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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벤츠·도요타 등 차량 4만 4967대 리콜

    현대·벤츠·도요타 등 차량 4만 496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결함이 발견된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총 39개 차종 4만 4967대에서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163대는 에어백 안전성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됐다. 현대차 쏘나타(DN8) 등 3개 차종 2만 5113대와 기아차 K5(DL3) 3758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GV80(JX1) 3247대도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에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 문구가 나타나지 않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RX450h 등 렉서스 20개 차종 3707대와 도요타 3개 차종 979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 제작사와 판매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대상 여부는 국토부의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벤츠·토요타 등 39개 차종 리콜 실시

    국토교통부는 결함이 발견된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총 39개 차종 4만 4967대에서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163대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또 현대차 쏘나타(DN8) 등 3개 차종 2만 5113대와 기아차 K5(DL3) 3758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V80(JX1) 3247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 문구가 나타나지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RX450h 등 렉서스 20개 차종 3707대와 도요타 3개 차종 979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했다. 또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는 국토부의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m 이상 굴착공사 감리원 상주 의무화

    앞으로 10m 이상 굴착하는 현장에는 감리원이 상주해야 하는 등 공사감리가 강화된다. 또 건축심의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심의대상도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깊이 10m 이상인 토지 굴착공사’와 ‘높이 5m 이상 옹벽 설치공사’는 수시 감리 대상인 경우에도 해당 공사 기간 동안 관련 분야 감리원이 상주하도록 한다. 굴착 및 옹벽 관련 부실시공을 적시에 발견·시정하지 못해 인접 건축물에서 붕괴 및 균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건축과 관련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일부 심의위원의 주관적인 심의로 설계 의도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건축조례로 광범위하게 위임된 심의대상도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심의 기준을 사전에 공고하고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공고한 지역에서 조례로 정하는 건축물로 제한하도록 했다. 창의적 건축 유도를 통한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건축물 하부 저층 부분을 개방해 보행통로나 공지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폐율 산정 시 해당 부분의 면적을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개공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일정 공간을 점유한 영업행위, 울타리나 담장 등의 시설물 설치, 물건을 쌓는 등의 제한행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오는 24일 또는 6개월이 지나간 후부터 시행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8월부터 30%로 상향

    서울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8월부터 30%로 상향

    이르면 8월부터 서울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는 재개발 단지의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개발 단지의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 상한을 높이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다. 재개발 단지는 사업의 공공성 때문에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현재 수도권 재개발 단지 임대주택 공급 비율은 서울 10∼15%, 경기·인천 5∼15%인데 시행령 개정안은 이 상한을 20%로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기존 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상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서울시는 최대 30%까지 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높이도록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 작업을 마무리해 5~6월 공포할 예정이다. 효력은 8~9월 발생한다. 이때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재개발 단지부터 강화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적용받는다. 서울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직전 단계에 있는 재개발 단지는 모두 50곳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택배 물량 폭증에 신입 기사엔 60~70%만 배정…지연 배송 가능

    택배 물량 폭증에 신입 기사엔 60~70%만 배정…지연 배송 가능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 택배 기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자 정부가 신규 택배기사에게는 평균 배송 물량의 60~70%만 배정할 것을 권고했다. 차량과 기사 충원이 쉽지 않으면 고객에 양해를 구해 1~2일 지연 배송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택배업계 간담회를 열어 업계에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적극 준수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쿠팡’ 소속 배송 근로자가 새벽 근무중 사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물동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배 기사를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쿠팡의 하루 물동량은 지난해 180만개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말 330만개로 늘어났다 최근 250만~300만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선 평소와 비교해 물량 증가가 일정기간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차량 및 기사를 충원해 물동량을 분배·배송해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신규 택배 종사자는 일일 배송물량을 숙련된 택배기사 평균 배송량의 60~70% 한도 내로 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택배 종사자의 물량 및 구역배정 시 건강상태, 근무기간, 업무 숙련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취지다. 또 근로기준법(4시간 근무 시 30분 휴식) 등 관련 규정을 참고해 택배 종사자에게 일일 휴게시간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일일 물량이 많을 경우 맡은 물량을 한 번에 배송하지 말고 오전·오후 등 수 차례 물량을 나눠 배송하는 방식으로 휴식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업소의 택배 차량·기사 충원이 여의치 않아 택배기사의 피로도가 크게 증가한 경우 고객과의 협의 및 양해를 통해 평소 배송기일보다 1~2일 지연 배송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택배 운송사업자는 영업소에 택배 종사자를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적극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선 택배차량 주기적 소독, 택배기사 비대면 배송 등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향후 택배 종사자 보호조치 권고사항 이행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 실태확인과 함께 조치실적을 택배서비스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심 제한속도 50㎞로 하향… “교통사고 사망자 2년내 2000명대로”

