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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자금화 막게/대출심사 강화를/최 부총리 당부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이번에 치러지는 광역의회선거가 깨끗한 선거가 되고 선거자금 살포로 물가안정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여지지 않도록 대출심사를 강화해줄 것을 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4일 상공회의소클럽에서 김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9개 시중은행장 및 4개 국책은행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총수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화는 당초 계획대로 증가율이 17∼19% 선을 넘지 않는 범위안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선거철 금융자금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 3개 국책은행/쟁의발생 신고

    6개 시중은행과 농·수·축협의 쟁의발생신고에 이어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노조가 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또 10개 지방은행 노조도 쟁의행위에 대한 가부투표를 마치는 대로 4일중 쟁의발생신고를 낼 예정이어서 금융노련산하 22개 금융기관 노조가 일제히 쟁의에 들어가게 됐다.
  • 5천억 규모 예대상계/한은 지시/선거 앞두고 통화증발 막게

    한국은행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새 여신관리제도와 20일로 예정된 광역의회의원선거 등으로 어느 때보다 통화관리여건이 어렵다고 보고 예대상계와 지불준비금 부족은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통화수속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도 은행의 대출여력이 줄면서 대출창구의 경색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은 3일 기업고객이 예금과 대출을 동시에 갖고 있을 경우 이를 상쇄시키는 이른바 예대상계를 통해 5천억 규모의 여신을 축소토록 각 은행에 지시했다. 도 국책은행에 대해서도 예대상계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방만한 대출로 거액의 지불준비금 부족사태를 빚는 은행에 대해서는 연 25%짜리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통화수속이 잘 되지 않아 통화관리부담이 6월로 이월된 데다 새 여신관리제도 시행과 광역의회의원선거 등 통화증발요인이 겹쳐 이달 통화관리가 매우 어렵게 됐다』며 『연초 이후 자금난이 심화되자 각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해주면서 대출금의 일부를 예금이나 적금으로 다시 잡은 사례가 적지 않아 통화계수에 허수로 잡힌 이들 기업대출을 축소토록 했다』고 밝혔다.
  • 9개 금융기관 노조/어제 쟁의발생 신고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농·수·축협 등 9개 금융기관 노조가 3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또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노조도 6월1일이나 3일쯤 쟁의발생 신고를 낼 예정이며 10개 지방은행노조 역시 1일로 예정된 공동교섭이 결렬될 경우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의 공동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기관 노조가 이처럼 일제히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는 처음 있는 일로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친 뒤에는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공익사업체이기 때문에 냉각기간 중 노동부나 노사쌍방의 합의에 따라 직권중재가 가능해 파업사태 없이 임금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12개 금융기관/노조,쟁의결의/어제 찬반투표 거쳐

    시중은행 등 12개 금융기관 노조가 28일 일제히 쟁의행위를 결의함으로써 공동파업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금융노련 산하 6개 시중은행과 3개 국책은행,농·축·수협 등 12개 금융기관들은 올 임금협상이 정부의 5∼7%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날 쟁의발생 및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이같이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 쟁의발생신고를 낸 뒤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다음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10개 지방은행노조도 오는 6월3일 사용자측과 최종 공동교섭을 갖고 교섭이 결렬될 경우 역시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융노련 산하 23개 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공동투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중은행·국책은행·협동조합중앙회·지방은행별로 기본급 19.3%의 인상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사용자측과 10여 차례 교섭을 벌여왔다. 그러나 산업은행만이 지난 25일 사용자측이 제시한 5∼7% 인상을 수용,임금협상이 타결됐으며 나머지 22개금융기관의 임금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져왔다.
  • 산은,임금협상 타결/5∼7% 인상 합의/국책은으로선 처음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올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산은 노사는 25일 열린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원 7%,비조합원은 5%씩 임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산은 노사는 또 지금까지 4개 국책은행이 공동으로 교섭해왔던 단체협약 개정 및 보수조정에 관해서는 단독교섭키로 했다.
  • 23개 금융기관 공동파업 우려/28일 13곳서 쟁의여부 투표

