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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입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억원짜리 주택 매매 때 중개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중개사가 수수료를 최대 한도로만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에게 상한요율 범위 내에서 협상이 가능하다는 걸 알리도록 하는 입법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 수수료율을 낮추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중요 규제’로 분류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본위원회 심사를 받았지만 정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법제처 심사만 통과하면 공고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 외에 추가 절차는 없어 이르면 다음주에도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에 대한 최고요율을 낮췄다.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을 현행 0.5%에서 0.4%로 0.1% 포인트 내렸다. 9억원 이상은 현재 0.9%의 요율이 적용되는데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 0.6% ▲15억원 이상은 0.7%로 각각 0.2~0.4% 포인트 인하했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요율을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6억원 이상도 현행 0.8%에서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로 각각 0.2~0.4% 포인트 낮췄다. 매매와 임대 모두 최대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이다. 이런 요율은 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상한요율로 중개사와 고객이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요율을 정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중개사가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을 별도로 입법예고했으며, 13일 예고 기간이 종료된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중개사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제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백신접종 완료하면 11월 15일부터 싱가포르 자유 여행 가능

    백신접종 완료하면 11월 15일부터 싱가포르 자유 여행 가능

    다음 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후 3시 양국 항공 담당 주무 부처 장관 간 영상회의를 거쳐 한국과 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지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고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기존 7일간 해야 했던 격리를 면제해준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다. 한국이 협정을 맺은 것은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사이판은 단체관광객에게만 여행안전권역을 적용했다. 싱가포르는 범위를 넓혀 개인 및 단체여행, 상용 또는 관광 목적 여행을 모두 허용한다. 이날 외교부도 여행안전권역의 기반이 되는 한국과 싱가포르 예방접종증명서 상호 인정에 합의했다. 대상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 백신으로 정했다. 또, 교차 접종도 인정대상에 포함해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모든 우리 국민이 싱가포르 입국 시 격리면제 대상이 됐다. 두 나라 여행객은 예방접종증명서 상호인정 합의에 따라 발급된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일정 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한국에서 싱가포르 입국 때 항공편 탑승 전 48시간 내, 싱가포르에서 한국 입국 시 항공편 탑승 전 72시간 내로 정했다. 입국 후 확진 시 코로나 치료비 비용을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비자 등 기타 입국에 필요한 서류도 소지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잠정 중단했던 한국과 싱가포르 간 사증면제 협정도 재개할 예정이다.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서 입국해야 하며, 현지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인천공항과 창이공항 간 직항편은 추후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한-싱가포르 합의는 동북아와 동남아를 대표하는 항공 허브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한 것으로, 양국 간 신뢰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일반 여행목적으로 입국하는 개별여행객에 대한 격리면제를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다. 자유롭고 안전한 국제관광 재개를 통해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항공산업 회복을 견인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국토부 공무원 지난해 초과수당 부당수령 1위

    지난해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급 조사 결과, 각 부처 중에서 국토교통부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이 8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처별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부당수령 1위 부처는 국토부로 31명이 적발됐다. 이어 경찰청(29명), 교육부(23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21명), 공정거래위원회(14명), 금융위원회·통일부·행정안전부(각각 6명) 등이 뒤따랐다. 연도별로는 2018∼2019년 교육부(각각 65명과 68명), 2017년 해양경찰청(48명), 2016년 국세청(25명)이 부당수령 1위 부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 LH, 직위해제 40명에 7억 4000만원 보수 지급

    LH, 직위해제 40명에 7억 4000만원 보수 지급

    7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원들은 여야 가리지 않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전관예우, 임대주택 관리부실, 도덕 불감증 등을 집중 질타했다. 김회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 40명에게 7억 4000만원가량의 보수를 지급했고, 이 중 서울지역본부 A(2급)씨는 직위 해제를 당하고도 4339만원을 챙겼다”며 도덕적 불감증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 산하 다른 공기업은 부패로 직위 해제되면 보수를 최대 70% 감액한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전관예우 폐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LH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61건의 감정평가 용역을 주면서 이 중 25%(85건) 수준을 LH 출신 감정평가사에게 몰아줬다”며 “전관이 평가한 값어치를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감정평가 수임 현황을 보면 전관의 실적이 일반 감정평가사에 비해 두 배가량 높다”며 재도 개선을 요구했다. 땅장사 지적도 피해 가지 못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LH가 2015년 이후 서울·경기 지역 33곳에서 공공택지를 조성, 판매해 5조 1664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택지 공급가는 택지 조성공사비 등을 제외한 수용가액 기준으로 최저 163%, 최대 1099%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은 공공임대주택 관리도 엉망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이상 빈집으로 방치된 장기 빈집 매입 임대주택이 현 정부에서 3배로 늘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 공가 매입 임대는 2017년 1822호에서 올 6월 5785호로 217.5% 늘었고, 이 기간 수도권의 장기 공가 매입 임대는 483호에서 2496호로 5배 늘었다. 의원들은 LH 직원의 도덕 불감증도 질타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매입임대주택 매입 담당자 A씨는 미분양주택 매입을 알선하는 전문 브로커 B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양주 등을 얻어먹고, B씨가 중개하는 주택 31채를 매입한 정황이 확인돼 입건됐다”며 “LH의 주택 매입 과정에 대한 집중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23년 숙원 해저터널 확정… ‘생태관광 보물섬’ 남해 시대 서막”

