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토부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cj그룹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양이도서관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시민회관철거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안희정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49
  • 오세훈 “서울이 철도지하화로 도시 변화 가장 클 것”

    오세훈 “서울이 철도지하화로 도시 변화 가장 클 것”

    지상철도의 지하화 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하며 착공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이 철도지하화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곳이고 지하화에 따른 도시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앞으로 지하화되는 철도 부지 중에서 일부는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가용지가 부족한 서울의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에는 약 70km의 6개 노선 국가철도 지상구간, 약 30km의 지상 도시철도 구간이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철길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고 철도로 인해 지역이 단절돼 발전이 저해되는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040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인접 지자체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고 계획을 만들고 실행해야만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하화되는 철도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보상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추진 일정에 맞춰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지상철도 지하화는 지난 1월 철도와 인접부지를 통합개발하는 안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가 주관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협의체는 지하화기술분과, 도시개발·금융 분과, 지역협력분과를 만들고 공공기관·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을 모았다.국토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내년 말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철도부지 상부 개발과 재원조달 계획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은 2분기 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철도지하화 사업을 앞장서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기관차 역할, 여러 단체와 지역의 요구를 수용하는 레이더 역할,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조정하는 용광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GTX-A 日 평균 8000명 탔다…국토부 예측치 ‘3분의 1’ 수준

    GTX-A 日 평균 8000명 탔다…국토부 예측치 ‘3분의 1’ 수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뒤 평일 열차 이용 승객은 하루 평균 8000명 수준으로 애초 국토교통부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개통 초기여서 이용객들이 교통수단을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과 수요가 가장 많은 동탄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당분간 수요를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GTX-A 승객은 지난 1일 8028명, 지난 2일 7969명으로, 하루 평균 7999명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기준 하루 수요 2만 1523명의 37.2% 수준이다. 국토부는 GTX-A의 초기 수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승객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이용 패턴을 바꾸는 ‘램프업 기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TX-A 주요 역사 중 한 곳인 용인 구성역은 오는 6월에 개통된다. 통상 1년가량인 수도권의 램프업 기간이 지나고 서울역과 삼성역까지 추가 개통하면 자연스럽게 GTX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예측이다. 아직 초기 이용객 수요를 파악하기는 이르지만 GTX 주요 역의 접근성이 떨어져 실제 이용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곳곳에서 나왔다. 게다가 SRT와 노선이 겹치고 배차 시간도 길어서 당장 이용객들이 출퇴근 경로를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이용객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 동탄역은 동탄신도시 안에서도 접근성이 떨어져 오래전부터 시민들이 민원이 제기됐었다. 현재 동탄역 연계 교통수단으로 동탄도시철도 트램(노면전차)이 추진 중이지만 빨라도 오는 2027년 12월에야 개통된다. 동탄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1)씨는 “일단 동탄역까지 가는 데만 30분은 걸리고, GTX 정거장까지 가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차라리 집 앞에서 직장까지 한 번에 가는 광역버스를 타는 편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GTX-A 초기 수요를 끌어올리려면 동탄역, 성남역, 수서역의 접근성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우진 교통평론가는 한국교통연구원 학술지 ‘교통’ 기고문에서 “성남역에서는 인접 역인 판교역과 이매역으로의 환승을 위한 왕복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수서역에서는 삼성역까지 전용 셔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통근자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자동차로 운전하고, 철도로 갈아타는 ‘파크 앤드 라이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동탄역 등에 관련 시설을 확충해 역세권을 넓히는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GTX 적기 개통시킨 ‘중재의 달인’… “작년부터 500번 넘게 협의”[공직人스타]