    금융기관의 올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중은행,국책은행,농·수·축협 등 13개 금융기관이 오는 28일 쟁의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일제히 실시키로 해 금융기관의 공동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과 4개 국책은행,10개 지방은행,농·수·축협 등 2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노련 임금공동투쟁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초부터 계속된 임금공동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지방은행을 제외한 13개 금융기관 노조가 쟁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0개 지방은행 노조도 금융노련에 임금교섭을 위임해 놓고 있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마지막 임금공동교섭이 결렬될 경우 23개 금융기관이 모두 쟁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임투공대위」는 투표결과 쟁의돌입 쪽으로 조합원의 의견이 모아지며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쟁의신고를 낸 뒤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6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금융노련 산하 23개 은행 노조는 시중은행,국책은행,협동조합중앙회,지방은행별로 기본급 19.3%의 인상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3∼9차례의 교섭을 벌여왔으나 사용자측이 기본급 5∼7% 인상이라는 정부의 임금인상억제선을 고수함에 따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왔다.
  • 임금타결 안된 출연기관/정부,예산배정 중단

    ◎이달부터 원자력연구소에 정부는 지난 4월말까지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짓지 못한 정부출연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예산배정 중단 및 상여금 차등지급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출연기관 가운데 지난달까지 임금교섭을 끝내지 못한 과기처 산하 원자력연구소에 대해 이달부터 예산배정 중단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말까지 임금교섭을 마무리짓지 못한 산은·국민은·중소기업은·주택은 등 4개 국책은행과 석탄공사 등 5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상여금 지급률을 낮게 책정,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달중 열리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서 투자기관의 경영평가지표 가운데 임금부분에 대한 평점을 높이기로 했다.
  • 국책은 임금타결 늦으면 불이익조치/재무부/소급인상 혜택서 배제검토

    ◎은행장회의서 조속 매듭 촉구/정 재무 정영의 재무부 장관은 6일 서울 소재 국책 및 시중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기관이 산업평화 정착의 선도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의 경우 조속히 임금타결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재무부는 정부의 경영평가대상기관(정부투자기관)으로 현재까지 노사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산업은행 등 4개 국책은행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5∼7%의 임금인상률 범위내에서 임금협상을 조속히 매듭짓지 못할 경우 해당 은행의 경영책임을 묻는 동시에 실질적인 불이익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협상 타결 지연은행에 대한 불이익 조치로는 해당 국책은행의 증원과 승진을 일정기간 불허하고 임금인상 시기의 1월 소급적용을 배제,임금협상이 타결된 시점부터 적용토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 장관은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과 관련,『투신사 대출금의 회수에 따라 은행측의 부담이 떨어지고 시중 자금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해 당초 방침과는 달리 국고지원 2조2천5백64억원 전액을 환수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재무부는 지난 2일 3개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로 늘어나는 통화는 시중은행의 지준부족분에 대한 한은차입금의 회수,통안증권발행 등을 통해 전액 환수해 통화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었다. 정 장관은 또 『금융기관의 자율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통화당국은 금융기관 자금운용에 있어 자율성이 확보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증시부양자금의 상환으로 시중은행들의 자금여력이 생긴만큼 앞으로 지급준비금 관리를 더 엄격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과 석유합작개발계획 있나/25일 본회의(의정중계)

