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토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선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한미군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축구대표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64
  • 대학 캠퍼스에 스크린골프장·대형카페 허용 추진

    대학 캠퍼스에 스크린골프장·대형카페 허용 추진

    정부가 대학 캠퍼스 유휴부지에 스크린 골프장과 대형 카페·식당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생 수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학의 수입 다변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대학 내 시설 확대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했다. 대학 캠퍼스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국토부령인 ‘도시·군 계획 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규정돼 있다. 이 규칙을 보면 면적 1000㎡ 미만인 식품·잡화·의류·서적을 파는 가게, 300㎡ 미만인 식당·카페·제과점, 미용실, 의원, 500㎡ 미만인 영화관 등이 캠퍼스 내에 들어설 수 있다. 지금도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학 내에 입점할 수 있지만 면적 제한이 있어서 이 부분을 손질한다는 게 교육부 구상이다. 교육부는 또 캠퍼스 안에 골프 연습장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골프 연습장 유치는 대학들의 건의 사항”이라면서 “실내 골프 연습장이 설치되면 교직원, 학생,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안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안을 놓고는 국토부가 교육부에 ‘설치 필요성’을 추가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토부령을 개정해야 지자체 허가 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개정하는 것을 목표로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대학 캠퍼스가 상업 시설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다. 대학 수입 구조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인 만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만으로는 재정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 대학 캠퍼스에 스크린골프장?…‘재정난’ 해결책될까

    대학 캠퍼스에 스크린골프장?…‘재정난’ 해결책될까

    정부가 대학 캠퍼스 유휴부지에 스크린 골프장과 대형 카페·식당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생 수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학의 수입 다변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대학 내 시설 확대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했다. 대학 캠퍼스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국토부령인 ‘도시·군 계획 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규정돼 있다. 이 규칙을 보면 면적 1000㎡ 미만인 식품·잡화·의류·서적을 파는 가게, 300㎡ 미만인 식당·카페·제과점, 미용실, 의원, 500㎡ 미만인 영화관 등이 캠퍼스 내에 들어설 수 있다. 지금도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학 내에 입점할 수 있지만 면적 제한이 있어서 이 부분을 손질한다는 게 교육부 구상이다. 교육부는 또 캠퍼스 안에 골프 연습장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골프 연습장 유치는 대학들의 건의 사항”이라면서 “실내 골프 연습장이 설치되면 교직원, 학생,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안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안을 놓고는 국토부가 교육부에 ‘설치 필요성’을 추가 설명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토부령을 개정해야 지자체 허가 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개정하는 것을 목표로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대학 캠퍼스가 상업 시설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다. 대학 수입 구조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인 만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만으로는 재정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 경황없는 뺑소니·무보험 피해…정부가 먼저 보상 안내

    경황없는 뺑소니·무보험 피해…정부가 먼저 보상 안내

    뺑소니와 무보험 사고를 당해 경황이 없는 피해자들을 위해 정부가 먼저 보상금 신청을 안내하는 등 보다 편리하게 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부터 뺑소니·무보험 등 사고 피해자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정부보장사업) 보상금 신청이 이같이 편리해진다고 8일 밝혔다. 정부보장사업은 자동차 사고 상대방으로부터 직접 보상이 어려운 뺑소니·무보험·차량 낙하물 사고로 인한 인적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정부 보상금을 신청한 피해자는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책임보험 한도(사망시 최대 1억5000만원, 후유장애시 최대 1억5000만원, 부상시 최대 3000만원)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정부는 추후 가해자에게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피해 금액을 돌려받는다. 그간 사고 피해자들은 정부보장사업을 통해 보상받으려면 본인이 청구 절차와 서류 등을 확인해 보험회사를 통해 보상 신청 절차를 거쳐야 했다. 신청 기한은 통상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다. 이에 경황이 없는 피해자들이 신청 기한을 놓쳐 보상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피해자가 경찰에 뺑소니·무보험 등 사고 피해를 접수한 경우,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관련 자료를 받아 피해자에게 선제적으로 정부보장사업 보상금 신청을 안내하도록 했다. 보상 신청기관도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단일화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경찰청 협력 등을 통해 사고 피해자들이 불편함 없이 대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슈&이슈] 고양 신청사 백지화 후폭풍에 ‘대체 개발’ 청사진 제시

