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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박영선 “타다 기소, 검찰이 너무 성급한 판단”

    김현미·박영선 “타다 기소, 검찰이 너무 성급한 판단”

    ‘타다’ 국민적 지지 높고 혁신성 호평 택시·스타트업 1년간 논의 법안 제출 법안심사소위 며칠 앞둬 기소 부적절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8일 검찰이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운행을 불법으로 판단해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을 대변하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검찰의 이번 결정이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한 국토부 입장을 묻자 “1년 가까이 택시업계와 스타트업 기업과 두루 논의해 법안을 제출했고 며칠 후 법안 심사 소위가 열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사법적으로 접근한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타다가 나왔을 때 국민적 지지가 있었고 혁신적 성격이 있어 높게 평가받았다”며 “저희는 그 혁신성을 어떻게 제도화하고 극대화할 것인가 고민해 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박 장관도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일평화시장 특별판매전에서 “이번 일은 법이 기술 발달로 앞서가는 제도와 시스템을 쫓아가지 못해 빚어졌다”며 “검찰이 너무 전통적 생각에 머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다가 공유경제에 기반한 혁신이라고 보고 검찰에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있으면 의견을 말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회도 사회 환경이 변화할 때 거기에 맞게 법을 빠르게 고쳐 줘야 한다”며 타다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체여행객 많아지는 도로 위… 대형사고 공포

    단체여행객 많아지는 도로 위… 대형사고 공포

    작년 대형 교통사고 사망자 54명 달해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안전 의무 불이행 차로이탈 경고장치·반사띠 설치해야 지난 21일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연천군 전곡읍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싼타페 승용차와 직진하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밀려난 벨로스터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반대편에서 오던 i30 승용차와 또 한 번 충돌했다. 벨로스터에 타고 있던 인근 군부대 부사관 4명이 숨졌고, 싼타페와 i30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싼타페 승용차가 신호등이 황색 점멸등인 상태에서 좌회전을 하려다 3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행락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사망자가 3명 이상이거나 부상자가 20명 이상인 ‘대형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형 교통사고 건수는 329건으로 사망자 352명, 부상자 7189명이 발생했다. 대형 교통사고는 2017년 55건에서 지난해 48건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40명에서 54명으로 늘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년 10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언양분기점 500m 전방에서 47인승 관광버스 1대가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아 승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한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대형사고 329건을 분석해 보면 전방 주시 태만이나 운전 미숙 같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한 사고가 189건(5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 45건(13.7%), 신호위반 37건(11.2%), 중앙선 침범 사고 31건(9.4%) 등이었다. 가해 차량별로는 승용차에 의한 대형 사고가 103건(31.3%)으로 가장 많았지만 시내버스와 고속버스를 포함한 노선버스가 66건(20.1%), 전세버스 58건(17.6%), 화물차량이 45건(13.7%) 등으로 대형 차량도 적지 않았다. 버스와 화물차 등을 포괄하는 사업용 차량에 의한 대형사고가 55.3%나 된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을 일반적으로 특정해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가을철 들어 시외버스 등 대형 차량 운전자의 안전 부주의나 졸음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세버스는 행락철에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주요 관광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채원 교통안전공단 부장은 “사업용 화물차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8% 늘어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특별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길이 9m 이상의 사업용 승합차와 20t을 초과하는 화물차량은 ‘차로이탈 경고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차로이탈 경고 장치는 자동차 전방카메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센서 등을 이용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차로 이탈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보내는 장치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장착률이 53%에 그쳐 대형 사고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는 장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미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5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로이탈 경고 장치의 의무 설치 외에도 경찰과 유관기관들의 유기적 합동 단속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과 경찰은 지난 7월 전국 주요 과적단속검문소 등 42개 지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해 화물차 982대 중 260대에서 법규 위반사항 329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불법 구조변경 85건, 타이어관리 불량 38건 등 도로에서 사고를 유발할 요인들이 대거 포함돼 정기적인 합동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화물차 야간 추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사띠 의무 설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우 책임연구원은 “최근 3년간 사업용 화물차의 야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9.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5배 높다는 점에서 2.5t 이상 화물차에도 반사띠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체 균열’ 불안한데… 국토부, 전면 중단 않고 전수조사 타령만