    ◎정치자금 내는 기업 세감면 폐지를/질문/사회간접자본 1조 추가투자 검토/답변 ◇이성호 의원(민자)=정부의 경제시책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통화규제를 통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이미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두산의 두 번째 페놀 누출은 기본적으로 기강의 문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라. 상수원보호지역 주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방안과 수질오염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신기하 의원(신민)=제3차 국토개발계획은 앞으로 계속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공약남발의 대표적 사례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도시건설사업과 통일공원 조성 등 무리한 건설공사의 추진으로 임금인상과 건자재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연제원 의원(민자)=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해서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주식소유의 분산,경영과 기술혁신,집중투자 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최봉구 의원(신민)=금융실명제의 실시유보가 자본시장 육성과 부동산투기 억제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가. 현행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기탁금 전액에 대해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정경유착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조세감면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 ◇임무웅 의원(민자)=우루과이라운드,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우리 기술 및 가격의 상대적 열세 등에 대한 대처방안은. 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국익유지방안과 미일 무역역조현상 타개책은. 북방국가들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 및 확대방안은. 중국과 석유 등을 합작개발하는 것을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노재봉 국무총리=수서사건에 있어 한보의 비자금 조성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된 국회의원 등이 한보로부터 받은 뇌물은 정태수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확인됐다. 금년도 총통화증가율은 17∼19% 선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 박수길 주제네바 대사의 쌀 수입개방 시사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표로서 현지 협상분위기 변화와 이에 따른 내부협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예산 외에 1조원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계획은 수송적체 해소를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의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상업 및 대형 주택용지에는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이익분을 서민용지 확대로 활용하겠다. ◇최각규 부총리=동원탄좌가 사할린 유전개발사업계획 심의요청을 정부측에 해와 현재 동자부에서 검토중이며 럭키금성은 현재까지 사업심의요청을 해온 바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억제,절도있는 금융운용,농축산물 적기공급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 부채탕감보다는 농어촌 구조조정 및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긴축운용방안으로 정부재정에서 금년도 5천억원,지방재정에서 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5천억원을 절약 또는 유보조치하는 등 최대한 긴축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신설된다 해도 청장은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차원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우려도 있어 실제운영상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공부내 중소기업국 설치가 정책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현재 41일분인 정부의 석유비축능력을 추가로 늘리고 등유·LPG 등 제품 중심으로 비축을 증가시키겠다. 유조차·선박 등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국 송유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사유재산 제한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는 그 행위제한이 재산권의 본질을 훼손치 않는 것이므로 보상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건설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건설공사는 제한커나 착공을 연기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공항 주변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소음 항공기의 이착륙 제한 등 다각적 대책과 함께 소음피해 정도에 따른 단계적 보상계획을 마련중이다. 우선 강서구공항동,부천시 오세동 등 소음극심지역 6백60호의 이주단지 마련을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를 마련중이다. ◇이수휴 재무부 차관=궁극적으로 정책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되 정책금융의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리스업체 등 통화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통화공급을 증대시키겠다.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와 자금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 정부투자기관 임금/이달내 협상타결을/최 부총리 독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4일 상·하오에 걸쳐 23개 정부투자기관장과 정부투자기관의 노조위원장들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정부투자기관의 임금타결을 이달 안에 끝내주도록 재차 독려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 2백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인센티브 상여금을 3백%로 높이고 체력단련비를 증액해 달라는 노조위원장들의 요구에 대해 이달말까지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한자리 수로 임금인상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의 수용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23개 정부투자기관 중 이날 현재 한국전력·한국통신 등 15개 기관이 임금협상을 끝낸 데 이어 조폐공사도 이달 안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나 4개 국책은행을 비롯,석탄공사·가스공사·복지공사 등은 두자리 수의 임금인상과 통근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달 안에 임금협상이 끝날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 자금난 심화속 대출 부조리 성행

