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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호 서울시의원, ‘초 미세먼지제거차량’ 시연 현장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초 미세먼지제거차량’ 시연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10월26일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를 방문해 국토부 R&D 과제로 2019년 개발이 완료된 후 3년간 활용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초 미세먼지제거차량’의 시연을 지켜 보았다. 이 날 시연은 수서차량기지내 선로에서 실시했으며 선로 바닥에 연막탄과 톱밥 등을 살포한 상태에서 차량이 전방으로 이동하면서 흡입장치와 집진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 되는지를 확인했고 육안상 흡입과 집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과 차량을 제작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 운행된 ‘초 미세먼지제거차량’을 본 이광호 의원은 “빠른 시일 내 본선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교통공사에 요구했다. 2019년 개발이 완료된 ‘초 미세먼지제거차량’은 2014년 개발을 시작해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을 완료 했으며 대형 전기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하는 철도 장비 차량 개발, 고효율 흡진 모듈의 개발, 초미세먼지 제거기술 개발, 지능형 차량관리기술 개발 등 기존 시스템과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들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초 미세먼지제거차량’을 개발한 나라는 없으며 특히 배터리를 이용한 친환경 차량은 서울교통공사에서 개발한 차량이 유일하다. 이 의원은 “초 미세먼지제거차량과 관련해서 개발 관련 자료들을 검토해 보고 현장에 와서 시연을 보니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산업적으로 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하며 “최종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2019년 개발 후 지속적으로 운행하면서 기술적으로 더욱 보완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개발 차량을 보완해 내년에는 본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부동산거래 신고시 직거래 여부·중개사 소재지 공개해야

    이달부터 이뤄지는 부동산은 신고 시스템에 당사자 간 거래인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인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공장·창고 실거래가도 추가로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이 부동산 거래 관련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부동산 거래 때 당사자 간 직접거래인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인지 알 수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직거래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중개업소(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는 시세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지만, 가족·지인 등 특수 관계인 간 직접거래는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게 거래된 가격으로 신고하는 예도 있어 정확한 시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직거래가 이뤄진 이후 해당 부동산 인근에서 신규 거래하려는 사람들이 시세를 판단하는 데 혼란이 빚어지고, 거래 투명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막으려고 상세한 거래 유형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는 중개사 소재지를 시·군·구 단위까지 공개하게 했다. 부동산 거래는 대부분 인근 중개사사무소에서 이뤄지지만, 특정 시기나 특정 지역에 기획부동산이나 외지중개업소 등이 개입하는 때도 있다. 중개사 소재지가 공개되면 기획부동산 등의 개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공개 시기는 실거래 공개시스템 개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내년까지 공장·창고의 실거래가도 일반 부동산 거래 신고와 같은 절차를 밟아 공개하기로 했다. 김형석 토지정책관은 “부동산 거래정보 공개 확대로 국민이 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실거래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박성곤 대표, 동탑 산업훈장 수상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박성곤 대표, 동탑 산업훈장 수상

    국토교통부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9회 물류의 날’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고 31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 68명이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최고 영예인 동탑 산업훈장은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과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장, 통합물류시스템 개발 등에 이바지한 박성곤 ㈜하나로티앤에스 대표가 받는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류서비스 및 환적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석범 ㈜에이씨티앤코아물류 대표와 종사자 보호를 통한 물류산업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 최정호 ㈜로젠 대표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된다. 기념식에 이어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공급망 관리’(SCM)를 주제로 한 물류 콘퍼런스도 열린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2030년까지 매출액 140조원, 일자리 97만개를 목표로 물류산업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K스마트 물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물류기업과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2의 제주도’ 첫 관문…백령공항 이번엔 예타 통과하나

