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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버스에 연료보조금 지급…㎏당 3500원

    사업용 수소 버스에도 ㎏당 3500원의 연료 보조금이 지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 연료 보조금 지급대상·기준·방법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고시가 24일부터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새 시행령·고시에서는 연료 보조금 지급 대상을 노선버스(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및 전세버스, 택시(일반·개인택시)로 정했다. 버스는 법 시행 시점에 맞춰 24일부터 우선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택시는 수소충전소 구축현황 및 수소 택시 운행현황 등을 고려해 2023부터 연료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소 시내버스는 현재 부산(20대), 경남(28대), 전북(20대), 충남(20대) 등에서 98대가 운행 중이다. 연료 보조금은 운전종사 자격을 갖춘 이가 운행 중 수소를 직접 충전하고, 수소 구매 입증자료와 실제 충전명세가 일치하는 경우 지급된다. 지급단가는 수소 버스와 기존 버스 간 연료비 차이를 지급하되 가장 저렴한 전기차 연료비를 고려해 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운송사업자가 신용카드사의 연료구매 카드로 연료비를 결제하면 신용카드사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을 운송사업자에게 청구하고, 보조금은 지자체로 청구해 지급받게 된다. 개정 시행령·고시에는 노후화된 캠핑카의 무분별한 대여 방지를 위해 캠핑용 자동차의 차령을 9년으로 규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제분쟁조정위원회 조정신청 접수 등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사무처리 업무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에 위탁하도록 했다.
  • 인천시, 보상 투기 원천 차단 위해 ‘투(投)파라치’ 운영

    LH발 투기에 놀란 인천시가 지난 달 30일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공공택지 선정 후속조치로 남동구 구월2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보상 투기’ 차단에 나섰다. 인천시는 최근 구월2지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보상을 노린 투기 행위가 발생하지 않토록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TF)를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투기 행위를 제보할 경우 보상금을 주는 ‘투(投) 파라치’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에는 국토교통부·인천도시공사·인천시·관할 구청 등이 참여하며,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건축물과 공작물·농지법 위반 불법 거래 등을 적발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택지 발표 직후 불법 건축물 유무 변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진 촬영을 마쳤고, 주민신고 포상제인 ‘투 파라치’ 제도를 시행해 더욱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연수구 선학동,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등 6개 동 13.91㎢다. 정부는 앞서 지난 달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발표했다.인천에서는 2026년 이후 남동구 구월동과 수산동 220만㎡ 터에 1만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두홍 인천시 도시개발과장은 “최근 보상 투기와 관련해 발생한 여러 사회적 문제로 국토부의 투기 방지대책 수립 요청이 있었다”며 “점검반에 참가하는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점검 등을 통해 투기 의욕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신공항, 관문공항 기능 수행한다

    국토부 종합계획 ‘거점 공항’으로 확정장거리 국제노선 취항도 가능해질 듯3200m 활주로 건설 요구… 2028년 개항 대구경북신공항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거점 공항’으로 최종 반영되면서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거점 공항’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공항은 중추공항·거점공항·일반공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위상을 차별화하려고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미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뜻에서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위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이번 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에 지정됐고,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됐다. 또 대구공항 기능과 관련해 대구·경북권 내 제주 및 단거리 국제노선 항공 수요를 처리한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번 종합계획에서 빠졌다. 이에 경북도는 신공항에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연간 1000만명 이상 여객과 26만t 이상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 민항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3200m 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신공항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면 2028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우리가 건의한 대로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내년까지 모든 지하철 CCTV 설치

    내년까지 모든 도시철도(지하철) 차량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모든 차량 내부에 CCTV를 설치하도록 철도 운영기관에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정당한 사유 없이 정부의 시정조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과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8일 운영기관, 지방자치단체와 두 차례 회의를 연 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차량 내 CCTV 설치현황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도시철도법이 적용되는 서울교통공사·서울시메트로9호선·인천교통공사 등 12개 운영기관의 도시철도 차량 내 CCTV 설치 비율은 36.8%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한 해 약 20억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지만 2호선(98%)과 7호선(97%)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차량 CCTV 설치율이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2014년 도시철도법이 개정되면서 새로 구매하는 도시철도 차량에는 CCTV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CCTV 설치율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광역철도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CCTV를 설치하기로 한 계획을 앞당겨 내년까지 설치를 마치기로 했다.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자체도 도시철도 차량 내 CCTV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각 운영기관이 조속히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 “국토부 산하에 관광청 신설해야” 관광청 설립추진 토론회

