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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4차 추경’ 7조원대 중반 편성…전액 국채 발행

    [속보] ‘4차 추경’ 7조원대 중반 편성…전액 국채 발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4차 추경안을 7조원대 중반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추경 예산은 전액 국채로 마련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당정청은 4차 추경안에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매출 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새희망 자금 지원,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담기로 했다. 동시에 이달 말 추석을 계기로 민생 안정 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관계부처간 조속히 협의해 금주 중에 대책을 발표하고 추경안의 국회제출이 마무리되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취임 첫 주는 ‘해결사 이미지’…위기관리 강점·수습형 한계

    이낙연 취임 첫 주는 ‘해결사 이미지’…위기관리 강점·수습형 한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취임 첫 주를 ‘해결사 이미지’로 채웠다. 6일 첫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원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자신의 뜻대로 관철시켰고, 앞서 4일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갈등도 한정애 당 정책위의장을 협상 대표로 내세워 봉합했다. 최장수 총리 출신답게 위기관리 능력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위기의 본질을 돌파하기보다는 상황 수습형 리더로서의 한계를 보였다는 시각도 있다. 이 대표는 여권 내 이견이 표출된 2차 재난지원금을 업종별·계층별 ‘맞춤형 선별지원’으로 정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선별 지급은 보수정당의 논리’라고 반발했으나, 대응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갔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내린 전 국민 지급이 왜 선별 지급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 이 대표는 “4차 추경은 전액 국채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다소 빈약한 논리로 설명했다. 업종별·계층별 선별에 따른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 대표가 차후 넘어야 할 과제다.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벌어진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도 막후에서 조정했다. 첫 당직 인선인 한 정책위의장이 전면에 나서 협상 타결을 이끌면서 이 대표의 ‘사람 보는 눈’이 강조되는 효과도 얻었다. 다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백기투항해 공공의료 강화 정책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해명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국무총리 시절부터 정평이 나있던 절제된 언어는 당무에도 이어졌다. 전임 이해찬 대표가 야당을 향해 “용서하지 않겠다”, “필리버스터는 쿠데타” 등의 과격한 언어를 썼던 것과 비교된다. 최고위원들은 발언 시간과 중점 메시지 분야를 교통정리했고, 누구든 이 대표보다 길게 발언하지 않도록 룰을 정했다.이처럼 이 대표가 위기 관리에 방점을 찍는 것은 아직 독자적인 ‘이낙연 정치’를 선보일 때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의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에서 시작됐고, 이 대표가 청와대보다 앞서 나가기는 이른 시점이다. 불협화음이 나는 순간 친문들은 지지를 거둘 수 있다”며 “당분간 안정감을 보여주고 후에 치고 나가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1차 지원금 때와 달리 당정 간 잡음 없는 마무리에서 국정운영 경험이 엿보인다”며 “나라가 위기인 상황에서 일을 벌이기만 하고 수습하지 못하면 안 된다. 현재는 국민들이 역동적 리더십이 아니라 안정적 리더십을 원하는 때”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7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도 야당과의 협치 방안,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 등을 역설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美, 중국 SMIC 제재 검토에…中 “미 국채 전량 팔 수도” 맞불

    美, 중국 SMIC 제재 검토에…中 “미 국채 전량 팔 수도”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중신궈지(SMIC)를 거래제한 기업인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의 제재 속내가 중국의 ‘기술굴기’를 저지하기 위한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는 미중 갈등 고조와 미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에 대응해 미 국채 보유량을 전량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SMIC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SMIC가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기업은 SMIC와 거래 시 미 행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중국 기업은 최소 275곳에 달한다는 것이 로이터의 설명이다. SMIC는 2000년에 만들어진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TSMC(대만)와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미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내건 중국 정부에서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혁신판·스타 마켓)에 2차 상장해 우리 돈 9조원을 끌어 모았다. 아직까지 SMIC가 중국 공산당에 세계 각국의 개인 정보를 모아서 넘겼다는 증거는 없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SMIC를 제재하려는 것은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시대에서 중국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질세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5일 “중국이 보유 중인 미 국채를 모두 팔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보유한 미 국채는 1조 달러(약 1200조원) 이상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본격화하자 미 국채 보유를 꾸준히 줄여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106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를 처분했다. 시쥔양 상하이 재경대학 교수는 “중국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미 국채 보유를 점진적으로 8000억 달러(약 951조원)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면서 “군사적 충돌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는 전량 매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중국·홍콩을 달러화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의 금융 제재를 가하면 미 국채 보유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도 중국이 미 국채 매각을 고려하는 배경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진단했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줄이면 미 국채 물량이 대거 시장이 풀려 세계 금융시장에 혼란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당정,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공식화…“빚낸 돈 효율적으로 써야”(종합)

