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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부·여당 경제 정책 혹평… 이재명 “공공임대예산 회복할 것”

    민주당, 정부·여당 경제 정책 혹평… 이재명 “공공임대예산 회복할 것”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금융투자세(금투세)’ 2년 유예 논란 등을 놓고 정부여당과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실책’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부와 여당을 ‘반(反) 서민 정책’, ‘친(親) 기업 정책’ 등의 프레임에 가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공임대주택 예산삭감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더 확대해도 모자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비정하게 칼질하고, 빚내서 집을 사라는 정책에 올인하는 정부·여당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시민사회와)힘을 합쳐 삭감되고 없어져 버린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며 정부 예산안의 복지 예산삭감 저지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고금리·고물가로 국민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고 대출금리가 급등해 보증금과 이자 부담이 치솟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월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국가가 주거 안전망을 촘촘하고 확실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은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정부가 작년 대비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예산이 주거 취약층에 꼭 필요한 주거예산이라는 점에 동의했기 때문에 다시 돌려놓은 것”이라며 “아직 전체회의가 남아있지만 국토위는 주거취약 계층 예산을 복구해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금투세 관련, 증권 거래세 유예를 고집하고 있는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투세 관련 우리 당이 증권거래세 인하를 제안했는데 정부가 곧바로 거부했다. 증권거래세 인하는 2년 전 여야가 국민에게 함께 약속한 사안”이라며 “추 장관은 증권거래세 인하가 시기상조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정부여당은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면 세수가 1조원가량 줄어든다며 증권거래세 인하를 반대한다면서 정작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은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겠다고 한다”며 “증권거래세를 낮추면 다수의 개미 투자자가 이익을 보고, 주식양도소득세의 비과세 기준을 높이면 극소수 부자들이 이익을 본다”고 했다.
  • 이재명 “공공 임대주택 예산 비정하게 칼질…여당 반성해야”

    이재명 “공공 임대주택 예산 비정하게 칼질…여당 반성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공공 임대 주택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민 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삭감된 공공 임대 주택 예산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공 임대 주택 예산 삭감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고금리와 고물가 때문에 국민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 대출 금리가 급등해 보증금 이자 부담이 치솟고 물가 상승에 따라 월세도 빠르게 오른다”며 “민생의 핵심 중 하나인 주거 안정이 뿌리부터 흔들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국가가 주거 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게, 확실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공공 임대 주택 관련 예산을 확충해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고 취약 계층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 확대해도 모자랄 공공 임대 주택 예산을 비정하게 폐지하고 빚을 내 집을 사라고 하는 정책에 올인하는 정부 여당은 반성해야 한다”며 “재벌과 초부자들에게는 무려 연간 6조원에 이르는 특혜 감세를 추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 고통을 방치하는 것은 그야말로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 임대 주택 예산을 원상 복구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예산 증액은 정보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고 예결위 차원 논의가 남아 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힘을 합치고 이를 통해 삭감된 공공 임대 주택 예산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위원장 김민기 의원은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삭감 편성한 예산이 주거 취약 계층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주거 복지 예산이라는 데 동의해 원 상태로 돌려놓았다”며 “국토위 전체 의결이 남아 있지만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예산을 복구해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지난달 17일부터 국회 앞에서 정부의 공공 임대 주택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 사회단체 ‘내놔라공공임대농성단’이 함께했다.
  •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나서고,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준법투쟁에 나서면서 화물열차 및 전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철도노조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 민영화·구조조정 저지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시간외·휴일근무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정부와 사측(코레일)의 태도가 변화가 없을시 내달 2일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도 요구했다. 준법 투쟁으로 인한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작업시간 준수에 맞춰 차량점검과 정거장 진입시 고객 안전, 정차위치 일치 등을 준수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역 정차시간이 1분이나 승객이 많은 시간과 역 등에서는 초과 정차하면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회복운전’을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전철 지연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코레일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열차 출고 지연에 대비해 대체 및 윤휴 등 운행을 조정키로 했다.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 가운데 24일에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한다. 차량은 정기정비를 조기 시행해 입출고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철도 노사는 실무교섭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 전망은 난망하다. 철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철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의 근무체계 개편에 국토부가 반대했지만 강행해 인력 투입이 부족한 문제가 생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안전 우려 분야에 인력을 우선 투입하자는 감독 결과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반대를 우려해 수수방관했다”며 “인원과 예산을 탓하는 낡은 습성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철도노조는 나희승 사장이 참여하는 본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이 정부를 설득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 이재명, “이태원 참사 가족 극단 선택… 지원 필요”