    “국토부 산하에 관광청 신설해야” 관광청 설립추진 토론회

    제3차 대한민국 관광청 설립추진 대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고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가 17일 밝혔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관광청설립추진위원회와 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외 101개 단체가 주관한 토론회는 국내 관광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리더십 있는 중심 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필수기관인 관광청 설립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장인 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관광청설립추진위원장인 김근종 건양대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관광산업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김 교수는 “정부조직법 일부를 개정해 청와대에 관광 비서관을 임명하고 한반도 유라시아 관광공동체 마스터 플랜을 세워야 한다”면서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관광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 윤대식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각계 각층의 전방위적인 관광청 설립 추진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 포천공항,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포천공항,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경기 포천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및 강원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민간공항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 ‘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사업’이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장래 항공수요 추이, 주변 개발계획 변경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하면서 필요한 시설확충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게 됐다”며 반영 이유를 밝혔다. 포천시는 그동안 자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경기북부 소형공항 필요성을 제기하고 포천공항 건설사업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사전 타당성 조사는 2019년부터 군 비행장을 활용한 민·군 겸용 공항을 개발하고자 한국항공대와 ㈜유신을 통해 진행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기존 군 비행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약 400억원에 불과한 반면, 경제적 타당성을 따지는 지표인 비용대비편익(B/C)은 5.56으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공항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을 비롯한 도서지역의 소형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허브공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경기북부 각 지자체와 협력해 수도권 북부지역의 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수요, 안전성, 환경 따져 검토”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수요, 안전성, 환경 따져 검토”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5년)’에서 제주 지역의 항공 수요와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제2공항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제주 지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린 상황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사업과 관련 “공항 혼잡도 개선,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객 편의 제고를 지속 추진한다”는 문구를 담았는데,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에는 여전히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은 연 1억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고, 공항 주변 복합관광 단지, 업무·숙박·상업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선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 처리되도록 계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안공항·광주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선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 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흑산·백령·서산·울릉공항 등 소형공항도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원주공항 시설 개선, 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등의 지자체 제안은 지자체 간 협의 상황 등 제반 추진 여건을 종합 고려한 뒤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담겼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이 폐기되고, 가덕도 신공항이 6차 계획에 새롭게 반영됐다. 국토부는 이번 6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에 8조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5차 계획과 비교하면 5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 간선도로망 남북·동서 10개축 재편…어디서든 30분내 접근 가능해진다

    간선도로망 남북·동서 10개축 재편…어디서든 30분내 접근 가능해진다

    국가 간선도로망이 2030년까지 남북 방향 10개 축과 동서 방향 10개 축으로 재편된다. 현재의 7×9 간선도로망이 재편되면 전국 어느 곳에서라도 30분 이내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남북 방향 1개 축을 신설하고 남북 방향 2개, 동서 방향 1개 지선(보조 노선)을 간선축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남북 방향 신설 간선망은 경기 연천∼서울(강일IC)∼충북 진천∼영동∼경남 합천을 연결한다. 해당 구간 중 연천∼진천 구간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진천∼합천 구간은 도로를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의 이격 거리를 보완하고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신규로 남북축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간 간격은 약 73㎞로 국가간선망 평균(30㎞)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또 현재 지선으로 분류된 경기 평택∼충남 부여∼전북 익산,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남북 간선축으로 조정된다. 서울∼강원 춘천고속도로 지선은 동서 간선축으로 조정됐다. 대도시 권역 6개 순환망에는 주변 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이 도입된다. 현재 순환망이 구축된 대도시 권역은 수도권(2개), 대전·충청권, 광주·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이다. 이곳 순환망의 중심과 외곽을 잇는 방사축을 도입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또 민자고속도로 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와 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 건축자재 제조-유통-시공 전 단계 품질관리 강화

