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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주목받는 힐러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끝낸다. 힐러리 장관을 맞는 중국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역대 정부와 달리 오바마 정부가 초반부터 중·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미국으로부터 받아낼 게 많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국간에는 인권 문제, 티베트 문제, 타이완 문제 등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악재들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힐러리 장관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총리,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제츠 외교부장 등과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리칭스(李慶四) 부교수는 20일 “현재의 전 지구적 금융위기 형세 속에서 양국간 협력은 비단 양국의 이익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중국측이 미국 국채 매입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중국 수출품의 최대 수입국인 미 보호무역주의 회귀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윤증현 장관 외평채 발행 시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달러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외평채 발행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한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그냥 가진 않는다.”고 답했다.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말해 외환시장에 대해 필요한 경우 개입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일본계 자금 규모가 60억달러로 크지 않고 대부분은 일본계 금융기관의 영업자금이라 금방 뺄 수 있는 자금이 아니다.”라며 ‘3월 위기설’을 일축했다.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를 한은이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최후에 동원해야 할)마지막 수단”이라며 “될 수 있는 대로 시장에서 소화되도록 하되, 국채 발행 상황을 봐가며 (한은의 인수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말했다.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인사]

    ■국회 △대변인 허용범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기획재정부 본부 대기 진양현◇과장급 전보△장관실 비서관 민경설△혁신인사과장 송인창△홍보담당관 최호천<기획조정실>△기획재정담당관 송병선△경제교육홍보〃 박춘호(내정)△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성욱(〃)△비상계획과장 강환덕<예산실 과장>△예산총괄 조규홍△예산제도 안일환△예산기준 권오열△기금운용계획 우범기△노동환경예산 김완섭△교육과학예산 김병규(내정)△문화방송예산 이재영△지식경제예산 문성유△국토해양예산 정기준△농림수산예산 이정도△연구개발예산 류용섭△민간투자제도 윤병태△민간사업관리 이형철△국방예산 이계문△법사예산 허남덕△행정예산 오규택<세제실 과장>△조세정책 안택순△조세특례제도 황정훈(내정)△소득세제 임재현△법인세제 안세준△재산세제 한명진△부가가치세제 이상율△환경에너지세제 김경희△조세분석 김종열△국제조세제도 조규범△국제조세협력 고광효△관세제도 김회정△산업관세 임종성△양자관세협력 한경호(내정)<경제정책국 과장>△종합정책 이호승△경제분석 차영환(내정)△인력정책 이상원△미래전략 이억원(내정)<정책조정국 과장>△기술정보 백승주△지역경제정책 나주범△서비스경제 양충모△기업환경 김용호<국고국 과장>△국고 백용천(내정)△국채 김정관△회계제도 박성동△결산 안내형<재정정책국 과장>△재정정책 조봉환△재정기획 김재훈(내정)△재정분석 선우정택△성과관리 이동재△재정사업평가 권광호△재정집행관리 윤정식<공공정책국 과장>△제도기획 이승철△평가분석 강승준△인재경영 정건용△경영혁신 김형수△민영화 우해영(내정)<국제금융국 과장>△국제금융 김윤경△외환제도 이후명△국제기구 이강호(내정)<대외경제국 과장>△대외경제총괄 김선병△국제경제 지규택△통상조정 조원경(내정)△통상정책 윤태식△동향분석 이경문(내정)△지원총괄 김금남△제도개선 하현수<복권위사무처 과장>△발행관리 공영민△기금사업 문종력<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기획총괄팀장 허점욱(내정)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장 윤문한△국립현대미술관 기획총괄과장 김길명 ■국세청 ◇전보 △국제조세관리관 박윤준<과장급>△납세홍보과장 구진열△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장 백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 관리운영실장 윤기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조남범 ■건국대 <학교법인>△이사장 비서실장 이복<서울캠퍼스>△언론홍보대학원장 유왕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최완규△산학협력단장 류길재△교학처장 양문수 ■KT ◇승진 △전무 서유열△상무 남일성 엄주욱△상무보 심상천 구현모 한원식 박정원 김영택 유욱영 정관영 나판주 이종윤△상무대우 이정석 차재연 이선희 박영필 이공환 김정효 김희윤 정문철 김태룡 신동민 최은희 홍성욱 이창근 승만호 최기윤 강삼구 김성일 이상곤 김지용 성경춘 서길태 강순구 최태을 안태환 전효섭 정현민 문호원 최한규 조석형 박정기 임길섭 송재호 이한섭
  • “추경 시급하다” “헛돈 될 수 있다”

    “추경을 편성해도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추경 재원 조달용 국채가 오히려 시중 자금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이제까지 지켜온 재정 건전성을 활용할 절호의 기회다. 살림살이 걱정하다 자칫 나라 경제를 거덜낼 수 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세는 경기 침체에 맞서 추경이라는 물량공세를 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칫 ‘헛돈’만 쓰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 종잣돈을 남겨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중자금 블랙홀” 與도 우려 추경 신중론은 여당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경편성 등 재정 확대가 향후의 실탄(재원) 부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이 과거 10년 불황기에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0%에서 170%로 치솟은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16일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한나라당)도 16일 “추경을 편성해도 효과가 나오는 것은 몇 달 뒤”라면서 “당장 문제가 되는 2·3분기 대책으로는 추경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추경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시중의 자금이 국채로 쏠리고, 이는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위축과 소비의욕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앞뒤 재다 진짜 헛돈 된다” 대규모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재정부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모두 급속도로 하강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와 추경의 타이밍을 놓치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지금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일단 재정을 풀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환율 조작국?→경제 버팀목!