    “23년 숙원 해저터널 확정… ‘생태관광 보물섬’ 남해 시대 서막”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사이 바다 밑으로 터널을 건설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남해군 23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해결된 것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뒤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저터널 건설은 인구 감소를 걱정하던 한반도 남쪽 끝 작은 섬 남해가 미래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역사적인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해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연중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도록 세계적인 관광휴양지 남해군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로부터 군정 주요 성과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해저터널 추진을 위해 영호남이 사력을 쏟았다. 얼마나 간절한 사업인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이다. 국도 77호선 구간 가운데 연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남해~여수 사이가 연결되면서 남해안 해안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광역교통축이 형성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1시간 20분인 남해와 여수 사이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돼 남해군과 여수시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 영호남 화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지역에서 20분 이내에 여수에 있는 공항과 KTX도 이용할 수 있다. 남해에 공항과 KTX역이 설치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통해 남해안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해저터널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것은 단순히 이동수단 하나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이처럼 지역과 국가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오게 된다는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해저터널 건설에 대비해 남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남해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내년 2월 용역을 시작해 11월 최종 보고회를 할 예정이다. 해저터널 개통 이후 미래 지속가능한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과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분야별 전략사업을 발굴한다. 또 남해군 전체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2040 남해군기본계획 변경’도 추진한다. ”●인구 10만 지속가능한 관광휴양지 도약 -중요한 숙원사업인데 왜 계속 미뤄졌나. “1998년 사업 추진이 시작된 뒤 4차례 예타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계속 탈락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경제성만 따진다면 타당성 있는 사업이 얼마나 되겠나. 남해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첫째도 해저터널, 둘째도 해저터널, 셋째도 해저터널이 시급하다.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경제성 외에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평가도 비중 있게 반영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해군·여수시민을 비롯해 경남·전남 지역 여야 정치권, 기초와 광역단체가 하나가 돼 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서는 것을 보고 정부에서도 사업 타당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삼천포 대교 개통으로 관광객 계속 증가 -해저터널 건설 외에 창선~삼동 구간 국도 확장사업도 확정됐다. “국도3호선 구간 창선면에서 삼동면 사이 2차로 11㎞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확정됐다. 예상 사업비는 1656억원이다. 이 구간은 창선~삼천포 대교가 개통된 뒤 관광객 증가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해 몇 년 전부터 2차로 적정 교통량을 훨씬 넘어섰다. 도로가 좁을 뿐 아니라 굴곡도 심해 관광 성수기와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심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확장이 시급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교통 불편이 해결돼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동에서도 수돗물 공급 ‘물 걱정’ 해방 -군청사 신축 결정, 쓰레기 매립장 부지 선정 등 해묵은 현안 과제를 해결했는데. “취임해 군정을 파악해 보니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3개 현안 사업은 군수가 하루빨리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판단됐다. 군청사 신축, 포화 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장 새로운 부지 확보, 섬 지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 등 3개 사업은 계속 미뤄 놓아선 안 될 사업이었다. 기존 군청사는 1959년 개청해 지은 지 오래돼 낡고 비좁은 데다 주차 공간도 부족해 민원인 불편이 많다. 군청 신축에는 이견이 없지만 부지 선정이 쉽지 않다 보니 신축사업이 미뤄진 것이다. 기존 8424㎡ 부지 외에 주변 부지 9971㎡를 확보해 총 1만 8395㎡에 군청사와 군의회를 건립하고 주차장,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23년 1월 착공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946억 7000만원이다. 쓰레기 매립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부지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40년간 매립할 수 있는 신규 부지를 선정해 2024년까지 매립시설을 조성한다. 또 쓰레기 소각시설과 유기성 폐자원(음식물 쓰레기)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은 이웃 하동군과 협력해 공동으로 건립한 뒤 이용하는 광역사업으로 추진해 해결했다. 소각시설은 하동에,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남해에 부지를 선정해 조성 중이다. 하동군 금남면 덕천배수지에서 남해군 고현면 대곡정수장까지 21㎞ 송수관로를 설치해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상수도 비상공급망 사업도 지난 2월 확정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2022년 7월 사업을 착공해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시 지역에서 남해군 창선면으로 공급되는 기존 광역상수도망 외에 하동에서 공급되는 광역상수도 비상공급망을 갖추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어 물걱정에서 해방된다.” ●‘숨겨진 보물섬’ 남해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 -‘2022 남해 방문의 해’ 준비는. “연간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400만~500만명 되지만 그래도 보물섬 남해가 구석구석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 남해군 지역 해안선은 주름이 많을 뿐 아니라 개펄, 모래, 몽돌, 바위로 이뤄진 해변이 반복된다. 해변 일주도로도 아름다운 바다경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높이로 조성돼 있다. 주식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고객들이 잘 모르는 ‘숨어 있는 가치주식’인 남해 지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 남해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문화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간에 맞춰 남해 지역 일출 전국 명소인 금산과 망운산, 설흘산 등 3곳에서 ‘남해 방문의 해 출발 선언식’을 한다.”-남해대교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데. “남해대교는 1973년 한국 최초, 동양 최대 현수교로 개통돼 국민관광지가 됐다. 남해대교는 건설한 지 오래되면서 옆에 새로운 교량인 노량대교가 건설돼 2018년 9월 개통됐다. 오랫동안 국민관광지로 인기가 높았던 남해대교는 교량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국·지방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 사업내용 등을 확정한 뒤 내년 8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교량 주탑 위에 전망대를 비롯해 교량 위에 해상카페와 공원, 집라인 등의 시설 조성이 검토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남해대교가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보며 추억을 복원하고 시간여행을 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남해군수 ▲1962년 남해출신 ▲남해중학교, 진주고, 경찰대 1기 ▲창원중부경찰서장, 진주경찰서장, 경남경찰청 정보과장, 김해중부경찰서장 ▲도로교통공단 관리직 1급 ▲김두관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제45대 민선 7기 남해군수(초선).
  • 오세훈표 재개발 속도내나… 행정절차 대폭 손질