    연말까지 건축물 화재안전과 관련된 주요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시공 전 과정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품질인정제도’가 확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의 건축 자재 관련 국토부 고시를 통합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품질인정제도는 화재안전 성능이 필요한 건축자재 등이 적합하게 생산되는지 전문기관의 인정을 받고, 인정받은 대로 현장에 유통·시공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방화문과 방화셔터 등이 품질인정제도 대상 자재인데, 연말께 내화채움구조와 샌드위치패널 등으로 확대 적용된다. 건축자재 제조현장 관리는 더욱 강화된다. 품질인정 과정에서 원재료 추적 관리와 제조공정 관리, 제조 및 검사설비 관리 능력을 철저히 확인하고, 인정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한 사후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험기관이 건축법령과 한국산업표준 등에 따라 적절하게 기준을 준수해 시험하는지 확인한다. 품질인정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조현장 점검 시 채취한 시료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국토부는 건축안전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해 건축공사 현장 불시점검을 벌이고, 인정받은 대로 적합하게 유통·시공하지 않았을 경우 인정취소 등 행정조치를 강화한다. 위반시 3년 이하 징역·5억이하 벌금, 공사중단 등 조치도 취한다.
  •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 고시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갈등 심화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 고시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갈등 심화

    광주 민간공항의 군공항 연계 이전 방침을 담은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2021~2025년) 고시를 앞두고 광주·전남 무안지역의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와 무안지역 주민 등은 16일 “이는 정부의 기존 계획과 배치되는 공항개발 계획안”이라며 계획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남도의회는 성명에서 “국토교통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마치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별개 사안으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전남도와 광주시·무안군은 지난 2018년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국토부는 이 협약을 ‘지자체 간 합의’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그런데도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연계 방침’을 담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바라는 200만 도민의 염원을 저버렸다”고 강조 했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시의회는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면서도, 정부 계획안 원안 고수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국토부의 민간·군공항 이전 연계 방침은 지역 민심과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며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차원의 특단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과 지역 의견 등을 감안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공항 문제로 인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달 내에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개축×동서 10개축으로 재편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개축×동서 10개축으로 재편

    국가 간선도로망이 2030년까지 남북 방향 10개 축과 동서 방향 10개 축으로 재편된다. 현재의 7×9 간선도로망이 재편되면 전국 어느 곳에서라도 30분 이내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남북방향 1개 축을 신설하고, 남북 방향 2개·동서 방향 1개 지선(보조노선)을 간선축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남북 방향 신설 간선망은 경기 연천∼서울(강일IC)∼충북 진천∼영동∼경남 합천을 연결한다. 해당 구간 중 연천∼진천 구간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진천∼합천 구간은 도로를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의 이격 거리를 보완하고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신규로 남북축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간 간격은 약 73㎞로 국가간선망 평균(30㎞)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또 현재 지선으로 분류된 경기 평택∼충남 부여∼전북 익산,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남북 간선축으로 조정된다. 서울∼강원 춘천고속도로 지선은 동서 간선축으로 조정됐다. 대도시 권역 6개 순환망에는 주변 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이 도입된다. 현재 순환망이 구축된 대도시 권역은 수도권(2개), 대전·충청권, 광주·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이다. 이곳 순환망의 중심과 외곽을 잇는 방사축을 도입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충청권역의 보령·부여축, 보은축, 태안축, 광주·호남권역의 화순축, 대구·경북 권역의 성주축을 방사축으로 반영해 향후 교통 여건 변화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민자고속도로 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와 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 같은 아파트인데 5억·6억·10억… 더 굳어진 이중 전세가

