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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문화발전대회] 7대 광역시 제한속도 줄이기 사업 등 앞장

    [교통문화발전대회] 7대 광역시 제한속도 줄이기 사업 등 앞장

    2013년부터 2년 동안 대한교통학회장을 지내면서 교통영향평가제도를 부활시켰고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 마련 제도를 광역시에 도입했다. 경찰청 교통경찰특채제도 도입에도 기여했다. 2015년에는 사단법인 교통안전국민포럼을 설립하는 등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이 연합해 진행하는 7대 광역시의 제한속도 줄이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감소(사망자 7% 감소)에 기여했다. 1989년부터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토부 국가교통위원 및 건설기술심의위원, 행정안전부 보행자문위원, 법제처 국민법제관 등 교통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 김해 시민·단체 “신공항 건설 땐 소음도시… 8만여명 피해”

    김해 시민·단체 “신공항 건설 땐 소음도시… 8만여명 피해”

    김해신공항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경남 김해시 시민·단체·정치권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김해신공항은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드는 국책사업이다. 활주로 1개, 국제선터미널 등을 건설해 24시간 운영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해 지역 시민·단체 등은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면 소음 피해가 심각해질 게 뻔하다”며 김해신공항 계획 백지화와 신공항 입지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신공항 유력 입지가 아니었던 김해공항이 선정된 것은 정치적 타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해 정치권과 김해시, 경남도도 김해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소음 대책을 세운 뒤 김해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했다.정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은 영남 지역 5개 광역자치단체가 합의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친 끝에 결정된 국책사업인 만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해신공항 2021년 착공, 2026년 개항 14일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김해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8월 ㈜포스코건설컨소시엄에 용역을 맡겨 김해신공항 공항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18~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2021년 공사를 시작, 2026년 개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15년 6월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영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용역을 맡겼으며, 1년 뒤 경남 밀양이나 부산 가덕도에 건설하지 않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해 지난해 6월 21일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총사업비 5조 9600억원으로 비용 대비 편익(BC) 0.94, 종합평가(AHP)분석 0.507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소음 피해 우려에 대해 국토부는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하면서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도 이미 착수해 공항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항공기 소음을 포함한 환경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소음영향권에 6개 면·동 지역 포함 김해시민들은 대구시·경북도가 밀양에, 부산시는 가덕도에 영남권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쏟은 가운데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것을 의외로 여긴다. 김해시민들은 “정부가 김해시민 의견은 반영하지 않고 정치적 타협으로 결정했다”며 “다른 지역끼리의 싸움 탓에 피해를 보게 됐다”고 불만이 가득하다. 시민들은 “기존 소음 피해도 참을 수 없는 상황인데 신공항이 건설되면 사람이 살 수 없게 된다”며 신공항 결사반대를 외친다.김해시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경수 의원, 김해신공항 대책 민관협의회 등은 지난 7월 7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소음 피해 대책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토부 계획대로 시내 방향으로 V자 형태 활주로가 건설되면 김해시는 소음도시가 돼 귀마개를 하고 생활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토론회에서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김해시로부터 의뢰받아 조사·연구한 김해신공항 소음영향권 분석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마상열 연구위원은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소음영향권에 포함되는 면적이 현재 1.96㎢에서 12.22㎢로 6배쯤 늘어나 3만 4000가구 주민 8만 6100명이 소음 피해에 시달릴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마 연구원은 “소음이 70웨클(소음 평가 단위)이 넘는 피해 지역은 주촌면과 회현·부원·내외·칠산서부·불암동 등 6개 면·동 지역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주민 설명회·간담회 잇따라 파행 국토부는 지난 8월 2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 항의와 반발로 10여분 만에 중단됐다. 지난 9월 12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주민간담회도 파행됐다. 2차 간담회 참석 시민들은 그 자리에서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반대대책위는 지난 10월 19일 김해시청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는 등 반대 활동 강도를 높여 가고 있다. 류경화 반대대책위원장은 “소음 감소 대책으로 거론되는 11자형 활주로도 소음 피해 지역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으므로 시민들은 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해시의회도 지난 4월 “납득할 만한 소음 대책이 없으면 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 운동을 하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국토부 등에 보냈다. 시의회는 지난 6월 21일 ‘김해신공항대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형수 특위 위원장은 “8만명이 넘는 피해 주민을 이주시킬 수도 없다”면서 “기존 김해공항 소음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소음이 더 심각해지는 상황을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김해시의회신공항특위 등은 지난달 24일 김해시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 반대 서명운동을 선언했다. 올해 말까지 2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해 지역 국회의원 2명도 신공항 입지 재검토를 거론했다. 민홍철(김해갑) 의원은 “국책사업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근본적인 소음 대책이 없으면 반대한다”며 “부산 가덕도로 가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김해을) 의원은 “김해신공항은 정치적으로 결론이 났다”며 지역 합의를 전제로 입지 재검토 의견을 내놨다. ●활주로 건설 3가지 안 건의 김해시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확하고 실질적인 소음 대책이 없다면 김해신공항 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도 항공기 소음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 김해신공항건설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활주로 건설 3가지 안을 만들어 국토부에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활주로 건설안은 남쪽으로 3~4㎞ 이동한 11자 형태, 남쪽으로 2㎞ 이동한 11자 형태, 김해시가 제안한 동쪽으로 V자형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토부와 국회, 청와대 등을 방문해 도민과 김해시민의 동의와 지지 속에 신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무산된 부산시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신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비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역 정치권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김해신공항 건설을 흔들어 대는 개탄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민들은 “서 시장이 김해시민들의 절박한 생존권 요구를 정략으로 폄하했다”며 지난 13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항의 시위를 하고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해·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또 국회 SOC 예산 ‘뻥튀기’…금배지들의 ‘볼썽사나운 매직’

