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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점 받은 성심당?” 4억 월세 신경전…코레일 결국 ‘이것’ 꺼내들었다

    “빵점 받은 성심당?” 4억 월세 신경전…코레일 결국 ‘이것’ 꺼내들었다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 측이 대전역사 내부 분점의 임대료를 놓고 코레일유통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유통이 갈등관리연구기관을 통한 해법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국회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갈등관리연구기관을 지정해 성심당 월세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받아볼 예정이다. 조만간 연구용역 공고를 낸다.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갈등관리연구기관은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전북대 공공갈등과 지역혁신연구소 ▲한국갈등해결센터 ▲한국행정연구원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 등 5곳이다. 서로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논란만 지속되자 전문가 조율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겠다는 취지다. KTX 대전역사 2층 맞이방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성심당은 월 평균 매출액 26억원의 4% 수준인 1억원의 수수료를 매월 코레일유통에 지불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저 수수료율인 17%을 적용한 4억 4100만원의 월 수수료로 성심당 대전역점 자리의 임차인을 구하는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연간 수수료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성심당 측은 고용 규모와 사회 공헌도를 고려할 때 4배나 뛰어오른 월세는 과도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유통은 성심당 대전역점 자리의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성심당은 1~4차에 이어 5차 입찰에 참여했지만, 평가에서 비계량평가는 20점 만점에 평균 18.53점 받아 통과된 반면 계량평가에선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량 점수는 임대료 요율이 포함된 것으로, 성심당은 기존처럼 1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임대료 문제가 교착 상태에 놓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만나 “(임대료를) 너무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성심당 임대료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나 코레일유통 모두 국토부 산하 기관이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대전역) 성심당이 밖으로 나오면 코레일에도 손해”라며 “성심당은 전 지점이 100m씩 줄 서 있고, 성심당과 연계한 손님들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입찰에서 유찰이 계속되면서 성심당 대전역점 자리 월 임대료는 3억 900여만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여전히 월 임대료가 3억원 이상이라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기간은 응찰 업체 부재 시 최대 6개월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올해 10월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 박석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지연 장기화...공공이 나서야”

    박석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지연 장기화...공공이 나서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7일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내 주택 건설이 역대급으로 위축됐다고 지적, 건설사 폐업과 관련 일자리 감소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선정된 모아타운 후보지가 현재 93곳까지 늘어나, 70만㎡에 달하는 토지에 권리산정기준일이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어 있다. 박 의원은 “무분별한 모아타운 후보지 지정으로 자연스러운 주택 정비 및 공급까지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지분거래를 통한 사도 투기 사례들이 언론에 적발되는 등 권리산정기준일 지정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투기 세력만 배 불리는 후보지 지정은 자제하고, 실제 주택 건설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에 서울시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매입임대주택 매입물량을 현실화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고 건설 경기 부양에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다. 5월 말까지 이뤄진 1차 매입임대 공고 접수 결과,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구축매입은 목표(3239호)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지만, 민간과의 약정을 통해 신규 주택을 건설하는 신축매입은 712호 모집에 4000호 넘게 접수됐다. 박 의원은 “국토부는 3월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LH공사는 SH공사의 10배인 7678호를 매입하겠다고 공고했다”라며 서울시도 매입임대 매입물량을 현실화하여 불필요한 행정력 및 예산 낭비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민 주거 안정과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 정상화와 신축매입 등 임대주택 확보에 사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오송 참사에도… 지하차도 159곳, 침수 통제기준 없었다

    오송 참사에도… 지하차도 159곳, 침수 통제기준 없었다

    지난해 7월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참사에도 불구하고 침수 때 차량 진입을 막는 기본 대책조차 없는 지하차도가 전국에 159개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감사원의 ‘하천 범람에 따른 지하공간 침수 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홍수 때 침수 위험이 있는 전국 182개 지하차도 중 159개(87.4%)가 침수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기준이 없었다. 고작 23개(12.6%) 지하차도만 이를 갖추고 있었다.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전국의 지하차도는 총 1086개가 있다. 감사원은 “(오송 참사 이후) 침수 위험을 고려한 지하차도 통제 기준 마련이 시급한데도 행안부는 (2024년 2월 기준) 이에 대한 조치 없이 내버려 뒀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침수 위험이 있는 182개 지하차도 중 37개만 지방자치단체의 ‘인명피해 우려 지하차도’로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지자체가 행안부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를 위해 지원을 요청한 40개 지하차도 중 17개의 경우 지원받지 못했다고 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도 수방·대피 시설 설치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132곳에 대한 진입 차단 시설이 없었다. 또 지하차도에 피난·대피 시설이 없는 터널·진출입로 구간은 320곳이나 됐다. 환경부도 하천의 구간별 치수 중요도(인구·자산 밀집지역 등)에 따라 홍수 방어 등급을 구분·관리하도록 하천 설계 기준을 운용하면서도 이를 이행하기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권역 수자원관리계획(2025∼2034년)을 수립하면서 주요 하천에 대한 홍수관리 수준(A∼C) 분석을 누락했다. 이처럼 부실한 용역 결과를 보완하지 않고 준공 처리해 홍수 방어 계획 등이 잘못 수립될 가능성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행안부·국토부·환경부에 정비 대책을 마련하도록 통보하고 대책 보완 등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 수원시 대표하는 ‘새빛’ 정책…혁신 주도했다

