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책사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괴롭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배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설위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2
  • “KMH사업 경제성 부족”

    감사원이 단일 전력 증강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다목적헬기(KMH·Korea Multi-role Helicopter) 개발사업’에 대해 “경제성 평가가 미흡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KMH사업은 육·해·공군에서 운용하는 노후 헬기를 대체해 향후 30년간 첨단 헬기 500여대를 생산하는 국책사업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KMH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이같이 결론내린 보고서를 지난 4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했다.감사원은 그러나 보고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2급 군사비밀이어서 내용을 공표하지는 않았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 국방부가 헬기의 국내개발과 해외 도입시 각각 장·단점을 평가,국내개발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감사원은 “세계 유수 헬기업체간 통폐합과 민간 헬기시장 감소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시장성이 불투명하다.”며 국방부에 사업 재검토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MH 개발사업 추진계획안이 지난해 총리실 산하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추진이 의결된 점도 문제삼으면서,주무부처인 국방부와 산업자원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사업 소요비용도 국방부는 15조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대 30조원으로 추정하는 등 엇갈리고 있다며 정확한 사업비용에 대한 계산없이 사업이 추진될 염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KMH 사업기간 중 헬기 구매의 전면 중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전력공백에 대한 보완책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헬기 477대를 국내에서 개발해 30년간 운용하면 총 30조 7000억원이 소요되고,해외 도입시는 24조 9000억∼29조 7000억원이 들지만 국내 개발의 경우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쟁을 통해 업체를 사업에 참여시키면 비용이 당초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현재는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오는 9월 국회의 정식 승인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독자의 소리] 국책사업 표류 이대론 안된다/이승기 (회사원·부산 기장군 장안읍)

    지자체 단체장들이 원전 부지센터 예비 신청을 거부한다는 기사를 읽고 이렇게 기고를 하게 됐다. 원전센터 건설의 당위성은 원자력발전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장래에 관한 문제라 생각한다.국가에너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뿐만 아니라,전국 곳곳에 산재한 병원·산업체 등지에서 발생한 방사선 폐기물을 한 곳에 모아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원전센터 건설의 목적인 것이다. 통신요금이나 외식비 등의 생활비에 대비해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원자력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비교가 될 것이다.고유가시대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우리는 지금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지 않는가. 이런 환경적인,또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원자력은 분명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임은 주지의 사실이고,원전센터 또한 원자력 발전과 기타 산업에서 중요한 시설이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아는데,단지 지역이기주의와 지자체장들의 국가의식 부재 그리고 정부의 치밀하고 확고한 추진의지 부재 등으로 필요한 국책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확실한 국책사업을 추진해 그나마 죽어 있는 건설 경기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승기 (회사원·부산 기장군 장안읍)
  • 관광개발비 600억 부당 집행

    남해안 관광벨트,경북북부 유교문화권 등 정부가 핵심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7조원대의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총 600억원가량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2일 지난해 8월부터 문화관광부와 부산시 등 1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자원 개발관리시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사업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사업에 보조금을 교부받는 등 총 600억원가량의 예산이 부당 집행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문광부에 추진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하는 한편 부당하게 집행된 보조금을 회수하라고 통보했다.또 국고보조금을 방만하게 관리한 부산시와 마산시 관련 공무원 4명에 대해 징계조치토록 요구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마산시와 거제시는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에 해양관광단지 등을 설립한다며 보조금을 신청해 79억원을 받아냈고,창원시도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에 13억 3500만원을 교부받는 등 총 92억 3500만원의 예산을 사장시켰다. 부산시 등도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자체 자기부담액인 지방비를 확보하지 않은채 국고교부비 103억원을 집행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해인사 확장공사 불교계 환경운동 ‘딜레마’