    ◎1천만원 이하 소액까지 4% 커미션 일반화/일부 국책은행서도 뒷돈 3% 요구/외국은간 콜금리 연 21.16%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대출 부조리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통화긴축에 따른 대출창구의 경색으로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지자 그동안 음성적인 관행으로 존재해온 이른바 금융기관들의 대출커미션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통화관리 강화로 기업이나 개인의 자금줄이 막혀버리자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대출 곤란을 이유로 고객에게 대출금의 일정금액을 커미션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은행의 경우 일반대출이 동결되다시피해 1천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이더라도 대출액의 4% 정도를 커미션으로 지불해야 대출이 가능하며 일부 국책은행에서도 3% 내외의 뒷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원 김 모씨(32)는 『최근 은행에서 2천만원을 대출받으려다 은행측이 대출금의 3%에 해당하는 60만원의 대출사례비를 요구하는 바람에 대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국내유수의 재벌기업들도 요즘 돈을 구하기가 힘들자 고리급전으로 하루하루 자금고비를 넘기고 있으며 급전마저 융통하기 어려워 커미션 지불과 양건예금을 해가면서까지 가금을 끌어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금리와 대출기간·금액을 불문하고 자금을 찾고 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시중의 이같은 자금난을 반영,최근 시중의 실세금리는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통화안정증권(3백65일물)의 채권수익률이 지난 89년 5월 연 18.35% 기록 이후 최고치인 18.05%를 보였으며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최고 수준인 18.94%를 나타냈다. 단기금융시장의 자금사정을 나타내주는 단자사간의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19.4%에 달하고 있으며 외국은행간에 체결되고 있는 콜금리는 무려 연 21.16%나 되고 있다. 또 사채금리까지 들먹,15일 현재 A급 어음의 경우 월 1.65%로 지난달 말에 비해 0.07% 포인트가 뛰었다. 시중자금난이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것은 이달에 집중돼 있는 기업들의 법인세·부가세납부 등 자금수요 외에 통화당국이 연간 총통화증가 목표를 지키기 위해 통화수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시장은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결산기를 맞아 회사채 인수 수수료의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대량으로 회사채를 인수했다가 채권시장에 덤핑매물을 쏟아내 채권수익률이 급등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인플레 심리가 만연돼 있는 상황에서 통화관리가 긴축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시중 고금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달 이후에도 통화수속을 늦추기 어려워 고금리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지난달 단행된 시중은행의 인사원칙이 이번 국책은행인사에서는 적용되지 않자 재무부의 금융기관에 대한 인사가 일관성이 없고 편의주의적이며 무원칙한 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영의 재무장관은 지난달 시중은행인사에 앞서 은행장의 단임제도입과 내부승진원칙을 발표했었다. 이른바 은행장의 대폭 「물갈이」 원칙에 따라 임기가 만료된 5명이 은행장이 모두 퇴임한 바 있다. ◆이러한 은행장의 중임배제원칙이 발표되면서 한달뒤에 있을 국책은행장인사에서도 이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재무부가 시중은행의 인사에 개입하는 것은 금융자율화에 어긋나는 관치금융의 재현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았으나 인사적체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되기도 했다. 사실상 중임을 배제하는 대신 철저하게 내부에서 기용을 함으로써 적체해소에 기여한 일면이 없지도 않았다. ◆그러나 재무부의 인사원칙이 한달뒤의 국책은행인사에서는 슬그머니 사라져버렸다. 임가만료된 국민은행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유임시키고 있다. 정영의 재무부장관이시중은행장인사때 단임원칙을 거듭하여 강조,철저히 관철시켰고 노총리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단임원칙을 지지한 바 있는 데 이번 국책은행장급인사에서는 그 원칙이 실종되어 버린 것이다. ◆이번 국책은행인사에서는 단임원칙이 지켜지지 않은데 대해 풍문만 무성할 뿐 인사권자인 재무부장관은 아무 말이 없다. 국민은행장의 유임은 정장관의 특별배려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번 인사에서 또다른 의문은 중소기업은행장과 보험감독원장은 어째서 중임이 배제되었느냐는 점이다. ◆인사란 어디까지나 공정한 원칙에 의하여 단행되는 것이상 바람직스러운 일은 없다. 그리고 일단 원칙이 정해졌으면 뚜렷한 이유없이는 원칙을 바꾸어서는 곤란하다. 재무부장관은 이번 인사에 대하여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일관성 없는 인사에 나름대로 할 말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칙을 공언했으면 그것을 지키는 「원칙」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 919개 첨단기술 자력개발/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