    이재명, “이태원 참사 가족 극단 선택… 지원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부상자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서는 ‘빈손’, ‘자충수’라는 단어로 평가했다. 예산에 대해서는 ‘민생’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희생자를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희생자·부상자에 더해 희생자의 가족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 또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결과에 대해서는 “빈손 외교”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외교는 ‘빈손 외교’를 넘어서 아무런 실익이 없다”며 “오히려 미국과 일본의 대중 압박 공세 전략에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모양새를 띄며 일종의 자충수를 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쩌면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진영 대결의 장기 말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되고 있기에 앞으로 외교전략에서 각별히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산 정국에 관해서는 ‘민생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원상복구 했다”며 “우리 국민 삶에 필요한 예산들은 적극 노력해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취약계층 대환대출 지원,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임대 같은 주거 지원, 임대 보증금에 대한 이자 지원 같은 지원도 반드시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부실채권 인수, 채무조정도 꼭 해야 할 일”이라면서 “이 세 가지 민생 회복 예산지원 프로젝트는 민주당이 끊임없이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노웅래 민주당 의원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이재명 수사의 신호탄”

    노웅래 민주당 의원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이재명 수사의 신호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이권을 청탁받고 뭘 받은 적이 없다”며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한동훈 검찰이 실시한 사무실 압수수색은 단지 야당 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진 정치보복, 기획수사, 공작수사다. 명백한 과잉 수사이고, 정당한 입법활동을 막고자 하는 검찰발 쿠데타”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검찰이 뇌물공여죄로 지목한 사업가 박모씨와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부인되는 사람과 봉사단체에서 몇번 만났을 뿐 정작 돈을 줬다는 박모씨는 얼굴도 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모씨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예산 편성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 등으로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적시한 청탁 내용과 내 의정 활동 사이에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태양광 사업 관련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도 아닌데 박모씨가 청탁을 할 리 없다는 주장이다. 노 의원은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며,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탄압 시나리오”라며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검찰’은 저를 시작으로 해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을 태양광, 탈원전 등으로 엮을 것이고 그 칼날의 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것은 야당 의원 탄압의 신호탄이다. 확실히 결백을 밝혀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검찰은 전날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노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민주당의 다른 의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A씨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 정무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구속영장 청구를 야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대장동 수사와 관련,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보고 있고, 검찰은 무조건 사법처리를 하는 그림을 그려놓고 거기에 맞춰서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 민생을 외면하고 정치탄압을 하는데 이 대표만 탄압하는 게 아니고 문 전 대통령과 당시 각료를 했던 분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하고 있잖나”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이번에도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영장 내용을 언론에 흘리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의 일방적인 정치탄압, 그리고 조작 수사에 대해 우리가 나쁜 학습 효과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구심을 갖는 것은 검찰이 자초한 내용”이라며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전체에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정근 발 ‘친문 게이트’가 열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며 “‘대장동 형제들’로부터 촉발한 이재명 당대표 불법 리스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친문 게이트’마저 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골재산업 발전 위한 국제세미나’ 성황리 막 내려

