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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대구 이모저모/ 아쉬움에 잠 못든 달구벌

    ●‘붉은 도시’대구의 열광과 아쉬움= ‘지옥 갔다 왔다.아쉽지만 태극 투사들이 잘 싸웠다.인천 상륙작전으로 포르투갈을 무찌르자.’ 이날 90분간의 달구벌 혈투에서 한국팀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0-1로 뒤져 관중들의 애간장을 한참 태웠다.그러나 후반 한여름 소나기 같은 시원한 동점포가 터지면서 대구는 우렁찬 포효로 떠나갈 듯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줄기찬 공격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했으나 안타깝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대구 시민들은 “결과가 다소 아쉽지만 한국이 자랑스럽다.”면서 선전한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인 채 목이 터져라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하나된 응원전을 펼친 5만여 붉은 관중들은 “이젠 포르투갈을 제물로 16강으로 가자.”며 마음을 다시 곧추세웠다. 박천용(33·수성구 지산동)씨는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16강을 향한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면서 “미국팀에 결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한 한국팀에 자부심을느낀다.”며 기뻐했다. 관중들은 기대했던 황선홍이 뜻밖의 눈 부위 부상으로 머리에 붕대를 감는 새 한골을 허용하자 허탈감에 휩싸였다. 이들은 이내 우렁찬 구호로 선수들과 함께 마음을 추슬렀지만 이을용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순간 ‘악’하는 외마디 비명이 터졌고 불안한 기운이 싸늘하게 감돌았다. 하지만 후반 구세주 안정환의 짜릿한 동점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장은 다시 후끈 달아올랐다.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대구야구장,두류공원 등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펼친 시민 10만여명도 “투혼이 빛났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테러와 반미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장갑차에 미사일까지 동원되는 등 준 전시상태를 방불케 한 철통 경비는 ‘기우’에 그쳤다. 대구시도 크게 안도했다.시 관계자는 “관중들이 성숙한 한국의 시민의식을 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했다.”면서 “비록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대구시민은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동성로와 들안길 먹자골목 등에서는 시민들이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무승부의 아쉬움을 달랬다.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에서도 시민들은 아쉬웠던 한·미전을 회상하며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구시는 우리 선수들이 14일 포르투갈을 사냥하게 될 인천에서의 ‘필승’을 위해 대구 시민들의 응원 열기를 인천으로 전달하는 ‘대구∼인천 필승 릴레이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 황경근 김상화기자 kkhwang@
  • 부처 요구 예산 대폭 삭감 불가피, 내년 나라살림 규모 조정 방향

    7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각 부처의 2003년도 예산요구서 제출 현황에 따르면 54개 중앙 행정기관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용재원 규모를 훨씬 웃도는 예산을 요구했다. 내년도 예산 요구액(재정규모 기준)은 올해 예산 112조원보다 28조 5000억원 늘어났지만 이는 공무원 인건비 증액분을 제외한 것으로 인건비 증액분까지 포함할 경우 세출 증액규모는 31조원 수준에 이른다.그러나 2003년부터 재정적자 보전용 국채발행을 금지하겠다는 게 정부의 재정운영 방침임을 감안할 때 내년도 균형재정목표를 달성하려면 이 중 80% 정도를 삭감해야 한다는 예산당국의 입장이어서 세부예산편성 과정에서 각 부처와 당국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도별 요구 증가율 추이= 전체 규모는 늘었지만 각 부처의 예산요구 증가율은 재정규모 기준으로 2000년 24.0%에서 작년 29.9%로 높아졌다가 올해 28.0%,내년 25.5%로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큰 사업들이 마무리되고 공적자금 이자 요구분과 사회복지 분야의 요구 증가액이 지난해에 비해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가 요구한 공적자금 이자는 올해 1조 5000억원에서 내년 8000억원으로 줄었다.사회복지 부문의 경우 2001년 예산(8조 1000억원)보다 4조 9000억원 늘어난 13조원을 2002년 예산으로 요구했었다.그러나 내년에는 올 예산보다 4조원 늘어난 14조원을 요구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내년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 제출시 과다한 증액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이 다소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분야별 요구= 주 5일제 근무 시행에 대비한 중소기업 설비투자자금 지원 확대(1조원) 등으로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예산 요구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밖에 기술혁신 기술개발에 1651억원,산업혁신기술 개발에 3897억원,지역특화산업 육성에 2281억원이 요구됐다. 문화·관광분야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의 국제행사 지원 소요가 줄었지만 문화재 보수정비(2250억원),문화콘텐츠 진흥(760억원),궁·능원 정비(593억원) 등으로 5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회복지분야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국민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등 제도정착으로 지출증가 요인이 둔화됨에 따라 총 규모는 늘었지만 요구 증가율은 낮아졌다.농어촌 지원분야는 농가소득 보전,쌀 수급안정 지원소요 확대 등으로 요구 증가율이 다소 증가했다. 총 9조 9000억원이 요구된 과학기술 및 정보화의 경우 우주기술개발(1825억원),기초과학지원(3729억원),초고속공중망 구축지원(1100억원) 등이 요구됐다.SOC분야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출자전환소요 4000억원을 포함,국도건설(1조9809억원) 등에 총 21조 8000억원이 요구됐다.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불가피=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세입전망을 매우 어렵게 보고있다.경기활성화로 세입은 늘어나지만 올해에 비해 세외 수입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올해에는 공기업 매각분 5조 4000억원 외에 적자보전을 위해 국채 1조 9000억원을 발행,7조 300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이렇다할 수입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세출사업 전반에 걸쳐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아울러 모든 예산사업을 영점 기준에 입각해 재검토함으로써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내년 각분야 신규사업 계획 내년부터 논에 쌀 대신 대체작물을 재배하면 ㏊당 392만원이 지원된다.또 자연계진학을 촉진하기 위해 이공계 신입생들에게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국립대 시간강사들에게 월 200만원의 급여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54개 중앙 행정부처의 내년도 예산요구 사업에 따르면 농림부는 쌀 생산을 줄여 나가기 위해 내년부터 논에 대체작물을 재배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는 ‘전작(轉作) 보상금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 아래 총 790억원(2만㏊ 기준)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청소년들의 자연계 진학 촉진을 위해 이공계열 신입생 1만 5000명에게 연간 5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재학생도 5만명을 선발,연 4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강의교수제 도입을 위해 720억원을 요구했다.국립대학강사 2000명에게 국고에서 월 200만원,공·사립대학 강사의 경우 국가와 대학이 각각 50%씩 분담해 월 200만원을 2000명에게 지급하게 된다. 기초학력 국가책임제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10만명에 이르는 기초학습 부진아들이 국가의 지원으로 정규수업 이외에 특기·적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33억원이 요구됐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의 근로의욕 저하를 막기 위해 근로소득공제제도 전면 실시를 전제로 근로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2581억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생업을 포기하고 중증장애인을 보호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수당으로 343억원이 요구됐다.기초생활보호 대상가구 가운데 18세 이상 1∼2급 장애인을 보호하는 사람들(약 9만 5000명)에게 월 4만 5000원씩의 수당이 지급된다. 이밖에 194개 지방 소도읍의 도로·공원·주차시설 확충 지원을 위해 500억원,부패방지 관련 정보수집 및 공동활용체제 구축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500억원,접경지역 도로정비와 주택개량 등 지원사업에 1004억원이 요구됐다. 국방분야에서는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미 보잉의 F-15K 도입을 위한 연도별 예산지원을 위해 4918억원이 새로 책정했다.아울러 24개 신규 전력투자사업에 3084억원이 요구됐다.▲지휘헬기(VH-X) 도입 및 화생방방호사령부 창설 등 4개 사업 395억원 ▲남부전투비행사령부,휴대용 대공유도탄 등 4개사업 1493억원 등이다.이밖에 군인 대학생자녀 학비보조수당,스토리사격장 부지매입비 등이 요구됐다. 함혜리기자
  • 광역단체장후보 ‘월드컵 속으로’

