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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무너진 3000… 동학개미 ‘고난의 봄’

    또 무너진 3000… 동학개미 ‘고난의 봄’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 치우면서 3개월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갔다. 기관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랠리를 펼쳐 ‘동학개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매도 우위 흐름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지난달 3조 넘게 팔아치워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 243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4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8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2조 6880억원, 지난 1월 2조 65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이다. 다만 주가가 상승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상장주식은 797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 6000억원 되레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31.6% 수준이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연기금이 46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13조 53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의 순매도 랠리도 역대 최장이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3000 박스권에 갇혔다고 본 동학개미들의 반발이 거세다.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4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긋지긋한 박스피를 벗어나 13년 만에 봄이 찾아온 국내 주식시장에 차디찬 얼음물을 끼얹는 연속 매도 행태는 동학개미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일부 개인들 비트코인 등 다른 투자처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체 투자자산에 관심을 쏟기도 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 계좌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케이뱅크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개인이 신규 개설한 계좌는 약 140만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국내 증시의 ‘거품 붕괴’ 조짐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1월까지 쉬지 않고 증시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반등이 이어져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는 방증일 뿐 매도 우위에 패닉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기관이 3787억원, 외국인이 129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52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약국·복권방 제외…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급 대상 포함

    4차 재난지원금 약국·복권방 제외…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급 대상 포함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급되는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약국 같은 전문직종과 복권방을 포함한 사행성 업종은 빠진다. 상당수 부동산 관련 업종 역시 배제되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여당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화훼농가와 전세버스 기사의 경우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4차 소상공인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을 지급할 때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에 한해 지원이 배제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은 지난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 도입한 개념이다. 담배나 복권, 도박, 경마·경륜, 성인용 게임 등 사행성이 강한 업종과 콜라텍, 안마시술소, 키스방 등 향락성이 강한 업종, 변호사·회계사, 병원, 약국 등 전문직종, 보험과 연금, 신용조사·추심대행 등 금융업, 다단계 방문판매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동산업 역시 투기 조장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배제한다. 다만 부동산 관리업자나 동일한 장소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한 생계형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자의 경우 지급 대상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빌려줄 때 이 개념을 적용해 왔다. 정부가 권장할 만한 사업이 아니거나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 전문업종을 배제해 한정된 재원을 좀더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집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제외 업종을 적용할 때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예외를 둔다.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영업 손실을 봤을 땐 사행성이나 향락성 여부를 살피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유흥업종에 이러한 예외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세 의혹이 큰 무등록 사업자 역시 소상공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화훼농가, 전세버스 기사, 마이스업체(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행사) 등에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특정되는지, 사각지대라고 인정할 만한지 등을 따져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버스와 전시업계에서 일하는 중저 신용등급 직원들에게 저리로 대출해 주고 장기에 걸쳐 상환하도록 하는 지원도 필요하다”며 “획기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한지도 따져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이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국회 논의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순 있지만 이에 따른 추가 국채 발행에 대해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재정 건전성까지 고려해 추경 편성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을 9조 9000억원으로 정한 만큼 지원 대상 확대가 불가피할 땐 기존 예산을 깎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국 테슬라, 4개월 만에 600달러 선 붕괴, 왜?