    세계 경제 위기속에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평가가 기존의 ‘환율조작국’에서 ‘국제금융시장 안정화의 버팀목’으로 180도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들은 이번 회담에서 성명을 내고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과 재정지출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혀 기존과 달리 중국의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 공세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G7이 평소 비회원국의 경제·재정정책을 개별적으로 긍정 평가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과 회담이 개최되기 전까지는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거나 환율 조작을 경고하는 등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FT는 중국이 참여하는 G20 회담을 앞두고 서구 선진국들이 중국에 우호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회담 개최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한 티머니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정작 해외 첫 대뷔무대인 G7 회담에선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등 G7이 중국 눈치를 보는 데는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는 나라일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환 보유고 비축, 미 국채 최다 보유국 등 ‘실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들은 미국에 대해선 경기 부양법 내 ‘바이 아메리카’ 조항과 보호무역주의 분위기 등을 이유로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G7이 미국의 보호주의 회귀 움직임과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경멸적인 어조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3월 ‘금융 꽃샘추위’

    3월 ‘금융 꽃샘추위’

    환율이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대까지 뛰어오르고, 우리나라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해외채권의 가산금리도 다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특히 3월에는 은행들이 외환시장에서 빌린 돈의 만기까지 몰려 있어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불안에 휩싸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퍼져나온다. ●두달만에 1400원대 재돌파 최근 가장 불안한 것은 환율이다. 지난해 11월 말 150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200원대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난 12일 1404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9일 이후 두 달 만의 1400원대 진입이다. 전통적인 신용도 위험지수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나 은행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들썩거린다. 한국이 발행하는 외화채권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외평채 5년물의 가산금리는 지난해 말 3.40%에서 지난 12일 3.55%를 나타냈다. 기업의 부도 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 7.91%까지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지만 상승세가 유지되면 그만큼 외화조달이 어려워지고 비용도 커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시중銀 프리미엄 금리도 올라 시중은행의 신용도에도 노란불이 들어왔다. 우리은행의 CDS프리미엄은 지난 12일 기준 5.80%로 9일의 5.16%에 비해 0.64%포인트 뛰었다. 국민은행은 4.06%에서 4.57%로, 신한은행은 4.65%에서 5.13%로, 하나은행은 4.73%에서 5.12%로 각각 올랐다. CDS 프리미엄이란 신용파생거래를 할 때 붙는 보험성 수수료로, 높을수록 신용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한 시중은행 자금부장은 “사실 한·미 통화스와프 등에 힘입어 국가로부터 외화가 들어오는 문은 열려 있지만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은행권의 순수 대외채무 350억달러(해외점포 차입 제외) 중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만 100억달러 안팎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만기도래 국채규모는 위기설이 불거졌던 작년 9월의 3분의1 수준이지만 은행권 차입금 상환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국내 외국자본의 흐름 진단’ 보고서에서 “채권과 주식, 은행의 해외차입 등 금융시장 전체로 볼 때 앞으로 최대 773억달러의 외국자본이 추가 이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3월 결산인 일본의 금융기관이 대규모 자금회수를 벌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까지 뒤섞이면서 일부에선 ‘3월 위기설’이 솔솔 고개를 드는 형편이다. ●“외화유동성 충분… 기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우’라고 일축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0% 수준이고, 올해 들어 만기 1개월 이상 대외차입도 100억달러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외화유동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인데다 대외차입이 사실상 막혀 있던 지난해 4·4분기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의견이다. 또 다음 달에 만기인 일본차임금도 10억~20억달러 정도로 예상돼 은행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외화 유동성이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3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수준의 악재가 또다시 나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돌발 변수들이 시장에 심리적인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리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자금이탈이 많은 3~4월만 잘 넘기면 이후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李心尹心… 정책협조 물꼬 텄다