    삼보(三寶)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가 대규모 불사건립 계획을 놓고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사찰들이 환경파괴적인 행위에 대해 비판과 보전운동을 펼쳐왔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불교환경연대를 비롯, 불교단체들까지도 환경운동단체들과 연계,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다.하지만 불교환경연대 등이 해인사의 반환경적인 사찰건립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불교계 환경보전운동이 혼란에 빠졌다.한쪽에선 생태보존을 위해 단식투쟁을 벌이는 마당에,다른 쪽에서는 반환경적인 대형 불사건립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찰과 환경운동은 불가분의 관계? 그동안 불교계는 북한산국립공원 관통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금정산 관통구간 공사 반대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대해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다. 새만금방조제사업을 반대하며 수경스님이 삼보일배운동을 주도하는 등 환경운동과 불교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비쳐져 왔다.지난달 30일 천성산 환경보존 대책위원장인 지율스님은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사중지를 요청하며 12일째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 최근 강원도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지역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진 중인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상원사간(7.8㎞) 도로포장사업’에 대해 환경보호 차원에서 공사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먼지 발생 등의 이유를 들어 이미 5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포장공사를 벌일 방침이었다.이에 지역환경단체와 월정사측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유보된 상태다. 월정사측이 도로포장을 반대하게 된 이유는 사찰측과 지역주민,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4교구 오대산 환경위원회’에서 반대결정을 했기 때문이다.위원회는 지역 자연·문화·생태·수행환경보존을 위해 월정사∼상원사간 도로를 비포장 상태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월정사∼상원사간 도로 포장재가 친환경적인 포장재가 아니라는 이유도 들었다.친환경적인 자연탐방로 없이 포장이 이뤄진다면 사람과 동물의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불교환경연대 사이트(www.budaeco.org)에는 사찰주변 건물과 개발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환경분쟁 사안이 여러 건 올라 있다. ●대형불사 건립놓고 자중지란 이에 반해 경남 해인사는 국립공원 가야산내에 대형 불사건립 계획을 발표,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불교단체와 내부 비판도 거세게 일고 있다. 해인사측은 수행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재보호지역에 신행·문화도량(제2사찰)과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의 처소로 쓰일 암자(내원암) 건립을 추진 중이다.2006년 완공을 목표로 옛 해인초등학교와 상가건물이 있는 터에 235억원을 들여 8600평 규모의 제2 해인사를 건립할 예정이다.해인사는 이곳에 팔만대장경을 보관할 법당과 일반인을 위한 수행공간과 숙소,대규모 지하주차장을 갖출 계획이다.바로 뒤편에는 건평 390평 규모로 내원암도 세운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불교환경연대측은 “해인사의 대형 불사건립은 물량주의에서 비롯된 환경과 전통적 가치의 파괴”라며 “법보(法寶) 종찰인 해인사가 대규모 신행도량을 건립해 환경훼손에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한불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비롯, 전국교사불자연합회,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참여불교 재가연대 등 16개 불교관련 단체도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각 인근에 내원암을 짓는 것은 해인사 스스로 문화재와 막대한 자연환경을 외면하는 처사나 다름없다.”며 대형 불사 계획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해인사내 78명의 소장파 스님들도 “해인 골프장과 가야산 관통로 건설을 저지한 해인사가 대형 불사로 환경을 훼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환경보존 명분 훼손될까 우려 해인사 대형불사 건립과 관련,환경부는 약 1만평 규모의 신축부지가 국립공원과 문화재 보호지역이어서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해인사는 환경부에 자연보전지역 형태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계속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80년대부터 시작된 불사복원이 ‘우선 크게 짓고 보자.’는 식으로 대형화 추세여서 불사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국립공원내 사찰들은 환경보전의 상징처럼 비쳐져 왔는데,자칫 물질적 가치추구의 오명을 갖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황호섭 생태보존국장은 “해인사는 가야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59호 국가지원 지방도로 개설사업을 앞장서 막아내는 등 환경보전 운동의 상징적인 사찰”이라면서 “이번 대형사찰 건립 등에 대한 논란으로 업적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해인사는 지난 2001년에도 높이 43m의 청동대불 건립을 추진하다 수경·도법스님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취소한 적이 있다.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은 “불교계가 사찰복원 등 문화재 보호에 충실한 것은 이해되지만 생태환경을 도외시한 무분별한 복원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방송·언론·시민단체 “우려·아쉬움”