    미국 테슬라, 4개월 만에 600달러 선 붕괴, 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600달러 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3개월 만이다. 테슬라는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일 내리 떨어지며 전날보다 3.78% 하락한 59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8일 880.02달러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30% 이상 곤두박질친 셈이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타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이 꼽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앞서 4일 사실상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5일엔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장중 1.626%까지 치솟았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무위험 자산인 국채를 사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증가하는 만큼 구태여 위험자산인 주식을 살 필요성이 줄어드는 까닭이다. 특히 미래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를 앞당겨 끌어올린 성장주는 초저금리에 수혜주인데, 테슬라는 그 성장주의 대표격이라 불리는 만큼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기차 업종의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포드와 폭스바겐이 최근 내놓은 전기차인 ‘마하E’와 ‘ID.3’가 미국과 유럽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스티브 웨슬리 전 테슬라 이사는 “폭스바겐이 전 차종을 전기차로 대체한다고 밝혔고 GM과 볼보도 각각 2035년과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유럽시장의 경우 테슬라가 줄곧 (전기차 분야서) 1위를 차지했었지만 현재는 4위로 밀려났다. 경쟁하려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역시 테슬라 주식에 악재다. 반도체 부족으로 상당수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장의 일부를 일시적으로 폐쇄할 정도인데, 테슬라도 예외가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품 부족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생산 중단 기간은 이틀에 그쳤지만, 일부 생산 라인의 조업 차질이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머스크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용 증가도 문제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 CEO는 자동차 생산을 위해 리튬 채굴업체인 피에몬트 리튬과 협업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이런 마당에 테슬라는 리콜 문제로도 시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에 급발진, 배터리 발화 등 품질 문제를 지적했고, 테슬라는 이를 인정하고 리콜을 약속한 바 있다. 테슬라의 앞길이 첩첩산중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일(현지시간) 6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3.49달러(3.78%) 급락한 597.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낙폭은 한때 8%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새 11% 하락했다. 테슬라 지분 22%를 보유해 세계 최대 부자 자리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 평가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는 우선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나오면 미 경제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우려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 한 때 1.6%를 넘어섰고, 잠시 하락세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1.6%를 웃돌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다 1.5% 중반대로 떨어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거듭 보냈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테슬라의 주가 약세 현상은 금리 상승 우려 뿐 아니라 심화되는 경쟁, 부품 부족 등에서도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테슬라 주가의 버팀목이었던 큰 손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중이다. 자산운용사 ‘배런 캐피털’을 운영하는 미국 억만장자 론 배런은 4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해 8월부터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상대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 아마존이 후원하고 있는 또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언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관련 업계의 경쟁은 날로 격해지고 있다. GM은 앞서 대대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포드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은 전기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포르셰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기차를 올 여름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전기 배달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 리비언 등도 가세한 상태다. 게다가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 25일 트윗으로 ‘부품 부족’을 호소하며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정세균 “이번 추경은 민생치료제, 野 ”몰염치 추경“

    정세균 “이번 추경은 민생치료제, 野 ”몰염치 추경“

    올해 첫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추경은 민생치료제”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몰염치한 추경”이라며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5일 정 총리는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이번 추경안은 절박한 피해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치료제이자 양극화 심화를 예방하기 위한 민생 백신”이라며 “이제는 K-방역에 더해 K-회복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 생계가 무너지면 나라 재정도 무너진다”며 “재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과 올해 확장 재정으로 여건이 어렵지만 지금 같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선 민생이 최우선”이라며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도약의 길로 가려면 이웃과 함께 하는 포용의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K-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기업인들이 재산 기부를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기부와 연대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정부도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연대기금 등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 참여, 백신, 치료제의 ‘3박자’가 모두 갖춰졌다”며 “어떤 경우에도 4차 유행이 발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올해 안에 일상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을 향해선 “힘겨운 여러분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당부했다. 반면 국회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게 증세 청구서를 내미는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추경안”이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10조원 적자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지 말고 기존 본예산 558조원에 대한 뼈를 깎는 세출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서 “4월 보궐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꼼수에만 급급해 피해 지원 원칙과 기준도 불분명한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또 “본예산 편성 일자리 예산 31조원도 집행이 제대로 안 됐는데, 추경안에 최대 6개월짜리 단기 알바성 일자리 예산이 2조1천억원이 편성됐다. 난치성 세금 중독”이라며 대규모 삭감 추진을 예고했다. 여권이 추경안 처리 시점을 오는 18∼19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그것은 여당의 시간표”라며 “국회는 청와대·정부의 하청 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처리 시점이 4·7 재보선 이후로 밀릴 가능성을 두고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그 시점은 정부·여당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지난달 4476억 달러 ‘역대 최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지난달 4476억 달러 ‘역대 최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475억 6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48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7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지난 1월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월 말 90.46에서 지난달 말 90.13으로 0.4% 하락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달 새 50억 6000만달러 늘어난 4096만 3000달러로 집계됐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월 말 249억 90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247억 4000만달러로 2억 5000만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1월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월 말(4427억달러) 기준 세계 9위다. 1위는 3조 2107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일본이 1조 3921억 달러, 스위스 1조 788억달러, 러시아 590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美 국채금리 상승… 성장주 비중 줄이고 분산 투자 바람직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된 요인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말 0.92%에서 지난달 26일 1.40%로 0.48% 포인트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질 때 인플레이션도 생기고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에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주로 물가 상승 기대에 의한 것이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실질금리 상승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미국 내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꿔 실질금리 상승을 이끌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전망한다. 결과적으로 실질금리 상승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채권금리 급등이 증시에 큰 악재가 될 거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지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한 지난해 3월 이후 큰 폭으로 반등한 글로벌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당장 실적보다 미래 기대감을 반영한 성장주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금리 인상을 경기회복의 신호로 보고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소재, 산업재, 건설과 같은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과 금리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종의 매력이 커진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을 보면 경기 민감주의 비중이 큰 다우지수 하락 폭이 적은 반면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에도 코스피의 이익 추정치는 계속 상향 중이다.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 이하로 내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낮아지고 있다.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가 받을 충격이 커질 수 있고, 코로나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의 부채가 급증할 수 있어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각국이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양적완화 확대를 통해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의 주식 포트폴리오 내용이 성장주가 대부분이라면 경기 민감주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리밸런싱을 추천한다. 혹시 모를 자산 하락 때 투자할 수 있는 현금도 준비해야 한다. 투자 자산과 시점을 달리하는 분산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966조 나랏빚에 채무비율 48%… 재정 부담에 증세 불가피할 듯