    李心尹心… 정책협조 물꼬 텄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간 소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방문함으로써 1998년 이후 단절됐던 양쪽간 직접 방문의 물꼬가 11년만에 다시 트였다. 경제 위기를 맞아 긴요한 ‘2인3각’ 정책 공조의 필요성이 촉매가 됐음은 물론이다. ●‘존경하는 총재님’ 깍듯한 예우 윤 장관은 오전 7시50분쯤 재정부 핵심 간부들과 한은을 찾아 이 총재와 환담을 했다. 윤 장관은 이 총재를 지칭할 때마다 ‘존경하는 총재님’이라는 표현을 쓰며 깍듯이 예우했다. 20여분간 배석자 없이 환담을 가진 뒤 윤 장관은 기자들에게 “총재님 잘 모셔야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총재는 1945년생(경남 통영), 윤 장관은 1946년생(경남 마산)으로 나이는 이 총재가 한 살 많다. 윤 장관은 금융을 총괄하는 옛 재무부 이재국에서 잔뼈가 굵었고, 이 총재도 비슷한 시기에 한은 자금부와 조사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윤 장관은 “이 총재와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정책 파트너로 눈길만 봐도 서로를 알 정도다. 중앙은행이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에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통화신용 정책을 편 것을 인정한다. (정부도)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며, (한은이)정부 정책과 협력해 조화를 이뤄 한시라도 빨리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은법 개정·발권 확대 서로 절실 재정부와 한은은 이날 자리의 성격에 대해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기보다 덕담을 나누는 상견례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은 간부는 “최근의 자금 사정 문제 등 일반적인 이야기는 있었지만 한은의 국채 매입이나 외환시장 문제 등 구체적인 업무와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면서 “주로 업무보다는 지나간 일 등에 대해 좋은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경기부양·금융안정 엇나간 방점 그러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서로에 대한 협조 요청의 성격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 한은으로서는 현재 국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한은법 개정과 관련해 재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 재정부는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 경기 회복을 위해 한은의 발권력이 절실하다. 양쪽에 서로 집중해야 할 정책적 포커스가 다르다 보니 약간의 관점 차이는 노출됐다. 윤 장관은 ‘실물경기의 악화’를 강조한 반면, 이 총재는 ‘금융시장의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윤 장관이 “최근 남대문 시장과 인력시장 등을 가 봤는데 서민들이 정말 살기 힘들고 경기가 안 좋더라.”고 말하자, 이 한은 총재는 “지난해 말 금융시장이 너무 안 좋았는데 최근 들어 비교적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환담에 이어 1시간여 동안 한은 간부식당에서 조찬을 함께했다. 재정부에서는 윤 장관 외에 허경욱 제1차관, 신제윤 국제업무 관리관, 노대래 차관보, 육동한 경제정책국장, 최종구 국제금융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이승일 부총재, 남상덕 감사, 윤한근·김병화·이주열·송창헌·이광주 부총재보 등 간부들이 나왔다. 김태균 유영규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통화·재정 정책공조로 경기방어 나서야

    한국은행이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불과 넉달만에 3.25%포인트나 내린 것으로, 사상 최저수준이다.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도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심화되고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어 빠른 경기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금통위가 고심 끝에 내린 조치다.일부에서는 너무 큰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걱정한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려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는 ‘유동성 함정’을 우려해 속도 조절을 요구한다. 우리는 일자리가 무더기로 무너지고 있는 비상 경제상황에서 통화정책의 비용이나 효율성만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본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융시장의 동향을 봐가며 추가 금리인하는 물론 양적인 수단의 동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재가 국채 직접 매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10조원이 넘을 국채발행을 통한 추경편성에도 청신호를 정부에 보낸 셈이다. 이 총재는 기업어음·회사채 매입 등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내부검토를 밝혀 금융시장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한은의 이같은 공세적 통화정책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서 취임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3%에서 -2%로 현실화하는 등 경제전망을 대폭 수정한 것과도 상황인식을 같이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어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의 정부 보증비율을 100%로 높이는 등 자금공급을 크게 늘리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 경제팀은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특히 경기침체의 폭이 가파르고 깊어지는 상황일수록 통화당국과 정책당국이 적극적인 정책공조로 경기방어에 나서야 할 것이다.
  • ‘1%’ 금리시대 온다

    ‘1%’ 금리시대 온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끌어 내린 뒤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가 1%대, 나아가 제로(0)금리 시대로 접어드는 초유의 사태가 미국, 일본만의 얘기는 아니게 됐다. 정부가 발행할 국채를 사줄 뜻도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이런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한은서 첫 회동을 갖기로해 관심이 쏠린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0%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성태 금통위원장 겸 한은 총재는 금통위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속도는 조절하겠다고 밝혀 인하 폭 축소를 시사했다. 다음달 0.25%포인트 인하가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게 된다. 이 총재는 “앞으로 성장의 하향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현재로서는 경기가 언제부터 좋아질 것인지, 2분기부터인지, 하반기부터인지 회복시점을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이 총재의 발언이 공격적”이라며 “이달에 0.5%포인트를 내리면 다음달에는 동결 가능성도 있다고 봤지만 오늘(12일) 발언으로 봐서는 추가인하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1.5%까지는 일단 계속 내릴 것 같다는 관측이다. 오석태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하강 속도가 워낙 빠르고 그 누구도 회복시점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중앙은행이 계속 불을 때야 하는 것(금리 인하)만은 분명하고 제로금리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추경 편성을 위해 국채를 발행, 한은에 인수를 요청해 올 경우)국가경제에 도움된다고 한다면 그런 일(국채 인수)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국채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정부로서는 ‘최후의 보루’(매수처)를 확보한 셈이어서 일단 부담을 덜게 됐다. 