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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체·드론·UAM… 전남테크노파크 ‘K우주시대’ 연다

    발사체·드론·UAM… 전남테크노파크 ‘K우주시대’ 연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산업센터가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성과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인프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K-UAM 개활지 테스트), 드론시범공역·특별자유화구역 등 다양한 항공·우주 인프라를 보유한 전국 유일의 지역이다. 지난 2003년 전남의 기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술혁신 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드론·도심항공교통(UAM)·우주발사체·위성 산업을 연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남의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탄력 개발·발사·운용까지 생태계 확장지·산·학·연 연계 플랫폼은 필수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고흥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화센터 등 핵심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부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고흥은 향후 우주발사체 핵심부품의 기술개발, 시험평가·인증에서 조립·발사·운용까지 아우르는 국가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산단으로 민간 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존의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이 우주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지자체 주도 우주항공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우주기업의 국가산단 안착, 사업다각화 및 전문기업으로 전환, 인력양성 등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다. 현재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제조부터 조립·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2 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이언스컴플렉스, 우주산업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등 정부의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과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전문인력 부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은 전남이 우주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며 “우주산업 지·산·학·연 연합캠퍼스가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고흥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지원 정책, 지역대학의 우주공학·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혁신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의 기술·기업지원과 산업 연계 플랫폼 구축 등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미래 모빌리티 ‘드론 산업’국내 유일 드론 시험 인프라 갖춰부품 국산화 위한 기업 유치 등 선도드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은 2023년 약 280억 달러(39조 2000억원)에서 2030년 약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농업·재난안전·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장시간 체공형 드론, 군수지원 드론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K드론시스템’을 중심으로 드론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실증도시·특화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행시험 공간 부족, 인증체계 미비, 전문 인력 양성의 한계 등이 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고흥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찍부터 드론산업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고흥만 일원은 ‘고흥드론센터’를 중심으로 직경 22㎞의 국내에서 가장 넓은 드론시범공역을 보유한다. 고흥항공센터, 항공안전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드론상용화실증센터 등의 지원으로 실제 운용 환경에서의 드론 시험·평가인증 등 실증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드론 통합시험 인프라를 갖췄다. 하지만 드론기업이 지역에 안착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 드론 산업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제조 기반이 부족해 핵심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당장은 가격이 저렴한 수입 부품을 사용하는 게 이익이 될 수 있으나, 자국 이익을 앞세운 자원 무기화에 따른 수출 통제, 해외 부품 사용 시 정보유출에 의한 국가안보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와 국내 제조 인프라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현재 고흥드론센터 주변에는 13만 7044㎡(약 4만평) 규모의 무인항공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를 조성 중이다. 드론기업이 지역에 안착해 기업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공동활동이 가능한 드론 핵심부품 제조 인프라 구축으로 드론 부품공급망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돼야 한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26일 “이와 연계해 드론기업의 기술개발, 시험·인증, 사업화 지원을 수행하는 등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며 “고흥을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택시 ‘UAM’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활용2035년 상용화 목표로 실증 앞장UAM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앞다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항공국(FAA) 인증체계와 민간주도 실증이 활발히 이뤄지며, 일본·유럽도 오사카·파리 등에서 시범운항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가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난 8월 제주도와 대구·경북을 시범 운영구역으로 지정한 뒤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도·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흥은 국토교통부 그랜드 챌린지(GC) 사업의 하나로 K-UAM 개활지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UAM 실증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보유해 대형 무인기·UAM의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이 가능한 최적의 실증 환경을 갖췄다. 이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및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업들이 기체 제작 후 도심지 실증에 앞서 개활지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수 있다. 드론, UAM, 우주발사체 및 위성산업은 각각 독립된 산업이 아닌 하나의 ‘항공우주 모빌리티 생태계’로 연결돼 있다. 고흥은 이미 국가적 핵심 인프라를 다수 보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가 협력하는 통합형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이 요구된다. 오 원장은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서 기술개발 지원, 기업유치, 인력양성, 산업정책 수립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고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지역과 국가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전남, RE100 첨단 국가산단 유치 총력