    도심 제한속도 50㎞로 하향… “교통사고 사망자 2년내 2000명대로”

    이르면 9월 서울·광역시 간선도로 적용 보행자 건너려고 할 때도 운전 정지해야이르면 오는 9월 서울시와 6대 광역시 도심 간선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내년부터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뿐 아니라 건너려고 할 때도 일시 정지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대로 줄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논의했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음주운전 단속처벌 기준 강화 등으로 2018년 3781명, 지난해 3349명으로 줄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6.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2명)보다 많았다. 국토부는 우선 내년 4월 시행 예정이던 ‘안전속도 5030’을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올해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60~80㎞ 이하에서 시속 50㎞ 이하로 낮추고 표지판에 따라 제한속도가 다른 좁은 골목길 이면도로는 30㎞ 이하로 제한하는 정책이다. 단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올림픽대로 등)는 제외된다. 우선 서울시와 6대 광역시의 경우 3분기 내 도입하고 나머지 주요 도시는 연내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운전자가 도심에서 자연스럽게 저속 운행하도록 회전교차로와 지그재그형 도로를 늘리고 도시 외곽 도로변에는 마을주민 보호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을 위해 운전자의 주의 의무도 강화된다. 연내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뿐 아니라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할 때’도 일시 정지하도록 바꿀 방침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아파트 청약하려면 오래 서울살아라?

    서울아파트 청약하려면 오래 서울살아라?

    정부가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서 해당지역 거주 기간에 따라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실화되면 경기도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분양받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서울에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1일 수도권 주택 청약에서 우선순위를 받는 해당지역 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해당지역 거주 기간 요건을 가점제로 넣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부대권고’를 달았다. 국토부는 규개위의 권고에 따라 거주 기간을 가점 대상으로 넣을지 들여다 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제도와 관련해 여러 관점의 권고가 있기 때문에 다 수용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규개위의 권고가 있었던 만큼 추후 관련 규칙 개정 때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청약에서 지역 거주 기간 요건은 우선 공급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만 활용된다. 이번 개정으로 수도권 거주자는 해당지역 거주 기간이 2년을 넘어야 당해 1순위 자격요건이 된다. 하지만 거주 기간 가점제가 도입되면 서울에 오래 살수록, 서울 아파트 분양받기가 쉬워져 경기·인천 거주자들의 서울 이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경기 과천이나 성남 분당·판교 등 수도권 인기 주거지의 전세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과천은 올해 분양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의 청약 우선순위 조건을 맞추기 위한 이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전세가격이 매주 0.1~0.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12월 첫째주에는 전주 대비 0.81% 급등하면서 전세가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세부적인 제도 설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인기 거주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전·월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거민이 청약을 받게 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임대시장 불안과 같은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세금폭탄 될 공시가격 하향 재조정해야”