    당정,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공식화…“빚낸 돈 효율적으로 써야”(종합)

    이낙연 “추경 국채로 충당, 돈 효율적으로 써야…추석전 집행”당정청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있어 피해가 큰 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는 ‘선별지원’ 기조를 공식화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 고위인사들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회의를 열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실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번 추경은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빚내서 쓰는 돈을 매우 현명하게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상황”이라며 “그런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 끝에 더 어려운 국민을 먼저 돕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원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온다. 그 의견들 모두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을 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특히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행정 절차를 세밀히 살피며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년에 4차례 추경을 하는 것은 59년만이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며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돼 어려운 국민께 도움을 드려야 한다. 추석 이전에 집행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12개 업종 등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고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며 “현금 뿐 아니라 금융지원이 포함된 패키지 대책으로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4번째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당정청이 국채 발행을 통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추석 이전에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여건상 어려우며, 이번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집중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모두발언에서 “청년,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실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혜기준을 확대하고 신규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경제적 피해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추석 연휴 전까지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결정된 정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정책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대이동 자제하는 추석 부탁”“민생 위기 절박…추석 전 추경 집행돼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추석에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위험해질지 모른다”며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 하나 걱정이 있어 부탁을 드린다”며 “어떤 분들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제가 차마 그 말은 못하지만 이번 추석까지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4번째 추경 편성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1년에 4차례 추경을 하는 것은 59년 만에 처음이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차 추경은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추경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점 등의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짚으며 “지원 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고,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생 위기가 절박하다”면서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 어려운 국민들에 도움을 빨리 드려야 한다. 추석 이전부터 추경 집행이 시작되길 바라며, 정부는 추경안 제출을 서둘러주고, 국회도 추경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개천절 집회, 반사회적 행위…단호한 공권력 행사 요청”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 아래 단호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육아 공백이 커지며 필요성이 커진 가족돌봄휴가와 관련해서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을 처리하기로 야당과 협의했다”며 “현행 최대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재난상황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긴급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의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 청년 등 코로나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민생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금뿐 아니라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 민생대책으로 지원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은 신속성, 효율성, 정확성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짜임새 있게 투입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4차 추경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인당 10만원씩 지급”...이재명, 홍남기 부총리에 절충안 제시

    “1인당 10만원씩 지급”...이재명, 홍남기 부총리에 절충안 제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 1인당 10만원씩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4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준비된 재난지원금이 8조원이라면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나머지로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절충적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1인당 30만원씩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한 발 후퇴한 입장이다. 당과 정부 내에 선별 지원이 대세임을 인정하고 차선책을 모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3차 4차 재난지원은 피할 수 없으므로 차제에 보편지원을 하되, 내년 소득세를 정산할 때 일정 기준 고소득자는 감면세액에서 환수하는 방법까지 검토하기를 제안한다”며 “코로나 극복 후에도 경제 침체는 계속될 것이니, 뉴노멀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미리 고민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치열하게 논쟁하되 당정이 결정하면 따를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보편지급 소신을 꺾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정당이 상명하복 일사불란한 군대가 아니어야 하지만 콩가루 집안이 돼서도 안 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조직구성원이 불법부당하지 않은 조직의 의사결정을 수용하고 따르는 것을 굴복이나 변심으로 보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본질적 가치인 다양성과 민주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신을 피력하지만 일단 결정되면 그 정책이 잘 집행되도록 당과 정부의 일원으로서 이를 수용하고 따르겠다는 것일 뿐, 보편지원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니 이를 두고 소신을 꺾었다고 곡해하며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 부총리에게 “‘경제 망치고 국채비율 지켰다’는 평가보다 ‘국채비율 올렸지만, 경제와 민생 살렸다’는 후대의 평가가 훨씬 의미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명 “국정 발목잡는 안철수와 보수야당이 패륜”