    오세훈표 재개발 속도내나… 행정절차 대폭 손질

    서울시는 정비 관련 행정절차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력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을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위원회 내에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분과위는 도시계획위원 중 5∼9명을 선출해 구성된다. 분과위는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단지의 정비계획을 주요 쟁점별로 집중 검토·심의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분과위의 심의의결 사항은 본회의 의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시는 이 특별분과위의 심의 대상을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시계획 결정 뒤 사업시행 인가 단계에서 개별로 이뤄지던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하는 ‘통합심의’를 도입한다. 그간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가 따로 이뤄지며 사업 기간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진단에서다. 시는 연내 관련 조례 등 제도를 정비해 내년 상반기 중 통합심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개별 사업장의 상황에 맞게 시행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건축·교통, 건축·환경 식으로 묶는 분야별 통합심의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통합심의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으로 도시계획 결정과 사업시행인가 등 심의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신림1구역을 방문해 종전에 ‘공공기획’으로 부르던 정비사업 지원 방식의 명칭을 ‘신속통합기획’으로 변경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도시계획 결정부터 사업인가까지 전 과정을 시가 지원하면 사업시행자의 행정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LH 전·현직 직원 참여한 5개 법인이 220억원 부동산 투기

    LH 전·현직 직원 참여한 5개 법인이 220억원 부동산 투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이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세운 법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이들 법인은 220억원을 들여 부동산 투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LH, 경기남부경찰청이 제출한 ‘LH 투기의혹 현황’을 분석한 결과 LH 전·현직 직원들이 5개 법인 지분을 갖거나 지인, 친척 등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 투기에 가담했고, 이와 관련된 투기 금액만도 217억 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전북 전주 효천택지개발지구에서 부동산 투기를 주도한 H법인에는 2015년 LH 직원 3~4명이 지분으로 참여했다. H법인은 이곳에서 167억 9000여만원을 들여 개발예정지 운동시설과 토지를 사들였고, 이를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6년 사이에 100여억원의 시세차익과 시설운영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을 사들인 N법인은 전주 효천지구와 관련된 LH 직원 및 그들과 가까운 법무사가 2017년 전주에서 설립했고, 수도권 원정투기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경찰청이 밝힌 투기액수는 4억원대지만 용도변경 또는 수용을 통한 땅값 폭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성남 수진·신흥 재개발지구에서 재개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46억원어치의 주택과 오피스텔 수십채를 사들인 법인 3곳에도 LH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사들인 부동산 시세는 2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기 목적의 법인들은 공통적으로 주주 및 지분공개의 의무가 없고, 설립과 등록이 쉬워 차명 부동산 투기에 손쉽게 이용되는 유한회사로 운영됐다. 김 의원은 LH 투기의혹이 불거진 이후 공직자 투기 관련 감사가 이뤄지고 투기억제 대책이 발표됐지만, 유한회사를 통한 투기 혐의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LH 직원이 부동산 회사까지 만들어 투기를 했다는 것은, 투기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토부와 LH는 유한회사를 이용한 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도 전세대출 가능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도 전세대출 가능