대규모 국채가 쏟아져 들어올 것을 걱정해온 시장도 물량 걱정을 더는 눈치다. 한은이 정부 발행 국채를 직접 인수한 것은 1994년 12월 양곡증권 1조 1000억원어치를 인수한 것이 마지막이다.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적극적인 정책 공조 의지를 분명히 하고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시장에서 소화될 가능성도 충분한데 중앙은행이 미리 나서 인수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성급했다는 회의적 평가다. 한 금통위원은 “적자재정에 필요한 자금을 중앙은행이 직접 공급해야 할 만큼 지금 상황이 절박한지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기준금리 1%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동성 함정’(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는 현상) 논란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 총재는 “유동성 함정을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필요하면 금리정책 외에 양적인 자금공급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당장 사들일 뜻은 없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일각에서 신용경색과 유동성 함정을 헷갈려 하는데 지금은 신용경색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효과가 시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지 유동성 함정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유동성 함정 우려가 커지는 상황”(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는 유동성 함정 맥락의 일환”(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뭉치는 친이…이상득·MJ·이재오계 회동 강남 부자들 돈, 금고에 묵혀두려나? 기존주택청약통장 해지뒤 가입땐 1순위 상실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 안중근 의사의 옥중 저술 ‘동양평화론’ 아시나요

    정확히 100년 전인 1909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안 의사는 이듬해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 하지만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존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올해가 의거 100주년을 맞은 해라는 것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안중근 평전’(시대의창 펴냄)은 이같은 시기에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백범 김구 평전’, ‘단재 신채호 평전’, ‘만해 한용운 평전’ 등에 이어 7번째로 이 평전을 펴냈다. 안중근 의사를 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그가 국채보상운동, 교육사업, 의병전쟁, 단지동맹 등 수많은 구국운동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안 의사가 옥중에서 저술한 ‘동양평화론’은 세계평화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논문으로 남아 있다. 사형 집행 날짜를 연기해 주겠다던 일제가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비록 미완성에 그치고 말았지만 말이다. “동아시아 현재와 미래의 평화구도와 공동체의 모델로 인식되는, 대단히 선구적인 제안으로 평가받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동양평화론’은 일본의 속성에 대한 진단, 제국주의의 침략논리 등을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동양평화의 주체를 일본으로 보는 등 사상적 한계점 역시 드러낸다. 그럼에도 안중근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에 대한 지론은 현 시점에서 적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한·중·일이 공동으로 동양평화회의를 구성할 것, 국제분쟁지인 여순을 중립화해 동양평화회의 본부지로 삼을 것, 3국 공동 개발은행을 설립해 공동화폐를 발행할 것 등 그가 제안한 주장들은 유럽공동체 EU를 연상시킬 정도이다. 안 의사는 사형을 언도받고서도 항소하지 않았다. 이는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는 자신의 의지와 “큰일을 하였으니 목숨을 아끼지 말라. 일본 사람이 너를 살려줄 까닭이 없으니 비겁하게 항소 같은 것은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뜻이 맞물렸다고 한다. 선각적 지도자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인간적 배경, 암흑의 시대 한 가운데서도 잃지 않은 고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안 의사를 객관적·사실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하얼빈 의거와 이후 공판투쟁 때의 행적, 처형 전후에 대한 여러 사람의 증언 등을 역사적 사료와 기록을 통해 보여준다. 순국 이후 국내외에서 쏟아진 전기, 시문 등도 그의 영향력을 짐작케 한다. 1만 78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中 재정부, 위안화 절하 건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재정부가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위안화 절하를 건의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거시경제와 재정정책 분석’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및 고용안정을 위해 위안화를 현재 달러당 6.83위안에서 6.93위안 수준으로 절하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수출기업들에 양호한 외부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장기적인 위안화 안정이 필수적이며, 중국 경제가 ‘V’자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한층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확장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공공투자확대, 소비촉진, 국채 및 지방채 발행 확대, 수출증치세 환급 제고, 기업 및 주민 세부담 경감 등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또한 저소득 주민들에 대한 재정보조금을 늘려 내수를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stinger@seoul.co.kr
  • 올 봄 추경 최대 20조 될 듯

    올 봄 추경 최대 20조 될 듯

