위원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희생자 신원을 빨리 확인하여 인도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안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사고 수습과 진상규명,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책위 소속 의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유가족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이나 지원할 점에 대해 계속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호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상황에 대해 “어떠한 사고가 있더라도 지역 비하가 있어선 안 된다”며 “우리 국민이 통합해야 하는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고와 관련된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추측성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어 언론인과 주변인들이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참사 다음날에서야 뒤늦게 현장을 찾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9일)도 브리핑에서 말했지만 지도부는 당장 (무안으로) 내려가고 싶었다”며 “그러나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대구시장 역임 후 국토위원회 여당 간사를 하는 권 대책위원장을 급파했고, 전남도당위원장과 무안 당협위원장도 (현장에서) 밤을 샜다”고 말했다.
  • 김동연, “尹 퇴진 위해 모든 세력 힘 합쳐야”···경제 위기에 ‘확대 재정’ 필요

    김동연, “尹 퇴진 위해 모든 세력 힘 합쳐야”···경제 위기에 ‘확대 재정’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퇴근 후 매일 탄핵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고,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확대 재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수현-이기헌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등을 차례로 예방한 뒤 가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탄핵 집회에 참석한 소회? “지난 토요일 여의도 집회 이어 어제, 그제 도청에서 퇴근 후 매일 집회에 참석 중이다. 지금의 시국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매일 참석했다. 집회 문화를 보니 8년 전에는 촛불혁명이었는데 최근 집회는 ‘응원 혁명’이다. 아주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서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젊은 청년들이 많이 나오신 것에 아주 감동이 컸다. 우리 청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 한편으로 나라를 위해 이렇게 함께해 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도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이다.” 감액 예산 통과에 대한 견해는? “예산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아쉽다. 저는 줄기차게 확대 재정을 주장했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 확대 재정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거다. 이번에 감액 예산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빨리 추경 예산 준비를 해서 확대 재정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개척해야 한다. 재정수지 또는 재정건전성은 우리가 OECD에서 아주 좋은 편이다. 재정수지 1% 적자면 20조 원의 재원이 생긴다. 예를 들어 20조 중 10조는 반도체나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 미래 먹거리에 투자할 수 있고, 10조는 취약계층에 돈을 쓰는 식의 확대 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덕수 총리 탄핵 추진에 대한 의견은? “모든 국민이 이번 내란 쿠데타의 목격자다. 어제 특전사령관 (국회) 증언을 보면 윤석열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한다. 포고문도 직접 수정했다고 한다.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석열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바로 탄핵에 들어가야 한다.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다. 한덕수 총리는 내란에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어느 정도의 관여를 했으며, 어떤 처벌을 받아야 될지 등을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계엄을 선포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 쿠데타에 참여한 군 수뇌부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 역시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시에 따랐던 일부 중간 또는 하급 장교들과 장병들이다. 이 문제는 역시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되겠지만 여러 가지 정상을 참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땅에 떨어진 군의 사기를 바로 잡는 것도 아주 시급하다.” 경제가 흔들리는데 비상계엄이 큰 문제였다고 보는지? “우리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이 온 건 분명하다. 안 그래도 우리 경제가 어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아주 직격탄이 됐다.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불확실성이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밝은 전망이든, 덜 밝은 전망이든 미래가 확실하다면 기업가들은 투자 결정을 하고 내수도 거기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계엄 선포와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해서 불확실한 상황이 빚어지는 바람에 우리 경제의 엄청난 부정적 효과를 미쳤다. 저는 97년 IMF 위기도 겪어봤고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해결의 가장 선두에 있었던 사람이다. 지금의 정치적인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다. ‘경제의 시간’은 ‘정치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계엄 선포 후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로 1조 이상 돈이 빠져나갔다. 환율은 1,450원대 가까이 근접했다. 제가 알기론 올해 말까지 외국인 투자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들이 전부 보류되고 있다. 국제신인도는 땅에 떨어졌다. 더군다나 트럼프 정권교체기에 대한민국은 누가 카운터 파트너가 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 빠졌다. 거기에 더해서 계엄에 군이 동원됨으로써 군의 위상과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이런 것들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첫 번째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탄핵안 폐기가 어려움을 배가했다고 봐도 되나? “그렇다. 지난번 국회에서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투표가 성립하지 않게 한 것은 우리 경제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다. 많은 세계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7~2018년) 촛불집회에서 신속하게 대통령을 탄핵하고 회복탄력성을 보인 것에 대해서 감탄했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혼란 상황 속에서 회복탄력성을 바로 보여주지 못했다.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표결이 성립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는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갖게 했고, 두 번째는 어려운 우리 경제에 더욱더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아주 악재가 됐다고 말씀드리겠다.” 지사와 함께 3김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도지사나 김부겸 전 총리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번 유럽 출장 중에 만났었다. 계엄 전에 김부겸 전 총리와도 따로 만나서 여러 가지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김 전 총리는 제가 경제부총리 때 행안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자주 연락하면서 여러 가지 의논하고 있는 사이다. 지금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의 즉시 퇴진과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을 위해 우리 범민주세력, 범시민 세력이 다 함께 힘을 합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지금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적 계산으로 판단하거나 움직인다고 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다 대한민국과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길이 가장 빨리 이러한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인지 (찾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할 때다.”
  • 김동연,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계획 반영 요청