    이재명 “국정 발목잡는 안철수와 보수야당이 패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도를 넘은 것은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으로 국정 발목잡기 하는 안 대표님과 보수야당”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정치적 상대이고 감정이 있더라도 문 대통령은 안 대표님을 포함한 5000만 국민이 뽑은 국가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경제침체기에는 어느 국가나 국채 증가 감수하며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한다”며 “산업현장의 1차분배로 충분한 소득분배가 안 되니 정부가 조세와 재정지출로 2차분배(이전소득)를 시행하며 2차분배는 국가부채가 증가되어도 계속된다. 가계소득이 줄면 소비와 수요에 이어 투자와 공급이 줄면서 경기침체가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추세적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은 지금에도 우리보다 국가부채비율이 2-3배 높은 나라까지 10~30%의 국채비율상승을 감수하며 대대적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가계소득과 소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국가부채, 가계부채, 이전 소득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전소득이 늘면 가계부채는 줄고 국가부채가 늘며, 이전소득이 적으면 그 반대현상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외국과 달리 우리는 가계지원을 아낀 결과 국가부채비율은 불필요할 정도로 낮은 반면 가계는 최악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자녀교육비를 아껴 부자가 된 아버지 밑에 자녀들은 모두 빚쟁이가 된 집안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안철수대표님께 여쭙고 싶다 .경제위기에 가계부채증가 억제하고 경제회생 시키려고 다른 나라보터 턱없이 적은 국채 조금 더 발행한 것이 패륜이냐”며 “오히려, 안 그래도 과도한 재정건전성 유지한다고 가계지원 경제회생에 필요한 국채발행 회피해 민생경제 망치는 것이 패륜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또 “변한 것은 대통령 눈빛이 아니라 대표님의 눈빛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 기치 들고 국민기대 한 몸에 받던 그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시면 참으로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정책형·인프라·민간’ 3대 펀드로 조성정부 출자분으로 손실 35%까지 보장금융사, 170조 투입해 대출·특별보증 “국채 발행과 비슷… 부채로 자금 조달”정부와 여당이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며 홍보해 온 뉴딜펀드의 윤곽이 나왔다. 사실상 원금 보장을 해 주고, 세제 혜택을 줘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민간 자금을 친환경·디지털 분야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믿고 투자할 만한 펀드 상품을 내놔 과거 재형저축(10년 적립식 절세 상품)처럼 재산을 모을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하지만 “세금으로 원금 보장과 수익률을 약속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뉴딜펀드는 크게 세 종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이 직접 돈을 넣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정부가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우선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 등의 출자로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일반 국민과 은행, 연기금 등의 투자금을 합쳐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해 주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조원이 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나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소충전소 확충 사업 등이 뉴딜펀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각 자펀드의 투자 위험성에 따라 평균 35%까지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 출자분만 손해볼 뿐 일반 투자자의 손실은 없다.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는 정부·정책금융 자금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이미 운용 중인 펀드 586개 및 신규 펀드)로 나눠진다.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안전관리시스템, 데이터센터, 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등에 투자한다. 강력한 세제 혜택이 매력적이다. 뉴딜 인프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한 공모 인프라펀드에는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저율(9%) 분리과세한다. 정부는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정부가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민간 금융사에 제시하고 현장 민원 해결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사들은 향후 5년 각각 100조원과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오는 7일 발표한다. 이후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 초 조기에 상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세금으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펀드 상품을 만든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뉴딜펀드는 국가부채에 잡히지 않을 뿐 국채 발행과 비슷한 성격이라 국가부채로 자금 조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뉴딜펀드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세금으로 메꿔야 해 문제이고, 수익성이 높게 나온다면 굳이 정부 재정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과 세제 지원이 과도하고 자본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소한 이 정도 유인책을 내놔야 뉴딜펀드가 작동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태년 “재정건전성 세계 최고”…‘나랏빚 1000조’ 방어 나선 與