    또 국회 SOC 예산 ‘뻥튀기’…금배지들의 ‘볼썽사나운 매직’

    정부가 불요불급하다며 대폭 축소했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치면서 상당 부분 되살아났다. 국회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챙기기에 열을 올리면서 SOC 예산을 대거 늘린 것이다.1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SOC에 17조 7159억원을 책정한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토목성장을 지양하고 복지를 늘리겠다며 작년보다 20%(4조 4195억원) 삭감했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 심의를 거치면서 20조 838억원으로 13.4%(2조 3679억원) 늘어났다. SOC 예산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항만 등 3조원을 제외하고 국토부가 지출·관리하는 14조 7000억원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16.1%나 증가한 셈이다. 국회 상임위를 거치면서 증액된 부분은 ▲철도건설 5594억원 ▲도로건설 4984억원 ▲철도 유지보수 및 시설개량 3405억원 ▲지방하천정비 1483억원 등이다. 주로 철도, 도로 건설 및 하천 정비 등 지역 민원과 관련된 예산이다. 지난 9일 국토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는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해선 스크린도어 설치비 200억원을 반영시켰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시재생뉴딜사업 관련 예산 100억원을 되살렸다. 천안~광명 간 광역도로 추가 지정예산 109억원,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예산 10억원 등도 증액됐다. 예년보다 증액 규모가 훨씬 커 정부의 ‘20% 삭감’이 무색한 실정이다. 2015~2017년 정부가 제출한 SOC 예산은 각각 24조 4000억원, 23조 3000억원, 21조 8000억원이었는데 국회를 거치면서 각각 24조 8000억원, 23조 7000억원, 22조 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3000억~4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올해는 상임위만 통과했을 뿐인데도 벌써 2조원 이상 증가했다.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와 본회의 심사가 남아 있어 조정될 여지가 있지만 상임위에서 증가 폭이 예년의 6배가 넘기에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에서 보면 자신의 지역구 의원이 열심히 뛴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예산철 생색내기 성격이 짙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토부의 예산 및 기금 등 주요 관리대상사업 집행 실적은 28조 6622억원으로 연간계획(37조 6659억원) 대비 76.1%에 머물렀다. 예산만 잡혀 있고 실제로는 쓰지 않고 이월되거나 불용처리되는 예산이 많다는 의미다. 이미 국토부는 올해 이월 예산을 3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산철에 지역 선심성 쪽지예산으로 끼워진 부분은 집행률이 특히 낮다”면서 “타당성이나 실효성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늘려 놓고 보자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OC 예산은 14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소위원회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

    내년부터는 영구 또는 국민임대 등 30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 공공임대 물량이 늘어난다. 대신 5~10년 뒤 분양으로 전환되는 임대주택 물량은 줄어든다. 고소득자의 편법 입주, 입주권 불법 전대(轉貸) 등 문제점이 드러난 분양전환 임대를 축소하는 대신 주거 취약계층의 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회와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임대 공급 정책을 확정해 이달 중순 발표할 ‘주거복지 로드맵’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승인 물량 기준으로 국민임대는 올해 1만 2600호에서 내년 1만 9000호로 늘어난다. 영구임대는 올해 3000호에서 내년 5000호로 증가한다. 반면 그동안 공급물량이 많았던 행복주택은 올해 4만 8000호에서 내년 3만 5000호로 줄어든다. 5~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도 올해 2만 2000호가 공급됐으나 내년에는 1만 4000호로 줄어들 예정이다. 분양전환 임대는 소득 5~6분위 등 정부 지원을 받으면 자기 집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국민을 상대로 공급된다. 영구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최저소득계층을, 국민임대는 소득 4분위 이하 가구 등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최장 거주 기간은 영구임대는 50년, 국민임대는 30년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강남 집값 안정위해 재건축 시기조정 등 검토를“