    ‘동체 균열’ 불안한데… 국토부, 전면 중단 않고 전수조사 타령만

    3만 비행 42대 중 9대 운항중단 됐지만 항공업계 “균열은 안전상 심각한 문제 10년 이상 노후 기종 확인때까지 멈춰야” 美관계 등 문제로 아예 중단은 힘들 듯 정부가 동체 균열로 일부 운항 중지에 들어간 B737NG 기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일각에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아예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최근 제주항공 긴급 회항을 비롯해 항공안전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다음달부터 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국내 9개 항공사 경영진과 운항·정비본부장 등을 소집해 긴급 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서 정부는 세계적으로 53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제기된 B737NG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B737NG 150대가 운항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만 비행이 넘어 이미 조사에 들어간 B737NG 42대 중 9대는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다. 보잉사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의 확인을 거쳐 운행 재개가 결정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10년 이상의 노후 B737NG도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동체 균열은 안전상에 심각한 문제”라면서 “2만 2600회 이상 비행한 B737NG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2만 2600회 이상 비행한 B737NG는 총 64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의 모든 기종이 B737NG이며, 다른 LCC도 주력 기종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의 관계를 비롯해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운항 전면 중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불매·경기 침체에 ‘보잉 쓰나미’ 덮쳐… 저가항공사 최악 난기류

    日불매·경기 침체에 ‘보잉 쓰나미’ 덮쳐… 저가항공사 최악 난기류

    전 기종 해당 제주항공·티웨이 예의주시 업계 “추가 운항 중단 땐 LCC 존폐 위기” 보잉737NG 계열 여객기 결함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일본 불매운동, 경기 침체 등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항공업계를 덮쳤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악화되면 몇몇 저비용항공사(LCC)가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30일 보잉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운항 중인 보잉737NG 1133대 중에 지난 24일까지 53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지했다. 한국에서는 전체 150대 가운데 이착륙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 가운데 균열이 드러난 9대를 지난 24일 운항 중지시켰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다. 그러나 운항 중지 결정 하루만인 지난 25일 제주항공의 보잉737NG 계열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면서 점검에서 제외된 100여대의 안전성까지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30일 다음달 안에 2만 2600회 이상 이착륙한 22대를 점검하고 나머지 여객기도 조기 점검하기로 했다. 만약 이후 점검에서 보잉737NG 운항 추가 중단 결정이 나오면 항공사 수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보유한 항공기가 모두 보잉737NG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46대, 티웨이항공이 26대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앞서 운항 중단된 1대는 이미 정비 기간이 돼 운항을 하지 않는 항공기였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 “국토부 조치에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이 32대, 진에어가 22대, 이스타항공이 21대를 보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잉737NG 운항 중단 대수가 늘어나도 대한항공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다. 이 기종은 국내선 또는 일본을 왕래하는 소형기다. 다른 항공기로 충분히 빈자리를 메꿀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전체 여객기 중에 보잉737NG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LCC들은 얘기가 다르다. 여객기를 못 띄우는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 축소에 경쟁 심화까지 겹쳐 항공업계는 이미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다. 그런데 보잉737NG 안전 문제까지 불거졌다”면서 “안전은 너무 치명적인 이슈다. 승객들이 이 기종을 많이 쓰는 LCC 자체를 외면할 수도 있다. 몇 군데는 못 버티고 폐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보잉은 결함 부위의 부품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동체 균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잉의 기술진은 다음달 초 방한해 동체 결함이 발견된 항공기를 수리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고가 아파트 구입 자금 전수조사”

    “고가 아파트 구입 자금 전수조사”