    김동연,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계획 반영 요청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 “국토부에 전달하고 잘 챙기겠다” 답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을 만나 2026~203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의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토부에 제출한 경기도 내 40개 노선사업안(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GTX 플러스 및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맹성규 위원장은 “지사님의 강력한 요청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면서 “관련 예산을 키워서 지역발전의 방향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3차 철도망 계획에는 경기도가 건의한 36개 사업 중 16개가, 4차 철도망 계획에는 44개 사업 중 21개가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 5차 계획을 앞두고 정부가 지난 3,4차 때와는 달리 이미 제출한 40개 사업 중 ‘우선순위’를 3개만 적어내라는 지침을 내림에 따라 경기도는 경제성(B/C)이 뛰어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3개 사업에 포함하지 않아도 5차 계획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1~3순위를 제출했다. 경기도는 40개 사업 중 1~3순위만 5차 계획에 들어갈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가 있으나 3,4차 때도 각각 16개, 21개 사업을 관철한 바 있다며,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가 직접 맹성규 위원장을 예방해 보다 많은 사업이 채택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번 3차, 4차 철도망 계획 때 대한민국 전체 철도망 신규 계획의 약 45% 경기도 철도였다. 경기도의 1,410만 인구와 또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광법 개정안 심사 17일로 연기…전북 정치권 “19일에는 반드시 처리”

    대광법 개정안 심사 17일로 연기…전북 정치권 “19일에는 반드시 처리”

    교통 오지인 전북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 심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는 대광법 개정안 심사를 오는 17일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애초 국토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대광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기재부 등의 부정적 입장을 돌리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국토부의 요청에 심사를 재차 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정치권은 국토부의 대안이 실효성이 없을 경우 정부여당의 입장과 관계 없이 오는 19일 국회 국토위 전체 회의에 대광법 개정안을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대광법은 지난 2007년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에 광역교통망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유일하게 전북만 대도시권에서 제외하면서 지역 차별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대광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중앙 부처의 반대를 넘지 못해 불발됐다.
  •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교통소위 통과…안정적 사업비 조달 기반 마련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교통소위 통과…안정적 사업비 조달 기반 마련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을 공영 개발로 전환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작업이 첫번째 관문을 넘었다.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6월 발의한 후 5개월 만이다. 이날 심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해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에는 ▲민간공항 건설 위탁·대행 및 토지 조기 보상 ▲이주자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및 주택도시기금 지원 ▲지방채 한도 범위 초과 발행 특례 등의 조항이 담겼다. 이 중 지방채 한도 범위 초과 발행 특례의 경우 대구시가 공영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직접 진행할 경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 근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대해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을 보다 속도감 있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공자기금 융자를 통한 안정적 사업비 조달의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안소위에서 여야 합의를 이뤄낸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남은 절차에도 속도가 붙어 연내 본회의 처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시도 향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그간 대구시는 특별법 개정과 관련, 국토교통부·국방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를 이어왔다. 또 국토위 소속 의원들에게는 법안 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 통과를 환영한다”며 “주호영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TK신공항이 적기에 개항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TK신공항 공영개발 전환을 위해 안정적인 공자기금 확보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재옥 의원이 추가로 TK신공항법 3차 개정안을 발의할 때 공공자금 확보 방안을 개정안에 명시할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어도 안정적으로 공공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빠 골프쳤다”…故 김문기 ‘딸에게 보낸 동영상’ 이재명 유죄 결정타

