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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시멘트·레미콘 수급 상황 점검

    원희룡, 시멘트·레미콘 수급 상황 점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멘트·레미콘 수급 차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급 차질 문제가 시멘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며,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 확대 및 공급 관리 등을 요청했다. 뉴스1
  • [기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으로 인한 갈등관리 방안

    [기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으로 인한 갈등관리 방안

    공공갈등의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데, 시민의 목소리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이다. 보통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비선호 시설의 건설이나 이전 등에 대해 시민들이 반대하는 경우 이런 표현이 자주 나온다. 지금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하여 중앙정부, 서울시와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민주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라기보다는 정치적 힘의 논리에 의한 정책집행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화장장이나 지하철 차량기지와 같은 기피시설 설치의 효과적 집행과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 집행의 정당성 확보와 이해당사자들 간의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이해당사자들과의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책의 내용과 절차의 두 가지 측면이 모두 정당화되어야 한다. 특히 기피시설 관련 정책 집행의 절차적 정당성은 그 과정에, 해당 이해당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협치체제 구축의 여부, 이해관계자들의 선호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기재부가 3번에 걸친 타당성 조사에서 광명시와 시민들의 요구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둘째 광명시민들의 수용성을 높이려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정과 더불어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등 차량기지를 이전하려는 부지와 인접한 곳의 환경파괴와 더불어 소음,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광명시민이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국토부는 광명시의 발전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최대한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소를 설정하거나 시설의 지하화, 광명시민들의 요구사항인 5개 역 설치,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경공해 저감 등 시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기재부는 경제적 타당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량화 할 수 없는 광명시의 미래가치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차량기지 이전 예정지는 광명시의 중심부에 있어서 광명시 미래 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차량기지 이전사업은 현재의 경제적 타당성과 더불어 미래 세대에게 발생하는 편익·비용 등 경제적으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가치도 고려하여야 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서도 이전 예정 지인 광명시와 광명시민이 수용가능하며 사회적 합의를 통한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길이 될 것이다.
  • SRT, 창원·여수·포항도 달린다

    SRT, 창원·여수·포항도 달린다

    올해 9월부터 수서고속철(SRT)을 타고 여수 밤바다를 보러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고 당정 협의를 거쳐 SRT 운행을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SRT 운행 확대는 남부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현재 창원, 진주, 여수, 포항 등 남부지역 주민 일부는 열차로 수서역에 가려면 익산이나 동대구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이동한 후에 강남지역으로 1시간 내외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SRT 운행이 확대되면 약 380만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R은 선로용량, 차량,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경전선·전라선·동해선에 하루 4회씩, 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일과를 소화할 수 있도록 아침·저녁에 한 번씩 왕복할 예정이다. 투입 차량은 정비 효율을 높여 기존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또 수요가 많은 수서~오송 구간은 두 열차를 붙여서 운행하다가 익산, 동대구 등 지점으로 갈라지는 복합열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현재 선로용량이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의 지하에 상·하행 복선을 추가하는 2복선화 사업이 2027년 완료돼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열차 증편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대전역은 이번 운행지역 확대 계획에서 빠졌다. 서대전역은 최근 KTX 운행 횟수가 대폭 줄어 SRT 경유를 요청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선인 서대전역을 거치면 왕복 2회 운행을 유지하기 어려워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SR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SRT 확대 운행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노선 면허를 신청하면 철도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철도사업자의 자격 적격성, 사업계획 적정성, 철도교통 안전성 등을 검토해 노선 면허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 [단독] ‘달빛고속철 특별법’ 광주·대구 속도 낸다

    [단독] ‘달빛고속철 특별법’ 광주·대구 속도 낸다

    이달 중순 6개 광역단체 논의… 일부 지하화로 소음문제 해결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없이 조기 완공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이 광주시와 대구시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이 특별법에 ‘광주송정역~광주역 14㎞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광주시는 4일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빠른 시일 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칭)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초 이 같은 방침을 구두로 합의했으며, 최근 남원에서 광주시와 대구시 관계자들이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작성하고 있는 특별법 초안이 조만간 완성되면 이르면 이달 중순께 달빛고속철도가 경유하는 6개 광역자치단체가 만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6개 자치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협약서 등을 작성, 의원입법 등을 통해 공동으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광주시는 특히 실무협의에서 광주에서 대구까지 달빛고속철도 전체 구간 198.8㎞ 가운데 광주송정역~광주역까지 도심 14㎞ 구간을 지하에 건설하도록 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 구간을 지하화하는 데 약 1조 40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들 것으로 추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정역~광주역 구간은 지난 1923년 지상으로 철도가 개설된 이래 100년 넘게 광주의 교통을 남북으로 단절하며 도시발전을 가로막아 왔다”며 “광주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계기 삼아 이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속철도가 지상으로 도심을 통과할 경우 엄청난 소음과 진동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국토부도 자체적으로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 발의를 추진 중인 만큼 광주 도심구간 지하화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 둔촌주공 올해 12월 분양권 팔 수 있다…7일부터 전매제한 완화