    “대입 개편, 강남에만 유리한 것 아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문재인 정부는 일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지역 일부 고가 아파트에 대해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세무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김 실장은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고가 아파트(가격)의 불안한 정황들이 나타나는데, 자금조달 계획서를 전수조사하는 등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집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특별시는 앞서 이달 초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서대문구 등에 초점을 맞춰 의심스러운 부동산 거래를 들여다보는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내년 2월부터는 국토부가 강제 조사 권한을 갖게 되는데,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고가 아파트는 자금조달 계획서의 진정성을 전수조사할 것”이라며 세무조사 방침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비중이 높거나 가족 간 대출 의심 거래, 다운·업 계약 의심 또는 편법 증여 의심 거래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는 매우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이라며 “관계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동별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핀셋’ 지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관련한 보완 대책을 한꺼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어느 한 가지 강력한 대책으로 안정이 달성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여러 대책을 종합해 국민과 부동산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실장은 강남 집값의 불안 요인인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이번 개편으로 대입제도가 강남 일부 학생에게만 유리해지지는 않으리라 본다”며 “전국 학생의 사정에 맞게 공정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길을 찾아 주려 한다”고 했다.  2025년까지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이 발표된 뒤 일부 사교육 강세 지역의 집값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강력한 대책으로 부동산 과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현미 “검찰의 ‘타다’ 기소, 아쉽다”

    김현미 “검찰의 ‘타다’ 기소, 아쉽다”

    검찰이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서비스 ‘타다’를 불법으로 보고 재판에 넘긴 것에 대해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한 국토부 입장을 묻는 무소속 이용주 의원의 질문에 “1년 가까이 택시업계와 스타트업 기업과 두루 논의해 법안을 제출했고 며칠 후 법안 심사 소위가 열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사법적으로 접근한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타다’가 나왔을 때 그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있었고 혁신적 성격이 있어서 높게 평가받았다”며 “저희는 그 혁신성을 어떻게 제도화하고 극대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저도 검찰이 너무 전통적 사고에 머물러 있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검찰의 입장이 굉장히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사법부가 판단을 할 때 사회적 조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 군포 ‘금정역’사 개량사업비 250억원 반영

    환승 공간이 협소하고 낡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사 개량사업비로 2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의원회관에서 국토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GTX-C노선 역으로 확정된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사는 1988년 10월 25일 영업을 시작했다. 1일 평균 23만명이 이용하고 환승객은 18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 5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역사 중 7번째로 많다. 하지만 환승공간이 비좁고 역사가 노후해 건축물에 대한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금정역 노후역사 개량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환승역,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이 검토,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금정역사 개량과 광역교통 환승센터 사업은 먼저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는 243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금정역사 개량,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한대희 시장, 이학영, 김정우 국회의원과 국토부에서는 황성규 철도국장이 참석했다. 한 시장 등은 군포시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노후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게이트 사업에 대해 차질 없는 진행을 요청했다 총사업비 4조 3000억이 들어가는 양주 덕정~수원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GTX) C노선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이 확정됐다.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국토부는 GTX-C 노선 기본계획 수립 중이면 2020년 9월 완료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조합원이 손해 볼 수 없어” 일반분양 물량 통매각 ‘통과’

    “조합원이 손해 볼 수 없어” 일반분양 물량 통매각 ‘통과’

    “우리는 투기세력이 아닙니다. 22년 만에 입주하는 겁니다. 조합원 평균연령 62세에 평균 보유 기간이 20년도 넘습니다. 19, 24, 32평이라 강남에서도 작은 평수에 속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30억원짜리를 강제로 10억원에 분양하라는 건 정상적인 것이고, 조합원들이 손해 안 보려고 법대로 임대사업자에게 팔겠다는 건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하려는 꼼수인 겁니까?” 29일 서울 서초구 구반포 엘루체 컨벤션 4층 회의실.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통매각’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 2324명 가운데 2261명인 97%가 통매각(일괄매각)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가운데 재건축 조합과 정부가 ‘일반분양 통매각’을 놓고 충돌하며 분양가 상한제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앞서 이 조합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지 못하자 ‘우회로’로 당초 일반분양하기로 했던 아파트 346가구를 임대사업자에게 한 번에 넘기는 통매각을 하기로 했다. 일괄 매입한 사업자는 의무 기간인 8년간 민간 임대로 운영한 뒤 시세차익을 보고 매각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조합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 조합은 임대관리 업체인 트러스트 스테이와 30일 바로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트러스트 스테이는 3.3㎡당 6000만원 수준에서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합이 추산한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4800만원이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으면 3.3㎡당 2800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기존 조합원들은 수억원의 추가 분담금 폭탄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 통매각 추진을 주도하는 한형기 신반포1차 조합장은 “서울시가 조합장과 시공사 등을 불러 통매각 포기하라며 겁을 주고 있지만 우리는 법률적 검증을 확실히 받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합 합의를 이끌어 냈어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법적 조치를 예고한 만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행정 절차에서 번번이 부딪치고 법적 공방도 이어질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의 회피 수단이라는 비난 여론도 넘어서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사장 사망사고’ 호반·극동건설 등 5곳 특별점검