    이석주 서울시의원 “세금폭탄 될 공시가격 하향 재조정해야”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미래통합당, 강남6)은 지난 7일 주민대표들과 함께 2020년 공시가격 이의신청서를 한국감정원에 전달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강남권 및 마·용·성 주민 수만명은 일거에 20~40%씩 폭등한 금년도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국토부 산하 한국감정원에 단체 및 개별로 접수했다. 기 발표된 공시가격은 집값 산정기준을 가격이 최고에 달했던 작년 말로 하고있지만 금융대출중단, 분양가격 상한규제 등 초강력 12·16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 사태로 수억씩 하락된 가격이 미반영 돼있다. 이번에 의견서를 낸 시민들은 “세금 아닌 벌금으로 죄인 취급당하고 계속 쏟아 붓는 세금폭탄에 못 살겠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달에 예고된 공시가격안은 가격산정기준상에 분명한 오류가 있으니 대폭 하향 수정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 하락한 아파트 가격을 반영해 산정기준을 재조정하고, 매년 5~10%씩 강제 폭등시키는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지금같이 어려울 때는 당장 중단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백성들 원성이 큰 곳에는 반드시 문제가 있으니 현명한 관리는 속히 대책을 세워 큰 민란에 대비하라는 다산선생의 고언이 새삼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국토부는 지금 원성이 높아가는 민중의 목소리를 겸허한 자세로 정확히 경청하고, 크게 잘못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대폭 하향 조정해 재고시해주길 학수고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공·해운’ 지원 공회전… 일자리 흔들린다

    ‘항공·해운’ 지원 공회전… 일자리 흔들린다

    83만여명 일하는 항공산업 고사 직전 관련 부처간 이견에 상정조차 못 해 美·獨, 대규모 전폭적 지원과 대조적 수출보험 만기 연장 등 무역금융 36조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 20조 이상 투입‘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으로 국내 항공·정유·자동차·해운 등에서 대량 실업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기간산업 지원안은 8일 4차 비상경제회의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못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항공·해운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음에도 부처 간 입장차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경제위기 때 기업·노동 정책의 최우선 순위인 ‘일자리 유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수출 기업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총 56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경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의 수출보험 한도를 1년간 만기 연장하는 등 36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새로 공급하고, 비축 가능한 물품·자산 조기 구매, 도로·철도 등 건설 투자 조기 집행 등을 추진한다. 또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음식·숙박업과 여행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80%(현행 30~6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모든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8월 31일까지 3개월 미뤄 준다. 하지만 이미 일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한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책은 후순위로 밀렸다. 자금 지원을 맡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포함해 자구안이 먼저’라는 입장인 반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대규모 실직이 발생할 수 있어 지원책이 먼저’라는 의견이어서 서로 맞서며 대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항공산업을 놓고 입장이 팽팽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저비용항공사(LCC)뿐 아니라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한진해운 사태보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주 일가의 갑질과 경영권 다툼으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대한항공을 지원하기 위해선 오너가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러는 사이 국내총생산(GDP)의 3.4%(60조원), 직간접 일자리 83만 8000여개인 항공산업은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다. 지난달 4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국내선 여객은 60% 줄었다. 국적 여객기 374대 가운데 324대(86.6%)가 멈춰 섰다. 전 세계 항공산업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미국은 여객항공사에 보조금 250억 달러(약 30조 7000억원)를, 화물항공사에는 40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긴급 지급한다. 독일은 자국 항공사에 대해 무이자 대출 기한을 연장하고, 프랑스는 에어프랑스에 11억 유로(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동자들은 이미 직장을 잃었거나 잃을 수 있다는 불안에 끝을 정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며 조건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전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 등 지원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면서도 “건실한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명근 의원, 고덕신도시 15~16블록 진입로 문제 논의