    ‘제2의 제주도’ 첫 관문…백령공항 이번엔 예타 통과하나

    인천 백령도에 50인승 항공기 이착륙장을 만드는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정부의 첫 관문을 통과할 지 초미의 관심인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공항건설 예정지를 찾아 힘을 보탰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28~30일 3년 만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백령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이자 천혜의 자연과 비경을 그대로 품고 있는 신비로운 명소로서 지리적으로나 관광자원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소청도와의 접근성 개선과 섬 주민의 정주여건 향상,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백령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백령공항 주변지 개발과 투자 유치를 통해 백령도가 ‘제2의 제주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오는 3일 기획재정부 제3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국가재정평가위는 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에 국가 재정 투입의 당위성을 판단한다. 이 심의를 통과해야 국비 투입 여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수 있다. 백령공항 사업은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 심의에서는 잇따라 탈락했다. 첫 평가에서는 다른 지역 신규 공항 개발사업이 부진하다는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심의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예측한 백령도 용기포항의 유출입 인구수가 해양수산부 분석 결과와 달라 객관적 수치를 재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2030년 기준 57만6000명이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해수부는 같은 기간 40만명으로 예측하면서 차이가 발생했다. 공항 건설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꺼져가는 듯한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지난달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 포함되면서 기재부의 3번째 심의를 받게 되는 등 기사회생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7∼8월 ‘백령공항 예비타당성 대응 연구 용역’을 진행해 백령공항 사업 계획을 보완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경제성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며 “이번에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는 등 다른 신규 공항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도 긍정적”이라며 “2026년 개항을 목표로 백령공항 건설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령도에 소형 공항 건설 사업은 8년 전인 2013년부터 추진됐다. 옹진군은 과거 매립사업으로 국유지가 된 진촌리 솔개간척지 25만4천㎡ 터를 사들인 뒤 이곳을 백령공항 부지로 선정했다. 백령공항은 길이 1.2km,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갖춘 민·군 겸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4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백령공항이 들어서면 섬 주민들은 편도 4시간 걸리는 여객선 대신 1시간 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50인승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령공항 건설은 섬 주민들의 편의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백령도~중국 웨이하이 간 187km를 연결하는 쾌속선 항로 개설도 추진중이다. 쾌속선으로 3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해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보호종료아동 임대주택 지원 기간 확대된다

    보호종료아동 임대주택 지원 기간 확대된다

    아동복지시설을 나와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 가능 기간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새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주택 지원 업무처리지침’이 지난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돼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는 어린이·청소년이다. 해마다 약 2500명이 아동복지시설 등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이미 2년 전 보호종료아동이 공공임대주택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업무지침을 개정했다. 그 전까지는 보호종료아동도 다른 신청자와 똑같이 특정 시기에 임대주택에 입주 신청을 해야 했고, 1순위 입주자격을 갖췄더라도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임대주택 입주를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들이 필요한 시기에 입주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국토부는 새 지침에서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퇴거한 아동의 경우에는 해당 기간을 ‘보호 종료 5년 이내’ 지원요건에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군 복무로 인해 사회 진입이 늦어진 시간만큼 안정적인 주거를 추가로 보장받도록 지원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또 현행 규정 중 지원대상자 자격을 상실하기 6개월 전부터 지원대상자 범위에서 제외하도록 한 조항도 삭제해 이 기간에도 계속 지원대상이 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한정한 보호종료아동 주거안정지원사업 사행자에 지방공사를 추가해 각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호종료아동이 자립 초기 안정적인 주거를 바탕으로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소방차 무인차단기 자동통과…내달부터 전용번호판 도입

    경찰·소방차 무인차단기 자동통과…내달부터 전용번호판 도입

    다음 달 1일부터 경찰·소방·구급차 등 긴급자동차 번호판이 ‘998’, ‘999’ 번호가 부여된 전용번호판으로 단계적으로 교체된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제도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번호판 교체 및 자동진출입 시스템 확산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제도는 긴급자동차가 무인차단기를 정차 없이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번호판의 첫 세 자리에 전용 고유번호(998∼999)를 부여하는 제도다. 전용번호판 제도는 경찰·소방차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도입이 결정됐다. 그동안 범죄 대응이나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경찰·소방차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구에 설치된 무인차단기에 가로막혀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전용번호판 제도가 시행되면 긴급자동차가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차단기를 자동 통과할 수 있어 ‘골든 타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국토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용번호판 교체와 자동진출입 시스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해경청·소방청은 순찰차,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 8500여 대를 998 번호로 올해 안에 교체할 예정이다. 998 번호를 우선 사용하고 번호가 소진되면 999 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행안부는 또 무인차단기 제조·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통과 기능을 개선하도록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아파트 주차장 등 무인차단기에서 전용번호판을 부착한 긴급자동차가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인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무인차단기에는 인증스티커가 부착된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 시스템 도입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혁신 우수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서 6억원 아래 아파트 사라지는데…“주택시장 안정 초기국면 진입”

