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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주택공급 최다”라는데… 왜 집값은 폭등했을까

    文 “주택공급 최다”라는데… 왜 집값은 폭등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임기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주택 물량을 공급했다고 밝혔지만, 내 집 마련의 길은 더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 대통령이 밝힌 공급 물량 수치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만 보면 문 대통령의 말이 맞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 준공(입주) 물량은 연평균 54만 6000가구에 이른다. 노무현 정부(연평균 36만 3000가구), 이명박 정부(35만 7000가구), 박근혜 정부(45만 가구)와 비교해 분명히 증가했다. 아파트가 준공되기까지는 인허가를 받은 지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준공 물량 증가는 지난 정부의 인허가 물량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왜 집값은 폭등했고, 내 집 마련의 기회는 멀어졌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주택 공급의 미스 매칭 때문이다. 먼저 주택 정책 접근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현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주택 수요 억제 정책을 밀어붙였다. 주택 가격 상승 원인이 공급 부족이 아닌 가수요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에 오른 김현미 전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3~4년간 신규 인허가 물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정권 초기 인허가 물량 부족이 정권 말기 준공 물량 감소로 이어져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수요가 많은 지역과 유형에 맞춰 주택이 공급되지 않은 것이 입주 물량 증가 효과를 떨어뜨렸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도 공급 증가 효과를 반감시켰다. 예를 들어 올해 9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은 52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500여 가구)보다 20%쯤 감소했다. 아파트만 보면 준공 물량이 3만 3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7000가구)보다 29% 정도 줄었다. 정권 초기 신규 인허가 물량 감소가 정권 말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 원하는 유형의 주택 공급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이를 간과한 것이 전체 공급 물량 증가에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미스 매칭을 불러왔다. 정부가 밝힌 연평균 입주 물량에는 수요자의 선호가 떨어지는 연립이나 다가구·다세대, 심지어 숙박시설에서 전환한 주택 등도 포함됐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아파트 외의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이 늘었다. 수요가 몰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아파트 중심의 공급 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한 것은 올해 나온 ‘2·4 대책’부터다.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83만 6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는 2·4 대책이 나오면서 공급 대책의 방향을 찾았다고 보면 된다. 2·4 대책과 같은 정책을 정권 초기에 마련하고 추진했다면 지속적인 공급 확대 신호를 주어 가수요를 억제하고 단기간 집값 폭등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한 언급은 2·4 대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 [제14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도로 위 교통안전 지킴이…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제14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안전 확산에 이바지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시상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황성규 국토부 2차관과 교통 유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유공자 167명(단체 포함)을 포상한다.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각 분야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장(1명), 대통령 표창(개인 7명·단체 1곳), 국무총리 표창(개인 10명·단체 1곳), 국토부 장관 표창(97명), 서울신문사장 특별상(2명) 등을 준다. 영예의 국민포장은 김종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광주서부지회 명예회장이 받는다.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 ▲김종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광주서부지회 명예회장) ■대통령표창 ▲김영자(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북부지회장) ▲박수명(새마을교통봉사대 남양주 금곡지구대장) ▲김윤배(모범운전자회 충남 상임고문) ▲이일상(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최윤석(손해보험협회 상무) ▲이해숙(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부지회 사무국장) ▲최대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제주동부지회(단체) ■국무총리 표창 ▲오종회(금호익스프레스 상무) ▲윤성수(한국도로공사 스마트개량부장) ▲허연환(참사랑교통봉사단 고문) ▲박상하(㈜보성정비 대표) ▲정해자(경북안실련 경북포항지부 고문) ▲조두현(새마을교통봉사대 파주지대장) ▲정덕교(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 ▲서창호(명성운수 회장 ▲양세진(통영시청 교통과 주무관) ▲류진기(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충남 교통연수원(단체)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김두순(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북부지회 회원) ▲오종란(충북녹색어머니연합회 이사)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강민용 ▲고문택 ▲공성식 ▲권명오 ▲권춘현 ▲길영숙 ▲김관환 ▲김문복 ▲김문선 ▲김미영 ▲김성환 ▲김성훈 ▲김숙경 ▲김승인 ▲김승환 ▲김영조 ▲김종부 ▲김준영 ▲김태경 ▲김현진 ▲김형래 ▲김혜진 ▲김효빈 ▲김희경 ▲남일호 ▲문성기 ▲박광만 ▲박덕진 ▲박동훈 ▲박상용 ▲박시현 ▲박찬근 ▲박철준 ▲박춘호 ▲백승엽 ▲서달귀 ▲서옥란 ▲서학수 ▲성용조 ▲신유진 ▲신충호 ▲심성민 ▲양경순 ▲엄기영 ▲오문학 ▲오정환 ▲원갑종 ▲유영준 ▲유재준 ▲윤수정 ▲윤희숙 ▲이강준 ▲이관원 ▲이광일 ▲이상열 ▲이선자 ▲이승희 ▲이시영 ▲이영민 ▲이영신 ▲이용호 ▲이우섭 ▲이윤정 ▲이재곤 ▲이재진 ▲이재현 ▲이정진 ▲이정화 ▲이종규 ▲이질득 ▲이태경 ▲이호석 ▲임병수 ▲장유익 ▲장충구 ▲전상돈 ▲정근식 ▲정상복 ▲정옥주 ▲정현기 ▲정현준 ▲조은영 ▲조정구 ▲주상갑 ▲주수현 ▲진근호 ▲진은진 ▲최수길 ▲최진태 ▲최헌오 ▲최현오 ▲하지봉 ▲함대복 ▲형청도 ▲황찬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영동군지회(단체) ▲동아여객(단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강도형 ▲강성민 ▲강진경 ▲고명란 ▲고상석 ▲권오숙 ▲김규찬 ▲김기현 ▲김영옥 ▲김용석 ▲김재호 ▲김종근 ▲김형윤 ▲문동주 ▲문주배 ▲박경미 ▲박대숙 ▲박민지 ▲박슬기 ▲박양리 ▲박현배 ▲박형선 ▲박홍창 ▲서정수 ▲서형희 ▲송종인 ▲오복근 ▲유창운 ▲이경록 ▲이득화 ▲이미영 ▲이여진 ▲이은애 ▲이재범 ▲이학원 ▲이헌정 ▲이현정 ▲전정옥 ▲정용규 ▲정재은 ▲조항주 ▲최성문 ▲최원기 ▲최재현 ▲최준영 ▲한돌문 ▲한상기 ▲황차녀
  • 정지권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지연 개선방안 촉구