    월드컵축구 한국-폴란드전이 벌어진 4일 전국의 후보들은 대형 전광판과 경기장주변 등을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대 표밭으로 간주,선거활동에 분주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이날 ‘붉은 악마’유니폼을 입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축구경기를 볼 수 있는 잠실야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한국팀을 응원했다. 민주당 김민석 후보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슈팅 코리아 콘서트’에 참석,1만여 시민들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는 ‘한국축구 16강기원 응원대축제’가 열린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응원을 겸한 선거운동을 펼쳤고 진념 민주당 후보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수원 만석공원을 찾아 응원전에 참여했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문학경기장 주변 ‘문학플라자’에서 응원과 함께 표심 얻기에 바빴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시내 국채보상공원을 찾아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붉은 악마’들과 열띤 응원을 벌였다. 제주지사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와 민주당 우근민 후보는 각각 붉은색 국가대표팀과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탑동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앗싸! 코리아” 4700만 축제의 밤, 월드컵 첫승 전국 표정

    ‘골!,골!,이겼다!’‘대∼한민국,대∼한민국’ 승리를 축하하는 함성이 온 국토를 뒤흔들었다.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첫승을 따낸 4일 밤 국민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축배를 들고 밤을 하얗게 지새며 기쁨을 만끽했다.시민들은 평생 가장 감격스런 날이라며 환호했다.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돼 ‘오∼코리아’를 외치며 열광했다. 부산,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거리와 사무실,식당,집에서 대형전광판이나 텔레비전 앞에 모여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을 외친 시민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얼싸안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부산은 열광의 도가니= ‘붉은 전사’들이 하늘을 찌를듯한 응원을 펼쳤던 아시아드경기장과 부산역 광장,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야외중계장 등은 마침내 한국팀이 승리하자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해운대에서는 백사장을 가득메운 5만여 응원단의 함성과 폭죽이 밤하늘을 뒤흔들었다.웨스틴 조선 비치호텔 앞 백사장에 설치된 5×4m 대형 스크린 앞에 모인 시민들은 모두 한 몸으로 ‘대∼한민국’을외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골이 터질 때마다 터진 폭죽의 굉음,박수와 함성이 바다와 하늘은 진동을 치듯했다. 아들(11)과 함께 이곳을 찾은 최포춘(41·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씨는 “오늘처럼 기분좋은 날이 없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16강을 넘어 8강,4강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역 광장을 꽉 메운 시민들도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제는 16강’이라며 서로 얼싸안았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부산역 월드컵 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앞에 모인 5000여명의 시민들은 ‘붉은 악마’들의 선도로 “오∼코리아”를 외치며 90분 내내 목이 터져라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최진환(23·진주시 판문동)씨는“월드컵 50년의 한을 풀었다.”면서 “가장 껄끄러운 폴란드를 이겼으니 이제 16강은 문제없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국 방방곡곡 환호의 물결= 부산 말고도 서울,인천 문학터미널,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강원 원주 강변 로아노크 광장,제주시 탑동해안광장 등 전국 방방곡곡이 기쁨의 열기로 넘쳤다.경찰은 “서울에만 12곳,34만6000여명 등 전국 52곳에서 51만8000여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고 추산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대학로,여의도 한강공원 등에 모여 응원을 하던 수십만명의 길거리 응원단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광화문에는 8만여명이 대형 전광판 3개를 통해 ‘극적인 드라마’를 지켜봤다.인도를 가득메운 응원단은 광화문 네거리의 왕복 16차선 가운데 8차선까지 점령해 ‘축구 해방구’의 장관을 연출했다.서상만(62)씨는 “60평생 이런 감격은 처음”이라면서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감격해했다.문모(22·여)씨는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정신적인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깨어나기도 했다. 대학로에도 5만여명이 모여 거리가 떠나갈듯 응원가를 불렀다.지하철을 통해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자 혜화역측은 급기야 역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한기계(18·명훈고 3학년)군은 “오늘 만큼은 친구들과 밤새 응원을 하고 싶다.”고 흥겨워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에 온가족 5명을 데리고 나온 김창석(38)씨는 “이정도 실력이면 8강도 가능하다.”면서 “오늘 밤은 우리 가족에게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남을 것”이라고 즐거워 했다.이성민씨(29)는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전율을 느낀다.”면서 “마치 짝사랑하던 여자친구와 사귀게 됐을 때만큼 짜릿하다.”고말했다. 3만명이 운집한 잠실야구장에서도 야구가 아닌 축구 응원이 펼쳐졌다.야구 해설가인 하일성(54)씨는 “역시 노련한 홍명보 선수가 게임을 잘 조율해줬다.”면서 “미국전도 반드시 이겨 숙원을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두산 베어스 홍성흔(27)씨도 “만루홈런을 날린 기분”이라고 말했다. ●잠 못 이룬 밤= 부산 서면과 남포동 등 부산 도심에서는 시민들이 몰려나와 맥주파티를 즐기며 기쁨을 만끽했고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도 시민들이 밤늦도록 축배를 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해운대 특급호텔 칵테일바 등은 이미 만원인데도 손님들이 계속 밀려 들어 종업원들이 진땀을 흘렸다.소주방과 호프에도 자리다툼까지 벌어질 정도로 손님들로 꽉차 한국팀 승리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사상 최대의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과 대학로 등에서도 한밤중까지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날 광주 신세계백화점 정문 광장과 광주 북구청소년 수련관 운동장 등에서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잠을 자지 않고 승리를 만끽하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공짜 술 제공= 서울 시내 일부 음식점과 술집은 술과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선심을 아끼지 않았다.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한 식당은 한국팀이 한골을 넣을 때마다 손님 전원에게 맥주 500cc와 안주를 공짜로 줬다. 시내 호텔 바들도 ‘술,안주 일괄 30% 할인’문구를 내걸고 고객을 기쁘게 했고,지배인이 ‘골든벨’을 울리며 손님들에게 술잔을 돌리는 곳도 있었다. 대학로,광화문,홍익대 주변 등의 일부 음식점들도 ‘월드컵 승리 축하주’를 내놓았다.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호프집도 골을 넣을 때마다 손님들에게 맥주 500㏄와 2만∼3만원의 스페셜 안주를 제공했다.광진구 구의동의 한 한정식집은 5일 점심 때 손님들에게 냉면을,이웃 중국음식점은 자장면과 짬뽕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했다.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 호프집과 술집 등에서 맥주와 안주를 무료 제공했다.광산동의 한 술집은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손님들이 마신 맥주값을 받지않겠다고 선언했다. 부산 이정규 김정한 강원식·이창구 이영표 윤창수기자 window2@
  • 휴일밤 “대~한민국” 열풍, 韓·弗 축구평가전 열리던 날

