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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물가 상승률 반토막… 韓금리 숨통 트나

    美물가 상승률 반토막… 韓금리 숨통 트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반기 물가 반등을 견인했던 휘발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2%)까지 둔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탓에 ‘고금리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를 기록해 지난 7월(3.2%) 수준으로 내려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0%으로 집계돼 2021년 9월(4.0%)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각각 3.3%, 4.1%)를 밑돌았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도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 안정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물가 상승폭은 전방위적으로 꺾이는 흐름이 뚜렷했다.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고 밝혔다.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판단에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가 2.37% 급등하는 등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대까지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 코스피(+2.20%)와 닛케이225(+2.52%), 항셍지수(+3.42%) 등도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물가도 안정시킬 수 있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꺾인 뒤에 경기 둔화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제조업이 위축되고 고용이 둔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마저 꺾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4.9%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4분기에 2.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뒤이은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금리와 증시, 수출 등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덜어 낼 수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완만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차주들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이날 기준 연 4.13~6.412%로 한 달 전(10월 16일) 연 4.14~6.556%였던 것과 비교해 상하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수요마저 둔화되면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올해의 기저효과로 수출이 증가하겠지만, 이후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등이 맞물려 경기가 회복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美 10월 CPI 3.2%↑, 시장 전망 하회…금리 동결 가능성

    [속보] 美 10월 CPI 3.2%↑, 시장 전망 하회…금리 동결 가능성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3%)를 0.1%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과 비교해 상승률은 크게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 올라 9월(0.4%)보다 낮아졌다. 휘발유와 중고차 등 가격이 지난달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정점(전년 대비 9.1%)에서 올 6월 3%까지 둔화한 이후로 7월(3.2%)과 8·9월(각 3.7%)에 상승 폭을 키웠다.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보다 4.0% 올라 시장 전망(4.1%)을 다소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8·9월(각 0.3%)보다 소폭 낮아졌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5.25~5.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마저 나오는 만큼 추가 긴축 여력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 완화를 안심하긴 이르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한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Fed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시장의) 널리 알려진 기대를 빗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방향을 틀어 상승하는 ‘헤드 페이크(Head Fakes)’ 현상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이날 오전 미 국채 수익률도 덩달아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9%를 기록 중이다. 이는 CPI 발표 직전보다 약 12bp(1bp=0.01%) 급락한 수치다.
  • 무디스발 美신용전망 하향 조정… 원화·국내 증시까지 악재

    무디스발 美신용전망 하향 조정… 원화·국내 증시까지 악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원화 가치와 국내 증시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과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가 반짝 호재에 그친 뒤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원화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3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6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하락해 지난 6일 종가 기준 1300원을 밑돌았지만, 다시 상승해 지난 3일(1322.4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건전성을 경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고,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04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지수화한 지표)는 106선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엔화 및 위안화의 약세도 원화의 동반 약세를 초래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151.768엔을 기록해 지난달 31일 기록한 연고점인 151.727엔을 웃돌아 지난해 10월 21일(151.942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2403.76에, 코스닥은 1.89% 내린 774.42에 마감됐다.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향후 연준의 긴축 기조를 내다볼 수 있는 가늠자로 여겨진다. 15일 미중 정상회담과 17일 미국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안 합의 기한 등도 미 국채금리와 달러,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이슈로 인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다시 전고점을 경신할지 여부도 원달러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국민의힘, 내년도 예산 증액 추진 사업 공개재정건정 유지·40개 주요 사업 증액 예고노인 임플란트 건보 지원 2개 -> 4개저소득 가구 기저귀·분유 지원단가 인상지원율 최저 ROTC 역량강화비도 증액 예고 국민의힘이 노인 임플란트 지원 확대, 학군단(ROTC) 역량강화비 인상 등 40개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건전재정 기조를 전제로 인구 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 증액이 목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열고 “전 정부처럼 국가채무를 늘려서는 안 되며, 재정의 규모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며 건전 재정 원칙을 유지하되,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의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공동체를 지키는 예산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우선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평생 1인당 2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데, 이를 임플란트 4개까지 지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이기도 해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지원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도 1000명 늘릴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상급병원 내 필수 의료 분야 교수를 확충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합계출산율 0.7명’의 인구위기 극복 예산도 증액한다.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준수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했던 ‘시차출퇴근제 장려금’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만 2세 미만을 양육하는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단가도 각각 월 8만원, 10만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개월 동안 32만원이 지원되는 역량강화비를 16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와 발행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40개 사업의 증액에 필요한 구체적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감액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통상 국회는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을 5조원가량 감액하고 심사 과정에서 5조원가량을 증액한다. 감액분보다 증액분이 크면 국채 발행 또는 지출구조조정 등이 필요하다. 국회는 이날부터 정부가 마련한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감액 심사에 돌입했고, 이를 마치는 대로 증액 심사가 시작된다.
  • 中 첨단제조업 분야 대출 규모 전년 대비 38.2% 증가