    오명근 의원, 고덕신도시 15~16블록 진입로 문제 논의

    경기도의회 오명근 도의원(민주·평택4)이 고덕신도시 15~16블록 진입로 문제와 관련해 입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오 의원은 전날 평택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공공주택국, LH 토지공사, 평택시 교통행정과, 평택시 공원과, 고덕신도시 발전협의회 회원 등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고덕신도시 15~16블럭 진입로 문제점에 대한 입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교통신호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고덕신도시 발전협의회 대표자는 “고덕신도시 15~16블록 주택단지를 조성하면서 설계 단계부터 잘못된 교통신호체계와 횡단보도 미설치 등으로 블록 전체가 섬으로 갇혀 있다”면서 “횡단보도가 없어 무단횡단 및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직진과 좌회전 신호가 없어 차량의 진출입도 막혀 있다”고 말했다. 또 고덕 IC를 통하여 15~16블록으로 진입하려면 11~13블록을 크게 우회하여 진입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도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계기관들이 상호 협조하여 교통영향평가 재심사를 통해 횡단보도 설치 및 좌회전, 직진 및 유턴 등의 신호체계 변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의원은 “어려운 여건이 있더라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LH 토지공사 측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현안 문제를 보고해 해결해 주기를 요청하겠다”면서 “평택시 측에는 경기도와 국토부, LH 토지공사, 평택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청약 접수 아파트 경쟁률 실시간 노출...‘청약홈’ 오류 추정

    [단독] 청약 접수 아파트 경쟁률 실시간 노출...‘청약홈’ 오류 추정

    새로운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이 오류를 일으켜 청약 접수 중인 아파트 경쟁률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청약 중인 몇몇 아파트 경쟁률이 청약홈 홈페이지의 ‘청약지도’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다수 걸려왔다. 실제로 인천 서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A아파트는 공급면적 59㎡와 84㎡ 타입별 경쟁률이 실시간으로 노출된 캡처 화면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됐다. 경기 안산에서 청약을 받은 B아파트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국토부 상담원들은 신고자들에게 “잘못된 데이터”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토부 설명과 달리 실시간으로 경쟁률이 계속 갱신됐다는 게 신고자들의 설명이다. 타입별 청약 경쟁률은 청약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경쟁률이 높은 타입을 피해야 당첨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시간 경쟁률이 노출된 게 사실로 드러나면 사전에 이를 확인한 청약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청약홈은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를 대신해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이 새롭게 선보인 청약 접수 시스템이다. 오픈 첫날이었던 지난 2월 3일에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오류가 빚어지는 등 에러가 속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홈을 통해 기존 아파트투유에선 없었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려다 잠시 오류가 있었다”며 “신고가 접수된 뒤 바로 경쟁률을 블라인드 처리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기 신도시에 여의도 1.5배 규모 도심공원 조정… 남양주 왕숙 160만㎡·고양 창릉 105만㎡

    3기 신도시에 여의도 1.5배 규모 도심공원 조정… 남양주 왕숙 160만㎡·고양 창릉 105만㎡

    현재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도심공원이 신도시에 조성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지복구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신도시 건설 예정인 지자체에 신도시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린벨트 훼손지복구사업은 그린벨트를 풀어 신도시 건설 등 개발사업을 하면, 개발 면적의 10~20% 규모의 개발지 주변을 녹지나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사업을 하는 대신 신도시 인근의 다른 땅을 녹지로 만들어 녹지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3기 신도시 사업 구역은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라는 점에서 신도시 면적의 평균 15%가량이 경기·인천지역에서 훼손지복구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발 용지 면적 15%를 기준으로 남양주 왕숙 160만㎡, 고양 창릉 105만㎡, 하남 교산 80만㎡, 부천 대장 52만㎡, 인천 계양 49만㎡ 등 약 446만㎡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5배에 해당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신도시 면적의 15% 선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양시와 부천시의 경우 6월 31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를 앞두고 재원 부족으로 땅을 매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도시 사업 덕분에 실효 예정인 모든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토지매입비와 사업비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상업지역 재개발 의무 임대 비율 완화 검토… 세운·영등포 노후 상업지 개발 사업성 개선