    GTX 적기 개통시킨 ‘중재의 달인’… “작년부터 500번 넘게 협의”[공직人스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적기 개통은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지난달 30일 GTX-A가 첫 운행을 시작하며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으로 묶는 교통혁명이 시작된 데 대해 이경석(사진·52·3급)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2일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관계 기관 협의를 500번 넘게 했다”고 말했다. GTX-A 개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등을 포함해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까지 30곳의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국토부 소속 기획단은 이를 중재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역할을 했다. 아직 임시조직에 불과해 이 단장을 포함해 16명뿐이지만 이들은 개통 노선의 관리·감독에 더해 GTX-A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B·C노선 실착공, D·E·F노선 준비까지 GTX 시대를 위해 산더미 같은 과제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애초 GTX-A는 파주 운정~동탄 전 구간 운행이 예정됐었지만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공사가 늦어지며 분리 개통이 결정되자 준비 작업은 더 분주해졌다. 철도계에서도 ‘적기 개통이 힘들다’는 회의적 반응이 다수였다. 하지만 이 단장은 에스알과 협의해 별도로 필요한 검수시설과 관제를 위한 임시상황실을 마련했다. 성남~동탄역은 SRT와 공용선을 써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자 SRT가 다니지 않는 새벽 2~5시에 공사를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멘트 파동’ 변수까지 닥쳤다. 시멘트 수급 불안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힘들어지자 이 단장과 직원들은 시멘트 업체를 찾아다니며 설득했고, 42차례의 만남 끝에 GTX-A 공사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이 단장은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요금 협의에도 1년 넘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자체에서 광역버스 수요 감소를 이유로 수도권 통합환승을 반대했지만 합의를 끌어냈고, 추가 할인을 위해 오는 5월에 시행되는 ‘K-패스’가 적용되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요금 발표 직전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마쳤다. 우여곡절 끝에 개통했지만 이 단장과 직원들은 아직 동탄역 인근에 원룸을 구해 출퇴근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2주간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다음달 말까지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배차간격이 길다는 불만도 있지만 이 단장은 “GTX는 준고속열차다. SRT가 17분마다 다니는 것과 같다”면서 “또 하나의 교통혁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개통 앞둔 창원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 운영체계는?

    개통 앞둔 창원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 운영체계는?

    경남 창원시는 이르면 이달 말 개통하는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차로에 모든 시내버스가 통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신설한 BRT 시내버스(6000번·5000번)만 S-BRT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바로잡은 것이다.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는 원이대로 구간을 운행하는 45개 노선, 339대 시내버스 모두가 이용한다. 창원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원이대로 S-BRT 운영체계를 소개했다. 시는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는 BRT특별법(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원이대로 S-BRT는 간선급행버스 전용주행로와 일반차로는 물리적으로 분리된다. 급행버스가 불필요한 정차 없이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적은 정류장 10개소는 추월차로도 운영한다. 시는 버스와 승용차가 각각 독립된 차로를 운행함에 따라 시내버스가 교통혼잡에 따른 영향 없이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그동안 고질적인 민원 중 하나인 버스의 무분별한 차로 변경, 끼어들기 등에 따른 교통흐름 방해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 시는 통근버스 등 전세버스가 원이대로 BRT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현행 BRT 특별법은 BRT 전용차로에 시내버스만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통근버스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앞으로 시내버스를 타려면 BRT 중앙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BRT 중앙정류장은 냉·난방이 가능한 다기능 승강장이 설치됐다. 현 가로변 정류장은 통근버스와 택시 정류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원이대로 S-BRT 개통 절차를 준비 중이다. 우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BRT 전용차로 운행, 중앙정류장 정차, 추월차로 이용, 진출입 체계 등 안전 운행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말에는 경남도의 ‘준공 확인’을 거쳐 ‘전용주행로 이용에 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의 마무리 공정인 포장 공사와 개통 준비를 위한 행정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S-BRT가 창원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통행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 혼란이 없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할복 시도, 2시간 달려가 자기 병원서 봉합”…대구경북신공항 의성군 집회