    수원시 대표하는 ‘새빛’ 정책…혁신 주도했다

    수원시가 민선8기 2년 차에 빚어낸 성과는 경제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축약해 ‘새빛’이라는 이름을 단 정책들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다.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등의 정책들이 수원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각인되고 있다. 수원시의 새빛 정책들은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필요도를 충족하며, 합리적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혁신 행정 시스템으로 빚어낸 시민 만족 수원시의 새빛 정책 시리즈 중 시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새빛민원실’이다. 시민들의 복잡다단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팀장급 베테랑공무원을 최전선으로 전진 배치한 전국 최초의 혁신적인 민원실이다. 베테랑공무원들은 복합적이고 경계가 모호한 민원을 맡아 직접 발로 뛰며 1년간 185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장애인 부부 세대가 운영하던 버스 매표소를 이전하거나, 학교 주변 지장물 이전을 앞당겨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는 등 여러 기관이 얽힌 문제들도 앞장서 해결했다. 업무 핑퐁이 사라진 새빛민원실을 이용한 사람들은 지난해 말 만족도 조사에서 95점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새빛민원실은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되는가 하면, 국토부 등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정도로 민원 행정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사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시정에 참여하는 방법을 손쉽게 만들어 더 많은 시민이 참여와 제안을 일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은 ‘새빛톡톡’이 구현했다. 새빛톡톡은 민선8기 2년 차의 출발점인 지난해 7월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해 6만5천명이 가입하고, 누적 방문자 수가 50만을 넘었다. 1년 동안 410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35건은 활발한 댓글 토론과 시민 공감을 얻어 담당 부서 검토까지 이뤄졌다. 2023년 시즌 기간 수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경기를 관람할 때 제공된 시민 할인 혜택은 수원시 정책으로 반영된 최초의 시민 제안이었다. 노인 외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도 식사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도 시민 제안에서 출발했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 행정학과는 협력 수업을 개설해 새빛톡톡을 학생들을 위한 수업 도구로까지 활용하고 있다. ‘새빛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은 구도심 거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빛하우스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집수리지원구역으로 지정된 21개 구역 내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중주택,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대상이다. 개발 여건이 미흡한 낡은 집의 성능이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305호에 이어 올해 699호를 선정했는데, 3배가 넘는 2200여호가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가려운 곳 먼저 찾아 긁어주는 복지 혁신 복지 분야에서도 새롭고 빛나는 수원은 한걸음씩 나아갔다. 복지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고 시민이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공공의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부터 수원시 전체 44개 동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수원새빛돌봄은 복지 분야 혁신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취약계층에게만 제공되던 돌봄서비스를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덕분에 수원에서는 갑작스럽게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일시보호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원새빛돌봄은 지난해 7월1일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10개월간 6100여건의 상담과 신청이 이뤄졌고, 85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 조사에서 새빛돌봄 이용자 만족도가 90%가 넘고, 92.3%가 재이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새빛돌봄의 정책 효과도 입증했다.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 지원한 복지 혁신 사례는 더 있다. 지난해 무더위 기간에 수원시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위해 지원한 ‘새빛냉방비’가 바로 그것이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관련 지원의 사각지대에 속한 차상위 계층 가구의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지역 내 자격 대상 가구의 99.5%에 달하는 3800여가구에 냉방비 5만원씩을 지원해 소외감을 덜어줬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형태로 자리 잡은 1인 가구 지원도 체계화했다. 수원시는 전체 가구 중 34.4%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십여 곳에 달하는 사업 부서와 유관기관의 사업과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포털 ‘쏘옥’을 개설해 수원시의 모든 1인 가구 지원 사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1인 가구 거점 공간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종합정보 시스템 ‘새빛이음’을 구축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이 보통의 일상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종합대책도 수립했다.■더 가까이, 시민이 주인인 도시로! 민선8기 수원시의 혁신은 시민을 중심으로 진화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환을 직접 해결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나가며, 수원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대안과 개선에도 힘을 보태는 과정이 더해졌다. 먼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어 시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방법을 찾았다. 폭염이나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방안을 찾고, 광교산 통신대 군사도로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주요 현안이나 시민 불편이 있는 곳을 주민과 함께 찾아가 불편을 해소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12월 개정한 시민배심법정은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는 기회였다. 시민배심법정은 ‘공동주택 흡연갈등 해소 방안 마련’을 안건으로 6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열띤 논의를 벌였다. 시민배심법정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 운영사례를 선정하고,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공동주택 대상 금연문화 조성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내용의 평결을 도출하며 시민 공론화의 주요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수원특례시의 특례 권한을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하며 소기의 성과를 일궜다. 지난해 12월 ‘지방세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기관 확대’와 올해 4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권한’ 등 2개 특례사무가 신규 시행되며 누적된 특례 사무는 10건으로 늘었다. 여기에 특례시 발전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자 지난 1월 출범한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에는 50여 명의 시민대표 및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수원시의 혁신적인 발전이 이뤄지는 밑바탕을 만들고자 규제 개혁을 위한 노력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조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1982년 제정된 수정법 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받고 있는 지방세 중과 등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토론회와 대시민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제도 정비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새빛민원실은 민선 8기 수원시 혁신의 상징으로 지자체 민원 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행정의 존재 이유는 ‘시민 행복’임을 기억하며 시민을 섬기는 행정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토부 “활주로 신설 시기상조”..청주공항 시설 확충 절반의 성공