    “이제 16강이다.” 월드컵 개막일을 5일 앞두고 한국팀이 세계 최강인 프랑스팀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벌이자 전국이 흥분과 환호로후끈 달아올랐다.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과 강남 코엑스 광장,울산·대구·광주 등 전국 곳곳의 공원과 도심에서 응원을 벌인 시민들은 “아깝게 졌지만 16강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Go Go Korea’를 외쳤다. 도심 곳곳의 전광판 앞에 모인 축구팬들은 경기가 끝난뒤에도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어깨동무로 원을 만들어 응원가를 불러댔다. 광화문 일대에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모여든 시민 4000여명이 근처 빌딩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이들은 근처 지하보도와 인도,차도 2개선을 발 디딜 틈 없이 메운 채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손뼉을 쳤다. 광화문에서 응원전을 주도한 붉은 악마 서울지부장 김용인(28)씨는 “일반 시민들이 붉은 악마보다 2배쯤 많이 모였다.”면서 “16강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기구치 카나코(20·여·일본여대2년)는 “경기가 끝난뒤 한국응원단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일본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한국이 16강을넘어 8강에 진출하기를 기원한다.”고 성원했다. 서울역 광장에도 1000여명의 시민이 대형 전광판 앞에서축구경기를 지켜봤다.부산행 열차를 기다리던 권세진(36)씨는 “설기현의 헤딩슛이 통렬했다.”면서 “비길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달라진 우리 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광주역 대합실과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내 월드빌리지,청주 도심인 성안길의 조흥은행 앞 등에 설치된 TV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한국과 프랑스팀이 골을 주고받을 때마다 환호와 탄식을 터뜨리며 열렬한 응원전을 벌였다. 이날 수원 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3시쯤부터 관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붉은 악마 회원 1000여명이 배정된 입장권을 배부받기 위해 경기장 앞 광장에천막 100여개를 치고 노숙했다.경기장에는 붉은 악마의 상의와 프랑스 응원단의푸른색 셔츠가 어우러져 원색의 응원 물결이 펼쳐졌다. 프랑스 응원단 200여명은 본부석 오른편 2층에서 ‘프랑스 만세(Vive la France)’라고 적힌 격문을 내걸고 3색프랑스기를 흔들며 프랑스 대표팀을 격려했다. 스테판(38)은 “1년 전 5대0으로 패했던 한국팀의 선전이놀랍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수원 김병철·윤창수기자 kbchul@
  • 월드컵 정보를 한눈에 보여 드립니다