    지난달 시공 능력 순위 상위 100대 건설사 중 호반산업을 비롯한 5개 건설사에서 근로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달간 사망 사고를 낸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사망 사고를 낸 5개 건설사는 호반산업, 삼성물산, 극동건설,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등이다.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중 사고를 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325억 4000만원 규모로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경기 화성 소재 삼성전자 ‘E-PJT’ 현장에서, 한진중공업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중에, 성도이엔지는 에스티아이 용인공장 신축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극동건설은 지난 8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에 이어 지난달에도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 노반건설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5개 건설사에 대해선 특별·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산하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별도로 시행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에 대해선 법에 따라 조치하고,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점검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 재팬’에 3분기 日 항공여객 14.6% 감소

    ‘노 재팬’에 3분기 日 항공여객 14.6% 감소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이 지난해보다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대체 여행지들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국내선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좌석 공급 확대를 국제선 여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일본·대양주 노선이 감소했고, 중국·아시아·미주·유럽 노선은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수출 규제로 인한 ‘보이콧 재팬’의 영향으로 3분기 일본 노선 여객은 439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13만명)보다 14.6% 감소했다. 특히 9월 5주차 기준 여객은 19만 7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 3163명)보다 3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77.1%에서 67.8%로 떨어졌는데, 이는 항공사들이 여객 감소로 인해 일본 노선 항공기를 소형으로 교체하면서 상대적으로 탑승률이 덜 하락한 것이다. 일본 노선 여객은 줄었지만 중국 노선은 496만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고, 베트남(22.5%), 필리핀(35.6%), 대만(20.0%) 등도 증가폭이 컸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가다서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광역버스 환승시스템 도입 검토

    정부가 서울 동쪽에 비해 열악한 서쪽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에 광역버스 환승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광역버스 급행화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전용도로에 광역버스 환승 체계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 서북부의 고양·파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북로와 서남쪽의 김포·인천 등의 통근자들이 사용하는 올림픽대로는 서울의 대표 간선도로지만 출퇴근 시간 혼잡이 극심해 악명이 높다. 이번에 검토되는 광역버스 환승 시스템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서울·경기도 접경지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경기도에서 출발한 광역버스를 이곳에서 회차시켜 서울 안쪽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광역버스가 회차하는 지점에는 시내버스 등을 연계함으로써 광역버스 이용객이 유기적으로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광위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서측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체계 개선 전략도 검토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타다’ 기소되자 택시업계 “불법 영업 즉각 중단하라”

    ‘타다’ 기소되자 택시업계 “불법 영업 즉각 중단하라”