    김태년 “재정건전성 세계 최고”…‘나랏빚 1000조’ 방어 나선 與

    정부가 역대 최대 90조원의 국채 발행을 포함한 총 555조 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뒤 ‘나랏빚 1000조’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확장 재정에 대한 적극 방어에 나섰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 발표 후에 일각에서 국가채무 관련 과장된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려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상식”이라고 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국가채무도 잘 관리해야겠지만 경기침체를 더 걱정해야 한다”며 “부채가 일시적으로 늘더라도 경제를 살려내는 것이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산안이 계획대로 잘 집행되면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 내년에는 3%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정정책 효과로 경제가 반등하면 국가채무 우려도 줄어든다”고 낙관론을 고수했다.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역대 최대 수준의 빚 폭탄, 몰염치 예산안으로 사상 최대 재정적자로 국가채무 1000조 원 시대, 국민 1인당 채무액 2000만원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며 원안 처리 불가 입장을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미국 정부부채, 2차 대전 이후 처음 GDP 넘어설 듯

    미국 정부부채, 2차 대전 이후 처음 GDP 넘어설 듯

    내년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을 돌파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2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 미 정부부채가 21조 9000억 달러로 미 GDP의 104.4%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20회계연도의 미 정부부채 비율은 98.2%로 집계됐다. 미 정부부채가 GDP 대비 100%를 넘어서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106%를 기록한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도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등과 함께 GDP를 초과하는 부채를 보유한 국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 등으로 세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경기부양, 지방정부 지원, 실업 급여 강화, 긴급 중소기업 대출 등을 위해 2조 7000억 달러(약 3204조원)를 썼다. 하지만 4~7월 광범위한 사업 중단, 대규모 실직사태 등으로 세입이 10% 감소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미 정부 부채는 20조 5000억 달러다. 지난 3월 말 17조 7000억 달러에서 석 달 만에 16%나 늘어난 것이다. WSJ은 “부채 급증이 미 정부의 차입 능력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몰리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 정부는 돈을 빌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정부부채 증가는 미국뿐 아니라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GDP 대비 신흥국 부채비율은 62.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46년 46.9%였던 신흥국 부채비율은 1989년 56.1%를 찍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부채가 줄어드는 속도는 2차대전 이후에 비해 턱없이 느릴 전망이다. 2차대전이 끝나고 10여 년 뒤인 1950년대 후반 선진국들의 부채 비율은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미 경제가 연 4%, 독일과 일본이 연 8%가량 성장하는 등 전후 경제성장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연평균 GDP 증가율은 기껏해야 2~3% 남짓이다. 베이비붐으로 젊은 인구가 늘었던 1950년대와 달리 저출산으로 노동력이 감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2차대전 뒤에는 바로 군비를 축소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지금은 경기부양책을 언제 중단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2차대전 뒤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정부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군사강국’이라는 환상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군사강국’이라는 환상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난 2017년 10월 27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온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돌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만들려고 하는데 핵연료 공급과 잠수함용 소형 원자로 제작에 미국이 협조할 수 있겠는가”였다. 