    中 첨단제조업 분야 대출 규모 전년 대비 38.2% 증가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국면임에도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대출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기준 중국인민은행의 대출 규모를 보면 부동산 부문의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0.2% 감소했지만, 제조업 부문에 대한 대출은 전년 대비 38.2% 급증했다. 중국의 제조업 투자는 특히, 첨단 제조업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반도체,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반면 전체 제조업 투자는 6.3% 증가에 그쳤다. 로이터는 인터넷 등에 공개된 중국 지방정부 문서 100여건과 중국 국영 언론 보도를 종합해 중국 수십개 지방 정부가 친환경 기업, 첨단 제조 및 전략 산업에 대한 정부 대출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광둥성은 첨단 제조업 대출을 약 45% 늘렸고, 올해 상반기 산둥성의 첨단 제조업 대출 규모는 67% 증가했다. 중국 남부의 인구 750만 명의 제조업 도시 둥관의 첨단 제조업 분야 총 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2460억 위안(약 44조 5579억원)이다. 이는 이 지역 전체 경제 규모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소비진작책 대신 공급우선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향후 중국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3년과 2024년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한달만에 상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가 이전 전망치인 5%보다 높은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IMF는 중국이 부동산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수요가 둔화되면서 내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IMF가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중국이 1조 위안(약 181조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승인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3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을 보였고, 최근 새로운 정책이 발표된 점을 고려해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 리스타드 에너지의 부사장인 듀오 푸는 “중국이 곧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기차 생산업체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43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반면 공장가동률은 54.5%에 불과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공장가동률이 66.6%였던 것에 비해 12.1%나 떨어진 수치다. 중국 경제의 공급과잉을 계속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별개로 중국의 공급 과잉이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가들이 자국의 첨단 제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자국 산업을 우대하는 보호주의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이 실질 관세를 높여 국가 간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만큼 물가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싼 가격의 공산품이 세계 시장에 공급되면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포럼 정상회의에서 오는 15일 만나 나눌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산업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인플레 꺾였다, 금리 인상 끝났다” 기대 만발 금융시장, 이번엔 웃을까

