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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여직원 억대 횡령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직원이 억대 횡령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외주업체 비리가 밝혀진 데 이어 LH에서 횡령 사건까지 드러나면서 공기업들의 도덕성 해이에 따른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LH에 따르면 LH는 인천지역본부에서 매입임대주택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 K(35)씨가 현금수납 과정에서 억대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LH는 이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사실 확인 결과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달 초 회사 내부 자체 점검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사건의 경위와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직원은 2010년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이유로 사장으로부터 표창을, 2003년에는 LH 인천지사장의 정기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H 외에도 한국도로공사에서 외주업체가 직원 인건비를 가로채는 등 공기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에서 외주를 맡아 고속도로 점검과 교통사고 처리를 하는 안전순찰업체 사장이 공사로부터 받은 직원 인건비에서 수년간 매달 1인당 2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도로공사의 외주업체 비리 등에 대한 공직기강 해이 및 관리부실 문제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태안 앞바다 5.1 지진… 서울까지 ‘흔들’

    태안 앞바다 5.1 지진… 서울까지 ‘흔들’

    지진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4시 48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93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지진 발생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태안 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렸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이 해역에서 발생해 육지에서는 진도 1~2 정도로 느껴졌지만 육지에서 발생했다면 약한 건물은 금이 가거나 손상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다. 이날 서울 종합방재센터에 총 73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오전 9시 25분쯤에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말한다. 서울시 건물 10개 중 8개는 지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진 대상 건축물 27만 3636개 가운데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6만 685개(22.2%)에 그쳤다. 21만 2951개(77.8%)의 건물은 지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지난해 수차례 지진이 감지된 충남 보령시 및 인천 백령도 지진과 이번 지진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면서도 “중국과 일본은 판 경계부에 있어 발생 원인이나 특징이 비교적 뚜렷하지만 우리나라는 판 내부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불규칙하고 특징이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당시 누적된 에너지가 서서히 풀리면서 우리나라 서해안에 지진 발생 빈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서해안 단층대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회로 간 철도노조 “사측과 교섭 도와달라”

    지난해 12월 역대 최장기(22일) 철도 파업을 벌였던 전국철도노동조합 지도부가 당시 파업 철회를 중재했던 여야 중진 의원들과 26일 오전에 면담하기로 했다. 철도노조가 25일 국회를 찾아 “사측이 교섭에 나서도록 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요구한 결과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과 최은철 사무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 민주당 박기춘 의원실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실을 방문해 항의 농성을 벌였다. 박 부위원장 등은 “파업 철회 이후 철도공사 경영진이 교섭을 회피하면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합의의 당사자였던 두 의원이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의 현안을 다룰 소위원회를 만드는 대신 파업을 풀도록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을 설득했고 노조는 다음 날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가 강제 전출 등 노조 탄압을 계속한다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철도공사는 404명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등 파업 참가자 8400명에 대한 징계를 진행 중”이라면서 “16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116억원의 가압류 집행을 통해 노조의 기본 활동조차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구룡마을 개발방식 관련 고발 신연희 강남구청장 ‘무혐의’

    구룡마을 개발방식 관련 고발 신연희 강남구청장 ‘무혐의’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룡마을 개발 관련 혐의를 모두 벗었다. 구는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신 구청장을 허위 사실 유포와 직무 유기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로부터 직무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처분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특혜 의혹 우려에다 도시자연공원 지역 개발(훼손)로 우면산 산사태 같은 재난 위험 염려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인가권을 남용해 직무를 벗어난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도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워 무혐의로 판단했다. 일부 토지주들의 로비로 개발 방식이 변경된 것이란 의혹을 언급한 것일 뿐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중도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256개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해 신 구청장이 상위 자치단체인 서울시의 계획과 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구청장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했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서울시 일부 공무원들이 토지주들에게 로비를 받고 특혜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방식을 변경했다는 강남구 보도자료(지난해 3월 20일자)를 토대로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내용도 포함됐다. 구는 검찰의 처분을 ‘당연한 결과’라며 반겼다. 특히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된 의혹들이 밝혀지고 있는 시점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건설이 구룡마을 대토지주가 대표로 있는 개발업체 중원에 1650억원을 지급보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환지 방식 도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해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혜 의혹이 있다며 박원순 시장과 전·현직 간부, 일부 지주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시가 감사원에 요청한 감사가 진행 중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발등의 불’ 원자력방호법 운명은