    둔촌주공 올해 12월 분양권 팔 수 있다…7일부터 전매제한 완화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대폭 줄어 올해 12월에도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변수는 남아있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매제한 완화는 오는 7일부터 시행되며, 이전에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에서 공공택지나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만약 3년 이전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되면 3년이 지난 것으로 간주한다. 비수도권의 전매제한은 최장 4년에서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단축된다. 그 외 지역은 전매제한이 전면 사라진다.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둔촌주공은 비규제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대폭 줄어든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당첨자를 발표했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올해 12월부터는 분양권을 팔 수 있다. 다만 실거주 의무가 변수다. 현재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주택에 대해 2~5년의 실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되고 있다. 실거주 의무 폐지 관련 주택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둔촌주공은 분양 시점에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었기 때문에 실거주 의무 2년이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로선 전매제한이 풀려도 입주일 이후 2년을 거주해야만 둔촌주공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둔촌주공의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로 그 안에 법 개정이 이뤄지면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관련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투룸 이상 공급을 종전 3분의 1 이하에서 2분의 1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담겼다. 또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의 임대료 산정 방식은 보다 탄력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 9월부터 SRT 수서역서 창원·여수·포항 간다…하루 2회 왕복

    9월부터 SRT 수서역서 창원·여수·포항 간다…하루 2회 왕복

    올해 9월부터 수서고속철(SRT)을 타고 여수 밤바다를 보러 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SRT 운행지역을 창원·진주, 순천·여수, 포항 등으로 확대해 380만명 지역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고 당정 협의를 거쳐 SRT 운행을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SRT 운행 확대는 남부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현재 창원, 진주, 여수, 포항 등 남부지역 주민 일부는 열차로 수서역에 가려면 익산이나 동대구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이동한 후에 강남지역으로 1시간 내외 이동해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SRT 운행 확대 계획이 실시되면 약 380만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R은 선로용량, 차량,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경전선·전라선·동해선에 하루 4회씩, 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일과를 소화할 수 있도록 아침·저녁에 한 번씩 왕복할 예정이다. 투입 차량은 정비 효율을 높여 기존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수요가 많은 수서~오송 구간은 붙여서 운행하다가 익산, 동대구 지점에서 갈라지는 복합열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현재 선로용량이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의 지하에 상·하행 복선을 추가하는 2복선화 사업이 2027년 완료돼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열차 증편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서대전역은 이번 운행지역 확대 계획에서 빠졌다. 서대전역은 KTX 운행 횟수가 대폭 줄어 SRT 경유를 요청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선인 서대전역을 거치면 왕복 2회 운행을 유지하기 어려워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SR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SRT 확대 운행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노선 면허를 신청하면, 철도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철도사업자의 자격 적격성, 사업계획 적정성, 철도교통 안전성 등을 검토해 노선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고속철도 및 준고속철도 신설 사업 등을 통해 국가철도망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가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국민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열차 운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발표 1주 만에 백지화된 ‘지하철 혼잡 무정차 통과’

    발표 1주 만에 백지화된 ‘지하철 혼잡 무정차 통과’

    지하철이 혼잡할 때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국토교통부가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관련 대책을 철회했다. 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시철도 혼잡에 따른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전면 백지화’를 지시했다. 이어 열차 편성 증대와 운행 횟수 확대 등 보다 근본적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도 주문했다. 지난달 28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취지의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와 열차 안 혼잡도가 ‘혼잡~심각’ 단계일 때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매뉴얼을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의 발표 이후 혼잡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출퇴근 시간 환승역 등에서 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출퇴근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원 장관은 “무정차 통과 대책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하나의 정책 예시로 검토됐다”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백지화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차량 편성과 열차 운행 횟수 확대, 승강장 확장 등 수송 용량을 증대해야 한다”라며 “도시철도 혼잡 상황을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행사 또는 축제 등으로 무정차 통과가 필요한 예외적인 경우 현재도 관계기관이 협조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혼잡 위험도에 관한 재난관리 대책이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것처럼 오인돼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안겨주게 된다”라고 전면 백지화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국토부는 애초 지하철 혼잡도에 따른 무정차 통과를 출퇴근 시간에 적용하기보다 축제 등의 특별한 경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고 해명했다.
  • 비상 아닌데 급제동… 법원 “조종사 자격정지 정당”