    김인제 서울시의원 “”강남 집값 안정위해 재건축 시기조정 등 검토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11월 9일 주택건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앙정부가 최근 발표한 8.2 부동산대책의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필요시 서울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제도와 수단을 사용하여 서울의 주택시장을 안정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강남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에 주택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단지가 서울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8.2대책에 따라 조합원의 지위양도 제한 규정이 강화됨으로써 지위 양도 가능 물량이 서울시 전체에서 1만여 세대 감소하였다 하더라도, 2만 6천여 세대(강남4구: 22,333세대)는 여전히 조합원 지위양도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요인은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은 강남의 주택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주택시장을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따라 8.2 부동산대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8.2대책의 효과 극대화와 서민의 주거불안 요소 제거를 위해 서울시는 강남4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시장상황 점검을 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하다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재건축 사업의 시기 조정과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주택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 야간 방송중계 허용

    드론, 야간 방송중계 허용

    드론을 활용한 야간 방송 중계와 비행 공연, 택배 운송 등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그동안 전면 금지했던 야간 시간대 및 육안거리 밖 비행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드론 산업 육성 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드론 특별승인제’에 따라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 승인을 받은 뒤 야간과 육안거리 밖 비행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야간 방송 중계와 도서 지역 택배 운송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 야간 및 육안거리 밖 운행을 승인받으려면 ▲드론의 성능·제원 ▲조작 방법 ▲비행 계획서 ▲비상상황 매뉴얼 등 관련 서류를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국토부는 안전기준 평가 결과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비행을 최종 승인한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색이나 구조, 화재 진압 등 공익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는 경우 승인을 받지 않아도 야간 및 육안거리 밖 비행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승인제 도입은 업계의 창의와 혁신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면서 “드론 산업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정비하고, 급증하는 조종 자격 수요에 대응해 실기시험장 구축 등을 위한 규정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창원터널 사고 재발 방지…화물차 화물고정 규제 강화

    창원터널 사고 재발 방지…화물차 화물고정 규제 강화

    정부와 국회가 창원터널 사고와 같은 화물차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화물차의 화물 이탈 방지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고정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7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은 운송사업자의 준수사항으로 ‘적재된 화물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덮개·포장·고정장치 등을 하고 운행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고정해야 하는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 등이 단속하려 해도 실효성이 없었다. 앞으로 화물자동차 운행 시 적재 화물의 이탈 방지 조치 의무는 시행규칙이 아닌 법률로 상향되며, 구체적인 기준과 고정 방법이 시행령에 적시된다. 국토부는 화물차가 화물을 종류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고정하게 할 것인지 방법을 찾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다.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말에 시행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가 내년 3월 나오면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화물 고정 방법을 제시하고 연말부터 지자체 단속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관리하는 도로교통법에서도 ‘운전자는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역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경찰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과적 화물차의 화물 고정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국토부와 경찰의 법령에 화물차의 화물 고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화물차 주행 중 화물 낙하 등으로 사고가 난 이후에야 경찰이 단속해 5만원의 범칙금을 물리고 국토부도 행정처분을 하는 식의 사후 처방에 머물렀다. 법 시행규칙상 화물차 회사에 내려지는 행정처분은 차량 운행정지로, 기간은 1차 단속 시 15일, 2차는 20일, 3차 이후는 30일이다. 과징금은 횟수와 상관없이 20만원인데, 국토부는 이를 횟수에 비례해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 빚’ 빌라 집주인, 임대등록땐 저리 대출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의 집주인에게 은행 대출금을 갚을 수 있게 싼 이자로 빌려주고 대신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매입형과 리모델링형으로 구성된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에 융자형 사업을 내년에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융자형 사업은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대출이 있는 다가구 등 집주인에게 저리의 주택도시기금을 빌려줘 기존 대출을 갚도록 도와주고 정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게 하는 내용이다. 집이 시세의 85%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로 공급된다는 점에서는 매입형 등 기존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과 같다. 하지만 임대 관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고 집주인은 고정 수익을 챙기는 기존 사업과 달리, 융자형은 집주인이 직접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은 집주인에게 연 1.5% 수준의 저리로 주택도시기금을 빌려줘 다가구 등을 수선(리모델링형)하거나 매입(매입형)하게 지원하는 대신 이를 LH가 관리하면서 임대로 공급하고 확정 수익을 집주인에게 주는 사업이다. 반면 융자형은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장기임대 및 전자계약시스템 사용이 의무화되는 한편 임대료 인상 억제 등의 규제도 받게 된다. 임대주택의 관리나 임차인 선정 등은 집주인이 직접 할 수 있되, 집주인이 원하는 경우 기존 사업과 같이 LH의 위탁을 받을 수도 있다. 국토부는 내년에 우선 2500억원을 투입해 융자형 사업을 6000실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매입형이나 리모델링형 사업이 각각 1000실로 계획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대규모다. 구체적인 지원 금리나 입주 자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개정-폐지 청원’ 국토부 전달