    김경진 “타다 투자자들, 투자 철회 안하면 충분히 공공 처벌 가능” 압박스타트업계 “공유 스타트업 질식시켜”“혁신 가능하도록 법 개정해달라” 호소검찰이 국내 스타트업인 렌터카를 이용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운행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기소하자 택시업계가 “불법 영업을 즉각 전면 중단하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택시업계는 국토교통부에 향해 운행정지 등으로 ‘타다’를 처벌하라고 압박했다. 국내 스타트업계는 “‘타다’ 기소를 계기로 모빌리티 스타트업 생태계를 질식시키려 한다”면서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타다’ 영업 중지와 처벌을 촉구했다. 택시 4단체는 지난 28일 검찰이 ‘타다’ 운행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보고 이재웅(51) 쏘카 대표와 자회사인 VCNC 박재욱(34)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타다가 기소된 것은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택시업계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검찰이 확인한 것”이라며 “정의로운 기소”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타다가 불법영업을 즉각 전면 중단하지 않는다면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시단체들은 국토부에도 ‘타다’에 대해 신속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검찰이 타다의 위법성을 확인해 준 만큼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나서서 타다에 대해 운행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법질서를 조롱한 타다에 운행중지 명령을 내려야 하며, 이마저도 주저한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면서 “타다는 즉시 사업장을 폐쇄하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지금까지 공유경제라 칭하며 추진해 온 모든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음을 자인하고, 약탈경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타다 운전자 여러분도 범법행위에 동조하는 것임을 명백히 알고 지금부터라도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회사에 자본을 투자한 투자자들 역시 형법상 공공으로 처벌받을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신속히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가 범법행위를 멈추도록 권유하고, 안되면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타다에 대한 투자 철회를 강조했다.검찰은 전날 ‘타다’ 사건을 재판에 넘기면서 ‘타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 면허 없이 유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쏘카 측은 렌터카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에 대한 예외조항을 들어 타다 운행이 합법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타다’ 영업이 이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 영업이라고 봤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은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의 경우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고 있다. 쏘카와 타다는 전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민 편익 요구와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라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타다는 앞으로 재판을 잘 준비할 것이며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스타트업 업계는 검찰의 ‘타다’ 기소로 최대 위기에 몰린 ‘승차 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상황을 호소하면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법 제정을 촉구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입장문에서 내고 “승차 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완전한 사면초가에 빠졌다”면서 “타다를 통해 드러난 전방위적 압박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도록 개정해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된 관련 개정안은 ‘타다’를 불법으로 만드는 것이며 택시만을 위한 혁신안”이라고 지적했다. 스타트업계는 “새로운 법의 총량 규제·기여금 규제·불공정 조건을 전면 재검토해달라”면서 “규제 해소의 합리성과 신산업에 대한 ‘우선 허용, 사후 규제’라는 네거티브 원칙이 이제라도 빠르게 정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엄청난 혁신이 가속화되고 위기감은 고조되는데, 국내 스타트업은 여전히 기득권에 둘러싸여 정부·국회·검찰의 압박 속에 죽어가고 있다”면서 “제발 숨통을 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저가항공’ 플라이강원, 새달 국내선 운항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플라이강원’이 안전운항 능력 검증을 마치고 다음달 운항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플라이강원에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증명(AOC)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심사해 허가하는 제도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 4월 AOC 검사를 신청했다. 국토부는 12명의 전문감독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약 6개월간 서류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50시간 이상의 시범 비행과 비상 착수, 승객 탈출 모의평가, 공항 운항 준비 상태 등 분야별 안전운항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AOC 발급으로 플라이강원은 국내외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20일 강원 양양~제주 노선 주 2회 취항을 시작으로 국내선 운항에 들어가고, 국토부로부터 국제 항공 운수권을 배분받아 오는 12월에는 국제선 취항도 할 계획이다. 지난달 1호기를 도입한 플라이강원은 2022년까지 항공기 10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과 동남아, 중국 노선 등을 중심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달부터 고속버스도 정기권 내고 탄다

    새달부터 고속버스도 정기권 내고 탄다

    요금 36% 할인… 오늘부터 판매 1일 1회 왕복·주말에도 이용 가능장거리 출퇴근과 통학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고속버스에 정기권 제도가 도입된다. 지금보다 비용이 36%가량 저렴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장거리 고속버스 이용객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근·통학이 가능한 단거리 노선을 일정 기간 왕복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정기권 상품을 시범 도입한다. 정기권이 도입되는 노선은 일반용 6개, 학생용 4개 등 모두 10개다.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일반용 정기권 노선은 ▲서울~천안 ▲서울~아산 ▲서울~평택 ▲대전~천안 ▲서울~여주 ▲서울 이천 등 6개 노선이다. 11월 20일부터 구매해 같은 달 21일부터 사용 가능한 학생용 정기권 노선은 ▲서울~천안 ▲서울~아산 ▲서울~평택 ▲대전~천안 등 4개 노선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정기권은 주중뿐 아니라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30일 정기권이다. 운임은 약 36% 할인된 값으로 제공한다. 정기권은 1일 1회 왕복 및 주말 사용이 가능하다. 정기권을 사용하면 서울~천안 왕복 일반고속버스 기준 현재 1만 2400원인 요금이 7860원으로 36.3%가 절감된다. 한 달로 따지면 현재 37만 2000원에서 23만 5800원으로 13만 6200원을 아낄 수 있다. 같은 구간 우등버스도 하루 왕복 1만 6000원에서 1만 140원으로 5860원 싸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3월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운송사업자와 버스터미널 등과 협의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환불은 사용일 1일부터 19일까지는 하루 단위로 5%의 취소수수료를 무는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20일이 경과하면 환불이 안 된다. 고속버스 정기권은 고속버스 통합예매홈페이지(www.kobus.co.kr)나 고속버스 티머니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노선별 세부 정류장 등은 통합예매홈페이지와 동양고속 홈페이지(www.dyexpress.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 “타다, 대여사업 아닌 운송사업”… 법원서 불법 가른다