    966조 나랏빚에 채무비율 48%… 재정 부담에 증세 불가피할 듯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국가채무비율이 50%에 육박하게 됐다. 나랏빚도 966조원에 이른다. 올해 추경이 몇 차례 더 이어지면 나랏빚이 1000조원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반복적인 국채 발행으로 채무를 늘리기보단 ‘증세’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 편성으로 나랏빚은 본예산 기준(956조원)보다 9조 9000억원 늘어난 965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에서 48.2%로 0.9%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순수 추경만 따지면 국가채무비율이 0.5% 포인트 증가하지만, GDP가 당초 전망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정 수치(0.4% 포인트)까지 더해진 값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4조 2000억원 늘어난 89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간 관리재정수지를 대표적인 재정수지 지표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 추경에선 통합재정수지 수치를 앞세웠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중장기적으로 재정을 관리하고 국제 비교의 중요성도 고려해 통합재정수지를 대표 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채무증가 속도는 기존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해 초 발간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2023년 국가채무비율이 4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1년 새 네 차례의 추경을 거치면서 전망보다 2년이나 일찍 48%선을 넘었다. 앞으로도 청와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전 국민 위로금이나 손실보상제 법제화 등 추가 지원금이 예고되면서 전문가들은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빚을 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현 세대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동의 없이 미래 세대의 돈을 가져다 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과세 측면에서 부가가치세 증세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 경제 상황으로 증세는 무리한 결정”이라며 “특히 부가세 증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증세 문제에 대해선 국민적 공감대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 단기적으로 세입 충당을 위해 탈루소득 과세 강화, 비과세 제도 정비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하고 있다”며 당장의 증세 논의엔 선을 그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민의힘 “선거 앞두고 4차 재난지원금… 사실상 매표 행위”

    국민의힘 “선거 앞두고 4차 재난지원금… 사실상 매표 행위”