    전남, RE100 첨단 국가산단 유치 총력

    전남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미래 첨단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부산물 순환 구조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소재 생태계를 완비한 순천·광양을 중심으로 RE100 기반 미래 첨단 국가산단을 조성해 새로운 산업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는 지난해 9월 용역에 들어가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연구원 타당성 용역 검토에서 순천·광양 지역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이 우수하며 여수·고흥에서 추진 중인 13GW 해상풍력이 본격화되면 RE100 전력 기반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광양제철이 위치한 광양만권은 고로슬래그·분진·화학 부산물 등을 첨단소재로 재활용하는 순환형 산업생태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고 LG화학 등 앵커기업과 전남테크노파크 등 산학연이 밀집해 국가산단 조성 여건 역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당성 용역 결과 RE100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117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혀 약 120만평 규모의 수요가 확인됐다. 생산 유발 3조 5000억원과 부가가치 1조 2000억원, 고용창출 1만 4000명 등의 경제 효과도 예상됐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RE100 미래첨단 국가산단 유치 포럼 및 결의대회’를 열고 순천·광양을 중심으로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 “중앙선 군위역에도 ‘KTX 이음’ 정차해야”

    “중앙선 군위역에도 ‘KTX 이음’ 정차해야”

    “국토부, 정차역 추가 때 반영을잠재 수요 감안해서 선정 필요균형발전 위해 적극 고려해야” “중앙선 역사 가운데 KTX가 서지 않는 기초단체는 군위군(군위역사)이 유일합니다.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합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토부 등은 빠르면 다음달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준고속열차 ‘KTX 이음’의 추가 정차역을 확정해 발표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군위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소멸 위험 전국 1위, 고령화 지수 전국 1위로 지역 존립 기반이 송두채 흔들리고 있다”면서 “국토부 등이 KTX 이음 추가 정차역 선정 기준을 경제성으로만 따질 게 아니라 낙후지역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균형 발전은 지역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생존을 위한 마지막 탈출구이자 필수전략·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했다. 그는 KTX 이음 추가 정차역 선정 과정에서 잠재 수요도 십분 감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위는 인구가 2만 2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생활인구는 2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9배를 웃도는 수치”라고 했다. 김 군수는 내년 군위에 준공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인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을 고려하면 중앙선 군위역 KTX 잠재 이용 수요도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철도 운임 중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지급 ▲군위역과 연계한 시티투어 운영 ▲공직자·민간단체 이용 캠페인 등 ‘군위역 이용 활성화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역사 개통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지방 균형발전의 최우선 선결 과제는 교통망 확보”라며 “국토부 등에 이미 수차례 전달한 KTX 이음 군위역 정차를 위한 군민의 간절한 염원과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가 정책에 기필코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주민 찬성 75→70%로… 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단독] 주민 찬성 75→70%로… 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10·15 규제로 정비사업 지연 우려오 시장 “경기 따라 비율 달라져야”취약층 위한 주거복지 보완 필요시공사 선정 기간도 더 줄어들 듯 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의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의무 비율 완화 추진에 공감대를 이룬 것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정비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과거 경기가 좋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을 때 임대주택 비율과 지금은 다를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000가구 규모 재개발 아파트에서 100가구가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이라고 볼 때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되면 단지에 들어가는 임대주택은 60가구로 줄어든다. 다만 법 개정을 거쳐 실제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될 경우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주거 복지가 후퇴할 수 있어서다. 양질의 신규 주택 공급 자체가 증가하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신규 임대주택 숫자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임대주택을 줄이면 정비사업 분담금이 감소하면서 사업비 조달이 보다 용이해진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는 임대 분량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지만 수익성이 하락하면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사업의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을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 요건이 2024년 국토부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70%로 조정되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허들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서울시의 건의 사항 가운데 시공사 계약 방식을 개선해 선정 기간을 단축하는 안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는 경쟁 입찰이 미응찰되거나 단독 응찰이 2회 이상 이어질 때만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의제처리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수용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시장·장관 면담 이후 부동산 대책 실무협의체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22건의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내년 공공분양 2만 9000가구… 판교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