    건물 용도가 ‘기숙사’로 돼 있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도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도 주택도시기금의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나 시중은행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도입된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 기숙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주거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건물 등을 매입해 시세의 50% 이하 임대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그러나 기숙사라서 구분등기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주자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시중은행, LH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부상 기숙사도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 대상에 포함되도록 ‘기금대출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기숙사 입주자가 기금 대출대상이 아니어도 시중은행 재원의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HUG 전세보증 매뉴얼을 수정했다. 정송이 국토부 청년정책과장은 “청년 입주자들의 요구가 신속히 반영돼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양질의 청년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제2공항 운명, 차기 정부 손으로

    ‘제주 제2공항’의 운명이 결국 차기 정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긴 시간’이 필요한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용역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7월20일자 환경부 반려사유에 대해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고 반려 사유 해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용역의 과업기간은 최소 7개월(210일)이며 예정대로 용역이 진행되더라도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7월 이후에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성산지역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는 차기 정부에서 최종 판단하게 된다. 이번 용역의 조사 대상은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 관련,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관련, 법정보호종 관련, 숨골 관련 등이다. 국토부는 철새도래지 보전 방안과 항공기와의 충돌방지, 생물다양성과의 상충문제 해결 방안 등을 주문했다. 법정보호종 관련해서는 맹꽁이가 제주도 전체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과 휘파람새인 두견이의 숙주종을 이송해 유인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보호대책을 요구했다. 이밖에 숨골 추가조사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연구용역에서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이미 제출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토대로 새로운 평가서를 작성해 환경부에 다시 제출하게 된다. 반대로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이 어렵다고 결론 내리면 성산지역은 제2공항 후보지에서 사실상 제외된다.
  •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김기현 “李시장 때 위례·대장·백현 특혜”박성민 “李, 민간 개발업자 마귀와 거래” 박범계 “박영수 인척이 받은 100억 수사”문정복 “국민의힘 ‘50억 클럽’ 명단 있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여야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격돌했다. 국감장에는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피켓과 마스크, 리본 등이 등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외 성남 백현동에서도 민간사업자가 3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알고 보니 성남시는 명부를 가짜로 꾸미면서까지 민간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며 “피해는 백현동 주민들이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대장동, 백현동 모두 민주당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보에 의하면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 하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이라는 주장을 제보를 들어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 관계가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팀 구성 나흘 만에 유동규씨를 구속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앙지검과 경찰이 성역 없이 실체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당 측이 주장하는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구성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수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방향과 관련, “2015년 기준 특혜 구조, 그 이후 법조인들이 관여했고 일부 돈의 흐름에 연관성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2019년, 2020년 수익 배분 관계 측면에서 크게 특혜와 로비, 양대 축으로 진상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가 분양대행업체의 이모 대표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이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박 장관은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업 공무원제도, 정당·검찰제도 등 국가의 기본틀 관련 중요 기능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 재판에 현직 검사의 관여를 확인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은 오는 14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이 지사가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관 합작을 하려면 마귀(민간 개발업자)의 기술을 빌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빗대 “(이 지사가) 마귀와 거래하는 동안 국토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화천대유의 꽃길을 깔아 준 셈”이라며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 있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을 확보했지만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피켓을 계속 붙여 놓겠다면 이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해도 상관없겠느냐”고 언급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이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을 요구하자 “현재 개발단계에서는 부담금으로 환수하고, 보유나 처분단계에서 세제로 환수하는 구조”라며 “개발이익환수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 국감은 여야가 10시간여 대치한 끝에 무산됐다.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국감을 시작도 못한 것이다.
  • [서울포토] ‘대장동 개발은 양두구육’ 질의하는 송석준 의원

    [서울포토] ‘대장동 개발은 양두구육’ 질의하는 송석준 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 강아지 인형에 양의 가면을 씌워 놓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5
  • [서울포토]‘국토부는 수서행 KTX 즉각 운행하라!’