    ‘발등의 불’ 원자력방호법 운명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17일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의 처리를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만큼 국가 신뢰도 보호 차원에서 법안을 신속 처리해야 한다며 오는 20일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법안과 함께 방송법 개정안 등을 일괄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3월 임시국회가 ‘반쪽’이 될 공산이 크다.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 임시국회 단독 소집이 합의 도출을 위한 ‘압박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은 ‘핵테러 억제 국제협약’의 비준에 관한 법안으로 1년 6개월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계류 중이다. 한국은 2012년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이 협약과 관련한 비준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가 이날 직접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강창희 국회의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이어 강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한자리에 불렀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최 원내대표는 “미방위가 방송법 때문에 묶여 있어 이런 법안도 묶였다”며 “방송법은 그것대로 처리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전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미방위 112개 법안을 일괄처리하기로 합의가 됐다”며 “(이 법안도) 묶어서 처리하자는 입장”이라고 맞섰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도 국회 국토교통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소속 초선 의원들과 청와대 인근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하면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가장 화두가 된 규제 철폐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열린세상] 선거와 무료예방접종/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선거와 무료예방접종/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국회가 2014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정하고, 무료접종전환에 따른 지원 예산 586억원을 배정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소아폐렴구균 무료접종의 지원예산 확보를 특정정당의 대표 성과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환영해야 할 의료계뿐 아니라 질병관리본부조차 국회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진료현장에서는 소아에서 독감, A형간염 등의 질환에 대해 백신을 지원해 주기를 바라는 다양한 요구들이 있었으나 예산 문제로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객관적인 역학자료나 경제성 평가자료도 없이,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발의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우선순위가 결정됐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이해하지 못할 일이 처음은 아니다. 총 4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폐렴구균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추진하기로 2012년 11월 확정한 일이 있다. 대통령선거 직전의 일이다. 의사결정의 근거로 2007년 세계보건기구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조차도 임상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노인의 폐렴을 예방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불확실해 추천하지 않는다고 2012년 4월 발표했다. 그러나 국회는 2014년 2월 28일 국가필수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폐렴구균을 추가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까지 통과시켰다. 유사한 사례는 의료 정책 도처에서 발견된다. 폐선암 환자에서 평균 생존기간을 3년까지 연장시킨 항암제 신약은 건강보험급여 인정을 해주지 않아 매달 1000만원의 약가를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생존 기간이 10일 연장되는 수준의 효과가 보고된 췌장암 환자의 항암제는 매달 수백 만원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95% 지원해준다. 선거철마다 무료 의료 확대를 정당의 공약으로 내세우고, 정부에서는 전문 의료인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지 않은 의료행위를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급여화해 주면서 국민들에게 큰 시혜를 베푼 것처럼 발표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리고는 매년 국민건강보험료를 인상한다. 전체 국민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혜택에 비해 건강보험료를 더 지출해야 하는 것이니, 결국 국민의 돈을 선거 홍보비용으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결정된 무료접종이나 의료급여화의 수혜자는 국민보다 다국적 제약회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국민을 위해 정책을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 특정 다국적 제약회사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의료의 공익적 가치를 중시하는 영국의 경우, 의료자원의 분배에 대한 공정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를 위해 국가 의료비의 1%를 공익적 임상연구에 투입해 근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성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국가의료서비스에서 어떤 약제는 지원하고 다른 약제는 왜 급여를 지원하지 않는지를 결정하게 된 근거 자료와 의사결정 회의록까지 투명하게 공개한다. 의료정책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기본 역학적 지표와 경제성 분석자료 등은 다른 나라 자료로 대체할 수 없다. 임상연구를 통해 한국의 고유자료부터 생성하여 우리나라 국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서비스인지를 결정하고, 비용 효율성까지 충분히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을 국회의원이 결정하고, 객관적 근거 없이 의료급여 항목을 정한다면 정부산하의 그 많은 보건의료관련 연구기관들은 왜 존재하는가. 국민건강보험료나 세금은 선거철마다 정치인들이 생색내라고 국민이 내는 돈이 아니다.
  • ‘제2의 KTX 비리’땐 연루 기업도 철퇴