    서울서 6억원 아래 아파트 사라지는데…“주택시장 안정 초기국면 진입”

    서울 6억원 아래 아파트 매물 사라져대출-세금규제 풍선효과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세금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전반적인 거래 위축 속에서도 6억원 이하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3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는 930건이다. 이 가운데 6억원 이하 매물이 37.3%(347건)에 달했다. 10월 매매건수 비중 올해 최고치…가구수 비중은 연초 대비 반토막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6월 30%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7∼9월 20% 안팎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이달에 올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 등록 신고 기한(30일)을 고려하면 이달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건수는 변동이 있겠지만 매매 비중 추이가 바뀌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 방침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중은행에서 본격적으로 대출을 축소·중단하거나 대출 금리를 인상하자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대표적인 서민 주택담보대출로 분류되는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의 주택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신혼부부는 8천5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약정 만기 최장 40년 동안 2∼3%대 고정금리로 매달 원리금을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최근 정부는 내년부터 총대출액 2억원을 넘는 대출자에 대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은 DSR 산정 시 총대출액 계산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대출 규제를 피해간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매수 집중 현상이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가주택이 많은 서울의 거래량이 점차 위축되는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상환 능력 부담과 여신 규제가 덜한 소형 면적이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가 증가하는 형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노형욱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초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 주택정책 최고 책임자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집값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확고한 안정세로 들어갈 수 있게 시장을 면밀히 관리하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그동안 도심주택복합개발사업 등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고,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총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의 직주근접 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집값이 급등했다”며 “앞으로 5~10년 후 전망은 역시 총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그동안 공급 물량 감소로 내년까지는 공급 부족 스트레스 구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구간의 시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도심 공급 물량 확보에 집중해 15만 가구를 가급적 빨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재건축 규제는 당장은 풀지 않겠다고 했다. 노 장관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시장은 개발 호재로 받아들여 오래된 아파트값만 올라간다”며 “시장이 불안하고 예민한 시기인만큼 시장 안정세가 확고해지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추진 여건도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민관 합동개발시 당초 예상한 것보다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할지 다양한 견해 있는데 이익상한률을 설정하거나 초과이익을 공적인 부분에 재투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 개발사업은 개발부담금 부과율의 적정성 여부를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 규모가 100만㎡ 이상 대형 사업만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강화하거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등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매물·거래를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고, 매물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있다”며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 노형욱 “주택시장 안정 초기국면 진입”

    노형욱 “주택시장 안정 초기국면 진입”

    “다양한 지표를 볼 때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초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주택정책 최고 책임자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집값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확고한 안정세로 들어갈 수 있게 시장을 면밀히 관리하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그동안 도심주택복합개발사업 등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고,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총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의 직주근접 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집값이 급등했다”며 “앞으로 5~10년 후 전망은 역시 총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그동안 공급 물량 감소로 내년까지는 공급 부족 스트레스 구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구간의 시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도심 공급 물량 확보에 집중해 15만 가구를 가급적 빨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규제는 당장은 풀지 않겠다고 했다. 노 장관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시장은 개발 호재로 받아들여 오래된 아파트값만 올라간다”며 “시장이 불안하고 예민한 시기인만큼 시장 안정세가 확고해지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추진 여건도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의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민관 합동개발시 당초 예상한 것보다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할지 다양한 견해 있는데 이익상한률을 설정하거나 초과이익을 공적인 부분에 재투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 개발사업은 개발부담금 부과율의 적정성 여부를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 규모가 100만㎡ 이상 대형 사업만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강화하거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등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매물·거래를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고, 매물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있다”며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 공정위, 밥그릇싸움 논란 의식했나 “항공 빅2 결합심사, 국토부와 협의”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독점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를 예고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정위가 국토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른 중앙부처들과 마찰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부처와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결합심사 진행과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의 시정방안 마련과 향후 시정 조치의 이행·감독 등을 협조해 나갈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와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위는 운수권이나 슬롯(시간대별 항공기 이착륙 권리) 제한 등 조건부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지만 항공사 감독 당국인 국토부는 운수권·슬롯이 국가 자원인 만큼 일방적인 회수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부처 간 의견 차로 연내 마무리가 힘들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까지 나오자 공정위는 국토부와 함께 시정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결합을 담당하는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도 “국토부와 협의를 잘 진행하고 기업 측 협조를 잘 받아 연내에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정위는 국토부뿐 아니라 해운사 운임 담합 사건 제재와 관련해 해수부와, 거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방통위와도 이견을 보이면서 ‘밥그릇 싸움’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사건처리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해운법 개정안을 놓고선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해운법 개정안은 공정위가 해운사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로, 현재 농해수위 법안소위까지 통과한 이후 멈춰 있는 상태다. 그는 “국무조정실에서 해수부와 (법안을) 조정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어떤 사건도 상정되고 나면 공정위 심의를 통해서만 종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또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단계 전환이 예고되면서 공정위도 여행·공연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불공정행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효과 61조원 대축제… 부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총력전