매티스는 “핵과 관련된 협상은 국무부 소관이고, 내가 그 문제에 관해 의견을 말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라고 응수했다. 그로부터 두 달 전인 8월 30일 미국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장관이 매티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와 똑같았다. 임기 중에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도와 달리 잠수함에 투입돼야 할 핵연료를 어디서 도입할 것인가가 문제였다. 미 국무부가 잠수함용 핵연료 이전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프랑스나 러시아에서 도입하려 해도 신뢰성을 확신하기가 어려웠다. 문 대통령의 의도와 달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지지부진해진 상황에서 올해 8월 “군이 추진하는 4000톤급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이 될 것”이라는 청와대 안보실 김현종 2차장의 놀라운 발언이 나왔다. 미국의 반대로 현 정부에서는 착수조차 어려운 핵추진 잠수함을 지금 거론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군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사안을 김 차장이 치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무언가 욕심이 앞서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김현종 차장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전에도 두드러졌다. 7월 말에 그는 예정에 없던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히며 마치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에 비약적 전기가 마련된 것처럼 주장했다. 실로 엉뚱한 주장이다.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우주 로켓의 고체연료만 허용된 것이지 로켓 엔진과 모터에 대한 규제는 버젓이 살아 있어 한국 정부가 마음대로 개발하고 발사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것은 분명 아니다. 로켓이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연료의 문제라기보다 발사체의 형태, 분리, 센서 등 모든 기능이 갖춰져야 가능한 종합적인 문제다. 이런 내용들을 비밀로 묶어 일절 공개하지 않고 연료 문제 하나만으로 우리가 우주 강국이 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견강부회(牽强附會)는 즉각 북한과 주변국의 반발만 불러왔다. 이 문제는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미국과 계속 협의해 온 사안으로, 조용하게 검토해야 할 장기적 전략 차원의 일이었지만 협상의 주체도 아닌 김 차장이 축포를 터뜨리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 8월 초에 발표된 국방부의 ‘중기국방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301조원을 투입해 경항공모함, 중형 잠수함, 이지스함, 스텔스 전투기, 정찰위성 등 형형색색의 전략자산을 갖춘 군사강국을 예고하고 있다. 재작년에 북한과 ‘단계적 군축’을 표방한 남북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정부다. 올해 추경예산 30조원을 확보하지 못해 쩔쩔매지 않았나. 강화된 방역 국면에서 국민 재난지원금을 확보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이 정부에서 유독 국방예산은 논란이 없어 국방만 불경기를 모른다. 8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그린·디지털 뉴딜)에 소요되는 160조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국방 재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나라”를 약속했고,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5대 군사강국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대형 국방 투자를 강행하게 만드는 강한 나라에 대한 열망은 이해하겠지만 도대체 돈은 어디서 나오는가. 게다가 미국으로부터 강요된 장벽과 방해를 무릅쓰고 전략자산 몇 개 들여온다고 ‘군사강국’이 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괜한 욕심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주먹만 키운다고 군사강국은 아니다. 한반도 주변을 관찰할 수 있는 밝은 눈과 귀,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진하는 신경과 혈관, 무엇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강인한 생존 의지로 충전된 뇌가 준비돼야 한다. 현 정부 임기 내로 다짐했던 전시작전권 전환조차 지지부진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안보를 주변국의 선의에 위탁하는 나라, 안보의 당사자가 될 수 없는 그 비루함을 안고 군사강국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허상이 국가의 품격을 바로 높여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 ‘2차 재난지원금도 전국민 지급’ 이재명, 경제부총리 맹공격