    8일 지상파 디지털TV(D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최종 결정되자 그동안 미국식 채택에 반대해 온 방송기술인들과 언론노조,시민단체들은 ‘밀실교섭’이라며 아쉬움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문효선 회장은 “일단 합의된 결정 자체는 존중한다.”면서도 “우리가 줄곧 주장해 왔던 유럽식이 기술적으로 더 적합하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고,다만 ‘힘’이 달려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아쉬워했다.문 회장은 그러나 “이동수신 측면에서 지상파 DMB를 도입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신환경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향후 우리의 모든 역량을 유럽식 DVB-H 방식을 표준화·상용화하는 데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도 ‘시청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전송방식 변경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 뼈아픈 자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동휴대 서비스의 대안을 확보하기는 했지만,별도의 채널과 새로운 매체비용,또한 그 표준방식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합리적이고 완성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 사무총장은 “당초 미국식과 유럽식을 비교시험한 뒤 논의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4명의 대표가 밀실에 모여 서둘러 미국식을 채택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이같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위배되는 의사결정이 향후 또 다른 국책사업의 선례로 남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당 “할얘기 했다” 한나라 “대국민협박”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불신임운동·퇴진운동’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8일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강력 비판하면서 극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몹시 당혹해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야당이 무작정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100년 후에도 ‘최고의 좋은 선택’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차근차근 검토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탄핵과 재신임으로 이득 본 건 한두번으로 끝내야지 국민을 우습게 보고,이득을 보는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면서 “대통령직을 걸고 국민을 협박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노 대통령이 이렇게 나올 줄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충격을 받거나 놀랄 국민은 없다.”며 차갑게 반응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노 대통령은 취임 이래 줄곧 지지율이 내려가고 정치적 상황이 불리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런 식의 승부수를 던졌다.”고 지적하고 “노 대통령은 국가의 중대사인 사실상 천도를 다시 한번 자신의 정치적 기반 강화를 위한 도구로 삼아 모든 민주적 논의와 토론조차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싸늘한 눈으로 보고 있는지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낮 서울지역 의원 32명이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은 흔들림없이 진행돼야 할 국책사업”이라며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따라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결의한 직후에 나온 노 대통령의 발언에 곤혹스러워 했다. 이미경 의장권한대행은 “한번 국회에서 결정된 정부의 국책사업에 대해 야당과 서울시장이 나서서 집요하게 반대하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며 “야당이 이런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성토했다.이 대행은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야당의 반대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하든 이미 국회에서 결정됐고,당론으로도 결정했기 때문에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대표적인 친노(親盧)의원인 유시민 의원은 “노 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사설] 닫힌 지갑부터 열게 하자