    사상 최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추경 편성 의사를 밝히면서 이르면 다음 달까지 편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빈곤층 대책 등과 더불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분까지 합치면 수요가 20조원에 육박한다. 재정부는 추경 규모를 산출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휴일인 8일에도 예산실이 있는 과천정부청사 1동 4층에는 추경 논의를 위해 재정부 관계자들과 각 부처 예산 담당 공무원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11월에 짠 올해 수정예산안은 4% 안팎의 경제성장을 기준으로 마련됐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성장률이 1% 하락할 때 세수는 1조 5000억~2조원 정도 감소한다. 올해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지면 총 세수 감소 규모는 6조~8조원, 마이너스 4%면 12조~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돈을 더 써야 하는 상황에서 세수 감소에 대해 세출을 줄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걷힌 세금인 세계잉여금이 2조~3조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회의 세제개편안 수정 의결에 따라 줄어드는 세수 2조 2700억원을 충당해야 하고, 역전세대출제도 재원도 필요하기 때문에 모자랄 판이다. 기업은행 등 정부 소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국내외 증시와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결국 세입감액 추경 재원은 고스란히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세출을 늘리는 일반적 의미의 추경 수요도 적지 않다. 녹색뉴딜 사업에서 일자리 마련을 위한 추가 재원은 1조 8823억원에 달한다. 복지부 등에서는 신빈곤층 지원을 위한 한시보호제도 등 외환위기 당시 도입됐던 긴급 구호책을 위해서는 3조~4조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한다. 당정이 논의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위한 금융권 부실채권 인수 재원 확충분까지 포함되면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감액 추경분까지 포함하면 20조원 정도가 편성돼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4조 3000억원의 5배, 2003년 7조 5000억원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재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이르면 다음달 말쯤 나올 수 있다.”면서 “추경이 대규모로 진행되더라도 재정에 장기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경기가 회복되면 중단될 수 있는 한시적인 사업을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 ‘정부지폐’ 찬반 팽팽

    │도쿄 박홍기특파원│소비 활성화 대책으로 부상한 ‘정부지폐’의 발행을 둘러싸고 일본 정치권에서 찬반 양론이 뜨겁다.정부지폐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아닌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다. 현재 재원이 필요없기 때문에 새로운 적자국채를 늘리지 않고도 경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행권의 지폐와 똑같은 기능을 갖는다. 다만 통화의 신용 하락, 급격한 인플레이션이나 국채금리 폭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통화 단위 및 화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폐의 발행처는 일본은행, 1∼500엔의 동전은 정부다. 동전에 ‘일본국(日本國)’이라고 새겨져 있는 이유다. 일본은 러·일 전쟁과 제1·2차 세계대전 때 군자금 등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지폐를 발행, 유통시키다 1953년 사실상 완전 폐지했다. 한국의 통화는 지폐와 동전 모두 한국은행권이다.정부지폐안은 최근 재무관료 출신의 다카하시 요이치 도요대(東洋大) 교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불거졌다. 다카하시 교수는 “100년에 한번 있는 경제위기에는 이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이 일정 수준에 이른 시점에서 발행을 중단하면 문제없다.”며 25조엔 규모의 정부지폐 발행을 주장했다.사회보장이나 실업대책의 재원을 확보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는 자민당의 일각에서 신선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불황을 극복하는 목표를 세운 아소 정권에 비장의 카드”라는 의견이다. 현행법을 확대 해석해 적용하면 아소 총리의 결단만으로 정부지폐를 발행할 수 있다는 논리도 펴고 있다. 그러나 나카가와 쇼이치 재무·금융상은 3일 “정부지폐에 대한 생각은 내 머릿속에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아소 총리도 이와 관련, “현재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며 소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hkpark@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부장판사> △서울고법 이성보 김주현 김창보 문용선 성기문 성낙송 여상훈 이강원 임시규 장성원 조영철 허만 황한식△대전고법 장석조 김인욱 송우철 이경춘 이광만 정종관△대구고법 김찬돈 사공영진 임종헌△부산고법 윤인태 박성철 안영진△광주고법 선재성 이균용 장병우△특허법원 원유석 김용섭 김의환 노태악<지법 수석부장판사>△서울중앙 박병대(민사) 최완주(형사)△인천 이태종△수원 이종석△대구 김창종△부산 우성만△부산 동부지원장 박흥대△광주 이한주◇전보△대법원 김광태 안철상△법원행정처 강일원 김상준△법원도서관 이동명(2.16일자)◇파견기간연장△헌법재판소 유남석(2.13일자) ■감사원 ◇교육 파견 <고위감사공무원> △국방대 김진해△중앙공무원교육원 김상윤<과장급>△세종연구소 권형중△통일교우원 김경혜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 홍윤식△재정산업정책관 권태성△농수산국토〃 신종은<사회통합정책실>△사회문화정책관 이호영△안전환경〃 남세현<규제개혁실>△규제개혁정책관 신영기△사회규제관리관 류충렬<정책분석평가실>△평가정책관 심오택◇교육△중앙공무원교육원 최대용 ■국방부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우국석△국방대 안보과정 전현진 오한두△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박상준△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유향미 ■보건복지가족부 ◇승진 △보건산업정책국장 김강립△노인정책관 김정석△아동청소년복지〃 주정미△질병예방센터장 조기원△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기획단 부단장 임종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이복실△여성경제위기대책단장 이기순 ■통계청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동남지방통계청장 현영기△충청지방〃 임명선◇전보△감사담당관 황희봉△운영지원과장 오병태△기획재정담당관 장경세△성과관리팀장 양성구△통계협력과장 김봉철△사회복지통계과장 김동회△농어촌통계〃 정동명△통계지리정보〃 김현중△교육기획〃 이명호△교육운영〃 허남거△연구기획실장 서운주<경인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김현애△경제조사〃 정창호△사회조사〃 김미자△농수산서비스업조사〃 박한수<동북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임무호△사회조사〃 이충학△농수산조사〃 홍영락<호남지방통계청>△사회조사과장 장치성△농수산조사〃 백남주 ■경북도 ◇4급 승진 △기업노사지원과장 권영동△관광개발〃 김호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구동서△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김병출△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 서원호 △동북아사무국 파견 구연길△교육파견 김진영 강철구 김재탁 육성근 이희열△포항시 전출 송문근△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조자근△서울지사장 