    ◎95년까지 1조5천억 투입/새 공단 20곳 2천만평 조성/국산기계 구입자금 3조8천억 공급 정부는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올해부터 95년까지 1조5천5백억원을 들여 9백19개의 첨단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국책은행과 리스회사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조1천억원이 많은 3조8천억원 규모의 국산기계 구입자금을 조성,모든 국산기자재 설비자금 전액을 8년 상환조건으로 중소기업 등에 융자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모자라는 공장용지 공급을 위해 충남 석문 등 20곳에 1천9백54만평의 신규공단을 조성하는 한편 간척지 1천70만평을 공장용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재무·상공·건설·교육·노동·과기처 등 관계부처장관들은 14일 상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조업 경쟁력강화 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를 통해 현재 주력수출산업들의 경쟁력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정부는 생산활동의 주체인 기업 스스로가 기술개발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공통적 애로기술의 개발 ▲선별적 자금지원의 확대 ▲산업인력의 양성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산업입지난 해소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95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9백19개 첨단기술 가운데 98%는 중소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들로,이중에는 초소형 컬러텔레비전 브라운관,자동차용 전자제어 변속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술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반반씩 투자해서 개발되며 이를 위해 5월까지 범정부적인 생산기술개발지원 협의회가 구성된다. 정부는 또 산업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이공계대학의 정원을 내년부터 95년까지 매년 4천명씩 1만6천명 늘리고 서울대학 수준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공과대학의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여신관리제도도 개편,여신한도관리 대상을 현행대로 30대 계열을 유지하되 계열별로 2∼3개의 주력기업을 선정해 주력업체의 대출금은 여신관리한도 대상에서 제외시켜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주식이 실질적으로 분산돼 국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여신관리를 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모자라는 공장용지 공급을 위해 정부는 수도권안에 발안·안중 등 7개 공업단지 2백60만평을 앞당겨 조성하고 1만8천평 이하의 소규모 공단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1백50만평 규모로 개발하고 있는 아산공업단지를 3백50만평으로 넓힐 계획이다. 정부는 첨단산업인력의 확대공급을 위해 이공계대학 정원 증원과 함께 서울소재 대학의 첨단관련학과 증원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현재 10%로 돼 있는 전과범위를 첨단학과에 한해 대폭 넓혀 주기로 했다. 또 대학설립을 희망하는 산업체에 대해 섬유전문대 등 특수목적대학의 설립을 권장하기로 했다. 정부계획대로 첨단기술이 개발되고 고급산업인력이 확대 공급될 경우 우리산업의 경쟁력은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시은의 전임 인사와 자율성(사설)

    지난주에 11개 시중은행의 주주총회가 모두 끝났다. 올해 시은주주총회는 예년과는 달리 총회전에 투서가 난무하는 추태가 연출된 데다가 주총의 주요 관심사인 인사가 대폭적이어서 금융가에 적지 않은 충격과 환지작용을 안겨준 것 같다. 올해 인사에는 은행장의 전임제도입과 내부승진·복수 전무제 폐지·이사 1명 증원 등 3대 원칙이 적용됐다. 지난해 주총때만 해도 임기 만료된 은행장 5명 가운데 4명이 연임되었으나 올해는 5명이 모두 전임원칙에 의해 퇴임했다. 또 특별한 잘못이 없으면 연임되던 과거와는 달리 첫 임기가 끝난 임원 38명 가운데 8명이 물러났다. 게다가 임원 1명이 증원됨으로써 인사 폭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은행임원진의 3분의 1 정도가 교체되는 전례없는 인사태풍이 일었다. 이처럼 시중은행 인사가 큰 폭으로 끝남으로써 그동안 적체되었던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그것은 금융의 국제화에 대비한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선결되어야 할 분위기 쇄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인사에서 국제업무에 밝은 부장들이 이사로 다수 기용되었다는 사실이 국제화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인사 원칙 가운데 전임의 원칙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차가 있을 수 있으나 그 후임 행장을 모두 내부에서 기용한 것은 참으로 잘된 일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책은행의 임원이 시중은행 은행장에 임명됨으로써 이들 은행의 인사적체현상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은행장의 내부기용은 인사적체의 해소 뿐이 아니고 경영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전무의 행장으로의 승진은 업무의 일관성 유지에 도움이 되고 또한 은행경영 내용을 소상하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인사원칙 가운데 복수 전무제 폐지 또한 상당한 타당성을 갖고 있다. 복수전무제가 실시된 이후 차기 은행장이 되기 위하여 전무끼리 서로 헐뜯고 모함하여 은행 내부에 파벌이 조성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야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중한 업무와 분담을 위하여 신설된 복수 전무제가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단점을 너무 많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의 폐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시중은행 주총인사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 두 가지 흠결사항을 숙제로 남겨 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인사는 어느 해 보다도 재무부장관의 개입이 강했다고 한다. 정영의 재무부장관이 인사원칙을 정해 은행에 시달했고 그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 졌다. 금융자율화의 선행조건이랄 수 있는 은행인사가 타율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금융정책당국은 지난 88년 은행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은행장은 확대이사회에서,그리고 임원은 은행장의 추천으로 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한 바 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관치인사」라고 비평하기도 한다. 또 은행장의 일괄적인 연임배제문제도 경영의 유·무능을 가리지 않는 획일주의적 사고로 비춰질 수 있다. 결국 금융기관 임사의 자율성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겼다.
  • 국책은 설 연휴기간/현금보관업무 취급/국민·주택·기업은