    박근혜 대통령의 공공기관 비리 척결 천명 이후 검찰 안팎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공기관 비리 수사에 대한 윤곽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항공기, 철도, 선박 등의 비리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 및 그 부속 기관들을 ‘사정 대상 1호’로 꼽았다. 이들 기관에 대한 비리 척결은 ‘국민 안전 강화’라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철학과도 일맥상통해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시급한 건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 비리 척결”이라며 “비행기, 철도, 선박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의 비리 수사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해공의 운송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은 철도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는 코레일·철도시설공단, 항공 분야를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시설안전공단·교통안전공단, 항만·선박 등을 담당하는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이 있다. 정부 부처로는 국토교통부가 항공과 철도 분야를, 해양수산부가 선박 분야를 관리·감독하고 있다.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등의 안전 불감증은 이미 국회 등에서 지적된 상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기춘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안전검사 시기가 지난 차량이 224량임에도 159량으로 축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검찰은 지난해 10월 KTX 부품 납품 과정에서 국내산을 외국산 순정부품으로, 재고품을 신품으로 둔갑시킨 납품 업자와 돈을 받고 이를 묵인한 코레일 직원 등 14명을 기소한 바 있다. 공항공사도 일부 직원들이 협력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 분야 공공기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원전 비리’ 수사와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 장관도 검찰의 원전 비리 수사를 공공기관 비리 척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검찰은 지난해 원전 비리 합동수사단을 꾸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원전 비리 연루자 126명을 기소했다. 납품 업체 담당 실무자부터 공사 최고 경영자, 권력 실세 등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법 처리했다. 운송 담당 공공기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시화되면 이들 공사가 관리·감독하는 사업, 납품 실태 등에 대한 비리가 원전 비리 수사 때처럼 불거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수사가 공사 내부로 향할 경우 공사 내부 인사 중 어느 선까지 칼날이 미칠지, 납품 업체 비리로 수사가 진행되면 대기업이나 권력 실세까지 사정권에 들 것인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해당 공기업 및 그와 연루된 기업의 불법 행위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정복 “인명사고때 골든 타임제로 피해 최소화”