권오승△FTA농축산대책과장 김종수△친환경농업〃 조무제△농촌개발〃 김억래△수질보전〃 우덕윤△보건정책〃 이순옥△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강두성△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 한윤열△농업기술원 작물연구〃 심용구△농업기술원 기술보급〃 광역호◇4급 전보△도청이전추진단장 남택진△광역협력팀장 김용륜△예산담당관 김종인△규제개혁법무담당관 우정애△경제교통정책과장 곽진욱△과학기술〃 김중권△관광산업〃 김동환△문화예술〃 박재홍△문화재〃 안효종△독도수호대책팀장 정기채△사회복지과장 백선기△비서실장 정강수△의회사무처 전문위원 황무룡 이상용△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정만복△농업정책과장 김주령△도시계획〃 안종록△종합건설사업소장 박황수△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 최충돈△〃 지도정책〃 남재현△에너지쟁책〃 성기용△상주시 전출 조현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및 보직 <1급> △유통사업단장 박종식△서울보훈병원 약제부장 김미정<2급>△서울보훈병원 김종운◇교육 파견 <1급>△국방대 안보과정 구길환△서울대 보건사회복지정책과정 류재곤<2급>△서울대 보건사회복지정책과정 김재승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보 <팀장> △전략기획 조찬연△해양보전 김기수△해역관리 이재곤△방제운영 염홍준△장비관리 허기남△총무 김경수△인력개발 박창현△재무 진흥재<실장>△감사 차진양<지사장>△여수 유성렬△군산(직무대리) 이한중△평택 김낙중△목포 이종호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감사 고광욱△기획이사 이영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겸 인력수급전망센터장 박명수△정보화전략실장 원용성△정보화지원〃 조인호△경영혁신팀장 박기영△고용조사분석센터장 박상현△연구운영팀장 남광우△데이터관리TF〃 김형래△워크넷1〃 이동백△고객지원TF팀장 직무대리 김영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업기획실 사업기획팀장 오성대△대경권연구센터 사업지원〃 김종인△호남권연구센터 사업지원〃 오석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홍주민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도지회장 이규수△목재유통센터본부장 강대재△임업기능인훈련원장 김기동△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 양종문<산림토목사업소>△북부지소장 김명호△남부〃 권광덕◇직무대리△강원도지회장 박수경△경남도〃 이판수△사업개발기획실장 이종붕△임산물유통사업소장 이승호 ■한국과학재단 △연구중심대학관리팀장 곽민해 ■대한전기협회 ◇1급 승격 △처장 안호현 ■고려대 △문과대학장 박성규△간호〃 박영주△정보통신대학장 서리(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서리 겸임) 백두권△노동대학원장 문형구△인문대학장 서리(인문정보대학원장 서리 겸임) 오영재△경상대학장(경영정보대학원장 겸임) 김원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대학원장 겸임) 김진호△법학전문〃 김문현△실용음악〃(음악대학장 겸임) 이택주△TESOL〃 최연희△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이상호△사범〃(중등교육연수원장 겸임) 조연순△기획처장 김효근△국제교류〃 지홍민△대외협력〃 최금숙△기획처부처장 조동호(기획) 김은주(평가)△입학처부처장(관리) 이승준△대학교회목회담당(기독교학부장 겸임) 양명수△사회복지관장 한인영△색채디자인연구소장 김수정△교육과학〃 강명희△대학원 교학부장 강원△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경영대학원 교학부장 겸임) 배재현△법학전문대학원 〃 오종근△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안선희△자연과학대학 〃 임용빈△공과대학 〃 임혜숙△스크랜튼대학 〃 윤석현△의학전문대학원 임상교무부장 성연아△〃 학생부원장 이홍수△수리물리과학부장 이준엽△분자생명과〃 이종목△컴퓨터·전자공학〃 박현석△건축〃 이준성△디자인〃 최경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상경대학장 김민녕△도서관장 김대성△학보편집인 겸 주간 서정민△교육방송 주간 조희문△출판부장 김태성△FLEX센터장 장태엽△영어대학 부학장 이성하△중국어대학 〃 박흥수△일본어대학 〃 문명재△동양어대학 〃 고영훈△글로벌경영대학 〃 박진우△상경대학 〃 한경동△EU연구소장 장붕익△경제경영〃 박명호△글로벌정치〃 남궁영△국정관리〃 장지호△법학〃 이정<용인캠퍼스>△인문대학장 이영학△자연과학〃 현형환△경상대학 부학장 나원찬△통번역대학 〃 전용갑△자연과학대학 〃 정석오△공과대학 〃 김명진△러시아연구소장 홍완석△역사문화〃 여호규△기초과학〃 신기일 ■명지대 △인문대학장 현영아△자연과학〃 이원근△예술체육〃 민경우△산업대학원장 이병하△교육〃 유현옥△기록정보과학전문〃 현영아△자연캠퍼스 학생지원처장 박태섭△도서관장 박성헌△체육부장 박종성△전산정보원장 신서용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박재현△학생복지〃 안종수△비서실장 이진후△경영대학원장 손병기△자연과학대학장 최상준△인문사회과학〃 최두수△기초〃 박정호△평생교육원장 김진홍 ■부산대 △산학협력단장 이대식△기초교육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이상수△한의과학연구소장 권영규△교육〃 김정섭 ■아시아투데이 △수석논설위원 이석중<편집국> ◇부국장대우 △경제부장 함원형△산업〃 강세준 ■신한은행 △반포자이지점장 곽호영△양산신도시〃 정찬흠 ■HSBC △자금부 대표 매튜 캐넌 ■신동아건설 ◇승진 △상무보 건축본부장 진현기 ■한국노바티스 ◇승진 △노바티스 열대병연구소(NITD) 국제협력수석 김윤빈 ■더페이스샵코리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배석덕 ■종근당 △홍보이사 홍순강 ■한국채권평가 ◇승진 <평가1본부> △평가1실장 김신근△평가2〃 김영훈<컨설팅사업본부>△부장·실장 김승우△실장 윤필상△부장 양계연△부장 김경섭<평가2본부>◇팀장△평가4 변혜원△파생2 정성우△파생4 박정준△금융공학 성한기△비상주식평가2 이은주△솔루션서비스 이용우△데이터서비스 김직환△교육연수 한상원 ■베컴㈜ △대표 문호상 ■MBC미디어텍 ◇국장 △방송IT사업 김민◇부장△경영기획 박봉성△방송기술사업 강정석△SI사업 이현희△기술연구 김병택◇팀장△경영관리 노명환△기획사업 이익규△사업운영 김흥기△중계사업 윤광노△영상사업 이경섭△편집사업 김연균△SI사업1 이상헌△SI사업2 윤석태△기술사업 이승헌△연구개발 권태균 ■스포츠월드 ◇승격 △편집국 전문기자 강민영
  • 中·美 위안화 절상 공방 ‘평행선’

    中·美 위안화 절상 공방 ‘평행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베이징 박홍환특파원│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촉발한 중국과 미국간 ‘환율조작’ 공방이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양국간 ‘환율전쟁’의 결말이 주목된다. 유럽을 순방 중인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연일 “현재의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 수준”이라며 미국의 지적을 반박하고 있다. 원 총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도 “지난 3년간 달러 대비 위안화는 21%나 절상됐다.”며 “금융위기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중국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위안화 추가 절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원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여부 및 매입 규모는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라며 환율 문제를 미국 국채 매입과 연계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미국 재무부 채권(6819억 달러) 보유국이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미국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며 조기진화에 나섰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백기’를 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재무부는 6개월마다 환율조작국 리스트를 발표하는데 오는 4월이 그 시한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거의 정체 상태에 있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때문이다. 