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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전국 순차적으로 찬반투표… 경기 7~8일 준공영제 안하는 성남·고양 등 정상 운행 경기노조 “인력 더 뽑고 서울수준 임금” 사용자측 “요금 300~400원가량 올려야” 전국 사안… 지자체, 국토부와 공동대응 지하철 확대·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 부심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버스 노조 230여곳이 총파업을 경고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 15개 버스업체 노조는 7∼8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는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15일부터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500여대가 무기한 멈출 것으로 보인다. 찬반 투표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의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이들은 경기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이다. 지난달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결정됐다. 준공영제에 참가하지 않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 안산, 부천 등의 업체 소속 광역버스는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인건비가 수익을 넘어서 감당할 수 없다”며 경기도에 300~400원에 이르는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파업 찬반투표 상황을 지켜본 뒤 택시 증차와 대체 운송편 마련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도는 “주 52시간 근로제는 정부 정책이니만큼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대구버스노조는 지난달 2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손실되는 임금 보전이 주 요구 사항이다. 61세인 정년도 63세로 상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4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에는 대구 시내버스 26개 업체 중 22개 업체에 소속된 조합원 2895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시내버스 파업이 전국 공통 사안임에 따라 국토부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우선 노사정 협의회와 협상 및 설득하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운행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택시 부제, 버스전용 차로제,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대학 등 공공기관 셔틀버스는 도시철도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전세버스 투입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북도는 택시 부제 해제 등 대중교통 확충과 출퇴근 시간 조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우진교통 한 곳뿐인 데다 다른 대다수 지역처럼 이미 10여년 전부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준공영제 실시 중인 제주에서도 지난 3월 노사정이 협상을 타결했다. 강원 원주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폐지되는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 일부 지역 등 12개 노선에 15인승 버스를 하루 79회 운행한다. 서울도 다소 나은 편이다. 버스회사 적자를 지방정부가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1일 2교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해 왔고 추가 인력도 채용했다. 하지만 서울시버스노조는 일부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초과근무 소지가 있어 노선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은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경기도 등 지역처럼 63세로 늘리고, 복지기금 혜택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서울시민은 “총파업 예고 배경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수당 감소를 걱정하는 일부 집단 이기주의 측면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평가를 되새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포토] 악수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업무협약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

    [서울포토]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 부천시 대장지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광명·시흥?…정부, 내일 11만가구 ‘3기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 발표

    광명·시흥?…정부, 내일 11만가구 ‘3기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 발표

    정부가 7일 서울지역의 주택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1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이른바 ‘3기 신도시’ 계획을 추가로 발표한다. 6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7일 서울 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1차, 2차에 걸쳐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가 모두 19만 가구였다. 이에 따라 7일 발표되는 것은 나머지 11만 가구의 입지와 일정 등이 포함된 3차 택지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계획 중 ‘3기 신도시’ 추가 입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려 있다. 신도시 건설은 일대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서울과의 근접성 여부에 따라 서울 주택가격 반등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 6000가구), 하남 교산(3만 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 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새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광명·시흥이 유력하게 꼽고 있다. 또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안양, 김포시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된다. 당초 6월 말로 예상된 추가 계획 발표 시점이 한 달여 이상 당겨진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늦어도 6월 말 발표였기 때문에 당겨졌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 반등 조짐, 입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정부가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서 “층간 소음” 칼부림···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 휘둘러

    세종시 아파트서 “층간 소음” 칼부림···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 휘둘러

    아파트 층간 소음을 문제로 아랫집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에서 권모(47)씨가 아래층에 사는 임모(46)씨를 흉기로 찔렀다. 권씨를 찾아간 임씨는 14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권씨가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임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민이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임씨를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피해를 당한 임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씨도 경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권씨는 층간 소음 문제를 범행 이유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일 감사원이 ‘주의’를 요구한 ‘바닥구조 사전인정제도’ 관리 운용 문제와 관련해 “층간소음 문제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관련제도를 조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3년부터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파트 바닥 부실시공… 평가도 엉망 LH·SH, 층간소음 저감 총체적 부실