    같은 아파트인데 5억·6억·10억… 더 굳어진 이중 전세가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대차보호법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처음 인정한 가운데 대표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전세 보증금의 이중 가격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4일 10억 5000만원(10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27일엔 6억 3000만원(9층), 지난 8일엔 5억 145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했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 계약이 체결된 12건 가운데 5억~6억원대가 8건, 9억원 이상이 4건이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76㎡의 경우 지난달 9일 9억원(14층), 지난달 30일 4억 3050만원(12층), 지난 9일 5억 2500만원(8층)으로 각각 전세 세입자를 받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계약한 전세 10건 가운데 4억~5억원이 6건, 6억~7억원이 3건, 9억원 이상이 1건이다. 전세 가격이 이중으로 형성된 것은 집주인들이 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전월세 상승 제한을 보전하기 위해 신규 계약 때 임대료를 크게 올리기 때문이다. 이중 가격 문제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신고된 아파트 전세 거래 7만 3건을 분석한 결과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의 평균 보증금 격차가 9638만원에 달했다.
  • “GTX-A 노선 수서 접속부 설치… 광주·경강선과 연결해야”

    “GTX-A 노선 수서 접속부 설치… 광주·경강선과 연결해야”

    “GTX-A 노선과 수서~광주선 연결은 광주와 이천, 여주 그리고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하는 핵심 동맥으로 이동편의 제고와 균형발전,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결 기반이 될 것입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TX-A 노선의 ‘수서’ 접속부 설치를 통한 GTX 도입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또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실천에 속도를 붙여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의지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3년이 지났다. 소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주 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미래를 밝혀 줄 의미 있는 정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열매도 하나둘씩 맺고 있다.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59억원을 포함해 32개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90억원과 특조금·특교세 100억원 등 290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하는 등 민선 7기 시책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 지난 3년 동안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한 정책들을 펼쳤다면 남은 임기는 그 과실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결실의 해’로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 공약 이행률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마음의 부채이기도 하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70% 정도다. 이제 민선 7기 종반에 접어들면서 그간 추진한 많은 정책이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차례차례 궤도에 오르고 있다. 올해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읍면동 과밀 행정조직 개편, 국지도 57호선 확장,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선 7기 남은 임기 동안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마무리 시점에는 시민들이 만족할 성과를 실현해서 평가를 받겠다.” -GTX 유치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GTX 유치가 무산됐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광주시는 인구 4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철도는 경강선 하나만 지나는 교통 소외지역이다. 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좌절하지 않고 GTX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지난 6월 초 서울신문과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 유치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TX-A 노선의 수서 접속부 설치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현재 추진 중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에서 수서 분기를 통한 GTX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수서역에 GTX-A 접속부가 설치돼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통해 광주~이천~여주~원주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 접속부 설치로 GTX-A와의 직결에 따라 여객과 물류가 환승 없이 남북한과 유라시아까지 연결되고, 다양한 열차 운행계획이 실현되면 향후 30년간 14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GTX-A 노선 3공구인 삼성~동탄 구간 굴착 공정이 오는 11월로 계획돼 있다. 이 구간 공사가 시작되면 접속부 설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청와대와 국토부 등에 정부 차원의 결정을 요청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힘겹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전략적·확장적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과감한 재정 투입과 신속 집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발급건수는 지난 6월 말까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7만 420장이 발급됐다. 소비심리 회복을 통해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은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회복의 출발점이다. 희망구구단,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규제도 자산’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는데 의미는. “광주는 ‘규제의 도시’라는 의식이 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일종의 패배 의식, 체념 의식 같은 것이다. 규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규제로 인해 잘 지켜진 자연환경과 문화 콘텐츠가 있다.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슬로건은 이렇게 잘 지켜진 자연과 문화를 자산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역발상이다.” -미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은 어떻게 살피나.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취임 후 교육 예산을 2배 이상 늘렸다.특히 우리 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형 청년정책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했고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창업 보금자리 운영,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꿈이룸프로젝트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 산하 기관인 농수산진흥원이 광주로 온다. 기대 효과는. “우리 광주가 친환경 농업 최적화 지역임을 강조하고 농수산진흥원 일원화가 가져올 시너지효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곤지암읍 경충대로의 농수산진흥원 입주 예정 건물인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는 부지면적 6만 8972㎡에 건축면적 1만 1494㎡, 연면적 2만 6113㎡, 주차장 351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인근 곤지암 도자공원과 주차장을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농수산진흥원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직간접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농수산 식품의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광주시 농식품 산업의 역량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분상제 촘촘한 기준 마련… 분양가 오를 가능성 높아