    “인플레 꺾였다, 금리 인상 끝났다” 기대 만발 금융시장, 이번엔 웃을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8개월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7월 끝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베팅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연준이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향후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주일여 만에 급락하고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둔화 조짐이 확인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전망에는 한껏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CPI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후에 발표될 경제전망이 엇갈릴 경우 금융시장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 “경제학자 100명 중 87명, ‘연준 금리 인상 끝’ 응답”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87명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111명 중 26명이 금리 인상 종료를 응답한 것과 기류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응답자 중 86%는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58%는 내년 중반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 직전까지 4.9%에서 5%를 넘나들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0일 4.62%까지 내려갔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6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6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로 동결할 가능성(33%)보다 높다. 이같은 전망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일부터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리며 증시의 상승세가 하루 주춤했지만 10일에 나스닥 지수가 2.4% 급등했다. 휘발유·중고차 가격 꺾여 … 10월 CPI서 인플레 둔화 확인되나 시장의 시선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CPI에 쏠리고 있다. 외신과 각 기관에서는 10월 CPI 상승 폭이 전월 대비 둔화됐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6월 3.0%까지 둔화한 뒤 7월 3.2%, 8월 3.7%, 9월 3.7%로 반등했다. 다만 8월 전월 대비 0.6%, 9월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에 비해 10월에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근원 CPI 상승률도 9월(4.1%)보다 둔화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휘발유 가격과 중고차, 주거 등 ‘CPI 바스켓’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들어 상당 폭 하락한 탓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40달러로 1주일 전보다 40센트, 1년 전보다 40센트 하락했다. 지난 9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도 지난달 추가 상승하기는 커녕 오히려 80달러대로 하향 안정화됐다. 중고차 가격 지수인 ‘만하임 지수’는 10월에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9월 CPI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주거 임대료 역시 10월에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ING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휘발유와 항공요금이 억제되고, 자동차 대출과 보험 비용이 급증하면서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공급망도 상당 폭 완화돼 10월 뉴욕 연준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는 -1.7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 잡힌 뒤에는 경기 둔화 그림자가 …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공급망, 재정지출, 통화완화와 리오프닝 수요, 임금 상승 압력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던 거의 모든 유인이 내년에는 물가 하락의 방향을 가리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10월 CPI 수치가 연준에 실망스러울 수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가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뒷받침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에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물론 10월 CPI의 둔화세가 확인되더라도 증시는 섣불리 환호하기보다 불안한 줄타기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12월 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를 잠재우기 위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5일에 발표되는 10월 소매판매와 16일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인 뒤에 경기 둔화가 언제, 어느 정도로 미국과 세계 경제를 덮칠지도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4.9%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제조업의 위축과 가계의 소비 둔화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에 이은 미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증시는 물가 안정에 환호하고 경기 둔화에 비관해 일희일비하며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월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 와르르…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파월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 와르르…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 금리 상승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힘을 쓰지 못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시장의 피로도가 높아지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대기 자금도 빠져나가는 추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8포인트(0.85%) 내린 2406.40에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2400선이 무너졌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전날 종가 대비 17.42포인트(0.72%) 하락한 2409.66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6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56포인트(1.69%) 하락한 789.3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 등으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서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한 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장기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33포인트(0.65%) 떨어진 3만 3891.94로 끝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35.43포인트(0.81%) 하락한 4347.3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97포인트(0.94%) 밀린 1만 3521.4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와 공매도 전면 금지 여파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리 재상승과 다음 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예산안 협상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차익실현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면서 “공매도 금지 여파가 지속되며 이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그동안 호실적 발표한 업종은 반등하는 개별종목 장세를 보였는데, 추후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뒷받침되는 기업의 주가 상승 폭은 더 클 수 있지만 이차전지 관련 수급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 상황이 어려워지다 보니 개미들도 시장에서 돈을 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8일 기준 47조 8703억원으로 지난 7월 27일 연중 최고치(58조 1990억원)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10조 이상 쪼그라들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합친 신용융자 잔액도 같은 날 기준 16조 7506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 외국인, 석 달 연속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돈 빼갔다

    외국인, 석 달 연속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돈 빼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석 달 연속 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 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10월 말 원달러 환율(1350.5원)을 기준으로 약 3조 7544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 8월(-17억달러)과 9월(-14억 3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출액이 각 27억 8000만달러, 5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8월 이후 석 달 연속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 영향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2차전지 업종 등의 차익실현 등으로 순유출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채권에 대해서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소폭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0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9월(32bp)보다 8bp 높은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에서 부도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부도 위험만 분리한 파생상품이다. 프리미엄의 상승은 해당 국채의 부도 위험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의 영향으로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올랐지만, 지난해 평균(42bp)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은 각 5.8원, 0.43% 정도로 나타났다. 9월(3.5원·0.26%)보다 변동성이 커진 수치다.
  • ‘부채’ 조이라더니 ‘상생’ 압박… 정책 엇박에 은행권 혼돈