    “월드컵 정보를 한눈에 보여 드립니다.” 대구시는 월드컵 기간중 ‘월드컵 플라자’를 중구 삼덕동 국채보상기념공원에 설치,운영한다. 월드컵 플라자는 ▲정보관 ▲문화이벤트관 ▲월드컵파트너관 ▲홍보관 등으로 꾸며진다. 정보관은 월드컵 관련 종합안내소로 도우미와 통역요원등을 배치,교통·숙박·행사와 관련된 안내 및 홍보물 제공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문화이벤트관에서는 각종 전시 및 공연행사가 열리고,대형 전광판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월드컵파트너관에서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월드컵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월드컵플라자는 6월1∼16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MMF환매 대금정산 청구일 종가기준으로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로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투신권의 초단기 금융상품 MMF(머니마켓펀드)의 환매방식이 크게 바뀐다.환매를 요청하면 현재는 요청 전일의 종가를 기준가격으로 삼고 있지만 이르면 연말부터는 요청 당일의 종가가 적용된다. 가령 기준가격이 하룻새 100원에서 90원으로 떨어졌을 경우 투자자들은 하락사실을 확인하고 환매에 나서도 전일 종가 100원을 적용받아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하락손실분 10원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손실분이 환매에 나서지 않은 잔존 투자자들에게 전가된다는 불만이 그동안 높아서다.당일종가 적용으로 환매대금도요청 즉시 지급하던 것에서 이튿날 지급으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MMF제도개선 방안’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MMF에 편입되는 국채·통안증권의 잔존만기도 120일 이내로 제한해고객들의 환매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안미현기자
  • 경제 뉴스라인

    ◆중기청, 해외진출 벤처 지원 중소기업청은 오는 29일까지 해외진출 지원대상 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대상으로 선정되면 업체당 최고 2000만원의 해외진출 비용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6월중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042)481-4424. ◆월드컵 ‘미니백세주' 한정생산 백세주로 전통주 시장을 되살린 국순당이 21일 월드컵마케팅의 일환으로 한정 생산한 ‘미니 백세주’를 선보이고 있다.6월 말까지 대한항공 리무진과 도심공항터미널 리무진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백세주 미니어처(130㎖)를 무료로 나눠준다. ◆쌍방울 3105억원에 매각 국내 최대의 내의업체인 쌍방울은 21일 애드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제안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애드에셋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는 3105억원이다. 이 컨소시엄은 애드에셋투자자문·네티션닷컴·금호종금·세종증권·LG증권등으로 구성됐다.국민은행은 금융자문사로 참여하고 있다.애드에셋 컨소시엄은 부채 1310억원을 제외한 1795억원 중 1195억원을 자본금으로 투자하고 600억원을현금으로 지불할계획이다. ◆이모든닷컴 회원 110만 초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e신한은 21일 금융포털 이모든닷컴(www.emoden.com) 개설 1주년을 맞아 회원 수가 11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올 1분기 매출은 4억원으로,신용카드 발급중개업 등을 통해 연말까지 매출 3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외환거래 최저금액 100만弗로 오는 8월1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최저금액이현재의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높아진다.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21일 정기회의를 열고 거래단위를 10만달러에서5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여성고객 위한 ‘뷰티이벤트' LG카드는 6월30일까지 여성고객을 위한 ‘뷰티이벤트’를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가자·세리미용실 등에서 LG레이디카드로 결제하면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화장품쇼핑몰 사사닷컴(www.sasa.com)에서도 40%까지 할인받는다. ◆대투 ‘갤롭 코리아' 판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2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000억원을 한도로 6개월짜리 단위형 채권펀드인 ‘갤롭 코리아’를 판매한다.국채와 우량 회사채 등에 주로 투자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강화했다.예상수익률은 연 5.5∼5.7%. ◆제일제당 ‘CJ카드' 발행 제일제당은 삼성카드,국민카드,제일은행 BC카드사와 제휴해 ‘CJ카드’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일제당은 이 카드로 계열사인 CJ39쇼핑을 비롯해 계열 외식업체인 푸드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스카이락’과 ‘빕스’,복합상영관인 CGV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적립금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제일제당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 및 매체를 이용할 경우 10∼20%의 할인 혜택과 1∼10%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한경연 종합경제연구소로 확대 한국경제연구원이 2010년까지 조직을 대거 확충,종합 경제연구소로 탈바꿈한다. 한경연은 21일 ‘한경연 20년사’를 발간하고 2010년에 8개 센터와 3개실의 조직,40명 안팎의 핵심연구인력을 포함한 100여명의 인력을 갖춘 종합경제연구소로 변신한다는 내용의장기 발전방안을 밝혔다. 한경연은 이를 위해 ‘21세기 한국비전의 개척자’라는 슬로건을 채택하고 초일류 기업의 구현을 위한 전략제시,경제자유에 입각한 제도 정립,새로운 성장기반의 모색을 운영의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 한나라당 국가혁신과제 허실/ “”사립고에 학생선발권 부여””