    정지권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지연 개선방안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지난 2일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8일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지연의 문제점 대해 질의하고 향후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봉은사역사거리에서 삼성역사거리까지(597m) 지하7층의 철도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상업공간 등을 포함하는 구조물로서 향후 삼성~동탄선, GTX-A·C,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을 연결한다. 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를 ’28년 4월에 개통할 예정이나, 국토부는 삼성~동탄선을 ’23년 12월, GTX-A노선(운정~삼성~동탄 운행)을 ’24년 6월에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각 시설의 개통시기 불일치로 약 4년 정도 열차가 삼성역에 정차하지 못해 반쪽운행을 해야 할 실정이다. 정 의원은 지난 8월 제302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 시에도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개통지연으로 삼성~동탄선은 수서역 회차, GTX-A노선은 서울역 회차하는 것에 대한 시민불편, 철도노선의 수익성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복합환승센터 개통지연은 서울시 내부 조직 간 불협화음, 허술한 사업계획 그리고 정부와 미숙한 업무협의로 발생한 인재다”라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서울시 내부 조직 간 그리고 정부와 조속한 협의를 거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라고 주문했다.
  • 달빛 동맹 대구·광주 협력 발전사업 탄력 전망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을 맺은 대구와 광주의 협력·발전 방안 청사진이 확정돼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적용할 대구·광주 연계 협력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이 최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앞서 광주, 대구, 전남, 경북 등 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주민 열람, 공청회를 거쳐 국토부에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 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협력, 광주권 외곽 순환도로 건설 등 8개 프로젝트와 87개 세부 사업이 반영됐다. 두 도시는 영호남 동서 고대 문화권 역사관광 루트 구축, 달빛예술 힐링 체험 공간 확충, 전국 관광 환승 거점센터 구축, 대구·광주권 국민휴양원 조성,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밸리 구축, 에코 하이웨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 탄소 중립연구원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호수생태원 확대 조성, 물 기술인증원 호남분원 설립, 금형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광주와 전남은 협력해 청소년 체험학습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달빛고속철도를 광주에서 영광까지 연장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국토교통부,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운항 재개