    [서울포토]‘국토부는 수서행 KTX 즉각 운행하라!’

    전국철도노동조합 관계자들이 5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서행 KTX 즉각 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1. 10. 5
  • 대형 건설사라고 믿었는데… 아파트 하자보수 판정 많았다

    대형 건설사라고 믿었는데… 아파트 하자보수 판정 많았다

    최근 4년간 건설사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보수판정을 많이 받은 상위 15개사 중 시공능력 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7곳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14위로 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2018~21년 건설사 하자보수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GS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가 하자보수 판정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가 설립된 뒤 건설사별 하자보수 판정 건수와 순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시공사 반발과 입주민 민원을 우려해 하자보수 판정 건수를 공개하지 않고, 신청 건수만 공개했다.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하자판정 상위 15개사를 보면 대방건설 438건, 계룡건설 398건, 대림산업 387건, HDC현대산업개발 351건, GS건설 341건, 대우건설 281건, SM상선 240건, 중흥토건 172건, 두산 158건, 중흥건설 134건, 현대건설 131건, 한양 126건, 롯데건설 115건, LH 97건, 포스코건설 81건으로 집계됐다.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 분쟁을 해결하는 기관으로, 판정 결과는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하자보수 관련 분쟁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자보수 신청 건수는 2017년 4089건에서 올해 8월까지 6119건으로 3년 반 만에 49.6% 증가했다. 연도별 시공능력 평가 상위 20개사의 공동주택 하자심사 판정 현황을 보면 2018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 2019년 대림산업, 2020년 계룡건설, 2021년 대방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도입됐지만 핵심 요소인 시공 경험이나 기술 능력보다 자본금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 항목을 보면 경영평가액 38.6%, 실제평가액 38.1%, 기술평가액 16.4% 등 사실상 자본력에 좌우된다. 허 의원은 “하자보수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운용되고 있다”며 “아파트의 품질 향상, 하자 저감, 가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건널목 서자 스마트폰엔 ‘주의!’… 일상 안전 특별구 ‘스마트 구로’

    건널목 서자 스마트폰엔 ‘주의!’… 일상 안전 특별구 ‘스마트 구로’

    “아이가 평소에 걸어다닐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봐서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젠 안심이에요.”서울 구로구 신미림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눈에 띄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과 방범을 위해 지난해 구로구가 마련한 ‘구로형 스마트폴’이다. 교통 표지판과 불법 주정차 단속 및 방범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다. 지난 1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형 스마트폴’이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건 스마트폰에 몰입하느라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스몸비’(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아래 학생 휴대전화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화면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경고 문구가 뜬다. 학부모 김모(42)씨는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평소에도 노심초사했는데 스마트폴 덕분에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 ‘스마트 도시’인 구로구가 첨단 산업 기술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를 선보이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등 혁신 기술을 복지·교통·도시관리 등 각 행정 분야에 적용해 주민들을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막’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로구가 다른 도시에 비해 일찍이 스마트 도시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스마트’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던 2010년대 초반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이성 구로구청장의 뚝심 때문이다. ‘21세기의 모든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스마트 도시’라고 확신한 이 구청장은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하고, 이어 2년 뒤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해 인력과 예산을 확충했다. 또 보편적인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역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조성했다. 구가 자체적으로 설치한 와이파이존은 864곳이고, 서울시와 정부가 설치한 것까지 합치면 1198곳이나 된다. IoT 전용 통신망인 로라(LoRa)도 2018년 이후 현재까지 102곳에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통신비를 경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로디지털단지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 같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시스템, 취약 계층 안심케어서비스, 스마트도시 구로통합운영센터를 꼽을 수 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마련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시스템’은 건물, 교량 등 노후·위험 시설물에 감지 센서를 설치해 기울기, 균열, 진동 등 붕괴 위험 징후를 수시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설물에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관리한다. 기존에 100여개였던 센서가 최근 600개까지 늘어났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의 육안과 감에 의존해서 점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위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홀몸 어르신과 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취약 계층 안심케어서비스’ 역시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가정 내 설치한 IoT 안심 단말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들이 소지한 단말기, 통학 차량과 어린이집에 부착한 위치 확인 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한편 구는 각 부서에 분산돼 있던 CCTV를 통합해서 관리하는 ‘스마트도시 구로통합운영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에 있는 공공 CCTV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각종 범죄, 사고,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영상을 제공하며 신속하게 대응한다. 구는 수년간에 걸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아 매년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 스마트 도시로 인증받는 쾌거를 안았다. 앞서 지난 5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협의회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글로벌 베스트 행정 부문 대상(2020), 지방자치 경영대전 행정안전부 장관상(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최우수상(2019) 등을 수상하며 구로구의 남다른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 관계자는 “구로구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주도한 역사적 경험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디지털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로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플루언서 힘 빌린 국토부… ‘맹탕 홍보’ 오명 벗나