    위치 바꿔 측정… 기준 넘는 소음 삭제 아파트 바닥 구조가 부실하게 시공되는 것을 비롯해 층간소음 저감 제도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제도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공 절차를 어긴 것을 포함해 사전·사후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저감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공한 총 191가구(공공아파트 126가구, 민간아파트 65가구)를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한 결과 114가구(60%)는 최소 성능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184가구(96%)는 사전에 인정받은 등급보다 실제 측정한 등급이 낮았다. 시공 전과 후의 실제 층간소음 간 차이가 있었다는 얘기다. 주택법에 따르면 최소 성능 기준은 경량 충격음 58데시벨(dB) 이하, 중량 충격음 50dB 이하다. 감사원은 특히 층간소음 저감의 핵심이 아파트 바닥 구조인데 부실 시공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126곳 현장 중 111곳(88%)은 당초 계획서나 견본주택과 다르게 바닥 구조를 시공했다가 적발됐다. 84곳(67%)은 바닥 구조의 마감 모르타르 강도와 슬래브 평탄도 등 건축재가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차단 성능이 좋은 바닥 구조 자재를 사용해 사전 성능 테스트를 통과한 뒤 실제 공사에서는 다른 자재를 사용하는 꼼수를 썼다는 것이다. 시공 절차를 지키지 않은 곳도 66곳(52%)이나 됐다. 사후 성능 평가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층간소음 바닥 구조가 시공되면 공인기관이 성능을 측정하는데 측정 위치를 바꿔 소음을 측정하거나 기준치를 넘은 데이터를 삭제하는 측정 조작도 있었다. 정상우 국토해양감사국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의 원인이 상당 부분 부실 시공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19건의 위법·부당 업무처리를 적발해 국토부 등에 시정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더 걷은 세금 25조로 왜 재정확대 안 했나… 내수진작 기회 놓쳤다”…“법 개정·야당 탓 말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개혁과제부터 이행해야”

    “더 걷은 세금 25조로 왜 재정확대 안 했나… 내수진작 기회 놓쳤다”…“법 개정·야당 탓 말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개혁과제부터 이행해야”