    국민의힘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일 정부·여당을 향해 ‘매표 행위’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도 아직 완결 못하고 있는 실정에 4차 재난지원금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시작을 해서 급히 지급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예산은 국민이 낸 세금이고, 이 세금을 어떻게 가장 정확하고 적절하게 지급할 것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실상 매표 행위나 다를 바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국채를 9조 9천억원 내고, 재난지원금 사상 최대인 19조 5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민주당은 돈을 풀 때 풀더라도 어떻게 갚고 곳간은 어떻게 채울 것인지 전혀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반 국민은 선거 때 돈 10만원만 돌려도 구속되는데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의 빚으로 20조원씩 돌려도 되는 이런 사회를 용인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정권을 잡은 세력은 대선 전에 또 수십조원의 돈을 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뜻대로 규모를 키워 19조 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영업 규제에 따른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최대 지원액은 늘었고, 지원 대상은 20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재난지원금 가운데 기존 예산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은 추경으로 조달한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채발행 9조9000억원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가 신속히 처리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이달 말부터 지급된다. “더 넓고 두텁게, 20조원은 돼야” 민주당 의견 고수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이 시작된 지난 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규모가 적어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선별 지원으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도 ‘두텁고 넓은’ 지원을 내세우며 여당은 20조원 규모를 고수했다. 앞서 정부는 12조원, 이후엔 15조원으로 후퇴했지만 결국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하라는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거센 요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1월 고용동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지금 소상공인들은 저렇게 힘든데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 표 추경”이라며 “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푸시하셨다”고 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직접 지원 500여만명...최대 500만원 지원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결정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규모는 모두 19조5000억원이다. 지난 1일 MBC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조원이고, 나머지 4조5천억원은 기존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 15조원은 국채발행이 9조9000억원이고 나머지 5조1000억원은 세계잉여금 2조6000억원, 기금 1조7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8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일반업종과 영업 금지 및 제한 업종의 피해 정도를 5개 구간으로 나눠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3차 지원 때는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세분화하고 최고 지원액을 200만원 늘렸다. 올해 들어 1월 한 달 내내 영업 금지업종은 500만원, 중간에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영업금지에서 제한으로 전환한 업종은 400만원, 줄곧 영업 제한 업종은 300만원, 일반업종 가운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00만원, 여타 일반업종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료 지원이 추가된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직접지원과 전기료를 합한 전체 지원액은 최대 6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3차 때 제외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노점상,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한 대학생 등이 포함되면서 직접 지원 수혜자가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200만명 늘어난다. 3차 지원 때 직접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280만명, 50만∼100만원을 지원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70만명, 50만원씩 지급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택시 기사 17만명 등 모두 367만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4차 지원금’서 누락된 코로나 피해자 찾아야 할 야당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이 19조 5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15조원과 기존 예산 중 4조 5000억원을 3월 중 지급하는 방안을 그제 발표했다.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당시의 14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추경으로 편성하는 15조원 가운데 9조 9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해 충당해야 한다. 평상시라면 기획재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국가부채 급증을 우려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1년 넘게 고통받는 국민은 당정이 그동안 공언한 ‘더 넓게, 더 두텁게, 더 신속하게’라는 지원 원칙이 제대로 구현된 것이냐고 꼼꼼하게 따져 보고 있다. 4차 재난지원금의 특징은 2·3차 지원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였던 200만명 남짓한 피해자가 추가돼 600만명에게 지원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폭넓게 지원해 사실상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크게 다르지 않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4차 재난지원금이다. 당정이 5인 이상 사업장과 연매출 기준을 지난해 4억원에서 10억원 이하인 사업장을 포함시킨 것도 의미 있다. 자영업자에게 활로를 마련해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다. 노점상과 임시일용직, 부모가 실직한 생계 위기인 대학생을 새롭게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보궐선거 9일 전”이라면서 “그저 돈 뿌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은 유감스럽다. 3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선도했던 국민의힘 아니었던가. 그러니 벼랑끝에 내몰려 지원금만 기다리는 자영업자, 실직자, 구직자 사이에 “야당은 훼방이나 놓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나마 국민의힘이 4차 재난지원금을 비판하면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기본 인식이 다르지 않음을 내비친 것은 다행스럽다. 4차 재난지원금은 지원폭을 최대한 넓힌다는 원칙에도 막상 정부·여당이 발표한 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소외감까지 더해진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여당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좀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당연하다. 국민의힘이 “추경 심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환영한다. 이번 추경은 감액에 맞춘 마이너스식 심사가 되지 말아야 한다. 야당도 정부안을 꼼꼼히 살펴 소외된 피해자를 구제할 때 국민의 박수를 받지 않겠는가. 더불어 행정기관들은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불공정 시비가 일지 않도록 기준 적용에서 일관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소득·부가세 인상안 쏟아지는데… 與 지도부 “증세 없다” 선긋기