    ‘한국 골재산업 발전 위한 국제세미나’ 성황리 막 내려

    한국골재협회와 한국산림토석협회, 한국골재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산림청이 후원한 ‘한국 골재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가 지난 15~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와 정· 관계 인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불안, 운송료 인상 등을 둘러싼 건설 산업 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골재협회(GAIN)) 주요 회원국인 유럽연합골재협회(UEPG) 소속 다수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골재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와 정책 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골재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골재협회 박도문 회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연 이번 세미나에는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짐 오브라이언 국제골재협회 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 서범수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지는 등 국제세미나로써의 권위와 위상을 높였다. 이어 해외 골재산업 트렌드 및 경험의 공유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골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발전적 담론의 장이 이뤄졌다. 세미나 첫 날 첫 번째 세션인 골재 품질관리와 인증 발표 시간에서는 주택, 빌딩 등 건축물의 내구성 제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유럽에서는 골재의 품질확보를 위해 제조사의 자체 모니터링을 통한 CE인증 준수, 공장 생산제어시스템(FPC), 제3의 권위있는 전문기관에 의한 제어 및 확인 검사 등의 체계적인 품질인증 관리로 균질하고 우수한 골재가 유통되는 제도가 소개됐다. 유럽에서는 산지의 6부 능선 이상까지도 개발 제한없이 채취 가능하며 집중 개발을 허용해 산발적 개발로 발생되는 환경훼손을 방지하고 있으며, 허가기간도 최장 90년까지 승인해 자원개발 효율성을 높인다는 자료가 소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 우수사례로써 조류·파충류 등 보호 및 서식을 위해 침사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 채석을 마친 후 해당 석산에 대해 복구 시 생물종 다양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능동적·창조적 가치의 복구 모델을 제시했다. 또 자연학습장, 박물관, 레크리에이션 등 지역주민 친화적인 문화· 여가 시설로 환원하는 우수 사례를 발표하여 지역사회와 윈윈 할 수 있는 갈등관리 방법도 소개됐다. 이어진 바다골재 채취와 환경 세션에서 마크러셀 영국 바다광물생산물협회 이사는“바다골재 채취 시 지역 어민과의 소통이 필요하고 이에 기반한 공동 협약에 따라 실행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의 영국의 바다골재 채취량 제한 규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바다골재 채취량의 정책적 제한 규정은 없으며, 오로지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채취량이 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가장 부담이 큰 ‘공유수면 점·사용료’는 한국의 20~3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미나 둘째 날에는 유럽연합 국가들의 골재 정책의 발달과 골재 협회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번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골재자원 확보를 위해 중앙·지방정부, 지역주민, 개발자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력체계 지원단을 설치·운영해 골재 비축량과 장기 수급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세부 이행사항으로, 기후 변화 방지에 따른 탄소중립의 실현을 이행하기 위해 원거리 골재 이동을 지양하는 한편, 채취의 중단, 금지 등에 따른 지역 사회와의 분쟁의 갈등 관리 및 민원해결로 상생협력의 토대로 마련한 모범 사례가 소개됐다. 끝으로, 백경진 한국산림토석협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골재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세미나가 귀중한 기회였고, 유럽의 선진 골재자원 개발 정책에 대한 우수사례의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골재 개발기술과 정책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얻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골재산업도 과거의 수급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체제로 전환하고, 골재산업 발전을 더디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야 하며, 골재업계에서도 ESG 경영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골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골재협회는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 발표되고 제시된 주요 정책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 정책 개선과제로 건의하는 한편, 골재협회 회원사들도 선진적 기술과 제도를 수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 “국방부 반대하는 동해면~포스코 구간은 우회 검토… 사업 착수가 먼저”

    “국방부 반대하는 동해면~포스코 구간은 우회 검토… 사업 착수가 먼저”