    유정복 “인명사고때 골든 타임제로 피해 최소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 24일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대응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골든 타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골든 타임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화재는 소방출동 지령 후 5분 이내이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안마다 골든 타임을 정하고 이 시간 내에 초기 대응을 완료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사고 매뉴얼과 관계 법령에 미비한 게 있으니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유대운 민주당 의원은 “체육관을 무단으로 용도 변경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안전 점검 대상이 아니라고 점검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또 “폭설에 견딜 하중 기준, 안전점검 대상물 선정 등 법규 개정을 검토해 27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행위는 박상증 신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간사인 이찬열 의원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관례를 깨고 기념사업회 임명추천위와 이사회 추천도 없이 박 이사장을 선임했다”며 “박 이사장은 지난 대선 때 방송에 나와 박근혜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던 인물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여기 가세해 임명절차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박 이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과한 처사”라며 회의를 이어가려 하자 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새누리당 소속 김태환 위원장이 회의를 한때 정회시켰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국토교통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주택정책이) 너무 많이 나간 거 아닌가”라며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많이 투기꾼이 재건축에 몰려들 텐데, 법적 장치도 없이 너무 안이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주거용 건물 범죄예방 설계 의무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주거용 건물을 지을 때는 범죄를 줄일 수 있는 설계가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법을 개정해 12월부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고시원, 오피스텔을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범죄예방 설계 기준에 따라 건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범죄예방 설계는 건축설계 또는 도시계획 때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설계를 말한다. 국토부는 ‘건축물의 범죄예방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 운영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런 건축물은 외부 가스배관은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덮개를 반드시 설치하고 어린이집은 단지 중앙에 배치해야 한다. 어린이놀이터도 사람 통행이 잦은 곳에 배치하고 그 주변에는 경비실을 두거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담장은 투명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막대로 가리는 형태로 설치해 한쪽에서 반대편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나무를 심어 사각지대나 고립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수목의 간격을 적절히 유지하고, 나무를 심을 때 건축물과 일정한 거리를 둬 나무가 창문을 가리거나 나무를 타고 건축물 안으로 침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지하 주차장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기둥을 설치하고 주차장 차로와 통로 25m마다 경비실과 연결된 비상벨을 달아야 한다. 현관문의 잠금장치나 문·경첩 등은 침입방어 성능을 갖춘 인증 제품을 써야 한다. 