    ‘2차 재난지원금도 전국민 지급’ 이재명, 경제부총리 맹공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원을 고수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가부채 0.8% 증가만 감수하면 경제살리기 효과가 확실한데 기획재정부는 왜 국채를 핑계 대며 선별지원 고수하는지 정말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저축하는 이유는 어려울 때 쓰려는 것’이라는 글에서 “경제·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지사는 “재정지출은 2차 재분배와 경기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국민에게 직접 소득을 지원해 소비하게 하면 경제가 성장하고 세수가 느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기축통화국 아닌 나라도 국채비율이 평균 110을 넘고 국가재정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늘어난 재정지출 상당 부분이 직접적인 소비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놓고 논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1차와 마찬가지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는 이 지사는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홍 부총리에게 연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 부총리에게 “서구 선진국들이 국가부채를 늘리며 전 국민 소비 지원에 나선 것은 오류냐”며 “민주당이 쟁취해 온 보편복지와 공평의 가치에서 이번에는 왜 벗어나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지난달 31일 홍 부총리가 자신의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된다’ 발언을 “철없는 얘기”라고 지적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동조하자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 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며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코로나 대응 집중하려면 선심성 예산 철저히 가려내야

    정부가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인 555조 8000억원의 2021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올해 본예산 512조 3000억원보다 8.5%나 늘었다. 적자 국채를 사상 최대인 89조 7000원 발행해 확장재정을 선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정건전성이 다소 약화된 측면은 있으나 방역·경제 전시상황에서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초유의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 위기에 직면해 대량 실업에 대비하고 성장동력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취지다. 정부의 지적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민생이나 성장동력 확충, 일자리 유지와 창출, 경기 부양 관련 예산 증액이 두드러진다. 보건·복지·고용 예산(199조 9000억원)이 올해보다 10.7% 증가한 가운데 일자리 예산(30조 6000억원)은 20%나 늘었다. 정부의 확장재정이 피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악화하는 재정건전성은 잘 지켜봐야 한다. 내년 국가채무는 945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6.7%로 상승한다. 올해와 비교하면 3%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들에 비해 너무나 건전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가파른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확장재정은 불가피하다. 경기 활성화나 주요 기간산업의 구제, 일자리 유지 등에 씀씀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심성이나 불요불급한 SOC 예산은 가차없이 잘라내 혈세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위에 들어오는 지역 의원들의 ‘쪽지예산’도 올해는 최소화하길 바란다. ‘코로나 위기’가 언제 종식될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모른다. 현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는 구속력 있는 재정 준칙을 세워 국민들의 재정건전성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올해 집행될 예산 가운데 코로나 위기로 집행하지 못한 불용액도 상당할 듯하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불용액 및 이월 예산을 최소화해야 한다.
  • 내년 나랏빚, GDP 절반 육박… 다음 정권에 빈 곳간 넘겨줄라

    내년 나랏빚, GDP 절반 육박… 다음 정권에 빈 곳간 넘겨줄라

    코로나로 확장적 재정지출 공감에도 우려법인세수 8.8% 급감… 국세감면액 최고매년 재정적자 늘면 신용등급 하방 압력4년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육박정부가 악화된 세입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555조 8000억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89조 7000억원의 적자 국채를 발행한다. 내년 국가채무는 1000조원에 육박하고 국내총생산(GDP·2023조원)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6.7%로 치솟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확장적 재정 지출에는 이견이 없으나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세수가 부진한 가운데 내년 총수입(483조원)은 올해보다 0.3%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법인세수는 53조 3000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8.8% 급감하고, 세금을 깎아주는 국세 감면액도 56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 된다. 정부는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인 89조 7000억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올해(60조 3000억원)보다 48.8% 증가한 것이다.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선 대다수 전문가들도 동의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이나 가계가 지출을 못하는 상황인데 지금 정부가 돈을 쓰지 않으면 경제가 더 위축된다”면서 “적자 국채도 외국에 빚을 지는 게 아니라 민간과 정부가 국내에서 돈을 주고받는 관계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내년 국가채무는 945조원으로 늘어난다. 세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까지 감안한 올해 전망치(839조 4000억원)보다 100조원 이상 많아지는 것이다. 내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6.7%로 올해(43.5%) 대비 3.2% 포인트 올라간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09조 7000억원, GDP 대비 적자비율은 5.4%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수입 증가율이 연평균 3.5%에 그치는데 같은 기간 총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5.7%가 될 것으로 봤다. 매년 대규모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국가채무는 2022년 1070조 3000억원, 2024년엔 132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가채무비율도 내년 46.7%, 2022년 50.9%, 2024년엔 58.3%로 예상된다. 지난해 38.1%에서 5년 새 20% 포인트 급등하는 셈이다. 2011년(30.3%) 이후 30%대를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재정을 쓸 만큼 쓰고 다음 정권에 부담을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10%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재정건전성 악화는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대외 의존이 심한 한국은 신용등급 전망이 악화되면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될 수 있다.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2월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이 2023년까지 46% 수준으로 높아지면 신용등급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내년에 46%를 넘어서게 돼 경고등이 2년 빨리 켜진 것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한국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재정을 늘리면 일본식 장기침체가 왔을 때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정 악화 속도가 빨라지자 정부는 이달 재정준칙을 마련해 발표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출 구조조정과 고소득자에 대한 ‘핀셋 증세’만으로는 재정 악화를 막기 어렵다”며 “정부는 재정 지출을 조절하든지, 보편적 증세를 추진하든지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재명 철없다’ 공방…진성준 “홍남기, 언행에 신중하라”(종합)

    ‘이재명 철없다’ 공방…진성준 “홍남기, 언행에 신중하라”(종합)