    국토부 “활주로 신설 시기상조”..청주공항 시설 확충 절반의 성공

    충북도가 추진 중인 청주공항 시설 확충이 절반의 성공을 거둘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 주기장 확충 등은 필요하지만 활주로 연장과 민간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 평가를 받아서다. 충북도는 18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1년간 추진한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9년까지 1355억원을 투입해 청주공항의 여객터미널, 주기장, 주차장 등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선 49만명, 국제선 48만명 등 약 100만명 추가 수용이 가능하도록 확충할 것을 제시했다. 현재 13대가 머물 수 있는 주기장은 20대 수용 규모로 확장하고 주차장은 총 1697면 확충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활주로 연장은 항공화물이 현재 중단된 데다 4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해 경제성이 낮다고 봤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활주로 용량이 충분하다며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속 건의한 시설 확충이 상당 부분 반영돼 뿌듯하다”며 “활주로 신설에 대해 국토부가 검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공항 이용객을 최대한 확보해 활주로 신설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정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음 피해 확인, 무안공항에 전투기 띄워볼까?

    소음 피해 확인, 무안공항에 전투기 띄워볼까?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사업의 최대 장애물로 꼽히는 ‘소음 피해’를 실제 확인하기 위해 광주공항에서 운용 중인 전투기를 무안공항에서 직접 띄워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소음 영향이나 피해 대책을 말과 문서로 수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는 지역민들이 직접 ‘전투기 소음’을 들어보도록 하는 것이 설득에 더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광주시는 그러나 군용기의 경우 국가 안보에 관련된 사안으로, 위치나 운용시간을 노출하는 것이 어려운데다 공군과 국방부는 물론 국토부까지 관련되는 기관이 많아 현재로선 실현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공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에서 운용중인 T50초음속고등훈련기를 무안국제공항에서 1~2차례 띄우는 방안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했다. 전투기 소음 피해 영향권에 든 무안 일부 지역민들에게 전투기 운용 소음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특히, 전투기가 가장 큰 소음을 일으키는 시기로 알려진 ‘지상 선회비행 및 이·착륙 반복 훈련’ 등을 무안 국제공항에서 실제로 진행해 볼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공군본부측은 이와 관련, 광주군공항에서 운용되고 있는 T50초음속고등훈련기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도 운용할 수는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투기의 위치와 운용시간은 군사 보안사항으로 노출이 어려운데다 실제로 무안공항에서 운용해보기 위해선 국방부와 국토부, 공군작전사령부 등 많은 관련기관의 승인을 거쳐야 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투기 소음을 무안 지역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면 소음피해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공군이나 국방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전투기 무안공항 운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24일 무안에서 열린 ‘군공항 소음대책 토론회’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최적지로 ‘현재 남북방향의 무안국제공황 활주로에서부터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제시했다. 해안 매립이 최소화돼 사업비절감이 가능하고, 소음도 최소화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 경우 85웨클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영향 예상지역’은 망운·운남·현경면이 포함된 총 19.0㎢로 무안군 전체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광주시는 소음 완화 대책으로 군공항 부지를 광주군공항 면적 248만평보다 1.4배 넓게 건설하고, 소음완충지역도 기존에 예정된 110만평에 더해 추가로 170만평을 확보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첫 ‘3자 회동’에서 소음피해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 박석 서울시의원, 안전성·쾌적성 갖춘 주거환경 조성 위한 제도 개선 당부

    박석 서울시의원, 안전성·쾌적성 갖춘 주거환경 조성 위한 제도 개선 당부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7일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2년간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개선을 요구했던 사항들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을 통해 방화문이 적절한 주기로 교체될 수 있도록 법령 개선 건의 및 서울시 차원의 기준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반복 발생함에 따라 방화문 등 피난시설 및 기구를 수선주기 수립기준 항목으로 신설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11일까지 실시했다. 박 의원은 국토부가 방화문 수선 주기를 15년으로 신설 추진 중인 만큼 바뀐 규정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인 선제적인 지하주차장 환경 조성 관련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층고는 주택정책실에서 꼼꼼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지상공원형 아파트 지상에서 택배차량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해 국토부가 조사한 결과, 해당 단지의 지하주차장 층고가 법적 높이 기준 2.7m에 미달한 것을 확인했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양식 변화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지하주차장이 건설 되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수직적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외벽 창호 방화성능 기준 마련을 촉구하며 “‘방화유리창’을 ‘방화유리창호’로 개정하고 건물 간 거리 1.5m 이내인 경우 내화시험을 통과한 ‘창틀과 유리’를 사용하도록 하는 국토부의 입법예고안은 환영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수직적 화재확산을 막기 위한 외벽 창호 방화성능 기준은 미비한 만큼 서울시 차원에서 관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년까지 매입임대주택 12만 가구 공급… 물량 70% 수도권 배정