    국토교통부,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운항 재개

    국토교통부는 2건의 추락사고 이후 2019년 3월부터 운항 중지된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운항 재개를 22일부터 허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잉 737 맥스 항공기는 2018년 인도네시아,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건이 일어난 이후 세계적으로 같은 기종 항공기 운항이 중지됐고, 국내에서도 2019년 3월부터 영공통과 및 이착륙을 금지했다. 국토부는 보잉 737 맥스 사고 원인에 대한 문제점 개선방안이 마련됐고,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점차적으로 운항을 허가해 지금은 179개국이 운항제한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보잉 737 맥스 항공기 2대를 운영하고 있는 이스타항공도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737 맥스 항공기 운영재개와 신규 도입을 하는 경우, 문제점 개선(감항성개선지시) 이행 및 조종사 교육훈련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737 맥스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의 안전감독 활동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 페루에 한국형 공항 수출…마추픽추 친체로 공항 착공

    페루에 한국형 공항 수출…마추픽추 친체로 공항 착공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건설업체가 페루에 한국형 신공항을 짓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가 주도하는 민관협력 컨소시엄 ‘팀코리아’가 19일 페루 쿠스코주 정부청사에서 ‘친체로 신공항’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페루 잉카 문명의 고대 유적지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문이 될 이 공항은 한국공항공사와 현대건설 등이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했고 국제 경쟁을 거쳐 따낸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팀코리아는 발주자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시공사 선정과 공정 관리, 공항 시운전까지 사업 진행을 총괄하는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맡았다. 현대건설이 부지 조성공사(1600억원 규모)와 본공사(5400억원 규모) 시공계약까지 수주했다. 친체로 신공항은 4㎞ 길이의 활주로와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 계류장 13개소를 지어 2025년까지 연간 최대 570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페루 정부에서는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과 후안 프란시스코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 주지사, 친체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공항공사는 이 사업이 쿠스코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창완 공사 사장은 “마추픽추 하늘길이 대한민국과 공사의 기술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안전한 공항 건설과 공항 운영 기술 공유,시운전 등 사업관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남미 지역 및 글로벌 해외사업 진출의 시금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인프라 분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간 계약(G2G)으로 추진되며, PMO 시공사 등 한국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만큼 스마트 공항 등 대한민국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건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건축문화대상’ 4개 건축물 선정

    ‘한국건축문화대상’ 4개 건축물 선정

    국토교통부는 18일 경남 고성군에 건립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 4개 건축물을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사회·공공부문)와 함께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의 ‘와이지-원’ 본사(민간부문),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2 A4-1블록(공동주거부문), 서울 종로구 숭인동 ‘맹그로브 숭인’(일반주거부문)이 대상 수상작으로 각각 결정됐다. 대상 수상작 설계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시공자와 건축주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국무총리상인 본상 수상작에는 국립항공박물관, 미우관,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모아쌓은집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신진 건축사 부문은 대구 달성구 ‘인스케이프’와 세종시 반곡동 ‘솔빛숲유치원’, 충남 당진시 주민다목적회관 ‘공공거’ 등 3점이 선정돼 국토부장관상을 받는다. 건축문화인상 수상자로는 MBC ‘구해줘! 홈즈’ 제작팀이 선정됐고, 공로상은 건축사사무소 동남아태의 전재우 대표에게 돌아갔다.
  • ‘대장동 방지법’ 상정 시도한 與… “예산안이 먼저” 일단 막아선 野