    “아빠 골프쳤다”…故 김문기 ‘딸에게 보낸 동영상’ 이재명 유죄 결정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판결문에 고(故) 김문기 전 처장과 관련한 여러 동영상과 문서들이 유죄 증거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부가 심리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의혹은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자였던 김 전 처장을 몰랐다 것이고, 둘째는 백현동 부지의 용도변경은 국토교통부 압박 때문이라고 언급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대장동 실무자 김 전 처장과 관련된 여러 동영상과 문서들을 유죄의 증거로 적시했다. 133쪽에 달하는 판결문의 ‘증거의 요지’란에는 김 전 처장과 관련한 동영상이 포함됐다. 이 중에는 김 전 처장의 유족 측이 제공한 ‘딸에게 보낸 동영상’,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식사 동영상’ 등이 이번 유죄 판결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증거로 적시된 동영상은 2015년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시 공무원들,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간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김 전 처장이 딸에게 영상편지 형식으로 보낸 것이다. 9초짜리 영상에서 김 전 처장은 “나 얼굴이 너무 많이 타버렸어.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22일 SBS에서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하는 등 네 차례 방송 인터뷰에서 “김문기를 몰랐다”고 발언했다. 재판부 “이재명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허위”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2015년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을 공개한 후 나왔다. 이 대표는 같은 달 29일 채널A에서 “국민의힘이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보니까 단체 사진 중 일부를 떼 내 가지고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는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쳤으므로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의 식사 동영상 역시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 등과 함께 골프 및 관광, 식사 일정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들어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해 왔다. 백현동 관련 허위 발언도 유죄로 인정됐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20일 국회 국토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에 응한 것”이라는 취지로 거짓 해명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백현동 부지에 대한 준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은 성남시 자체적 판단에 의한 것이고, 성남시장인 이 대표 스스로 검토한 것”이라며 “용도지역 변경은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토하여 변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외에도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나오는 동영상 캡처 사진, 출입국 현황, 출장자 변경 알림 등 당시 출장과 관련한 부분을 비롯해 백현동 부분과 관련해 국토부로부터 받은 용도변경 질의에 대한 회신 공문, 용도변경 신청에 대한 검토 보고 등 증거물을 8쪽에 걸쳐서 판결문에 적시했다. 이재명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 항소 입장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대표가 불구속 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에 2027년 대선 전에 대법원에서 이 대표가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대선 출마는 불가능해진다. 민주당도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아울러 이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도 오는 25일 예정됐다. 이 대표는 자신의 허위사실 공표 사건 재판에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위증교사 혐의로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한편 이 대표는 1심 선고 직후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항소를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현실의 법정은 아직 2번 더 남아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 특혜 논란 인천공항공사 탈탈 턴 맹성규 국토위원장 [주간 여의도 Who?]

    특혜 논란 인천공항공사 탈탈 턴 맹성규 국토위원장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님 잠깐 나와 보세요. 매출액 기준으로 해줄 거예요? 아니면 인기투표해서 순위 안에 든 사람 해줄 거예요? 누가 결정했습니까 이거?”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62) 위원장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논란 관련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이같이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맹 위원장은 “일반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과연 설정한 기준이 객관적이고 공정할 수 있느냐, 일반 국민도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쟁점이다”라고 지적했고 결국 연예인 전용 출입문 사용은 없었던 일이 됐다. 맹 위원장이 질타한 내용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사이다 발언”, “야무지게 잘 때린다”라며 오랜만에 정치인을 극찬하기도 했다. 맹 위원장이 이처럼 송곳 질의가 가능했던 건 그의 이력만 봐도 알 수 있다. 맹 위원장은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 등에서 근무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거쳤다. 이어 강원도 경제부지사,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특히 국토해양부 재직 시절 운항기획관, 항공안전정책관 등을 맡은 경력이 있어 항공 분야에도 정통하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 토박이였던 그는 2018년 당시 인천광역시장에 출마하려 사퇴한 박남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남동구갑 보궐선거에 지원해 여의도 정치를 시작했다. 이어 21·22대 총선에 당선되며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이처럼 맹 위원장이 누구보다도 국토교통 분야에 전문가였던 만큼 현재 위원장직을 맡는 데는 이견이 없었고 이러한 수준 높은 질의가 가능했던 것이다. 맹 위원장은 첫 위원장 데뷔를 무난하게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맹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기존 생활형 숙박 시설을 여건에 따라 합법적으로 용도 변경을 허용하고 청약통장 부활 시 공백 기간을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며 “정부가 사전 예고 없이 도입하려던 디딤돌대출 규제를 보류하는 등 정부의 섣부른 주먹구구식 정책도 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맹 위원장은 “임대사업자의 허위 서류 제출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이 취소돼 피해를 입은 임차인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 취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관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맹 위원장은 최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은 임차인에게 귀책 사유가 없으면 허위 서류로 발급된 보증에 대해 보증 취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피해를 본 임차인들에게도 개정된 법이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 국감 막바지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 발부 잇달아…김태영 대표·설민신 교수·최재혁 비서관 등