    내년까지 매입임대주택 12만 가구 공급… 물량 70% 수도권 배정

    공공이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월세로 제공하는 매입임대주택을 정부가 기존 8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확대해 내년까지 공급한다. 최근 고금리·공사비 상승·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중산층의 주거 불안을 덜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5만 3500가구, 내년 6만 6500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매입임대주택 신속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12만 가구 중 7만 5000가구는 신축 주택을 사들여 무주택 저소득층·신혼·청년에게 시세의 30~50%로 최대 20년간 임대하는 신축 매입임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축 오피스텔을 매입한 후 무주택 중산층 가구에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신축 든든전세주택’도 1만 5000가구 공급된다. ‘기축 든든전세’ 1만호도 제공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대위변제한 경매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 중산층에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한다. 전체 물량의 70%에 이르는 8만 7500가구가 수도권(서울 3만 5000가구)에 풀린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제도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리츠란 투자자를 모아 개별 투자가 어려운 고가·우량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를 뜻한다. 정부가 리츠 활성화에 나선 것은 연간 매출이 191조원(2022년 기준)에 이르는 업무·상업용 부동산에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업무·상업용 부동산은 개발·임대·매각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이 생기지만 워낙 고가라 일반 국민은 투자하기 어렵고, 자산가와 해외자본의 주요 투자 대상이 돼 왔다. 국내 리츠는 모두 375개이며 보유 자산은 98조원(상장리츠 16조원)이다. 리츠 자산은 최근 5년간 약 2배 성장했으나 고금리 등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한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리츠의 성장을 가로막는 이유가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고 봤다. 부동산 직접 투자 때는 취득세, 재산세 등 비용이 발생하지만 리츠 투자자가 투자하면 주식 거래 수수료 수준의 비용만 발생한다. 리츠는 공모가 기준 1주당 5000원으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정부는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리츠가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은 시니어 주택과 의료·상업 복합시설이 결합한 헬스케어타운과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제도도 개선된다. 하이브, SM, JYP 등의 외국인 예비 연습생을 위한 ‘K컬처 연수비자’를 연내 시험 운영하고, 해외 원격 근무자가 한국에서 일하면서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워케이션) 비자’ 도입을 검토한다.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의 음식점 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 허가(E-9) 범위 확대도 추진된다.
  • 이천시-용인시 반도체산업 공동발전 위한 업무협약

    이천시-용인시 반도체산업 공동발전 위한 업무협약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는 17일 오후 이천시청 소통큰마당에서 ‘반도체 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이천시와 용인시의 상생협력 업무협약 후속의 일환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 시설의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공동대응하고,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국지도 84호선 중 용인이동~원삼~이천대월 구간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방도 325호선 용인백암~이천호법 구간 연장과 지방도 318호선(백암~설성)이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이천 SK하이닉스와 용인 국가산단,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외에도 송석준 국회의원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들이 참석하여 국회, 시·도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두 지자체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경과보고, 업무협약 체결, 공동건의문 채택순으로 진행되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향후 이천시와 용인시는 국토부, 경기도 등 상급기관을 방문하여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반도체 물류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반도체 대기업이 위치한 도시 간의 도로망 연결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반도체 핵심 거점도시인 용인시와 이천시가 반도체 인재 양성과 기술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에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협력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며 “반도체산업의 발전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일인 만큼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전국 유일의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로서 국가 경제를 이끌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급등한 공사비에 SH공사도 “기본형 건축비 올려야”

    급등한 공사비에 SH공사도 “기본형 건축비 올려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7일 현재 공공주택에 적용되는 건축비가 최근 급등한 공사비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건설원가에 기반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실시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공주택을 다 짓고 나서 분양하는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SH공사의 건축원가가 평당 800만원 수준인데 민간의 아파트 건축비는 평(3.3㎡)당 1000만원, 주상복합의 경우 평당 1400만원”이라면서 “적용할 수 있는 건축비가 낮다 보니 대형 건설업체들이 SH공사 주택공급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SH공사 분양가에 실제 건축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형 건축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선분양 주택의 분양 가격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와 택지비를 더해 산출한다. 2005년 분양가를 제한하기 위한 제도로 부활해 2007년부터 민간아파트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하지만 기본형 건축비에는 건축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5~55% 수준으로 실제 건축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고 SH공사는 설명했다. SH 공사가 2005년 이후 분양한 142개 단지의 분양 원가를 분석한 결과 ㎡당 분양 가격은 2005년 222만원에서 2021년 600만원를 기록해 2.7배 올랐고, ㎡당 건설 원가는 2005년 200만원에서 2021년 394만원으로 기록해 2.0배 상승했다. SH공사 관계자는 “분양가가 실제 투입된 원가에도 불구하고 근거가 미흡한 기본형 건축비에 기반해 산정돼 분양가를 책정할 때 인정받지 못할 경우 고스란히 사업자 손실로 이어진다”며 “이에 사업자가 분양가에 택지비를 과도하게 부풀리게 만드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해 국토부에 10회 이상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실무협의도 거쳤지만 여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실 건축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기본형 건축비를 개선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형 건축비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래모빌리티 페스타 찾은 김동연, “모빌리티의 중심 경기도, 대한민국 변화 이끌 것”