    경제효과 61조원 대축제… 부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총력전

    5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모스크바·로마·오데사와 4파전 될 듯 국가사업 확정… 정·재계 똘똘 뭉쳐 지원박 시장, 12월 두바이 엑스포서 교섭 활동 취업 유발 50만명·관광객 3200만명 효과마이스 산업 도시로 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미래세대를 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월드엑스포 )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상승시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마다 열리는 월드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범정부유치단장인 유명희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는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 시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는 물론 부산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문제가 아닌 국가 행사인 만큼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내년 9월 현지실사 거쳐 2023년 후보 결정 월드엑스포 후보 도시는 내년 9월 BIE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결정된다. 우리나라가 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 등록엑스포 개최국이 된다. BIE는 1928년에 프랑스 파리에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국은 170개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 BIE에 가입했다. 부산시는 2014년 유치 추진 방안을 수립했으며 2019년 5월 국무회의에서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공식 유치 의향을 표명했다. 2030세계박람회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개 도시가 출사표를 던졌다. BIE는 후보 도시들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회원국들의 투표로 개최지를 뽑는다.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짓는다. 이탈리아는 1906년과 2015년 밀라노에서 두 차례 월드엑스포를 개최했다. 러시아는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이들 경쟁국을 제치고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유치 열망 결집과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부산시에서는 지역 차원의 유치 분위기 조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엑스포 유치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6월 1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으로 김영주(전 산업자원부 장관)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선출됐다. 국내 5대 그룹 중심 재계 총수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유치위원장은 재계의 유치활동 지원,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등 조정 역할을 맡는다. 국내 5대 그룹 총수는 유치활동 지지와 세부 실행 영역을 담당한다.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참여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도 지난 7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달 말쯤 정부유치위원회 발족에 이어 하반기에는 국회 유치 특별위원회도 구성되는 등 범국가적 유치 추진체계가 완료될 예정이다.●市의장·경제부시장 등 해외 홍보 총출동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부·울·경 경제계 등도 범 국민적 유치 지지 열기 조성을 위해 지난 8월과 9월 잇따라 유치 지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유치위원회·코트라와 함께 2020두바이엑스포 개최 기간을 활용해 본격적인 해외 홍보에 나선다. 두바이엑스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년 연기된 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제벨알리에서 지난 1일 개막해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192개국 300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려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림 빈트 이브라힘 알 하시미 아랍에미리트 외교·국제협력부 특임장관 겸 2020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면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12월 지역 경제사절단과 함께 두바이를 방문, 교섭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와 정부는 두바이엑스포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의 주요 홍보 무대로 보고 정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국관(지상 4층, 지하 1층 구조)은 행사장 내 4651㎡ 부지에 마련됐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면적이 크다. 두바이 한국관에는 부산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과 부산이 지닌 가치, 기술 등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며 “내년 하반기에 예정된 BIE 현지 실사 준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등이 주최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8회 국제콘퍼런스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등 인프라 확충 과제 부산시가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해결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후보지 확보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는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 일부와 2단계(자성대 부두) 부지, 감만부두 등이 포함된 북항 일대 지역이다. 항만친수공간, 오페라하우스, 랜드마크 등이 들어서는 1단계 구간은 내년에 기반시설 준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북항 일대에서 열린다. 반면 엑스포부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항 2단계 구간은 예비 타당성 통과 및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 시는 2030년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만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이 필요하다. 현재의 김해공항시설은 엑스포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참가 예상국은 160개국에 이르는데 김해공항까지 직항노선을 갖춘 나라는 고작 13개국에 불과하다. 항공편 등 공항 인프라는 엑스포 개최 지역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국인 러시아 모스크바 예정부지도 브누코보 국제공항과 인접했다. 시는 이를 근거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는 내년 3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기재부 예타 면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공항건 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북항 일대 등 원도심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를 위해 만든 각종 조형물과 기념관, 박물관,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등은 계속해서 관광명소로 활용할 수 있어 마이스(MICE) 산업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엑스포를 유치하면 생산유발 효과는 43조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8조원, 취업유발 효과는 5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또 6개월 동안 3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과 61조원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스포에서 선보이는 새 제품, 발명품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행사가 오랜 기간 열리면서 기업들을 널리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 “집값 안정 초기국면 진입”…노형욱 국토부 장관 간담회