    소득·부가세 인상안 쏟아지는데… 與 지도부 “증세 없다” 선긋기

    이상민, 소득 1억 이상땐 소득세 인상 추진이원욱·김부겸, 부가세 1~3%P 인상 주장 일각 ‘모든 소득에 5% 과세’ 신설 제안도 국민의힘 “퍼주기 와중, 결국 증세 발톱”학계 “장기적 아닌 코로나 증세 안 될 것”사상 최대 규모인 19조 5000억원의 4차 재난지원금에 손실보상제 법제화까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증세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증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개별 의원을 중심으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올리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복지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증세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증세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1차 추경에 15조원이, 이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손실보상제에 7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시사한 만큼 2차 추경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당 안팎에서는 증세론이 대선 국면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증세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추경을 증세 문제로 이끌어 가는 것은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경계했다. 보편 증세와 부자 증세를 두고 차이는 있지만 여당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증세론을 띄우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세후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 소득세를 올리고, 상위 100대 기업의 법인세를 올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원욱 의원은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2% 포인트 인상해 코로나 손실 보상 기금을 마련해 보자고 제안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가가치세를 3% 포인트 인상하자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전체회의에서 “정직하게 얘기하면 지금쯤에는 증세 방안을 재정 당국에서도 공론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장기적 증세론도 있다. 증세에 소극적인 이낙연 대표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재정 수요를 충당해 갈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한 ‘기본소득연구포럼’ 토론회에서는 모든 소득 원천에 5% 정률 과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소득세 신설 의견도 나왔다. 대표적인 증세론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증세는 견강부회”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기적 증세가 필요한 건 맞다”면서도 “특정한 시기에 특별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증세론을 여당 공격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퍼주기 와중에 ‘증세 발톱’이 드러났다. 마구 주려니 이제는 거둬들이는 방법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짜 점심은 없다. 우리가 받은 현금성 지원금은 결국 몇 해가 지나고 나면 우리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계도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일시적 증세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고 효과도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쪽에서 돈을 풀면서 다른 쪽에서는 거둬들이면 경기 부양 효과가 떨어진다”며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재정 적자가 걱정이라면 국채 발행 액수를 줄이고 지출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사상 최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며 수십조원 규모의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증세론이 국민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재난지원금 20조에 손실보상 7조…피할 수 없는 ‘증세 전쟁’

    재난지원금 20조에 손실보상 7조…피할 수 없는 ‘증세 전쟁’

     여당 의원들, 부가가치세·소득세 인상 발의 예정  홍익표 정책위의장 “증세 검토 안 해” 선 긋기  학계, 장기적 증세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 증세 부정적 사상 최대 규모인 19.5조원의 4차 재난지원금에 손실보상제 법제화까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증세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증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개별 의원을 중심으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올리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복지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증세는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증세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1차 추경에 15조원이, 이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손실보상제에 7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시사한만큼 2차 추경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당 안팎에서는 증세론이 대선 국면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증세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추경을 증세 문제로 이끌어가는 것은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경계했다.  보편 증세와 부자 증세를 두고 차이는 있지만 여당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증세론을 띄우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세후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 소득세를 올리고, 상위 100대 기업의 법인세를 올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원욱 의원은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2% 인상해 코로나 손실 보상기금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가가치세를 3% 인상하자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 기재위원장은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정직하게 얘기하면 지금쯤에는 증세 방안을 재정당국에서도 공론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기적 증세론도 있다. 증세에 소극적인 이낙연 대표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재정 수요를 충당해갈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한 ‘기본소득연구포럼’ 토론회에서는 모든 소득 원천에 5% 정률 과세를 골자로 하는 기본소득세 신설 의견도 나왔다. 대표적인 증세론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증세는 견강부회”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장기적 증세가 필요한 건 맞다”면서도 “특정한 시기에 특별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증세론을 여당 공격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퍼주기 와중에 ‘증세 발톱’이 드러났다. 마구 주려니 이제는 거둬들이는 방법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짜 점심은 없다. 우리가 받은 현금성 지원금은 결국 몇 해가 지나고 나면 우리 호주머니에서 빠져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계도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일시적 증세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고 효과도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쪽에서 돈을 풀면서 다른쪽에서는 거둬 들이면 경기 부양 효과가 떨어진다”며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재정 적자가 걱정이라면 국채 발행 액수를 줄이고 지출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사상 최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수십조 규모의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증세론이 국민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호영 “文 ‘닥치고 더더더’…10만원은 구속, 20조는 돌려도 되나”