    이석주 서울시의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개정-폐지 청원’ 국토부 전달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은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에 대한 개정 및 폐기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대주민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했다. 아울러 강남병 지역 국회의원 소개로 국회의장에게도 이 내용이 접수되어 현재 주민청원서 처리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다. 이 청원서는 지난 8월 이은재 국회의원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하여 전문가 및 주민의 열띤 토론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참여 대상은 서울 15개 자치구 내 70여 재건축단지 5만여 주민이 직접 동참했고, 청원서에 서명한 시민도 1만 3천여명이다. 이 의원은 “이 법률은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을 우려해 2006년 최초 재정되었으나 경기하락 및 위헌요소 등 문제투성으로 장기보류된 상태이며 특히 미실현소득 및 재건축사업에만 국한했고, 중복과세와 국민재산권 침해 등이 내포된 조세폭탄으로 명분이나 형평성도 없고 위헌소지 및 과잉금지원칙도 크게 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8.2 부동산대책을 구실도 재건축에 초점을 맞추고 또다시 문제의 법령을 재시도 한다니 이는 자유시장흐름을 차단한 무리한 행정 개입으로 그 부작용이 불 보듯 하다”고 언급하고 “초토세나 종부세가 위헌판결로 국민원성과 함께 소멸 조정되었고, 보유세 폭등 과세에서 보았듯이 오른 세금만큼 주택가격은 계속 상승했던 정책실패를 우리는 아프게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부처측 주민청원서 답변으로 청원 주민대표인 쌍용조합 안형태씨에게 보낸 공문(2017. 10. 19)에 따르면 ‘의견은 충분히 이해되나 국회에 동법률 개정안이 상정되어 있어 결과에 따라 협조하겠다’는 내용이며, 현재 이은재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이 각각 발의하여 논의 중이지만 찬반의견 대립 등으로 난항이 예견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대다수 지역주민들의 진실된 염원이 담긴 청원서 내용. 즉, 10년이상 장기보유자 면죄, 납부시점도 매도·상속 등 이득실현 시, 납부요율도 보유년수별 차등적용 등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개정 및 폐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땅값 부산 해운대구 가장 많이 올랐다

    올 땅값 부산 해운대구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2.92%… 전년比 0.95%P↑ 미군기지 이전 평택 5.81% 2위 올 들어 9월 말까지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개발 호재가 많은 부산 해운대구와 경기 평택시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상승률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주춤했다. 국토교통부가 2일 내놓은 ‘1~9월 시군구별 지가 상승률’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가 6.86%로 가장 높았다. 해운대 해변에 들어서는 101층 높이의 ‘엘시티’(LCT) 사업과 센텀2지구, 동해 남부선 폐선부지 개발 등 호재가 많았던 곳이다. 해운대구 안에서도 특히 우동(8.14%), 중동(8.14%), 좌동(6.56%) 등지가 강세를 보였다.경기 평택시는 5.81% 올라 2위를 차지했다.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등 역시 개발 호재가 많았다. 그 뒤는 부산 수영구(5.69%), 세종시(5.24%), 부산 남구(5.24%) 등이었다. 5위권 안에 부산이 세 곳이나 포진했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2.9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1.97%)보다 0.95% 포인트 높다. 다만 3분기(7~9월)만 놓고 보면 1.06% 올라 전 분기(1.10%)보다는 오름세가 소폭 꺾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땅값이 올랐지만 8·2 대책 등의 영향으로 8월 이후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시·도 단위 중에서는 세종의 땅값이 가장 뜨거웠다. 1~9월 5.24% 올랐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대감과 제6생활권 개발 진척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 등이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시·도는 부산(4.84%), 제주(4.06%), 대구(3.38%), 광주(3.34%), 전남(2.98%) 등 6곳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법원 “풍납토성 복원 위해 삼표산업 레미콘공장 이전 타당”