    분상제 촘촘한 기준 마련… 분양가 오를 가능성 높아

    정부가 15일 민간아파트 분양가 관리시스템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분양가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나 고분양가 심사 자체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분양가 산정 과정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소비자와 시민단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분양가 상한제 근간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분양가 상한제 제도 개선 내용은 시군구별로 들쑥날쑥한 분양가 산정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분양가는 ‘택지비+건축비+이윤+가산비’를 따져 결정된다. 이 가운데 가산비는 고급 사양과 자재를 사용하면 분양가에 추가하는 건설비다. 그런데 가산비 항목이나 비중이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건설사는 고급 자재를 적용했으니 분양가를 더 받으려는 것이고, 지자체는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다고 깎으려고 한다. 건설사는 정부가 가산비 항목과 적용 비중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국토부는 가산비 책정 기준(매뉴얼)을 만들어 지자체에 보내겠다는 것이다. 고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주변 시세 적용도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새 아파트 분양가를 인근 모든 아파트의 평균 시세로 적용하다 보니 지자체와 업체 간 분양가 산정 줄다리기가 없는 사업장이 없을 정도다. 건설사나 재건축조합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을 멈추는 경우도 생겼다. 지난해 10월 이후 분양을 미루고 있는 1만 2000가구 규모의 서울 둔촌 주공아파트가 대표적이다. 국토부는 분양가를 정할 때 인근 지역 모든 사업장의 평균 시세를 반영하던 것을 단지 규모와 브랜드 등을 고려해 비교 대상을 선별하기로 했다. 심사 결과 산정된 분양가가 현저히 낮으면 막연히 지역 분양가 수준을 고려해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한 규정을 시군구 또는 시도 평균 분양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구체화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자세한 제도 개선 방향을 이달 발표한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관리 체계를 개선하면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분양가 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간 주택 공급이 늘어난다고 해도 실수요자는 가뜩이나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더 비싸진 집을 분양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업체에 버티면 규제를 풀어 준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30평 오피스텔·4룸 도생 공급… 도심 비주택 시설까지 규제 푼다

    30평 오피스텔·4룸 도생 공급… 도심 비주택 시설까지 규제 푼다

    바닥난방 면적 확대… 전세난 완화 기대고분양가 논란 재점화·탈세부작용 우려주택도시기금 건설 융자한도 40% 상향신축 공공임대 공급 땐 취득세 중과 배제정부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도심의 30평형대 주거용 오피스텔과 원룸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오피스텔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탈세 부작용도 우려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피스텔의 바닥난방 허용 기준 완화와 도시형 생활주택 허용 면적 확대를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 120㎡는 아파트 전용면적 85㎡과 비슷한 규모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가구당 허용 면적은 50㎡에서 60㎡까지 늘어나고 실내 공간도 2룸에서 4룸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완화된다. 정부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도심에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전·월세 주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상업업무용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아 고분양가를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용으로 신고해 종합부동산세와 임대소득세 누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는 투기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많다. 여기에 오피스텔 소유자가 탈세를 위해 세입자에게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을 달고 임대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세입자가 임대차보호법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분양가나 청약규제 사각지대라서 고급 주택가에선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건물 동(棟) 간 간격이나 주차장 설치 규정이 아파트보다 느슨해 주변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부작용도 따른다.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을 완화하면 도심 중대형 오피스텔 건립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피스텔 85㎡는 실사용 면적이 좁아 3~4인 가구가 거주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역시 도심 자투리땅 개발이 활성화되고, 도심 전세난 완화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주택도시기금 건설자금 융자 한도를 현재보다 40% 상향하고, 대출 금리도 1%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민간 사업자(법인)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오피스텔을 신축하면 취득세를 중과하고 있는데, 신축 오피스텔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취득세 중과를 배제할 계획이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도심 나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늘어나면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같은 아파트인데 5억·6억·10억… 더 굳어진 이중 전세가