    주호영 “文 ‘닥치고 더더더’…10만원은 구속, 20조는 돌려도 되나”

    “文, ‘닥치고 돈풀면 표 된다’ 확신”“‘닥치고 가덕도법’ 통과 현장 지휘,‘김경수 예산’ 22조 SOC 예타 면제”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정부·여당이 20조원 규모로 가닥을 잡은 4차 재난지원금 방안을 이달 중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식 포퓰리즘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구호는 ‘닥치고 더더더’다”라고 비판했다. 다음달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돈풀기라는 지적이다. “문재인식 포퓰리즘 완성 단계”“대통령, 선거 앞에 나랏돈 20조 돌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때 일반 국민은 10만원만 돈을 나눠줘도 구속되는데,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국채를 발행해 나랏돈을 20조씩 돌려도 괜찮은 건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3차 재난지원금이 다 집행되지 않았는데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4차 재난지원금 20조원을 더 풀겠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닥치고 돈을 풀면 풀수록 표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조 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3월 하순부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앞선 재난지원금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금액은 상향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알뜰한 나라살림’ 원칙을 앞장서 훼손했다”면서 “‘김경수 예산’이라 불린 22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닥치고 가덕도법’ 통과를 현장에서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을 거론하며 “재정 건전성을 얘기하는 사람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사람으로 몰린다”고 개탄했다.“20조? 상공인 20만명에 1억씩 가능”“20조 확정에 단 한 마디 상의도 안 해” 주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 살포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도 콧방귀조차 뀌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20조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확정했다는 데 제1야당 원내대표인 제게는 단 한 마디 상의하지 않았다. 180석의 의석으로 국회에서 모든 법률안과 예산안을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야당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조원이면 영세자영업자 상공인 20만명에게 1억원씩 무상으로 나눠줄 수 있는 돈이고,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유망기업 40개에 5000억원씩 투자할 수 있는 돈”이라면서 “국회에서 20조원 규모의 예산을 철저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소고기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문 대통령이 마음 뿌듯해했던, 그 재난 지원금의 규모가 12조원이었다”면서 “코로나 위기 탈출에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금리 인상 대비한 빚투·영끌의 출구전략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자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물가상승 우려가 나타나서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 초 연 1.0%를 넘더니 2월 마지막 주에 1.5%를 넘었다. 1.5%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쓰기 직전 수준이다. 올 초 1.7%대였던 한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지난달 26일 2%에 육박한 1.96%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금융 당국의 신용대출 조이기까지 더해져 반년 만에 최대 0.6%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빚은 1726조 1000억원으로 1년 사이 12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거나, ‘벼락거지’(갑자기 오른 집값으로 거지 신세가 된 무주택자)를 피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등이 증가 규모를 늘렸다. 주택담보대출은 1년 사이 67조 8000억원이 늘었고 주식 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5일 기준 65조원으로 1년 전의 두 배다. 금리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더 오를 전망이다. 미 하원이 27일(현지시간) 1조 9000억 달러(약 2149조원)의 코로나19 구제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조원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준비 중이다. 금리 상승은 주가를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지난달 26일 코스피는 2.8%, 일본 닛케이 평균은 4.0%씩 급락했다. 금융 당국은 3월 중순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채무가 과다한 취약계층에 대한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바란다. 주식시장 동향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금리가 올라 증시가 급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이 빚으로 산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할 수 있어 이들의 손실이 더 커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 무엇보다도 가계빚을 줄여 나가야 한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려는 신용대출 원금 나눠 갚기를 금융권과 협력해 최대한 대상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길 주문한다.
  • ‘닥터 코퍼’ 예언… “美국채금리 더 오를 것”