    서울 풍납토성 복원을 위해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을 이전하라는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고법 제1행정부(부장 허용석)는 2일 삼표산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사업인정고시 취소 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풍납토성 서성벽이 존재할 가능성이 없어 풍납토성 내 레미콘 공장을 이전할 필요가 없다”며 삼표산업에 승소 판결했었다. 1925년 대홍수로 중요 유물이 대거 출토돼 처음 존재가 알려진 풍납토성은 1997년 발굴조사 후 다량의 백제 토기와 건물터, 도로 유적 등이 나왔고, 너비 43m 높이 11m 규모의 성벽이 확인돼 학계에서 한성 도읍기(기원전 18~475년) 백제 왕성으로 공인됐다. 문화재청과 서울시, 송파구는 풍납토성을 복원하기 위해 토성 내 삼표산업 풍납레미콘 공장의 지하에 문화재가 묻힌 것으로 보고 공장 이전을 추진했으나 거부됐다. 이에 송파구는 공장 부지 강제 수용절차를 밟았고,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2월 이를 승인했다. 삼표산업은 이를 취소하라며 국토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삼표산업 측은 “공장 부지에 풍납토성 성벽이나 성곽 등 존재를 확인한 뒤 사적 지정 처분을 해야 하지만 문화재보호법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강제 공장 이전을 위한 표적 수용”이라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장 부지는 풍납토성 복원 사업의 핵심 권역이고 성벽 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성벽 등이 공장 부지를 관통하지 않더라도 풍납토성 전체 형태로 미뤄 매우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복원을 하려면 공장 부지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사익 침해 정도가 문화재 가치를 보호하는 공익보다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한건설協 부회장에 정병윤씨

    대한건설協 부회장에 정병윤씨

    대한건설협회는 정병윤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정 부회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행정고시 29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국토정책국장, 국토도시실장,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 여전히 부족한 수도권 주택… ‘아파트 후분양제’ 괜찮을까

    여전히 부족한 수도권 주택… ‘아파트 후분양제’ 괜찮을까

    시행 초기 자금조달 악화 우려 건설사 공급 물량 축소 불가피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달부터 아파트 후분양제 시행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LH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주택단지부터 시범적으로 후분양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도권 주택보급률이 후분양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주택공급물량 축소’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높지 않아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노무현 정부의 ‘아파트 후분양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후분양제의 성공 조건으로 수도권 주택보급률 110%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2월 정부가 작성했던 이 방안은 김수현(현 청와대 사회수석) 당시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이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다시 꺼내든 후분양제도 사실상 김 수석의 ‘작품’으로 전해져 과거 방안에 눈길이 쏠린다. 정부가 당시 후분양제 성공 조건으로 주택보급률 110%를 제시한 것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주택보급률이 110%가 되면 주택시장이 안정적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후분양제 시행 초기에는 건설사들이 사업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주택공급 물량 축소가 불가피하다. 110%는 시장이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마지노선인 셈이다. 당시 정부는 정책 시행 8년 뒤인 2012년 수도권 주택보급률이 11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2012년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서울 94.8%, 경기 98.3%에 그쳤다. 전국도 101.1%로 당시 예측에 미치지 못했다. 또 가장 최근 통계인 2015년에도 서울은 96.0%, 경기 98.7%, 전국 102.3%이다. 정부가 제시한 후분양제 정착 조건에 한참 못 미치는 셈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전국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는 등 당시보다는 여건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따라서 후분양제를 도입하더라도 보완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 뼈대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 만들었던 방안을 그대로 가져갈 작정”이라면서 “그동안 변화한 주택시장 현실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후분양제 추진이 중단된 것은 정권 교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주택공급 물량 축소 우려에 따라 노무현 정부가 슬그머니 미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문서에는 노무현 정부가 2007년 관련 법령을 개정해 공공부문 분양 공정률을 2007년 40%에서 2009년 60%, 2011년 80%로 높일 계획이었지만 “후분양제 실시로 단기적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어 집값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1년 연기한 것으로 나와 있다. 김 실장은 “후분양제의 장점과 별개로 주택공급 물량 축소, 공사비 조달 비용의 분양가 전가, 자금력 있는 대형업체의 주택사업 과점 등은 예나 지금이나 부작용으로 지목된다”며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도 제도 시행 전에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건축 이사비 못 준다… 금품·향응 제공 땐 시공권 박탈