    ‘부채’ 조이라더니 ‘상생’ 압박… 정책 엇박에 은행권 혼돈

    “소상공인이나 서민 대출 금리만 낮춰 주면 나머지 고객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형평성이 맞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일괄적으로 금리를 낮추면 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으니 저희도 걱정입니다.”(시중은행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비판에 부랴부랴 ‘상생금융 시즌2’를 준비하고 있는 은행권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발맞춰 왔던 은행들은 대출 부담을 낮추라는 정반대의 주문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이 자칫 가계대출에 대한 완화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엇박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4.210~ 6.448%로 지난 1일(4.390~6.720%) 대비 하단은 0.18% 포인트, 상단은 0.272% 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1일에서 지난 8일까지 0.234% 포인트 하락하면서 대출금리도 하락했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다만 불과 1주일 전까지 가산금리를 붙이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면서 대출금리를 더 끌어올렸던 은행들이 이런 행보를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공시하는 주기가 달라 금리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가산금리를 붙이는 등 인위적으로 금리를 조정하면 정책 의도와 관계없이 금리가 왜곡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가계부채에 대해 칼을 빼들었던 금융당국이 이달 들어 돌연 ‘상생금융’을 압박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정책 엇박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이 취약차주에 대한 ‘핀셋’ 지원을 주문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다고 토로한다. 일반 차주와의 형평성과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한 시장금리 하락 등과 맞물려 결과적으로는 지원 대상이 일반인까지 확대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금리를 유지하며 다주택자들의 주택 처분을 유도해 전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동시에 취약차주를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취약차주 지원은 은행권 압박이 아닌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27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상품인 신생아 특례대출이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3.3%의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주담대 급증과 이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과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총 10.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현재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662%, 지난달 5%에서 이날 4.57%로 하락했다. 물가가 오르면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띄고,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지표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가 새롭게 상승하고 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주식이 모두 상승했고, 아마존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지수는 0.03%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후속 버전인 GPT-4 터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혁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도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글을 요약해 핵심을 전달하며, 사진 등 시각 이미지 정보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선보일 AI 챗봇 ‘그록’이 일부 집단에 선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X 계정을 통해서 월 1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rok’은 영어로 ‘이해하다, 공감하다’는 의미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픈AI의 유료화와 AI 가져올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관해 부정적 의견을피력해왔다. 머스크는 지난주 영국 블레클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AI 안전 서밋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나 “AI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AI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용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7월 구글의 AI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AI에 대항하기 위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표방하며 xAI라는 기업을 창립했고, 이번에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발 AI 혁신 경쟁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1%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50% 상승한 시가총액은 현재 2조 6800억 달러로, 시가총액 2조 8300억 달러인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약 3주 전 뉴욕 이코노믹 클럽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지만 인상은 이미 끝났다고 한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일주일 전 74.4%에서 90.4%로 높아졌다. 선물은 1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5%로 보고 있지만, 빠르면 3월에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20%로 보고 있다.
  • 코스피 전일 급락세 딛고 반등…2460대 회복 ‘시험’

    코스피 전일 급락세 딛고 반등…2460대 회복 ‘시험’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8일 반등하며 2460대를 시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55 포인트(0.47%) 상승한 2455.55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8%) 오른 825.72이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4152.6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378.38을, 기술주 위주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1만 3639.8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시장을 끌어올린 건 국채금리와 유가 하락이다. 미국의 장기물 국채금리는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하락했다. 유가 역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내림세를 탔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3.45달러(4.3%)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카카오뱅크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 추가

    카카오뱅크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 추가

    카카오뱅크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약속한 수익 받기’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종전까진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발행어음 투자만 가능했지만, 이번 채권 상품 추가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장외채권 투자도 가능해 졌다. 이번 서비스는 최소 가입금액 1만원부터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다양한 채권 상품을 금리 순으로 제시하는데,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특수채 등 테마별 분류로 고객이 관심 있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언제, 얼마나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약속한 수익 일정’ 기능과, 채권 구매 전 예상 수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약속한 수익 계산기’ 등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뱅크에서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가 필요하다. 미 보유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한국투자증권)’ 서비스로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해외주식 투자,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주식 계좌 개설부터 매매까지 투자의 일련의 과정을 앱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가 2019년 3월 출시된 이후 개설 주식계좌는 올 상반기 기준 누적 630만좌를 돌파했다.
  • “금리 인상 끝났다” 안정 찾는 금융시장 … “물가 2% 되돌릴때까지 안심 못해”