국토부는 “단독주택은 계속 권고의 형태로 운영하되 아파트, 고시원, 오피스텔 등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은 지난해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 57곳 석면 위험에 노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57곳이 석면 위해성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까지 준공된 도공 소유 휴게소 121곳 가운데 4곳이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53곳은 ‘낮음’ 등급을 받았다. 조사 대상의 47%에 해당하는 휴게소가 석면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석면 자재 사용이 금지된 2009년 이후 착공한 휴게소 26곳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은 4곳은 영동고속도로 상·하행 문막휴게소, 상·하행 강릉휴게소다. 이들 휴게소는 ‘인체노출 가능성’ 항목에서도 위해성 ‘높음’ 점수를 받았다. 식당·주방을 비롯해 고객쉼터와 화장실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 방향)의 주방과 주방 창고, 중앙선 원주휴게소(부산 방향)의 주방 창고에서도 석면이 나왔다. 현풍김천선 남성주휴게소(현풍 방향)는 석면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진 2007년 준공한 곳인데도 고객 화장실과 직원 식당, 편의점 창고에서 석면이 나왔다.  이 의원은 “주방을 비롯해 고객쉼터, 화장실, 직원 휴게소 등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은 이용객과 직원들이 석면에 노출됐다는 것”이라면서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공직자와 낙시

    [오승호의 시시콜콜] 공직자와 낙시

    지난해 말 철도노조가 한참 파업을 하고 있을 때 만난 고위공무원단 출신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관련 부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있으면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일사불란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렇지 않아도 당시 철도노조 파업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현장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결국 파업은 정치권의 중재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여야가 합의하고 철회했다. 사상 최장의 파업 기록을 세웠지만 파업을 푸는 데 정부가 한 역할은 없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법과 원칙만을 고수한 정부의 승리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철도산업발전소위는 그저께 산하기구인 정책자문협의체에서 활동할 8명의 위원을 확정지었다. 정부는 철도산업의 중장기 발전에 관심을 갖고 필요하면 소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어제부터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돼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설 연휴 때 고향에 갔다가 만난 한 친구의 얘기는 놀라웠다. 도청 공무원이 과거 도지사 선거 때 특정 후보에 줄을 서서 부인과 함께 이리저리 뛰어다녔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는 줄곧 한직(閑職)에 머물고 있다는 말도 들렸다. 공무원이 이래도 되는 건지, 지방이라서 그러는 건지, 서울에도 이런 일이 있는지, 온갖 상념이 뇌리를 스쳤다. 이번에는 제발 줄 서기를 하는 공직자들이 없길 바랄 뿐이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고충이나 애환을 듣기 바란다. 공직자들의 실력이나 리더십, 봉사정신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시대 변화나 인선(人選) 문제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명감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근무처가 세종시나 지방으로 옮겨간다는 이유만으로 사표를 내고 민간기업 등으로 가는 젊은 공직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금융소비자 책임론을 제기해 물의를 빚더니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실언 탓이다. 현장에서 손으로 코를 막은 사진에 대해서는 감기에 걸렸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랬다고 해명한다.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왜 구설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직자들의 돌출 행동이 끊이질 않아 국민들은 어리둥절해한다. 공직자 100만명 시대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공직자가 가져야 할 6가지 덕목 중 하나인 낙시(施·은혜를 베풀기를 즐기다)를 떠올려 본다. 공직자들이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최연혜, 與 지도부에 인사청탁 의혹