    국감 막바지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 발부 잇달아…김태영 대표·설민신 교수·최재혁 비서관 등

    여야는 24일 진행된 국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여사 의혹 관련 국감 증인들이 불출석하자 무더기로 야당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여당이 반발하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종합 감사에서 야당은 ‘김 여사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SGI서울보증 상근감사 임명 과정과 김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전략 공천하는 대가로 김씨를 (서울보증보험) 낙하산으로 내리꽂았다는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며 “금융권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을 연봉 3억 6000만원이 되는 상임 감사 자리에 깜깜이식으로 임명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삼부토건 건은 감시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았고,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해선 감시 시스템에서 걸러졌다”며 “안 잡은 거냐. 못 잡은 거냐”고 비판했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이 불출석하며 상임위 곳곳에서 동행명령장이 쏟아지기도 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에 불출석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민주당 주도로 발부했다. 김태영 21그램 대표, 이재선 원탑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 등이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동행명령장 발부 요건은 여야 간 합의된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을 때 아니냐”고 말했다. 여당 반발에도 야당 단독으로 동행명령장 발부가 의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교육위원회는 증인으로 채택했던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 의원들은 안건 상정 때 회의장을 떠나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설 교수를, 교수 부정 채용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려는 의도로 지방행 일정을 잡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 ‘황제 관람’ 준비 의혹을 받고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병원 입원을 이유로 불출석한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방송기획관인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게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과 국회 직원들은 최 비서관이 요통·방사통 물리치료를 이유로 입원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베드로병원을 찾아 침대에 누워있는 최 비서관에게 직접 동행명령장을 전달했으나, 최 비서관은 출석을 거부했다. 이 의원이 최 비서관에게 “그럼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하자. 최 비서관은 “심장이 뛰어서 답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후 “지난 14일 입원한 증인이 열흘이 지난 오늘에야 시술받는 등 고의로 국회 증언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나”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논란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나”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논란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쏟아졌다. 일반 이용객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연예인의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날 발표한 ‘연예인 전용 출입문’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 국감(22일)이 끝나자마자 공사가 기다렸다는 듯 연예기획사에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이용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특혜, 연예인 간 서열화와 계급화 논란 등이 나온다. 대책을 세우라고 했더니 특혜로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국감 땐 언급 없더니 다음 날 공문 보내”국감에서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다뤄졌을 때 공사 측이 언급하지 않았던 ‘전용 출입문’ 개방을 국감 하루 뒤에 발표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전 의원은 “국감이 끝나자마자 공문을 보낸 건 국회를 우습게 본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맹성규 국토위원장도 “국감에서 문제 제기할 때 언급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연예인이 공항을 이용할 때 다중 밀집 상황에선 혼잡이 발생할 수 있어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변우석 사건 이전부터 준비했는데 미리 시행을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공사는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날 밝혔다. 공사는 공문을 통해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 부로 시행한다”며 “전용 출입문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해달라”고 안내했다. 다만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연예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연예인의 기준에 대해 “사전에 경호원 배치 신고가 된 유명인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연예인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의원은 “공문 수신자는 주로 대형 기획사로, 가수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엔 공문이 발송되지 않았다”면서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사장은 “저희가 임의로 특정 연예인의 출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연예인 기획사에서 경찰에서 경호를 요청한 경우만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 “경호원 배치한 유명인이면 전청조도 되나”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둘러싸고 일반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책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공무가 아닌 개인 영리활동을 하는 연예인에게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연예인들이 해외에 출국할 때마다 자신이 모델을 맡은 제품을 착용하고 일정을 미리 알리는 등, ‘가급 보안시설’인 공항을 개인의 간접광고 장소로 삼는 행태를 근절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퍼스트클래스를 예약한 일반 승객도 ‘패스트 트랙’을 제공받지 못하는데 연예인에게 전용 출입문을 열어준다는 건 연예인을 ‘천룡인’으로 대접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호원을 대동한 유명인이 이용 가능하다면 전청조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냐”라며 “듣도보도 못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등도 전용 출입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어떻게 대응할 지 의문”이라고 일침했다.
  • 부산시 국정감사 ‘퐁피두 분관’ 공방…“적자” VS “부가가치”