    서울신문과 참여연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을 맞아 정부의 국정운영을 4회에 걸쳐 분야별로 평가했다. 국정과제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행 중인 사안이 54%로 이행률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동·교육 등 일부 영역은 낙제점에 가까웠고 검찰 등 주요 권력기관 개혁과 재벌 개혁은 이행된 것이 없거나 대폭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각 분야 전문가 4명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 2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짚어 봤다. 토론에는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가 참석했다. 토론은 전문가 4명의 평가에 대해 정해구 위원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이창구 사회부장이 맡았다.-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 정책 이행 중 가장 아쉬웠던 분야를 꼽아 달라. 신광영 교수(신 교수) 집권하고 맨 먼저 시행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초반에 굉장히 의욕적으로 내세웠으나 공정성을 둘러싸고 ‘노노(勞勞)갈등’ 등 사회적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의도했던 것과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선언적인 목표 제시보다 정책 설계를 구체적으로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조영철 교수(조 교수) 재벌개혁 정책과 공정경제 실현이 매우 미진했다. 법률 개정이 어렵다면 시행령 개정으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해야 했었는데 적극 나서지 않았다. 재벌 개혁에 의지가 있느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이유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정책도 전략적 판단과 치밀한 준비 없이 진행돼 보수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됐다. 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 등 사용자들의 반발을 완충할 전략이 있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2018년 발생한 초과세수 25조 4000억원 규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게 결정적 실수다. 이 정도 규모는 0.3~0.4%의 추가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초과로 걷힌 세금을 재정 확장에 적극 투입했어야 했는데, 국고에 쌓아 놓아 결과적으로 긴축정책을 편 꼴이 됐다. 추경을 통해 제대로 재정운영을 하고 내수를 활성화했다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자영업자의 반발이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복경 교수(서 교수) ‘정책의 정치 과정’이 없었다. 소득주도성장이든 공정경제든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성패가 갈린다. 촛불 이후에 한국 사회가 원한 것은 사회와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는 큰 틀에서의 기획을 갖고 있지 못했다. 현안이 터지면 대응하기 급급하다 보니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정책이 작동하지 못했다. 정책이 성공적으로 집행되려면 청와대의 메시지 전달, 국회에서의 정치, 관료들의 이행 등 세 가지 축이 함께 맞아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최정호 후보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던 게 한 예다. 양홍석 변호사(양 변호사) 집권하고 바로 세월호 진상규명부터 했어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의 책임자들이 말만 앞세우고 실행하지 않았다. 촛불 정권이라면 최소한 이 문제는 해결했어야 했다. 적폐청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적폐청산은 피의자 몇 명을 구속하는 게 다가 아니다. 수사 이후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국정원, 기무사,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이 전혀 되지 않았다. 남은 임기에도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 정해구 위원장(정 위원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국민 요구안이 총망라돼 있다. 국민의 요구 수준이 매우 높았다.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정책 이행 과정을 지켜보면 촛불혁명을 통해서 미래로 나가려는 세력과 여전히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 사이의 충돌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과감히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출범 초반 경제문제를 다소 이상적으로 본 것 같다. 집권 당시에는 2018년 하반기에 있을 경제 하방 압력을 예측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 재정확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지 못한 것은 재정 안정성을 강조하는 기재부 내부의 흐름, 강한 보수성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적폐청산이나 각종 개혁입법이 미흡한 것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은 게 큰 원인이다. 일자리 문제는 아쉬웠다. 1호 정책으로 내세웠지만 경기 부진 등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것이 사회 갈등을 증폭시켰다.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는 생각보다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몰렸다. 남은 임기에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나. 조 교수 최저임금 인상 이후 보수언론으로부터 고용 참사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객관적 지표는 다르다. 언론이 주로 취업자수 감소만 놓고 비판했는데, 가장 중요한 고용 지표는 고용률(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고용률은 외환위기 이후 2018년 수치가 가장 좋다. 고용 대란이 절대 아니다.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최저임금 상승은 임금근로자 가계 소득 개선에 분명한 효과를 가져왔다. 2018년 소비증가율이 2.8%인데,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임금 상승의 효과다. 소비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는 평가 역시 섣부르다. 오히려 거시경제의 지표들을 보면 이후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 많다. 다만 정 위원장님 해명처럼 기재부 관료와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 사이에서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놓고 이견이 있다면 청와대의 판단이 우선 돼야 한다. 관료의 의사를 지나치게 존중한 것 아닌가. 신 교수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마치 굉장히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책처럼 추진하고 있다. 그 이유로 보수진영의 공격이 더 세졌다. 하지만 이 정책은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 금융기구들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정책이다. 소득주도성장, 포용성장은 결국 불평등을 줄여 성장의 장애물을 없애려는 것이다. 정부가 이 정책에 대해 이미 많은 국제경제기구에서 내세운 정책이라는 것을 알려 불필요한 비판을 막아야 한다. 정책만 제시한다고 경제가 성장하는 게 아니다. 기업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움직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서 교수 소득주도성장이 궁지에 몰린 것은 정치영역, 즉 국회에서의 담론 투쟁에서 실패한 측면도 크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반기업 규제법안’이라고 규정한다. 경제 정책을 정치적 언어로 공격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말을 하면서도 이 법안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을 바꾸는 구조적 문제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확실한 기획이 없었던 것이다. 정 위원장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경제의 주요 패러다임 자체는 잘 짜였다고 본다. 초반에 성과가 안 나왔다고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패러다임 전환은 중장기 과제인데 국민들은 당장의 효과를 요구한다. 이 부분을 헤쳐 나가는 것도 정부의 능력이다. 경기 하방 압력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핵심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우호적 정책을 많이 펼쳤다지만, 노동자들은 실질적으로 나아진 게 없다고 인식한다.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나. 신 교수 우리나라 노동자 퇴직 연령이 평균 49.1세다. 50세도 안 돼 퇴출당하고 나머지 30년을 빈곤층으로 산다. 근속연수도 5.8년으로 유럽이나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대다수가 제도적, 조직적 보호 밖에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소득 불안과 삶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 관련 법안이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의를 통해 노동자들에 대한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지금 당장 안 된다면 앞으로 10년, 15년 후 개선 방향을 보여 줘야 한다. 체계적 일정표가 있는 장기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서 교수 경사노위 진통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탄력근로제 확대처럼 기업에서 제기한 이슈를 경사노위 의제에 맨 먼저 올리면 노동계는 달리 할 게 없다. 노동계 안건을 동시에 다루거나 의제 선별권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노동계의 목소리를 보장하는 조치를 했어야 했다. 조 교수 경사노위를 통해 합의에 성공한 외국 사례들 중에는 1~2년 내에 성과를 낸 곳이 없다.