    “할복 시도, 2시간 달려가 자기 병원서 봉합”…대구경북신공항 의성군 집회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설치 관련 국토교통부 규탄 집회를 진행하던 김인기(60) 전 통합 신공항 유치 공동위원장이 할복을 시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세종시 국토교통부 인근에서 화물터미널 반영 경북 의성군민 집회를 진행하던 도중 품속에서 커터칼을 꺼내 자신의 복부를 한 차례 그었다. 그는 이날 집회장의 무대에 올라 “국토부가 말을 바꿨다” 등 비판적 발언을 이어가다 갑자기 “이 자리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면서 품속에서 흉기를 꺼내 할복을 시도했다. 그가 자해하자 현장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이 곧바로 무대에 올라간 뒤 제압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지혈 등 응급조치했지만, 김 전 위원장이 이송 거부 의사를 밝혀 병원으로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상으로 생명에 위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의성군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도착해 자신의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흉기 자국은 길이 20㎝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의성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와 의성군민 등 8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유치 관련 의성군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국토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의성군민은 1시간 정도 집회를 열며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 유치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택에서 혈서로 ‘화물터미널 의성으로. 2024년 4월 2일’이라고 쓴 사람 키 정도의 현수막을 가지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통합 신공항 유치 때도 삭발을 강행하는 등 강성파로 전해졌다.
  • ‘포천~인천’ ‘파주~위례신도시’ 잇는 GTX 노선안 나왔다

    ‘포천~인천’ ‘파주~위례신도시’ 잇는 GTX 노선안 나왔다

    C노선 ‘상록수~오이도’ 연장 제안12조 2672억원 막대한 예산 필요재원조달 불투명·겉핥기식 자료“실현 가능성 낮은 총선용” 지적도 경기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플러스’ 노선안을 확정해 다음 달 정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4월 착수한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한 3개 노선안을 확정해 이날 공개했다. GTX 플러스 노선안은 G·H노선 신설과 C노선 시흥 연장을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G노선은 총길이 84.7㎞, 사업비 7조 6790억원 규모다. 주요 경유지는 인천 숭의∼KTX 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개통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가량 걸릴 전망이다. H노선은 파주에서 하남 위례신도시를 연결한다. 총 길이는 60.4㎞, 사업비는 4조 4954억원으로 추산된다. 주요 경유지는 파주 문산∼금촌∼고양 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다.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C노선 연장안은 안산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노선을 948억원을 들여 시흥 오이도까지 14.2㎞ 확장하는 계획이다. 다만 GTX플러스는 용역 추정 결과 12조 2672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재원조달 계획이 불투명하다. 도는 ‘수박 겉핥기’식 자료만 공개하고 용역결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 더욱이 서울시를 관통하고 인천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 없이 노선을 임의 선정했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총선용’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기도의원은 “중앙정부와 도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1월 국토부의 GTX-D·E·F 신설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경기도가 검토해온 신설 노선의 명칭과 일부 중첩 구간을 변경했다”면서 “GTX 플러스가 실현되면 GTX 수혜인구가 정부안보다 49만명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 GTX-A 첫차 출발…“출퇴근 30분, 교통 혁명의 시작”

    GTX-A 첫차 출발…“출퇴근 30분, 교통 혁명의 시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마침내 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GTX-A 열차가 이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발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전 8시 기준 상·하행을 포함해 열차는 총 13회 정시 운행됐다. 국토부는 각 역에 10명가량의 안내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안내요원의 수를 늘려 각 역에 20∼30명가량을 배치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동탄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첫차에 탑승하며 GTX의 개통을 기념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으며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첫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첫 승객으로 박 장관에게서 선물을 받은 용인 한빛초 3학년 최준서군은 “이 기차를 타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동탄역에 왔다”며 “첫 기차에 탄 걸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군 어머니는 “용인 수지에 사는데 아이가 기차를 워낙 좋아해서 같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첫 차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한 박 장관은 승강장, 환승통로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GTX를 간절히 기다린 국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남은 구간 뿐 아니라 다른 GTX 사업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GTX-A 열차는 이튿날 오전 1시쯤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루의 운행을 종료한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는 17분, 평소에는 20여분이다.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GTX 개통은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선 개통 후 125년만, 1974년 서울지하철 개통 50년만, 2004년 KTX 개통 20년 만에 이뤄졌다. 총 2조 1349억원이 투입된 GTX-A 노선은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6년 10월 착공했다.
  • “인재 양성과 취업을 한 곳에서”… 포항 기업혁신파크 조성