    ‘대장동 방지법’ 상정 시도한 與… “예산안이 먼저” 일단 막아선 野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18일 ‘대장동 방지법’(개발이익환수 3법) 상정을 두고 충돌해 개의 한 시간도 안 돼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추가 상정하려 했으나 국민의힘은 숙려 기간이 필요하다며 예산안 심사부터 하자고 맞섰다.민주당은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수익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개발법·개발이익환수법·주택법 개정안 등 ‘개발이익환수 3법’ 상정을 요구했다.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은 현재 20~25% 수준인 개발부담금을 계획입지는 40%, 개별입지는 50%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 합동 SPC 사업의 민간 이익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주택법 개정안은 공공 SPC가 조성하는 택지도 공공택지로 구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가능토록 한 법안이다. 이 중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전날 발의한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이 문제가 됐다. 조 의원은 “(법안을 상정할)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므로, 오늘 의사 일정에 긴급 추가 상정해 달라”면서 의사일정 변경 표결을 요구했다. 이에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17일 발의한 법안을 (다음날) 상임위에 상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숙려 기간이 필요하고 여야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은 “국토부 총지출 규모가 무려 61조원 가까이 되는데 예산을 제대로 심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개발이익, 초과이익 관련 법에 얼마나 목소리를 냈느냐”고 반박하는 등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이헌승 위원장은 법안 상정에 대한 여야 간사 협의를 요구하며 결국 정회를 선포했다. 상임위 밖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개발이익환수 3법을 막으려 발버둥 치고 있다. 제2의 곽상도, 제2의 박영수, 제2의 화천대유를 꿈꾸고 있느냐”고 압박했다. 이어 “의사 일정이 협의되지 않아 예산안, 법안도 하나 심의하지 못해 그야말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도 국민이 바라는 (대장동 의혹) 특검 법안부터 수용하고 국토위에 회부된 성남시 지방행정농단과 도시개발사업 부정 이익 진상조사 및 환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른바 ‘이재명 방지법’) 처리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 테슬라 앞바퀴 볼트 결함 발견… 국토부, 수입차 2530대 리콜

    테슬라 앞바퀴 볼트 결함 발견… 국토부, 수입차 2530대 리콜

    테슬라, BMW 등 유명 수입브랜드 차량 20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BMW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오토바이 20개 차종 253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165대에서는 앞바퀴 현가장치(서스펜션) 내 고정 볼트의 체결 불량이 확인됐다. 부품이 차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주행 중 운전대가 말을 듣지 않아 사고가 날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1000 RR’ 등 12개 이륜차 1703대에서도 연료 펌프 내 호스 연결부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 연료가 새 화재가 날 수 있는 결함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라이온스 2층 버스 127대에서는 브레이크 배선의 배치 불량과 배선 피복의 내구성 부족으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821 등 5종의 이륜차 535대에서는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미세한 손상이 발생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개인 돈으로 이미 수리를 받았으면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악조건에서 정부 승인 국제엑스포인 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함양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무병장수 식품인 산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첫 엑스포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산삼과 항노화 산업 중심지 함양’, ‘힐링 휴양지 함양’ 이미지가 국내외에 확실히 각인됐다고 밝혔다. 경남 서북단에 위치한 함양군은 오랫동안 교통 오지로 남아 있다가 고속도로가 잇따라 뚫리면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바뀌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특산품 산양삼과 편리한 교통여건, 청정한 자연환경 등 지역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항노화·관광휴양·유통산업을 함양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 군수로부터 엑스포 개최 효과와 군정 역점 사업 등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국제행사 엑스포 개최가 불안했을 텐데. “이미 1년 연기를 했기 때문에 또다시 연기할 수도 없었다. 비대면·온라인 행사를 많이 보강하는 쪽으로 보완해 지난 9월 1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개최했다. 행사기간 내내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행사장 안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관람객을 적극 유치할 수 없는 여건이었는데 한 달간 44만명이나 방문했다. 온라인 관람객은 210만명이나 됐다. 엑스포나 축제를 준비하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견학도 줄을 이었다. 엑스포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 지역 산양삼 농가와 농특산물 농가가 참여해 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중국·러시아·인도 등 해외 36개국과 8차례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어 당초 목표한 500만 달러보다 349% 초과한 1747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최초로 개최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축제 시작의 첫 뚜껑을 열었다는 의미도 크다.” -함양 산양삼 품질이 우수한 이유는. “남덕유산 깃대봉 일대는 삼국시대 최대 산삼재배지로 당시 전국 심마니가 모여 제를 지낸 제단과 약수터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삼 생산 중심지이다. 함양군 전체 면적의 78%를 차지하는 산은 다른 지역보다 게르마늄 함유량이 높다. 전문가들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생산된 산양삼은 효능이 산삼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기에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시행했다. 2015년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이듬해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산양삼 경매장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함양산양삼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물 지리적 표시상품 제58호로 등록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엑스포 개최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포를 통해 함양이 산양삼과 항노화 중심지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귀중한 성과다. 이번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양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가공식품까지 접할 수 있었다. 산양삼에 대한 일반인 접근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 기간에 미국, 중국 등 4개국 산양삼 연구 유명 석학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양삼 연구 학술회 결과를 바탕으로 산양삼 이론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양삼 산업 생산·연구·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기관인 산양삼특화산업 진흥센터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 3층 규모로 사업비 99억원 전액 국비다. 내년 12월 준공되면 25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면서 산양삼 재배교육에서부터 품질관리, 산업화 지원 등을 전담한다.” -오랫동안 교통 오지였다가 이제 교통 요충지가 됐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울산함양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함양을 지나간다. 대구~합천~함양~남원~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도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확정·고시돼 고속철도망까지 갖추게 됐다. 사통팔달 교통접근성을 앞세워 유통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도 유치했다. 쿠팡은 720억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일원에 18만 2660㎡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식품유통회사인 ㈜세하에프에스를 수동면 함양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하는 투자협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8월 함양읍 신관리 일원을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해 함양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달았다. 65만 858㎡ 부지에 모두 174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스마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물류단지 인근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00호도 건립한다. 물류단지 준공 10년 뒤에는 지역 기업체 수가 700개 이상 늘어 함양군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 상생 선도 모델로 꼽히는 함양 농촌 유토피아 사업도 물류거점 조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촌으로 사람이 돌아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전교생이 19명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한 서하초와 마을을 살리자면서 학교와 동창회, 주민 등이 뭉쳐 학생모심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이토피아 서하 만들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위원회는 학생과 함께 전입하는 가정에 공공임대주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전학·전입이 줄을 이어 학생수가 30명을 넘었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농촌유토피아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함양에서 시작된 농촌 작은 학교와 쇠퇴하는 마을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수도권 집중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업으로 평가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 학생과 젊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서 군수는 “농업도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함양파, 블랙사파이어 등 지역 환경에 맞는 신소득 작목 개발과 재배를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춘수 군수는 ▲1950년 함양 출생 ▲진주고, 경남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경남도 관광진흥과장·미래산업과장·감사관, 밀양부시장, 경남도 농수산국장, 제9대 경남도의원 ▲제42대 함양군수(2018. 7~)
  • 이필근 경기도의원 대도시권 광역교통 차질없는 추진 당부