    원자재 시장에 반영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를 고려할 때 채권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 1트로이온스(31.1035g) 가격에 견준 구리 1t 가격의 비율(뉴욕상품거래소 선물가격 기준)은 지난 24일 5.29로 2018년 6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구리·금값 비율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지표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할 때 잘 들어맞는다고 강조해 ‘건들락 지표’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구리 가격은 글로벌 경기 전환점을 선행적으로 잘 보여 준다고 해 금융계에선 구리를 두고 ‘닥터 코퍼’(구리 박사)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비율은 최근 구리 가격 강세와 금값 약세를 반영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상승률은 올 들어서만 30%에 달한다. 신흥국발(發) 수요 증가 기대로 구리 가격이 2월 들어서만 20%가량 오른 반면 금값은 지난해 8월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해 온 영향이다. 이에 비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올 들어 약 60bp(1bp=0.01%) 급등하며 지난 25일 연 1.5%를 넘어선 바 있다. 그러나 구리·금값 비율은 이미 지난해 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과 달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직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에 도달하진 않은 상황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들락 지표에 비춰 보면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원자재 시장에 반영된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원자재 시장에선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기료 감면·생계지원금 50만원… 사각지대 없앤 ‘이낙연표 추경’

    전기료 감면·생계지원금 50만원… 사각지대 없앤 ‘이낙연표 추경’

    집합금지 업종 전기료 석 달간 50% 깎아줘돌봄 종사자·법인 택시 기사도 추가 지원정세균 “이낙연, 큰 열정으로 ‘푸시’ 합의”국민의힘 “선거 9일 전 지급… 매표 행위”당정청은 28일 최대 200만명을 신규 지원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19조 500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전 국민 보편 지급이 이뤄졌던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14조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피해 업종 중심의 선별 지급이 이뤄졌던 2·3차 지원 당시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 게 핵심이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더 넓게, 더 두텁게, 더 신속하게 3원칙에 충실하게 추가경정예산안의 골격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사각지대 해소에 방점을 찍었던 만큼 기존 2·3차에서 제외했던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 신규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고용을 유지한 사업장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공과금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집합금지 업종은 전기요금 50%, 집합제한 업종은 30%를 3개월간 감면하기로 했다. 노점상과 임시일용직 등 생계 곤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해선 50만원의 한시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간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허영 대변인의 설명이다. 2·3차 지원에 일부 포함됐으나 고용보험이나 사업자의 확인 없이는 지원을 받지 못했던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는 물론 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 택시 종사자도 고용안정지원금을 추가 지원받는다.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재정으로 주요 선진국 대비 경제 위기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재정은 민생 안정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청이 기본 틀에는 합의했으나 민주당과 재정 당국의 신경전은 국회의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정청 모두 발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표 추경”이라며 “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푸시’해 주셔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했다. 당정 협의 내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몰아세웠던 이 대표는 “기재부가 수고했다”면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좀더 보완하겠다”고 추가 논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4차 지원금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매표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채 발행 역시 예산 우선순위부터 재조정하고, 그 이후 불가피하더라도 내역을 점검하고 따져 심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2·3차 지원에 대한 구체적 피해 대상과 수치조차 제시할 수 없다면 그저 ‘돈 뿌리기’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특히 “공교롭게도 4차 지원금은 보궐선거 9일 전에 지급된다고 한다. 나랏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부·여당의 속임수를 막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추경 심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안을 심사할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연초 본예산 집행을 착실히 하면서 실제로 피해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정확한 파악이 필요한데도 그 부분은 파악하지 않은 매표 행위”라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워런 버핏이 가장 아끼는 주식, 딱 3개만 꼽는다면