    한나라당이 17일 발표한 국가혁신과제는 정치·안보·경제·교육·복지·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것으로 사실상 지방선거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선거공약으로 봐도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은“지난 1년간 93회의 분과회의,12회의 현장방문,39회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이 과정에서 외부전문가 237명이 연구와 토론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국가혁신위가 발표한내용 중에는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것도 적지않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제성장률을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6%로 하겠다는 것,또 교육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7%로높인다는 것 등은 실현이 쉽지않은 대목이다.한나라당 발표 내용과 함께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정리한다. ◆ 분야별 내용 정치 차기 대통령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시대정신과국가비전을 반영하는 헌법 논쟁을 마무리한다.국회에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하고 국정조사는 상임위원회 의결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국회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임기를 행정수반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선거제도 변경도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제를 유지한다 해도 제왕적 대통령의 인치(人治)를 막고,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방안이나 현재의 기형적 국무총리 제도의 존폐여부를 포함해 진정한 정부혁신 방안에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사법부의 권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통령 사면권 행사의 원칙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가정보원의 활동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국세청장 임기제를 도입한다.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을 국회로 넘기는등의 제도개혁도 필요하다.검찰총장은 검찰인사위원회 추천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한다.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의 심의를 거쳐서 한다.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대통령친인척의 공직임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정치자금 입출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선관위에 정치자금 감사권(계좌추적권)을 부여한다. 정치보복금지법을 제정하고,국회에 ‘정치보복금지위’를 설치한다.대통령비서실은 정권 차원의 우선 순위가 높은‘대통령 프로젝트’에 전념토록 한다.최소한 국내총생산(GDP)의 3% 정도를 국방비로 투입한다.전략적 상호주의,국민합의와 투명성,검증이라는 3대원칙에 기반한 신(新) 대북정책을 정립한다. 이지운기자 jj@ ■전문가 평가 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는 “부패방지 관련 분야 등상당수 정책의 경우 혁신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혁적인안이 많다.”고 평했다.특히 ‘정치자금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계좌추적권 부여’나 ‘국회 감사 지정 제도’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함교수는 하지만 “대통령 사면권 행사 자제 등은 ‘대선용 정책’의 냄새가 짙고,개헌 논쟁 마무리 등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상임위 의결로 특검 실시’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의회 기능 강화,투명성확보안을 높이 평가한 반면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친인척의 공직임명 제한 선언 등에 대해서는 ‘인기 영합적’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대 김재홍(金在洪) 교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이 정치개혁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개혁정책을 무순으로 늘어놓는 것보다는 개혁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과 실현가능한 것인지를 검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이 헌법개정 논의가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사회 교육분야에서는 교육재정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7% 확충과 교원관련 정책의 혁신,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이 눈에 띈다.또 복지분야에서는 직장·지역 보험재정의 분리,의약분업의 정상화를 위한 포괄수가제 실시 등이 제시됐다. 교육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자연증가분과 재정개혁을 통한 재원,교육국채 발행 등을 꼽았다.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3조원가량의 재정을 늘려 현재 GDP 대비 5%인 교육재정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중등교원의 질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원을 양성하는 ‘교원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다. 고교 평준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립학교의 경우 평준화틀 안에서 학교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 선지원 후배정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희망하는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발권을 허용한다. 복지분야의 경우 4대 사회보험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분리하고 전국민 1인 1연금 체제를 구축한다.또 의약분업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는 총액계약제로 전환한다.건강보험 관리운영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보험재정 제도의 독립성을 부여하고 직장과 지역 보험 재정은 분리한다. 근로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의료 급여와 교육 급여를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급여자 자녀의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학자금 융자제도도 강화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전문가 평가 한양대 교육학과 정진곤(鄭鎭坤) 교수는 “교육 재정을늘린다는 점과 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원정책의 혁신을 천명한 점은 높이 산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사립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허용하면 사실상 고교평준화를 해체하는 것인데 이 경우 사교육비 증가나 초·중·고 과외과열 등이 우려되는데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고 지적했다.교원정년 단축문제나 교원노조 등과 관련,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홍경준 교수는 “전체적으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지만 복지제도와 조세제도의 연결을 감안한 ‘저소득층세액공제제도’나 ‘저소득층에 대한 간접세의 면세혜택 부여’ 등은 참신해 보인다.”면서 “그러나사회보험의 관리운영 체계 효율화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지역단위의 재정분산을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공약은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의 통합을 염두에 둘 때 더 적합하지만 제시된 정책방안은 분리 쪽에 두어져 있다는 점도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공약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경제 앞으로 20년간 최소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뒷받침할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기른다.특히 교육정책과 기술정책의혁신을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삼는다.늦어도 오는 2005년까지는 국내총생산(GDP)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동북아 물류중심 국가의 기반구축을 위해 인천공항인근의 연안지역에 월드 게이트(가칭)라는 연안도시나 해상도시를 건설한다.남북 7개 간선노선 및 동서 9개 간선노선을 조기구축하고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등을 통해 초고속화에 부응하는 ‘국가 신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계약을 맺어 그 집행을 보장하는 ‘지역발전 협약제도’를 도입한다.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지역경제관련 기능을 전담 수행할 ‘지역경제발전기구’를 설립한다. 공정거래법을 전면 개정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행위의 피해를 막도록 하고 공정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 규제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규제혁파 5개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재벌정책의 혁신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자본주의의 건전성 확립이라는 차원에서 시장원리에 입각해 추진한다.앞으로 재벌정책은 정경유착 청산,시장원리에 따른 부실대기업의 엄격한 퇴출,부실경영 책임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핵심으로 한다.금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배격할 수 있는 제도를 엄격히 구축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평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한나라당의 공약이 재벌개혁의 후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시장원리에 따르겠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보면 맞는 얘기지만 법과 제도적인 틀을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원리만 강조하다보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만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역량을 총동원할 때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까지 연평균 5% 선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20년간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6%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학기술이 향상되고,교육에 대한 개혁이 이뤄져 생산성이 높아지더라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한계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비슷했던 지난 80년대의 성장률은 연평균 4%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게 쉽지도 않지만,실력 이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경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생기는 등 부작용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 국채발행 중단 안팎/ 안정적 경제성장 기반 마련 포석

    기획예산처가 내년부터 적자국채 발행을 중단키로 한 것은 균형재정을 통해 향후 안정적 경제성장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환위기와 함께 출범한 국민의 정부 초기에는 경제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적자를 감내하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했다. 이에 따라 98년 9조 7000억원,99년 10조 4000억원 등 2년간 10조원 안팎의 일반회계 적자보전용 국채가 발행됐다.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수지는 각각 마이너스 4.2%와 마이너스 2.7%에 달해 재정건전성도 크게 훼손됐던 셈이다. 2000년 들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통합재정수지가 외환위기 발생 이후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적자국채 발행규모도 3조 6000억원으로 줄어 정부는 당초 2006년으로 약속했던 균형재정 달성시기를 2003년으로 앞당겼다.하지만 2000년 하반기 이후 다시 경기가 침체되고 특히 지난 해 9·11테러 이후 미국 등 세계경제의 동반침체현상이 나타나면서 2003년 균형재정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예산처 관계자는 “작년 4·4분기 이후경기가 예상보다빨리 회복됨에 따라 내년 균형재정 달성이라는 국민과의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균형재정의 달성은 경제의 최종 안전장치인 재정이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국가신뢰도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세수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올해 양대선거과정에서 재정수요 증대 요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실제로 정부가 이 목표를 이룰수 있을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균형재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정의 원칙과 규율 확립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된다. 기획예산처가 밝힌 대로 모든 재정사업을 영점 기준(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등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비과세·감면 축소와 과표 양성화를 통한 세입기반의 지속적인 확충이 뒷받침돼야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전망된다.아울러 분야별 투자우선순위,국가채무 관리대책등을 아우르는 중기재정계획을 제도화,중장기 재정여건에대한 점검·관리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채 내년부터 발행 않기로