    내년 공공분양 2만 9000가구… 판교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

    내년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공공택지에서 2만 9000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앞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보다 2000호 늘어난 규모로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를 새로 조성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와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이러한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 3800호 규모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호 ▲2기 신도시 7900호 ▲기타 중소택지 1만 3200호가 내년 분양에 들어간다. 주요 공급지는 3기 신도시에서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2기 신도시에서 평택고덕(5134호), 수원광교(600호), 화성동탄2(473호) 등이 포함됐다. 고덕강일(1305호), 검암역세권(1190호) 등 주요 중소택지에서도 공급된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공급 신호로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만 9000호는 올해 분양 물량 2만 2000호보다 32.2%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평균 물량보다 2.3배 늘어난 것”이라며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한 것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체의 95%가 경인 지역에 집중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 외에도 9·7 대책에 포함된 ‘비주택용지 용도전환’을 통한 선도 공급 물량도 일부 공개됐다. 조정 대상지는 ▲남양주왕숙(455호) ▲파주운정3(3200호) ▲수원당수(490호) 등이다. 국토부는 다음달에도 수도권에 대한 대규모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20일 “노후 청사 재건축과 그린벨트 해제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서울 재개발 속도… 임대주택 20%P 줄인다

    [단독] 서울 재개발 속도… 임대주택 20%P 줄인다

    서울 재개발 아파트에서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이 최대 20% 포인트 낮아진다.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정비 사업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의견을 모은 결과다. 2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토부와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에서 용적률 혜택을 주는 경우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 범위를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법령 개정에 대해 협의를 마무리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은 재개발 사업의 경우 초과 용적률의 50~75%, 재건축 사업은 30~50%로 정해져 있다.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공통적으로 50%를 적용 중이다. 재개발의 비율 범위 하한선을 재건축과 동일하게 맞춘다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30%까지 낮추는 조례 개정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비 사업 현장에서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재개발 사업의 조합 설립인가 동의율을 기존의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안에도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감대를 이뤘다.
  • 구로구, 첨단 보행재활로봇으로 스마트도시 인증 재획득

    구로구, 첨단 보행재활로봇으로 스마트도시 인증 재획득

    서울 구로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해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구로구는 2021년 최초 인증, 2023년 재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인증 기한 만료 후 다시 신규 인증을 받아 전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포용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진단하고 우수 도시를 선정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에서 구로구는 ‘보행 보조 재활 로봇’과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도입 등 지역 특화 스마트기술이 주목받았다. 보행이 불편한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을 위해 데이터 기반 보행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재활을 제공했다. 특히 보행 보조 재활 로봇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활치료 서비스로 사회적 이동약자를 지원하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구는 이번 스마트도시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구가 스마트도시 인증을 3회 연속 달성한 것은 구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도시 혁신을 확산하고, 사회적 포용과 안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타항공, 화물칸 문 살짝 열린 채 착륙… 국토부 “이륙 직후 경고등 켜졌다”

    이스타항공, 화물칸 문 살짝 열린 채 착륙… 국토부 “이륙 직후 경고등 켜졌다”