    인플루언서 힘 빌린 국토부… ‘맹탕 홍보’ 오명 벗나

    “오늘도 제 옆에는 저보다 100만배는 잘생기신 분이 나와 계십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토교통부 주택임대차 지원팀의 김경하 사무관이라고 합니다.” ●4월부터 인플루언서와 합작 콘텐츠 선봬 지난 7월 5일 구독자 14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박찬웅씨가 운영하는 채널 ‘부동산쇼’에 국토부 사무관이 출연했다. 앞서 6월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됐지만 내용을 어려워하는 국민이 많자 국토부가 박씨 채널을 통해 설명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국토부도 자체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만 구독자가 많지 않고 일반인은 잘 보지 않아 인플루언서의 힘을 빌렸다. 박씨는 일반인이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 김 사무관에게 잇따라 질문을 던졌다. “10개월에 500만원으로 계약한 사글세(임차 기간 임대료를 한꺼번에 지급한 계약)도 전월세 신고 대상인가요.”, “주나 연 단위로 체결한 계약은 월 단위로 임대료를 환산해야 합니다. 10개월에 500만원이면 월평균 50만원 계약입니다. 신고 요건인 월 3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신고해야 합니다.” 약 25분간 10개의 질문이 이어졌고 김 사무관은 법령 해석이나 예시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했다. 이 영상은 6만 7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 국토부 유튜브 영상 평균 조회 수 2206회(광고 제외)보다 30배나 많은 것이다. ‘좋아요’도 3000회나 받아 국토부 콘텐츠 평균(38회)의 80배에 달했다. 국토부가 유튜브를 이용한 정책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손을 잡았다. 국토부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건 벌써 10년이 됐지만 가장 큰 고민은 사람들이 안 본다는 것. 대다수 정부부처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이 만든 콘텐츠는 ‘구리고, 올드하고, 식상하고, 재미없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올 1월부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구상하고 지난 4월부턴 이들과 합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토부가 협업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는 ‘신사임당’(구독자 수 160만명), ‘삼프로TV’(155만명) 등 경제 유튜버뿐 아니라 진용진(219만명), ‘조승연의 탐구생활’(115만명), ‘김한용의 MOCAR’(64만명) 등 교통이나 과학 분야 콘텐츠 제작자도 있다. 국토부는 부처 업무와 관련이 있을 법한 인플루언서 137명(블로거 등 다른 SNS 포함)을 선정해 풀을 구성하고, 보도자료나 각종 정책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는 국토부 자체 제작물보다 전파력이 수십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섭외와 촬영은 국토부, 편집은 인플루언서가 하고 같은 영상을 양쪽 채널에 함께 올린 경우도 있다. ●“궁금해하는 내용물 만들면 시청자 늘 것” 일각에선 정부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면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거나 정책 홍보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의존하기보단 국민이 관심 있어 하고 궁금해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구독자와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정환 국토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나 협찬을 하는 게 아닌 서로의 관심과 필요가 맞아 상호 윈윈하는 콘텐츠 제작”이라며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인플루언서와 손잡은 국토부 유튜브… ‘올드한’ 그들만의 콘텐츠 오명 벗을까