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사측(경총)이나 노측(한국노총) 모두 대표성까지 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나 탄력근로제처럼 급박하고 첨예한 현안을 덜컥 올려놓으니 합의가 되질 않는다. 처음부터 경사노위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던져졌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스스로 의제를 정해 하나라도 합의를 내는 게 중요하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장기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일단 3~4년간의 구체적 계획을 보여 준 뒤 장기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정부가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들어간 상황에서, 민주노총 입장에서는 왜 경사노위에 들어가야 하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 공약 후퇴가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노동계에 앞으로의 계획과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남은 3년의 계획을 보여 줄 시점이 됐다. 정 위원장 최저임금 인상 효과 등으로 실제로 임금이 오른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임금이 오른 사람은 대체로 입을 닫는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협상이나 합의보다는 투쟁으로 얻는 게 많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노사는 서로를 배제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젠 배제를 넘어 협상을 통해 상생하는 사례를 쌓아야 한다. 경사노위는 중요한 사회적 합의 모델이고 성공을 위해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4050세대가 일자리 시장에서 밀려나면 이후 사회적 보호의 틀, 복지가 필요하다. 서로 양보를 통해 일자리, 자영업 문제, 복지 문제를 합의하고 결과를 내야 한다. -적폐청산은 잘 이행됐다고 보나. 전문가 평가에서는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혹평이 나왔다. 양 변호사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법 개정이 안 되면 개혁을 할 수 없다는 전제 자체가 개혁에 맞지 않는 발상이다. 다음 총선 이후에 새 국회에서 검찰, 경찰, 기무사 개혁이 가능할까. 회의적이다. 권력기관 내에는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적폐가 더 많다. 법적 처벌이나 법 개정보다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조직과 예산을 바꿈으로써 개혁할 수 있는 게 더 많다. 검찰권 남용이 문제가 됐던 검찰의 특수부서는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민생과 관련된 형사부를 늘리고 검찰 내 특수부를 줄이거나 예산을 줄이면 개혁이 가능하다. 경찰도 정보국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오히려 커지고 있다. 국정원 개혁도 국내 정보 부분을 줄이고 대북, 해외 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배치하면 된다. 어찌 보면 남북 관계나 경제처럼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오지 않는 분야보다 권력기관 개혁이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그런데 거의 바꾸지 않았다. 조 교수 양 변호사의 말에 동의한다. 시행령으로 가능한 개혁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했어야 했다. 현재 의회 구도에서 법 개정이 쉽지 않다는 것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 민주당 내 개혁 성향 의원들이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것을 적극 제시할 필요도 있다. 촛불의 힘과 좋은 경제지표를 등에 업고 있던 집권 초기에 검찰, 국정원, 경찰 등을 확실히 개혁해야 했다. 서 교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의석은 변수가 아닌 상수다. 이런 의회 내 조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가능한 것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 2년간 정부는 수많은 국정 과제들을 국회에 던지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국회나 야당 탓을 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초반에 높은 대통령 지지율 탓에 연합보다 독자 노선을 택한 게 문제였다. 그러나 이제는 ‘개혁 연합’이 필요하다. 국회 앞에서 개혁이 멈춘다고만 얘기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유치원법, 김용균법 등 국회 문턱을 넘은 개혁 법안들은 정부 여당이 나선 것이 아니었다. 정부와 여당은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시민들의 개혁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야 한다. 정 위원장 현재 적폐 청산의 단계는 문제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1단계의 마무리까지 왔다. 2단계는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다. 가장 속도가 나지 않는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라도 개혁하라는 비판을 그동안 많이 들었지만 결국 개혁의 완성은 법 개정을 통해 이뤄진다. 정치적 전략으로 돌파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말이 쉽지, 삼권분립하에서 법 개정은 국회의 몫이다. 인사나 예산, 조직개편 등의 수단으로 개혁 압박을 가하라는 것은 잘못하면 비민주적인 행정을 하라는 말이 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은 법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짚어 달라. 신 교수 출산율은 세계 최저, 고령화는 세계 최고 속도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출산율 저하가 일본 사회 자체를 침체시키고 마이너스 성장의 경제로 만들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흔들리고 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래에 대비하는 정책 마인드가 필요하다. 저출산 예산으로 100조원을 썼다는데 어디다 썼는지 와닿지 않는다. 청년 일자리, 결혼, 출산, 교육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획기적 접근을 해야 한다. 또 이런 현실의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학문 정책도 필요하다. 양 변호사 법 개정이 안 돼 개혁을 못 한다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태도라면 내년 총선 이후에는 동력이 떨어져 더 힘들어진다. 입법적 조치마저도 정부 안으로 나오는 것들이 별로 없다. 대체로 의원 발의 형식이다. 실제로 개혁의 방향이 섰다면 법안을 내고 공청회를 거치고 여론을 수렴하면 된다. 조 교수 2기 청와대의 모습을 보면 장기 계획보다 그때그때 현안을 긴급하게 처리하는 데 바빠 보인다. 촛불의 사명을 받은 정부가 사회, 경제, 권력기관 개혁과 같은 중요 정책 의제에 아직 관심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현재 정치 지형에서 법률개정이 어렵다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지, 산적한 개혁 과제를 어떻게 이행할지 해결책을 찾고 책임 있는 계획을 발표할 때가 됐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 단독으로 법 개정을 할 수 있을까. 회의적이다. 노무현 정부는 임기 말에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제시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내년 총선 전에 장기 계획을 발표해 정책에 대한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게 책임 있는 촛불 정부의 모습이다. 서 교수 내년까지 이행 가능한 정책과 불가능한 정책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내부적으로 일단 선별을 한 뒤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 중장기 계획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3년간 이행할 이슈별 목표도 설명해야 한다. 지난 2년간 국민들의 요구사항이 왜 이행되지 않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총선 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적 인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절차는 꼭 필요하다. 앞으로 1년간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줘야 한다. 정 위원장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온 주체는 대통령이나 재벌이 아니라 국민이다. 양극화의 간극을 좁히고 낙후된 복지를 개선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앞으로 3년 동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대상지 현장 둘러보며 주민의견 청취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대상지 현장 둘러보며 주민의견 청취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구로차량기지 이전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광명시는 박 시장이 지난 1일 노온사동과 하안동 밤일마을 일대를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걸으며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되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걷고 하안동 밤일마을 일대를 둘러봤다. 이어 노온사동 일대 8만 5000평 부지 양쪽에 위치한 정수장과 배수지를 바라보며 생태통로 단절로 발생될 피해의 심각성을 재차 확인했다. 주민들과 대화에서 박 시장은 “이곳은 광명의 맥을 연결하는 심장같은 곳이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친환경지하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이번 토론회와 향후 일정에 맞춰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3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해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경피해와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25년 울릉도 하늘길 열린다