    김포발 제주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화물칸 문이 살짝 열린 상태로 제주공항에 착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포발 ZE217편이 제주공항 착륙과정에서 앞쪽 화물칸(Cargo Door) 문이 살짝 벌어진 상태로 도착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항공기의 화물칸 도어가 10㎝ 정도 열려 도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출발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도착하는 과정에서 도어락(잠금장치)가 풀려서 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륙할 때 점검엔 문제가 없었지만 운항한 뒤 착륙과정에서 활주로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틈이 살짝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비행 중 항공기 객실 내 압력을 지상과 유사하게 유지해주는 여압장치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운항 중 여압장치 이상이 생기면 마스크가 내려오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짐칸에 있던 수화물들도 떨어지지도 않아 177명이 탄 승객들은 화물칸이 열린 사실도, 항공기 이상이 있는지도, 모른 채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항공기 운항 중에는 화물칸 문이 상공에선 기압차이(압력 차이)로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도 “비행 중 문이 열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착륙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파손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해당 항공기 기장은 이륙 당시 경고음이 울린 것은 인지했지만 매뉴얼대로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륙 직후 도어 경고등이 점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물칸 문이 열린 사실은 이를 목격한 지상조업사 또는 타 항공사 직원이 관제탑(타워)에 알려줘 해당 항공사에 얘기해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종사가 경고에 적절히 대응했는지 여부와 정비 과정에 허점은 없었는지 등 운항·정비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사고 여객기 점검으로 인해 이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최소 30분~110여분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으며 사고 비행기는 오후 9시쯤 제주공항을 다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 [단독]주민 찬성 75→70%로…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단독]주민 찬성 75→70%로…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의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의무 비율 완화 추진에 공감대를 이룬 것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정비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과거 경기가 좋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을 때 임대주택 비율과 지금은 다를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000가구 규모 재개발 아파트에서 100가구가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이라고 볼 때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되면 단지에 들어가는 임대주택은 60가구로 줄어든다. 다만 법 개정을 거쳐 실제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될 경우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주거 복지가 후퇴할 수 있어서다. 양질의 신규 주택 공급 자체가 증가하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신규 임대주택 숫자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임대주택을 줄이면 정비사업 분담금이 감소하면서 사업비 조달이 보다 용이해진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는 임대 분량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지만 수익성이 하락하면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사업의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을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 요건이 2024년 국토부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70%로 조정되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허들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서울시의 건의 사항 가운데 시공사 계약 방식을 개선해 선정 기간을 단축하는 안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는 경쟁 입찰이 미응찰되거나 단독 응찰이 2회 이상 이어질 때만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의제처리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수용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시장·장관 면담 이후 부동산 대책 실무협의체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22건의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공기연장후 가덕도신공항 첫 사업설명회 ‘성황’...관계자 대거 참석

    공기연장후 가덕도신공항 첫 사업설명회 ‘성황’...관계자 대거 참석

    정부가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2년가량 늘리고 연내 재입찰하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 열린 사업설명회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6일 오후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별관 대강당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마련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31개 건설사와 10개 엔지니어링업체 등 모두 50여개 업체 및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설명회는 미래 항공물류 중심을 새롭게 여는 출발점”이라며 “신공항 사업이 그동안 많은 검토와 조정을 거쳤지만, 이제는 멈추지 않고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방향으로 간다”고 했다. 이어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안전하고 공정하면서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면서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입찰에 1개 업체만 참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단 경쟁을 기대한다”면서 “1개 업체만 참여해 유찰될 경우에 어떻게 할지는 그 시점에서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공사비 추가 증액 가능성,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 범위, 사업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행사장에는 시민단체 ‘가덕도신공항 반대 시민행동’ 회원들이 참석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21일 역대 최대 규모 토목공사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기존 입찰조건에서 제시한 84개월(7년)보다 22개월 늘린 106개월(8년 10개월)로 재산정하고 연내 재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 금액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당초 10조5300억원에서 10조717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입찰 방식은 기존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을 유지한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가덕도신공항은 오는 2035년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은 2022년 4월 발표된 추진계획에서 ‘2035년 6월’ 개항이 제시됐으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앞둔 2023년 3월에는 2029년 12월로 개항이 앞당겨졌다. 그러나 지난해 5∼9월 실시된 4차례 입찰에서 짧은 공기와 높은 공사 난도 등의 문제로 모두 유찰됐다. 이후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마저 공사 기간 단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5월 불참을 선언하면서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 [단독]서울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최대 20%p 줄어든다

    [단독]서울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최대 20%p 줄어든다

    서울의 재개발 사업장의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이 최대 20% 포인트 낮아진다. 재개발 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율도 75%에서 70%로 5% 포인트 완화된다.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정비 사업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의견을 모은 결과다. 2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토부와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에서 용적률 혜택을 주는 경우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 범위를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법령 개정에 대해 협의를 마무리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건의하고 이후 실무협의체를 열어 논의한 연장선상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은 재개발 사업의 경우 초과 용적률의 50~75%, 재건축 사업은 30~50%로 정해져 있다.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공통적으로 50%를 적용 중이다. 재개발의 비율 범위 하한선을 재건축과 동일하게 맞춘다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30%까지 낮추는 조례 개정이 가능해진다. 법적 상한 용적률 완화 시 현행 임대주택 의무 비율 범위는 재개발의 경우 50~75%, 재건축은 30~75%다.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낮아질 경우 건설 경비 상승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정비 사업 현장에서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재개발 사업의 조합 설립인가 동의율을 기존의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안에도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감대를 이뤘다. 정비 사업의 허들을 낮춰 속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국토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무안공항활성화 추진위, 재개항 대책 촉구