    상업지역 재개발 의무 임대 비율 완화 검토… 세운·영등포 노후 상업지 개발 사업성 개선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등 서울의 상업지역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공급 비율이 당초 추진되던 것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상업지역 개발의 사업성이 개선돼 도심에서 진행되는 재생사업에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재개발 단지의 임대주택 공급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지난해 입법예고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 일부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업지역 재개발 앞으로 임대주택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국토부는 지난해 4월 ‘2019년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재개발 임대 의무비율의 상한을 15%에서 20%로 조정하면서 지자체가 추가할 수 있는 범위도 5%p에서 10%p로 높여 상한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히고 그해 8월 이를 반영한 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 의무가 없었던 상업지역 재개발사업도 다른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임대 공급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이 서울시의 건의로 포함됐다. 이렇게 되면 세운상가나 용산역 일대, 영등포 일대 등 상업지역을 재개발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문제는 다른 재개발 사업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상업지역 재개발에 똑같은 임대 주택 공급 비율을 적용하면 사업이 더 쉽지 않아진다는 점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상업지역을 다른 재개발사업과 임대 공급 비율을 똑같이 적용하면 사업성이 더 떨어지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세운상가와 영등포 일대 등 도심 재개발이 시급한 지역의 사업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보다 임대 공급 비율은 낮아질 듯 이에 당초 상업지역 재개발사업에 임대 주택 공급 의무화를 건의했던 서울시가 이번엔 상업지역에 한해 임대 의무비율 하한을 없애 달라고 의견을 냈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임대 공급 비율 하한선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상업지역 재개발은 도심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니 여건에 따라 임대 의무비율이 10%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판단돼 하한을 빼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서 추진 중인 상업지역 재개발 사업은 세운상가 재정비, 용산역 전면, 영등포 재정비 등 총 76건이다. 국토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정책 건의를 접수해 시행령 개정안 일부 내용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서울 도심에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모빌리티 혁신위서 택시 옥죄던 ‘낡은 규제’도 해결할까

    모빌리티 혁신위서 택시 옥죄던 ‘낡은 규제’도 해결할까

    4월중 구성되는 모빌리티 혁신위 이번달 출범하게 될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그동안 택시 업계를 옥죄온 규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까.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택시 업계, 전문가 등을 모아 이달 중에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개정법)이 지난달 6일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그 하위 법령인 시행령·시행규칙에 담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타다 금지법’이라는 별칭에 대해 “타다 금지법이 아니다. 타다가 더 많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공언했던 국토부가 실제로 ‘또 다른 타다’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이 참에 택시를 옥죄던 규제들을 손질해야만 법이 통과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택시 차고지 교대’는 모빌리티와 택시 업계 모두 개선을 촉구하는 규제다. 현재 상당수 법인 택시 기사들은 오후 4~5시쯤에는 반드시 차고지로 돌아가 다음 운전자와 교대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과 인력 낭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때가 돼 차고지로 돌아가야만 하는 운전 기사들이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승객들을 상대로 승차 거부를 하거나 아예 ‘빈차’라는 표시등을 꺼놓고 운행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주로 도심 외곽 지역에 있는 차고지까지 가려면 상당한 시간과 연료가 투입되는 것또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가맹 택시를 운행하는 업체들은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차량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지정된 차고지에서 교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주로 외곽 지역에 있는 차고지 대신에 도심 곳곳에 차고지를 만들거나 약속된 특정 장소에서 교대하는 게 더 효율적이란 지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에서는 차고지 교대가 개선되면 승객이 가장 많은 시간인 자정 무렵을 100%라고 볼 때 24~38% 수준에 머문 오후 3~6시 사이의 승객 수송률이 약 60%까지 증대할 것으로 본다. 이렇게 되면 전체 승객 수송률도 약 8.7% 증가한다. 차량 천장에 달려 있는 택시표시등(갓등)이나 차량 외부 도색도 각 사업자들의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바꾸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딱 정해진 대로만 받을 수 있도록 해놓은 택시 미터기는 ‘앱 미터기’로 바꿔 수요가 많고 적음에 따라 운임이 달라지는 탄력요금제를 적용하자는 내용도 안건으로 올라올 수 있다. 현재는 택시 합승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요금을 깎아주는 대신에 승객의 동의를 받아 합승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모빌리티 혁신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택시 500대만 있어도 서울서 가맹사업 가능