    부산시 국정감사 ‘퐁피두 분관’ 공방…“적자” VS “부가가치”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부산시가 비공개했던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유치 업무협약서가 부산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비공개 협약서 시의회 홈페이지에 버젓이1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과 관련한 공방이 펼쳐졌다. 시는 지난달 9일 남구 이기대공원에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건립하고 2031년 개관하는 내용으로 퐁피두센터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081억 원이며, 연간 120억원 상당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이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다. 퐁피두센터 분관이 세계 여러 곳에서 운영 중이고 한화그룹이 서울 63빌딩에도 유치했는데, 부산에 분관을 만든다고 소프트파워가 강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 예산으로 공공미술관과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 미술관을 유치해서 효과를 보지 못한 도시가 없다. 우리에게 없는 20세기 미술품 12만점을 소장한 퐁피두 센터를 유치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두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며, 투자한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박 시장의 배우자에게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시의원 5분 질의가 있었다. 한화가 서울에 분관을 운영하려는 중에 75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부산 분관을 유치할 이유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박 시장이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토론에 응할 생각이지만, 지금 발언 중에 중대한 명예훼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의원의 “국회의원을 협박하느냐”고 맞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퐁피두 분관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서 전문, 시의회 회의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시는 퐁피두와의 기밀 유지 협약에따라 전문이 아닌 일부만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잠시 후 이 의원이 “부산시의회 홈페이지에 협약서 전문이 올라와 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박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문서는 시의회 회의록에 첨부돼 누구든 확인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이 의원은 “협약서를 보면 조사, 감독, 허가, 제재 권한을 행사하는 규제 당국에는 공개할 수 있도록 했는데, 피감 기관인 시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인가”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 가덕도 활주로 방향도 논란…“기본 설계 때 재검토”이날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의 국토교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기본계획상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가 동서방향으로 설계됐는데, 항공기가 측풍에 노출돼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덕도 지역 우세풍은 북서풍인데, 2020년과 2021년에만 장비 오류로 동풍이 우세하게 측정됐고, 이 자료를 기반으로 기본계획이 작성돼 활주로 방향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질문에 박 시장은 “장비 문제로 인해 잘못 측정된 부분을 제외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북서풍이 우세풍이지만, 현재 활주로 방향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가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정책 실장도 “기본설계에 들어가면 다시 한번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세밀한 검토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부산 엑스포 ‘김건희 열쇠고리’ 공방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홍보 예산과 관련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엑스포와 예산과 관련한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 기밀이나 사무 기밀 대상이 아닌데 600억원 가량 사용한 세금에 대해서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비를 포함해서 600억원이고, 시비는 344억원 사용했다. 자료는 외교문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엑스포 홍보예산 내역에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짙다”면서 “시가 제출한 자료를보면 여사가 기획, 제작에 참여하고, 홍보한 열쇠고리를 시가 ‘전화 결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공공기관에서 전화로 결제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확인해 보니 전화로 카드 번호를 불러줘서 결제한 것인데, 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의원은 “시가 엑스포 홍보용 열쇠고리를 구매해 놓고도, ‘김건희 키링’을 구매하는데 2685만원을 불필요하게 사용했다. 전체 키링 4만 2000개 중 외국인용은 5000여개에 불과한데, 홍보 방향이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엑스포유치위원회에서 키링이 홍보용으로 효과가 있다고 안내했고, 우리 시 또한 기대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구매했다. 엑스포 유치는 국내 홍보도 중요하므로, 국내외 홍보 대상자들에게 키링을 나눠줬다”고 답했다.
  • 새만금 SOC 국감, 득일까 실일까