    [이슈&이슈] 고양 신청사 백지화 후폭풍에 ‘대체 개발’ 청사진 제시

    고양시청 요진업무빌딩 이전발표에 대해 이동환 시장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시가 대체 개발계획을 밝히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7일 가칭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는 1983년 건립된 현 청사와 인근 주교동·성사동·화정동 일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원당역세권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실행,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재개발, 현 청사부지 및 주변지역 복합개발, 주교제2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지에 대한 복합개발 추진, 원당역과 주교제2공영주차장에 이르는 고양대로의 원당 상징가로 계획 등이 그것이다.우선, 현 청사는 요진업무빌딩으로 옮겨가는 올 하반기 산하기관들을 입주시키고 일부 공간은 문화예술회관이나 체육관 등의 복합문화청사로 제2청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존치한다. 중장기적으로 청사복합개발을 통한 지역발전 선도, 특히 청사 주변지역을 도심복합개발 가능구역으로 설정했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였던 주교동 제2공영주차장 일대는 일자리 거점 복합개발을 위한 창조 R&D 캠퍼스로 조성한다.원당역세권은 ‘창조혁신캠퍼스지구‘로 재창조한다. 현재 진행중인 원당역세권 성사혁신지구의 공영주차장 및 업무공간 면적을 대폭 확대해 청년창업을 위한 벤처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동주택과 근생·판매시설 면적은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고 업무시설과 공영주차장 면적은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미 국토부와 협의중이라고 한다. 인근 그린벨트 지역은 국토부와 협의해 창업·벤처 혁신의 거점지구로 정비해 청년들의 스타트업 도전을 지원하게 된다.뉴타운사업지구였던 원당재정비촉진지구의 조속한 재개발도 추진한다. 1~2구역과 6~7구역 등의 신속한 재개발을 위해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정비 활성화 구역은 블록별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원당역과 창조R&D캠퍼스를 잇는 약 1km 구간은 주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로와 오픈 카페 거리로 정비한다. 원당지하차도 상부는 공영주차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인접한 완충녹지공간과 연계해 시민활용 공간으로 재창조할 구상이다. 이러한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당지역은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막고 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동환 시장 측은 기대한다. 시가 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이같은 원당지역 활성화 방안을 공개한 것은 기존 청사 주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인근 주교동 성사동 주민들은 현재 이 시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이재준 전임 시장은 인구 감소와 상가 공실 등을 우려하며 청사 이전 발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이 시장과 같은 정당인 국민의힘 고양갑 당원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고양시청의 백석동 이전에 대해 재고해 달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협은 그동안 이 시장의 신청사 재검토 방침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고양시청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그동안 주요 공공기관들을 모두 잃어왔던 덕양주민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묵살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1기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성사동에 있던 교육청과 주교동에 있던 등기소가 일산동구로 이전해 갔다.
  • 전국 최초 건축안전센터 세운 강동구, 안전 관리 강화해 ‘안심도시’ 만든다