    미래모빌리티 페스타 찾은 김동연, “모빌리티의 중심 경기도, 대한민국 변화 이끌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 참석해 ‘모빌리티의 중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행사에서 “모빌리티 대한민국 R&D 투자의 71%가 경기도에서 이뤄지고 있고, 모빌리티 연구 인력의 62%가 경기도에 살고 있다”며 “(행사가 열리는) 배곧 단지에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위한 여러 가지 투자를 하고 있는데, 바이오와 모빌리티까지 합쳐진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시흥시와 경기도 발전,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R&D 예산을 20% 가까이 줄였는데, 경기도는 46%를 늘렸다”며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R&D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한다. 드론, UAM(Urban Air Mobility, 친환경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경기도의 미래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12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에 떠서 경기도의 미래모빌리티 비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등 주요 도정 메시지를 제시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행사 기간 참석자들은 드론체험행사(드론 낚시·레이스·경품 뽑기 등), 도심항공교통(UAM) 전시 및 MaaS(Mobility as a Service, 다양한 교통수단을 예약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통합교통서비스)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즐겼다. 한편 경기도는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소재 자동차 기업 연구개발비는 6조 2000억원으로 전국의 71.1%, 연구원 수는 2만 3300여명으로 전국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차 소프트웨어 검증 ▲친환경차 보급 및 기반시설 확충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판타G 버스’ 운영 ▲국토부 UAM 실증사업 버티포트 조성(고양 킨텍스) ▲에너지 체계 전환을 위한 수소 기반시설 마련의 일환으로 수소 생산&교통복합기지 준공(평택), 수소도시(안산, 남양주, 평택, 양주) 및 미니 수소도시(용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청약저축 월 인정액, 41년 만에 25만원까지 올린다

    청약저축 월 인정액, 41년 만에 25만원까지 올린다

    주택청약저축통장에 넣는 납입금의 인정 한도가 25만원까지 상향된다. 현재는 월 최대 10만원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월 납입액이 늘어나는 건 1983년 이후 41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를 포함해 32개 규제 개선 사항을 담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그러나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는 월 10만원까지다. 공공주택 청약 당첨선이 평균 15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매달 10만원씩 10년 넘게 넣어야 공공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그간 가구소득이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인정 한도를 월 25만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청약 가점제에서 납입금액을 높일 수 있어 청약점수를 더 빨리 채울 수 있다. 소득공제 한도(연간 300만원) 적용 범위도 커져 연말정산 시 이득이 된다. 공공주택이나 민영주택 하나만 청약할 수 있었던 기존의 입주자저축(청약예·부금)은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을 넣을 수 있는 만능통장에 해당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을 허용한다. 전환 시에는 기존 통장의 납입 실적을 그대로 인정하고 청약 기회가 확대되는 유형은 신규 납입분부터 실적이 잡힌다. 정부는 빌라 전세보증 가입 기준은 감정가도 활용해 선택지를 넓히기로 했다. 무리한 갭투자나 감정평가액을 고의로 부풀리는 ‘업감정’ 등으로 전세사기가 빈발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공시가격의 150%에서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 전세가율 90%)로 강화했다. 공시가격 1억원인 빌라는 전세를 1억 2600만원보다 낮게 내놔야 보증 가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보증 기준이 사실상 전세가로 취급되면서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로부터 받는 전세금으로 기존 보증금을 주지 못하는 역전세와 세입자가 빌라 전세 자체를 꺼리는 ‘빌라 포비아’ 문제가 대두됐다.
  • 전북 숙원 ‘대광법’… 22대 국회 문턱 넘을까

    전북의 숙원인 ‘대도시 광역 교통망법 개정안(대광법)’이 22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광법은 특별시와 광역시 등 대도시권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특별법이다. 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반대로 무산됐던 대광법 개정안이 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1호 법안으로 다시 국회에 제출됐다. 대도시권에 포함되지 못한 전북은 대광법 개정을 통해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으로까지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에는 특별시와 광역시로만 한정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전북과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익산·정읍 등 6개 시·군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전북은 대광법 대상 지역이 아니어서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광역도로나 광역철도 계획에서도 제외됐다. 현행법상 대도시권·광역교통시설 범위에 포함되면 국비가 일부 지원되기 때문에 정부는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22대 국회에서는 대광법에 전주권 신설 타당성 연구과제를 추진,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와 여당 설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광법 개정안은 정치적으로 풀어가야 할 사안인 만큼 여야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권 협치로 법안 통과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The 경기패스’, 시행 40일 만에 가입자 68만 명 돌파