    “금리 인상 끝났다” 안정 찾는 금융시장 … “물가 2% 되돌릴때까지 안심 못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을 시사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억눌렸던 증시는 반등하며 달러 가치도 조금씩 하락하는 한편 국제유가도 80달러대에 안착하는 양상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고금리의 장기화’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좀처럼 목표치인 2%에 수렴하지 못하고 있는 게 남은 변수다. 美 증시 주간 상승률 1년만에 최대 폭 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나스닥지수는 1.38%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5.07% 급등해 지난해 10월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은 5.85%, 나스닥은 6.61% 각각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데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가 감지되면서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5만 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17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9월 신규 고용은 33만 6000개에서 29만 7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3.8%)를 웃돈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 국면으로 진입하고 소비도 둔화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의 둔화 여부는 미국의 경기가 정점을 지났는지 여부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로 주목받았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본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美 고용지표 둔화에 금융시장 환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와 둔화된 고용 지표에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월가의 ‘공포 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0.75포인트(4.79%)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향후 경기 전망에 민감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4.52%까지 내렸으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5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1월 FOMC 직전까지 4.9%선에 머물렀으나 FOMC 직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WTI 선물 가격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아직까지는 중동 전쟁으로 확전하지 않고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조짐에 따라 지난 2주간 9.28% 하락했다. 106선에서 머물던 달러인덱스(DXY)는 105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긴축 발작’(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신흥국의 증시와 통화 가치가 동반 급락하는 현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1일(+1.03%)과 2일(1.81%), 3일(1.08%)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일 1322.4원에 마감해 지난 9월 19일(1328.5원) 이후 2개월여만에 1320원대에 마감했다. 국채 가격도 상승해 지난달 26일 4.392%까지 올랐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일 4.105%까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 이에 근거한 주식시장의 반등 시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작은 변화와 호재에도 언제든 반등 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까지 가세하면 증시 반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EU·英 모두 기준금리 동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세계 3대 중앙은행이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정점 여부’라는 새 논의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게 로이터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의 분석이다. 시장은 사실상 3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제유가 등 인플레이션의 움직임과 미국의 경제 지표 등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이다. 유로존의 10월 물가상승률은 10월에 2.9%로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11.1%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은 3분기 경제가 0.1% 역성장하는 등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ECB는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히 종료했다는 게 로이터통신의 분석이다. 그러나 연준의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세계적인 채권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경제 자문인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하다면 연준은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비둘기 파월’에 코스피 사흘째 반등, 원·달러 환율 1320원대

    ‘비둘기 파월’에 코스피 사흘째 반등, 원·달러 환율 1320원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36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은 2개월여만에 1320원대를 되찾았다. 미국의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은 앞으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땡큐 파월’ 2차전지·인터넷株 반등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2368.34로 장을 마감했다. 1일(+1.03%)과 2일(1.81%)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달 24일(2383.51) 이후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그간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2.68% 급등했다. 대형주 중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타격을 입었던 인터넷과 게임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5%, 카카오는 7% 이상 올랐으며 신규 게임 출시를 알린 엔씨소프트는 8%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782.05에 마감해 역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6.09%), 에코프로비엠(+5.99%) 등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했다. 연준이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파월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던 지난 9월의 점도표에 대해 “12월까지 3개월 간 효과가 퇴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최근까지 4.9%에서 5%를 넘나들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일 4.669%까지 급락했다. ‘강달러’에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5원 급락한 1322.4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32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9월 19일(1328.5원) 이후 처음이다. 美 고용 둔화 여부에 주목 ‘비둘기 파월’이 불붙인 증시 반등이 지속될지 여부는 향후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있다.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고 소비 역시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고용은 여전히 호조를 띄고 있어, 고용 지표가 한풀 꺾여야 미국의 경기가 정점을 지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밤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 명 증가해 전월(+33만 6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한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악화되면 우리 경제 상당한 영향”

    한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악화되면 우리 경제 상당한 영향”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융여건에 영향을 미쳐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은 ‘2023년 10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향후 전개 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사태 발생 이후 국제유가의 상방 압력이 증가됐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촉발한 직후 국제유가는 4% 급등한 뒤 소폭 등락을 이어가다 지상전 개시 우려가 커지며 6% 급등했다. 사태 이후 한때 하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며 다시 상승해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원유 수입국이자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구매력 감소와 생산비용 증대로 성장률은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9월 말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섰다 10월 초 80달러 중반대로 하락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자 지난달 중순 92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한은은 이어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심화되는 경우 신용스프레드 확대와 미 달러화 강세가 성장의 추가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사태가 비교적 조기에 수습될 경우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으로 일부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글로벌 금융여건이 악화되며, 이란이 참전하는 등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경우 중동산 원유 공급이 큰 차질을 빚고 금융시장에 가해지는 충격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전쟁이 확전될 경우 우리 경제에는 내년 중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내외 경제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위안화 등 가치 하락에 외환보유액 석달 째 감소

    위안화 등 가치 하락에 외환보유액 석달 째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2억 4000만 달러 감소해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 7000만 달러(약 554조원)로 9월 말(4141억 2000만 달러) 대비 12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6월(+4억 7000만 달러), 7월(+3억 5000만 달러) 증가세를 이어가다 8월 35억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9월까지 ‘강달러’ 현상 탓에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데 반해 10월에는 미국 달러화지수가 0.1% 하락했다. 그럼에도 중국과 호주 등 기타 통화가 달러화 대비 평가 절하(가치 하락)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 한은과 국민연금공단 간의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 등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 자산별로는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3699억 8000만달러)이 56억 1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 7000만달러)도 3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188억 7000만달러)은 14억 7000만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 美금리 또 동결… “연준 인상 사이클 멈춰”