    같은 아파트인데 5억·6억·10억… 더 굳어진 이중 전세가

    상한제 보전하려 신규 임대료 대폭 올려대치 은마·마포래미안·잠실 리센츠 등신규·갱신 계약 여부 따라 3억~4억 차이서울 전세 7만건 보증금 격차 9638만원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대차보호법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처음 인정한 가운데 대표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전세 보증금의 이중 가격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4일 10억 5000만원(10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27일엔 6억 3000만원(9층), 지난 8일엔 5억 145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했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 계약이 체결된 12건 가운데 5억~6억원대가 8건, 9억원 이상이 4건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76㎡의 경우 지난달 9일 9억원(14층), 지난달 30일 4억 3050만원(12층), 지난 9일 5억 2500만원(8층)으로 각각 전세 세입자를 받아들였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계약한 전세 10건 가운데 4억~5억원이 6건, 6억~7억원이 3건, 9억원 이상이 1건으로 나타났다.전세 가격이 이중으로 형성된 것은 집주인들이 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전월세 상승 제한을 미리 보전하기 위해 신규 계약에서는 임대료를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7일 11억 2000만원(26층), 지난 3일엔 7억 3500만원(17층)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지난달 작성된 4건의 전세 계약 가운데 2건은 11억원 이상, 2건은 7억원대로 이중 계약이 명확하게 형성됐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의 경우 지난 8일 14억 5000만원(12층), 13일 9억 4500만원(10층), 지난달 30일 7억원(10층)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이후 지금까지 전세 가격은 12억원 이상이 5건, 9억원대가 9건, 7억~8억원대 6건으로 구분됐다. 이 같은 이중 가격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신고된 아파트 전세 거래 7만 3건을 분석한 결과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의 평균 보증금 격차가 9638만원에 달했다.
  • 아파트 분양가 산정시스템 개선…분양가격 상승 불가피

    아파트 분양가 산정시스템 개선…분양가격 상승 불가피

    정부가 15일 민간 아파트 분양가 관리시스템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분양가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나 고분양가 심사 자체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분양가 산정 과정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소비자와 시민단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분양가 상한제 근간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분양가 상한제 제도 개선 내용은 시·군·구별로 들쑥날쑥한 분양가 산정 가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분양가는 ‘택지비+건축비+이윤+가산비’를 따져 결정된다. 이 가운데 가산비는 고급 사양·자재를 사용할 경우 분양가에 추가하는 건설비다. 그런데 가산비 항목이나 비중을 지자체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항목이 아예 빠지거나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건설사는 고급 자재를 적용했으니 분양가를 더 받으려는 것이고, 지자체는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다며 분양가를 깎으려다보니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분양이 지연되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건설사는 아예 정부가 가산비 항목과 적용 비중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꾸준하게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가산비 책정 기준(매뉴얼)을 만들어 지자체에 보내겠다는 것이다. 고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주변 시세 적용도 합리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새 아파트 분양가도 인근 모든 아파트의 평균 시세를 적용하다보니 지자체와 업체 간 분양가 산정 줄다리기가 없는 사업장이 없을 정도다. 건설사나 재건축조합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을 멈추는 경우도 생겼다. 지난해 10월 이후 분양을 미루고 있는 1만 2000가구 규모의 서울 둔촌 주공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인근 시세를 정할 때 인근지역 모든 사업장의 평균 시세를 반영하도록 돼 있는 것을 단지 규모와 브랜드 등을 고려해 비교 대상을 선별하기로 했다. 심사 결과 산정된 분양가가 현저히 낮으면 막연히 지역 분양가 수준을 고려해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한 규정을 시·군·구 또는 시·도 평균 분양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좀더 구체화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자세한 제도 개선 방향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관리 체계를 개선하면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분양가 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간의 주택 공급이 늘어난다고 해도 실수요자는 가뜩이나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더 비싸진 집을 분양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업체에게 버티면 규제를 풀어준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도심 중형 오피스텔 공급 확대···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120㎡로 확대