    새만금 SOC 국감, 득일까 실일까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득실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가 통상 격년제로 실시하는 지자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받게 되자 실익이 없다는 공무원들의 불만도 터져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출신 의원들은 공항 등 그간 지연된 새만금 사업들에 대한 차별과 부당함을 알려 정치권 차원의 협조를 끌어내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떠넘겨 새만금 SOC 사업이 늦어졌다는 여론을 의식해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지난해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로 중단됐던 사업들을 공론화 하여 이에 따른 보상안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갑)은 지난 7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의 규모를 비교하며 열등한 주기 능력 및 터미널 규모를 지적했다. 새만금공항은 현재 2500m 활주로에 C급 중형화물기만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항공사가 보유 중인 화물 항공기가 대다수가 D‧E급 중대형 화물기인 점을 고려할 때 활주로 길이가 짧다는 지적이다. 주기장도 5대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공항의 규모가 그 지역의 힘이고 경쟁력인데 전북은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영남, 충청, 전남보다도 힘이 약하니 작은 공항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감을 준비하는 전북도 공무원들은 지난해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미 정부의 적정성 검토가 끝났고 내년 예산도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구태여 과거사를 다시 들추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우려한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미진한 현안 사업을 부각시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칫 시끄럽기만 하고 얻어내는 것도 없이 끝나면 국감이 ‘대내용’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새만금 빅피처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고 예산이 삭감된 부분이 있는 만큼, 명확한 보상안이 나올수 있도록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현안이 국정감사에서 논의돼 정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김여사 vs 이재명… 첫날부터 블랙홀

    김여사 vs 이재명… 첫날부터 블랙홀

    ‘관저 의혹’ 충돌… 野 “김 여사 입김” 행안장관 “계약 문제 없어” 22대 국회 국정감사가 첫날인 7일부터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벌어진 고성을 동원한 난타전으로 얼룩졌다. 국정감사를 통해 소위 탄핵의 스모킹 건을 찾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가 열린 10개 상임위 중 절반 이상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공세’라며 비난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인인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대표가 나타나지 않자 동행명령장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후원업체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따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행명령장 의결에 반발해 퇴장했고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이들을 직접 데려오겠다며 성동구 21그램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에 행안위는 개시 1시간 30분 만에 중지됐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사무실 문이 잠겨 증인 동행에 실패했고 야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 증인으로 세워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속개된 행안위에서도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의혹으로 공방을 벌였다. 지난달 감사원 발표에서 21그램이 면허 외 공사를 진행하거나 무면허 업체에 하청을 주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모경종 민주당 의원은 “관저 공사에 김 여사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 인테리어 업체를 이렇게 졸속으로 지정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졸속 지정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꼼꼼하게 준공 검사를 못 한 건 사실이지만, 업체 계약에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김 여사가 21그램을 추천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 장관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했고, 관리 부실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에는 사과 대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만 했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은 김 여사를 겨냥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관련 업체들의 공사 대장에 비공개 항목이 많다며 “21그램과 김 여사 관련 공사 건이 확인될 수 있어 그런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자 한 의원은 “조용히 해 달라. 오늘 한번 난장판 만들어 봐요?”라고 응수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을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에게 “21그램을 김 여사가 추천한 것이냐”고 묻자 김 전 차관은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김 여사가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국토위는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황윤보 원담종합건설 대표, 이일준 디와이디 대표 등에 대해 오는 24일 종합감사 출석을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김 여사가 KTV의 무관중 국악 공연을 일부 인사들과 관람했다는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KTV의 방송 기획관과 PD 등을 15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와 안면이 있는 인사가 (공연을 위해) 온다고 하니 잠시 가서 인사를 하고 지켜봤다는 것이 KTV의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여당은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소위 ‘이재명 재판’은 대부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법 재판선고는 합계 1년 이내에 반드시 하게 돼 있지 않으냐”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1월 15일로 예정돼 있는데 그날 선고가 된다 해도 1심만 26개월, 즉 799일이 걸린다”고 했다. 또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초 부산에서 습격당한 이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에 따르면 (이 대표가)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된 것은 특혜”라며 “이와 관련된 서울대·부산대병원 의사들은 이를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으로 징계 대상이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규정 보완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 공보국은 성명에서 “(서 의원 주장처럼) 이 대표와 천준호 의원의 요구에 못 이겨 헬기 이송 결정이 이뤄진 건 아니다. 특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당근에 장관 관용차가? 야당 의원 “내가 올렸다”…국감 ‘난장판’