    “국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현재까지 십수년간 미뤄져 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로 영일만대교 건설이 가시화됐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업으로 선정된 점이 사업 추진 동력을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 지난 4월 직접 포항을 찾아 영일만대교 건설을 약속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며 “이때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가 주장하던 내륙 노선이 해상교량인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노선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영일만대교 건설의 최대 걸림돌인 국방부의 반대에 대해선 ‘무리한 요구’라고 단정 지었다. 이 시장은 “국방부 군사작전과 포항시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적의 방안이 있는데도 의견이 합쳐지지 않아 답답하다”면서 “노선 일부 수정을 추진 중인데 기재부와 국토부와는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돼 계획이 일부 수정되더라도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노선 수정안에 대해 “국방부에서 반대하는 기존 동해면~포스코 구간은 우회하고 포스코~여남동 구간만 해상교량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착수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 구간 해상노선을 계속 고집하면 자칫 사업을 놓칠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 초기인 지금 시기를 놓치면 장기 표류돼 향후 추진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가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노선 일부를 수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지만 영일만대교 전 구간 해상교량 건설을 위해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상황”이라면서 “사업 추진이 촉박한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정부를 설득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내년 실시설계 착수를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데 여기에도 정치권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 예결위 소속 김병욱 의원 등 정치권과 함께 노선 선정 및 예산 확보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일만대교는 명실상부한 ‘경제 대교’이자 ‘관광·물류 교량’”이라면서 “지방 도시의 도약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물이자 지역 경제의 활력을 이끌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영일만대교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최대한 모으겠다”고 했다.
  • 민주, 대통령실 이전 예산 전액 삭감 추진

    민주, 대통령실 이전 예산 전액 삭감 추진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실 이전에 수반되는 예산에 대해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고, 여당은 수적 열세로 각 상임위에서 방어하기 어려운 만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인 류성걸·신동근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조세소위와 청원심사소위를, 야당이 경제재정소위와 예산결산기금소위를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담긴 부수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21일부터 소위원회를 개최해 예산안 심사와 법률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재위는 지난 7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이후 약 4개월 만에 소위 구성을 마쳤다. 기재위는 이날까지 예결소위·경제재정소위·조세소위 모두 구성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예산안 심의는 물론 법인세, 종부세, 소득세, 금융투자세 등 세제개편안도 논의하지 못했다. 여야 간사 모두 심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 소위 구성이 늦은 터라 예산안과 법률안 모두 상임위 심사 마감 기한인 이달 30일까지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대통령실 이전 및 관련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예결소위에서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드는 303억 78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예산안 수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예결소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회에서 전례 없이 예산소위에서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해 통과시켰다”고 항의했다.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예산 협의를 이렇게 무리하게 하는 건 대장동 게이트로 타깃이 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방어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운영위원회는 이날 1차 예결소위를 열고 국회사무처 등의 예산안을 심의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안 중 시설관리 및 개선사업 예산 29억 6000만원, 국가 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 20억원에 대한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청와대 개방 및 활용 예산 59억 5000만원을 삭감했고 기재위에서는 민주당이 외교부 영빈관 신축 예산 497억원의 삭감을 요구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도 삭감됐거나 삭감될 예정이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국무조정실의 청년지원사업 21억 3900만원과 규제혁신추진단 56억 3000만원 전액 감액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가보훈처의 재향군인회 지원 보훈기금에 대해서도 82억원 전액 삭감을 요구한 상태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행정안전부 경찰국 경비 6억 300만원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업무추진비 1억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1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감액 및 증액 심사에 돌입한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감액된 걸 증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내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소위에서 민주당이 증액하길 바라는 지역화폐를 지렛대 삼아 협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서민의 소비 여력까지 증진하는 저비용 고효율 정책”이라며 “예산심사 과정에서 꼭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깎으려는 野, 지키려는 與… 역대급 ‘쩐의 충돌’

    깎으려는 野, 지키려는 與… 역대급 ‘쩐의 충돌’