    전국 최초 건축안전센터 세운 강동구, 안전 관리 강화해 ‘안심도시’ 만든다

    서울 강동구는 민간 노후 건축물, 건축공사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강동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건축안전센터를 설립하고 2021년에는 과 단위로 부서를 확대 운영했다. 건축안전센터는 건축물의 신축 공사부터 해체까지 건축물 생애 전단계의 안전 관리를 위해 ▲기존 건축물의 안전점검 ▲붕괴·위험 건축물의 보수·보강 지원 사업 ▲건축·해체 공사장 안전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지난 9월 2022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 특별부분에서 국통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축물 생애관리(건축허가·착공·유지관리·해체 등) 적극 지원, 전문가가 찾아가는 민간건축물 안전점검 서비스 실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건축안전센터 설립 후 최대 규모 점검과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노후건축물· 공사장 관리 강화로 건축안전 체계 확립 강동구 건축물의 다수는 30년 이상의 소규모 저층 건축물이다. 이에 구는 2001년부터 매년 점검을 실시해 1992년 이전에 사용 승인된 총 1만 9523건의 소규모 노후 건축물을 점검했고, 지난해에는 총 1396건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1차로 건축전문가가 방문 점검하고, 점검 결과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2차로 건축물관리 점검기관이 구성한 점검단이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구조안전, 화재안전과 에너지성능 등을 점검한다. 구는 구조 분야 전문가가 현장 방문해 안전 취약요소를 점검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를 2020년에 5건에서 2022년에는 32건까지 대폭 확대했다. 건축물의 안전은 건축설계와 공사·시공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는 건축사·구조기술사·시공기술사가 설계도서 및 감리보고서 등에 대한 기술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붕괴 위험 건축물 보수·보강 등 지원 사업 구는 붕괴 우려가 있거나 노후화된 위험 건축물과 시설물을 대상으로 ▲보수·보강 공사 ▲정밀안전진단 ▲지진·화재 안전 성능 보강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2021년에는 13개소, 1억 3000만원을 지원했고, 작년에는 140% 증가한 18개소, 2억 2900만원의 예산으로 건축물의 붕괴위험 부분 보수보강과 성능향상을 위해 공사 용역과 보조금 지원 사업을 했다. 건축안전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를 통해 노후·위험 건축물이었던 천호동 근생 건축물 1개소를 정밀안전진단부터 보수·보강까지 지원해 안전 등급 D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시켰다. 그 외에 보수·보강 어려움이 있는 위험 건축물은 IOT 센서를 부착하여 기울기·균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있다. ●청소년 우범지역 공사장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안전 정책 구는 야간 건축공사장 인근의 청소년 비행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 우범지역 공사현장 인근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26개소를 시범 운영한 결과,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강동경찰서와 협업하여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현장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공사장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을 지난해 2회 실시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022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 국토부 장관상 수상에 강동구가 안전을 선도하는 자치구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건축물 안전 관리 정책을 추진하여 안심도시 강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5층 높이 제한’ 9년 만에 폐지… 서울 스카이라인 완전히 바뀐다

    ‘35층 높이 제한’ 9년 만에 폐지… 서울 스카이라인 완전히 바뀐다

    서울의 35층 높이 제한이 9년 만에 폐지됐다. 도보 30분 내에 주거·일자리·여가가 모두 가능한 ‘보행일상권’도 새롭게 도입된다. 서울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도시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2040 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 의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도시계획안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지난해 3월 처음 발표한 뒤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2014년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졌던 35층 높이 제한 규정은 9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으로 35층 룰 폐지를 미리 적용받아 49층 재건축 승인을 받기도 했다. 시는 “면적과 용적률 등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날씬한 건물이 간격을 두고 배치되면서 통경축이 확보되고 다채로운 경관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일상권도 2040 도시계획에 새로 포함된 개념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거 용도와 업무·상업 용도를 혼합할 수 있는 ‘융복합적 토지 이용’을 함께 추진한다. 이른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이다. 이를테면 용도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되 주거 또는 상업 시설을 별도 허가 없이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법 개정을 통해 도시혁신구역과 복합용도계획구역, 도시혁신계획구역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시도 이 같은 새로운 용도지역제 도입을 위해 국토부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도보 생활권을 만들기 위한 용도복합구역 지정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주거·상업 시설을 혼합할 경우 난개발과 주거 환경 악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용도복합구역 지정은 기존 도심 내에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포괄하는 2040 도시계획의 7대 목표로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확산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안전도시 조성 ▲도시계획 대전환을 내세웠다. 탄소중립 안전도시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새롭게 추가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격한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해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2040 도시계획이 갖는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 민간이 토지 용도·용적률 결정한다… 철도정비창 개발 기대감