    이필근 경기도의원 대도시권 광역교통 차질없는 추진 당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필근 의원(더민주·수원1)은 17일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실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 중 종합감사에서 국토부가 발표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교통연구원 연구용역 및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이 도의원은 “지난달 28일 대광위가 최종확정한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르면, 대도시권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실현, 쾌적하고 편리한 광역교통서비스, 탄소중립 친환경 광역 교통수단, 똑똑해지는 광역교통시스템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며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며 교통지옥을 겪는 도민들에게 교통혁명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추진 계획이 대광위와 어느 정도 협의 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허남석 교통국장은 “5년 단위의 광역교통시행계획이 수립되어 있고 대광위와 긴밀히 협의해서 향후 광역교통기본계획이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도의원은 “이번 광역교통기본계획에 그동안 경기도가 앞서 추진하였던 노선입찰제 방식의 준공영제, 프리미엄 광역버스를 비롯해서 BRT, GTX, 미래형 환승센터 등 도민이 원하는 교통정책을 담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면서, “광역철도 3배 이상 확대,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비중(수도권)80%, 광역버스 혼잡 ZERO, 환승시간 3분, 환승거리 1/2, GTX 중심 환승센터 30곳, 광역버스·수소·전기차 보급률 100%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 동해안권은 수소경제벨트, 서해안권은 관광·마리나 거점 키운다