    서울서 현재 7시간→1시간으로 단축 현재 7시간인 서울~울릉도 간 이동시간이 2025년 공항이 건설되면 1시간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1일 ‘울릉공항’ 건설사업비가 최종적으로 확보됨에 따라 3일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규모로 약 1200m 길이의 활주로 1개와 3500㎡ 규모 여객터미널 등으로 구성된다. 착공은 내년 5월이고 총사업비는 6633억원이다. 당초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575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발주가 됐지만,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사업이 미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건설 자재를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고 기상 환경에 따라 사업 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비용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현재 서울에서 7시간 걸리는 울릉도 가는 길이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서울에서 울릉도로 가려면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강원 동해시 묵호항이나 경북 울진 후포항, 포항까지 이동한 뒤 다시 여객선을 타야 한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과장은 “주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 확정 고시

    성남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7631㎡가 공공주택지구로 변모 2500가구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국토부가 3일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luris.molit.go.kr)를 통해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를 확정 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서현 공공주택지구에는 오는 2023년 신혼희망타운 (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000~1500가구를 포함한 모두 2500가구의 공공주택이 건설된다. 국토부에 사업을 제안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2월 지구계획수립과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한다. LH가 총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곳 공공주택 공급 주요 대상은 신혼부부와 청년층이다.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앞서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에는 서현동 110번지 일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5088명이 동의해 시가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청원으로 채택 기준 5000명을 넘어섰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3월 14일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을 통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지자체가 반대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현지구에 공공주택이 건설될 경우의 교통난, 과밀학급 문제에 관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곳 주민들의 우려를 덜고자 국토부, LH와 협의해 서현 공공주택 지구계획에 서당 사거리 지하차도 입체화 방안을 포함할 방침이다. 행법상 4000가구 이상인 학교설립 기준에 못 미쳐 생길 수 있는 과밀학급 문제는 초·중 통합 학교 설립 또는 학교시설 복합화 방안 등을 교육청과 협의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원 마련 대책은 없이… 여기도 저기도 “전철노선 연장해 달라”

    재원 마련 대책은 없이… 여기도 저기도 “전철노선 연장해 달라”

    고양·파주 지하철 3호선 연장 포럼 발족 의정부·수원서도 빗발… 지역 갈등 조짐총선을 1년 앞두고 수도권 각 지역에서 전철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이 들끓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서로 자기 지역에 노선을 유치하려고 ‘힘겨루기’에 한창이다. 30일 경기 고양·파주시에 따르면 심상정·정재호·윤후덕·박정 국회의원 등은 지난 3월 서울·경기 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교통포럼’을 발족했다. 지하철 3호선을 지축역에서 관산, 봉일천을 거쳐 금촌까지 연장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1월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경기 북부권역 생활교통비용은 월 40만원으로 남부권역보다 2배 높다”며 “관산~내유~봉일천~금촌 등 통일로 축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양시 일산과 파주시 운정 접경 지역에서는 3호선 연장 경로를 놓고 두 지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하면서 일산 대화역이 종점인 전철 3호선을 파주 운정까지 7.6㎞ 연장하기로 했다. 8400억원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까지 최단거리로 연장해야 한다는 파주시 의견과 파주 진입 전에 섬처럼 고립된 가좌지구를 경유해야 한다는 고양시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파주시는 “가좌지구까지 경유할 경우 공사비를 2배 더 들여야 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고양시는 “가좌지구를 제외할 경우 5만명의 주민 반발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가좌지구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두 지자체는 올 들어 두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타협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양측 주민들은 조속한 연장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잇따라 열며 정치권을 압박한다. 고양시에서는 2021년 6월 완공할 대곡~소사선 연장을 놓고도 지역 사이에 갈등이 벌어질 조짐이다. 김 장관은 지난 1월 지역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시가 106억원의 공사비와 연간 10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하면 부천 소사에서 고양 대곡역까지 신설 예정인 전철을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4개 정거장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양시 덕양구 주민들은 “교육청과 등기소가 일산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원당권 경제가 침체됐다. 기존 교외선을 개선해 고양시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양 식사지구 주민들은 동빙고에서 삼송까지 건설 예정인 신분당선을 식사지구를 거쳐 킨텍스(GTX역)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며, 2만 8000명의 서명을 받아 고양시에 제출해 놓고 있다. 의정부, 수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각 지역에서 전철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이 비등하지만 천문학적 재원 마련엔 뾰족한 대책도 없이 국비 지원만 바라고 있다. 경기 지역 A 전 시장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은 유권자들에게 ‘안 된다’는 말을 절대 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며 “2017년 471명의 시민참여단 종합토론 등을 거쳐 공사를 재개한 울산 울주군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사례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원에 고층아파트, 투기 조장하는 정부/김승훈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공원에 고층아파트, 투기 조장하는 정부/김승훈 사회2부 차장