    민간이 토지 용도·용적률 결정한다… 철도정비창 개발 기대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이 사업자가 토지 용도나 용적률·건폐율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한국형 ‘화이트존’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5일 발표했다. 제조업 시대에 마련된 현행 도시계획 체계는 주거·상업·공업 등 용도에 맞는 건축물만 지을 수 있고,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과 건폐율도 다르게 적용된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공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형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도입한다. 이 구역에서는 토지·건축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건폐율 등을 지자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복합용도 목적에 맞게 단일용도 비율은 70%, 주거용도는 50%+α 이하로 제한한다. 대표적인 개발 성공 사례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로 과거 노후 항만단지였지만 화이트존 도입에 따라 현재는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단지가 됐다. 우리나라도 철도정비창 부지 등 도심 내 유휴부지에 업무·호텔·주거·공원 등 시설이 들어서면 고밀도 융복합 단지가 조성될 수 있다. 또 ‘복합용도구역’에서는 기존 용도지역 변경 없이 다른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주거지역 내 상업시설, 공업지역 내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도시가 노후·쇠퇴해 변화가 필요하지만, 점진적 전환이 필요한 지역에 도입된다. 아울러 체육시설·대학교·터미널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도 조성된다. 현재는 입지 조건이 우수해도 용도 제한 등으로 단일·평면적 활용에 그치지만, 도로·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복합 개발을 하는 등 입체적인 도시계획 추진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이번 도시공간 혁신을 통해 도시별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계획 수립 기간도 현재는 최소 4~6년 소요되지만, 이를 2년까지 단축해 신속한 공간구조 개편이 가능해진다. 법 개정이 필요해 국토부는 이달 중 법안을 발의한 뒤 올해 안에 하위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선도사업은 국토부에서 추진하며, 이르면 연내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 광명시,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본격 추진

    광명시,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본격 추진

    경기 광명시가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와 환승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2월 중 착수하여 코레일,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최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1995년 개통된 구일역은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울(구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광명지역에서는 접근이 매우 어려워 개통 직후부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미해결된 숙원 과제이다. 특히 철산동, 광명동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준공으로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 서울 등으로 교통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포화상태인 기존 광역교통 시설과 신·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민선8기 공약으로 선정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으며, 임오경 국회의원도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 코레일 등을 상대로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민들이 구일역으로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광명 방면 출입구를 신설해 28년간의 오랜 소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가려진 소외지역 없이 광명시의 신·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 만든다…도시 규제 없는 화이트존 도입

    한국판 ‘마리나베이’ 만든다…도시 규제 없는 화이트존 도입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이 사업자가 토지 용도나 용적률·건폐율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한국형 ‘화이트존’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5일 발표했다. 제조업 시대에 마련된 현행 도시계획 체계는 주거·상업·공업 등 용도에 맞는 건축물만 지을 수 있고,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과 건폐율도 다르게 적용된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공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형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도입한다. 이 구역에서는 토지·건축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건폐율 등을 지자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복합용도 목적에 맞게 단일용도 비율은 70%, 주거용도는 50%+α 이하로 제한한다. 대표적인 개발 성공 사례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로 과거 노후 항만단지였지만 화이트존 도입에 따라 현재는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단지가 됐다. 우리나라도 철도정비창 부지 등 도심 내 유휴부지에 업무·호텔·주거·공원 등 시설이 들어서면 고밀도 융복합 단지가 조성될 수 있다. 또 ‘복합용도구역’에서는 기존 용도지역 변경 없이 다른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주거지역 내 상업시설, 공업지역 내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도시가 노후·쇠퇴해 변화가 필요하지만, 점진적 전환이 필요한 지역에 도입된다.아울러 체육시설·대학교·터미널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도 조성된다. 현재는 입지 조건이 우수해도 용도 제한 등으로 단일·평면적 활용에 그치지만, 도로·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복합 개발을 하는 등 입체적인 도시계획 추진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이번 도시공간 혁신을 통해 도시별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계획 수립 기간도 현재는 최소 4~6년 소요되지만, 이를 2년까지 단축해 신속한 공간구조 개편이 가능해진다. 법 개정이 필요해 국토부는 이달 중 법안을 발의한 뒤 올해 안에 하위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선도사업은 국토부에서 추진하며, 이르면 연내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 전라선에도 수서발 SRT 운행된다

    전라선에도 수서발 SRT 운행된다

    올 하반기부터 전라선에도 수서발 SRT가 운행돼 전남·북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SRT 운행은 전라선이 지나는 지역의 숙원이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서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에도 수서발 고속열차 투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SRT 운행에 필요한 면허 취득과 역 사용 협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라선에 SRT가 운행되면 호남 동부권에서 열차로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도 동남부 쪽으로 가려면 KTX로 광명이나 용산에 간 다음 다시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 고속열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전라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현상이 해소되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철도노조가 전라선 등에 SRT를 투입하려면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를 줄여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전라선 SRT 운행 등에 대비해 전주역 증축 공사를 추진한다. 기존 역을 보존하고 뒤편에 지상 3층·지하 1층 전체면적 4754㎡를 증축, 대합실과 고객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 부동산 악화에 리츠 침체…자산 범위 넓히고 사업 다각화