    2030년까지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에 수소경제벨트가 조성된다. 인천∼충남∼전북 해안권은 관광·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개발된다. 전북∼충남∼강원을 잇는 내륙권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집적단지)가 들어선다. 대구와 광주를 연계로 영호남이 협력한 역사·관광 루트도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동해안권은 에너지 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사업이 추진된다.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해 83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에는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시흥 의료바이오·무인 이동체 연구클러스터 조성, 서산·태안 도심 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서천 해양바이오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인천∼충남∼전북을 잇는 서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하고 이를 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삼아 연계 루트를 개발하는 등 초광역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내륙첨단산업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권)에는 소부장 클러스터 및 정보통신기술(ICT) 응용단지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원주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 충주 수소모빌리티 파워팩 기술지원센터, 대전 지능형 로봇 기반 정밀공정혁신 테스트베드, 금강권역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등 14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백두대간권에는 생태보존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 및 국립 임산물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사업 30개 등 155개 사업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에서는 동서 화합의 정신을 토대로 문화·관광·인적자원의 연계·협력에 집중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동서 고대 문화권 역사·관광 루트를 개설, 첨단 농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천연 바이오 섬유·의류 상용화 지원센터 설치, 감염병 대응을 위한 AI 로봇 플랫폼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5개 권역의 추진 전략 사업은 모두 577개이며, 총사업비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됐다. 투자액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18조 941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조 814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75만 623명에 이를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 기업들 너도나도 ‘드론택시’ 사업 참여