    與 예산결산특위서 조정 나설 듯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실 이전에 수반되는 예산에 대해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고, 여당은 수적 열세로 각 상임위에서 방어하기 어려운 만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인 류성걸·신동근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조세소위와 청원심사소위를, 야당이 경제재정소위와 예산결산기금소위를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담긴 부수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21일부터 소위원회를 개최해 예산심사와 법률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로써 기재위는 지난 7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이후 약 4개월 만에 소위 구성을 마쳤다. 여야 간사 모두 심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 소위 구성이 늦은 터라 예산과 법률 모두 상임위 심사 마감 기한인 이달 30일까지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재위는 이날까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경제재정소위·조세소위 모두 구성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예산 심의는 물론 법인세, 종부세, 소득세, 금융투자세 등 세제개편안도 논의하지 못했다. 기재위 여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여당과 야당이 2명씩 포함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야당에 제안했고,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소위원장이 타결된 만큼 실무협의체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대통령실 이전 및 관련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한 상태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1차 예결소위를 열고 국회사무처 등의 예산을 심의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 중 시설관리 및 개선사업 예산 29억 6000만원, 국가 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 20억원에 대한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도 이날 4차 예결소위를 열고 국토교통부 소관 예산을 심의했는데, 민주당은 용산공원 개방 및 조성 303억원을 단독으로 삭감했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청와대 개방 및 활용 59억 5000만원을 삭감했고 기재위에서는 민주당이 외교부 영빈관 신축 497억원의 삭감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전 외에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도 삭감됐거나 삭감될 예정이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경비 6억 300만원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업무추진비 1억원을 삭감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국무조정실의 청년지원사업 21억 3900만원과 규제혁신추진단 56억 3000만원 전액 감액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가보훈처의 재향군인회 지원 보훈기금에 대해서도 82억원 전액 삭감을 요구한 상태다. 예결위는 1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감액 및 증액 심사에 돌입한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감액된 걸 증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내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소위에서 민주당이 증액하길 바라는 지역화폐를 지렛대 삼아 협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지금 예산안은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2.5%를 가정하고 만든 것인데, 최근 KDI가 전망한 것은 1.8%이고 민간 기관의 전망은 그보다 더 낮다. 이런 상황인데도 기존에 만든 안을 그대로 처리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 역대급 예산 전쟁…기재위, 소위 4달만에 구성하고 국토위, 용산공원 303억원 삭감

    역대급 예산 전쟁…기재위, 소위 4달만에 구성하고 국토위, 용산공원 303억원 삭감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실 이전에 수반되는 예산에 대해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고, 여당은 수적 열세로 각 상임위에서 방어하기 어려운 만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인 류성걸·신동근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조세소위와 청원심사소위를, 야당이 경제재정소위와 예산결산기금소위를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담긴 부수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21일부터 소위원회를 개최해 예산심사와 법률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재위는 지난 7월 후반기 국회 원구성 이후 약 4개월 만에 소위 구성을 마쳤다. 여야 간사 모두 심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 소위 구성이 늦은 터라 예산과 법률 모두 상임위 심사 마감 기한인 이달 30일까지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재위는 이날까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경제재정소위·조세소위 모두 구성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예산 심의는 물론 법인세, 종부세, 소득세, 금융투자세 등 세제개편안도 논의하지 못했다. 기재위 여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여당과 야당이 2명씩 포함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야당에 제안했고,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소위원장이 타결된 만큼 실무협의체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뒤늦게 합의된 배경에 대해 신 의원은 “소수여당이다보니까 생긴 일이다. 김대중 정부에서도 법률소위원장은 (여당이 아닌) 다른 당이 했다”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야가 각각 소위원장 몫을 주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국회의 기본 업무인 예산안과 법률안 심사를 해야 하는데 구성이 안돼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촉박한 시간을 생각해서 서둘러 심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히 대통령실 이전 및 관련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한 상태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1차 예결소위를 열고 국회사무처 등 예산을 심의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 중 시설관리 및 개선사업 예산 29억 6000만원, 국가 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 20억원에 대한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도 이날 4차 예결소위를 열고 국토교통부 소관 예산을 심의했는데, 민주당은 용산공원 개방 및 조성 303억원을 단독으로 삭감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청와대 개방 및 활용 59억 5000만원을 삭감했고, 기재위에서는 민주당이 외교부 영빈관 신축 497억원의 삭감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전 외에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도 삭감됐거나 삭감될 예정이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경비 6억 300만원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업무추진비 1억원을 삭감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국무조정실의 청년지원사업 21억 3900만원과 규제혁신추진단 56억 3000만원 전액 감액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가보훈처의 재향군인회 지원 보훈기금에 대해서도 82억원 전액 삭감을 요구한 상태다. 예결위는 1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감액 및 증액 심사에 돌입한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감액된 걸 증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내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소위에서 민주당이 증액하길 바라는 지역화폐를 지렛대 삼아 협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지금 예산안은 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 2.5%를 가정하고 만든 것인데, 최근 KDI가 전망한 것은 1.8%이고 민간 기관의 전망은 그보다 더 낮다. 이런 상황인데도 기존에 만든 안을 그대로 처리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다.
  • 인천대교 갓길에 ‘투신 방지용‘ 드럼통 1500개 설치