    비상 아닌데 급제동… 법원 “조종사 자격정지 정당”

    항공기 이륙을 앞두고 제동장치를 잘못 작동시켜 부품을 망가뜨리고 승객 137명이 후속 항공편으로 이동하게 한 항공기 기장에게 15일간 자격정지 처분을 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행정법원 5부(부장 김순열)는 기장 A씨가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운송용 조종사 자격증명 효력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4월 이륙에 앞서 견인 차량이 항공기 ‘뒤로 밀기’를 하던 중 비상 상황이 아님에도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했다. 국토부 장관은 이를 운항 규정 미준수로 보고 A씨의 조종사 자격을 15일간 정지했다. A씨는 항공안전법상 근거 조항들이 법률유보·평등·과잉금지·명확성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한 처분도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위헌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격정지 처분이 정당했다고 봤다. 또한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운항 규정 위반이 단순한 착오에 의한 것으로 물적 피해가 경미함에도 운항 규정 위반으로 제재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중대형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행위”라며 “물적 피해가 경미하다는 사정만으로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 가장 안전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1위는 바로 ‘이곳’

    가장 안전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1위는 바로 ‘이곳’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국제항공운송사업자(항공사)에 대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에서 ‘에어부산’의 안전 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과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항공기 간 접촉,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이탈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는 △항공사별 사고 등 이벤트 △감독결과 △항공법령 위규현황 등을 분석해 취약분야에 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항공사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날부터 항공사 사고 현황 등의 안전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처음으로 운영하는 항공안전 민간 자문단이 새로운 시각에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양보 없는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항공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尹, 야구장은 가면서 4·3 추념식은 불참” 대통령실 해명은

    “尹, 야구장은 가면서 4·3 추념식은 불참” 대통령실 해명은

    “야구장 방문할 시간은 있어도 4·3 추념식 참석할 시간은 없느냐.”더불어민주당 논평윤석열 대통령이 3일 열리는 제주 4·3 추념식에 ‘일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위와 같이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야구 경기장에서 시구를 했다”며 “대구는 괜찮고 내일 제주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대선 후보 시절 제주도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라며 “후보 시절 제주의 아픔을 강조하던 대통령이 이제와서 제주 도민을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불참하기로 한 것을 두고 “선거 때 마르고 닳도록 제주의 아픔을 닦아드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해놓고 추념식 참석조차 외면하니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역사적 평가가 끝난 제주 4·3을 ‘공산주의 세력의 반란’이라고 주장한 사람(김광동)이 진실화해위 위원장을 맡고, ‘김일성의 지시’라고 주장한 사람(태영호)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된 점을 들어 “제주의 아픔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 지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라고 지목했다. 박 대변인은 “4‧3의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며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신분에도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이 보듬는 제주의 아픔을 현직 대통령은 외면하겠다는 것인지 답하라”고 촉구했다.대통령실 “총리와 국토부 장관이 참석”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대신 총리와 장관이 참석하기로 했고, 지난해 당선자 신분으로 갔는데, 매년 가는 게 적절한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에는 총리가 참석하시기로 하셨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며 “총리가 추념사에서 내놓을 메시지는 윤석열정부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추념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제주 4.3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함께 치유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통합’이라는 숭고한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같은날 김기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월드엑스포 2030 실사단을 국회에서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야구 행사는 가실 수 있는데 왜 4·3은 안 가느냐는 비판이 민주당과 제주도 쪽에서 나오는데, 안 가시는 이유가 있다면 말해달라’는 기자 질의에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을 했고,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지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늘 행사를 기획하면서 고민이 있다”며 “올해는 총리가 가시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 국토부 공공기관장 5명 사퇴… 나머지 기관장들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경제 블로그]