    최연혜, 與 지도부에 인사청탁 의혹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아 과거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해 일종의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공기업의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자 각계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표실에서 황우여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과 20여분간 면담했다. 최 사장은 현재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서구을은 최 사장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박범계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곳이다.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최 사장과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전 서구을이)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자기 좀 정치하고 싶은데 돌봐 달라는 얘기지”라면서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여러 가지 고려해 달라는 게 있다”며 청탁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2016년 20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최 사장이 그때까지 자신의 친·인척을 대리인 격으로 당협위원장에 앉혀 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지난해 말 이재선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출 전 중앙당 임명 시 직책)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했으나 일부 최고위원의 반대로 유보된 상태다. 이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면 최 사장은 차기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코레일은 해명 자료에서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 철도발전소위가 끝난 뒤 방문하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회의가 일정보다 길어져 오늘 시간 약속을 받아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8년 전 판교 테크노밸리 부지 헐값 매각 뜯어봤더니

    8년 전 판교 테크노밸리 부지 헐값 매각 뜯어봤더니

    재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넘고 돈은 경기도와 벤처 업체가 챙겼다. LH가 2003년 9월 경기도 등과 체결한 성남 판교지구 공동 시행 기본협약서에 발이 묶여 2006년 4월 경기도에 벤처·업무지구를 이관하며 챙긴 돈은 조성 원가인 9269억원이다. ‘조성 원가’란 택지를 조성함에 있어 그 토지의 취득 원가, 통상의 조성비, 발주자가 직접 부담해야 할 부대 비용, 기타 조성이나 판매에 관련된 경비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결국 LH 입장에선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이득은 오롯이 경기도와 입주 기업의 몫으로 돌아갔다. 경기도는 한 평(3.3㎡)당 611만 1000원으로 책정된 조성 원가로 사들인 땅을 입주 기업들에 평당 평균 876만원에 분양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4649억원을 챙겼다. 입주 기업은 경기도보다 더 큰 특혜를 입었다. 경기도가 당시 실거래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감정가로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업종 13개 기업에 일반연구용지를 특별 공급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변 지역의 토지가가 최소 평당 1400만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경기도 또한 입주 기업들에 엄청난 특혜를 제공한 셈이다. 물론 경기도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땅을 분양받는 데는 조건이 있었다. 해당 건물의 상당 부분 토지를 낙찰받은 기업이나 컨소시엄이 써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입주 기업의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사를 설치해 사옥으로 써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 외에도 입주 기업들이 저렴한 감정가로 택지를 분양받았기 때문에 건물 매매 차익을 노리고 낙찰받을 것을 우려해 해당 건물에 대해 10년간 전매 제한 조치를 뒀다. 대신 연구용지가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목적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다른 기업에 재임대할 수 있는 비율을 제한했다. 하지만 입주 기업 가운데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컨소시엄 등 7개 업체는 이런 조건을 어기고 초과 임대를 통해 연간 197억 5500만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됐다. 업체들이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해 월 임대료를 3.3㎡당 4만원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LH는 직접 입주 기업들에 택지를 매매해 눈앞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도 왜 벤처·업무지구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하는 데 합의하며 실익을 챙기지 못한 걸까. 이와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공기업 특유의 정권, 지자체 눈치 보기 경영으로 LH는 실익을 얻기는커녕 부채 해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던 2003년은 정권에서 벤처기업 육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던 시점”이라면서 “과거 건설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테크노밸리 개발을 일궈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LH의 사업이 경기도에서 이뤄지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경기도에 유리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데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또 공동 시행자들과 테크노밸리 내 벤처·업무지구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하는 데 합의해 실질적으로 이익을 챙기지 못했으면서도 LH 내에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동 시행자 간 도시지원시설용지 지정에 대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택지 개발 처리 지침에 따라 조성 원가로 경기도에 이관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LH의 입장이다. 방만 경영 그 자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실상 LH가 인허가 등의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눈치를 보며 실익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사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기업에 대한 감시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H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부채 142조원을 기록했다. 금융 부채가 107조원에 달해 하루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만도 120억원이 넘는다. 전체 공기업 부채 가운데 LH의 부채는 28%를 차지한다. LH가 지속 가능한 공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재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방만 경영 개선이 절실하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올 1월도 어김없이… 의원들 외유성 출장 가나