    “집값 안정 초기국면 진입”…노형욱 국토부 장관 간담회

    “다양한 지표를 볼 때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초기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주택 정책의 최고 책임자인 노형욱(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집값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확고한 안정세로 들어갈 수 있게 시장을 면밀히 관리하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그동안 도심주택복합개발사업 등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고,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총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의 직주근접 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집값이 급등했다”며 “앞으로 5~10년 후 전망은 역시 총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그동안 공급 물량 감소로 내년까지는 공급 부족 스트레스 구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구간의 시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도심 공급 물량 확보에 집중해 15만 가구를 가급적 빨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규제는 당장은 풀지 않겠다고 했다. 노 장관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시장은 개발 호재로 받아들여 오래된 아파트값만 올라간다”며 “시장이 불안하고 예민한 시기인만큼 시장 안정세가 확고해지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추진 여건도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의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민관 합동개발시 당초 예상한 것보다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할지 다양한 견해 있는데 이익상한률을 설정하거나, 초과이익을 공적인 부분에 재투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 개발사업은 개발부담금 부과율의 적정성 여부를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 규모가 100만㎡ 이상 대형 사업만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강화하거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등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매물·거래를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고, 매물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있다”며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코레일과 SR 통합 여부에 대해선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철도산업발전 용역 결과가 나온 뒤 본격적으로 통합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거래위원장 “국토부와 MOU”…대한한공-아시아나 인수 연내 마무리 의지

    공정거래위원장 “국토부와 MOU”…대한한공-아시아나 인수 연내 마무리 의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기자간담회 개최“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국토부와 논의”“타 부처 의견 수렴 공식창구 만들겠다”“위드 코로나 대응…여행·공연 점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결합 사건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독점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가 예고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정위가 국토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른 부처들과 갈등이 잦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했다.조 위원장은 전날인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결합 심사 진행과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기업 결합으로)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시정 조치가 나가야 하는데 항공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특성상 효과적인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는 감독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인 국토부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놓고 국토부와 의견차…“조율하겠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위는 운수권이나 슬롯(시간대별 항공기 이착륙 권리) 제한 등 조건부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쟁제한성이 있어 일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공정위 심사관의 의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운수권이나 슬롯 제한은 우리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지나친 시정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운수권과 슬롯은 국가 자원”이라며 “이를 일방적으로 회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항사도 고려해야 해 공정위와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간 의견차가 이어지면서 연내 마무리도 힘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공정위는 MOU 체결을 통해 국토부와 수위를 조절을 거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결합을 담당하는 고병희 시장구조개선정책관도 “국토부와 협의를 잘 진행하고 기업 측 협조를 잘 받아 연내에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를 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내 상정을 하더라도 실제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까지 나오려면 시일이 더 필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 심사와 관련해선 ”기업이 제출한 시정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유럽연합(EU)도 조만간 공식 심사 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공정위도 저희도 막바지 단계로 연내 심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처간 ‘밥그릇 싸움’ 논란…해운법 개정안은 적극 대응 의지 공정위는 국토부뿐만 아니라 해운사 제재 권한을 둘러싸고 해양수산부와, 온라인플랫폼 제재를 둘러싸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갈등을 이어가는 등 ‘부처간 밥그릇 싸움’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와 다른 부처 간의 의견 차이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사건처리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 공정위가 직권으로 관계부처에 의견제출과 진술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러한 제도 보완이 타 부처 의견에 공정위 판단을 구속시키거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정위가 해운사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없앤 해운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점을 두고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국무조정실에서 해수부와 조정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어떤 사건도 상정되고 나면 공정위 심의를 통해서만 종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도 위드 코로나 선제대응…OTA-여행업계 점검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단계 전환이 예고되면서 조 위원장은 공정위도 여행·공연 등 일상회복 업종을 중심으로 불공정행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 3월 온라인 숙박예약 사업자(OTA)의 최혜국 대우 조항을 자진시정시켰는데, 이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OTA 사업자가 광고비용을 받고 검색화면 상단에 배치했음에도 광고 상품임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건처리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건처리 업무개선 작업반을 가동해 사건처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신속하고도 내실 있는 사건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몇몇 의원들께서 공정위에 인력이나 예산 조직을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그 부분에도 공감하지만 먼저 자발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어딘지 먼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제 2공항 예정지 성산읍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2년 연장