    워런 버핏이 가장 아끼는 주식, 딱 3개만 꼽는다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가장 투자를 많이 하거나 아끼는 주식은 애플, 보험사, BNSF 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애플의 주식을 1200억 달러(약 135조 12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최대 보유 주식이다. 그는 2016년부터 애플을 매집하기 시작했다. 이 주식을 사는 데 든 비용은 모두 311억 달러였다. 그가 보유한 애플의 주식은 전체 애플 주식의 5%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버핏 회장은 애플 이외에도 보험사들과 BNSF 철도의 주식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BNSF 철도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부를 둔 철도회사로, 유니언 퍼시픽 철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회사다. 그는 그러나 채권에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지금은 채권 투자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981년 9월 15.8%에서 지난해 말 0.93%로 크게 떨어졌다며 독일과 일본에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폈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진전이 느리고 고르지 못하며 종종 낙담하게 하지만 미국만큼 인간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게 한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며 절대 미국과 내기하지 말라(never bet against America)”며 미국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일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 성장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며 “우리의 변함 없는 결론은 절대 미국과 내기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이어 “성공 스토리는 미 전역에 퍼져 있다”며 “미국 건국 이래 아이디어와 야망, 종종 적은 자본만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함으로써 그들의 꿈을 넘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 총리 “대구 ‘참여 방역’ 세계 모범…국민 모두의 자랑” 극찬

    정 총리 “대구 ‘참여 방역’ 세계 모범…국민 모두의 자랑” 극찬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차디찬 풍설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새로운 봄의 희망을 열어갔던 2·28 대구시민의 정의로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1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불굴의 용기와 기개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대구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에서 대구는 언제나 의연하게 일어섰다”며 “구한말 의병항쟁의 본거지였고, 일제의 경제 침탈에 맞선 국채보상운동과 6·25 전쟁의 잿더미에서 핀 재건과 산업화의 시작도 대구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3월 대구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 같은 달 28일까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동을 최소화한 3·28 대구운동, 대중교통 마스크 쓰기 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는 세계 모범이 된 참여 방역의 원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그러면서 “세계 주요 언론도 대구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도시’라고 극찬했다”며 “세계가 인정한 대구의 품격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정 총리는 “2·28 민주운동은 국민의 정의로운 힘이 불의를 이겨내고 끝끝내 승리한다는 깨어있는 역사의 시작”이라며 “대구 학생들이 지핀 민주화의 불꽃이 언 땅을 녹이고 민주주의라는 찬란한 봄꽃을 피워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뿌리인 2·28 민주화운동이 합당한 평가를 받아 61년 전 대구를 시작으로 민주화 투쟁에 나선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무위험 지표금리로 ‘국채·통안증권 RP금리’ 선정

    무위험 지표금리(RFR)로 국채·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선정됐다. 무위험 지표금리는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고려한 것으로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을 뜻한다. 2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26개 금융기관으로 이뤄진 시장참가자그룹(MPG) 투표 결과 총 22표를 얻은 국채·통안증권 RP금리가 RFR로 최종 선정됐다. RFR 산출·공시는 현재 RP 금리를 산출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맡아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중앙은행이 산출·공시하지만 국내에서는 전문기관인 예탁원이 맡기로 했다. RFR는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대신 활용될 수 있다. CD 연계 금융계약 규모를 종류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파생이 6810조원, 대출이 200조원, 채권이 28조7000억원 수준이다. 금융위와 한은은 올해 하반기 거래소 RFR 선물 상장을 추진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3분기에는 RFR를 지표법상 중요 지표로 지정하고,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등 중장기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2012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사태를 계기로 주요국은 호가가 아닌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 개발을 추진해왔다. 내년 1월부터는 리보 금리 산출이 완전히 중단되므로 기존·신규 계약의 준거금리를 대체금리로 전환해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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