    중소기업·국민·주택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은 설날 연휴기간중 설날당일을 제외하고 14,16일 이틀동안 전국 주요점포에서 현금보관업무를 취급한다. 이 기간중 영업하는 점포는 중소기업·주택·국민은행 각 25개씩 75개 점포이다. 업무취급시간은 상오9시30분부터 하오4시30분(16일은 하오1시30분)까지이며 예금·대출업무는 취급하지 않는다. 이들 국책은행들은 지난해 추석연휴때에도 현금보관업무를 실시,90여개 점포에서 1천5백23억원의 현금을 수납했었다.
  • “임원개선 주총 시즌” 술렁이는 은행가

    ◎19일부터 금융개방 맞춰 진용짜기/임기만료 90여명… 연임·이동 관심/서열 2위의 인사들,행장자리 놓고 힘겨루기 치열/이 국민은행장 중임 유력… 경남·충청행장 교체될듯 은행의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 걸프전으로 나라의 관심이 온통 중동지역에 쏠려있지만 금융계에서는 올 주총인사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으로 금융업의 개방이 가속화되고 은행경영의 자율과 효율성이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어서 주총인사에 쏠리는 관심은 높은 편이다. 오는 19일부터 이달말까지 열리는 올 주총에서는 92명에 이르는 임원들의 임기가 만료돼 연임·승진을 놓고 해당 인사들간에 치열한 힘겨루기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은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의 연임여부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열 2위 인사들의 「외부줄대기」도 한창이다. 은행장은 1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대기관의 총수인데다 기업의 돈줄을 거머쥐고 있는 자리여서 인사철이 되면 행장자리를 놓고 치열한 파워게임이 연출되는 것이 상례이다.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전처럼 은행장이 기업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10억원 이상의 고액대출이나 당좌대월은 반드시 은행장의 재가를 받도록 돼있어 기업입장에서 보면 그 어느 권력보다도 막강한 자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권한과 책임이 큰 자리가 불투명한 임명절차 때문에 인사철만 되면 후임자 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은행이사회가 행장후보를 추천,주총에서 결정하는 식으로 돼있으나 오래전부터 낙점인사로 돼온게 관례. 그래서 은행장이 되기 위해선 능력도 능력이지만 나름대로 정치적 수완도 있어야 되고 든든한 줄도 하나잡고 있어야 한다는게 은행가의 정설로 돼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행장급 인사로는 김영석 조흥은행장,조광렬 제일은행장,김재윤 신한은행장,김명호 한은 부총재,이상철 국민은행장,안승철 중소기업 은행장,권태원 신용보증지금 이사장,이기웅 충청은행장,이재진 경남은행장 등이다. 주총석상에서 뚜껑이 열려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상당수 임원들이 올 주총에서 물러날 공산이 크며 영업실적이 좋은 행장들은 유임되리라는게 금융가의 시각이다. 김조흥은행장은 지난86년 8월 당시 송기태행장이 금융사고로 도중하차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아 송행장의 잔여임기 1년반과 자신의 임기 3년을 채웠기 때문에 이를 초임으로 보느냐 중임으로 보느냐가 연임의 중요변수이다. 김행장 스스로 초임으로 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다 또 재직중 경영실적도 양호해 중잉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무로 있는 이종연전무와 김태두전무가 입행동기여서 김행장이 연임할 경우 이들 두 전무가 도중하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퇴임설도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 제일은행의 송행장역시 대과없이 경영해왔지만 박기진전무와 보이지 않는 알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은행 김행장은 합리적이라는 평가와 추진력이 약하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있어 한때 퇴임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돌았으나 지난해 영업실적이 좋았던 점이 고려돼 최근 이사회 모임에서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의 이행장은 수신 10조원 돌파 등 짭짤한 영업성적을 올려 중임이 유력할 것이라는게 행내외의 분석. 더구나 최초의 국민은행 출신 행장인데다 재임중 과오가 없었던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의 안행장은 중소기업은행장이 전통적으로 단임으로 끝났다는 점과 재임중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놓은 공로 등에 견주어 양론이 있는 상태. 권태원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다른 국책은행으로의 전보설과 함께 후임에는 재무부의 간부가 거론되고 있다. 한은 부총재는 관례적으로 시중은행장이나 국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왔으나 5대 시중은행의 행장은 자행출신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여서 김부총재의 경우 국책은행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재진 경남은행장과 이기웅 충청은행장은 중임이기 때문에 전례에 비추어 자리바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주택자금 2천5백만원까지 대출