    국토부 공공기관장 5명 사퇴… 나머지 기관장들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경제 블로그]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28명 가운데 5명이 옷을 벗었다. 잔여 임기가 평균 14.8개월로 1년 이상 남았으나 물갈이됐다. 나머지 기관장들은 긴장 속에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자진 사퇴했고,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장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지난달 초 기관 운영, 관리 부실 책임 등을 이유로 해임됐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유통 등 코레일 자회사 2곳은 최근 신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인사를 앉혔다. 지난달 28일 취임식을 가진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에델만코리아 부사장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코레일유통 대표로 선임된 김영태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 불거진 MBC 기자와의 충돌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인물이다. 유독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교체가 심한 것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강도 높은 압박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스로 물러난 기관장 4인은 장관 유감 표명, 국토부의 감찰 예고 등이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앞두고 추가 자진 사퇴자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남은 국토부 산하 공기업 20여곳 가운데 양운학 코레일로지스 대표, 조대식 코레일테크 대표를 제외한 19곳의 기관장은 전 정권 때 선임된 인사들이다. 다음 타깃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임명된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여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윤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경영 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장 ‘알박기’ 또는 ‘물갈이’ 논란이 반복되면서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함께 만료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 미군반환지 곳곳에… 30~50년 내다보고 도시개발 착착

    미군반환지 곳곳에… 30~50년 내다보고 도시개발 착착

    경기북부를 관할하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할 경우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행정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군 반환공여지가 도심 안팎 곳곳에 있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의정부 곳곳에는 대중교통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없이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섰다. 그 결과 “의정부 인구는 조금 늘었지만 시민들 삶의 질은 떨어지는 반작용이 생겨났다”는 게 김 시장의 판단이다. 의정부 전역의 난개발과 구도심에 밀집한 노후 주택으로 인해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년, 50년 후를 내다보고 도시개발의 밑그림을 종합적으로 다시 그리고 있다. 그는 “의정부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임기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중교통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데 기반이 되는 공영차고지 확충, 국토교통부 탄소 중립 로드맵에 맞춘 친환경 버스 전환, 의정부형 준공영제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8호선을 남양주 청학에서 의정부 고산·탑석을 거쳐 민락2지구로 연장하는 이 사업은 김 시장의 대표적 공약 중 하나다. 남양주 별가람에서 의정부 탑석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이미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이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남양주시 및 경기도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예산에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비를 편성했으며,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재개통할 교외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교외선은 경민대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앞을 지나게 된다. 의정부시는 CRC에 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접한 가능동 및 흥선동 일대에 대한 재개발 사업 등에 맞춰 정거장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지금까지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캠프카일과 캠프 라과디아 개발사업, 송양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등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것들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행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과는 시장인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 경부고속도 한남~양재 상부 7㎞ 구간 ‘선형 공원’ 조성

    경부고속도 한남~양재 상부 7㎞ 구간 ‘선형 공원’ 조성

    서울시가 서울 한남대교 남단 한남IC~양재IC 7㎞ 구간을 공원으로 연결하는 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양재IC~기흥IC 26.1㎞ 구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하나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 리오공원을 찾아 경부간선도로·강변북로 지하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리오공원은 마드리드 만사나레스강 인근 M30 고속도로 8㎞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11만㎡를 공원으로 꾸민 수변공원이다. 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1970년 개통 이후 50년간 단절된 강남 도심 동서 지역을 ‘서울 리니어파크’(Seoul Linear-Park·가칭) 공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IC(8만 3000㎡)와 양재IC(7만 3000㎡) 등 대규모 용지를 상징성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서초구 롯데칠성 부지 등을 포함한 주변 개발 사업지와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용역 결과에 담을 예정이다.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에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광명시 “김동연 지사,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함께하기로”

    광명시 “김동연 지사,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함께하기로”