    내년부터 일반회계 적자보전용 국채발행이 전면 중단돼균형재정이 달성되게 된다.[대한매일 4월12일자 1면 보도] 또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반영,올해 재정집행기조가 경기부양에서 경기중립으로 전환된다. 장승우(張丞玗)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국가신인도를 높이고 향후 안정적 경제운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적자국채 발행을 중단하고 재정의 균형을 달성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균형재정의 달성시기를 2006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기로 했으나 지난해 경기침체로 실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정부는 또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경제여건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집행은 경기중립적으로 추진키로했다. 기획예산처가 재정집행 기조를 이렇게 전환함에 따라 금리 등 다른 거시경제정책기조의 조기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고이즈미 취임1년‘개혁 미진’ 지지율 반토막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90%에 가까운 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순항하던 고이즈미 총리는 올들어 인기가 추락하면서 최대 위기에 몰렸다. ◆닛케이주가 1년새 16% 떨어져 경제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다.어떤 경제 전문가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로 비교적 후하게 점수를 주기도 하지만 지표만으로 본다면 70점 수준이다. 심하게 출렁거렸던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해 4월26일 취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16% 가량 떨어졌다.9·11 테러 직후1만엔이 붕괴되기도 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가 곡선이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경기는 대체로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데 경제 분석가들이나 기업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아사히(朝日)신문이 전국 주요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정도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어 80% 정도는 하반기에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거품경제가 붕괴되고 10년에 걸친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나빴던 지난 1년은 고이즈미 정권의 경제 실정(失政)이라기보다는 미국 경제의 급속한 후퇴로 일본의 대미 수출이 줄어든 탓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쓰카사키 기미요시(塚崎公義) 국제금융정보센터 조사기획부장은 “일본의 경기회복은 미국 경제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 일본의 경기 추락에도 제동이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의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2002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보면 일본은 선진7개국(G7)에서 가장 낮은 마이너스 1.0%를 기록했다.2003년이 돼야 간신히 플러스 성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0.8%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IMF는 일본이 성장세를 타기 위해서는 ▲은행에 공적자금투입을 통한 부실채권의 근본적 처리 ▲의료·보험제도와 특수법인(정부 산하기관)의 개혁 ▲일본은행의 금융 양적 완화가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제언했다. ◆신사참배등으로 주변국과 불화 미·일 관계는 최고조를 보인 반면한국,중국과의 관계는 악화된 한 해였다.친미 성향이 짙은 고이즈미 총리는 9·11테러 직후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나선 미군을 지원하기위해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상 처음으로 특별법을 제정,자위대를 파병하는 등 미국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역사 교과서 파동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한국,중국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10월 양국을 잇따라 사과 방문해 대일 감정을가라앉혔으나 지난 21일 다시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대 아시아 외교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기관 통폐합은 성공작 평가 전방위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초의 의욕대로는이뤄지지 않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외무성 개혁이었으나 관료 집단의 강한 반발로 뚜껑만 열어놓은 상태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이 외무성 개혁의 기수로 나섰으나결국 그가 경질되는 사태로 발전됐다.다나카 전 외상의 경질 직후부터 고이즈미 정권의 지지율도 급락해 최저인 40%대로 떨어졌다. 역대 정권의 오랜 숙제였던특수법인(정부산하기관)의 통폐합은 높이 평가되는 점이다.경기가 나쁘면 대규모 추경예산을 통해 돈을 푸는 손쉬운 부양책을 써왔던 역대 총리와는달리 고이즈미 총리는 국채발행을 30조엔 틀 안에서 억제하고 인위적 부양책을 쓰지 않아 건전 재정을 이루는 기초를다졌다. 그러나 개혁 저항세력의 반발 등 암초는 많다.개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으면 고이즈미 총리가 하반기쯤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정가에 파다하게 돌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아르헨 금융거래 또 중단

    [부에노스아이레스·워싱턴 외신종합] 아르헨티나가 예금인출 급증에 따른 비상 대책으로 금융거래를 무기한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오늘부터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된다.”며 이번 금융동결 조치는 정부가 해결책을 모색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두알데 대통령이 이번주중 의회에 금융거래통제에 관한 비상대권 부여를 요청할 예정이며 주중에 승인된다면 금융거래 중단 조치가 단계적으로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대권은 아르헨 예금자가 계좌 인출을 봉쇄당하는 대신이에 상응하는 액수의 장기 국채를 인수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 국민연기금 주식투자 비율 2012년까지 최고 30%로

    오는 2012년까지 현재 6.5%(매입가 기준) 정도인 국민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율을 최하 20%에서 최고 30%까지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국내 부동산에도 전체 연기금 투자액의 5%가 배분되고 국내 주식투자액의 20%까지 해외 주식투자가 확대된다.국내 벤처투자 비중도 국내 주식투자액의 3.8%까지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기금운용 중장기투자정책안을 기금운용중장기투자정책위원회(위원장 서울대 정운찬 교수)로부터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현재 전체 국민연기금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부문 투자비율을 2012년까지 9.58%(국공채 매입분 포함)까지 낮추고,복지부문 지원비율은 1% 수준을 유지하도록 제안했다. 위원회는 또 오는 2012년까지 전체 금융부분 채권투자액의1%를 해외채권에 투자,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토록 권고했다. 이같은 자산배분이 실행되면 ▲채권은 6.35%(3년 만기 국채 기준) ▲주식은 6.7∼7.7%(전체 연기금의 20% 배분시)또는 8.1∼12.7%(30% 배분시) ▲벤처는 주식수익률+5% ▲부동산은 7∼9% ▲해외주식은 7.5∼8.5% ▲해외채권은 6∼7%등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획예산처,조세연구원,보건사회연구원,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이 보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내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野 “”공자금 회수율 26% 불과””