    # A도시공원. 한 필지의 소유주가 2000명을 웃돈다. 이들은 과거 공원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A공원을 공동 매입했다. 그동안 공원을 개발하지 못했는데, 내년 7월이면 주변 지역과 연계, 주상복합타운까지 조성할 수 있다. # B도시공원. 일부 지목은 건축 행위가 가능한 대지로 설정돼 있다. 언제든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 그간 개발제한에 걸린 덕분에 시민들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공원도 내년 7월이면 녹지가 훼손되고, 고층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설 운명에 처했다.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또는 실효제)’를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난개발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녹지를 보존하려는 노력은커녕 개발 논리를 앞세워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문이 든다. 국민 생명권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난개발은 20년 전 예고됐다. 1999년 헌법재판소는 옛 도시계획법 제4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 도시공원 지정 후 20년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자동으로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도록 했다. 일몰제가 시행되면 등산로 입구 등 개인 소유 공원 땅은 일반인 출입을 막고 개발할 수 있다. 전국 도시공원 923.9㎢의 39.7%인 367.7㎢, 서울 도시공원 114.9㎢의 79.8%인 91.7㎢가 해당된다.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보상비는 전국 22조 3000여억원, 서울은 16조 2000여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헌재 판결 이후 10년간 손을 놨다. 공원·녹지 보존을 위한 예산 마련이나 기금 조성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돌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법이라며 개발 카드를 꺼냈다. 2009년 도입된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가 그것이다. 이는 민간이 5만㎡ 이상 도시공원을 매입, 공원 용지 30%엔 아파트 등을 짓고,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꾸며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게 골자다. 공원에 대규모 고층아파트를 지어 장사할 수 있도록 개발 물꼬를 터 준 것이다. 경기 의정부에서 첫 사례가 나왔다. 민간 개발업체가 직동공원을 사들여 2016년 4월 공원 땅 30%에 1850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분양했다. 70%는 공원으로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했다. 이후 수원,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사업에 나서며 공원 녹지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만 개발에 반대, 공원 사수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일몰제 시행 1년여를 앞두고 또 한번 반시대적 결정을 했다. 공원 개발 판을 깔아 준 것도 모자라 이젠 대놓고 개발자로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앞세워 공원을 매입, 그 땅 30%에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다. 지방정부는 시민 생명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 확보에 애쓰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시내 자투리 공간에 나무 3000만 그루, 양천구는 지역민들과 함께 30만 그루 심기에 나섰다. 나무 한 그루는 연평균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인다고 한다. 국토부는 돈이 없어 공원 매입을 못 하는 열악한 지자체 재정 해결이라는 미명 아래 개발 논리를 펴지만, 그 후폭풍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진정 미래 세대에게 숨조차 쉬기 힘든, 미세먼지 자욱한 하늘을 물려주려 하는지 묻고 싶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대부분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지정됐다. 당시엔 지방자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국가가 정했다. 돈줄을 쥐고 있는 정부는 더는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 나서서 결자해지해야 한다. hunnam@seoul.co.kr
  • 공시가 9억 넘는 ‘종부세 아파트’ 21만 8163가구 역대 최대