    부동산 악화에 리츠 침체…자산 범위 넓히고 사업 다각화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악화로 된서리를 맞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부동산 자산 지분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리츠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리츠는 일반 국민이 소액으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리츠는 2001년 도입된 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 운영리츠 350개, 자산규모 87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자금조달에 애를 먹고 있고, 투자자 관심이 줄어들며 시장 여건도 악화됐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리츠 투자자산은 주택(51.0%)과 오피스(25.9%)에 집중돼 있는데, 투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헬스케어 리츠, 내집마련 리츠, 리츠형 도심복합개발사업 등 민관협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리츠의 자금조달을 위한 기업어음(CP) 발행을 허용한다. 지금은 차입을 통한 리츠 자금조달은 금융 대출과 회사채 발행만 인정한다. CP 발행은 두 개 이상 신용평가회사에서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감가상각비를 활용한 초과배당 인정 범위는 넓힌다. 현재는 리츠가 직접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 경우만 감가상각비에 대한 초과배당을 허용해 부동산법인에 투자하는 간접투자리츠의 경우 배당 규모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다. 국토부는 지분율·투자 구조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감가상각비 활용 초과배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부동산이 아닌 펀드 수익증권 등에 대해서는 공정가치평가서로 대체하는 등 자산 성격에 맞도록 리츠의 실사보고서 제출 의무는 완화한다. 아울러 리츠 자산 중에 부동산 인정 범위는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은 리츠가 부동산법인 지분 50%를 초과해 소유한 경우에만 투자 지분을 부동산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리츠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부동산법인 지분 20% 이상을 소유한 경우에도 투자 지분을 부동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 재건축 안전 진단기준 오늘부터 완화

    재건축 안전 진단기준 오늘부터 완화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으로 불리는 안전진단 절차가 5일부터 대폭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했거나 현재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단지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안전진단 기준의 핵심인 구조안전성 비중은 현행 50%에서 30%로 크게 낮아진다. 반면 기존의 주거환경 15%와 설비노후도 25% 가중치는 각각 30%로 높인다. 나머지 비용편익 10%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구조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층간소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갈등이나 배관 누수·고장, 배수·전기·소방시설이 취약해 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 재건축 판정 범위도 더 확대된다. 현재는 안전진단제도 4개 항목별로 점수 비중을 적용해 합산한 총점수에 따라 ‘재건축’(30점 이하), ‘조건부재건축’(30점 초과~55점 이하), ‘유지보수’(55점 초과)로 구분해 판정한다. 국토부는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45점 초과~55점 이하로 조정하고, 45점 이하인 경우에는 재건축 판정을 받아 바로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판정 기준을 완화했다.
  • 강동, 9호선 연장… 국토부 승인·고시

    서울 강동구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계획이 지난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고시됨에 따라 터파기 등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4.12㎞ 구간에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하며, 총 4개 역(환승역 1곳)이 신설된다. 구간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사거리, 한영외고, 5호선 고덕역(환승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이어진다. 구는 2011년부터 선제적으로 교통 대책을 요구해 2012년 국토부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4단계 사업을 포함시켰다. 2015년에는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 2018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0년에는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 및 턴키공사를 확정하는 단계를 거쳤다. 고덕·강일·상일지역은 대규모 재건축과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19년에 비해 인구가 1.5배 증가했고 2024년 고덕비즈밸리에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하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노선의 개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9월에는 국토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강동구 경유와 함께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신속한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고 10월에는 서울시장과 면담해 사업계획 승인 후 조속한 본공사 추진을 요청했다. 구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을 연장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 포항~수서 SRT 하반기 달린다