    檢 “타다, 대여사업 아닌 운송사업”… 법원서 불법 가른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적용 “탑승자는 렌털 차량 아닌 콜택시로 인식” 쏘카 “기술로 세상 변화… 법원 판단 기대” 이재웅 “대통령이 AI 발전 밝혀” 檢 비판검찰이 택시업계와 첨예한 갈등을 빚어 온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 운행에 대해 현행법 위반이라고 결론 냈다. 이제 갈등의 매듭을 푸는 것은 법원의 몫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김태훈)는 쏘카 이재웅(51) 대표와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 자회사 브이씨엔씨(VCNC) 박재욱(34) 대표 등 2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벌규정에 따라 각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 등은 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 면허 없이 돈을 받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임차한 자동차를 유상 운송에 사용하거나 이를 대여·알선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나와 있다.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지난 2월 “타다는 불법 택시 영업”이라며 이 대표와 박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택시업계는 “운수사업에 필요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사업계획을 작성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4조 1항)에 정면으로 위반한다는 취지다. 또 사업용 자동차를 빌려 유료로 운송하거나 운전자를 알선해서는 안 된다는 같은 법 34조에도 저촉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쏘카 측은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에 운전기사를 알선해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수사업이 아닌 이동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고 맞섰다. 운수사업법 시행령상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은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에 합법적인 사업이라고도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은 타다를 서비스업이나 대여사업이 아닌 ‘운송사업’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국토부에 의견 조회를 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타다 탑승객 대부분이 자신이 ‘콜택시’를 불렀다고 인식하지, ‘렌털 차량’을 불렀다고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운송사업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차정원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는 예외 규정도 ‘대여사업’이라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 것”이라며 “운송사업으로 판단되는 이상 유상 여객운송은 불법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2014년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를 기소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측면도 있다. 쏘카는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분야를 새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점을 들며 “(타다는) 현실에서 AI 기술을 가장 많이 적용한 기업 중 하나”라고 검찰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웅 “문 대통령, AI 발전시킨다 했는데…검찰 기소”

    이재웅 “문 대통령, AI 발전시킨다 했는데…검찰 기소”

    이재웅 쏘카 대표는 28일 검찰이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으로 판단하고 자신과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것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불구속 기소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법으로 금지되지 않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제도로 전환하고, 규제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우리 인공지능(AI)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오늘 얘기했다”고 한 뒤 “오늘 검찰은 타다와 쏘카, 그리고 두 기업가를 불법 소지가 있다고 기소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타다는) 우리나라에서 법에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고, 경찰도 수사 후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국토부도 1년 넘게 불법이니 하지 말라고 한 적 없는, 130만명이 넘는 이용자와 9000명에 이르는 드라이버를 고용하는 서비스이자 현실에서 AI 기술을 가장 많이 적용한 기업 중 하나인 모빌리티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편익에 대한 요구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재판을 잘 준비해나갈 것이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에서 한 연설을 다룬 기사도 첨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콘퍼런스에서 AI 분야를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키워내겠다며 “우리 개발자들이 끝없는 상상을 펼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와 타다를 운영하는 자회사 VCNC 박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차량호출 서비스인 타다와 택시업계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타다의 운행을 불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대표 등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 없이 유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쏘카 측은 렌터카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에 대한 예외조항을 들어 타다 운행이 합법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타다가 렌터카 아닌 유사택시라고 판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관리 계약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페루 쿠스코의 코리칸차사원에서 ‘한국·페루 정부 간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계약(G2G)’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를 대신해 친체로 신공항 건설을 총괄하는 프로젝트로, 사업액은 3000만 달러(약 354억원) 수준이다. 참여 업체 선정과 계약 관리, 사업 공정 및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친체로시에 위치한 신공항은 내년 4월 착공해 2024년 개항이 목표다. 활주로 1본(4㎞)을 갖추고 연 5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의 인프라 분야 최초의 정부 간 계약이자 ‘팀코리아’ 지원을 통한 민관 합동 진출 사례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2공항 반대 제주시민사회 단식농성 국토부는 고시 강행예정