    인천대교 갓길에 ‘투신 방지용‘ 드럼통 1500개 설치

    인천대교 갓길에 투신사고 방지를 위한 드럼통(PE드럼) 1500개가 설치된다. 인천대교 운영사인 인천대교 측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인천대교 사고 방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천대교 일부 구간에 주정차 방지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천대교 측은 오는 17일부터 투신사고 다발 지역인 인천대교 사장교와 접속교 등 3㎞(양방향 6㎞)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총 1500개의 드럼통을 설치해 갓길에 차량이 주정차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드럼통에는 심야시간대 시야 확보를 위한 LED 안전표시등이 부착된다. 아울러 인천대교 측은 차량 순찰 횟수를 하루 24회·600㎞에서 26회·700㎞로 늘리고, 오는 23일 인천시·해경·인천자살예방센터와 업무 협력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21.4㎞ 길이의 국내 최장 교량으로 2009년 개통 이후 추락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인천대교 측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대교 개통 이후 모두 65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해 54명이 숨졌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락 사고는 매년 2∼5건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1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4∼6일 사흘간 사망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이달 기준 총 20명이 투신하고 16명이 사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 ‘尹예산’ 칼질 野·속수무책 與… 이번 주도 마찰 예고

    ‘尹예산’ 칼질 野·속수무책 與… 이번 주도 마찰 예고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 국면’ 초반부터 여야 간 이견이 속출하고 있다. 수적 우위를 무기로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 등을 대폭 칼질하려는 야당과 이를 제지하려는 여당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국회는 14~18일 상임위원회별 예산 심사와 14~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 정부 들어 신설된 행안부 산하 경찰국 관련 예산(5억 13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도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청와대 개방·활용 예산(59억 5000만원)을 모두 없앴다. 이번 주에도 ‘윤석열표 예산’을 두고 상임위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14일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286억원에 달하는 ‘용산공원 개방 및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삭감에 나선다. 16일 운영위원회 예산소위에서는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 중 시설관리 및 개선사업 예산(29억 6000만원)과 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20억원)이 삭감 대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정부 예산 및 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예산은 사활을 걸고 되살릴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7050억원), 쌀값 안정화 지원 예산(1959억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예산(1조 2797억원),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3281억원) 등이다. 다만 예산 감액과 달리 증액은 정부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통과가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열세이다 보니 야당의 예산 삭감 공세에 속수무책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예산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통과시켜 왔는데 멋대로 삭감하거나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시작하는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를 통해 삭감된 예산을 최대한 복구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화폐 예산 증액도 정부와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예결위에서 타협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어 법정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세제 개편안이다. 현재 기재위는 산하 조세소위·경제재정소위·예산소위 등 3개 소위를 여야의 ‘자리 싸움’으로 꾸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될 부수 법안으로 지정되는 정부 세제 개편안은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법인세 인하·종합부동산세 완화·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등 정부 세제 개편안도 여야가 확연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이번 주 ‘예산 국회’ 곳곳서 충돌...‘尹 예산’ 칼질하는 野·속수무책 與