    “인재 양성과 취업을 한 곳에서”… 포항 기업혁신파크 조성

    경북 포항에 이차전지 중심의 ‘산학융합’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포항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거제, 충남 당진, 강원 춘천에 이은 네번째 선도 사업 대상이다. 지방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가 목표인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한동대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삼성중권, 대우건설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북구 홍해읍 일대 54만7천㎡(16만5천평)에 산학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는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기업들의 공간 확장과 원활한 인재 수급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한동대와 기업들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 기업혁신파크 잠정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565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4곳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안에 기업과 지자체가 선도사업 개발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실사도 할 예정이다. 미진한 부분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 경기도 지방세 체납액 1조 2544억 원···상반기 4077억 원 징수

    경기도 지방세 체납액 1조 2544억 원···상반기 4077억 원 징수

    상반기 체납 특별 징수 대책 추진···가택수색 등 끝까지 추적, 징수경기도가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상으로 출국금지, 가택수색, 공매 등 ‘체납 특별 징수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에 특별 징수 대책을 펴, 지방세 체납액 1조 2,544억 원 중 4,077억 원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체납 특별 징수 대책’에 따라 도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출국금지 조치와 가택수색, 공매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관허 사업 제한 등 다양한 행정제재를 강화한다. 또 전국 최초로 체납자의 전자어음을 조회해 압류, 추심하고 ‘경기도 가상자산 전자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 추적, 재산압류 등 신 징수기법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토부 건설기계 등록자료 전수조사, 고가 수입 차량에 대한 리스 운행 보증금 전수조사, 체납자 은행 미회수 수표 전수조사 등 다양한 조사기법을 동원해 체납금을 걷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생활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들에게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다양한 복지를 연계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와 시․군 간 협업을 강화하고 특별 징수 대책 기간 체납 정리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징수활동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 및 시․군의 안정적인 재원확보는 물론 특별 징수 대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면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낭비 없긴 한데, 자료 없이 하려니 답답”… 구겨져 가는 ‘종이 없는’ 회의 [관가 블로그]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정부부처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회의가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애초 종이 낭비를 없애고 자료 준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낸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자료 없이 회의하다 보니 외려 업무 부담이 늘었다는 볼멘소리도 뒤따랐습니다. 2022년 5월 정부 출범과 함께 페이퍼리스 회의를 가장 먼저 시작한 국토교통부는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종이 문서가 부활했습니다. 2년 전 원희룡 전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페이퍼리스 회의를 지시했습니다. 매일 오전 8시 간부회의에서는 간단한 종이 문서조차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상우 장관이 취임하면서 페이퍼리스 회의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박 장관이 별도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닙니다. 실무자들의 ‘불편’ 때문이었습니다. 중앙부처 한 사무관은 “페이퍼가 없다고 해도 회의를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종이 문서 없이 진행하려면 요약된 내용이 필요해 오히려 업무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했습니다. 페이퍼리스 회의에서 실국장들은 보고서가 없어도 요약본은 하나씩 들고 갔다고 합니다. 참석자들이 다른 실국 업무를 이해하려다 보니 불편이 컸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한 실장급 공무원은 “아직은 자료를 만들고 배포하는 방식이 편해 자연스럽게 살아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회의에만 해당하던 ‘페이퍼리스화’가 실용성을 강조하는 오영주 장관 취임 후 직원회의로까지 확대됐습니다. 한 공무원은 “종이를 사용할 때 수정하고 변경하는 작업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단점이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페이퍼리스 회의는 과거 정부에서도 여러 차례 시도됐으나 번번이 종이 문서가 부활하곤 했습니다. 민간처럼 보고서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페이퍼리스의 취지가 관료 사회에선 종이 문서를 보지 않고 외워서 하자는 취지로 변질됐기 때문인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지적도 나옵니다. 페이퍼리스 회의가 이번 정부에서도 전시 행정 이벤트에 그칠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서귀포서 단 10분 만에 슝~ 따끈한 치킨 즐겨 봅서예