    재건축 이사비 못 준다… 금품·향응 제공 땐 시공권 박탈

    새달 1일부터는 건설사가 재건축 조합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지 못한다. 금품·향응을 제공하다가 적발되면 시공권이 박탈된다. 이사비 지원 명목으로 7000만원을 거저 주는 등 재건축 수주시장이 지나치게 혼탁해진 데 따른 시정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 입찰에서 건설사는 설계와 공사, 인테리어, 건축 옵션 등 시공과 관련한 사항만 제안할 수 있다. 시공과 무관한 이사비나 이주비·이주촉진비,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등에 대한 편의는 제시할 수 없다. 이런 규정을 어길 경우 건설사의 입찰이 무효가 된다. 최근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7000만원의 이사비용 지원을 약속하는 등의 행태를 차단한 것이다. 조합원은 금융기관을 통해 이주비 대출만 받을 수 있다. 다만 조합은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정한 상한선 안에서 이사비를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시는 토지보상법 수준, 즉 84㎡당 150만원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영세 거주자가 많은 재개발 사업은 건설사가 조합에 이주비를 유상 융자·보증해 줄 수 있으나 은행 금리 수준을 넘을 수는 없다. 기존의 설계안을 변경하는 대안설계를 낼 경우 건설사는 설계도서나 공사비 내역서 등 구체적인 시공 내역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현실성 없는 과도한 조감도를 제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를 어길 경우에도 입찰은 무효가 된다. 홍보단계에서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해 건설사가 10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건설사 직원이 1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건설사는 2년 동안 정비사업 입찰을 할 수 없다. 시공권도 박탈된다. 다만 공사가 이미 시작된 후에는 분양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공권 박탈 대신 지자체가 과징금을 매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징금은 건설사가 재건축 사업을 해도 손실을 보는 선으로 매우 높게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원천 금지됐던 건설사의 개별 홍보는 일부 허용된다. 주택업계는 정부의 개선 방안을 대체로 환영했다. 불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눈치를 봐가며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들던 관행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의 재건축 영업 담당 임원은 “그동안 이사·이주비 지원 한도가 명확하지 않아 건설사들이 무모한 경쟁을 벌인 게 사실”이라며 “입찰 과정에서 시공사의 무분별한 개입을 막고 불법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공정한 수주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 건설업체들은 수주전 경쟁에서 더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비 지원 등으로 조합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어 자금력이 탄탄하고 브랜드 경쟁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주요 사업을 독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중국 항공사들, 사드 보복으로 중단된 한국행 노선 운항재개 준비

    중국 항공사들, 사드 보복으로 중단된 한국행 노선 운항재개 준비

    중국 항공사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중단한 한국행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중국 상하이의 저가항공사인 춘추(春秋)항공은 오는 31일부터 닝보(寧波)∼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춘추항공 관계자는 “저장성 닝보를 출발하는 제주행 노선이 탑승객 감소로 지난 7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는데 다시 10월 31일부터 원래대로 주 3회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춘추항공은 사드 갈등 기간에도 유지해왔던 상하이∼제주 노선의 편수 확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저가항공사인 길상(吉祥)항공도 상하이∼제주 노선의 복항 준비에 들어갔다. 상하이 현지 관광업계에 따르면 길상항공은 오는 12월 28일부터 주 3회씩 상하이∼제주 노선에 대해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겠다는 신청을 이달초 한국 측에 신청했다. 길상항공은 일단 3개월 가량 전세기를 운항한 뒤 상황에 따라 정기 취항으로 바꿔 연장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상항공은 올해초까지 상하이∼제주 노선을 주 9회 운항해오다 한중간 사드 갈등으로 한국행 단체관광이 전면 중단된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해왔다. 현지 소식통은 “길상항공이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전에 복항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운수권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제주행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들 중국 항공사의 한국행 운항재개가 중국 당국의 언질이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면서 관광 분야에서 사드 보복 완화 움직임이 뚜렷해지자 항공사들의 수요 확대에 맞춰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도 7개월만에 한국 여행 소개 페이지를 띄우고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 판매에 들어갔다.중국인 개별 관광객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동방항공도 내달 1일부터 상하이∼김포 노선에 띄우던 여객기를 기존 180석에서 300석 규모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부 측은 아직 길상항공의 공식 운항재개 요청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의 구체적 지원정책과 추진성과 향후 계획