    공시가 9억 넘는 ‘종부세 아파트’ 21만 8163가구 역대 최대

    전국 평균 상승률 5.2%… 서울은 14% 9억 초과 아파트 작년보다 54% 늘어 강남 넘어 ‘마용성’ 종부세 대상 급증 이의신청 2만 8735건 12년 만에 최다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1가구 1주택자 기준)이 역대 최대인 21만 8000여 가구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오른 여파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넘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강북에서도 ‘종부세 아파트’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최종 결정·공시했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5.24%로 지난해(5.02%)보다 0.22%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 3월 15일 발표된 예정 가격 상승률(5.32%)보다는 0.08%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특히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14만 807가구에서 올해 21만 8163가구로 54%나 증가했다. 93%인 20만 3213가구는 서울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중 종부세 대상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전용면적 114.72㎡)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41.98㎡)도 같은 기간 7억 9100만원에서 10억 3200만원으로 올라 1주택자라 하더라도 종부세를 내야 한다. 현행 종부세 과세표준은 공시가격 합산 금액에서 9억원(다주택자 6억원)을 빼고 공정시장가액비율(현행 80%)을 곱하는 방식이다. 이렇듯 공시가격 상승률은 서울(14.02%)에서 두드러졌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17.67%, 동작구 17.59%, 마포구 17.16%, 영등포구 16.75%, 성동구 16.11%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청취 기간에 2만 8735건(상향 597건, 하향 2만 8138건)이 접수돼 6183건(상향 108건, 하향 6075건)을 조정했다. 공시가격이 크게 뛴 데 대한 주택 소유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2007년(5만 6355건)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의견이 접수됐다. 지난해 1290건에 비해서는 22배 늘었다. 주택 소유자들이 공시가격 변동에 민감한 것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의 산정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장학금이나 복지급여 수령 자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오는 11월 전까지 건보료 부담 완화 및 장학금 수혜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확정된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다음달 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국토부, 시군구청 민원실 등을 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고] 이광진(경실련 조직위원장)씨 부친상

    △이덕구씨 별세, 광용(사업)·광진(경실련 조직위원장)씨 부친상, 김성식(사업)·조성범(모리셔스 국토부장관 교통정책자문관)씨 장인상 = 28일 오전, 인천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32-240-8444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용산기지 국가공원 조성 예정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용산기지 국가공원 조성 예정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는 제286회 임시회 개회 중인 지난 26일 국가공원 조성 예정지인 용산미군기지를 방문 주요 시설들을 시찰했다. 1904년부터 해방까지 일본이 병참기지로 사용하던 곳이었던 이곳은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거점으로 사용돼 왔다. 지난 2004년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협정이 체결되면서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우선 용산기지 건너편에 위치한 캠프킴 부지로 이동 옛 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USO) 건물을 리모델링한 용산공원 갤러리를 둘러보며, 용산기지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들을 관람했다. 이후 위원들은 부지내로 이동하여 일본군 작전센터였던 사우스포스트 벙커, 위수감옥(일본군 감옥), 둔지산 정상 및 주한미군사령부 본청 등을 버스 및 도보로 관람하며 공원조성 시 건물활용 계획, 녹지축 복원 등 향후 공원조성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국가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계획 중인 용산기지 부지에는 현재에도 많은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80여 개 건물은 존치될 예정이다. 용산기지 현장방문에 앞서, 용산구청을 찾은 위원들은 용산구 주요 현안 보고회 자리를 마련 구청 관계자로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한남재정비사업 및 용산공원 개발사업 등 도시계획 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위원회와 구청 공무원 간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대안 마련과 시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인제 위원장은 “114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미군기지터가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면 용산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많은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국가공원 조성 사업인 만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생태 및 역사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그리고 용산구와 함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갑 장관, 주 52시간제 시행 앞둔 노선버스업 의견수렴

    이재갑 장관, 주 52시간제 시행 앞둔 노선버스업 의견수렴

    오는 7월부터 노선버스업종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행에 앞서 노선버스업 노사 관계자들을 26일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에 있는 노선버스 업체 ‘용남고속’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지역 버스업체 3곳의 노사 관게자 9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노선버스업은 원래 노동시간 제한 특례 업종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특례 업종에서 제외된 21개 업종에 속했다. 노선버스업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한다. 그러나 노선버스업은 특례 제외 업종 중에서도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일부 업체에선 격일제 등 교대제 근무를 하는 곳도 있다. 고용부는 노선버스업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고자 경기지역 노선버스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인력 채용이나 탄력근로제 운영, 1일 2교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사는 경기지역 노선버스 운전기사가 서울보다 장시간 노동을 하지만 임금 수준이 낮기 때문에 인력 확보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경기지역 운전기사의 유출을 막기 위해선 임금을 포함해 노동 조건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도입, 노선버스 업종에 맞는 정부 지원 제도 개편 등이 건의됐다. 이 장관은 “오늘 논의된 사항과 애로사항,제도 개선 건의 사항 등에 대해 노동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토부나 자치단체 등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속히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원 산불로 신음하는 미시령 하부 구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탄력 ‘새전기’