    무안공항활성화 추진위, 재개항 대책 촉구

    전남 무안군의 무안공항활성화 추진위 등 시민사회단체와 여행업계가 26일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며 “이는 단순한 시설 복구의 지연이 아니라 국가 항공 정책의 신뢰가 무너지고 전남 서부 주민의 ‘하늘길’이 봉쇄된 중대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동계 정기편 항공 일정(2025년 10월~2026년 3월)’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서남권 주민들은 항공 접근성 단절이라는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1개월째 이어지는 공항 폐쇄는 무안공항을 유령공항으로 전락시켜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품어야 할 몫이지만 공항 내에 설치된 분향소는 유족들의 뜻과 별개로 지역 전체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가족의 추모권을 지키면서도 공항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실행하라”고 전남도에 촉구했다. 공항 복구공사에 대해서도 “복구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항 정상화 점검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무안공항이 11개월간 멈춰 서 있는 동안, 지역경제는 이미 2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며 “전남도는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복구 절차 등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로드맵’을 즉시 공개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하라”고 말했다.
  • 김원태 서울시의원 “남산 곤돌라 사업” 불확실한데··· 110억원 편성 타당한가”

    김원태 서울시의원 “남산 곤돌라 사업” 불확실한데··· 110억원 편성 타당한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김원태 의원(송파6, 국민의힘)은 제333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남산 케이블카 공사 중단 및 대규모 추경 감액 상황을 언급하며 “사업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편성된 2026년 110억 7300만원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4년 10월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집행정지 결정이 인용돼 공사가 전면 중단된 점과, 2025년 제1회 추경에서 268억 2900만원이 감액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당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사업설명서에는 ‘사업 여건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이라고 되어 있으나, 공사가 멈춘 상태에서 해당 금액이 적정한지 서울시가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이 관행적으로 편성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서울시의 방만한 예산 책정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공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예산이 기계적으로 편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민들에게 설명 가능한 합리적 기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송파구 가락동 1·2 공영주차장 시유지에 대한 검토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해당 부지는 2021년 3월 교환계약으로 차액에 대한 510억원을 2023년부터 10년간 분할납부 방식으로 서울시가 부담하는 시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 토지교환 가능성 ▲주차장 등 도시 기능 배치 방안 ▲송파구 주민을 위한 생활 편익시설 활용 여부 등에 대해 사전 검토와 확인 절차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체비지라고 할지라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민 편의시설이 우선해야 한다”며 “주민 편의시설 전환 가능성과 주변 교통·생활권 영향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앞으로는 반드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177명 탄 여객기, 화물칸 문 열린 채 제주 착륙”…국토부 조사

    “177명 탄 여객기, 화물칸 문 열린 채 제주 착륙”…국토부 조사

    이스타항공 여객기의 화물칸 문이 열린 채 제주공항에 착륙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45분쯤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이스타항공 ZE217 여객기는 앞쪽 화물칸 문이 열린 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7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 운항 중 여압 시스템(지상에 가까운 기압 상태를 유지하는 장치)에 이상이 없어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여객기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면서 항공기 교체로 인한 지연 운항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여객기의 다음 연결편이 52분, 그다음 연결편이 114분 지연 운항했다. 국토부는 여압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비행 중 화물칸 문이 열린 상태였던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만약 운항 중에 문이 열렸다면 감압(비행 중 높은 고도에서 객실 내 기압을 외부와 맞추기 위해 기내 압력을 낮추는 일)이 안 돼 항공기 내 승객들이 산소마스크를 써야 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하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항공기가 뜨자마자 도어 경고등이 점등된 사실은 확인했다”며 “조종사들이 항공기 매뉴얼 등 절차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정비사들이 제대로 정비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측은 “운항 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다”며 “운항 중에는 (화물칸을 비롯한) 문이 열릴 수 없는 구조라 착륙 직후 화물칸 잠금장치의 부품 때문에 문이 일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 안양시, 3회 연속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 3회 연속…기초지자체 최초 2등급