    홍남기 ‘이재명 철없다’ 맞장구, 진성준 “언행 신중하시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재명 철없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언행에 신중하시기를 바란다”고 비판의 글을 남겼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에 페이스북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론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며 ‘철이 없다’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의 질의에 맞장구를 쳤다. 참으로 경솔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진 의원은 “홍남기 부총리는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분이니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는 소신이 있을 법도 하다”며 “그렇다면 자신의 논거를 들어 입장을 밝힐 일이지, 분별없는 비난에 동조할 일이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홍 부총리 역시 코로나 확산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하자는 입장인 만큼, 규모와 정도만 다를 뿐 재정이 민생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이론이 없을 줄 안다”며 “저는 기왕에 2차 재난지원금을 중하위 소득계층에 지급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 지급론을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이견은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설득할 사안”이라며 “뜻이 다르다고 비난을 앞세우는 태도는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국민을 설득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철없는 발언이죠”에 동의한 홍남기 홍 부총리는 전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말 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임의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고, 이어 임 의원이 “철없는 발언이죠”라고 지적하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하면 국민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달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올 봄 사태보다 현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를 나눠 두 번 정도의 몫은 남겨놓고 이번에 (30만원을) 지급하자”며 “30만 원 정도의 지급은 50번, 100번 해도 서구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 서구선진국은 국가부채율이 110%를 넘고 있다. 이 상태에서 보통 10~30% 정도 국가부채비율을 늘리는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쓰는데, 우리나라는 (부채비율) 4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철없다 하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제 발언은)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 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 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 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 한 것인가”라며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 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았다.“‘철없다’ 文의 뜻일 것” 댓글에 이재명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이 지사가 올린 반박글에 지지자들은 댓글로 이 지사를 응원했다. 이중 한 지지자가 “박근혜 정권에서 정책조정국정을 지냈던 홍남기를 부총리로 임명한 것은 현 대통령 문재인”이라며 “그러므로 도지사가 철없는 얘기한다는 말에 홍남기가 동조한 것은 그게 문재인의 뜻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직접 “그렇지 않을 겁니다 ^^”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임이자 의원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홍남기 부총리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이재명 “도정책임자로 의견 낼 수 있는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주장에 대해 “언론 보도 상으로 들었는데,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연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는 31일 자신에게 “책임 없는 발언을 했다”고 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인터뷰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비난을 해 당황스럽다”며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철없다 하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지사는 “(제 발언은)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 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 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 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 한 것인가”라며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 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았다.홍남기, 이재명에 “책임 없는 발언” 직격탄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30만원씩 50번, 100번을 (전 국민에게) 줘도 재정 건전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이자 의원의 질문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임이자 의원이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되묻자 홍남기 부총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한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을 거론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우리도 한 1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하고 이걸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30만원씩 3~4회 정도 나눠서 지급하는 게 경제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속도 내야

    수도권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고, 출근한 사람들도 도시락 등을 활용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 ‘이렇게 장사가 안되긴 처음’이란 탄식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 답변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26조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지금 10조원이 남아 있다”고 했으니 다소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정책 1순위로 제시하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4차 추경 편성을 막은 기재부다. 홍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국회에서 무조건 얘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그 재원과 효과를 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했다.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14조원인데, 만약 소득 하위 50%에 지급해도 6조~7조원이 된다. 이는 국채 발행으로 4차 추경 편성을 하지 않으면 지급할 수 없다. 기재부에 따르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최소 3분의1이 소비로 이어졌다. 1차 지원금이 5~7월까지 지역경제를 견인한 것이다. 그 견인 효과가 7월에 거의 끝났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가 전월보다 6% 줄어들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방역 2.5단계가 진행되는 지금 여야는 2차 재난지원금의 지원 범위 확정보다 지급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최소한 ‘소득 하위 50%에 선별 지급’은 미래통합당도 공감하고 있지 않은가. 속도가 중요하다. 더불어 소비 위축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경영을 돕고자 한다면 ‘5% 임대료 인하 운동’에도 여야가 함께 힘써야 한다.
  •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76% 찬성…‘전국민’ vs ‘선별’ 팽팽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76% 찬성…‘전국민’ vs ‘선별’ 팽팽