    이번 주 ‘예산 국회’ 곳곳서 충돌...‘尹 예산’ 칼질하는 野·속수무책 與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 국면’ 초반부터 여야 간 이견이 속출하고 있다. 수적 우위를 무기로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 등을 대폭 칼질하려는 야당과 이를 제지하려는 여당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국회는 14~18일 상임위원회별 예산 심사와 14~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 정부 들어 신설된 행안부 산하 경찰국 관련 예산(5억 13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도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청와대 개방·활용 예산(59억 5000만원)을 모두 없앴다. 돌아오는 주에도 ‘윤석열표 예산’을 두고 상임위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286억원에 달하는 ‘용산공원 개방 및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삭감에 나선다. 16일 운영위원회 예산소위에서는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 중 시설관리 및 개선사업 예산(29억 6000만원)과 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20억원)이 삭감 대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정부 예산 및 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예산은 사활을 걸고 되살릴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7050억원), 쌀값 안정화 지원 예산(1959억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예산(1조 2797억원),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3281억원) 등이 그 예다. 다만 예산 감액과 달리 증액은 정부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통과가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열세이다 보니 야당의 예산 삭감 공세에 속수무책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예산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통과시켜왔는데 이런 문제가 정쟁화해 멋대로 삭감하거나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를 통해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최대한 복구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 화폐 예산 증액도 정부와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예결위에서 여야 간 타협점이 마련될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예산안 처리가 발목이 잡히면 다음 달 2일까지인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세제 개편안이다. 현재 기재위는 산하 조세소위·경제재정소위·예산소위 등 3개 소위를 여야의 ‘자리 싸움’으로 꾸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될 부수 법안으로 지정되는 정부 세제 개편안은 논의를 시작도 못했다. 법인세 인하·종합부동산세 완화·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등 정부 세제 개편안도 여야가 확연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원희룡 “단기간 부동산 낙폭 가팔라…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원희룡 “단기간 부동산 낙폭 가팔라…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두 달간 급격히 밑으로 꽂혀 완화 필요”“인위적 부양 의도는 없어”…미세조정규제 완화엔 “청약 당첨자 숨통 터주기”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집값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상황에 대해 “단기간 낙폭이 너무 가팔라 경제 원리상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집값이)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기보다 지난 두 달간 급격히 밑으로 꽂히는 꺾임을 보였기 때문에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특정 가격대를 떠받친다거나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전제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에 대해선 “이사 수요와 이미 청약에 당첨됐는데 이후 과정을 진행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숨통을 터주는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연속적 과정이 끊기면서 전체 건설업과 주택 공급에 지나친 단절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도 4곳을 제외한 전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푸는 조치 등을 담은 11·10 대책은 ‘미세조정’이라는 설명이다. 원 장관은 규제지역 지정에 대해선 “투기과열지구니, 조정대상지역이니 누더기로 돼 있다”면서 “예측 가능하게 작동돼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이 있지만, 시장이 예민할 때 뜯어고치는 건 때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상정 “국민임대주택 예산 52% 삭감”원희룡 “저소득층 임대주택 적극 협의” 국토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내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 7000억원(28.2%) 삭감했는데, 그 가운데 최저 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예산이 41.4%나 깎였다고 지적했다. 하위 40%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임대주택 예산은 52%가 삭감됐다면서 “우리 사회 취약계층 주거 예산을 반 토막 냈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관련 지적에 대해 “저분위 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해선 매입임대주택이라도 늘려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코레일 질책에… 野 “본인 탓은 안 하나 볼썽사나워”

    원희룡, 코레일 질책에… 野 “본인 탓은 안 하나 볼썽사나워”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최근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탈선 사고 등 잇단 열차 사고에 “모든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사퇴 요구에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나 사장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철도 사고 관련 긴급 현안 보고에 출석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잇따른 열차 사고에 나 사장과 코레일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코레일을 거듭 질책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나 사장에게 “책임에 대해 사과 말고 다른 어떤 조치를 할 생각이냐”며 “사고를 일으켜놓고 사고 원인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구두 신고 발바닥 긁는 이런 보고를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국토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나 사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나 사장은) 전 정권에서 임명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믿고 맡기신 분”이라며 “대통령이 그만두면 정무직은 그만두는 게 상식이고 예의다. 그런데 예의와 상식이 사라졌다”고 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이 정도 문제가 됐으면 사퇴로 책임질 생각은 없느냐”며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도 코레일의 책임을 강하게 질책했다. 원 장관은 앞서 국토부가 오봉역 근무조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꾸는 것을 반대했지만, 코레일 노조가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주장하며 “내부 리더십부터 자기들끼리 담합하다 인원과 예산을 탓하는 낡은 습성은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무부처 장관의 코레일에 대한 질책이 계속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기 위원장은 “같은 정부 기관끼리 볼썽사나운 답변 하시면 국민께 민망하다”며 “모든 사고가 사장을 바꾸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린다”고 제지했다.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책임을 코레일에만 떠넘긴다는 것이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도 “참사가 발생했을 때 개인 탓하고, 현장 탓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인가”라며 “장관님은 왜 노조 탓하고 탓탓탓만 하느냐. 본인 탓은 안 하느냐”고 반박했다.
  • 제주2공항 환경영향평가 재추진 여부 내달 초 결정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추진 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전략환경영향평가 재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자 같은 해 12월부터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중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항공 안전 확보 방안, 최악 조건 하에서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숨골 보전 가치 평가, 지하수 영향 검토 등을 살핀다. 또 조류 보호 방안과 맹꽁이, 두견이, 남방큰돌고래 등의 법정 보호종 영향 예측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용역 결과 공개 시점에 대해 ‘10월 31일 이내’라고 답했다가 이후 ‘11월 초’가 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체인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 24일 용역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당장 공개 검증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을 당초 6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었지만 두 차례 연장됐다.
  • 이달말까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개 검증 이뤄지나