    제주 제 2공항 예정지 성산읍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2년 연장

    제주도가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지정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을 2년 연장키로 했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7일 서면심의를 열고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성산읍지역) 지정(안)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정부의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했다.지정대상 면적은 성산읍 전역 5만4322필지 1만765만2000㎡이다. 성산읍 일대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난 2015년 11월부터 투기 차단 등을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2023년 11월14일까지 성산읍지역에서 토지거래를 하는 경우 실거주 등 조건을 갖추고 제주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20일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등을 이유로 국토부가 제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 조치했다. 이에 국토부는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중이다.
  • 경기도의회 개발제한구역 특위, 법령 및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개발제한구역 특위, 법령 및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개발제한구역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창균·더불어민주당·남양주)는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이란 주제를 가지고, 도의원, 경기도, 관련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방식은 전문가, 전국그린벨트연합회, 경기도 담당과장 등이 입장을 간략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한국부동산산업학회 송상열 박사는 개발제한구역의 종합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주민에 대한 정당한 보상, 훼손지 정비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쪽 부서에서는 보조사업하라고 보조사업자로 선정해주고 다른 한쪽 부서에서는 해당보조사업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행태를 꼬집기도 하였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토지주의 희생을 강요하는 국토부의 훼손지정비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창균 특별위원장은 “훼손지정비사업 관련 기부채납의 10% 완화와 기간의 3년연장 내용이 담긴 법률안들이 국회를 통과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좌절해선 안된다. 오늘 토론회 같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국회와 정부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북 전주~경북 김천간 동서철도 건설사업 기사회생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서 후순위로 밀렸던 전북 전주~경북 김천간 동서철도 건설사업이 탄력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전주~김천 간 철도건설사업에 대해 연내에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사실상 후순위로 밀렸지만 국토부가 이례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해 사업 추진 가능성이 열렸다. 전라선과 경부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전주~김천간 노선은 철도 불모지인 전북 진안과 무주를 거쳐 경북 김천까지 101㎞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북 새만금지구에서 대구, 경북까지 철도로 연결돼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김광수 공항하천과장은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전주~김천간 철도 사업은 일단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면서 “경제성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면 대통령 공약 사업에 반영을 해서 반드시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김천간 동서철도 건설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야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 8개 철도 신설 노선 사전타당성조사 시작