    농촌융복합산업의 구체적 지원정책과 추진성과 향후 계획

    6차산업화지구·농촌관광 활성화 등 정부 주도 ‘스마트 팜’ 정책 융복합으로 농촌산업 패러다임 변화 정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6차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6차 산업 경영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정책국 농촌산업과를 중심으로 6차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3월 개정된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지난달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각 도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해당 지자체가 직접 각 지역의 개별적 특색에 맞게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6차 산업 지원센터는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6차 산업 사업자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핵심경영체로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 인증사업자는 약 1219명(19일 기준)에 달하고 각 도별 사업자 수는 전라북도가 198명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174명), 경상북도(145명), 강원도(141명), 경기도(136명), 경상남도(117명), 충청북도(102명), 충청남도(94명), 제주도(73명) 등의 순이다. 또한 정부는 지속적인 경영체 육성과 함께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쉽게 6차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창업·보육·제품판로·홍보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 경영체를 더욱 효율적으로 발굴 및 관리하기 위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생산, 제조·가공, 관광·체험 등의 인프라를 연결하고 통합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6차 산업 발전의 핵심과제로 삼고 민·관과 협업해 내외국인 유치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수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으뜸촌’으로 지정한 뒤 코레일 및 민간여행사, 그리고 각 지역 ‘농가맛집’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농촌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 및 교통·통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민박도 선정해 해외 숙박플랫폼에 등재하는 등 방문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6차 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농촌공동체 회복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 종사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창업 및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기업, 영농조합, 연구원, 재단, 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양질의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집중 육성정책 덕분에 창업자 및 인증사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지역 내로 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하는 등 농촌 융·복합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특히 6차 산업 정책을 금융지원, 컨설팅, 수출지원, 사업 및 시설지원, 체험·관광 등 11개 분야로 세분화해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 3년차 경영체의 59.2%가 6차 산업 인증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인증사업자 매출액 증가율도 연평균 11%(2016년 기준)를 넘어섰다. 또한 창업자·인증사업자 누적인구 수도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창업자와 인증사업자 수는 각각 752명과 379개소였는데 2016년에는 1785명에 1130개소로 늘어났다.정부는 6차 산업의 지역단위 확산을 위해 전국에 총 10개의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횡성 한우’, ‘의성 마늘’ 등처럼 농촌자원이 집적화된 지역은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함으로써 관련 주체 간 네트워킹과 공동 인프라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3년차 6차 산업화 지구인 영동·순창·하동의 경우 지구지정 전보다 일자리는 7.4%, 농가소득은 6.8%, 매출액은 6.3%가 각각 증가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시설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 이것이 올해 3월 2일 국회 본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생산관리지역에서 음식점과 숙박 및 편의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한 것’이 이 법안의 주된 내용이다. 정부가 작년 9월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불만사항으로 ‘입지규제(응답자 중 39.2%)’가 가장 많았고 ‘과도한 시설기준(23.5%)’, ‘다양한 인허가 절차(11.7%)’, ‘정책사업 지원기준(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6차 산업 규제 개선을 통해 10년간 약 1조 4,939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 따르면 ‘농촌 융·복합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2014년 38.3%에서 2016년 67.3%로 상승했다. 다원적 소비자 수요에 걸맞은 정책 확대 필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6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 매장에 융·복합 산업 제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하고 로컬 푸드 직매장과 직거래 장터 등과 연계하여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6차 산업 우수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수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6차 산업에 대한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 등과 연계하여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농촌관광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리조트를 숙박 거점으로 지정하고 농촌관광지와 연계한 ‘플랫폼 농촌관광’ 시스템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리조트 회원은 체험마을 방문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숙박·교육·체험 등 농촌관광 서비스를 연계시키는 한편 고객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 강화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임대료 10년 동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첫 공급

    새달 13일부터 LH 홈피 모집 임대료 인상 부담 없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입주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통해 매입한 전국 23개 지역 178호(60㎡ 이하)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임대료는 시세의 90% 수준이다. 입주 후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최대 10년 동안 월세 인상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재산세나 임대관리비 등 부대비용의 변동이 생기면 임대료에 반영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주택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1억 5000만원, 월 임대료는 25만~30만원 수준이다. 공급 대상지는 수도권(의정부·수원·용인·화성·평택 등) 99호, 부산·울산·경남 10호, 대구·경북 35호, 대전·충청 8호, 광주·전남·전북 24호, 강원 2호 등이다. 이 중 70%인 136호는 청년과 신혼부부, 나머지 42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만 40세 미만이면서 소득 수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월평균 소득액 100%는 4인 가족 기준으로 563만 275원이다. 단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여야 한다. 입주는 내년 1월 말부터 이뤄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청년 30만실 및 신혼부부 20만호 등 공적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다주택자 버티면 보유세도 꺼낸다