    ‘The 경기패스’, 시행 40일 만에 가입자 68만 명 돌파

    국토부 K-패스 가입자 162만 명의 42% 차지경기도는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인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출시 40여 일 만에 68만 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일 42만 명에서 하루 1만 명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68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38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 명이다.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 수는 K-패스 전체 가입자(162만 명)의 42%에 이른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경기패스 가입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자 경기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31개 시ㆍ군 과장급 회의를 열어 관내 주민센터, 버스정류소, 지하철역사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상담창구 운영 등을 당부했다. 또, 예상 대비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추경 편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예산 확보가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패스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출시한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를 기초로, 월 이용 한도 폐지와 청년 기준을 39세까지 확대하는 등 도민에게 필요한 추가 혜택을 적용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도 지난달 2일부터 받고 있는데, 한 달 만에 신청자가 34만 명을 넘어섰다.
  • 청약통장 月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 상향…41년 만에 바뀐다

    청약통장 月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 상향…41년 만에 바뀐다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를 현행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월 납입 인정액이 늘어나는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시세의 70%에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나눔형의 경우 최소 거주 의무 기간 5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다. 지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만 집을 팔도록 제도가 설계돼 있다. 청약저축 인정납입액 10만원→25만원 상향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를 발표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다. 1년에 120만원, 10년이면 1200만원을 인정받는다. 공공주택은 청약통장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청약 당첨선은 보통 1200만~1500만원 수준이다. 뛰어난 한강변 입지로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경우 일반공급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이 2550만원 수준이었다.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21년 넘게 납입한 이들이 당첨됐다는 얘기다. 월 납입금 인정 한도를 25만원으로 늘리면 저축총액과 관련한 변별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무주택 서민이 청약통장에 월 10만원을 납입하기도 어려운데 25만원을 납입할 수 있는 사람에게 청약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매월 25만원을 청약통장에 저축할 경우 소득공제를 300만원 한도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청약저축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간 납입한도를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무주택 가구주이고,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일 때 청약통장 연간 납입액의 40%(최대 120만원)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국토부, ‘청약통장 3인방’ 140만좌 전환 장려 정부는 2015년 9월 이후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청약통장 유형은 모두 4개다. 청약부금으로는 85㎡ 이하 민영주택, 청약예금으로는 민영주택, 청약저축으로는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민간·공공 구분 없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통장이 일원화되면서 세 통장의 신규 가입은 중단됐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청약부금(14만 6768좌)·청약예금(90만 3579좌)·청약저축(34만 9055좌) 총 140만좌가 남아있다. 이는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2696만좌)의 5.2%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청약부금·예금·저축 가입자가 통장을 해지하고 주택청약저축통장에 재가입하면 기존 납입 실적을 인정하기로 했다. 단 통장 전환으로 청약 기회가 확대된 경우 신규 납입분부터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공공주택 청약 당첨을 위해선 납입 횟수가 중요한데, 민영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을 20년간 부은 사람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 공공주택 청약을 넣을 경우 신규 납입분부터 1회차로 횟수를 세기 때문에 별다른 실익이 없는 셈이다. 소득 요건 등이 부합하면 통장 전환 때 소득공제와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목적으로 지자체가 기관추천 특별공급 범위 내에서 특공 물량을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청약통장 ‘붐업’ 시키려는 정부 정부가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높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주택도시기금 축소와 무관치 않다. 서민들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은 청약통장 저축액이다. 그런데 청약저축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13조 9000억원으로 2년 3개월 새 35조 1000억원 급감했다. 국토부 내에선 이대로라면 기금 여유자금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다. 들어오는 돈은 없는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 지원, 신생아 특례대출 등 기금 투입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게 특히 문제다.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확대하고, 시중은행이 관리하는 청약부금·예금을 주택도시기금이 관리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기금 조성액을 늘릴 수 있다. ‘나눔형’ 뉴홈, LH 외 개인에게도 환매 가능 LH에만 팔 수 있도록 한 ‘나눔형’ 뉴홈은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은 환매 시점 감정가에서 분양가를 뺀 가격을 ‘차익’으로 보고 차익의 70%를 수분양자가, 30%는 LH가 나누도록 했다. 앞으로는 개인 간 거래도 허용하면서 감정가가 아닌 시세에서 분양가를 뺀 가격을 차익으로 인정한다. 이렇게 하면 수분양자가 더 많은 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 ‘나눔형’ 뉴홈 입주 10년이 지났다면 해당 시점 감정가에서 분양가를 빼 차익을 계산한 뒤 LH에 미리 30%를 정산할 수 있다. 정산 이후 주택 처분 때는 차익을 나누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고령자 등 1인 가구 증가를 고려해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 공급대상을 청년층에서 일반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에는 시세의 30% 수준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 전남개발공사, 창립 20주년 ‘100년 미래 비전’ 발표