    안양시, 3회 연속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 3회 연속…기초지자체 최초 2등급

    최대호 시장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 확대, 지속 가능 도시 혁신하겠다” 경기 안양시가 국토교통부 시행 2025년도 스마트도시 인증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2등급 인증’을 받았다. 인증 시행 후 현재까지 1등급 지자체가 없어 인증받은 지자체 중 최고등급이다. 안양시는 2021년 최초 인증(3등급), 2023년 재인증(3등급)에 이어 스마트도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국토부는 도시 운영·서비스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스마트도시’를 인증하고 있다. 지자체 대상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서비스 기술·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5등급제(최고 1등급)로 평가하고 3등급 이상의 기관을 인증하고 있다. 안양시는 교통·안전·도시관리·환경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수한 도시 혁신 역량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영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 개발 ▲경기도 내 23개 지자체에 안전 귀가 앱 무상 제공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연계 교통안전 강화 솔루션 등은 스마트도시 선도모델로 평가됐다. 지난 10월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 ‘에이드(AIID)’를 통해 치매 어르신 실종자를 수 초 만에 탐색해 3시간 만에 구조하는 성과도 언급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된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은 안양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 확대와 지속 가능한 도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주택개발 후보지 27곳 선정…“10년 안에 4만 호 공급”

    중랑구, 주택개발 후보지 27곳 선정…“10년 안에 4만 호 공급”

    서울 중랑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총 27곳이 선정돼 약 4만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21년 이후 중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이 가장 많으며, 주요 사업지의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8곳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곳 ▲모아타운 14곳 등이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면목5동 174-1번지 일대는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며, 면목8구역과 9구역은 내년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용마산역과 상봉역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구지정이 완료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모아타운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지난 17일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2031년까지 2295세대 규모의 수변 연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 인접성을 기반으로 도로 확장, 보·차도 분리, 어린이공원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등이 추진되며, 인근 구역과 건축 협력을 통해 지하주차장 공동 설치 등 공간 활용성도 강화된다. 면목5동 152-1번지 일대 역시 올해부터 정비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월 23일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후, 7월 7일 ‘면목역3의8구역’, 11월 21일 ‘면목역3의7구역’이 잇따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두 구역에는 지상 5~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59세대와 주민공동시설·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보행 공간 확보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중랑구는 전체 주택의 약 80%가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지역으로, 주택정비와 함께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지속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23년 1월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지별 안내와 지원을 전담하고 있으며,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절차·현황 등을 쉽게 정리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 갈등 최소화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개발지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지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주택개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 안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재까지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중랑구에는 약 4만 호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안에 중랑구의 주거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구축’ 수원시, 국토부 ‘스마트도시’ 3회 연속 인증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구축’ 수원시, 국토부 ‘스마트도시’ 3회 연속 인증

    수원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2021년(시범 인증),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서비스·기반 시설 수준, 공공의 역량과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원시는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구축’과 ‘도시안전통합센터의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등 교통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블루투스 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에 보행 안전 앱을 설치하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하는 중에는 모든 앱이 작동되지 않는다. 통화는 할 수 있다. 11개 초등학교 스쿨존 내에 블루투스 단말기를 설치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예산을 활용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 후 고도화해 운영 중이다. 1만여 건의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효율적으로 신호를 운영하고, 도로 소통정보를 제공한다. 혁신성 부문에서는 수원시와 아주대가 협업한 ‘파란 학기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가 아주대학교에 지역사회 문제점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수원시에 정책 제안을 한다. 거버넌스·제도 부문에서는 모바일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2023년 새빛톡톡을 출시했고, 현재 회원은 13만 3000명을 넘어섰다. 시민 제안 3508건, 정책 제안 댓글은 80만 3414건에 이른다. 서비스·기술인프라 부문에서는 ‘인파 밀집 인공지능(AI) 카메라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개 지역 16개소에 인공지능 카메라 28대를 설치했다. 긴급상황(일정 공간 임계치 이상 인파 밀집한 경우)이 발생하면 시청 재난상황실 관제 피시(PC)로 알람을 자동 송출하고, 현장에 설치된 스피커로 위험 상황을 알린다.
  • 중화동 모아타운 사업 기간 2년 단축