실제 2005년 7월 중국이 국제적 압력에 따라 사실상의 고정환율제에서 일일 환율변동폭을 상하 0.3%로 제한하는 관리형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한 이래 달러 대비 위안화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20% 정도 절상됐다. 지난해 상반기 절상률은 6.1%. 하지만 하반기부터 절상 속도가 급속히 둔화되기 시작, 달러당 6.82~6.85위안 수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3분기 절상률은 0.6%에 그쳤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수출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 시장에 개입한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실업 해소를 위해서도 위안화 추가 절상 요구는 버리기 힘든 ‘카드’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해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11월까지 2465억달러에 이른다. 문제는 중국 역시 위안화 환율 문제는 ‘발등의 불’이라는 것. 개혁·개방 3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의 주력군이었던 섬유, 제화, 완구 등 노동집약형 기업들이 급격한 위안화 절상과 임금상승 등으로 초토화되면서 오히려 위안화 절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개혁개방포럼의 차이칭산(柴靑山) 이사는 최근 한 기고문에서 “현 단계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위안화의 적절한 절하 및 ‘선 절하, 후 안정’ 정책을 통해 노동집약형 업체가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 이사는 달러당 7.05~7.1위안 수준을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절상추세 둔화, 환율안정, 소폭절하 추세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환율 문제 등을 직접 거론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간 위안화 문제가 거론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다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미·중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국의 복잡한 속사정을 감안하면 ‘환율전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stinger@seoul.co.kr
  • 장기국채 직매입 美선 만지작… 한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장기(長期) 국채를 직접 사들이는 카드를 계속 내보임에 따라 대책의 실효성과 국내 시장의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한국은행은 난색이다.장기 국채 직매입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미 재무부가 발행한 채권을 곧바로 사들이는 것(인수)과, 유통시장을 거치지 않고 금융기관에서 국채를 직접 사들이는 것(단순매입)이다. FRB가 구상하는 직매입은 후자(後者)쪽이라는 게 한은의 해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1일 “미 재무부 발행 채권을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의중에 뒀다면 FRB가 매입(purchase)이 아닌 인수(undertake)라는 단어를 썼을 것”이라면서 “그보다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등을 통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바로 사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 직접 개입하게 돼 장기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이 카드를 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한국은행법상 국채 단순 매입은 물론, 정부(기획재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바로 인수할 수도 있게 돼있다. 다만, 한은이 정부 발행 국채를 직접 인수한 것은 1994년 12월 양곡증권 1조 1000억원어치를 받아 준 것이 유일하다. 외환위기 때도 국채 인수가 아닌, 정부 보증채를 사 줬을 뿐이다.법적으로 허용돼 있는 만큼 한은도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 이성태 총재는 최근 “정부가 공적자금이나 추가경정예산 마련 등을 위해 국채를 추가 발행하려 하는데 시장에서 소화가 안될 경우 한은이 직접 인수해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말을 실현 가능성과 연결짓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시장에서 소화가 안 될 경우’라는 단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신용물(떼일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채권)에도 조금씩 온기가 퍼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안전 자산인 국채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금융통화위원은 “적자 재정에 필요한 자금을 중앙은행이 직접 공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다만 상황이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써야 할 만큼 절박하다면 검토해야 하겠지만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상황까진 가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능성은 열어두되, 아직은 국채 인수 카드를 꺼내들 단계는 아니라는 진단이다.국채 단순 매입도 시기상조라는 게 한은의 기류다. 한 임원은 “미국의 경우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장기 국채 금리에 연동돼 있어 장기채 금리를 끌어 내리는 게 절박하다.”면서 “그러나 FRB가 제로(0)금리 유지를 결정하면서 금리 인하를 통한 장기 국채 하락 유도가 어려워져 직매입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대출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돼 있고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돼 있어 미국과 사정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한은이 시장 개입용 국채 직매입 카드를 한 번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2007년말 국채 금리가 이상 급등하자 직매입을 전격 단행, 금리 상승세를 제압한 적이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모닝브리핑] 이성태 한은총재, 올 마이너스 성장 시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지난해 4분기가 경기 침체의 시작이고 올해 1~2분기도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본다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과감하고 통상적이 