    앞으로 5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라면 택시운전 경력이 없어도 개인택시 면허를 매입해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또 택시 가맹사업을 위한 택시 확보 기준도 크게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런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한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후속 조치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택시 가맹사업 면허 확보를 위한 택시 보유 기준을 현재의 8분의1 수준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특별·광역시의 경우 총 택시 대수의 8% 또는 4000대 이상이던 기준이 1% 또는 500대 이상으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인구 50만명 이상 사업 구역은 총 택시 대수의 12% 이상이던 면허 기준을 1.5% 이상으로, 인구 50만명 미만 사업 구역은 16% 이상에서 2% 이상으로 각각 완화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서울에서 택시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선 4000대의 택시를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500대만 확보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보유 기준 완화로 기존 가맹사업자의 사업 확장이 쉬워지고,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져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하는 가맹형 브랜드 택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마카롱 택시’는 서울에서 3500대 수준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T블루 택시’도 기존 서울, 성남, 대전 등 외에 전국으로 가맹형 브랜드 택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사업용 차량 운전 경력이 없는 사람도 개인택시 면허를 살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최근 6년 동안 법인택시를 비롯해 사업용 차량을 운행하면서 5년간 사고가 없어야 개인택시 면허를 살 수 있는 자격이 됐다. 하지만 5년 무사고 운전 경력자가 교통안전공단의 안전교육을 받으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면허 양수 조건 완화로 현재 62.2세인 개인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물컵 갑질’ 진에어, 국토부 족쇄 풀렸지만… 갈 길 먼 경영 정상화

    ‘물컵 갑질’ 진에어, 국토부 족쇄 풀렸지만… 갈 길 먼 경영 정상화

    20개월만에 해제… 코로나發 위기 ‘숨통’ 부정기편 운항 재개·새 노선 취항 가능 29개 노선 중단… 회복까지 시간 소요진에어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풀렸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으로 제재를 받은 지 20개월 만이다. 다소 숨통이 트인 것은 사실이지만 진에어가 실제로 경영 정상화를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면허자문회의 논의 결과 진에어에 내렸던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8년 8월 진에어가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를 2010~2016년 등기이사로 재직시키면서 항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당시 조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이 기폭제가 됐다. 정부의 제재로 진에어는 경영 문화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규 노선 취항이 불가능하게 됐고 새로운 항공기를 들여오지 못하게 됐다. 특히 부정기편 운항이 제한되면서 진에어는 실적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진에어는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경영문화 개선안을 마련했고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다. 지주사인 한진칼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준법지원인을 선임해 독자적 감사기능도 부여했다. 진에어는 일단 코로나19 사태로 정규 노선이 막혔지만 부정기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영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진에어는 지난해 제재 속에서 영업손실 491억, 당기순손실 54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제선은 전체 노선 32개 중 29개 노선이 운항을 멈춘 상태다. 임원들의 급여를 반납하고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는 등의 자구책을 이어 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쉽게 여행수요가 살아나긴 어려워 당분간 진에어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진정된 뒤를 대비해 수익성이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며 해외 판매 비중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는 진에어에 300억원, 제주항공에 400억원의 운영자금을 무담보로 지원했다. 산은은 4월 중 에어부산에 280억원을 지원하고 티웨이항공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진에어 행정제재 20개월만에 해제...부정기편 운항 재개 가능