    중화동 모아타운 사업 기간 2년 단축

    서울시는 20년 넘게 구역 지정과 해제가 반복되며 개발이 정체됐던 중랑구 중화동 329-38일대가 모아타운 사업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규제 완화와 공정 관리로 사업 기간을 기존 9년에서 7년으로 단축해 준공 목표를 2030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화동 모아타운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중랑구는 모아타운이 서울에서 가장 많은 16곳(2만 3845호)이 지정돼 있다. 2026~2031년 착공 1만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화동 모아타운은 9만 9931㎡ 규모로 2003년 뉴타운,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연돼 2014년 해제되면서 20년 가까이 정체돼 있었다. 이후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뒤 관리계획 승인, 통합심의 완료 등 절차가 빠르게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이주, 착공 등 전 단계에서도 공정 관리를 강화해 전체 사업 기간을 7년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상향해 사업성을 개선한다. 중화동에 보정계수 1.5를 적용하면 비례율이 약 10% 증가해 조합원 부담이 줄어든다.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10·15 대책으로 LTV가 큰 폭으로 낮아져 주민 이주에 어려움이 크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다시 뵙게 되면 한시적 유예나 예외 적용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연락처 없는 불법주차… 지자체가 차주에 연락

    연락처 없는 불법주차… 지자체가 차주에 연락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골목과 도로변을 막아선 불법주차 차량에서 비롯되는 주민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차위반 차량의 이동 요청을 위해 차량 소유자의 전화번호를 적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과 ‘주차장법’을 개정하라고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차량 등록 시 리콜 안내 등을 위해 소유자 연락처가 수집되지만, 별도 법적근거가 없어서 ‘목적 외 활용’이 제한된다. 개정이 이뤄지면 지자체가 불법주차 차량의 차주에게 직접 연락해 즉시 이동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현행법상 지자체는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 견인, 과태료 부과, 안내방송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락처가 없는 차량의 경우 즉각적인 이동 요청이 어려워 지난해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관련 민원이 9000여 건에 이르렀다. 견인은 제도상 가능하지만 인력·장비가 부족한 지자체가 많아 실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견인차가 있어도 출동까지 시간이 걸리고, 차종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견인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권익위가 세종·제주 등 전국 228개 지자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차위반 견인 실적이 ‘0건’인 지자체가 145곳(63.6%)이었다. 과태료나 안내방송 역시 불법 주차 차량을 즉시 이동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양종삼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공공기관이 불법 주차 차량의 연락처를 확보해 신속히 이동을 요청하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당사자도 견인을 피할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철도지하화사업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행정 환영”

    김성수 경기도의원 “철도지하화사업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행정 환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25일(화) 열린 철도항만물류국 소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철도지하화사업 기본계획의 신속한 수립을 위한 경기도의 선제적 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수립 예정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경의중앙선 등 도내 4개 주요 노선의 일부 구간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주요 요청 구간은 경부선(안양·군포·의왕·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이다. 이어 경기도는 철도지하화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기 위해 2026년도 본예산안에 각 노선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구간별로 2억원씩 편성했다. 경기도가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올 연말 국토부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구간은 2026년 초부터 즉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의원은 “철도항만물류국이 2026년 예산안에 구간별 2억원씩 철도지하화 기본계획 수립 예산을 반영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적극행정의 사례”라며,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도시 단절과 분진·소음 등으로 고통받아온 지상철도 인근 주민들에게는 철도지하화가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안양시 등 관련 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 또한 “철도 운영의 안정성과 도시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철도보다 지하철 운영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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