    코로나19 전국적인 재유행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급 대상과 관련해서는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간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찬성’ 76.6% 중 ‘전 국민 지급’ 40.5%포인트 리얼미터가 2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6%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급 반대 의견은 20.1%, 잘 모름은 3.3%였다. 찬성 답변 중 지급 대상과 관련해 ‘전 국민 지급’을 선호하는 답변은 40.5%포인트,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답변은 36.1%포인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6월 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전 국민이냐 선별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큰 틀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방향은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통합 “선별”…정부·여당 난색에 이재명 “전 국민 지급”미래통합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지난 (1차) 확산 때보다 사안이 위급하다. 재난지원금과 추경 등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재난지원금은 경제적으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지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실상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정부·여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 지도부는 ‘방역 우선’ 을 강조하며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전액 국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부로서는 매우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신중론을 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하루빨리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선별지급론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 역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국가부채비율 43.5%, 국채 발행 감내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재원 조달 방식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코로나 확산 속도와 국가재정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지만, 이 논쟁이 소모적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여야가 공히 동의하고 있다면 더 나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민생이 어려울 때 적극적 재정으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당장 민생경제가 무너지면 국가경제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그제 국회에서 “2차 지원금을 1차와 비슷하게 하면 100% 국채 발행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가 재정건전성을 살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상황의 긴박성과 정책의 시급함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세 차례의 추경 편성 과정에서 국가부채 상승 속도가 빨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국가채무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3.5% 정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국가채무비율은 110%이고, 옆 나라 일본은 225%이다. 국가별로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즉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라는 의미다. 지난 4월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14조 2000억원 규모)은 OECD도 인정했듯이 적극적 재정지출의 적절한 조치였다.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국채 발행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경제가 무너지면 회복하는 데 더 큰 국가적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해 “소비 진작과 내수 활력을 위한 정책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진국들도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국채 발행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선진국(OECD 37개국)들도 적극적 재정지출에 나서 국가부채가 110%대에서 최근 128.2%로 높아졌다. 국가부채 증가를 우려해 2차 재난지원금을 하위 소득계층 50%에 지급하자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종합적 고려가 결여된 측면이 있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전 계층, 전 국민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보듯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경제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처럼 공급이 아니라 수요가 부족한 데서 기인한다. 소비 진작 차원에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고, 대신 고소득자들로부터 연말정산이나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법이 보다 현실적이다.
  • “재난지원금, 구제 아닌 경제정책” 이재명, 윤희숙에 재반박(종합)

    “재난지원금, 구제 아닌 경제정책” 이재명, 윤희숙에 재반박(종합)

    “선별지급론에 허비할 시간 없어전 국민 대상 2차 지급 서둘러야”윤희숙 “한우 대신 생계지원”에 반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은 구제가 목적이 아닌 경제정책이라며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금의 재난지원금은 구제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선별지급론과 같은 어리석음을 놓고 허비할 시간이 없다. 전 국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공급이 아니라 수요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며 “수요역량 강화에 집중해 수요확대로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재난지원금이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경제’ 정책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이 방역 성공률을 높이고 오히려 재정 건전성도 덜 악화시킨다는 한국금융위원회의 의견도 있다. 실제로 금융위기 때 긴축으로 실업률과 자살률이 올라간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아이슬란드는 재정 건전성보다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국가채무비율을 되레 낮추고 경제가 더 빨리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보다는 생계를 위협받는 이들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현 상황에 맞는 지원책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고단하고 아이들 돌보느라고 신경이 곤두서있지만, 생계와 일자리에 직격탄을 맞은 이들과 똑같이 생계지원금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이들이 한우나 안경 구매 등을 포기하고 이웃의 생계지원을 지지할 수 있을지는 우리가 얼마나 공동체로서 서로 연대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그 동안 국채발행을 재원으로 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그는 3개월 이내 소멸하는 지역 화폐로 개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게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50%에만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별 지급 주장은 상위소득 납세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이자 여당의 보편복지 노선에서 보면 어불성설”이라며 전 국민 대상 지급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방역 집중이 우선”이라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보류한 상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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