    기업들 너도나도 ‘드론택시’ 사업 참여

    2025년 상용화가 되면 서울에서 김포까지 10분 안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드론 택시 ‘도심항공교통’(UAM)을 둘러싸고 업계 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T·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대한항공 등이 주축인 ‘어벤져스’ 컨소시엄과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 등이 주축인 ‘드림팀’ 컨소시엄이 5일 간격을 두고 각각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UAM 실증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롯데까지 UAM 모빌리티 산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교통혁신을 향한 미래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민관협력체인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한 우리 정부는 두 축의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공사, KT, 현대차,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한국형 UAM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멀티콥터형 2인승 드론택시 볼로콥터의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대한항공도 컨소시엄에 전격 합류하기로 하면서 운항·통제 시스템에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재원 현대차 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으로 구성된 또 다른 컨소시엄은 지난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실증을 벌였다. ‘UAM 드림팀’으로도 불리는 이 컨소시엄도 당시 김포공항 상공에 볼로콥터 기체를 띄워 3분가량 선회하면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를 이동통신망으로 잇기도 했다. 이 컨소시엄엔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면서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한 노선 예약과 연계 교통 탑승 등 플랫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기 다른 두 종류의 UAM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술 경쟁 구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도 인천공항과 잠실을 연결하는 UAM 플랫폼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산업이 다각화되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 에너지, 한국 민트에어, 인천광역시 등과 7자 업무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UAM 실증 비행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등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UAM 산업 생태계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롯데는 ‘UAM 팀 코리아’에 속하진 않지만,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1인가구·무자녀 신혼부부도 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1인가구·무자녀 신혼부부도 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공공택지 내 민영주택도 사전청약 도입특공 대상에 연봉 1억 이상 맞벌이 포함가점제 비중 유지… 대기 수요 우선 공급계약시 분양가 확인… 본청약 전 포기 가능1인가구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점수가 낮은 가구도 추첨으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공택지지구에서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민영주택에도 사전청약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규칙은 소득기준을 넘는 맞벌이 부부나 부양가족 수 부족으로 청약 점수가 낮아 특공 청약 기회조차 주지 않던 청년층에게도 추첨으로 청약할 기회를 주게 했다. 물량은 민영주택 특공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를 추첨제로 돌리는 방법으로 확보했다. 다만 오랜 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한 40∼50대에게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를 위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하던 우선공급 비중을 50%로 줄이고 기존 30%이던 일반분양 물량은 20%로 축소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민간 아파트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6만 가구 정도이므로 추첨제 물량(30%)은 1만 8000가구 정도가 된다. 특공 추첨 대상에 1인가구와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가구 기준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포함했다. 다만 ‘금수저 특공’을 막도록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 자격을 주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특공 추첨제는 기존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잔여 30%를 이번에 새로 편입된 그룹과 우선공급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규칙은 또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민간분양으로 확대했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6만 2000가구)에 이어 민영주택으로 사전청약을 확대한 것이다.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고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가구 구성원은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공분양 사전청약이나 민간분양 청약이 제한된다. 다만 본청약 전까지는 사전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새 규칙 시행으로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였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고 분양 물량 조기공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군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K2군공항+민간항공) 유치와 대구 편입으로 소멸위험에서 벗어나 국제공항을 품은 명품 항공도시로 당당히 도약하게 됐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멸위험 전국 1위 지자체인 군위가 내년에 대구시에 편입되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건설 중인 신공항이 2028년 개항되면 군위는 돈과 사람이 몰리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군위가 통합신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에 하루빨리 편입되는 것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은 공동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행정안전부는 군위의 대구 편입 찬성 여론조사 결과 등 이미 표출된 지역 민심을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신공항은 건설비,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망 구축, 배후도시 건설 등에 총 30조원 이상이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파급효과는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구·경북의 최대 이슈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절차가 이행 중에 있다. 현황과 향후 절차는. “먼저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의견 의결과 관련해 도의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일대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대구·경북 정치권이 지난해 7월 군위군에 약속한 사항이다. 최근 행안부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통과, 국회심의, 법률안 공포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내년 2월 법률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데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행안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입법예고나 법안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더 빠른 진행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 처리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정치권의 역량 발휘를 강력 건의하고 있다.” -대구 편입 시기를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선출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편입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법 시행일을 2022년 5월 1일로 못 박아 이 같은 의지를 담았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관할 군위군의 장을 뽑는 투표를 치르겠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 군위군수 선거야말로 대구 편입의 결정체이자 완성이다.” -대구 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교통망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부동산 등 재산 가치 상승 등이 기대된다. 또 의료와 복지, 문화, 교육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 대구시민이 누리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군민들은 대구로의 편입이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대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군위군민 84.1%가 대구 편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 -대구시·경북도의 사상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자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절차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민항 및 통합신공항 시설 배치 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각각 진행 중이다. 두 개 기관의 용역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에 국토부의 민항 관련 용역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2월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국방부와 대구시 간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관련한 합의 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 통합신공항이 군사공항(기부 대 양여)과 민간공항(국가 재정사업)이 함께 건설되는 특수한 유형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항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통합신공항 연계사업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1차로 국토부와 대구시의 용역에 지난해 7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과정에서 체결된 공동 합의문 내용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대표로 서명한 공동 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 ▲공항신도시(배후 산단 등)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관통도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5개 항목이 담겨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국토연구원에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군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앞서 지난 4월에는 군위군을 포함한 구미시, 의성군, 칠곡군 등 인근 4개 시군 간 하늘길 동맹을 체결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군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한 통합 취·정수장 설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사업이 준공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 “군위 8개 읍·면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군위댐 인근인 삼국유사면 화수리 일원에 통합 취·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총 3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하루 95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장을 설치 완료했고, 취수장(하루 생산량 1만 4500t)은 내년 3월 준공 목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안정적인 취수와 양질의 정수로 군위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주민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은 언제 완공되나. “내년 5월이면 군위에도 종합운동장이 생긴다. 도내 23개 시군 중 22번째다.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12만 8000여㎡에 241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운동장은 주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1면), 농구장(3면), 휴게공원 등을 갖춘다. 3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종합운동장이 준공되면 지금까지 위천 둔치에서 열어 온 대규모 군중 행사장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된다.”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교 위기에 몰렸던 일반고인 효령고를 특성화고인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한 이유는. “지역사회에서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 효령면 마시리 일대 12만㎡ 부지에 320억원이 투입돼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 2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모두 12학급, 학생수 264명 규모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항공 전문인력 육성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
  • 민간분양 특별공급 아파트 30%는 추첨으로 공급, 청년층 청약기회 확대