아닌 조치까지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기업어음(CP) 매입, 국채 단순매입과 같은 비상카드 동원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올해 1~2분기가 작년 4분기보다 높은 수준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면 성장률이 마이너스인지 플러스인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상반기에 위기가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엷어지고 있고 내년부터 좋아질지조차도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고용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이 총재는 “경제·금융시장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책 유효성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기준금리의 조정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며 “앞으로 필요하다면 더 과감하고 통상적이 아닌 조치까지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새 구제금융안 2조달러 투입될듯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구제금융에 최대 2조 달러(약 274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29일(현지시간) WSJ 인터넷판은 소식통을 인용, 아직 새로운 계획을 완전히 다듬은 것은 아니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수일 내에 배드뱅크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WSJ에 따르면 새로운 구제금융안의 목적은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다시 열고 투자자들은 보유자금을 다시 금융기관에 투자하도록 돕는 것으로, 현재 재무부는 타격을 입은 금융기관을 국유화하지 않고 어떻게 체질개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정부가 배드뱅크를 통해 은행권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데에는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기금에서 1000억~2000억 달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빌리거나 국채를 팔아 만든 자금에서는 약 1조~2조 달러가 각각 조달될 것이라고 전했다.미 재무부는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법 이외에도 일정기간 뒤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7000억 달러 TARP 기금 가운데 2940억 달러를 이미 시중 금융권에 수혈했으며, 나머지 3500억 달러 이상은 자동차 산업 및 대출상환 불능 가계 지원용으로 배당해 놓았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가이트너 “中, 위안화 가치 조작”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22일(현지시간) 중국의 환율조작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향후 중국의 환율 문제에 강경노선을 취할지 주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이트너는 이날 의회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외교적 수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위안화 문제로 중·미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은 중국이 수출 진작을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규정짓는 데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중국은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1대 주주’인 데다 시장 영향력이 커 압박을 하기엔 부담이 작용했던 까닭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기화되고 중국의 무역 흑자규모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상황을 관망할 수만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이트너의 강경발언은 당장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이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CNN머니에 따르면 뉴욕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중국 환율문제에 강경책을 쏟아낼 경우 중국이 국채 매수를 자제하거나 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가이트너 내정자는 이날 인준청문회에서 ‘강한 달러’ 정책 기조를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는 “달러에 대한 신뢰가 미국 경제에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이트너는 세금 누락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준 표결에서 찬성 18표, 반대 5표로 금융위 인준을 통과해 상원 전체 표결을 남겨 두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은, 약속어음·환어음도 담보 허용

    다음달 9일부터 은행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약속어음이나 환어음도 담보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주로 국공채만 담보로 받아줬다. 다만 기업어음(CP)은 해당되지 않는다. 담보대상이 넓어지면 은행들이 한은에 돈을 빌리기가 쉬워져 그만큼 가계나 기업에 대출할 여력이 늘어나게 된다. 물론 당장은 은행권에 돈이 넘치는 상황이어서 즉각적인 대출증가 효과보다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더 의미가 있어 보인다.한은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출제도 개선방안을 의결했다. 한은은 “금융회사들의 담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증권도 담보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증권은 금융회사가 기업 등에 대출을 해주고 받은 약속어음이나 환어음 등을 가리킨다. 다만 남은 만기가 1년 이내여야 한다. 대출기업 당사자가 아닌 자회사나 모회사, 계열사 등이 발행한 어음은 인정되지 않는다.한은은 부도 위험이 있는 어음을 담보로 인정하는 데 따른 보완장치로 담보가액 인정비율제를 도입했다. 시장가격이 형성돼 있을 경우 담보물 가치를 시가로 평가한 뒤 잔존만기나 원리금 지급방식에 따라 일정비율 할인하는 방안이다. 시장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을 경우에는 국공채는 액면금액의 80%, 신용증권은 금융기관 대출원금의 70%를 각각 담보가액으로 인정해 준다.CP가 제외된 것과 관련, 한은은 “CP는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주고 받은 어음이 아니라 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자금조달용)어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는 지금도 신용증권을 담보로 받아줄 수 있게 돼 있지만 한은은 국채나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등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만 담보로 잡고 금융기관에 대출해 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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