    민간 경제연구소장들과 경제학자들은 그제 박승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정부의 기대섞인 전망과는 달리 하반기 우리 경제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한은 조사에서는 중산층과 고소득층마저 3년 6개월만에 소비 심리가 가장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금융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조만간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수가 함께 부진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일본형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투자 위축,생산설비 해외 이전,경영 보수화 바람,고임금과 노동시장 경직성 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는 게 사실이다.문제가 이처럼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보니 처방도 쉽지 않다.과도한 유동성 때문에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천문학적인 재원을 요하는 국책사업을 쏟아낸 상황에서 감세 정책을 동원할 수도 없다.그렇다면 남은 수단은 가진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길밖에 없다.살아있는 생명체인 경제가 계속 움직이게 하려면 우선 심장과 동맥에 혈액(돈)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래야만 모세혈관(없는 사람)에도 더운 피가 공급될 수 있다. 지난 1970년대 일본도 반기업 정서와 가진 자에 대한 반감이 팽배했던 적이 있다.하지만 일본은 1980년대 이후 도덕성 회복운동과 경제 교육,복지·문화사업 확산 등으로 이를 극복했다.우리도 기업과 가진 자들의 도덕성 회복운동과 소비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 홍보 노력이 병행된다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릴 수 있으리라고 본다.˝
  • 盧 행정수도 朴 임시수도 총론 같고 각론 달라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정치권의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백지계획’이라는 프로젝트로 비밀리에 추진했던 ‘임시수도’ 건설계획이 현 정부가 추진중인 ‘신행정수도’ 이전계획과 맞물려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들 수도이전계획은 추진 배경·후보지·이전대상기관 등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이전비용과 검토 및 시행기간 등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 수도인 서울의 역할에 대해 4공화국과 참여정부는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이 같은가 정부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공주·연기지구,천안지구,공주·논산지구,음성·진천지구 등 4곳을 선정했다.백지계획에서는 천원(천안·청원)지구,대평(공주·연기)지구,논산지구 등 3곳이 후보지로 선정된 뒤 최종후보지로 대평지구가 사실상 낙점된 상태였다.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을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 이들 계획은 청와대를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등 3부의 대부분 핵심기관을 옮긴다는 점과 2500만평 안팎의 규모에다 50만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토록 했다는 점에서 거의 비슷하다.다만 백지계획에서는 임시수도(50만명)와 인근 위성수도(50만명)의 인구를 합한 100만명을 수용토록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최종후보지 선정에서부터 공공기관 입주에 이르기까지의 시행기간도 신행정수도 11년,임시수도 15년 등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를까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정권 출범 직후 만들어진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에서 공개적으로 검토됐다.반면 임시수도 조성계획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중화학기획단(오원철 당시 청와대 제2경제수석)’이 비밀리에 추진했던 사업이다.그러다 보니 검토기간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임시수도는 4년여의 검토기간을 거쳐 최종후보지를 낙점한 반면,신행정수도는 채 2년도 안돼 후보지 선정 등 기본적인 윤곽이 잡혔다.일각에서는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이 백지계획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검토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백지계획은 1977년부터 3년간 학계·업계·공공기관·기술연구소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인원 319명이 동원돼 모두 100권의 보고서가 작성될 정도로 장기간에 걸쳐 종합적으로 검토됐다.최종후보지 선정에서 공공기관 입주에 이르는 시행기간도 신행정수도는 11년,임시수도는 15년이다. 특히 서울에 대한 의미 부여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커다란 차이를 드러낸다.박 전 대통령은 당시 임시수도 논란과 관련,“대한민국의 수도는 지금도 서울이고,통일 후에도 서울이며 임시수도는 통일 전까지 수도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라고 말해 ‘수도 서울’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반면 참여정부에서는 서울을 경제·금융·유통 중심도시로 활용키로 함으로써 서울의 의미와 역할은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핵심 논란은 그때나 지금이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핵심 논란은 역시 이전비용이다.백지계획에 따르면 임시수도 이전비용은 총 5조 2900억원으로 당시 국민총생산의 0.6%였다.이중 국고예산은 2조 3608억원으로 정부 재정규모의 3.2% 수준이었다.이에 비해 참여정부가 발표한 신행정수도 이전비용은 45조 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13.9% 선이다.이중 11조 3000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돼야 할 예산으로 연간 정부재정의 8%를 웃돈다. 그러나 영종도신공항건설사업·고속철도사업 등 대다수 대형국책사업이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예산보다 평균 2.8배 가량 초과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행정수도 이전비용 역시 총 95조∼12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쏟아지는 개발계획 재원 대책있나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국책사업 계획이 쏟아지고 있다.