    여야 의원들은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적자금 발생 책임과 회수대책,공기업 민영화 등을 놓고 공방을벌였다. [공적자금 논란]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은 “2월말현재 155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됐지만 회수된 자금은 41조 4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회수불능 공적자금은 국채로 전환하고,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157조 8472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20조 2215억원이 낭비된 돈”이라면서 “감사원감사 결과 2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낭비된 것으로 나온 데 대해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장재식(張在植) 의원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가 잘못해 발생한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면서 “국가채무 또한 2001년말 현재 122조 1000억원인데 국민연금 잠재채무와 공기업 채무까지 합쳐서 1000조원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역시 “손실이 예상되는 공적자금 부분은 원칙적으로 예금보험공사의 수익확충과 정부의 재정부담을 통해서 해결돼야 한다.”면서 “공적자금의 직접적 수혜자인 금융기관 등이 손실분담 차원에서 특별보험료를 부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제안했다. 이에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지난 수십년간 부실 경제와 부실 기업을 처리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수입성과 건전성 등에 획기적 개선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감사원 감사보고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지적된 이상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예보실사 때 자산의 가치를 좀더 엄격하게 평가하겠다.”고 답했다. [공기업 민영화]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은 “국가재정이 어려운 지금 철도 적자노선 보상책 등 구체적 대책도 없이 철도민영화를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 뒤 “확실성이 없는 철도민영화 추진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철도청 부채전액 보전,철도의 공익성 확보,시설 및 운영의 통합관리,철도 근로자 취업보장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대륜(安大崙) 의원은 “발전산업 민영화 이후 미캘리포니아 전력대란 같은 사태가 재연될 경우 공적자금으로 손실을 보전하거나 소매가격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면서“민영화를 추진해야 하지만 국민부담을 늘리는 잘못된 민영화라면 유보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국가기관인 철도청을 민간회사로 만들기보다는 시설과 운영을 분리하여 민영화의 전 단계인 공단 또는 공사로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는 정부 방침대로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요지. ◆장재식(張在植·민주당)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위해 산·학·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 ◆김만제(金滿堤·한나라당) 비수도권에 제2의 행정도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안대륜(安大崙·자민련) 워크아웃제도를 폐지하고 기업체파산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야 한다. ◆강운태(姜雲太·민주당)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산업현장에서 ‘무분규 평화선언’이 있어야 한다. ◆권기술(權琪述·한나라당) 벤처 지원을 간접지원으로 전환하고 정부 벤처인증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김영진(金泳鎭·민주당) 농가소득 감소의 보전을 위해 추곡수매가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 정현준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 경제 뉴스라인/ 국채선물옵션 상장 승인

    ◆국채선물옵션 상장 승인.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한국선물거래소의 국채선물옵션에대해 신규 상장을 승인한다. 국채선물옵션은 국채선물을 거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옵션을 권리행사하는 경우 행사가격으로 국채선물계약을 배정받게 된다. 기존 옵션상품의 경우 만기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하지만 국채선물옵션은 만기일 이전이라도 언제든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국채선물옵션이 상장되면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도 다소 줄일 수 있다. ◆골프경기력 향상 음료 출시. 제일제당은 골프할 때 최적의 두뇌상태를 만들어 운동력을높여주는 기능성 음료 ‘스팟(SPOT)’을 출시했다. 두뇌가 안정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인 ‘알파파’를 활성화시켜주는 ‘L-테아닌’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경기전에 마시면 긴장완화는 물론,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업체측은 밝혔다.100㎖,5000원. ◆남광토건 워크아웃 졸업. 남광토건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한다. 채권단은 11일 남광토건이 3542억원의 차입금을 지난해말 953억원으로 줄였고 150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원상회복돼 워크아웃을 종료키로 서면결의했다고 밝혔다. 99년 3월에 워크아웃을 시작한 지 3년만이다.
  • 정부 “내년 국채발행 안한듯”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세입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발행해 온 국가채권을 내년에는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정부가 적자재정(일반회계)을 시작한지 6년 만에 세입과 세출이 같아지는 균형재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1일 “현재 우리 경제는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도 세입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 편성시 국채발행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세입규모에맞게 세출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회계의 세입·세출이 균형을 이룬다는것은 재정이 그만큼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것”이라면서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시 선심성이 강한 세출은 과감히 줄이고 중복투자를 제거하는 등 세출부문의 구조조정과 함께 엄격한 우선 순위제를 적용,재원배분의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물가 미리 대비할 때다

    올들어 전년대비 2%선으로 오른 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것이어서 너무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다.또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을 들어 경기과열 조짐으로 간주하는 견해도 있지만우리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무엇보다 업종별 경기는 호·불황이 엇갈리는 데다 실업자가 여전히 많으며 구직난이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은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물가상승 국면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물가 전망이 심상치 않다는 데 있다.경기활성화 대책으로 가수요가 촉발된 데다 국제변수도 적지 않다.자칫 작년말부터 값이 급등한 부동산처럼 뒤늦게 대처하다가는 감당하기 어렵다.차분하게 물가 상승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국제 기름값은 지난 4개월간 배럴당 17달러선에서 26달러선까지 뛰었다.천연고무가 올들어 20%나 올랐으며 구리와납 등 국제원자재 값도 들먹이고 있다.미국의 10년짜리 국채 수익률도 한달새에 0.54%포인트나 올랐다. 이들 외국 변수는 발생할 때마다 즉각 국내 물가에 반영해국내 소비심리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다만 관련 당국은업체들이 국제 가격 상승을 빌미로 부당하게 이익을 늘리려고하지 않는지 감시해야 한다. 이런 비용 측면의 물가 상승은우리가 기업들의 구조조정 또는 가격상승을 통한 소비 억제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지나친 국내 소비 심리이다.경기가 회복되는 데다 앞으로 선거철을 맞아 소비는 더욱 늘 것으로보인다.지금까지 경기를 활성화한다며 가수요를 촉발해온정책을 이제 본격 재검토해야 한다.은행들이 대출세일 경쟁으로 사상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6%대로 내린 점에서 한국은행이 당장 주요 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리기는 힘들 것이다. 당국은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도록 지도해 소비 부문에 돈이 너무 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특별인터뷰 “낭비·선심성 지출 원천봉쇄”