    경기 광명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으로 이전에 반대하는 광명시민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8일 광명시 새빛공원 자경저류지에서 열린 ‘경기도-광명시 맞손토크’에 앞서 인근 카페에서 박승원 시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이승호 구로차량기지이전반대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박철희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공동위원장이 “대대로 평생 살아온 곳에 차량기지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광명시민들은 절대 반대한다”며 “이는 경기도의 일이기도 하니 도지사께서 서울시, 국토부와 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답했고, 이어 박 집행위원장이 거듭 “도와달라”고 하자 “광명시와 시민들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운동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광명시민의 뜻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리를 함께 한 박 시장도 “광명시는 시민의 뜻에 따라 끝까지 이전을 반대하고 저지할 것”이라며 “광명시민의 주권이 달린 중대한 현안인 만큼 지사께서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최호정 서울시의원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시의회 최호정 시의원(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초4선거구)은 30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양재 R&D 혁신지구 육성과 건축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과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은 양재2동 단독주택지 내 공동주택 입지 제한을 완화하고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한 R&D 집적화 유도, 그리고 기존 주거지 건축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개발밀도 완화 등이 주 내용이다. 앞으로 ‘양재시민의숲’역 일대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의 경우 자율적 공동개발을 통한 용도지역으로 상향하여 중·소규모 R&D시설 입지를 지원하고, 실효성이 저하된 도시계획 시설 용지(14개소)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대규모 R&D 복합개발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통과를 통해 7층 제한이 폐지되면서 건축물 높이 규제도 함께 완화되어 일반주거지 내 블록단위 개발에 의한 공동주택 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면부 소규모 필지(10m 내·외 도로 연접)는 애초 18m 이하로 제한되던 것이 택지개발사업으로 최대 24m까지 건축할 수 있어 단독주택 지역 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16일, 양재2동 주민들과 함께 국토부, 서울시, 서초구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차례 주민 의견 청취와 관련 구청 및 시청 실·국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구단위계획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 의원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건축규제가 완화되어 매우 기쁘다. 40년 동안 고생하시고 기다려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공동주택 입지 제한 완화로 위험천만했던 주거환경이 새롭게 정비되고, R&D 집적화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부흥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통과된 지구단위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천시, 중부고속도 호법분기점~남이천IC 조기 확장 건의

    이천시, 중부고속도 호법분기점~남이천IC 조기 확장 건의

    경기 이천시는 상습 정체 구간인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남이천IC 6.2㎞ 왕복 4차로 구간을 8차로로 조기 확장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호법분기점 주변 구간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분기로 차량이 몰리면서 이곳을 지나는 상·하행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호법분기점~남이천IC (왕복 4차로) 6.2㎞ 구간은 분기점과 근접해 차로 폭 감소로 인한 차량 지·정체가 심해 왕복 8차로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신규 확장사업에 중부선 대소분기점(충북 음성)~호법분기점 35.8㎞ 구간이 반영됐으나 사업 추진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정체가 극심한 호법분기점~남이천IC 일부 구간만이라도 우선 확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후안리 하부 통로 박스 구간의 경우 차로폭 감소 (4차선→2차선)으로 인한 시도4호선 교통사고 위험 및 차량 상습 정체 구간으로 통로 박스 확장 또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 24일 시청을 방문한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에게 이 같은 지역 교통현안을 건의하며 “단순히 우리 지역 발전을 꾀하는 것만이 아니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꼭 필요한 현안인 만큼 조기 확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 “전세도 가능” 무자격 분양대행사…불법광고 29명 수사의뢰

    “전세도 가능” 무자격 분양대행사…불법광고 29명 수사의뢰

    “전세도 가능”, “중개수수료 무료”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문구를 통해 불법 의심 광고한 무자격 분양대행사 관계자 29명에 대해 정부가 수사 의뢰했다. 미끼용 가짜매물을 불법 광고한 공인중개사도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관련 분양대행사 등을 조사한 결과, 4900여건의 불법 광고를 게재한 10개 분양대행사와 그 관계자 29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자체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해 행정처분 조치 중이다. 이들은 ‘분양’과 ‘전세’를 동시에 표시하며 불법 의심 광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대행사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개업공인중개사에 해당하지 않아 분양 외에 전세 등 임대차 계약은 표시·광고할 수 없다. A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언제든지 방문해 상담해보세요! 전세도 가능!’이라는 알선 문구를 포함한 광고를 했지만, 확인 결과 개업공인중개사에 해당하지 않는 무자격자로 드러났다. B분양대행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온라인상에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신축빌라 등에 대해 분양·전세를 동시 광고하고, ‘전세대출 이자 지원’, ‘중개수수료 무료’ 등 용어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국토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사 의뢰하지 않은 분양대행사 등은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또 국토부는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된 주택매매·전세 등 중개대상물 광고를 지난 2일부터 조사한 결과, ‘상습위반 사업자의 불법 광고’ 총 201건을 적발했다. 이들이 게재한 불법 광고는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 163건(81.8%), 명시의무 미기재 20건(10.0%), 광고주체 위반 18건(9.0%) 순이었다. 유튜브 광고를 보고 왕복 8시간에 걸려 도착했으나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는 핑계로 다른 매물을 권유한 사례가 있었다. 광고에는 ‘융자금 없음’으로 표시했으나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근저당권 설정으로 채권최고액 2억 3400만원이 확인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상습위반사업자 대상 불법광고 조사에 적발된 공인중개사 등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예외 없이 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주택은 청년과 서민들에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면서 “허위 미끼매물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지난 설연휴 항공대란때 매뉴얼 안 지킨 항공사는?