    진에어 행정제재 20개월만에 해제...부정기편 운항 재개 가능

    진에어가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갑질로 인한 행정제재가 20개월 만에 해제됐다. 이에 따라 부정기편 운항 등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진에어에 내렸던 제재를 해제했다. 이에 부정기편 운항 재개가 진에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정규 국제노선이 대부분 막힌 가운데 부정기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국토부는 진에어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씨를 2010∼2016년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해 항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항공법에 따르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이사를 두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재를 내린 것은 항공법 위반보다는 조씨의 ‘물컵갑질’ 때문이었다. 2018년 4월 조씨가 대한항공 전무로 있을 때 광고대행사 직원 등이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언과 함께 물컵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물컵갑질이 발생한 것. 해당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샀고, 이후 그의 진에어 이사 등재 등도 논란이 불거졌다. 진에어는 제재를 앞둔 청문 과정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사내 고충처리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경영문화 개선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그동안 이를 이행했다. 또한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4분의 1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명문화하고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선임 방법을 명확히 하는 한편, 이사회 내에 거버넌스위원회와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이사회 내 위원회도 확대 개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보 10분내 대중교통·S-BRT… ‘3기 신도시’ 밑그림 눈길

    도보 10분내 대중교통·S-BRT… ‘3기 신도시’ 밑그림 눈길

    3기 신도시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도보 10분 이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이 조성되고, 하남 교산지구에는 ‘인공 도시 고원’이 구축된다. 인천 계양지구에는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를 중심축으로 하는 교통권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이런 내용의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모안을 바탕으로 연내에 지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134만㎡ 규모에 6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9개 근린생활권이 수변 특화공원을 포함한 공원녹지로 연결된다. 광역교통체계를 이용해 진접·별내·다산 등 인근 새 도시와 연결되며 걸어서 10분 안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역, S-BRT 정류장 등이 신설된다. 하남 교산지구(649만㎡·3만 2000가구)에는 자족·주거 중심의 생활권 12곳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학교 중심으로 들어선다. 도시 한복판에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 택지지구가 단절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북을 연결하는 넓은 들판 격인 인공 도시 고원을 설치한다. 도시 고원 지하엔 버스가 다니는 도로를 뚫고, 공유주차장을 설치해 상부층은 인공데크공원과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인천 계양지구(335만㎡·1만 7000가구) 공간계획의 중심에는 S-BRT가 있다. S-BRT는 기존 버스와 달리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려 출도착 시간의 오차가 2분 이내다.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어 주는 S-BRT 정거장은 주거단지에서 8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게 설치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명근·서현옥 의원, 안성 스타필드 38번 국도교 설치 간담회

    오명근·서현옥 의원, 안성 스타필드 38번 국도교 설치 간담회

    경기도의회 오명근(더불어민주당·평택4)·서현옥(더불어민주당·평택 5) 의원은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지난 27일 평택시 도로사업과 정석형 팀장 등 관계자와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성 스타필드 38번 국도 교차로에 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성 스타필드는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진사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9월 문을 연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는 “안성 스타필드가 9월에 오픈하게 되면 많은 차량으로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하고 많은 시민들이 도보로 대로를 횡단하여 스타필드를 이용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육교 설치는 꼭 필요하다”면서 “육교를 이용할 경우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는 인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편의 제공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평택시 관계자는 “육교 설치 건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국토부와 경기도의 협조를 얻어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과 서 의원은 “교통의 흐름도나 안전성을 볼 때 교차로에 육교 설치는 꼭 필요하며, 최대한 빨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견서를 취합해서 관계부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조하여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문원청계마을 주차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과천시, 문원청계마을 주차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경기도 과천시가 문원청계마을 단독주택지역 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최근 국토부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시설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차장 건립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2022년까지 문원동 15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5억원을 들여 215대의 주차면을 갖춘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한다. 문원동 단독주택지역은 1432가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문원동 단독주택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단독주택지역 주차장 확충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했다. 해당 용역을 통해 문원동 151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새로 건립되는 주차장 부지는 기존 문원동 150-8번지에 있는 5호 주차장과 이와 연접한 151번지 일원의 개발제한구역 지역 일부가 포함됐다. 이번 문원청계마을 주차장 확충으로 청계산, 인근 위락시설 이용 수요를 흡수하고, 문원청계마을 단독주택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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