    전남개발공사, 창립 20주년 ‘100년 미래 비전’ 발표

    전남개발공사가 12일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열고, 20주년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전남개발공사는 ‘도민과 함께 해온 20년, 함께 여는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년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장, 신정훈 국회의원 등 주요 외부 인사들과 공사의 전·현직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박지원·이개호·문금주·김태년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을 보냈다. 전남개발공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는 전남도지사상과전남개발공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대북 공연과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전남개발공사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도 개최됐다. 공사의 미래 100년 도약 비전 발표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남 인구 180만명 붕괴, 고령화 전국 1위, 매년 8000명의 청년층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전남 도정방향인 전남특별자치도 염원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세레모니도 펼쳐졌다. 특히 사회 환원을 통한 따뜻한 동반자 역할을 위해 누리공원 조성(28억원), 인재육성기금(15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억원),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원) 등 총 58억원의 기부를 위한 기탁식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식에서 “공사의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다”며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지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미래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도민이 행복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달려온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보답하고 소통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더욱 행복하고 번영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도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전남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쌓는 핵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남도 정책사업 수행기관으로서 높은 도민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치인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달성,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전남개발공사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지역특화형 미래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 박차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 박차

    경기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민관합동 TF추진단 단장인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하여 이연형 재개발재건축추진단장, 관련 부서, 김기홍 국토부 총괄기획가(MP), LH 미래도시 지원센터 및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의 항목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국토부의 선도지구 표준 평가기준을 적용해 주민 동의율을 가장 큰 평가 요소로 두고 현재 세부 배점 기준을 검토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최종 평가기준 및 주민동의서 양식 등 세부 공모지침을 확정해 오는 25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공모지침 공고 후 주민들이 동의서를 받아 제반 서류를 준비해 9월 제안서를 접수하면 시는 10월 중에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에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선도지구 공모에 신청하려면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와 단지별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앞서 시민의견 청취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앞서 시민의견 청취

    정부, ’27년 첫 착공 목표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경기도, 주민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협치위’ 가동경기도가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들었다. 특히 신도시 재정비가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담는 도시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인생타운(AIP), 기후․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복합개발, 주거와 복지서비스 제공 등 경기도의 정비 비전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날 시민협치위원회에서는 선도지구 관련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 ‘선도지구’란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을 가장 먼저 진행하는 곳이다. 국토부는 오는 25일까지 선도지구 공모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공모를 거쳐 11월 중 선도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2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규모로 2만 6천 호를 기본으로 하되, 시의 판단에 따라 1만 3천 호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는 2022년 8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의 하나로 민·관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를 2022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민위원은 시(市) 추천을 받아 도내 5개 신도시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최초 구성 당시 포함되지 않은 성남 분당도 최근 위원 위촉을 마쳤다. 경기도는 성남 분당에 이어 12일 군포 산본(군포문화예술회관), 12일 안양 평촌(평촌동주민센터), 13일 고양 일산(로켓티어 공유오피스), 13일 부천 중동(중4동주민센터) 등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신창근 경기도 정비계획팀장은 “주민들과 소통해 노후 계획도시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토부장관 “종부세·재초환·임대차 2법 폐지해야”