    이달말까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개 검증 이뤄지나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에 나설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4일 관련 논평을 통해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원 장관이 관련 질문에 도민들이 공개검증을 원한다면 관련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응하겠다고 답했다”면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공개검증에 대해 난색을 표하던 것과는 달라 비상도민회의는 두팔 벌려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도 제주도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구할 경우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비상도민회의는 “이제 공은 다시 제주도로 넘어왔다”면서 제주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가 이달 31일 이전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기로 잠정 결정한 만큼 즉시 공개검증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개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토부도 제주도가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즉시 이에 대한 협의를 통해 공개검증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자 국토부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보완 검토 용역을 지난해 연말부터 수행하고 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전 사장 수사 의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전 사장 수사 의뢰”

    국토교통부가 검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 정부 인사라고 해서 감찰에서 제외될 수 없다”며 “HUG에 대한 수사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감사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요구하며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난 HUG 실장급 간부를 이날 중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권형택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권 전 사장은 국토부가 HUG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자 지난 4일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금융권 출신인 권 전 사장은 2010~2012년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특별보좌관을 맡았고,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를 거쳐 지난 4월 HUG 사장에 취임했다. 국감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표적 감사’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HUG에 대한 감사가 6월부터 4개월째 진행 중”이라며 “감사 중간에 보도자료를 통해 결과를 공개해 압력을 가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HUG의 동향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감사관실의 건의에 의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원 장관은 “권 사장의 경우 여러 경로로, 심지어 저한테까지 구명이라는 이유로 많은 접촉 시도가 있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감사 중간에 결과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하락…폭락 단정은 일러”

    원희룡 국토부 장관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하락…폭락 단정은 일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집값 흐름에 대해,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가량 내렸다”며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매도인들의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고, 시장의 가격 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서 특정 국면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었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예정된 분양과 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인 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하락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앞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선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깡통전세’를 국가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는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필요하다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기금도 끌어들여 ‘국민리츠’를 만들어 깡통주택을 매입하고, 3∼4년 보유해 하자가 없다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결국 재원과 가격결정이 문제가 되겠지만 심도 있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내려…폭락 아냐”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내려…폭락 아냐”

    대통령 한남동 관저 GTX-A 공사엔 “이미 끝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는 것은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가량 내렸다”며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주택시장 폭락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된 분양·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이어서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원 장관은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가격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정 국면으로 단정 짓기 이르다”도 했다. 부동산시장 경착륙 우려에 대해선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선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한남동 관저 밑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관저 입주로 GTX-A 공사가 지연되거나, 보강 비용이 들어간다면 이 또한 관저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의원이 관저 때문에 GTX-A 공사가 지연된 일이 없냐고 묻자 원 장관은 “전혀 없으며, 관저 밑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고 밝혔다. 관저 입주 지연과 관련해 풍수 등 여러 유언비어가 돈다고 재차 지적하자 원 장관은 “근거가 없다”며 “이미 공사가 끝났기 때문에 손댈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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