    지난 설연휴 항공대란때 매뉴얼 안 지킨 항공사는?

    # A씨는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자 3년 만에 고향인 제주도에 방문했다.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귀경을 준비하던 A씨는 제주 일대에 눈이 내릴 예정이라는 뉴스를 접한 뒤 불안해졌으나, 항공사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되었다는 문자메시지 외에 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체 항공편 상황이 궁금해진 A씨는 발을 동동 구르다 뒤늦게 공항으로 향했으나, A씨와 같은 상황의 수많은 인파가 공항에 모여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보고 망연자실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월 설 연휴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한 당시 대체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승객의 실제 피해 사례이다. 국토교통부는 설연휴 결항 사태때 국내·외 항공사들의 업무처리행태, 승객 피해사례들을 조사한 결과 항공교통이용자에 대한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은 국적 항공사와 외국적 항공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2016년 1월 연이은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에서 혼잡 상황이 발생한 뒤 마련된 개선방안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점검했다. 그 결과 모든 항공사들이 즉시 결항의 원인을 설명한 안내 문자를 승객들에게 발송했으나 결항 안내 이후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은 결항편 승객에 대한 향후 탑승계획이나 문자메시지 재 안내 시점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승객들의 불안감과 혼란을 가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개선방안에 따르면 먼저 결항된 항공편의 승객에게 증편될 항공기의 좌석을 순서대로 배정하는 탑승계획을 안내한 뒤, 탑승원칙을 준수해 승객의 불필요한 대기 없이 질서있는 탑승이 이루어져야 하나, 이들 항공사들은 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을 대상으로 탑승원칙 위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안내 시스템 정비 등에 대한 사업개선 명령을 결정했다. 개선명령이란 국토부장관은 항공사업법 제27조 제6호에 따라 개선명령을 시행하고, 항공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부과 또는 사업 정지의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말한다. 반면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는 2016년 개선방안 마련 이후 취항한 점을 고려해 안내시스템을 정비하도록 행정지도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피해구제 신청 건수 기준 상위 3개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비엣젯항공, 제주항공 등 3개사에 대해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제주항공은 별도 위반사항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에어아시아는 전자상거래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경우 계약 체결 전 취소, 환불 또는 변경 관련 거래조건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계획대로 운항못한 사실을 누리집에 지체 없이 게시하지 않은 에어아시아와 비엣젯에 대해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사 점검과 행정조치를 통해 항공교통 이용자들을 보호함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국내외 항공사들의 태도에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로도 항공사들을 면밀히 감독해 개선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또는 사업정지와 같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의 표명’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실탄 발견 후 장관 보고 배제”

    ‘사의 표명’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실탄 발견 후 장관 보고 배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장관 보고에서 배제됐다”면서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8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미 신뢰를 잃은 게 확인된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퇴에 대한 직접적인 압력은 없었다”면서도 “최근 (여객기에서) 실탄 발견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 보고나 의전에서 배제당했다”고 했다. 이어 “실탄 문제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해임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본다”면서 “보안 문제를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아니고 퇴임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압설과 관련해선 “큰 미련이나 서운함은 없고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사장은 다만 “현실을 도외시한 법체계로 임기 불일치 등 관련 갈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법령이 정비돼야 한다”며 “주무 장관은 (기관장 등에) 사퇴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인천국제공항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그는 지난 23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만나 ‘현안 정리 후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24일 국토교통부에 4월 28일자로 물러나겠다는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의 표명 당시 상황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원 장관에 “‘무슨 뜻인지 알겠다. 사퇴하겠다. 대신 한 달 기간을 달라’고 한 뒤 ‘사의를 못 믿으시겠다면 날짜를 지정해 사표를 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지냈다.
  • 갈등·분열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제2공항 도민 경청회 첫 발

    갈등·분열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제2공항 도민 경청회 첫 발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도민 경청회가 29일 첫 발을 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민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경청회 총 시간은 2시간 내외로 예정됐다.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질문사항에 따라 협의하면서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진, 제주도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의견을 받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성산국민체육센터는 최대 1000여명 수용이 가능하지만 예비로 간이의자를 더 배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9일 첫 번째 도민경청회에 이어 2·3차 도민경청회는 4월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과 4월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도민경청회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의견과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제2공항과 관련해 찬반단체들은 모두 도민사회의 갈등과 분열하는 모습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현수막과 피켓 등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도민경청회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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