    ◎설비자금 4조5천억 조기공급/5개 국책은행 올 업무보고 주택은행은 올해 가구당 주택자금 대출한도를 종전 2천2백만원에서 2천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민은행은 중소제조업체의 기술개발과 고용안정을 돕기 위해 기술개발 무상지원제도와 기능사우대 대출제도를 새로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 산업은행은 걸프전의 영향으로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 설비투자 자금을 이른 시일내에 공급하고 에너지절약형 설비투자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중소기업·국민·주택·수출입은행 등 5개 국책은행은 24일 정영의 재무부장관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는 걸프전의 장기화로 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올 설비자금 공급규모 4조5천38억원을 조기에 공급하고 우선 이달중 1조5천6백60억원을 지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상승의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절약형 설비의 생산,노후설비 개체,대체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저소비형 설비투자에 자금을 먼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국민은행장은 금년중 서민가계자금 1조9천억원,기업자금 2조8천억원 등 모두 4조7천억원을 공급하되 중소제조업체의 고용안정을 위해 기능사우대 대출제를 도입,기능사 1만여명에게 5백억원의 자금을 우대금리로 융자해 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와함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를 신설,종업원 1백50명 이하이거나 총 자산액이 5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 제조업·공학관련 서비스업 분야 등의 기술을 개발할 때 무상지원(올 지원규모 60억원) 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올해 중소제조업을 중심으로 4조원을 공급하고 대출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수출입은행은 자본재 수출촉진과 제조업체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1천억원을 지원하고 해외차입 규모를 지난해 4억2천만달러에서 15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근로자 장기저축제/17일부터 시행

    근로자가 월급여 범위에서 월 30만원까지 3년이상 저축할 경우 그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일체의 세금을 물리지 않는 근로자 장기저축 제도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주택은행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각 시중은행,농·수·축협중앙회,증권 투자신탁회사,상호신용금고,우체국 등이다.
  • 해외점포 13곳 신설/국내은들 EC등에

    내년중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EC지역 등 해외에 13개의 점포를 신설한다. 또 국민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1∼3개씩의 해외점포를 낼 계획이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0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신청한 13개 해외점포신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들 점포는 형태별로 지점이 4개,현지법인 4개,사무소 5개이며 은행별로는 상업·서울신탁·한미은행이 각각 2개,조흥·제일·한일·외환·신한·동화·경기은행이 1개씩이다. 지역별로는 92년 시장통합이 이루어지는 EC(유럽공동체)지역이 6개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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