    산불로 설악권 생태지역이 크게 훼손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25일 설악산 생태자연도 1등급인 미시령터널 하부 구간이 산불로 크게 훼손되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앞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추진에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통과 예정 지점인 미시령터널 하부구간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남아 있어 그동안 노선 추진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터널 하부구간 4㎞ 구간의 생태환경이 크게 훼손되면서 보존 가치를 상실했다. 당초 정부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 구간이 설악권을 지나면서 생태환경 피해를 우려해 3가지 노선안을 제시했다. 강원도와 국토교통부가 최적의 노선으로 손꼽은 미시령터널 하부(3.7㎞) 통과 방안, 이보다 더 북쪽으로 우회해 군사보호구역 지하 터널 통과 방안, 환경지구와 군사보호구역을 피해 더 북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군사보호구역 지하를 터널로 지나는 안은 미시령터널 하부 노선안보다 3800억원이 더 소요되고, 환경지구·군사보호구역을 피해 더 북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은 4100억원이 추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노선이 가장 유력시됐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 안에 대해 자연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토부에 고성 북부지역 우회안을 주문,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장기간 지연됐다. 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환경부가 약속한 이달 말 협의 완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현명한 정책적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민 요구 무시땐 전시민 일어나 싸우겠다”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민 요구 무시땐 전시민 일어나 싸우겠다”

    경기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에 대한 시민의견서 2만 1175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의견서에는 기존 요구사항인 차량기지 친환경 지하화를 비롯해 5개역 신설·이전 과정에서 광명시와 시민들이 참여를 보장하고 지하철 운행시간을 5분간격으로 조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33만 광명시민 대표로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광명시 부시장이 함께 전달했다. 김광식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는 광명시민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요구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줘야 하며, 우리 의사를 무시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강행할 경우 33만 광명시민이 함께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강희진 부시장은 “국토부의 차량기지 이전으로 광명시의 환경파괴와 도시성장 저해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가 크다”며 “국토부가 주민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시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박승원 시장과 조미수 시의회 의장은 국토부 관계자를 불러 시와 시의회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 시장은 국토부를 방문하는 부시장에게 33만 시민의 일치된 의견을 단호히 국토부에 전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제주 제2공항, 3가지 운영 해법 꺼냈다

    제주 성산읍 일대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운영방안이 제시됐다. 23일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은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 운영에 대한 역할 분담을 두고 ▲제주국제공항은 대형항공사(국제선, 국내선)와 저가항공사 일부(모회사 및 자회사), 제2공항은 저가항공사와 외항사가 이용하는 방안 ▲현 제주공항(외항사 포함)과 제2공항을 항공사별로 나누는 방안 ▲현 제주공항에는 저가항공사만, 제2공항에는 대형항공사와 외항사가 운항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2015년 제2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와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기존 제주공항은 국내선 50%, 제2공항은 국내선 나머지 절반과 국제선을 전용하는 안이 제시된 바 있다. 항공 수요는 사전타당성과 예비타당성 조사 및 항공시장 환경변화를 반영한 결과 목표연도인 2055년 410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선 3796만명, 국제선 313만명 등이다. 용역진은 “향후 이용객과 항공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제2공항 운영방식을 추가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역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10월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용역진은 공항 주변지역 지원 방안으로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주단지 조성, 교육환경 개선 및 일자리 제공, 지역특화 산업 및 물류단지 조성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울·경 검증단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될 수 없다”

    입지 선정·정책 결정 공정성 부족 결론 국토부 곧바로 반박… 대구·경북도 반발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위원회는 소음·안전·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곧바로 검증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신공항을 두고 부산·울산·경남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대구·경북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검증위원회는 24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검증결과를 발표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이 심각한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 파괴가 불가피해 24시간 안전하고 운영 가능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5개 분야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국토부 자료를 중심으로 검증작업을 했다. 검증단은 우선 김해신공항 입지선정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정성이 부족했으며 타당성 수요도 축소했다고 밝혔다. 2046년 기준 사업 타당성 수요는 3762만명이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2764만명으로, 기본계획 수요는 다시 2701만명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또 장애물 때문에 정상적인 정밀접근 절차를 수립할 수 없고 조류충돌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음평가단위를 적용하면 소음 피해 지역이 2만 3192가구에 달하는 데 이를 적용하지 않아 2732가구로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 활주로 길이 등에서 국토부 설계 매뉴얼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검증단은 이날 총리실에 가칭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백지화가 불가피하다. 새로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해신공항은 그동안 6차례 검증했으나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 났는데 갑자기 7번째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검증단 발표가 나오자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은 안전성 검토 결과 주변 산을 깎지 않아도 충분한 안전공간이 확보돼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고, 소음 피해도 합리적으로 예측한 항공 수요를 바탕을 평가해야 한다며 검증단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울·경 검증단이 소음·안전 등을 우려하는 만큼, 검토 의견을 다시 살펴보고 합리적 의견은 수용해 김해신공항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영남권 5개 시도 합의 없이 건설 재검증 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만약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이 조정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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