    당근에 장관 관용차가? 야당 의원 “내가 올렸다”…국감 ‘난장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장관 차량 당근마켓 등록’ 논란으로 ‘난장판’이 됐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장관 차량이) 당근마켓에 지금 5000만원에 올라와 있다. 올린 적 있으시냐”고 질문한 뒤 “제가 했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근마켓에 본인 동의 없이 올리는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항의했다. 윤 의원은 박 장관 차량 사진을 직접 사용한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차량의 사진에 불과하고, 차량 번호는 의원실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해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비판은 계속됐다. 김희정 의원은 “불법을 써가면서까지 국감을 하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했고, 김도읍 의원도 “미끼 상품 피해를 얘기하면서 그런 식으로 하면 되느냐”고 했다. 김정재 의원도 “올린 것조차도 (장관은) 모른다는 거지 않느냐”라며 “제 차를 그렇게 했으면 바로 고발했다”고 했다. 정점식 의원도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그대로 올린 거 아니냐”라며 “그게 전자문서 위조죄”라고 했다. 권영진 의원은 오후 회의가 시작되자 “명백하게 허위 매물이고, 이 부분들은 또 법률적으로 보면 정보통신법 위반이나 형법상 사기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 여러 가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한다”며 윤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체 취지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당 의원님들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으신 채 동료의원 발언에 대해 전자문서 위조라는 표현을 쓰시고, 범죄라는 표현을 쓰신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취지와 달리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이 있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이 재차 문제를 제기하자 윤 의원은 “불법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며 “다만 관저 이전에 불법이 있는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도 책임져라”고 답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국토위 국감은 첫날부터 10여분 간 정회했다.
  • [속보] “대통령실 인테리어 업자, 국감 앞두고 돌연 잠적”

    [속보] “대통령실 인테리어 업자, 국감 앞두고 돌연 잠적”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담당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고의로 회피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은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소재가 불분명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위 소속 입법조사관들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김 대표를 만나지 못했다. 앞서 우편으로도 요구서를 보냈지만 ‘폐문부재’, 즉 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반송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측도 지난 한 주 동안 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국회가 고발 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으나 출석요구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는 출석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7일 시작하는 국감에 김 대표 출석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국토위는 김 대표가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7일 증인 출석을 재차 의결할 계획이다. 또 김 대표를 국정감사에 출석시키기 위해 이전보다 강력한 공시 송달 등 형태로 김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21그램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TF 분과장을 맡아 용산 이전 업무를 주도한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공사 참여를 먼저 요청한 곳으로, 윗선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업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불법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 野, 교육위 ‘김여사 논문’ 국감 증인에 숙대 前총장 단독채택

    野, 교육위 ‘김여사 논문’ 국감 증인에 숙대 前총장 단독채택

    국회 교육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일반증인 9명과 참고인 16명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주요 증인으로는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등이, 참고인으로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숙명여대에서 진행되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 검증 지연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동의할 수 없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국민의힘 간사인 조정훈 의원만 잠시 참석해 증인 채택에 항의했다.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 공사에 참여한 업체 ‘21그램’의 김모 대표 등 증축 공사 관련자 6명에 대한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해당 업체가 종합건설업 면허도 없이 증축 공사에 참여했으며, 또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나바컨텐츠가 기획한 전시회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전력을 들어 특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토위는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 화재 원인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질의하기로 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홍용준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 대표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위는 최근 논란이 된 고려아연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내달 11일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 “8월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협치 속도… 간호법은 통과 불투명