공공기관의 지방이전,미니 신도시 건설,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선정,세계적인 산업단지 2∼3곳 조성 등의 개발 계획이 최근 한 달 사이 발표됐다.특히 정부는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4곳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만에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토 개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차질없이 추진되기만 하면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점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문제는 여러 국책사업에 드는 막대한 재원을 과연 차질없이 조달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정부가 엊그제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만 하더라도 지방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115조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이 계획에는 시·도별로 4개씩의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그런데 벌써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들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주한미군 이전과 농어촌특별대책,신도시 건설,신행정수도 이전,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자주국방 등에 수백조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국비 58조원을 포함해 115조원을 계획대로 충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사업만 벌여놓고 재원 조달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생기는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지금까지 제시한 국책사업 계획을 정밀 점검,재원 조달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착실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그러는 것이 진정 국가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일이다.˝
  • 장관들 대통령앞에서 ‘예산 토론’

    장관들이 향후 5년 동안의 부처 예산규모를 놓고 대통령 앞에서 ‘살벌한’ 한판 토론을 벌인다.정부 전체의 중장기 예산규모를 정하기 위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토론을 하는 것은 정부 수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위원 전원(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200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비공개 토론회를 19일 개최한다.올해 예산편성에서 부처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제’(기획예산처가 부처별로 예산 총액만 정해주고 세부 예산은 각 부처가 우선순위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 방식)가 도입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정부 예산규모와 분야별 투자계획을 세우고 국책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국무위원들은 토론회를 앞두고 예산확보의 타당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 마련 등 철저한 사전준비에 매달려 왔다는 전언이다.특정 부처의 예산이 늘어나면 다른 부처는 줄어드는 ‘제로섬’ 게임인 만큼 소관업무 파악이 미진하거나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을 내놓을 경우 논리경쟁에서 밀려 결과적으로 예산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산처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현대·대창건설 금탑훈장 18일 건설의 날 기념행사

    2004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다.현대건설㈜ 이지송(사진 왼쪽) 사장과 대창건설㈜ 박창학(오른쪽) 대표이사가 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해외건설 수주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이정우 동아지질 대표이사▲강석대 우양기건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이민우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구윤회 화신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철탑산업훈장▲조운태 대륙건설 대표이사◇석탑산업훈장▲김동호 삼표산업 대표이사◇산업포장▲김태수 제일종합중기 대표▲임병옥 현대본드건설 대표▲김중태 동원건설 대표▲김영수 대림산업 상무◇대통령표창▲정석우 ㈜전일 대표이사▲조성도 삼현기업 대표이사▲손광섭 광진건설 회장▲이종수 현대건설 전무▲송수구 건축사사무소 환송 대표▲오제택 우대기술단 부사장▲조성찬 삼성물산 상무
  • ”지방大 올해부터 5년간 1조 4200억 지원”

    지방대를 키워 지역의 발전을 꾀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누리) 사업의 지원 대상이 확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2200억원을 투입하는 NURI 사업의 111개 지원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NURI 사업은 대학과 지방자치체·산업체 등이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국책사업이다.올해 22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3000억원씩 5년간 1조 42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해마다 30억∼5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사업단 25개,10억∼30억원의 중형 사업단 25개,10억원 이하의 소형 사업단 61개를 뽑았다.선정된 사업단에는 인건비,운영비,실습기자재 구입비,장학금 등이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되고 연차 평가에서 탈락하지 않으면 5년간 같은 액수를 지원받는다. 