    도심 중형 오피스텔 공급 확대···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120㎡로 확대

    정부가 도심 주택공급을 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피스텔 바닥난방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를 완화해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는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이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 120㎡는 아파트 전용면적 85㎡과 비슷한 규모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가구당 허용 면적은 50㎡에서 60㎡까지 늘어나고 실내 공간도 2룸에서 4룸까지 설치할 수 있게 완화된다. 정부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도심에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전·월세 주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상업업무용건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아 고분양가를 통제할 수 없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용으로 신고해 종합부동산세와 임대소득세 누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는 투기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분양가나 청약규제 사각지대라서 고급 주택가에선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건물 동(棟) 간 간격이나 주차장 설치 규정이 아파트보다 느슨해 주변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부작용도 따른다.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을 완화하면 도심 중대형 오피스텔 건립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피스텔 85㎡는 실사용 면적이 좁아 3~4인 가구가 거주하는데 한계가 따른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역시 도심 자투리땅 개발이 활기를 띠고, 도심 전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건설자금 융자 한도가 현재보다 40% 상향하고, 대출 금리도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융자한도는 가구당 3500만~5000만원에서 5000만~7000만원으로 올라가고 금리는 연 3.3~4.5%에서 2.3~3.5%로 낮아진다. 민간 사업자(법인)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오피스텔을 신축하면 취득세를 중과하고 있으나, 신축 오피스텔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취득세 중과를 배제할 계획이다.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을 때 임의규정인 통합심의제도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이렇게 하면 인허가에 걸리는 기간이 9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된다. 현재도 통합심의제도가 있으나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이를 활용한 지자체는 16%에 불과하다. 이밖에 고분양가 심사 때 분양가 산정 기준인 인근 시세를 해당 지역 모든 사업장의 평균 시세가 아닌 심사 대상 아파트 단지의 규모, 브랜드 등을 감안해 유사 사업장만 골라 적용하도록 했다. 시·군·구마다 들쑥날쑥한 분양가 인정 항목, 심사 방식을 개선하고 심사 세부 기준 매뉴얼도 만들기로 했다. 국토부는 분양가 책정 과정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산정 기준이 높아져 분양가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도심 나대지에 청년과 2~3인 가구의 선호가 높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늘어나면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업계와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의 걸림돌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 기본형 건축비 두달 만에 3.42% 인상

    공동주택의 기본형건축비가 2개월 만에 3.42%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자재, 노무비 등 물가 변동을 고려해 인상한 기본형건축비를 15일부터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두번 고시되지만 올해 7월에는 철근값 급등을 반영해 3월 대비 1.77% 상승한 공급면적(3.3㎡)당 664만 9000원으로 비정기 고시했다. 이번 정기 고시에선 철근값 인상을 제외한 노무비 등 증가 요인을 반영해 7월 대비 3.42% 올렸다. 이에 따라 공급면적당 건축비 상한금액은 687만 9000원으로 오른다. 9월 기본형건축비는 3월에 비해선 5.25% 오른 것이다. 2007년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개정된 고시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과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므로 실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최근 철근값과 노무비 등이 많이 올라 이를 반영해 산출했을 뿐, 다른 고려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전국 택시기사 93% ‘카카오T’ 사용…수도권 98~99% 압도적”

    “전국 택시기사 93% ‘카카오T’ 사용…수도권 98~99% 압도적”

    전국 택시기사의 93%가 카카오의 택시 호출 플랫폼인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21년 현재 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택시기사는 총 24만3709명으로, 이 중 카카오T 가입자 수는 92.8%에 달하는 22만6154명(세종시 제외)으로 집계됐다. 택시 기사가 가장 많은 서울은 카카오T 가입 비율이 98.2%에 달했고, 경기도는 99.3%, 인천 98.8%로 수도권 지역은 가입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75.9%로 가장 적었고, 강원도(80.2%), 경북(81.9%), 전북(82.0%), 대구(83.1%), 경남(86.0%) 순이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에 달했다. SK텔레콤과 우버가 손잡은 우티(UT)는 86만명, 타다 9만명, 마카롱 3만명에 그쳤다. 김 의원은 “택시 호출앱은 카카오T 이외에도 UT, 타다, 마카롱, 지자체가 만든 공공앱 등이 있으나 카카오T의 지배력이 압도적”이라며 “택시 중개·호출 플랫폼 분야에서 완전한 독점 구조를 구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등장했음에도 택시 플랫폼 사업과 관련한 변변한 통계지표 조차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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