    서귀포서 단 10분 만에 슝~ 따끈한 치킨 즐겨 봅서예

    “배편 끊기민(끊길 때) 드론으로 치킨 배달해줍서게(배달해주세요).” 제주도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11월 석달간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인근 바다에서 가파도까지 드론으로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을 때 대다수 주민의 요구 사항이었다. 당시 드론배달서비스는 화·수요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9월 9건에서 10월 20여건으로 늘어나더니 11월에는 30여건으로 급증했다. 처음엔 홍보 부족으로 배달된 물건을 어디서 받는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달 29일 국토부의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자 가파도에 이어 마라도. 비양도까지 드론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배편이 끊겼을 때 드론배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치킨 배달 외에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작업을 끝내고 나오면 오후 3시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해 육지까지 신선한 해산물을 역배송하길 원했다. 당시 시범운영 때 가장 압도적으로 배달시킨 품목은 치킨이었다. 당초 치킨을 갖다 놓으면 여객선사에서 박스당 1000원에 가파도 항구까지 실어 날랐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알뜨르비행장 인근 바닷가에서 가파도까지 10분 만에 드론으로 배달돼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파도는 고중량(15㎏), 마라도 저중량(3㎏) 장거리, 비양도 저중량(5㎏) 배송을 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내풍성이 강한 기체들을 택했다”면서 “초속 15m의 바람에도 버티는 수직 이착륙을 겸비한 ‘틸트로터 드론’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빠르면 5월부터 섬마다 매주 3일씩 운영할 예정이다. 가파도의 경우 5월 청보리 축제 기간이고 비양도는 낚시꾼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을 왕복 20분으로 계산했을 때 섬당 하루에 15건 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청년안심주택 민원 간담회 개최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청년안심주택 민원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22일, 중랑구 청년안심주택 건립에 따른 민원 해결을 위해 중화한신아파트 주민대표들과 서울시, 중랑구, 사업관계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간담회에 이어, 서울시 전략주택공급과와 중랑구 건축과장 등 청년안심주택 담당부서 공무원과 사업시행자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비롯해 사업시행사, 설계사 소장까지 참석하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화한신아파트 주민대표들은 청년안심주택 건립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며 해결방안 마련을 거듭 요구했다. 그리고 직접 녹음한 공사소음까지 들려주며 청년안심주택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을 사업관계자에게 확인시켜주었다. 박승진 시의원은 “사생활 침해 부분은 중화한신아파트 주민들뿐 아니라, 입주하게 될 청년, 신혼부부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라며 “서울시와 사업관계자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주민대표들의 요구에 서울시에서는 사업시행사에 창문 각도 조정을 포함한 실질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고, 시행사에서도 이미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랑구청에서도 공사장 안전 및 소음관리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감독하여 공사 기간 동안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했고, 그간 법적 해결로만 주민들 민원에 대응하던 사업관계자 측에서도 만남을 거듭하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보다 진일보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중랑구을 지역구의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 결과를 전해 들은 뒤 “청년안심주택 사업은 HUG 기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지속해 해결방안을 고심하겠다”라며 “중랑구 주민들을 위해 국토부와 철도공사 등 관계부처를 끊임없이 만나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혼저옵서개”… 제주항공, 반려견 전용 항공기 띄운다

    “혼저옵서개”… 제주항공, 반려견 전용 항공기 띄운다

    제주항공이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띄운다. 제주항공은 최근 반려견과의 동반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 받아 오는 4월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최대 10㎏미만)가 탑승할 수 있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전용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편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항속 펫티켓 준수 요청과 10마리 내외 팀단위 이동을 시킬 예정이며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객에 준하여 신분확인과 보안검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LG유플러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동 추진했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 항공권은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3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전용 ‘애견 여행 도시락’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6월 출시한 ‘펫패스’ 서비스의 경우 올해 1월말까지 약 반년 만에 8319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노력으로 코로나19 이전 7020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지난해 1만 7698건으로 152.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 동대문구, 철도지하화에 따른 상부 복합개발 계획 추진

    동대문구, 철도지하화에 따른 상부 복합개발 계획 추진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제정에 따라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 복합개발 구상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은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부지를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 선도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9월 중 지자체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구는 지역 간 단절, 소음·분진 발생 및 경관 저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지상철도 경원선(약 3.3km), 중앙선(약 3.5km) 구간에 대해,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4월 중 발주한다. 해당 용역으로 철도 및 주변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지하화 방안 수립, 철도부지 및 주변지역 복합개발 구상 등을 검토하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에 선도사업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경원선과 중앙선 지하화 및 상부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단절 및 노후화‧미관저해 등 문제를 해결하고, 구민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부 사업 선정을 위해 적극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파주 봉일천 도시개발사업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