    인플루언서와 손잡은 국토부 유튜브… ‘올드한’ 그들만의 콘텐츠 오명 벗을까

    관가 인사이드 국토부 제작물보다 전파력 수십배 커137명 풀 구성…정책체험 기회 제공혜택·의도적 정책 홍보 의혹 눈초리에“관심·필요 맞아 윈윈 콘텐츠 제작” “오늘도 제 옆에는 저보다 100만배는 잘생기신 분이 나와 계십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토교통부 주택임대차 지원팀의 김경하 사무관이라고 합니다.” 지난 7월 5일 구독자 14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박찬웅씨가 운영하는 채널 ‘부동산쇼’에 국토부 사무관이 출연했다. 앞서 6월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됐지만 내용을 어려워하는 국민이 많자 국토부가 박씨 채널을 통해 설명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국토부도 자체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만 구독자가 많지 않고 일반인은 잘 보지 않아 인플루언서의 힘을 빌렸다.박씨는 일반인이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 김 사무관에게 잇따라 질문을 던졌다. “10개월에 500만원으로 계약한 사글세(임차 기간 임대료를 한꺼번에 지급한 계약)도 전월세 신고 대상인가요.”, “주나 연 단위로 체결한 계약은 월 단위로 임대료를 환산해야 합니다. 10개월에 500만원이면 월평균 50만원 계약입니다. 신고 요건인 월 3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신고해야 합니다.” 약 25분간 10개의 질문이 이어졌고 김 사무관은 법령 해석이나 예시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했다. 이 영상은 6만 7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 국토부 유튜브 영상 평균 조회 수 2206회(광고 제외)보다 30배나 많은 것이다. ‘좋아요’도 3000회나 받아 국토부 콘텐츠 평균(38회)의 80배에 달했다. 국토부가 유튜브를 이용한 정책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손을 잡았다. 국토부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건 벌써 10년이 됐지만 가장 큰 고민은 사람들이 안 본다는 것. 대다수 정부부처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이 만든 콘텐츠는 ‘구리고, 올드하고, 식상하고, 재미없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올 1월부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구상하고 지난 4월부턴 이들과 합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토부가 협업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는 ‘신사임당’(구독자 수 160만명), ‘삼프로TV’(155만명) 등 경제 유튜버뿐 아니라 진용진(219만명), ‘조승연의 탐구생활’(115만명), ‘김한용의 MOCAR’(64만명) 등 교통이나 과학 분야 콘텐츠 제작자도 있다. 국토부는 부처 업무와 관련이 있을 법한 인플루언서 137명(블로거 등 다른 SNS 포함)을 선정해 풀을 구성하고, 보도자료나 각종 정책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는 국토부 자체 제작물보다 전파력이 수십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섭외와 촬영은 국토부, 편집은 인플루언서가 하고 같은 영상을 양쪽 채널에 함께 올린 경우도 있다.일각에선 정부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면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거나 정책 홍보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의존하기보단 국민이 관심 있어 하고 궁금해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구독자와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정환 국토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나 협찬을 하는 게 아닌 서로의 관심과 필요가 맞아 상호 윈윈하는 콘텐츠 제작”이라며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대림·현산·GS·대우·현대·롯데·포스코건설, 하자보수판정 상위 15위

    [단독] 대림·현산·GS·대우·현대·롯데·포스코건설, 하자보수판정 상위 15위

     최근 4년간 건설사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보수판정을 많이 받은 상위 15개사 중 시공능력 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7곳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14위로 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2018~21년 건설사 하자보수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GS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가 하자보수 판정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가 설립된 뒤 건설사별 하자보수 판정 건수와 순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시공사 반발과 입주민 민원을 우려해 하자보수 판정 건수를 공개하지 않고, 신청 건수만 공개했다.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하자판정 상위 15개사를 보면 대방건설 438건, 계룡건설 398건, 대림산업 387건, HDC현대산업개발 351건, GS건설 341건, 대우건설 281건, SM상선 240건, 중흥토건 172건, 두산 158건, 중흥건설 134건, 현대건설 131건, 한양 126건, 롯데건설 115건, LH 97건, 포스코건설 81건으로 집계됐다.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 분쟁을 해결하는 기관으로, 판정 결과는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하자보수 관련 분쟁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자보수 신청 건수는 2017년 4089건에서 올해 8월까지 6119건으로 3년 반 만에 49.6% 증가했다.  연도별 시공능력 평가 상위 20개사의 공동주택 하자심사 판정 현황을 보면 2018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 2019년 대림산업, 2020년 계룡건설, 2021년 대방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도입됐지만 핵심 요소인 시공 경험이나 기술 능력보다 자본금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 항목을 보면 경영평가액 38.6%, 실제평가액 38.1%, 기술평가액 16.4% 등 사실상 자본력에 좌우된다. 비재무적 요소인 상생협력, 고용, 환경, 안전 등에 대한 평가 비중도 소폭 늘었지만 전체의 7%에도 못 미친다.  허 의원은 “하자보수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운용되고 있다”며 “아파트의 품질 향상, 하자 저감, 가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자체 ‘트램’ 열풍… 만만찮은 신중론