    제2공항 반대 제주시민사회 단식농성 국토부는 고시 강행예정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를 촉구하며 제주지역 시민사회가 25일 이틀째 단식농성중이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24일부터 제주도의회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도민공론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와 제주도가 도민들의 반대와 도의회, 국회, 환경부의 의견도 무시하고 제2공항 기본계획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제주지역 111개 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16일부터 광화문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고, 세종정부청사에서는 18일부터 제주청년 노민규씨가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반대운동은 제주도에서 전국적인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오는 11월1일에는 전국 각계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을 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9월24일 도민 1만2800명이 서명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공론화를 요구하는 청원’ 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오는 31일 임시회에서는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단은 도민들의 의지를 도의원들에게 전하고자 단식농성을 벌인다”고 밝혔다. 현재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김형주 성산읍 난산리장, 이정훈 목사가 단식농성중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에 다음달 4일까지 제주2공항 기본계획 의견제출을 요청했고,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도 진행중이다. 정상적으로 절차를 진행한다면 빠르면 11월내 늦어도 연내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적항공사 보잉 일부 항공기 9대서 균열 발견…운항 중단

    국적항공사 보잉 일부 항공기 9대서 균열 발견…운항 중단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점검중 운항 중단 따른 항공사 손실 전망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보잉 항공기 9대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이 이달 초부터 자체 보유한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를 긴급점검한 결과 9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등이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로 꼽히는 737NG 계열 항공기는 737-600·700·800·900 등이 있다. 이는 최근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B737맥스8 기종보다 이전 모델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달 초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례를 발견하고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개선지시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에 누적 비행 횟수에 따라 3만회 이상 항공기는 이달 10일까지, 2만 2600∼3만회 미만 항공기는 향후 추가 비행 1000회 이내, 2만 2600회 미만 항공기는 2만 2600회 이내까지 각각 점검을 받도록 했다. 이번 점검은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에 대해 이뤄졌다. 이 결함은 경우 보잉의 기술 자문이 필요하고, 정비에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운항 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손실도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점검하지 않은 나머지 B737NG 계열 항공기에 대해서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안산선 조기 착공·복합역사 개발… ‘金川’ 흐르는 기회의 땅 금천