    파주 봉일천 도시개발사업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

    파주 봉일천에 있는 옛 미군부대 터에 단독과 공동주택을 짓는 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조리읍 봉일천리에 있는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 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익성 심의는 공익사업 시행자가 토지수용을 위해 국토부 장관의 인정을 받는 절차다. 파주시는 지난 14일 심의에 참석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보상률 상향 방안 등 다양한 공익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중토위는 공익성 확보를 위한 협약 명시 사항 이행과 성실한 보상 협의 절차 이행 등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2021년 민간 사업자와 기본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미군기지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노후화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여수해상케이블카, 30분간 공중서 멈춰

    전남 여수시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춰 승객 60명이 30여분간 바다 위 공중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2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회사 측은 비상 발전으로 전환해 케이블카를 작동시켜 일단 승객들이 타고 있는 캐빈을 스테이션으로 옮겼다. 케이블카가 멈췄던 당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캐빈은 모두 40여개로 승객 6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30여분 만에 모두 무사히 스테이션에 하차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사고는 케이블카를 끌어당기는 기계 부품 파손으로 일부가 고장나면서 자동으로 케이블카가 멈춰 섰다. 회사 측은 당국과 안전 점검 여부를 논의하는 한편 부품을 교체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운행을 멈추고 시범 운행을 거쳐 정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회사는 시범 운행에서 별문제가 없으면 운행하겠다고 하지만, 기계 전반을 점검해봐야 할 수도 있다”며 “국토부, 회사 등과 함께 언전 점검을 거쳐 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돌산∼자산공원 1.5㎞ 구간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15대(6인승)와 일반 캐빈 35대(8인승)가 운행하고 있다.
  • 울산 ‘지능형 도시 조성’ 순항…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 ‘지능형 도시 조성’ 순항…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에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붙이게 됐다. 울산시는 ‘울산시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2024년 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광역 자치단체의 신규 투자 사업 규모가 3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다. 거점형 지능도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지난달 국토부가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행안부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각 200억원, 민간투자 33억원 등 총 433억원을 들여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에 모빌리티, 에너지, 생활, 데이터 등 4개 분야에 14개 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 신재생에너지 측정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설, 데이터 융복합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설계가 끝난 서비스부터 먼저 구축에 착수해 2025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한다는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 지역 특화사업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해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카자흐 하늘길 대폭 확대… 최대 주 21회 운항

    한국~카자흐 하늘길 대폭 확대… 최대 주 21회 운항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오가는 하늘길이 대폭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 증대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양국 간 여객 운수권 형식은 기존 ‘좌석수제’에서 ‘운항 횟수제’로 변경됐다. 일주일에 공급할 수 있는 좌석 총수에 제한을 두는 방식에서 항공사들이 기종에 상관없이 일주일에 운항할 수 있는 총횟수를 설정하는 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그간 ‘주 1450석’으로 제한됐던 여객 운수권은 ‘최대 주 21회’로 변경됐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7회까지, 이외의 모든 노선은 주 14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양국은 또 화물 운수권을 주 20회 신설했다. 상대국 내 목적지와 취항 가능 항공사(각 2개) 개수 제한도 폐지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여객·화물 운수권의 대폭 증대로 여러 국적 항공사가 취항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기업인 및 여행자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재산 줄어도 257억 김은혜 퇴직 1위, 한동훈 40억…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20억

    재산 줄어도 257억 김은혜 퇴직 1위, 한동훈 40억…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20억