    올 하반기부터 경북 포항과 서울 강남을 잇는 수서행 고속철도(SRT)가 운행된다. 경남 창원과 전남 여수에도 SRT 노선이 신설된다. 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202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SRT 노선 신설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기존 노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으로 가려면 KTX로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 등의 환승역에서 SRT로 갈아타든지, 서울역에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 환승에 따른 시간 지체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시와 시민단체, 철도노조 등은 꾸준히 포항~수서 고속철도 운행을 촉구해 왔고, 2021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재 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고속열차 노선 확대를 위해 상반기 평택~오송 구간 선로 용량을 늘리기 위한 2복선화 사업에 착공한다. 지난달 29일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고속철도 노선 신설에 대해 협의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동해선 KTX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주말 118%에 이르는 등 포화 상태를 넘어 경북 지역민의 불편이 극심한 상태”라며 “이번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확정이 교통 불평등 해소는 물론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SRT 노선 신설에 대비해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원희룡 “지금도 집값 비싸… 빚내서 집 사라는 것 아니다”

    원희룡 “지금도 집값 비싸… 빚내서 집 사라는 것 아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도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4일 견해를 밝혔다.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한 원 장관은 “정책 목표와 대상이 빠르게 움직이면 우리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최근 집값이 급격히 하락해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책임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규제가 완화되니 당장 집을 사라거나 빚내서 집을 사라는 게 아니다”라며 “(부동산 가격이) 경제성장률이나 국민소득과 함께 갈 수 있어야 정상적인 가격대”라고 말했다. 이어 “무분별하게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다”라며 “추가 대출에 대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작동한다.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완화책이 실수요나 공포 수요 등의 숨통을 틔워 줄 것이란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원 장관은 “떨어지는 칼날은 맨손으로 잡지 않는다”면서 “두꺼운 쇠장갑을 주듯 정부가 청약이나 특별공급부터 밑단을 쌓아 나가는 것”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유했다. 원 장관은 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영끌과 매수 광풍이 불었던 것은 가격뿐 아니라 공급 자체가 불안했기 때문”이라며 “예측 가능한 공급 계획뿐 아니라 가격·지역 등을 제시해 주거 상향 인생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집 하나 있는 것이 죄가 되는 억울한 분이 많았다”며 이번 완화책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수요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왜곡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지금 우리 정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내 집을 편안하게 마련할 수 있는 것과 그 집을 장만한 뒤 징벌적 과세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부동산 가격, 비정상적으로 높다…빚 내서 집 사라는 것 아냐”

    원희룡 “부동산 가격, 비정상적으로 높다…빚 내서 집 사라는 것 아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속도와 강도가 단기간 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책 목표와 대상이 빠르게 움직이면 우리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번 완화책은 부동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급격히 하락하는 경착륙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 장관은 4일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규제가 완화되니 당장 집을 사라거나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빚내서 집 사라’는 과거 부동산 정책으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원 장관은 “자기 소득과 상환 능력을 넘어선 추가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규제(DSR) 등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며 “이런 점 때문에 과거와 다른 양상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은 ‘경제성장률 플러스 알파(α)’ 정도로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원 장관은 “소득과 경제성장률에 연동되는 주택가격이 거시경제나 국민의 미래설계를 위해 필요하다”며 “가격을 두드려 맞추려고 정책 수단을 무리하게 동원하는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원 장관은 “영끌과 매수 광풍이 불었던 것은 가격뿐 아니라 공급 자체가 불안했기 때문이다”라며 “예측 가능한 공급계획뿐 아니라 공공분양주택 대출 지원, 시세의 70% 수준이라는 가격, 구체적 지역 등을 제시해 내 집 마련이나 주거 상향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또한 “이럴 때일수록 서둘러서 공포 매수 수요를 지피는 장작불을 빼줄 필요가 있다”며 “물은 1℃의 차이로 끓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 3구와 용산에 대한 추가 규제지역 해제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4개 구를 끝까지 남겨놓은 것에는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 안팎에서는 국토부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 2일 회의를 열어 규제지역 해제를 심의·의결하기도 전에 강남 3구와 용산만 빼고 전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는 ‘결론’이 언론을 통해 새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원 장관은 이번 규제 완화로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전매제한, 실거주 완화의 소급적용 혜택을 보는 것에 대해선 “정책 시행 이전과 이후 차이가 생기는데, 언제 경계선을 그어야 하냐는 문제가 있다”며 “정책 당국의 고충이 있기에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해서는 “세입자와 집주인, 대행사가 서로 짜고 보증기관에 보험사기를 칠 여지를 걸러내는 장치를 만들고, 보증을 신청해왔을 때 사전 심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균형발전에 머리 맞댄다…‘권역별 원팀’ 포럼 출범