    신안산선 조기 착공·복합역사 개발… ‘金川’ 흐르는 기회의 땅 금천

    서울 금천구는 관악, 구로와 함께 ‘금·관·구’로 불리며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 영등포구에서 구로가 분구됐고 1995년 다시 구로에서 분리된 금천은 준공업지역, 군부대 등이 많아 개발제한에 묶였고 뉴타운사업까지 무산되며 도시개발에서 소외됐지만 요즘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금천구가 영등포구일 때부터 이곳에서 성장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취임 1년여 만에 신안산선 조기 착공, 종합병원 건립사업,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등 묵은 숙제를 풀고 개발 호재를 쏟아 내고 있어 지역발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 구청장은 지역개발과 함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그린SOC(사회간접자본)로 통하는 주민 생태복지를 대폭 강화해 발전 가능성 제1의 도시, 서남권 관문도시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1일 그린SOC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호암산숲길공원에서 그를 만나 금천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었다.-구청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1호 공약사업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사업을 가시화했는데. “지난해 7월 임기 시작 직후 가장 먼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해 1호 공약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역사 개발사업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민자개발 방식에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시켜 사업이 진행되도록 했다. 역사 개설 이래 약 40년 동안 개선 작업이 없어 낙후된 금천구청역사를 개발하고 인근 폐저유조 부지와 연탄공장 부지, 도로 등 1만 8123㎡에 달하는 부지에 청년주택과 창업공간을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4월부터 개발구상 용역을 시행 중이다. 연내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더 속도를 낼 것이다. 구민 복지를 위한 인프라와 지역경제를 북돋을 상업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에도 선정됐는데. “취임 후 김 장관과 만났을 때 역사 개발 외에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원래 지난해 11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중심시가지형으로 신청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탈락했고, 올해 재도전에 나서 지난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국토부 중·대규모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시비 등 375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데.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광역교통시설이다. 2024년 개통하면 금천구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지난달 9일 착공식을 했다. 내년부터 본선 공사에 들어간다. 향후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금천구가 서울 서남권 철도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오랫동안 지체된 종합병원 건립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병원 건립도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준공 및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의료부지 소유주인 부영그룹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서울시 조례로 정한 산업용지 의무비율이 상향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구가 서울시를 설득해 학교, 병원 등 공공의 목적이 있을 때는 비율에 예외를 두는 조례안이 지난 5월 통과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2년 개원한다.” -신안산선 조기 개통과 종합병원 건립 문제가 해결되면서 3대 숙원사업 중 공군기지 이전 문제만 남았는데. “금천구 한가운데 자리한 국방부 소유 공군기지(12만 5000㎡) 이전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뛰고 있다.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가 오는 12월에 나오면 국방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이전 방식,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겠다.” -공군기지를 돌려받으면 어떤 식으로 개발할 계획인가. “금천은 다른 구에 없는 산업단지(G밸리)를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공군기지를 온전히 돌려받으면 G밸리와 연계해 첨단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G밸리에는 지난 6월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롯해 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센터 등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제조, 디자인을 한 번에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했다. 또 근로자의 주거 및 편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7월 건립을 목표로 기숙사, 문화센터, 사물인터넷(IoT)지원센터 등이 입주하는 ‘G밸리 문화복지센터’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 -유성훈표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서의 핵심 중 하나는 생활SOC, 그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이 그린SOC다. 금천 주민들이 큰돈 들이지 않고 자연과 벗해 살기 좋은 그린SOC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네에서 갈 수 있는 산과 하천, 캠핑장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서울둘레길 5코스이기도 한 무장애숲길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마무리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안양시 구간을 가르는 중심점인 호암산 진입로에 이곳 ‘호암산숲길공원’도 조성했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금천 토박이… 대통령 3명 보좌한 ‘행정·정책통’ 서울 금천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기 전부터 초·중·고교 학창 시절을 모두 금천구에서 보낸 ‘금천 토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 3명을 모두 보좌해 본 행정 참모 출신이다. 여권 지도부와의 깊은 인연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란 주민 기대를 받고 처음 선거에 나와 63.4%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고향의 구청장에 당선되며 ‘금의환향’했다. 정치 활동은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옛 평화민주당에서 시작했다. 중앙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그는 1988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에서 활동하던 선배들을 따라 26살의 나이로 평민당에 입당했고 이어 현 정권의 실세를 대거 배출한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를 조직했다. 평민연 출신 인사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의원, 김한정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있다. 1998년까지 10년을 당에 몸담으며 정세 분석 등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행정과 정책을 두루 익혔다. 제18대 국회에서는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치면서 4대강 정비사업 환경문제와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 개선 등 노동행정 개혁에 힘을 쏟았다. 정보기술(IT) 분야 남북 교류업체인 ‘북남교역’ 대표를 맡아 북한이 기획·개발한 모바일게임인 ‘독도를 지켜라’를 국내에 선보인 이색 경력도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면서도 한번 마음먹은 일은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외유내강형이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골목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서울 출생(1962) ▲서울 도림초, 강서중(현 세일중), 문일고,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한양대 행정학 석사 ▲청와대 행정관(1999~2003)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2~2014)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2012) ▲민선7기 서울 금천구청장(2018~현재) ▲부인 이경호(55)씨와 1녀 1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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