    민간분양 특별공급 아파트 30%는 추첨으로 공급, 청년층 청약기회 확대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도 추첨으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공택지지구에서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민영주택도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소득기준에 걸려 민영주택 특공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에도 청약 기회를 부여한다. 민영주택 특공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는 추첨제로 돌린다. 다만, 오랜 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한 40∼50대에게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하던 우선공급 비중은 50%로 줄고, 기존 30%이던 일반분양 물량은 20%로 축소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민간 아파트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6만가구 정도이므로 추첨제 물량(30%)은 1만 8000가구 정도가 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는 전체 특공 물량의 9%를 차지하는 만큼 적은 물량은 아니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공 추첨 대상에 1인 가구와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 가구 기준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포함시켰다. 다만 ‘금수저 특공’을 막기 위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 자격을 주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신혼 특공의 30% 추첨 물량에서는 자녀 수도 고려하지 않는다. 특공 추첨제는 기존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잔여 30%를 이번에 새로 편입된 그룹과 우선공급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규칙은 또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민간분양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 6만 2000가구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민영주택으로 확대한 것이다.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고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 등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하면 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공분양 사전청약이나 민간분양 청약이 제한된다. 다만, 본 청약 전까지는 사전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새 규칙 시행으로 분양 물량 조기공급 효과와 함께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였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명원 경기도의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개발이익 환수 제시

    김명원 경기도의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개발이익 환수 제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민주·부천6)은 지난 11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도의원은 “제2경인선이 지역간 또는 지역내부에서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며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하면 현재의 부지는 미니신도시급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므로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해서 이전되는 차량기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에 보전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개발이익 환수와 차량기지 이전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 차량기지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홍콩 쿨롱베이, 일본 시무라, 독일 슈트트가르트 처럼 차량기지를 지하에 만드는 방법이 있고 우리도 고속철도 SRT수서역에 주박기지가 있다”며 구로차량기지의 지하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개발이익의 환수에 관해 논의한 바는 있는데 정무적 이유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지하차량기지 경우 道차원에서 논하기 보다 국토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 오늘부터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셀프주유소에서 납부할 수 있어

    15일부터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서 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는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하려면 고속도로 영업소·휴게소, 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운전자가 주유하는 동안 셀프주유기 화면에 차량번호 등을 입력하면 비대면으로 손쉽게 미납 통행료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주유 결제에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미납 통행료까지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영수증은 주유 영수증과 미납 통행료 영수증으로 나눠 출력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이 서비스를 일단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 도입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주유하면서 납부하세요

    15일부터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서 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는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하려면 고속도로 영업소·휴게소, 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운전자가 주유하는 동안 셀프주유기 화면에 차량번호 등을 입력하면 비대면으로 손쉽게 미납 통행료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주유 결제에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미납 통행료까지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영수증은 주유 영수증과 미납 통행료 영수증으로 나눠 출력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이 서비스를 일단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 도입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다양한 미납 통행료 비대면 납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19일부터는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티맵(T-map)에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말에는 미납 통행료 고지서에 삽입되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조회하고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회생안 인가로 한숨 돌린 이스타…정상화 가속도 붙나

    회생안 인가로 한숨 돌린 이스타…정상화 가속도 붙나

    경영난을 겪는 이스타항공이 회생계획안을 법원으로부터 인가받으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지만, 아직 운항증명(AOC) 발급과 추가 자금 확보 등 과제가 남아있다.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전대규·김창권 부장판사)는 12일 채권단 동의를 받은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했다. 이날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채권자의 82.04%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하면서 가결 요건(3분위 2 이상)을 충족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회생계획안 수정안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243조 1항이 규정한 회생계획 인가의 요건을 구비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청산 위기를 맞아 올 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스타항공도 인수자를 찾지 못했지만, 지난 5월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은 성정과 지난 6월 M&A(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9월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변수는 항공기 리스사와의 채권 규모를 둘러싼 입장차였다. 리스사는 항공기를 반납했더라도 이미 계약된 기간까지의 리스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인수자인 성정은 ‘인수 포기’ 카드까지 앞세우며 강경대응했다. 결국 리스사들이 이스타항공 입장을 수용했고, 대부분 리스사들이 채권액을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성정도 이달 5일 인수대금 잔금인 630억원을 예정대로 지급했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국토교통부의 AOC 심사를 받아 이르면 내년 초 발급받을 계획이다. AOC는 항공사가 운항을 개시하기 전에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이나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일종의 안전 면허로, 항공사는 운항을 위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이스타항공도 조만간 국토부에 AOC 발급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AOC 평가 대상에 자금력도 있기 때문에 성정의 추가 자금 투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지급한 인수자금은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 기존 부채 상환에 활용되는 만큼 추가적으로 자금이 들어가야 하는데, 항공기가 뜨기 전까지 수익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AOC 발급이 늦어질수록 성정 부담도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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