    국토부장관 “종부세·재초환·임대차 2법 폐지해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종합부동산세는 징벌적 과세”라며 폐지에 찬성했다. 최근 대통령실에서 제기된 ‘종부세 폐지론’에 힘을 실은 것으로 관련 부처 장관이 폐지를 공식 언급한 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종부세는 부동산 수익이 많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한 징벌적인 과세 형태여서 세금의 기본 원리에 맞지 않아 폐지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이 있으면 소득세·양도소득세를 내고, 물건의 가격에 맞게 재산세를 내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인데 과거 정부가 국세인 종부세를 만들어 부유세처럼 활용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온 박 장관이 한 걸음 더 나아가 폐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재건축을 막는 마지막 대못으로 꼽히는 재초환에 대해 박 장관은 “재건축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라면서 “정부 기조는 재건축을 이제 할 만할 때가 됐고, 가능하면 지원까지 해 주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초과 부담금은 폐지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임대차 2법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의 스탠스는 폐지”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특히 전월세 계약을 최대 4년까지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전셋값이 오를 때 더 많이 오르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2년 단위 계약으로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집값 상황에 대해 박 장관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양새를 보인다”면서 “수도권 인기 지역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집값 상승 전환이 어려운 이유로는 ▲경기 전망 불투명 ▲공사 원가 상승 ▲높은 분양가 ▲내년 하반기 3기 신도시 아파트 공급 등을 꼽았다. 그는 “갭투자, 단기 투자를 노리고 섣불리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여전히 금리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이기에 매매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깃발’ 올렸지만… 첫 삽 뜨려면 첩첩산중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깃발’ 올렸지만… 첫 삽 뜨려면 첩첩산중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마스터플랜 수립 전에 공모부터9월 신청 접수·11월에 최종 선정주52시간 등 공사기간 늘었는데이주~입주 3년… ‘살인적인’ 일정급등한 공사비 등에 분담금 문제주민 동의보다 사업성 우선돼야인프라 구축 등 정교한 계획 필요공공기여·재초환 부담도 줄여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밝히면서 일부 후보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호가가 들썩거린다.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으로 평가되는 분당에선 실제로 후보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건수가 늘고 호가도 5000만~2억원이 오르는 상황이다. 일산과 평촌에서도 거래량은 큰 움직임이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정부의 기대대로 선도지구 재건축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사업성을 뒷받침할 만큼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데다 건축비 급상승 등 최근 수년간 정비사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계획 발표 후의 시장 움직임과 사업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 등을 짚어본다.●속도전에만 매몰… 뒤바뀐 사업 순서 정부는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시행을 발표하면서 올해 정비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선도지구 지정 등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적이라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도시 정비사업 전반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선도지구를 지정해야 한다. 실제로 정부는 올해 마스터플랜을 조기 수립한 뒤 이를 바탕으로 확산 가능성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하반기에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데 선도지구 공모부터 함으로써 사업 순서가 바뀌었고 주민들은 재건축 밑그림도 모른 채 공모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깜깜이 선도지구 공모’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오는 11월까지 최소 2만 6000가구 규모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최종 선정,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국토부가 발표한 선도지구 선정 계획과 사업 목표다. 신도시별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산본·중동 4000가구다. 오는 9월에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하도록 했다.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가 내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하는 일정이다. 정비사업 절차를 아는 사람이라면 거의 ‘살인적’ 일정임을 알 수 있다. 정부는 ‘노후도시 특별법’을 통해 조합 설립과 안전진단 등 사전절차를 대폭 단축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낙관한다.●사업성 확보 적잖은 시간 걸릴 것 하지만 만만치 않은 변수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사업성 확보부터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당장 공사비 급등이 최대 걸림돌이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평균 공사비는 3.3㎡당 687만 5000원으로 2년 전(480만 3000원)보다 43%나 올랐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에다 아파트 고급화 등이 겹쳐 시공비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서울 강남 지역 등 사업성이 높은 곳에서도 공사비 급등에 따른 조합원 추가 분담금 분쟁으로 사업이 중단되기 일쑤다.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상계5단지에선 전용 84㎡ 아파트를 받으려면 조합원 분담금이 현 아파트값(전용 31㎡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7억원대로 알려지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5억 23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분담금 주민 기대치 2배 이상 가능성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기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 재건축 분담금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2억원 이하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는 이미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서울 재건축사업 현장의 사례를 볼 때 분담금이 주민 기대치의 2배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은퇴한 장기 거주자가 많은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감당하기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정부는 재건축 용적률을 현재 180~200%에서 법정 상한의 1.5배까지 부여하는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그 정도론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나마도 인센티브 대가로 기반시설 부지나 설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과밀화 우려와 타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도 여전하다. 때문에 시장에선 초역세권 단지를 ‘준주거지역’(최대 750%)으로 종상향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업이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공사기간 40개월 이상으로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시공사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6개월을 아파트 공사기간으로 잡았으나 갈수록 길어지는 추세다. 소음·분진 등 환경 문제 등으로 철거 기간이 늘었고 근로자들의 주 52시간 노동이 정착된 데다 공사 현장에서 안전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40개월 이상을 공사기간으로 잡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다. 1기 신도시처럼 통합재건축을 추진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던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만 해도 이주·철거부터 착공을 거쳐 준공 승인이 나기까지 5년이 넘게 걸렸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이주부터 입주까지 3년으로 잡은 타임스케줄은 너무 촉박하다. 분담금 등의 문제로 일부 주민이 이주를 거부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공사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정부는 선도지구 선정 기준 중 100점 만점에 주민 동의율에 60점을 배점했다. 나머지는 정주환경 개선 시급성 10점,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수 10점, 통합정비 참여 가구수 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10점 등이다. 사실상 주민 동의율과 통합정비 참여 정도에 따라 지정하겠다는 의미다. 사업성보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는 구조다.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진행될지 의구심이 든다. 막상 사업이 구체화되면 사업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고 사업성이 높지 않으면 주민들이 태도를 바꾸고 건설사들은 발을 뺄 가능성이 커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속도를 높이려면 사업성 기준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이를테면 현재 용적률이 낮아 용적률 인센티브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같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더라도 사업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초역세권 단지들은 재건축 후 수익 기대치가 높아 분담금이 다소 높더라도 집주인들이 감수할 가능성이 큰 만큼 우선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재건축 시 공공기여(공공임대, 기부채납 등)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도 덜어 줄 필요가 있다. 상계주공 5단지의 경우 기존 가구수에 추가되는 156가구를 공공임대로 내놓아야 해 사업성이 확 떨어진 상태다. ●현실적 마스터플랜 따라 추진해야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우리나라에서 유례가 없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 사업 속도에만 매몰될 경우 감당하지 못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재건축사업의 밑그림인 마스터플랜부터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통합재건축에 대한 세부 기준과 학교 이전 문제, 용적률 인센티브에 대한 분명한 기준, 도로망 확충과 하수처리장 증설 등 도시 인프라 구축 계획, 대규모 이주에 대한 세밀한 대비책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이어야 한다. 충분한 대비책 없이 일단 ‘짓고 보자’ 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기치 않은 문제가 불거져 사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사업이 완료된다 해도 교통과 하수처리, 학교 문제 등이 해소되지 않아 주민들의 삶의 질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재건축 사업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빨리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10년, 20년 후를 보고 제대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속도전을 경계했다. 임창용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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