    경부고속철도 광명~평택 2복선 공사와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일반철도) 등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연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8개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 절차다. 사타에 들어간 사업은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광주~대구, 동해선, 전라선고속화,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원주연결선 등이다. 광명~평택 66.3㎞ 구간의 2복선 전철화에는 5조 6000억원, 익산~여수 89.2㎞ 구간의 복선전철 고속화에는 3조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8.8㎞ 구간을 잇는 단선 일반 전철 사업으로 사업비는 4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화성 향남~경부고속선 연결선(7.1㎞·사업비 5400억원), 삼척~강릉 일반철도(43.0㎞·1조 2000억원), 전주~김천 일반철도(101.1㎞·2조 5000억원), 원주~만종 연결선(6.6㎞·6300억원), 대구산단~대합산단 일반철도(5.4㎞·2600억원)도 사타가 결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모든 신규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착수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초까지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중 모든 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기상청+3개기관’ 대전 이전 확정…기상청 연내 이전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기관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4개 기관 추가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은 3월 국무총리의 발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기상청의 전체 이전 인원은 666명이며, 이 가운데 정책부서 직원 346명이 올해 먼저 비어있는 대전청사로 입주를 시작한다. 현업 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에 국가기상센터를 신축한 뒤 2026년 6월까지 이주할 계획이다. 3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임엄진흥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내년 9월부터, 한국기상산업기술은원 2025년 하반기부터 각각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 중이다. 임업진흥원은 대전 유성구로, 특허전략개발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동구 역세권지구로 각각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상청은 과학도시 대전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할 기상기후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탄탄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3개 공공기관 역시 유관기관이 대전에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외국인 임대사업자 약 2400명…국토부, 자격심사 대폭 강화

    외국인 임대사업자 약 2400명…국토부, 자격심사 대폭 강화

    외국인의 편법·불법 임대사업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외국인이 주택 임대사업자를 등록할 때 신고서에 외국인등록번호와 국적은 물론 체류자격과 체류 기간 등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현재는 외국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체류자격 확인 절차가 없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이 임대업에 뛰어들어 부당 이익을 취해도 막지 못했다. 무역경영(D-9) 비자나 유학(D-2) 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부동산을 사들인 뒤 불법 임대를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외국인이 무역경영 비자 등으로 입국한 뒤 편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더라도 현재는 관리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적합한 체류자격을 갖췄는지를 등록 신청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2394명이고, 이들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6650채로, 1인당 평균 2.8채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절반가량인 3262채(49.1%)가 등록됐다. 경기 1787채(26.9%), 인천 426채(6.4%), 부산 349채(5.2%)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다. 국회에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 대해서도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외국인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상호주의에 위배될 수 있고, 취득 당시에는 투기성 취득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폐기됐다.
  • 국토부, 버스 준공영제 가이드라인 배포

    국토교통부는 버스 준공영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준공영제는 관할 관청이 버스 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버스 사업자에게 부족한 운송 수입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준공영제 실시로 운전자 근무 여건 개선과 버스 서비스 이용 만족도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지원금 유용 등 버스 업계의 경영 효율성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수입금공동관리형’과 ‘노선입찰제형’으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수입금공동관리형은 관할 내 버스회사 모든 노선의 수입을 공동관리하고 회사별 운행실적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고 적자분을 보전하는 형태다. 노선입찰제형은 노선별로 입찰을 통해 최저보조금을 제시하는 업체에 한시적 면허를 부여하는 형태다. 국토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료비와 인건비 등 원가 구성 항목을 표준화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기부금·광고선전비·대출 수수료 등을 표준운송 원가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재정지원을 받는 운수업체는 외부 회계감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융자를 받은 경우 보조금 환수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지자체는 버스 업체 임원의 과도한 급여 지급을 제한하고, 인력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경영 합리화 방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가이드라인 배포와 함께 준공영제를 도입한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지속해서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계획이다.
  • 양천구 2021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장관상’ 수상

    양천구 2021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장관상’ 수상

    서울 양천구가 2021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스마트도시 분야 우수 정책으로 상을 타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도시정책 분야 시상 프로그램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해 왔다. 도시대상은 지속가능성 종합지표 평가와 함께 매년 계획 여건 변화, 세계적 도시계획 추세를 반영해 우수정책 부문을 평가한다. 올해는 도시재생, 스마트도시, 난개발 방지 등 3개 부문을 평가했는데 양천구는 스마트도시 부문에서 우수 정책사례에 선정돼 최고 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폐쇄회로(CC)TV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 사업으로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실험적 서비스 실증을 통해 전국에 확산모델을 마련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특구 사업으로 추진된 ▲가로등주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지킴이 ▲맞춤형 스마트 보안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장애인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보안등 관리방식을 개선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등 주민체감형 사업으로 뚜렷한 지표변화를 이끌어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천구 스마트도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마련하고, 주민참여 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나는 열린 스마트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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