권역별 사업단과 올해 지원액은 ▲대구·경북 21개 412억원 ▲광주·전남 16개 325억원 ▲부산 12개 252억원 ▲충남 10개 214억원 ▲충북 10개 153억원 ▲전북 9개 173억원 ▲경남 9개 172억원 ▲강원 9개 156억원 ▲대전 6개 137억원 ▲제주 5개 76억원 ▲울산 4개 65억원 등이다.참여 대학은 총 112개 대학으로 국·공립대가 28개교·전문대 7개교 등 35개교이다.사립대는 대학 51개교·전문대 28개교 등 77개교이다. 특히 NURI 사업의 전제조건에 따라 2005학년도 입학정원이 대학 4073명,전문대 3198명 등 7271명이나 줄었다. 교육부는 또 지난해 57.6%에 머물고 있는 지방대생의 취업률을 2008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뽑힌 대학은 전체 신입생을 매년 60% 이상,교원은 2008년까지 60% 이상 반드시 채워야 한다.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학과·학부는 신입생을 해마다 90% 이상,교원은 2008년까지 80% 이상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역내 경쟁없이 선정된 울산·제주 2개 대형 사업단에 대해서는1개월 동안 사업계획을 보완하도록 한 뒤 재심사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재원조달 문제 없나

    재원 조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 투자비로 지난해 1월 기준 45조 6000억원을 산정했다. 하지만 인건비·공사비 등이 인상될 경우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많은 국책사업이 시작 당시 세웠던 예산을 훌쩍 벗어나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것을 감안할 때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태식 한양대 교수는 ‘신행정수도건설비용 추정을 위한 사업 원가단위 산출’을 위한 논문에서 “연평균 물가상승률 5∼15%를 감안할 때 2014년에는 지난해 추정한 사업비보다 110∼165%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업비가 100조원 가까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재원조달 방안 가운데 하나인 기존 정부 청사를 처분하는 방법과 가격도 확실치 않다.막연히 청와대나 국회 등을 팔아 재원을 조달한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여전히 모호하다. 역사성이 있는 건물을 민간 기업에 파는 방안도 문제이거니와 현행 용도를 상업지역이나 주거지역 등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특혜시비도 우려된다. 정부의 예산관련 공무원조차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정부 관계자는 “한국 1년 예산이 200조원,국내총생산(GDP)이 500조원 정도인데 행정수도 건설에 적어도 100조원이 필요하다고 본다.이를 10년으로 나눠 투입한다고 하면 GDP의 2%를 매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는 엄청난 액수로 현실적으로 자원 재분배에 있어서 엄청난 부담이 된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그러나 기존 정부 청사를 매각하면 청사 신축 대금을 마련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45조원 가운데 34조원은 생활편익을 위한 투자비”라며 “연간 국내 예산의 1%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찬희 최광숙기자 chani@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재원조달 문제 없나

    재원 조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 투자비로 지난해 1월 기준 45조 6000억원을 산정했다. 하지만 인건비·공사비 등이 인상될 경우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많은 국책사업이 시작 당시 세웠던 예산을 훌쩍 벗어나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것을 감안할 때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태식 한양대 교수는 ‘신행정수도건설비용 추정을 위한 사업 원가단위 산출’을 위한 논문에서 “연평균 물가상승률 5∼15%를 감안할 때 2014년에는 지난해 추정한 사업비보다 110∼165%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업비가 100조원 가까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재원조달 방안 가운데 하나인 기존 정부 청사를 처분하는 방법과 가격도 확실치 않다.막연히 청와대나 국회 등을 팔아 재원을 조달한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여전히 모호하다. 역사성이 있는 건물을 민간 기업에 파는 방안도 문제이거니와 현행 용도를 상업지역이나 주거지역 등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특혜시비도 우려된다. 정부의 예산관련 공무원조차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정부 관계자는 “한국 1년 예산이 200조원,국내총생산(GDP)이 500조원 정도인데 행정수도 건설에 적어도 100조원이 필요하다고 본다.이를 10년으로 나눠 투입한다고 하면 GDP의 2%를 매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는 엄청난 액수로 현실적으로 자원 재분배에 있어서 엄청난 부담이 된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그러나 기존 정부 청사를 매각하면 청사 신축 대금을 마련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45조원 가운데 34조원은 생활편익을 위한 투자비”라며 “연간 국내 예산의 1%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찬희 최광숙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이사관(2급) 전보△의정관리국장 李在忠△행정혁신〃 金國鉉 ■ 외교통상부◇국장급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엄석정 △정책기획관 김원수 △아시아·태평양국장 박준우 △중남미국장 황의승 △재외국민영사국장 이준규 △국제경제국장(내정) 조현 ■ 건설교통부 ◇이사관(2급) 전보△감사관 李在鵬△국책사업기획단장 張宗植 ◇서기관(4급) 전보△총무과장 朴麒豊△공항계획〃 崔榮運△토지정책〃 金炳秀△도시철도〃 沈相正△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 金錫鉉◇부이사관(3급) 