    요즘 관가에는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돈다.전에는 유연성도 있고 사람 좋기로 소문났었는데 요즘엔 ‘원칙주의자’‘짠돌이’란 말을 듣는다.장 장관은 29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빠듯한 예산으로 나라살림을 하자면 원칙을 중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예정된 양대 선거에 따라 각계의 재정지출 요구가 증가하겠지만 ‘원칙과 기준’에 맞는 재정지출로 낭비성·선심성 예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근의 경기회복에 따른 경기속도 조절론과관련,“현 시점에서는 당초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변경하기보다는 경기동향을 철저히 점검하면서 부동산,가계대출 등에서의 거품 가능성과 환율변동 등에 대해서는 미시적 측면에서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1·4분기 경제상황을 짚어본 뒤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거시경제정책을 재조정해야 하는것은 아닌지요. 재정운용은 당초 계획대로 연간 예산의 53.5%를 상반기에배정할 것입니다.전체 경기흐름을 감안한 재정의 적기집행을 통해 적정수준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해야겠지요.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수출 및 투자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는 정책기조를 재점검,자금배정을 늦추는 방식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내년도 재정운용의 기조는 무엇입니까. 거시경제의 안정을 뒷받침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어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대내외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경기 호조세가 본격화할 경우 재정은 안정에무게를 두어 운용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도 향후 공적자금 부담 등 재정 위험요인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재정 건실화를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경기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경기부양 위주의 정책을 지양하고 긴축기조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일부에서 제기되는 긴축논의는 최근 호전되는 대내외 경제상황을 염두에 두고 재정의 경제안정화 기능에 비중을두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경제의 장기침체, 유가불안,수출부진 등 대내외적인 경기전망이나 세입·세출면에서의 불확실한 요인들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는 내년도 재정규모 증가율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의 긴축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내년도 세입여건이나 세출소요를 볼때 당초 약속한 대로균형재정을 달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도 세입여건이나 세출소요를 볼때 재정여건이 다소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현재로서는 최근 경기회복세가 2003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공적자금 등으로 재정부담이늘어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내년의 균형재정 달성 여부는향후 경기회복속도, 세출입 등 재정여건을 면밀히 검토해판단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호전에 따른 세수증대효과와 세출의 합리화로 국채발행을 최대한 억제,균형재정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년 재정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에서 최대한억제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어느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을까요. 최근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울 뿐 아니라 세출부문도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규모 증가율을 결정하는 것은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봅니다. 예산안 편성지침을 작성하는현단계에서는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에서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향만 제시한 것입니다. 신뢰성 있는 국내외 경제전망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면 내년도 재정규모 증가율을 논의·결정할 계획입니다.그시기는 5월쯤이 되겠지요. ■양대 선거과정에서 공약남발,사회 각계각층의 욕구분출등으로 재정지원 요구가 크게 늘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에 맞는 재정지출을 통해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정지원의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적용,낭비성·선심성예산을 차단하겠습니다.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검토,불필요한 사업의 착수는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집행점검을통해 점검결과를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올해부터 기금운용계획도 예산과 마찬가지로 국회에서심의의결을 받게 됐는데 어떻게 운용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협의과정에서 예산과 기금을 연계검토, 중복사업을 철저히 방지하고 기금간 유사·중복사업의 통·폐합 또는 유사기금간의 협의체제 구축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예산과 기금업무간 역할 분담을 통해 기금의 핵심사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내년의 공무원 보수수준 조정계획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 수준에이르게 한다는 방침 아래 보수를 조정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연초에 6.7%(민간 임금상승률 5%+보수격차해소분 1.7%)를 인상,민간 임금의 96.8%까지 접근했습니다.내년에는 98.4%까지 접근한다는 방침이며 이럴 경우 올해 인건비(20조 8000억원)보다 2조원 정도 추가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봅니다.구체적인 것은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재정여건 및 민간 임금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할 것입니다. ■발전노조 파업이 한달을 넘겼습니다.정부가 지나치게 강공책으로 나간다는 지적도 있는데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앞으로의 계획은. 현재의 민영화 계획은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검토와 각계의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방침이 확정된 것입니다. 정부의민영화의지는 확고하며 당초 계획대로 민영화를 차질없이추진할 방침입니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제 뉴스라인

    ■서울은행 ISO 9001 인증. 서울은행은 세계 최대 품질인증기관인 영국 SGS ICS로부터콜센터부문 최고 등급인 ‘ISO 9001인증’을 받았다고 27일밝혔다. 인증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4월말까지 텔레뱅킹 고객 50명을 추첨,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국채 1조6800억 발행. 재정경제부는 내달중 1조 6800억원의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국고채 발행액 1조 9000억원보다 22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재경부는 내달 3일 3년만기 국고채 5700억원을 발행하고 10일 5년만기 국채 5100억원,17일 10년만기 국채 6000억원을각각 발행할 계획이다. ■‘인터넷 디오스' 냉장고 출시. LG전자는 다음달 초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DIOS)’ 냉장고 신제품(모델명 R-D732GRS.730ℓ급)을 출시한다.초기 제품의 절반 수준인 490만원대의 보급형으로 15.1인치 초박막액정화면(TFT-LCD)과 LAN(랜) 포트를 장착해 인터넷 이용이가능하다. ■3020억원 규모 ABS 발행. 현대정유는 27일 자사 보유 수익권증서를 기초로 선순위 3000억원,후순위 20억원 등 모두 3020억원 규모의 ABS(자산담보부증권)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대전 지하철 시스템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사장 梁仁模)은 27일 대전광역시가 발주한지하철 1호선 운영시스템 구축 사업을 284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력·전차선·신호·통신·차량·검수등 지하철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일괄 턴키방식으로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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