    “8월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협치 속도… 간호법은 통과 불투명

    전세사기법 이어 공공주택법 합의오늘 법사위서 구하라법 논의 시도여야정 상설기구 논의는 지지부진“양당 전대 끝난 지금, 경색 풀 적기한동훈·이재명 작은 성과라도 내야”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쟁을 접고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에서 10여개의 법안이 빠른 속도로 논의되고 있다. 여야 합의 1호 법안인 전세사기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넘은 데 이어 22일에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22대 국회 개원 약 3개월 만에 여야 협치 성과물이 연이어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물꼬를 튼 만큼 정쟁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막히지 않도록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처음으로 여야가 이견 없이 수용 가능한 10여개 법안을 (28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할 것 같다”며 “뜻을 함께해 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도 “서로 법안에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고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위는 앞서 피해자들이 최장 2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게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날은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요는 많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민간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노후 지역을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종료 시한을 오는 9월 20일에서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늘리는 내용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전날 전체회의에서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지원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학생 발명 활동 촉진 지원 대상에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 학생을 포함시킨 ‘발명교육 활성화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10개를 처리했다. 양당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배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민법개정안)도 23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역시 양당 간 이견이 없어 통과될 전망이다. 양당 대표도 민생법안 경쟁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육아휴직 대상 연령 그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연령을 (현재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상임위마다 ‘민생 속도전’에 대한 온도 차는 큰 상황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위는 이날 간호법을 논의했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쟁점을 모두 해소하지 못해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일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이 법안은 1만 3000여명 이상인 ‘PA 간호사’(전담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인데, 의료계는 이들에게 ‘주사·처치’를 법적으로 허용할 경우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의사 업무가 가능해져 환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반대한다. 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18회나 회의를 열었지만 민생법안 처리는 없었고 법사위와 환경노동위원회 등도 공방에 매진할 뿐 민생 협치 성과는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 여야는 지난 7월 민생을 협의할 상설기구 구성에 공감했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국민의힘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고정 멤버로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이 포함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의 전당대회가 끝났고 윤석열 정부도 임기 중반에 들어섰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경색된 국면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재명·한동훈 대표가 (대표 회담에서) 작은 성과라도 내놓는 모습을 보여 주면 국민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과 택시운송사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이 이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각각 경매 차익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구제할 길이 생기고,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된다. 이날 국토교통위에서 여야 합의 처리된 전세사기특별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사들여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컨대 감정가 1억원인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LH가 7000만원에 낙찰받으면 차액인 3000만원을 임대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는 최대 7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당초 야당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의 ‘선 구제·후 회수’ 방식을 주장해 왔으나, 피해자 구제를 더 늦춰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경매 차익 지원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솔직히 LH가 몇 건이나 (경매) 낙찰을 받을 수 있을지 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정부는 큰 사각지대 없이 대부분의 전세 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아서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당 (국토)위원들을 설득해왔다.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한 만큼 실제 법 집행 과정에서 이런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될 전망이다. 택시월급제는 법인 택시 운전자가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회사에 고정된 금액을 내고 남은 수익을 택시 기사가 갖는 사납금(기준금) 제도가 기사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내몬다는 지적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우선 시행됐고 다른 지역은 유예를 둬 전날이 시행일이었다. 그러나 택시월급제를 두고 택시 기사들은 유연 근무가 어렵고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고, 사측도 고정 급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불응하는 차량에 강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관련해 박 장관은 “무조건 지상으로 가라고 하는 것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부수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며 “종합대책 수립 과정에서 소방 당국이라든지 관계부처와 긴밀히 따져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피해 주택 거부 땐 ‘민간 전세’ 제공피해자들 퇴거 사유 제한도 없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야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각각 당론 발의한 개정안을 반영해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든 것이다.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살기를 원하면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다. 피해자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재원은 LH가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에 참여해 발생하는 ‘경매차익’(감정가에서 낙찰가를 뺀 금액)으로 마련한다. 일례로 LH가 감정가가 2억원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에서 1억 5000만원에 낙찰 받는다면 경매차익인 5000만원을 공공주택 임대료로 지원한다. 만일 경매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재정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제공한다. 다만 공공주택 임대료가 전세사기 피해 금액에 달하면 지원은 종료된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은 피해자가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경우를 위해 ‘전세 임대’ 방식도 포함했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고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피해자가 공공임대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나갈 수도 있다. 이때 LH는 경매 차액을 즉시 지급한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퇴거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에 따라 피해자에게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인 보증금 한도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리면서 피해지원위원회에서 별도로 추가 인정하는 2억원을 포함해 7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피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을 여당이 수용했다. 이외 피해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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