    지자체 ‘트램’ 열풍… 만만찮은 신중론

    건설·운영비 일반 전철의 25% 수준“100% 배터리 불가” 기술 한계 지적의정부·용인 경전철처럼 적자 우려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반 전철(중전철)이나 경전철보다 비용이 덜 들면서도 파급효과는 비슷한 트램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배터리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짧은 도심 구간 운행에 적합한 트램 도입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용인이나 의정부의 경전철처럼 무분별한 트램 도입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과 대전 등 지자체에 따르면 ‘무가선 트램’(노면전차)은 중전철과 달리 고압선을 설치하지 않거나 은폐할 수 있어 도시 미관 유지에 유리하다. 또 건설비와 운영비도 일반 전철의 25%, 경전철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승하차 역시 버스처럼 간편해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울산 등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도입을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위례신도시를 종단(마천역~남위례역, 복정역)하는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부산시는 도시철도 6호선을 트램으로 건설한다. 인천시도 경인선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옛 도심 19㎞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해당 노선계획을 담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2012년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2014년 트램방식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와 고양시가 트램을 도입한다. 화성시는 지난달 1일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 기본계획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고양시도 교통이 불편한 식사지구 8000여가구 주민들이 수년 동안 전철을 연결해 달라며 집단 시위를 벌이자, 이에 굴복해 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이 밖에 울산 등 다른 상당수 지자체도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트램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트램 건설은 경전철보다 비용은 적지만 수천억원이 들고 국내 기술도 완전히 확립돼 있지 않다.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대전 트램에 적용하려는 100% 무가선 배터리 방식의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기술의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배터리 방식을 기본 시스템으로 하고, 일부 구간에 가선을 설치하면 된다’는 대안도 있으나,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정부 또는 용인 경전철처럼 적자 누적이나 도심 흉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재홍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은 “트램이 아파트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정치’가 개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천대유’ 김만배, 수원 공영개발 GB농지도 매입

    ‘화천대유’ 김만배, 수원 공영개발 GB농지도 매입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가 공영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경기 수원시 농지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25일 권선구 입북동 개발제한구역(GB) 내 2개 농지 1932㎡를 14억6000만원을 주고 샀다. 김씨가 구입한 땅은 수원시가 7년째 추진하고 있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곳이다. 수원시는 2014년 1월 입북동 일대 35만7000㎡ 부지에 에너지 기술(ET)·생명공학(BT)·나노기술(NT) 연구집약시설인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예정 부지의 87%는 성균관대가 보유한 식물원이고, 나머지는 사유지와 국유지이다. 당시 수원시는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시가 토지를 직접 매수한 뒤 개발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그린벨트 해제 면적의 일부만큼 훼손지를 녹지로 복구하는 문제 등으로 국토부와 수원시가 이견을 빚으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올해 초 국토부가 사업추진 기간이 오래됐으니 다시 입안 절차를 진행하자고 해 수원시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개발의견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추가 조치를 요구해 수원시가 조치계획을 마련 중이다. 일각에서는 화천대유 및 화천대유가 보유한 천화동인 1호 몫으로 1785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거액의 돈이 생기자 수원의 대규모 개발사업 예정지 부동산에 투자한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원시 관계자는 “입북동 개발사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개된 내용이고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은 누구든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화천대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 환경분야 적극행정에 수소경제·자원순환 활성화

    환경분야 적극행정에 수소경제·자원순환 활성화

    수소충전소 규제 완화와 자원순환 활성화가 환경분야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됐다.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차관회의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적극행정위원회 활용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한 ‘2021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는 수소충전소 구축 가속화, 왕겨·쌀겨 폐기물 규제 해결, 민관 협력을 통한 투명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등이다. 수소충전소는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걸림돌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도시공원·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역 입지 규제를 해소하고 인허가 의제처리 등이 도입되면서 올해 9월 전국에 수소충전소 114기가 구축되는 등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수소충전소 외산장비 공급 지연 및 철근 수급 차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청 우선 납품 및 철강업체 협조도 이뤄졌다.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에 불편을 겪었던 ‘왕겨·쌀겨’를 순환자원으로 분류해 농민 불편 및 자원 재활용 활성화한 기반을 마련했다. 쌀 도정과정에서 연간 120만t이 발생하는 부산물로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유상 거래돼 방치될 우려가 없음에도 폐기물 관리하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했다. 투명페트병 재활용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통해 국내산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순환 이용 기반을 구축한 민관 협력 사례다. 지난해 말 도입된 공동주택(아파트) 분리배출은 현재 전국의 공동주택 약 96.6%가 시행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10만t의 재생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고품질 페트로 제작한 친환경 의류의 공공기관 공급도 실현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홍 차관은 “국민의 환경복지, 탄소중립과 경제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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