전보△도시관리과장 權炳祚△국책사업기획단 신공항기획〃 呂泂九△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鄭悳謨 ■ 중앙인사위 ◇서기관(4급) 전보△기획예산담당관 盧炳燦△균형인사과장 朴宰民△혁신인사담당관실 崔勝鉉△기획예산〃 朴淳鍾△홍보협력〃 崔壯赫△정책총괄과 鄭萬石 李正敏△심사임용과 吳世信 李在千 김찬선△인재기획과 丘萬燮 姜有 珉△능력발전과 이인호△인재채용과 陳永萬△급여후생과 柳任哲△인재조사담당관실 尹炳洙 ■ 한국관광공사 ◇처장급 승진△남북관광협력단장 孫龍泰 △해외홍보처장 洪恩美 △코리아컨벤션뷰로처장 張泰淳 △개발기획실장 金榮湖◇부장급 승진 △검정관리팀장 朴以洛 △지식경영팀장 鄭基禎 △인력개발팀장 楊文秀 △컨벤션지원팀장 安德洙 △기획조정팀장 朴正夏 △시장전략팀장 金培鎬 △국제협력팀장 成敬子 △편찬제작팀장 康順德 △컨벤션유치팀장 曹德鉉 △이벤트팀 朴哲賢 △관광컨설팅팀장 金興洛 △투자지원팀장 申希燮 △기획판촉팀장 李丙贊 △예산팀장 康誠吉◇처장급 전보△관광인력지원센터원장 鄭吉水 △영업단장 金容賢 △마케팅전략실장 趙成旭 △투자유치단장 洪宙旻 △관광정보센터처장 吳龍洙 △기획조정실장 金奉起 ◇부장급 전보△도쿄지사장 康重石 △오사카지사장 金應湘 △후쿠오카지사장 李鍾薰 △런던지사장 羅相勳 △시드니지사장 崔成祐 △모스크바지사장 朴柄稷 △동남아팀장 柳世準 △해외홍보팀장 金東源 △관광환경개선팀장 金花淑 △금강산사업팀장 崔承永 △비서실장 尹熙錫 △총무팀장申庚秀 △인사팀장 金鎭世 △관광정보팀장 金敎晩 △북한관광팀장 李種麟 △E-마케팅팀장 李在成 △국내진흥팀장 閔敏泓 △중문개발팀장 李昶潤 △지자체협력팀장 崔榮秀 △콸라룸푸르지사 咸慶俊 △총무처 孔熙善 ◇부장급 파견△강원도 협력관 宋賢撤 △경기관광공사 협력관 申評燮 △외교통상부 상해영사관 관광담당 趙洪儁 ■ 중소기업청 ◇과장 전보△창업벤처정책과장 李殷範△총무〃 高在琯◇서기관(4급) 전보△소기업창업과 金鍾云 ■ 서울보증보험 △전무 李壽龍△상무 鄭愚同 梁槿錫 ■ 서울대학교 △환경안전원장 李正學 ■ 한국여성개발원 △기획조정실장 白永珠△사회문화연구부장 李秀連△정보협력〃 金惠京△사무국장 韓潤明△연구기획팀장 金怡宣△관리〃 李丙玉
  • [인사]

    ■ 행정자치부 ◇이사관(2급) 전보△의정관리국장 李在忠△행정혁신〃 金國鉉 ■ 외교통상부◇국장급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엄석정 △정책기획관 김원수 △아시아·태평양국장 박준우 △중남미국장 황의승 △재외국민영사국장 이준규 △국제경제국장(내정) 조현 ■ 건설교통부 ◇이사관(2급) 전보△감사관 李在鵬△국책사업기획단장 張宗植 ◇서기관(4급) 전보△총무과장 朴麒豊△공항계획〃 崔榮運△토지정책〃 金炳秀△도시철도〃 沈相正△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 金錫鉉◇부이사관(3급) 전보△도시관리과장 權炳祚△국책사업기획단 신공항기획〃 呂泂九△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鄭悳謨 ■ 중앙인사위 ◇서기관(4급) 전보△기획예산담당관 盧炳燦△균형인사과장 朴宰民△혁신인사담당관실 崔勝鉉△기획예산〃 朴淳鍾△홍보협력〃 崔壯赫△정책총괄과 鄭萬石 李正敏△심사임용과 吳世信 李在千 김찬선△인재기획과 丘萬燮 姜有 珉△능력발전과 이인호△인재채용과 陳永萬△급여후생과 柳任哲△인재조사담당관실 尹炳洙 ■ 한국관광공사 ◇처장급 승진△남북관광협력단장 孫龍泰 △해외홍보처장 洪恩美 △코리아컨벤션뷰로처장 張泰淳 △개발기획실장 金榮湖◇부장급 승진 △검정관리팀장 朴以洛 △지식경영팀장 鄭基禎 △인력개발팀장 楊文秀 △컨벤션지원팀장 安德洙 △기획조정팀장 朴正夏 △시장전략팀장 金培鎬 △국제협력팀장 成敬子 △편찬제작팀장 康順德 △컨벤션유치팀장 曹德鉉 △이벤트팀 朴哲賢 △관광컨설팅팀장 金興洛 △투자지원팀장 申希燮 △기획판촉팀장 李丙贊 △예산팀장 康誠吉◇처장급 전보△관광인력지원센터원장 鄭吉水 △영업단장 金容賢 △마케팅전략실장 趙成旭 △투자유치단장 洪宙旻 △관광정보센터처장 吳龍洙 △기획조정실장 金奉起 ◇부장급 전보△도쿄지사장 康重石 △오사카지사장 金應湘 △후쿠오카지사장 李鍾薰 △런던지사장 羅相勳 △시드니지사장 崔成祐 △모스크바지사장 朴柄稷 △동남아팀장 柳世準 △해외홍보팀장 金東源 △관광환경개선팀장 金花淑 △금강산사업팀장 崔承永 △비서실장 尹熙錫 △총무팀장申庚秀 △인사팀장 金鎭世 △관광정보팀장 金敎晩 △북한관광팀장 李種麟 △E-마케팅팀장 李在成 △국내진흥팀장 閔敏泓 △중문개발팀장 李昶潤 △지자체협력팀장 崔榮秀 △콸라룸푸르지사 咸慶俊 △총무처 孔熙善 ◇부장급 파견△강원도 협력관 宋賢撤 △경기관광공사 협력관 申評燮 △외교통상부 상해영사관 관광담당 趙洪儁 ■ 중소기업청 ◇과장 전보△창업벤처정책과장 李殷範△총무〃 高在琯◇서기관(4급) 전보△소기업창업과 金鍾云 ■ 서울보증보험 △전무 李壽龍△상무 鄭愚同 梁槿錫 ■ 서울대학교 △환경안전원장 李正學 ■ 한국여성개발원 △기획조정실장 白永珠△사회문화연구부장 李秀連△정보협력〃 金惠京△사무국장 韓潤明△연구기획팀장 金怡宣△관리〃 李丙玉
  • 시민단체 ‘국회의원 모시기’ 경쟁

    17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시민·환경단체들이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이번 국회는 NGO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한 데다 진보정당 원내진입 등 시민·환경단체의 입장대변이 과거보다 훨씬 유리해졌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각 단체들은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유대강화에 나서는 한편,정책토론회 등을 통한 ‘우리편 만들기’ 작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반면 일부 시민단체들은 의정활동 감시계획 등을 내놓으며 국회의원들을 압박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책토론·협의체 구성 활발 국회의원과의 유대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쪽은 환경단체들이다. 그동안 환경 파괴적인 국책사업들은 힘의 논리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정책결정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과 파트너십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곳은 환경운동연합이다.이 단체는 최근 17대 국회의원 33명으로 국가환경정책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들은 국책사업평가와 생태·환경법연구,국제환경 협력 등을 통해 환경정책을 입안하고 적극적인 입법추진 활동도 벌이게 된다. 자문위원회에는 친(親)환경 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포진됐다.‘낙동강 살리기 경남총궐기본부’ 공동본부장을 역임한 안홍준 의원을 비롯,오산·화성 환경연합 의장 출신인 안민석,한탄강댐 네트워크 사무처장을 지낸 이철우 의원 등이 활동하게 된다. 또한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과 환경관리공단 관리이사 출신인 우원식,새만금간척사업의 반환경성과 비합리성을 제기했던 이미경 의원 등도 포함돼 있다. 