    류지영 국민연금 이사 135억 현직 1위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88억 2위현직 재산상위 3인 모두 강남아파트有박성근 222억·김대기 72억 퇴직 상위국립발레단 강수진 獨 아파트 등 20억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110명에 대한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 5207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서초구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69억원)와 예금 35억 6022만원을 보유했다. 이어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88억 1222만원을, 조상미 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이 85억 694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성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각각 본인 명의와 가족 명의 아파트 총 3채(43억원)와 39억 4787만원의 예금 등을 신고했다. 조 원장은 서울 강남·서초구에 본인과 가족 명의 아파트 총 4채(61억 3806만원)와 2억 8000만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등 회원권 4개 등을 보유했다. 지난 12월 임기를 마치고 퇴직한 공직자 중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종전보다 7억 7000만원 정도 재산이 줄었지만 257억 1915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재산 액수 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이 222억 7850만원(22억원 증가),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이 71억 7613만원(2억원 감소)을 신고해 퇴직자 재상 상위자 3인에 이름을 올렸다.새로 부임한 장관 중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5억 5199만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억 5874만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억 3758만원을 신고했다. 퇴직한 장관 중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종전보다 4억 2800만원 줄어든 39억 5679만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3억 8000만원 늘어난 23억 1112만원의 재산변동이 있었다. 한편 강수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아파트 등 20억 1760만원을 재산신고했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직한 KBS 앵커 출신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9억 9470만원을 신고했다. 황 전 비서관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인 지난 20일 사직서가 수리됐다.
  • ‘수서~동탄 20분’ GTX, 4450원…배차간격 20분 실화?

    ‘수서~동탄 20분’ GTX, 4450원…배차간격 20분 실화?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일반 성인 기준)으로 정해졌다. 최고 시속 180㎞ 속도(평균 100㎞ 목표)로 수서에서 동탄까지 약 20분 만에 운행하는 기준이다. 정부는 각종 할인 체계를 도입해 합리적인 요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빠른 이동속도에 비해 환승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지적과 대심도 터널 방식의 운행 특성상 지상 출구에서 플랫폼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특히 평균 20분이 넘는 배차간격(출근 시간대 17분)을 놓고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수서~동탄 기준 4450원, K-패스 적용 땐 성인 기준 20% 할인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이동 구간 10㎞를 초과하면 5㎞마 거리 요금 250원이 붙는다. 이에 따라 최장 구간인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최단 구간인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최대 할인 땐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탈 수 있다. 도착역에서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예를들어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추가 요금 없이 4450원만 내면 된다.버스로 75분 수서~동탄, 20분으로 단축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GTX-A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용인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역마다 환승시간을 3분 안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를 타고 수서역에서 내려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5분(보행속도 60m/분 기준), 성남역의 경우 경강선까지 환승시간은 1.5분 수준이다. 일반적인 지하철 평균 환승시간(2분 내외)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지하 40~50m에서 운행하는 대심도 열차 특성상 지상 출구에서 GTX 타는 곳까지 거리는 비교적 먼 편이다. 동탄역 GTX 승강장은 지하 6층에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데만 7분가량 걸린다. 성남역 3번 출구에서 GTX 타는 장소까지도 약 7분이 소요됐다. 실제 열차 탑승 시각을 빼고도 플랫폼과 출구까지 이동 시간만 15분가량 걸리는 셈이다. 출근 시간 17분에 1대씩…배차 간격은 아쉬워 긴 배차간격도 아쉬운 대목이다. 평균 배차 간격은 20분으로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 오후 4시 30분~7시)에는 그나마 17분으로 간격을 줄여 운행한다. 반면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까지 길어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SRT(수서고속철도)와 노선을 공유하고 있어 선로 용량 때문에 배차간격을 좁힐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며 “오는 12월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시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차간격이 길어지면 출퇴근 시간 열차 내 혼잡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철도공단 측은 “총 8량짜리 GTX 1편성의 정원이 1062명이고, 혼잡률 130%를 적용하면 1286명이 탈 수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추정한 GTX-A 동탄~수서 구간의 이용 수요는 하루 평균 2만 1522명, 출근 시간(오전 7~9시)은 4799명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출근 시간 차 한 대 놓치면 최대 34분은 너무한데”, “동탄발 셔틀 되면 중간 승차 땐 앉지도 못할 듯”, “출퇴근 시간 외에 이용 안 하면 적자노선 될지도”, “노인 할인 제도가 없어 동탄 어르신들 화나실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반대로 “버스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 “연말에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면 교통혁명이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