    美금리 또 동결… “연준 인상 사이클 멈춰”

    “(기준금리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의 효과는 9월에서 12월 회의까지 3개월간 퇴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했다. 연준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는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동결이라는 기조를 이어 갔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 연말 기준금리가 중간값을 기준으로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FOMC에서 한 차례 0.25% 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긴축이 종료되는 신호에 4.9% 선이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7%대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4% 뛰는 등 미 증시 3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어 2일 코스피는 1.81% 오르고 코스닥은 4.55% 급등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하락했다. 그러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 뜻밖의 ‘비둘기파’ 파월 …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끝났다” 증시 환호

    뜻밖의 ‘비둘기파’ 파월 …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끝났다” 증시 환호

    연준, FOMC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파월 “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긴축적”“연준 기준금리 인상 끝났다” … 코스피 1%대 상승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한)점도표의 효과는 9월에서 12월 회의까지 3개월 간 퇴색할 것이라 생각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했다. 연준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공행진하던 미 국채 금리는 급락하고 증시는 일제히 반등하는 등, 그간 ‘긴축 발작’(taper tantrum) 리스크에 위축됐던 금융시장에 화색이 돌았다. 파월 “점도표 효과 퇴색할 것” … 예상 밖 ‘비둘기파’ 발언 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동결이라는 기조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면서 “위원회는 금리 인하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면서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한 것이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임을 인정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dot plot·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 연말 기준금리가 중간값 기준으로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FOMC에서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월가와 외신들은 연준의 이번 동결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을 쏟아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는 “이번 정책 결정문의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금융여건을 추가함으로써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힌트를 줬다”고 평가했으며, 미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주가 오르고 환율·채권금리 내리고 … “긴축 발작 리스크 완화될 것” ‘국채 금리 5%’ 공포에 숨죽이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긴축이 종료되는 신호에 4.9%선이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7%대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64% 뛰는 등 미 증시 3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7% 하락했다. 이어 2일 코스피는 1.81% 오르고 코스닥은 4.55% 급등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4원 하락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오는 30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압력을 덜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힘을 싣고 있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미국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에 드리웠던 긴축발작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준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미국의 경기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미 연준 기준금리 연속 동결, 파월 “금리인하 고려안해” 발언에도 시장 ‘연준 금리인상 끝나’

    미 연준 기준금리 연속 동결, 파월 “금리인하 고려안해” 발언에도 시장 ‘연준 금리인상 끝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긴축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주요 경제 외신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중단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 포인트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에 돌입했다가 올해 6월 숨고르기에 나선 후 7월 다시 0.25% 포인트를 인상했다. 그리고 9월에 이어 11월 연속으로 5.25~5.50% 포인트로 동결했다. 이는 22년 만의 최고치 금리이며,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는 2.0% 포인트로 유지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금융 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제한적이라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낮추기 위해 충분한 통화 정책을 진행했는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연준의 결정이 금리 동결로 기울었다고 해석했다. 최근 미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며 긴축 효과를 발휘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든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도 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스스로 긴축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우리가 묻는 질문은 ‘앞으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까’라는 것”이라며 “속도를 늦추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일(긴축)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나은 감각을 갖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은 40년 만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하며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피벗(선회)으로 시장은 환호했다고 전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이 올해 다시 금리 인상을 원했다면 파월 의장이 소비지출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 가하는 위험을 훨씬 더 많이 지적했을 것”이라고 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연준이 금리를 두 번 연속 변경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12월에도 동결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12월에도 금리가 동결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제 끝났다는 의미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경제 데이터는 정책에 서로 다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경제 및 금융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인식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며 과거 금리 인상의 지속적 영향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파월 “당장은 인하 고려 안 해”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파월 “당장은 인하 고려 안 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추가로 한차례 정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지와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미 간 금리차는 2.0%포인트(상단 기준)로 유지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최근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7월에 다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이후 계속 낮아지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연준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3분기에 경제활동이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이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엔 ‘견고한(solid) 속도’에서 이번엔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표현했다”며 “그만큼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이 튼튼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긴축의 완전한 효과는 아직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스라엘-하마스의 분쟁으로 중동의 안보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글로벌 정치 문제가 확실히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그것이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지 감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날 금리를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해 나중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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