환경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명숙 의원은 “행정 부처에 있을 당시 경제 개발부처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17대 국회에서는 환경보전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무분별한 개발우선 논리에 대해서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안문제 해결 위한 줄잇기 한창 최근 법원이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해 엇갈린 선고를 내림에 따라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대체복무제’ 도입 요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심적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조만간 국회로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연대회의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의원들을 통해 대체복무법안의 의원입법 발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오는 10일 여야 의원과 시민단체간 확대 간담회를 갖고 파병결정 재검토를 위한 연대모임을 구성키로 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각 당과 시민단체간 실무협의기구를 출범시켰다.실무협의기구는 열린우리당 임종인·유기홍·유승희 의원,한나라당 고진화 의원,민주노동당 노회찬·이영순 의원과 시민단체 대표로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과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민족문제연구소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시민연대’도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특별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은 “특별법 개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시민단체·연구소 등에 의견을 자주 물어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단체 의사를 반영시키기 위해 정당별 의원들과의 만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정치권의 견제기능 강화를 부르짖는 시민단체들은 국회개원과 함께 의원들의 변화와 개혁의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회의원에게 으름장을 놓고 있다.선거때 약속을 지키는지 의정활동을 꼼꼼히 체크하겠다는 것이다. ●의정 감시체계도 구축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에너지시민연대·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소비자문제연구시민연대 등 4개 환경단체가 주축이 된 ‘녹색선거시민연대’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쓰시협 김미화 사무처장은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시민연대도 해단식을 가졌지만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선거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견제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에 국회의원들 역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시민·환경단체를 노크하는 등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입 등 변화된 정치지형에 맞춰 국회·시민단체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로비활동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발휘해 성공적인 입법 선례를 남긴다면 서로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 [원전센터 이번엔 풀릴까] 부안 주민들 반응

    “원전센터 유치가 물 건너 가면 부안 주민들에게는 상처만 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전북 부안군청의 한 공무원은 “전국에서 10곳이나 원전센터 유치를 청원하는 바람에 그동안 부안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안군 국책사업유치 추진연맹 박대규 대변인도 “몇몇이 유치청원을 해줄 것으로 내심 바랐지만 이제 경쟁률이 너무 높아져 다른 곳으로 빼앗길까 걱정”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그러면서도 “부안 주민들의 의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 지역 반핵단체들은 정부가 부안사태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국 자치단체들을 경쟁시켜 원전센터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핵폐기장백지화 범부안대책위원회 이현민 정책실장은 “정부는 경쟁을 붙이면 원전센터 사업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이제 문제는 부안을 넘어 동해안,서해안,남해안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농번기가 끝나는 6월 말부터 정부의 잘못된 핵에너지 정책에 대해 전국적인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면서 “반핵운동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원전센터 유치 찬성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은 아전인수적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위도발전협의회는 1일 오후 2시부터 위도 파장금항에서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도 원전센터 유치기원 궐기대회’를 연다.어선 100여척을 동원해 뱃고동을 울리는 해상 퍼레이드도 벌인다. 정영복 위도발전협의회장은 “위도와 15㎞나 떨어진 내륙 주민들이 위도 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것을 성토하고 위도 주민만의 투표로 원전센터를 확정짓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 2일에는 위도주민 1257명의 서명을 받은 ‘자체 주민투표 실시 진정서’를 청와대 등에 보내기로 했다.10일에는 주민 등 600여명이 상경집회도 열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