    국회 휴지기인 1월 어김없이 의원들의 해외 출장 러시가 시작됐다. ‘외유성 출장’에 대한 따가운 시선 때문인지 올해는 상임위별 소관 업무와의 관련성이 강화된 모양새다. 강창희 국회의장도 의원들에게 외유성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5일 각 상임위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위원장과 박범계 의원, 새누리당 권성동, 김도읍, 정의당 서기호 의원 등이 지난 4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이들 국가의 법문화를 탐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는 민주당 최규성 위원장과 김우남 의원이 지난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찾아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금융감독체계 등을 공부하기 위해 이날부터 12일까지 영국, 벨기에, 프랑스를 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의원 4~5명이 다음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2014 CES’에 참석한다. 1월은 ‘정치 비수기’에 해당한다. 이때 여야 의원들은 주로 못다 한 지역구 관리에 힘쓰거나 미뤄둔 해외 출장을 떠난다. 그런데 의원들이 매년 새해 예산안을 졸속·늑장 처리한 뒤 곧장 해외로 떠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의원들도 몸 사리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 철도파업 등 현안이 있는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등 일부 상임위는 해외 시찰 계획을 잡지 않았다. 또 지난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예산결산특별위는 올해 관련 예산 약 1억원을 아예 불용 처리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탓에 정당한 연수 활동까지 싸잡아 비판받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열린세상] 철도 파업 이후 코레일의 미래/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철도 파업 이후 코레일의 미래/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철도 역사상 최장이라는 이번 파업이 지난 12월 9일부터 시작, 22일 만인 30일에 일단락됐다.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공식 이슈지만 핵심 쟁점은 ‘민영화’였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수서발 KTX 자회사를 따로 설립할 이유가 없다’면서 ‘민영화 초석’에 불과하다고 했다. 정부와 코레일은 민영화는 아니라 거듭 강조하며 수조원 적자에 맞서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체제 도입’이라고 했다. 이제 높은 사회적 비용을 치른 파업이 과연 몇 줄 안 되는 ‘합의문’ 하나로 마무리된 것인가. 코레일은 여러 차례에 걸쳐 약 8000명의 파업 노동자를 직위해제했다. 한편, 국정원 선거 개입 사태와 밀양 송전탑 노인 자살에 이어 파업 노동자 탄압 등 일련의 흐름을 더 이상 참지 못한 학생들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전국을 달구었다. 철도 노조 파업 대열도 좀체 흐트러지지 않았고 오히려 뜨거워졌다. ‘민영화’ 이후 부실 투자나 운임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보여준 영국 등 실패 사례가 노조와 시민의 반대 명분을 강화했다. 일례로, 현재 약 5만원 정도 하는 요금이 민영화 뒤엔 30만원 정도 된다는 것이다. 수치는 다소 다를지라도 요금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부와 코레일 경영진은 거듭해서 ‘민영화가 아니라 경쟁체제 도입’이란 논리로 맞섰다. 자회사를 도입해 본사와 경쟁하면 서비스의 질은 올라가고 요금은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논쟁이 계속되고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지난 12월 22일엔 경찰이 파업 지도부를 체포하려고 민주노총 건물을 덮쳤다. 작전은 실패했고 이어 파업 지도부는 조계사로, 또 민주노총과 민주당사로 흩어졌다. 12월 27일 밤, 국토부는 수서발 KTX 자회사에 면허를 기습 발급했다. 28일 대규모 ‘총파업’을 앞두고 숨 가쁘게 움직였다. 28일 토요일 저녁엔 혹한의 추위에도 약 10만명 인파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 2008년 광우병 촛불 사태 이후 최대 규모였다. 그런데 그 열기가 빛을 발한 건지 아니면 그 열기를 뭉개려는 건지 29일 밤, 여야 대표와 노조 위원장이 만났고 30일 오전, 공식 ‘합의문’이 나왔다. “여야는 철도 산업발전 등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①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②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③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이로써 파업의 급한 불씨는 꺼졌다. 그러나 이는 철도 문제의 종결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이제 새해가 밝았다. 흔히들 투쟁은 과거의 유산이고 미래는 화합으로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기득권을 둘러싼 싸움의 연속이다. 미래 역시 갈등과 무관할 순 없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얼마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생산적 결과를 얻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향후 정치권과 노사가 유의할 점을 꼽아본다. 첫째, 합의문에 빠진 손배 가압류나 징계 등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 8000명 직위해제, 77억원의 손해배상 가압류, 198명 고소고발, 490명에 대한 파면해임 조치 등이 잘 풀리지 않으면 노사 화합은커녕 불씨는 다시 커진다. 둘째, 약속대로 공공재이자 자연독점인 철도의 (개별 자본에 의한) 민영화를 막아야 한다. 여야 합의로 민영화 금지법을 만들든지, 주식회사 대신 공기업화를 할 수 있다. 현재의 코레일 지분 41%, 공적 기금 59%라는 자본구성을 100% 코레일 지분으로 할 수도 있다. 셋째, 미래지향적인 경영 혁신도 필요하다. 낙하산 인사를 예방하고 노사 공동 경영위원회를 설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공항철도나 용산개발 등 부실 경영책임을 물어야 한다. 노동자를 비정규직화하거나 해고하기보다 거액 연봉의 경영진을 명예직화하거나 스페인의 몬드라곤처럼 최고 경영진이 최저 봉급의 몇 배 이상 못 받게 할 수도 있다. 뜻이 있으면 길은 있다. 뜻이 크면 길도 많다.
  • 여야 ‘예산 끼워넣기’ 무차별 폭로전