    지역균형발전에 머리 맞댄다…‘권역별 원팀’ 포럼 출범

    다양한 시각에서 지역균형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균형발전포럼’이 출범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균형발전포럼’을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주재했다. 포럼 위원은 국토·도시, 교통·물류뿐만 아니라 교육·문화·산업·일자리·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지원단’과 ‘지역협의회’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회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된 사항들을 구체화 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꾸렸다. 앞으로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체계는 지역균형발전포럼을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지원단, 지역협의회로 정립된다. 포럼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지원단은 지역 수요 기반의 정책 사안들을 발굴·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균형발전을 나눠먹기식 정책이 아닌 ‘권역별 원팀’ 전략으로 다양한 시각의 종합적 방안을 실행력 있게 모색하겠다는 게 포럼의 출범 목표다. 국토부는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논의된 사항들을 정책으로 구체화함과 동시에 관계부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의·연계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 충남 아산탕정2 도시개발 2만2000호 공급…2024년 착공

    충남 아산탕정2 도시개발 2만2000호 공급…2024년 착공

    충남 천안아산역 일원 357만㎡의 ‘아산 탕정2단지 도시개발사업’이 2만 2000호의 주택 공급을 계획으로 오는 2024년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지난 2020년 8월 지정고시한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산탕정2’에는 약 42만㎡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 11.8%), 약 105만㎡에 해당하는 공원·녹지·하천(전체 면적 29.4%), 약 2만 2000호의 주택(인구 약 4만6000명)을 공급할 계획이다.‘아산탕정2’내에는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중심상업·업무용지·산학연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R&D타운·주거·공원·학교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 타운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조성될 계획이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 결정하는 구역이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시계획 등을 거쳐 2024년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를 육성·지원하고 배후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포항서 서울 강남행 빨라진다… 하반기 SRT 신설

    포항서 서울 강남행 빨라진다… 하반기 SRT 신설

    올 하반기부터 포항과 서울 강남을 잇는 포항~수서 SRT 열차가 운행된다. 경남 창원, 전남 여수에도 수서행 SRT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202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교통망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수서행 SRT 노선 신설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기존 노선을 이용할 경우 KTX로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에서 내려 SRT로 갈아타든지, 서울역에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 환승에 따른 시간 지체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시와 시민단체, 철도노조 등은 꾸준히 포항~수서 고속철도 운행을 촉구해 왔고, 2021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 수서행 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고속열차 노선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한 2복선화 사업에 착공한다. 지난달 29일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에 대해 협의한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은 “현재 동해선 KTX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주말 118%에 이르는 등 포화상태를 넘어 경북 지역민의 불편이 극심한 상태”라며 “이번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확정으로 교통불평등 해소는 물론 포항 발전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도 SRT 노선 신설에 대비해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재건축 숨통 트인다…문턱 확 낮춘 안전진단 기준, 5일 시행

    재건축 숨통 트인다…문턱 확 낮춘 안전진단 기준, 5일 시행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으로 불리는 안전진단 절차가 5일부터 대폭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진단 기준의 핵심인 구조안전성 비중은 현행 50%에서 30%로 크게 낮아진다. 반면 기존의 주거환경 15%와 설비노후도 25% 가중치는 각각 30%로 높인다. 나머지 비용편익 10%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구조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층간소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갈등이나 배관 누수·고장, 배수·전기·소방시설이 취약해 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 재건축 판정 범위도 더 확대된다. 현재는 안전진단제도 4개 항목별로 점수 비중을 적용해 합산한 총점수에 따라 ‘재건축’(30점 이하), ‘조건부재건축’(30점 초과~55점 이하), ‘유지보수’(55점 초과)로 구분해 판정한다. 그러나 현행 기준대로면 재건축 판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45점 초과~55점 이하로 조정하고, 45점 이하인 경우에는 재건축 판정을 받아 바로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판정 기준을 변경했다.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민간 안전진단기관이 안전진단을 수행해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면 의무적으로 2차 안전진단을 받아야 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기준은 새로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단지는 물론 기존에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했거나 현재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단지에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 단지에 대해 지자체가 주변 지역 월세난 등 사유로 필요한 경우 정비구역 지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고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