    다주택자 버티면 보유세도 꺼낸다

    내년 신DTI·DSR 등 도입與 “집 팔거나 임대업 등록해야” 투기 수요 대한 추가 압박 예고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부동산 투기 수요의 ‘진입로’와 ‘퇴로’를 모두 차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는 다주택자의 신규 투기 수요를 정조준했으며, 내년부터 적용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제는 기존 다주택자의 ‘먹튀’마저 봉쇄한 것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 압박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택 거래는 8·2대책 이후 이미 급감 25일 은행과 부동산업계는 이번 대책으로 ‘갭투자’(시세 차익을 노리고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내년 1월 신DTI가 시행되고 하반기에 DSR이 추가로 도입되면 다주택자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을 조절하겠다는 지난 ‘8·2 부동산 대책’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시장에서 ‘가계부채 대책이라고 쓰고, 부동산 시장 규제로 읽는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투기 수요 억제의 연장선”이라면서 “대출 기반의 갭투자 등 단기투자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8·2 대책에 포함됐던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사업 분양 당첨자의 5년 재당첨 금지가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내년 1월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조합원의 지위 양도도 금지된다. 게다가 재건축으로 발생한 이익이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이익의 최대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에 부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 역시 내년 4월부터 실시된다. 여당은 보유세 인상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 과정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날 “내년 4월까지 집을 팔지 않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는 다주택자들에 대해선 다른 형태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는 이미 8·2 대책 이후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8월 월평균 1만 5000건을 넘나들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9월 8652건, 이달(25일 현재) 2566건으로 내려앉았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역시 7월 903건에서 8월 809건, 지난달 466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와 함께 정부가 임대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기 위해 새로 도입하는 이자상환비율(RTI)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당국은 100~150%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의 1~1.5배는 돼야 돈을 빌려주겠다는 뜻이다. 이 비율에 미치지 못하면 대출을 제한하거나 분할 상환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RTI는 임대업 등록을 하면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걸 고려한 조치”라면서 “다주택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인해 대출이 사실상 막힌 만큼 RTI와 상관없이 임대업 등록을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RTI가 다주택자의 임대업 등록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임대를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516만 가구 중 15% 정도인 79만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등록돼 있다. 임대업 등록을 하면 임대소득이 노출돼 세금 부담이 커지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의 추가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재산세 감면 확대 등 당근책을 내놓고 임대업 등록을 유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히려 임대업자가 RTI를 맞추기 위해 임대료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새달 ‘주거복지 로드맵’에 촉각 라진성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이제 임대사업자들이 기다리는 건 다음달 발표가 예고된 ‘주거복지 로드맵’”이라며 “당분간 관망하다가 이 대책까지 접한 뒤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민준 신한은행 PWM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RTI가 도입되면 아무래도 임대업 등록을 꺼릴 수밖에 없다”며 “임대업 등록이 지지부진하면 정부로서도 이미 쓸 수 있는 유인책은 거의 썼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임대업자 등록을 의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항공권 ‘예약 클래스’의 두 얼굴

    항공권 ‘예약 클래스’의 두 얼굴

    마일리지 적립·위약금 등 차이 가성비 고려 구입 불구 ‘불이익’ 항공사들이 통상 세 가지로 구분 판매하는 항공권 종류가 실제로는 최대 25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른바 가성비 좋은 항공권을 구입한 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항공사 수익을 높이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24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같은 일반석(이코노미)이더라도 ‘예약 클래스’에 따라 대한항공은 15가지, 아시아나항공은 1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과 일등석(퍼스트)도 각각 5~6가지, 3~4가지로 차등화돼 있다. 예약 클래스에 따른 항공권 종류는 대한항공이 최대 25가지, 아시아나항공이 21가지다. 저가항공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IATA는 항공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일 뿐”이라면서 “예약 클래스는 항공사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요금 다변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들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 환불 수수료, 좌석 승급, 출발·도착지 변경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은 같은 일반석이라도 마일리지가 100% 적립되는 항공권이 있는 반면 적립 자체가 불가능한 항공권도 있다. 환불 위약금도 예약 클래스에 따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15배 차이가 난다. 이 의원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차별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차별 정책을 국민들이 모르는 게 문제”라면서 “각 항공사가 소비자에게 예약 클래스에 따른 혜택 차별 등을 구매 단계부터 안내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도와 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개발에 내 땅 수용돼”…미국시민권자,” FTA 근거로 첫 ISD 소송

    “재개발에 내 땅 수용돼”…미국시민권자,” FTA 근거로 첫 ISD 소송

    2013년 미국 시민권 취득 서씨 시세보다 토지수용액수 적자 한국 정부에 소송 제기국토부 “수용 자체는 적법”…법무부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 구성해 적극 대응방침” 재개발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한 토지가 수용된 것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며 미국인이 한국 정부에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활용한 소송을 처음 제기했다.24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서모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이 위법하게 수용됐다며 ISD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ISD는 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정책 등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 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중재의향서 접수는 ISD를 제기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중재를 신청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하는 것이다. 접수 90일 뒤부터 실제 중재 제기가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미 FTA를 근거로 한국 정부에 ISD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서씨는 2001년 남편 박모씨와 함께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의 주택 및 토지 188㎡를 3억 3000만원에 사들였다. 서씨와 남편 박씨의 지분비율은 76대 24였고, 남편 박씨는 여전히 한국 국적자다. 이후 마포구는 서씨가 보유한 땅이 포함된 일대 지역을 재개발 지구로 지정하고 토지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 토지수용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서씨 부부가 보유한 땅은 8억 5000만원에 수용됐다. 서씨는 이렇게 결정된 액수가 시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반발했고, 국내법에 근거해 먼저 소송을 제기했으나 올해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서씨는 한·미 FTA 조항을 들어 다시 한 번 이의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용 자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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