    여야 ‘예산 끼워넣기’ 무차별 폭로전

    여야가 2년 연속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갑오년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예산 끼워 넣기’ 논란으로 또다시 진흙탕 공방을 벌였다. 새해 예산안 지각 처리에 이어 철저한 확인 작업도 없이 서로 ‘지역구 예산’을 몰래 끼워 넣었다며 무책임한 폭로 공방을 벌이는 등 정치권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새벽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했던 국가정보원 개혁 입법과 2014년도 예산안을 빅딜 처리했지만 ‘친박(친박근혜) 실세’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쪽지예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충돌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 130억원은 해당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불법 증액’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최 원내대표의 지역구 신규사업인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예산은 국토위의 ‘반대’로 아예 반영되지 않았고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은 2009년부터 진행된 별개의 사업으로 상임위 동의가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본회의에 참석 중이던 현오석 경제부총리도 “신규 사업 방식으로는 추진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예산 반영을 취소하라”고 항의했다. 고성이 이어지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결국 정회를 선언했고 3시간 40분 뒤 현 부총리의 공식 사과와 해당 예산에 대한 불용 약속을 받고서 본회의를 다시 열었다 하지만 예결위 간사 간 ‘진실 공방’은 다시 양당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번졌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예결위에서 국토교통위에 동의를 신청했는데 민주당 주승용 국토위원장이 지역구 예산 5개와 바꾸자고 했다”면서 “이런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신규 예산 반영을 포기한 것”이라고 민주당의 뒷거래 의혹을 주장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예산 처리 과정에서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을 겨냥해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안동에 산림 휴양 녹색공간 조성 사업 예산 1457억원이 증액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러나 1457억원은 국내 휴양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산림청 소관 예산으로 밝혀졌고 이 중 안동 지역 예산은 애초 배정분이 30억원이었으나 이마저도 27억원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예산안 처리 후 신상발언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정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본회의 도중 김 의원의 자리로 와서 “내가 (예산 항목을) 잘못 봤다”며 유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정치권이 또다시 2014년 첫 국회도 파행으로 시작해 뒷맛이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철도노조 업무 복귀… ‘민영화 갈등’ 국회가 푼다

    철도노조 업무 복귀… ‘민영화 갈등’ 국회가 푼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22일 만에 정치권과 노조 간 합의로 극적 타결됐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둘러싼 철도 파업은 정부와 코레일의 원칙론을 앞세운 강경대응과 정치권의 물밑 접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노조는 최장기 철도 파업이라는 강수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국회 논의에 다시 의존해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산업발전 등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가결했다. 소위 위원장은 국토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맡고, 국토위 여야 의원 4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 간사인 강 의원과 이윤석 민주당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철도노조 지도부를 만나 비공개 협상을 통해 ‘여야 철도소위 구성’ 등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또 철도소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코레일,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명시했다.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소위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소위는 31일 오전 첫 회의를 개최해 국토부로부터 철도산업발전 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소위 운영안을 논의한다. 소위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파업 투쟁을 현장 투쟁으로 전환하고 조합원은 31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코레일은 일단 “국회 합의사항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날 노조가 ‘완전 철회’가 아닌 현장 투쟁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하자 최 사장의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다. 노조가 ‘민영화 저지 투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자 코레일은 “31일 오전 파업 참가자의 업무 복귀 상황을 보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에만 100여명의 파업 참가자들이 업무에 복귀했다. 당장 열차운행 정상화는 어렵지만 우려했던 내년 설 명절 열차 운행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업 참가자에 대한 경찰 수사와 코레일의 징계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들은 자진출두의 형식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속보] 철도노조 이르면 오늘 중 파업 철회

    [속보] 철도노조 이르면 오늘 중 파업 철회

    22일째 최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철도노조가 이르면 30일 파업을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윤석 의원은 ”철도노조의 김명환 위원장과 여야가 오늘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국회 내 철도 민영화 방지를 논의할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등을 전제로 파업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안

    [전문]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안

    [전문]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9일 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의 협상을 통해 국토위 산하에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는 철도발전소위를 구성하고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 역할을 하는 대신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양측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합의사항을 기재한 합의문에는 아직 협상 당사자들의 서명은 없는 상태다. 다음은 합의문 가안 전문이다. 여야는 철도 산업발전 등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 2. 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3.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2013년 12월 30일 새누리당 국토위 간사 강석호 민주당 국토위 간사 이윤석 새누리당 국토위원 김무성 민주당 국토위원 박기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김명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철도노조, 파업 22일만에 파업 철회 결정

    [긴급]철도노조, 파업 22일만에 파업 철회 결정

    철도노조 파업 22일만에 파업 철회 결정 철도파업 22일째인 30일 철도노조가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이날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내부 절차를 거쳐 언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일터로 복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여야와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 합의문 가안 전문이다. 합의사항 여야는 철도 산업발전 등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 2. 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3.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2013년 12월 30일 새누리당 국토위원 김무성 민주당 국토위원 박기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김명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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